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앙선대위
    2026-01-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7
  • 빅3 대선슬로건 확정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유력 대선주자 진영은 각기 대선 슬로건을 확정한 가운데 본격적 표밭갈이에 나섰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측은 선거 슬로건의 핵심 개념을 ‘나라다운 나라’로 정했다.이에 따른 중심 슬로건은 “나라다운 나라,이회창과 함께 만들어요.”로 결정했다.박원홍(朴源弘) 홍보본부장은 “현 정권이 어지럽힌 국가질서를 바로잡고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당당한 나라를 만들어 21세기 세계 중심국가를 함께 건설해 나가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4일 충남 예산의 선영에서 열린 부친 홍규(弘圭)옹의 삼우제에 참석했다.5일에는 부친상에 조문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김수환 추기경,정진석 대주교,정대 조계종 총무원장 등을 답방할 예정이다.한나라당은 홍규옹 별세를 계기로 이 후보가 충청도 출신이라는 점을 충청권 유권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켜 대선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 선대위는 4일 이번 대선의 구호를 ‘당당한 대한민국,정직한 노무현’으로 잠정 확정했다. 노 후보가 법률적·도덕적·정치적으로 거리낄 것 없는 당당하고 정직한 지도자이며,음모적인 구태 정치와 구별되는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다.이해찬(李海瓚) 선대위 기획본부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노후보의 특성과 비전을 가장 잘 밝힐 수 있는 구호”라며 이를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노 후보는 4일 지지율이 가장 낮은 곳 중 한 곳인 대구와 울산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이날 대구MBC 토론회와 울산방송 토론회에 잇따라 참석하고 지역당직자들과 간담회에서 자신의 개혁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노 후보는 여기에서 “저는 부정부패와 인사편중,측근·가신정치,하향식 지배정치 등과 싸워왔고 이것이 (김대중 대통령과)차별성이라면 차별성”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통합21 대선 슬로건으로 ‘젊은 대한민국,부드러운 사회’를 내걸었다.젊은 대한민국은 글로벌 기준에 맞는 역동적인 국가틀을 만들어 용기와 도전정신을 불어넣자는 뜻이며,부드러운 사회는 마음의 여유,시민의 자부심을 통해 국민의 행복과 안정을 기하려는 약속이다. 전성철(全聖喆) 정책위의장은 “우리 국민은 외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내면적으로 몹시 지쳐 있다.”면서 “통합21이 꿈을 향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비전을 설명했다.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이날 대전의 대덕연구단지를 방문,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장기적으로 행정고시의 폐지가 바람직하며 유지된다면 공무원의 인문계 대 이공계 비율을 현행 6대1에서 2대1로 높이는 기술고시 우대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곽태헌 박정경·대구 김재천기자 tiger@
  • 대선 D-50/ 각당 모금 어떻게

    ‘선거는 돈’이라는 말이 있다.각 정당은 대통령선거 자금 모으기와 관련,묘안을 짜내느라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율이 오름세를 타면서 대세잡기에 성공했다고 보고,후원금이 시간이 갈수록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29일 열린 당의 후원회에는 100억원 이상이 모금됐을 것”이라고 말했다.한나라당측은 이날 후원회에 김각중 전경련 회장,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포함해 모두 7000여명이 참석하자,상당히 고무된 인상이었다. 또 100만 당원들이 1만원씩 내는 캠페인으로 100억원을 모금한다는 계획도 세웠다.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금전적인 지원을 하는 것보다 당원들이 당비를 내도록 하는 게 실제 지지표로 연결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중앙당 후원회와 당비에다 국고보조금 100억원 정도를 합하면 300억원 정도는 어렵지 않게 모으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이 후보나 김 총장 모두 짐짓 자금사정이 여유가 있지는 않다고 말한다.◆민주당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정치자금으로 이번 대선을 치르겠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이를 위해 중앙선대위 국민참여운동본부(본부장 鄭東泳·秋美愛)는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국민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그동안 전국에서 보내온 온라인 소액 후원금과 ‘희망돼지 저금통’,후원금 약정서인 ‘희망티켓’ 1차 정산금을 노무현(盧武鉉) 후보에게 전달했다.이날 현재 온라인 후원금은 13억원을 넘었고,희망티켓 약정액은 20억원에 달한다고 운동본부측은 밝혔다. 노 후보는 후원금 전달식에서 “정치는 돈이 많이 들고 무리하게 돈을 모으다 보면 온갖 의혹과 무관할 수 없다.”면서 “‘세풍(稅風)’ 등 모든 부정부패 얘기는 돈 얘기이며,돈이 깨끗해야 정치도 깨끗해지고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된다.”며 ‘깨끗한 정치’를 다짐했다. ◆국민통합21 공식 창당하지 않은 만큼 아직 당비 모금은 없다.지난달 17일 출마선언 이후 선거캠프 운영과 각종 행사에 따른 비용 대부분은 정몽준(鄭夢準) 의원 자비로 충당되고 있다.정 의원은 현재 서울여의도 CCMM빌딩(3개층 1065평)과 서소문동 명지빌딩(324평)을 선거캠프로 쓰고 있다.CCMM빌딩 사무실은 보증금 5억 8000만원에 월 6000만원의 임대료를,명지빌딩 사무실은 보증금 1억 8000만원에 월 1800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실무인력은 식비 외에는 자원봉사라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가장 적은 선거자금과 조직을 사용할 것”이라며 “다음 달 5일 창당한 뒤 일주일 안에 중앙당후원회를 개최,걷힌 후원금을 당비로 쓰겠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45억∼50억원을 모금목표로 잡았다.정당사상 처음으로 채권을 발행해 모금하는 게 돋보인다.주당 3만원인 국민채권 3만장을 발행해 일단 9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정치적 후원모임인 ‘진보사랑’에 가입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적어도 5억원을,민주노총과 전국빈민연합 등 가까운 유관단체로부터 6억원을 각각 모금한다는 계획도 세웠다.또 다음 달 15일 중앙당 후원회를 개최해 10억원을,당원들의 특별당비로 10억∼15억원을 각각 모금한다는 생각이다. 곽태헌 진경호 홍원상기자 tiger@
