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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권 서울시의원, 소상공인·자영업자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혜택’ 방안 마련 촉구

    정지권 서울시의원, 소상공인·자영업자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혜택’ 방안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8일 제296회 임시회 폐회 중 열린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상임위에서 서울시장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관련하여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혜택이 대형시설물 소유자뿐만 아닌 소상공인와 자영업자인 임차인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하였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언택트(비대면) 경제활동의 확산으로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대형시설물에 부과하는 교통유발부담금 규모와 실제 교통유발의 정도의 차이가 커지고 있어, 중앙부처는 이를 반영해 한시적으로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하도록 광역자치단체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경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재난에 대한 심각 단계 위기경보가 발령될 경우 교통유발부담금을 최고 30% 범위 내에서 경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서울특별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 하였다. 정 의원은 코로나19로 방문객 감소, 매출액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건물소유주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교통유발시설에 대한 부담금을 감액하는 취지에 대해서는 동의하나, 교통유발부담금의 실제 부과대상은 대형 건물주이므로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시 그 혜택은 건물주가 모두 누리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는 혜택이 이어지지 않는 문제 우려가 있으므로 “서울시는 본 조례개정에 따라 경감대상 기간과 시설물을 결정할 시, 반드시 해당건물에 입주해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담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교통유발부담금 : 도시교통촉진법에 의거 교통량을 유발하는 시설물 소유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부과하여 교통량 감축을 유도하는 제도
  • 문 대통령 “태풍 하이선 철저 대비…사전 통제·출근시간 조정”

    문 대통령 “태풍 하이선 철저 대비…사전 통제·출근시간 조정”

    문재인 대통령은 6일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하이선’과 관련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이 되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는 철저한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 이날 태풍 하이선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하며 “특히 지난 9호 태풍 ‘마이삭’으로 시설 피해를 입은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 강원도 지역을 포함해 태풍 경로로 예상되는 지역에선 주민 대피 등 예방조치를 시행해 인명피해를 막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들께서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않도록 해안가와 지하차도 등에 대한 사전 통제를 철저히 하라”며 “필요할 경우 출근 시간 조정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폭우와 함께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항만시설을 포함한 산업현장의 안전점검과 선박에 대한 대피 조치도 빈틈없이 시행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며 “소방관, 경찰관 등 현장 인력 안전에도 세심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려달라”고 주문했다. “6일 저녁부터 하이선 영향권…비상 2단계 가동 중”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저녁부터 7일까지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위험지역 사전대피와 출퇴근 시간 조정 등 적극적인 안전대책 추진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의 우리나라 접근시기와 만조시간이 겹치고 많게는 400mm 이상의 강우와 순간풍속 20~50m/s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해일과 풍랑, 배수 지연 등으로 인한 침수피해가 예상된다. 또 출퇴근 시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급류 휩쓸림이나 비산물 충돌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중대본은 태풍 상륙시기를 고려해 해안가 저지대와 하천변 주택가, 산사태·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행정력을 동원해 사전 대피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각 지자체에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급박한 상황 등 필요할 경우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대피명령, 강제대피 조치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또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관 등에 출퇴근 시간 조정과 연가사용 권장 등 적극적인 대처도 요청했다. 일선 초중고와 대학교에는 온라인 수업과 등하교 시간 조정 등 학생안전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비상 2단계를 가동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저녁부터 태풍 영향권…사전대피·출퇴근시간 조정 요청

    [속보] 저녁부터 태풍 영향권…사전대피·출퇴근시간 조정 요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저녁부터 7일까지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위험지역 사전대피와 출퇴근 시간 조정 등 적극적인 안전대책 추진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의 우리나라 접근시기와 만조시간이 겹치고 많게는 400mm 이상의 강우와 순간풍속 20~50m/s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해일과 풍랑, 배수 지연 등으로 인한 침수피해가 예상된다. 또 출퇴근 시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급류 휩쓸림이나 비산물 충돌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중대본은 태풍 상륙시기를 고려해 해안가 저지대와 하천변 주택가, 산사태·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행정력을 동원해 사전 대피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각 지자체에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급박한 상황 등 필요할 경우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대피명령, 강제대피 조치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또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관 등에 출퇴근 시간 조정과 연가사용 권장 등 적극적인 대처도 요청했다. 일선 초중고와 대학교에는 온라인 수업과 등하교 시간 조정 등 학생안전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비상 2단계를 가동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올해 태풍 중 최고” 하이선, 동쪽으로 방향 틀었다(종합)

    “올해 태풍 중 최고” 하이선, 동쪽으로 방향 틀었다(종합)

