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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개국장 맞교환 윤곽드러나

    정부가 강력히 추진 중인 중앙부처 22개 맞교환 국장급 직위를 누가 맡을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에는 김석동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이 확정됐고,재경부와 맞교환하는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은 박대동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정리됐다. 또 재경부에서 파견하는 국세청 본부 국장에는 경수로지원기획단의 김용민 국장이 유력하다.반면 재경부 세제실 또는 국세심판원 국장으로 파견되는 국세청 본부 국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심의관에는 환경부 윤성규 환경정책국장이 가고,산자부 김신종 에너지산업국장은 환경부 대기보전국장을 맡는다. 산자부 산업정책국장에는 정보통신부 유영환 정보통신정책국장이,정통부 정보통신정책국장에는 산자부 최준영 산업정책국장,이승훈 무역정책심의관,이재훈 주미 상무관 등이 거론된다. 환경부 상하수도국장에는 건설교통부 유영창 공보관이 가는 것으로 정리됐다.맞교환 대상인 건교부 수자원국장에는 환경부 전병성 수질보전국장이 가는 것으로 가닥이잡혔다.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에는 현재 교육훈련 중인 건교부의 박상호 국장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장에는 건교부 황해성 기술안전국장이 결정됐으며,노동부 노동보험심의관에는 보건복지부 이상석 연금보험국장이,연금보험국장에는 노동부 송영중 근로기준국장이 이동한다. 예산처 재정개혁국장에는 행정자치부의 남유진 지방행정연구원 행정실장과 한봉기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신정완 국가전문행정연수원 기획지원부장 등이 후보다. 한편 행자부 행정관리국장 등 9개 부처 10개 직위에 대한 공모는 대학입시 원서접수 때처럼 막판까지 저울질하다 마감일인 15일 오후 5시 직전에야 응모하는 등 ‘눈치보기’가 연출됐다.45명이 지원해 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지원자들은 누가 응모했는지를 알아보는 등 촉각을 곤두세웠다. 14일 공모를 마감한 중앙인사위 인사정책심의관에는 행자부 C국장과 교육부 B국장 등 2명이 지원,16일 면접을 치른다.교육부 대학지원국장은 11명이 지원해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대학국에근무한 경험이 있는 4명을 포함해 내부에서 7명이 지원했고,외부에서는 경제부처와 사회부처에서 4명이 지원했다. 행자부 행정관리국장에는 현직인 K국장과 외부에서 예산·재정분야 전문가 3명 등 4명이 응모했다.국방부 계획예산관에는 내부에서 J연구관과 K조정관,농림부 K국장,기획예산처 N국장 등 4명이 지원했다.농림부 농촌개발국장에는 내부의 K국장과 J국장,예산처 K국장 등 3명이 응모했다.농업정책국장에는 농림부 산하기관의 L원장과 본부의 B국장,재경부 J국장,복지부 K국장 등 4명이 원서를 냈다. 복지부 보건정책국장에는 내부의 B국장과 M심의관,재경부 J국장,공정위 A국장 등이 지원했다.공정위 하도급국장에는 내부에서 1명과 예산처,농림부,청와대 국장급 간부 등 4명이 지원했다.이밖에 통일부 정보분석국장에 5명,문화부 체육국장에 4명이 각각 응모했다. 부처 조덕현기자 hyoun@
  • [폴리시 메이커]박기영 산자부 투자정책과 서기관

    산업자원부 투자정책과 박기영(39) 서기관은 외국인 투자유치의 중요성을 ‘무역의 필요성’에 비유한다.무역이 ‘상품의 수출입’이라면 외국인 투자는 ‘자본의 수출입’이라는 것.수출입 못지않게 외국자본 유입에 대해서도 이제 국민들이 개방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박 서기관은 강조한다. 지난해 4월 외국인투자유치 정책의 실무를 맡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야근을 하지 않은 날이 손꼽을 정도다.특히 지난해말 산자부가 발표한 책 한권 분량의 외국인 투자 유치대책을 만드느라 일요일에도 쉬어 본 일이 없다. 박 서기관은 굵직한 투자유치정책 두 가지를 입안했다. 우선 산자부가 투자유치 실적을 집계할 때 사용하는 금액기준을 ‘신고’에서 ‘도착’ 기준으로 바꾸었다.외국인이 우리나라에 투자하겠다고 신고하면 실적으로 집계하던 관행을 버리고 신고후 실제로 투자금이 국내에 유입되어야 실적으로 잡도록 했다. 그는 “거품을 걷어내고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한 뒤 투자유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였다.”면서 “투자신고는 했으나 투자금이 유입되지 않는 비율은 무려 40%나 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프로젝트 매니저(PM)’ 제도도 그가 내세우는 ‘정책작품’.이는 외국인이 국내 투자를 상담하는 단계에서부터 전문교육을 받은 매니저가 달라붙어 인·허가 대행이나 경영정보 제공 등을 해주는 제도다. 그는 “한국에서 기업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몰라 망설이는 외국인들이 의외로 많은데 깜짝 놀랐다.”면서 “그런 외국인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올해 안에 대학 1∼2곳에 PM 전문과정을 석사 과정으로 도입하게 한다는 복안이다.그는 “이를 통해 매년 40∼80명씩 총 500여명의 전문인력을 육성,PM제도가 탄력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똑똑하고 젊은 PM이 많이 배출되면 이들도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품이 될 것”이라면서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수시로 인사발령내고,잡무에 치여 하루에 1∼2시간도 정책연구에 몰두하지 못하는 근무여건이 불만이라면 불만”이라고 말했다. 행정고시 재경직 34회인 그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출신으로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공무원 여비 현실화된다

