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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인·명물을 찾아서] ‘체험+놀이+휴식’… 실제 상황 같은 스토리텔링식 인기

    [명인·명물을 찾아서] ‘체험+놀이+휴식’… 실제 상황 같은 스토리텔링식 인기

    2013년 3월 개관… 호남권 유일 4개 주제관에 48개 체험시설 유료운영에도 체험객 줄이어 전북119안전체험관은 시설, 콘텐츠, 운영 능력 등 모든 면에서 전국 최고라는 평가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료(1인당 1000~4000원)로 운영하는 안전체험관이지만 체험객이 가장 많다. 체험관 시설은 독일, 일본 등 선진국 시설을 벤치마킹하고 국내 실정에 맞게 개량해 각급 학교와 가족 단위 이용객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체험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프로그램을 ‘체험+놀이+휴식’을 겸하도록 구성해 체험객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전북119안전체험관은 재난 발생 시 대처요령을 배우고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2013년 3월 개관했다.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호남권에서는 유일하다. 당시 유우종(현 전주 덕진소방서장) 전북도 소방기획예산팀장과 백순기(현 안전체험관장) 팀원이 중앙부처와 정치권을 끈질기게 설득해 체험관을 유치했다. 체험관은 임실군 임실읍 10만㎡의 넓은 부지에 총사업비 246억원을 투입해 ▲재난월드 ▲스릴월드 ▲안전마을 ▲물놀이 안전 등 4개 주제관으로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48개 체험시설과 자연친화적인 야외 전시장을 갖추고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각종 체험을 진행한다. 유아에서 성인까지 연령대별 수준에 맞춘 재난안전체험을 할 수 있다. 경관이 좋은 산지를 활용해 시설을 적절히 배치하고 산책로, 쉼터 등을 조성해 일반 관람객도 많이 찾는다. 제1관 ‘재난종합체험동’은 4D 영상관, 소화기·옥내소화전, 화재·연기 탈출, 자동차 전복, 지진, 태풍, 생활안전, 심폐소생술, 민방위·방사능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전체 체험시간은 100분으로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가 체험 가능하다. 소화기·옥내소화전체험관은 넓은 스크린에서 실제 화재와 유사한 상황이 펼쳐지면 소화기와 옥내 소화전을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다. 화재·연기탈출체험장에선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어둠과 연기 속에서 장애물을 피해 밖으로 대피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식물성 기름을 이용한 자욱한 연기와 천장과 벽이 무너져 내리는 장면, 미로와 같은 건물 복도 등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한다. 지진체험장에선 집 안에 있다가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피하는 요령을 배운다. 자동차전복체험장에선 교통사고로 차량이 굴러떨어지는 상황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안전벨트를 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체험해 보는 코너다. 태풍체험은 비, 바람, 번개, 천둥이 섞인 초속 30m의 중형 태풍을 인공적으로 일으켜 자연재해의 위력을 직접 몸으로 느껴보고 대처하는 요령을 습득하는 교육이다. 거센 비바람이 실제 태풍 속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 밖에도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추고 전원이 나갈 경우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안전사고를 가정해 예방하고 응급 조치하는 것을 배우는 체험도 한다. 제2관 ‘위기탈출체험동’은 국내 모든 피난기구가 설치된 건물에서 직접 탈출해 보는 비상탈출체험관이다. 건물과 건물 사이를 연결한 고공 사다리를 이용해 옆 건물로 탈출하는 체험은 유격훈련을 받는 것처럼 스릴 만점이다. 완강기, 경사하강식 구조대를 타고 탈출하는 체험도 해본다. 전기소방차를 타고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 들어가 화재 진압을 직접 해보고 건물 안에 갇혀 있는 사람(마네킹)을 구출하는 미션완수형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로프를 타고 절벽을 내려가 구조자를 소방헬기에 연결하는 소방대원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제3관 ‘어린이안전마을’은 국내 최초로 시도한 유아 전용 안전체험장이다. 체험 연령은 만 5~7세이고 체험시간은 70분이다. 미취학아동들이 재난체험을 하기에는 너무 위험하고 무서워해서 실제 체험코스를 3분의2로 축소해 동화 속 마을처럼 꾸몄다. 체험코스 이름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꼬꼬마119(미니소방서), 윙윙쌩쌩(태풍체험), 흔들흔들(지진체험), 더듬더듬(화재대피체험), 조심조심(생활안전체험), 풍덩풍덩(물놀이안전체험), 대롱대롱(산악사고체험)으로 지었다. 제4관 ‘물놀이안전체험장’ 역시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한 특화 체험장이다. 이 체험장은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물놀이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대처요령을 배워 보는 시설이다. 1만㎡의 부지에 종합물놀이장, 익수체험장, 선박탈출체험장, 물웅덩이체험장, 급류체험장, 도하체험 코스를 만들었다. 워터파크 식으로 조성된 안전교육장으로 매년 6월부터 3개월간 운영된다. 지난해 7월 처음 개장한 이후 전회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특화된 최고 시설과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전북119안전체험관은 해마다 체험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학여행, 현장학습, 청소년단체, 가족체험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개관 첫해인 2013년 7만 3078명이었던 체험객은 2014년 10만 1331명으로 38.7% 늘었고 지난해에는 15만 7975명으로 55.9%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달 현재 예약 인원만 12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체험객의 20%가 타 지역에서 온 수학여행, 현장학습 체험객으로 관광 효과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전북119안전체험관은 인근 전주한옥마을, 임실치즈테마파크, 남원 광한루 등 도내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수학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또 주제관은 스토리텔링 방식의 특색 있는 방식으로 운영해 모든 체험객이 안전을 배우고 즐기며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수업 중심의 안전교육을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으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재난 중심의 정형화된 안전체험에서 벗어나 전국 단위 행사 유치, 특별 프로그램 운영도 인기를 끄는 주요인이다. 한국119소년단 전국캠프, 한국소방안전협회 회원가족캠프, 유소년안전문화축제, 어린이 성폭력 예방 인형극,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도 밀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전문응급처리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체험 콘텐츠도 확충할 계획이다. 김영돈 전북도 방호예방과장은 “전북119안전체험관을 전국 제일의 안전체험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안전체험 품질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체험 시간과 코스도 늘릴 계획”이라며 “다목적 체험시설 신축, 기존 시설 개선, 콘텐츠 개발로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백순기 안전체험관장은 “그동안 체계적인 안전체험 기회가 부족했던 국민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사진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공무원 증원 규모 5년간 최대