  • 지지율 ‘꿈틀’ 大權전략 ‘출렁’

    대통령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후보들의 지지율은 소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약간의 오름세를 보이며,다자대결 구도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지지율은 주춤하지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지지율은 다소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와 TNS가 지난 23∼24일 여론조사한 것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3.9%,정 의원은 28.0%,노 후보는 19.2%였다.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2.1%,이한동 의원은 0.6%였다.이에 따라 대선전략을 수정하느라 고심중인 각후보 진영의 내부 움직임을 살펴본다.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과 노무현 후보가 포기하지 않고 출마하는 게 한나라당으로서는 ‘최상’의 카드다.그동안은 상승세를 보인 정몽준 의원 때리기를 본격적으로 했으나,이번주 중반부터는 노무현 후보에 대한 공세를 재개한 게 이런 맥락에서다.소폭이지만 상승세를 타는 노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정 의원이 다음달 초 창당하면 지지율이 떨어질 것으로 한나라당 관계자들은예상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최근 약세를 보이는 정 의원에 대한 공격을 굳이 강화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계산도 깔려있는 듯하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25일 확대선거전략회의에서 “노 후보는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면 군사적 충돌이 야기된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정권은 돈을 안주면 폭력을 행사하겠다는 북한의 압박에 놀아났다는 것이냐.”고 공격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언제든 낙마할 수 있는 노 후보가 합동토론회를 요구하는 것은 당 내분 상황을 감추고 시선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이 지지율 3위로 떨어지면 ,후보사퇴를 할 가능성도 있다는 예상도 한나라당내에서 나오고 있다.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지지율 추이에 따라 그때그때 정 의원과 노 후보를 적절히 견제하면서 모두가 후보사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최선의 전략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민주당 최근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 상당히 고무돼 있는가운데 조속한 시일내에 지지도 2위 탈환을 다짐했다.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은 25일 중앙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우리당 자체 조사뿐 아니라 한나라당에서 조사한 것도 (노 후보의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하니 맞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지만 해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김희선(金希宣) 여성본부장은 “한나라당도 공격방향을 정몽준 의원에서 노 후보로 틀었다고 하더라.”며 거들었다. 추미애(秋美愛) 국민참여운동본부장은 “소액 후원금 모금운동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4만 5000개의 희망 돼지저금통을 분양했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이와 함께 상승추세인 노 후보의 지지율 제고 및 유지를 위해 네거티브 전략과 포지티브 전략을 병행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정치개혁추진본부(위원장 趙舜衡)를 통해 노 후보의 개혁적 정치색깔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정몽준 의원과의 차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이회창 후보의 경우 그동안 제기해왔던 두아들의 병역비리은폐 의혹 등 9대 의혹을 집중 제기하기로 했다. 정몽준 의원에 대해선 현대중공업 주식 문제,현대 노사분규 폭력진압 등 정의원과 현대그룹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문제삼을 계획이다. ◆정몽준 의원 4자연대 무산 이후 주춤세에 놓이면서 능동적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네거티브 선거전을 지양하다 보니 다소 수세적 상황을 맞게 됐다는 판단이다. 정 의원측의 포지티브 전략은 크게 이미지 강화와 세 확대로 나뉜다.국민통합21의 박진원(朴進遠) 대선기획단장은 25일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에 대한정 의원의 의지를 집중 부각,연대 논의과정에서 다소 흐트러진 정체성을 다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의원의 개혁성을 강조하는 관련 정책개발과 이미지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정국에 화두(話頭)를 던져 대선을 주도해 나갈 어젠다 개발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의 공세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이회창 후보에 직격탄을 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정 의원의 한 측근은 “그동안 다른 당의 공세에 소극적으로대응한 면이 있다.”며 “앞으로도 네거티브 전략은 쓰지 않겠지만,터무니없는 공세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체성 강화는 정 의원의 최대 과제인 세 확대와도 직결된다.박범진(朴範珍) 기획위원장은 “당 대표 영입도 결국 외연확대에 달린 것”이라며 “창당전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21측은 최근 민주당 후단협 인사들과의 막후 접촉을 강화,이들의 집단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다음 주까지 이들의 거취를 지켜본 뒤 대표 영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곽태헌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대선 ‘짝짓기’ 본격화

