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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행정기관 지방이양으로 기능중복 없애야”

    “특별행정기관 지방이양으로 기능중복 없애야”

    ‘2단계 정부조직 개편작업’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해법을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토론회가 열렸다.9일 서울 한성대 에듀센터에서 한국조직학회 주최, 서울신문 후원으로 ‘이명박 정부 2차 조직개편’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학계 전문가는 물론 정부부처 관계자들도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학술대회 주요 내용을 지상 중계한다. ●특행 주무부처 힘겨루기로 난항 사회를 맡은 유홍림 단국대 교수는 “1차 조직개편으로 통합된 부처들이 유기적 결합이 안돼 쇠고기 파동으로 대표되는 현상까지 이어진 것”이라면서 “중앙·지방 간, 정부·민간 간 기능 조정인 2차 조직개편은 이해관계자가 많은 만큼 갈등을 줄이고, 설득을 보다 치밀하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차 개편작업의 핵심 중 하나는 특별지방행정기관(이하 특행)에 대한 지방이양이다. 개편작업을 주도하는 행정안전부는 당초 지난달까지 지방이양계획을 확정할 예정이었다.▲중소기업 ▲노동행정 ▲국토관리 ▲해양항만 ▲지방환경 ▲식약관리 ▲보훈 ▲산림 등 8개 분야가 우선 대상이다. 하지만 특행 지방이양을 주도하는 행안부, 이를 반대하는 특행 주무부처의 ‘힘겨루기’만 지속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임승빈 명지대 교수는 “특행 기능 조정은 국가와 지방의 역할 재정립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라면서 “지방의 역량에 따라 기능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자체와 특행의 유사·중복 기능은 인력·예산의 낭비를 불러올 수 있다. 예컨대 지방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지원서비스의 경우 획일적 기준으로 일부 기업에는 중복 수혜를,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는 지원 누락의 문제가 발생한다. 게다가 하나의 특행이 여러 개의 지자체를 관할하기 때문에 신속한 민원처리가 어렵고, 건설·환경·위생 등 행정의 연계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종합행정을 가로막는 요인도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공공서비스 독점은 비효율적” 임 교수는 “지자체는 주민불편을 이유로 특행 설치를 요구하고, 특행도 행정력 강화를 명분으로 조직·인력을 늘리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면서 “특행 업무는 국가사무라 고객인 지역주민과 지방의회의 통제를 받지 않는 ‘감사의 사각지대’”라고 분석했다. 현재 특행은 6500여곳으로,20여만명이 근무한다. 이중 우선정비 8개 분야 인력은 1만 1000여명이다. 특행 지방이양은 1995년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지속된 해묵은 논쟁에 가깝다. 참여정부 당시에도 공약에 포함됐지만 무산됐다. 다만 충분한 협의 없이 지방이양을 무리하게 추진하면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창원(한성대 교수) 조직학회장은 “노동행정 분야 고용지원센터의 핵심업무는 고용보험이며, 취업지원도 고용보험과 떼놓을 수 없는 만큼 사회보험 업무의 지방이양이 가능한지에 초점을 둬야 한다.”면서 “선진국에서도 사례가 없고,2006년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도 고용지원센터를 이관 받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업무실적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중앙부처가 ‘원격 조종’하는 특행 외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부속기관들도 도마에 올랐다. 박용성 단국대 교수는 “정부에 의한 공공서비스의 독점은 비효율이라는 문제를 낳았고, 그 해법으로 공공서비스 생산·공급에서 시장의 경쟁과 선택이 강조된다.”면서 “시장에 맡길 기능과 정부가 담당할 기능을 재설정한 뒤 민간이양, 민간위탁(아웃소싱), 지방이양, 책임운영기관화 등 공공서비스의 공급 주체를 다양화하는 방법론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7·7 소폭 개각] 감사원장·장관 3명 평균재산 17억

