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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출범 민주당 조직 구성

    20일 출범하는 ‘새천년민주당’은 ‘투톱체제’로 가동된다.당 대표는 일반 당무를 관장하고,중앙선대위원장은 4·13총선을 지휘한다.전자는 평시(平時)를,후자는 전시(戰時)를 책임지는 셈이다. ‘쌍두마차’는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중앙선대위원장으로확정됐다.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각각 보좌하게 된다.우선 석달도 채 안남은 총선을 겨냥해 선거대책위원회는 강력한 기구로 발족한다.이 중앙선대위원장 아래에 권역별 선대본부장들이 ‘야전사령관’으로 투입된다. 서대표 밑에는 지도위원회를 두기로 했다.서대표를 위원장으로 하고,원로및 중진인사 10여명을 위원으로 포진시킬 계획이다.총재-대표-지도위로 이어지면서도 집단지도체제 성격을 띠게 된다.그래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해석한다.지도위원으로는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조세형(趙世衡)·김영배(金令培)전대행,권노갑(權魯甲)·김상현(金相賢)고문,안동선(安東善)지도위의장,민주당 창준위 장영신(張英信)공동대표 등이 거명된다. 민주당은 정책정당 기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실무총책인 당3역 중 정책위의장이 원내총무보다 서열이 앞서도록 바꿨다.당총재 직속으로 ‘국정자문 21세기 위원회’라는 싱크탱크를 구성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대통령은 위원장에게 대표급 위상과 권한을 부여하는 구상을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위원 역시 차세대 주자급을 포진시킬 복안이라는 소문이다.이 중앙선대위원장 견제성격이 엿보이는 대목이다.이런 ‘2중포석’아래 송자(宋梓)명지대총장,김민하(金玟河)전교총회장 등이 위원장 후보로,국민회의 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부총재 등이 위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실무총책인 당3역중 중앙선대본부장도 맡을 사무총장에는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장과 정균환(鄭均桓)특보단장이 거론되고 있다.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유임설이 있으나 선거법 협상과 관련해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책위의장은 강봉균(康奉均)전재경부장관,민주당 장재식(張在植)정책분과위원장,김은영(金殷泳)고문 등이 거명되고 있다.TV앵커 출신 이득렬(李得洌)한국관광공사사장,최동호(崔東鎬)전KBS사장 등은 대변인 후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민주당 ‘지도부 인선’임박

    ‘새천년민주당’ 지도부 구성이 임박했다.오는 20일 공식 창당을 앞두고인선작업이 막바지 단계다.민주당은 4·13총선까지는 2원체제로 운영된다.당대표는 일반 당무를 관장하고,중앙선대위원장은 선거업무를 지휘한다.그런만큼 인선난도 배가되는 분위기다. 대표 후보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하루하루 새로운 인물이 나올 만큼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일에는 서영훈(徐英勳)제2건국위 상임위원장이 ‘0순위’로 떠올랐다.이날 한광옥(韓光玉)청와대비서실장이 서 위원장을 단독 면담하면서 급부상했다. 한 실장은 대표를 제의했으며,서 위원장은 고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고사 강도가 그다지 높지 않는 인상이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단독 면담을 통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이만섭(李萬燮)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이수성(李壽成)민주평통부의장,김중권(金重權)전 청와대비서실장,송자(宋梓)명지대총장,김민하(金玟河)전 교총회장 등도 아직은 배제되지 않고 있다. 대표와 더불어 ‘투톱’인 중앙선대위원장은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으로낙착되는 기류다.지난 8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면담한 뒤부터 사실상 굳어졌다.그는 고향인 충남 논산이나 대전에서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본인은 전국적 지원유세를 위해 논산쪽을 비교적 부담이 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한 측근이 귀띔했다. 중앙선대위 아래에는 권역별 선대위를 구성할 방침이다.수도권에는 국민회의 김근태(金槿泰)·유재건(柳在乾)부총재가 선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강원 장을병(張乙炳)부총재,대구·경북 김중권 전 실장,부산·경남·울산 김기재(金杞載)전 행자부장관,호남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 또는 김원기(金元基)고문 등이 유력하다. 선거 실무사령탑인 선대본부장에는 국민회의 한화갑 총장이나 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선대위 대변인에는이득렬(李得洌)한국관광공사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총선 후 짜여질 지도체제는 7∼8명의 최고위원과 대표최고위원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민주당, 부산서 총선 ‘진군나팔’

    ‘새천년 민주당’이 부산에서 4·13총선 출정식을 올렸다.11일 영도(위원장 金正吉)와 중·동구(위원장 鄭鍾燁)지구당 창당대회를 잇따라 가졌다.전날 경남 사천에서 부산을 거쳐 대구·경북으로 북상하는 ‘영남벨트’구축을시도하고 있다. 김 전청와대정무수석이 선두에 섰다.행사장인 부산 남고 강당은 2,000여명으로 메워졌다.이만섭(李萬燮)민주당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을 비롯,장을병(張乙炳)·노무현(盧武鉉)부총재,김원기(金元基)고문,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김운환(金운桓)부산지부장,정동영(鄭東泳)·추미애(秋美愛)·최희준(崔喜準)·김민석(金民錫)김태랑(金太郞)의원,황수관(黃樹寬)준비위원 등이 대대적인 세몰이에 동참했다. 행사는 화합과 안정에 초점이 맞춰졌다.지역감정 극복을 통한 국가발전론으로 이어갔다.이공동위원장은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바친 김영삼(金泳三)·김대중(金大中) 두분이 계신데 왜 무조건 김대중대통령만 미워하느냐”면서“김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이지 전라남도 대통령이냐”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이제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없애야 하고 지역감정을 이용해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역사의 심판을 받도록 하자”고 역설했다. 중앙선대위원장 기용이 확실시되는 이인제당무위원도 첫 지원유세에 나서“김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했더라면 쉽게 당선될 수 있었지만 부산이라는 고난의 길을 선택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 박대출기자 dcpark@
  • 與 ‘이인제 중용’ 고민