    한나라당이 자민련과의 연대를 적극 검토하고 나서면서 세력 확대를 겨냥한 각 대선주자와 정파간의 합종연횡 움직임이 가속화할 조짐이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은 시사평론가 유시민(柳時敏)씨가 주도하는 ‘개혁적 국민정당’과 이달 말쯤 합침으로써 대선판을 혁신과 보수 대결구도로 몰고 가겠다는 생각이다.정몽준 의원측은 한나라-민주당을 포함,정치권의 제(諸) 정파를 대상으로 영입 및 연대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선을 두 달여 남겨둔 정국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정몽준 의원,자민련,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등 각 진영 간 세확대를 위한 ‘짝짓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3일 중앙선대위 대선기획단이 최근 작성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와의 연대를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는 이날 대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당은 국민연합을 위해 뜻을 같이 하는 세력과 언제든 같이 할 수 있다.”고 말해 JP와의 연대 의지를 내비쳤다.이와 관련,JP의 측근인 자민련 조부영(趙富英) 부총재는 “(연대를 위해서는)이회창 후보가 주변사람을 통해 JP와 얘기하려 해선 안 되며 직접 결판을 내려야 한다.”고 말해 이회창 후보가 보다 구체적인 행동을 보일 것을 요구했다. 한·자 연대 움직임과 맞물려 민주당내 반노(反盧)·친노(親盧) 진영의 세확대 경쟁도 가속화하고 있다.반노(反盧)·비노(非盧) 진영은 4일 현역의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단일화추진위(위원장 김영배)를 발족,반(反)이회창 연대 추진을 서두를 방침이다. 이들은 이달 중순쯤 이한동 전 총리를 합류시킨 통합신당추진기구를 띄워 정몽준 의원과의 후보단일화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 노무현 후보측은 정치권 밖 개혁인사들이 주축이 된 개혁신당측과 합당을 추진,개혁정당으로 당을 재건한다는 방침이어서 오는 10일을 전후로 민주당 내분이 중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자민련을 연대 대상의 하나로 꼽고 있던 정몽준 의원 진영도 한국미래연합박근혜(朴槿惠) 대표와의 연대를 우선 추진키로 하는 등 대응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는 한국노총 등 진보진영과의 후보 단일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대표 ‘盧지지’ 해석분분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27일 “대표로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한 노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해 해석이 분분하다. 한 대표는 또 “정치에선 원칙과 명분을 지키는 게 결국 역사적으로도 살아남는 것”이라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치이념을 계승하고 지켜야 하는 내 입장에서 선거에 다소 불리하다고 민주당을 버리고 다른 쪽으로 갈 수야 없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다만 비노(非盧)·반노(反盧)측의 통합수임기구 구성 의결을 위한 당무회의 소집 요구와 관련,“내가 소집할 생각은 없으나 당헌·당규에는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해 이들이 당헌·당규에 따른 요건을 갖춰 당무회의 소집을 요구할 경우는 응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한 대표의 발언에 대해 “당대표로서의 원론적인 언급”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일각에는 “한 대표가 노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는 신호탄”이란 관측도 있다.또 “한 대표가 당권고수에 대한 강한 집착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까지도 나왔다. 한 대표는 그러나 자신의 이날 발언이 노 후보 적극 지지 선회로 해석되자 측근을 통해 “민주당의 대표로서 당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일 뿐”이라면서 “누구를 민다는 해석은 곤란하다.”고 서둘러 해명했다. 따라서 민주당은 당분간 지루한 내분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당내 비노(非盧)성향의 중도파 의원 40여명이 30일로 예정된 노 후보의 중앙선대위 출정식에 반발,당일 기자회견을 갖고 “노 후보만으로 어렵다.”며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과의 후보단일화 추진 기구를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실행 여부가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 연일 ‘MJ 때리기’

    한나라당은 연 이틀째 ‘정몽준 때리기’를 계속했다. 25일 열린 고위선거대책회의에서는 당직자들이 모두 나서 정몽준 의원에 대한 파상적인 공격을 단행했다.공세의 강도와 수위도 전날보다 높았다.또 정의원의 TV토론과 관련,돈에 관한 그의 인식을 문제삼기도 했다. 한나라당의 이런 움직임은 추석 연휴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정의원의 지지도가 떨어지지 않은 채 이 후보를 바짝 추격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이 정권과 현대와의 유착은 그 정도가 유사 이래 가장 심하다.”며 “현대 가문은 이 정권에서 대선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공격했다.김영일(金榮馹) 총장은 “정 의원이 우리나라의 모든 문제가 정치에서 비롯된다고 했는데 민노당의 권영길 후보라면 몰라도 정 의원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따졌다. 특히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정 의원은 1993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돼 있는데,학술진흥재단에는 그의 학위가 등록돼 있지 않으며 현재 그는 이 대학의 재단이사를 맡고 있다.”며 학위취득 경위에 의문을 제기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날 정 의원의 축구협회장직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또 이날 TV토론과 관련,조윤선(趙允旋)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촌평에서 “정 의원이 변칙 증여 44억원에 대한 세금을 추징당한 사실조차 몰랐다는 것은 44억원을 44원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그의 돈에 대한 인식을 문제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몽준 의원측은 “존스홉킨스대 재단이사로 선임된 것은 박사학위 취득 이후의 일인데 재단 이사직과 학위취득을 연결시킨 것은 유감”이라면서 “당리당략 차원의 의혹 부풀리기는 새 정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한편 청와대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청와대가 정 의원을 지원하고 있다.’