    공무원 증원 규모 5년간 최대

    25일 행정자치부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정원은 102만 352명이다. 1년 전보다 1만 1423명(1.1%) 증가했다. 2011년 이후 증원 규모가 가장 컸다. 그러나 휴직자 등 결원과 실제로 일하고 있는 임기제 공무원 등 정원 외 인원을 감안한 현원은 101만 6181명으로, 정원에 조금 못 미쳤다. 지난해 공무원 정원은 행정부 국가직 62만 5835명, 행정부 지방직 36만 9250명, 사법부 1만 8160명, 입법부 4006명, 헌법재판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기타 3101명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늘어난 정원 가운데 경찰이 3866명으로 34%를 차지했다. 소방공무원과 교육공무원도 1816명과 825명이 각각 증가해 뒤를 이었다. 소방·교육·경찰직을 뺀 지방공무원 증원은 사회복지직을 중심으로 5401명에 이른다. 사법부 증원은 법관 50명, 검사 90명을 포함해 431명이다. 지난해 말 행정부 국가공무원 중 일반행정직 정원은 9만 4669명으로 1년 전보다 74명 늘었다. 반면 행정부 우정공무원 정원은 1159명 줄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난해 늘어난 정원은 대부분 치안과 소방, 자치단체 현장 인력이며 중앙부처 일반행정직은 사실상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국가직 현원 중 정무직 120명, 특정직 47만 7077명(외무, 경찰, 소방, 교육, 검사), 별정직 314명을 뺀 일반직 숫자는 15만 6540명이다. 여기에다 기술직 2만 4035명, 관리운영직 1만 509명, 검찰사무 5416명, 출입국관리 1974명, 철도공안 410명 등 특수직렬을 제외하면 공무원 호봉에 통합 산정되는 순수 행정직은 3만 5593명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저출산 극복’ 역행 법령·제도 미리 손본다

    상반기 중 ‘인구영향평가제’ 마련 정책이 출산에 미치는 영향 분석 새 법령과 제도가 출산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조정하는 ‘인구영향평가제’가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상반기 중 연구에 착수해 인구영향평가제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과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 합동워크숍을 열고 지난해 12월 수립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자 이런 내용의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구영향평가제는 정부 정책이 저출산 극복 노력에 역행하지 않도록 인구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하는 제도다. 도로시설·항만 등의 사회간접자본시설과 간척사업 등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환경영향평가제도와 유사하다. 예컨대 아이를 더 낳으라고 하면서 되레 다자녀 추가공제를 폐지해 문제가 됐던 2013년 세법 개정 사례가 대상이 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연말정산 보완대책으로 다자녀 추가 공제 혜택을 다시 확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입법 단계에서부터 출산율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이미 있는 제도라도 저출산 극복 정책에 역행한다면 손질할 수 있도록 인구영향평가제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정책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조례까지도 인구영향평가제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으나, 정부는 제도 시행에 따른 충격파를 고려해 우선 연구 단계에서 실현 가능성을 따지기로 했다. 인구영향평가제가 시행되면 모든 부처는 저출산 문제와의 연관성을 꼼꼼히 살펴 법을 만들어야 한다. 이 관계자는 “자칫 인구영향평가제가 지나친 규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점검·평가단을 꾸려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의 핵심과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기본계획 과제의 이행실적 점검을 연 1회에서 4회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예산집행률 위주의 성과 평가가 이뤄져 왔다. 점검·평가 결과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장관급 회의체에 안건으로 상정해 보완 대책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점검·평가 지원을 위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관계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 점검·평가지원단’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매년 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추진 성과를 결산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할 수 있도록 성과보고 대회도 개최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주 5일→3.5일제 공무원 근무 파괴

    주 5일→3.5일제 공무원 근무 파괴

    “생산성 향상” vs “비현실적” 연간 근무 300시간 줄이기로 중앙부처 사무관인 이모(44)씨는 “나와 같은 직급에서조차 업무상 전결로 처리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며 “상급자 결재를 몇 단계 더 거쳐야 하니 늦어질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절차상 해당 결재를 기다린 뒤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하니 대기시간도 만만찮다. 전체 공직사회 노동생산성도 매우 낮다. 인사혁신처가 21일 발표한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에 따르면 공무원의 연간 근로시간을 2018년까지 1900시간으로 줄인다. 회의와 사적인 전화, 불필요한 인터넷 검색, 다른 부서 방문 등을 자제하고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 생산성을 높이는 선진국형 근무문화 정착에 나선 것이다. 먼저 기관별 연간 초과근무시간 총량을 예산처럼 설정해 부서별로 나눠 주고 부서장이 부서별로 배정된 초과근무 총량 시간 내에서 개인의 초과근무 사용량을 월별로 관리하는 ‘자기주도 근무시간제’를 2015년 기준 13개 기관에서 오는 3월부터 모든 부처로 점차 확대한다. 개인별 연간 연가사용계획을 세워 ‘일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공무원 초과근무는 월평균 28시간이었다. 