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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묻지마 창당’에 62개 정당 난립…정당투표용지 80㎝ 넘을듯

    ‘묻지마 창당’에 62개 정당 난립…정당투표용지 80㎝ 넘을듯

    21대 51개보다 11개 많아·…더 늘어날듯‘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노린 우후죽순 창당송영길 ‘정치검찰해체당’은 ‘민주혁신당’으로조국 전 장관은 ‘조국신당’ 창준위 발족국민의힘, ‘국민의미래’ 23일 창당대회 오는 4월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우후죽순 창당이 이어지면서 이미 등록 정당만 49개에 창당준비위원회도 13개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일 62개 정당이 다음달 22일(총선 후보자 등록일)까지 창당한다면 앞선 21대 총선 정당수(51개·비례정당 35개)를 훌쩍 넘는다. 이들이 모두 비례대표 후보를 낸다면 정당 투표용지 길이가 80㎝ 넘고, 수개표 의무화로 개표 혼란마저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이번 총선에도 유지되면서 ‘묻지마 창당’이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당 등록 및 창당준비위원회 현황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등록 정당은 49개다. 개혁신당이 지난 6일, 사회민주당이 지난 15일 각각 등록했다. 개혁신당은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제3지대 4개 세력이 통합해 만들었고, 이날 창당보고대회를 연 사회민주당은 기본소득당·열린민주당 등과 함께 ‘개혁연합신당’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활동 중이다. 창당준비위원회는 16개이지만 이 중 개혁신당과 통합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 이미 창당한 사회민주당을 제외하면 총 13개가 창당을 준비 하고 있다. 16일에는 한민족평화당, 15일에는 조국신당창당준비위원회가 등록을 마쳤다. 거대 양당도 위성정당을 준비 중이다.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15일 예정됐던 창당대회를 오는 23일로 연기했다. 민주당도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을 창당할 계획이어서 등록 정당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박홍근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단장은 이날 비례연합정당에 불참하고 지역구만 연대하겠다는 녹색정의당 결정에 대해 “녹색정의당과의 정책연합, 지역구 후보 연대를 위한 협의회는 금일이라도 논의 테이블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신당 상당수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노린 만큼 K정치연합당, 정치검찰해체당, 대한상공인당, 금융개혁당 등 명칭도 선명성에 방점을 둔 게 많다. 이 밖에 태건당, 특권폐지당, 민심동행당, 국민의심판당, 핵나라당, 국민정책당 등도 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정치검찰해체당은 지난 15일 민주혁신당으로 당명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당 관계자는 “정치검찰해체당은 당의 정강과 정책을 국민께 선명하게 알리고자 채택했던 임시 당명”이라고 설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예고한 신당은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며 선관위에 ‘조국신당’이라는 이름을 제출했다. 조 전 장관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과 별도로 가되, 21대 총선의 ‘열린민주당’ 모델을 따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강성 야권 지지층을 겨냥한 열린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3석을 확보했고 이후 민주당에 흡수됐다. 조 전 장관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2월 말, 늦어도 3월 초까지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김영삼 대통령 집권 후 30년 지났는데 ‘검찰판 하나회’가 등장해 국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 추진자의 한 사람으로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저의 마지막 과제는 한 줌의 정치 검찰이 쥐고 있는 권력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22대 총선은 비례대표 47개 전체의석에 대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다. 준연동형제는 각 정당이 전국 정당 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수를 채우지 못했을 경우 모자란 의석수의 50%를 비례대표 의석으로 채워주는 것으로,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을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을,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을 창당했고 각각 17석, 19석을 확보해 취지가 무색해졌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는 47석 중 30석만 준연동형제를 적용했지만 이번에는 47석 전부에 적용하면서 미니 정당의 창당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1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국 득표율에서 최소 3%를 얻어야 하는데, 최근 창당한 신당 대다수가 보도자료에서 ‘5석 확보가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총선 때 정당은 51개였고, 이 중 35개 정당이 비례대표에 입후보해 투표용지 길이가 48.1㎝였다. 최장 투표지였지만 이번엔 80㎝를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野 위성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 창당 가시화…녹색정의당 고민은 여전

    野 위성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 창당 가시화…녹색정의당 고민은 여전

    더불어민주당이 새진보연합, 진보당과 16일 중앙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는 등 비례연합정당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녹색정의당은 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두고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단체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고 비례 위성정당 당명을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으로 채택했다. 민주개혁진보연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 형식으로 등록하고, 창당준비위원장으로 민주당 정을호 총무국장을 선출했다. 또한 향후 중앙당 창당 대회 전까지 여론 수렴 등을 거쳐 새 당명을 선정해 공표하기로 했고, 총선 후보자 추천 전까지 신속하게 창당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치개혁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열린 총선 공동 정책 토론회에서 “4월 총선은 선거 연합을 넘어 정책 연합까지 더해진 진정한 의미의 야권 공동 선거 전선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꼭 해야 할 개혁 진보 과제를 함께 모색하고 하나의 의제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녹색정의당은 민주개혁진보연합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고 17일 전국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를 결정할 계획이다. 당내에서는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상황을 고려해 생존하기 위해 합류해야 한다는 주장과 진보 정당으로서의 독자적인 위상과 노선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총선 일정에 맞춰 최대한 빨리 고민하고 이번 주를 넘기지 말자고 했지만, 어느 한쪽 의견이 확실히 많다고 하기 어려워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병립형 회귀까지 논의했던 입장을 바꿔 준연동형 유지와 연합정치를 공개적으로 제안해 온 점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여전히 위성정당을 만들겠다는 아쉬운 지점이 있는 것 역시 사실”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녹색정의당의 동참을 요청하며 이번 주말을 시한으로 제시했다. 이를 두고 녹색정의당 내에서는 내홍이 이어졌다. 장혜영 의원 등은 공개적으로 참여를 반대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 때 정의당이 민주당의 ‘위성정당’ 참여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 것처럼 진보정당의 독자성을 포기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이번에 합류한 녹색당 세력도 “소수정당의 설 자리를 빼앗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대가 이어지자 합류에 찬성하는 배진교 전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원내대표직을 던지기도 했다.
  • 민주, 광주·서울 등 공천 반발로 시끌…상경 항의에 단식 농성도

    민주, 광주·서울 등 공천 반발로 시끌…상경 항의에 단식 농성도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순차적으로 단수 공천과 경선 지역을 발표하고 있지만 민주당 텃밭인 광주와 ‘한강벨트’의 핵심인 서울 광진을에서 발표 결과에 대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인적 쇄신’을 강조한 이재명 대표의 공천 물갈이가 난관에 부딪히면서 최종 발표 때까지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 광주 광산을 지역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과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은 1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발표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후보 심사 결과는 이해할 수도 없고 우리가 가졌던 민주적 가치와 광주 정신이 온통 무너졌다”면서 “재심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관위는 전날 광주 경선 지역을 추가 발표하면서 광산을에 친명계(친이재명)로 분류되는 현역 민형배 의원과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2인을 경선 후보로 선정했다. 이런 결정에 지지율 2·3위를 다퉜던 김 전 대변인과 최 전 행정관은 “가장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후보를 현역의원과 맞세운다는 것은 사실상 민형배 의원의 단수공천을 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 번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형배 후보와 정재혁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30% 넘게 난다”며 “꼼수 탈당한 민형배 의원을 지키기 위해 비용과 시간을 들여 꼼수 경선을 하는 것은 당당하지 못하다. 무늬만 경선”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관위를 향해 “경선 후보 결정 과정과 그 근거를 명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민주당의 공정한 경쟁 과정과 정의로운 결과를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모노커뮤니케이션(모노리서치)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광산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후보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 의원은 36.9%를 차지했고 김·최 후보는 각각 17.1%와 15.7%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7.5%로 4위로 나타났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민주당공관위 관계자는 “김·최 후보의 주장에 대해 따로 입장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밝혔다.서울 광진을에 공천을 신청한 김상진 예비후보도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민정 최고위원 단수 공천 결정에 항의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김 예비후보는 “4년 전 전략공천했던 고 최고위원을 단수공천 준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경선만 시켜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추미애 후보와 경선했고 6대 4로 져서 결과를 승복해 선거대책위원장을 했다”며 “누구보다 앞서서 추 후보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21대 총선에서는 오세훈 후보를 8% 포인트 차이로 이기는 여론조사도 있었지만 (당은) 고민정 후보를 전략공천했다”며 “저는 고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하며 또다시 도왔다”고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민주당을 위해 헌신하고 선당후사한 제가 그것마저 요구할 수 없다는 말이냐”며 심사 결과 공개와 조속한 재심사를 당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을 이어가며 요청이 묵살될 경우 중대한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해도 해도 너무한다. 상대에 대한 인식공격이나 마타도어는 자당은 물론 타당 후보에게도 해선 안 될 일”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싸우느라 온몸이 상처투성인 저에게 이렇게까지 해서 얻는 게 무엇이냐”고 반박했다.
  • ‘KBS 대담 통했나’…尹대통령 지지율, 4%p 오른 33%