    [7·7 소폭 개각] 감사원장·장관 3명 평균재산 17억

    ■ 내각 인선 배경·뒷얘기 7일 정부가 개각 명단을 발표하기까지 거의 한 달이 걸렸다. 그만큼 청와대가 시기와 폭, 교체 대상 등에 대해 고심을 거듭했다는 증거다. 일처리에서는 ‘불도저’라고 알려진 이명박 대통령이 인사 문제만큼은 ‘햄릿’ ‘거북이’임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이번에 교체된 3명의 장관과 1명의 차관은 각각 충북, 전남, 경북, 충남 등으로 지역 안배에 신경을 썼다. 감사원장과 장관 3명의 평균 재산이 17억원이라는 점에서 ‘강부자’라는 지적을 벗어나고자 고민한 흔적도 엿보인다. ●철통보완속 재산문제 철저 검증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선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검토됐었다. 그러나 재산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탈락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면서 인선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인선작업은 이 대통령과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명식 인사비서관을 중심으로 철통보안 속에서 진행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내정된 장태평 전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은 막판까지도 베일에 가려 있었다. 재경부와 농림부를 두루 거쳐 세제와 농업분야에 밝은 데다 호남 출신이라는 점이 발탁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는 한때 김도연 장관의 유임도 검토됐으나 결국 안병만 미래기획위원장이 낙점됐다. 의외의 인물을 포함해 제3의 인물까지 폭넓게 검토됐다가 검증 단계에서 모두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는 일찌감치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내정됐다. 한때 부동산 문제로 검증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으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한다. 개각의 또다른 관심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3명+α’에 포함되느냐로 모아졌었다. 강 장관을 교체하는 대신에 최중경 차관을 경질한 것에 대해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실무적으로 협력이나 기조설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환율을 최종 책임졌던 차관을 경질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강 장관을 대신한 희생양 성격의 경질이라는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 차관은 강 장관과 더불어 수출 위주의 경제성장 정책을 강조한 인물이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경제팀을 바꾸라고 했는데 기획재경부 차관 정도 교체하면서 개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부처 행정공백 많아 조기 개각 국회 등원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가 내던지듯이 개각을 발표한 시점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이 G8 확대정상회담에서 귀국한 뒤 해도 늦지 않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장에 내정된 김황식 대법관도 헌법상 보장된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자리를 옮겨 논란을 낳고 있다. 이 대변인은 “국회와의 관계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러나 일부 부처에서 눈에 안 보이는 행정공백이 많이 있어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차원에서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고환율 유탄에 최중경 차관 ‘대리 경질’ 강만수 재정부장관 유임 기획재정부 최중경 제1차관의 경질은 고환율 정책에 따른 고물가 파동의 책임을 물은 것이다. 강만수 재정부장관은 개각에서 살아 남은 대신 오른팔 격인 최 차관을 잃었다. 그러나 환율 정책의 잘잘못은 가리지 않고 이례적인 차관 경질로 넘어가려 한다고 말이 많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역대 개각에서 장관은 남은 채 차관만 경질된 사례는 거의 없다. 장·차관의 일괄 교체 또는 일괄 잔류가 아니면 장관 개각 뒤 시일이 지난 뒤 차관을 교체하는 게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강 장관의 유임 가능성은 일찌감치 관측돼 왔다.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데다 ‘747’ 공약의 입안자를 교체해야 하는 정권의 정권의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재정부 안에서는 강 장관의 유임에 대해 ‘경제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다행’이라는 반응이지만 최 차관의 경질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최 차관은 평소 부처 후배들을 잘 챙기면서 신망을 받아 왔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고유가 등 대외변수에 따라 어려워진 경제의 책임을 장관 대신 최 차관이 짊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고환율 정책을 채택한 것은 성장위주 전략을 기조로 잡은 MB노믹스 자체인 만큼 최 차관이 ‘747 공약’의 희생양이 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 차관도 이날 이임식에서 “정책의 효과를 내려면 최소한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후에 평가해 줬으면 좋겠다.”고 섭섭한 속내를 드러냈다. 최 차관이 강력한 환율주권론을 주창, 시장에서 ‘최틀러’라는 별명을 처음 얻은 것은 지난 2003년. 당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으로 일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막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시장에 퍼부었다. 덕분에 2004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0원이라는 ‘최중경 라인’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과도한 환율방어는 2조원의 손실이라는 부메랑이 되었고, 끝내 세계은행 상임이사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실용정부 출범 이후 최 차관은 강 장관과 함께 ‘최강 라인’을 구성, 수출증대를 위한 고환율정책을 다시 펼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원화값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중의 주범으로 몰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처 첫 여성 장·차관 라인 떴다 복지부, 4년만에 女수장 전재희 의원이 복지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정무 부처를 제외한 일반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하는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복지부에는 이미 2월부터 이봉화(55) 차관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문민정부 시절 여성업무를 담당해 여성만 임명하던 정무제2장관실 장·차관(당연직) 이후 한 부처에서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하는 10년 만의 일이기도 하다. 특히 복지부는 참여정부 초대 김화중 장관 이후 4년만에 여성장관을 맞게 된다. 7일 행전안전부와 복지부에 따르면 역대 정부 부처 가운데 여성 장·차관이 동시에 재임한 사례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삼 정부 때 정무제2장관실에서 권양자 장관, 김영순 차관을 필두로 4차례나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했지만 독립된 부처가 아니었다. 문민정부 시절 정무제2장관실의 역대 장·차관 8명 모두 여성이었다. 결국 1998년 이연숙 장관, 신태희 차관이 정무제2장관실에서 퇴임하면서 이같은 모습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때문에 전재희 장관 내정자, 이봉화 차관을 바라보는 주변 눈빛도 남다르다. 전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정책을 보좌한 ‘측근’으로, 이 차관은 대통령직 인수위원(사회교육문화분과)을 지낸 ‘실세’로 불리기 때문이다. 전 내정자가 ‘여성 최초의’ 행시패스, 중앙부처 국장, 민·관선 시장 등의 타이틀을 달고 다니는 동안 이 차관도 7급 지방공무원으로 시작해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승진과 영전을 거듭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감사원장 - 장·차관급 내정자 프로필 ■ 법조계 신망 높은 외유내강형 성품 김황식 감사원장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판사시절부터 대법관감으로 불릴 정도로 일찌감치 법조계 내부에서 신임을 받았다. 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법원행정처 법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행정처 요직을 거치며 행정경험도 겸비했다. 특히 부동산등기 및 독일법 분야에서 실력자로 꼽힌다. 독일에서 민법과 부동산 등기법을 연구하고 이를 우리나라에 적용, 부동산 등기제도의 기틀을 마련했다.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에 대한 무죄추정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는 판결을 다수 선고했다. 공안사건 등에서는 보수성향을 보였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법조계 기독교 모임인 ‘애중회’ 회장이며, 예술품을 보는 눈이 남다르다. 법조계 테니스대회에 법원 대표로 출전할 만큼 테니스실력이 수준급인 스포츠맨이다. 부인 차성은(58)씨와 1남1녀. ▲전남 장성(60)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대 ▲사시 14회 ▲서울민사지법 판사 ▲전주·광주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광주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 外大총장 역임한 행정학계 원로학자 안병만 교육과학부장관 이명박 대통령의 동갑내기 측근 가운데 한 명이다. 이 대통령 당선 전부터 외곽자문기구인 바른정책연구원 이사장직을 맡아 정책자문 역할을 했다. 이런 인연으로 새 정부의 초대총리 후보로 자주 거론됐다. 한국외국어대 총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행정학계의 원로학자이기도 하다. 한국외대 총장 때는 용인외고와 사이버외대를 설립하고 학내 분규를 해소해 ‘정이사’ 체제로 전환시키는 등 대학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총장 시절 졸업식 때 학생들에게 일일이 직접 졸업장을 수여해 화제가 됐다. 무난하고 모나지 않은 성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는 식의 경영스타일로 다소 우유부단하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20대 후반부터 대학강단에 섰다. 기독교 신자로, 취미는 테니스와 골프다. 부인 박정희(68)씨와 1남1녀. ▲충북 괴산(67) ▲경기고 서울 법대 ▲한국행정학회 회장 ▲한국외대 총장 ▲한국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사장 ▲대통령 자문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 조세·정책홍보 업무 밝은 경제관료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행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등에서 예산·세제·정책홍보 등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특히 재경원 국제조세과장·법인세제과장과 재정경제부 법인세제과장·재산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거쳐 조세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2004년에는 ‘국장 교류제’를 통해 1년8개월 동안 농업정책국장·농업구조정책국장을 맡으면서 농수산식품부(옛 농림부)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농업·농촌종합대책 및 119조원 투·융자 계획과 농협법 개정 등의 마무리 작업을 원활하게 처리해 농림부 안팎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온화한 성품이며,2001년에는 ‘강물은 바람을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는 제목의 시집을 낼 정도로 문학적 조예도 깊다. 부인 강명희(58)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전남 무안(59) ▲경기고 ▲서울대 사회학과 ▲경제기획원 소비자정책과장 ▲재정경제원 국제조세과장 ▲재경부 법인세제과장 ▲재산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 ▲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 여성 첫 행시합격·시장 지낸 정책통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여성 최초의 행정고시 합격자(13회), 민·관선 시장(광명시)으로 공직사회의 각종 여성 관련 기록을 갈아치웠다. 노동부에서 중앙부처 첫 여성국장을 지낸 뒤 1994년 관선 광명시장에 임명됐고 이듬해에는 지방선거에서 여성 최초의 민선 시장에 선출됐다. 16대 국회에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입문한 뒤 18대까지 내리 3선을 기록했다. 당의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2004년 예결위에선 소액 연체자가 본인의 국민연금 일시 반환금을 이용해 신용불량에서 구제받는 방안을 당론으로 관철시켰다.2005년 유시민 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내정자의 국민연금 미납 사실을 지적,‘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오래 활동해 이 분야에 두루 밝으며, 대선 과정에선 일류국가비전위 산하 제2공약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명박 대통령의 복지·교육분야 대선 공약 작업을 주도했다. 조달청 차장을 지낸 남편 김형률(58)씨와의 사이에 1남 1녀. ▲경북 영천(59) ▲영남대 법정대 ▲노동부 직업훈련국장 ▲경기 광명시장 ▲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 노동현안 두루 밝은 ‘6·3사태’ 출신 김대모 노사정위원장 6·3사태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공대 학생회장을 동시에 맡아 법대 학생회장을 지낸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함께 학생운동을 했다. 노동계와는 지난 1992년 최저임금심의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연을 맺었다. 1993∼1996년에는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을 역임해 노동계 현안에 두루 밝고, 원장으로 일하면서 방향 제시 등 선 굵은 행정업무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기존 노사정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재조정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부인 진양희(63)씨와 1남2녀. ▲평양(65) ▲서울고, 서울대 화학공학ㆍ경제학 ▲미 라이스대학 경제학박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최저임금심의위원회 공익위원 ▲한국노동연구원장 ▲중앙대 정경대 학장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 정책 조정력 뛰어난 거시경제통 김동수 기획재정부 1차관 물가 관리 분야를 두루 거친 거시경제 관료다.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에서 생활물가과장·물가정책과장 등 물가관리 부서를 모두 섭렵했다. 물가 부문을 담당하면서 제조물책임법·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등을 제정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본법의 토대를 마련했고, 서민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주택보급을 확대하고 전세보증금 융자제도도 도입했다. 인화를 중시하며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능숙하고 합리적이어서 정책 조정에 뛰어나다는 평가다. ▲충남 서천(54) ▲행시22회 ▲고려대 경영학과 ▲미 하와이대학원 경제학 박사 ▲경제기획원 예산실 ▲재정경제부 물가정책과장 ▲국무조정실 규제개혁2심의관(2급)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 유엔 차석대사 거친 국제법 전문가 신각수 외교부 2차관 30년 경력의 국제법 전문 외교관으로 유엔 차석대사 등을 거쳐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제2차관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외무고시 9회로 1977년 입부, 주로 대일 외교를 맡다가 91년 국제법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유엔 참사관, 조약국장, 유엔 차석대사 등을 맡아 다자외교로 전공을 바꿨다.2006년부터 이스라엘 대사로 활동해 왔다. 차분하고 꼼꼼해 복잡한 다자교섭에서 능력을 발휘하면서도 성격이 소탈하고 인간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가다. 새 정부 출범 당시 차관 등 물망에 올랐지만 유명환 외교장관의 고교 후배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후문도 있다. 부인 홍소선(50)씨와 1남1녀. ▲충북 영동(53) ▲서울고 ▲서울대 법학과 ▲외시 9회 ▲동북아1과장 ▲장관보좌관 ▲유엔 참사관 ▲조약국장 ▲유엔 차석대사 ▲이스라엘 대사 ■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 특보 ▲전북 익산(67)▲서울대 사회학과 제적 ▲13·14·15·16·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 부총재 ▲정무 제1장관 ■ 이성준 대통령언론문화 특보 ▲서울(63) ▲서울대 인류학과 ▲한국일보 편집국장 ▲한국일보 대표이사 편집인(부사장) ▲관훈클럽 총무 ▲한나라당 제17대 중앙선대위원회 언론위원회 본부장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 ■ 민봉기 황해도 지사 ▲황해(72) ▲국제대 중퇴 ▲인천광역시 지방행정동우회장 ▲인천시 북구청장▲인천시 남구청장 ▲16대 국회의원 ■ 한원택 함경남도 지사 ▲함남(67) ▲성균관대 사회과학부 행정학과 교수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장 ▲한국도시행정학회 부회장 ▲한국지방자치학회 부회장 ■ 김정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경북(52)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육인적자원부 평생학습국장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인적자원연수원장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선문대 부총장 ■ 박찬모 과학기술특보 ▲충남 천안(73) ▲서울대 화학공학과 ▲포항공대 총장·대학원장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장 ▲재미한국과학기술자협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종신회원
  • 지자체, 부처 합동평가만 받는다