    그동안 인상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공무원 여비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 공무원직장협의회는 11일 “지난해 말 중앙인사위원장에게 공무원 여비규정 개정 건의안을 제출했다.”면서 “최근 중앙인사위측으로부터 올해 안에 공무원 여비규정을 개정,내년부터 시행토록 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비리척결 위해서도 여비 올려야 건교부 공직협 박광일 회장은 “중앙인사위로부터 개정 내용에 대한 답변을 듣는 자리에 행정자치부·과학기술부 공직협 회장도 함께 했다.”면서 “공무원 여비규정을 현실화하지 않을 경우 공무원 비리 척결은 공염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도 이날 “현재 공무원 여비규정 개정에 대해 기획예산처와 협의 중에 있다.”면서 “예산처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같은 맥락의 언급을 했다.이 관계자는 “오는 4월 급여·예산편성 지침이 마련될 때 이를 반영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현행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르면 6급 이하 공무원은 출장시 하루 숙박비로 2만 2000원,4∼5급 공무원은 2만 5000원을 지급받는다. 그러나 이는 ‘장급 여관’ 수준에도 못미쳐 그동안 공무원들로부터 인상요구가 끊이지 않았다.식비 역시 6급 이하는 하루 1만 5000원,4∼5급은 1만 8000원을 받는다. 건교부 직협이 내놓은 개선안은 사용한 만큼 지급받는 실비정액가산방식을 적용하거나,현실에 맞게 여비를 인상하는 방안이다.건교부 공직협은 공무원 여비를 현실화할 경우 6급 이하의 경우 2만 2000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하고 성수기 때는 5만원까지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중앙부처 공직협(회장 박용식)도 같은 입장이다. ●출장기간 편법으로 늘리는 경우 많아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하루 2만 2000원의 숙박비는 장급 여관비도 안돼 최소한 3만원은 해야 한다는 게 중앙인사위의 판단”이라고 말해 6급 이하의 경우 3만원선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중앙부처의 한 6급 공무원은 “출장시 기름값과 통행료 등의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다 숙박비까지 턱없이 적어 출장기간을 편법으로 늘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출장비를 아끼기 위해 현지에서 어쩔 수 없이 식사 등 편의를 제공받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직급이 다른 2명 이상의 공무원이 해외 출장을 갈 경우 상위직급과 같은 출장비를 지급해 달라는 목소리도 높다.같은 목적으로 출장을 가서,같은 호텔에서 자고,같은 식사를 했는데도 출장비 지급에 차등을 두는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중앙인사위도 “출장목적이 동일하고,숙박비·식비 등의 출장비가 실비에 부족해 여비등급 조정이 부득이한 경우 상위직급과 동일하게 지급할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중앙부처의 또다른 6급 공무원은 “해외출장시 부족한 출장비를 아끼기 위해 2인1실을 사용한다.”면서 “그러나 외국인들로부터 동성애자로 오인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 인터뷰/4급 공무원 직렬구분도 연내 폐지

    대담 = 한종태 공공정책부장 새해 벽두부터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중앙부처 주요국장 자리 22개를 맞교환하겠다는 중앙인사위원회의 발표에 고위공무원들은 적지않게 긴장하는 분위기다.국장 맞교환은 올해 공직사회에 엄청난 소용돌이를 예고하는 서곡일까.본지 한종태 공공정책부장이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중앙인사위에서 조창현 위원장을 만나 올해 주요 공무원 인사정책을 들어봤다. 공무원 사회가 변혁기에 접어든 느낌이다.개혁대상으로 삼는 것이냐. -우리 사회를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느냐.공무원이다.개혁대상으로 삼거나 시달리게 하겠다는 게 아니다.우리의 다이내믹함을 살릴 수 있는 제도를 만들자는 것이 참여정부의 인사정책이다. 국장급 맞교환은 22개 직위 외에 더이상 없나. -현재는 22개 직위다.부처로는 14개다.이번에 대상에서 빠진 법무부는 업무가 워낙 고유해 맞교환이 어렵다.나머지 부처는 규모가 작다.국장급 맞교환은 일단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업무협조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정부 수립 이래 이처럼 맞교환은 처음이다.그만큼 오랜 연구와 논의에서 비롯됐다. 직위만 바꿀 게 아니라 제대로 된 능력있는 간부를 보내야 하지 않느냐. -좋은 지적이다.각 부처와 협의과정에서 에이스를 보내달라고 누차 부탁했다.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장관들의 소관 사항이다.부처 이기주의에 빠질 경우 실패한다.중요한 것은 제도가 아니라 그것을 시행하는 사람이다. 중앙인사위가 조정권한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 -(국무회의에)보고할 때도 이 제도가 장관의 성과관리 항목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노무현 대통령도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장관에게 위임하되 책임을 묻겠다는 뜻이다. 맞교환 대상에서 빠진 부처는 소외감도 가질 수 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유관 업무가 있는가 하면 고유의 업무도 있다.식약청 같은 곳이 대표적이다.그런 곳은 직위공모를 하면 된다.핵심은 능력있는 사람을 끌어다 쓰겠다는 정신이다.그것만 살리면 공직사회에 큰 바람이 불 것이다. 재정경제부·외교통상부·교육인적자원부 등 덩치 큰 부처에서 맞교환이 많아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교육부에는 국장급만 70여개 자리가 있다.제도를 2년간 운영해 보고 성과가 좋으면 확대할 것이다.정부가 궁극적으로 하려는 것은 ‘고위공무원단’이다.‘무슨 부처 국장’이 아니라 인재풀인 ‘대한민국 소속 고위공무원’을 만드는 것이다. 제너럴리스트만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텐데. -각 부처에서 3∼4급 정도의 간부들은 해당 분야에 전문적이다.그들 가운데 훌륭한 업적을 가진 사람을 고위공무원단으로 뽑는다.처음부터 선을 그어 뽑는 고시제도와는 다르다.어느 부처가 아니라 이슈에 대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키우겠다는 것이다.핵심 국가과제는 정보기술(IT),인적관리,재정경제,과학기술 등이다.고위공무원단은 정책결정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전체 정부를 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하는 게 필수다.물론 전문화된 곳도 있을 수 있지만 너무 전문적이어서만도 안된다. 외국의 경우는 어떤가. -미국은 8580여명,영국은 3520여명인데 우리는 현재 중앙부처 실국장급 이상이 1368명이다.특정직 일부를 빼고 재교육 인원을 감안하면 1400여명 수준이 될것으로 본다.예컨대 심장전문 의사는 3년 지나면 새 기술을 배워야 한다.우리 공무원들은 우수한 인재들임에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관리받지 못했다.중구난방으로 지내온 것이다.그걸 체계화하겠다는 뜻이다.중앙공무원교육원을 대폭 개편해 평가센터를 설립,일일이 평가한 뒤 맞는 교육과정을 만들어야 한다.과장급부터 교육에 들어가는데 평가점수에 따라 고위공무원단 편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물론 해외연수도 포함된다. 모든 국장급이 해당되나. -그렇다.정책결정·관리능력이 있는 공무원은 모두 넣어서 관리할 것이다.계급간 이동을 뚫고 직군·직렬을 모두 통합하겠다는 것이다.다만 직무 등급을 만들어야 한다.일의 어려움이나 책임정도,성과여부 등을 분명히 가려야 하기 때문이다.미국의 경우 6등급으로 나눠 보수와 연결시킨다.결국 고위공무원단은 성과주의 도입의 전초단계라고 볼 수 있다. 그럴 경우 4급 승진자는 늘어나게 되는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제 피라미드식 인적구조를 가진 정부는 필요없다는 점이다.전자정부 도입 등으로 하위공무원에 대한 필요성은 점점 낮아질 것이다.인적구조가 항아리형으로 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승진할수록 공부를 더 하고,머리 더 쓰고,현장을 뛰어야 한다.부처와 직군·직렬에 따라 과장급에서 더 이상 올라갈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위공무원단을 만들면 이런 폐단이 없어진다. 구체적 일정은. -직군·직렬 통합은 1∼3급의 경우 올해 말까지다.3급 이상에서는 행정직과 기술직의 구분을 두지 않는다.4급에서는 행정·기술·공안 등 직군 구분만 두고 나머지 직렬 구분은 모두 없앤다.이를 바탕으로 2∼3년 뒤에는 고위공무원단제도로 나아갈 것이다. 평가 관리가 중요한데. -일본이나 미국의 인사관련 직원 수는 많고,우리보다 인구가 적은 캐나다도 1700여명이다.그러나 우리는 100명 남짓이다.직무분석이 있어야 자격요건이 생기고 일의 어려움에 따라 보수가 달라진다.지난해 부 단위 국장급에 대한 직무분석을 실시했고,올해는 처·청·위원회까지 확대할 것이다.파출소 순경과 경찰청 순경은 하는 일도 다르고 부담도 다른데 계급이 순경이라는 이유 하나로모든 것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항아리형을 언급했는데 정원이 조정되는가. -그래서 직무분석이 중요하다.그걸 하면 어디에 몇 명이 필요한지 다 나온다.외국의 경우 직위분류만 하면 정원이 자동적으로 확정되는 시스템이다.그러나 우리는 직위나 정원을 정하는 것이 다 분리돼 있다.중앙집권적 풍토에서 직무분석 없이 나누니까 폐단이 자꾸 생긴다.궁극적으로 계급제가 없어지고 일 중심으로 가야 한다. 중앙·지방간 교류 활성화 방안은. -중앙부처 이사관이 지방에 가면 갈 자리가 없다.지방자치가 확대되면서 지방에는 더 많은 권한을 주려고 하는데 그보다는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인적자원을 먼저 보내줘야 한다.그 일을 책임지고 감당할 만한 사람을 보내야 한다.중앙에 있는 우수한 사람을 지방으로 보내고 지방 인력을 중앙으로 보내 훈련시켜야 한다. 맞교환을 과장급까지도 확대한다는데,구체적 방안은. -현재로선 구체적 계획은 없다.국장급 맞교환의 성과를 보고 해야 한다.궁극적으로는 국장급 못지 않게 과장급도 중요하다.특히 전문성 측면에서 활발한 교류가 필요해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 정치권에서는 중앙인사위로의 인사권 일원화가 대통령의 인사권 전횡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다. -중앙인사위로 인사기능이 일원화되면 대통령의 인사권이 오히려 제한된다.고위직 심사나 인사정책이 한번 더 걸러지기 때문에 공직 인사의 공정성이 오히려 담보된다.인사위원회 자체가 상임위원 2명에 민간위원 3명으로 구성되는 독립적인 기구다.더구나 위원들의 임기는 3년으로 보장돼 있다. 청와대 정찬용 인사수석과의 관계는. -아주 좋다.어차피 그쪽이나 우리나 대통령 인사권을 보좌하는 역할인데 권한의 하부위임을 받은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리 조덕현 조태성기자 hyoun@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 ■공무원 직군·직렬 통합되면 정부가 올해 말부터 1∼3급 고위공무원의 직군과 직렬을 통합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기술직 우대조치로 받아들여진다.폭넓은 인재풀을 확보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뜻이다. 조창현(사진) 중앙인사위원장은 직군·직렬통합과 고위공무원단 구성에 대해 “용장과 지장은 어느 부대에 가서도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금까지 일부 직위와 관련,행정직과 기술직이 임명될 수 있는 복수직이 있었으나 이번 경우처럼 구분을 없애는 것은 획기적인 조치라는 평가다. 현행 공무원임용령에 따르면 일반직 공무원은 공안·행정·기술직 등 3개 직군으로 나눠진다.물론 기술직은 엄밀히 따질 경우 광공업·농림수산·물리·보건의무·환경·교통·시설·정보통신 등 8개 직군으로 구분되지만,통상적으로 기술직으로 통칭된다.또 직군의 하위개념인 직렬은 70개에 이른다. 고위직일수록 업무 영역이 넓지만,하위직으로 내려 갈수록 직군과 직렬이 세분화돼 전보 등에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세분화돼 있는 것을 1∼3급 고위공무원들의 경우 직군·직렬 통합에 따라 행정직과 기술직의 구분을 없애고,4급은 직렬을 통합해 직군으로만 구분하겠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기술직인 농림 또는 공업 이사관(부이사관)은 지금까지 엄두도 내지 못했던 기획관리실장이나 주요 보직국장 등행정직이 독점해온 자리까지 충분히 탐낼 만하다.특히 기술직의 경우 분야별로 이사관(2급)이 최고 직위였지만,앞으로는 벽이 허물어지면서 관리관(1급)까지 승진하게 된다.반대로 행정직도 자기 적성에 맞춰 기술직으로 옮길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무엇보다 기술직의 ‘희소’ 직렬 공무원들은 그간 승진 자리가 태부족해 사실상 ‘진급의 꿈’을 접어야 했던 현실을 고려하면 무척 고무적인 조치다.하지만 행정업무 전반에서 우위를 점했던 행정직들에게는 상대적 박탈로 연결될 수 있어 반발 가능성도 예상된다. 조덕현기자
  • 1~3급 공무원 행정·기술직 구분없앤다

