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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훈·포장제 ‘대수술’

    앞으로 공직생활을 퇴직하는 대부분의 공무원에게 훈·포장을 수여하던 관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일반국민과 달리 공무원에게만 퇴직시 훈·포장을 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기 때문이다. 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퇴직공무원에게 수여되는 훈·포장에 대한 상훈제도 등 개선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하지만 추진방식과 개선범위를 놓고 각 부처의 의견이 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자부는 상훈제도 중 큰 문제점으로일정기간 공직에 근속하면 퇴직할 때 모두 훈·포장을 주는 것을 꼽고 있다. 현행 제도에선 공직에서 ‘큰 탈 없이’ 33년간 근무를 하면 훈장을 받는다. 또 30∼32년 근무를 하면 포장을 받는다. 일반공무원과 교원의 경우는 근정훈·포장을, 군인의 경우는 보국훈·포장을 받는다. 보국훈·포장을 받는 군인은 국가유공자증도 함께 주어져 퇴직 후에도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매년 3만여명에 대해 정부 포상을 하는데 장기간 공직에서 근무했다는 이유로 훈·포장을 받는 인원이 2만여명에 이른다. 퇴직공무원에게 훈·포장을 수여하는 근거로 ‘공적이 있는 경우’를 들고 있다. 상훈법에 “근정훈장은 공무원 및 사립학교의 교원으로서 그 직무에 정진하여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대부분 ‘30년 이상 공직에서 근무한 것’을 ‘공적이 뚜렷한 것’으로 해석을 내리고 있는 셈이다. 이런 기준으로 장·차관이 공직을 그만둘 때나 일반 공무원이 퇴직할 때 무더기로 훈·포장을 주는 것에 대해 일반인의 시선은 곱지 않다. 현재 정부에서 무궁화대훈장을 비롯, 건국훈장·근정훈장 등 모두 72가지의 훈·포장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근정훈·포장에 대한 논란이 많다. 이에 따라 정부는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30년 이상 근속한 공무원에게 훈·포장을 주던 방식을 ‘내세울 만한 공적이 있는 경우’에만 줄 수 있도록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포상 남발을 막고 받을 사람이 받았다는 인식이 들도록 수상자에 대한 공적평가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개선안에 대해 반대도 만만치 않다. 중앙부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관행이 지난 1977년부터 이어져왔는데 갑자기 축소하면 퇴직을 앞둔 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셀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반 공무원보다는 교원과 군인들의 반대가 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상 교원 등 일부 공무원에 대해선 ‘공적’을 평가하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부처 논의과정에서 국방부와 교육인적자원부는 개선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행자부 내에서는 독자적으로 개선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정부차원에서 별도의 위원회를 만들어 개선방안을 찾는 것을 놓고 저울질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개선안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를 했으나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이해당사자들이 많아 최종적으로 확정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특별자치도’ 제주의 모습

    제주 특별자치도는 크게 특별자치와 규제 자유지역으로 모아진다. 특별자치로는 중앙사무 350여건이 제주도로 넘겨지고 주민소환제가 도입된다.7900여건의 국가권한 가운데 필수 규제사항으로 묶인 항목도 3년마다 재검토된다. 또 국가균형특별회계에 제주계정이 따로 설치돼 재정운용의 자율성이 보장된다. 교육감 주민직선, 자치경찰단으로 꾸려진다. 해양수산청 등 7개 특별 지방행정기관이 제주도로 옮겨온다. 의료분야는 외국인 영리법인만 허용하되 건강보험 적용은 배제된다. 교육에서는 초·중등 외국인 학교와 국제학교 설립이 허용된다. 관광분야에서는 제주관광진흥기금 설치 및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권한이 제주도로 이양된다. 농업진흥지역 지정·해제, 어업기본계획 수립 등도 주민 스스로 결정한다. 특별자치도에서는 핵심산업 유치, 지역간 계층간 이기주의, 노사관계 등에서 사회적인 갈등을 막고 도민 대통합을 위해 분야별로 사회협약을 체결한다. 또한 자치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공무원 총정원의 5% 안에서 국내·외 대기업과 중앙부처 등과 교류한다. 읍·면·동사무소에는 주민자치센터를 둬 준자치적 기능을 부여한다. 즉 현안사업에 대해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집행토록 한다. 도의회 사무처 직원의 인사권도 집행부로부터 독립되고 정책자문 위원제가 도입돼 의정활동을 돕는다. 한편 제주도는 결정이 유보된 도 전역 면세화, 항공 자유화, 국세의 특별자치도세화 등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제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공노의 민주노총 가입 투표 불법 규정

    공무원노조 합법화를 앞두고 정부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총투표 행위를 불법행위로 규정해 투표차단에 나서는 등 노·정갈등이 본격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전공노가 25,26일 양일간 실시키로 한 임원선거 및 민주노총 가입을 위한 총투표를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검·경과 협조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기관내 투표소 봉쇄 등의 강경 대응지침을 시달했다. 행자부는 25일 전공노가 공무원노조법의 입법취지를 무시하고 법외노조로 활동하겠다고 밝힌 데다 지도부 선거 후보자들이 모두 파면된 공무원으로 공무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총투표가 정상적인 노조활동을 위한 준비행위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대응지침을 통해 ▲기관내 투표소 설치차단과 설치된 투표소 봉쇄 ▲근무시간 중 투표행위 금지조치 ▲부서별 순회투표행위 차단 ▲투표행위를 위한 연가·외출 등 불허 ▲기관내 투표선동행위 차단 등을 주문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전공노 총투표가 파행으로 이어질 경우 행자부를 항의방문하는 등 26일 기자회견에서 대응방침을 밝힐 계획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군사보호구역등 12곳 해제