는 한나라당측의 전날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특정 후보에 대해 지지하는 일도,지원하는 일도,그리고 특정한 후보에 대해 공격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5대 영패밀리정책 발표/ 李 “결혼10년내 내집 갖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13일 결혼 10년내 내집 마련,10분거리 양질의 보육시설 등 젊은 가족을 겨냥한 5대 ‘영패밀리(Young Family)’정책을 발표, 2030 표심 잡기에 본격 나섰다.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이날 정책포럼은 지난달 21일 남북정책 구상 발표 이후 두번째로,중앙선대위 출범 하루만에 민생 공약을 내놓아서 민,청·장년,여성 등 이 후보의 취약 지지기반을 선점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주요 공약은 ▲젊은 무주택자 우선청약권,분양가 30% 인하 ▲보육시설 평가인증제,탁아비용을 정부가 쿠폰형태로 지원하는 탁아바우처 도입 ▲지방대·취업연령 등에 의한 차별금지 ▲공교육 정상화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분리 등으로 모두 20,30대 저소득 가족의 라이프사이클에 초점을 맞췄다. 이 후보는 “젊은 가족의 주택,자녀교육,일자리 등은 국민 전체의 문제”라면서 “이들은 개인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안정된 미래 공동체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하지 못해 ‘장밋빛 공약’에 그칠 우려도 제기됐다.토론에 참가한 강남대 김진수 교수는 “연금혜택은 늘리는 데 보험료를 억제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젊음’의 기준과 기존 청약 1순위들의 반발 등도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이 후보는 “예산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면서 “10년후,20년후 나라가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을 생각한다면 이 문제는 정치적 결단이고 대통령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탁아소를 당사에 설치하려다 까다로운 법규정 때문에 무산된 적이 있다.”,“손주를 지방의 한 보육시설에 맡겼는데 거친 말을 배워왔다.”는 등의 체험담을 들려주며 선거를 앞두고 하루 아침에 급조된 정책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당내 미래세대위원회(위원장 孫範奎)가 주축이 돼 당내 소장파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와 이 후보의 팬클럽인 창사랑 회원 등 젊은 부부 50여쌍이 참석해 활기찬 분위기를 유도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이회창 “정권 바꾸자”, 어제 중앙선대위 발대식 참석

    연말 대선을 향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행보에 탄력이 붙고 있다.이 후보는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들어갔다. 발대식에는 현재 무소속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남덕우(南悳祐)씨를 비롯,노신영(盧信永)·현승종(玄勝鍾)씨 등 전직 총리 세 명이 ‘내빈’ 자격으로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이들은 당의 추가 영입대상으로 거론되는 거물급 인사들이다. 또 비주류 중진으로 이번에 선대위 공동의장에 임명된 김덕룡(金德龍) 의원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그동안 이 후보가 오랫동안 공을 들여 온 비주류 포용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이밖에 대학생과 가정주부,택시기사,수해(水害) 농민 등 20∼50대 계층을 ‘대변하는’일반 시민 4명이 참석,이 후보에게 바라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인사말에서 “오늘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출정식의 날이 자국민과 함께 정권교체를 향한 힘찬 행진을 시작하는 날”이라며 “김대중(金大中) 정권이 남겨둔 부실금융기관과 부실기업의 문제는 ‘구조조정특별법’을 제정해 취임 후 1년 이내에 설거지를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회견에서는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문제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그는 “남북문제를 풀기위한 정상간의 만남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정략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라며 “다음 정부에 들어가서 다음 정권의 정상과 만나는 게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당초 이날 저녁 선대위 간부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최근의 수해 복구 등 사회적인 분위기를 감안해 전격 취소했다. 13일 아침에는 정책포럼 시리즈 2탄 성격의 ‘젊은 가족을 위한 이회창의 약속’ 행사에 참석,주택·교육·보육 등 젊은 부부들의 공동 관심사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14일엔 충남 예산의 선영을 참배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신당’전략 맞서 공세가속/ “선대위 조기출범”한나라 맞불

    한나라당이 곧 대통령선거 총력지원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빠르면 오는 17∼18일쯤 선거대책위를 공식 출범,당 내외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선대위는 당 안팎의 유력 인사들을 총망라하는 매머드급 기구로 탄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아울러 각계 전문가를 영입,특보단과 자문단을 대폭 강화해 역량을 강화하고 국정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한나라당이 당초 예정보다 선대위 출범을 앞당기려는 것은,민주당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신당 창당 움직임 등 예상되는 정치적 격변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신당 창당 추진을 민주주의 원칙을 저버린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규정하고 창당작업의 배후로 청와대를 지목하는 등 고강도 공세를 취하는 것도같은 맥락이다. 또 6·13 지방선거와 8·8 재·보선에서 압승한 여세를 계속해서 몰아가기 위한 의지도 배어 있다.이런 점에서 선대위 출범은 ‘제2 창당’에 버금가는 모습을 띠게 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선대위원장은 서청원(徐淸源) 대표가 맡되,최병렬(崔秉烈) 김용환(金龍煥) 김덕룡(金德龍) 이부영(李富榮) 홍사덕(洪思德) 의원 등 당 중진들을 공동의장에 임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후보는 이를 감안,6·13 지방선거 이후 비주류들에 대한 위무(慰撫)에도 공을 들여왔다는 후문이다.조직은 대선후보-중앙선대위원장-선대총괄본부장-총괄본부 산하 9∼10개 본부체제로 구성되고,최고위원들은 권역별 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민주선대위 8월말까지 구성