    여권이 ‘이인제 카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4·13총선을 앞두고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에게 줄 자리가 고민거리다.격(格)을 낮추자니 이위원이 틀고,높이자니 부담스럽다. 이위원을 중용(重用)하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지난 8일 ‘청와대 독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위원간에 충분한 교감이 이뤄진 분위기다.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이위원이 총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일단 중앙선대위원장으로 연결된다.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득표력에서 이위원만한 인물이 별로 없다”고 거들었다. 이위원은 선대위원장에 만족하는 모습이 아니다.오히려 떨떠름해 하는 측면이 엿보인다.총선 결과가 잘못되면 덤터기를 혼자 뒤집어쓸 수 있다고 보기때문이다.대선(大選)행보에 자칫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1회용’에 대한 불안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그는 선거가 끝나면 용도폐기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그래서 선대위원장보다는 대표쪽을선호하는 눈치다. 그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김대통령에게 총선 목표와 전략,당내 민주화 등 3가지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고 소개했다.“선거에 이기려면 나를 중용해야 한다”는 간접화법이나 다름없다고 한 측근은 해석했다.김대통령에게 ‘공’을 넘겨놓고 ‘몸값 불리기’에 나선 셈이다.선대위원장에 국한된다면백의종군(白衣從軍)하겠다고 버티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내키지 않는 분위기다.이위원에게 당권(黨權)을 맡기면 선거 뒤가 걱정된다.이위원이 대권 행보를 가속화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與 ‘총선 체제정비’ 급피치

    여권의 총선체제 정비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주 안으로 선거법을 처리하고 새천년민주당 지도부의 인선을 매듭지을 방침이다.10일 3차 조직책 22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조직정비에도 여념이 없다. 여권은 선거법개정문제를 총선길목에서의 첫 ‘장애물’로 인식한다.그래서 ‘주내 처리’로 가닥을 잡았다.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김원기(金元基)고문 등은 “이런 식으로 (야당에) 끌려다니면 개혁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단독처리’ 해법을 주문했다. 이종찬(李鍾贊)부총재·이규정(李圭正)지방자치위원장도 이에 가세, 표결처리 가능성을 높였다. 새 당 지도부에 대한 그림도 완성돼가고 있다.‘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을 기정사실화시키며 ‘당 대표’ 인선에 주력하고 있다.영남권 공략을 고려,이만섭(李萬燮)민주당창준위공동대표-이수성(李壽成)전총리-김중권(金重權)전청와대비서실장의 대표카드가 유효한 분위기다.그러나 ‘이수성 대표-이인제 선대위원장’카드는 당사자들이 수용하지 않으려는 ‘조합’이다. 여권에서는 이번 지도부가 ‘한시적 관리체제’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그래서 영입인사인 김민하(金玟河)전교총회장의 대표기용설도 있다. 선거대책기구는 중앙선대위 밑에 ‘권역별 선대위’를 둬 선거기구를 단일화하는 데 비중을 둔다.권역별 선대위원장에는 김근태(金槿泰)·유재건(柳在乾)부총재(이상 수도권),장을병(張乙炳)부총재(강원),김중권 전실장(대구·경북),노무현(盧武鉉)부총재·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이상 부산·경남),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김원기(金元基)고문(이상 호남) 등이 거명된다. 민주당 사무총장에는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과 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중 한 사람이,대변인에는 김영환(金榮煥)정세분석위원장이나 이득렬(李得洌)전한국관광공사사장 등이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김근태·노무현 부총재와 민주당의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한명숙(韓明淑)여성위원장,이준(李俊) 창준위 상임부위원장은 최고위원 후보감에 꼽힌다. 조직정비와 관련,여권이 이날 조직책 선정에 충청지역을 넣은 사실도 눈여겨볼 대목이다.충주지역 조직책에 이원성(李源性)전대검차장이 임명됐다.전국정당을 표방하는 취지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이는 전국정당의취지를 살려 충청권 공천도 강행해야 한다는 이인제 위원의 주장과 맥을 같이해 자민련의 대응이 주목된다. 여권은 주요 인접도시간 당선가능한 명망가들을 총동원하는 이른바 ‘벨트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유민기자 rm0609@
  • 국민회의­청년당원 6인 1조 불법감시단 가동/마지막날 각당 표정