    강원도는 군사시설보호구역과 보전산지 등 12개 용도지역을 정밀 조사해 전면 개편키로 했다. 강원도는 오는 2008년까지 도내 2만 8737㎢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벌여 용도지역을 조정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정 초기에 정밀하게 조사하지 않아 잘못된 지역과 ▲여건변화로 조정이 필요한 지역 ▲도면과 토지조사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지역 ▲실효성이 없는 중복규제지역 ▲기타 관계법령과 제도사항 등이 개선 대상이다. 특히 군사시설보호구역과 보전산지 등의 경우, 중앙부처에 관련법령 개정을 통한 재편을 건의해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1차로 도내 용도지역을 조사해 1655㎢의 지역을 조정했다. 또 지난해까지 발생한 도내 13개 시·군의 29개 단지 6556세대의 부도 임대아파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효과적인 실천대책을 펼치기로 했다. 부도임대아파트 관리실태 조사를 월 1회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단지별 전담공무원 지정 등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기로 했다. 올해 고속도로와 철도 국도 등 모두 22개 노선에 1조 3416억원을 투자하는 등 도내 SOC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막오른 공무원노조 시대] 합법·법외노조 양립조짐 ‘새 불씨’

    [막오른 공무원노조 시대] 합법·법외노조 양립조짐 ‘새 불씨’

    공무원의 노조활동이 오는 28일부터 합법화된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공무원노조에 대해 법적으로 활동을 허용하는 것이다. 정부는 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무원노조법 시행령을 의결하는 등 합법화에 대비한 준비를 끝냈다. 하지만 기존 공무원노조들은 합법화가 되어도 설립신고 없이 ‘법외노조’로 활동하겠다고 버티는 반면 정부는 법외노조로 남으면 ‘불법단체’로 규정, 강력히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혀 양쪽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공무원 노조 합법화의 의미와 공무원단체의 움직임, 노동계에 미칠 파장을 점검해본다. “물가인상과 민간기업 근로자의 임금인상을 고려해 기본급 대비 최소한 5%는 인상이 되어야 합니다.”(공무원노조 교섭대표) “무슨 말입니까. 청년실업이 심각하고,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의 임금은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은 공무원 급여의 인상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행정자치부장관) 정부 교섭대표와 공무원노조 교섭대표가 민간기업의 노사협상처럼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아 공무원 봉급인상률을 놓고 갑론을박하는 가상도다. ●공무원 봉급도 ‘노사협상’시대 합법적 공무원노조가 출범하면 노조는 보수와 복지, 근무조건을 놓고 정부에 개선을 요구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정부가 자체적으로 안을 마련했지만, 이제는 노조와 협상이 필수적이다. 중앙부처 관계자는 “앞으로는 공무원의 보수와 복지문제는 국민뿐 아니라 공무원노조도 설득시켜야 한다.”면서 “제도를 만들 때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정부는 보수나 복지 등 예산이나 법령이 수반되는 경우, 노사합의사항을 지켜야 할 의무는 없다. 다만 국회 통과를 위해 성실히 노력하면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노조가 공무원의 단체교섭권을 완전히 보장하지 않는다고 반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선에선 “글쎄요. 달라질게…” 일반 공무원들은 ‘냉랭한’ 분위기다. 서울시 하위직 공무원인 A씨는 “직원들은 공무원노조 합법화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공무원이라는 성격상 일반 기업체처럼 노조에 대한 생각이 적극적이지 않고, 가입에 한계도 있기 때문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반면 기존 조직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에서 활동하는 서울 자치구의 B씨는 “전공노와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법외 노조로 남기로 한 만큼 노동 3권 쟁취를 위한 투쟁은 거세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협,“노조 전환 고심” 직장협의회는 가장 고민이 크다. 노조활동이 합법화됐다지만, 가입범위가 지나치게 제한적이어서 노조로 전환하면 직장협의회 회원 가운데도 상당수가 노조활동을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을 무시하고 노조설립 신고를 내면 공직사회에서 ‘배신자’ 또는 ‘어용’으로 몰릴 수 있다. 그렇다고 노조로 전환하지 않으면 구성원들의 권익보호에 ‘나몰라라.’하는 꼴이 된다. 행정자치부 직장협의회가 25일까지 노조전환을 놓고 설문조사를 벌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행자부 고응석 직협회장은 “대다수의 직장협의회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라면서 “우리는 구성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직장협의회 등 7개 직협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노조활동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합법화되더라도 노조설립 신고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직협 형태를 유지하면서 법외노조로 남는 이중적인 형태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 노조가 합법화되더라도 직협은 계속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부처 직협 관계자는 “이미 회원들에게 이같은 입장을 공지한 상태”라면서 “노조로 전환되더라도 당장은 설립신고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한 노조 관계자도 “현재의 분위기에서 노조 설립신고를 하면 어용으로 몰린다.”면서 “당분간은 설립 신고 여부를 놓고 정부와 줄다리기가 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법외노조는 불법단체” 정부는 법외 노조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갈등은 불가피하다. 이미 행자부·중앙인사위원회 등 45개 부처에 노조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또 250개 지방자치단체에도 모두 515명의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은 전공노와 공노총 등의 법외노조도 인정했지만, 합법화된 뒤에도 설립신고를 하지 않고 활동하면 불법단체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장협의회도 그동안에는 활동범위 밖에서 움직이는 것을 어느 정도 용인했지만 ‘직협과 법외노조’의 ‘한 지붕 두 살림’을 한다면 엄중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중앙부처 실·국장급 ‘깜짝 다면평가’ 차관급 발탁용?

    중앙부처 실·국장급 ‘깜짝 다면평가’ 차관급 발탁용?