    세력 다소 약해지나 여전히 강력안심하긴 일러…추후 경로와 강도 변화 가능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경로가 동쪽으로 틀어졌다. 이에 하이선은 우리나라를 상륙하지 않고 동해안을 스쳐 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상 과정에서 최대풍속 56m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하다가 우리나라 부근에 접근할 때는 그 위력이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강한 수준을 유지하는 데다 동해안 지역은 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지 나흘 만에 또다시 태풍을 맞는 상황이라 피해가 가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5일 기상청은 하이선이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20hPa, 강풍반경은 450㎞,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53m다. 전날만 해도 하이선은 7일 낮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대구, 평창 부근을 거쳐 북한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태풍의 동쪽 고기압이 북서진하며 우리나라에 접근하고 있고, 태풍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다가올 때 서쪽에 있는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에 영향을 크게 받아 서쪽으로의 이동이 저지되면서 동쪽으로 더 옮겨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현재 시점에서는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하지 않고 7일 경상 동해안을 스쳐 북진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전날 하이선은 7일 낮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할 가능성이 가장 크게 점쳐졌으나 경로가 동쪽으로 크게 이동하면서 예상 진로도 완전히 바뀐 것이다.일본 근접시 초강력 태풍으로…세력 다소 약해지나 여전히 강력 하이선이 7일 경상 동해안을 스쳐 북진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보는 확률 중 가능성이 가장 큰 경로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다만 일본을 휘돌아올지, 일본 열도를 거쳐 올지 등에 따라 추후 경로와 강도가 변할 수 있다. 하이선은 북상하는 과정에서 고수온 해역을 거치기 때문에 5일 오후 초속 54m 이상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다. 그러나 6일 이후에는 태풍의 발달이 저지돼 위력이 줄겠으며 우리나라에 접근할 때는 ‘매우 강한 태풍’과 ‘강한 태풍’ 단계의 중간 정도가 되고 우리나라 부근 지날 때는 세력이 더 빠르게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쪽으로 진로가 옮겨져도 우리나라에 접근할 때 강도가 매우 강 또는 강한 단계에 이르러 전국이 영향권에 들고, 특히 태풍의 중심과 가까운 동쪽지방은 더 큰 영향을 받으니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껴간 태풍 ‘마이삭’엔 1명 사망·이재민 22명 ‘올해 태풍 중 최고’라던 태풍 ‘하이선’의 경로가 틀어졌다는 소식에 ‘불행 중 다행’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다. 비껴갔다고 평가되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1명이 숨지고 이재민 22명이 발생했다. 일시 대피 인원은 2000명을 넘었다. 지난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마이삭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사망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오전 1시 35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파손되면서 유리 파편에 다친 60대 여성이 숨졌다. 이재민은 17세대 22명이 발생했다. 강원 15명, 제주 5명, 경남 1명, 부산 1명 등으로 전원 미귀가 상태다.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일시 대피한 인원은 1505세대 228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1415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하이선’ 북상에 위기경보 ‘주의’ 격상…중대본 1단계 가동 행정안전부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 쪽으로 북상함에 따라 5일 오전 11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15개 관계부처와 15개 시·군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지자체가 필요성 입증 못한 규제 879건 개선

    규제입증책임제에 따라 심의를 거친 자치법규 9300건 중 879건이 정비된다고 행정안전부가 3일 밝혔다. 규제입증책임제는 규제 대상이 규제 개선 필요성을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 규제를 부과하는 주체가 규제의 필요성을 입증하도록 한 제도다. 지난해 3월 중앙부처에 이어 지난해 9월부터는 지방자치단체에도 적용했다. 지자체가 규제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규제개혁위원회에 입증하지 못하면 규제를 개선하도록 하되 공정성을 위해 규제개혁위원회에는 민간위원이 과반수가 되도록 했다. 규제 개선을 건의한 이들이 위원회에 출석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주도의 경우 광고물 표시 가능 교통수단이 사업용 자동차 등 3종으로 한정돼 푸드트럭에는 광고물을 표시하지 못했으나 지난 6월 조례 개정을 통해 허용됐다. 부산시는 사립초등학교에 입학원서를 제출할 때 내는 입학 선발 수수료를 반환하지 않도록 한 규정을 개선해 지원자가 접수 기간에 수수료 반환을 요청할 경우 전액 돌려주도록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9호 태풍 마이삭에 정부 “출·퇴근, 등·하교 시간 조정 요청”

    9호 태풍 마이삭에 정부 “출·퇴근, 등·하교 시간 조정 요청”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우리나라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정부가 공공·민간기관에 3일 오전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태풍에 따른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 상륙시간대에 국민들이 외부 활동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에서도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일선 초중고교와 대학교에서는 등하교시간을 조정해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태풍이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태풍 영향권에 드는 지역에서는 되도록 오늘 퇴근·하교 시간을 앞당기고 내일 출근·등교 시간은 늦추는 방향으로 조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과거 태풍 피해 사례를 분석해 보면 태풍 상륙 시 인명피해는 급류 휩쓸림이나 간판 등 낙하물에 맞아서 발생하는 사례 비율이 높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태풍이 우리나라에 근접하는 시점에 출·퇴근과 등·하교 등 외부활동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를 내린 것이다.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서귀포 남동쪽 약 190㎞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은 945hPa이며 최대풍속은 사람이 걷기 힘들 정도로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5m다. 태풍은 3일 새벽 1시쯤 거제와 부산 사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며 영남 등 동쪽 지방을 관통해 같은 날 아침 강원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제주도 대부분 지역과 남해 먼바다, 전남 일부 지역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전북, 경북, 경남, 대구, 충남, 충북, 대전, 전남, 부산, 울산, 광주 등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풍뿐만 아니라 비구름까지 몰고 오는 마이삭은 2003년 사망·실종 등 131명의 인명 피해와 4조 2000억원의 재산 피해를 낸 태풍 ‘매미’와 경로와 강도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 전역 호우주의보 발령…전국 태풍 마이삭 영향권(종합)

