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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열 경기지사 업무복귀

    경기은행 로비 사건과 관련,검찰에 구속된 뒤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풀려난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가 18일 도정에 복귀했다. 3개월만에 도청에 출근한 임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도정 공백을메꾸기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임지사는 “앞으로 안양 부시장(이사관)을 포함한 사무관급 이상 20여명에대한 인사와 외자 유치,중앙부처와 연결된 문제 등 시급한 도정부터 처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임지사는 이어 도청광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선수단 환영식에 참석,체전 4연패를 달성한 선수단을 격려했다. 임지사는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 7월16일 구속됐다가 지난 5일 풀려나자 서울영동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종합검진을 받아 오다 이날 건강에 이상이 없는것으로 검진결과가 나와 도정에 복귀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평일 체육대회 취소·변경

    평일에 체육대회를 연다는 비난 여론(대한매일 15일자 28면 보도)에따라 정부의 일부 중앙부처들이 체육대회를 취소하거나 일정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22일(금요일) 체육대회 개최 계획을 30일(토요일)로 변경하고민원인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내년부터는 5월1일에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5월1일은 노동절이라 민원이 별로 없어 체육대회를 열어도 민원인의 불편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도 5월1일 체육대회를 갖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체육대회를 열 계획이던환경부도 다음날인 토요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경부,민원인 제쳐두고 평일 체육대회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이르자 국감이 끝난 정부 중앙부처들이 15일부터 잇따라 자체 체육대회를 갖는다. 14일 대한매일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재정경제부가 15일 경기도 용인의 외환은행연수원에서 체육대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토요일인 16일 건설교통부·산업자원부·농림부가 체육대회와 등산대회를 갖는다.체육대회는 18일 국정감사 기간이 끝나면 이달 말까지 본격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통일부와 국무총리실 비서실·국무조정실은 30일 토요일에 체육행사를 갖는다.문화관광부의 경우 실·국 사정에 따라 열기로 했으며 국정홍보처는 21일 행사를 갖는다. 소속 직원의 단합과 체력을 다지는 체육대회는 필수요원을 반드시 남겨두고 있어 민원인에게 불편을 주는 일은 거의 없다고 공무원들은 말하고 있다.하지만 일부 부처는 민원인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토요일에 갖는데 어떤 부처는 굳이 평일을 고집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건교부의 경우 이건춘(李建春)장관이 “평일 체육대회는 절대로 안되고 오후에 해야 한다”고 고집해 16일오후에 행사를 갖기로 했다.공정거래위와통일부 등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일 개최를 바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나 토요일로 정했다는 것이다. 경제부처의 체육대회는 대우사태와 투신문제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시기에 열린다는 점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한다.특히 ‘하루 정도 쉰다고해서 큰일이 있겠느냐’는 식의 반응은 국민들의 불안을 도외시한 ‘관 우위의 발상’으로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이 결여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부처 종합
  • 김흥래 행자부차관“지방 권한확대 원활히 해결”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이양추진실무위원회가 발족했다는 것은 교부세 법정률 인상과 함께 지방자치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재정과 권한확대라는 두가지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안제 서울대교수) 활동을 실무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민간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지방이양 추진 실무위원회의 위원장인김흥래(金興來) 행정자치부 차관은 13일 실무위원회 발족 의미를 이렇게 부여했다. 다음은 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어떤 일을 하게 되나. 지방에 이양키로 한 사무와 중앙부처가 이양을 하지 않겠다고 한 권한,그리고 지방의 신청을 받아 신규로 이양할 사무 등을 중앙정부와 상의해 이양여부를 결정하게 된다.특정 사무를 국가와 지방 어느 곳에서 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주민에게 편리한 것인지 등을 따질 것이다. ■이양사무별로 원가산출이 돼야 중앙이나 지방 모두 사무이양에 동의할 것같은데. 업무 하나하나마다 예산이 얼마나 들지 파악하기는 어렵다.때문에 지자체의기준 재정수요를 파악하는 등총량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위원회 활동시한은. 위원회 사무국이라 할 수 있는 지방이양 지원팀은 2003년 말까지 운영하는것으로 되어 있다.2∼3년 정도면 사무이양은 어느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있다. ■부작용도 예상되는데. 지방에서 인력이나 행정능력 등 사무를 넘겨받을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채 권한만 챙기려고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위원회에서 이양에 따른 행정능률과 실효성 등을 검토,이양속도를 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할 것이다. ■사무이양에 따라 중앙정부는 기능이 줄게 되는 것인가. 사무이양하면 작은 정부가 되지 않겠나.중앙정부로서는 인력 구조조정 등 조직내 반발을 중앙부처 본연의 기능인 기획·정책입안을 강화하는 방향으로돌릴 수 있도록 기관장이 지도력을 발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지자체 추진 대형사업 80%가‘주먹구구식’