    “실장급을 제치고 국장급에서 파격적인 차관 발탁 인사가 이루어지나.” 차관급 인사를 앞두고 정부가 전 중앙부처 실·국장급(1∼3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깜짝’ 다면평가를 실시했다. 명목은 ‘고위공무원단 출범을 앞둔 자료수집’. 하지만 사전에 예고되지 않은 채 단시간에 이뤄진 데다, 통상적인 다면평가와는 달리 일등부터 꼴찌까지 서열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방식이어서 차관 인사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9일 각 부처에 따르면, 중앙인사위원회 요청에 따라 지난 16∼17일 사이에 부처별로 전격적인 실·국장급 다면평가가 이뤄졌다. 노동부와 복건복지부는 17일 오전 이메일로 실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환경부는 16일 오후 30여명의 실·국장급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여 구성원에게 끊임없이 전파하는지 ▲혁신을 얼마나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열을 매겨달라는 주문이 담겼다.‘고위공무원단 출범을 앞두고 공직자의 능력을 포괄해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중하게 평가해 달라는 주의사항도 곁들였다. 과천 청사의 A국장은 “갑자기 날아온 이메일을 받고 순간적으로 당황했다.”며 “동료 국장들에게 확인하고 평가를 마쳤다.”고 밝혔다.B국장은 “명목상 고위공무원단 출범을 앞둔 사전평가라지만 차관급 인사를 앞두고 인선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정부중앙청사의 행정자치부는 지난 17일 1∼2급 실·국장 20명을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다면평가 지침에 따라 평가를 했으며, 인사위가 당일 통보해달라고 해 이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다면평가를 주도한 중앙인사위는 평가 사실 자체를 ‘쉬쉬’하고 있다. 다면평가 업무는 중앙인사위 성과기획과에서 맡고 있지만, 이번에는 심사임용과에서 각 부처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심사임용과는 1∼3급 공무원을 심사해 선발하는 업무를 맡는 곳이다.‘대통령의 지시로 인사위가 실시한 것’이라는 주장에 청와대 인사수석실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정부 안팎에서는 다면평가 결과가 이번 차관급 인사부터 비중있게 활용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청사의 C국장은 “청와대가 기존에 차관으로 검토하던 한 부처의 실장급들이 줄줄이 꼴찌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면 임용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당초에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국장급의 차관급 발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유진상 조덕현 박은호기자 jsr@seoul.co.kr
  • 민원 접수당일 해결

    공정거래위원회는 시민들의 민원을 전화 한 통화로 하루만에 해결해주는 ‘원콜(One Call) & 원데이(One day)’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종합상담실(02-503-2387)의 조직과 기능을 확대 개편하고 상담실 인원을 5명에서 16명으로 늘렸다. 이들 가운데 11명은 3개월 동안 전문 상담교육을 받았다. 공정위는 민원을 접수 당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인 상담 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분야별로 지속적인 교육을 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민원을 접수 당일 처리하는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은 중앙부처 가운데 처음”이라면서 “민원인이 같은 내용을 상담원과 담당자에게 중복해서 설명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런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즉시 답변하기 어려운 문제도 관련 팀에 넘기기보다는 상담실 내부 토의, 법령 해석, 관련 팀 자문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또 접수와 답변 완료 등 민원의 진행 상황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실시간으로 통보해주기로 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광역단체 부단체장 인사갈등 확산

    광역단체 부단체장 인사갈등 확산

    광역자치단체의 부단체장 선임을 놓고 행자부와 부산시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행자부는 부단체장이 국가직이기 때문에 중앙부처에서 내려가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는 반면 부산시는 지방자치시대인 만큼 자체 승진이 옳다고 맞서고 있다. 자치단체의 부단체장 선임을 놓고 갈등을 빚은 것은 비단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울산부시장 인선을 놓고 시끄러웠고 조만간 경남부지사 인사에서도 똑같은 갈등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태의 발단은 부산시 행정부시장으로 있던 김구현씨가 지난해 말 명예퇴직을 하면서 비롯됐다. 부산시는 김 전 부시장이 명퇴를 하자,1월2일자로 안준태 정무부시장을 행정부시장 ‘지정대리’에 임명하고, 행정자치부에 내부승진으로 인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올렸다. 이에 행자부는 부단체장에 대해 행자부와 협의를 거치지 않고 임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 6일에는 이례적으로 ‘부산시 행정부시장 인사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행정자치부의 입장’이란 공식적인 설명자료까지 내며 부산시의 입장을 정면 비판했다. 행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법규에도 광역 자치단체 부단체장은 시·도지사의 제청으로 행자부 장관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토록 돼 있다.”면서 시·도지사가 제청하고 행자부장관은 대통령에게 단지 서류만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9일 “행정부시장은 국가직인 자리”라며 “국가직인 자리에 별정직인 정무부시장을 앉힌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부산시는 “오거돈 전 부시장(현 해양수산부장관)이 내부 승진하는 등 몇 차례 국가직에서 내부승진이 있었다.”면서 “국가직이라고 해서 행자부에서 모두 내려보내겠다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이처럼 행자부와 자치단체간 인사갈등은 쉽게 그칠 것 같지 않다. 김채용 경남부지사도 이달 중 명예퇴직을 하고 지방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히면서 벌써부터 부지사 자리를 놓고 물밑에서는 묘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행정심판 일단 내고봐?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의 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청구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청구된 행정심판은 모두 2만 2292건으로,2004년 2만 82건보다 11% 증가했다.행정심판 청구건수는 2002년 1만 1725건에서 참여정부 첫 해인 2003년 1만 3831건으로 늘어난 뒤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청구된 행정심판은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운전면허취소 처분 불복 등 도로교통 관련이 87.7%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보훈대상 선정 요구, 노동·운수 관련 민원 등이었다. 하지만 청구된 민원인의 시정요청을 반영한 행정심판 인용률은 오히려 2002년 20.4%에서,2003년 18.9%,2004년 17.6%, 지난해 14.6% 등으로 낮아지고 있다. 행정심판위 관계자는 “행정기관의 처분에 ‘일단 한번 따져보자.’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행정심판청구는 앞으로도 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보험가입·치료·검진… 골라 쓰세요

    선진국에서도 앞선 형태의 의료·복지시스템으로 평가받는 카페테리아식 복리후생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제공된다. 의료컨설팅 및 헬스케어 전문회사인 가이아앤씨㈜(www.gaianc.com)는 관공서나 기업체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건강 및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명 ‘카페테리아식 복리후생 서비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서비스 프로그램에 가입한 회원은 직급과 근무 연한에 따라 연간 평균 50만∼6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배정받아 생명·상해보험 가입, 입원치료비 보상, 건강검진 등 10여종의 메뉴 중 필요한 항목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003년 중앙인사위원회와 기획예산처, 경찰청 등 3개 중앙부처에서 시범 운영돼 호평을 받았으며,2004년에는 행정자치부와 서울시가 시범운영 기관에 추가됐다. 현재까지 이 서비스 수혜 대상자가 150만명에 이른다. 이들은 개인에게 배정된 포인트를 이용해 각종 메뉴 중에서 필요한 항목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건강검진의 경우 치과, 안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와 한방병원 등 회사와 제휴협약을 체결한 100여개 병원을 임의로 선택해 이용하는 방식이다. 가이아앤씨는 또 최근 제휴 병·의원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파란닷컴(paran.com)에 닥터서비스 웹사이트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 웹사이트를 통해 건강정보 등 각종 의료정보 제공은 물론 병원 예약,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도록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유시민 의원은 친화적?