    민주당은 12월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늦어도 8월 말까지 구성하기로 12일 결정했다. 민주당 정동채(鄭東采) 후보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올림피아호텔에서 가진 대선기획단회의 브리핑에서 “중앙선대위의 구성 시기는 8·8재·보선 이후당과 상의해 결정하되,늦어도 8월 말까지는 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기획단의 이같은 결정은 “8월 말까지 도전자가 있으면 언제든지 (재경선을)받아들이겠다.”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최근 발언과 배치돼 당내 논란이 예상된다. 홍원상기자 wshong@
  • 한나라·민주 대선체제 가동/昌 ‘민심 속으로’, 盧 변신 ‘승부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당무회의 재신임 절차를 거침에 따라 대선 행보를 다시 본격화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민주당내 큰 세력의 하나인 중도개혁포럼참여인사 중 일부가 ‘노후보의 즉각 후보직 사퇴’를 주장하고 나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대통령후보도 선대위 구성에 착수하는 등 연말대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昌 ‘민심 속으로' 6·13지방선거 이후 그동안 목소리를 낮춰온 한나라당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 8·8 재보선 및 대선준비체제에 돌입한다.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전국순회 민생투어에나서고,당은 8·8 재보선과 연말 대선에 대비해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착수한다. 한나라당은 이르면 다음달 초 늦어도 8·8 재보선 직후 중앙선대위를 발족한다는방침 아래 이 후보와 서청원(徐淸源) 대표를 중심으로 인선작업을 시작했다.핵심인 위원장은 서 대표에 외부인사나 당내 중진 1명이 가세하는 공동위원장 체제가 검토되고 있다.명망을 갖춘 외부인사나 전국적 지명도를 갖고 있는 인사를 내세운 ‘투톱체제’로 ‘이회창 대세론’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는 물론 ‘포스트 창(昌)’,즉 대선 이후의 당내 입지를 겨냥한 당내의 서 대표 견제심리도 작용한 결과다.최근 이 후보에게도 “최고위원들의불만을 감안,공동의장제를 통해 힘이 한 곳에 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건의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인사로는 최병렬(崔秉烈) 김용환(金龍煥) 김덕룡(金德龍) 이부영(李富榮) 홍사덕(洪思德)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외부인사가 영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선대위원장을 보좌할 선거기획단장에는 강삼재(姜三載) 권철현(權哲賢) 신경식(辛卿植) 김무성(金武星) 의원등이 거명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정국상황을 감안,일단 다음달 초 대선기획단을 구성한 뒤 선대위는 8·8 재보선 이후로 출범을 늦추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대선체제 준비에 맞춰 이 후보의 민생투어도 다음 주 시작된다.이 후보 진영은 20일 당 정책위가 입안한 투어계획을 넘겨받아 일정조정 작업을 벌였다.지지율 상승의 디딤돌이 된 ‘낮은 자세’를 이어가는데 투어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본격 투어에 앞서 이 후보는 21일 전방부대 방문,22일 월드컵 한국·스페인전 관람,24일 보훈병원 위문 등 ‘국민 속으로’의 행보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진경호기자 jade@ ■盧 변신 ‘승부수' 진통 끝에 후보 자격을 재신임받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8·8 재보선 승리를 위한 ‘변신’에 본격 나섰다. 가장 먼저 노 후보가 들고나온 키 워드는 ‘부패 청산’이다.노 후보의 측근은 “그동안 비리 문제에 대해 다소 소극적 입장으로 비쳐진 점을 감안,이제부터는 정면 승부할 생각”이라고 말해 현 정권의 비리문제를 털고 갈 생각임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 실천은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당 발전·개혁특위가총의를 모아가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한편으로 노 후보는 ‘당·정분리 원칙’이라는 커튼을 열어 젖히고 재보선 공천작업을 진두지휘하는 등 자신의 책임 아래 선거를 치른다는 승부수도 던졌다. 이와함께 앞으로는 튀는 언행을 자제하는 등 대통령감으로서의 안정감을 과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실제 이날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주교관으로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 후보는 종전보다 점잖은(?) 분위기를 풍겼다. 노 후보가 “(정치권이) 싸우는 모습만 보여 면목없다.”고 말하자,김 추기경은“너무 싸워 국민이 어지럽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추기경은 이어 “요즘 마음으로부터 참 어려울 것이나 시련이 나중에는 플러스가 되지 않겠느냐.”고 격려했다.이에 노 후보는 “저같은 사람을 알기나 하실지생각했는데 감사하다.”고 몸을 낮췄다. 노 후보는 “86년 부산에서 송기인 신부로부터 집사람과 함께 영세를 받아 ‘유스토’라는 세례명도 얻었지만,열심히 신앙생활도 못하고 성당도 못나가 프로필 쓸때 무교로 쓰는데 일부 신부들이 잘못됐다고 지적해 난처하다.”고 털어놨다. 노 후보는 “하느님을 믿느냐.”는 김 추기경의 질문에 “희미하게 믿는다.”고답했고,김 추기경이 “확실하게 믿느냐.”고 재차 묻자 노후보는 고개를 떨군 채답을 않다가 “앞으로 프로필 종교란에 ‘방황’이라고 쓰겠다.”고 신앙고백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쇄신 産苦냐 분열 예고냐, 민주 주류·비주류 갈등 심화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크게 흔들리고 있다.각종 여론조사 결과 및 자체 판세분석 결과 지방선거 패배가 우려된다는 비관론이 팽배하다.이에 따라 지방선거뒤 신당설,분당설,특정세력 이탈설 등이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 열세 반전과 민심수습을 위해 제2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신주류 일각의 문제제기에 대해 비주류 등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내분조짐조차 일고 있다.아울러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 대비한 전략을 놓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당대표 사이의 갈등설이 증폭되고 있어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상황은 이처럼 복잡한데 해법을 마련하지 못해 문제는 더 심각해 보인다.