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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행정기관 정보공개 후퇴

    중앙행정기관 정보공개 후퇴

    중앙행정기관의 정보공개 비율이 지방자치단체나 시·도 교육청 등 다른 기관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행정안전부가 국회에 제출한 ‘2008년 정보공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이 처리한 정보공개청구는 총 22만 9650건에 달했다. 중앙행정기관은 이중 4만 5712건을 처리했으며, 67.7%인 3만 969건에 대해서만 전부 공개했다. 부분 공개하거나 비공개한 경우는 각각 16.5%(7555건)와 15.7%(718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78.6%(7만 2162건 중 5만 6705건)가 전부 공개된 것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것이다. 2007년에는 각종 공사 및 공단의 공개 건수도 중앙행정기관에 포함시켜 통계를 냈지만, 지난해에는 이들을 제외하고 중앙부처(산하기관 포함)만 집계했기 때문이다. 중앙부처가 정보를 전부 공개한 비율이 그만큼 낮다는 뜻이다. 중앙행정기관의 정보공개는 다른 기관에 비해서도 현저히 미흡했다. 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 총 14만 876건의 정보공개청구를 처리해 81.7%인 11만 5109건을 전부 공개하는 등 모든 공공기관이 평균 80%를 전부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정책결정과 관련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중앙행정기관이 상당수 정보를 이른바 ‘민감한 정보’로 분류해 공개를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비공개 정보의 범위를 세부적으로 정하지 않고 추상적으로만 명시, 정보공개를 회피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손태규 동국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현행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조항은 기관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정보를 감출 수 있게 구성돼 있다.”며 “정보공개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공조직이 투명해지는 만큼 행안부 산하 정보공개위원회를 활성화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보공개 연차보고서’는 정부 각 기관 중 시·도 교육청이 정보공개 청구를 기각당한 청구인들이 제기한 불복신청에서 패한 경우가 유독 많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정보공개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도 교육청은 지난해 정보공개청구와 관련해 총 160건의 이의신청을 받아 이중 72건(45%)이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관가 포커스]“중앙부처 감사 이젠 받을만해요”

    “중앙부처 감사관이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포괄적 정부합동감사는 지방자치권 침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 이후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첫 정부합동감사가 지난주 마무리됐다. 피감기관인 전북도청 공무원들은 감사관들의 태도가 헌재 판결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조진호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부 부위원장은 16일 “중앙부처 감사관들이 예전의 고압적인 자세를 버리고 지방 공무원을 동등한 위치에서 대했다.”면서 “헌재 판결과 관련한 잡음이 나지 않도록 많이 신경을 쓴 것 같다.”고 말했다. 강춘성 전북도 감사관도 “중앙부처 감사관들이 이전처럼 막무가내로 자료를 요구하지는 않았다. 지적사항도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헌재판결로 인해 정부합동감사가 위축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도 빗나갔다. 지난달 27일부터 12일간 진행된 이번 감사에서는 총 92개 항목에서 181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2년 전 있었던 전북도 합동감사 때 164건이 적발된 것에 비하면 오히려 늘어난 것. 감사를 주관한 행정안전부는 17~18일 중앙과 지방 감사관 1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포럼을 개최하고, 이번 감사 과정을 알리는 한편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다. 김혜순 행안부 감사담당관은 “전북에 대한 감사를 하기 전 1주일가량 위법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안에 대해 자료를 제출받았었는데 이 기간이 부족했다.”면서 “앞으로는 수시로 각 지자체에 자료 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헌재는 지난 5월 서울시가 제기한 권한쟁의심판에서 지자체의 자치사무에 대한 정부의 포괄적 합동감사는 지방자치권 침해라는 판결을 내렸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10년내 지중해 능가 남해안시대 연다