    그동안 중앙부처가 개별적으로 실시했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각종 평가를 내년부터는 범정부 차원의 합동평가로 전환한다. 지자체의 평가 부담이 완화되는 것은 물론,‘관대관 접대’ 관행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자체 평가제도 개선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지금까지 지자체 평가는 행안부 중심의 합동평가와 각 부처 차원의 개별평가로 이원화돼 운영됐다. 때문에 지난 한 해 동안 전북은 무려 22개 부처로부터 97건, 충남 서천군은 13개 부처로부터 39건의 평가를 각각 받았다. 건당 평균 수감기간이 3일인 점을 감안하면 전북은 291일, 서천군은 117일간 평가를 받은 셈이다. 또 평균 평가 건수는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16개 부처 75건, 기초자치단체 10개 부처 35건에 이른다. 특히 지자체 입장에서는 ‘칼자루를 쥐고 있는’ 중앙부처로부터 평가를 잘 받아야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잦은 평가는 공무원끼리 ‘관대관 접대관행’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그동안 ‘1년 내내 평가만 받는다.’는 불만을 제기해 왔다.”면서 “과도한 개별평가로 지자체 부담이 가중되고, 평가의 공정성·신뢰성 확보도 어려워 합동평가로 일원화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각 지자체는 3∼6월 중 실시하는 행안부 중심의 합동평가만 한 차례 받으면 된다. 합동평가에는 20개 부처 113개 시책·사업이 총망라돼 있으며, 이 중 33개 유사 시책·사업에 대해서는 아예 통폐합했다. 또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 과정과 결과 등을 지방행정 평가정보시스템(VPS)을 통해 공개한다. 시스템에서는 지자체별로 입력한 실적은 물론, 이에 대한 상호 검증, 합동평가단의 평가결과 등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행안부는 지자체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교부세에서 1000억원 규모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하고, 평가가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없다고 판단되면 평가를 폐지하는 ‘평가일몰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중앙부처의 반발이 적지 않았지만, 평가 관련 예산·인력을 절감하는 차원에서 추진했다.”면서 “합동평가가 실시되면 ‘특정 지역 봐주기’ 등 논란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올 공무원 172개 직위 인사교류

    올해 각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 모두 172개 공무원 직위에서 인사교류가 단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중앙과 지방정부 등을 대상으로 올해 ‘인사 교류’ 신규 수요를 조사한 결과 19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자체,4개 공공기관 등 총 172개 직위에서 교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행안부는 “범정부적인 ‘소통’ 및 업무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인재 육성을 위해 172개 직위를 서로 교류하는 ‘2008년 인사교류계획’을 확정했다.”면서 “행정기관 간 인적 교류는 중앙부처 간,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정부와 공공기관 간의 형태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교류 계획에 따라 각 기관은 상호 협의를 통해 교류 직위 및 대상자를 확정지은 뒤, 하반기에 본격 교류를 실시하게 된다.행안부는 “인사 교류자에게는 소속기관에 복귀할 때 보직 부여 및 승진시 우대 등 인사상 혜택은 물론 교류수당, 주택보조비 지급 등 재정상 인센티브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공무원 에너지·자원개발 교육