    청와대가 이번 개각에 앞서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을 위한 조직진단 평가를 실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처에서 필요로 하는 리더상을 파악하기 위한 이번 조사에서 복지부는 대외조정 능력을 갖춘 리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청와대는 결과적으로 유시민 카드를 택했다. 5일 중앙인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중앙부처 ‘정무직 여건진단’ 평가를 추진, 그 첫번째로 복지부에 대한 조직진단에 착수했다. 학계와 공동으로 진행한 진단 결과는 12월 말 청와대에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위 등이 실시한 이번 연구에서 복지부는 전문적 식견과 함께 대외관계 조정능력을 갖춘 리더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고위관료와 보건·복지 유관기관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된 심층 인터뷰에서 전문가들은 복지부 장관이 갖춰야 할 자질 가운데 특히 대외관계 조정능력 즉, 정치력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복지부는 사업부처이기 때문에 다른 기관과의 갈등을 조정하고, 정치력을 동원해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리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역대 복지부 장관 가운데 신현확 전 장관, 손학규 전 장관, 최선정 전 장관 등 탁월한 친화력으로 대외관계에서 강점을 보인 장관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도 이같은 설명을 뒷받침한다. 복지부의 주요 현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사회안전망의 확충과 저출산, 고령화 대책 등이 꼽혔다. 또 이러한 현안에 대응하는 조직 역량에 대해서는 인적자원과 예산동원 능력 등 복지부 역량 전반이 보통 이하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 관계자는 “복지부 관료들은 예산을 둘러싼 관계 부처와의 잦은 갈등 때문인지 경제관료 출신에 대해서는 극단적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냈다.”면서 “이는 갈등 관계를 매끄럽게 조정하고 처리할 수 있는 장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원내는 물론 여당 내에서도 ‘쌈닭’ 또는 ‘왕따’로 불리는 유시민 의원이 현명한 조정자를 필요로 하는 복지부의 수장으로서 적절한 인물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안목 넓혔지만 한계 절감”

    “안목 넓혔지만 한계 절감”

    ‘부처간 국장급 교류제’에 따라 다른 부처로 파견된 국장급 공무원들이 조만간 원 소속 부처로 복귀한다.1년 이상 근무자는 1월 중,1년 미만도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시행되는 7월 이전에는 복귀할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중앙부처에는 부처교류 형태로 22명, 직위공모로 10명 등 모두 32명이 다른 부처에서 일하고 있다. 파견 국장급이 복귀하는 것은 2004년 1월 도입된 부처간 교류제도 자체가 폐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도입되면 직위공모 등으로 부처 구분 없이 임명할 수 있는 만큼 현재의 교류제도는 무의미해진다. 이달 안에 원 소속기관으로 복귀하는 국장급은 당분간 보직이 없는 ‘인공위성’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장관 인사청문회와 후속 개각으로 전 부처에 ‘인사 금지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각 부처도 인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표적인 부처가 기획예산처. 부처간 교류로 2명, 직위공모로 4명 등 모두 6명이 다른 기관에 파견돼 있다. 한꺼번에 복귀하면 ‘자리다툼’을 넘어 ‘자리전쟁’이 불가피하다. 교류근무를 경험한 국장급의 상당수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어려움도 컸다고 털어놓았다. 청와대나 중앙인사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때는 “좋은 제도”라고 말할 수밖에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고민이 많다는 것이다. 환경부에서 건설교통부 수자원기획관으로 파견된 전병성 국장은 “시야를 넓히고 국가정책을 포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던 것은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건교부와 환경부처럼 개발과 보전이 맞서는 부처에서 원 소속 부처의 의견을 들어주지 못해 ‘배신’ 등의 말이 들려올 때 업무의 한계가 있음을 실감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돌아오면 두고 보자.’거나 원 소속 부처 시각에서의 업무처리를 바라는 일 등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동부 노동보험심의관에서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으로 파견된 신영철 국장은 “구성원들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오는 소외감이 매우 크다.”면서 “하지만 파견된 기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기 위해 분발하는 기회가 되고, 각 부처의 정책비교로 안목이 넓어진 점 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업무협조를 위해서는 직원과 유대관계가 필요한데 타 부처 출신은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행정자치부에서 근무한 뒤 기획예산처로 복귀한 배국환 재정정책기획관은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행자부에 기획예산처가 일하는 방식을 전파할 수 있었고, 잘 모르던 지방업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획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주요 보직을 타 부처에서 차지하다 보니 내부에서 불만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부처 교류 당시 약속받았던 ‘인사상 우대’는 거의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 국장은 “2년 동안 다른 부처에서 근무하다 돌아와 적응기간이 필요한 점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손해를 본 느낌”이라면서 “인사상 혜택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파견 국장은 “중앙부처 국장은 전문성의 측면에서 정점이 있는 위치인데 다른 부처에서 근무하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져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면서 “무엇보다 인사상 혜택은커녕 자칫 천덕꾸러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파견 국장도 “원 소속 부처와 옮긴 부처의 이해가 엇갈린 사안을 처리한 뒤 친정에서 ‘누르라고 보냈더니 그거 하나 못 막냐.’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쪽 저쪽에서 칭찬을 못 받는 것은 물론, 원 소속 부처에서도 괘씸죄에 걸려 제대로 자리를 못 잡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유진상 조덕현기자 jsr@seoul.co.kr
  • 중앙 - 지방 공무원 인사교류 활발