    ‘KBS 대담 통했나’…尹대통령 지지율, 4%p 오른 33%

    20%대까지 떨어졌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설 연휴 이후 반등해 다시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58%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설 연휴 직전인 2월 1주 차(1월 30일~2월 1일)보다 4%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63%)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7일 공개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이런 일이 발생 안 하게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서 처신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명품백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에 나선 것은 처음으로 이날 발언이 ‘김 여사 리스크’를 둘러싼 여론 향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았다.한국갤럽은 “새해 한 달간 이어진 직무 긍정률 내림세가 설 이후 멈췄다”며 “보수층을 비롯해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소폭 누그러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18%) ▲‘경제·민생’(8%) ▲‘국방·안보’,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 ▲‘소통 미흡’(9%) ▲‘외교’(8%) ▲‘김건희 여사 문제’(7%) ▲‘독단적·일방적’(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 대비 3% 포인트 오른 37%, 더불어민주당이 4%포인트 떨어진 31%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의 비등한 구도가 지속돼 왔다”며 “양당 격차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 포인트) 안에서의 변동”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9일 제3지대 세력 합당을 선언한 개혁신당은 4% 지지율을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는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끌었던 통합 전 개혁신당과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끌었던 ‘이낙연신당’(새로운미래)이 각각 3%의 지지율을 기록했었다. 녹색정의당은 2%,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은 각각 1%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다. 총선 결과 기대 조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가 36%,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가 31%였다. ‘양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18%로 나타났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당 대 범야권 구도로 보면 36%대 49%다. 4개 정당별 총선 지지 의향 여부를 묻는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 의향 42%(지지 의향 없음 50%), 더불어민주당 지지 의향 36%(지지 의향 없음 54%)였다. 개혁신당은 지지 의향 15%(의향 없음 73%), 녹색정의당은 지지 의향 11%(의향 없음 77%)로 조사됐다. 제3지대 승리를 희망한 응답자 중 47%는 개혁신당, 28%는 더불어민주당, 23%는 녹색정의당, 17%는 국민의힘 지지 의향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로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개혁신당 경상보조금 6억 6000만원…양정숙 영입으로 20배↑

    개혁신당 경상보조금 6억 6000만원…양정숙 영입으로 20배↑

    제3지대 ‘빅텐트’ 구축에 성공한 개혁신당이 15일 6억원이 넘는 경상보조금을 지급받았다. 전날 무소속이던 양정숙 의원 영입에 성공하면서 하루 만에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의 규모가 20배가량 뛰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올해 1분기 경상보조금 125억 4936만원을 정당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총액의 5.31%인 6억 6655만원을 챙겼다. 13일까지 개혁신당의 현역 의원은 이원욱·김종민·조응천·양향자 의원 등 4명이었다. 이때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3000만~4000만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전날 양정숙 의원이 합류하며 보조금 규모가 훌쩍 뛰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5석 이상 20석 미만 의석을 보유한 정당에는 보조금 총액의 100분의 5가 배분된다. 총선을 앞둔 만큼, 개혁신당이 선거보조금 지급일인 다음 달 25일까지 현역 의원 5명 이상을 유지할 경우 25억원가량의 선거보조금도 받게 된다. 한편, 163석인 더불어민주당은 경상보조금으로 54억 9923만원(43.82%), 113석인 국민의힘은 50억 2972만원(40.08%)을 지급받았다. 6석인 녹색정의당은 8억 1617만원(6.50%)을 받았다. 1석의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은 각각 2억 7870만원(2.22%), 801만원(0.06%)을 받았다. 원외 정당인 민생당에는 2억 5099만원(2.00%)이 지급됐다.
  • 비호감 선거의 경고?… 재외선거인 15% 급감[여의도 블라인드]

    4·10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외선거인 신청을 마감했는데, 신청자 수가 15만 701명으로 지난 총선(17만 7348명)보다 15%나 줄었습니다. 선관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재외국민 수가 8.2%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코로나19 탓만 하기에는 감소폭이 너무 큽니다. 선관위가 지난 13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직전인 21대 총선 당시 재외국민은 214만 9691명이었고, 이번엔 197만 4375명으로 8.2% 줄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학생이나 일반체류자 등 재외국민 전체 숫자가 감소한 탓이 크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이번 총선에 투표하겠다고 신청한 재외선거인은 21대 총선보다 15%나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탓’으로만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한마디로 정치 불신이 커졌다는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선관위는 이번 총선에서 재외투표소를 13곳 늘렸습니다. 2022년 1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재외국민 3만명(기존 4만명 이상) 이상인 지역에 추가로 투표소를 설치한 결과죠. 21대 총선의 경우 추가 투표소가 26곳이었지만, 지난 대선부터 39곳으로 늘었습니다. 전후 상황을 보면 신청자 감소가 투표 편의성이나 접근성 문제라고만 치부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직전 총선 투표율은 66.2%로, 20대 총선(58.0%)과 비교해 매우 높았습니다. 당시 재외선거인 신청도 20대 총선보다 10.9%나 증가했죠. 같은 맥락에서 이번에 저조한 재외선거인 신청자 수가 총선에 대한 관심 저하 때문이라면 실제 4월 10일 총선 투표율도 낮아지지 않을까요. 이런 소식에 여야가 ‘정치가 밥 먹여 준다’는 생각을 국민이 할 수 있도록, 그래서 국민의 투표 열망이 커지도록 혁신했으면 좋겠지만, 낮은 투표율의 유불리를 먼저 따지고 있을 것 같아 씁쓸합니다.
  • 비호감 선거의 경고? 재외선거인 15% 감소했다는데[여의도 블라인드]

    비호감 선거의 경고? 재외선거인 15% 감소했다는데[여의도 블라인드]

    재외국민 8.2% 감소… 선거인은 15% 급감선관위 “코로나로 전체 숫자 감소”라지만‘총선 관심도 떨어져’ ‘정치 불신 커져’ 해석 4·10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외선거인 신청을 마감했는데, 신청자 수가 15만 701명으로 지난 총선(17만 7348명)보다 15%나 줄었습니다. 선관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재외국민 수가 8.2%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코로나19 탓만 하기에는 감소 폭이 너무 큽니다. 선관위가 지난 13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직전인 21대 총선 당시 재외국민은 214만 9691명이었고, 이번엔 197만 4375명으로 8.2% 줄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학생이나 일반체류자 등 재외국민 전체 숫자가 감소한 탓이 크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이번 총선에 투표하겠다고 신청한 재외선거인은 21대 총선보다 15%나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탓’으로만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한 마디로 정치 불신이 커졌다는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선관위는 이번 총선에서 재외투표소를 13곳 늘렸습니다. 2022년 1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재외국민 3만명(기존 4만명 이상) 이상인 지역에 추가로 투표소를 설치한 결과죠. 21대 총선의 경우 추가 투표소가 26곳이었지만, 지난 대선부터 39곳으로 늘었습니다. 또 선관위는 투표 편의를 위해 20개국 29개 공관에서 85개 노선으로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전후 상황을 보면 신청자 감소가 투표 편의성이나 접근성 문제라고만 보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직전 총선 투표율은 66.2%로, 20대 총선(58.0%)과 비교해 매우 높았습니다. 당시 재외선거인 신청도 20대 총선보다 10.9%나 증가했죠. 같은 맥락에서 이번에 저조한 재외선거인 신청자 수가 총선에 대한 관심 저하 때문이라면 실제 4월 10일 총선 투표율도 낮아지지 않을까요. 이런 소식에 여야가 ‘정치가 밥 먹여 준다’는 생각을 국민이 할 수 있도록, 그래서 국민의 투표 열망이 커지도록 혁신했으면 좋겠지만, 낮은 투표율의 유불리를 먼저 따지고 있을 것 같아 씁쓸합니다.
  • “한동훈 효과” “명품백 분노”… 여야 1년 만에 1%P차 초접전