하지만 자기주도 근무시간제를 실시한 한 부서에서는 월평균 초과근무 시간이 종전 27.1시간에서 지난해 25.1시간으로 7.4% 감소했다. 또 유연근무제 확산을 위해 정형화된 ‘시차 출퇴근제’에서 벗어나 형태를 다양화했다. 근무시간 자율화로 하루 12시간씩 사흘을 근무하고 나머지 하루는 4시간만 일하는 주 3.5일 근무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영상회의를 적극 활용하고 메모 보고 등 비(非)대면 보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단, 민원업무 담당자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거나 연가를 사용할 때는 공백이 없도록 대체 근무자를 둔다. 또 초과근무 총량 범위 내에서 개인별 월간 초과근무계획을 부서장이 개별 면담 등을 통해 조정한 뒤 초과근무를 실시하는 ‘계획초과근무제도’를 시행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이달 안으로 부처별 실천계획을 보고받아 반기나 분기별 시행 추이를 점검해 인센티브나 페널티를 주는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1인당 평균 연간 근무시간은 2015년 기준 2057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2327시간), 칠레(2067시간)에 이어 세 번째로 길다. 반면 노동생산성은 평균 31.86달러를 기록해 28위에 그쳤다. 공무원들의 연평균 근무시간은 2200시간으로 임금근로자들에 비해 143시간이나 길다. 낮은 생산성의 원인으로 공직사회를 지목하는 근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제도 도입의 취지엔 찬성하지만 근무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라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이슈&이슈] 경기도, 평택 브레인시티 재검토… 10년 묶인 재산권 풀리나

    [이슈&이슈] 경기도, 평택 브레인시티 재검토… 10년 묶인 재산권 풀리나

    10년이 되도록 지지부진한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이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될까. 경기도와 평택시는 이 사업 추진에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사업 예정지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1일 평택시에 따르면 사업 예정지가 산업단지로 묶인 탓에 주민들은 “10년 가까이 재산권 행사를 못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토지 보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돈을 빌려 썼다가 이를 갚지 못해 낭패를 보고 있다. 브레인시티 개발은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약 146만평)에 2조 2000억원을 투입해 성균관대, 주거 및 산업단지 등 산·학·연이 어우러진 첨단복합 상업단지를 2012년까지 조성하기로 한 초대형 복합단지 개발 프로젝트 사업이었다. 2007년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가 브레인시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시행사가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단체장이 바뀌면서 추진 동력이 떨어져 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실 이 사업은 애초부터 평택시가 추진하기엔 무리였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평택시는 사업추진에 앞서 평택도시공사를 통해 실시한 사업타당성 조사에서 “적정하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택시는 도시공사를 배제하고 사업 시행사인 브레인시티개발에 자본금의 20%(1억원)를 투자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제때 자금 확보를 못한 시행사는 자본금을 투자한 평택시에 사업비의 20%인 3800억원을 부담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사업은 더욱 꼬여만 갔다.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않자 해당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평택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행사 측은 평택시가 사업비의 20%를 유동화 채권 발행 또는 투자 확약 등으로 숨통을 터 줄 것을 원했으나 2010년 7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선기 시장이 이를 거부하면서 사업은 사실상 중단됐다. 당시 김 시장 측은 “시가 시행사에 투자한 자본금 20%는 성공적인 사업추진과 인허가 지원을 위해 한시적으로 출자한 것일 뿐 개발사업비 마련은 운영출자자인 사업 시행사 몫이다”며 발을 뺐다. 시행사 측과 해당 지역 주민들은 전 시장 때 적극 추진하던 사업을 시장이 바뀌면서 사업을 외면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반발했다. 경기도는 시행사가 자금조달 능력이 없다고 판단, 2014년 4월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지정해제를 고시했다. 그러자 시행사 측은 같은 해 10월 대법원으로부터 취소처분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내 현재 경기도와 본안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 중에 남경필 도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이 2014년 6·2 지방선거에서 브레인시티 사업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워 모두 당선되면서 사업이 다시 추진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1월 지방재정투자심의에서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계획에 포함된 성균관대 유치가 불확실하고 시가 담보하려는 3800억원도 규모가 너무 크다”며 ‘재검토’ 지시를 내렸다. 평택시는 지시사항을 보완해 재심의를 의뢰했으나 행자부는 지난 1월 14일 심의에서 “시행사와 경기도 간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소송결과를 보고 재검토하겠다”며 ‘반려’ 처분을 내리면서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이처럼 2007년 시작한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10년이 되도록 보상조차 못 받자 토지 소유자 등 1400여 가구가 심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다.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출 등을 받아 쓴 일부 토지주들은 토지와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 피해를 봤다. 또 산업단지로 묶여 토지이용을 할 수 없어 농가를 증·개축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주민 김모(55)씨는 “보상이 될 것으로 보고 돈을 빌려 썼다가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 버렸다. 그동안 단체장들이 브레인시티 사업과 관련해 해 놓은 게 전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 김모(56)씨는 “10년 동안 주민이 겪은 물질적, 정신적 피해는 말할 수 없다”며 “이 사업은 시가 독단적으로 추진한 사업인 만큼 주민들이 겪은 피해에 대해 적절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택시는 브레인시티 관련 소송에 따른 화해 조정을 이끌어 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도와 시행자 간 산업단지 지정해제와 관련된 소송을 화해조정으로 종결 후 행자부 투자심사 재상정을 의뢰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와 함께 브레인시티 사업계획 변경을 지난 17일 경기도에 건의했다. 