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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에 청년 창업가 몰린다

    전통시장에 청년 창업가들이 몰리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13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남부시장과 신중앙시장 청년창업몰에 대한 젊은이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신중앙시장의 경우 최근 전주시가 진행한 청년몰 입점 공모(10개 팀)에 무려 28개 팀이 신청해 전주시를 놀라게 했다. 이 같은 경쟁률은 2011년 남부시장 청년몰 사업 공모 당시 지원자가 고작 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그 사이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시는 비어 있는 점포 10곳을 손질해서 이들 청년에게 2년간 무료로 임대해주고 인테리어 비용의 60%를 지원할 예정이다. 당분간 이들이 자리 잡을 때까지 창업 교육과 마케팅 홍보 등도 지원한다. 공모에 참여한 이모(32·여)씨는 “일반 회사에 취직해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삶도 생각했지만 아직 젊은 만큼 창업을 통해 나의 꿈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남부시장 청년몰은 명소로 자리를 굳혔다. 60년 전통의 남부시장은 도심 공동화와 대형마트 입점 등의 여파로 활력을 잃어 그저 명맥 유지에 급급했지만 다양한 사고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청년들이 몰려오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남부시장 2층에 마련된 ‘청년몰, 레알뉴타운’에는 30여 개의 작고 귀여운 가게들이 성업 중이다. 따뜻한 커피향의 ‘아메리카노’를 파는 카페부터 한국 음식과 멕시코 음식 등을 요리하는 식당들, 갖가지 공예품을 취급하는 가게 등 업종도 다양하다. 이들 점포는 전주시와 상인회가 빈 2층 상가 건물을 3∼4평 규모로 고쳐 내준 곳이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은 매달 5만∼8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자신만의 가게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귀엽고 깜찍한 ‘창업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전국에 퍼져 여행객들의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청년몰을 둘러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1층에 마련된 전통시장에서 일반 식품과 해산물, 음식재료, 채소, 의류 등을 사곤 해 남부시장을 되살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안병수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계속되는 불황과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몸부림치는 젊은이들이 전통시장에 들어와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면 청년 실업난 해소와 전통시장 복원이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1) 강원 동해 묵호등대마을·논골담길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1) 강원 동해 묵호등대마을·논골담길

    걷기에 이은 먹기 열풍, 그다음은 뭘까. 몸 튼튼해지고 배와 입이 채워지니 정신적인 무언가를 자극하고 채우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찾아 나선 것이 예술마을로 떠나는 여행이다. 예술마을이라고 거창한 것은 아니다. 재능 있는 이들이 소외된 지역에 자리잡고 뭔가를 하자 동네가 달라졌고 주민들이 행복해졌다. 덩달아 여행자들도 즐겁다. 예술마을로의 여행은 물질이 가져다주는 외향적인 포만감 너머 ‘사람답고 싶은’, ‘아름답고 싶은’ 본능을 일깨운다. 예술마을기행은 더불어 살고 싶은 세계에서 보내는 또 다른 초청장이다. 강원 동해 묵호등대마을은 묵호 바다를 비추는 하얀 등대 아래 올망졸망한 집들이 모여 있는 언덕 마을이다. 골목은 사람 한두 명이 겨우 지나칠 만큼 좁다. 언덕에 깃든 집들 또한 방 두어 개를 둔 작은 규모다. 차가 다닐 수 없으니 주민들은 아직도 짐을 직접 들고 골목을 오르내린다. 그나마 숨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끝날 만큼 골목이 길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나 할까. 묵호는 작은 어촌 마을이었다가 삼척과 양양 등에서 나오던 무연탄을 실어 나르는 항구가 되면서 크게 발전했다. 명태와 오징어 잡이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에는 개들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고 할 만큼 부자 어촌으로 이름이 났다. 전국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희망의 불씨를 피우기 위해 정착하던 곳이어서 ‘삶의 마지막 기항지’라 불리기도 했다. 한때 반짝 호황을 누리던 도시는 그러나 석탄산업이 내리막길을 걷고 오징어, 명태 잡이도 예전만 못해지면서 급속도로 쇠락했다. 빈집이 생기고 어르신들만 남아 삶을 꾸리는 마을도 늘어났다. 작은 묵호항을 중심으로 6만~7만명이 살던 도시는 이제 동해시 전체를 합쳐도 10만명이 안 된다. 묵호등대마을은 이러한 묵호의 흥망성쇠를 모두 안고 있는 동네다. 그러던 마을이 ‘예술’을 매개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4~5년 전부터 머물기 시작한 젊은 예술가들이 골목 사이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고 전시를 하기 시작하면서다. 전국의 흔한 벽화마을 중에서도 묵호등대마을의 벽화는 진정성과 참신성, 지속성으로 주목받는다. 지역의 삶과 이야기를 진지하면서도 위트 있게 담았고 무엇보다도 꾸준히 관리해 온 것이다. 그 진정성을 알아본 여행자들이 열렬히 화답했다. 이 때문에 차이를 둬 이곳의 벽화를 ‘담화’, 이 길을 ‘논골담길’이라고 부른다. 논골담길은 크게 네 갈래로 나뉜다. 등대오름길과 논골1~3길이다. 묵호항 부근에서 각각 시작된 길은 등대에서 모두 만난다. 보따리를 이고 골목 언덕길을 오르내리던 할머니는 원더우먼이 됐고, 만원짜리 물고 다니던 강아지 만복이와 지게를 지고 골목을 오르내리던 할아버지도 담화의 주인공이 됐다. 또 다른 집 담벼락엔 물고기만큼 많은 별이 담긴 묵호의 밤하늘과 밤바다를 비추는 등대가 담겨 있다. 어느 귀퉁이엔 과거 묵호의 번화가가 그려져 있기도 하다. 이 그림들은 눈부신 바다 풍경과도 어우러져 또 다른 그림을 그려 낸다. 이 담화를 5년 전부터 진행하고 관리해 온 프로젝트미터의 유현우 작가는 “그림에 앞서 동네 주민들과의 소통에 더욱 힘썼다”고 했다. 동해문화원의 공모사업에 의해 시작된 작업이었지만 작가들은 그리기에 앞서 무작정 동네 주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그림 소재를 찾았고 주민들과 친해지면서 동네를 진정 사랑하게 됐다. 젊은 작가들의 정성이 통했는지 벽화에 다소 부정적이던 일부 주민들의 마음을 돌려놓기도 했다. 이렇게 탄생한 논골담길 담화들이 좋은 반응을 얻자 작가들은 아예 거주지를 동해로 옮겼다. 지난해 하반기 담화를 새로 단장하면서는 지역 토박이 작가들도 새롭게 참여해 새 볼거리를 입혔다. 사실 논골담길을 첫 기행지로 꼽은 이유는 어떤 볼거리에 있지 않다. 논골담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낯선 이방인들을 경계하지 않고 웃으며 인사 나눠 준 동네 주민들이었다. 쇠락한 동네에 생기가 돌면서 주민들은 활력을 얻었다. 젊은 예술가들은 예술이 동네를 바꿀 수 있다는 자부심에 희망을 가졌다. 희망이 실종된 시대에 조심스럽게 ‘희망’을 떠올리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마을은 충분히 가치가 있어 보였다. 지난 12월 중순 마을의 청년 작가들은 동해예술문화회관에서 작은 전시회를 열었다. 작가들의 전시를 담당해 온 곳은 원래 논골담길 입구의 갤러리 ‘묵호짬뽕’이었다. 하지만 논골담길의 상징과도 같았던 ‘묵호짬뽕’은 3년여의 짧은 실험을 마치고 최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동해시에서 건물을 사들인 뒤 이를 헐고 주차장으로 만든 것이다. 작가들은 또 다른 전시공간을 찾고 있지만, 예년에 비해 5~6배나 뛰어 버린 부동산 가격은 가난한 청년 작가들에게 큰 부담이다. 아직 가야 할 길은 멀지만 그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지역 주민들과 살갑게 아침 인사를 나눈다. 오고 가는 미소에 흐믓한 기분이다. 묵호등대마을에 해가 뜬다. 이때가 논골담길을 돌아 보기 가장 아름다운 때다. 2016년을 시작하기 딱 좋다. 글 사진 여행작가 enkaykim@naver.com ■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승용차로는 묵호항수변공원 주차장 또는 묵호등대 주차장(동해시 해맞이길 289 묵호항로표지관리소)을 찾아간다. ‘뚜벅이’라면 묵호역에서 등대 방면 또는 묵호항수변공원 방면으로 걸어 등대오름길(일출로 97)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함께 가볼 곳:묵호역에서 동해를 보며 달리는 바다열차(정동진역~삼척역)가 하루 2회(주말 3회) 왕복 운행한다. 묵호등대도 관람할 수 있다. 등대에 오르면 동해바다와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등대 주변의 삼본 아파트는 영화 ‘봄날은 간다’(2001)에서 명대사 “라면, 먹고 갈래요?”가 탄생한 주요 배경이 된 곳이다. 등대 넘어 출렁다리를 지나 20여분 걸으면 어달해변이 나온다. 짧은 길이지만 겨울 바다를 만끽하며 걷기 좋다. 등대마을 아래 묵호역 방면에 동해중앙시장이 있다. 강원도 토속 먹거리를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이 시장에서도 벽화 작업이 한창이다. 아울러 추암해변, 무릉계곡, 천곡동굴, 망상해변 등도 함께 돌아볼 수 있다. →맛집:묵호항 수산물유통센터에서는 활어회를 직접 골라 이층에서 먹을 수 있다. 살아 있는 곰치를 넣고 시원하게 끓인 곰치국도 유명하다. 아침이나 점심 식사로 그만이다. 묵호항 쪽 식당도 좋지만 어달항 주변에 곰치국 유명한 식당이 많다. 서울신문은 새해를 맞아 ‘김남경의 예술마을기행’을 새로 연재합니다. 여행작가이자 여행 콘텐츠 제작사 ‘스토리발전소’ 대표인 필자가 발로 뛰어 취재한 전국의 예술마을을 격주로 전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2억원대 내집마련 가능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2억원대 내집마련 가능

