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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경원 기능조정 다른 부처에도(사설)

    재정경제원이 발표한 기능조정안은 집행기능의 축소를 통한 정책기능의 강화를 지향하고 있다.이번 기능조정은 통상 및 대외협력,금융,전매,출연연구기관과 소관위원회 등의 업무를 대폭 정비하는 것 등이 내용이다. 조정내용 가운데 홍삼 전매제도를 폐지하고 인삼관련 업무를 농림수산부로 이양한 것은 정부 규제완화 차원에서 볼 때 상당히 획기적이다.그동안 홍삼은 품질유지를 명목으로 전매제도를 시행해 왔으나 이 제도는 시장경제 원리에 부합되지 않고 품질의 향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왔다.이번 전매제도 폐지는 시의에 부합되는 조치이다. 또 덤핑방지 관련 조사권과 외자도입관련 집행업무를 모두 통상산업부로 이관한 것은 행정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서 필요한 업무조정에 속한다.제 2금융권과 특수은행에 대한 업무검사권을 은행감독원 등 다른 기관으로 옮긴 것은 대표적인 집행기능의 축소로 바람직하다.지금까지 다른 기관에 위임해 온 검사업무를 완전 이양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경원의 이번 기능조정은 그동안 비대화 내지는 공용화 여론을 불식하는 한편 업무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재경원은 집행기능을 계속 축소하여 명실상부한 정책기관이 되어야 한다.동시에 정책업무 가운데 단순업무도 산하기관이나 각 시도등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는 문제를 긍적적으로 검토하기 바란다. 재경원으로 부터 업무를 이양받은 부처나 산하기관은 업무이양을 이유로 기구를 확대하거나 인원을 늘리려 해서는 안된다.관련 부처는 자체 업무를 산하기관에 과감히 이양하고 그로인해 생기는 인력을 새로 이양받은 업무에 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재경원의 집행기능 조정을 계기로 다른 부처도 집행기능을 산하기관에 과감히 이양,정책부서로 탈바꿈해야 한다.중앙부처는 정책기능 추진에 보다 충실해야 하며 그러려면 집행기능 이양은 불가피하다.특히 정부부처 통폐합이후 「공룡부처」가 된 통상산업부와 건설교통부의 집행기능 축소 및 이양을 기대한다.
  • 이형구는 누구인가/3개부차관 거쳐 산은총재 4년 재임

    이형구 전 노동부장관은 경제기획원에서 경제관료로 공무원생활을 시작한 뒤 경제기획국장·이재국장·재무1차관보를 지내고 건설·재무·기획원차관 등 경제부처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통」이다. 90년 9월 국책은행의 「노른자위」라 할 수 있는 산업은행총재에 올라 4년 남짓 재임하다 지난해 12월 개각 때 노동부장관에 기용됐다. 산업은행총재로 있을 때는 산업은행을 세계 초일류은행으로 육성시킨다는 목표 아래 국제투자은행업무를 확충하고 산은법을 개정하는 등 경영수완과 대정부 위상강화차원에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반해 다소 권력지향적인 처신 등으로 일부직원으로부터 「해바라기성 장관」이라는 눈길을 받기도 했으며 고시 동기생이 대부분 은퇴한 뒤에도 노동부장관에 발탁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이러한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 전 장관은 22일 밤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중앙부처 실장급이상이 관람한 오페라 「안중근」 공연이 끝난 뒤 모처에서 연락을 받고 최승부 차관 등에게 검찰의 조사사실을 밝히면서「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고 한다.
  • 중,반부패투쟁 확대/탈세 등 신종범죄 1천여건 내사

    ◎인민일보 보도,올 처벌된 간부급 3백73명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정부는 대형 부패혐의 사실에 대한 내사를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최근 들어 그 조사의 폭과 정도를 확대시키고 있다고 인민일보가 16일 보도했다. 최고인민검찰원 신문대변인 등의 발표를 인용,보도한 이날 인민일보는 전국의 각급 검찰기관들이 엄격한 법률집행과 단속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특히 반부패투쟁차원에서 경제범죄 등 주요대형사안들에 대한 조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올들어 수뢰행위로 조사받은 사안은 1만1천8백여건이며,그중 5천1백여건을 기소했다는 것이다.또 1만위엔(1백만원상당)이상의 수뢰사건은 3천5백39건이며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보다 13%가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고검찰당국은 당과 정부의 간부들에 대한 조사를 확대,현 및 처급 간부(중앙부처 과장급에 해당) 3백55명,청과 국급 간부(국장급에 해당) 17명,성급간부 1명(1급이상급) 등을 처벌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올들어 벌어진 이같은 조사행위에는 구양덕광동성 전인대 부주임의 수뢰사건과 산동성 태안시 당서기,부서기,비서장,시 공안국장 등에 대한 수뢰사건,복건성의 일부시장에 대한 수뢰안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고검찰당국은 개혁조치에 손상을 가하는 신형범죄를 막기 위한 탈세 등에 새로운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으며 1천3백여건에 대한 내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한편 북경외교가에선 탈세사건에 대해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정치권력과 결탁해 국영기업 등의 공금을 빼돌린 일부 정치실력자들과 지방의 세력가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하면서 반부패투쟁을 앞세운 강택민주석 등 중앙정부의 사정작업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중앙물가협」법정기구화/정부/지자제대비 지방과 협조체제 법제화

    정부는 8일 지방자치제가 본격 실현될 경우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의 협조미비로 물가상승압력이 강화될 것에 대비,중앙과 지방간의 협조체체를 법제화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의 물가책임의식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재경원은 이를 위해 현재 임의기구로 운영되고 있는 「중앙물가정책 협의회」를 법정기구화,이의 존립근거를 대통령령이나 총리령에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현재 물가차관 회의에 참석하는 10개 중앙부처 이외에 15개 시·도의 부시장 및 부지사가 참여하며,연2∼3차례의 회의를 열어 공공요금의 인상문제등을 협의하고 있으나 임의기구로 운영됨에 따라 특정 지방자치단체가 협조하지 않을 경우 제재방법이 없는 상태다. 재정경제원은 또 지방자치제의 실시 이후 물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별 물가 내역을 발표하기로 했다.
  • 참된 지방자치와 권한배분(사설)

    민자당이 지방자치제의 본격실시를 앞두고 중앙과 시도에 집중되어 있는 행정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는 등의 개선안을 추진키로 한 것은 임박한 자치제 실시일정에 비추어 오히려 때늦은 감이 없지않다.개선안의 내용은 지자제의 안정적 출범을 위해 그만큼 필요한 제도보완이며 따라서 우리는 여당이 정치적인 논란을 지나치게 의식하지말고 고칠 것은 과감히 고치는 적극성을 갖기를 권고한다. 이번에 여당이 마련한 개선안의 주요골자인 자치단체의 기능과 권한의 확대,선출된 단체장과 지방의회사이의 관계정립,지방과 지방간의 공무원 인사교류의 명문화등은 지자제 틀의 핵심사항이라 할 수 있다.중앙과 지방의 적정한 권한배분은 명실상부한 자치적 분권과 지방의 경영행정을 실현하는 불가결한 전제가 된다.극단적인 집권화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극단적인 분권화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아래 어디까지나 국가적 통합을 유지하면서 지방의 독자성을 보장하는 현실적인 수준을 찾는 데에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앞으로 설치될 국무총리산하의 「사무재분배추진위」가 중앙부처의 할거주의를 조정하여 지방이 홀로 설 수 있는 기능이 확대이양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방기초의회의 권한을 확대하여 시·도청이전이나 국제교류협력사항까지 의결할 수 있도록 하고,단체장의 선결처분권을 확대키로 한 개선안도 현실적인 판단으로 보인다.의회와 단체장의 상호견제가 원칙이지만 과반수의 군의원이 사퇴하여 추경예산편성 승인을 못하는 예에 대처하는 제도적 장치는 필요한 것이다.그밖에 지방과 지방간 공무원 인사교류를 막고있는 현행지방공무원법의 미비점을 보완하여 연고지위주의 희망지 근무를 가능케한 것도 당연한 개선이다. 이번 민자당의 지자제 개선안은 필요한 최소한의 수술이다.본격적인 지자제 실시에 차질이 없도록 여야는 정략을 떠나 참된 지방자치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대의에 입각해 법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 경쟁력 강화와 국민편의를 위해 행정제도개선 실전이 중요하다(사설)