    ◎자민련­지역별 판세분석… 유권자 투표 권유/한나라당­‘반집 승부’ 격전지에 지도부 총출동 열전 16일 동안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던 여야는 지방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3일 고정표 단속 및 부동표흡수를 위한 마지막 호소에 나서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국민회의는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막판 흑색선전 차단에 당력을 집중했다. 지구당별로 6인승 승합차와 청년당원 6명이 1조가 된 부정선거 감시단을 24시간 가동하는가 하면 전 당직자에게 비상대기 명령을 내렸다. 국민회의는 청년층의 기권 방지를 위해 PC통신 가입자들을 겨냥,이­메일을 통한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鄭均桓 사무총장 韓和甲 원내총무 金玉斗 지방자치위원장 薛勳 기조위원장 등 지도부는 3일 아침 마지막 중앙선대위집행위를 열고 투·개표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집행위에서 趙대행은 “이번 선거는 과거 여당의 전매 특허였던 관권 금권선거가 사라진 대신 야당의 흑색선전과 지역감정 조장이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국민은 이러한 네거티브 캠페인을 표로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은 전날 24시간 비상운영 체제에 돌입한 데 이어 각 지역별 선거 판세를 재검검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마포당사 지하강당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는 투·개표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후보자 현황과 투개표상황판을 설치하고 소속 후보들과의 비상연락망을 갖췄다. 중앙선대위는 막판 불법·탈법 선거운동이 재현될 가능성에 대비해 상대방 후보에 대한 집중 감시활동에 나서도록 특별지시를 내렸다.이와 함께 선거승패는 투표율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반집 승부’가 예상되는 격전지에 막판 당력을 쏟았다.수도권·강원·부산·울산 등이 주요 공략 대상이었다.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영남권 5개 지역을 모두 차지하고 수도권·강원지역 4곳 가운데 2곳을 노린다는 목표다. 趙淳 총재는 상오 예정된 기자회견마저 취소한 채 강원도로 직행,고성·속초·강릉 등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李會昌 명예총재는 ‘이변’이 기대되는 인천지역을 돌았다.李漢東 金潤煥 辛相佑 金德龍 李基澤 부총재 등도 권역별 전략지역에 투입돼 마지막 유세전을 벌였다.특히 李明博 전 의원과 국민신당 朴燦鍾 고문은 崔秉烈 서울시장후보와 함께 무개차를 타고 다니며 서울 표밭을 다졌다.상업은행 명동지점 앞길에서 열린 ‘98 서울 승리,시민과 함께’라는 행사에는 李명예총재와 金부총재도 가세했다.부산지역에서는 당 소속 지구당위원장 전원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텃밭 사수’의 각오를 다잡았다.
  • 못말리는 불법선거 공방

    ◎한나라 “관권선거”에 與 “마타도어” 공박/선관위 단속요원 11만명 접전지역 투입 불법선거 공방전이 막판 선거판을 휩쓸고 있다.여야간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성 비방전이 걷잡을 수 없이 확전되면서 6·4 지방선거가 급속하게 ‘진흙탕 선거’로 변질되는 분위기다. 특히 한나라당은 31일 여권의 금권선거 의혹까지 제기,대여 총공세에 나선 반면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의 ‘도덕성’을 집중공략함으로써 여야간 ‘난타전’이 계속됐다. 중앙선관위는 선거 막바지를 틈탄 탈·불법 선거에 대비,1일부터 ‘24시간 감시·감독체제’로 전환했다.11만명의 단속인력을 여야 접전지역인 수도권과 강원,부산지역 등에 집중투입,감시체제에 돌입했다.선관위는 또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참여민주사회 시민연대 등 25개 사회단체에 공문을 보내 각 정당·후보자들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감시 활동을 요청할 정도였다. 국민회의는 이날 중앙선대위 집행위 간담회를 통해 야권의 ‘마타도어 비상령’을 내렸다.辛基南 대변인은 회의를 마치고 “한나라당이 수도권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호외 당보까지 제작,본격적인 흑색선전·인신공격 작전을 구사하고 있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야권의 흑색선전 등 네거티브 선거전략이 마지막에 집중될 것으로 판단,30일 ‘불법선거 감시단’을 발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鄭均桓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이 불법 선거홍보물을 무차별 배포하고 있다는 첩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모든 지구당별로 감시단을 발족,흑색선전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반면 한나라당은 여권의 금권선거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확전’을 시도했다.야당에 결코 유리하지 않은 흑색선전 공방전에서 조기에 탈출,유리한 선거 분위기를 선점한다는 계산이다.한나라당 관계자는 “국고 보조금은 물론 시·도별 후원금까지 합칠 경우 국민회의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한 집단 중의 하나”라며 “어느 당이 금권선거를 획책할 개연성이 높은지 국민들이 미뤄 짐작할 것”이라며 역공에 나섰다.
  • 林昌烈·孫鶴圭씨 맞고발

    여야는 6·4지방선거를 6일 앞둔 29일 한나라당 孫鶴圭 경기지사가 주장한 ‘호남향우회 필승계획서’ 문제와 金洪 信의원의 金大中 대통령 비방 발언을 둘러싸고 ‘연설회’ ‘규탄대회’ 등을 통해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호남향우회 필승계획서’ 문건과 관련,국민회의는 孫후보를 허위사실유포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고 한나라당은 국민회의 林昌烈 경기지사후보와 경기 호남향우회 회장인 주동택씨를 각각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여야간 고발전도 확산되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날 상오 경기도 수원에서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중앙선대위 회의에 이어 자민련과 경기 지구당위원장 합동 연석회의를 열어 孫후보측이 제기한 ‘필승계획서’ 문건이 날조된 것으로 규정,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하오 고속터미널앞 광장에서 ‘金大中정권의 지역감정 조장 및 국민기만 규탄대회’를 열고 “‘재(在)경기 호남향우회의’사건에서 보듯 현정권이 지역감정을 선거에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6·4 지방선거 D­6/與,흑색선전 강경대응