거국내각구성이나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공직사퇴,아태재단 해체 등 쇄신책을 논의하기 위해 7일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려 했으나 무산됐다.8일 노 후보와 한 대표가 정례조찬회동을 할 예정이지만 두사람이 쇄신문제에 대한 해법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치는 낮다. 9일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가 소집돼,특단의 대책에 대한 결론을 내리려 하고 있지만 오히려 각 정파간 갈등만 증폭시킬 소지도 있다.7일 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이 8·8재·보선 공천을 위한 조직강화특위 위원 명단을 중앙선대위 간부회의에서 보고하자 정균환(鄭均桓) 최고위원 등 비주류가 강하게 반발,특위 구성이 무산된것과 관련,“당분간 최고위원회의가 열릴 수 있겠느냐.”란 자조적 목소리가 높다. 당내 정파별 불신은 심각한 상황이다.주류인 김 사무총장이 제2쇄신의 시급성을 강조한 뒤 한 대표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지만 쇄신 목소리는 한 대표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란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그러면서 신주류 내부에서도 한 대표와 김 총장의 쇄신주장의 의도에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비주류쪽의 불만 정도는 심상치 않다.김 총장과 한 대표,그리고 쇄신을 주장했던 최고위원과 한 대표 측근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심지어 “선거 뒤 지도부 책임론을 피하기 위해 선거를 망치는 부도덕한 짓을 한다.”면서 “당을 함께할지 심사숙고중”이란 목소리도 나온다.“한 대표가 새로운 정치세력을 형성하기 위해 노 후보를 흔들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민주당은 현재 4분5열이냐,정권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민심수습책 ‘표류’

    거국중립내각 구성,김홍일(金弘一) 의원 공직사퇴,아태재단 해체와 재산 사회환원등 민주당의 제2쇄신 주장이 당내 반발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한화갑(韓和甲) 대표의 소극적 자세로 6·13지방선거 전에는 채택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 관련,민주당은 9일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방선거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정국쇄신 방안 및 시행시기 문제 등에 대한 최종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노 후보는 이날 충북 보은 법주사에서 열린 ‘금동미륵 회향 대법회’에 참석한 뒤 거국중립내각론에 대해 “그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으며 나와 상의하지도 않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도 “대통령이 탈당했고 장관들도 당적을 이탈한 마당에 거국중립내각 주장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몇 사람이 말하는 것은 당론이 아니며 당론으로 얘기해야 당의 방침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열린 중앙선대위 간부회의가 끝난 뒤 정범구(鄭範九) 대변인은 “(지방선거열세 분위기 반전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는 참석자들간에 의견일치가 있었다.”고 말하고 “전면적 정국쇄신 방안의 실시 시기,적합성에 대해 실무진의 검토를 거쳐 당 대표에게 보고한 후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춘규 보은 홍원상기자 taein@
  • 민주 민심수습책 당내 논란

    민주당은 7일 최고위원과 상임고문 등이 참석하는 중앙선대위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건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하지만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내각 구성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부정적 견해를 밝히고 있어 제2쇄신안을 둘러싼 당내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은 6일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가 현재의 흐름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중립거국내각은 우리 당이 하는 것이 아니라 청와대가 하는 것”이라고 말해 중립내각 구성 건의를 본격 논의할 계획임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중립내각 구성 외에도 ▲대통령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 공식 사퇴 및 차남 홍업씨의 검찰 자진출두 ▲16대 후반기국회 원구성 자유투표 ▲아태재단 국가헌납 ▲김방림(金芳林) 의원 자진 출두 등의 쇄신방안들을 논의해 왔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지난달 6일 민주당을 탈당했고 장관들도 민주당적을 모두 정리한 만큼 현 내각은 이미 중립내각의 성격”이라고말했다. 그러나 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김 총장을 비롯,상당수 쇄신파 인사들이 거국중립내각 구성과 김홍일 의원의 탈당 촉구,국회의장 자유투표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논쟁이 예상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막말 비난·세대교체 공방, 지방선거 첫 합동연설회

    6·13지방선거가 막말 비방전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1일에도 정쟁중단 약속 파기 등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넘기며 비난전을 계속했다.그런 가운데 세대교체 공방도 함께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이날 김두관(金斗官) 경남지사후보 연설회에서 “3金 정치를 빼다박은 분이 이회창(李會昌) 후보”라면서 “이 후보도 한꺼번에 청산하고 21세기로 넘어가자.”고 ‘3金·昌 동시청산’을 통한 세대교체론을본격 제기했다.이어 “한나라당이 노무현이는 김대중(金大中) 양자라고 한다.”면서 “그러면 영남의 국회의원들은 모두 이회창 양자냐.”고 받아쳤다. 민주당은 앞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막말의 원조라고주장하며 정계은퇴를 요구하고,노 후보에 대한 일부 언론의 공격에 대해 강경 대응키로 했다. 이회창 후보는 울산 유세에서 “세계에서 가장 부패하고 창피하기 짝이 없는 국가로 만든 김대중 정권이 5년간 더 집권하려 한다.”면서 “말로 안되면 행동으로 보여줄 수밖에 없다.”며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昌청산론’에 대한 논평에서 “지지율이 급락,이성을 잃은 입으로 무슨 말인들 못하겠느냐만 그런 막말을 한다고 해서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남 대변인은 “정치수법은 DJ의 후계자답게 쏙 빼닮았지만 막말 수법만은 DJ보다 몇수 위인 듯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첫 합동연설회가 주말인 이날 부산 영도구와 경기 평택시,전남 목포시 등 기초단체장 선거구 22곳과 광역의원 선거구 22곳,기초의원 선거구 19곳 등 전국 63개 선거구에서 열려 정국 쟁점을 놓고 후보자간 치열한 설전이 펼쳐졌다. 이지운 전영우기자 anselmus@