    연말까지 정부부처를 포함한 중앙행정기관 1∼3급 일반직 고위공무원들의 직군과 직렬이 통합돼 행정직과 기술직의 구분이 없어진다.오는 2006년 출범할 예정인 ‘고위공무원단’은 이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1∼3급 고위공무원 1400여명으로 짜여질 전망이다.행정·기술직 구분 철폐는 정부의 기술직 우대정책과도 맥이 닿는다. 또 4급 간부공무원들은 직렬 구분없이 행정직·기술직·공안직 등 직군으로만 구분한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 22개 국장급 직위의 교류인사 결과는 소속부처 장관의 평가에서 주요 항목으로 반영된다. ▶인터뷰 내용 6면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고위공무원단 출범의 전단계로 올해 말까지 1∼3급의 직군과 직렬을 통합해 행정직과 기술직의 구분없이 인사발령을 내겠다.”고 말했다. 공무원임용령에 따르면 직군은 행정직·기술직·공안직으로 나눠지며 직렬은 이를 세분화해 70여개에 이른다.각 부처는 직군·직렬 통합에 발맞춰 직제령을 개정하게 된다.정부 관계자는 “공안직(교정·출입국관리등)은 업무의 특수성과 적은 숫자를 감안해 행정·기술직과의 직군 통합에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결국 통합 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공업·농림·축산·수의·수산·물리·보건·의무·약무·간호·환경·교통·선박·항공·수로·시설·정보관리·정보통신 등의 기술직 이사관(2급) 또는 부이사관(3급)은 행정직이 맡아왔던 직위에 언제든지 갈 수 있으며,관리관(1급)까지 승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조 위원장은 그러나 “부처별 직무등급을 차등화해 성과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위공무원단은 중앙부처 1∼3급 공무원 1400여명으로 구성할 방침”이라면서 “여기에 포함되려면 IT와 인적관리,재정경제,과학기술 등에 대한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내년부터 고시나 공채 등 정식 시험을 거치지 않고 지방대 총장의 추천을 받아 2년 정도 근무시킨 뒤 능력에 따라 5,6급 공무원으로 발령내는 인턴제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덕현 조태성기자 hyoun@
  • 각부처 대상자 반응/ 중앙부처 국장급 인사교류 “괜찮은 발상… 나는 싫다”