    지방자치단체가 2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신규투자사업을 추진하면서 재원대책과 사업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채 주먹구구식으로 추진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자치부는 12일 올 하반기 지방자치단체가 추진중인 2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신규투자사업 62건에 대한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결과 12건(19%)만 적정사업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사업 가운데 28건(45%)은 과다한 사업규모의 축소조정,도로노선 조정,사업시기 조정,국비 및 민자유치 확보대책 강구 등을 조건으로 추진토록했다.특히 22건(36%)에 대해서는 재원대책 부적합,불확실한 사업계획,불투명한 재정계획 등을 이유로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했다. 이에따라 전면 재검토 통보를 받게된 지자체는 그동안 충분한 검토 없이 사업을 추진,기본설계,실시설계비 지출 등에 따른 주민의 혈세를 낭비했다는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해룡 상삼∼광양간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하려던 순천시의 경우,전면 재검토 지시에 따라 그동안 들인 도로개설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비 등 3억원을 날리게 됐다. 지방재정법 제30조는 지자체의 무분별한 중복 과잉투자를 막고 투자재원의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의 경우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중앙 투·융자 심사위를 연 2회 열어 사업 타당성·자금 조달능력 등을심사토록 하고 있다. 심사결과는 각 시·도,시·군·구 및 관계 중앙부처에 통보돼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오늘의 눈] ‘실세’기관의 개방형임용제 버티기

    지난 5월 정부가 제2차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유난히 강조했던 두가지가 있다.하나는 정부조직을 ‘슬림화’해 효율성을 꾀했다는 것이고,또다른 하나는 유능한 민간인을 공무원에 채용할 수 있는 ‘개방형임용제’를도입했다는 점이다.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출범한 중앙인사위원회도 이를 전담할‘직무분석팀장’을 지난 8월 외부 공채로 선발하는 등 개방형임용제에 상당한 신경을 썼다. 하지만 인사위는 요즘 뜻하지 않은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인사위는 지난달초 각 정부기관에 공문을 보내 3급 이상 직위 중 어느 자리를 개방형으로 할것인지 해당 직위를 9월28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2주일이 지난11일 현재 총 38개 기관 중 9개 부처가 통보하지 않고 있다. 몇개 부처는 가타부타 아예 말도 없다.인사위 관계자는 “묵살당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난처한 표정을 짓는다.이들 기관은 재정경제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자치부 문화관광부 검찰청 등 이른바 ‘힘 있는’ 기관들이다. 물론 이들 기관들도 이유가 있을 수 있다.국정감사로 바빠내부 의견조율이어렵다거나 기관장이 없어서 결재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이들 부처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오히려 개방형 직위 선정을둘러싼 부처 내 이기주의와 개방형임용 자체를 꺼리고 있다는 얘기가 더 설득력이 있을 것같다. 중앙부처의 모 국장은 “‘국장’자리 하나가 없어지면 연쇄효과가 얼마나큰데 쉽게 내놓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특히 이들 부처는 본부의 핵심 국장 두 자리를 모두 개방형 직위로 선정,통보한 한 기관의 태도를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이 기관에 근무하는 공직자들역시 그 자리를 내놓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개방형임용제 도입 취지가 무엇인가.바로 유능한 인재를 공직으로 끌어들여공직사회에 새 바람을 일으키자는 것이었다. 정부가,기업이,국민이 바뀌어야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는 것이 IMF 시련을 겪던 때의 국민적 합의였다. 그런데도 일부 힘 있는 부처의 행태는 공직사회의 개혁을 바라는 일반국민들의 희망과 거리가 있다.진정한 개혁은 자신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다는 사실을 모르진않을 터인데…. [홍성추 행정뉴스팀 차장 sch8@]
  • 국장급 해외연수 불투명/행자부,IMF감안 재개 난색