    - 올해도 전국 전세가격 5% 가까이 오를 전망… 서울 전세난민 탈(脫) 서울현상 가중-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 용인 역북도시개발지구, 서울 전셋값이면 내 집 마련 가능 치솟는 전셋값에 지친 서울 전세난민의 탈(脫) 서울 현상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전셋값이 꾸준히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이 2015년 12월 내놓은 주택산업 연구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와 전세 모두 계속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망했다. 특히 전세가격은 전국, 수도권, 지방 모두 5% 미만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올해도 전셋값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이면서 천정부지로 오르는 전셋값을 감당하느니 지역을 이동해서라도 매매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셋값과 매매가 차이가 적어 향후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곳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일부 수요자들은 출•퇴근 등을 고려해 서울과 근접한 경기지역에 아파트를 구매하거나 2~3년 뒤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용인 역북도시개발지구가 그 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용인 역북도시개발지구는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41만 7,485㎡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약 4100가구가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용인 역북도시개발지구는 용인시청, 용인 동부경찰서, 수원지방법원 용인시법원, 우체국, 소방서 등이 모여있는 용인행정타운과 구도심이 지척에 있어 주거인프라가 매우 뛰어나다. ◈ 교통ㆍ교육ㆍ생활 삼박자에 선호도 높은 중소형 구성,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실제 동원개발이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A블록에 분양 중인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는 교통, 교육, 생활 삼박자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대의 아파트를 선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먼저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경전철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명지대역을 이용해 분당선 기흥역에서 환승하면 강남권까지 접근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용인 시가지를 우회하는 국도대체 우회도로(공사 진행 중)가 위치하게 돼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까지 차량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제2경부고속도로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 추진계획이 발표돼 교통호재 수혜단지로 향후 시세차익과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교육 여건도 좋아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도 뜨겁다. 역북지구 내 초등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고, 인근에 역북초, 서룡초, 용산중, 용인고, 명지대, 용인대 등 학군이 우수하다. 풍부한 편의시설도 장점이다. 이마트(용인점)이 도보 이동거리 내 위치하고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용인중앙시장, 용인시립도서관 등도 가깝다. 또 역북지구 내 근린공원이 예정되어 있고 함박산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옆에는 소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84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 598가구 △84㎡ 244가구로 구성된다. 전 세대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용면적 59㎡가 전체 71%에 달해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역북지구 현장 인근 역삼동 주민센터 옆 대학교 관련시설 부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6월이다. 분양문의: 1599-232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나온 내 삶의 흔적을 돌아본다, 절터에서

    지나온 내 삶의 흔적을 돌아본다, 절터에서

    여행지로서의 강원 원주는 사실 ‘캐릭터’가 불분명하다. 강원권 교통의 요지라거나, 산업도시라고 하기엔 뭔가 1% 부족한 느낌이다. 강원도청 소재지, 혹은 군사도시 사이 어디쯤으로 인식되기도 하는데 이는 사실 여행과는 거리가 먼 특징들이다. 그래서 둘러봤다. 원주엔 무엇이 있을까. 알려지지 않았을지언정 없지는 않을 터.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을 찾아 시내 구경부터 나선다. 원주는 한지의 고향이다. 예부터 그랬다. 조선시대 ‘세종실록지리지’에 닥나무가 원주의 특산물 중 하나로 기록돼 있다. 알다시피 닥나무는 한지의 주재료다. 닥나무 ‘저’(楮) 자를 행정명으로 쓴 지역도 있다. 현재 호저면은 1914년 이전엔 ‘저전동면’이라 불렸다. 지금도 호저면과 부론면, 흥업면 등에서 닥나무를 쉽게 볼 수 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원주엔 무려 15개 이상의 한지 공장이 전통을 잇고 있었다. 한지의 대량 소비처였던 법천사와 거돈사, 흥법사 등 대가람들이 부론면에 몰려 있었고, 강원 관찰사가 상주했던 강원감영 등 관청들도 멀지 않은 곳에 밀집돼 있었다. 한지 마을과 인쇄문화가 발달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원주 한지테마파크는 사라져 가는 우리의 옛 한지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한지문화 전용공간으로 조성됐는데 다양한 전시, 체험, 교육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중앙시장서 허기 달래고 미륵산 풍광에 흠뻑 재래시장을 좋아하는 이에겐 중앙시장이 제격이다. 1970년 준공돼 얼추 5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여느 재래시장과 마찬가지로 쇠락의 길을 걷다 최근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변신을 꾀하면서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시장 안엔 문화예술 시설과 맛집 등이 얽혀 있다. 2층은 골목미술관이다. 각종 적치물이 쌓인 버려진 공간이었는데, 최근 말끔하게 정비해 다양한 전시회를 여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1층은 고기골목, 만두골목 등 이른바 ‘먹자 골목’이다.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비교적 싼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미륵산(689m)은 덜 발품 팔고도 장쾌한 풍광과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충북 충주와 경계를 이룬 산으로, 제법 웅장한 기암과 노송이 어우러져 있다. 경천묘를 들머리 삼아 두 시간이면 넉넉히 다녀올 수 있다. 주봉 암벽엔 미륵불이 새겨져 있다. 큼직한 얼굴과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 투박하고 토속적인 표현양식 등으로 볼 때 고려 전기에 조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들머리와 날머리 구실을 하는 경천묘는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영정을 모신 곳이다. 일반인과 달리 왕의 위패엔 4번 절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마시길. 원주 여정의 핵심은 옛 절터다. 원주에 남은 주요 폐사지는 거돈사지, 흥법사지, 법천사지 등 세 곳이다. 하나같이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탑, 탑비 등을 품고 있어 우리 석조미술문화의 저력을 잘 보여 주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모두 남한강을 끼고 있어 찾아가는 데 어려움은 없다. 한데 돌아보는 순서는 고민이 좀 필요하다. 사람마다 폐사지에 두는 의미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목익상 원주시 문화관광해설사는 흥법사터, 거돈사터, 법천사터 순으로 돌아보라 했다. 절터에 남은 탑비의 조성 연대순으로 돌아야 탑비의 변천과정 등 역사를 알 수 있다는 뜻에서다. 흥법사터는 신라시대 절터다. 원래 1만평에 이르는 대찰이었다고 하나, 지금은 절터 대부분이 농가와 논밭으로 변했다. 남은 문화재는 흥법사터 삼층석탑(보물 제464호), 진공대사 탑비 귀부와 이수(제463호) 정도다. ●옛 절터엔 석조미술문화의 저력 오롯이 거돈사터는 이른바 ‘폐허의 미’가 가장 빼어나다고 평가받는 곳이다. 신라 후기인 9세기께 조성된 뒤 고려를 거쳐 조선 전기까지 명맥이 이어졌던 대가람이었으나, 지금은 너른 터와 석탑만 남아 당시 모습을 일러 주고 있다. 거돈은 ‘큰 깨우침을 얻다’는 뜻이다. 가람의 규모와 깨우침의 깊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 수 없으나, 많은 이들이 거돈사를 찾아 깨달음을 구했던 건 분명해 보인다. 폐사지에 들면 삼층석탑(보물 제750호)이 눈길을 잡아끈다. 아담한 체구의 통일신라시대 석탑이다. 유홍준 교수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탑이 있음으로 해서 거돈사터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차분하게 만들어 주며 폐사지의 쓸쓸한 분위기를 차라리 애잔한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다.”(‘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제8권) 석탑 오른쪽은 느티나무다. 수령 700년에 이른 노거수로, 몸 둘레가 7.2m에 이를 만큼 거대하다. 석탑과 나무 위로 세월이 더께로 쌓였다. 지치고 쇠락해 보여도 둘이 어우러지며 선사하는 풍경의 무게만큼은 더없이 무겁고 깊다. 삼층석탑 바로 뒤는 금당터다. 그 중앙에는 큼직한 철불이 앉았을 석조 대좌가 거대한 돌덩이처럼 덩그러니 남아 있다. 절터 동남쪽 끝자락엔 원공국사 승묘탑비(보물 78호)가 서 있다. 고려 현종 16년(1025)에 세워진 것으로 돌거북 받침대(귀부)와 용머리 지붕돌(이수)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탑비의 필획은 힘차고 아름다워 고려시대 비 중 서체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법천사지는 발굴조사 작업이 한창이다. 지광국사 현묘탑(국보 101호)과 탑비(국보 59호)로 이름난 절터로, 두 작품 모두 고려 불교미술의 대표 걸작으로 꼽힌다. 특히 정교하고 화려한 조각이 새겨진 탑비는 나라 안에서도 가장 크고 아름다운 비석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제 흥원창터를 말할 차례다. 흥원창은 내륙의 쌀과 각종 물산들을 한양으로 실어 나르던 뱃길 위에 세운 창고다. 지금은 유적지이자 지명으로도 쓰인다. 조선시대 흥원창의 규모는 실로 대단했던 모양이다. 창고 앞 나루터에 정박하는 세곡 운반선이 20여척이 넘었다고 한다. 이처럼 수많은 배들이 오갔던 뱃길이 바로 삼도하(三道河)다. 충북 충주와 경기 여주, 그리고 강원 원주 등 세 도시가 만나는 접경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어디 마을뿐이랴. 물길도 합쳐진다. 충주 목계나루에서 흘러온 남한강과 원주를 관통해 온 섬강이 흥원창터 앞에서 몸을 섞은 뒤 여주로 흘러간다. 급히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흐르던 물길은 청미천을 받아 안은 다음 또 한번 몸을 뒤틀어 북쪽으로 급선회한다. 이른바 세물머리다. 그 자태가 유장하면서도 더없이 도도하다. 굽이쳐 흐르는 세 강줄기를 여유 있게 내려다보고 있는 자산의 풍채도 일품이다. 강변에서 만나는 철새들의 자태는 겨울 여행의 별미다. 흔히 ‘백조’라 불리는 큰고니(천연기념물 201호) 무리가 남한강 지류를 따라 유영하고, 청둥오리 등은 무시로 군무를 펼친다. 말똥가리 등 맹금류와도 어렵지 않게 조우할 수 있다. 흥원창 일대는 해넘이 명소로 꼽힌다. 낮은 산자락을 넘어가는 해가 일렁이는 물결을 붉게 물들인다. 큰 강 합쳐지는 곳이 낙조로 물드는 장면, 그야말로 장관에 장관을 더한 풍경이다. 그 강물에 올해의 시름 실어 보내는 것도 좋겠다.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맛집: 원주 중앙시장 안에 맛집들이 많다. 특히 소고기 집들이 많은데, 주말이나 연말연시 등엔 예약조차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몰린다. 그 가운데 푸른초원(742-7438)은 푸짐한 한우숯불구이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집이다. 한우모둠 1인분이 2만 5000원이다. 이 집의 별미는 된장찌개다. 거무튀튀한 빛깔의 토속 된장으로 끓여 내는데, 짜지 않으면서도 된장 특유의 깊은 맛이 우러난다. 장터추어탕(735-2025)은 원주식 추어탕으로 이름난 집. 걸죽한 국물이 일품이다. 문막에 있다. 산정집(742-8556)은 ‘말이고기’로 이름난 집. 한우를 얇게 썰어 미나리, 쪽파 등과 함께 말아 만든다. →가는 길: 폐사지를 먼저 둘러보겠다면 영동고속도로 여주 나들목으로 나가는 게 낫다. 이어 37번 국도를 타고 점동사거리까지 간 뒤 좌회전, 84번 지방도로 갈아타고 단암삼거리에서 부론면사무소 방면으로 좌회전해 가면 된다. 미륵산은 영동고속도로 문막 나들목으로 나가 42번 국도(여주 방향), 49번 지방도, 404번 지방도 순으로 갈아탄 뒤 유현3거리에서 운교리 방향으로 우회전해 곧장 가면 된다. 한지테마파크(734-4739)는 원주 시내 한지공원길에 있다. →잘 곳: 가족 단위로 간다면 오크밸리 리조트(1588-7676)가 제격이다. 특급호텔로는 호텔 인터불고 원주(769-8114)가 있다. 원주 유일의 특급호텔로 원주역사박물관 옆에 있다. 글 사진 원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주차장서 여성 상대 상습 강도범 검거