    중앙인사위가 6일 예고한 대로 중앙부처 국장급 인사교류방안을 발표하자 공직사회는 술렁였다.직접 관련된 국장들은 “내가 왜 대상자가 되어야 하나.”라며 강하게 반발하는가 하면,일부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내놓기도 했다.우선 부처별로 대상자 선정부터 간단치 않을 전망이다.바로 이는 1월이 인사시즌이라는 점과 맞물려 공무원사회에 대대적인 인사태풍이 휘몰아칠 공산이 적지 않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잘됐다” 지방행정국장과 기획예산처의 재정개혁국장을 맞교환하고,행정관리국장을 공모하는 행정자치부는 공이 어디로 튈지 걱정하는 분위기다. A국장은 “당초 취지대로 시행을 하려면 맞교환 직위에 있는 사람이 가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업무상 관련이 없는 사람이 갈 경우 그동안 무엇이 문제였고,무슨 일을 해야 할지 잘 몰라 2년 동안 시간만 때우고 올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파견 부처 장·차관들의 배려가 있어야 하며,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 가면 ‘군대 갈 때 국방부 시계만 돌아가길 기다리는 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기획예산처 출신 국장을 모셔야 할 지방재정경제국 B과장은 “폭넓은 시각으로 일한다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또다른 직원은 “그동안 알력이 많았던 예산처와 교환 근무를 통해 상대방의 업무를 제대로 알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당사자들,“말도 꺼내지마” 하지만 당사자들은 매우 민감한 반응이다.맞교환 대상 자리에 있는 경제부처의 C국장은 “내가 왜 가느냐.”고 사표 불사를 외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또다른 경제부처의 D국장은 맞교환할 경우 가겠느냐는 질문에 “말도 꺼내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다.건교부 E국장은 “가라 하면 가겠지만 인사권이 제한된 현실에서 자칫하면 상대조직에서 ‘왕따’가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F국장도 “사람만 바꾼다고 정책교류가 되겠느냐.주무 과장이 국장 역할을 하고 1급이 직접 업무를 챙겨야 하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자리 따라 울고,웃고 보건복지부는 요직인 연금보험국장을 상대적으로 노동부 내의 중요도가 낮은 노동보험심의관과 맞바꾸는 것에 대해 불만이 팽배하다. 연금보험국장은 100조원이 넘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다루는 중요한 자리이지만,노동보험심의관은 고용보험과 산재 등을 다루는 자리로 서로 연관성이 없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한다.특히 국민연금법 개정안 통과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실무책임자를 맞바꾸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복지부 고위관계자는 “경제부처의 국장급과 맞바꾸는 것은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떨떠름해 했다. 반면 기획예산처는 맞바꾸기로 한 행자부 지방재정경제국장과 건교부 국토정책국장이 요직으로 분류돼 다소 고무적이다. 부처 조덕현기자
  • 공무원사회 교류인사 ‘태풍’

    “획기적으로 변한 30%의 공직자가 모든 정부,나아가 국가를 먹여살릴 수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국장급의 부처간 인사교류에 이어 과장급까지 대대적인 교류 실시를 예고하면서 그 의미를 이렇게 풀이했다. 부처의 벽을 허무는 인사교류를 통해 기관별로 ‘국장-과장’ 등을 팀으로 하는 개혁핵심세력이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이들이 비록 소수일지라도 전체 공직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기대했다. ▶관련기사 2면 공직사회의 일대 인사태풍은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다.중앙인사위가 이날 발표한 14개 중앙 부처 국장급 22명에 대한 인사가 20일까지는 끝난다. 이어 공모직위 인선과 하위직 후속인사,각종 파견 복귀 등 정기인사까지 겹쳐 공직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이동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중앙-지방 교류도 확대 실시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인사교류가 ‘복지부동’,‘철밥통’으로 대변돼온 관료사회의 역기능을 시정할 계기가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은 청와대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국장급에서 과장급까지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오는 2006년까지 특정부처에 속하지 않고 전 정부에 걸쳐 1∼3급으로 고위공무원단을 구성하고 이들이 부처를 넘나들며 국가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한 부처에서 실·국장을 2년 하면 나가거나 산하단체장으로 옮겨가야 하지만 능력이 인정되면 각 부처를 옮겨다니며 일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06년 고위공무원단이 형성되고 역할에만 맞으면 출신부처를 따지지 않고 어느 부처에서라도 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권상 청와대 인사관리비서관은 “부처간 교류가 시대변화에 반응하도록 자극을 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공직사회에서 계층별·연령별 개혁의지가 모아지면 개혁지향적으로 나가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난해 공직사회의 개혁주체세력 육성을 위해 ‘주니어보드’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의 제도 등을 실시했지만 성과가 크지 않았다. 한편 중앙인사위는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국장과 기획예산처 재정개혁국장을 맞바꾸는 등 14개 중앙부처 국장급 22개에 대한 인사교류 방안을 확정·발표했다.부처별로 교류심사위원회를 구성,2∼3명의 후보를 상대 기관에 통보하면 해당기관에서 최종 선발한다.근무기간은 1∼2년이다.교육부 대학지원국장,행자부 행정관리국장 등 전문성이 필요한 10개 직위는 공모를 거쳐 선발한다. 조덕현 문소영기자 symun@
  • 어떤 인센티브 받나/담당부서 직원구성·임용권 부여

    중앙인사위는 중앙부처 국장급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해 인사·급여상 인센티브 등 몇가지 ‘당근’을 제시했다. 우선 맞교환되는 국장(급)은 파견 근무부처에서 ‘귀빈’ 대우를 받는다.관할 부서의 직원구성권과 임용권을 최대한 부여받기 때문이다. ●부처복귀때 승진 우선권 뛰어난 국장이라도 처음 경험해 보는 부처에서는 ‘왕따’되기 십상이다.업무 자체도 어벙벙해 제대로 손에 잡힐 리가 없다.중앙인사위는 이런 점을 감안해 트레이드 국장들에게 ‘충분한 배려’를 하기로 했다.국장들이 수족격인 과장·계장급으로부터 보좌를 받는 것이다.하지만 이것은 강제사항이 아니다.중앙인사위 관계자가 “장관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또 맞교환되어 다른 부처에 나가 있는 동안에도 업무성과에 따라 얼마든지 승진할 수 있다.‘친정’ 부처로 복귀한 뒤에는 승진에서도 우선권을 보장받을 뿐만 아니라 희망하는 보직에 최우선적으로 임명된다. ●교환국장 月70만~80만원 수당 금전적 혜택도 있다.행자부는 ‘국장급 교류파견 보전수당’을 신설,개방형직위에 대한 보전수당처럼 2급에게는 30만원,3급에게는 20만원을 각각 지급키로 했다. 여기에다 맞교환일 경우 50만원을 일률적으로 추가 지급키로 해 맞교환 국장들은 매달 70만∼80만원의 수당을 더 받게 된다. 이외에도 추가적인 인센티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중앙인사위 이성렬 사무처장은 “(맞교환 국장은)정부 내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로 양성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런 측면을 감안해 보완적 장치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부처 22개 국장 맞교환