    ◎“추잡한 선거판 더이상 못본다” “野 인신공격 위험수위 넘어 통치권 도전”/악선전 출처 끝까지 추적… 선거풍토 개혁 여권이 칼을 빼들었다.종반에 접어든 6·4 지방선거전이 야당의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으로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서다.한나라당 ‘金洪信 의원의 정당연설회 발언’이나 ‘호남향우회 조직설’ 등은 통치권자에 대한 중대 도전인 동시에 막판 반전을 겨냥한 야권의 ‘진흙탕 전략’으로 규정했다. 사법대응은 물론 金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당론으로 결정,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초강수’를 던진 것도 이런 맥락이다. 28일 열린 중앙선대위 집행위간담회는 국민회의의 ‘격앙된 분위기’가 여과없이 전달됐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金의원의 발언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을 추궁하고 처벌해 이 땅에서 음해와 중상,폭언의 풍조가 사라지도록 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선거와 상관없이 끝까지 철저히 규명할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날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당의 결정을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강력한선거풍토 개혁의지를 전했다. 팩스와 구전홍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는 林昌烈 후보 부인 朱惠蘭 여사에 대한 각종 음해성 선전에 대해서도 발끈했다.국민회의 辛基南 대변인은 “우리의 포지티브(긍정) 선거 전략에도 한계가 있다”며 대야(對野) 공세 전환을 선언했다.趙대행도 “터무니없고 낯뜨거운 악선전에 대해그 출저를 철저히 규명해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각종 음해성 흑색선전이 담긴 것으로 규정한 한나라당 호외당보(26일자)에 대해,趙淳 총재와 徐淸源 사무총장 등 4인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하지만 강경 맞대응에 따른 ‘후유증’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자칫야권의 ‘진흙탕 전략’에 말려 투표율 하락이나 대량 기권사태를 우려한 것이다. 趙대행은 “국민들이 선거 자체에 낙담해 선거를 기피하려는 생각을 갖게되면 한나라당이 더 좋아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대신 “환란과 경제파탄의 책임에다가 이번 선거과정에서 추태를 보인 한나라당을 엄정하게 심판해달라”며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호소했다.남은 기간 동안 선관위와 공동으로 기권방지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벌일 계획도 세웠다.
  • 6·4 지방선거 D­10/표밭 공략

    ◎휴일 잊은 한표 호소… 교회로 시장으로/高建 후보­“개혁정책 펼 수 있게 밀어달라”/崔炳烈 후보­“여권 후보 공개토론 기피” 주장 6·4 지방선거가 중반에 이른 24일 여야 각 정당 지도부는 휴일임에도 불구,선거중반 판세점검을 기초로 후보들의 백중(伯仲) 및취약지구를 중심으로 순회하며 지원유세를 강화했다.그러나 선거전이 점차 가열되면서 후보자들 가운데 지역감정 조장발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鄭均桓 사무총장 주재로 중앙선대위 집행위원 간담회를 열어 중반 선거판세를 점검분석했다. 공식 선거전이후 첫 휴일을 맞은 이날 高建 후보는 북한산 입구에서 등산객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벌인데 이어 주요 교회를 돌며 한표를 호소했다. 高후보는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맑은 물이 흐르는 시내,산을 물려주기 위해 대대적인 정화운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는 또 25일 방송될 KBS라디오 방송연설을 녹화,“국민의 정부가 힘있게 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집권여당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자민련의 韓英洙 부총재는 서울 강남 구민회관앞의 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등 하오내내 강남 일대에서 후보지원활동을 벌였다. ▷한나라당◁ 崔秉烈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상오 서울 도봉산 입구에서 등산객들을 상대로 유세한뒤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방송대학 체육대회에 참석했다.崔후보는 이어 옛 민주당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회의 高후보의 병역 문제를 거듭 거론했다.그는 “60년대에 대학을 다니거나 졸업한 사람이라면 高후보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며 해명을 요구했다.그는 “수도권의 여권 후보들이 후보간 공개토론을 기피하고 있다”며 “여권이 주요시간대의 TV토론을 계속 거부한다면 신문과 방송광고를 통해 여권 후보들의 토론기피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주장했다. 孫鶴圭 경기지사 후보는 성남과 분당지역에서 개인연설을 펼쳤다.특히 전날 발대식을 가진 孫후보의 ‘희망유세단’도 이날 대학가,시장,공장,북부지역,남부지역 등 5개 권역별로 나눠 지원 유세에 나섰다.安相洙 인천시장 후보는 하오 인천백화점 앞마당에서 ‘인천 살리기 대토론회’를 갖고 “인천의 부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市)가 부채액수와 내역을 솔직히 알리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野 수도권 3각 바람몰이 시동