    정부가 세계화의 구현과 국민생활의 불편해소를 위해 행정제도를 대폭 개선키로 한 것을 환영한다.이번 행정제도개선 종합계획안은 문민정부가 개혁입법의 하나로 제정한 「행정규제 및 민원사무기본법」에 의거해서 인·허가를 비롯한 각종 행정규제 2백47건을 범정부적 차원에서 과감하게 철폐 또는 완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규제 247건 철폐와 완화 행정제도 개선계획 내용을 요약하면 외국기업에는 「한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이미지가 심어지고 국내기업에는 규제완화를 피부로 느끼게 하며,시민들에게는 생활의 편익을 최대한 제공한다는 것이다.이번 제도개선계획은 내용자체가 개혁적 성격을 띠고 있는 데다 그 규모가 아주 방대하다는 점에서 경제계는 물론 일반 시민들의 커다란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행정이 이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더구나 세계무역기구(WTO)출범 이후 새로운 무역질서에 대응하기 위해각종 제도와 관행,그리고 규범의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있다.또 최근 신엔고 이후 크게 부상하고 있는 첨단부품과 소재의 국산화를 위해서는 선진외국기업의 유치가 시급한 실정이다.그 점에서 이번 행정제도개선은 시의에도 부합되고 있다고 하겠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지향 문민정부가 출범하면서 행정부는 각종 정부규제를 과감히 완화해 왔다.그러나 시장메커니즘의 원활한 작동과 민간경제 주체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기업의 능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행정규제가 한껏 더 완화 또는 철폐되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또 지방화시대에 맞게 중앙정부의 업무가 일선행정기관으로 대폭 이양되어야 한다는 현실적 상황인식이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 우리가 정부의 이번 행정개선계획을 대내외적인 여건변동과 환경변화에 대응한 일대 개혁으로 보는 연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따라서 정부의 행정개선계획은 절대로 차질이 없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제도개선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일선행정기관 공직자들의 사고와 자세다.일부공직자는 행정규제를 완화하거나 철폐하면 소속기관의 영역과 권한이 축소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이른바 「기관이기주의」 내지는 「기관영토주의」가 행정제도 개선을 가로 막고 있는 것이다. ○「기관리기·영토주의」타파를 따라서 일선 공직자들이 사고와 자세의 일대전환이 선행되어야 한다.일선 공직자들은 행정규제 완화나 철폐 등 행정제도개선은 국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국제화시대에 대외마찰을 사전에 예방하고 지방화시대에 기업유치를 촉진하는 필수조건이자 현안과제라는 사고를 갖는 것이 절실하다.특히 경제담당 공직자들은 경제규제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달리 「원칙적으로는 자유이고 예외적으로만 규제할 수 있다」는 사고를 갖는 것이 소망스럽다. 공직자들은 자신들의 사고와 자세가 우리의 경제·사회구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지 않으면 안된다.일단 그런 사고와 인식을 갖게되면 자세는 어렵지 않게 바뀌어 질 것이다.일선 공직자가 가져야 할 자세는 「행정은 서비스」라는 인식아래 능동적으로 봉사하는 것이다.일선공직자들이 더 나아가서 중앙부처 공직자가 생각하지 못한 규제를 발굴하여 완화 또는 철폐를 건의할 정도로 사고와 자세를 적극 전환하게 되기를 당부하고 싶다. ○공직자들 능동적 참여 절실 이번에는 행정제도개선계획은 명실상부하게 이행되어야 한다.이번만은 각종 제도개선이 기필코 실현되어야 한다.정부는 행정제도개선계획을 발표하면서 개선내용이 제대로 추진되는지의 여부를 집중 점검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사후관리나 감사에 의해서 행정이 개선되는 피동적인 의미의 개선이 아니라 중앙과 지방의 모든 공직자들의 능동적인 실천에 의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 영국/외국에선:3(지방자치 총점검:3)

    ◎일류기업 지향하는 영 지방정부/상장은 상징적… 전문경영인이 행정 총괄/재정 의존율 60∼70%… 중앙서 철저한 통제/중앙부처에 지방주요간부 임명·조례제정 동의권 영국의 지방정부는 「일류기업」을 지향한다. 경쟁과 능률이라는 기업식 개념을 도입해 지역의 비약적인 발전을 꾀하는 곳이 바로 영국이다.우리의 지방단체장에 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최고책임자는 수석집행관이다.시장이 있기는 하지만 유명무실하다.행정권이 없고 책임도 갖지 않는다. ○경쟁과 효율을 중시 시장은 외부 또는 외국의 손님이 왔을 때 지역주민을 대표해 접견하는 정도의 역할이 거의 전부다.때문에 지역사회의 대표라는 상징적인 의미밖에 없고 다수당의 의회 의원들이 1년을 임기로 사이좋게 번갈아 가며 시장을 맡는다. 지방의회의 지휘를 받아 행정을 총괄감독하고 운영하는 수석집행관은 이런 지역사회의 「얼굴」 시장밑에서 실질적으로 자치단체의 살림을 맡은 전문경영인이다.시청의 각국 국장보다 높은 정도의 자리지만 수석집행관의 능력에 따라 지역발전여부가결정된다. 영국지방자치전문가들은 『영국 지방자치제의 특성은 지방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수석집행관제에 있다』며 『수석집행관이 효율성을 바탕으로한 기업식운영이 지역사회 발전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스카우트경쟁 치열 런던 북쪽의 셰필드시가 지난 91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개최한 것도 수석집행관제와 무관치 않다.영국의 철강도시인 셰필드는 유니버스아드대회를 유치해 문화와 스포츠의 도시로 탈바꿈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사양길의 철강도시라는 어두운 이미지를 씻고 새로운 발전을 하는데는 국가차원의 많은 지원이 뒤따랐지만 지방정부의 유치노력도 큰몫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방정부 전문경영인인 수석집행관은 잉글랜드와 웨일즈지역에만 81명에 이른다.지방자치전문가는 『수석집행관은 공무원에서 발탁되기도 하지만 경영능력이 뛰어난 일반기업의 우수한 전문경영인들을 대상으로 스카우트 경쟁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공무원사회의 혁명 개인별로 차이는 있지만 비교적 높은 연봉을 받고 있으며 일부는 존 메이저 총리보다도 연봉이 많은 경우도 있다.총리의 연봉이 우리돈으로 약 1억원인 8만파운드인 점을 감안하면 고연봉의 수석집행관은 한달에 1천만원대에 육박하는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셈이 된다.연봉 3만4천파운드를 받는 하원의원에 비하면 2배가 넘는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또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지방공무원 감원이나 우수공무원을 뽑기 위한 「인턴사원제」의 도입등 일반기업에서나 가능한 조치들을 시행한다.런던시내의 웨스트민스터구는 쓰레기수거·도로청소·공원관리등의 업무를 민영화해 7백명의 직원이 감원됐고 셰필드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공무원들은 영국 지방자치제의 이같은 변화에 대해 『편안하고 신분이 안정돼 있던 좋은 시절은 지나갔다』고 털어놓으면서 「공무원사회의 혁명」으로까지 비유하고 있다. 지방정부의 개혁은 「영국병」 치유에 나선 마거릿 대처총리의 처방조치에서 비롯된다.대처총리의 조치이전만 해도 지방정부의 역할은 상당했다.런던시는 노동당의 켄 리빙스톤이 장악하고 있을 때인 지난 84년 그들 스스로 남 요크셔지방을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부를 정도였다. ○지방재정규모 제한 또 86년 지방정부가 자의적인 선거구획정(게리멘더링)을 해서 물의를 빚기도 했다.런던의 웨스트민스터 구지역에서 보수당은 공공건물에 입주해 있던 친노농당 성향의 저소득층을 내쫓고 친보수당의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오히려 더 싼값으로 주택을 공급한 선거구 획정이었다. 영국문제전문가인 파리3대학의 장 클로드 세르장교수는 『대처여사의 개혁조치는 지방재정 능력 및 기능제한에 있다』고 지적했다.대처여사는 지난 84년 세법을 고쳐 지방정부가 거둬들이는 지방세의 상한선을 낮추고 청소·공공시설물 유지 등의 업무를 민간에 외뢰하도록 했다. 이를테면 지방정부 무력화작업인 셈이다.대신 대처여사는 76년에 50%였던 지방정부에 대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규모를 늘려 지금은 60∼70%에 이르고 있다.또 85년 지방정부법을 개정,런던시의회를 없애고 런던시를 인구 4천여명이 사는 런던시와 32개의 바로우(구에 해당)로 이뤄지는 런던으로 분리했다. 지방의회는 중앙정부에 대한 재정의존도만큼 철저히 통제를 받는다.지방정부를 관할하는 중앙정부 부처는 엉뚱하게도 환경부다. ○예산감축 명령 가능 환경부는 예산 배분권을 갖는 동시에 지방의회의 조례제정에 대한 동의권을 갖고 지방정부의 활동을 통제한다.또 지방정부의 예산이 중앙정부가 정한 표준지출규모를 초과할 경우 예산감축을 명령할 수도 있다. 일반중앙부처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요간부임명에도 동의권을 갖고 있으며 고등법원은 지방의원의 직권남용은 물론 직무태만에도 영장을 발부할 수 있는 사법적인 통제도 한다.때문에 지방자치전문가는 『영국의 정치는 지방자치보다는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꼽히는 의회정치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지방의회는 여전히 중앙정치무대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역할을 하고 있다.금세기 최연소 총리를 기록한 존 메이저총리도 25살 때 은행원을 하면서 노동당 우세지역인 람베트지방에서 지방의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총리의 꿈을 이루었다.
  • 정무1장관실 「지방화시대」 세미나/영·일 대사관과 공동주최

