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앙부처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에마뉘엘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거래소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경주시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부동산세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20
  • 직급 인플레 심하다

    독재와 권위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권력기관의 직급이 너무 높아져 균형을잃었으며 이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무성하다.■실태 행정쇄신위원회가 93년 발족해 시민·공무원으로부터 제도개선 건의를 받은 적이 있다.검찰 직급의 인플레를 정비해야 한다는 건의가 자동차면허제도 개선과 함께 가장 많이 접수됐다.행쇄위가 조정에 나섰지만 유야무야되고 말았다. 검찰에서 차관급 이상 대우를 받는 간부는 모두 41명.장관급인 검찰총장을빼고 차관급 이상이 40명이나 된다. 검찰의 조직 인플레는 부처간 불균형을 일으키고 있다.중앙부처 고위관계자는 “관계부처 국장급 회의를 하면 검찰에서는 국장 대신 과장이 나오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며 “이는 검찰이 일반직보다 두 직급 높게 돼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법원도 검찰과 함께 직급이 올라가 있다. 법조와 함께 군도 직급 인플레가 심한 곳으로 꼽히고 있으나 사기진작 차원이라는 게 조직관계자들의 설명이다.80년 신군부가 총리훈령으로 만든 ‘군인에 대한 의전 및 예우기준’은 군 직급을 ‘뻥튀기’했다.소령 4급,중령 3급,대령 2급,준장 1급.대장은 장관급에 해당하고 중장은 차관급 대우를 받는다.하지만 평생을 교직에 몸담은 교장선생님들은 5급 상당이다.군인은 대위가 5급 대우를 받는다. 안기부와 감사원은 직급인플레가 심한 곳으로 꼽혔으나 지난 94년 부처간불균형을 해소했다.안기부와 감사원의 직급을 하향조정한 것이 아니라 일반부처에 복수직급제를 적용해 직급을 상향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국장은 2·3급,과장은 3·4급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한 복수직급제는 직급 인플레를 일반화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외교통상부는 1급 64명,특1급 28명,특2급 38명으로 1급 이상 간부가 무려 130명이다.■원인·문제점 공무원 사이의 의전상 서열은 월급(본봉)으로 정하는 것이정부의 의전 관행이다. 검찰의 직급 인플레는 검사부터 시작된다.초임 검사의 월급은 본봉 95만원가량으로 일반부처의 부이사관 최저호봉 85만원보다 많다.월급으로 보면 1,100여명의 검사는 부이사관 이상에 해당하는 셈이 된다는 얘기다. 부이사관은 행정고시에 합격하고서도 20년정도 지나야 올라갈 수 있는 자리.권력에 월급·직급까지 높아진 까닭에 일반공무원들은 상대적 박탈감과허무함을 느낀다고 털어놓는다.■개선책 행쇄위원장을 맡았던 朴東緖 이화여대석좌교수는 “권력기관일수록 직급 인플레가 심한데 강한 의지를 갖고 연차적으로 조정해 나가야 한다”며 “권력기관의 직급을 낮추면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일반부처의 직급을 높이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공공서비스사업 민영화 찬반 팽팽

    “요금을 더 내는 한이 있더라도 하루빨리 민영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경기도 의정부시 가릉동에서 직장이 있는 서울 여의도까지 출퇴근하며 국철과 지하철을 번갈아 이용하는 회사원 李모씨(30)는 철도청이 민영화되기를누구보다도 간절히 바란다.국철에서 소음과 악취,한여름 찜통더위 등에 시달리다 보면 지하철은 차라리 천국에 가깝다.李씨는 국철을 관할하는 철도청이민영화되지 않는 한 서비스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李씨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정부조직의 민영화는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특히 중앙부처에 비해 몸집이 작은 외청과 처의민영화는 비교적 부담없이 거론되는 편이다. 경희대 행정학과 金承泰교수는 “일부 부작용이 우려되긴 하지만 경쟁촉진으로 서비스가 좋아지는 효과를 감안하면 단점보다는 이득이 훨씬 많다”고말했다. 정부조직을 ‘슬림화’하려면 먼저 기능을 떼어내는 게 효과적이라는 주장역시 설득력을 갖는다.성균관대 尹雨坤교수는 “기능을 그대로 두고 공무원수를 줄인다면 해당 공무원들이 크게 반발할 것”이라며 자연스러운 인원감축 방안의 일환으로 민영화를 제안했다. 그러나 반대론도 만만치 않다.아직 기업들의 공적 책임의식이 빈약한 현실에서 섣불리 민간에 이양했다가는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예를 들어 철도청을 민영화할 경우 승객이 별로 없는 외지에서는 사업을 포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중앙대 黃潤元행정대학원장은 “원래 공공서비스의 기본 속성은 적자가 나는 사업을 정부가 맡아주는 것”이라며 “민간에 넘길 경우 서민층 대상 사업에 공백이 생기는 등 형평성 차원에서 민심이 이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金光雄교수는 “정부가 공적인 기능은 무시하고 효율성만 따져 민영화만이 능사인 양 여기는 것은 큰 문제”라며 “시장경쟁 기반이 부실한 우리의 현실에 미국 등 선진국의 예를 접목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반론 때문에 현재로서는 ‘절충형 민영화’ 방안이 가장 큰 설득력을 얻고 있다.모럴 해저드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정부가 소유권을 유지한 채경영부문에만 민간기법을 도입하는 ‘에이전시’ 제도가 그것이다.여기에는직원들이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는 영국식과 민간인 신분인 뉴질랜드식이 있다. 가톨릭대 金根世교수는 “영국은 지난 수년간 70% 이상의 정부조직을 에이전시로 탈바꿈시켜 큰 효과를 봤다”고 설명한다.金교수는 특히 “현재 우리실정상 청과 처를 통째로 민영화하는 것은 적지않은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일부 사업부문만 민간에 넘기거나(아웃소싱) 에이전시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최선”이라고 주장했다.金相淵 carlos@
  • [내고장 21세기 역점사업]청주/인쇄·항공文化 중심지로 거듭난다