    중앙부처간 국장급 간부의 인사 교류가 대규모로 이뤄진다. 중앙인사위원회는 5일 “중앙 부처의 국장급 고위 직위 가운데 상호교류가 가능한 직위 22개를 선정,중앙부처간 인사교류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장급 인사 교류는 사상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대상직위별 적격자를 모집,선정한 뒤 19∼20일쯤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국장과 기획예산처의 재정개혁국장 자리도 상호 인사 교류 대상이다.그렇다고 현재 자리에 있는 간부들이 교환근무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중앙인사위는 7일쯤 중앙부처간 국장급 고위직 공무원 인사 교류 실시를 위한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해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국장급 인사 교류는 부처간 업무협조를 원활하게 하고 성과와 능력에 입각한 고위공무원 인사관리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국장급 인사 교류는 향후 정부 인사제도에 개방과 경쟁원리가 도입되는 획기적인 변화의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정부가 행정 혁신및 조직·인사·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혁신담당관’을 각 부처에 신설하는 등 공직사회에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중앙부처에 대대적인 ‘인사태풍’도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중앙인사위는 각 부처별로 10개 직위에 대해 부처별 희망자를 공모해 선발하는 직위공모제도 시행하기로 했다.행자부의 경우 핵심요직인 행정관리국장이 포함돼 있어 다른 부처에도 핵심요직을 내놓으라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지방분권 3법 국회 통과/신행정수도 건설 탄력

    지방분권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참여정부의 국가균형개발 청사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관련 법률 미비로 정부가 적극 밀어붙이지 못하던 신행정수도 이전사업은 추진 토대가 마련되면서 내년 초부터 후보지 선정 작업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내년 하반기 행정수도 후보지 선정 정부는 내년 초 신행정수도 입지선정 기준과 기본구상을 마련한 뒤 2월 부처간 협의를 거쳐 정부안으로 확정할 방침이다.3월부터는 충청권 후보지를 비교·평가하는 후보지 선정작업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입지선정을 둘러싸고 ▲충북 오송지구 ▲공주 장기지구 ▲연기지구 ▲대전 남부권·논산 계룡지구 등 신행정수도로 거론되는 후보지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계획대로라면 내년 하반기에 후보지가 최종 확정된다. 입지가 선정되면 2007년 상반기 환경·교통 등을 포함한 개발계획 수립과 함께 용지매입이 시작된다.보상은 내년 1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다.2007년 하반기부터 2011년 말까지 부지조성 및 공공청사 건축,도로건설 등 도시기반시설을 건설한 뒤 2012년부터 중앙행정기관을 필두로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신행정수도의 도시 컨셉트는 정치·행정도시다.여기에 국제교류·문화·교육기능도 유치할 예정이다.중앙부처는 모두 옮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업무 관련성이 높은 소속기관도 이전하게 된다.입법부·사법부도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도시를 개발하되 국회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삼성전자 공장 증설 물꼬 터 국가균형발전특별법 통과로 삼성전자와 쌍용차의 수도권 공장증설 문제도 동시에 해결됐다.산업자원부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공업배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30일 입법예고,내년 1월 시행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세계적인 메모리반도체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도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기존 30만평 규모의 화성 반도체 공장부지 외에 토지공사로부터 분양받기로 한 동탄 신도시 17만평에 2010년까지 600억달러를 투자,현재 완공 또는 공사중인 6개라인에 6개라인을 더 갖출 계획이다. 쌍용차 공장증설 문제도 풀렸다.쌍용차는 4000억∼5000억원을 투자,현재 18만대인 평택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를 40만대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과기부 간부 수뢰현장 적발

    정부중앙부처 과장이 사무실에서 산하단체 연구기관으로부터 ‘떡값’ 명목으로 뇌물을 건네받다가 현장에서 적발됐다. 총리실 산하 정부합동점검반은 26일 오후 5시쯤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부 사무실에서 이 부처 A과장(46·4급)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직원으로부터 100만원을 건네받는 것을 현장에서 적발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특별기고/지방공무원 차별 너무한다

    같은 직장에서 어떤 사람은 승진하기 위해 시험을 쳐야 하고,어떤 사람은 상사의 심사만으로 승진이 가능하다면 어떻게 될까?조직 내에 불신과 위화감이 조성되는 것은 물론,인사책임자도 무척 당혹스러울 것이다. 내년 1월1일부터 지방공무원의 경우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려면 승진 대상자 2명 중 1명은 심사를 통해서 가능하지만,다른 1명은 시험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이는 공직사회 내부에 분열과 위화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일선 조직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일할 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어 재고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1995년 지방자치제 시행과 함께 그동안 100% 시험에 의해 진행되던 승진제도의 폐단을 보완하려고 심사승진제도가 도입되었다.그리고 98년부터는 시험과 심사제도의 시행여부와 적용 비율을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선택해 시행하고 있다.물론 각 자치단체의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심사를 통해서만 승진을 시키고 있다.승진심사의 경우 단체장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되어 불공정 인사의 우려가 있을 수도 있지만,이를 막기 위해 근무성적과 경력,교육성적 등을 함께 평가하고 있고,다면평가제도나 공무원노동조합의 인사참여 등 공정한 인사를 위한 다양한 보완책을 도입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제도를 다시 도입하는 것은 과거 시험제도로 인한 폐단을 오히려 정당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시험으로 인한 행정공백과 경제적 손실도 무시할 수 없다.과거 내무부 시절 심사제를 도입하게 된 주요 원인 중의 하나는 서열화된 시험점수가 아닌 공무원 정신에 보다 더 투철한 공직자들이 승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한 것이었다.5급 승진 예정자들은 시험공부를 위해 격무 부서를 기피하기 마련이고,시험공부를 위해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기 때문에 행정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특히 주민과의 직접 접촉 등 민원업무가 많은 지방공무원들의 여건을 고려한다면 시험 실시로 인한 효과보다 잃는 손실이 더 클 수 있다. 승진 대상자 개인의 입장에서도 박봉에 시달리는 현실에서 학원비와 책값,하숙비 등 시험준비로 인한 비용이 부담스러울수밖에 없다.무엇보다 국가공무원은 그 대상에서 제외하고 지방공무원에게만 승진시험을 의무화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처사다. 지방공무원들은 그러잖아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차별받고 있다.인사 적체로 직급별 평균 승진기간이 국가직보다 늦은 것은 물론이고,대통령 선거 때마다 빠지지 않는 공약 중의 하나였던 지방공무원에 대한 직급 차별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또한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의 경우 94년부터 복수직급제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년이 다 되도록 지방공무원들에게는 도입되지 않고 있다.승진을 위한 수단으로만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 아래 2005년부터 개정,시행되는 교육훈련 평정 규칙 역시 국가공무원만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을 뿐이다. 결론적으로 인사문제는 지방분권과 자율성 확대라는 시대적 추세에 맞게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민선 자치시대 출범과 함께 자치단체에 부여한 승진 임용 자율권을 다시 묶어두려는 것은 지방분권을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참여정부의 정책에도 역행하는 것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불신 때문에 인사제도를 변경하는 것은 몇몇 단체장들의 잘못을 가지고 전체 자치단체장들에게 멍에를 씌우는 것으로,결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국가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고,대신 그에 따른 책임을 엄중하게 묻는 것이 올바른 원칙일 것이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대부분의 월급쟁이들이 그렇듯 공무원들의 꿈과 희망 역시 승진일 것이다.정부는 성실하게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의 지방공무원들이 일할 의욕을 잃지 않도록 중앙부처만 편애하는 불공정한 인사제도를 개선해 주길 바란다. 이상조 밀양시장
  • [데스크 시각] 부처 국장교류가 성공하려면

