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자금 수사 중간결과] 안대희 중수부장 문답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기업 관련자들의 처벌 범위를 제한하겠지만 오너가 제외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처벌 범위는 기업 수사를 마무리지은 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안 중수부장과의 일문일답.
개인 유용은.
-서정우 변호사 측근이 개인유용한 사실을 확인했다.서 변호사는 지난해 1월 미국으로 출국하는 이회창 후보에게 3억원을 수표로 줬다고 진술했다.서 변호사는 3억원을 포함,8억원을 갖고 있었으며 5억원은 본인이 사용했다.김영일 의원은 10억원을 갖고 있다가 2003년 12월 현금화했으며 총선에 대비,당을 위해 갖고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이재현 전 재정국장이 대선후 6억원을 보관하고 있었다.안희정씨는 2억원을 유용했으며,그중 일부가 아파트 구입비용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불법자금 규모에 대한 각 당 주장은.
-한나라당은 총 606억원을 모금해 지구당에 360억원,시도지부에 50억원,이적의원 등 특별관리 지구당에 30억원,직능특위에 25억원,유세지원에 25억원,여론조사비용 10억원,당 외곽 사조직에 25억원,중앙선대위에 55억원을 사용했으며 그 외 26억원은 총선용 자금이라고 한다.민주당은 총 44억원을 모금했다고 주장하나 안희정씨 등을 상대로 더 있는지 조사해봐야 한다.
LG나 SK의 노무현 캠프 지원내역은 더 이상 없나.
-LG는 추궁단서가 없고 SK는 최도술 11억원으로 끝났다.롯데 또한 추가 수사를 할 단서가 거의 없다.
김준석기자 hermes@
■수사 일지
◆2003년
▲9월4일 ‘SK 비자금’ 수사 및 대선자금 본격 내사 착수
▲10월15일 ‘SK비자금 100억 수수’ 최돈웅 의원 소환,최도술씨 구속
▲11월3일 “‘SK비자금’ 수사,대선자금 전면수사로 확대”
▲11월15일 구본무 LG회장,이학수 삼성 구조본부장 출국금지
▲11월18일 LG홈쇼핑 압수수색,박삼구 금호 회장 소환
▲12월9일 서정우 변호사 구속
▲12월14일 안희정씨 구속
▲12월15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검찰 출두
◆2004년
▲1월9일 손길승 SK회장 구속
▲1월10일 정대철 박주선 이훈평 박명환 박주천 김영일 의원 구속
▲1월12일 최돈웅 의원 구속
▲2월26일 이학수 삼성 부회장 소환
▲3월8일 중간 수사결과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