  • DJ·이회창 조사요구 파문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가 1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요구하자,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검찰의 한나라당 관련 사건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는등 양당이 정면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든 권력형 비리가 청와대 핵심,나아가 김대통령에게까지 직접 연결돼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제시되고 있다.”면서 “비리 몸통인 김 대통령의 조사 없이는사태해결이 불가능하다.”며 대통령의 검찰조사를 거듭 촉구했다. 서 대표는 또 “의혹의 또다른 본산인 아태재단을 해체하고,국가에 헌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통령 하야,정권퇴진 등)다음 단계 투쟁에 돌입하겠다.”며 정부와 민주당을 압박했다. 민주당 노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개최된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발대식에서 한나라당의 대정부 공세와 검찰의 ‘최규선 게이트’ 관련 수사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뒤 “(검찰은) 이회창 후보 주변에 나도는 금품수수 의혹과 (최규선씨가) 이 후보 주변인물들과 접촉을 했다는 등의 의혹에대해서도 한점 의혹없이 수사해야 한다.”며 역공했다.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검찰이 권력의 시녀가 아니라야당의 시녀”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이를 취소하기도 했다. 청와대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서청원 대표의 회견과관련,“서 대표의 회견은 선거만을 의식한 정략적 회견”이라면서 “공당의 대표가 국가원수에 대해 음해성 주장을 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정범구(鄭範九) 대변인도 “세풍 사건과 안기부자금 도용사건의 몸통인 이회창 후보부터 검찰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노 후보가 검찰에 한나라당의 수사를 요구한데 대해 “검찰의 수사방향을 제시하려는 의도”라면서 “근거없는 제3자 진술을 근거로 수사해야 한다면 타이거풀스 고문변호사를 지낸 노 후보를 구속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홍걸씨 소환 정가표정/ 노후보측 발언 파장 “”검찰은 한나라당 시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가 15일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발대식에서 검찰이 민주당과 청와대만 몰아세우고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고 울분을 터뜨렸다.노 후보측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한발 더나아가 “검찰이 권력의 시녀가 아니라 야당의 시녀”라며 초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탈당으로 아무리 여당 지위를 갖지 못하게 됐다 하더라도 너무 나간 발언이 아니냐.”고 말했다.대선 후보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이다. 유 특보는 발언 진의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잇따르자“야당의 시녀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라며 한발 물러섰다.그는 오후 들어 “집권당 후보로서가 아니라제2당의 후보로서 검찰에 불만을 토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이후에도 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내발언은 후보와 관련이 없고 후보의 뜻을 적합하게 반영하지 못한 표현”이라면서 “후보로부터 질책을 받았다.”고 부랴부랴 발언을 취소했다. 노 후보측이 이같은 발언을 한것은 최근 검찰 수사가 여권 인사들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노 후보의 지지율이하강곡선을 긋고 있고,지방선거에서도 불리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데 따른 위기감의 발로로 보인다.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최근 비리의혹이 많은 쪽을 집중수사하는 것이 당연하지 ‘기획수사’를 하라는 말이냐.”고 반박했다. 검찰도 정치권의 정쟁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뜻에서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여당이었던 민주당 노 후보의발언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종락기자
  • 지방선거 한달 앞…정치권 총력체제

    6·13 지방선거가 꼭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섰다.두 당은 16개 광역자치단체장을 비롯해 모두 4300여명의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가 12월 대선 승리의 교두보가 된다고 보고 있다. 지난 10일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를 공식 지명한 한나라당은 12일 대전과 천안에서 이 후보와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충남권 세확산에 주력했다. 이 후보는 대전 대회에서 “부패하고 무능한 현 정권이 5년 더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6월 지방선거가 나라의 운명을 거머쥔 한나라당이 새로운 대장정에 나서는 출발점이 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이번주 초 새 대표를 뽑고 후속 당직인사를 마치는 대로 지방선거중앙대책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한나라당은 특히 영남권과 충남권이 지방선거와 연말 대선의 큰승부처가 된다고 보고 ‘노풍(盧風)’ 차단을 위한 대책을집중 강구하고 있다.민주당도 이번주 중 한화갑(韓和甲) 대표를 위원장으로 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지방선거 총력체제로 전환한다.