    서울 전역 호우주의보 발령…전국 태풍 마이삭 영향권(종합)

    기상청은 2일 오후 7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우산으로 비를 다 막기 어려울 정도이며,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번 비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내리는 것이다. 내일 새벽 거제·부산 상륙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마이삭이 서귀포 남남동쪽 약 190㎞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삭의 현재 중심기압은 945hPa, 강풍반경은 360㎞,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5m다. 마이삭은 3일 새벽 1시쯤 거제와 부산 사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며 영남지역과 동쪽 지방을 관통해 같은 날 아침 강원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이후 북한에 다시 상륙한 뒤 3일 밤 청진 북서쪽 부근 육상에서 차차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주도 대부분 지역과 남해 먼바다, 전남 일부 지역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고 전북, 경북, 경남, 대구, 충남, 충북, 대전, 전남, 부산, 울산, 광주 등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중대본 “출퇴근·등하교 시간 조정 요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우리나라가 2일 저녁부터 3일 오전까지 마이삭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공공·민간기관에 출·퇴근과 등·하교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마이삭은 2003년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 131명과 재산피해 4조2000억원을 낸 태풍 ‘매미’와 경로와 강도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태풍 피해사례를 분석해보면 태풍 상륙 시 인명피해는 급류 휩쓸림이나 간판 등 낙하물에 맞아서 발생하는 사례 비율이 높았다. 중대본은 이러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 상륙 시간대에 국민들의 외부활동을 최소화하고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에서도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일선 초중고교와 대학교에서는 등하교시간을 조정해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400개 국가사무 내년 1월 1일 지자체 이양

    중앙부처가 담당하던 400개 국가사무 주체가 내년 1월부터 지방자치단체나 지방교육청으로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권한과 사무를 지방으로 일괄 이양하는 자치분권정책을 위한 하위법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400개 국가사무를 지방으로 일괄 이양하기 위해 46개 법률을 동시에 개정한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에 맞춰 12개 정부부처의 30개 대통령령을 일괄 정비한 것이다. 지방일괄이양법 시행일에 맞춰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지방일괄이양법 하위법령 일괄 개정에 따라 앞으로는 개발이익 환수법에 따른 개발부담금 결정이나 새마을금고 설립인가가 시군구청장 권한으로 넘어간다. 지방상공회의소 설립 인가 권한이나 건축사사무소 개설 신고, 지방관리무역항 선박 출입 신고, 지역 산림조합 설립 인가 등은 시도지사 권한으로 이양된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으로 많은 사무가 한번에 지방으로 이양되는 만큼 지자체가 이양 사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국가직 내년 1만 6140명 충원… 성과 좋은 민간출신 특별승진

    국가직 내년 1만 6140명 충원… 성과 좋은 민간출신 특별승진

    경찰·해경 3393명, 생활·안전 1339명 포함정부가 내년에 국가직 공무원 1만 6140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2년 연속 증원 폭이 줄어드는 것으로 5년간 공무원 17만 4000명을 늘린다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 달성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 국가공무원 충원계획 정부안’을 1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관별로 중앙부처 충원인력은 8345명으로 경찰·해경 3393명, 국공립 교원 3613명, 생활·안전 공무원 등 1339명이다. 경찰은 의경 폐지에 따른 대체인력 1650명과 마약범죄 및 과학수사 등 수사인력 144명, 신상정보 등록·피해자 보호 등 사회적 약자 보호인력 206명, 주민 밀착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구대·파출소 순찰인력 488명 등으로 모두 2785명을 충원한다. 해경은 해양경비안전인력 64명 등 총 충원 인원이 608명이다. 국공립 교원은 국공립 유치원 원아 비율을 높이기 위해 유치원 교사 728명, 특수학교 신설(8개) 및 특수학급 신증설(678개)에 따른 특수교사 1214명 그리고 보건·영양교사 963명 등 모두 3613명을 충원한다. 다만 초중등 공립학교 교과 교사는 학령인구 감소를 반영해 내년에 229명을 감축한다. 생활안전 분야 공무원 충원 계획안 1339명에는 보호관찰 전자감독·관제 인력 188명, 악의적 체납자 대응 59명, 부동산거래 탈세 분석 담당 13명 등이 포함됐다. 중앙부처 외에 대법원·헌법재판소 등 헌법기관이 113명, 국군조직은 7682명을 각각 충원한다. 정부안은 2년째(2019년 2만 616명→2020년 1만 8815명→2021년 1만 6140명) 규모가 줄었다. 내년에 늘어나는 국가공무원 규모는 국회 심의를 거쳐 12월쯤 최종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통상 정부안보다 축소되는 것을 고려하면 내년 감소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인사혁신처은 이날 ‘개방형 직위 및 공모직위 운영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개방형 직위제로 공직에 임용돼 1년 이상 재직한 민간 출신 공무원이 성과연봉 최상위등급을 받는 등 탁월한 성과를 내면 특별승진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수소·게놈·경제… ‘특구 도시’ 울산, 아주 특별한 미래 먹거리