    청주시가 명실상부한 문화의 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굵직굵직한 문화축제행 사를 추진하고 있다. 교육도시로서 전통적인 이미지를 살리는 동시에 각종 문화행사를 치러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것이다. 내년에 열릴 국제인쇄문화축제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 요절(直指心體要節)을 인쇄한 문향(文鄕)으로서 청주를,구텐베르크 박물관이 있는 독일의 마인츠시를 능가하는 국제적인 인쇄문화도시로 가꿔보자는 시 도이다. 오는 9월 치러질 예정인 국제공예비엔날레도 공예분야를 총망라하는 13개 분야별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공예상품의 세계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5월 치러질 예정인 청주국제공항엑스포는 개항 이후 만 2년도 되지 않 아 제주노선을 제외한 국내·외 노선이 취소된 상황에서 국제공항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살리고 중부권 대표공항으로서 자리매김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 고 있다. 청주시가 시의 미래상 정립을 위해 추진하는 이들 대표적인 역점사업의 구 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갚뮐? 인쇄출판박람회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을 인쇄한 청주를 세계적인 인쇄출판문화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내년도 하반기에 개최할 계획이다.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 행사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서양에 독일의 구텐베르크 박물관이 있는 마 인츠시가 있듯 동양에서는 청주를 연상할 수 있도록 인쇄출판문화도시를 만 든다는 계획이다. 이는 몇년전부터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직지심경(直指心經) 찾 기 운동의 결실을 맺자는 의지이기도 하며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주요사업으로 포함돼 있다.직지심경은 백운화상 景閑이 1372년(공민왕 21년) 저술해 1377년 興德寺에서 금속활자로 인쇄됐다.구텐 베르크의 금속활자보다 100년 가까이 앞서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것이 다.2권의 책 중 하권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시는 이 행사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 하 반기에 참가국 신청을 받아 내년도 상반기중에 박람회장을 준비하기로 했다. ?갚뮐?공예박람회 전통 공예품을 새롭게 조명하고 현대 공예품 개발을 통해 한국 공예품의 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전통공예와 현대공예를 총망라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공예작가들을 모두 모이게 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구성된 청주국제공예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오는 9월부터 2개월에 걸쳐 열리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지만 준비기간이 다소 촉박해 졸속행사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시는 올해 계획대로 행사를 추진하고 앞으로 격년으로 이 행사를 계속 치를 계획이다. ?걘뼉殮뮐┛幣? 엑스포 청주공항 엑스포는 오는 5월17일부터 청주국제공항에 서 1주일동안 열리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 행사는 시가 올해 추진하는 사업중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모두 20여억원을 들여 2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효과를 노리고 있다. 국방부와 한국 공항관리공단,공군 전투비행단의 전폭적인 도움을 받기로 이 미 합의된 상태이며 이 행사는 서울에서 치러지는 국제 에어쇼를 제외하고는 지방에서 열리는 전국유일의 대규모 항공축제다. 항공축제 기간동안 최첨단 전투비행기부터 경비행기와 헬기를 비롯해 패러 글라이딩,모형 항공기,무인비행선,열기구까지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인간의 욕 망에서 만들어진 거의 모든 기계·기구들을 선보인다. 관람자들의 직접 체험을 위해 초경량항공기 탑승체험과 항공기 시뮬레이터, 모형 로켓발사를 비롯해 열기구 탑승과 스포츠연날리기도 실시되며 항공산업 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학술회의도 개최될 예정이다. 청주 | 金東鎭 kdj@■나기정 시장 인터뷰/“재원조달방안 미흡 걸림돌” 羅基正 청주시장은 평소 문화시장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문화지향적이 라는 평을 받고 있다.행정가로서 완숙도 못지 않게 다양하고 해박한 문화 지 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시 역점사업으로 청주공항 엑스포 등 대규모 문화행사를 계획한 것도 羅시장의 이같은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羅시장은 청주시의 명예를 걸고 추진하는 이들 사업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는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돈입니다.사업 하나하나를 볼 때 교육문화도시로서 청주 이미지에 걸맞는 행사인데다 사업 내용도 좋고 참신성도 있지만 사업비 조달방안이 미흡합니다” 올해 청주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청주 국제공항엑스포의 경 우 시는 16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 가운데 5억3,000만원은 시비로 확보하고 부족한 나머지 사업비는 입장료와 협찬,부스임대,휘장사업 등으로 충당한다는 계산이다. 국방부와 인근 전투비행단,공항관리공단 등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지만 자금 여력이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나 羅시장은 첫해 다소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청주공항을 활성화하고 청주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힘 닫는 데까지 이 행사를 계속 열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인쇄출판박람회와 공예 비엔날레 사업비 확보 문제 입니다” 羅시장은 이 두 사업과 관련,일부는 민자유치 등으로 충당한다 해도 50억원 이상을 국비나 도비에서 지원받아야만 행사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에 따 라 羅시장은 요즘 틈나는 대로 민자유치 적임자나 관계 중앙부처를 찾아다니 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원을 호소한다. 청주 | 金東鎭 kdj@ kddaehanmaeil.com
  • ‘유신사무관’ 1급시대 열렸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5급 특채공무원이 직업관료의 최고위직인 1급(관리관)에 올랐다. 정부 중앙부처 ‘유신사무관 1급 시대’를 개막한 선두 주자는 李勝一 건교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54).지난 77년 11월1일 소령에서 일반직 공무원으로 변신한 뒤 22년만인 지난 21일 서울지방항공청장(이사관 국장급)에서 본부 관리관으로 화려하게 입성했다. 현재 중앙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신사무관 출신은 700여명.일반직 공무원으로 임용된 지 14년이 됐는데도 아직 사무관으로 몸담고 있는 사람도 있다.사관학교 출신 5급 특채제도는 지난 88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李상임위원은 육사 25기 출신(69년 입교)으로 함께 유신사무관 1기로 특채된 인사는 110명이나 된다.육사 출신이 100명이며 해사와 공사 출신은 5명씩이다.이 중 건교부에 발을 들여 놓은 인사는 5명.金鍾熙 항공국장·許在濬한강홍수통제소장·池光植 감사관(이상 국장급),柳承和 도로관리과장이 임용 동기다.金국장은 李상임위원과 같은 육사 25기이며 許소장과 柳과장은 육사 26기,池감사관은 공사 19기 출신이다. 육사 25기 출신으로는 姜昌熙 과학기술부장관,權炅錫 경남 부지사,金善永행정자치부 정부기록물보존소장(국장급) 등이 있다.군에 남아 있는 동기들은 이른바 ‘25기 군단장 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다.鄭重民 1군단장,金鍾煥 5군단장,金勝廣 7군단장,宣映濟 9군단장 金熙中 특전사령관,南在俊 수방사령관 등이 주역들이다.李상임위원은 건교부(옛 교통부) 차량과장,택시과장,총무과장,부산지방항공청장,도시교통국장 등을 지냈다.지난 91년 5월부터 7개월 동안 공보관을 맡기도 했다.
  • 강서 마곡지구 개발 본격화