    중앙공무원교육원은 26일부터 이틀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비롯해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기관 임직원 및 민간인 등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자원개발’이라는 주제로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원은 이번 교육 과정에 대해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날로 중요성이 강조되는 에너지·자원 확보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교육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설됐다.”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강동 ‘주민 프렌들리’

    강동 ‘주민 프렌들리’

    강동구가 ‘주민 프렌들리’에 한창이다. 강동구는 24일 고객 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모두 135건의 규제를 개혁했다고 밝혔다. 규제완화 분야에선 민원처리 기간을 대폭 손질했다. 행정사업 신고처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줄였다. 계약이행 검사 기간도 14일 이내에서 7일 이내로 단축했다. 지방세 감면처리 기간은 7일에서 3일로 절반 이상 줄였다. 또 공급자 중심의 불합리한 법 규정을 고객 입장으로 바꿨다. 자체적으로는 조례와 규칙을 개정했고, 상위 규정들은 중앙부처에 개정을 건의한다. 주민불편 사항에서는 수차례 구청 방문이 필요했던 기존 절차들을 개선했다. 구청 방문을 최소화했고, 주민들의 기회 비용을 줄였다. 그동안 건물주들의 기피로 난항을 겪었던 공중화장실 지정 확대 방안도 마련했다. 사전 입주 위반으로 장기간 미준공으로 처리됐던 건축물에 관해서도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장애인들의 공공요금 감면혜택 신청도 대행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로는 ‘가래여울’ 마을에 위치한 음식점들을 매운탕 전문점으로 특화한다. 2000만원 이하의 공사와 용역, 물품 계약을 할 때에는 우선계약을 실시한다. 중소기업 융자 지원금의 상환조건을 기업에 보다 유리하게 바꾼다. 또 재래시장에 상품권을 발행해 ‘직원 복지 포인트’로 활용하기로 했다. 박희오 감사담당관은 “부서 이기주의와 관심 부족으로 개선이 어려웠던 규제성 민원을 주민 입장에서 검토하고 개선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불편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규제개혁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살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공무원 1만명 명퇴

    공무원 1만명 명퇴

    올해 스스로 공직을 떠나는 명예퇴직자가 1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예년에 비해 3∼5배가량 수직 상승한 수치이다.‘더 내고 덜 받는’ 형태의 공무원연금 개혁이 임박했고, 정부조직을 축소하는 개편작업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데 따른 반작용으로 분석된다. ●5월 현재 4415명 퇴직 18일 서울신문이 15부·2처·17청·4위원회,16개 시·도 및 교육청 등 모두 70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정보공개를 청구한 ‘명퇴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명퇴자는 지난 5월말 현재 4415명이다. 특히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농촌진흥청, 부산·인천·대구·광주·울산·전남·전북·경남·경북교육청 등 12개 기관에서는 불과 5개월 만에 명퇴자가 지난해 전체 명퇴자 수를 추월했다. 이중 지경부는 지난해 25명보다 4배 이상 많은 103명이, 농진청은 지난해 8명의 3배인 23명이 각각 명퇴했다. ●교육직 78% 가장 많아 기관 유형별로는 16개 시·도교육청 소속 교원(국가직)과 교직원(지방직)이 3455명으로, 전체의 78.2%를 차지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 소속 국가직 663명(15%),16개 시·도 소속 지방직 297명(6.8%)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에는 조직개편이 휘몰아친 중앙부처 등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라면서 “현 추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1만명 정도가 명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2005년의 경우 명퇴자는 국가직 1926명, 지방직 853명 등 2779명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공무원연금 개혁에 공식 착수한 2006년에는 국가직 2567명, 지방직 945명 등 3512명으로 전년에 비해 26.4% 증가했다. ●“명퇴수당·연금감소 사이 고심” 이어 지난해에는 국가직 5406명, 지방직 1384명 등 모두 6790명으로,2년 만에 명퇴자가 2.5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1월 행정안전부 산하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가 처음으로 연금개혁안을 확정·발표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명퇴를 고려한다는 한 공무원은 “정부는 공무원연금법이 개정돼도 기존 재직기간에 대해 불이익이 없다고 하지만, 연금이 대폭 줄어들고 수천만원의 명퇴수당도 없어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명퇴를 신청해 명퇴수당을 받고 연금 감소분을 최소화할지, 재직기간을 늘려 연금 감소분을 상쇄시킬지를 놓고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장세훈 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감사원, 靑 인사쇄신 촉각

    감사원이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청와대의 인적 쇄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감사원은 17일 현재 전윤철 전 감사원장 퇴임 이후 김종신 감사위원의 대행체제로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사령탑이 없다 보니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은 상태다. 감사원장 자리가 한달 넘게 구멍이 생기면서 조직개편과 인사 등도 차질을 빚고 있다. 때문에 감사원장 인선이 청와대 수석 및 내각 교체와 맞물리면서 계속 늦어지자,“더 이상 미뤄지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적어도 이번 인적쇄신 때 새 감사원장도 반드시 내정돼야 한다는 것. 감사원은 또 박영준 전 기획조정비서관의 사퇴와 일부 비서관직 신설 등으로, 몇몇 비서관들의 자리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비서관 인선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의 경우 감사원 출신들이 줄곧 맡아왔지만, 새 정부 들어 감사원 출신 비서관은 한명도 없다. 그렇다 보니 이번 비서관 인선에 은근히 기대를 거는 눈치다. 검찰과 마찬가지로 사정 라인이지만 행시 출신들이다 보니 정책과 경제 마인드 등 폭넓은 시각으로 사정 업무를 볼 수 있다고 자부한다. 중앙부처 한 관계자는 “청와대에 파견나온 공무원을 보면 총리실, 감사원을 제외하고는 자신의 ‘친정’부처를 대변해 일하기 일쑤다.”면서 “쇠고기 협상에서 봤듯이 각 부처를 컨트롤할 수 있으며 정책을 종합적·중립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인사들의 기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높아지는 공무원 비리 신고