    수소·게놈·경제… ‘특구 도시’ 울산, 아주 특별한 미래 먹거리

    ‘특구 시장’ 송철호, 정부에 열정적 요청짧은 9개월 동안 4개 잇따라 유치 성공수소에 공들여… 10월 차량 시제품 출시바이오산업 속도… 헬스케어·의료 투자경제자유구역, 10년간 7만명 고용 창출UNIST·대기업 연계해 첨단 전지 개발울산시가 짧은 9개월 동안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등 4개 특구에 잇따라 지정됐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국내외 투자유치’,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지정된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오는 10월쯤 시제품을 출시할 정도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도시 울산에 새로운 경쟁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벌인 끊임없는 노력의 성과다.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은 지난해 11월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올해 6월 ‘경제자유구역’에 이어 지난달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와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지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장 임기 내 1개의 특구를 유치하는 것도 힘든데 송 시장은 짧은 9개월 동안 4개의 특구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특구 시장’으로 불릴 만큼 열정을 쏟아내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로 과학기술 기반 구축 울산 울주가 지난달 27일 미래형 전지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울산은 매년 72억원의 기술사업화 지원금을 받는다.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과 연구소는 연구비 및 기술개발 지원뿐 아니라 세금감면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 핵심 기관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R&D) 촉진지구’와 반천일반산업단지 중심의 ‘이전사업화지구’,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 중심의 ‘창업생산지구’로 나눠 약 3.01㎢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UNIST와 대기업을 연계해 기술개발 연구 및 이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반천산업단지에는 이전 기술의 사업화를,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에는 기술 이전을 통한 창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은 UNIST 2차전지 연구센터·삼성SDI 등 미래형 전지 산업의 민관산학연 기관이 집약돼 기술발굴·사업화 등 전 주기 사업 지원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는 탄소섬유 등 초경량 신소재와 미래형 전지 개발에 집중하면서 삼성SDI 등 대기업과 민간투자를 연계한 ‘씨-이노스트리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에 첨단전지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또 4대 에너지 브리지,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형 전지산업을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과 결합해 기존 주력산업의 체질 개선과 혁신을 가속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1280억원의 생산유발과 1609명의 고용유발, 422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본다. 송 시장은 “강소특구 지정을 계기로 미래형 전지가 울산 차세대 중심 성장 동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울산은 인간 게놈(유전체)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헬스산업도 진행한다. 지난달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의결하면서 바이오헬스산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으로 4년간 2개 법적 규제가 면제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UNIST·울산대병원·11개 기업 등과 함께 3개 실증사업을 2년간 추진한다. 게놈 특구는 UNIST와 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6개 지역 1.19㎢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특구 지정을 통해 9개 전문기업 유치와 396명 고용유발 효과, 774억원 생산유발 효과 등을 기대한다. 주요 사업은 ▲헬스케어와 정밀 의료서비스 산업화 실현을 위한 바이오 데이터 팜 구축·실증 운영 ▲심혈관질환·우울증 등 질환 맞춤형 진단 마커 개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유전체 분석과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등이다. ●동북아 에너지 허브 이끌 경제자유구역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울산 경제자유구역’은 지난 6월 3일 지정됐다. 경제자유구역은 ‘수소산업거점지구’(1.29㎢)와 ‘일렉드로겐오토밸리’(0.69㎢), ‘R&D 비즈니스밸리’(2.72㎢) 등 총 3개 지구에 4.7㎢ 규모다. 2030년까지 총 1조 17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2030년까지 생산유발 12조 4385억원, 부가가치 유발 4조 9036억원, 고용창출 7만 6712명 등으로 분석됐다. 시는 2030년까지 총 1조 1704억원을 들여 수소전기차 6만 7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60기 확충 등 수소 제조·공급부터 연료전지 실증화·R&D 및 사업화까지 수소 대중화를 선도할 전 주기 생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산업거점지구’는 수소 경제 전환을 위한 수소산업 연구개발 기관이 들어서고,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개발한 수소 관련 연구 결과물의 상용화 여부를 실험하는 시설과 장비가 구축된다. ‘일렉드로겐오토밸리’는 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차 부품을 생산한다. 또 ‘R&D 비즈니스밸리’는 2차전지 등 배터리 중심 산업단지인 하이테크밸리일반산단과 연계해 R&D가 생산으로 이어지고, 글로벌 비즈니스가 가능한 구역으로 조성된다. 기업인과 연구 인력을 위한 주거 시설도 들어선다.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수소 경제를 기반으로 울산이 동북아 에너지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앞서 울산은 지난해 11월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돼 세계적인 수소 경제도시 건설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년 내에 58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01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예상했다. 수소 지게차·무인운반차·이동식 충전차 등 6개 분야는 오는 10월쯤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는 2022년 상용화가 목표다. 이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수소 지게차 6500대, 무인운반차 8500대, 수소 선박 400대, 수소충전소 850대, 수소 튜브트레일러 500대 보급 등 총 1조 8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지난해 1월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사업의 현실화 단계다. 시는 앞으로 2년간 수소 전문기업 육성, 소재부품산업 육성,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 등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실내 물류운반기계 상용화 ▲수소연료전지 선박 상용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아이에스㈜, ㈜덕양 등 수소 전문기업 18개 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테크노파크 등 5개 연구기관 등 총 23개 기업·기관이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한다. 송 시장은 “울산은 우월적인 수소산업 기반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해 말 중앙부처 수소분야 핵심 3대 사업을 유치했다”며 “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 구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공직자 과도한 할인, 장학금 혜택 관행 개선해야