사업계획 변경안은 성균관대 매입 부지를 107만㎡에서 84만㎡로, 23만㎡ 축소하고 산업단지 개발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평택시가 3800억원 상당의 미분양 용지를 매입 하는 내용을 없애고 이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의 자본금을 50억원 증자하도록 했다. 평택시는 올해 행자부의 투자심사가 오는 5월 31일 열릴 예정이고, 서류신청을 다음달 15일까지 마쳐야 함에 따라 전날인 14일까지 화해조정을 끌어낼 방침이다. 그러나 경기도와 시행사 간 토지매입 협약체결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화해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화해조정을 위해 시행사는 경기도에 6개월 이내에 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끌어내지 못할 경우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약정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화해조정이 안 돼 투자심사 재상정을 못할 경우 주민의견을 수렴해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평택시가 브레인시티 사업계획 변경을 건의함에 따라 전담팀을 구성해 사업 재검토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담팀은 도 경제실장을 팀장으로 평택부시장, 사업 시행자인 브레인시티개발, KEB하나은행, 성균관대 관계자와 변호사, 기업 금융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평택시가 제출한 사업계획 변경안의 사업성 분석과 관련 법령 적합성, 중앙부처 등 관계 기관 협의 등을 거쳐 브레인시티 사업을 조정할 방침이다. 심광진 평택시 신성장관리국장은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주민 숙원사업으로 시의 추진 의지는 확고하다”며 “사업을 정상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 근무… “현실성 없어” 과연 가능할까?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 근무… “현실성 없어” 과연 가능할까?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 근무… “현실성 없어” 과연 가능할까?유연근무제 확대 앞으로 공무원들의 유연근무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잘 조정하면 주 3.5일 근무도 가능해진다. 또 부서별로 월간 초과근무 총량을 미리 정해 과도한 초과근무를 금지하고 사전에 연가 사용계획을 수립해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연가제도’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는 21일 ▲불필요한 일 줄이기 ▲집중근무시간 운영 ▲가족사랑의 날 철저 이행 등을 핵심으로 하는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을 마련해 오는 2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인사처는 지난해 공무원 1명 기준으로 연간 2200시간에 달하는 근로시간을 2016년 2100시간, 2017년 2000시간, 2018년 1900시간까지 줄이기로 했다.이를 위해 2015년 기준 13개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기주도 근무시간제’를 전 부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자기주도 근무시간제는 부서별로 월간 초과근무의 총량을 미리 정하고, 이를 넘기지 않도록 부서장에게 관리 책임을 지우는 제도다. 이미 자기주도 근무시간제 실시한 부서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14년 공무원 1명의 월간 초과근무 시간이 27.1시간이었지만, 2015년 25.1시간으로 7.4% 감소했다.인사처는 또 공무원 개개인이 초과근무 총량 범위 내에서 사전에 월간 초과근무계획을 세워 부서장과의 면담을 통해 확정하도록 한 ‘계획 초과근무제’도 실시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공무원이 연간 연가사용계획을 수립해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연가 제도’도 도입된다.또 개개인이 주당 40시간의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근무일과 근무시간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유연근무제’를 확대한다.앞으로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면 하루에 12시간씩 3일을 근무하고, 나머지 하루 동안 4시간만 근무하는 주 3.5일 근무도 가능해진다.현재까지의 유연근무제는 하루 8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출·퇴근 시간만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었다.다만 민원업무 담당자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거나 연가를 사용할 때에는 대행 근무자를 지정해 민원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인사처는 또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영상회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메모 보고 등 비(非)대면보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업무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근무시간 내에 사적인 전화나 불필요한 인터넷 검색, 다른 부서 방문 등을 자제하도록 할 방침이다.이밖에 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에는 초과근무 명령을 금지하기로 했다.그렇지만 이 같은 근무혁신 방안이 개별 부처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실제로 정착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제도 도입의 취지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주 3.5일 근무를 할 수 있는 공무원은 없을 것”이라며 “근무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라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도 가능하다… “과연 현실성은 얼마나?”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도 가능하다… “과연 현실성은 얼마나?”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도 가능하다… “과연 현실성은 얼마나?”유연근무제 확대 앞으로 공무원들의 유연근무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잘 조정하면 주 3.5일 근무도 가능해진다. 또 부서별로 월간 초과근무 총량을 미리 정해 과도한 초과근무를 금지하고 사전에 연가 사용계획을 수립해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연가제도’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는 21일 ▲불필요한 일 줄이기 ▲집중근무시간 운영 ▲가족사랑의 날 철저 이행 등을 핵심으로 하는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을 마련해 오는 2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인사처는 지난해 공무원 1명 기준으로 연간 2200시간에 달하는 근로시간을 2016년 2100시간, 2017년 2000시간, 2018년 1900시간까지 줄이기로 했다.