    ◎서울·경기·인천 공동운명체적 득표전 추진/여권후보 공격에 중앙당 대변인단 총출동 한나라당이 12일 인천시장선거 필승결의대회를 계기로 수도권 세이에 나섰다.서울과 경기,인천을 한데 묶는 선거전략을 마련중이다.중앙선대위는 이들 지역을 崔秉烈 서울시장후보와 孫鶴圭 경기지사후보,安相洙 인천시장후보 등의 영문이니셜을 따 CSA벨트로 이름을 지었다.공동운명체적 선거운동을 펼쳐나가겠다는 복안이다.하지만 야당인 현실에서 가장 큰 무기는 ‘입’일수 밖에 없다.여권의 수도권후보 공격에 중앙당의 대변인단이 총출동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金哲 대변인은 이날 선거대책회의후 “여권은 전면적 강압정치에 의한 선거전을 획책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金大中 대통령의 국민과의 TV대화와 국민회의 林昌烈 경기지사후보의 金鍾泌 총리서리 방문을 지목했다.특히 林후보에게 집중타를 가했다.張光根 부대변인은 金총리서리의 林후보 적극 지원약속에 대해 ‘유령총리’와 ‘환란책임자’간의 만남이라면서 공명선거 파괴행위의 전형으로몰아세웠다. 金英順 부대변인도 “YS 재임기간동안 내내 중용됐던 林씨는 환란이 YS정권의 실정에서 비롯됐다고 비난하는 배신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공격했다.高建 서울시장후보와 林후보의 ‘TV토론기피증’도 타깃으로 삼았다.具凡會 부대변인은 “두 후보는 능력미달과 인격적 결격사유로 TV토론을 기피하고 있다면 당연히 후보를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통박했다.자민련 인천시장후보선출대회 장소로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을 쓰기로 한 崔箕善후보에 대해서도 ‘정치행사에는 대관하지 않는다’는 전례를 깬 것이라며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 스타급 의원들을 모두 가동,야당 특유의 바람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 지방단체장 후보등록마감 D­7/초반 세몰이 본격화

    여야는 11일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이 일주일 앞으로 임박함에 따라 미선정지역 후보공천을 가속화하는 한편,지역별 필승결의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초반 세몰이에 나섰다. 국민회의 高建 서울시장후보는 이날 상오 마포 자민련당사로 朴泰俊 총재를 예방,양당의 선거공조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가진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뒤 분수대에서 열린 광장축제에 들러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을 상대로 표밭갈이를 계속했다. 林昌烈 경기지사후보는 시화호를 방문,시화호 오염에 대한 대책과 공단개발현황을 점검한뒤 반월공단에 들러 경기도가 경제회생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자민련도 하오 충남 천안 천안학생회관에서 충남도지사후보 선출대회를 갖고 沈大平 현지사를 후보로 선출했으며,崔箕善 인천시장후보는 상오 인천지역 고엽제 피해대책위 관계자들과 면담한데 이어 하오 송도회관에서 열린 자민련 인천 연수 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崔秉烈 서울시장후보는 상오 중앙선대위 발족식에 이어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대한적십자봉사회 체육대회와 국립묘지에서 열린 철기 李範錫 장군의 추모식에 잇따라 참석,표밭갈이를 계속했다. 한나라당 孫鶴圭 경기지사후보도 하오 수원 경기도지부에서 자신의 포부와 선거공약 등을 소개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행사를 가졌으며,安相洙 인천시장후보는 정책공약개발회의와 인천시지부 선거대책회의에 참석,초반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선거전략과 정책공약 등을 가다듬었다.
  • “6·4 지방선거 黨사활의 분수령”/한나라 중앙선대위 발족

    ◎“민심 빠르게 변화… 단합하면 승리” 다짐 한나라당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6·4지방선거 중앙선대위를 공식 발족했다.지도부는 발족식에서 “6·4 지방선거가 당의 사활을 가늠하는 분수령”이라며 출정의 각오를 다잡았다.지도부는 특히 전날 金大中 대통령의 ‘국민과의 TV대화’ 등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내부단합을 역설했다. 趙淳 총재는 치사에서 “이번 선거는 인사와 국정난맥,정책부재,비전 결여 등 현정권에 대한 ‘초기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며 “어제 대통령의 TV대화에서 보듯 국정 최고 책임자의 안일하고 낙관적 인식으로는 나라가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趙총재는 “서울·경기·인천·강원 등 각 지역에서 때묻고 비겁한 상대후보에 맞선 우리후보들을 당선시키지 못한다면 야당 자격이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李會昌 명예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야당빼가기를 하지 않겠다던 대통령이어제 국민대화를 통해 말을 뒤집는 등 심각한 도덕성의 문제를 드러냈다”며 “특히 야당이 국회를 지배해 개혁을 못한다는 논리는과거 야당이 소수임에도 의회를 사실상 지배함으로써 오늘의 어려움을 일으켰다는 점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崔秉烈 서울시장후보,孫鶴圭 경기지사후보,安相洙 인천시장후보가 차례로 가세했다.崔후보는 “민심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어 우리가 단합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인뒤 “지도부도 상황을 올바로 판단,전략적 차원에서 정국 운영을 재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孫후보는 金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와 관련,“金대통령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변화하는 민심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 金대통령이 정신을 차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安후보도 “현 정권은국가의 새 틀을 만드는데 전념하기보다 권력안정에 혈안이 돼있다”고 비난했다.이어 서울시지부 선대위 발족식과 충북지역 필승결의대회에서도 지도부의 기류는 이어졌다.이날 중앙선대위 본부장에는 徐淸源 사무총장,홍보위원장에 康容植 의원,대변인에 金哲 대변인,종합상황실장에 朴鍾雄 제1사무부총장이 각각임명됐다.
  • 외환위기 책임 공방/與 “金 전 대통령이 해명”