    10년내 지중해 능가 남해안시대 연다

    부산과 경남, 전남 3개 시·도에 걸쳐 있는 남해안이 10년 안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동북아 복합경제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이들 3개 시·도는 남해안을 동북아의 해양관광 및 물류·경제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설계도인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 최종안을 이달 중 국토해양부에 제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1년2개월여에 걸쳐 마련한 것이다. 남해안 시대를 주창하고 나선 경남도가 주도했다. ●3개 시·도 35개 시·군·구 미래 청사진 발전종합계획은 남해안에 떠 있는 2460개의 보석 같은 섬과 아름다운 바다를 종합적으로 개발하고 연안지역을 복합경제지역으로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계획안은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11월 중에 최종 확정,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남해안에 인접한 3개 시·도의 35개 시·군·구과 관련돼 있다. 계획 기간은 제4차 국토종합계획의 목표연도이며 동·서·남해안발전특별법이 만료되는 2020년까지다. 무궁무진한 개발 잠재력을 가진 남해안에 세계의 자본이 몰려들게 될 것이다. 10년 안에 동북아 5위 경제권 진입과 제2의 수도권 형성, 2시간대 통합경제권을 이루어 동북아 복합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종합계획안에는 자연환경, 제조업, 관광, 항만·물류, 도로, 농·수산업 등 6개 분야에 걸쳐 모두 27개의 사업이 담겨 있다. ●영광~부산기장 자전거도로 건설 환경분야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남해안을 일주할 수 있도록 국도 77호선을 따라 전남 영광에서 부산 기장까지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을 비롯한 녹색길 조성사업이 눈에 띈다. 갯벌·습지·강을 활용한 에코센터를 조성하는 등 전남·경남·부산을 생태관광벨트로 조성한다. 관광사업은 남해안을 지중해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관광휴양지로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섬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휴양시설, 외국인 별장, 고급숙박시설, 해양레포츠단지, 경비행장 등을 조성한다. 부산 북항과 목포·여수·통영항은 3대 국제 크루즈항으로 건설한다. 경남 고성 해상에는 폐선박을 이용한 해상박물관을 건립하고 경남·전남 해안에는 은퇴한 사람들을 위한 고급 별장과 휴양시설이 조성된다. 문화예술벨트와 헬스케어벨트를 구축하고 요트를 비롯한 해양레포츠의 명소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섬과 육지는 한려대교(남해~여수), 이순신대교(거제~마산), 새천년대교(전남 신암 암태~압해)를 비롯한 오션 브리지로 이어진다. 영호남이 만나는 섬진강 주변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동서통합지구로 꾸민다. 목포~부산 간 경전선이 복선 전철화되고 목포~진도, 광주~완도, 광양~여수, 통영~거제 등 4개 구간 고속도로 221.2㎞가 건설돼 남해안이 2시간대로 통합된다. 남해안의 전통·첨단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선·항공우주·로봇·해양바이오·핵과학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대부분의 사업은 2020년까지 1단계로 마무리된다. 목포~제주 해저터널 건설은 2021년 이후에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들어 있다. ●“제2수도권·2시간대 경제권 이룬다” 국토연구원은 2020년까지 이 같은 남해안권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데 26조 4000억원(국비 12조원, 도비 6조원, 민자 8조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규제 완화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 토지임대 지원과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를 최대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수도권만으로 국가성장을 이끌기에는 한계에 이르렀으며 무궁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남해안이 이 계획을 통해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붙을 때까지 공부하겠다” 69%

    “붙을 때까지 공부하겠다” 69%

    ‘공시족’들은 잠자는 시간과 시험 합격이 연관 있다고 생각할까. 기본서는 보통 몇 번 정도 반복해서 볼까. 시험을 준비하면서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서울신문은 이 같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고시스파(www.gosispa.com)와 함께 최근 7~9급 공무원시험 준비생 3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답을 들어봤다. ●‘사당오락’은 옛말 공시족에게는 ‘사당오락(四當五落)’이라는 말이 무색했다. 설문조사 응답자 54%가 ‘잠자는 시간과 시험합격은 관계없다.’고 답했다. ‘4시간 이하로 자야 한다.’는 답은 단 1%에 그쳤다. 다만 ‘8시간 이상 자는 것은 문제다.’는 답이 28%에 달해 너무 많이 잠을 자는 것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면서 한 달 평균 드는 비용(학원비·식비·교재비 포함)은 ‘30만원 미만’이라는 답이 44%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이 용돈을 타서 쓰는 만큼 알뜰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70만~100만원’(8%), ‘100만원 이상’(1%)이라는 답은 소수였다. 공시족들은 또 시험준비를 위해 과목당 평균 2~3권의 책을 사는 경우가 많았다. 응답자의 40%가 이같이 답했고, 1~2권은 34%, 3~4권은 12%로 집계됐다. ●서울시보다는 국가직 선호 최근에는 한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방직, 특히 서울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종종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수험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공무원은 아직 국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매력적인 공무원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30%가 ‘국가직 일반행정’이라고 답했고, ‘서울시 일반행정’은 20%에 그쳤다. 일반행정직을 제외한 직렬에서는 ‘검찰 사무직’이 12%의 응답률을 보여 가장 높았다. ‘국가직 7급과 서울시 7급에 동시에 합격했을 때 어떤 직을 선택할 것인가.’라고 물은 결과에서도 국가직을 하겠다는 답이 61%로 서울시(39%)보다 1.5배가량 많았다. 국가직이 승진이 더 빠를 것 같거나 정책을 수립하는 중앙부처에서 근무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69% 공무원시험에 끝까지 ‘올인’ 공시족 대부분은 공무원시험에 ‘올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험에 계속 떨어지더라도 끝까지 도전하겠다는 답이 69%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대기업 입사를 노린다.’(2%)나 ‘전문자격증 취득으로 눈을 돌린다.’(3%) 등의 답은 매우 적었다. 공시족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안정적이기 때문’이라는 답이 35%를 차지했다. 그러나 평소 공직에 대한 꿈이 있었다는 응답도 22%로 나타나 꼭 사회·경제적 문제 때문에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흔히 알려진 것처럼 부모님이나 주변의 권유 때문에 시험 준비를 했다는 답은 6%에 불과, 자신의 의지로 ‘공시족’의 길을 선택한 경우가 많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이노근 노원구청장 칼럼집 펴내

    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이 언론사 등에 기고한 칼럼과 인터뷰 기사 등을 묶은 칼럼집 ‘긍정의 힘’을 펴냈다.총 290쪽 분량의 이 책은 33년간의 공복(公僕)으로 일해온 이 구청장의 행정 경험과 중앙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개혁 필요성과 방향을 담은 칼럼 47편과 단독 인터뷰기사 29건이 삽화와 함께 소개되고 있다. 그동안 유력 일간지에 게재됐던 이 구청장의 칼럼은 교육·문화·복지·경제 등 각 분야에 걸친 구조적 모순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명쾌한 대안을 제시하는 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오늘의 노원구를 강북을 대표하는 도시로 만든 동인이 무엇인지를 읽을 수 있으며 민선시대 단체장이 나가야 할 모델을 제시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농진청 고위공무원 19명 사표