    공영주차장에서 여성 운전자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은 강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5일 손모(41·무직)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쯤 전주시 덕진구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A씨가 승용차에 타려는 순간 뒷좌석에 올라타 흉기로 위협하고 2시간 30분가량 끌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A씨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전주 중앙시장 부근의 한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100만원을 인출한 뒤 달아났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용의자로부터 풀려나 주변 시민의 도움을 얻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손씨는 2005년 3월 대전에서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는 등 대전과 전주 일대에서 5차례에 걸쳐 여성 운전자만 골라 강도질을 했고 현금 390만원을 강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전주에서 저지른 3차례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손씨는 야간에 어두운 주차장을 배회하다가 혼자 있는 20∼30대 여성 운전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빼앗은 돈은 생활비로 썼다. 그는 범행 후 폐쇄회로(CC)TV에 찍히지 않으려고 겹겹이 입은 상의를 하나씩 벗은 뒤 자전거와 택시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수영 SK VIEW(뷰)’ 견본주택 인산인해…추위도 잊어

    ‘수영 SK VIEW(뷰)’ 견본주택 인산인해…추위도 잊어

    - 지난 27일(금) 견본 주택 오픈한 ‘수영 SK VIEW(뷰)’, 12월 2일(수) 1순위, 3일(목) 2순위 청약- 남향에 판상형 아파트…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채광·퉁풍까지 잘 돼 ‘수영 SK VIEW(뷰)’ 견본주택은 인산인해였다. 지난 27일(금)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한 ‘수영 SK VIEW(뷰)’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렸다. 추후 청약일정으로 이달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월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12월 9일 당첨자발표를 거쳐 15일부터 17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단지의 인기 원인은 다양하지만 남향에 판상형으로 설계된 것이 원인 중 하나다. 남향은 기본적으로 누구나 다 선호하는 향으로 앞다투어 차지하려고 한다. 남향구조는 여름에는 햇빛이 적게 들어와 시원하고, 겨울에는 해가 깊숙하게 들어와 따뜻하다. 때문에 냉•난방비가 적게 들어 관리비 절감되는 장점도 있다. 또한 실용성을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판상형의 구조의 아파트도 다시 인기가 높아진 것도 원인이다. 판상형구조는 탑상형이나 타워형에 비해 채광과 통풍이 유리하다. 판상형은 보통 앞뒤베란다를 열어두면 통풍이 잘 되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더욱이, 판상형 구조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평면을 도입하기에도 더 적합하다. 한 업계 전문가는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남향에 판상형으로 설계된 아파트가 성적도 좋다” 며 “실제 아파트 거래 시에도 남향에 판상형타입은 거래가 활발할 뿐 아니라 다른 타입에 비해 시세도 높아 환금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지난 27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한 SK건설의 ‘수영 SK VIEW(뷰)’도 이러한 이유로 인기를 끌었다. 전체 남향위주의 단지배치와 판상형 설계로 수요자들 사이에서 분양 전부터 입소문을 탔다. 망미1구역을 재개발하는 ‘수영 SK VIEW(뷰)’는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단지는 지하4층~지상35층, 전용면적 59m²~84m² 아파트 13개동으로 총 1245가구 규모다. 이 중 85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실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로만 전체 가구가 구성됐고, 최고 35층의 초고층 아파트로 설계돼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평가다.-더블역세권, 뛰어난 교육•생활여건까지 갖춘 탁월한 주거여건 눈길 ‘수영 SK VIEW(뷰)’는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과 망미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연수로•번영로•광안대교를 통해 부산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한 광역교통여건도 뛰어나다.단지 바로 옆의 배산초를 비롯해 망미중•남일고 등 초•중•고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교육환경도 탁월하다. 부산외고•경상대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주변으로는 생활인프라가 풍부하게 형성돼있다. 코스트코•이마트•망미중앙시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 등이 들어서있는 센텀시티도 가깝다. 부산지방 국세청•병무청 등 관공서와 부산의 해양민속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수영사적공원도 단지 인근에 자리해있다. -쾌적성 높인 단지설계에 효율성 극대화한 4Bay• 4Room 특화설계 적용 ‘수영 SK VIEW(뷰)’는 낮추고 지상에는 차가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아파트를 구현했다. 실내는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전용 73m²와 84m² 주택형은 4베이(아파트 전면에 배치된 방이나 거실)로 설계했다. 전용 73m²는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복도 팬트리(식료품 저장소)를 제공하며, 전용 84m²는 방을 네 개로 구성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단지 내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휴게공간과 자연형 연못 및 수경시설(벽천)이 조성된다. 유아놀이터를 비롯한 테마형 놀이터가 들어서며, 체력단련시설•배드민턴장•멀티코트 등이 설치된다. 사계절을 고려한 조경시설도 선보인다. -입주민을 배려한 첨단시스템과 보안시스템 ‘수영 SK VIEW(뷰)’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 다양한 첨단 시스템과 입주민의 안전을 책임질 보안시스템이 갖춰진다. 방문자 영상확인을 비롯해 통화•방범•가스감지 및 차단•엘리베이터 호출•에너지사용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200만화소의 CCTV를 단지 곳곳에 마련하고, 지하주차장에는 비상벨을 만들어 입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했다.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절감시스템도 적용된다. 현관 LED센서등•대기전력 차단 스위치•전열교환형 세대환기시스템•실별 온도조절시스템 등이 설치되며, 일괄소등 가스차단과 동시에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한 스위치도 각 가정 내 현관에 마련된다. 또 중앙정수처리시스템•무인택배 시스템과 입주민들을 위한 전자책 도서관도 제공된다. ‘수영 SK VIEW(뷰)’의 견본주택은 부산지하철 2호선 민락역 4번출구 인근인 부산시 수영구 수영동 517번지에 위치한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030만원으로 중도금(분양가의 60%) 이자후불제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51-7610-3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영 SK VIEW(뷰)’, 더블역세권으로 수요자 눈길 확~!

    ‘수영 SK VIEW(뷰)’, 더블역세권으로 수요자 눈길 확~!

    - 수영 SK VIEW(뷰), 부산 지하철 3호선 망미역, 배산역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으로 눈길 역세권 아파트는 다양한 이유로 분양 시장에서 환영을 받기 마련이다. 비수기에도 대체적으로 하락하는 경향 없이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한다. 편리한 교통은 물론이거니와 인근으로 잘 형성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지속적인 수요로 집 값 상승도 노려볼 만 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단지 인근에 2개의 지하철역이 위치한 더블 역세권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더블 역세권 아파트는 두 개 이상의 지하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역세권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실제, 지난 9월 분양한 한화건설의 ‘동래 꿈에그린’은 부산지하철 4호선 낙민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도 가깝다. 특히 내년 개통 예정인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접해 있어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다. 이 결과 청약에서 평균 120.37대 1, 최고 141.27대 1의 결과를 기록하며 전 세대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더블 역세권은 꾸준한 수요로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많다”며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이 덜 발달한 지방의 경우 더블역세권 단지는 더욱 희소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SK건설이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과 망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아파트 ‘수영 SK VIEW(뷰)’를 분양 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SK건설은 이달 부산 수영구 망미동 906번지 일대에서 대단지, 중소형타입으로 구성된 ‘수영 SK VIEW(뷰)’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망미 1주택재개발 단지로 지하 4층 ~ 지상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m²로 지어진다. 총 1245가구(임대 63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이 중 85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특히, 전 가구 모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고, 주변에서 보기 힘든 고층으로 지어질 계획이라 랜드마크 단지로의 기대감이 높다. 뿐만 아니라 사업지가 들어서는 곳은 교육과 교통, 생활편의시설이 불편함 없이 갖춰져 있고 자연환경도 뛰어난 선호도 높은 주거지다. ’수영 SK VIEW(뷰)’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입지로 배산이 뒤쪽에 위치해 있고, 수영강이 앞에 펼쳐진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가까이 있는 배산에는 등산로가 형성되어 있고, 수영강변에는 수변공원 및 자전거 도로가 있어 여유롭고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연수로, 번영로 및 광안대교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어 부산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경부고속도로도 이용하기 수월해 광역교통망도 탁월하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옆에 있는 배산초를 비롯해 망미중, 남일고의 초·중·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부산외고, 경상대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고, 부산광역시립 연산도서관, 부산시 영재교육진흥원도 있어 교육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수영 SK VIEW(뷰)’ 주변으로는 생활인프라가 풍부하게 형성되어 있다. 코스트코(부산점), 이마트(연제점), 망미중앙시장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이 몰려있는 센텀시티도 인근에 있어 편의성 높은 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수영 SK VIEW(뷰)’는 SK건설만의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 전 세대 남향위주의 판상형 설계로 채광과 통풍의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내부는 일부세대에 4베이, 4 룸 설계를 적용하여 선호도 높은 주거공간을 선보인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517번지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기 높은 중소형 설계 ‘용인역북 동원로얄듀크’ 관심집중

    인기 높은 중소형 설계 ‘용인역북 동원로얄듀크’ 관심집중

    최근 5년간 중소형 아파트 인기 꾸준히 상승 곡선아파트 면적 작을수록 가격 상승폭 ↑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많아졌다. 유지 비용과 투자 위험이 있는 대형보다 실속 있는 중소형에 소비자의 눈이 몰린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시장에서 중소형을 찾는 수요는 꾸준히 늘어왔다. 온나라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거래된 77만6137가구 중 62만534가구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였다. 전체에 79.95%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5년에는 9월까지 거래된 92만6425가구 중 무려 86.28%(79만9388가구)를 차지했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늘어난 수요만큼 가격도 상승세다. 면적이 작아질수록 매매가 상승폭이 컸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9월 기준 작년 동월 대비 전용면적 40㎡ 미만 5.87%, 40~62.8㎡ 이하는 5.64% 상승했다. 62.8~95.9㎡ 미만 4.81%, 95.9~135㎡ 미만은 3.53% 올랐다. 135㎡ 이상은 2.36% 상승에 그쳤다. 실거주는 물론 투자가치까지 갖춘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동원개발은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A블록에서 공급하는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분양을 시작했다.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84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 598가구 △84㎡ 244가구로 구성된다. 전 세대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전용면적 59㎡가 전체 71%에 달해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지구 내 초등학교 개교 예정, 강남권 출퇴근 수월한 교통망,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용인 역북지구는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41만7,485㎡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약 4,100가구가 2018년까지 입주하게 된다. 용인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는 용인시청, 용인 동부경찰서, 수원지방법원 용인시법원, 우체국, 소방서 등이 모여있는 용인행정타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대중교통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경전철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명지대역을 이용해 분당선 기흥역에서 환승하면 강남권까지 접근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용인 시가지를 우회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공사 진행 중)가 위치하게 돼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까지 차량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며 역북초, 서룡초, 용신중, 용인고, 명지대, 용인대학교 등 우수한 교육여건이 조성되어 있다. 단지 인근에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마트(용인점)가 도보 이동거리 내 위치하고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용인중앙시장, 용인시립도서관 등도 가깝다. 역북지구 내 근린공원이 예정돼 있고 함박산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즐길 수 있다. 단지 옆에 소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 쾌적한 단지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전 세대 판상형 설계로 채광가 통풍이 우수하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휘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공부방, 키즈카페, 북카페,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마련된다. 주방 옆 공간을 활용해 알파공간이 제공된다. 알파공간은 주부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맘스존 또는 수납공간인 팬트리 중 선택이 가능하다. 청약일정은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26일이며 계약은 12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6월이다.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 역삼동 주민센터 옆 대학교 관련시설 부지에 위치한다. 분양문의: 1599-232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시장 활력 찾기 대기업과 함께