    ◎野 “林昌烈씨 재조사를” 金泳三 전 대통령이 검찰 서면답변서에서 지난해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를 임명하면서 세차례에 걸쳐 IMF 구제금융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려줬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국민회의측이 金전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환란책임 공방’이 여야간,또 신·구정권간 정치쟁점화되고 있다. 국민회의는 6일 중앙선대위 집행위 회의를 열고 “金전대통령이 검찰에 제출했다는 답변서의 내용은 불과 며칠전 감사원에 제출한 답변서 내용과 다르다”면서 金전대통령의 직접해명을 요구했다.국민회의는 답변서 내용 중 金전대통령이 작년 11월12일 당시 姜慶植 부총리에게 IMF 구제금융을 지시했다면 姜부총리가 물러난 19일까지 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와 14일 최종 재가를 했다면 왜 19일까지 이를 극비에 붙였는지 등 3개항에 대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林전부총리도 “대통령이 장관에게 IMF 구제금융을 세차례나 지시했다면 이를 어길 장관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지난해 11월19일 경제부총리 임명을 전후해 金전대통령과 면담한 내용들을 정리한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를 열어 “林전부총리가 환란의 중대고비에서 결정적 오판자임이 드러난 이상 검찰의 재조사는 물론 林전부총리가 경기지사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金哲 대변인이 전했다.
  • 지방선거 본격 출정 채비/D­30

    ◎與·野 지역별 후보추천대회 잇따라 여야는 6·4 지방선거를 한달 앞두고 광역단체장후보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중앙선거대책위를 가동하거나 지역별 후보추대대회를 개최하는 등 주초부터 지방선거 출정채비를 본격화한다. 국민회의는 4일 서울시장후보로 추대키로 한 高建 전 국무총리 입당식을 갖는 한편 국회에서 趙世衡 총재대행 주재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겸 전진대회를 열어 지방선거 필승과 공명선거를 다짐한다. 국민회의는 이어 8일 高建 전 총리를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한뒤 15일까지 전국 16개 시·도별 공천자대회를 열 계획이다. 자민련도 6일 朴泰俊 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당 지방선거대책협의회를 발족키로 했으며,8일 강원도지사후보 선출대회를 시작으로 ▲9일 대구 ▲11일 충남 ▲12일 대전·충북 ▲13일 인천 ▲14일 울산·경북 등의 순으로 각지역별로 광역단체장 후보선출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오는 4일 崔秉烈 서울시장 후보추대대회를 갖는 한편 시·도지사 및 기초단체장 후보가마무리되는 9일께 중앙 및 지역별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할 방침이다. 국민신당도 내주초 李仁濟 고문이 총괄 책임을 맡는 중앙선대위를 구성하고,지역별 선대위장은 소속의원 8명에 분담시키는 등 지방선거채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 국민회의­당선축하 인사들로 온종일 북적/3당 표정

    ◎한나라당­패배충격속 향후 진로모색 부심/국민신당­이 후보 “당발전 위해 백의종군”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회의와 원내 다수 야당으로 변한 한나라당,선전한 국민신당은 19일 상오 당직자회의 등을 통해 대선이후 향후 진로를 모색하는 등 엇갈린 명암속에 선거정국의 탈출을 시도했다. ○주요당직자 사표 제출 ○…패배의 충격을 떨쳐 내지 못한 한나라당은 고위당직자회의와 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를 잇따라 열어 향후 진로를 모색했다.특히 김태호 사무총장과 목요상 원내총무,이해귀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 전원은 대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이한동 대표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했다.당 지도부는 조만간 당무운영위를 가동,신한국당과 민주당의 당대당 통합에 따른 당직개편 등 당체제 정비에 착수키로 했다. 이어 이회창 명예총재 주재로 열린 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에는 조순 총재와 이대표,김윤환 이기택 중앙선대위의장,서정화 김영균 신상우 김종호 강창성 김덕룡 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패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했다.이명예총장은 이 자리에서“우리는 천만의 지지를 받았으며 과반수 의석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가 일어설 수 있느냐,아니면 좌절하고 마느냐는 우리 자신에게 달렸다”며 단합을 강조했다.이대표는 “비록 선거에는 패배했지만 제1 다수당으로서 내부적인 결속을 이뤄나간다면 할일이 많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자민련 안도의 한숨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김대중 후보 승리의 기쁨에 휩싸여 축제분위기를 이어갔다.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는 당직자들과 현역의원,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이 전날 밤을 샌 피로도 잊고 속속 모여들어 승리를 자축했다.각 실·국에서는 온통 김대중 당선자를 주제로 한 TV방송을 보며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하루내내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자민련 마포당사도 원내외 지구당 위원장 등이 대거 모여들어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김종필 명예총재실은 DJP승리에 대한 축하 인사를 위해 찾아온 인사들로 북적거렸다. 김용환 부총재는 “만일 DJ가 떨어졌다면 후보도 안낸 우리당은 어땠을까”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으며 이정무 총무는 “그렇게 됐다면 자유민간단체가 되는거지”라고 농담으로 받아넘기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비교적 밝은표정 보여 ○…이인제 후보와 이만섭 총재를 비롯한 국민신당 고위당직자들도 이날 아침 여의도 당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서로를 격려하며 향후 당의 진로를 논의했다.이총재와 박찬종 선대위의장 장을병 최고위원 등은 “조직과 자금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고 이후보를 격려하고 “국민들이 모아준 5백만표의 뜻을 받들어 당을 추스려나가자”고 다짐했다. 이에 이후보는 “세대교체와 3김청산은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들의 목표와 이념은 계속 추구해나가야 한다”면서 당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당사 각 사무실에는 당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당의 진로 등을 놓고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었으나 한나라당보다 패배의 충격이 덜한 듯 비교적 밝은 표정이었다.정책,홍보실 등에서 근무해온 대부분의 자원봉사자들은 책상을 정리하며 평소의 생업으로 복귀하기 위한 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 강추위 녹인 민심잡기 강행군/3당후보 행보