    “한동훈 효과” “명품백 분노”… 여야 1년 만에 1%P차 초접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여론이 우호적이다. 책임 있는 정부·여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해명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경제도 안 좋아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더불어민주당) 총선을 불과 두 달도 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설 연휴 동안 민심을 청취한 여야가 12일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으며 ‘국정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맞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4월 총선의 목표를 ‘입법 폭주 거야 심판’과 ‘운동권 세력 퇴출’로 잡고 “야당을 심판해 의회정치 복원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했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민생을 외면해 국민들은 답답해했다”며 “특히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분노가 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여야의 지역별 시도당 위원장(부위원장) 16명을 취재한 결과 여야 모두 경제 문제가 설 민심의 가장 큰 화두라는 점에는 공감했지만 이에 대한 원인과 처방에 대해선 상반된 민심을 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양당 지지도 격차가 1년 만에 1% 포인트 이내로 좁혀지는 등 정국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40.9%, 더불어민주당은 41.8%를 기록했다(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은 일주일 전 조사보다 1.1% 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3.4% 포인트 하락했다. 최대 승부처 수도권與, 메가시티·분도 파괴력 기대“국정운영 뒷받침 여론이 많아”野 “메가시티는 총선용 이벤트尹 대담에 부정적 인식 더 많아” ●수도권 수도권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 여당이 추진하는 메가시티와 경기도 분도 같은 생활권 재편이 얼마나 파괴력이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한 위원장이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한 평이 좋다”며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파괴력 있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의혹에 대해 확실한 사과를 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남용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많다”고 덧붙였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도 “당정이 메가시티와 재건축·재개발 완화 등을 해내겠다고 시그널을 준 게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위기의식이 많다”며 “윤 대통령보다 한 위원장 얘기가 많아 정권 심판론은 어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서영석 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은 “경기도 분도 문제는 묵은 숙제 같은 것이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수도권 집중도 심각한데 메가시티로 서울 집중을 더 하겠다는 건 총선을 위한 이벤트에 지나지 않아 탄력을 받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 경제가 어렵고 정부에 대한 불만이 가득 차 민주당이라도 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강조했다.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도 “국민의힘이 한 위원장의 개인 정치로 소폭의 상승효과를 본 것은 사실이나 김 여사 명품백 수수에 대한 윤 대통령의 해명이 부실했다는 부정적 민심이 높다”고 전했다. 캐스팅보트 충청“고물가 서민 고통에도 정쟁만” 정치권 전체 자숙 목소리 높아與 “측근 양지 출마 민심 악화”野 “尹부정평가 효과 흡수 못해” ●충청권 충청권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지율을 의식한 듯 고물가 등 경제 문제 해결과 정치권 전체의 자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은 “먹고사는 문제가 어렵다는 여론이 대다수이고 정치권 불신이 크다는 점을 느꼈다”며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험지 대신 양지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이슈화되면서 천안이나 아산, 홍성 등의 여론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경계했다.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은 “애호박 하나에 3000~4000원씩 하고, 장사하기도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면서도 “민주당이 다수 의석으로 독재를 하기 때문에 의석을 균등하게 해 줘야 한다는 말씀도 많다”고 했다.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경제가 너무 안 좋아졌고 코로나19 유행 때보다 상황이 안 좋다는 얘기와 함께 정치권이 국민들 먹을 것 걱정 대신 엉뚱한 것으로 싸운다는 우려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황운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당도 “대통령이 서민의 먹고사는 것을 신경써야 하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는 비판을 많이 들었다”면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60%대인데 그에 비례해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호남권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고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반감도 거셌다. 이병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힘들다는 지적이 많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정서가 엄청 강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심판하려면 야당이 뭉쳐야 하는데 광주에서는 호남의 자존심 이낙연 대표가 탈당해 이준석 개혁신당에 합류한 것에 대해 분노는 물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도 “윤 대통령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끝도 없이 공격하면서도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선 거부권을 행사해 공평하지 않다는 여론이 강하다”고 했다. 반면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묻지마 민주당 지지’ 민심이 우세하지만 한 위윈장이 온 뒤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여성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목욕탕 민심이 달라지고 있다”며 “지난해 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예산 삭감을 계기로 민주당이 호남에 해 준 게 뭐가 있느냐는 질타도 힘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야 텃밭은 어떻게호남, 정권심판론 여전히 우세“이낙연·이준석 합당 반감 커져”영남, 韓에 대한 기대감 상당“이재명 구속 않느냐 분노도” ●영남권 국민의힘이 전통적으로 우세한 영남 지역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명품백 수수 해명이 부산경남(PK) 바닥 민심에 얼마나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대구경북(TK) 민심에 대해 송언석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은 “먹고살기 어려워 이번엔 설 대목 경기도 없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고, 사사건건 발목 잡는 야당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다”며 “특히 이 대표를 왜 구속하지 않느냐는 분노의 민심도 여전하다”고 했다. 반면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뜬 것은 맞지만 고물가로 고통받는 서민 입장에선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며 “민주당에 대한 분위기가 과거보다 나아진 것 같지만 표심이 움직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은 PK 민심에 대해 “지역민은 유능하고 경제를 살릴 정부인지, 미래를 새롭게 이끌어 갈 정당인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경남은 우주항공산업, 에너지, 기계 등 첨단산업 밀집지로 문재인 정부의 흑백논리식 탈원전에 직격탄을 맞았고, 누가 정쟁으로 우주항공청 설치를 방해했는지 알고 있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반면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체감물가 상승으로 먹고살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며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명품백 관련 해명과 관련해서는 PK 바닥 민심이 좋지 않다”고 했다.
  • “한동훈 효과” vs “명품백 분노”…여야 1%P차 초접전 속 상반된 설민심