    강원 지역 전통시장들이 대기업과 손잡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강원도는 2일 활력을 잃은 강원 지역 전통시장에 대기업들이 예산을 지원해 다양한 시설을 만들고 홍보와 마케팅을 펼치는 상생 프로젝트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춘천과 평창 등 8개 전통시장에 상생프로젝트를 추진 중이거나 논의되고 있다. 춘천 서부시장은 대형프랜차이즈 기업인 제너시스BBQ그룹과 함께 시장 리모델링 조감도 및 외부 투시도 작업을 끝냈다. 지난달 상인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마친 가운데 제너시스BBQ그룹은 회사의 대표적인 식품인 치킨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일부 코너를 상인들에게 내줘 푸드코트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춘천에서 상상마당을 운영 중인 KT&G는 춘천 중앙시장과 손을 잡는다. 상반기에 이미 현장을 실사하고 상인회와 면담을 가졌으며 시장 홍보 등을 위한 방송시설 설치를 협의 중이다. 또 삼성SDS는 올해 안에 3억원을 투자해 춘천 풍물시장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한다. 3억원이 투입되는 디지털 사이니지는 디지털 디스플레이어를 활용해 각종 정보와 광고를 제공하는 디지털 게시판으로 시장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활용 가능하다. 한화그룹도 이달 중 평창올림픽시장을 찾아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태양광전광판 전달식을 갖는다. 그룹 관계자들은 장보기 행사를 하고 밑반찬 구입 등 취약계층에 500만원을 지원한다. 박광용 도 경제정책과 소상공인지원담당은 “도에서 재정 여건상 지원하기 어려운 부분을 대기업 자본을 이용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투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강원랜드와 협의해 폐광지역 전통시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대기업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동정] 한양대 김연규교수, 서경덕교수, 충북대 신우리씨, 승현창회장

    [동정] 한양대 김연규교수, 서경덕교수, 충북대 신우리씨, 승현창회장

    ●김연규(사진, 50) 한양대 국제학부 교수가 세계적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6년 판에 등재됐다고, 한양대가 23일 밝혔다.김 교수가 등재된 것은 자신의 전문 분야인 에너지 안보와 북미 셰일가스 혁명과 관련해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국내외 학술지에 48편 (국내 23편, 국외 25편), 각종 보고서와 북챕터 등 총 70여편의 논문을 기고해 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 세계에 막걸리를 홍보해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시작한 ‘막걸리 유랑단’ 행사를 이번에는 강원도 춘천시 중앙시장의 육림고개에서 23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서울의 광장시장에서 시작한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유명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막걸리와 전통안주를 시장 방문객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각계 유명인사들을 초청하여 토크쇼를 함께 벌이는 형식이다. ●신우리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 미생물학과(통합과정 4학기, 지도교수 김양훈) 학생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 한국생물공학회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우수구두발표상 - WISNET·KSBB 젊은 여성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신우리씨는 “Structural Elucidation of Aptamer-based Sandwich Assay of Cystatin B – DNA Aptamer for HCC Detection”라는 주제로 발표해 수상했다.이 연구는 간암의 조기 진단을 위한 새로운 biomarker로 사용되는 특이단백질 Cystatin B를 검출하는 기존방법인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한 ELISA 방법을 대체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빠르고 쉽게 Cystatin B 단백질을 검출할 수 있는 항체 대체 물질로서 새로운 검출 시스템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승현창(사진) 회장이 한국자동차튜닝협회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관계기관 협회장, 회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으며, 승현창 회장은 세계 톱 5위의 자동차 휠 제조사인 핸즈코퍼레이션 회장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입사한 핸즈코퍼레이션에서 2012년 최고경영자의 위치에 오른 실무를 겸비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누가 이 사람 모르시나요… 아빠 찾던 엄마의 절규

    누가 이 사람 모르시나요… 아빠 찾던 엄마의 절규

    ‘오빠 오승한을 찾습니다.’ ‘이찬(45) 50년경 10월 서울 신당동 중앙시장에서 헤어짐.’ 1983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이산가족상봉’이 영화 ‘국제시장’에 이어 뮤지컬로도 제작됐다.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뮤지컬 ‘서울 1983’이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 흥행을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서울 1983’은 6·25 전쟁으로 분단의 고통과 이산의 아픔을 안고 한 시대를 억척스럽게 살아온 어머니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희곡작가 김태수의 ‘단장의 미아리 고개’가 원작이다. 1983년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모티브로 했다. 연출을 맡은 김덕남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은 “음악보다 연극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으로, 서서히 잊혀져가는 분단의 고통을 일깨워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산의 고통과 아픔을 오롯이 전할 남녀 주연은 배우 나문희와 박인환이 맡았다. 나문희는 남편과 이별 후 홀로 네 명의 자식을 키우는 강인한 어머니 ‘돌산댁’ 역을, 박인환은 전쟁포로로 북한으로 끌려가며 가족들과 생이별을 해야 했던 양백천 역을 열연한다. 돌산댁과 양백천은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국군이 서울을 탈환하자 퇴각하던 북한군이 양민들을 포로로 잡아갈 때 헤어지게 된다. 두 사람은 그동안 영화 ‘수상한 그녀’ ‘조용한 가족’, 드라마 ‘몽실언니’ ‘아들 녀석들’ 등 여러 작품에서 사위와 장모, 어머니와 아들, 부부로 호흡을 맞춰왔지만 무대에 함께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둘은 “책임감을 갖고 할 수 있는 건 다하려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1983’은 다큐멘터리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영화, 드라마 등에서 보여줬던 연기의 감정보다 더 살아 있는 걸 표현하려 해요. 마지막 장면에서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가 나오면 감정을 억지로 쥐어짜지 않아도 슬픈 감정이 가슴을 꽉 채워요. 관객들도 저와 같은 느낌을 받을 거예요. 뮤지컬이 이렇게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는지 미처 몰랐어요.”(나문희) “수십 년 연기 생활을 했지만 작품마다 새롭습니다. 이번에도 설레고 공연이 기다려져요. 무엇보다 이번엔 작품이 너무 좋아요. 무대는 저희들이 책임집니다. 썩은 물건을 내놓고 팔 순 없으니까요.”(박인환) 싱어송라이터에서 뮤지컬 작곡가로 변신한 송시현이 작곡을 담당했다. 그는 “기존 곡과 창작곡이 섞여 있다”며 “가수 시절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할 때 ‘가야 할 나라’ ‘그리운 나라’ ‘평화의 나라’ 등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를 시리즈로 만들었는데, 한동안 앨범 활동을 못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충분히 해소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노래로 재탄생한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상록수’ ‘꽃마차’ ‘안개’ ‘라밤바’ ‘빗물’ ‘아침이슬’ 등 1950~80년대를 대표하는 25곡이 옛 추억을 되살리며 관객들의 심금을 적신다. 김 단장은 “영화 ‘국제시장’을 보고 이번 작품도 뮤지컬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우리 젊은이들에게도 관심 없는 이야기가 아닐 거라는 확신도 든다”고 말했다. 오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만~11만원. (02)399-1000.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국제시장’ 뮤지컬판... 가슴 적시는 ‘서울 1983’

    ‘국제시장’ 뮤지컬판... 가슴 적시는 ‘서울 1983’

     ‘오빠 오승한을 찾습니다.’ ‘이찬(45) 50년경 10월 서울 신당동 중앙시장에서 헤어짐.’  1983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이산가족상봉’이 영화 ‘국제시장’에 이어 뮤지컬로도 제작됐다.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뮤지컬 ‘서울 1983’이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 흥행을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서울 1983’은 6·25 전쟁으로 분단의 고통과 이산의 아픔을 안고 한 시대를 억척스럽게 살아온 어머니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희곡작가 김태수의 ‘단장의 미아리 고개’가 원작이다. 1983년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모티브로 했다. 연출을 맡은 김덕남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은 “음악보다 연극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으로, 서서히 잊혀져가는 분단의 고통을 일깨워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산의 고통과 아픔을 오롯이 전할 남녀 주연은 배우 나문희와 박인환이 맡았다. 나문희는 남편과 이별 후 홀로 네 명의 자식을 키우는 강인한 어머니 ‘돌산댁’ 역을, 박인환은 전쟁포로로 북한으로 끌려가며 가족들과 생이별을 해야 했던 양백천 역을 열연한다. 돌산댁과 양백천은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국군이 서울을 탈환하자 퇴각하던 북한군이 양민들을 포로로 잡아갈 때 헤어지게 된다. 두 사람은 그동안 영화 ‘수상한 그녀’ ‘조용한 가족’, 드라마 ‘몽실언니’ ‘아들 녀석들’ 등 여러 작품에서 사위와 장모, 어머니와 아들, 부부로 호흡을 맞춰왔지만 무대에 함께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둘은 “책임감을 갖고 할 수 있는 건 다하려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1983’은 다큐멘터리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영화, 드라마 등에서 보여줬던 연기의 감정보다 더 살아 있는 걸 표현하려 해요. 마지막 장면에서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가 나오면 감정을 억지로 쥐어짜지 않아도 슬픈 감정이 가슴을 꽉 채워요. 관객들도 저와 같은 느낌을 받을 거예요. 뮤지컬이 이렇게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는지 미처 몰랐어요.”(나문희) “수십 년 연기 생활을 했지만 작품마다 새롭습니다. 이번에도 설레고 공연이 기다려져요. 무엇보다 이번엔 작품이 너무 좋아요. 무대는 저희들이 책임집니다. 썩은 물건을 내놓고 팔 순 없으니까요.”(박인환)  싱어송라이터에서 뮤지컬 작곡가로 변신한 송시현이 작곡을 담당했다. 그는 “기존 곡과 창작곡이 섞여 있다”며 “가수 시절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할 때 ‘가야 할 나라’ ‘그리운 나라’ ‘평화의 나라’ 등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를 시리즈로 만들었는데, 한동안 앨범 활동을 못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충분히 해소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노래로 재탄생한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상록수’ ‘꽃마차’ ‘안개’ ‘라밤바’ ‘빗물’ ‘아침이슬’ 등 50~80년대를 대표하는 25곡이 옛 추억을 되살리며 관객들의 심금을 적신다. 김 단장은 “영화 ‘국제시장’을 보고 이번 작품도 뮤지컬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우리 젊은이들에게도 관심 없는 이야기가 아닐 거라는 확신도 든다”고 말했다. 오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만~11만원. (02)399-1000.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행복시장 원정대 시즌3’ 실시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문화 관광형 시장 알린다