    농촌진흥청의 본청 국장과 산하기관장 등 고위공무원 19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농진청은 조직 쇄신을 위해 일괄사표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사표를 낸 이는 본청 기획조정관, 연구정책국장, 농촌지원국장, 기술협력국장 등 국장급 4명과 국립식량과학원장, 국립축산과학원장,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등 3명의 원장을 포함한 19명이다. 류갑희 차장과 공석인 국립농업과학원장, 다음달 농림수산식품부로 소속이 바뀌는 한국농업대학장 등 3명의 고위 공무원은 사표 제출 대상에서 제외됐다. 농진청은 사표를 제출한 고위 공무원의 연구 성과와 업무 추진실적 등을 평가해 이달 말까지 선별 수리할 방침이다. 과장급 직원들도 지난달 말 완료된 상반기 업무평가를 통해 하위 20%에 해당하는 공무원은 일단 경고 조치하고, 하반기 평가에서 하위 등급에 다시 포함될 경우 보직해임 등 인사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다.이번 사표 제출의 표면적인 이유는 이날 공식 출범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본부장으로 조은기 국립농업과학원장이 발령을 받는 등 고위 공무원에 대한 인사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조직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폐지 위기에 처했던 농진청은 지난해 4월 정부 중앙부처로는 처음으로 전체 직원의 5%를 퇴출 대상으로 선별했다. 9곳의 산하기관 중 4곳을 폐지하고 99명을 감축하는 등 조직 개편 노력도 계속해 왔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공공기관 뛰는 해킹 기는 보안

    공공기관 뛰는 해킹 기는 보안

    공공기관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해킹 등의 사이버 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행정안전부가 국회에 제출한 ‘2009 국가정보화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의 홈페이지 등에서 발생한 사이버 사고는 총 7965건으로 2007년(7588건)에 비해 5% 증가했다. 공공기관 사이버 사고는 지난 2005~2006년에는 4000여건 수준이었지만 2007년부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웜·바이러스 감염이 71% 차지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사고는 웜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5655건(71.1%)으로 가장 많았고 경유지 악용(984건), 자료훼손 및 유출(789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자료훼손 및 유출은 2007년 176건에 비해 4.5배나 급증했다. 기관별 발생 사고는 지방자치단체가 3067건으로 전체의 38.5%를 차지, 중앙부처나 교육기관에 비해 사이버 공격 대응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사이버 사고가 늘고 있는 이유는 해킹 기법은 갈수록 발전하고 있지만 이를 막는 인프라 구축은 아직 미흡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정보보호 인프라 구축에 투입된 예산은 전체 정보화 예산의 5.52%에 그쳐 미국(9.7%)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았다. 행안부가 지난해 말 중앙부처 및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1600여개 사이트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보안수준이 65.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개인정보 침해 53% 늘어 사이버 사고에 대한 대응이 미흡한 것은 민간 기업 역시 마찬가지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기업에서 발생한 개인정보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총 3만 9811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53.3% 증가했다. 해킹이나 악성코드 등의 사고 역시 총 2만 5884건으로 집계돼 2007년보다 9.4% 늘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전자정부 구축 등 정보화에 대한 투자는 활발했던 반면 보안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면서 “단계적으로 보안시스템 구축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정책진단] 책임운영기관 10년 점검해보니