    “한동훈 효과” vs “명품백 분노”…여야 1%P차 초접전 속 상반된 설민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여론이 우호적이다. 책임 있는 정부·여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해명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경제도 안 좋아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더불어민주당) 총선을 불과 두 달도 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설 연휴 동안 민심을 청취한 여야가 12일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으며 ‘국정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맞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4월 총선의 목표를 ‘입법 폭주 거야 심판’과 ‘운동권 세력 퇴출’로 잡고 “야당을 심판해 의회 정치 복원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역행해 국민들은 답답해했다”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분노가 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여야의 지역별 시도당 위원장(부위원장) 16명을 취재한 결과 여야는 모두 경제 문제가 설 민심의 가장 큰 화두라는 점에는 공감했으나 이에 대한 원인과 처방에 대해선 상반된 민심을 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양당 지지도 격차가 1년 만에 1% 포인트 이내로 좁혀지는 등 정국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40.9%, 더불어민주당은 41.8%를 기록했다(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은 일주일 전 조사보다 1.1% 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3.4% 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서 與 메가시티·경기 분도 등 파괴력 기대… 野 “尹 대담에 부정적 인식 많아” 수도권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 여당이 추진하는 메가시티와 경기도 분도 같은 생활권 재편이 얼마나 파괴력이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한 위원장이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한 평이 좋다”며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파괴력 있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의혹에 대해 확실한 사과를 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남용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많다”고 덧붙였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도 “메가시티와 재건축재개발 완화 등을 책임있는 정부여당으로 해내겠다는 시그널이 나가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위기의식이 많았다”며 “대통령 얘기보다 한 위원장에 대한 얘기가 많아 야당의 ‘정권 심판론’은 어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서영석 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은 “경기도 분도 문제는 묵은 숙제 같은 것이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수도권 집중도 심각한데 메가시티로 서울 집중을 더 하겠다는 건 총선을 위한 이벤트 성격에 지나지 않아 탄력을 받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 경제가 어렵고 정부에 대한 불만이 가득 차 민주당이라도 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강조했다.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도 “국민의힘이 한 위원장의 개인 정치로 소폭의 상승효과를 본 것은 사실이나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대한 윤 대통령 해명이 부실했다는 부정적 민심이 높다”고 전했다. 충청권선 “고물가·서민 고통에도 정쟁만”…정치권 전체 자숙 목소리 높아 충청권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지율을 의식한 듯 고물가 등 경제 문제 해결과 정치권 전체의 자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은 “전체적으로 먹고사는 문제가 어렵다는 여론이 대다수이고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점을 느꼈다”며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험지 대신 양지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이슈화되면서 천안이나 아산, 홍성 등의 여론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경계했다.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은 “애호박 하나에 3000~4000원씩 하고, 장사하기도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면서도 “민주당이 다수 의석으로 독재를 하기 때문에 의석을 균등하게 해 줘야 한다는 말씀도 많다”고 했다.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경제가 너무 안 좋아졌고 코로나19 유행 때보다 상황이 안 좋다는 얘기와 함께 정치권이 국민들 먹을 것 걱정 대신 엉뚱한 것으로 싸운다는 우려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황운하 대전시당위원당도 “대통령이 서민의 먹고사는 것을 신경써야 하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는 비판을 많이 들었다”면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60%대인데 그에 비례해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호남은 정권 심판론 우세…이낙연·이준석 합당 반감 커져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고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반감도 거셌다. 이병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힘들다는 지적이 많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정서가 엄청 강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심판하려면 야당이 뭉쳐야 하는데 광주에서는 호남의 자존심 이낙연 대표가 탈당해 이준석 개혁신당에 합류한 것에 대해 분노는 물론 자존심에 상처 입은 분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도 “윤 대통령이 이 대표 사법 리스크를 끝도 없이 공격하면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선 거부권을 행사해 공평하지 않다는 여론이 강하다”고 했다. 반면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묻지마 민주당 지지’ 민심이 우세하지만, 한 위윈장이 온 뒤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여성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목욕탕 민심이 달라지고 있다”며 “지난해 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예산 삭감을 계기로 민주당이 과연 호남에 해 준 게 뭐가 있느냐는 질타 여론도 힘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남에선 한동훈 기대감 상당…명품백 논란 PK 바닥 민심 변수 국민의힘이 전통적으로 우세한 영남 지역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명품백 수수 해명이 부산경남(PK) 바닥 민심에 얼마나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대구경북(TK) 민심에 대해 송언석 경북도당위원장은 “먹고살기 어려워 이번엔 설 대목 경기도 없다는 얘기가 많이 들이는데, 사사건건 발목 잡는 야당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다”며 “생각보다 한 위원장에 대한 인기가 엄청 많고 이 대표를 왜 빨리 구속하지 않느냐는 분노의 민심도 여전하다”고 했다. 반면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뜬 것은 맞지만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서민 입장에서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며 “민주당에 대한 분위기가 과거보다 나아진 것 같지만 표심이 움직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은 PK 민심에 대해 “지역민은 유능하고 경제를 살릴 정부인지 미래를 새롭게 이끌어갈 능력 있는 정당인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경남은 우주항공산업, 에너지, 기계 등 첨단산업 밀접지라 지난 문재인 정부의 흑백논리식 탈원전에 직격탄을 맞은 지역”이라고 전했다. 반면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체감 물가 상승으로 먹고살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우세한데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명품백 관련 해명에 대해 PK 바닥 민심은 들끓고 있다”고 했다.
  • 민주당 호남 텃밭 경선…네거티브·고소·고발전 과열 양상

    민주당 호남 텃밭 경선…네거티브·고소·고발전 과열 양상

    설 연휴를 지나면서 각 당의 경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예비후보들 간의 선거전도 과열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지역은 경선에서의 승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후보들 간의 과열 경쟁에 따른 내홍이 심화하고 있다. 현재 광주 광산갑 지역은 박균택 예비후보가 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이용빈 의원과 공방을 벌이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모 인터넷 언론사 발행인·편집인에게 2022년부터 변호사 사무실 홍보실장 자리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선거 관련 정보제공 홍보업무 등 선거운동을 한 의혹이 있다. 앞서 해당 언론사는 지난 9일 “이 예비후보가 지역위원회 사무직원에게 후원회 사무원 몫으로 급여를 제공한 후 일부를 돌려받은 의혹이 있다”고 제기하기도 했다. 이 의원 측은 “이용빈 의원을 음해하는 기사는 박균택 변호사 사무실 홍보실장으로 재직했고 박균택 예비후보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 인터넷 언론사 기자가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 예비후보 측은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대한 의혹이 제기됐으면 실체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하는데 (이 의원 측은) 홍보실장으로 재직했다는 점만 부각한다”고 답했다. 예비후보들 간의 고소·고발 등도 이어지고 있다. 전북 전주병 지역에서 5선 도전에 나서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현역인 김성주 국회의원이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를 활용해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조사대상과 방법 등을 빠뜨려 여론을 호도했다며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에 김 의원 측은 조사 대상과 방법 등이 담긴 카드뉴스를 함께 보냈다고 반박했다. 이외에도 유성엽 전북 정읍·고창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달 22일 윤준병 의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정읍경찰서에 고발했고, 전남 여수갑에서는 주철현 의원이 경쟁자인 이용주 전 의원을 고발했다.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에 주 의원이 포함됐다는 허위 사실을 전파했다”는 이유다. 한편, 이러한 고소·고발 등 과열된 ‘네거티브 공방’이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는 비판과 함께 별도의 대응책이 없는 현실에 대한 지적도 일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에서 사용되는) 후보 간의 네거티브 전략이 비판해야 할 부분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해당 전략이) 너무나 효과적이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가장 막강한 무기로 사용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답했다.
  • 4·10 총선 때 경남 5곳 이상 재·보궐선거 전망...비용은?

    4·10 총선 때 경남 5곳 이상 재·보궐선거 전망...비용은?

    오는 4월 10일 총선 때 경남에서는 최소 5곳 이상에서 재·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질 전망이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보면 4월 10일 제22대 총선과 함께 경남에서는 밀양시장 보궐선거, 경남도의원 창원15(이동·자은동·덕산동·풍호동) 선거구, 경남도의원 밀양2(삼랑진·하남읍, 상남·초동·무안·청도면, 가곡동) 선거구 보궐선거를 치른다. 또 김해시의원 아(장유3동) 선거구, 함안군의원 다(칠원읍·대산면·칠서면·칠북면·산인면) 선거구는 재선거를 한다.밀양시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총선에 출마하고자 지난해 12월 11일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로 새 시장을 뽑게 됐다. 또 국민의힘 예상원 도의원(밀양2)이 밀양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고자 사퇴하면서 도의원 밀양2 선거구 보궐선거도 함께 치르게 됐다. 도의원 창원15 선거구는 박춘덕 도의원이 ‘진해구’ 선거구 총선에 출마하면서 보궐선거 사유가 생겼다. 김해시의원 아 선거구와 함안군의원 다 선거구는 당선인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확정받아 재선거를 치른다. 최동석 전 김해시의원은 2022년 6·1 지방선거 때 본인 재산 약 19억원을 누락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300만원을 최종 선고받았다. 김정숙 전 함안군의원은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전날 자신이 사는 아파트 450가구 중 390가구를 방문해 명함을 돌린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무원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직을 잃는다. 총선에 출마하려는 지자체장 사퇴시한은 총선 120일 전인 지난해 12월 12일까지였다. 이 규정에 따라 오는 총선 때 밀양시장 선거를 제외하면 시장·군수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는 경남에 없다. 지방의원 재·보궐선거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달 29일까지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되면 4월 총선과 함께 재·보궐선거를 치른다. 공석이 된 도의원 창원15 선거구, 밀양2 선거구에 출마하고자 시의원이 사퇴하면 연쇄 보궐선거 사유가 생길 수 있다. 앞서 경남선관위는 밀양시장 보궐선거 비용(진행비, 보전비용)으로 11억원을, 경남도의원 한 선거구 보궐선거 비용으로 1억원을 책정했다. 보궐선거를 치르는 선거구가 늘어나면 관련 비용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선거 비용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한다. 재·보궐선거를 유발한 당사자나 소속 정당은 비용을 따로 지불하지 않는다. 그동안 국회에서는 재·보궐선거 원인 제공자에게 선거 비용을 부담시키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지만, 법 개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 “윤석열 잘한다” 39.2%로 소폭 상승… 부정평가 57.7% [리얼미터]