    정무1장관실은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주한 영국·일본대사관과 공동으로 「지방화시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중앙과 지방간의 조화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 영국 버밍엄대의 앨런 뮤리교수는 「영국지방자치의 변혁」,일본 동경대 법학부의 모리타 아키라교수는 「일본의 지방제도」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발표 내용을 간추려 본다. ◎영 지방자치의 변혁/뮤리 버밍엄대 교수/지방·중앙 건설적 관계… 협의·대화 중시 지방정부는 일을 스스로 잘해야 하는 것 말고도 중앙정부에 의한 업무감독및 조사에 응할 책임도 갖고 있다.지방언론과 압력단체의 활동,소송제기,옴부즈만시스템에 대한 조사와 감독에도 응해야 한다.효율적 회계시스템유지와 내부통제시스템의 적정운용,법령상의 재무보고기준준수,적절하고 효과적인 내부 회계감사실시등도 중앙정부의 감독과 조사의 대상이다. 영국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관계는 법제정및 감독,그리고 안보의 문제와 일부 관계가 있다.최근에는 환경문제가 민영화및 중앙집중화를 근간으로 하는 전국적 차원의 문제로 대두돼왔다.이는 지방정부가 사업을 집행하는 데 있어 민간부문보다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공통인식 때문이다.이로 인해 중앙부서와 지방자치기관 사이에 때때로 대립하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중앙·지방관계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정부가 전국차원및 지역차원에서 동시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움직이느냐에 있다.만약 이런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한다면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에 조언과 아이디어등을 제공하고 정책개발을 자극하거나 촉구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 중앙과 지방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한층 쉽게 하기 위해 지금까지 여러가지 모델이 개발돼왔으며 그 가운데 하나가 지난 70년대 중반부터 널리 사용돼온 소위 「에이전시」모델이다.「에이전시」모델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관계를 종적으로 보고 있다.이 모델은 특히 재정분야에 관한 중앙정부의 권한확대를 중요시하지만 재정상황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 안에 변수가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에이전시」모델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 가운데가장 흔히 적용되는 것이 「파트너십」모델이다.이 모델은 서비스제공에 있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얼마간 동등한 동반자로 파악한다.가장 발전된 형태의 「파트너십」모델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배타적으로 자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본다.그러나 이같은 경우 자원분배과정에서 불균형이 초래될 수도 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이 모델은 기구 사이의 협의만을 중요시하고 정치·경제적 환경변화를 등한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중앙정부가 지방당국과 협의하는 관례는 지난 80년대와 90년대초 사이에 크게 줄어들어 최소화됐다.대신 정책분야에 대해 중앙이 지방에 대해 통보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지방정부재정에 관한 협의회」와 같은 기구가 점차 형식적인 것으로 변했다.다시 말해 중앙으로부터의 지시가 증대된 것이다.그런데 지난 92∼93년부터 중앙과 지방간의 적대감이 누그러지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92년10월 마이클 하워드 환경부장관은 『중앙·지방간의 계속된 갈등양상은 이제는 시대착오적인 것』이라고 지적하고 『중앙부처 장관들은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지방기관을 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지금은 중앙과 지방간의 관계가 건설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지방정부가 대기업이자 주요한 고용주다.지방정부가 하는 일은 경제적으로는 물론 중앙정부를 움직이고 민주주의를 촉진한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영국의 지방정부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다양한 압력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지방정부의 행정수행및 효율성과 관련해 여러가지 채널을 통해 행사되는 영향력은 하나 하나가 중요하다.영국의 지방자치는 주민과의 공동보조,혁신및 창조의 전통에서도 장점을 찾을 수 있다.그러나 영국의 제도에는 취약점들도 있어 이에 대한 부단한 개선및 연구가 필요하다. ◎일본의 자방제도/모리타 동경대교수/「지방분권」실현 추진… 내용은 정립안돼 전후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는 기본적으로 국가의 방침에 따름으로써 자신의 이익도 추구해왔다.그러나 이런 중앙과 지방간의 관계를 크게 바꾼 것이 지난 60년대 출현한 혁신자치단체다. 당시 주민은 중앙정부에 대해 공해문제등 성장의 문제들을 해결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중앙정부는 성장노선을 바꾸려 하지 않았다.이에 반발한 주민은 반중앙정부의 입장에서 공해규제·주민복지정책을 주장하는 혁신계 인물을 단체장으로 선출했다. 이같은 「지방의 반란」에 중앙정부는 종래 보수적 노선에서 벗어나 혁신적 성향의 자치단체가 시작한 모든 정책을 중앙정부의 정책으로 받아들였다.중앙정부에 대한 지지를 계속 확보하기 위해서였다.결국 중앙과 지방 사이의 대결색도 점차 빛이 바랬다. 그 뒤로는 단체장선거에서 정치적·당파적 대립이 줄어들었다.대신 후보가 제시한 정책이 얼마나 실현될 것인지에 대한 행정능력이 평가를 받았다.이에 따라 일본의 지방자치는 어느 정도 안정상태에 들어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뒤이어 들이닥친 커다란 환경의 변화는 근대화노선을 전제로 하는 중앙집권적 지방자치제도방식을 점차 막다른 골목으로 몰았다.거기서 생겨난 것이 지금의 지방분권으로의 움직임이다. 전후 일본의 지방자치제도가 집권적 구조 아래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구미제국과같은 사회를 건설하는 것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해외로부터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국내 발전에 전념할 수 있는 폐쇄된 환경도 뒷받침이 됐다.그러나 이처럼 혜택받은 성장의 전제조건은 80년대가 되면서 무너졌다.성장을 지탱해온 「생산제일주의」라는 노동윤리로부터 여가를 즐기고 충실한 인생을 추구하는 「생활중심주의」로 국민의식이 바뀌기 시작했다.정치·행정에 대한 국민의 기대도 달라졌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는 주민의 욕구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은 해당자치단체에 맡겨야 한다는 지방분권의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일본에서 지방분권이 국정과제로 부상한 것은 사회환경의 변화에 따라 개혁을 추구하는 욕구가 강해졌고 38년동안 계속된 자민당체제가 지난 93년 붕괴됐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지방분권을 위한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그러나 어떤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상태다.지방분권은 정치적 상징일 뿐 구체적인 내용은 불투명하다. 지방분권을둘러싼 대립은 관료집단과 정치인·언론이 맞서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정치인은 자신이 주장하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관료에 의지하는 것이 현실이다.자연히 정치인도 지방분권의 실현에 제약이 될 수밖에 없다.자치단체도 분권을 주장하지만 중앙정부와의 협조관계 때문에 목소리를 높이지 못하고 있다. 다만 지난 9일 실시된 지방선거결과로 미루어 주민의 정치의식은 결코 낮지 않다.그들은 생활에 직접 영향이 없는 한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기성정당과 정당 소속원이 꾸려온 지방자치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반면 도쿄·오사카라는 대도시의 지사선거에서 나타났듯이 불만을 들어주고 규제타파를 외치는 후보가 나타나면 그를 당선시켰다.여기에는 행정능력을 자랑하는 엘리트와 안이하게 그런 성향의 관료출신을 후보로 내세운 기성정당에 대한 반발도 곁들여 있다고 할 수 있다.
  • 수도권/간선전철 1백50㎞건설/서울시,2011년목표 도시계획 확정