이를 위해 2015년 기준 13개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기주도 근무시간제’를 전 부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자기주도 근무시간제는 부서별로 월간 초과근무의 총량을 미리 정하고, 이를 넘기지 않도록 부서장에게 관리 책임을 지우는 제도다. 이미 자기주도 근무시간제 실시한 부서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14년 공무원 1명의 월간 초과근무 시간이 27.1시간이었지만, 2015년 25.1시간으로 7.4% 감소했다.인사처는 또 공무원 개개인이 초과근무 총량 범위 내에서 사전에 월간 초과근무계획을 세워 부서장과의 면담을 통해 확정하도록 한 ‘계획 초과근무제’도 실시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공무원이 연간 연가사용계획을 수립해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연가 제도’도 도입된다.또 개개인이 주당 40시간의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근무일과 근무시간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유연근무제’를 확대한다.앞으로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면 하루에 12시간씩 3일을 근무하고, 나머지 하루 동안 4시간만 근무하는 주 3.5일 근무도 가능해진다.현재까지의 유연근무제는 하루 8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출·퇴근 시간만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었다.다만 민원업무 담당자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거나 연가를 사용할 때에는 대행 근무자를 지정해 민원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인사처는 또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영상회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메모 보고 등 비(非)대면보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업무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근무시간 내에 사적인 전화나 불필요한 인터넷 검색, 다른 부서 방문 등을 자제하도록 할 방침이다.이밖에 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에는 초과근무 명령을 금지하기로 했다.그렇지만 이 같은 근무혁신 방안이 개별 부처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실제로 정착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제도 도입의 취지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주 3.5일 근무를 할 수 있는 공무원은 없을 것”이라며 “근무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라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 근무 가능해진다… “과연 현실성 있나?”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 근무 가능해진다… “과연 현실성 있나?”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 근무 가능해진다… “과연 현실성 있나?”유연근무제 확대 앞으로 공무원들의 유연근무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잘 조정하면 주 3.5일 근무도 가능해진다. 또 부서별로 월간 초과근무 총량을 미리 정해 과도한 초과근무를 금지하고 사전에 연가 사용계획을 수립해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연가제도’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는 21일 ▲불필요한 일 줄이기 ▲집중근무시간 운영 ▲가족사랑의 날 철저 이행 등을 핵심으로 하는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을 마련해 오는 2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인사처는 지난해 공무원 1명 기준으로 연간 2200시간에 달하는 근로시간을 2016년 2100시간, 2017년 2000시간, 2018년 1900시간까지 줄이기로 했다.이를 위해 2015년 기준 13개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기주도 근무시간제’를 전 부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자기주도 근무시간제는 부서별로 월간 초과근무의 총량을 미리 정하고, 이를 넘기지 않도록 부서장에게 관리 책임을 지우는 제도다. 이미 자기주도 근무시간제 실시한 부서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14년 공무원 1명의 월간 초과근무 시간이 27.1시간이었지만, 2015년 25.1시간으로 7.4% 감소했다.인사처는 또 공무원 개개인이 초과근무 총량 범위 내에서 사전에 월간 초과근무계획을 세워 부서장과의 면담을 통해 확정하도록 한 ‘계획 초과근무제’도 실시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공무원이 연간 연가사용계획을 수립해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연가 제도’도 도입된다.또 개개인이 주당 40시간의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근무일과 근무시간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유연근무제’를 확대한다.앞으로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면 하루에 12시간씩 3일을 근무하고, 나머지 하루 동안 4시간만 근무하는 주 3.5일 근무도 가능해진다.현재까지의 유연근무제는 하루 8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출·퇴근 시간만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었다.다만 민원업무 담당자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거나 연가를 사용할 때에는 대행 근무자를 지정해 민원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인사처는 또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영상회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메모 보고 등 비(非)대면보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업무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근무시간 내에 사적인 전화나 불필요한 인터넷 검색, 다른 부서 방문 등을 자제하도록 할 방침이다.이밖에 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에는 초과근무 명령을 금지하기로 했다.그렇지만 이 같은 근무혁신 방안이 개별 부처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실제로 정착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제도 도입의 취지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주 3.5일 근무를 할 수 있는 공무원은 없을 것”이라며 “근무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라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 근무도 가능… “과연 현실성 얼마나 있나?”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 근무도 가능… “과연 현실성 얼마나 있나?”