    중하위직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는 내년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들어선 이후 중단된 정부 중앙부처 국장급공무원의 해외연수 부활이 불투명해졌다. 특히 공무원들의 교육훈련 비용이 크게 늘었는데도 국장급 해외연수가 재개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국장급 공무원들은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행정자치부가 당초 요청한 교육훈련 예산은 230억원이지만 기획예산처 심의 과정에서 270억원으로 40억여원이 늘어났다.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일반공무원의 해외연수도 늘리면서 국·과장급도 내보내겠다는 차원에서 예산 배정이 늘어난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무원들의 교육훈련을 맡고 있는 행정자치부는 국장급의 해외연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11일 “일부 국장급 공무원들이 원한다고 중단됐던 해외연수를 재개할 수는 없다”며 “현재로서는국장급 해외연수 재개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部處씨름’에 겉도는 행정정보화

    정보통신정책을 놓고 중앙부처간의 갈등이 심각하다.게다가 이를 시대흐름에 맞게 조정하는 정부기능이 미약해 전자정부 구현이라는 국가정책이 겉돌고 있다. 대한매일이 10일 파악한 바에 따르면 정부의 행정정보화사업을 추진하는 행정자치부와 국가차원의 정보화사업을 맡고 있는 정보통신부간의 갈등이 적지않다.정통부는 국가 정보력향상 계획에 따라 ATM교환망으로 초고속 국가망을 구축,이달 말부터 시범운용한다는 방침이다.지방의 행정정보망 고도화작업을 맡고 있는 행자부 자치정보화 담당관실에서도 ATM교환망을 이용하겠다는입장이다. 이에 비해 정부고속망을 운영중인 행자부 산하 정부전산정보관리소측은 안전성과 보안에 문제 가능성이 있다며 전용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부처간·부처 내부의 입장차이로 예산이 낭비되고 결국은 정보통신 분야의 국가경쟁력이 뒤처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또 1만2,000여 곳의 행정기관 전산망 가운데 해커 침입차단시스템을 설치한 곳은 455곳(4%)에 불과한 것으로 한국정보보호센터제출 국감자료에서 10일 나타났다.이와 함께 행정기관에 도입된 전자문서시스템의 문서작성 소프트웨어가 호환성이 없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까닭에 정부부처간에는 여전히종이문서 형태로 문서 수·발신이 이뤄지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행정부시장-부지사 ‘실력시대’

    앞으로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부시장·부지사 자리가 더 이상 구(舊) 내무부 출신관료들의 독차지가 안 될 전망이다. 대한매일 행정뉴스팀이 5일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난 4일 충남도 행정부지사로 구 총무처 출신인 권오룡(權五龍)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이 직무대리로 발령남에 따라 16개 광역 지자체의 행정부지사·부시장 자리 17자리 가운데 3자리를 총무처 출신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자리는 전남 및 경북의 행정부지사 자리로 각각 김재철(金在喆)전행자부 의정국장과 박명재(朴明在)전 대통령 행정비서관이 차지했다. 이같은 현상은 총무처와 내무부를 합친 통합부서인 행자부가 출범하면서 비로소 가능해진 일이다. 게다가 경기도 출신인 권 충북 행정부지사는 총무처 출신의 다른 부지사들과 달리 충북에 아무런 지역연고가 없어 더욱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의 김 부지사와 경북의 박 부지사는 각각 전남 및 경북출신으로 내무행정 경험은 없으나 고향으로 내려간 경우다.이들은 모두 능력위주의 인사로발탁됐다는 게 중론이다.그러나 문제점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행정부시장·부지사는 사실상 광역지자체 행정을 책임지는 자리로 내무행정문외한이 맡는 것은 능력여부를 떠나 효율적인 행정수행에 차질을 빚게되는 등 또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구 내무부 출신공무원들은 “지방행정은 아무리 능력이 탁월하다 하더라도쉽게 파악할 수 없는 종합행정”으로 “총무처출신 부단체장을 모시는 공무원들이 적지않은 고충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변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김광웅(金光雄)중앙인사위원장이 최근 1급 공무원은 소속 부처나 중앙 및지방구분없이 필요한 곳에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강구돼야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중앙부처의 한 고급관료는 이와관련, “경제부처에서도 행정부지사·부시장으로 갈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연말에는 강원·울산·전북·제주 등 모두 4곳의 부단체장 자리가 비게돼 이들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개방형 임용제 출발부터 ‘삐걱’