    ◎도시 고속도 총연장 6백㎞로 서울의 도시공간구조가 현재의 1도심·5부도심 체제에서 1도심·6부도심·11지역 중심으로 바뀌고 지하철노선이 통과하지 않는 지역을 잇는 경전철 1백㎞와 서울과 수원·인천·의정부등 수도권지역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10개 노선의 간선전철망 1백50㎞가 2011년까지 건설된다.간선전철은 2001년 이후에 착공된다. 또 현재의 1백45㎞인 도시고속도로가 2001년까지 2백㎞,2011년까지 2백55㎞를 추가건설,총연장 6백㎞로 대폭 확충된다.이에따라 2011년에는 서울의 주요거점과 대중교통노선이 환상(환장)형 다핵구조로 연결된다. 서울시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목표의 서울시 도기본계획안」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2011년까지 남북통일에 대비하고 서해권개발에 맞춰 도시구조를 광화문 일대를 중심으로 한 1도심과 청량리∼왕십리·상암(수색)·용산·영등포·마곡·영동등 6개 부도심으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또 부도심을 중심으로 한 생활권을 동북(왕십리),서북(상암),동남(강남),서남(영등포·여의도)등 4대 권역으로 나눠 특색 있게 개발키로 했다. 부도심에서 제외된 신촌·잠실등 11곳을 지역중심으로,건대입구·등촌·가리봉·종암·방학·신정사거리·난곡사거리·독산·신풍등 9곳을 포함한 53곳을 지구중심으로 지정했다. 이와함께 시가지 조성에 밀도개념이 도입돼 북한산 도봉산등을 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한강변의 이촌·반포·옥수동 일대를 남산조망권 확보를 위한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이들 구역안에서는 고층아파트신축이 금지된다.준공업 지대에는 일반아파트 신축이 금지된다. 시는 또 일반주거지역도 1,2,3종으로 나눠 층수및 용적률을 규제하고 지하철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지역은 고층·고밀도로 개발하도록 했다. 또 고속전철역 중앙역을 서울역에서 용산역으로,분산역을 일직·양재·망우·수색역으로 하는 방안을 계획과제로 선정,추진키로 했다. 시의 기본계획안은 오는 20일 시민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시 도시계획위원회·건설부등 중앙부처 협의,국토개발연구원 검토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뒤 서울시 고시를 거쳐 오는 연말쯤 최종 확정된다.
  • 중관가 사정한파 몰아친다/당기율위·검찰원서 잇단반부패활동 강화선언

    ◎정부 부처별 「제식구 비리」 단속 부심/공금유용·향응 금지 지침 하달 중국의 각급 정부기관들이 「제식구들」에 대한 집안 단속에 나섰다. 공금 유용과 향응 수수에 대한 엄금.이것이 요사이 중국 관가에 불어닥치고 있는 「제식구」 단속의 내용이다.이전에도 「상부」의 이같은 지시 사항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각 기관별로 세부적인 관련 규정을 제정,공표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우리의 재정경제원격인 국가계획위원회와 재정부를 비롯,공안부(경찰) 해관총서(관세청) 국가공상국 등 7개 부서가 관련 규정을 마련,발표했다.국무원산하 다른 중앙부처및 지방정부들도 이를 따를 것이라고 관영 신화통신 등은 전하고 있다. 각 기관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직무 행사에 영향을 줄 향응을 엄금한다는 것이 이 규정의 골자다.공금으로 해외여행을 하거나 이것을 식사비용및 유흥비로 전용하는 자에 대해선 강력하게 처벌하겠다는 것도 주요내용에 포함돼 있다. 돈줄을 쥐고 있는 재정부의 경우 지방관리들이 상경해 접대하는향연에 응해선 안되며 업무관계를 맺고 있는 중앙기관과 군대·국영기업 등의 접대에 대해서도 세세히 규정하고 있다.공상국은 주로 하급기관에서 상급기관을 접대하는 가운데 생기는 비리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공안부는 『개인 자비로 유흥장소에 갈 때 제복을 입을 수 없고 직권을 이용,공짜로(가라오케 등)오락활동을 즐기거나 공금으로 상급기관 관계자와 동료들을 접대하는 행위를 엄금한다』고 소속 직원들의 행실을 단속하고 있다.이를 어기면 비판교육·감봉및 봉급지급 정지 등 경제적 처벌과 법에 의한 처벌 등이 마련됐음은 물론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관련부서장의 책임을 묻겠다는 고위층 지시가 각 부서의 집안단속 강화의 한 원인이다.또 지난 한햇동안 공금유용액이 1백억달러를 넘는 등 관리들의 작폐가 일반 국민들의 공분을 사는 등 비난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각급 기관의 「제식구 단속」의 이면에는 중국 관가가 사정국면에 돌입하기 시작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특히 25일 장사경 최고인민검찰원검찰장이 전국검찰기관 기율감독회의에서 검찰직원의 비위 역시 발견되면 엄격히 처벌하겠으며 반부패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선언한 것은 사정활동 강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위건행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부패및 오직방지를 위해 각종 시책과 처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선언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보고 있다.
  • 공무원 「복수직급제」/새달부터 시행/정부