    공직자 과도한 할인, 장학금 혜택 관행 개선해야

    국민권익위원회가 청탁금지법 적용을 받는 공직자가 민간업체에서 특혜성 할인이나 장학금 혜택을 받는 관행을 개선할 것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1540개 공공기관에 통보했다. 이같은 관행이 근절되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아울러 관련 위반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공공기관에 구체적인 기준을 알리고 이를 제대로 이행해 부적절한 관행을 없앨 수 있는 조치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직무관련 기관이나 업체가 특정 공직자에게 특혜성 할인이나 장학금을 제공하는 것은 금품 등 수수를 금지하고 있는 청탁금지법에 위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익위는 “부적절한 유착관계가 형성돼 또 다른 부패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 그동안 끊임없이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권익위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할인·장학금 혜택 수수 실태를 점검한 결과 피감·산하 기관에서 감사·감독 기관 공직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거나, 직무관련성이 있는 민간업체에서 공직자에게 이같은 혜택을 제공한 사례가 적발됐다. 구체적으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의료기관이 감독기관과 단체진료 협약을 맺고 소속 직원 및 가족에게 진료비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가 하면 산하기관인 공직유관단체가 감독기관인 중앙부처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기관 수강료와 한식당 음식값을 할인해 주기도 했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연수원이 연수 운영과 관련해 계약을 맺은 리조트와 협약을 통해 소속 직원이나 가족에게 객실 요금과 골프비용을 할인 받은 사례도 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연말까지 공공기관별 자체 점검을 통해 직무수행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례가 확인되면 기관·단체 간 협약 해지 등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기관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에 현지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사는 것→사는 곳으로… 무주택자 대상 장기 공공임대 공급해야”

    “사는 것→사는 곳으로… 무주택자 대상 장기 공공임대 공급해야”

