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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단체장 업무 인수인계 잰걸음

    시·도지사가 바뀌는 광역자치단체마다 단체장직 인수·인계 업무로 바쁘다. 경남도와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 측은 7일 김 당선자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오는 11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당선자 인수위가 출범하면 당선자가 도정 업무를 빠른 시일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업무보고를 비롯해 본격적으로 도지사직 인수·인계 업무를 하기로 했다. 김 당선자 측도 행정 관련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 30여명 안팎으로 모두 6개 분과에 걸쳐 인수위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는 이날 민선 5기 인천시정의 밑그림을 그릴 인천시정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민주당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을, 실무총괄단장에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인수위는 오는 10일 인천시 만수동 인천도시개발공사 내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구성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송 당선자가 공약으로 제시했던 각종 정책들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인천시 재정위기 해결 ▲경제자유구역 정상화 ▲구도심 재개발 활성화 ▲인천시 교육역량 강화 ▲인천아시안게임 준비 ▲복지정책 강화 등 10개 이내의 분과로 구성할 방침이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교수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5명으로 인수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수 위원장은 따로 선임하지 않았다. 인수위에는 김일태 전남대 교수(재정학)와 박혜자 호남대 교수(행정학)가 기획 총괄을 맡고, 문화 경제·교통환경·복지여성·시민사회 등의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는 인수위원회 이름을 ‘행복충남 기획위원회’로 짓고 20여명을 투입, 8일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위원장은 따로 내정하지 않을 예정이다. 인수위에는 대전대 유재일, 중부대 강현수 교수와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선대위 총괄본부장, 박정현 선대위 조직부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자는 인수위 구성과 관련, 동해 출신의 김대유(59)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인수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인수위의 공식 명칭은 ‘행복한 강원도, 미래과제 추진위원회’로 정하고 기존의 업무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현안과 쟁점, 미래과제 중심으로 받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실무진에는 김 내정자와 협의를 통해 강원 출신 장·차관급 및 중앙부처 1급 이상의 인사들을 대거 포함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한편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와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는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염 당선자는 “인수위는 형식과 외형보다 내용과 효율성이 더 중요하다.”면서 “직접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는 방식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도 “대통령도 아닌데 거창하게 인수위를 꾸밀 생각이 없다.”며 “조용하게 업무보고를 받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아직 도정 인수위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우 당선인측은 당초 번거롭다며 인수위 구성 대신에 취임준비위원회를 구성, 간략하게 업무 보고를 받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당선인이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를 신속히 파악하고 문제점을 보완, 민선 5기 출범에 차질없이 대비하기 위해서는 인수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인수위 구성 등에 착수한 상태다. 전국종합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MB정부 파워엘리트] 보건복지부 (하)

    [MB정부 파워엘리트] 보건복지부 (하)

    보건복지부 고위 공무원단은 행정고시 23기부터 34, 35기까지 10년 터울의 선후배들이 함께 묶여 있다. 복지 수요 증가에 따라 복지부 소관업무가 많아지면서 덩달아 조직의 규모가 커져 고공단의 수가 많아졌고 자연스레 승진 요인이 많았던 것이 한 요인이 됐다. 실·국장 수는 많아졌지만, 장관이 측근으로 여기는 인사는 4~5명 정도라는 후문도 있다. ●장옥주 실장, 보육사업에 기여 국내 1·2호 여성 행정고시 합격자가 나란히 부처를 이끄는 곳이 바로 보건복지부다. 여성 행시 합격자 1호는 바로 전재희 장관. 그 뒤를 이은 이가 행시 25회인 장옥주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이다. 정치인으로 인생의 진로를 바꾼 전 장관과 달리 장 실장은 사무관부터 차근차근 올라 행시 출신으로는 최초로 중앙부처 1급 여성 고위 공무원이 됐다. 장 실장은 차분한 스타일로, 특히 보육사업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출산 문제는 전 장관이 올해 복지부 업무의 제1순위로 올려 놓은 과제여서 ‘밀어주는’ 후배에게 중책을 맡긴 셈이다. 장 실장은 노동부 파견 근무 시절 노동보험심의관을 지낸 것을 제외하면 줄곧 복지부에서 자리를 거쳤다. ●‘전략통’ 김원종 정책관 복지부 국장단을 이끌며 조직의 추동력이 되고 있는 이들이 바로 행시 31~32기다. 행시 31기인 김원종 노인정책관은 ‘전략통’으로 꼽힌다. 새로운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가 좋다. 휴먼뉴딜 정책과 아동지원발달계좌 사업을 입안한 것도 그다. 기관 파견으로 미국 유학을 떠났지만 “당신이 필요하다.”는 전 장관의 요청으로 두 달 만에 국내로 복귀했다. 그만큼 장관의 신임이 두텁다는 후문이다. 배병준 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은 행시 32회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다 올해 복지부로 복귀했다. 모든 복지 업무가 일선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1~2명에게 집중되는 문제를 ‘깔때기 현상’이라고 이름 지어 인구에 회자되도록 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만큼 ‘브랜딩’(이름짓기)에 강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복지부 내 주요 싱크탱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성격이 다소 딱딱하다는 평도 있다. 배 국장과 동기인 이동욱 연금정책관은 선이 굵고 솔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전·현직 장관 아래 두 차례나 대변인을 지낸 이력을 지녔다. 기자들이 직접 요청해 다시 대변인직에 올라야 했던 ‘비운’(?)을 겪기도 했다. 이상영 인구아동정책관은 직책에 ‘어울리게’ 국장단 중에서는 유일하게 자녀가 3명이다. 아이낳기운동본부 출범을 차분히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용호 정책관은 뒤늦게 입문 복지부 구성원 중에는 고시 출신뿐만 아니라 의사나 약사 출신도 다수 포진하고 있다. 김용호 한의약정책관은 부산에서 ‘잘나가던’ 한의원을 운영한 한의사 출신으로 늦게 공직에 입문했다.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장을 역임했으며, 오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정책의 전문성을 높였다. 서울대의대 출신인 이덕형 질병정책관은 행정가보다는 ‘선비’ 스타일이라는 게 중평. 그의 조용한 성격은 동기이자 같은 의사 출신인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의 외향적 성격과 종종 비교되기도 한다. ●의사 출신 전병율 대변인 역시 의사 출신인 전병율 대변인은 지난해 신종플루 사태 당시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으로 무수히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며 자연스럽게 차기 대변인 ‘단일후보’로 거론됐다. 개그맨 고(故) 김형곤의 중학교 동창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그는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넓으며, 주어진 일에 정력적이다. 또 일처리 능력도 뛰어나 주변에 “전병율이 맡으면 걱정없다.”는 인식을 심어놓기도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김두관 경남지사 “4대강사업 재고 건의할 것”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김두관 경남지사 “4대강사업 재고 건의할 것”