    높아지는 공무원 비리 신고

    공직사회의 자정노력에도 불구, 비리 공무원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정·부패를 통제하는 데는 내부신고가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지난해 비리신고 예년보다 20% 이상 상승 16일 국민권익위원회(옛 부패방지위원회)에 따르면 2002년 1월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6년간 부정부패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모두 1만 2271건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월평균 212건(전체 2544건)이 신고돼 전체 월평균 173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주요 신고 사례로는 A구청 건축과 공무원이 오피스텔 건설현장소장으로부터 ‘민원을 잘 해결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설 명절 떡값 명목으로 10만원권 수표 25장(250만원)을 사무실에서 건네받다 신고·적발됐다.B구청 부구청장은 6급 승진심사를 앞둔 직원으로부터 수십만원짜리 수삼세트를 추석 명절 선물로 받았다. 또 C공직유관단체 건설현장 감독소장은 공사 착공 기념으로 시가 700만원 상당의 골프용 가죽벨트 120개를 업체에 요구한 뒤 상사 등에게 나눠주다 붙잡혔다. 부대장을 비롯한 군부대 간부들은 부대 이전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중개업자와 짜고 시가보다 감정가를 부풀려 계약한 뒤 수억원의 대가성 뇌물을 챙겼다. 2002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5년간 비리를 저질러 면직된 공무원은 모두 1646명이다. 이중 중앙행정기관이 675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이어 ▲공직유관단체 443명(26.9%) ▲지방자치단체 401명(24.4%) ▲교육자치단체 127명(7.7%) 등의 순이었다. ● 비리 면직자 중앙부처·경찰 최대 비리 면직자를 유형별로 보면 뇌물·향응 수수가 65.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직급별로는 6급 이하가 1123명(61.5%),4∼5급 385명(23.4%),3급 이상 138명(12.3%) 등이다. 분야별로는 ▲경찰 303명(18.4%) ▲재정·경제 296명(18.0%) ▲건설·토목 251명(15.2%) 등 3개 분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비리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2002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접수·처리된 비리신고 591건 중 내부공익신고는 전체의 35%인 20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내부신고에 따른 비리 적발률은 75.7%로, 전체 적발률 70.4%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지난해의 경우 내부신고 34건 중 무혐의는 단 2건에 그쳐 비리 적발률이 84.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비리 적발에 따른 추징·회수액은 모두 648억원이며, 이중 75.8%인 491억원이 내부신고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함양 “우리도 빚 없어요”

    “함양군은 빚이 없습니다.” 경남 함양군은 5일 함양읍사무소 신축에 따른 채무 5억원 가운데 남아 있던 원금 5000만원과 이자 150만원을 지난달 30일 모두 갚음에 따라 도내에서 유일하게 ‘부채 0’의 자치단체가 됐다고 밝혔다. 전국에서는 45번째 빚 없는 지방자치단체로 기록됐다. 재정자립도 10% 안팎인 함양군이 각종 대형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부채 0의 놀라운 살림살이를 꾸릴 수 있게 된 것은 천사령 군수와 관련 공무원들이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기 위해 부지런히 발로 뛴 덕분이다.군은 함양읍내 소방도로, 지리산제일문 상림공원주차장 및 우회도로, 원평농공단지, 안의전문농공단지, 함양산업단지 등 초대형 사업 등을 잇달아 추진하면서 금융기관에 부채를 거의 빌리지 않고 중앙의 교부세와 국고 보조금 등으로 충당했다. 이를 위해 천 군수 등 공무원들은 수시로 청와대를 비롯해 중앙부처를 드나들며 발품을 팔았다. 올해의 경우 교부세 1116억 5900만원과 국고보조금 750억 4600만원을 확보했다. 특별교부세의 경우 2006년 46억 1900만원에 이어 2007년 71억 600만원을 지원받아 전국에서 김해시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특별교부세가 일부지역에 편중됐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함양군은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의 부채 한도액 조정을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재정 분석 기준에 따르면 최고 110억원까지 부채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국 자치단체 평균 부채 비율은 당초 예산 대비 14.2%이며 기초지자체의 부채 비율은 당초 예산 대비 12.5%에 이른다.함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Metro] 지방행정연수원, 여성 리더 워크숍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원장 하동원)은 지자체 여성 공무원의 경쟁력과 리더십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여성 리더 워크숍’을 3∼5일 3일간 갖는다. 이번 여성리더 워크숍에는 변도윤 여성부 장관, 정남준 행안부 2차관 등 중앙부처 장·차관과 정우택 충북지사, 엄태영 제천시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워크숍에서 변 장관은 ‘21세기 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여성의 리더십과 경쟁력’을, 정남준 행안부 제2차관은 ‘새 정부 여성공무원의 자세와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etro] 지방행정연수원, 여성 리더 워크숍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원장 하동원)은 지자체 여성 공무원의 경쟁력과 리더십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여성 리더 워크숍’을 3∼5일 3일간 갖는다. 이번 여성리더 워크숍에는 변도윤 여성부 장관, 정남준 행안부 2차관 등 중앙부처 장·차관과 정우택 충북지사, 엄태영 제천시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워크숍에서 변 장관은 ‘21세기 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여성의 리더십과 경쟁력’을, 정남준 행안부 제2차관은 ‘새 정부 여성공무원의 자세와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중앙부처 인사횡포 너무해”

    정부 조직개편의 소용돌이가 계속 몰아치는 가운데 외청에 대한 상급부서의 떠넘기기식 인사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직사회의 고통 분담이라는 미명 하에 인사 횡포가 자행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대전청사에서 쏟아지고 있는 것. 조달청은 기획재정부의 황당 인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획조정관 직무대리로 내정된 재정부 A부이사관 때문이다. 조달청은 재정부 요청에 따라 국장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서울지방청장에 내부 인사를 배치하고, 기획조정관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 뒀다. 그러나 A씨는 건강 문제를 들어 조달청 근무를 기피했다. 지난 13일 업무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개혁법무담당관으로 발령을 냈지만,A씨는 일주일이 지난 19일에야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청에는 지난달 28일 지식경제부에서 B부이사관이 전출됐다. 이달 말로 예정된 경기지방청장의 명예퇴직에 대비한 국장급 요원이다. 그러나 지방청장으로 직접 임명되기에는 따가운 시선이 있어 본청 국장 자리를 만들어 줘야 하는 부담을 떠안았다. B씨의 태도도 도마에 올랐다. 출근을 하지 않은 데다 핵심 국장직을 줄곧 요구해 반발을 산 것. 초과인력에 대한 관리 부담까지 외청에 전가한 지경부의 자리챙기기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대전청사 관계자는 “고참 과장을 내려보내 승진시키라는 것은 고통 분담 차원이 아니다.”면서 “(외청은)자체 조직개편은 물론 상급부서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해소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기획재정부 산하로 현재 국장 자리가 빈 관세청과 통계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고시 출신인 C부이사관 등의 내정설이 파다하다. 관세청은 정보협력국장 외에 5∼6월 중 2개 본부세관장 명퇴설이 나오면서 재정부가 줄곧 인사를 늦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일 수장이 교체된 특허청도 조만간 국장급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외청들은 현재 진행 중인 초과인력 교육을 주시하고 있다. 교육이 마무리되면 외청의 국장 직무대리는 상급부서에서 독차지할 것으로 우려한다. 대전청사공무원연합회 관계자는 “우려했던 상급기관 정원 해소 차원의 일방적 인사가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2차 조직개편과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비를 앞둔 외청 공무원들의 고통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몰염치한 행태”라며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코엑스 주변서 사이렌 울려도 놀라지 마세요”