    서울의 서부 관문인 강서지역 마곡지구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강서구(구청장 盧顯松)는 28일 21세기 구 발전의 관건이자 숙원인 마곡지구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대외협력반과 실무추진반으로 ‘마곡지구 개발 추진반’을 구성,본격 가동했다. 趙大龍 부구청장을 총괄반장으로 대외협력반은 기획예산과 정책개발팀과 문화공보과 공보팀으로,실무추진반은 도시정비과 도시계획팀과 도시개발팀으로 짜여졌다.현재의 구 조직체계를 유지하면서 프로젝트 팀 형식을 취해 실무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 대외협력반은 개발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마곡지구 조기개발을 위한 추진전략 수립▒정당,시·구의원,주민대표 등을 중심으로 구민의견 통합 및 분위기 확산▒기타 개발공감대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 전개 등의 임무를 맡게 되고,실무추진반은 ▒각종 민원,그린벨트 행위허가,토지 형질변경 단속 등 현안 처리▒시 및 중앙부처와의 실무협의▒실태조사 및 도시계획 차원의 종합계획 수립 등을 담당한다. 120여만평에 이르는 마곡지구 개발은 지난 96년 초 막대한 재원등을 이유로 유보된데 이어 IMF체제로 계속 늦춰졌지만 지역개발 및 일자리창출 등 국가경제 회복 차원에서 올해 시 업무계획 및 건교부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포함되는 등 조기개발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金宰淳 fidelis@]
  • 성희롱 잣대 문의 빗발

    “도대체 어디까지가 성희롱에 해당됩니까” 중앙부처의 여성담당관실에는 성희롱의 기준을 묻는 전화들이 쇄도하고 있다.일부 부처에서는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의 7월1일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지침을 만드느라 골치를 썩이고 있다. 성희롱 처벌에 불안감을 넘어서 불만을 나타내는 남성공무원들도 있어 공직사회는 더욱 시끌벅적하다.남성들을 그만 괴롭히라는 주장에서부터,남성 권익을 대변할 남성특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공무원은 행정자치부 인터넷에 여성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띄워 ‘과다노출로 남성들을 자극하는 여성 공무원도 처벌하라’고 주장했다.여성이라고 절대 찬성하지만은 않는다.6년 동안 근무하면서 한차례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는 한 여성공무원은 28일 “법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건전한 직원들만 있는 과의 분위기마저 위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성특별위원회 趙晟恩 차별개선담당관은 “남성들이 불안해하는 까닭을 알 수 없다”며 “불안은 그만큼 문제가 있었다는 반증”이라고 꼬집었다.여성특위는 여성의 손을 잡았다거나,음흉한 눈빛으로 쳐다봤다는 행동 자체로는성희롱으로 단정짓기 어렵다는 입장. 신고가 접수되면 위원회에서 전후 상황을 살펴본 뒤 성희롱 여부를 결론짓게 된다.趙담당관은 “일반인들이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성희롱에 해당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음달쯤 세부 지침을 만들어 각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朴政賢
  • 중앙부처 승진러시