    지난주 말 잘 아는 중앙부처 A국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부처 국장끼리 트레이드한다는데 ‘스와핑’을 하겠다는 소리요?” 정부부처 핵심국장 자리의 맞교환 문제가 연말 공직사회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언론에 이 문제가 보도된 이후 각 부처의 국장급 간부 공무원들은 만나기만 하면 이 얘기들이다.그들에게선 조바심마저 느껴진다. 정부부처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처럼 부정적인 것 같다. “정치권이 ×판이니까 공무원 조직마저 흔들려는 거냐.” “부처별로 국장급 서열이 들쭉날쭉이어서 조직통솔에서 혼란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 “공무원 조직의 특성과 실상을 감안하지 않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볼멘소리들이다. 현실적으로도 적지 않은 문제점이 있어 보인다.우선 업무 파악하는데 몇개월이 걸릴 것이고 다른 부처에서 ‘굴러온 돌’이라며 ‘미운 오리새끼’,‘왕따’ 취급을 받을 수 있다.결국 1∼2년의 타 부처 근무기간을 겉돌기만 하다 마감하게 될까 걱정스럽다.이런 현상은 핵심 국장 직위의 경우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않으리라 짐작된다. 하지만 왜 이런 방안까지 나오게 됐는지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한강 기적의 견인차’ 같은 거창한 수사를 동원하지 않더라도 우리 관료들의 우수성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그러나 ‘안정’의 대명사인 공무원사회는 솔직히 그동안 변화와 개혁을 두려워했다.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시대변화에 수동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래선지 공무원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무엇보다 부처이기주의가 알게 모르게 심각해졌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대체로 ‘힘 센’ 부처들이 이 방안에 반발하고 있는 것만 봐도 쉽게 짐작이 간다.‘철밥통’이니 ‘복지부동’이니 하는 말들도 같은 맥락이다. 분명 수술은 필요하다.민간부문에 비해 갈수록 뒤처지는 공직사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그렇다.더 이상 늦기 전에 체질개선을 해야 한다. 문제는 방법론이다.먼저 점진적 개혁을 통한 ‘윈-윈게임’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핵심 국장 직위를 빼앗기는 게 아니라 다른 조직의문화를 이해하고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수혈해 업그레이드의 좋은 기회로 삼자는 식이다.그런 점에서 대상 직위도 각 부처의 주요정책을 입안하는 자리로 하고,특히 업무영역을 둘러싸고 부처간에 다툼이 적지 않은 직위부터 시작하는 게 낫다.또 타 부처에서 ‘굴러온 돌’이나 ‘왕따’ 취급을 받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각별한 배려가 있어야 할 것 같다.맞교환 기간이 끝난 뒤 당사자가 원하는 직위를 보장하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할 필요도 있다.판공비를 올려주는 방안도 긍정적인 검토를 제안해본다. 두번째 문제는 적절한 타이밍이냐 하는 것이다.그러나 지금은 장관평가에 따른 개각이 예정돼 있는데다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리 좋은 시기는 아니다.공무원사회가 크게 흔들릴 수 있어서다. 중국의 대기업이 쌍용자동차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고 한다.“중국에 우리 기업을 팔아야 한다니….”“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됐나.”필자는 상당수 국민들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헤아려봤다.정말 정신차려야 할 때다.공직사회부터선두에 서기를 기대해본다. 한 종 태 공공정책부장 jthan@
  • “정부혁신 신속하고 강하게 추진”盧대통령, 업무혁신 담당공무원 80명 초청 오찬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참여정부의 ‘정부혁신’ 과제와 관련,“여러 사회적 혁신 가운데 정부혁신은 특히 중요한 과제이며 이 문제만큼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빠른 속도로,강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중앙부처 업무혁신 담당 공무원 8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참여정부 들어) 지난 1년 동안은 여러 기초조사와 토론 등을 통해 정부혁신을 설계하는 과정이었으나 지금부터는 이를 토대로 실제 시공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또 “정부혁신의 주체는 바로 공무원들인 만큼 여러분들과의 각종 종적·횡적 만남을 앞으로 자주 갖고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방방재청의 청장 직위를 둘러싸고 최근 국회와 정부가 논란을 빚고 있는 사태와 관련한 언급도 있었다. 노 대통령은 “국회가 (정무직 청장을 임용토록 한) 정부 개정안을 받아들여 주었으면 좋겠지만 (1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 결과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시화 간석지 버림받은지 10년만에…첨단 테크노 밸리로