    [정책진단] 책임운영기관 10년 점검해보니

    책임운영기관이 탄생한 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외환위기 당시 정부는 관료적 운영으로 전문성과 경쟁력 제고에 한계를 드러낸 정부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일부를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했다. 이들 중 국립종자원·국립산림과학원·국립재활원 등은 획기적인 기획력과 고객맞춤형 서비스로 예산을 절감하고 만족도와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내기도 했다. <서울신문 4월28일자 25면>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기저기서 정체성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책임운영기관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도 ‘C 이하’로 냉혹하다. 법인화의 ‘중간 정거장’이라는 인식 속에 현실과 ‘따로 노는’ 제도 운영 전반을 대폭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 부처 산하의 부속 기관 형태로 운영 중인 책임운영기관의 가장 대표적인 문제로 ‘자율성 없는’ 책임운영기관의 허상을 꼽는다. ‘자율성’과 ‘책임’은 행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책임운영기관의 핵심 요소다.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2조)’에는 인사·조직·예산 등에 대해 기관장의 자율을 보장하고 있지만 사실상 사문화됐다는 게 중론이다. ●재정자립도 낮아 재정부·소속본부 눈치만 제도 도입 당시 자문위원이었던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법적으로 인사·예산을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돼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현장은 신속한 인력 구조조정과 전환 배치 등 융통성이 필요한데 일일이 관계당국에 보고하고 감사를 받아야 하는 시스템 속에서는 자율성을 발휘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꼬집었다. 제도의 긍정적인 취지보다 규정에 얽매이는 관료제의 부정적인 측면이 심화됐다는 게 서 위원의 설명이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진정한 의미의 책임과 권한 이양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서구 제도(영국) 도입시 취지와 방법론 가운데 눈에 보이는 취지만 가져 왔다.”며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 연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재정자립능력이 없더라도 기관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 법도 자율성을 옥죄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현행 법에는 자체수입 비중이 10% 미만인 기관도 책임운영기관 지정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예산을 쥔 기획재정부나 소속 본부의 눈치를 운영과정상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의미다. 수익성을 기대하는 특허청 등 기업형 기관 16곳의 지난해 말 기준 재정자립도는 평균 43.6%이다. 이 중에는 국립중앙과학관처럼 18.9%인 곳도 포함돼 있다. ●전체 90%가 최우수·우수… 평가만 관대 제도와 현실의 괴리는 성과계약제에서도 드러난다. 당초 정부는 정부 조직을 ‘성과중심체제’로 전환시키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책임운영기관제도를 도입하면서 기관장을 비롯해 직원의 최대 직급별 30%까지 계약직 공무원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기관 대부분이 자체 채용 대신 일반직 공무원 공채 인력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고, 이마저도 공무원으로 이뤄진 조직의 경직된 순환보직형 인사 운용으로 1~2년마다 사람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전문성이 저하되고 책임성이 결여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관대한 성과평가도 논란이 되고 있다. 기관의 성과평가는 A(95점)~F(70점 미만)로 이뤄진다. 하지만 2년 연속 D(85점 미만) 이하를 받은 곳은 한 곳도 없다. 지난해 책임운영기관 평가에서 최우수·우수인 A(10곳)·B(30곳) 등급은 전체 90%를 차지했으며 C(85~89점)는 4곳이었다. C에는 재정자립도가 13%에 불과한 국립중앙극장 등이 포함됐다. 성과계약 체결시 명확한 목표 설정을 하지 않거나 성과 달성 정도에 따른 인센티브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점도 거론됐다. 이선우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위(상위 기관)에서 사람을 심거나 순환보직 형태의 근무로는 책임감을 갖고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면서 “특히 현 제도에는 성과가 제대로 일어나는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본부-기관 간 피드백이 오가는 과정이 없다.”며 관리 체계의 허술함을 잡아냈다. ●자격지심 마인드도 문제… 애매한 정체성 이와 함께 책임운영기관에 대한 소속 공무원들의 인식과 중앙부처 중심의 권력지향적인 공직 문화도 문제로 지목된다. 이창원 교수는 “우리 공직사회 분위기는 중앙부처 소속에서 지방 소속으로 바뀌거나 책임운영기관으로 변화하면 격이 떨어진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자율성의 증대라고 생각하지 않고 권력을 상실했다고 여기기 때문에 일에 대한 집중도나 책임감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올 연말까지 자율성 제고를 비롯한 책임운영제도의 성과평가나 인센티브 확보 등에 대한 개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성과에 대한 최종 책임을 장관이 지도록 법으로 명시한 상태에서 인력과 예산 운용에 있어 통제는 불가피하다.”면서 “통계·연구·의료·문화 등 각 기관별로 간담회를 열어 제도 개선 건의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관가 포커스]“신종플루 옮을라” 정부청사 전전긍긍

    신종플루 감염자가 3000명을 넘어서는 등 비상이 걸린 가운데 관공서도 직원들이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전긍긍이다. 특히 중앙부처가 밀집해 있는 정부청사는 민원인 등 외부인 출입이 잦기 때문에 손 소독기 등을 긴급 구입해 비치하고 있다. 정부청사관리소는 27일 1대당 12만~20만원에 달하는 손 소독기 60대를 구매, 서울 세종로와 과천, 대전 등 6대 청사에 비치했다. 사람들 출입이 많은 구내식당과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인근에 주로 설치했다. 청사관리소는 또 방문객 안내실에 체온계를 비치, 감기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민원인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체온이 37.8도 이상이면 돌려보내거나 출입에 앞서 청사 내 간이진료소에서 검진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하루 방문객이 1000명이 넘는 세종로 중앙청사의 경우는 ‘신종플루 대응센터’를 개소하고 내과 의사 1명과 간호사 4명을 배치했다. 대전청사는 예방법을 담은 팸플릿을 제작해 사무실에 부착하는 한편 민원인들을 많이 상대하는 부서 직원에게는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최근 긴급회의를 열어 공무원부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며 “인근 보건소 및 병원과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군산 ‘국제공항의 꿈’ 제동

    군산 ‘국제공항의 꿈’ 제동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취항시키려던 전북도의 계획이 주한 미공군측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은 군산시가 요청한 군산~중국간 국제선 취항 의뢰에 대해 “안보 관련 위험 요소가 있어 인가할 수 없다.”고 최근 통보해 왔다. 군산시는 지난 5월26일 미 공군측에 지역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군산~중국 간 국제노선 취항을 의뢰했었다. 미 공군은 군산시에 보낸 회신에서 “군산시의 국제노선 취항 의뢰에 대해 제7공군사령부와 면밀히 검토했으나 군산비행장의 인명, 자산의 방위와 안전을 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노선 요청은 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취항시켜 항공수요를 확대하고 이를 근거로 군산공항 확장사업을 추진하려던 전북도의 계획은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도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김제공항건설사업을 포기하는 대신 2016~2020년 군산공항을 확장하기 위해 우선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취항시킨다는 구상이었다. 도는 군산공항을 2015년쯤 확장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6월 교통연구원 수요조사에서 공항확장에 필요한 항공수요가 인정되지 않아 조기확장이 어려워지자 국제선 취항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현재 도는 국토해양부에 군산공항의 국제공항 전환에 필요한 위계변경을 신청하고 정부의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2011~15)에 군산공항확장을 요청한 상태다. 또 지역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일본·중국 취항 계획을 적극 지원해 왔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미군의 결정에 다소 지나친 점이 있다.”면서 “미 공군측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제선 취항이 안 된다고 해서 당초 목표인 군산공항의 확장이 무산된 것은 아니므로 중앙부처와 협의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측도 “현재 국내선이 운항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선 취항으로 안보가 위협받는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판단”이라며 “미 공군이 군산시의 요청을 재검토해 국제선 취항을 승인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공항의 활주로 소유권은 1992년 작성된 군산기지 사용 합의각서에 따라 미 공군이 가지고 있으며 합의각서에는 하루 10회 국내선 취항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자체 에너지절약 ‘나 몰라라’