    “윤석열 잘한다” 39.2%로 소폭 상승… 부정평가 57.7%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한 여론 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8일 전국 18세 이상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9.2%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였던 1월 29일~2월 2일보다 1.9%포인트(p) 오른 수치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5.3%p, 인천·경기에서 4.5%p 올랐고 서울에서는 1.0%p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 6.9%p, 20대 5.9%, 60대 3.2%p 상승했고 50대에서는 2.4%p 하락했다. 직전 조사보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오차범위 내인 1.7%p 하락한 57.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국가 돌봄을 강조한 늘봄학교 전국 확대 추진, 지역 의료 접근성 확대 등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 소상공인 경영 부담 경감 및 미성년자 술·담배 판매 행정처분 완화 등이 긍정 평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40.9%로 직전 조사(2월 1~2일)보다 1.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4%p 내린 41.8%로 양당 지지도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0.9%p 차이로 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 7.2%p, 인천·경기 4.5%p, 광주·전라2.6%p, 서울 2.2%p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은 6.8%p, 대구·경북은 9.2%p에서는 하락했다. 60대는 9.1%p, 70대 이상은 3.0%p 상승했고 40대는 3.7%p, 20대는 3.8%p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에서 7.5%p 올랐다. 대전·세종·충청 11.4%p, 광주·전라 8.8%p, 서울 6.1%p, 인천·경기 4.4%p, 70대 이상 8.6%, 60대 6.1%p, 20대 4.3%p, 50대 3.8%p 등에서 내렸다. 녹색정의당은 0.9%p 오른 2.2%, 진보당은 0.4%p 오른 1.6%로 각각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0.6%p 상승한 7.5%로 나타났다.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설날 만취해 중앙선 침범 사고…바퀴 빠지자 걸어서 도주

    설날 만취해 중앙선 침범 사고…바퀴 빠지자 걸어서 도주

    중앙선 침범해 마주오던 차량 충돌추월하려던 앞차까지 들이받고 도주2㎞ 도주하다 바퀴빠지자 걸어저 도망자동차 공장 차량 밑에 숨어있다 체포 설날 술을 마시고 뺑소니 사고를 낸 뒤 도주하다 차량이 파손돼 바퀴까지 빠지자 걸어서 도주한 30대 운전자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뺑소니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1시 20분쯤 왕복 2차로인 동구 염포산터널에서 앞 차를 추월하기 위해 편도 1차로의 중앙선을 넘다가 마주 오는 차량을 들이받았다. 그는 추월하려던 앞 차량까지 들이받은 뒤 그대로 도주했다. 이 사고로 앞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25분 만에 인근 대기업 자동차 공장의 차량 밑에 숨어있던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0%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A씨 일행 중 1명도 이 공장 경비실에서 발견됐다. A씨는 약 2㎞를 도주하다 차량 바퀴가 빠져 도보로 도망쳐 공장 담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 탔던 나머지 2명의 소재를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경찰과 교통경찰의 효율적인 임무 분담으로 피의자를 신속히 검거할 수 있었다”며 “피의자 조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낙연 양보로 만든 제3지대 ‘빅텐트’…이준석 인기 업고 시너지 효과 낼까

    이낙연 양보로 만든 제3지대 ‘빅텐트’…이준석 인기 업고 시너지 효과 낼까

    여야 거대 정당에서 빠져나온 개혁신당(이준석·양향자), 새로운미래(이낙연·김종민), 새로운선택(금태섭·류호정), 원칙과상식(이원욱·조응천) 등 4개 정치세력이 합당해 ‘개혁신당’이라는 ‘빅텐트’ 단일 정당으로 4·10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그간 당명을 두고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으나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통 크게 양보하면서 통합이 전격 성사된 것이다. 총선을 두달 앞둔 시점에서 네 갈래로 합종연횡을 모색하던 ‘제3지대’가 전격 합당하기로 하면서 거대 양당을 위협할 큰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연휴 직후 조속한 합당대회 열기로용산역 합동 귀성 인사 이후 합의 이들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신당 합당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당 대표는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로 합의했다. 이준석 대표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중적 지지를 받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로 하며, 최고위원은 4개 세력이 각각 1명씩 추천하기로 했다. 총선을 지휘할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공동대표가 맡기로 했다. 통합신당 합당대회는 연휴 직후 조속한 시일 내에 열기로 했다. 합의문 발표 회견에는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이 자리했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을 심판하고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서야 한다는 목표 아래 대통합을 결단했다며 통합 신당에 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공동대표는 “기득권 양당 체제를 그대로 방치해선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며 “오만과 독선, 위성정당을 서슴지 않고 공개적으로 추진하는 기득권 양대 정당의 반칙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3지대 세력들은 전날 밤까지도 통합을 위한 원탁회의를 열었으나 당명과 지도부 체제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은 이날 아침 서울 용산역 앞에서 합동 귀성인사를 한 뒤 다시 만나 협상을 했고 결국 오후 들어 합의문에 서명했다. 무엇보다 합당 논의의 뇌관이었던 당명 문제가 해소된 것이 협상 타결의 물꼬를 튼 것으로 보인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명을 이준석 대표가 이끌던 기존 개혁신당으로 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의 통 큰 양보와 결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 대표는 “당명을 여론조사로 정하자, 공모하자는 등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미 늦어진 통합을 서두르려면 현재 나와 있는 것 중에 하나를 선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초 새로운미래와 원칙과상식의 통합 과정에서도 당명을 ‘개혁미래당’으로 하는 데 대해 당원 반발이 심해 새로운미래는 당명 결정에 힘들어했다”며 “그러나 김종민 대표가 일차 결단을 했고, 이어 이낙연 대표도 큰 결단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낙연 공동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데 대해 “이낙연 대표가 국무총리도 하고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도 해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느냐”며 “선대위원장은 유세나 국민에 호소하는 역할인데 그런 점에서 의견이 모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노·장·청의 조화로운 지도부 구성 차원에서 이낙연 대표에게 공동대표와 총괄선대위원장을 부탁하게 됐다”며 “이낙연 대표는 모든 직을 안 맡겠다고 했으나 그 부탁을 받아들였다”고 했다.이준석·양향자 ‘중텐트’서 ‘빅텐트’로김종민과 이원욱·조응천 갈등도 해결 앞서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양향자 원내대표와 함께하면서 ‘중텐트’를 이뤘지만 더불어민주당 내 탈당 세력인 새로운미래와 원칙과상식은 뜻을 달리했다. 원칙과상식 윤영찬 의원이 민주당 잔류를 택하면서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남았지만, 김 의원만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에 합류해 갈등이 이어졌다. 하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양측의 치밀한 논의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낙연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명 줄다리기로 설 연휴를 보내면 신당 전체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며 “개혁신당도 알기 쉽고 선명한, 좋은 이름이라 고민 끝에 받기로 했다.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고, 수용해 주시기를 호소드린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번 통합은 이낙연 전 총리님의 큰 결단으로 많은 쟁점이 해소됐다. 결단에 사의를 표한다”며 “더욱더 도약하는 개혁신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거대 양당 불만이 20%대 지지율로 이어질까 이낙연·이준석 대표 지역구 출마 여부도 주목 제3지대가 본격 통합하는 만큼 향후 지지율도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불만이 제3지대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제3지대 정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기를 바라는 응답자는 24%(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였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33% 동률로 나타났다. ‘총선 지지 의향(지지율 조사와 달리 중복 선택 가능)’을 보면, 전체 응답자 중 ‘이준석 신당’ 지지 의향자는 20%, ‘이낙연 신당’은 16%였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은 40%, 국민의힘은 39%로 나타났다. 유권자의 지지만 놓고 보면, 이준석 대표가 이낙연 대표보다 다소 앞서있다. 김용남 정책위의장은 기자들에게 “하나의 정당 아래 뭉쳐서 이번 총선에 임하게 됐기 때문에, 개혁신당의 지지율은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낙연·이준석 대표가 지역구에 출마할지도 주목된다. 이낙연 대표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이준석 대표의 요청으로 고민 중이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출마에 관한 얘기는 일체 하지 않았지만 두 분이 각각 출마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조만간 각각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 민주, 경선 표본 3만→5만개 확대… 1인 1안심번호로 이중 투표 방지도[서울신문 보도 그후]

    [단독] 민주, 경선 표본 3만→5만개 확대… 1인 1안심번호로 이중 투표 방지도[서울신문 보도 그후]