    ‘행복시장 원정대 시즌3’ 실시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문화 관광형 시장 알린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일규 이사장)은 10월 12일(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교육장에서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 대학생 12명과 함께 11박 12일 동안 전국 문화관광형시장 및 인근 관광지 등을 체험하는 ‘행복시장 원정대 시즌3’을 실시한다. ‘행복시장 원정대’는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육성하고 있는 ‘문화관광형시장’을 젊은 층도 함께 애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게 하려고 추진하는 행사로서 2012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참가자는 블로그,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발하게 운영하는 20대 대학생 1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11박 12일 동안 문화관광형시장과 관광명소 및 지역축제 등을 체험, 여행경비 전액과 숙식이 제공된다. 행복시장 원정대 시즌3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형시장을 방문해 먹거리, 즐길거리 뿐만아니라 전통시장 내 숨어있는 명인을 찾아보고, 미처 알지 못했던 명소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 될 예정이다. 원정대는 12일 서울 돈암제일시장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문화관광형시장(서울 돈암제일시장, 동해북평민속시장, 용인중앙시장, 수원영동시장, 진천전통시장, 보은전통시장, 홍성광천전통시장, 보령중앙시장, 남원춘향골공설시장, 광주대인시장, 나주목사고을시장, 경산하양꿈바우시장, 경주계림시장연합, 울산야음번개시장, 부산 부평깡통시장)을 방문/체험하고, 23일 여수에서 진행되는 ‘2015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개막식 참여를 끝으로 해단식이 진행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 맹철영 본부장은 12일 발대식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복시장원정대를 통해 젊은 감각으로 숨겨진 전통시장의 매력, 전통시장의 가치를 발굴하고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저잣거리 포교 10년’ 열린선원장 법현 스님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저잣거리 포교 10년’ 열린선원장 법현 스님

    서울 은평구 갈현동 역촌중앙시장 2층에는 허름한 불교 선원이 하나 있다. 산속의 고즈넉한 선방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곳. 그래서 선원이라기보다는 종교든 무엇이든 가리지 않은 채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는 ‘만남의 장소’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수 있는 공간. 2005년 종교계의 이름난 마당발인 태고종 법현 스님이 저잣거리 포교를 시작한다며 이곳에 자리를 틀어 줄곧 지역 주민들과 부대끼며 도심 속 포교원 역할을 해온 곳이다. 지난 12일 개원 10주년을 맞은 열린선원을 찾아 선원장 법현 스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마침 기자가 찾은 열린선원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이 지역 어른 100여명을 초청해 공양(식사)을 대접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오늘 행사는 어떻게 열게 됐나요. -열린선원 열돌 기념 잔치를 연다는 소식을 들은 조계종 적문 스님이 직접 사찰음식을 제공해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었습니다. 10년을 맞아 지역 주민들께 식사 한 끼 대접하며 얼굴들을 보고 싶었습니다. 열린선원의 신도들이 정성껏 끓인 미역국과 송편을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흐뭇합니다. 적문 스님은 원래 사찰음식 전문가로 바로 이 자리에서 사찰음식을 오래 하셨는데 저에게 장소를 물려주신 고마운 분입니다. 제가 그 자리를 담마(法) 요리 장소로 탈바꿈해 놓은 셈이지요. 벌써 10년이 지났군요. →담마를 요리하는 ‘열린선원’이란 어떤 의미를 갖나요. -1990년대 후반 인터넷카페에서 ‘열린 절’을 운영하다가 오프라인 사찰로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어, 들어와서 불교공부를 하다 보면 깨달음이 송송 열리게 된다는 뜻을 갖고 있지요. 한자로 덧붙여 보자면 이웃을 즐겁게 한다는 뜻도 되고요. 물론, 이웃은 모두를 뜻합니다. 음식을 잘 먹어야 건강해지는 것처럼 담마를 잘 먹으면 건전해져서 맑고 향기로운 삶을 살다가 괴로움을 영원히 떠나게 되지요. 요즘 말로 하면 지속 가능한 행복을 얻게 되는 것이지요. →50년 된 재래시장 안에서 선원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시장은 상인들 입장에선 가게 지키느라 여유가 전혀 없고, 손님은 물건 사서 돌아가기 바쁜 곳입니다. 보시다시피 이 역촌중앙시장은 골목이 좁고 시설이 오래되고 낡아 더 복잡하고 사람들이 자주 엉키는 곳입니다. 평상시 누구도 절이나 스님에겐 관심이 전혀 없기 마련이지요. 처음에는 천도재를 지내는데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와 시끄럽다 고함치는 이도 있었고, 기도 시간 겹치지 않게 하라는 목사님, 개종을 약속해 달라는 목사님도 계셨지만 이제는 모두 정답게 지내고 있어요. 문 열고 고함쳤던 그분은 신도가 되어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는 동네를 다니다 보면 신자 아닌 분들도 거의 모두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10년 동안 정이 들어서지요. 주민들의 복지 사각을 줄이고 보다 행복한 마을로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복지두레위원회라는 단체에, 저도 종교인이 아니라 주민의 일원으로 참여합니다. 차상위 계층이나 어르신, 청소년들을 연결하기도 하고, 공동체를 복원하는 것이 별도의 복지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활동합니다. →스님의 명성과 위상이라면 번듯한 공간에서 포교도 가능할 텐데 굳이 저잣거리로 뛰어든 이유는. -깨달음을 얻은 뒤에는 산속에 있지 말고 저잣거리로 나가 전법활동을 하라는 대승불교 선사들의 말씀을 오래전부터 새기고 살았어요. 비단 그 말씀이 아니더라로 청년시절부터 생활 속 불교를 위해 뭘 할지를 고민해 왔습니다. 저잣거리에서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는 일반인들이 언제 깊은 산중에 들어갈 수 있겠어요, 그리고 집중 수련을 얼마나 해야 열반을 체험하고 견성 성불할 수 있겠습니까. →아무에게나 열려 있는 선원이라면 불교 신행의 유지가 어렵지 않을까요. -바르게 아는 것을 전제로 한 바른 명상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열린선원에서는 아는 불교, 깨닫는 불교를 지향합니다. 누구든 찾아드는 이를 반갑게 맞지만 4개월 과정의 참선문화아카데미를 수료한 이들을 정회원, 나머지를 준회원 불자로 부르지요. 수료하면 정회원이라는 의미에서 불명(계명)을 주는데 불명은 남녀 모두 두 글자로 평등하게 합니다. 수료자들이 복습을 겸해 함께 참선하고 공부하는 ‘마음닦는 수요모임’도 진행하고 있고요. →열린선원에서 한글 법요집을 만들었다는데. 한글법요집이 굳이 필요한가요. -불교의식문이 인도 말과 한문으로 돼 있어 불자들은 물론, 진행 스님들도 뜻을 제대로 아는 이가 드물어요. 이것을 개선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지요. 한글로 편성하되 원문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우리말, 제대로 된 뜻을 담은 우리말로 구성했고 필요한 경우 법회와 불공 성격에 맞는 경전을 읽도록 했어요. 열린선원의 신도들은 아주 좋아합니다. →스님은 차례에 술 대신 차를 올리자는 운동도 벌여 화제가 됐는데. -돌아가신 조상님을 위한 명절 차례는 그 이름에 차(茶)가 들어 있으므로 당연히 차를 올려야 합니다. 그래야 차례(茶禮)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지요. 이는 종교, 전통에 관계없는 일입니다. 특히 불자라면 불교식 차례를 올리자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한순간도 쉬지 않고 급하게 돌아가는 시대에 조금 천천히 차를 올리는 차례는 더욱 필요하다고 봅니다. 1990년대부터 삼국유사 등 자료를 근거로 제가 제안해 20여년 운동을 펴왔고 이제 꽤 많은 가정에서 차를 올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쁜 일이지요. →얼마 전 탈핵과 관련해 강한 입장을 펴 주목받았는데 불교에서 탈핵은 어떤 의미인가요. -불교의 관점에서 보면 그 어느 존재라도 다른 존재를 불행하게 하면 안 됩니다. 그럴 권리도 없고 결과적으로 그 불행이 자기에게도 돌아오게 된다는 게 인과의 법칙이지요. 대표적인 것이 원자력입니다. 불교사상은 원자력 발전을 반대합니다. 불교에는 모든 존재에 무한 사랑을 보내는 자비관(메타바와나)이라는 수행법이 있습니다. 그것을 현실에서 실천하는 게 바로 불교의 소통이고 생태사상입니다. →최근 펴낸 수상집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 속 벼슬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많은 출가자들은 중 벼슬이 닭 벼슬보다 훨씬 화려하고 좋은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아요. 문제는 그 자리에 걸맞은 마음과 말과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봉사하는 정신으로 소임을 맡아야 하고요. 책임은 언제든지 맡을 수 있고, 권한은 언제든지 포기할 수 있다면 어느 소임이라도 좋지 않겠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추워도 향기를 팔아서는 아니되지요. →종교계에서 스님은 마당발이란 별명으로 유명한데, 이웃종교와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불교 안에서 먼저 소통, 화합하고 이웃종교에까지 관심을 넓혀야 한다고 봅니다. 2005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세계종교평화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인도의 힌두교 대표가 말하더군요. ‘모든 전쟁의 원인은 아가씨 하나 때문이다. 그 아가씨의 이름은 미스언더스탠드(오해)이다.’ 우스갯소리지만 시사하는 점이 있어요. ‘하나만 아는 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이’라는 말처럼 내 종교를 제대로 알려면 이웃종교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이웃종교라는 이름을 쓰는 세계 유일의 나라입니다. 이웃종교를 이해하는 것은 내 종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분쟁지역마다 종교갈등이 자리하는 것을 보면 세계 평화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알아 보자, 함께 먹어 보자, 머물러 보자, 부대껴 보자’는 것이 종교 교류의 실질적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열린선원의 저잣거리 포교를 통해 스님이 궁극적으로 꿈꾸는 게 무엇인가요.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게’가 제 캐치프레이즈입니다. 무엇을 해도 쉽고 재미있게 해서 삶에 유익하게, 내게도 이웃에게도 유익하게 하자는 것이지요. 물론, 저의 분야는 모든 삶을 다루는 불교입니다. ‘쉬운 불교 여는 도량, 바른 불교 닦는 도량, 밝은 불교 펴는 도량, 모두 함께 웃는 도량’으로 가꿔 가고자 합니다. 바라기는 ‘선교방편(善敎方便)연구소를 만들어 전법의 방법을 개발하고 전하는 일도 하고 싶고, 앞에서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경전과 법요의식, 찬불가를 함께 엮은 불교성전을 만들어서 널리 보급하고 싶기도 합니다. 이뤄 놓은 것도 없고 수행결과도 보잘것없는 저와 열린선원에 대중들이 정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열심히 수행하도록 지도하고 전법하겠습니다. →새 도량을 꾸밀 계획이 있다고 들었는데. -열린선원은 선원 안에 화장실도 없어서 시장이 문을 닫는 밤이나 휴무일 때는 옥상의 화장실이나 공원에 있는 화장실을 써야 해요. 주차장도 없고,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너무 춥지요. 신도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환경에서 수행하고 전법할 수 있도록 새 도량을 마련해 보자는 것입니다. 그 자리가 시장이냐 산속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불편하고 어려운 이들이 많은 곳이냐 아니냐가 중요합니다. 시장 주변은 땅값이 너무 비싸서 도저히 선원 자리를 마련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변두리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사찰이나 교회에서 ‘한 평 사기’운동이라는 것을 많이 하지만 저희는 엄두가 나지 않아요. 그래서 ‘한 뼘 불사’라는 이름으로 성금을 모아 볼까 합니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무상(無相) 법현 스님은 교무·기획국장, 총무·교무·사회부장, 교류협력실장, 교무부원장 등 한국불교 태고종단의 주요 소임을 두루 거친 종교계의 소문난 마당발. 2005년부터 서울 은평구 갈현동 역촌중앙시장에서 저잣거리 포교를 주창하며 열린선원을 운영해 오고 있다. ‘마당발 스님’이란 별명 그대로 종교 간 대화와 협력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님. 종단협의회 사무국장과 상임이사 등 불교종단 종무행정 활동을 하면서 불교생명윤리협회 집행위원장, kcrp(한국종교인평화회의) 종교간대화위원장을 맡거나 맡아 왔다. 대사회 활동으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서울시 에너지살림홍보대사, 국가인권위원회 생명인권포럼위원, 생명존중헌장 제정위원, 한국사찰림연구소 이사 등을 맡아 학술, 사회활동을 하면서 전법활동에 치중하고 있다. ‘연기설의 입장에서 본 불안정성(엔트로피 증가)원리 연구’, ‘틀림에서 맞음으로 회통하는 불교생태사상’, ‘불교의 관점에서 본 원자력과 생명, 그리고 평화’ 등 논문과 ‘놀이놀이놀이’, ‘부루나의 노래’,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 등의 저서가 있다. 중앙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 불교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게’를 신행과 전법의 캐치프레이즈로 삼아 오래전부터 레크리에이션 포교로 명성을 떨쳤다. 2001년 한국불교종단협의회사무국장 시절 한림대 정무형 교수의 제안을 받아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해 템플스테이를 처음 기획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 “저잣거리 포교 이유? 하루하루 바쁜 일반인 언제 산사 오겠나?”