    김두관 당선자는 최근 당선 인사를 겸해 김태호 현 경남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김태호 지사님 덕분”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김 지사가 3선을 포기하고 출마를 하지 않은 덕분에 당선될 수 있었다는 뜻에서다. 의례적인 인사로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는 뜻으로도 들리는 대목이다. 김 당선자는 “앞으로 정부와 청와대에 최대한 예의를 갖추면서도 원칙과 소신을 갖고, 표현이 좀 뭣할지 모르겠지만 싸울 일이 있을 때는 싸우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로부터 경남도정 방향과 구상 등을 들어 봤다. →전국 최대 격전지였다. 소감이 남다를 텐데. -도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마음속에 잘 새기겠다. 오랜만에 선거직에 당선되고 공직을 맡게 돼 마음도 설렌다. 선거기간에 내키지 않지만 사회단체 등의 요구에 밀려 공약을 하는 경우도 있다. 공약은 가능하면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 →4대강 사업 반대를 공약했는데. -국토해양부에서는 공정이 상당히 진척됐기 때문에 그만둘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세종시에도 마찬가지 논리가 적용돼야 한다. 세종시는 20조 7000억원 가운데 5조 6000억원이 이미 집행된 상황에서 바뀌었다. 4대강사업에 대해 이미 예산이 많이 집행돼 그만 둘 수 없다는 논리를 펴는데 정확히 살 보겠다. 4대강 사업과 관련 있는 충남·충북·인천·전남 등의 광역단체장과 연대해 정부에 4대강 정책 재고를 건의하겠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이명박 정부에 정책 기조를 바꾸고 국민과 소통하라는 국민의 주문과 의미가 담겨 있다. →중앙정부와의 관계도 중요하다. -도지사가 되면 중앙부처나 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일이 많다. 충돌할 부분도 있을 게다. 중앙부처와 청와대에 대해서는 예의를 갖추는 것이 맞다. 예의를 갖추는 가운데 싸울 일이 있으면 원칙과 소신을 갖고 싸우겠다. →현 김태호 지사의 공약이나 정책 등의 연속성은. -우리의 행정 문화는 전임자의 공약이나 정책을 무조건 자르려는 경향이 있다. 행정은 연속성을 갖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임자의 것이라도 마무리가 필요한 공약이나 정책은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 되도록이면 잘 마무리해 드리고 싶다. →현 지사의 관심사업인 남해안 선벨트 사업에 대한 견해는. -남해안은 워낙 아름다운 곳이다. 전문가에게 브리핑을 받아 볼 생각이다. 개발과 보존은 늘 부딪친다. 인위적인 개발을 전혀 안 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한 환경을 살리는 쪽으로 조화롭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때 약속한 민주도정 협의회 구성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분명히 말하지만 야 3당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협의체다. 법적 구속력도 없다. 정치적 신의를 갖고 정책을 협의한 뒤 검토해 도정에 반영할 부분은 반영하는 의견 수렴 기구 정도로 보면 된다. →기초단체와의 인사교류에 대한 견해는. -도와 시·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특히 부단체장은 도와 시·군이 교류하는 데 유익한 연결 고리다. 도의 역량 있는 공무원을 시·군에서 잘 활용하면 서로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유연하게 원칙을 지키면서 협의하고 토론해 인사를 하겠다. →동남권 신국제공항 입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이전 등은 중요한 지역 현안이다. -동남권 신국제공항은 도지사로서 경남 밀양으로 오면 좋겠다는 심정은 갖고 있다. 그러나 정치논리로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밀양이나 부산 가덕도 가운데 수도권과 맞먹는 항공물류 거점으로 어느 곳이 가장 타당한지 정확하게 분석해 타당한 지역에 건설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입당하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도정을 이끄는 데 무소속이 장애가 되지는 않는다는 생각이다. 출마할 무렵에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에서 입당 제의도 받았다. 제의는 고맙지만 무소속으로 있겠다고 거절했다. 도민들에게 약속했던 대로 무소속으로 남겠다. 당장 입당하라는 당도 없을 것이다. →지방선거에 친노인사가 많이 나서 당선됐다. 노풍의 부활로 볼 수 있는가. -참여정부 5년을 하면서 잘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다소 부족했던 부분도 있었다. 실제보다 평가 절하된 부분도 있다. 다시 한번 잘해 보라고 국민들이 지지를 많이 해 준 것으로 생각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김두관 당선자는 참여정부 시절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지방행정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한 행정가다. 풀뿌리 민주주주의를 몸소 경험했다. 남해 고현면 이어리 이장을 거쳐 2번의 남해군수를 지냈다. 참여정부때 8개월동안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했다. 한나라당의 텃밭에서 소신을 굽히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은 정치적 굴레를 조금이라도 벗어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해보자는 소신 때문이었다. 국회의원에 3번 출마해 낙선하고 도지사에 3번 도전끝에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부인 채정자(49)씨와 1남 1녀.
  • 온라인 민원 이용률 저조