    경기 475만 가구 중 209만 가구 무주택기존 분양 확대로는 주거안정 해결 한계3기 신도시 역세권 등에 ‘기본주택’ 조성임대료는 중위소득 20%이내 수준 책정중앙정부 협조 필요… 2025년 입주 가능“3기 신도시 역세권 등 핵심요지에 무주택자를 위한 경기도 기본주택 조성을 제안합니다.” 주택 문제가 핫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소득, 자산, 나이 등 입주자격을 따지는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집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30년 이상 살 수 있는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모델을 들고 나왔다. 기존 분양주택 확대만으로는 근본적인 주거안정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주택도 수돗물 공급처럼 복지를 넘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공공서비스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업지역은 하남 교산, 과천, 안산 장상 등 수도권 3기 신도시와 용인플랫폼 시티 등 대규모 개발사업 지역의 역세권 등이다. 임대료는 서민들이 부담 가능한(중위소득 20% 이내) 수준으로 책정한다. GH의 이 같은 제안은 정부의 주택 정책 문제에 대해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24일 이헌욱 GH 사장을 만나 주택의 패러다임을 바꿀 대안으로 떠오르는 ‘경기도형 기본주택’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을 들었다. -왜 기본주택인가. “한마디로 무주택자 누구에게나 제공되는 보편적인 장기 공공임대주택이다. 기존 공공임대 사업방식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다. 무주택자가 부담 가능한 적정 임대료를 내면서 평생을 거주할 수 있도록 하자는 고민에서 출발한 게 경기도 기본주택이다. 무주택자가 치솟는 집값 마련을 위해 전전긍긍하지 않고, 전셋집에서 쫓겨날 고민하지 않고, 공공임대 주택 자격요건에서 벗어나 다른 집을 알아봐야 하는 그런 고민들을 한번에 해결하는 모델인 셈이다.” -경기도 무주택자 비율은. “경기도에서 475만 가구 중 44%에 해당하는 209만 가구가 무주택이다. 이 중 취약계층, 신혼부부 등 약 8%의 가구만 정부가 지원하는 임대주택 혜택을 받고 있다. 나머지 36%의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주거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존 분양 위주 주택공급 방식은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특히 ‘빚 내서 집 사라’는 정책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기가 쉽고, 가계부채를 증가시켜 국가경제에 부담을 준다.” -기본주택이 주거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나. “수돗물의 경우 공공서비스로서 필요로 하는 모든 국민들한테 제공되고 있다. 그래서 집에 우물을 파거나 이렇게 안 해도 되는데 지금 모든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게 수돗물 같은 주택이다. 특히 무주택자에게는 내 집이 꼭 필요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수돗물이 모든 국민에게 가는 것처럼 주택을 모든 국민, 특히 무주택자에게 제공해서 이들의 주거안정을 획기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보편적 공공서비스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는 것에서 사는 곳으로, 분양에서 장기 임대로, 복지를 넘어 주거 서비스로서 주거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차이는 무엇인가. “공공임대의 경우에는 특정 계층만 해당되는 자격 요건이 있다. 또 위치도 좋지 않은 곳에 짓는 경우가 많아 사업자 입장에서는 적자가 나는 구조이다. 그래서 많이 공급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특히 취약계층만 모여 살다 보니 주변 사람들이 싫어한다. 지자체도 세수에 도움은 안 되고 복지 수요만 증가한다고 꺼린다. 따라서 빈부에 따른 구분 없이 누구나 함께 어울려서 사는 주거모델이 나와야 한다. 역세권 등 핵심요지에 공급되고 적정임대료를 내면서 고품질 주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주택이 바로 기본주택인 것이다.” -부담 가능한 임대료는. “중위소득 20% 이내 수준으로 책정할 것이다. 임대주택용지 조성원가를 평당 2000만원으로 가정하고 동일 평형 1000가구 단지를 기준으로 할 때 1인가구(전용면적 26㎡, 공급면적 약 13평) 월 임대료는 28만 3000원 정도 되고, 4인가구(전용면적 74㎡, 공급면적 약 30평)는 월 임대료가 57만 3000원 정도 된다. 추가로 보증금은 1~2인가구는 월세의 50배, 3~5인가구는 월세의 100배로 예상하고 있다.” -보증금을 올리고 월세를 낮추자는 의견도 있다. “기본주택은 비용과 수입을 대응시켜서 원가를 보전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월세를 보증금으로 전환하게 되면 원가를 보전하기가 쉽지 않다. 기본주택은 임대주택을 통해서 수익을 남기지 않는 무수익 구조이기 때문에 남는 게 있다면 임차인에게 혜택을 돌려 드릴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민간 임대시장이 사라질 것으로 우려하는데. “지금까지 민간 임대시장이 소비자에게 과도한 비용을 받아냈고 소비자 후생에도 기여하지 못했다. 그러나 기본주택이 대량 공급되면 민간 임대시장의 수익률이 악화되겠지만 시장은 적응력이 뛰어나 특화된 임대 서비스를 발전시킬 것이다. 바로 경쟁의 결과이고 소비자 후생의 증가로 귀결될 것이다.” -앞으로 계획은. “경기도형 기본주택은 2025~2026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 누구나 들어가는 임대주택의 유형을 신설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 개정을 정부에 요청했다. 3기 신도시 등 핵심지역의 용적률을 500%로 상향해줄 것과 중앙·지방정부·주택보증공사 등이 출자하는 ‘장기임대 비축리츠’ 등도 건의할 예정이다. 경기도 3기 신도시 지역 내 주택공급 물량의 50% 이상을 기본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24일 취임…첫 일정 통합신공항 현장 방문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24일 취임…첫 일정 통합신공항 현장 방문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24일 취임, 업무를 시작했다. 하 경제부지사는 이날 취임식을 취소하고 방송으로 도청 직원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첫 일정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서 신공항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 사업 전반을 점검했다. 앞서 김주수 의성군수를 만나 현안을 청취하고 원활한 신공항 추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하 경제부지사는 “국토교통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공항이 광역경제권 활성화의 촉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 과정에서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966년 김천 출생으로 부산 동성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국토부 택지개발과장, 신도시택지개발과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정책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등을 거쳤다. 경북도 경제부지사로 중앙부처 고위공무원이 발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산연안 쓰레기 몸살 ...집중호우로 2000여t 떠내려와  

    부산연안 쓰레기 몸살 ...집중호우로 2000여t 떠내려와  

    부산 연안과 하천 등이 장마철 집중호우로 떠내려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유례없는 긴 장마철 내린 집중호우와 제5호 태풍 ‘장미’ 영향 등으로 낙동강 유역 하천·하구와 무인도 등지에 2550t가량 쓰레기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지난한해 동안 부산시 등이 처리한 쓰레기 4123t의 절반이 넘는 양이다. 올해 부산지역 7∼8월 강수량은 1112mm로 작년 같은 기간 강수량보다 597mm나 많이 내렸다. 이들 쓰레기 수거·처리 비용에만 14억4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시는 바다를 오염시키는 해양쓰레기의 신속한 수거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구·군과 해양수산청,해양환경공단 등과 함께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 활동을 벌인다.이번 집중 수거 기간 동안 신속한 정화 활동을 통해 해변 경관회복과 바다오염을 방지할 계획이다. 앞서 부산시는 이달 초부터 해양환경관리선(118t)과 청소선,어선,수거 차량 ,매일 100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쓰레기 440t(해양 278t,하천·하구 162t)을 수거 처리했다. 시는 매년 4000~5000t 의 바다 ·하천·하구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시비 등 47억4천4백만원의 처리비용을 편성해 쓰레기 수거작업을 하고 있다.하지만 시는 해양 쓰레기 처리에는 1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것으로 예상돼 중앙부처에 추가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김현재 시 해양수산물류국장은 “올해 최장기간 이어진 장마와 집중호우로 낙동강을 통해 부산 연안으로 유입된 초목류와 생활 쓰레기는 해양오염뿐만 아니라 어선 운항에도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수질오염과 바다 생태계 훼손을 막을 수 있게 구·군과 관련기관에서는 신속히 쓰레기 수거에 동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허석 순천시장, 황전·구례 수해지역 방문 위문품 전달