    ◎이회창­IMF합의 철저 이행 다짐/김대중­경제회생의 유일대안 강조/이인제­충남북 넘나들며 거리 유세 혹한과 폭설속에도 대선 후보들의 유세발길은 뜨거웠다.수도권과 영남·충청권이 이들의 열기로 달아올랐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11일 영남권 공략을 마무리짓고 충청권으로 북상하면서 지지세를 확산했다.이후보는 이날 버스편으로 경북 안동향교와 영주 농협사무소앞을 방문,지역민심을 다독인뒤 단양,충주,음성,증평,청주,대전으로 이동했다.특히 청주유세에서는 전날 입당,중앙선대위 고문으로 추대된 박정희 전대통령의 장녀 박근혜씨도 가세해 이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이후보는 거리유세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겨냥,“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을 들여오는 협의단계에서 집권하면 IMF와 재협상을 하겠다는 김후보의 주장으로 IMF와 다른 나라들이 우리나라를 믿지 못해 국가 신용도가 더떨어지고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1년안에 경제를 살리고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오히려 ‘신용공황’상태를 불러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비판했다. 이후보는 또 “경제를 살리려면 무엇보다 안정이 필요하다”며 “집권하면 내각제 개헌 논란으로 정국을 혼란에 빠뜨릴 김후보나 겨우 8석의 의석을 가진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당선되면 나라의 안정은 결코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후보는 안동 향교에서 2백여명의 지역 유림인사들에게 “선비정신처럼 타협없고 굳건한 태도와 정신을 바탕으로 항상 정도를 가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이날 한국청년경제포럼이 서울 송현클럽에서 연 ‘전국 3개도시 벤처기업인 화상심포지엄’에 참석,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킨데 이어 조계사를 방문,대선홍보물의 파계승탈 파문으로 반이회창기류가 형성된 불교계를 공략했다. 김후보는 벤처기업인 심포지엄에서 “정부의 정책이 잘못되어 부도를 낸 벤처기업가에 대해 사면을 추진,새 출발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조계사에서 송월주 총무원장을 만나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어려운 시대에 근검절약이 필요한데 불교에는 ‘일일부작 일일불식(일일불작 일일불식·하루 일하지 않으면,하루 먹지 않는다)’이라는 좋은 말씀이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국민을 계도해 거국적인 내핍을 이루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종필 공동선대회의의장과 박태준 자민련 총재는 각각 속초·동해·정선 등 강원지역과 울진·영덕 등 경북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DJT가 경제를 살릴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했다.김종필 의장은 속초시 교동 아남프라자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실향민들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김대중 후보는 정통 보수주의자인 이 김종필이가 추대한 만큼 안보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자유민주주의 신봉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진영은 제천·충주·청주·대전 등 충청남북도를 넘나들며 시장과 주택가에서 거리유세를 했으며 공장과 각종 모임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제천에서 1박한 이후보는 새벽 제천농산물공판장과 우시장을 돌며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눈뒤 제천 서울파크호텔서 열린 제천·단양 지구당회의에 참석해당원들을 격려했다.이 회의에서는 “IMF체제하의 군 사기와 관련해 양심선언한 군 장교가 수감되는 등 경제위기만큼이나 안보가 위태로운 상황”이라면서 특히 두 아들을 군에 보내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 자격이 있느냐”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몰아세웠다.충주로 옮겨서는 성서동주택가와 상가를 돌며 거리유세를 벌인뒤 부도사태에 처한 한라중공업 음성공장과 꽃동네를 잇따라 방문했다.한라중공업 공장 구내식당에서는 즉석 연설을 통해 “노·사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더큰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격려했다.또 청주 상당구 북문로 유세에서는 청주·청원의 광역권 개발과 청주 비행장을 손색없는 국제공항으로 만들 것 등 지역공약을 발표했다.이어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전국 조계종 본사 주지들이 모인 ‘전국 본사 민족문화재 수호회의’에 참석했다.
  • 정치권 박정희 가족 껴안기 경쟁