    온라인 민원 이용률 저조

    지난해 전 부처의 민원 신청건수는 6억 3040만건으로 전년도 4억 9000만건보다 29%나 늘어났지만 온라인 민원 이용률은 31.8%에 불과해 정부가 지향하는 ‘전자정부’ 구현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온라인 민원 이용률 제고를 위해 올해 말까지 온라인 민원사무 1200종을 추가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15개 중앙부처를 비롯한 전체 민원건수는 2008년 4억 9644건에서 6억 3040만건으로 사상 처음으로 6억건을 돌파했다. 이 중 온라인 민원 이용건수는 2억 68만 4000건으로 2008년에 비해 8000만여건 늘어났다. 전체 민원 중 온라인 이용률은 31.8%로 전년 24.1%에 비해 7.7% 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대표적 민간 부문 온라인 서비스인 인터넷뱅킹(이체·조회) 이용률이 60%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온라인 민원 이용률 높이기에 고심하고 있다. 민원 발생량 상위 30위 안에 드는 민원은 온라인 이용률이 더 저조했다. 주민등록표 등·초본 교부, 자동차 등록원부 등·초본 발급 등 주요 민원 신청건수는 4억 7000만여건으로 전체 민원의 75%를 차지했다. 그러나 온라인 이용건수는 1억 6000만건으로 이용률이 33.8%에 불과했다. 특히 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민원은 인터넷 이용률이 90%대를 넘은 반면 개인 온라인 민원 이용률은 낮았다. 온라인 신고가 가능해도 절차가 복잡하거나 본인만 신청 가능해 민원인들이 외면했기 때문이다. 관세청 수·출입 신고(100%)나 고용보험 자격상실신고(92.3%), 부가세 예정신고(83.9%) 등 기업이 단체로 신고하는 민원은 사용빈도가 높았다. 그러나 주민등록등·초본 발급은 민원건수 중 가장 많은 1억건을 넘었지만 온라인 이용률이 8.5%에 불과했다. 민원건수 3위인 자동차 등록원부 등·초본 발급·열람의 경우 0.3%였다. 취득·등록세 온라인 신고 비율도 0.4%였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7월부터 제도 개선 등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노년층 이용건수가 많은 민원의 경우 온라인 이용률이 낮고 세금신고는 개인이 인터넷으로 하기에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행안부는 취득·등록세 같은 지방세도 세무사가 인터넷으로 대신 신고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민등록등·초본은 행정정보 공동이용으로 수요 감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등록등본 열람의 경우 스마트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자동차등록 원부 등·초본은 현행 규정상 온라인상 제3자 발급이 불가능한데, 이를 개정해 발급 수요가 많은 자동차 딜러도 발급이 가능토록 7월 중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전공노 탈퇴 중앙부처 노조 출범하나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에 가입했다가 지도부의 시국선언 등에 반발해 탈퇴했던 환경부, 통계청, 농림수산식품부 산하기관 조합원들이 별도 노조 창립을 서두르고 있다. 가칭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동조합(중행노)으로 노조 설립을 준비 중인 3개 부처 대표들은 지난주 조합원 총회를 열어 규약을 만들고 노조를 이끌어 갈 임원도 뽑았다. 1일 중행노 설립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조합원 수는 3개 부처에 소속된 6급 이하 2724명에 달한다. 통계청 지부가 1357명으로 가장 많고, 환경부 919명, 농식품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원 320명, 국립종자원 128명 등이다. 조합원들은 총회에서 위원장으로 황보우(통계청), 수석부위원장 이동춘(환경부), 부위원장 원용숙(통계청), 감사위원장에 박응로(환경부)씨를 각각 선임했다. 황보우 위원장은 “투표 결과를 가지고 이번 주 내로 노동부에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조직 확대와 국가직 공무원들의 노조통합,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무원상을 정립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행노는 올해 2월 노조설립 신고를 냈으나 노동부로부터 반려됐었다. 당시 노동부는 소속 조합원 총회 없이 설립 신고서를 낸 것은 대표성이 없다는 이유에서 제동을 걸었다. 이동춘 수석부위원장은 “노조 설립에 걸림돌이 됐던 문제가 해결된 만큼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본다.”면서 “정치적인 문제를 배제하고 조합원들의 복지향상과 권익신장을 위해 땀을 흘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소속된 노동조합은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의 산하조직으로 행정부공무원노동조합(행공노)이 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는 설립 신고서를 두 차례 제출했지만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전국비상계획관 긴급소집

    행정안전부는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전국비상계획관 긴급소집회의를 열고 국가 전반의 비상대비체계를 점검했다. 회의는 천안함 사태 이후 정부의 대북 대응 방침에 맞춰 각 기관의 비상대비상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최근의 안보정세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비상계획관은 국가 비상사태 시 신속한 전시전환 준비와 동원태세 유지를 위해 정부기관 및 중요 동원업체에 근무하는 전담인력이다. 회의에서는 중앙부처, 각 시·도, 민간 동원업체의 비상계획관 168명이 참석해 상황실 운영실태, 비상연락망 구축 여부 등을 재점검하고, 부처별 비상대비태세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보통 일년에 두 차례 정도 열리는 비상계획관 회의가 이달 들어서만 두 번 소집됐다.”면서 “대북 긴장감이 높아지는 등 안보 심각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행안부는 20일 천안함 사태 조사 결과 발표 직후 정부청사를 비롯한 주요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공무원 비상연락체계 유지를 주문했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비상계획관들은 국가기반시설의 방호태세와 사태발생 시 대응 및 복구계획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이재오 권익위원장 인터뷰] “검사·판사·의원, 원래 고위직 청렴도 평가대상”