    “저잣거리 포교 이유? 하루하루 바쁜 일반인 언제 산사 오겠나?”

     서울 은평구 갈현동 역촌중앙시장 2층에는 허름한 불교 선원이 하나 있다. 산속의 고즈넉한 선방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곳. 그래서 선원이라기보다는 종교든 무엇이든 가리지 않은 채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는 ‘만남의 장소’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수 있는 공간. 2005년 종교계의 이름난 마당발인 태고종 법현 스님이 저잣거리 포교를 시작한다며 이곳에 자리를 틀어 줄곧 지역 주민들과 부대끼며 도심 속 포교원 역할을 해온 곳이다. 지난달 12일 개원 10주년을 맞은 열린선원을 찾아 선원장 법현 스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마침 기자가 찾은 열린선원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이 지역 어른 100여명을 초청해 공양(식사)을 대접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오늘 행사는 어떻게 열게 됐나요. -열린선원 열돌 기념 잔치를 연다는 소식을 들은 조계종 적문 스님이 직접 사찰음식을 제공해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었습니다. 10년을 맞아 지역 주민들께 식사 한 끼 대접하며 얼굴들을 보고 싶었습니다. 열린선원의 신도들이 정성껏 끓인 미역국과 송편을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흐뭇합니다. 적문 스님은 원래 사찰음식 전문가로 바로 이 자리에서 사찰음식을 오래 하셨는데 저에게 장소를 물려주신 고마운 분입니다. 제가 그 자리를 담마(法) 요리 장소로 탈바꿈해 놓은 셈이지요. 벌써 10년이 지났군요. ●담마 잘 먹으면 지속가능한 행복 얻어 →담마를 요리하는 ‘열린선원’이란 어떤 의미를 갖나요. -1990년대 후반 인터넷카페에서 ‘열린 절’을 운영하다가 오프라인 사찰로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어, 들어와서 불교공부를 하다 보면 깨달음이 송송 열리게 된다는 뜻을 갖고 있지요. 한자로 덧붙여 보자면 이웃을 즐겁게 한다는 뜻도 되고요. 물론, 이웃은 모두를 뜻합니다. 음식을 잘 먹어야 건강해지는 것처럼 담마를 잘 먹으면 건전해져서 맑고 향기로운 삶을 살다가 괴로움을 영원히 떠나게 되지요. 요즘 말로 하면 지속 가능한 행복을 얻게 되는 것이지요. →50년 된 재래시장 안에서 선원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시장은 상인들 입장에선 가게 지키느라 여유가 전혀 없고, 손님은 물건 사서 돌아가기 바쁜 곳입니다. 보시다시피 이 역촌중앙시장은 골목이 좁고 시설이 오래되고 낡아 더 복잡하고 사람들이 자주 엉키는 곳입니다. 평상시 누구도 절이나 스님에겐 관심이 전혀 없기 마련이지요. 처음에는 천도재를 지내는데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와 시끄럽다 고함치는 이도 있었고, 기도 시간 겹치지 않게 하라는 목사님, 개종을 약속해 달라는 목사님도 계셨지만 이제는 모두 정답게 지내고 있어요. 문 열고 고함쳤던 그분은 신도가 되어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는 동네를 다니다 보면 신자 아닌 분들도 거의 모두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10년 동안 정이 들어서지요. 주민들의 복지 사각을 줄이고 보다 행복한 마을로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복지두레위원회라는 단체에, 저도 종교인이 아니라 주민의 일원으로 참여합니다. 차상위 계층이나 어르신, 청소년들을 연결하기도 하고, 공동체를 복원하는 것이 별도의 복지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활동합니다. →스님의 명성과 위상이라면 번듯한 공간에서 포교도 가능할 텐데 굳이 저잣거리로 뛰어든 이유는. -깨달음을 얻은 뒤에는 산속에 있지 말고 저잣거리로 나가 전법활동을 하라는 대승불교 선사들의 말씀을 오래전부터 새기고 살았어요. 비단 그 말씀이 아니더라로 청년시절부터 생활 속 불교를 위해 뭘 할지를 고민해 왔습니다. 저잣거리에서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는 일반인들이 언제 깊은 산중에 들어갈 수 있겠어요, 그리고 집중 수련을 얼마나 해야 열반을 체험하고 견성 성불할 수 있겠습니까. ●모두 깨닫는 불교 지향... 한글법요집, 신도들이 아주 좋아해 →아무에게나 열려 있는 선원이라면 불교 신행의 유지가 어렵지 않을까요. -바르게 아는 것을 전제로 한 바른 명상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열린선원에서는 아는 불교, 깨닫는 불교를 지향합니다. 누구든 찾아드는 이를 반갑게 맞지만 4개월 과정의 참선문화아카데미를 수료한 이들을 정회원, 나머지를 준회원 불자로 부르지요. 수료하면 정회원이라는 의미에서 불명(계명)을 주는데 불명은 남녀 모두 두 글자로 평등하게 합니다. 수료자들이 복습을 겸해 함께 참선하고 공부하는 ‘마음닦는 수요모임’도 진행하고 있고요. →열린선원에서 한글 법요집을 만들었다는데. 한글법요집이 굳이 필요한가요. -불교의식문이 인도 말과 한문으로 돼 있어 불자들은 물론, 진행 스님들도 뜻을 제대로 아는 이가 드물어요. 이것을 개선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지요. 한글로 편성하되 원문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우리말, 제대로 된 뜻을 담은 우리말로 구성했고 필요한 경우 법회와 불공 성격에 맞는 경전을 읽도록 했어요. 열린선원의 신도들은 아주 좋아합니다. →스님은 차례에 술 대신 차를 올리자는 운동도 벌여 화제가 됐는데. -돌아가신 조상님을 위한 명절 차례는 그 이름에 차(茶)가 들어 있으므로 당연히 차를 올려야 합니다. 그래야 차례(茶禮)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지요. 이는 종교, 전통에 관계없는 일입니다. 특히 불자라면 불교식 차례를 올리자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한순간도 쉬지 않고 급하게 돌아가는 시대에 조금 천천히 차를 올리는 차례는 더욱 필요하다고 봅니다. 1990년대부터 삼국유사 등 자료를 근거로 제가 제안해 20여년 운동을 펴왔고 이제 꽤 많은 가정에서 차를 올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쁜 일이지요. →얼마 전 탈핵과 관련해 강한 입장을 펴 주목받았는데 불교에서 탈핵은 어떤 의미인가요. -불교의 관점에서 보면 그 어느 존재라도 다른 존재를 불행하게 하면 안 됩니다. 그럴 권리도 없고 결과적으로 그 불행이 자기에게도 돌아오게 된다는 게 인과의 법칙이지요. 대표적인 것이 원자력입니다. 불교사상은 원자력 발전을 반대합니다. 불교에는 모든 존재에 무한 사랑을 보내는 자비관(메타바와나)이라는 수행법이 있습니다. 그것을 현실에서 실천하는 게 바로 불교의 소통이고 생태사상입니다. ●벼슬이 닭벼슬보다 좋다고? 걸맞는 마음과 행동을 해야지... →최근 펴낸 수상집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 속 벼슬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많은 출가자들은 중 벼슬이 닭 벼슬보다 훨씬 화려하고 좋은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아요. 문제는 그 자리에 걸맞은 마음과 말과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봉사하는 정신으로 소임을 맡아야 하고요. 책임은 언제든지 맡을 수 있고, 권한은 언제든지 포기할 수 있다면 어느 소임이라도 좋지 않겠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추워도 향기를 팔아서는 아니되지요. →종교계에서 스님은 마당발이란 별명으로 유명한데, 이웃종교와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불교 안에서 먼저 소통, 화합하고 이웃종교에까지 관심을 넓혀야 한다고 봅니다. 2005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세계종교평화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인도의 힌두교 대표가 말하더군요. ‘모든 전쟁의 원인은 아가씨 하나 때문이다. 그 아가씨의 이름은 미스언더스탠드(오해)이다.’ 우스갯소리지만 시사하는 점이 있어요. ‘하나만 아는 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이’라는 말처럼 내 종교를 제대로 알려면 이웃종교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이웃종교라는 이름을 쓰는 세계 유일의 나라입니다. 이웃종교를 이해하는 것은 내 종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분쟁지역마다 종교갈등이 자리하는 것을 보면 세계 평화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알아 보자, 함께 먹어 보자, 머물러 보자, 부대껴 보자’는 것이 종교 교류의 실질적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쉬운 불교, 바른 불교, 밝은 불교... 모두 웃는 도량이 목표 →열린선원의 저잣거리 포교를 통해 스님이 궁극적으로 꿈꾸는 게 무엇인가요.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게’가 제 캐치프레이즈입니다. 무엇을 해도 쉽고 재미있게 해서 삶에 유익하게, 내게도 이웃에게도 유익하게 하자는 것이지요. 물론, 저의 분야는 모든 삶을 다루는 불교입니다. ‘쉬운 불교 여는 도량, 바른 불교 닦는 도량, 밝은 불교 펴는 도량, 모두 함께 웃는 도량’으로 가꿔 가고자 합니다. 바라기는 ‘선교방편(善敎方便)연구소를 만들어 전법의 방법을 개발하고 전하는 일도 하고 싶고, 앞에서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경전과 법요의식, 찬불가를 함께 엮은 불교성전을 만들어서 널리 보급하고 싶기도 합니다. 이뤄 놓은 것도 없고 수행결과도 보잘것없는 저와 열린선원에 대중들이 정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열심히 수행하도록 지도하고 전법하겠습니다. →새 도량을 꾸밀 계획이 있다고 들었는데. -열린선원은 선원 안에 화장실도 없어서 시장이 문을 닫는 밤이나 휴무일 때는 옥상의 화장실이나 공원에 있는 화장실을 써야 해요. 주차장도 없고,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너무 춥지요. 신도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환경에서 수행하고 전법할 수 있도록 새 도량을 마련해 보자는 것입니다. 그 자리가 시장이냐 산속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불편하고 어려운 이들이 많은 곳이냐 아니냐가 중요합니다. 시장 주변은 땅값이 너무 비싸서 도저히 선원 자리를 마련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변두리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사찰이나 교회에서 ‘한 평 사기’운동이라는 것을 많이 하지만 저희는 엄두가 나지 않아요. 그래서 ‘한 뼘 불사’라는 이름으로 성금을 모아 볼까 합니다. 김성호 선임기자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무상(無相) 법현 스님은  교무·기획국장, 총무·교무·사회부장, 교류협력실장, 교무부원장 등 한국불교 태고종단의 주요 소임을 두루 거친 종교계의 소문난 마당발. 2005년부터 서울 은평구 갈현동 역촌중앙시장에서 저잣거리 포교를 주창하며 열린선원을 운영해 오고 있다. ‘마당발 스님’이란 별명 그대로 종교 간 대화와 협력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님. 종단협의회 사무국장과 상임이사 등 불교종단 종무행정 활동을 하면서 불교생명윤리협회 집행위원장, kcrp(한국종교인평화회의) 종교간대화위원장을 맡거나 맡아 왔다. 대사회 활동으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서울시 에너지살림홍보대사, 국가인권위원회 생명인권포럼위원, 생명존중헌장 제정위원, 한국사찰림연구소 이사 등을 맡아 학술, 사회활동을 하면서 전법활동에 치중하고 있다. ‘연기설의 입장에서 본 불안정성(엔트로피 증가)원리 연구’, ‘틀림에서 맞음으로 회통하는 불교생태사상’, ‘불교의 관점에서 본 원자력과 생명, 그리고 평화’ 등 논문과 ‘놀이놀이놀이’, ‘부루나의 노래’,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 등의 저서가 있다. 중앙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 불교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게’를 신행과 전법의 캐치프레이즈로 삼아 오래전부터 레크리에이션 포교로 명성을 떨쳤다. 2001년 한국불교종단협의회사무국장 시절 한림대 정무형 교수의 제안을 받아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해 템플스테이를 처음 기획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 추석 당일 경주 전통시장에 불…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 사고 316건