    ‘애∼앵 진도 6.8 지진발생”“시민 여러분, 침착하게 안내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대비를 부탁합니다….’ 27일 오후 2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주변에서는 재난 발생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릴 예정이다. 강남구가 정부의 협조를 받아 실제와 같은 재난훈련을 할 예정인 만큼 놀라거나 당황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 시각 근처를 지나는 자동차 운전자는 정각부터 20분 동안 차에서 내려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큰 건물 지하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 방식은 민방위훈련 때와 똑같이 진행된다. 경찰의 협조를 받은 훈련이기 때문에 훈련을 거부하고 차를 모는 운전자는 처벌받을 수 있다. 훈련 상황은 충북 보은군 산외면에서 진도 6.8의 대지진이 발생한 것을 가정했다. 그 여파로 서울 강남의 빌딩이 무너진다. 이날 ‘펑’ 하는 소리의 폭음탄이 터지면서 높이 3m의 모형 건물이 풀썩 주저앉을 예정이다. 재해위험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1단계로 주민대피를 알리고, 중요물품의 반출 훈련을 실시한다. 근처에 재난대책본부도 설치된다.2단계로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교통이 통제된다. 화재 진압과 함께 매몰자 인명구조가 실시된다.150여명의 매몰자들이 거리로 뛰어 나오고, 환자들은 드러누울 예정이다.3단계로 비상급수 등 신속한 복구훈련이 진행된다.20분 후 해제 사이렌이 울리면 훈련은 모두 끝난다. 이날 훈련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맹정주 강남구청장 등 500여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훈련에는 서울시의 지휘로,28일까지 강남·마포·강서·광진 등 4개 자치구가 참가한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우이천에서 하천범람을 가상한 도상 훈련도 실시됐다. 지진 대비훈련과 함께 중앙부처와 공공기관도 재난대응 태세를 점검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7일 오후 2시를 전후해 일부 지역에서 일제히 펼쳐지는 재난대응 훈련 때문에 도로와 지하철 등에서 교통 지체와 혼잡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단독]지자체 공무원 성과금 나눠먹기

    [단독]지자체 공무원 성과금 나눠먹기

    자치단체 공무원의 업무능력 향상과 사기진작을 위해 도입된 ‘성과상여금제도’가 ‘나눠먹기’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당수 지자체의 직원들이 2007년도 성과금을 지난달 받았지만 실·국별로 다시 걷어 공평하게 재분배했다. 특히 올해는 성과금 지급률 편차가 최고 230%까지 벌어져 이 현상이 더했다. ●‘눈총’ 무서워 나눠먹기 25일 전국 지자체들에 따르면 전북도는 지난 4월 초 5급 이하 공무원 1709명 가운데 1623명에게 21억 6300만원의 상반기 성과금을 지급했다. 직무성과 평가에 따라 S등급을 받은 상위 20%에는 지급기준액의 230%를 지급했고 35%의 A등급 160%,B등급을 받은 40%에는 90%를 각각 지급했다.C등급을 받은 86명은 한푼도 받지 못했다. 지급기준액(성과금 100%)은 9급 126만 7100원,8급 150만 9800원,7급 182만 9800원,6급 217만 1800원,5급 253만 5800원 등이다. 그러나 성과금을 지급한 뒤 직원 간에 위화감이 조성되면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급기야 노조가 나서 성과금을 고르게 재분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S등급과 A등급을 받은 직원들은 100%를 초과한 금액을 대부분 실·국 서무에게 반환했고 서무는 이를 다시 B,C등급을 받은 직원에게 재분배하느라 한바탕 법석을 떨었다. 최근 2728명에게 74억 8565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한 경기도도 상황은 비슷하다. 노조는 성과금 재분배에 참여한 직원이 2300여명으로 5급 사무관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성과금은 총액인건비에 포함돼 봉급의 일부인 데다 공무원의 업무는 계량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앞으로 기본급화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도 실·국별로 나오는 성과금 총액을 같은 직급 직원들이 같은 액수로 나눠 갖거나 공동 회식비로 사용했다. 경남도는 도 본청 및 산하기관 직원 1840명에게 4등급으로 분류해 지급한 47억 7900만원을 실·국별로 재조정, 균등하게 분배했다. 경기도와 경북도도 이 시·도들과 비슷하게 성과금을 다시 거둬 공평하게 나눠 가졌다. ●성과금 무용론 여론 높아 이 제도는 공직 사회에도 선의의 경쟁을 유발하기 위해 1990년대 후반기부터 도입됐다. 그러나 중앙부처에서 어느 정도 자리잡은 이 제도가 동료 의식이 강하고 안면을 무시할 수 없는 지자체에서는 전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S등급을 받은 전북도의 한 직원은 “동료들의 눈치를 견딜 수 없어 일부를 서무의 통장에 입금시켰다.”고 말했다. 하위 등급을 받은 공무원의 불만이 더 크다.B등급을 받은 L씨는 “공무원은 부서와 자리에 따라 하는 일이 달라 공정한 직무성과를 평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광주시의 한 직원(6급)은 “실·국장의 근무 평정이 반영되는 등급 분류는 상위 등급을 돌아가며 밀어주는 식의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도 노조 관계자는 “성과금은 올해 임금 인상률 2.4%에 포함된 것이어서 B등급 이하를 받으면 오히려 급여가 깎인 것과 같다.”고 밝혔다. 정부의 지자체 공무원 성과금 지급 기준에는 S등급(상위 20%)은 230% 이상,A등급(20∼50%)은 160%,B등급(50∼90%)은 90%를 받고 C등급(하위 10%)은 못 받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 한편 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시와 충남·강원도는 직무성과 평가 등급에 따라 4단계로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서도 직무성과 평가 기준의 폭보다 차등을 적게 둬 지급할 시·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대구 김상화기자 shlim@seoul.co.kr
  • [단독]지자체 공무원 성과금 나눠먹기