    ◎한나라·국민회의 영입대상 1호 지목/‘득표 노린 정치적 이용’ 비판 거세 나라살림이 어려워지면서 ‘한강의 기적’을 일군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와 함께 그의 가족들이 각당 ‘영입대상 1호’로 떠오르고,홍보전략의 핵심인물로 등장하고 있다.특히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가 연을 고리로 남은 가족들에 대한 입당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눈살을 찌푸리는가 하면,그들 주변에선 ‘정치적 이용’이라는 비판의 소리마저 나돈다. 대상인물은 박 전 대통령의 큰딸 근혜씨와 작은딸 서영씨,아들 지만군과 장조카이자 4선 의원인 박재홍 전 의원 등이다.박의원은 지난 9일 자민련을 탈당,한나라당에 입당함으로써 노선을 분명히 했다.그러나 그는 “나는 이미 정치에 몸담은 사람으로 괜찮지만,다른 사람들은 가만 놔두었으면 좋겠다”며 이미 가족들에게 그런 뜻을 전했노라고 했다. 최근 김대중 후보와 자민련 박태준 총재와 함께 부친 생가를 방문한 지만씨는 주위에 “부친과 오랜 인연의 정치인들을 요청에 따라 동행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실제 서영씨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행사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근혜씨는 이날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고문으로 추대됐고,한인옥 여사와 함께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싫든 좋든,이들 박 전 대통령 가족들의 ‘수난’은 득표만능의 현실정치가 빚어내고 있는 언젠가는 지워야할 ‘삽화’라는 지적이다.
  • 한나라당 “유권자들 속으로”/중앙당 필수요원 빼고 모두 현장투입

    ◎지역조직망 가동… 저인망식 민심훑기 ‘공중전에서 지상전으로’-한나라당이 2일 유권자 속으로 파고드는 선거전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당에는 필요한 소수 인원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각 지역으로 내려보내 현장 선거운동에 긴급 투입키로 했다.맹형규 선대위대변인은 이날 고위대책회의 직후 “지금까지 정책대결 전략개발,정당연설회 등 공중전에 중점을두는 선거운동을 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지상전에 역점을 두고 선거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정당연설회나 각종 행사,이벤트 위주의 선거운동방식에 치중하기 보다 각 지역 조직망에 시동을 걸어 바닥 민심을 다잡겠다는 의도다.이한동 대표도 “전지구당 위원장들이 거리와 장터로 나서라”고 지시했다고 맹대변인이 전했다.‘현장제일주의’인 셈이다.이회창 후보도 이날 조순 총재와 함께 강릉을방문,본격 거리유세에 나섰다. 한나라당이 ‘지상전’을 강화키로 한 것은 이후보의 상승세가 아직 최일선의 선거 현장에까지 ‘침투’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일부 지구당위원장들이 “바닥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중앙당에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지상전’을 펼치는데는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지상전’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경제가 어려운 마당에 중앙당 지원도 예전같지 않다.지구당 위원장들이 사비라도 털어야 할판이다.1개 동에 연락사무소 하나씩을 선거때까지 가동하는데 소요되는 자금은 1백만원선.10개동으로 된 선거구라면 1천만원이 있어야 조직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한 것이다.중앙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다른 후보쪽은 이미 며칠전부터 전국 조직망 가동에 들어갔다”며 “상황은 어렵지만 가능한 범위안에서라도 지상전투를 서두르지 않을수 없다”고 말했다.
  • 부정·불법선거 공방가열/국민회의 “돈주고 청중동원” 주장

    ◎한나라당 “흑색선전에 경악” 반박 국민회의가 연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진영이 부정·불법선거를 하고 있다고 시비를 걸고 있다.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7일 이후 ‘1일1건주의’다. 29일에는 한나라당이 일당을 주고 청중을 동원했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지난 26일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했다는 한 주부와의 전화통화내용을 공개했다.국민회의 관계자가 ‘중앙당에서 5만원씩 내려보냈는데…’하고 유도심문을 해 ‘4만원 받았다’는 대답을 끌어내는 내용이다.“이제선관위원장 출신 이회창 후보는 판사석에서 피고석으로 옮겨 앉아야 한다”는 것이 유종필 부대변인의 독설이다. 28일 정동영 대변인은 “최근 수백억원이 이회창 후보진영에 흘러들어갔다는 정보를 듣고 있다”면서 “재벌로부터 돈을 받아 청중을 동원하고,후원회입회원서 100장을 모집해가면 5만원을 주고 있다는데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공격했다. 27일에는 한나라당의 불법선거물에 대한 공세를 폈다.한나라당이 서울 구로동에 있는 한 인쇄소에서 선관위가 허용치않은 홍보물을 인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국민회의 주장은 선관위에 의해 사실임이 밝혀졌다. 국민회의의 대이회창 불법선거운동 공세는 다분히 의도된 것이다.이후보의 ‘대쪽’이미지에 타격을 입히겠다는 것이다.이같은 전략은 선거운동초기부터 계획된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장광근 부대변인은 당행사에 일당을 주고 청중을 동원했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회의가 주장하는 지난 27일 우리당에는 후보등록 발대식과 같은 행사 자체가 없었다”면서 “날이 갈수록 도가 더해지는 국민회의의 흑색선전 및 마타도어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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