    민간인 전문가들의 공직 채용을 위한 개방형 임용제가 직위 선정을 놓고 중앙인사위원회와 해당기관간의 이견으로 출발부터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앙인사위는 지난달 17일 해당 38개기관에 공문을 보내 3급 이상 자리 가운데 어느 자리를 개방형으로 할 것인지 선정,28일까지 인사위에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그러나 마감 3일이 1일 현재까지 10개 기관만이 통보해 왔다. 몇몇 기관들은 곧 보내주겠다고 구두로 알려왔으나 18개기관은 아무런 입장 표명없이 중앙인사위의 요청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보를 늦추고 있는 기관들은 재정경제부를 비롯,국방부,법무부,기획예산처,행정자치부 등 이른바 중앙 핵심부처들이다.이들 기관들은 의견 수렴이 덜돼 통보를 못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느나 일부에서는 중앙인사위의 방침에 대한 불만 때문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해당부처들은 자율적으로 개방할 자리를 선정해야 하는데 중앙인사위에서기준을 제시,월권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중앙부처의 한국장은 “인사위의 선정기준을 보면 핵심직위 중 일부를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돼 있는데 그러면 현 국장을 밀어내는 꼴밖에 더 되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개방형 임용제를 실시한 이유가 유능한민간 전문가를 공직으로 끌어들여 공직사회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도 한직이나,가기를 꺼리는 자리를 개방형으로 한다면 아무런의미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핵심직위 중 한 군데는 개방형 직위로 선정,제도 도입취지를 살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개방형 임용제는 지난 5월 정부조직 개편 때 도입된 제도로 올 5월 기획예산위원회(현 기획예산처)가 민간 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41개 정부부처 161개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선정했다.그러나 중앙인사위 직무분석팀이 지난 8월 가동되면서 이를 전면 재검토,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 중앙인사위는 새 기준에 따라 각 부처에 개방형 직위를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일부 해당 기관에서 그 요청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홍성추기자 sch8@
  • 행자부 예산처 구조조정 무풍지대

    정부 구조조정으로 대부분의 중앙부처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처가 예외적으로 조직개편의 태풍에 비켜나 있어 “힘 있는 부처는 다르다”는 일반 공무원들의 비판 목소리가 높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이들 부처는 다른 부처 전출 등으로 인력감축에 따른 파급효과를 줄이는가 하면 고시 출신만으로 조직 구성원을 ‘정예화’하고 있다. 행자부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단행된 정부 인력 감축에서 자기 직원들을 보호하는 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자부가 한나라당 백남치(白南治)의원의 요구에 따라 집계한 98년과 99년8월 말 현재 자체 인력 감축현황에 따르면 감축 대상자 420명 가운데 대기발령중인 59명을 제외한 361명이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361명 가운데 다른 부처 배치나 휴직·국외 훈련 등으로 공무원 신분을 계속 유지하는 사람이 전체의 52%인 189명이나 됐다.나머지는 정년퇴직 18명,명예퇴직 102명,의원면직 44명,직권면직 8명이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다른 부처 배치는 결원이 생긴 부처의 요청으로 전출 희망자들에 대한 경력 등 공개심사를 거쳐 결정하는 것으로 행자부가 아니더라도 어느 부처에선가 충원을 해야 해 문제가 안된다”고 해명했다. 기획예산처는 타 부처가 구조조정의 소용돌이를 겪고 있을 때 직원들의 엘리트화에 몰두해 왔다. 5급 이상 직원 150여명 가운데 고시 출신이 아닌 직원은 22%에 불과하다.이는 부의 업무성격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재경부 시절 5급 이상 고시비율이 60%선이었음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32명의 보직과장 가운데 비고시 출신은 한 명도 없을 정도다. 이 때문에 관가 주변에서는 기획예산처가 예산배정권을 무기로 비고시 출신 공무원을 다른 부처로 내보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부터 28일 현재까지 기획예산처에서 나간 사람은 모두 12명.5급 공채는 3명뿐이고 비고시 출신인 일반승진자가 9명이다. 반면 예산처로 전입온 사람은 고시 출신의 사무관 11명과 4급 서기관 2명등 모두 공채로만 13명을 채웠다.일반승진자는 한 명도 없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무원범죄 지방이 더 많다