    중앙인사위원회는 15일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02명을 교류 대상자로 확정해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사교류는 중앙행정기관과 자치단체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에는 84명이 교환근무를 했다.올해는 교육인적자원부와 여성가족부, 통일부, 소방방재청, 대구시, 울산시 등이 새로 참여해 중앙부처 21곳, 자치단체 16곳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인사위 관계자는 “인사교류에 대한 만족도와 호응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파견기간을 연장하는 사례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기획예산처에서 경기도로 파견된 사무관은 국가예산과 지방예산을 연계한 운영시스템을 개발해 재정집행의 효율성을 높인 점이 인정돼 현재 연장근무 중이다. 건교부로 파견나온 제주도 소속 사무관도 지역특화발전특구와 특정지역 업무에 기여한 공로로 근무 기간을 연장했다. 올해 교류자의 평균 연령은 43.5세이며, 행정직 69.6%, 기술직이 30.4%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5급이 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처음 교류를 실시한 6급이 24명이고,4급도 2명이었다. 한편 중앙인사위는 인사교류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제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16일 오후 2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중앙·지방간 인사교류자 간담회’를 연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공직사회 2005결산] ②지방공무원제도 어떻게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인사위원회의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국가직 공무원과 같이 지방직 공무원도 직급·직렬이 통합된다.5급 승진 때 실시되던 의무시험승진제도도 폐지된다. ●“인사위원장은 민간인 중 임용권자가 위촉” 13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공무원 제도를 바꾸기 위해 현재 지방공무원법과 임용령 개정안에 대해 법제처 심사를 의뢰한 상태다. 지방공무원법은 국회 통과가 되면 바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행령도 법제처 심사가 끝나는 즉시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우선 지자체 인사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했다. 현재 5∼7명인 위원의 수를 7∼9명으로 늘렸다. 그동안 부단체장이 당연직 위원장을 맡았으나 앞으론 외부위원 가운데 임용권자가 위원장을 ‘위촉’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당초 외부위원 가운데 ‘호선’으로 결정토록 했으나 입법예고과정에서 지자체의 반발이 거세 ‘임용권자가 위촉’토록 수정했다. 위원 자격도 전공분야를 경영학, 정치학 및 이공계열까지 넓혔다. 상장법인의 임원 또는 정부투자기관 지역단위 조직의 장(長)도 포함시켰다. 임기도 2년에서 3년으로 늘렸고, 장기간 심신쇠약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을 때를 제외하고는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면직시키지 못하도록 했다.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5급 의무시험제도도 폐지된다. 반드시 시험을 치도록 했던 것을 폐지하고 기관장의 자율로 하도록 했다. 대신 승진임용방법의 지정과 변경을 할 때에는 인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5급 이상에 대해 행사하던 행자부장관의 자치단체 결원보충 조정권을 ‘7급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5급 승진 때 의무시험제가 없어지면 자치단체 공무원의 공채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5급의 경우 결원의 5%,7급은 10%까지 공채로 충원할 방침이다. 또 시·도 5급 이상 직위의 10% 이내에서 개방형 직위를 운영하던 것을 시·군·구 6급 이상 직위까지 확대했다. ●직급·직렬도 대수술 국가직 공무원과 같이 지방직도 직급·직렬이 통·폐합된다. 지방2,3급은 현행 행정 및 14개 기술직렬로 돼 있는 것을 지방이사관과 지방부이사관으로 통합한다.4급은 현재 18개 직렬을 8개 직렬로 합친다. 행자부는 일단 시행을 한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내년에 다시 4급을 행정·기술직군으로 통합할 계획이다.5급 이하는 지자체에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점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할 예정이다. ●파견 중에도 승진 허용 지자체 역시 중앙부처 및 다른 자치단체 공무원들과 경쟁을 통해 적격자를 임용하는 ‘공모직위’제도를 도입한다. 그동안 파견 중일 때는 승진을 제한해 왔으나 앞으로는 원래 소속의 결원 범위 내에서 직급승진이 허용된다.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시·도 4급 이하(시·군·구는 5급 이하)공무원에 대해 분야별 보직관리를 의무화 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공공기관 청렴도 높아졌다

    공공기관 청렴도 높아졌다

    공공기관의 청렴도는 개선되고 있지만, 중앙행정기관의 유관단체에 대한 관리 업무나 지방의 인·허가, 공사계약 등의 분야에서는 여전히 금품과 향응이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청렴위원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對)국민·대(對)기관 업무비중이 높은 325곳(중앙부처 21곳, 청 단위 12곳, 자치단체 241곳, 지방교육청 16곳, 공직유관단체 3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8.68점을 기록, 지난해보다 0.30점 올랐다. 부패발생소지가 높은 1330개 업무를 대상으로 지난 8월25일부터 10월27일까지 조사를 했으며, 지난해 우수기관(9.0점이상)으로 선정됐던 산림청 등 11곳은 제외했다. 올해는 종합청렴도 9.0이상의 우수기관이 62개에 달했다. 반면 지난해에 비해 청렴도가 하락한 기관도 60곳이나 됐다. 공무원의 행동강령 범위을 넘는 금품·향응제공은 0.9%로 지난해 1.5%보다 다소 감소했다. 금품·향응제공이 없는 기관도 65곳(지난해는 34곳)으로 늘었다. 하지만 측정업무 가운데 금품·향응 제공률이 평균인 0.9%의 2배(1.8%)이상인 업무가 300개(전체업무의 22%),3배(2.7%)이상인 업무도 134개(전체업무의 10%)로 나타나는 등 일부 업무에서는 여전히 금품과 향응이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금품 제공률이 높은 업무는 지방교육청 운동부 운영(4.4%), 광역시·도 건설업 관련 사업자 관리(2.6%), 공사계약(시·도 1.3%, 교육청 1.6%), 기초자치단체 주택건축 인허가(1.5%), 중앙행정기관 점검·검사(1.4%), 중앙행정기관 지도·단속(1.4%) 등이다. 중앙행정기관에서는 단속·규제기능을 수행하는 기관(11개)의 청렴도(8.54점)가 총괄·조정기관(5곳)의 청렴도(8.92점) 및 조성·지원기관(17개)의 청렴도(8.84점)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관단체에서는 주로 지원기능을 맡은 금융관련 기관의 청렴도(8.92점)가 정부투자기관 청렴도(8.47점)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청렴위는 올해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부패취약업무에 대해서는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 결과의 상세한 내용은 국가청렴위원회 홈페이지(www.kicac.go.kr)에 올라 있다. 조덕현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李총리 “극빈층 직접 만나 생활고 들어라”