    정부 중앙부처 4·5급 간부들의 승진 및 전보인사가 한창이다.하루에도 몇개 부처에서 수십명씩의 인사이동을 쏟아내고 있다. 어떤 부처에서는 개혁적인 인사를 하느라,다른 부처에서는 지난해 물러난간부들의 자리를 메우느라 인사를 하고 있다.행정자치부 曺潤明인사과장은“인사가 대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지난 한해 동안 간부들을 평가한결과를 이번 인사에서 반영하고 있는 이유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같은 승진 러시는 하위직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어서 하위직 공무원들은 아쉬워하고 있다.지난해 조직개편에서 4·5급 자리 수를 많이 줄인 탓이다.曺과장은 “4·5급의 승진은 별문제는 없으나 5급으로 승진하는 데가서는 파급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인사적체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갰린퓟뮐幟? 4급 서기관을 대상으로 희망보직을 받아 李泰翰정보화담당관(행시31회)을 임명한 것은 공직사회의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李永燦서기관(행시27회)이 복지정책과장으로 임명된 것도 개혁인사 케이스.?걋怜繹? 1급(차관보)3명,국장급 3명을 산하기관에 ‘낙하산’으로 내보낸것을 계기로 줄줄이 승진인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과장급의 국장급 승진이 3명에 달했다.부이사관 승진과 서기관 승진도 각각 1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개窄껼? 安德壽차관보가 사퇴하고 白顯基농업공무원교육원장(1급·행시 13회)과 李寬鏞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2급·17회)이 대기발령으로 물러나면서인사에 숨통이 트였다. 지난 16일 安鍾云청와대비서관(17회·2급)이 진급연한을 1년여 가까이 남겨 놓은 상황에서 1급 직위의 기획관리실장으로 전격 발탁됐다.이어 20일에는국장급 10명의 전보인사가 이뤄졌고 이 가운데 3명은 사실상 승진했다.?같풉낳? 지난 21일의 1급인사에 이어 26일 국장급 인사에서는 崔泳喆전도시계획과장이 고속철도건설기획단장으로,許在濬전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이 한강홍수통제소장으로 한단계씩 올라섰다. 이밖에 교육부에서는 14명이 서기관으로 승진했고 3명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정보통신부도 15명을 4급으로 승진시켰으며,통일부는 3명을 서기관으로 승진시켰다.외교통상부는 부이사관 및 과장급 40여명을 전보했다.李商一 朴政賢 jhpark@
  • ■선진국은 어떻게

    선진국들의 정부개혁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 만들기’로 요약된다.규제철폐와 계층구조 타파,성과 중심제 도입으로 인력 감축과 효율성 제고를 이룩했다. ‘철밥통’으로 불리며 자리를 보장받던 공무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영국은 79년 73만명이던 정부인력을 96년엔 49만명으로 3분의 1을 줄였다.뉴질랜드도 85년 35만명에서 94년엔 28만명으로 7만명 감축에 성공했다. 미국은 정부인력재편법(GWRA)을 제정,93년 215만명이던 연방정부 인력을 올해 말까지 27만명을 줄여 188만명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작업을 순조롭게 마무리중이다. 이같은 인력감축은 관리·감독계층을 줄이고 중복기능을 통합하는 조직개편과 정부 집행기능의 민간이양 및 민영화 조치로 가능했다.32개였던 캐나다의 중앙부처가 93년에 23개로 축소된 것도 한 예다.이 과정서 ▒정부개입 및‘중앙통제’의 최소화 ▒성과에 따른 예산배정 및 관리체제 등은 일반적인개혁 원리가 됐다. 공무원 채용 문호도 열렸다.영국과 캐나다는 중앙부처 과장급 이상 차관급이하 공직자를 공개경쟁을 통해계약제로 임용한다.정무직인 장관대신 차관에게 재무관리권한을 주고 성과를 따진다.차관 명칭은 ‘Chief executive’.사장이란 의미로 바뀐 것도 기업식 책임경영과 성과주의 운영을 말해준다. 정책업무와 별도로 정부의 대(對)국민 서비스기능인 집행기능을 분리시켜별도 운영하는 ‘책임 집행기관’제도는 개혁과정서 효율과 책임을 높이기위한 방안으로 널리 도입됐다.이를 가장 먼저 도입한 영국은 각종 면허 및여권업무,산림,기상,식품검사 업무를 집행기관(Agency)으로 분리시켜 전 공무원의 80%를 흡수,행정의 효율과 책임을 높였다. 미국의 정보기술을 이용한 ‘전자정부’구현계획 등에서 보여지는 ‘고객지향적’이고 ‘고객 반응적’인 정부구현 노력은 선진국 행정개혁의 일반적인 추세가 되고 있다.
  • ‘99자치행정 핫이슈-비리척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공직사회의 비리척결을 위해 그 어느때 보다강력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이후 각종 행정서비스 개선 등으로 공무원들의 근무자세가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강력한 사정활동에도 불구하고 부정 부패와 관련해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치단체들도 올해 정부의 공직자 부패방지법 제정 추진 등에 발맞춰 비리의 근원이 되고 있는 각종 규제를 철폐,완화하는 한편 건축·건설 등 비리취약분야에 대한 자체 감시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은 주민 신고제도나 주민 감사청구제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올해부터 모든 민원인에게 ‘시장이 직접 받는 부조리신고엽서’를 보내 민원처리과정에서의 공무원비리를 신고받도록 했다.시는지난 22일 이 신고엽서를 민원인들에게 발송했다.또 시청 민원조사과에 부조리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전화·PC통신 등으로 신고받는다. 대구시와 울산시,경기도,충남도 등은 직소민원,시민제보 및 시민청원 등을바탕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공개감사제를 실시할 계획이다.정기 종합감사를받는 기관의 감사일정을 미리 공개해 시민들로부터 감사 희망사항 및 공직자 비리신고 등을 접수받아 감사에 적극 반영한다는 것이다.취약 및 제도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기획정밀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오는 3월부터 일반시민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는 ‘시민감사청구제’를 실시한다.이를 위해 시는 감사관·교수·전문가 등 9명이 참여하는시민감사청구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자치단체들은 또 감시와 처벌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강원도는 앞으로 비리공직자가 발생하면 감독소홀의 책임을 물어부서장이나 상급자들까지도 연대 처벌하기로 했다. 서울·대전시는 이제까지 금품수수에 대해 금액에 따라 징계수위를 달리했으나 앞으로는 금품수수 행위가 적발되면 액수의 고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중징계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서류상 부조리에 대해서도 ‘3진아웃제’를 엄격히 적용,파면 또는 해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각 시·도는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규제가 비리를 양산한다’고 보고 비리의 원천이 되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기로 했다.법령에 없는 규제는 모두 없애고,법령에 근거한규제라도 중앙부처와 협의해 폐지 또는 완화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서울시에 이어 비리예방 차원에서 이달중 건축,위생,환경,보건 분야 근무자 중 한곳에서 3년이상 근무한 공무원에 대해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올해 시무식 때 비리척결을 위한 자정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공무원가족 1만6,200여명과 39개 유관단체에 비리 고리 차단을 위한 협조서한을 발송했다. 경남도는 실·국·사업소 및 시·군별 사정의지를 평가,감사에 반영할 계획이다.매 분기마다 비위발생빈도를 분석하고 사정활동을 평가해 취약기관에대해서는 기관경고하고 특별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자치단체들의 이같은 감사활동 강화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은 “작년한해 동안 벌인 감사만도 50여차례가 넘었다”면서 “부정부패방지를 위한사정활동이 너무 지나쳐 소신껏 일하는 분위기가 사라지고 있다”고 불편한심기를 드러냈다. 또 일부에선 자체 사정활동들이 비록 강화되긴 했지만 겉핥기식으로 하거나 적발되도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던 과거 전철을 다시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강원개발연구원 金柱元박사(40)는 “현재의 감사제도로는 자치단체의 내무감사를 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전제,“비밀보장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입법화한 뒤 내부고발제도를 활성화하고 시민단체들이 개입하여 감시,감독할 수 있도록 행정을 개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부산대 사회학과 李成海교수는 “비리근절을 위해서는 우선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본분을 되찾는 일이 시급하다”며 공직사회의 도덕성 회복을 강조하고 “비리행위 처벌 강화와 함께 보다 철저한 감시망이 확립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연사박물관 유치경쟁 치열