    98년 이후 올해 9월 현재까지 발생한 공무원과 국영기업체 직원들의 각종범죄는 총 1,316건에 이르고 있으며,같은 기간 동안 각종 사유로 징계처분을 받은 건수도 총 3,043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27일 국회 법사위 소속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의원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기관별 범죄 발생 및 징계처분 통보사항’ 자료에 따르면 중앙공무원보다 지방공무원의 범죄 및 징계 사례가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행정 각부 및 산하기관 공직자들의 범죄 징계처분 건수는 각각 369건,974건인 데 비해 비해 서울시 등 지자체 소속 공무원들의 범죄 및 징계건수는 각각 947건,2,069건으로 집계됐다. 중앙부처 가운데 범죄 및 징계처분 건수가 많은 부처는 관세청,국세청 등국세징수기관과 교육부,법무부,경찰청,병무청,건교부 등 민원업무와 관련된부서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직접 세금을 징수하거나,대민 접촉이 많은 부서 근무자일수록 각종 비위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관세청은 범죄발생건수가 64건,징계처분건수가 78건으로 고루 많았으며,국세청(범죄 58건,징계 164건)과 지방교육청을 포함한 교육부(범죄 53건,징계147건)도 범죄 및 징계 발생 빈도가 높았다. 반면 경찰청의 경우 징계처분건수는 148건인 데 비해 범죄건수는 1건에 불과해 혹시 직원들의 비위 사실을 내부적으로 축소·은폐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제기됐다.구본영기자
  • “국세청은 골프 안칩니다”

    “국세청은 계속 골프 안칩니다.” 국세청이 최근 1급 공무원들에 한해 골프 금지령을 풀었다는 소문이 각계에 나돌자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이 한 말이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국세청 1급 공무원들이 ‘친목’차원에서 지난 18일 서울 근교에서 골프채를 잡았던 것이 그만 ‘국세청 골프 해금(解禁)’으로까지 와전된 것이다.국회에서 생산된 이 소문은 증권가 정보망에 걸려들어 재계로 급속히 확산됐다. 안 청장은 “이번 1급들의 골프모임은 예외적인 것”이라며 “직원들의 골프 금지 원칙에는 아직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세청 직원에 대해 계속 골프를 금지시키고 있는 데는 혹시 있을지 모를 업자들과의 유착을 방지하자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의 고위 관계자도 “국세청 직원들의 골프 해금 소식은 분명히 중앙부처 가운데 가장 늦게 전해질 것”이라고 단언했다.“‘제2의 개청’운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국세청이 새로운 조직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판단이 서야만 골프 해금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추승호기자 chu@
  • 지자체 민생분야 규제개혁 불이행 여전