     추석인 27일 경북 경주시 성건동 중앙시장에서 불이 나 소규모 점포 40곳이 탔다.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오전 7시 29분쯤 발생한 화재는 1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건물 1∼2층 점포 915㎡을 완전히 태워 소방서 추산 3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피해 점포 대부분은 6.6∼9.9㎡ 규모의 식당이나 소매상으로 대부분 가재도구가 탄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시장 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장 밖에서 연기가 솟구치는 것을 본 시민이 소방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시장 점포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 소식을 접한 상인들은 곧바로 시장을 찾았으나 화재로 잿더미가 된 점포를 보고 망연자실했다. 경북도와 중소기업청은 이번 불로 피해를 본 상인들에게 소상공인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를 비롯해 최근 5년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316건에 달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국민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1명, 재산피해는 약 40억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52건, 경남 42건, 경기 36건, 대구 34건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발화 요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157건(49.7%)으로 거의 절반에 달했고 담배꽁초를 비롯한 부주의가 78건(24.7%), 원인 미상이 35건(11.1%), 방화 또는 방화의심도 13건(4%)이나 됐다.  전통시장 화재의 10건 중 6건은 저녁 8시 이후부터 오전 9시 이전까지 영업시간이 아닌 시간대에 발생했다.  이처럼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장도 부산 31곳, 경기 30곳, 인천 25곳, 서울 21곳 등 전국적으로 179곳에 이른다.  박남춘 의원은 “전통시장은 소화기 등 화재 안전장비 부족과 전기 시설 노후화 때문에 화재 위험이 상존하는 곳”이라며 “낡은 전기시설을 교체하고 야간 화재 대비용 경보시설을 확충해 전통시장의 대형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명동·남대문 노점실명제… ‘기업형’ OUT

    명동·남대문 노점실명제… ‘기업형’ OUT

    서울 명동과 남대문, 동대문에 노점실명제가 도입된다. 한 사람이 노점을 하나만 운영하도록 하면서 노점 임대·매매 등을 근절하고 ‘기업형 노점’을 퇴출하기 위한 조치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14일 “이들 지역은 관광특구로 지정돼 있으나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노점이 횡행하고 있다. 이대로는 관광특구 위상을 지킬 수 없다는 고민 끝에 대대적인 개선안을 마련했다”면서 ‘도심 노점 질서 확립과 자활 기반 활용’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최 구청장은 “서울 관광의 핵심 지역들이 위조상품 판매, 난립하는 노점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특히 전통시장에 노점이 너무 많아서 화재가 났을 때 소방차가 들어가 진화할 수 있는 골든타임 5분도 지킬 수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심 노점의 매출 특성을 따져 보면 영세 노점보다는 기업형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노점 관리 정책의 패러다임이 변화해야 노점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이들을 제도권으로 흡수하면서 저소득층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실명제 대상은 명동과 남대문, 동대문, 황학동 중앙시장에 있는 1300여개 노점이다. 실제 영업 여부와 영업장소, 매대 크기 등을 조사한 후 도로점용 허가를 내준다. 이 과정에서 재산조회 동의서 제출은 필수다. 부부 합산 재산을 따져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허가를 취소해 생계형 노점상에게 우선권을 줄 방침이다. 지속적으로 노점 운영을 한 사람과 중구민도 우선 고려 대상이다. 3년마다 재심사를 거쳐 운영자를 다시 선정한다. 남대문시장의 노점 30개는 청년 실업자나 저소득층에 배정해 노점을 최소한의 자활 기반으로 삼도록 했다. 명동에는 노점 총량제도 도입했다. 현재 272개인 노점을 3부제로 돌려 하루 197개 이하만 영업하는 방식이다. 노점을 정비하고 상인의 영업권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아울러 남대문과 동대문 일대에 야시장을 조성해 침체한 도심을 활성화한다. 내년 3월에 ‘남대문 달빛 야시장’을 연다. 남대문시장 1번 출구~메사(350m), 남대문시장 2번 출구~회현역 5번 출구(300m) 구간에 새 점포를 198개 개장하고 전통궁중요리 야식과 조선 보부상 등으로 흥미롭게 꾸밀 예정이다. 동대문 야시장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운영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매대에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최 구청장은 “야시장은 관광특구에 건전한 밤 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도심 노점을 개선해 법질서 확립과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전주 분양 아파트 천년이지움 모델하우스, 연일 문전성시

    전주 분양 아파트 천년이지움 모델하우스, 연일 문전성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전주 천년이지움 아파트’가 지난 4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모델하우스 오픈 당일부터 많은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주말 사이 특히 방문객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는 후문이다. 전주 천년이지움 아파트 측은 오픈식을 축하하는 의미로 들어온 쌀 10kg 200여 포대를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주시 덕진구 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전주 천년이지움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59㎡(구24평형)과 84㎡(구34평형)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분양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총 218세대를 분양하며, 59㎡ 130세대, 84㎡ A-type 46세대, B-type 42세대로 나뉜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 분양 문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전주시내는 현재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2010년 기준으로 전주시민들의 자가비율은 62%이며, 매매가 대비 전세비율은 70~80%에 달한다. 따라서 중소형아파트인 전주 천년이지움 아파트에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전주 천년이지움 아파트는 전주시내 중에서도 교통의 요지로 꼽히는 금암동에 위치해 교통편의성이 높다. 금암동은 옛날부터 전주의 관문으로 불렸으며, 팔달로, 기린로, 백제로가 지나는 곳이어서 사통팔달의 요지라고 불렸다. 또한 전주 KTX,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이 광역교통망을 형성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호남고속도로, 익산장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도 인접해 타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중소형아파트에 입주하는 실수요자들은 대부분 신혼부부이거나 학령기 자녀를 키우는 경우가 많다. 전주 천년이지움 아파트는 이러한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할 만한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단지로부터1km 내에 전북대학교, 전주고등학교, 전주여자고등학교, 전일중학교, 금암초등학교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따라서 얼마든지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다. 또한 금암동은 전북은행 본점과 지점 등 금융사들이 밀집해 있는 중심지역이며, 인근에 이마트, 롯데백화점, 모래내시장, 전주 중앙시장 등이 있어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전북혁신도시, 서부신시가지, 만성법조타운 개발이 완료되고 이로 인해 인구 수가 증가하면 전주 천년이지움 아파트의 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주 천년이지움 아파트 사업부지의 경우, 과거 KBS가 자리 잡았던 곳으로 전주 시내에서 손꼽을 정도로 전망 좋은 위치다. 전주에서 가장 높은 곳이 선사하는 조망권과 가시권은 전주 천년이지움 주민들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전주 최고 명당이라고 불리는 거북바위를 단지 안으로 품은, 풍수지리적으로도 남다른 프리미엄을 지니고 있다. 전주 금암동 아파트 ‘천년이지움’ 모델하우스는 전주역 앞 전주삼성병원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문이나 분양 관련 문의는 전화(1670-7071)를 이용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주 시내 이름난 명당 거북바위 품은 천년이지움 아파트 분양