    문화관광부가 추진중인 국립자연사 박물관 건립과 관련,경기도가 유치 건의문을 중앙부처에 제출하는 등 막바지 유치작전에 들어갔다. 세계적인 수준으로 꾸며질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올해 초 후보지를 결정해 오는 2008년까지 7,750억원을 들여 10만평 부지에 건축면적 3만평규모로 건립된다. 지난 95년부터 추진해온 문화관광부는 최근 단국대 공업기술연구소에 용역을 의뢰,전국에서 신청한 38개 후보지 가운데 경기도의 고양시,여주,양평군등 3개 지역과 인천시 강화군,충북 충주시,충남 천안시 등 6개 지역을 유치가능성 있는 후보지로 평가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남북통일후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는 천혜의 입지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경기도내에 후보지를 선정해주도록 문화관광부 등 8개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한편 도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하기위해 전국에서 제일먼저 시·군별적정 후보지를 조사해 7개 시·군 8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문화관광부에제출하고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유치 서명운동과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유치활동을 벌여왔다.
  • 틈새뉴스-행자부에 민간협력과 설치

    행정자치부는 22일 최근들어 활동영역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다양한 시민단체와 정부간의 업무 협조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이를 전담할 중앙부처내 협력창구로 ‘민간협력과’(NGO Co-operation Division)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민간협력과는 앞으로 ‘민간운동지원법’과 ‘자원봉사활동지원법’ 등이제정되는대로 민간단체 지원을 위한 제반 정책을 마련하고,150억원의 민간단체 지원예산의 합리적 집행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제2건국위가 오는 2월3일 제2건국 추진 다짐 전국대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천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제2건국운동 지원에 중점을 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도 민간협력 기능강화를 위해 전담부서의설치를 권장,지역의 민간운동단체들과 지자체간의 협력관계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 공무원-납세자 결탁‘有錢小稅 無錢多稅’

    한국 사람들의 눈을 의심케 하는 기사 한 토막이 지난해 말 외신을 타고 들어왔다.가짜 부가가치세 계산서를 만들어 7억6,000만달러를 탈세한 중국 저장(浙江)성 진화(金華)현의 세무관리 1명과 기업인 3명에게 인민법원이 사형을 언도했다는 뉴스였다.?갸선鳧獵? 곳에 비리있다 검은 돈을 받은 세무관리와 돈을 준 기업인에 대한 중국의 ‘가혹한’ 처분을 본 한국의 세무관리와 기업인들은 잠시 섬뜩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그러나 같은 기사를 읽은 대부분의 국민들은 ‘우리도…’라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한국의 형편은 어떤까.지난 한해도 우리 주위에서는 갖가지 세무비리가 끊임없이 생산됐다.‘유전소세(有錢小稅) 무전다세(無錢多稅)’라는 세간의 비아냥이 난무했다. 세금을 흥정대상으로 삼아 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을 긁어모은 이른바 ‘세풍사건’은 징세권 악용의 극치였다.특정업체를 겨냥한 세무조사의 남용,잘못된 기준에 따라 멋대로 부과한 억울한 세금,납세자와 짜고 세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등 갖가지 세무 커넥션이 ‘맑은 세정’을 가로막았다. 지난해 5월 세무공무원 경력 15년째인 서울 모세무서 8급 직원의 부인이 쓴 ‘뇌물백서’를 본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9개월 만에 1억원 목표초과 달성,매일 30만∼150만원씩 모두 1,800만원,앞으로 8년 동안 10억원을모아…’의 대목에서는 말을 잃었다. 사무실은 물론 국세청 복도·화장실·승용차안 등에서 마구잡이로 이뤄진‘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세무공무원의 뇌물수수 천태만상이 감사원 국감에서 폭로되기도 했다. 지난 97년 1월부터 98년 8월까지 감사원에 적발된 중앙부처 공무원의 뇌물수수 범죄 270건 가운데 72%인 195건이 국세청 공무원의 몫이었다.?건太섟? 샌다 세무공무원의 비리는 개인의 독직과 치부에 그치지 않는다.엄청난 국고손실로 이어진다.뇌물을 챙긴 세무공무원이 1억원을 받았을 때 뇌물을 준 당사자는 10배 이상의 반사이익이 보장된다는 것이 정설이다. 97년부터 98년 8월까지 20개월 동안 일선 세무공무원들의 법규적용 잘못 등으로 발생한 기업체 및 개인의 세금탈루액이 6,200여억원이었다.국세청 자체조사 결과 조세감면 요건을 실수 또는 고의로 적용하거나 소득표준율을 낮게 적용하고,체납중인 세금을 부당하게 결손처리해 주는 등 다양한 ‘세금깎아주기’ 수법이 동원됐다.?갼錚뺐? 깰 것인가 세정에 대한 납세자들의 뿌리깊은 불신을 어떻게 깰 것인가. 국세청은 요즘 세제개혁안을 마련 중이다.미국처럼 한번 세무조사를 받으면 그동안 내지 않은 세금을 모두 추징,파산케 하는 ‘초강도’의 작업이 진행 중이다.세무서의 조직개편도 개혁안에 포함된다. 세무서 직원별로 지역·사업자·기업을 맡아 납세신고를 받고 세무조사를하던 ‘비리의 온상’ 지역담당제는 이미 없앴다.납세신고도 세무서에 마련된 신고센터에 내거나 우편으로 우송토록 하는 등 세무공무원과 납세자의 만남 자체를 아예 차단했다.
  • 중앙행정업무 66% 지자체 이양