    李총리 “극빈층 직접 만나 생활고 들어라”

    중앙부처 4급 이상 5000여명의 공무원에게 민생챙기기 숙제가 떨어졌다. 이해찬 총리의 숙제를 받은 간부급 공무원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극빈층을 만나 이들의 생활고를 직접 듣고 있다. 5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 총리가 지난 9월 전 부처에 연말까지 생활보호대상자들의 실태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조실 관계자는 “(총리가)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장관들에게 부처 간부들이 생활보호대상자들을 직접 만나 실태를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의무사항은 아니고 부처별 상황을 고려해 자율에 맡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 총리는 총리실과 국조실 간부들에게 의무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한 가구와 차상위계층 한 가구 등 2가구를 방문해 실태조사를 하고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국조실측은 “당시 180여명 간부들의 보고서를 정리해 총리께 보고했다.”면서 “당시 보고서 내용이 정부가 추진하는 복지사업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방과후 교실’을 확대 운영하는 방안이 그 대표적 사례다. 또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희망한국21’사업에도 생활보호대상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됐다고 한다. 즉, 총리실 간부들의 보고서를 받아본 이 총리가 가능하면 많은 공무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소외계층의 현실을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총리가 ‘자율’에 맡긴 탓인지 각 부처의 움직임은 그리 활발하지 않다. 상당수 부처의 과장급 이상 간부들은 그런 지시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정보통신부 등이 비교적 적극적으로 실태조사에 나서 정책에 반영하는 모습이다. 특히 산자부는 이미 현장조사를 마쳐 정책까지 발표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11월에 서기관 이상 직원 73명이 전국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45개 가구를 방문했다.”면서 “이후 정책에 반영해 전기·가스료를 체납한 저소득층 가구의 단전을 유예하고, 요금을 경감하는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요새 한창 분주하다. 정통부 관계자는 “직원 자율에 맡겨 생활보호가구를 방문하도록 했다.”면서 “특히 정보화 격차문제에 중점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소득층 가구의 생활실태뿐만 아니라 통신서비스가 제대로 공급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건교부도 이달 초까지 팀장급 이상에게 저소득층 가구 방문을 지시했다. 실태를 취합해 주거복지 관련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실제 극빈층 가구를 방문한 산자부의 한 간부는 “다녀와 보니 기초생활수급자보다 차상위계층의 생활이 실제로 더 어렵다는 것을 체감했다.”면서 “실제 소득이 없는데도 차상위계층으로 분류돼 국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구를 위한 실질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예산이 고위직 쌈짓돈이냐” 반발 확산

    “국가예산이 무슨 고위직의 쌈짓돈인가?” “업무추진비의 남용을 막고, 부족분을 보전해 주는 것이다.”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공무원의 월정직책급 인상(서울신문 11월29일자 1면 보도)과 관련, 하위직을 중심으로 첨예한 논쟁이 일고 있다. 기획예산처가 업무추진비 삭감 재원 일부를 국장급 이상 간부들의 월정직책급 인상 재원으로 활용토록 하면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기획처는 업무추진비 제도 개선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반론을 펴고 있고, 나아가 고위 공무원들은 ‘이것도 모자란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국장급 이상 평균 23% 인상 5일 각급 행정기관에 따르면, 기획처가 내년도 관공서의 업무추진비 예산의 20%를 삭감하고 삭감액의 10%를 국장급(2∼3급) 이상 간부들의 ‘월정직책급’을 인상하는 재원으로 사용토록 했다. ‘월정직책급’이란 말 그대로 공무원이 직책을 수행하는 데 드는 경비로, 매월 현금 및 통장으로 지급된다. 보통 중앙부처는 4급 이상 간부에게 지급되는 경우가 많지만, 지자체나 청(廳)단위 기관 등을 포함하면 7급도 지급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7급은 5만원,4급은 35만원, 국장급은 55만∼60만원 등 직급에 따라 차이가 크다. 기획처는 직책급 인상은 전체 인상재원 범위 내에서 기관장이 자율적으로 정하되, 인상률은 기존의 50%를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장급 이상은 평균 23%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이며, 금액으로는 13만∼14만원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행정자치부 직장협의회(회장 고응석)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기획처를 강력히 성토했다. 직협은 “업무추진비는 각 부처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재원으로, 기관 공통 경비의 성격을 갖고 있다.”면서 “공통 경비의 성격을 삭감하고 고위공무원의 수당을 늘리겠다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처사로 기획처의 국민 무시와 부도덕성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월정직책급은 영수증 첨부도 필요 없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도 성명을 통해 “고위공무원들의 월정직책급 인상에 업무추진비 절약예산을 사용하겠다는 획책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가세했다. 전공노는 “업무추진비의 일부를 월정직책급 인상 재원으로 활용토록 하는 것은 그동안 형식적으로나마 그 사용처를 밝히던 업무추진비에서, 현금으로 선 지급되고 영수증 첨부도 필요 없는 월정직책급으로 돌려 마음대로 써버리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이것이 정녕 참여정부가 추구하는 예산절감 및 효율화 방안인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일부에서는 업무추진비는 남을 경우 반납해야 하지만, 월정직책급은 반납할 필요가 없는 ‘완전한 용돈’이라고 성토했다.●기획처 “업무추진비 남용 막고 부족분 보전” 이처럼 반발이 거세지자 기획처는 해명자료를 통해 “국장급 이상의 월정직책급을 인상한 것은 업무추진비가 20% 삭감되고 용도도 엄격히 제한됨에 따라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진 내부직원 격려, 기관간 업무협의 등에 소요되는 경비를 월정직책급에서 사용토록 하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신 업무추진비 사용용도는 공식행사 및 회의 등으로 제한하고, 회계처리방식도 개선해 방만한 운영을 엄격히 억제하겠다고 밝혔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장관등 고위직74명 직무관련 주식 보유”