    정부가 지난해부터 ‘저탄소 녹색성장’을 표방하고 중앙부처가 입주한 각 청사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는 오히려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력 3.2%↑… 중앙부처와 대조적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46개 지자체 및 의회 청사의 총 에너지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13만 4364TOE(석유환산톤·석유 1t을 연소할 때 나오는 에너지)가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13만 1785TOE)에 비해 2%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각 지자체는 연료 사용량은 소폭 줄었지만 전력 소비량이 3.2%(10만 5920TOE→10만 9327TOE) 늘어나 전체적인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했다.지자체 공무원 1인당 에너지 소비량 역시 2007년 830㎏oe(석유 1㎏을 연소할 때 나오는 에너지)에서 지난해 852㎏oe로 2.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에너지 효율이 좋아야 할 신축 청사(1140㎏oe)가 기존 청사(830㎏oe)보다 높게 나타났다.지자체의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한 것은 중앙부처와는 대조되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8월15일 건국 60주년 기념사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뒤 각 부처는 여러 대책을 마련해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줄였다. 서울 세종로와 대전·과천 등 중앙부처가 입주한 5대 청사의 지난해 에너지 소비량은 1만 7999TOE로, 2007년(2만 27TOE)에 비해 10.1% 감소했다.행안부는 지자체가 에너지 절약과 관련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데다 적극적인 의지가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미흡한 지방자치단체 명단 공개이에 행안부는 그동안 지자체에 자율적으로 맡겨왔던 에너지 절감 정책을 정부 주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달쯤 에너지 절감이 미흡한 지자체 명단을 공개하고 지자체별로 전담팀(TF)을 설치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 각 지자체의 에너지 사용실태를 정밀 진단한 뒤 여건에 맞는 정책을 세우고 오는 2012년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10%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청사의 신·증축 지원을 위한 기금 일부를 에너지절약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라면서 “수시로 지자체의 에너지 절감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현장&이슈] 울산 도심 관통 우회로 개설 찬반 팽팽

    [현장&이슈] 울산 도심 관통 우회로 개설 찬반 팽팽

    울산의 도심을 관통하는 국도 우회도로 개설을 놓고 지역 간에 찬반이 엇갈리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울산시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울산 도심과 국도 7호선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옥동~농소구간 도로개설’(길이 16.9㎞·왕복4차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주민설명회 이후 도로개설 예정구간에 포함된 중구 태화동 주민들이 주거지 관통 고가도로 건설에 반대하고 환경단체가 환경훼손 우려까지 제기해 1년 이상 표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구지역 주민들이 국도 7호선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조기개설을 촉구하고 나서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추진위 “국도7호선 교통혼잡 20~30% 해소” 북구 주민들과 울산시는 만성적인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로 개설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북구 주민들은 우회도로가 생기면 복잡한 시가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남구 옥동과 문수체육공원,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옥동~농소간 도로 조기개설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반대 의견에 맞서고 있다. 추진위는 주민 2만 8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3일 울산시에 조기 개설 건의서를 낸 데 이어 4일에는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무총리실, 국회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건의서를 전달했다. 추진위측은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가 계속 되면서 최근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새로운 노선 검토 등으로 백지화론까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 도로가 개설되면 도심과 국도 7호선의 교통혼잡을 20~30%가량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중구 일부 주민 “인근 태화강 생태계에도 영향” 반면 중구 태화동 일부 주민들은 고가도로(850m)가 개설되면 소음과 먼지, 사생활 침해 등으로 집값이 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도로개설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1년 넘게 항의집회 등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고가도로는 주거지를 두 쪽으로 갈라놓을 뿐 아니라 소음·분진까지 겹쳐 결국은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울산시는 경제성과 사회성, 환경성에서 건전하지 않은 도로 건설에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명정천 위로 고가도로가 건설되면 명정천뿐 아니라 인근 태화강의 생태계를 훼손하고 주민들의 생활환경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서 “더욱이 사전 환경성 검토를 거치지 않은 데다 최초 사업계획 당시 경제성 및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던 만큼 반드시 전면재 검토하거나 백지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관가 포커스] 낙점 못받을까 조마조마… 정기 인사철 관가 뒤숭숭