    소하천 정비계획 승인,저가지향형 점포 지정 등 그동안 중앙부처에서 처리하던 주민 생활관련 행정업무가 연말까지 지방자치단체로 대폭 이양되거나위임된다. 이에 따라 국민의 정부에서 추진해온 권위주의에서 참여 민주주의로의 실현이 한층 더 가속화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가 광범위하게 확산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8일 중앙부처에서 다루는 지방관련 사무로서 지방자치단체에서 넘겨달라고 요구한 1,401건 가운데 66%인 922건을 올 연말까지 지방으로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922건을 다음주 중으로 각 해당 중앙부처에 통보해 2월 초까지 세부적인 이양 조치계획을 받아,상반기 중으로 관련법 개정 등을 거쳐 올 연말까지 이양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922건 가운데 88건은 오는 2월 말로 예정된 각 부처 경영진단 결과가 나온뒤,최종적인 이양형태가 결정될 예정이다. 부처별로는 445건으로,이양 대상사무가 가장 많은 해양수산부가 149건은 지자체 요구대로 넘겨주고,나머지는 향후 설립키로 한 항만공사 운영주체가 결정되는 대로 넘겨주거나 수정 동의해 넘겨주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443건 가운데 237건은 원안대로 이양에 동의했고 이양에 동의하지 않은 172건을 제외한 나머지 38건은 수정동의해 넘겨준다. 이밖에 환경부는 125건의 대상사무 가운데 63건을 넘기고 보건복지부는 94건 가운데 70건을 넘겨준다. 한편 922건을 제외한 나머지 479건도 오는 7월 중으로 만들어질 지방이양추진위원회에서 가능한 한 지방에 이양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479건은 이양에 따른 지자체간 행정의 불균형 문제 등 부작용을 우려,종전처럼 중앙부처에서 처리해야 하는 업무들이다.
  • ■사무 지자체이양 안팎

    산업자원부 등 14개 중앙부처에서 18일 지자체에 넘기겠다고 밝힌 922건은지난 7년간 이뤄졌던 사무이양에 버금가는 규모이다. 91년부터 97년까지 7년 동안 중앙에서 지방으로 이양키로 확정한 지방관련사무는 모두 1,174건. 이 가운데 지난해 6월 말 현재 이양이 완료된 것은 77%인 908건.나머지는아직도 이양을 추진중일 정도로 사무이양은 어려운 실정이다.부처 이기주의와 매너리즘 때문이다. 이번에도 사정은 비슷했다. 지방으로 넘길 대상사무 1,401건이 확정된 것은 지난해 5월이었다.그러나 2개월 뒤 각 부처에서는 36%인 495건만 넘길 수 있다고 저지선을 폈다. 金大中 대통령은 이때문에 이 시기를 전후해 “자치단체가 권한을 가지고일할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 지방자치단체에 권한이양이 이뤄져야 한다”고여러차례 강조했다.이에 힘입어 지난해 10월까지는 56%로 동의율이 좀 올랐으며 11월 들어서서야 66%로 겨우 올라설 정도로 각 부처의 반발은 심했다. 중앙권한의 지방이양 추진은 국민의 정부 100대 과제의 하나다.제2건국 국정과제이기도 하다.앞으로 남은 과제는 922건을 실제로 지방으로 넘기는데필요한 관계법령 정비 및 지자체 예산증액 편성 등이다. 한편 중앙정부로서는 지방이양에 따라 남게 될 인력과 조직 등을 앞으로 중앙부처 본연의 기능인 기획·정책입안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돌려야하는과제를 안게 됐다.
  • 공직탐험-여성 공무원의 고충