    정부는 지난해 12월의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서기관 뿐아니라 부이사관도 중앙부처의 과장직을 맡을 수 있도록 하는 복수직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주무계장(사무관)의 서기관 승진에 이은 것으로 이에 따라 다음달에 인사가 단행되면 4급인 서기관에서 3급인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과장을 맡게될 인원이 70여명,그리고 5급인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할 인원이 8백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 “지자체 공공투자사업 연기”/재경원 지시/경기관열·물가상승 막게

    정부는 경기과열과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 투자사업 등의 집행시기를 연기하는 한편 건설 부문에 대한 추가 경정예산 편성과 무리한 지방채 발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은 7일 과천청사에서 내무·농림수산·통상산업부 등 9개 중앙부처 차관과 15개 시·도 부시장 및 부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 16차 시·도 경제협의회에서 이같이 시달했다.
  • 내무부 외국어교육 “열기”/“세계화시대 필수”…영어·일어반 개설

    ◎6개월 코스… 성적우수자 해외연수 내무부 본부 공무원들이 2일부터 중앙부처로서는 처음으로 6개월 정규 코스의 외국어교육을 시작했다. 내무부의 외국어교육은 영어반과 일어반으로 나뉘어 하루 근무가 끝난 하오 7시(토요일 하오 2시)부터 광화문 종합청사 1층 간이식당에서 월·수·금요일에는 영어반이,화·목·토요일에는 일어반이 각각 외부강사를 초빙해 1시간30분씩 공부하고 있다. 이들 외국어 교육반은 모두 초급과정을 마친 중급과정으로 수강생은 사무관이상 간부급 30명을 포함 영어반 37명,일어반 각각 31명이다. 수강료의 절반을 내무부로 부터 지원받아 운용되는 내무부의 외국어 교육반 운용은 세계화시대를 맞아 국제감각을 높이려는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어를 수강하고 있는 허길남 공보과장은 『특히 진도군수와 고흥군수를 지내면서 일어에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평소 일어공부를 해왔으나 회화실력이 만족스럽지 못해 이번 외국어 교육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권욱 총무과장은 『13일부터 15명의 중국어반이 운용된다』며 『각반별로 성적 우수자 3명씩을 선발,올 하반기에 해당국별로 2주간의 해외연수를 실시하는 계획이 확정돼 있다』고 말했다.
  • 지방화 시대(민주화에서 세계화로:9)

    ◎중앙업무 1백건 위임… 지방권한 확대/행정구역 개편 두차례… 지자제 기반 닦아/규제 9백건 풀어 지역경쟁력 강화 부축/재정 자립노력 활발… 작년 45국 시장 독자 개척 지난해 11월29일 서울 잠실체육관.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각 정당의 참관인,관련 공무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관리 실무 연수회」가 열렸다. 1백여명이 모의 투표용지에 투표를 하고 이를 모아 개표에 들어갔다.오는 6월 4대 지방선거 실시과정에서 돌출될 수있는 문제점을 하나하나 점검하는 투개표 시연회였다. 이같은 선거관리 실무 연수회는 지난해 11월16일 설악산 대명콘도에서 있었던 강원도의 실무 연수회를 시발로 전국 11개 시·도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차례로 열렸다.4대 지방선거를 국민적 기대에 걸맞게 치르겠다는 정부의 의지의 표현이고 실천이었다. 내무부에는 지난해 3월 「지방자치실시기획단」이 설치됐고 올해 들어서는 「지방선거지원단」이 운용됐다. 기획단에서는 44개항의 지방자치법규를 개정했고 중앙과 지방간의 기능과 권한의 적절한 배분문제 등을 마무리 지었다.선거지원단에서는 지난해 11월 선거관리 실무 연수회 결과를 바탕으로 10여가지에 이를 선거 실무상의 문제 보완대책을 마련중이다. 지방화시대를 알차게 열겠다는 문민정부의 의지는 지방자치단체가 세계속에서 자체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있도록 「홀로서기」의 틀을 마련해주는데 초점이 맞춰졌다.이같은 의지는 실제로 문민정부 2년째였던 지난해에 실현됐고 일부지역에서는 가시적 성과가 수면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지방화시대를 여는 첫번째 조치이자 가장 어려웠던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 강화조치는 두차례에 걸친 행정구역 개편이었다. 지난해 3월21일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남대천 고수부지에서는 5천여 양양군지역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이른바 「속초시와 통합반대」 시민궐기대회가 열렸다.내무부가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주기위해 시·군통합을 추진하자 양양군 지역주민들이 속초시와의 행정구역 통합을 결사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결국 51개 시와 45개 군을 통합하려던 당초의 1차 행정구역개편은 진통끝에 34개 시·군의 통합으로 마무리되었다.최근 지방행정체계 공론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한발 앞선 조치였다고 할수 있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금단의 영역」 에서 풀린 지방화시대를 열기위한 또하나의 노력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 확대및 강화로 나타났다.문민정부는 출범이후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을 실질적으로 보강해주기 위해 93년 40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70여건의 중앙부처 소관사항을 자치단체에 위임했다.또 9백여건의 갖가지 행정규제 사항을 폐지하거나 완화해 자치단체의 운신폭을 넓혔다.이같은 자치권 확대조치는 자치단체의 해외교류확대와 스스로 재정자립도를 높이려는 노력으로 표출됐다. 지난해 11월7일 강원도 속초 설악파크호텔에서는 강원도 주최로 일본의 돗토리현 지사, 중국 길림성 성장, 러시아 연해주 부지자 등이 모여 이른바 「환동해권 지방정부 정상회의」가 열렸다.한국의 강원도는 중앙정부를 따돌린채 회의를 주재하며 「환동해권 카르텔구상계획」을 주도하는 등 자체 발전을 도모하는 독자적인활동을 벌였다. 또 지난해의 경우 각 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세계 45개국에 진출해 무려 18억8천여만달러(1조5천억원)의 수출상담 및 계약고를 올렸다.이는 문민정부 출범전의 자치단체 해외활동이 기껏 친선도모를 위해 자매결연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변화임에 틀림없다. 이같은 문민정부 출범이전에는 검토조차 될 수 없었던 자치단체의 해외활동은 기초 자치단체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됐다.부천시는 지난 6월 독일의 베를린 등 4개 도시에서 자체적으로 15일동안 지역내 15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공산품 판촉활동을 가졌다.또 광명시와 안산시도 지난해 10월 베를린 모스코바, 로스앤젤레스, 토론토 등지에서 각각 자체적인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벌여 이목을 크게 끌었다. 정부의 이같은 착실한 지방화시대 준비는 지방자치단체간의 선의의 경쟁을 유발해 재정의 「홀로서기」 노력이 정착되는 모습으로 이어졌다.특히 자체 재정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종전의 토지개발판매, 골재채취 및 판매 등 소극적인 활동의 틀에서 벗어났다.행정에 경영기법을 도입해 적극적으로 수익사업을 벌이기 시작했다. 경남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관공동으로 출자한 제3섹타 방식으로 무역회사인 「경남무역」을 설립해 지역 상품의 해외수출은 물론 직접 무역업에 뛰어 들어 자치단체도 기업적 수익사업을 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지평을 열었다.또 조규하 전남 도지사는 지난 신정연휴동안 일본을 방문, 일본의 수학여행단을 전남도로 유치하는가 하면 지역 공단에 기업체 유치를 약속받았다.지방화시대를 대비하는 전형적인 가시적 결과로 꼽힌다. 그러나 4개월 앞으로 다가선 우리의 지방화시대는 이같은 착실한 준비와 함께 많은 우려도 던져 주고 있다.지난 21일 서울 롯데호텔 에머랄드 룸에 있었던 제4차 한·인 내무관계자 세미나에서 양국의 내무 관계자들은 지방화시대의 잘못된 운영이 빚는 문제점들을 허심탄회하게 개진했다. 일본측은 이자리에서 지방자치 초기에는 도쿄,오사카시 등에서 지나치게 자치권을 요구해 중앙정부와 「험악한 상황」 에까지 이르렀다고 소개했다.지방정부의 조직기구가 꾸준히 늘어 경쟁력을 크게 저하시키고 있다는 얘기도 오갔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 관계자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지방화는 자칫 국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고 마감한 결론은 깊이 새겨 보아야 할 대목임에 틀림없다.
  • 김 대통령,25일 기자간담/취임 2돌… 「지방선거」 입장 밝힐듯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상오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2주년에 즈음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민정부 2년을 평가하고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소신을 밝힌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춘추관 1층 소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통해 ▲지난 2년동안의 정치개혁 ▲부동산 실명제 실시등 경제개혁 ▲중앙부처 통폐합 등 행정개혁 ▲생활개혁 ▲세계화 추진계획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한뒤 정치 경제 외교 안보 시회등 국정 전반에 걸친 구상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대통령은 오는 6월 27일로 예정된 지자제선거와 관련,정치권의 쟁점으로 대두된 지방행정 조직개편에 대한 보다 분명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 깨끗한 공직사회(민주화에서 세계화로:2)