    [이재오 권익위원장 인터뷰] “검사·판사·의원, 원래 고위직 청렴도 평가대상”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작심한 듯 공직사회를 비판했다. 천안함 사태와 같은 국가적 비상 상황에서 나타난 일부 공직자들의 ‘무신경’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마음 먹은 것 같았다. 이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전반적인 정부 정책, 정치 문제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견해를 밝혔다. 인터뷰는 지난 19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서울 서대문구 의주로의 권익위 청사 11층 위원장 접견실에서 이도운 정치부장과의 대담으로 이뤄졌다. ●“골프친 공직자명단 통보 검토 중” →천안함 애도기간에 골프 친 공무원들 명단을 왜 발표하지 않았나. -자료는 확보하고 있다. 공무원 행동강령 이행 점검 차원에서 확인했다. 골프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 (골프장에) 나왔으니까. 사실은 더 조사할 수도 있었지만 그 정도로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했다. 당사자들은 뜨끔했을 것이다. 우리가 거짓말로 하는 게 아니라 차량 번호를 다 갖고 얘기했다. 그것으로 예방업무를 하는 거다. →해당기관장에 통보했나. -해당기관장에 통보하려고 하는데 고려 중이다. 통보하면 징계하니까. →감사원에도 명단을 주나. -해당기관에 준다. 총리실 공직기강 점검팀에 자료를 넘기면, 해당기관에 징계하라고 통보한다. 아직은 안 보냈다. 그리고 애도기간에 일부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유흥업소에 출입한 것도 확인했다. →어떤 사람들인가. -개인 신분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그런 사람들을 잡아내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런 문화를 좀 바꿔야 한다. 그런 것들이 얼마나 전체 공무원 사기를 떨어뜨리고 국민들로 하여금 불신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는가. 한두 명의 공무원들로 인해 이런 일이 일어난다. 정부와 국가가 전부 애도해야 할 기간에 공무원들이 골프장이나 유흥업소를 드나드는 일은 전체 공무원들을 불신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 것 때문에 우리가 가끔 경종을 울리는 것이다. 무슨 그런 걸 잡아서 꼭 처벌하려는 목적이 있는 건 아니다. ●“누가 보겠냐는 인식이 문제” →일부 공직자들이 왜 그러는 것 같나. -인식의 문제다. 나 혼자 가는데 설마 누가 보겠나, 이런 거다. →유흥업소 출입은 어떻게 확인했나. -공무원 행동강령 이행을 점검할 때 사전에 제보가 들어온다. 모 부처에 모 국장급, 과장급들이 개인업자하고 어느어느 음식점에 자주 간다는 내용이다. 천안함 애도기간 중에도 그런 제보가 들어와 가능성이 있는 곳을 점검했다. →청렴도 평가에 검사와 판사도 포함되나. -검사들은 행정부 직원이다. 검사장급 이상 50여명을 포함해 총 1670명인 검사는 당연히 고위직 청렴도 평가대상에 포함된다. 판사들도 원래 대상은 된다. 그러나 국회의원은 선출직이고, 판사는 사법직이기 때문에 행정부에서 입법부, 사법부를 평가하기는 조심스럽다. 그러나 공무원 행동강령은 다 해당될 거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별 저항 없이 오래 해왔다. 작년까지 470개 기관을 했는데, 올해 700개 이상으로 늘렸지만 다 받아들이고 있다. 정부 예산을 쓰는 기관에 대해 청렴도 평가를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의무다. ●“정 총리, 사심없이 일 하신다” →정부에 들어와 보니까 장관들 중에 정말 열심히 하는 분은 누구인가. -다들 열심히 한다. 지금 기관장들이 열심히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게 돼 있다. 안 하면 안 돌아가는데.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 문제로 고전하는 것 같다.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오해도 받는다. 총리가 사심없이 열심히 하신다. 일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오해 받을 일도, 실수할 일도 없다. →현 상황에서 원안 수정이 쉽지 않은데. -정부의 미래 정책을 국회가 어떻게 받아들이냐 하는 것은 국회의 판단이니까… 정부로서는 자꾸 지연돼 안타깝다. 관련 업체들도 빨리 안 되면 다른 대안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얘기한다. 기업들은 생물처럼 움직이는 건데 묶여 있으면 안 되니까. ●“MB 삶 서민적… 그게 정책기본” →현 정부 정책 가운데 가장 잘한 일은 무엇이라고 보나. -친서민 정책들이다. 대학생등록금을 대출해 졸업후에 갚게 한 것, 미소금융 등이 대표적이다. →현 정부는 부자들을 위한 정권이라는 인식이 아직도 강한데. -처음 인식이 그렇게 됐다. 내각의 장관 한둘이 부자인 것이 문제가 아니고, 나라를 이끄는 대통령의 철학과 삶이 어땠느냐가 중요하다. 대통령의 삶의 궤적이나 철학이 결국은 서민적이고, 그것이 정책의 기본이다. →천안함 사태에 대해 정부가 대응을 잘했다고 보나. -물론 원칙에 맞게끔 잘 대처했다고 본다. 특히 남북이 대치해 있는데 우리만 (조사결과) 발표한다고 하고, 국제사회와 공유하지 않으면 북한을 제재할 수 있는 국제 여론에서 우리가 소수가 될 수 있었다. 이번에 여러 나라와 함께 조사해 북한이 이런 일을 재발할 수 없도록 하는 억제능력을 갖게 된 거다. ●“천안함은 남북관계 기회될 수도” →천안함 발표를 믿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있다. -그게 중요한 건데, 우리가 분단 60여년을 지내오면서 남북이 대치돼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다. 이런 어려운 위기가 와도 사람들은 정치적 해석을 하려고 한다. 천안함 사태는 남북이 평화시대가 아니라 정전시대고, 북으로부터 언제든지 위협을 당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일깨워줬다. 솔직히 옛날 군사정권 때 남북간 문제를 자기네들 권력유지나, 통치수단으로 끌어들인 예가 종종 있지 않았나. 그런 것들이 잠재적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안 믿으려는 거다. 천안함 사태로 구체적으로 46명의 군인이 사망했다. 이걸 정치적으로 해석하려고 하면 그 자체가 아주 위험하다. 순시함을 쳐서 장병들을 죽였으니 이건 완전히 전쟁하자는 것 아닌가. 그러나 이 시점에서 전쟁할 수는 없잖은가. 그래서 국제사회 여론으로 북한을 제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고 위기는 최고의 기회라고도 한다. 1994년 핵 위기 당시처럼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북한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선언하고, 6자회담에서 핵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 그런 상응조치가 있고 한참 경과해야 가능하다. 어쨌든 지금 남북관계는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계기도 될 것이다. 정리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행공노, 농림수산식품부 지부 신설

    행정부공무원노조(위원장 오성택·행공노)가 농림수산식품부지부(지부장 윤성종)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성택 행공노 위원장은 “14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지부 가입 신청을 승인, 의결한 뒤 이번주에 농림수산식품부(국립수산과학원) 지부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행공노 소속 중앙부처는 통일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경찰청, 통계청, 보건복지부, 국토해양부 등 17개로 늘어나게 됐다. 행공노는 6급 이하 국가공무원들이 가입한 조합원 2만 2000명 규모의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산하이며, 유일한 국가 공무원 법적 단위노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원래 해양수산부 소속이었으나 2008년 정부조직 개편 이후 농림수산식품부 소속기관으로 재편성됐다. 이후 국립수산과학원 노조원들이 조직 체계 변화를 위해 새롭게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4월30일 행공노에 지부 가입을 신청했다. 오 위원장은 “국립수산과학원 외 국립해양조사원, 어업지도사무소 등을 아우르며 참여와 화합의 개혁을 통한 해양수산업 부흥을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공무원 노조는 불법노조로 규정된 전국공무원노조(조합원 13만여명), 공노총(조합원 4만 5000여명), 시·도 공무원 노조 중 공노총에 가입하지 않은 8개 지역(서울, 울산 등) 노조가 참여하는 전국광역자치단체공무원노조(전광연·조합원 1만 1500명)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시간제근무 좋은데 급여 줄어 아쉬움”

    “시간제근무 좋은데 급여 줄어 아쉬움”