    “남자였다면 성골(聖骨)이었을 텐데…” 여성 관리직 공무원들은 이같은 말을 종종 듣는다.빼어나게 업무를 잘해내도 결정적인 순간에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이들을 위로(?)하는 말이다. 여성 공무원들이 근무와 관련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남성위주 사회에서 얼키설키 이루어진 ‘연’(緣)들에서 철저히 배제된다는 것.이들이 믿을구석은 오로지 같이 일한 ‘연’을 가꾸는 것 뿐이다. 한 사무관은 “남성들은 혈연 학연 지연에서부터 군대연,심지어 포카연까지 만들어내 똘똘 뭉치지만 우리들은 어느 연에도 들어설 자리가 없다”면서“처음에는 이를 무시했으나 결국 이런 비선들이 조직을 움직이는 것을 보니 답답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근무자는 “여성으로서 이같은 점에서 한계는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앞으로 공식적 평가가 정착하게 될 것”이라고 희망섞인 예상을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여성공무원들이 조직이나 대인관계를 만들어나가는데 약한 것도 사실이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주장도제기한다.한 여성사무관은“중앙부처 5급 이상 여성모임이 있어도 대부분 나오지 않는다.여성 관리직들은 무엇이든 혼자 처리하려는 경향이 짙다”면서 “여성들끼리라도 네트워크를 만들어 정보를 교환하는 적극적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연으로 인한 인사,보직문제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고민거리다.여성공무원들은 대부분 남성동료가 1년에 한번 이상 자리를 옮겨 여러 업무를 익힐 때 자신들은 같은 업무를 반복한다고 말한다.특히 ‘쥐고 흔드는’ 보직인 총무·인사·기획예산 담당에 여성들은 아직까지 접근하기 어렵다. 한 사무관은 “정치적으로 임명되는 상징적인 자리에 여성이 얼마만큼 있느냐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면서 “아래에서부터 경쟁해 승진하고 주요 보직을 맡은 여성이 많아지는 게 진정한 평등”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고전적 주제인 일과 가정의 조화도 여전히 어려운 숙제.결혼과 함께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른바 편한 업무,즉 주류에서 멀어진 곳에 배치되는경향이 아직도 있다.따라서 이들은 일단 출근해서는 가정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것을 불문율로 하고 있다.자녀가 있는 여성은 가사와 양육을 전적으로 대신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면 업무를 못할 정도다. 70년대 공무원생활을 시작한 고참 공무원은 “우리때는 서바이벌의 시대였다.결혼과 일은 말 그대로양자택일의 문제였다.그러나 최근 여성후배들은 두가지 모두를 잘 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 있는 것 같다.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서 일하는 여성에게는 택일은 아니지만 한쪽에 비중을 둘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문화재관리국 홈페이지 으뜸

    ‘행정에 관한 궁금증과 불만은 각 부처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세요’ 중앙부처가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찾는 국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홈페이지를 마련하지 않은 부처에서도 개설을 서두르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말 재정경제부 등 51개 중앙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40개 기관에서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용객들도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조사했을 때에는 35개 기관에서 홈페이지를 구축,운영중이었으나 법무부,여성특별위원회,국가보훈처 ,경찰청 등 5개 기관이 추가돼 40개기관으로 늘었다. 하루 평균 홈페이지 방문실적도 당시 823건에서 1,928건으로 2배 이상 대폭 증가해 이용하는 국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홈페이지를 개설한 34개 중앙기관(통계프로그램이 설치안된 기관 제외)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기관은 문화재관리국인 것으로 조사됐다.문화재관리국은 지난해 4월부터 같은해 9월까지 모두 271만7,483명이 방문,하루 평균 1만8,117명이 접속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접속건수(1,978건)보다9배 이상 높았다.이어 철도청 7,679건,행자부 7,327건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각 부처 홈페이지가 국민들로부터 인기를 끌자 홈페이지가 없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청소년보호위원회,예산청,국세청,병무청,해양경찰청 등 7개 기관이 올해 안으로 홈페이지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홈페이지는 있으나 국민과 기관장과의 대화방을 마련하지 못한 재경부,법무부,건설교통부 등 26개 기관의 경우,대화방 마련작업에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국민편의 위주의 쌍방향 민원처리 체제로 확대,보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각 부처 홈페이지는 정부 인터넷 http://www.gcc.go.kr로 들어가면 된다.
  • 공직탐험-여성 고위공무원(1회)

    “여성들의 행정고시 응시가 갈수록 늘어나지만 경제나 인사·관리분야로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각종 시험을 통한 중앙부처 여성 행정직 공무원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지난 92년 행시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3.2% 9명이었으나 95년 10.4% 19명,98년에는 23% 42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97년 말 현재 중앙행정부처의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2.1% 293명.6급 이하 여성공무원이 15.3% 1만1,445명인 점을 감안할 때 관리직 진출은 여전히 빈약한 실정이다. 특히 현재 중앙부처의 여성과장 가운데 절반 정도는 6개 부처에 새로 마련된 여성담당관들이다.여성이 서기관,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면 으레 여성관련업무가 맡겨진다.여성담당관들은 이같은 인사에 불만이다. 한 여성담당관은 “국장승진시 주요 보직을 맡으려면 제너럴리스트(generalist)가 돼야 하는 ‘한국적’ 상황에서 여성에게는 주로 여성관련 업무만 맡겨진다.결국 업무의 폭이 좁아지고 만다”고 말했다. 또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의 상당수가 교육부나 보건복지부에 집중돼있다.여성적업무라고 여겨서인지 자의반 타의반으로 두 부처에 유난히 몰린다. 사실 여성이 이미 활로를 뚫어놓은 부처에서 일하는 데는 그만큼 이점이 있다.‘자리 없다고 공중에 띄워놓겠느냐’는 우스갯소리처럼 여성의 수가 많다보니 여기저기에 배치해 ‘금녀구역(禁女區域)’도 크게 줄어든다. 全在姬 전(前)광명시장에 이어 행시 여성 2호인 보건복지부 張玉珠과장은지난 82년 보건사회부에 입부,현재 연금재정과장으로 있다.40조여원의 돈을만지는 큰 손이다.그래서인지 만나는 사람마다 “돈많은 과에 여자가 과장이냐”고 놀란다. 여성편중현상은 그러나 여성들도 스스로 노력해 극복해야 할 사안이다. 특히 경제부처와 총리실 행정자치부 등 관리파트에는 여성관리직 공무원이매우 드물다. 행시 36기인 행정자치부 金鍾仁사무관은 여성이 적고,보수적인 곳을 일부러 택해 92년 총무처에 입부한 경우.총무처 여성공채출신 1호였다는 그는 “보수적이고 남성독점적인 분야일수록 균형을 위해 여성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94년 입부한 재정경제부 소비세제과 金景羲사무관도 부내에서 유일한 행시출신 여성 공무원.자신도 입부해서야 여성 고시출신 1호인 것을 알았다고.그는 “여성들의 경우 대학입시 때부터 고득점이라도 어문계로 몰리듯,고시에서도 재경직 등을 쉽게 포기하고 교육 등에 몰린다”고 진단했다.徐晶娥 seoa@
  • 올 1단계 공공근로사업 오늘 시작