    [단독]지자체 공무원 성과금 나눠먹기

    자치단체 공무원의 업무능력 향상과 사기진작을 위해 도입된 ‘성과상여금제도’가 ‘나눠먹기’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당수 지자체의 직원들이 2007년도 성과금을 지난달 받았지만 실·국별로 다시 걷어 공평하게 재분배했다. 특히 올해는 성과금 지급률 편차가 최고 230%까지 벌어져 이 현상이 더했다. ●‘눈총’ 무서워 나눠먹기 25일 전국 지자체들에 따르면 전북도는 지난 4월 초 5급 이하 공무원 1709명 가운데 1623명에게 21억 6300만원의 상반기 성과금을 지급했다. 직무성과 평가에 따라 S등급을 받은 상위 20%에는 지급기준액의 230%를 지급했고 35%의 A등급 160%,B등급을 받은 40%에는 90%를 각각 지급했다.C등급을 받은 86명은 한푼도 받지 못했다. 지급기준액(성과금 100%)은 9급 126만 7100원,8급 150만 9800원,7급 182만 9800원,6급 217만 1800원,5급 253만 5800원 등이다. 그러나 성과금을 지급한 뒤 직원 간에 위화감이 조성되면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급기야 노조가 나서 성과금을 고르게 재분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S등급과 A등급을 받은 직원들은 100%를 초과한 금액을 대부분 실·국 서무에게 반환했고 서무는 이를 다시 B,C등급을 받은 직원에게 재분배하느라 한바탕 법석을 떨었다. 최근 2728명에게 74억 8565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한 경기도도 상황은 비슷하다. 노조는 성과금 재분배에 참여한 직원이 2300여명으로 5급 사무관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성과금은 총액인건비에 포함돼 봉급의 일부인 데다 공무원의 업무는 계량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앞으로 기본급화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도 실·국별로 나오는 성과금 총액을 같은 직급 직원들이 같은 액수로 나눠 갖거나 공동 회식비로 사용했다. 경남도는 도 본청 및 산하기관 직원 1840명에게 4등급으로 분류해 지급한 47억 7900만원을 실·국별로 재조정, 균등하게 분배했다. 경기도와 경북도도 이 시·도들과 비슷하게 성과금을 다시 거둬 공평하게 나눠 가졌다. ●성과금 무용론 여론 높아 이 제도는 공직 사회에도 선의의 경쟁을 유발하기 위해 1990년대 후반기부터 도입됐다. 그러나 중앙부처에서 어느 정도 자리잡은 이 제도가 동료 의식이 강하고 안면을 무시할 수 없는 지자체에서는 전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S등급을 받은 전북도의 한 직원은 “동료들의 눈치를 견딜 수 없어 일부를 서무의 통장에 입금시켰다.”고 말했다. 하위 등급을 받은 공무원의 불만이 더 크다.B등급을 받은 L씨는 “공무원은 부서와 자리에 따라 하는 일이 달라 공정한 직무성과를 평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광주시의 한 직원(6급)은 “실·국장의 근무 평정이 반영되는 등급 분류는 상위 등급을 돌아가며 밀어주는 식의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도 노조 관계자는 “성과금은 올해 임금 인상률 2.4%에 포함된 것이어서 B등급 이하를 받으면 오히려 급여가 깎인 것과 같다.”고 밝혔다. 정부의 지자체 공무원 성과금 지급 기준에는 S등급(상위 20%)은 230% 이상,A등급(20∼50%)은 160%,B등급(50∼90%)은 90%를 받고 C등급(하위 10%)은 못 받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 한편 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시와 충남·강원도는 직무성과 평가 등급에 따라 4단계로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서도 직무성과 평가 기준의 폭보다 차등을 적게 둬 지급할 시·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대구 김상화기자 shlim@seoul.co.kr
  • [누드 브리핑] “마포구 심사팀을 벤치마킹 하라”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는 마포구 칼잡이 3인조의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단단히 화가 난 박성중 서초구청장의 사연도 들어 보세요.●떴다,`칼잡이 3인조´ 꼼꼼한 원가계산과 현장실사로 일선 사업부서가 올린 발주액을 ‘조자룡 헌칼 쓰듯’ 잘라내 ‘칼잡이 3인조’란 애칭이 붙은 마포구청 재무과 심사팀.2개월 전 서울신문(3월18일자 12면)이 활약상을 처음 소개한 뒤 유명세를 톡톡히 치른다고 합니다. 꼼꼼한 예산심사로 21억원이 넘는 혈세를 절감한 이들을 벤치마킹하라고 각 구청장들의 ‘특명’이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지금까지 심사팀의 ‘비법’을 전수받기 위해 다녀간 자치구만 J구·K구 등 10여곳에 이른답니다. 중앙부처와 국회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6일엔 행정안전부 진단컨설팅기획과에서 4·5급 간부 2명이 심사팀을 찾아 전국에 배포되는 ‘예산절감을 위한 전략적 조직관리안 보고서’에 커버스토리로 다루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국회 예산법제처에서는 직원간담회에 심사팀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습니다. 옛날 같으면 ‘힘있는 기관’의 ‘부르심’에 득달 같이 달려갔을 박명자 심사팀장.“팀 단합대회가 끝난 뒤 생각해 보겠다.”며 고자세를 보였다는 후문입니다.●“무슨 평가가 이 모양인가” 서초구가 자랑하는 OK민원센터에 대한 평가가 최근 ‘냉탕과 온탕’을 오가면서 박성중 서초구청장이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서초구는 서울시에서 실시한 2007 시민고객서비스 품질평가 ‘민원행정분야’에서 우수 9개 구에도 들지 못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23일 행안부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국정설명회에서는 고객감동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습니다. 박 구청장이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불만을 터뜨린 것은 서울시의 평가방법입니다. 서울시는 구청별로 160명을 선정해 이들에 대한 면담 결과만으로 각 구청의 민원서비스 순위를 결정했는데요. 여론조사만으로 순위를 정하는 이 방식은 구청별 상대평가 자체가 전혀 불가능하다는 치명적 오류가 있다는 것이 박 구청장의 지적입니다. 그는 “다수가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한 평가방법을 마련하는 것은 상을 주는 행위 이상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간부들 군기 빠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긴장이 풀어졌다.”며 시 간부의 군기를 잡았습니다. 오 시장은 21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큰 일을 잘하다가 디테일이 부족해서 맞지 않아도 될 일을 맞고 있다.”면서 최근 청계광장에서 발생한 시 노점단속 용역업체 직원의 ‘김밥 할머니 폭행사건’을 긴장이 풀린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습니다. 오 시장은 “평소 직원과 용역업체 교육을 지나치다 싶게 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면서 호통을 쳤습니다.시청팀
  • 이 시대의 바람직한 공직자像 제시

    이 시대의 바람직한 공직자像 제시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강조하던 정부가 최근 다시 입장을 바꾸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무조건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 KBS 1TV ‘시사기획 쌈’은 이땅의 공무원들은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물음표를 찍는다. 이 프로그램은 20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우리 시대 공무원이 살아가는 법’편에서 정권 교체기마다 나타나는 공직사회의 모순된 행보와 공무원들이 겪는 혼란·고뇌 등을 두루 조명해 바람직한 공직자상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공직사회에 대한 압박은 사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있어 왔다. 출범하자마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이명박 정부도 예외가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공직자는 국민의 머슴’이라는 ‘머슴론’까지 주창하며 공직사회에 대한 개혁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렇다면, 공무원들은 새 정부의 공직 개혁 방안과 자신들의 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시사기획 쌈’은 지난달 7일부터 25일까지 연세대 연구팀과 함께 중앙부처 공무원 27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응답률 91%)를 공개한다. 이에 따르면 대다수 공무원들은 최근 사회 전반에서 불거지고 있는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 대해 85.3%(적극 동의·동의)가 ‘공평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직업과 직분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지닌 사람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공직을 선택한 것을 후회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동의가 49.8%,‘공직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떨어진다.’에 대한 동의가 59.4%를 각각 기록한 것. 또 현 정부의 개혁방향에 대해 공무원들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태도를 표시했다.‘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조직개편과 감축 관리는 잘 설정된 개혁 방향’이라는 문항에 응답자의 50.9%가 동의하지 않았다. 반면 조직개편과 감축 관리에 대해서는 ‘그로 인해 피로감이 높아진다.’‘업무에 몰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각각 77.7%,74.7%로 나타났다.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실제 중요한 것은 머슴으로서의 자세를 가지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보상체계 등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공무원들도 공직사회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개선돼야 할 점으로 ‘낮은 보수 체계’(37%)를 꼽았다. 이밖에 ‘정치권 등 외부 영향력’(35.9%),‘잦은 보직 변경으로 인한 전문성 결여’(14%)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반발 또 반발… ‘2차 조직개편’ 무산 우려