    전주 시내 이름난 명당 거북바위 품은 천년이지움 아파트 분양

    오는 9월 4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을 시작하는 전주 천년이지움 아파트가 우수한 학군과 조망권 등 미래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단지 내에 장수와 다산을 상징하는 거북바위가 위치해 풍수지리적으로도 명당이라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전주의 사방신 중 하나인 북현무에 해당하는 거북바위는 전주 시민들이 무병장수와 자손 번영을 위해 자주 찾는 명소다. 천년이지움 아파트는 전주를 수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거북바위를 단지 내 위치시킴으로써 전주 최대의 명당자리를 자연스럽게 점하게 됐다. 전주 금암동 구 KBS 자리에 들어서는 천년이지움 아파트는 풍수지리적 이점 외에도 전주시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조망권과 전주IC, 서전주IC, 동전주IC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로 전주 내외곽 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인근에 이마트와 모래내시장, 전주 중앙시장, 롯데백화점 등이 위치해 있고, 전북은행 본점 및 지점, 국민은행,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보험회사 등 금융 관련 기관이 밀집해 있는 전주 금융권의 중심지이다. 더불어 사업지 반경 1km 내에 전북대학교, 전주고등학교, 전주여자고등학교, 전일중학교, 금암초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어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자에게는 최적의 선택이 될 듯하다. 59㎡(구 24평형)/84㎡(구 34평형)의 총 218세대가 분양되는 전주 천년이지움 아파트는 수요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전주 아파트 분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전주 아파트 분양 시장은 혁신도시 및 덕진구 주요 분양상품이 100% 완료되고, 구도심 역시 신규 공급에 따른 계약률 상승이 이어지며, 분양권 거래도 활발히 이루어지는 등 호재를 보이고 있는 상황. 때문에 조망권과 우수학군, 지리적 이점 외에 명당이라는 풍수지리적 경쟁력까지 갖춘 천년이지움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 측 설명이다. 전주 천년이지움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전주역 앞 전주삼성병원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화(1670-7071)를 통한 문의도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등 밀며 목욕탕 민심 청취…직접 생일 축하 전화까지

    [커버스토리] 등 밀며 목욕탕 민심 청취…직접 생일 축하 전화까지

    내년 4월 총선까지는 7개월 이상 남았지만, 현역 의원들은 이미 출발선을 박차고 나갔다. 지역에 ‘꿀단지’를 숨겨 놓은 듯 틈만 나면 지역구로 달려간다. 28일 특수활동비 개선 소위원회 구성 문제로 국회 본회의가 파행되자마자 여당 원내지도부가 국회 대기령을 해제한 까닭 또한 많은 의원들이 지역구 일정을 잡아 놓은 채 발을 동동 굴렀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한 의원들의 홍보 전략도 각양각색이다. “경쟁자와 차별화되지 않으면 어렵다”는 인식이 만연했다. 내년 총선을 향해 뛰는 ‘배지’들의 남다른 지역구 관리법을 살펴본다. ●해결사형… 생활 민원 해결이 대세 최근 들어 ‘민원 상담’을 통한 생활밀착 지역구민 관리는 여의도의 새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거리에서도 의원들의 민원 상담 행사를 알리는 플래카드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새누리당 김용태(서울 양천을, 재선) 의원이 18대 국회 때부터 운영해 온 ‘민원의 날’이 원조 격이다. 나경원(서울 동작을, 3선) 의원은 ‘토요데이트’, 심윤조(서울 강남갑, 초선) 의원은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사랑방좌담회’라는 이름으로 벤치마킹을 했다. 이노근(서울 노원갑, 초선) 의원도 40년에 가까운 공직 경력을 토대로 매주 금요일 주민 민원을 해결해 준다. 최근에는 아파트 단지별 동 대표 회의에도 참석하고 있다. 이 의원은 “간혹 주례를 서 달라 하거나, 소개팅 요청도 온다”며 웃었다. 야당 의원들도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인천 남동갑, 초선) 의원은 마지막 주 토요일 ‘민원 상담의 날’을 운영한다. 무소속 천정배(광주 서구을, 5선) 의원은 일요일마다 지역구 내 풍암호수 그늘에서 ‘2시의 데이트’를 열고 동네 민원부터 정치 현안까지 두루 청취한다. ●마당발형… 넉살로 승부한다 넉살 좋은 의원들은 ‘스킨십’을 주무기로 내세운다. 새누리당 박대출(경남 진주갑, 초선) 의원은 지역구에 머물 때는 꼭 새벽에 일어나 목욕탕 네다섯 곳을 돌면서 알몸으로 주민들과 만나 소통한다. 진주 민심의 집합소인 중앙시장과 서부시장을 찾아 생생한 현장의 소리도 듣는다. 특히 박 의원은 행사 개회식에서 축사만 하고 떠나는 형식적 행사 참석을 기피한다. 그래서 한 자전거대회에 참여해 직접 63㎞를 완주했다가 근육이 뭉쳐 한동안 뒤뚱뒤뚱 걷기도 했다. 같은 당 배덕광(부산 해운대·기장갑, 초선) 의원도 목욕탕을 즐겨 찾는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주민들과 대화하면 더 진솔한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해운대구청장 시절부터 목욕탕을 찾아 민원을 청취했다는 배 의원은 “이제 목욕탕이 민원 상담소가 됐다. 며칠 뒤 다시 만나 민원 결과를 꼭 들려준다”면서 “등도 밀어 주면서 친밀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목욕탕 스킨십’을 즐기는 새정치연합 박수현(충남 공주, 초선) 의원은 지역민들의 장거리 행사까지 찾아가 인사하는 정성을 보여준다. 서울이나 공주에서 출발해 밤늦게 워크숍 등 행사 숙소에 도착하면 아예 다음날 ‘기상 인사’로 참가자들을 놀라게 한다는 것. 신성범(경남 산청·함양·거창, 재선) 의원은 각종 지역행사 챙기기의 달인이다. 지역축제, 기념식, 출판기념회 축사를 도맡아 한다. 최근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지역 교육 분야와 관련된 민원 청취에도 힘쓰고 있다. 새누리당 홍철호(경기 김포, 초선) 의원은 늘 빨간색 운동화를 신고 김포를 종횡무진 활보하고 있다. 새누리당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재선) 의원은 지역구민 경조사 챙기기에 많은 신경을 쏟는다. 결혼·장례는 물론 신혼여행 다녀온 뒤 축하 인사와 ‘삼우제’(장례 후 3일째 되는 날 묘지를 찾아가 지내는 제사) 때 위로 전화 등 철저한 ‘AS’로 유명하다. 이철우(경북 김천, 재선), 김용남(경기 수원병, 초선) 의원은 생일을 맞은 지역 주민과 당원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하는 ‘감동의 생일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이 의원의 경우 하루에 30~40명에 이르며,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이학재(인천 서·강화갑, 재선) 의원은 자전거 마니아다.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다니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은 물론 인천 서구에서 서울 여의도 국회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닐 정도다. ●탈정치형… 정치색 뺄수록 가까워진다 정치 색깔을 뺀 지역 활동에 주력하는 의원들도 있다. 서울 강서을에 출사표를 던진 새정치연합 진성준(비례대표) 의원은 지역 사무실을 아예 ‘북카페’로 만들었다. 의원 사무실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보좌진이 지역민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저녁에는 와인 파티를 종종 연다. 또 명사들이 강사로 나서는 ‘목민관 학교’도 개설했다. 같은 당 이인영(서울 구로갑, 재선) 의원은 성공회대 소공원에서 열리는 벼룩시장 ‘구로팜’을 매번 찾아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과 소통한다. 새누리당 김명연(경기 안산 단원갑, 초선) 의원은 땀으로 소통한다. 축구, 배구, 족구, 배드민턴, 테니스, 배구 등 안 하는 운동이 없다. 안산시 생활체육대회 축구선수로도 출전할 예정이다. 농부의 아들인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초선) 의원은 수확철이 되면 트랙터와 경운기를 직접 몬다. 검사 시절부터 농번기 때 부모님의 일손 돕는 일이 습관화됐다고 한다. 같은 당 강동을 당협위원장인 이재영(비례대표) 의원은 지난 7월부터 천호동·성내동의 추어탕집, 편의점에서 일일 아르바이트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클린형… 깨끗한 정치가 오래간다 깨끗한 정치 구현에 무게를 두는 의원들은 ‘클린형’으로 분류된다. 새누리당 이정현(전남 순천·곡성, 재선) 최고위원은 지역구민에게서 후원금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의원과 유권자 사이에 이해관계가 생기면 투명한 정치를 해 나가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기업인에게서 100만원 이상 고액 후원금을 받지 않는 것도 원칙으로 내세웠다. 로비·청탁이 통하지 않는 의원임을 보여 주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새정치연합 유대운(서울 강북을, 초선) 의원은 아예 후원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유 의원은 올해 자신의 돈 5000만원을 정치후원금 계좌로 이체해 사용하고 있다. 식사비, 의정보고서 제작비 등을 모두 자비로 충당한다. 지난해 후원금 모금액도 3400만원으로 전체 의원 가운데 뒤에서 2등을 기록했다. 유 의원은 “후원금을 받으면 신세를 지는 것인데, 국정활동하는 데 후원자가 도움을 요청하면 안 해 줄 재간이 없다”면서 “코 꿰는 일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역 맞춤형… 고향에선 ‘모국어’ 사투리로 지역 인구 특성에 따라 맞춤식 관리법을 개발한 의원들도 있다. ‘뜨내기’가 많은 도심 지역구는 앞번 총선 유권자들이 다음 총선 시점에도 유권자로 잔존하는 비율이 30~50%에 그치기도 한다. 이런 곳을 지역구로 하는 의원은 임기 4년 가운데 마지막 해에만 집중적으로 관리해도 당선이 보장된다. 새정치연합 박광온(경기 수원정, 초선) 의원의 지역구인 수원 영통구의 주민 평균 연령은 32.6세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젊은 편이다. 특히 여성, 임산부, 신혼부부의 비중이 높다. 이 때문에 박 의원은 원내 입성 1년 1개월 동안 저출산 관련 법안만 21개를 발의할 정도로 30대 여성 유권자들에게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박 의원은 또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명함을 지역 주민들에게 돌리면서 ‘민원 해결사’를 자임하고 있다. 새누리당 홍지만(대구 달서갑, 초선), 김제식(충남 서산·태안, 초선) 의원을 비롯해 많은 여야 의원들은 평소에 구수한 사투리를 많이 사용한다. SBS 뉴스 앵커를 지낸 홍 의원은 표준어 구사가 원활한 데도 ‘모국어’ 사용에 애착을 갖고 있다. 김 의원도 정감 있는 충청도 사투리로 “그류”(그래)라고 말하곤 한다. 지역구민들이 의원과 동질감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병석(경북 포항북, 4선)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쌀’이라는 단어를 ’살’로 발음한 뒤 “저는 죽을 때까지 두 발음을 구별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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