    허석 순천시장, 황전·구례 수해지역 방문 위문품 전달

    허석 순천시장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지원을 위해 13일 황전면과 구례군을 방문했다. 허 시장은 황전면 용림마을과 구례군청을 방문, 침구세트 각 30채와 100채를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구례읍 5일시장 일대와 마산면 냉천마을과 황전 용림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허 시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상심이 큰 피해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시 직원, 유관기관과 자원봉사단체의 역량을 결집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한 침구세트 130채는 순천시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300만원으로 마련했다. 허 시장은 황전면이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 건의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2일 구례군 피해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시·군 단위 여건이 안되면 읍·면·동 단위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경수 경남지사 대통령에 ‘하동·합천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김경수 경남지사 대통령에 ‘하동·합천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1일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하동군과 합천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 화상 국무회의’에 참석해 “하동은 섬진강 유역이고 합천은 황강 유역으로 모두 국가하천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인데 정밀조사 이전이라도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문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이날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모두발언에 이어 이번 비로 많은 피해가 난 전남과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등이 피해현황 및 복구계획을 보고했다. 특히 전남 구례군 5일시장 상인회장과 경남 하동군 송림공원의 새마을지도자를 화상으로 연결해 현장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도 들었다. 김 지사는 피해 현황과 긴급복구계획을 보고한 뒤 “코로나19 대응으로 재난관리기금이나 재해구호기금을 적극 활용해 잔액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며 “재난관리기금의 의무예치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심의·의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재난때 국민들에게 지원되는 재난지원시스템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의 지원금, 민간단체인 재해구호협회가 관리하는 국민성금, 풍수해보험과 농작물재해보험 등 정책보험과 민간보험까지 포함해 피해 지원의 효율성을 점검해 달라”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번 집중호우가 인명피해로 연결된 하천 범람이나 제방 유실, 산사태, 도로 유실, 댐 방류 등 재난 관리에 지방정부의 역할과 권한 강화 필요성도 건의했다. 김 지사는 “해당 부문 관리를 특별지방행정기관이나 공기업, 중앙부처에서 하고 있는데 재난이 닥쳤을 때 국민들과 결합돼 있는 건 지방정부다”면서 “국민들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높이고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관리시스템을 점검하고 정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요청과 건의에 대해 문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 해당 부처 장관들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8~9일 이틀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섬진강 지천인 화개천이 범람해 화개장터를 비롯한 하동군 화개면이 2m까지 침수됐다. 낙동강 지류 황강도 제방 유실로 합천 일부지역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경남 전역에서 사망 1명, 실종 1명 등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14개 시·군에서 공공시설 127건을 포함해 농경지 침수 등 497건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지사는 국무회의에 이어 열린 경남도 점검회의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100% 막을 수는 없지만, 그 과정에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원인 분석을 통해 같은 사고가 재발하는 것을 막는 것이 행정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 만큼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 ‘우주산업·항공부품 공급기지’ 청사진 나왔다

    경남 지역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 성장과 세계 항공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청사진이 마련됐다. 경남도는 ‘경남 항공우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 등에 필요한 신사업을 발굴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경남도 항공우주산업 육성 기본계획은 ‘2020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스마트 제조 거점 실현’을 비전으로 삼았다. 항공기업 세계 경쟁력 기반 구축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 완제기 수출 활성화와 항공정비(MRO) 국제 허브화, 개인용 비행체(PAV)·도심항공운송수단(UAM) 등 미래형 비행체 개발 기반 구축, 항공우주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 등 4개 분야에 68개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도는 10년간 사업추진에 총투자예상액 1조 4930억원을 투입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기관 등에 요청할 계획이다. 항공기업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소재 연구·시험평가·인증 업무를 수행할 ‘항공우주부품연구센터’를 설립한다. ‘국제 공동수주 컨소시엄’과 ‘항공산업 융합혁신센터’를 구축해 완제기 수출과 항공 MRO 국제 허브화를 추진하고, 미래형 개인비행체 시범특구와 항공벤처타운 등을 조성, 미래형 비행체 개발 기반을 만들어 나간다. 도는 계획대로 추진하면 생산 유발 13조 9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3조 9000억원, 고용창출 4만 1000여명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경호 경기도의원,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40억 확정

    김경호 경기도의원,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40억 확정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경호(더불어민주당·가평)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21년도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가평군 조종면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은 농촌중심지의 교육·문화·복지시설 등 생활SOC 확충을 통해 거점지 기능을 보강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에서 사업계획을 검토하여 1차 심의를 통해 우선 순위를 선정·제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천된 전국 지자체 중 엄정한 심사를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면은 ‘2021년 일반농산어촌개발공모사업’ 분야에 선정됐으며 조종면 중심지 기능 등을 보완하고 주변 배후 마을 주민들에게 서비스 공급 거점을 마련하며 지역의 특화된 개발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게 됐다. 가평군은 향후 4년간 총40억원(국비 28억원, 지방비 12억원)으로 거점지 기능인 ▲보육시설 ▲교육시설 ▲문화체육시설 ▲복지시설 ▲보건의료시설 ▲상업시설▲행정시설을 보강하게 된다. 김 의원은 “중앙부처 공모사업도 경기도가 우선순위를 정해 정부에 제출하기 때문에 사전 활동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가평군의 공모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 첫 민간 정보빅데이터 담당관