    “아이 볼 시간은 늘어났지만 부족한 급여 때문에 장기간 유지는 힘들 것 같아요.” 정부는 4월1일부터 11개 중앙부처와 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간제 근무제를 시범실시하고 있다. 근무시간을 줄이는 대신 육아, 자기계발 등 균형 있는 삶을 택한 이들은 늘어난 시간에 만족하지만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시간제 근무를 신청한 정규직 공무원은 21일 현재 9명에 불과하다. 대전광역시 서구 변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 업무를 담당하는 손명우(33·여)씨는 이달 3일부터 시간제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초 아이를 낳은 뒤 3월에 육아휴직계를 낸 손씨는 올 1월 복직을 했다. 나머지 2개월을 더 채울 수도 있었지만 시간제 근무가 도입됨에 따라 시험 삼아 신청을 했다. 지금까지 만족도는 50%다. 손씨는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을 시간제 근무의 장점으로 꼽았다. 손씨는 “아이가 16개월이라 이것저것 손이 많이 가는데 오전 시간에는 맘 편히 아이를 돌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토막 난 급여는 아쉽기만 하다. 그는 “아직 한 달이 되지 않아 체감할 정도는 아니지만 70만~80만원에 불과한 급여로 장기간 가계를 지탱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반면 늘어난 시간을 자기계발에 적극 활용하는 이들도 있다. 송파구청에 근무하는 신모(41)씨는 “근무시간이 반으로 줄어들어 오히려 일에 대한 집중도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신씨는 나머지 시간을 테니스와 영어학습에 할애하고 있다. 이전에는 퇴근하면 잠시 짬을 내 아이와 놀아주고 재우기에 급급해 기껏해야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는 정도였다. 그는 “각종 경조사에도 얼굴을 비추지 못했는데 지금은 한결 여유가 생겼다.”면서 “이제는 다른 이들의 스케줄에 맞춰 유연하게 일정을 조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송파구청 민원여권과에 근무하는 7급 공무원 권순영(41)씨도 늘어난 시간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 권씨는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 곁에서 생활습관도 잡아주고 친밀감도 형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아이가 좀 더 어릴 때부터 이런 기회를 가졌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역시 반으로 줄어든 급여가 부담이다. 권씨는 “단순히 근무시간에 따라 산술적으로 급여를 책정할 것이 아니라 업무의 성과를 평가해 급여를 조정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서울 시내 한 구청에서 근무하는 이모(30·여)씨는 미혼이다. 대부분 육아 때문에 시간제 근무를 신청한 이들과는 다른 경우다. 이씨는 대학원 논문을 더 알차게 준비하기 위해 오후 시간을 비웠다. 반으로 줄어든 급여도 문제지만 그것보다는 시간 조정이 예상보다 힘들다는 점이 더 아쉽다고 이씨는 말했다. 이씨는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2시까지 일한다. 다른 공무원들보다 출근이 1시간 빠르다. 그는 “내가 휴가를 내면 다른 누군가가 오전 8시에 출근을 해야 한다.”면서 “다른 직원들의 부담을 감안하면 섣불리 휴가신청을 하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별도의 업무 분장이 없어 한정된 시간 내에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하는 점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시간제 공무원들은 오전, 오후 근무시간 가운데 하나를 택해 일하지만 원래 자신이 맡던 업무량에는 조정이 없다. 시간제로 일하면서도 잔업 처리를 위해 연장근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일을 끝내더라도 마찬가지다. 시간제 근무 개념에 생소한 상급자들이 많아 조기퇴근에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는 지적이다. 정부도 이러한 문제를 잘 알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시간제 공무원 급여와 관련해 예산을 더 확충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퇴근이나 업무분장 등 조직문화와 밀접하게 연관된 부분은 교육을 통해서 고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간제 공무원제도는 아직 시행 초기라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불만사항들을 수렴해 보완할 경우 정착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복지서비스정보 통합관리

    부처별로 제각각 운영·관리되던 복지서비스 정보가 통합 관리된다. 수급자 선정도 전산망과 연계돼 중복이나 부정 수급의 문제가 상당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보건복지부, 노동부 등 9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각종 소득·재산·서비스 이력 정보를 공동활용하는 ‘부처 간 복지전산망 정보연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안부는 우선 올해 말까지 노동부의 생활안정자금 대부, 국가보훈처의 고엽제 후유증 수당 등 8개 부처 61개 현금성 복지사업에 대해 정보연계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부터 바우처 지급 등 200여개 비현금성 복지사업 분야에도 이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복지 수급자의 정보가 각 부처에 체계적으로 제공돼 부정수급 문제를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실제로 그동안 부처 간 정보공유가 원활하지 않아 국가유공자가 장애인으로 이중등록해 장애 수당을 받거나, 복지부 산하 보육시설에서 일하는 교사들이 노동부에서 실업급여를 타내는 등의 문제가 지적돼 왔다. 행안부는 또 전산시스템에 의한 복지 수급자 선정 자동화에 따라 관련 업무 담당 공무원들의 일손이 줄어들면서 복지상담 등 본연의 업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개인별·가구별 복지급여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수혜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정보연계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이 없도록 별도의 보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주말부부 공무원 합친다

    충남 한 군청에 근무하는 정모(37·여·행정 8급)씨는 네 살, 한 살 난 아이들을 혼자 돌본 지 벌써 3년째다. 남편은 서울 강남 지역에서 일반 기업에 다니는 기러기 아빠다. 잦은 야근에 1주일에 한 번 집에 들르기도 벅차다. 올해 어린이집에 들어간 첫째와 도우미에게 맡기는 둘째를 출근 전 데려다 주려면 아침마다 전쟁이 따로 없다. 정씨는 “업무에 매진할 수 없는 이런 상황에 회의감이 매일 든다.”고 말했다. ●부부의 날 맞아 인사교류 부산광역시 한 구청에 근무하는 강모(31 여)씨는 결혼 1년차 신혼부부다. 경기 용인시청 소속 공무원인 남편과 연애로 사랑을 키웠지만 올 초 결혼한 이들을 기다린 건 다름 아닌 주말부부 신세. 주말마다 KTX를 타고 용인 집을 오가기 4개월여. 강씨는 “교통비만 한 달 수십만원이 드는 데다 깨소금 신혼은커녕 일에 집중하기도 힘들다.”고 호소했다. 궁리 끝에 나라일터(공직 인사교류 사이트) 홈페이지에 “용인 근처에서 부산 쪽으로 전출을 희망하는 공무원을 찾는다.”는 글을 띄웠지만 기술직렬이라 자신과 맞는 직위의 공무원을 찾기도 힘들다. 강씨는 “각 지역에서 같은 처지의 공무원 여럿이 모여 서로 자리를 맞바꿔 달라고 민원을 내기도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행정안전부는 부부의 날인 21일부터 이런 맞벌이 공무원을 위한 전국 규모의 인사교류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직장 문제로 떨어져 사는 공무원 가족이 한 지붕 아래서 살 수 있도록 해 가정친화적 분위기와 일하는 의욕을 북돋우자는 취지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인사교류는 2008년 나라일터 홈페이지가 열리면서 정례화됐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 공무원을 위한 인사는 처음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인사교류 대상자는 부부가 떨어져 살고 있는 정부부처·지자체 근무 5급 이하 일반직 또는 기능직 공무원이다. 행안부가 2008년에 실시한 공무원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맞벌이 공무원은 중앙부처·지자체에 근무하는 5급 이하 일반직·기능직 응답자 40만 7654명 중 45%인 18만 5452명이었다. 이들 중 7%인 1만 225명이 직장 등의 사정으로 부부가 떨어져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전체 공무원 숫자가 90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적은 비율이지만 근로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하위직을 대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계 최저수준의 출산율로 고민하는 게 비단 하위직 공무원만의 애환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포퓰리즘적 요소가 다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부처의 한 과장은 “지방 근무하는 아내와 4년째 떨어져 있지만 지역근무 지원에서 밀려 2세 계획은 이미 후순위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일각선 “포퓰리즘” 지적도 수요·공급이 맞아야 ‘맞이동’이 가능한 인사교류 특성상 교류 희망자들을 어떤 식으로 선정할지 역시 정확한 가닥이 잡히지 않았다. 특정 지역에 희망자가 몰리거나 지원자가 없을 경우 인사교류 취지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사전 수요조사나 인사교류 예상 규모는 아직 확인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희망근로자 등 23만명 농어촌일손돕기 투입