    정부의 민생분야 규제개혁 조치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1월 대대적인 규제개혁에 나선 지 1년 9개월이 지났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아직도 관련 조례 개정에 늑장을 부리거나 법령이 바뀐 사실조차 모르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중앙부처로는 처음 국·과장급 75명을 지방 현지에 파견,건설·교통·주택 등 대표적 민생분야의 규제개혁 이행실태를 점검했다. 실태 점검은 담당 국·과장,사무관,주사가 1개조를 이뤄 2∼3일 동안 지자체에 직접 머물며 12개 분야의 규제개혁이 얼마나 실효를 거두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식으로 이뤄졌다. 26일 건교부가 내놓은 점검 결과에 따르면 일부 지자체의 경우 규제개혁 후속조치의 마련을 외면하거나 법규정을 지키지 않아 국민들이 여전히 불편을겪고 있는 사례가 많았다. 서울시 A구청의 경우 교통유발부담금 경감을 위한 개정 도시교통정비촉진법시행령을 뒷받침할 조례를 지금까지 개정하지 않았다. B구청은 자동차 이전등록시 양도인의 인감증명서 제출 의무가 폐지됐는데도 여전히 민원인들에게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건설공사 등의 부실벌점 부과기준이 완화됐음에도 불구,개정 이전의 기준을 적용하는 지자체가 적지 않았다.법령에 근거없는 서류를 요구하는 등의 행정편의적인 업무처리도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 C구 등 3개 지자체는 자동차 등록말소 때 법령의 근거없이 지방세완납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는가 하면 경기도 D군 등 4곳은 건축착공 신고 및사용 승인 때 안전진단 전문기관 지정서 등 불필요한 서류를 요구한 것으로파악됐다.이밖에 군(郡) 도로에 연결되는 진·출입로의 설치기준은 군 조례로 규정토록 돼 있으나 이를 조례에 반영하지 않은 지자체도 상당수에 이른것으로 집계됐다. 건교부는 전국 16개 시·군·구에 대한 실태점검에서 조례개정 등 후속조치가 미흡한 사례 3건을 비롯,폐지된 규제를 계속 운용하는 사례 15건,법령에근거하지 않는 서류를 요구한 사례 13건 등 모두 31건의 규제개혁 불이행 사례를 적발했다. 추병직(秋秉直)건교부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점검결과를 토대로 사례집을발간,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시·도에 돌려 비슷한 사례를 시정토록 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지역에 대한 점검활동을 계속 펴겠다”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p@
  • 공직사회가 맑아졌다

    올 추석에 공직사회는 얼마나 깨끗하게 보냈을까.사정기관은 공직사회가 비교적 깨끗해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비리공직자 적발건수가 지난해에 비해상당히 줄어들어 고민하고 있다. 사정기관의 한 관계자는 “경제사정이 나아지고 있어 선물이나 금품 수수가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암행감찰 결과 공직사회가 상당히 깨끗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 A구청 국장의 여비서는 사무실로 찾아온 업자의 화장품 선물을 뿌리치는 모습이 감찰반에 목격됐다. 통·반장에게 인사치레로 전달돼온 선물도 거의 사라진 것으로 파악된다.지방의 B통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시장이나 국회의원이 자그마한 선물이라도보내왔는데 올해에는 그마저 사라졌다”고 말했다.국무총리실의 사정 관계자도 “공직사회가 많이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공직사회가 예상 밖으로 깨끗해진 것은 정부의 강한 사정의지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반부패특별위원회가 발족되는 등 갈수록 날카로워지는 사정 분위기가 부정부패를 어느정도 예방했다는 것이다.해마다고향친구로부터 멸치를 받아온 중앙부처의 C과장은 “올해에는 선물을 보냈다가 괜한 오해를 받아 공직자 친구를 잃을까봐 보내지 못한다”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공직사회 안팎의 분위기를 실감했다. 사정기관은 태풍이 불어닥친 탓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공무원이 금품을 받는 시기는 추석 직전인 20∼22일.하지만 관공서 주변의 다방 등에서 잠복근무한 감찰반원들은 공무원들이 태풍 대비에 몰두해 허탕을 쳐야만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전반적으로 깨끗해졌다고는 하나 일부에서는 금품수수가 여전했다.광주광역시에 산다는 한 시민은 구청직원이 업소를 찾아와 돈봉투를 줘야만 했던 업소주인인 친구의 얘기를 행정자치부 홈페이지 열린마당에 올려 사이버 고발을 했다. 박정현기자 **
  • 책임운영기관장 10명 새달내 공채