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 근무도 가능… “과연 현실성 얼마나 있나?”유연근무제 확대 앞으로 공무원들의 유연근무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잘 조정하면 주 3.5일 근무도 가능해진다. 또 부서별로 월간 초과근무 총량을 미리 정해 과도한 초과근무를 금지하고 사전에 연가 사용계획을 수립해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연가제도’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는 21일 ▲불필요한 일 줄이기 ▲집중근무시간 운영 ▲가족사랑의 날 철저 이행 등을 핵심으로 하는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을 마련해 오는 2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인사처는 지난해 공무원 1명 기준으로 연간 2200시간에 달하는 근로시간을 2016년 2100시간, 2017년 2000시간, 2018년 1900시간까지 줄이기로 했다.이를 위해 2015년 기준 13개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기주도 근무시간제’를 전 부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자기주도 근무시간제는 부서별로 월간 초과근무의 총량을 미리 정하고, 이를 넘기지 않도록 부서장에게 관리 책임을 지우는 제도다. 이미 자기주도 근무시간제 실시한 부서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14년 공무원 1명의 월간 초과근무 시간이 27.1시간이었지만, 2015년 25.1시간으로 7.4% 감소했다.인사처는 또 공무원 개개인이 초과근무 총량 범위 내에서 사전에 월간 초과근무계획을 세워 부서장과의 면담을 통해 확정하도록 한 ‘계획 초과근무제’도 실시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공무원이 연간 연가사용계획을 수립해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연가 제도’도 도입된다.또 개개인이 주당 40시간의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근무일과 근무시간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유연근무제’를 확대한다.앞으로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면 하루에 12시간씩 3일을 근무하고, 나머지 하루 동안 4시간만 근무하는 주 3.5일 근무도 가능해진다.현재까지의 유연근무제는 하루 8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출·퇴근 시간만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었다.다만 민원업무 담당자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거나 연가를 사용할 때에는 대행 근무자를 지정해 민원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인사처는 또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영상회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메모 보고 등 비(非)대면보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업무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근무시간 내에 사적인 전화나 불필요한 인터넷 검색, 다른 부서 방문 등을 자제하도록 할 방침이다.이밖에 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에는 초과근무 명령을 금지하기로 했다.그렇지만 이 같은 근무혁신 방안이 개별 부처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실제로 정착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제도 도입의 취지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주 3.5일 근무를 할 수 있는 공무원은 없을 것”이라며 “근무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라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 가능해져… “과연 현실성 있나?”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 가능해져… “과연 현실성 있나?”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 가능해져… “과연 현실성 있나?”유연근무제 확대 앞으로 공무원들의 유연근무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잘 조정하면 주 3.5일 근무도 가능해진다. 또 부서별로 월간 초과근무 총량을 미리 정해 과도한 초과근무를 금지하고 사전에 연가 사용계획을 수립해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연가제도’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는 21일 ▲불필요한 일 줄이기 ▲집중근무시간 운영 ▲가족사랑의 날 철저 이행 등을 핵심으로 하는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을 마련해 오는 2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인사처는 지난해 공무원 1명 기준으로 연간 2200시간에 달하는 근로시간을 2016년 2100시간, 2017년 2000시간, 2018년 1900시간까지 줄이기로 했다.이를 위해 2015년 기준 13개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기주도 근무시간제’를 전 부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자기주도 근무시간제는 부서별로 월간 초과근무의 총량을 미리 정하고, 이를 넘기지 않도록 부서장에게 관리 책임을 지우는 제도다. 이미 자기주도 근무시간제 실시한 부서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14년 공무원 1명의 월간 초과근무 시간이 27.1시간이었지만, 2015년 25.1시간으로 7.4% 감소했다.인사처는 또 공무원 개개인이 초과근무 총량 범위 내에서 사전에 월간 초과근무계획을 세워 부서장과의 면담을 통해 확정하도록 한 ‘계획 초과근무제’도 실시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공무원이 연간 연가사용계획을 수립해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연가 제도’도 도입된다.또 개개인이 주당 40시간의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근무일과 근무시간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유연근무제’를 확대한다.앞으로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면 하루에 12시간씩 3일을 근무하고, 나머지 하루 동안 4시간만 근무하는 주 3.5일 근무도 가능해진다.현재까지의 유연근무제는 하루 8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출·퇴근 시간만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었다.다만 민원업무 담당자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거나 연가를 사용할 때에는 대행 근무자를 지정해 민원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인사처는 또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영상회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메모 보고 등 비(非)대면보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업무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근무시간 내에 사적인 전화나 불필요한 인터넷 검색, 다른 부서 방문 등을 자제하도록 할 방침이다.