    서울신문이 지난달 ‘총선리포트-열린 경선과 그 적들’을 통해 경선 비리 실태와 해법에 대해 심층 보도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중 투표(일반국민 여론조사에 복수로 참여하는 경선 불법행위) 개선책을 내놓았다. 지난달 25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서울신문 보도를 인용해 경선 비리 방지책 마련을 요청한 데 이어 당 지도부가 개선책을 내놓은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8일 통화에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통신사(KT·SKT·LG U+)로부터 경선 중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위한 안심번호(개인의 전화번호 대신 사용하는 가상 전화번호)를 확보할 때 선거구별로 보통 3만개를 받아 왔는데 이번엔 5만개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를 통해 표본의 다양성이 확보되고, 한 사람이 여러 개의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반복해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행위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같은 이유로 민주당은 안심번호를 이동통신사에서 받을 때 명의 하나당 안심번호를 한 개씩만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런 방안들은 모두 전날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다만 경선 직전에 휴대전화 요금 청구서 발행지를 허위로 바꾸는 수법으로 다른 선거구의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검토하던 대책들은 총선 이후로 논의를 미뤘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중 안심번호 확보 시점을 경선 6개월 전으로 하는 방안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서를 보냈는데 선관위가 법이나 시행령에 근거가 없어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통신기록이 해당 지역 기지국에 잡히는 번호만 경선 당원투표 및 일반인 여론조사에 참여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이동통신사에서 수개월에 걸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난색을 표했다고 했다. 이에 당 최고위는 안심번호 선거인단 구성 기준일을 당 선관위가 정부 선관위 및 이동통신사에 안심번호 추출을 요청한 ‘공문발송일’로 결정했다.
  • 총선 D-60… 10일부터 정당·후보자 명의 선거여론조사 금지

    총선 D-60… 10일부터 정당·후보자 명의 선거여론조사 금지

    4·10 총선 ‘D-60’인 10일부터 정당과 후보자 명의의 선거여론조사가 금지된다. 또 지방자치단체장은 정당이 개최하는 정견·정책발표회 등 정치행사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포함해 총선 60일 전부터 제한·금지되는 행위를 8일 밝혔다. 먼저 정당과 후보자 명의의 선거여론조사가 금지되며, 이에 후보자들이 후보 단일화를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는 지지율 수치를 공표해서는 안 되고 내부 자료로만 활용할 수 있다. 당헌·당규 또는 경선 후보자 간 서면 합의에 따라 당내 경선을 대체하는 여론조사는 정당 명의로 실시할 수 있지만 이런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간까지 공표하거나 보도해서는 안 된다. 지자체장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도 10일부터 금지된다. 지자체장은 정당의 정강·정책과 주의·주장을 선거구민 대상으로 홍보·선전할 수 없다. 정당이 개최하는 시국강연회, 정견·정책발표회, 당원연수·단합대회 등 정치행사에도 참석하면 안 된다. 선거대책기구, 선거사무소, 선거연락소를 방문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다만 창당·합당·개편대회 및 후보자선출대회에 참석하거나 당원으로서 소속 정당이 당원만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정당의 공개행사에 의례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다. 지자체장이 각종 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하는 것도 금지된다. 지자체장과 소속 공무원은 교양강좌, 사업설명회, 공청회, 직능단체모임, 체육대회, 경로행사, 민원상담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할 수 없다. 선관위는 “공무원의 선거 관여 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총선 입맛 가를 ‘민심 4첩 반상’

    총선 입맛 가를 ‘민심 4첩 반상’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첫 입장 표명을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다.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는 총선 민심으로 직결되는 설 민심을 가를 ‘빅이슈’다. ‘금사과’로 대표되는 설 장바구니 물가 해법, 정권심판론 대 거야심판론, 운동권 청산론 대 검찰 독재 청산론 등도 총선을 불과 60일 남긴 설 당일(10일) 아침에 밥상머리를 달굴 주요 의제로 꼽힌다. 전날 KBS 신년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윤 대통령의 언급은 단순화하자면 ‘아쉽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사과는 없었지만 윤 대통령이 ‘진솔하게 해명했다’며 민생 행보로 전환했다. 반면 야당은 ‘자기 합리화로 끝난 빈껍데기 대담’이라며 민심 악화를 전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연탄 나눔 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재발 방지를 비롯해 대통령이 진솔하게 자기 생각을 말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평가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면서도 “국민적 걱정이나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이 공감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재발 방지대책 등 여러 추가 시스템 보완 같은 것은 대통령실에서 준비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소위 ‘김건희 리스크’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지위에 있고, 국민으로부터 주시받는 사람은 저 포함 더 조심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한 위원장은 ‘몰카 정치 공작’, ‘국민 눈높이에서 우려할 만한 점이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대담에서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는 정도로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앞서 ‘사과의 필요성’을 주장했던 김경율 비대위원은 “대통령이 계속 ‘아쉽다’고 했는데 나도 똑같은 말을 반복하겠다. 아쉽다”고 했다. 박은식 비대위원도 “파우치를 애초에 단호하게 거절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반면 여당의 한 의원은 “명품백이 이슈가 된 지 몇 달이 지났다. 이제는 중도층도 지겨워한다”며 “앞으로 대통령실과 선을 긋고 한 위원장 얼굴로 총선을 치르는 것으로 국면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尹 신년대담與 “진솔한 해명” 반응 속 “아쉽다”野 “자기합리화로 끝난 빈껍데기”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신년 대담 이후 여론 향배를 살피며 민생 행보로의 전환을 꾀하는 모습이다. 김 여사 논란과 관련, 재발 방지와 처신을 강조한 것은 총선 정국이 본격화되기에 앞서 지지층과 유동층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한 메시지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각의 요구대로 사과 메시지를 낼 경우 자칫 “윤 대통령 부부가 책임을 인정했다”는 논리로 야권 공세가 오히려 강화되는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설 연휴 직전에 진행된 대담이 ‘정권심판론’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이 듣고자 했던 진실한 사과와 반성, 위로와 공감 어느 것 하나 담겨 있지 않았다”며 “거듭되는 실정과 잘못에도 반성 한마디 없이 변명으로 시작해 자기 합리화로 끝낸 빈껍데기 대담”이라고 비판했다. 프레임 전쟁 운동권 청산 vs 檢독재 청산 고조‘與에 힘 실어줘야’ ‘견제해야’ 팽팽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야의 프레임 전쟁은 고조되고 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등을 지적하며 ‘반윤’(反尹) 전선을 확대하려고 하고, 여당은 거대 야당의 발목잡기로 인한 국정 운영의 어려움을 강조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프레임 전쟁은 양당이 절대로 물러설 수가 없다”며 설 민심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교수는 “한 위원장의 ‘운동권 심판론’을 상대로 이 대표가 ‘검찰 정권 심판론’을 꺼냈는데 오히려 운동권 심판론을 키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여당이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윤석열 대 이재명 대결 구도에서 한동훈 대 이재명 대결 구도로 만들고, 운동권 심판론으로 물타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응답은 47%,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44%로 접전이었다. 한 위원장이 띄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청산론’에 대한 여론은 ‘공감한다’ 51%, ‘공감하지 않는다’ 38%로 집계됐다. 이에 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검찰 독재 청산론’에 대해선 ‘공감한다’는 응답이 58%, ‘공감하지 않는다’는 35%였다. ‘운동권 청산론’과 ‘검찰 독재 청산론’ 모두 양당의 지지층만 호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빅텐트·위성정당명절 이후 탈락자들 탈당 가능성제3지대 연합 파급력 여부 관심사 제3지대 ‘빅텐트’ 성사 여부와 위성정당 창당도 관심사다. 20~30%에 달하는 무당층이 실제로 제3지대를 선택하려면 ‘빅텐트’를 쳐야 한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지난 총선에 이어 재연되는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창당과 비례대표 명단도 화두에 오를 수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제3지대 연합 성사 가능성이 줄어 기대감은 떨어지지만, 위성정당 창당은 명백해서 오히려 관심이나 비판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밥상물가여야 극단에 실망한 중도·무당층정치보다 ‘금사과’ 더 언급할 수도 국민의힘은 ‘윤심(尹心) 공천’, 민주당은 ‘친명(친이재명) 공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각 당의 공천도 민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민주당은 설 연휴 이후 공관위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에 대해 개별 통보를 할 예정인 가운데 탈락자 명단에 중진과 친문(친문재인)계가 다수 포진된다면 당내 갈등은 물론 ‘탈당’ 가능성도 예상된다. ‘중진 험지 차출론’과 ‘대통령실 출신 양지행 비판론’이 대두된 국민의힘은 연휴 직후부터 면접에 돌입한다. 총선을 앞둔 설이지만 물가 등 민생 이슈가 화제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박 평론가는 “거대 양당은 물론 정치권에 실망한 중도층 및 무당층이 많아 정치는 입 밖에도 꺼내지 않을 것”이라며 “명절 준비를 하면서 체감한 과일·채소값이나 고물가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오르내릴 수 있다”고 했다.
  • 저조한 재외국민 투표율…인터넷 투표는 왜 안 될까