    내년 1월1일부터 계약직 공무원 신분으로 행정기관을 책임지고 운영하게 되는 책임운영기관의 구체적인 운영지침이 최종 확정됐다. 행정자치부는 14일 내년 1월부터 책임운영기관으로 시범운영되는 10개 정부기관은 기관장을 오는 10월 말까지 공개 모집절차를 통해 공개채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책임운영기관 시행지침을 확정하고 이를 각 중앙부처에 통보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공채된 책임운영기관장은 연말까지 사업 운영계획을 수립해 해당 중앙행정기관의 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또 전·현직 공무원 가운데 파면·정직 또는 해임 등 중징계를 받은 자는기관장으로 채용될 수 없도록 했다. 특히 채용심사시 공무원 경력에 대한 가산점 부여 등 공무원 신분으로 인한 우대조치는 인정하지 않도록 하고,채용권자인 중앙 행정기관의 장은 채용심사결과를 사후에 공개하도록 하는 등 채용절차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책임 운영기관장과 소속 공무원에 대해서는 해당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별도로 성과급을 지급토록 해 성과에따라 일반행정기관 소속 공무원보다 더 높은 급여수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책임운영기관장은 사업운영계획 및 연도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를행자부와 기획예산처에 제출해야 한다. 또 기관운영성과에 대한 평가를 하기 위한 심의회는 원칙적으로 매년 1월하순에 개최하고 위원장은 민간위원으로 위촉하게 된다. 책임운영기관의 조직은 ‘국’,‘과’ 등의 조직형태를 지양하고,‘팀’,‘단’ 등 조직형태를 적극 활용해 조직의 탄력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은 국립영상 간행물제작소를 비롯,국군홍보관리소,운전면허 시험관리단,국립중앙 과학관,국립 중앙극장,농업 기계화연구소,국립의료원,수원 국도유지 건설사무소,전주국도 유지사무소,해양경찰 정비창 등 10개 기관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무원직장협-행자부 활동범위 싸고 마찰조짐

    전국의 공무원직장협의회 모임이 정착돼 가고 있다.산업자원부·환경부 등의 중앙부처와 부산·광주·대구·경남 등의 광역단체,서울지방법원 등의 35개 직장협의회 관계자들은 지난 11일 서울 숭실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협의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는 국회사무처 관계자도 참석해 입법·사법·행정부와 중앙 및 지방정부 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것이다.행정자치부측도 13일 “이번의 세번째 간담회를 계기로 전국 직장협의회 모임이 착근하고 있는것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1차 간담회는 지난 6월 대구에서,2차는7월 광주에서 각각 열렸지만 이날 간담회에서는 협의회 활성화를 위한,더욱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광주시협의회 대표는 전국직장협의회 연합회 구성,협의회 가입금지 공무원완화,전임금지규정 철폐 등을 요구했다.경북도협의회 대표는 “보수 현실화를 위해 내년에 모든 공무원에게 25만원의 봉급을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당직·하계휴가 수당을 올려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간담회에서 활발한 의견이 오간 만큼 직장협의회를 구성하지 못한 기관에서 협의회 구성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행자부 관계자는 내다봤다.행자부는 전국직장협의회 간담회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간담회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이다. 요구사항들이 법령 개정 대상이어서 모두 수용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바꿔말하면 현재의 법령을 위반하거나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앞으로 간담회의 활동범위를 예의주시하겠다는 게 행자부의 입장이다. 요구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연결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예를 들면 법령 개정을 요구하는 연대서명을 갖는다면 집단행동을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위반에 해당돼 징계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다음달에도 회의를갖기로 한 직장협의회 간담회의 활동범위가 관심거리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국감 자료준비 분주 공무원들의 기대