    참여연대는 2005년 10월 현재 행정부의 재산공개대상 공직자 741명 중 중앙행정부처 등에 근무하는 458명의 주식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주식 내역이 파악되는 448명 중 주식 보유자는 165명이고 이 중 74명이 직무 관련성 있는 주식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1일 밝혔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주식 보유자 165명 중 보유주식 총액이 3000만원 이상이 72명이었고 직무 관련성 있는 주식보유자 74명 중 65명(3000만원 미만 포함)이 포괄적 직무 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포괄적(25명) 또는 개별적(5명)으로 직무 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3000만원 이상 보유한 30명 가운데는 현직 일부 장·차관을 비롯해 청와대 일부 보좌관과 비서관, 국가정보원·국방부·경찰청·금융감독원 일부 고위 간부, 중앙부처 일부 실장 등이 포함돼 있다.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장애인 공직 진출 ‘별따기’

    장애인들의 의무고용제도인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공직에 들어오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장애인 구분모집 합격자의 77.5%가 ‘경증’ 장애인이어서 ‘중증’ 장애인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중증 장애인의 공직진출을 확대시키기로 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4일 올해 9급 장애인 193명 구분모집에 3만 2855명이 응시,17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의 15대1,2002년 16대1,2003년 26대1, 지난해 102대1과 비교할 때 월등히 높은 경쟁률이다. 장애 등급별로 분석한 결과 77.5%가 4∼6급 정도의 경증 장애인이고,22.5%가 1∼3급의 중증장애인으로 분석됐다. 현재 등록된 장애인수는 모두 170만명이며, 이 중 중증장애인은 44% 74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장애인 구분모집제는 국가 및 지자체에서 직종별 장애인 공무원 수가 정원의 2% 미만일 경우, 공채 때 신규채용 인원의 5%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토록 한 제도다. 매년 중앙부처에서만 200명 안팎을 선발한다. 중앙인사위 김진수 균형인사과장은 “공직에 지원한 장애인이 5년 전에 비해 18배 증가했다.”면서 “앞으로 장애인 중에서도 중증 장애인이 공직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학부·학과 올 가이드](10)농생·수의대