    정부는 농번기와 선거철이 겹쳐 일손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을 돕기 위해 다음달까지 희망근로 인력과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등 23만여명을 ‘농어촌일손돕기’에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416개 읍·면에 ‘희망근로 농촌일손돕기 추진단’을 2개 이상 구성해 추진단별로 평균 10명 이상의 인력을 군 단위 이하 농어촌에 배치키로 했다. 법무부는 올해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20만명으로 구성된 농촌지원단을 연중 농촌일손돕기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중 절반인 10만명이 먼저 5~6월 중 대도시 인근 농어촌에서 일손을 돕는다. 이들 인력은 국가유공자와 노약자, 장애인 가구 등 사회적 취약 계층에 우선 지원된다. 행안부는 다른 중앙부처와 지자체 및 공공기관도 기관별 형편에 맞게 자체 지원 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공무원 소청심사제] 지방직 징계 지연·학연 얽혀 온정주의 성행

    [공무원 소청심사제] 지방직 징계 지연·학연 얽혀 온정주의 성행

    국가직 공무원과 지방 공무원 징계에 차이가 나는 일차적인 이유는 처분 기관의 징계 수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국가기관의 경우 비위 공무원에 대한 징계가 엄격한 반면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징계의 강도가 낮다. 또 다른 이유는 처분 기관이 징계를 한 뒤에 이뤄지는 구제절차에 문제가 있어서다. 애초부터 낮은 수위의 징계가 이뤄지고, 이후 소청심사 과정에서 다시 징계 수위가 낮아지면서 같은 비위를 놓고도 중앙 공무원과 지방 공무원 간 징계에 ‘천양지차’를 나타내는 것이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지자체는 소속 공무원의 비위에 대해 온정주의로 흐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역 사회에서 각종 연(緣)이 닿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공무원 노조와 관련된 경우는 솜방망이 처벌이 많다. 아예 처벌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 등 국가기관이 제재를 강제할 수단은 많지 않다. 기껏해야 특별교부세를 삭감하는 경제적 수단뿐이다. 이것도 금액이 많지 않은 데다 재정형편이 넉넉한 지자체에는 통하지 않는다. 이 경우 선출직 단체장에 대해 경고 등을 하지만 이것도 무시하면 그만이다. 이에 따라 등장한 것이 중앙부처에서 임명하는 부단체장 문책이다. 이들은 중앙부처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행안부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소속으로 불법행위를 저지른 공무원을 징계하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전북 전주시 등에 대해 엄중경고하고, 부단체장을 문책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징계 공무원 구제 시스템인 소청심사의 경우 국가 공무원의 소청심사는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회가 맡는다. 위원장은 차관급이다. 이에 비해 지방 공무원 소청심사위원회는 민간위원 중 호선된 위원장과 국장급 공무원 3명, 교수 등 민간위원 4명으로 이뤄진다. 이마저도 상설기구가 아니라 징계처분된 공무원의 소청이 있을 때만 임시 소집돼 심사를 진행한다. 게다가 단체장이 위원들을 임명, 직·간접적으로 소청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다. 지방공무원의 징계를 담당하는 각 시·도 인사위원회에서도 이 같은 특성은 그대로 드러난다. 공무원 징계와 소청에서 위원들의 독립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임승빈 명지대학교 지방자치센터 소장은 “두 위원회 모두 지역에 있는 인재풀을 활용할 수밖에 없어 온정주의로 흐르기 쉽다.”면서 “단체장과 피심사자 모두에게서 독립돼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청심사위원 7명 중 3명의 국장급 공무원은 소청을 제기한 공무원과 학연·지연 등으로 얽혀 있을 가능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이다. 이창원 한성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지역 고위공무원들은 대부분 고등학교를 기반으로 강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선배가 후배를 심사하게 되는 일도 있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성인 소청심사위원회 행정과장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징계와 소청 모두를 담당하고 있는 형국”이라면서 “징계를 강하게 내린 뒤 다시 감경해 주는 조치도 가능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또한 위원들 모두 소청심사 전담 인력이 아니라 일상업무와 심사를 병행하는 데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행안부 소청심사위원들은 보통 한 건의 소청심사를 진행하기 위해 소청심사청구서, 관련 재판 기록, 진술서, 반박문 등 500여페이지에 달하는 서류를 검토한다. 심사를 진행하는 월·수·금요일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서류 검토에만 할애해도 시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과장은 “각자 맡은 업무가 있는 지방소청위원들이 따로 시간을 내 소청심사를 하기에는 역부족이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지방통합심사소청위원회(가칭)다. 지방자치제에 대한 침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독립적 인사로 구성된 상설기구로 소청심사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최민호 소청심사위원장은 “징계는 지자체의 인사권에 속한다고 해도 소청심사는 상급기관 또는 별도 독립기관에서 심사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지방만을 관할하는 제2의 소청위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소청심사는 행정기관의 판단에 대한 준사법적 성격의 재결정인 만큼 지방에 위임된 인사권 침해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징계기관과 구제기관 사이의 견제·균형으로 보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방공무원에 대한 인사권, 징계권, 소청심사권은 모두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있다. 똑같이 재결기능을 하는 행정심판의 경우 시·도 공무원은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행정심판위원회, 시·군·구 공무원은 시·도 소속 행정심판위원회가 담당하고 있는 것과도 대비된다. 임 소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이 필요해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형식으로 시·도 단위의 소청위를 만들거나 지방통합소청위를 만들어 지방권력에 대한 견제장치를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연장복무 공군 조종사에 7월부터 월100만원 수당