이밖에 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에는 초과근무 명령을 금지하기로 했다.그렇지만 이 같은 근무혁신 방안이 개별 부처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실제로 정착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제도 도입의 취지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주 3.5일 근무를 할 수 있는 공무원은 없을 것”이라며 “근무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라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까지 가능… “과연 현실성 얼마나 있나?”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까지 가능… “과연 현실성 얼마나 있나?”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까지 가능… “과연 현실성 얼마나 있나?”유연근무제 확대 앞으로 공무원들의 유연근무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잘 조정하면 주 3.5일 근무도 가능해진다. 또 부서별로 월간 초과근무 총량을 미리 정해 과도한 초과근무를 금지하고 사전에 연가 사용계획을 수립해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연가제도’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는 21일 ▲불필요한 일 줄이기 ▲집중근무시간 운영 ▲가족사랑의 날 철저 이행 등을 핵심으로 하는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을 마련해 오는 2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인사처는 지난해 공무원 1명 기준으로 연간 2200시간에 달하는 근로시간을 2016년 2100시간, 2017년 2000시간, 2018년 1900시간까지 줄이기로 했다.이를 위해 2015년 기준 13개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기주도 근무시간제’를 전 부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자기주도 근무시간제는 부서별로 월간 초과근무의 총량을 미리 정하고, 이를 넘기지 않도록 부서장에게 관리 책임을 지우는 제도다. 이미 자기주도 근무시간제 실시한 부서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14년 공무원 1명의 월간 초과근무 시간이 27.1시간이었지만, 2015년 25.1시간으로 7.4% 감소했다.인사처는 또 공무원 개개인이 초과근무 총량 범위 내에서 사전에 월간 초과근무계획을 세워 부서장과의 면담을 통해 확정하도록 한 ‘계획 초과근무제’도 실시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공무원이 연간 연가사용계획을 수립해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연가 제도’도 도입된다.또 개개인이 주당 40시간의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근무일과 근무시간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유연근무제’를 확대한다.앞으로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면 하루에 12시간씩 3일을 근무하고, 나머지 하루 동안 4시간만 근무하는 주 3.5일 근무도 가능해진다.현재까지의 유연근무제는 하루 8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출·퇴근 시간만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었다.다만 민원업무 담당자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거나 연가를 사용할 때에는 대행 근무자를 지정해 민원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인사처는 또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영상회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메모 보고 등 비(非)대면보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업무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근무시간 내에 사적인 전화나 불필요한 인터넷 검색, 다른 부서 방문 등을 자제하도록 할 방침이다.이밖에 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에는 초과근무 명령을 금지하기로 했다.그렇지만 이 같은 근무혁신 방안이 개별 부처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실제로 정착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제도 도입의 취지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주 3.5일 근무를 할 수 있는 공무원은 없을 것”이라며 “근무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라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도 가능해진다… “과연 현실성 있을까?”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도 가능해진다… “과연 현실성 있을까?”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도 가능해진다… “과연 현실성 있을까?”유연근무제 확대 앞으로 공무원들의 유연근무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잘 조정하면 주 3.5일 근무도 가능해진다. 또 부서별로 월간 초과근무 총량을 미리 정해 과도한 초과근무를 금지하고 사전에 연가 사용계획을 수립해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연가제도’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는 21일 ▲불필요한 일 줄이기 ▲집중근무시간 운영 ▲가족사랑의 날 철저 이행 등을 핵심으로 하는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을 마련해 오는 2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인사처는 지난해 공무원 1명 기준으로 연간 2200시간에 달하는 근로시간을 2016년 2100시간, 2017년 2000시간, 2018년 1900시간까지 줄이기로 했다.이를 위해 2015년 기준 13개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기주도 근무시간제’를 전 부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자기주도 근무시간제는 부서별로 월간 초과근무의 총량을 미리 정하고, 이를 넘기지 않도록 부서장에게 관리 책임을 지우는 제도다. 이미 자기주도 근무시간제 실시한 부서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14년 공무원 1명의 월간 초과근무 시간이 27.1시간이었지만, 2015년 25.1시간으로 7.4% 감소했다.인사처는 또 공무원 개개인이 초과근무 총량 범위 내에서 사전에 월간 초과근무계획을 세워 부서장과의 면담을 통해 확정하도록 한 ‘계획 초과근무제’도 실시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공무원이 연간 연가사용계획을 수립해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연가 제도’도 도입된다.또 개개인이 주당 40시간의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근무일과 근무시간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유연근무제’를 확대한다.앞으로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면 하루에 12시간씩 3일을 근무하고, 나머지 하루 동안 4시간만 근무하는 주 3.5일 근무도 가능해진다.