    중앙·지방 정부는 물론 소속·산하 기관까지 아우르는 ‘2차 정부조직 개편작업’이 무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19일 각 부처와 지자체에 따르면 20일까지 행정안전부에 자체 조직개편안을 제출해야 하지만, 중앙부처와 대부분 지자체 등은 눈치보기와 내부 반발 등으로 확정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총대를 멘’ 2차 정부조직 개편작업이 각급 행정기관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한 과(課) 이하 하부조직 개편작업은 ‘눈치작전’에 밀려 ‘제자리 걸음’ 중이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개편작업 역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이처럼 조직개편이 늦춰지면서 업무차질 등 우려도 커지고 있다. ●행안부 소걸음, 다른 부처 게걸음 행안부는 당초 1차 개편작업 때 적용했던 ‘과의 최소인원 10명’ 기준을 ‘과당 평균인원 15명’으로 강화한 ‘정부조직 관리지침’을 지난달 초 각 부처에 전달했다. 이를 근거로 행안부는 지난 2일 전체 조직의 25%인 3개국·40개과를 줄인 개편안을 발표했으며, 지난 14일에는 새 조직체계에 맞춰 인사도 마무리했다. 지침이 내려간 지 한달 이상 지났지만, 다른 부처의 조직개편은 지지부진하다. 이 중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등은 개편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다가 슬그머니 덮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식경제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은 개편을 아예 검토조차 않고 있다. 한 부처 관계자는 “행안부 지침은 권고일 뿐, 의무사항이 아니다.”면서 “1차 개편으로 조직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2차 개편을 추진할 수는 없다.”면서 사실상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행안부는 또 다음달 중 중앙부처의 ‘손발’ 역할을 하는 특별지방행정기관에 대한 개편안도 확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중앙부처 대상 2차 개편작업이 사실상 ‘올스톱’되면서 특별지방행정기관 역시 개편작업에 대한 반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조직관리의 주무부처로서 ‘작은 정부, 큰 시장’이라는 이명박 정부의 방침을 실천하는 것”이라면서 “청와대 등 상급기관에서 불호령이 떨어져야 움직이겠다는 것은 조직 이기주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퇴양난 지자체 행안부는 지난 1일 ‘지자체 조직개편안’을 발표한 뒤 각 지자체에 20일까지 자체 개편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경기와 강원 등은 개편안조차 확정하지 못해 전전긍긍이다. 강원도를 포함해 도내 18개 시·군 중 개편안을 확정한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감일을 지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오히려 조직개편이 지역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라는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정부의 인위적인 조직개편은 재조정돼야 한다.”면서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현실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1700여명의 정원을 축소한다는 계획이지만, 도내 31개 시·군은 일괄 감축계획에 불만을 노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인구가 110만명으로 전국 기초단체 중 가장 많은 수원시의 경우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424명으로 전국 평균 197명에 비해 2배 이상 많다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인구 50만명이 넘는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일반구(區)가 없는 남양주시, 올해 안에 인구가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성시 등도 조직개편 예외지역으로 인정해 달라는 입장이다. 또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나 재건축사업이 진행돼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김포·양주·시흥·광명·의왕시 등도 감축인력 재산정을 요구하고 있다. ●소방·노조, 지자체 조직개편의 변수 반면 개편안을 마련한 지자체는 소방공무원 등의 집단 반발에 직면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자체 조직개편으로 남는 일반공무원들을 지금까지 소방공무원들만 근무해온 소방관서에 배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서울시의 경우 오는 2010년까지 11개 수도사업소 중 3개를 통·폐합한 뒤 감축인력 432명의 절반 정도를 소방행정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소방공무원은 5279명이며, 이 중 소방행정직은 25%인 1374명이다. 소방행정직은 인사·경리 등 행정업무는 물론, 소방시설이나 위험물 등 소방검사에 투입되는 인력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고참 등에게 돌아가는 요직으로 간주된다. 같은 맥락에서 대구시는 조직개편에 따른 초과인력 140명 중 17명, 경북도는 123명 중 33명, 전남도는 69명 중 23명을 각각 해당지역 소방본부로 배치할 방침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는 행안부와 소방방재청이 합의한 사안으로 안다.”면서 “일선 소방공무원들의 반발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소방공무원들과 공무원노조 등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전남지역 공무원노조총연맹·전국공무원노조·전국민주공무원노조 지도부 30여명은 19일 전남도청에서 연대 기자회견을 열어 조직개편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초과인력을 소방본부 등에 재배치할 경우 기존 소방인력의 사기저하는 물론, 업무수행에도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최근 2∼3년간 신규인력 충원을 최소화했던 부산, 행안부가 제시한 정원보다 재직 공무원이 적은 울산 등은 다소 여유있는 입장이다. 부처·지자체종합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관가 포커스] ‘승진 올스톱’ 계장들의 한숨

    “2∼3년 더 기다릴 수밖에요.” 2차 조직개편에 따른 행정안전부 첫 내부 인사가 발표되던 지난 14일 오후 한 5급 공무원은 고개를 떨구면서 허탈해 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과장급 공무원 40명(3·4급)이 과장 지휘를 받는 팀장 보직으로 강등되면서 과장 발탁을 노렸던 계장들의 승진도 ‘올스톱’됐다. 하지만 강등된 상급자의 심기가 불편한 상황에서 승진 무산에 대한 불만을 나타낼 수도 없어 벙어리냉가슴앓듯 가슴만 조리고 있다. ‘계장’ 보직은 중앙부처의 공식직제에서 대부분 사라졌지만 행정안전부에선 과장 아래에서 최종적으로 업무를 총괄하는 수석 실무자를 여전히 ‘계장’으로 부르고 있다. 이들은 과장급 자리 40개가 폐지됨에 따라 향후 2∼3년간 과장 승진은 물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고참 사무관은 “조만간 승진될 거라 기대했었는데 앞으로 2∼3년간 (계장으로)더 일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매년 20명씩 과장 발령이 나더라도 강등된 40명이 우선 보직을 받을 게 뻔하기 때문. 인사 적체와 관련 계장들의 불만은 이뿐만이 아니다. 또다른 관계자는 “병무청·국세청 등 외청의 경우 직급이 올라갈수록 퇴직을 앞둔 이들이 많아 5급 이상이면 진급 속도가 빠른데, 본부는 젊은 사무관이 많은 데다 국장들도 젊어 승진 대기기간이 훨씬 길다.”고 한숨지었다. 한편 행안부를 시작으로 적지 않은 다른 부처들도 조만간 2차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어, 고참 사무관들의 승진무산 사태는 여러 부처와 소속기관 등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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