    ‘개발이냐,보전이냐.’를 놓고 줄다리기를 거듭했던 시화지구가 복합도시 개발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시화지구 종합계획을 마련한 것은 이 곳을 더이상 방치할 경우 마구잡이 개발이 우려되는 데다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여가활동 증가로 시화지구 활용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지방자치단체들이 내놓은 개별 개발계획의 조정도 필요했다. ●시화지구는 어떤 곳 지난 1994년 1월 시화방조제를 건설한 뒤 10년간 방치됐던 땅.시화호(1329만평)와 간석지(3254만평)로 나뉜다.정부는 당초 간석지를 농업용지와 도시용지로 개발키로 했으나 진척을 보지 못했다.97년부터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이 개별적인 개발계획을 발표하는 등 마구잡이 개발이 우려됐다. 그러나 방조제 건설 이후 수질이 급속히 나빠지면서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간석지 개발 중단을 요구하며 정부·지자체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정부는 2000년 9월 건설교통부와 환경부,해양부,수자원공사,지자체 등 13개 부처 및 기관이 참여하는 ‘시화지구 정책협의회’를구성했다.수질개선을 위해 2001년 2월 시화호 담수화 계획을 백지화한 뒤 지난해 1월 국토연구원에 시화호 종합계획에 관한 용역을 의뢰했다. ●어떻게 개발되나 개발 컨셉트는 관광·레저,신산업,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레저타운이다.남측간석지와 북측간석지,방조제 주변지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남측간석지의 도시용지는 관광·레저타운으로 개발된다.골프장(10개) 등을 갖춘 관광레저단지와 레저용품 생산·연구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주기능은 복합관광도시이고 연구·주거기능이 연계 개발되는 셈이다.갯벌을 살리기 위해 개발 지역을 육지가 드러나 있는 표고 1m 이상으로 한정,당초 계획보다 120만평 줄였다. 북측간석지는 시화공단과 연계 개발된다.멀티테크노밸리와 안산테크노파크 등에는 수질악화를 우려,제조업보다는 첨단·벤처업종 등 지식기반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방조제 주변은 조력 발전소와 항만 등 산업 입지로 배정했다.발전소는 오는 2007년까지 건설된다.항만은 조력발전소를 가동하면서 시화호 수질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개발 주체는 도시용지 및 시화멀티테크노밸리의 경우 건교부,농업용지는 농림부,조력발전소 및 항만은 해양수산부,테크노파크와 해양생태공원 등은 화성시가 맡았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와 양재∼시화간 고속화도로를 신설한다.서해안고속도로 연계도로를 건설하고 지방도 306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소사∼남측 간석지간 철도 등의 도시기반시설도 확충된다. ●환경파괴 우려 시화방조제 건설 이후 수질이 악화돼 97년 3월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최고 26까지 올라갔다.2001년 2월 시화호 담수화 계획을 백지화하고 해수를 유통시키면서 현재 COD는 4∼5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토연구원은 조력발전소를 가동하면 해수유통량이 시화호 수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하루 1억 6000t으로 늘어나 수질오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신도시 등에서 배출되는 오수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10 이하로 처리한 뒤 먼바다로 방류한다는 계획이다.항만건설도 당장 건설하자는 것이 아니고 적정 수질을 유지할 경우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개발이 이뤄지더라도 시화호 COD는 3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임병준 시화호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신도시나 레저단지 등이 들어서면 수질이 다시 악화될 우려가 짙다.”며 개발계획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류찬희기자 chani@
  • “市인센티브포상 허점투성이”車요일제 평가 포상금지급에 자치구 “기준·방법등 부정확”

    서울시의 각종 인센티브 사업에 대한 자치구들의 불만이 크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승용차 자율요일제’와 관련한 25개 자치구 평가결과를 발표하면서 2000만원에서 3억원의 포상금을 차등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 사업비 명목으로 20억여원의 상금을 자치구에 줬다. 하지만 시의 이 같은 인센티브 사업비 지급에 대해 대부분의 자치구들은 “평가기준이나 방법이 정확하지 못하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자치구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이번 평가가 “아파트나 단독주택 등에 주차된 차량의 스티커 부착차량을 조사 집계했다.”며 조사방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주차된 차량이 해당 자치구 차량인지,업무나 친인척 방문 등으로 타 자치구에서 들어온 차량인지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특히 인터넷 등록실적,간부의 관심도 등 주요 평가기준도 사실상 허수가 많아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이다. 이번 평가에서 고득점을 받은 한 구청의 담당자조차도 “원래 취지인 자율요일제 참여 여부가 아니라 신빙성이 낮은 등록 또는 스티커 부착 실적 등으로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털어놨다. 문제는 이런 방식의 기초자치단체 평가가 연평균 20∼30개에 이르는 데 있다.서울시가 인센티브 사업으로 자치구에 평가 참여를 요구한 업무는 ▲옥외광고물 정비 ▲따뜻한 겨울 보내기 운동 ▲주차관리 개선 ▲장애인 편의시설 ▲생명의 나무 1000만 그루 심기 사업 ▲화장실 개선 사업 ▲클린 서울 콘테스트 등 8개나 된다.행정자치부 등 중앙부처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주관하는 것도 연평균 10여개에 달한다. 평가가 잦다 보니 상이 흔해져 자치구마다 ‘○○최우수구,○○○우수구,○○모범구’라는 타이틀 5∼8개쯤은 기본으로 갖고 있다.때로는 이같은 상이 선거 때 단체장의 치적용으로 이용되는 등 자치단체에 대한 주민들의 올바른 평가를 방해하며 구정을 획일화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로 인해 강남·서초구 등 재정자립도가 높은 일부 자치구는 평가참여를 거부하기도 한다. 한 구청의 총무과장은 “각종 인센티브 사업비 지원을 상금으로 내걸고 실시하는 하급 자치단체 평가는 자치권 제한 등 자치의 기본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강한 불만과 함께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내년1월 출범 소방방재청 ‘시끌’

    내년 1월 출범을 앞둔 소방방재청의 청장 자리와 관련,행정자치부가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소방방재청장 직위를 ‘정무직’으로 할 것이냐,‘소방직’으로 제한할 것이냐가 관건이다. 행자부 내에서는 명칭 시비를 비롯,소방방재청장 직위 문제를 놓고 소방직 대 비(非)소방직 공무원간 치열한 설전이 진행 중이다.여기에다 이런 집안 다툼이 국회를 상대로 한 로비전으로 변질되면서 수개월째 고성이 담장 안팎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것이다. ●정무직이냐,소방직이냐 이같은 논란은 지난달 19일 ‘청장은 정무직,차장은 별정직 혹은 소방직으로 한다.’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정부 원안대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다음날 곧장 재점화됐다.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청장 자리를 소방직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하는 등 반격에 나선 탓이다.지난달 25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집단 서명을 받은 데 이어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일부 의원까지 가세,현재 160여명의 의원들이 동참한 상태다.전 의원측은 “국회 본회의에서 행자위의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함께 수정동의안을 동시에 상정할 예정인데,수정안이 무난하게 통과되지 않겠느냐.”고 낙관하고 있다. 이처럼 분위기가 반전되자 이번에는 허성관 행자부장관이 칼을 빼들고 나섰다.지난 9일 청와대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전 의원이 소방직의 이해관계를 그런 식으로 대변하면 곤란하다.직능 이기주의에 빠져들면 공무원 조직이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직격탄을 날렸다.국회의원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공박하고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허 장관은 또 “소방방재청은 소방관만의 조직이 아니라 재난을 방지하고 관리하는 여러 직능들이 함께 일하는 조직”이라면서 ‘정무직 청장’의 당위성을 역설하기도 했다.허 장관의 ‘작심 발언’을 전해 들은 전 의원은 허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잠시 따졌다.’는 전언이나,이미 대세가 굳어졌으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는 쪽이다. 그러나 행자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까지 ‘정무직 청장’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부처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회(회장 박용식)도 행자부 입장을 적극 편들고 나섰다.박 회장은 “전 의원의 ‘소방직 청장’ 주장은 소방방재청의 조직과 기능에 대해 아무런 고려도 하지 않은 처사”라고 지적하고 “전국의 공직자협의회 및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이를 저지하는 강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 반란’이 주 원인 허 장관은 전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소방직 청장’을 밀어붙이고 나선 배경에는 ‘내부 반란자’의 로비가 주효했다고 보는 듯하다.그래서 그동안 여러번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지난달 27일 행자부 직원들을 상대로 “집안 일은 안에서 처리해야 한다.”며 장시간 ‘훈계’했는가 하면 다른 자리에서는 “내가 옷을 벗는 한이 있더라도 혼을 내겠다.”는 초강성 발언도 쏟아냈다는 것이다.‘정무직,소방직 논란’은 오는 29일쯤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판가름난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공직자 재산등록 27개기관 추가