    인사철을 맞은 요즘 관가에선 ‘주홍글씨’를 피하자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주홍글씨’는 근무 불성실자로 낙인찍혀 교육을 가거나 파견, 지원 근무를 하게 되는 이른바 ‘불명예 낙인’을 의미한다. 정기 인사철을 맞은 일부 부처엔 휴가철과 겹친 인사 대이동설에 일손을 놓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달 말 행정안전부와 국무총리실 등 일부 중앙부처는 하반기 인사이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정부조직개편 때 중앙인사위원회, 정보통신부, 비상기획위원회 등을 흡수통합한 행안부는 조직융합 차원에서 한 과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직원 전원을 교체한 원칙을 이번에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안부의 경우 인사 이동 대상자가 107명에 달한다. 소속 공무원들은 잔뜩 긴장한 표정이다. 특히 근무승진 연수가 6년 이상 되는 ‘고참’ 공무원들은 속이 바싹바싹 탈 지경. 일부 부서의 경우 새로 들어온 직원에게 승진 기회를 뺏길까봐 연차가 높은 직원을 받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공무원은 근무를 희망하는 과를 3지망까지 지원할 수 있으나 모든 과에서 거부하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원하지 않는 부서에 배치되거나 대기발령, 교육, 파견·지원 근무를 해야 한다. 각 부서도 유능한 직원을 고르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한 계장급 공무원은 “‘낙점’을 못 받아 교육을 가거나 지원 근무를 하게 되면 공직생활 내내 ‘무능력자’라는 꼬리표가 ‘주홍글씨’처럼 따라 붙는다.”며 불안한 기색을 거두지 못했다. 노조 출신 공무원들의 고민도 크다. 상사에 강경대응한다는 선입견 때문에 인사권한을 가진 실·국장들이 영입을 꺼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 한 하위직 공무원은 “조마조마해서 일이 손에 안 잡힌다.”면서 “노조라고 모두가 강성인 건 아니다.”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행안부 인사담당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조직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2년 이상 근무자를 모두 교체한 ‘쇄신’ 이동을 했다.”면서 “올해도 원칙을 지키기는 하지만 인사·조직정책, 지방세 등 특정 과들의 경우 전문성을 감안해 특정 인력을 남겨두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총액인건비제 악용해 고위직 늘린 부처들

    정부가 재작년 도입한 각 부처 총액인건비제를 전면 재정비하는 작업에 나섰다고 한다. 도입 취지와 달리 고위직을 늘리고 복리비용으로 전용하는 등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행자부의 용역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총액인건비제 적용을 받는 27개 중앙부처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13곳이 이 제도로 절감된 예산을 5급 이상 공무원의 직급을 올리는 데 쓴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중소기업청 같은 경우 5급 이하에게 지급될 초과근무수당을 절감한 돈을 4급 이상 간부의 복지비로 돌렸다고 한다. 한마디로 총액인건비제가 눈먼 돈, 쌈짓돈을 만드는 도구로 전락한 셈이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총액인건비 지침으로 인해 인력 충원이 여의치 않자 앞다퉈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하는 편법을 동원, 결과적으로 지방예산 부담만 가중시키는 역효과를 내고 있기도 하다. 총액인건비제란 각 부처별로 총인건비 한도를 정해 이 안에서 각 부처가 직급별 정원을 조정하고 성과급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하는 제도다. 부처 자율성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도입했다. 정원 1명을 늘리는 데도 일일이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야 했던 과거와 달리 총액인건비 한도 안에서 정원의 3%까지 자율적으로 증원할 수 있는 등 부처 자율성 확대에 큰 기여를 한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제도 그 자체라기보다는 이를 각 부처가 악용하고 있고, 이를 견제할 장치가 변변치 않다는 데 있다. 도입 당시에도 자리 늘리기처럼 편법으로 운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한 견제장치를 마련치 못한 점은 주무부처인 행안부가 비판받아야 한다. 아무리 좋은 취지라 해도 도입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제도는 존재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근본적인 수술을 기대한다.
  • 부처 ‘총액인건비제’ 대수술

    정부가 각 부처의 ‘총액인건비제’에 대한 대수술에 착수했다. 정부조직의 성과 극대화와 예산 절감이라는 당초 취지와 달리 고위직 정원을 늘리는 수단으로 변질되거나 엉뚱한 곳에 예산을 전용하는 등 부작용이 터져나오고 있어서다. 총액인건비제는 각 부처의 인건비 총액을 정해 그 안에서 인력을 운용토록 한 제도로 2년 전 도입됐다. 서울신문은 행정안전부가 최근 한국외국어대 국정관리연구소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총액인건비제 현황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했다. 13일 보고서에 따르면 총액인건비제가 전면 시행된 2007년 중앙부처 27곳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13곳이 제도 시행을 통해 절감한 예산을 5급 이상 공무원의 보직 직급을 올리는 데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부처 4곳은 4급 이상의 경우 직급을 올릴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3급 이상 고위공무원의 보직 직급을, 9곳은 4~5급 보직 공무원의 직급을 상향조정하는 데 사용했다. 반면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의 직급을 늘린 부처는 6곳에 그쳤다. ‘작고 실용적인 정부’ 슬로건을 내걸고 대대적인 정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던 지난해에도 1개 부처가 3급 이상 고위공무원의 직급을 상향조정하고, 7개 부처가 4~5급 보직의 직급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총액인건비제를 도입한 부처들은 또 절감 예산으로 공무원 수를 늘릴 때 계약직보다는 일반직을 선호한 경우가 많았다. 관련 지침에 명시된 ‘계약직을 우선 채용해 예산을 절감하자.’는 행안부 권고가 먹혀들지 않은 것이다. 실제 지난 2007년 계약직을 증원한 부처는 과학기술부(현 교육과학기술부) 등 2곳에 그친 반면 통일부 등 4개 부처는 일반직 정원을 늘렸다. 이와 관련, 행안부 관계자는 “총액인건비제가 정원을 늘리는 데 사용되는 등 운영상의 문제가 많아 올 연말까지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정부위원회 구조조정 절반의 성공