    저조한 재외국민 투표율…인터넷 투표는 왜 안 될까

    우리나라의 투표 시스템은 유권자가 투표소에서 직접 투표하는 방식이 원칙이다. 하지만 집 근처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국내와는 달리 재외국민의 경우 집에서 멀리 떨어진 재외공관 등에 마련된 투표소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시공간적 제약으로 투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인터넷으로 투표하는 방안을 도입할 수는 없을까.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 19대 총선에서 45.7%에 달하던 재외 국민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41.4%)를 거쳐 2020년 21대 총선에서 23.8%로 급락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심화한 것이 투표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나 전반적으로 재외 공관 등에 마련된 투표소에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을 반영한다. 인터넷 투표는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원격으로 투표할 수 있는 전자투표를 의미한다. 해외에서는 동유럽의 에스토니아가 2005년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선거에 인터넷 투표를 도입해 지난해까지 총 13차례 인터넷 투표를 실시했다. 에스토니아 유권자들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앱을 컴퓨터에 설치해야 하며 디지털 신분증이나 모바일 ID를 통해 본인 인증 후 인터넷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인터넷투표는 중복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투표 기간에만 참여할 수 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05년 에스토니아 지방 선거에서 전체 투표 참가자의 1.9%만 인터넷 투표에 참여했지만 지난해 총선에서는 51.1%가 인터넷 투표를 이용했다. 인터넷 투표가 전체 투표율을 크게 늘리지는 못했지만, 인터넷을 통해 투표한 해외 유권자의 비율은 2007년 2.0%에서 지난해 7.8%까지 꾸준히 늘었다. 프랑스에서는 2009년 재외국민들에 한정해 하원의원 선거에서 인터넷 투표를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프랑스 재외국민은 온라인으로 선거인 명부에 등록하고,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받은 두 개의 비밀번호를 입력해 투표에 참여한다. 에스토니아와 마찬가지로 인터넷투표와 투표소 종이 투표의 중복 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 투표에만 인터넷 투표를 진행한다. 2012년 하원 선거에서 재외국민 중 57.39%에 달했던 인터넷 투표 유권자의 비율은 2022년 76.94%로 증가했다. 하지만 인터넷 투표는 보안 문제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프랑스에서는 2017년 전 세계적 해킹 위험과 보안 점검 부족을 이유로 인터넷 투표가 중단됐었고, 2022년 투표에서도 투표 플랫폼 접속에 문제가 있거나 비밀번호가 제대로 발송되지 않는 오류가 발견됐다. 미국에서도 2000년대 초반 인터넷 투표를 검토했으나 보안 문제로 철회한 바 있다. 인터넷 투표를 본국과 분리된 재외국민을 대상으로만 시행하는 이유는 전국 단위 선거에서 인터넷 투표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선거 전체를 무효화해야 하지만 재외국민 선거의 경우 이 같은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인터넷 투표는 실물 투표용지가 남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권자가 최종 결과에 자신의 선택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종이 투표소에는 유권자가 한 명씩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하기 때문에 직접 기표가 보장되고 제3자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유권자가 개인의 전자기기로 투표하면 이러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국내에서는 19대 국회 때인 2014년 6월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의원이 재외 국민 투표 시 인터넷 투표를 허용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하지만 상임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거치면서 비밀·직접 투표의 원칙이 훼손되고 통신망 등 보안 시스템 구축 및 사회적 신뢰 등이 미비하다는 문제 등이 제기돼 입법화되지는 못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대리 투표를 어떻게 막을 것이냐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현재는 정치권에서 논의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인터넷 투표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투표 집계와 결과 계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고 모든 사람이 투표 집계를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되지 않는 상황에서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에스토니아도 기술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인구가 적은 나라라서 이것저것 다 시도해보는 것”이라며 “해킹에 취약하지 않고 보완이 완벽한 투표 기술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 ‘문화 전쟁’ 푸틴이 5선에 성공하면 벌어지는 일

    ‘문화 전쟁’ 푸틴이 5선에 성공하면 벌어지는 일

    다음달 14일 러시아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투표가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많은 이들이 선거 결과를 ‘알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한다는 게 이미 기정사실처럼 여겨지는 탓이다.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이렇다. 러시아의 모든 언론 매체는 푸틴의 치적을 홍보하고 그의 성과를 좋게 포장한다. 대선 후보 경선에서 치열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후보들을 두되 푸틴 정부에 우호적인 인사들로 채운다. 투표가 종료된 뒤 개표를 시작하면 초반부터 푸틴이 우위를 점하면서 끝내 승리한다. 이로써 23년 넘게 러시아를 1인 독재 체제로 통치해 온 푸틴 대통령은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비록 ‘각본대로’ 진행되더라도 러시아 선거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은 러시아 대통령의 세계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한미일 협력만큼 북중러의 밀착도 한국을 둘러싼 동북아 정세를 판단하는 데 중요하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무소속인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레오니트 슬루츠키 자유민주당(LDPR) 대표 등 원내정당 후보 3명이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후보 등록을 했던 무소속 2명과 원외 정당 3명은 자진 사퇴하거나 선거법이 정한 서류 제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탈락됐다. 원외 정당 후보인 ‘시민발의당’ 보리스 나데즈딘 후보와 ‘러시아 공산주의자들’ 세르게이 말린코비치 후보 등 2명은 법적 서류를 모두 제출했지만 오류가 발견됐다는 이유로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대선에 출마하려면 10만명 이상의 유권자 지지 서명을 한 서류를 내야하는데, 이 서류에서 법 허용 범위(5%)를 넘어서는 15% 안팎의 오류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에 반대하는 등 유일한 반정부 성향 후보로 주목받는 나데즈딘 후보는 오류 지적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9209개 서명 가운데 (소송을 통해) 4500개가량 서명이 적합 판정을 받으면 (후보 등록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 결정으로 대선에 나설 수 없게 되자 이의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나섰다. 반면 말린코비치 후보는 우크라이나 사태 기간 중앙선관위 결정에 분쟁을 일으키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판단해 별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대선이 4인 구도로 짜이고 유세가 본격화하면서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의 행보를 예측한 보도를 내놓고 있다.포린 어페어스는 두 가지로 관측했다. 하나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세력에 대한 러시아의 투쟁 의도를 과시하고, 다른 하나는 서구인들이 국내 정치에서 익숙하게 접할 수 있는 사회적으로 자유주의적이거나 ‘깨어 있는’ 정책을 비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푸틴은 가족의 가치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며 러시아인은 자녀가 많은 전통적인 양부모 가정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소위 ‘성소수자 운동’을 러시아의 삶을 훼손하는 외국의 캠페인이라고 비난하고, 낙태에는 반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푸틴 대통령과 그의 고문들은 미국 폭스뉴스 채널의 앵커와 같은 보수적인 미국 언론인들의 견해와 수사를 채택하고 있다고 봤다. 푸틴 정부가 사상 투쟁을 벌이는 ‘문화 전쟁’으로 워싱턴을 비롯한 다른 국가의 포퓰리즘 정치인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실제로 러시아는 이미 국제적인 우파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과 유럽의 보수적인 지도자들은 푸틴을 칭찬했다. 그들 중 일부는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위해 기꺼이 타협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의 집권 초기부터 2012년까지만 해도 크렘린은 온건한 의제를 바탕으로 움직였다. 당시까지만 해도 사회적으로 진보적인 경향을 보이는 중산층 유권자를 지지기반으로 삼았다. 그러나 이 지지층이 그의 장기 집권에 반발하고, 세 번째 대선에 출마하자 항의 시위를 벌이면서 푸틴 대통령은 정책 성향을 전환하기에 이른다. 참모격인 블라디슬라프 수르코프 크렘린 부실장을 경질하고 극우 보수주의자인 뱌체슬라프 볼로딘을 수석 정치전략가로 영입해 러시아 빈민층과 노동계급을 공략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의 수사와 정책은 경제와 중산층에서 문화 문제로 옮겨가기 시작했고, 소위 전통적 가치를 내세우며 퇴폐적이라고 여겨지는 서구를 비꼬기 시작했다. 이러한 반전의 첫 번째 상징 중 하나는 2013년 볼로딘의 제안으로 통과되고 서명한 성소수자 선전 금지법안이다. 미디어가 비전통적 관계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18세 미만 시청이 가능한 영화나 TV 프로그램에 동성애자 캐릭터의 출연을 금지했다. 크렘린궁이 통제하는 미디어도 성소수자를 위협적인 존재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2013년 8월 러시아 국영 텔레비전의 저녁 뉴스쇼 진행자 드미트리 키슬레요프는 사고로 사망한 게이 남성의 심장을 이식하지 말고 불태워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큰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그해 12월 그는 새로운 국영 통신사의 신임 대표로 임명되면서 러시아 언론 매체의 변화를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국영 방송은 물론 민영 방송국도 폭스뉴스를 차용했다. 2014년 러시아 정교회와 연계된 극우 민영 채널인 차르그라드 TV를 론칭하는 데 폭스뉴스의 오랜 프로듀서였던 잭 해닉이 자문을 했다. 차르그라드 TV 창업주는 사업가 콘스탄틴 말로페프로, 그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주도한 러시아군 사령관 이고르 기르킨에게 자금을 지원한 인물이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경을 넘어 극우 보수의 신념을 설파하고 있다. 2022년 우크라이나 4개 지역 불법 병합을 기념하는 연설에서 “성적 일탈과 사탄주의로부터 우리 아이들과 손주들을 보호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공언했다. 2021년 푸틴 대통령이 트렌스젠더를 거론하며 “어릴 때부터 성전환이 가능하다고 가르치는 건 괴물 같은 일”이라면서 “러시아의 정신적 가치와 역사적 전통을 보존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이어 지난해 7월 러시아 연방의회 하원(국가두마)은 호르몬 치료와 성전환 수술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여권상 성별을 변경하는 것을 금지하고, 한 사람이 성별을 바꾼 결혼을 무효화하며, 트랜스젠더 성인의 아동 입양 권리를 박탈하는 법안도 의결했다. 푸틴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해 다시 7년의 집권기를 갖게 되면 전통적 가치와 러시아의 정체성을 내세워 강력한 사회 통합을 유도하려는 정책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 전국지휘·신당도전·험지출마…與 잠룡들 정치운명, 총선 성적표에 달렸다