    “올해는 얼마나 달라질까?” 10일 정기국회가 개회되자 정부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될국감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공무원들은 국감자료 준비에 일손을 서두르면서도 올해는 달라진 국회 모습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중앙부처의 한 공무원은 “국감준비를 하다보면 매일 밤샘작업을 하고 다른업무를 보지 못할 정도지만,올해만큼은 달라진 국회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한다. 지난해 국감장에서 의원들의 반말과 육두문자, 음주 추태를 지켜봤고‘국감이 이대로는 안된다’는 국민들의 질타를 들었기 때문에 공무원들의이런 바람은 더욱 깊다. 하지만 이미 2주일 전부터 시작된 국감자료 요청을 보면서 공무원들은 “올해도 여전히 ‘일그러진 국회상’이 되풀이될 것 같다”고 전망하고 있다.의원들의 요구자료가 지난해와 비교해 양적으로는 다소 늘었지만 내용으로는여전한 탓이다. 의원들의 자료요구 내용을 보면 95년부터 올해까지의 통계자료를 요구하는게 대부분이고,심지어 20∼30년동안의 자료를 요구하기도 한다.재경부 관계자는 “다른 부처의 소관사항인 자료를 요청하기도 하고 과거 5∼10년치 자료를 한꺼번에 요청하는 예가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요구자료는 지난해 제출한 내용과 똑같거나 비슷하다.의원들이 자료관리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는얘기다. 중앙부처의 한 공무원은 “올해 자료만 요구하면 될 것을 4∼5년동안의 자료요구를 되풀이하고 있다”며 “지난해 제출한 자료를 잘 관리하고 있으면올해 자료 제출만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국감 요구자료가 늘었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뜨거운 국감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특징은 여당의원들의 요구자료가 야당의원보다 많다는 것. 의원 한 명당 많게는 몇백건의 자료를 요구하고 있으며,의원들간 중복된 자료요구도 많다.요구자료가 비슷하지만 양식이 다르면 공무원들은 자료를 일일이 다르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경제부처의 관계자는 “한 야당 의원의요구자료는 무려 160건이고 이미 100건을 넘어선 의원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공무원들은 “상임위에서 요구목록을만들어 요구하면 요구자료는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국감때면 복사기가 몸살을 앓을 정도로 자료를 만드는 일도만만치 않지만,모든 부처에서 국감자료를 만드는 비용도 합하면 결코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진 박정현 김균미기자 jhpark@
  • 중앙부처 업무효율‘286급’

    중앙 정부부처의 업무효율이 민간기업은 물론 기초자치단체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 작성에만 하루 일과의 30%가 걸리고,결재단계도 4.4명으로 민간의 2명보다 많다.필요없는 보고서가 전체의 18%에 이르고,불필요한 회의도 20%를 넘는다.‘일을 위한 일’에 상당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셈이다. 기획예산처가 한국행정연구원에 의뢰,지난달 10일부터 28일까지 3개 정부부처와 5개 지방자치단체의 과장급 이하 공무원 61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5%가 ‘현재 일하는 방식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우선 보고서 작성에 드는 시간만도 일과시간의 29.5%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중앙부처는 33.2%로,매일 3시간 정도를 보고서 만드는데 소비하고있다. 보고서 양도 행정연구원이 표본으로 삼은 S그룹이 1.3장인 반면 중앙부처는 4배가 넘는 5.3장이나 됐다. 애써 보고서를 만들어도 결재하는 데만 중앙부처는 2.5일,광역단체 2.1일,기초단체 1.3일이 걸린다.S그룹은 1.2일에 불과하다.행정기관의 결재단계가그만큼 많기 때문으로,중앙부처는 과장-국장-(실장)-차관-장관 등 적어도 4단계 이상을 거친다.S그룹은 기안자-검토자-결재자의 2단계 결재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각종 교육훈련에 대해서는 조사대상 공무원의 13%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다.특히 중앙부처 공무원은 ‘만족한다’는 답변이 4%에 그쳐,현행 교육훈련제도를 대폭 손질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10일 “조사대상 공무원의 64%가 업무량 과중을 호소했다”며 “이는 인력감축에도 불구하고 일하는 방식은 과거를 답습하고 있기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진경호기자 ja
  • 정통부등 11개기관 대상 국가전산 관리실태 감사

    감사원은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1,2단계로 나눠 정보통신부 전산관리소 외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가의 전산자원 운용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감사는 범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자정부 구현 등 행정업무의 정보화 촉진을 위해 각 중앙부처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전산자원의 운용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감사원은 각 부처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시스템,데이터베이스 등 국가 전산자원의 공동활용 실태,전산장비 구매와 그 운용관리 실태 등을 중점 감사대상에 올려 놓고 있다. 구본영기자 kb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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