    [학부·학과 올 가이드](10)농생·수의대

    우리나라는 공업화와 인구증가로 식량의 해외 의존도가 70%나 되는 식량부족 국가다. 세계적으로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기아인구가 8억명이 된다는 지적도 있다. 황우석 교수 연구에 대해 지구촌이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은 동식물 자원의 개발과 이용 방법에 대한 연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증거다. 식량 및 농·축산물 수요증대와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곳이 농생대나 수의대다. 농생대와 수의대 교육과정을 소개한다. 과거 농과대학과는 사뭇 달라졌다. 교육의 중심이 농학에서 생명공학(BT)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수확 후 가공·저장 기술, 생산환경기술, 병충해에 대한 생물적 제어 기술, 메카트로닉스기술(ET), 정보화 기술(IT), 자연자원 이용기술, 초미세화 기술(NT) 등 다양한 첨단과학과 접목되고 있다. 그래서 이름도 많은 대학에서 농업생명과학대학으로 바뀌었다. 농업생명과학은 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사양하는 생산활동뿐만 아니라 육종(育種), 가공, 유통, 경영분야와 연결된 다양한 과학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생물학, 물리학, 화학, 수학, 공학 등 다양한 기초 학문이 뒷받침돼야 한다. 최근에는 인간의 정신건강을 위한 휴양산업, 지역사회 개발에 대한 농업생명과학분야 역할이 커지면서 사회과학 및 의학과도 연결되고 있다. 관련 학과나 학부로는 농학과, 농화학과, 농생물학과, 식물자원학과, 식물산업공학과 등이 있다. 대학마다 이름이 조금씩 다르다. 서울대는 식물생산과학부, 응용생물화학부, 식품공학과 등으로 구성된 농업생명과학대학을 두고 있다. 고려대의 경우, 농업환경생명과학대학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동국대나 강원대의 경우, 식물생명공학과와 생명공학부를 각각 두고 있다. 학과별로 배우는 과목도 다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저학년 때에는 농업 및 식물 등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는다. 전공과목별 수업은 고학년이 되면서 받는다. ●졸업후 진로는? 졸업 후 진로는 다양하다. 대학교, 작물시험장, 원예연구소, 농업과학기술원 등 국가기관이나 한국화학연구소, 생명공학연구소, 한국식품개발원 등 정부출연기관에서 일할 수 있다. 이밖에 국제식량농업기구, 세계은행 및 아시아개발은행, 국제 벼 연구소, 아시아 채소 연구개발센터, 국제열대 농업연구소 등 국제기구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도 있다. 농림부 등 정부 중앙부처나 농어촌진흥공사, 농수산물 유통공사, 농협 등도 대상이다. 일반 기업으로는 종묘회사, 농약회사, 비료회사, 식품가공 및 유통업체, 농산물 무역회사, 시설농업 관련회사, 조경 관련회사 등의 기술직 및 연구직으로 취직할 수 있다. ●누가 적합한가? 농생계열은 자연과학계열이다. 따라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는 호기심과 창의력이 있어야 한다. 농촌을 이해하고 작물상태를 정확히 지각, 판별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생물, 화학, 물리 등 자연과학에 흥미가 있으면 좋다. 특히 평소 농업발전을 위해 일해보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수의학 분야는 가축에서부터 실험실의 실험동물, 가정의 애완동물, 어류동물, 야생동물 등 모든 동물에 대한 질병예방과 치료를 담당하는 동물을 주 연구대상으로 하는 의학 분야다. 관련학과로는 동물공학과, 응용동물학과, 수산생명의학과, 수의예과, 수의학과 등이 있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늘면서 애완동물과 등 애완동물 관련 학과들도 생겨나고 있다. 특히 서울대 수의대 황우석 교수연구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해 배아줄기 세포를 배양하는 데 성공하면서 최근들어 일반인들의 수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의과 대학은 전국에 모두 10개, 건국대를 제외하면 모두 국립이다. 국립대학으로는 서울대,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9곳이 있다. ●수의사 인기 고조 저출산에다 삭막해지는 도시생활의 단조로움을 덜려는 듯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이런 애완동물을 돌보는 의사들과 동물병원도 필요해졌다.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를 몰고 북한을 방문할 때 이들 소의 건강상태를 점검한 사람도 바로 수의사들이다. 수의학부를 전공하려면 동물에 대한 애착심과 탐구정신을 갖춰야 한다. 가축에 대한 사랑과 동물의 생명을 중시하고 화학과 기초과학에 대한 흥미도 필요하다. 졸업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하면 수의사 면허를 받는다. 개인동물병원을 개업할 수도 있고 학자의 길을 걷거나 공무원으로도 일할 수 있다. 수의대는 의대와 마찬가지로 6년제다. 반드시 2년 동안의 수의예과를 마치고 4년 동안의 본과를 이수한 후 수의사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하여야 한다. 수의학은 1998년부터는 수업이 6년으로 바뀌었다. 예과 1,2학년과 본과 1,2,3,4학년이다. 예과 1,2년 과정은 주로 교양과목을 배우며, 생물학, 화학 등의 과목이 기초 과목으로서 중요하다. 전공은 본과 1,2,3,4학년 과정에서 배우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농생·수의학계열 지원전략 농생·수의학과 계열은 그동안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었지만 최근 사회 분위기에 따라 수험생들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 분야다. 특히 수의학 계열은 애완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면서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수의예과의 경우 서울에서는 서울대와 건국대, 지방에는 국립대에만 개설돼 있다.2002학년도까지만 해도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가 아니었다. 그러나 이후 의대와 약대 다음 갈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다. 서울대의 경우 수능 점수로 약대와 건축학과 사이인 수학교육과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수능 성적 상위 3% 안에는 들어야 한다. 건대도 서울대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상위 3% 안팎에서 합격선이 결정되고 있다. 특히 서울대는 ‘나’군, 건대는 ‘가’군과 ‘다’군에서 나눠 뽑기 때문에 경쟁률이 치열하다. 게다가 의대나 약대를 지원하기에 자신없는 수험생들이 안전 장치로 지원하는 경우도 많다. 지방 국립대의 경우 대도시권에서는 점수가 높은 편인 반면, 그 밖의 지역에서는 10점 정도 낮게 합격권이 형성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상위 5% 안에는 들어야 지원할 수 있다고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심층면접을 실시하는 서울대와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내신과 수능만 반영한다. 내신의 경우 국립대에서는 평어 대신 석차를 반영하기 때문에 변별력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농생명공학은 예전에 비해 인기가 많아졌지만 다른 전공에 비하면 여전히 홀대를 받는 편이다. 서울대의 경우 지난해 농대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아직 공대보다는 낮은 편이다. 서울대와 고려대에서는 그나마 학과 인기가 유지되는 편이다. 지방 국립대의 경우 정원 미달인 경우가 많다. 서울대 농생대와 고대 생명과학대는 수능 성적 상위 5% 이내면 지원할 수 있다. 반면 고려대 생명환경과학대는 이과대 수준으로 7∼8%대 성적이면 무난하다고 한다. 지방 대학의 경우 학생들의 지원이 없어 수능 4∼5등급이면 합격권이라고 할 수 있다. 농생명공학과에서도 정시모집에서는 내신과 수능만 반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농생명 계열은 틈새를 노리는 수험생이라면 과감히 도전해볼 만한 분야다. 현재 인기도가 다른 학부보다 다소 떨어지더라도 자신의 적성과 생각하는 진로가 맞다면 농생명 계열이 경쟁 부담도 적고 앞으로도 전망이 밝은 분야라고 할 수 있다. ■ 도움말 종로학원 평가연구실 남윤곤 팀장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졸업생들의 진학 조언 “환상부터 버리세요.” 농생명·수의학을 전공한 졸업생들은 지원하기에 앞서 관련 전공을 꼼꼼히 사전 조사해볼 것을 당부했다. 막연한 환상을 갖고 입학해 실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관련 전공 졸업생이 수험생들에게 주는 조언을 소개한다. ●연세대 생명공학과 졸업생 두루미(23)씨 졸업 후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영업 업무를 맡고 있다. 외국 제약회사에서는 영업부터 시작해 마케팅이나 의약정보 업무를 맡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이론적인 것만 배운다고 생각했는데 학부 때부터 신약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연대에서는 3학년 때 바이러스, 의약화학, 면역학, 천연물연구 등 분야별 실험실을 선택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생물이나 화학을 좋아해서 오지만 반응공학과 물리화학, 공학수학 등 공대 기초과목을 모두 다룬다. 진로는 신약개발 분야가 주를 이룬다. 국내 대학과 국내·외 제약회사, 벤처기업 등과 협력해 연구를 진행한다. 학부 때부터 산업체와 연계해 공부하기 때문에 졸업 후에도 관련 업계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한 가지 염두에 둬야 할 점은 매스컴을 통해 알려진 생명공학과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과는 크게 다르다는 점이다. 매스컴에서는 첨단 부분만 부각되지만 실제 기초적인 것을 많이 공부한다. 또 대학마다 강점 분야도 다르다. 때문에 지원에 앞서 대학별로 어떤 교육과정이 개설돼 있는지 대학별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생각과 궁금한 점을 구체적으로 질문해보면 도움이 된다. ●건국대 수의학과 졸업생 한현정(27)씨 학부와 대학원을 마치고 건대 수의학과 대학원 수의외과 실험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대학원 실험실은 기초와 임상으로 구분된다. 임상은 외과와 내과, 방사선 등 직접 동물을 진료하는 분야다. 기초연구는 미생물 등 기초 학문을 연구한다.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여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학부를 졸업하면 인턴 1년, 레지던트 3년을 거친다. 진로는 임상 분야의 경우 동물병원을 개업하거나 큰 병원에 취직할 수 있다. 유학을 떠나거나 포스트닥터 과정을 밟기도 한다. 기초연구 분야는 수의나 검역 관련 공무원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수의과학검역원이나 공항에서 검역 업무를 맡거나 일반 제약회사나 동물 관련 약품회사, 사료회사로 진출하기도 한다. 수험생들은 흔히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힘든 부분이 적지 않다. 일단 공부가 쉽지 않고 여러 동물을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배우는 것도 다양하다. 동물 실험이나 해부도 해야 한다. 아직까지는 외국처럼 수의사의 사회적 지위가 높지 않은 편이다. 동물병원의 겉모습만 보고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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