    내년부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재산등록을 해야 하는 공직자가 크게 늘어나고,신고된 재산에 대한 금융조회 실시 등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심사도 대폭 강화된다.(대한매일 11월26일자 6면 참조) 행정자치부는 9일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단체들에 대해 전반적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지난달 입법예고한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은) 27개 단체가 법령상 등록대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이들 단체를 포함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 현황을 정밀 실사한 뒤 추가로 드러나는 곳을 모두 등록대상 명단에 새로 포함시켜 내년부터 심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90개 기관 산하단체 조사 공직자 재산등록 주무부처인 행자부는 언론재단 등 10개 공직유관단체들이 수년째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자 명단’에서 누락돼 왔다는 지적과 관련,지난달 27일부터 전국 90개 기관을 상대로 산하단체 현황 등을 집중 조사해 왔다. 이중 49개 중앙부처와 11개 시·도 및 14개 시·도교육청 등 74개 기관의 377개 산하단체 가운데 27개 단체가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인 것으로 밝혀냈다.그동안 재산등록 대상자 명단에서 누락돼 온 기관은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정보통신부 산하단체가 11곳으로 가장 많았고,문화관광·과학기술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2곳씩,재정경제·건설교통·국방·노동부 등은 1곳씩이었다. 이는 행자부의 요청에 따라 이들 기관이 ‘자진통보’해 온 것을 단순집계한 것이다.행자부는 앞으로 이들이 통보해 온 산하단체 모두에 대해 재산등록 해당여부를 자체적으로 별도 조사할 방침이어서 내년부터 재산등록 대상으로 추가 지정되는 곳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법무·외교통상부 등 10개 부처를 비롯한 16개 기관이 산하단체 현황 및 재산등록대상을 금명간 통보해 올 예정이어서 올해보다 적어도 50여개 더 늘어난 기관들이 내년부터 재산등록 및 심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고내용 심사도 강화 행자부는 재산등록 대상을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내년부터 공직자들이 신고한 재산에 대한 심사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달 말 열린 ‘공직윤리관계관 회의’에서 각 부처에 전달됐다.행자부는 회의에서 “(신고된 재산의 사실 여부를 가리기 위한) 금융조회를 일부기관에서는 전혀 실시하지 않거나 극히 소수만 실시함으로써 실질적인 재산심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재산의 누락 및 허위신고 가능성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금융조회를 실시,이를 근거로 철저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관가 돋보기] 개각용 ‘장관 성적’ 부처 긴장

    연말쯤 단행될 것으로 점쳐지는 개각을 앞두고 국무조정실이 주관하고 있는 장관(기관장) 평가 결과에 정부 각 부처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와대의 지시로 국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실에서 실시중인 장관(기관장) 평가는 일반적인 부처평가가 아닌 장관(기관장)의 개혁성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연말 개각에 근거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국무조정실은 지난달 27일 각 부처로부터 ‘2003년 변화진단 자료 제출양식’을 접수한 뒤 각 부처 및 기관장의 올 한 해 정책혁신 추진실태 등을 평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개각용’ 장관평가 국무조정실에 취합된 평가자료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빈부격차·차별시정 태스크포스팀 등에 넘겨져 분야별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평가항목은 모두 6개 분야로 ▲혁신수용태세 ▲혁신추진성과 ▲정책추진평가(대통령 지시사항) ▲국정과제 로드맵 ▲국정과제 및 조정과제 추진 부처간 협조 ▲국정홍보 등이다.평가 질문 내역만 A4용지 30여장 분량이다. 특히 평가항목마다 구체적인 첨부자료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서는 ‘장관 다면평가’와 유사한 형태로 각 부처 과장급 이상(소규모 부처는 직원 전체)으로부터 직접 설문을 받기도 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부처 업무혁신에 가장 적극적인 직급은?’이란 질문을 던진 뒤 답변 대상 직급으로 기관장,실·국장,과장급,실무직원 등을 함께 명기해 이 중에서 고르도록 한 것이나,‘기관장이 업무혁신 관련 지시나 보고를 한 적이 있나?’ 등으로 기관장의 업무수행 능력과 기관장의 개혁 마인드를 평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무조정실은 아울러 내년 1월 중순으로 예정된 각 부처의 주요정책과 기관·주민만족도 등의 ‘부처 평가’도 한 달 앞당겨 실시해 결과를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우리 장관은 몇점” 촉각 평가 결과는 외부적으로는 공표하지 않고,개각과 내년도 각 부처 업무방향을 설정하는 데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개각에 어떤 식으로든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각 부처 입장에서는 예민해 질 수밖에 없다. 중앙부처 관계자는 “평가 내용을 보면 누가 봐도 개각과 연관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평가 결과가 공개되지는 않겠지만 직간접적으로 장관교체와 연관이 돼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청와대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대통령 지시사항과 혁신태도(관리역량) 등을 제외한 상당수 조사결과는 심사평가조정관실이 아닌 청와대 각 태스크포스팀에서 분석하게 될 것”이라면서 “각 부처가 어느 때보다 평가 자료 제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
  • 부처 공보기능 강화되나

    정부 부처의 공보기능 강화 및 조직 개편안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인터넷 신문인 ‘국정브리핑’의 발간,브리핑룸제 등 새로운 패턴의 국정홍보를 뒷받침할 공보기능·조직의 확대재편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부처별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물밑 작업을 벌여온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5일 국무조정실 조영택 기획수석조정관(차관급) 주재로 재정경제·교육인적자원·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 등 주요 부처 기획관리실장과 국정홍보처 홍보기획국장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개편안을 최종 조율할 방침이다.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40개 중앙부처 ‘공보관 워크숍’에서도 이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되는 등 막바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A부처 공보 담당자는 “국정브리핑 관련 기사작성과 함께 최근 국정홍보처가 홍보기능 강화차원에서 고객관계관리(CRM) 제도를 새로 도입토록 하는 등 자료작성 및 홍보업무가 대폭 늘어났다.”면서 “예산과 인원 등 이에 걸맞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처별 인력 및예산보강 ▲장관 직속의 공보관실을 기획관리실장 아래로 이관해 공보책임자의 직급을 상향조정(2∼3급→1급) ▲공보과의 신설 ▲주요 정책결정회의에 공보관 참석 확대 등으로 개편안의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다만 공보관실의 소속이관과 공보과 신설 문제는 각 부처의 재량에 맡겨 자율 운용키로 방침을 정했다. 최근 노동부가 공보관실을 기획관리실 소속으로 변경한 데 이어 다른 4∼5개 부처도 이관을 준비 중이다.이럴 경우 앞으로 정부부처의 공보조직은 현재처럼 장관직속으로 두거나 기획관리실 소속으로 옮기는 등 ‘이원화 운용’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와 관련,관가에서는 “부처내 업무와 현안을 종합조정하는 기획관리실이 공보책임을 맡게 되면 정책홍보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과 “결재단계가 늘어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등 공보기능이 위축될 것”이라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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