중앙선대위 산하 중앙선거대책본부장은 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지방선거기획단장은 이강래(李康來) 의원이 각각 맡아 실무를 지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특히 영남권 선거가 이번 지방선거뿐 아니라 향후 대선의 승패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다른 권역과달리 영남권에 별도의 권역 선대위를 구성,이 지역 공략에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도 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직접 지원유세를 벌여 대선 승리를 위한 영남권 교두보를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노 후보는 이날 14일로 예정된 관훈토론에 대비,박병윤(朴炳潤) 정책위의장 등 정책팀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예상질의 및 답변을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정책조율 작업에 착수했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사설] 정치권은 말을 아끼라

    여야 영수회담이 파열음만 남기고 결렬된 뒤 여야가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다.국민들은 정치권이 정면충돌을 해서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불안하기 그지없다. 여야가 격돌하는 소용돌이 속에서 4대부문 구조조정이나 경제회복이 과연 제대로 될 것인지 의심이 가기 때문이다. 당초 이번 영수회담이 결렬된 주요 쟁점은 민주당 세 의원의 ‘당적이적(移籍)’과 1996년 안기부 총선자금이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안기부 총선자금 문제가 ‘이적 시비’를 압도하고 있는 형국이다.민주당은 15대 총선때 안기부 예산 1,157억원이 신한국당 선거자금으로지원된 사실을 당시 당 중앙선대위의장이던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몰랐을 턱이 없다고 주장하고,1997년 대선 때도 안기부 자금이 이회창후보 진영에 흘러 들어갔을 개연성을 거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1997년 대선자금 유입의혹까지 제기하는 것은 ‘이회창 죽이기’ 라며 DJ비자금에 대해 공동조사를 하자고 맞받아치고있다.검찰이 김기섭(金己燮) 전 안기부차장을 구속하고 15대 총선 당시 신한국당사무총장 겸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강삼재(姜三載)의원을 소환한 것에 대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측은 ‘YS 목에 칼을 들이대는 것’이라며 강력대응을 다짐하고 있다.자민련도 빠질 세라,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이회창총재에 대한 원색적 비난을 신호로 한나라당이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는 망국적인 정당’이라며 공격하고 있다.정치권이 서로 상대방을 헐뜯고 있는데 정치가 안정될 수 있겠는가. 따라서 정치권은 현 사태를 냉철하게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먼저민주당 세 의원의 이적 시비다.자민련 원내교섭단체 등록문제는 강창희(姜昌熙)부총재의 반발로 공중에 뜬 상태다.일단 자민련 내부에서해결할 일이다.다음은 안기부 선거자금 문제다.국가안보를 위해 써야할 예산을 집권당의 선거자금으로 지원한 것은 엄연한 범법행위다.국가기강을 확립한다는 차원에서, 그리고 정치권력이 정보기관 예산을‘통치자금’으로 써먹고 싶은 유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도이 사건의 진상은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수사결과에 따라 범죄행위에관련된 사람은 엄정하게 단죄해야 하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정치는 현실이다.이 사건에 대한 수사가 이회창총재나 YS를겨냥한 ‘표적 수사’라는 주장도 있는 점을 고려해 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정치안정을 통한 경제회복이 초미의 급선무이기 때문이다.상황이 이렇다면 정치권은 상대방을 자극할 수 있는 발언을 극력 자제하고 냉정하게 사태를 수습하기 바란다.
  • 안기부자금 총선유입 공방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 부총재의말을 통해 안기부자금 총선 유입 공방의 추이를 살펴본다.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5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연루가능성을 제기해 한나라당의 즉각적 반발을 샀다.영수회담의 사실상결렬로 혼미에 빠진 정국에 또 다른 뇌관을 제공한 셈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안기부자금을 받은 사람들의리스트가 존재한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액수가 큰데,당시 선거대책위 의장을 맡았던 이 총재가 몰랐다고 말하는 것은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발언들이 문제가 되자 즉각 대변인실을 통해 “당시 이총재가 선대위 의장으로 있었던 만큼 상식선에서 밑에서 보고했으면알 수 있고,보고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며 리스트는 말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야당 탄압을 위한 편파수사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민주당 의원 3인의 이적파문을 물타기 위한 수사라는 지적이 있으나,이사건은 검찰이 오래 전부터 수사해 온 것이며 일부 언론이 검찰의 보도자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공개한 것”이라며 “정치권움직임과는 별개의 사안이고 우연히 터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나라당=강삼재 부총재는 5일 “15대 총선 당시 안기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강 부총재는 ‘안기부의신한국당 총선자금 지원’ 의혹이 갈수록 불거지자 측근을 통해 이같은 태도를 밝혔다.강 부총재는 96년 4·11총선 때 신한국당 사무총장 겸 선대본부장으로서 자금과 조직을 총괄 관리했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당 자금 일부를 경남종금에 예치한 적은 있지만 안기부자금은 아니었다”면서 “특히 신한국당 중앙선대위 의장이었던 이회창 총재는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또 “자금과 조직은 선대본부장인 내가 책임졌었다”고 덧붙였다. 강 부총재는 95년 12월과 9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100억원씩 경남종금에 예치한 200억원은 “당 후원금,기탁금 등으로 조성된 자금의일부로서 총선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아직 출두통지를 받지 않았지만 검찰이 소환한다면 당당하게 응해 사실을 밝힐 것이라는 뜻도 피력했다.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정계개편과 개헌을 관철하기 위해 야권을 분열시키려는 책략이며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