    전국지휘·신당도전·험지출마…與 잠룡들 정치운명, 총선 성적표에 달렸다

    10일 4·10 총선이 6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에 임하는 여권 잠룡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전국 선거를 총지휘자, 험지 출마, 신당 창당 도전 등 각자의 전략에 따라 대권 전망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 실시해 발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여권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를 얻어 각 3%를 얻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다. 이 밖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1%씩을 받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 위원장이 2위권 후보들과 큰 격차를 보인 배경에는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집권여당을 이끌게 된 데 대한 기대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기 대선이 3년 이상 남은 상황이지만, 벌써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 위원장의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가 실시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결과가 도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적 기대감이 커진 만큼, 총선을 진두지휘할 한 위원장의 부담감도 비례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에도 정체 현상을 면치 못 하고 있는 당 지지율로 인해 당 전반에 드리운 ‘위기론’을 불식시키고 총선을 승리로 이끈다면, 명실상부한 차기 보수진영 유력 후보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반면 패배한다면 ‘정치인 한동훈’의 리더십과 소구력에 대한 의구심이 일파만파 번질 수밖에 없다. 설 연휴 이후 시작될 공천 국면을 비롯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 등 여권 리스크에 대해 여당 대표로서 대응하는 과정 속에서 언제든 다시 불거질 수 있는 당정갈등 문제가 한 위원장이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서울 마포을 공천 시사 과정 등에서 지적된 ‘정치적 미숙함’을 반복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대위원장 취임과 함께 이번 총선에 직접 출마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한 위원장은 선거기간 전국적으로 지원 유세를 펼치며 표심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7일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번 총선 승리가 절실하니 어찌 보면 제가 죽을 길인 걸 알면서도 나왔다. 총선에서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또 “이기든 지든 4월 10일 이후 제 인생이 꼬이지 않겠나, 저는 그것을 알고 나왔다”라면서도 “그때 인생은 그때 생각해 보겠다. 인생 자체가 마음대로 안 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을 넓혀놔야 하는 것”이라며 총선 결과에 따라 추후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임할 가능성을 숨기지 않았다. ‘홀로서기’ 이준석, 개혁신당 성적표에 관심4수 끝 원내 입성? 지역구·비례대표 저울질홍준표, 현직 대구시장 감안 간접 지원 예상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경우 이번 총선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대표되는 현 정권 주류 인사들과의 갈등 양상을 좁히지 못 하고 ‘홀로서기’를 결정한 만큼, 개혁신당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의석수를 확보하느냐가 ‘정치인 이준석’의 미래 가능성을 가늠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의 전체적인 성적표 못지 않게 이 대표 개인의 성적표도 중요하다는 평가다. 그간 이 대표는 기성 정치인으로는 드물게 전국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원외 인사임에도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해왔지만, 일각에선 그가 과거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 세 차례 출마해 모두 낙선했던 점을 고리로 ‘마삼중’(마이너스 3선 중진) 등의 조롱 섞인 별명을 붙여 비난에 활용한 바 있다. 현재까지 이 대표의 구체적인 출마 방식과 형태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역구에 출마한다면 자신의 고향인 서울 노원구에 한 번 더 도전할 가능성과, 보다 정치적 명분과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영남 지역의 특정 지역구를 선택해 출마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지역구 출마를 배제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되는 점을 고려해 이 대표가 적절한 비례대표 후순위를 받아 전국을 돌며 표심 확보에 나서는 시나리오도 제기된다. 설 연휴 이후 실시될 여론조사의 지지율 추이와 제3지대 통합·연대 움직임의 진행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출마 방식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경우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인만큼 총선에 직접적인 개입은 불가능하다. 다만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패배해 보수 진영의 파이 자체가 위축될 경우 본인의 추후 대권가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막후에서 당을 향한 쓴소리와 야권을 향한 정치적 비판을 이어가며 간접 지원 역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오세훈, ‘메가시티 서울’ 공약 맞물려 영향력↑김도식·오신환 등 ‘오세훈 호흡’ 인사들 성적은? 오세훈 서울시장도 홍 시장과 같은 입장에 놓여있지만, 대구와 달리 서울은 국민의힘의 승리를 좀처럼 점치기 어려운 험지인 만큼 행보에 따라 보다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민의힘의 총선 대표 공약 중 하나인 ‘메가시티 서울’의 경우 구체적인 행정구역 개편과 교통·부동산 정책 설계에서 오 시장이 발휘할 수 있는 파급력이 크다. 아울러 오 시장이 최근 두 번의 서울시장 선거에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둔 만큼 많은 후보들이 ‘오세훈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도 관측된다. 특히 오 시장과 함께 정무부시장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도식 전 부시장과 오신환 전 의원은 각각 서울시 행정경험을 강조하며 경기 하남과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송주범 전 정무부시장은 서울 서대문을, 현경병 전 비서실장은 서울 노원갑 출마를 선언하는 등 이른바 ‘오세훈계’ 인사들의 성적표도 향후 오 시장이 당내 세력을 형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철수, 분당갑 공천 사수 사실상 성공원희룡, 이재명과 ‘험지’서 맞대결 나서‘국민의힘 잔류’ 유승민, 역할론 주목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경우는 성남 분당갑 지역구에서 4선에 도전한다. 현재는 당 주류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는 모습이지만, ‘수도권 4선 의원’으로 다시 한 번 국회 입성에 성공할 경우 당내 영향력이 한층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분당갑 지역구에 당내 또 다른 유력 주자들이 도전해 ‘공천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설이 많았지만 최근 종료된 당 공천신청접수에서 안 의원이 ‘나홀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담을 덜어냈다. 대권 주자 중 한명으로서 자신의 지역구 선거와 별개로 선대위에서 중요 직책을 맡아 수도권 선거를 이끄는 역할이 주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에서 순위에 오르진 못했지만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유승민 전 의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원 전 장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일찌감치 도전장을 던지고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 계양을이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에 험지로 분류되고 있지만 도전을 전격 결정하면서, 당내 중량감 있는 정치인의 ‘희생’이라는 명분을 얻었다는 평가다. 유 전 의원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던 ‘개혁신당 합류’ 가능성을 일축하고 국민의힘에 남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잔류를 선언하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언급해 ‘총선 불출마’라는 해석을 낳기도 했으나, 당에게 험지로 분류되는 수도권 지역구에 유 전 의원을 전략공천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안 의원과 마찬가지로 수도권 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아 전반적인 지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상대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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