    정부위원회 구조조정 절반의 성공

    ‘위원회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한 정부위원회 구조조정이 국회 파행 등과 맞물리면서 ‘절반의 성공’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위원회는 1년 동안 정비대상 305개 중 164개가 폐지되고 47개가 신설됐다. 이에 따라 570여개가 넘던 위원회는 450여개로 100개 이상(20%) 줄어든 상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회의원들의 의원입법을 비롯, 제도 통과를 위한 ▲면피성 위원회 ▲부처에 우호적인 자체평가위원회는 정권 중·후반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경향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더욱 과감한 정리와 실무진 위주의 위원회 설립규정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1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정부위원회 설치·운영 및 정비현황’에 따르면 정부위원회는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5월 ‘정부위원회 정비계획’에 의해 573개에 달하는 위원회 구조조정에 착수, 1년 만에 117개가 줄어든 456개로 집계됐다. 위원 수는 5월 기준 총 9470명으로 이 중 교통실비가 지급되는 지방인사를 포함한 외부 전문가는 6996명(74%)에 이른다. 행안부는 당시 연간 실적이 전무하거나 아예 열리지조차 않는 ‘유령위원회’를 없애기 위해 엄격한 정부위원회 설치기준 법령도 마련했다. 정비대상이 됐던 위원회 305개 가운데 201개는 위원회 등급을 낮추거나 폐지(164개)키로 확정하는 등 조치가 완료된 상태이며 나머지는 국회에 계류중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법률과 대통령령에 근거가 사라진 위원회는 93% 이상 폐지하거나 국회제출로 폐지 절차를 밟고 있으며 위원장이 장·차관급 등 지나치게 높게 등급이 매겨져 있는 위원회는 단계를 낮추도록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년 만에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중앙부처에 새롭게 신설된 위원회도 15개 부처 47개에 달했다. 특히 위원회 설치근거법 61.7%(29개)가 국회의원들이 낸 것들로 정부입법은 18개에 불과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만들 필요 없는 위원회에 대해 의원들에게 의견을 전달하기도 하지만 자체 입법권한이 있는 의원들을 통해 생기는 위원회는 막을 방도가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법 개정으로 신생 위원회가 가장 많은 부처는 국무총리실로 ▲이전기업애로해소위 ▲새만금위 ▲유비쿼터스도시위 등 9개였다.<표 참조> 이선우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제도에 의해, 제도를 통과시키기 위해 형식적으로 만드는 ‘빛 좋은 개살구’식의 면피성 위원회가 여전히 많다.”면서 “정권 후반으로 갈수록 위원회는 더욱 늘어나는 상황에서 현 기조는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실무진 위주의 실효성 있는 위원회가 설치되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인터넷전화 보안 믿어도 될까

    값싼 통화요금을 앞세워 400만 고객을 끌어모은 인터넷전화(Vo IP)의 보안 논란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오는 12월부터 중앙부처는 물론 지자체 등 9619개 공공기관에서 사용 중인 유선전화 65만대를 인터넷전화로 교체하기로 하고, 대기업들도 속속 인터넷전화를 도입하고 있어 해커들이 본격적으로 인터넷전화에 눈독을 들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반 가정과 달리 정부와 대기업의 인터넷전화는 해커들에게 매력적인 먹잇감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터넷전화 보안 문제는 사업자간 이해가 첨예하게 갈려 자칫 위험성이 과대포장되거나 아예 무시될 우려마저 낳고 있다. 기존 구리선 집전화(PSTN) 고객을 잃고 있는 KT는 보안 이슈를 적극 부각시키고 있는 반면 KT 고객을 인터넷전화로 쏙쏙 빼내오고 있는 LG데이콤과 SK브로드밴드 등은 “문제가 없다.”고 맞선다. 보안전문가들은 “정부가 객관적으로 인터넷전화의 보안성을 검증하고, 미흡하다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한다. 인터넷전화가 구리선 집전화보다 태생적으로 보안에 취약하다는 데는 이견이 별로 없다. 서킷(회선·이용시간당 요금 부과) 방식의 기존 집전화는 모든 가입자에게 고유의 회선을 부여하는 폐쇄망이어서 침투가 어렵다. 하지만 음성신호를 패킷(데이터 꾸러미)으로 전환해 인터넷망을 통해 송·수신하는 인터넷전화는 해킹, 서비스분산거부(디도스·DDoS) 등 PC 기반의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공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누구나 인터넷망에 접근할 수 있는 데다 아날로그 음성신호가 아닌 디지털 데이터신호여서 인코딩, 디코딩이 쉽기 때문이다. 보안전문업체 잉카인터넷 마정우 차장은 “PC 웹을 해킹할 수 있는 해커가 100명이라고 가정하면 인터넷전화를 해킹할 수 있는 사람은 20~30명, 구리선 전화를 해킹할 수 있는 사람은 2~3명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도 “PC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전화의 접속포인트(AP)에만 침투할 수 있다면 개인정보 유출, 도청, 보이스 피싱, 이용요금 타인 전가, 통화방해, 디도스 공격 등을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의 인터넷전화와 민간의 인터넷전화가 인터넷망을 통해 연결됐을 때 이런 공격이 벌어진다면 ‘7·7 디도스 대란’보다 심각한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정부가 인터넷전화 통화를 철저하게 암호화한다고 해도, 이는 정부망에 한정된 것일 뿐 민간 인터넷전화와 연결되는 교환 플랫폼은 인터넷에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LG데이콤 관계자는 “인터넷전화 사업자들은 대부분 인터넷망사업자(ISP)들이어서 웬만한 디도스 공격으로는 과부하가 걸리지 않는 데다 음성신호를 인코딩 및 디코딩할 때 보안코드를 삽입하고, 전화 설치시 ID와 패스워드를 넣기 때문에 뚫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반박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정책진단] “20만 다문화가정 교량역할 기대”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외국인공무원을 적극 채용할 것입니다.” 공직인사관리 주무부처 행정안전부 정창섭 제1차관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문화가정 외국인들을 공직사회로 영입할 뜻을 밝혔다. 정 차관은 “경기도 안성을 비롯해 국내 다문화가정 수가 매우 많다.”면서 “이들 외국인을 동사무소 직원으로 채용하면 지역사회 거주 외국인과 한국사회를 잇는 중요한 교량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문화가정 관리가 외국인공무원들의 채용에 있어 ‘블루오션’ 영역이라는 게 정 차관의 판단이다. 그는 지난 2005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이민가정 청소년들의 폭동사건이 우리나라에 주는 메시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차관은 “다문화 가정의 2세대가 지금은 어리지만 자라면서 일자리를 못 찾거나 저학력, 부당대우 등으로 인해 프랑스처럼 사회에 대한 불만을 폭력으로 표출할 수 있다.”면서 “이들의 어려움을 잘 아는 다문화가정 외국인들을 공직사회로 불러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국가 차원에서 지역 외국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결혼이민자는 14만 4000명, 다문화가정 자녀수는 5만 8000명에 달해,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 또 국내 거주 외국인 수는 사상 첫 100만명을 돌파해 110만 7000명에 이른다. 정 차관은 “지금까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체계적인 외국인 공무원 채용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외국인 공무원들이 일할 수 있는 직위 발굴을 위해 공공부문 전문가들에게 지원 분야를 선정·의뢰하고, 각국의 우수 인재가 오도록 적극적인 홍보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제주지사 6일부터 권한정지