    올해 제1단계 공공근로사업이 11일부터 오는 3월까지 실시된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이번 사업은 실업자 생활보호를 위해 모두 5,119억원을들여 중앙부처사업 19개 기관 52개 사업,자치단체사업 4개 분야 78개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매달 25만∼27만여명이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며,임금단가는전문 기술직종은 하루 3만2,000원 이하,일정기술·자격이 요구되거나 노동강도가 높은 사업은 2만7,000원 이하,단순 실내사무 보조 및 옥외근로는 2만2,000원 이하이다. 행자부는 1단계 공공근로사업을 예정대로 시행하되 1분기 중 실업률이 8.4%까지 예상됨에 따라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당초 정한 1단계 투입 비용 5,119억원을 초과해서 예산을 집행,공공근로사업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朴賢甲eagleduo@
  • 광주·전남- 산하 기초단체 자치단체 평가상 휩쓸었다

    광주시·전남도와 산하 각 기초단체들이 지난해 중앙부처의 각종 기관·단 체 평가에서 상위 입상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경영행정종합평가,재해대책 업무평가,쌀생산종합평가,산림병해충 방제,조직개편 추진상황평가 등 10개분야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지방 물가관리 실적평가를 비롯한 4개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21건의 중앙부 처 평가에서 14차례나 상위권 상도 받았다.전남도가 상과 함께 받은 시상금 만도 97억원에 이른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10개 시·군도 크고 작은 상을 차지했다. 장성군은 62개 시책사업을 종합평가하는 행정인센티브 평가에서 최우수상과 함께 7억원의 지원사업비를 받았고 보성군은 농림사업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상과 함께 6억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광양시와 순천시,화순군 무안군 진도군 등도 행정인센티브평가에서 우수상 과 장려상을 받았다. 광주시는 지난해 5월 행정자치부 주관 인터넷 정보 사냥대회에서 최우수 단 체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건교부의 도시행정평가 최우수,공예품대전 최우 수 등 6건의 기관표창을 받았다. 광주시 산하 5개 구도 동구가 98행정업무평가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1 0건의 각종 상을 받았다. 서구는 주민등록 종합평가 최우수,북구는 지방자치 경영대상 단체상,남구는 고철모으기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광산구는 문화기반시설 대상과 전 산경영대회 최우수상,식생활 개선을 위한 좋은 식단 우수상 등 3건을 수상했 다. 광주 l 林松鶴 shlim@ [광주 l 林松鶴 shlim@]
  • 法令 근거 없는 행정규제 1,364건 폐지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국무총리·李鎭卨안동대총장)는 30일 미 용실의 월 2회 이상 휴일제 등 법령에 근거없는 행정규제 1,609건 가운데 1, 364건(84.8%)을 폐지했다고 발표했다. 수입쇠고기 전문판매점의 한우 판매 금지 등 나머지 245건은 법률안을 국회 에 제출하거나 시행령을 개정,계속 규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규제개혁위는 이날 폐지를 발표한 규제들이 법률·시행령·조례의 근거 없 이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지도·요강·규정 등의 명목으로 유지돼 왔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법령에 근거가 없는데도 규제를 신설,운용할 경우 담당공 무원을 문책하고 규제신고센터(722-9797)를 통해 이행상황을 점검하기로 했 다. 다음은 폐지되는 법령 미근거 규제의 주요 내용이다. ●10층 이상,1.000㎡ 이상의 아파트·숙박시설 신축허가시 사전에 인근 주민 에게 건축계획을 예고하고 동의를 받는 규제(서울) ●숙박업·대형건축물 등 인·허가시 관할 동장에게 의견서를 제출받아 민원을 처리하는 규제(경기) ●개인택시 운송사업 면허취득시 조합가입을 조건으로 제시(전북) ●골재 채 취 허가시 골재협회 등록여부를 심사한 후 허가(경기) ●주택건설 사업자가 주택단지의 200m 이상의 진입도로를 개설하여 도로 관리청에 무상으로 귀속 토록 하는 규제(부산) ●초·중등교사 신규임용시 시험일 현재 퇴직 후 1년 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응시제한(교육부) ●콘도미니엄 내 수학여행 단 등 단체관광객의 숙박금지(문화관광부) ●식품접객업소 허가시 상호를 외 래어로 표시하는 것을 제한(광주) ●자동차 운전면허시험 응시시 신체검사를 지방경찰청장 지정 고시병원에서만 받도록 하는 규제(경찰청) ●폐기물 처 리업의 영업구역 제한(환경부) ●안전확보가 용이하지 않은 야간의 선박수리 금지(해양수산부) ●전철 승차권의 다량 구입가능 대상자를 공공기관 및 사 업자 등록이 된 기업체로 제한(철도청) ●자동차 세차장에 사무실과 수세식 화장실 설치 의무화(서울) ●아파트 신축시 단지 내 독서실 의무 설치(대구) ●한약재 수입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의 수입요건 확인을 받도록 하는규제(보건복지부) ●국외여행 허가자 미귀국시 보증인에 대한 공직 권고사직 ,출국금지,행정기관 인·허가 제한(병무청) 李度運 dawn@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