    ◎「이권­뇌물의 부패고리」 끊었다/“정치자금 한푼도 안받는다” 대통령선언이 기폭제/「윤리법」 강화… 부정축재 원천봉쇄/부처 이기주의로 엄두 못내던 정부조직 대수술 작년 6월부터 약 2개월 동안에 걸쳐 진행된 공보처의 지역 민방 사업자 선정과정은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극도의 보안 속에서 이뤄졌다. ○정경유착 악습 차단 지역 민방 사업이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꼽히는 막대한 이권으로 알려져 지역별로 첨예한 경쟁을 보였다.실질적인 평가작업은 위원장인 오린환 장관과 8명의 평가위원 전원이 투명한 심사를 위해 서울시내 모처에서 합숙까지 하며 진행됐다.치열한 로비전이 펼쳐지고 정치결탁설 및 이전투구식 매터도까지 나돌았지만 민방허가 과정은 어느 때보다도 깨끗하고 공정·투명하게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민방 사업이 문민정부 들어 우리 공직자들이 정경유착의 검은 고리를 차단한 대표적인 사례라면 93년8월 결정된 경부고속철도 차량 선정은 외국 업자로부터의 검은 대가를 배제한 모범적인 경우로 꼽힌다.과거대형 국책사업을 둘러싸고 종종 정치자금 수수설이 오갔기 때문이다. 박유광 고속철도건설공단 이사장은 『파격적인 차관 조건 등 가격이나 운영 경험에서 TGV측이 우리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결과』라며 『대형 사업에 흔히 따르는 잡음이 하나도 없었던 것은 문민정부의 달라진 공직풍토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취임 초 과거 고질화된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솔선해서 기업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천명했다.취임 2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이 선언은 전체 공직사회의 정화를 가져온 큰 계기로 평가된다. ○관가 풍속도 바뀌어 서울 광화문의 정부종합청사나 과천의 제2종합청사 주변 음식점에는 과거처럼 업자들이 점심을 대접하며 뒷거래를 하는 광경이 거의 사라졌다.지금은 많은 공무원들이 구내식당을 이용한다.설날이나 추석 등 명절이 되어도 관청 주변을 맴도는 업자들이 보이지 않는다.관가의 풍속도가 바뀐 것이다. 토지개발공사나 도로공사·주택공사 등 정부투자기관에서 공사발주 때 으레 따르던 업자들의 중앙부처나 정치권에의 상납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토개공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한 해의 발주물량이 수천억원이나 되는데도 문민정부 출범 이후에는 상납이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또 공직자의 재산공개는 검은 돈을 챙길 소지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작년에 인천 등 일부 지방에서 세금비리 사건이 터진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결과적으론 정부가 공직자 비리에 좀더 다각적이고 총체적으로 접근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었다. 재산공개의 범위가 확대돼 앞으로는 4급 이상,대민 접촉이 많은 국세청과 감사원 공무원들은 6급까지 모든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비리 공직자에 대해서는 금융실명제의 예외를 인정,금융거래 추적을 가능케 했다.이는 공직자 윤리법을 고치면서까지 추진한 사항이다.이미 뇌물을 받은 사실이 적발될 때에는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에 따라 추징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등 개혁의 제도화가 착착 이뤄지고 있다. ○정부정책 신속결정 예산 부풀리기와 낭비도 크게 줄었다.재경원의 이영탁 예산실장은 『종전 같으면 각 부처에서 예산을 불려 조직과 인원을 늘리는 수단으로 활용했으나,요즘은 부처마다 개혁 분위기에 맞춰 스스로 몸집에 맞는 예산을 책정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행정의 효율성이 높아진 점이다.이달 초 발표된 산업용지 공급 원활화 대책과 중소기업 지원 9대 시책은 농어촌 산업지구를 새로 지정해 농지전용 절차를 간소화하고,유망한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도산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종전 같으면 경제기획원을 중심으로 재무·상공자원·농림수산·건설·교통부 등 여러 부처가 부처 이기주의에 집착해,길 경우 몇 달 동안 결론을 내지 못하고 밀고 당길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이번에는 재정·예산·금융 등 「경제 3권」을 한손에 쥔 재정경제원 내에서 의사결정이 매우 신속하게 이뤄졌다.종전에 기획원과 재무부간의 이견 조정으로 애를 먹던 비능률이 제거되고 행정의 효율성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서비스 행정 탈바꿈 또 도로·항만·철도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분담하던 건설부와 교통부도 건설교통부로 통합된 뒤 한 부처에서 업무협의가 끝남에 따라 신속하고도 종합적인 사회기반시설 투자 계획을 입안,집행하고 있다. 종전에 잡다한 대민 업무까지 담당하던 통상산업부나 정보통신부 등도 군살빼기에 따라 『이권에 개입하려고 해도 조직과 인원이 없어서 못한다』는 조크성 불평(?)까지 나온다. 이는 지난 연말 30년만에 단행된 혁명적인 행정조직 개편의 결과다.냉전 체제의 종식과 무한경쟁 시대의 돌입이라는 세계사적 조류는 작고 강력한 정부의 구현을 요구한다. 정부조직 개편은 이런 추세에 맞춰 관료의 규제를 서비스로,군림하는 자세를 봉사하는 행정으로 탈바꿈함으로써 민간의 창의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종전의 재무부와 상공자원부가 대립할 때 경제기획원이 중재하던 균형의 기능과 공룡 부처가 된 재경원에 대한 견제수단이 적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중앙 정부의 1백15개 과가 폐지되고 1천2백명이 공직에서 물러난 조직개편은 지속적으로 여러 부문에서 행정의 효율과 능률성을 높이는긍정적인 결과를 빚어낼 전망이다.
  • 재정자립 취약 자치단체/올 정부보조금 증액 지원