    경남 첫 민간 정보빅데이터 담당관

    민간 인재를 발굴하는 정부 ‘헤드헌팅’을 통해 경상남도에서 처음으로 민간 출신 정보빅데이터 담당관이 임용됐다. 정부 헤드헌팅은 인사혁신처가 각 부처나 기관의 요청을 받아 우수 인재를 직접 조사하고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2 지난달 30일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민간 인재 영입 지원 서비스 범위를 기존 중앙부처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 확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유선희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 글로벌리더십센터 전무가 지방공무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정부헤드헌팅을 통해 개방형 직위인 부산시 인재개발원장에 임용됐다. 이번에 경남 정보빅데이터담당관으로 임용된 문충배 전 지디에스컨설팅그룹 부사장은 정부 헤드헌팅으로 민간 인재를 발굴한 경남의 첫 사례이자 지방공무원으로서는 두 번째 사례다. 문 담당관은 28년간 기업과 연구원에서 빅데이터, 정보 보안사업 기획을 담당했다. 최관섭 인사처 인재정보기획관은 “민간 인재가 공직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공공기관까지 정부 헤드헌팅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폭우에 수도권·중부 사망 15명·실종 11명…文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종합)

    폭우에 수도권·중부 사망 15명·실종 11명…文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종합)

    이재민 1000명 넘어농경지 7000여㏊ 침수나흘간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할퀸 수마로 4일 현재까지 27명이 사망·실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관련,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점검과 선제적인 사전조치를 주문한다”면서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文 “지나칠만큼 선제적 예방조치하라”“인명피해 원천 차단토록 최선 다하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오후 7시 30분 기준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모두 15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7명이다. 이재민은 1000명을 넘어서고 농경지 7000여㏊가 물에 잠기거나 매몰됐다. 문 대통령은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에서 “인명피해만큼은 원천적으로 발생 소지를 차단해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면서 “조그만 우려가 있어도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주민을 미리 대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언제 어디서 지반 붕괴와 산사태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각별히 대비해달라”면서 “침수 위험지역 관리와 함께 저수지와 댐의 수량을 조정하는 등 홍수를 사전통제하는 일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산지 태양광 시설 붕괴 사고 없도록 하라” 문 대통령은 산림청에 지반이 약해진 산사태 염려 지역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산지 태양광 시설의 붕괴 사고가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전날 오후 충남 아산에서 맨홀에 빠진 50대 남성과 같은 날 경기 가평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간 70대 남성, 충북 진천에서 차량이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던 60대 남성 등 실종자 3명이 이날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3명 증가했다. 이재민은 648가구 107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558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439명, 강원 70명, 서울 5명 등이다. 이재민 가운데 102가구 214명만 귀가했고 나머지 546가구 858명은 아직 친인척 집과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임시로 머물고 있다.文 “특별재난지역 빠르게 선포하도록” 문 대통령은 또 특별재난지역을 빠르게 선포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피해조사 외에 중앙부처의 합동 피해조사 조치도 신속히 취하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후변화 때문에 유례없는 최장의 장마가 반복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데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물폭탄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재산 피해도 심각했다. 1일 이후 시설물 피해는 모두 4006건(사유시설 2085건, 공공시설 1921건)이 보고됐다. 전날보다 1575건 늘어난 규모다. 침수나 토사 유출 등 주택 피해가 1253건이고 축사·창고 685건, 비닐하우스 147건 등으로 집계됐다. 농경지 피해 면적은 전날보다 3580㏊ 증가한 7192㏊로 잠정 집계됐다. 침수가 6639㏊이고 유실·매몰 509㏊, 낙과 44㏊ 등으로 나타났다. 공공시설 붕괴·파손·범람 등 피해는 도로·교량 916건, 철도 등 545건, 산사태 238건, 하천 197건, 저수지·배수로 25건 등이다.文, 이재명 피해자 임시주거시설로 조립주택 건의에 “부처 관심 가져라” 문 대통령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피해자들의 임시 주거시설로 조립주택을 활용하는 방안을 건의하자 중앙부처도 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회의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들이 참석했고, 행정안전·국방·환경·국토교통·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부 장관, 경찰·소방·산림·기상·해양경찰청장, 경기·강원·충남·충북지사 등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게릴라성 호우가 이어지면서 도로와 철도 곳곳이 여전히 막혀 있다. 서울 잠수교를 비롯해 경기·충청 등 지역에서 도로 40곳이 통제 중이고 충북선·중앙선·태백선·영동선·경강선·장항선 등 철도 6개 노선도 전체 또는 일부 노선의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북한산·태백산·속리산 등 9개 국립공원 251개 탐방로와 경기·충북·경북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16곳, 서울·경기·강원·충북지역 둔치주차장 92곳도 출입이 계속 제한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난 1일 이후 인력 13만 123명과 장비 4556대를 동원해 1412명을 구조했으며, 주택과 도로 정리 등 2752건의 안전조치와 1142건의 급·배수 지원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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