    7월부터 공군 조종사 중 의무복무기간인 15년이 지난 이후에도 군에 남아 근무하는 조종사에게는 월 100만원의 장려수당이 지급된다. 의무복무를 끝낸 공군 조종사들이 대거 민간으로 자리를 옮겨 공군 전력에 공백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파격적 수당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12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9월부터 실시되는 정부·대학 간 인사교류 시 중앙행정기관에 임명되는 국·공립 대학교원에 대해서도 월 60만~70만원의 교류 수당이 지급된다. 현재는 경력직 공무원으로 한정돼 있다. 행안부는 중앙부처 1~2개 과장급 자리와 국·공립대 조·부교수를 교환하는 인사교류를 추진 중이다. 초과근무수당을 부당 수령할 경우는 징계 처분 외에 금전적 불이익도 주어진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중앙부처 미혼직원 19일 단체맞선

    중앙부처 미혼직원 19일 단체맞선

    중앙부처 미혼 직원들이 모이는 단체 ‘맞선’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엠코테크놀러지 등 4개 민간 기업도 참여한다. 보건복지부는 정부부처와 민간 기업의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한 단체 미팅 행사를 오는 19일 연다고 9일 밝혔다. 복지부는 부처별로 운영지원과 등 담당 부서를 통해 이번 행사를 홍보한 뒤 12일까지 미혼 남녀 직원들의 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단체 미팅에는 중앙부처 산하 공공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 기업에는 엠코테크놀러지와 테스코, 롯데백화점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심리 진단과 아카펠라 공연,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남녀가 서로를 선택하는 ‘커플 선택’ 등의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복지부가 외부 기관과 미혼 직원 간 ‘만남의 장’을 주선한 것은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복지부와 롯데백화점 미혼 남녀간 미팅에는 58명의 미혼 직원들이 참가해 현장에서 10쌍이 커플로 연결되기도 했다. 복지부는 3월 미팅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커 행사 규모를 확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처음에는 복지부와 식약청, 환경부 등 5개 부처만 대상으로 했지만 직원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 전 중앙부처로 대상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관가 포커스] 한국은 아직 종이관보 시대

    [관가 포커스] 한국은 아직 종이관보 시대

    “대한민국 관보는 전자관보보다 종이관보가 우선합니다.” 전자관보(gwanbo.korea.go.kr)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는 문구다. 종이관보가 아직도 있는 걸까. ●월 8만원 유료독자 1200여명 평일이면 보통 200∼300쪽에 달하는 종이관보가 매일 전국 10개 보급소에 도착한다. 서울 보급소는 중구 다동과 종로구 종로 통의동 2곳이다. 예전에는 전국에 15개가 있었는데 전자관보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보급소가 통폐합됐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위치한 판매소도 있다. 보급소에 도착한 종이관보는 전국 960개 기관에 새벽 무렵 배달된다. 종이관보는 월 구독료를 받고 판매되는 상품이다. 월 8만원, 1년치면 96만원으로 100만원에 가깝다. 그래도 유료 구독 부수가 1200부나 된다. 구독자는 공공도서관 등 공공기관이 주를 이루지만 20%가량은 법률사무소 등 민간이다. 인터넷으로 누구나 전자관보를 볼 수 있는데도 종이관보가 우선하는 까닭은 대법원 판례 등을 거쳐 법령 공포일이 법령이 게재된 관보 또는 신문이 ‘발행된 날’로 규정됐기 때문이다. 발행된 날은 관보 또는 신문을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는, 즉 보급소에 배치된 최초 시기로 정해졌다. 전자관보는 국민의 편의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고, 인터넷 접근이 자유롭지 않은 비상사태 등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전자정부에 역행하는 측면이 없지 않지만 2008년 관련 법이 이 방향으로 개정된 바 있어 당분간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전자관보는 당일 오전 9시에 게재된다. 전자관보를 이용할 경우, 본인이 원하는 내용만 출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종이관보를 살 경우는 통째로 한 권을 사야 한다.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수용 대상 토지 목록 등이라도 발표되는 날이면 종이관보는 전화번호부보다도 두껍다. ●부처 효력발생 2일전 게재 의뢰 관보 제작은 행정안전부가 담당한다.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은 도보 또는 시보를 자체적으로 발간한다. 관보에 지자체란이 있기는 하지만 관보의 주요 게재자는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이다. 관보에는 법률, 대통령령 등 각종 법률 외에도 주요 정책, 고시 등이 실린다. 정부 부처뿐만 아니라 국회, 법원 등에 관한 사항, 선거에 관한 사항 등도 관보에 게재된다. 관련 부처가 문서로 관보 게재를 의뢰하면 행안부는 효력 발생일 이틀 전에 편집하고 하루 전날 인쇄한다. 수도권 보급소에는 그날 자정 무렵, 지방 보급소에는 다음날 새벽, 간행물 판매소에는 다음날 오전 8시30분 이전에 도착해야 한다. 인쇄와 배달은 전국 보급망을 갖춘 인쇄업체와 수의계약을 통해서 이뤄진다. 관보의 과거는 조보다. 조선시대 조정에서 일어나는 일을 관리나 백성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행했다고 한다. 고종 시대 관보로 이름을 바꾸어 현재까지 쓰이고 있다. 관보는 다양한 검색 기능을 갖춘 정보 창고여야 미래가 있다. 현재 전자관보는 날짜나 일부 항목별 검색이 가능하지만 내용에 대한 검색은 안 된다. 이틀치 관보 게재목록을 미리 알려줘 편의를 도모하고는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용 검색이 안 된다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8월 을지연습은 실전처럼

    행정안전부는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비상계획관을 소집, 비상대비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천안함 침몰사고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비상대비태세 및 최근 급변하는 북한의 움직임을 포함한 안보상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부처, 각 시·도, 민간 동원업체의 비상계획관 100여명이 참가했다. 김진항 행안부 재난안전실장은 “전·평시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환경에서 국가기반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기관별로 비상대비태세를 굳건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행안부는 또 최근 안보상황을 반영해 8월 예정된 을지연습이 실전적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전시전환 절차 연습 및 G20 정상회의 대비 대테러 방어훈련을 한층 더 강화해 실시하기로 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열린세상] 우리가 찬양받는 목민관을 가지려면/강형기 충북대 지방자치학 교수