    ◎내무부,지방재정관리제도 마련 올해부터 재정력이 특히 떨어지는 지방자치단체에는 국가보조금 등을 일정비율만큼 가산해주는 차등보조율제도가 도입된다.또 재정운용이 탄탄한 자치단체에는 장려금(인센티브)을 지급하는 「매칭펀드」제도가 마련,내년부터 시행된다. 내무부는 8일 지방화정착을 좌우하는 지방재정의 취약성과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방재정관리제도」를 마련,이날 소집된 전국 시·도예산담당관회의를 통해 시달했다. 지방재정관리제도는 자치단체의 갖가지 지역개발계획에 관련부처가 정책지침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중앙부처와 자치단체가 5년단위로 소요재원의 조달 및 배분계획을 함께 마련토록 해 국가전체의 재정이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했다. 내무부는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치단체는 매년 재정보고서를 제출토록 하고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재정진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내무부는 재정진단 결과 별도의 재정수요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자치단체에 대해서는 특별재정지원계획을 세워 지원키로 했다.
  • 고교 「내신비리」중점감사/지자체의 교부세 특혜배정 엄단

    ◎감사원 지침 시달 감사원은 3일 전국의 15개 시·도 교육청에 대해 올해 자체감사를 통해 고등학교 내신성적 관련 비리를 집중 조사하도록 감사지침을 전달했다. 감사원은 또 내무부에 자치단체가 정치권의 청탁·압력을 받고 국고보조사업을 결정하거나 특정지역에 특별 교부세를 배정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감사원은 이날 중앙부처,정부투자기관,지방자치단체등 1백30개 기관의 감사관계관 회의를 소집,기관별 감사 지침을 시달했다. 감사원이 각 교육청에 전달한 감사지침은 고교의 예·체능,교련 교과의 평가 척도 결정과 실험·실습 평가 및 시험 채점의 공정성 여부를 면밀히 점검,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 연중 1회 받아온 기구별 자체감사 실적보고를 앞으로는 감사종료후 10일 이내에 관련서류와 함께 내용까지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하는등 자체감사기구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주요기관 중점 감사사항 ▲전체기관 공통과제=95년도 업무추진비,접대비,회의비등 섭외성 경비의 변칙 편성·집행 및 낭비 적발 ▲지방자치단체=부실한 세원 포착 및 관리,부당한 세율 적용,불필요한 민원서류 반려 및 처리지연,보조금 사업실적 허위보고,도로 확·포장공사 편입토지 특혜 보상 ▲중앙선관위=선거용품 구입,선거관리비 정산,세금계산서 관리실태 ▲재정경제원=종합금융회사의 리스회사를 경유한 리스금지업종등의 지원여부,투자신탁회사의 실적이 좋은 과거의 펀드상품 과대광고,신용카드회사의 신용카드 가맹점 매출전표 허위작성 방조 ▲소비자보호원=KS규격 기준에 의한 품질 시험검사 부당평가 ▲통일원=통일전망대 수입금 횡령여부,남북협력기금 증식방법 ▲외무부=해외이주알선업자 허가 및 지도감독,재외공관 병역면제 허가처리,여권발급제한대상자 관리,영사수입금 관리실태 ▲내무부=청탁,압력에 의한 국고보조사업 결정 실태,양여금 지원대상사업의 선정여부 ▲법무부=교정공무원 전보·승진등 인사관리,체류외국인 관리실태 ▲국방부=군수물자및 장비구매에 따른 원가계산,예정가격 산정,계약방법의 타당성,군사시설 보호구역 관리실태 ▲교육부=대학 학생정원 조정과 관련한 비리 및 유착,기준에 맞지 않는 대학에 대한 과다한 국고보조 ▲문화체육부=소장유물 관리실태,유물구입 및 대여유물 관리의 적정성 ▲농림수산부=불법 농지전용 허가,농약품 등록 및 지도를 둘러싼 금품수수,수입쇠고기 방출조절 실태 ▲통상산업부=수출지역내 국유재산관리 적정성,광산보안사무소 재해예방 및 안전관리실태 ▲정보통신부=별·후납 우편물 접수와 발송실태 ▲환경부=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특정폐기물 수집·운반·처리업체 관리실태 ▲보건복지부=정신질환자 요양시설의 의사 및 간호사 채용인원 적정성과 환자에 대한 가혹행위 여부,보육시설의 화재등에 대한 대비 ▲노동부=중대재해 발생보고와 재해조사후 법위반 사항 묵인여부 ▲건설교통부=입찰참가자격제한 및 계약방법 적정성,하도급 관리실태 ▲총무처=청사시설관리업체 선정,정부기록물 유출방지 체계및 방재관리 ▲과학기술처=불요불급한 장비 취득,연구장비 공동활용·과다보유 ▲공보처=해외홍보간행물 제작비 과다집행및 제작후 사장여부,해외 주요인사 초청시의 인사선정 적정성과 항공료,체재비의 과다지급 ▲법제처=하위법령 적기 정비 여부 ▲국세청=과세자료 적기 처리 및 관리상황 ▲관세청=면세범위 초과 여행자 휴대품 통관 ▲병무청=현역병 입영대상자 배분 적정성여부와 입영기일 연기처리실태
  • 김용태 장관에 듣는 내무정책(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지자선거 공명히… 4천곳에 신고센터”/정치권 개입막아 당략차원 소모전 차단/잇단 감사·선거임박 따른 공직위축 예방/일하는 공직풍토 조성위해 「발탁승진제」 확대 □대담:김행수 편집부국장 올해 내무부의 가장 큰 과제는 「지방화」와 「세계화」다. 사상 유례없이 4개 선거를 동시에 치러내야 한다.지방선거는 차질없이 치러졌느냐는 형식 못지 않게 공명하고 깨끗하게 실시됐느냐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지난해 8월 3개지역 보궐선거에 이어 두번째 적용되는 통합선거법은 문민정부 개혁의 마지막 시금석이기도 하다. 김용태 내무부장관은 2일 『오는 6월에 실시되는 4대 지방선거를 완벽하게 치러 지방세 비리로 실추된 내무공무원들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김장관은 이어 『공명선거 분위기를 창출해 지방선거가 정치쟁점화 되는 것을 원천봉쇄하겠다』고 강조했다. ­6월의 지방선거 준비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투·개표 사무가 큰 일이지요.이를위해 지난 1월 「지방선거 지원단」을 구성,운용하고 있습니다.지원단에서는 13만6천여명에 이르는 투표사무요원 확보방안 등 선거관리 인력과 장비,시설의 확보계획을 마련했습니다.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 기관과의 실무적 협조체제를 확립해 선거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주무장관으로서의 결의를 듣고 싶습니다. ▲선거를 다시 치른다는 각오로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을 것입니다.우선 이른바 관변 사회단체와 통·이·반장의 선거운동 개입을 철저히 차단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선거과열을 차단하고 불법사전선거를 막기위해 일선 행정기관에 4천17곳의 「사전선거운동 신고센터」를 설치,운용하고 있습니다.또 일선 경찰서에도 「선거사범 전담반」을 설치해 불법선거에 강력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선거 주무 장관이 집권당의 국회의원이라는 점때문에 공명선거가 제대로 이뤄지겠느냐의 시각도 있습니다.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실제로 내무장관으로서 강원도와 전남·북,광주시 등을 초도순시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지방선거를 의식한 행보였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이는 일선 행정기관의 업무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장관으로서 필수적인 직무입니다. 개인적으로 정치인이기에 앞서 내무부장관입니다.정치적 입장을 떠나 공명정대하게 선거를 치르는 일은 바로 문민정부가 요구하는 시대적 사명이라 생각합니다.불법선거 관련자는 지위나 정치적 입장에 관계없이 장관의 직위를 걸고 엄단할 것입니다. ­이번 선거가 정치쟁점에 대한 투쟁장이 될수 있다는 우려가 높습니다. ▲정치권이 지방선거에 개입할 경우,지역문제와 관련 없는 정치쟁점이 선거이슈로 대두되고 당리당략 차원에서 소모적인 선거전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있어서는 안됩니다.지방화라는 본래의 궤도를 벗어나 지역발전을 저해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시·도지사회의를 소집해 이같은 점을 지적하고 사전 예방토록 강력 지시하기도 했습니다.건전한 선거문화 창출과 공명선거 분위기를 확산시킴으로써 지방선거의 정치투쟁장화를 막겠지만 입후보자와 지역주민들의 깊은 인식전환이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상당수 자치단체장이 6월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방공직사회가 다소 흔들리고 있다는데. ▲상당히 고심하고 있는 점입니다.결국 이 문제는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인사조치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들에 대한 인사시기는 후속인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조만간 지방공직사회를 진정시키는 방안을 마련,시행토록 하겠습니다. ­지방화 못지않게 「지방의 세계화」도 풀어야 할 중요 과제이지요. ▲올해는 문호개방 1백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1백년전 세계화의 길목에서 우물쭈물하다 고난의 근대사를 겪어야 했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세계화는 시대적 영단입니다.정부는 지방의 세계화를 위해 지방행정의 제도·관행 등을 과감히 개혁하고 있습니다.우선 중앙부처의 소관사항을 자치단체에 대폭 위임함으로써 자치단체가 세계무대에서 행동주체로서 역할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했습니다.또 광주시의 비엔날레,강원도의 환동해권개발구상 등과 같이 지역적 특성에 맞게 분야별로추진되는 세계화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지방재정의 취약성이 지방의 세계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방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우선 지방세 세원을 확충토록 하겠습니다.연간 1조8천4백억원 규모의 담배소비세를 국세에서 지방세로 전환한데 이어 일부 국세를 지방세로 이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또 지방세 비과세 및 감면대상을 연차적으로 축소 내지 폐지해 지방세 수입을 늘리고 공공시설 사용료나 기타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현실화할 것입니다.이밖에 지역특성에 맞는 경영수익사업 개발을 적극 독려해 나갈 것입니다. ­지방세비리 후유증은 아직도 말끔히 가시지 않았습니다. ▲세정의 전산화,지방세 부과와 징수의 분리 등 제도적 장치를 오는 6월말까지 완전히 갖추도록 하겠습니다.이와 함께 세정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는 한편 효율적으로 실시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이를 위해 내무부 감사반과 감사원 이외에 공인회계사 등 민간전문가들을 대거 참여시킨 제3의 감사기구 설립을 구상하고 있습니다.이 감사기구를 상설화시켜 특별감사와 함께 암행감사도 실시해 세금비리가 이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시·군통합 등 두차례에 걸친 행정구역개편 후유증이 적지 않습니다. ▲이사만해도 후유증이 한달가량 이어지는게 우리의 풍토입니다.빠르게 제자리를 찾은 공직사회와는 달리 사회단체의 통합이 다소 진통을 겪었던게 사실입니다.그러나 민간단체 지도층도 시·군통합의 당위성을 크게 인정하고 있는만큼 이달안으로 제모습을 찾아 지역사회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요즘 일선에서는 공직사회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일선 공직사회가 잇따른 감사와 지방선거 등으로 위축되어 있는게 사실입니다.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지방선거로 인한 신분상의 불이익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또 공무원의 일할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연공서열을 무시하고 일하는 공직자를 승진시키는 「발탁승진」을 보편화시키겠습니다. 지난해 유난히도 빈발했던 강력범죄를 의식,김용태장관은 지역주민들의 자율방범체체를 활성화하고 경찰의 「지역책임 순찰제」를 도입해 민생치안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4대 지자선거 준비상황/투표소 3천4백곳·개표소 63곳 증설/「4군데 찍기」 시간지연에 철저 대비/24만평 필요… 공직자·교원 지원 강구 내무부는 오는 6월에 동시 실시될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실무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15개 시·도 지사,2백36곳의 시장·군수·구청장,5천1백70여명의 지방의회 의원을 동시에 선출하는 지방동시선거의 첫번째 풀어야 할 과제는 원활한 투표진행이다. 한개의 선거를 실시할 때 한명의 유권자가 투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2초이지만 4군데에 기표를 하는데는 5초가 늘어난 17초가 걸린다.한 투표구에서 3천5백명이 투표했을 때 한개 선거때보다 무려 5시간이나 더 걸릴 것으로 어림된다. 따라서 예전의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12시간의 시간으로는 투표를 마칠수 없다는 계산이다. 내무부는 이같은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전국 1만5천3백46개 투표구 가운데 선거인수가 2천5백명이 넘는 3천4백12곳을 분할해 모두 1만8천7백58개로 증설키로 했다.투표구의 선거인수를 모두 2천5백명이하로 낮췄다.그러나 선거인 2천5백명이 17초동안 모두 투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정확히 11시간50분.이는 실제에 있어서는 투표가 하룻동안에 끝날 수없다는 설명이다. 내무부 선거지원단은 원활한 투표를 위해 우선 투표소 규모를 모두 20평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기존의 1만5천3백46곳의 투표소 가운데 20평이상 규모인 1만2천2백79곳은 그대로 활용하되 20평미만의 3천67곳은 확충하며 신설되는 3천4백12곳은 20평이상 규모로 마련키로 했다. 이번 선거의 복병은 투표에 이은 원활한 개표와 함께 투·개표 인력확보문제다. 내무부 선거지원단은 개표를 하루만에 끝내기 위해 2백87곳의 개표구 가운데 선거인수가 15만명이 넘는 63곳을 분리해 3백5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투표 참관인 등 투표과정에 필요한 인력이 종전의 7만8천여명에서 5만8천여명이 늘어난 13만6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내무부는 지방행정 공무원에서 12만명을 동원하고 나머지 1만6천여명은 초·중·고교에서 지원받을 계획이다.지방공무원 12만명은 전체의 44%에 달한다. 개표인력은 3만1천명에서 무려 3.6배나 늘어난다.내무부는 모두 11만여명의 개표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추가로 필요한 7만9천여명은 초·중·고교 교사는 물론 법원직원,심지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지원받는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 목포∼부산 남해권 대대적 개발/김 대통령 광주·전남순시