    김태환 제주지사가 주민소환투표 발의 때문에 20여일간 권한이 정지돼 도의 현안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5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주민소환투표를 공식 발의하는 6일부터 투표 결과가 공표되는 26일 또는 27일까지 김 지사의 권한이 정지돼 이상복 행정부지사가 지사 업무를 대행한다.도청 주변은 이미 이를 예상한 듯 별다른 동요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수장 공백 탓에 내년도 예산 절충 등의 현안 추진에는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1차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제자유도시 기반 확충 등에 필요한 9100억원가량의 국비 확보 계획에서 차질이 우려된다. 이중환 제주도 정책기획관은 “감세정책으로 국비 확보가 예년보다 어려워진 상황에서 중앙부처별로 예산을 절충하는 시기에 도지사 공백사태를 맞게 됐다.”고 한숨을 지었다.제주도의회 동의를 받고 추진 중인 관광객 전용 카지노와 투자개방형 병원의 도입, 국세 자율권 확보, 자치 재정권 강화, 녹색성장산업 육성 등 이른바 ‘4단계 제도개선’의 핵심과제를 정부정책에 반영하는 데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오인택 제주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각 부처 실무책임자의 승인을 받아야 제주지원위원회에 상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제주도는 또 11~13일 열리는 제5회 제주평화포럼에 도지사가 공식 행보를 하지 못하게 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 국내외 외연을 넓히는 데 한계를 안게 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행정인턴 내년에도 채용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었던 공공기관 행정인턴이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경기회복세에 맞춰 예산과 규모는 올해에 비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지방자치단체 행정인턴 예산으로 130억원을 편성, 기획재정부와 예산 심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60억원가량 감축된 것으로, 올해 본 예산인 190억원보다 31%나 줄어든 수치다. 올해는 추경예산 183억원까지 확보돼 모두 373억원이 행정인턴 예산으로 쓰여질 예정이다.행안부 관계자는 “주가만 올랐지 청년실업률은 별로 나아진 게 없다.”면서 “경제사정이 나아지고 있는 만큼 행정인턴십 규모와 예산은 올해보다 줄 가능성이 높으며 조직 정원의 1~2% 이내에서 결정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96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5.6%(19만 6000명)나 증가했으며, 이중 청년층(만 15~29세) 실업률은 8.4%로 0.6%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실업률(3.9%)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행정인턴은 지난해 8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추진됐으며 현재 중앙행정기관 5024명, 지방자치단체 9810명 등 기타 공공기관까지 합쳐 2만 7000명에 이른다. 10개월간 월 100만원과 유급휴가, 4대보험, 장관 입사추천서, 취업특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행정인턴십 주무부처인 행안부는 행정인턴제가 대졸 미취업자들의 역량강화와 취업에 일정 부분 효과가 있는 만큼 완전 폐지보다는 단계적으로 축소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지자체 소속 행정인턴 1만 1809명 가운데 지난달 기준 1999명이 퇴직했으며, 이 중 74.3%(1486명)가 취업이 돼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인턴 정원 60명인 행안부는 지금까지 98명과 채용계약을 맺었으며, 퇴직한 42명 가운데 30명(71%)이 취업됐다.정부 관계자는 “경기호조와 재정부담도 있지만 기획재정부에서도 청년실업 등을 중요 안건으로 인식해 각급 중앙부처 행정인턴 등에 대해 반영되는 쪽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지방선거 등에서 대다수 청년층의 표도 맞물려 있는 만큼 국회에서도 반영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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