    [열린세상] 우리가 찬양받는 목민관을 가지려면/강형기 충북대 지방자치학 교수

    후보자마다 제시한 다양한 비전으로 꿈을 꾸듯 약간은 들떠 있어야 할 지방선거 분위기가 너무나 썰렁하다. 무성한 공천헌금 소문 가운데 정당소속의 많은 후보들이 마치 뇌물 버라이어티쇼라도 하듯이 부패의 새로운 모형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뿌리째 썩고 있는 참담한 현상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다산 선생의 목민심서는 “다른 벼슬은 구해도 좋지만, 백성을 직접 다스리는 목민관 벼슬만은 스스로 구해서는 안 된다.”는 말로 시작한다. 하루에도 수많은 주민들의 이해를 조정하고 주재하는 목민관에게 덕이 없고 능력이 없으면 주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데도 소명의식과 능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 목민관이 된다면 주민들의 비난과 책망은 목민관의 자손에게까지 재앙으로 미칠 것이라고 했다. 목민심서에는 퇴계 이황 선생의 말을 빌려 “능력도 없는 자가 가족을 먹여 살린다는 핑계로 의롭지 못한 녹을 받는 것은 마치 공동묘지의 제사음식을 가로채는 것과도 같다.”고 했다. 끝없이 터져나오는 비리로 지방자치 그 자체가 공동묘지로 들어가고 있다. 왜 이 지경이 되었던가? 어떤 결과는 그렇게 되지 않을 다른 원인이 있었더라면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말한 막스 베버의 말을 곱씹어 보자. 원인을 그대로 두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먼저 그렇게 된 원인을 살펴보면 정당공천제가 그 첫 번째 원흉이다. 공동묘지의 제사음식을 가로챈 사람들은 대체로 정당소속이라는 것이 그 증거다. 정당참여는 부정부패만이 아니라 정책 없는 자치도 양산한다. 공부하지 않는 의원, 비전 없는 단체장들이 판을 치는 것은 바로 정당 때문이다. 민주제도는 자율적인 시민을 전제로 설계된 것이기에 주민들의 무관심은 부패의 병원균이다. 우리 유권자들은 둘 중에 한 명이 기권이라는 백지위임을 했다. 백지위임을 했다면 당선된 사람이 무능하고 부패해도 할 말이 없다. 평소에는 마치 정치평론가인 것처럼 온통 정치 이야기만 하는 사람 중에도 투표를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찍어 줄 만한 후보가 없었다.”는 변명을 한다. 그런 대답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가장 나쁜 후보가 설 자리를 찾게 되는 것이다. 투표를 하는 만큼 중요한 것은 그 후의 관심이다. 주민들이 수혜자에서 지역의 주인으로, 그리고 문제를 제기하는 데에만 열심이지 않고 해결책을 찾는 주체로서 살아가려는 곳에서 민주주의의 꽃은 핀다. 지방의원들과 자치단체장은 생활의 일상을 정치의 세계에 투영시키면서 국민의 정치적 정서를 형성한다. 그래서 시장이 멋있어 보이고 지방의원이 존경받는 나라는 존경받는 정치를 갖게 된다. 지방정치는 중앙정치의 씨앗인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지방의원과 단체장들은 너무 고달프고 피곤하다. 지난 설날 밤. 충북의 한 시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선생님 저는 출마를 포기할까 합니다. 8년 동안 가족과 함께 놀아 본 기억이 없어요. 보통 아침 7시쯤에 집을 나서고 밤 10시가 넘어야 돌아옵니다. 주말도 8시쯤에 출근해서 10시쯤에 귀가합니다. 한 달에 10일 정도 관외 출장을 갈 때는 보통 밤 12시 이후에 귀가하고요. 온몸이 파김치가 되었어요.” 단체장들은 기업을 방문하여 세일즈를 하고, 예산을 얻으려 중앙부처도 찾아다닌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행여 산불이 날까 온통 걱정 속에 잠자리에 든다. 그래서 전북 Y군의 군수는 승용차로 하루 평균 170㎞를 이동했다. 그렇다면 그들은 엄청난 보수를 받는 것일까? 공기업의 과장급 보수를 받는 그들은 카드로 써야 하는 판공비를 받지만 언제나 모자란다. 퇴직금도, 연금도, 보너스도 없이 다음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그들이야말로 나약한 가장이지만, 그래도 그들의 대부분은 청렴강직하다. 그러나 타락한 세상에서는 그들도 타락하기 쉽다. 그래서 유권자들이 그들을 지켜주어야 한다. 우리는 비리를 범한 자들을 고발하듯이, 지역의 희망을 경작하는 그들의 업적도 찬양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찬양받는 지도자를 가질 수 있다.
  • 국격 높일 아이디어 찾습니다

    올해 G20 정상회의 서울 개최를 앞두고 고위공무원들 사이에서 국격(國格) 높이기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제18기 고위정책과정에 ‘국격제고 이행방안을 위한 국가전략세미나’를 열고 전문가 초빙강의 및 토론의 자리를 30일 마련한다. 고위정책과정은 25주 코스로 각 부처 국장급 공무원, 공기업 임원급이 경제, 사회, 행정, 외교안보 등 5개 소그룹으로 나뉘어 창의적 핵심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교육에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G20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국격제고와 사회통합, 녹색성장 등 국가경제 활성화, 글로벌 외교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참가 부처는 감사원과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외교부, 행안부 등 중앙부처 34곳과 국회사무처 등 특정·헌법기관 4곳, 서울시 등 지자체 6곳, 한국은행·한국관광공사·국민연금공단 등 공기업 12곳으로 총 62명이다. 세미나에는 박세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국격제고와 고위 공직자의 역할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 뒤 국가핵심전략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박 교수는 강연에 앞서 “지금까진 모방적 세계화로 중진국 대열 선두에 섰지만 이제 창조적 세계화로 선진국 진입을 해 국격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행안부장관도 국가안전보장회의 참여

    앞으로는 행정안전부 장관도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행안부는 행안부 장관이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 국가안전보장회의 운영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안전보장회의는 국내 및 대외 정책이나 군사정책 등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자문하기 위해 설립된 헌법기관이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구성 위원은 국무총리와 외교통상부 장관, 통일부 장관, 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대통령실장으로 한정돼 있다. 1998년 이전까지는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이 참여했으나 이후 외교·안보·군사정책과 직접 관련이 있는 부처로만 회의체를 구성함에 따라 행자부 장관은 위원에서 제외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중앙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협조와 지원을 이끌어냄으로써 범정부 차원에서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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