    ◎환태평양시대 중심지 육성/광주에 첨단산업·연구소 유치/남총련 시위위험… 망원동 참배계획 취소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광주시청을 방문,광주시와 전남도의 새해 업무계획을 합동으로 보고받았다. 김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광주시 망월동 5·18희생자묘역을 참배할 계획이었으나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남총련)측이 이를 저지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섬에 따라 기습시위가 우려돼 참배계획을 취소했다. 김대통령은 보고회장에서 『첨단과학도시의 육성을 통해 광주가 21세기의 주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체와 연구소의 유치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망월동묘역 성역화,상무 신도심 개발은 5·18정신을 새로운 광주건설의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사업인만큼 정성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목포와 부산을 잇는 남해안 개발구상은 환태평양 시대를 겨냥한 세계화전략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중앙관계부처에서도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일 수 있는 것이 문화예술 분야』라고 전제하고 『세계화,지방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예향의 도시 광주의 명예를 걸고 세계화,지방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교육개혁은 정부도 세계화의 최우선 과제로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올바른 인성과 예의를 키워주는 교육이 되도록 광주의 「충효교실」과 전남의 「마음의 교육」등 시책을 내실있게 추진하라』고 시달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이지역 각계대표 2백50여명과 오찬을 나누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지방순시에서 관례를 깨고 광주시와 전남도의 업무보고를 합동으로 받은 것은 중앙부처가 분야별로 합동보고를 함으로써3업무연계와 효율성을 높였던 것처럼 지방에서도 시와 도간의 상호이해증진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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