현재까지의 유연근무제는 하루 8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출·퇴근 시간만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었다.다만 민원업무 담당자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거나 연가를 사용할 때에는 대행 근무자를 지정해 민원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인사처는 또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영상회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메모 보고 등 비(非)대면보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업무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근무시간 내에 사적인 전화나 불필요한 인터넷 검색, 다른 부서 방문 등을 자제하도록 할 방침이다.이밖에 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에는 초과근무 명령을 금지하기로 했다.그렇지만 이 같은 근무혁신 방안이 개별 부처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실제로 정착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제도 도입의 취지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주 3.5일 근무를 할 수 있는 공무원은 없을 것”이라며 “근무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라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도 가능하다… “현실과 동떨어져“ 과연?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도 가능하다… “현실과 동떨어져“ 과연?

    “유연근무제 확대” 공무원 주 3.5일도 가능하다… “현실과 동떨어져“ 과연?유연근무제 확대 앞으로 공무원들의 유연근무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잘 조정하면 주 3.5일 근무도 가능해진다. 또 부서별로 월간 초과근무 총량을 미리 정해 과도한 초과근무를 금지하고 사전에 연가 사용계획을 수립해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연가제도’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는 21일 ▲불필요한 일 줄이기 ▲집중근무시간 운영 ▲가족사랑의 날 철저 이행 등을 핵심으로 하는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을 마련해 오는 2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인사처는 지난해 공무원 1명 기준으로 연간 2200시간에 달하는 근로시간을 2016년 2100시간, 2017년 2000시간, 2018년 1900시간까지 줄이기로 했다.이를 위해 2015년 기준 13개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기주도 근무시간제’를 전 부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자기주도 근무시간제는 부서별로 월간 초과근무의 총량을 미리 정하고, 이를 넘기지 않도록 부서장에게 관리 책임을 지우는 제도다. 이미 자기주도 근무시간제 실시한 부서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14년 공무원 1명의 월간 초과근무 시간이 27.1시간이었지만, 2015년 25.1시간으로 7.4% 감소했다.인사처는 또 공무원 개개인이 초과근무 총량 범위 내에서 사전에 월간 초과근무계획을 세워 부서장과의 면담을 통해 확정하도록 한 ‘계획 초과근무제’도 실시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공무원이 연간 연가사용계획을 수립해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연가 제도’도 도입된다.또 개개인이 주당 40시간의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근무일과 근무시간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유연근무제’를 확대한다.앞으로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면 하루에 12시간씩 3일을 근무하고, 나머지 하루 동안 4시간만 근무하는 주 3.5일 근무도 가능해진다.현재까지의 유연근무제는 하루 8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출·퇴근 시간만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었다.다만 민원업무 담당자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거나 연가를 사용할 때에는 대행 근무자를 지정해 민원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인사처는 또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영상회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메모 보고 등 비(非)대면보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업무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근무시간 내에 사적인 전화나 불필요한 인터넷 검색, 다른 부서 방문 등을 자제하도록 할 방침이다.이밖에 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에는 초과근무 명령을 금지하기로 했다.그렇지만 이 같은 근무혁신 방안이 개별 부처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실제로 정착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제도 도입의 취지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주 3.5일 근무를 할 수 있는 공무원은 없을 것”이라며 “근무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라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국중 대구시 달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민생 살피기 본격

    안국중 대구시 달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민생 살피기 본격

    안국중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이 대구 달서갑 총선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고 달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달서구청장 선거 후보신청 이후, 지역 주민들과 만남을 적극 이행하고 있는 것. 월배지역 시민단체 모임을 비롯해 달서구청장 선거운동의 전략지역인 성서 지역 시민단체 일정 등 하루 평균 4~5 곳의 민생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 18일에는 선거사무소에서 달서구 2030 청년들로 50여명과 함께하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달서지역 차세대 청년리더 발대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안 예비후보는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진로 일자리창출 등을 함께 고민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달서구와 성서지역의 젊은 문화 만들기 및 글로벌 교육 문화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한편 안 후보 측근은 “안국중 달서구청장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대구시의 행정과 경제 문화 분야 등 소위 ‘힘 있는’ 주요 요직을 거친 고위직 공무원 출신인 만큼 현재 선거운동을 통해 얼굴과 이름 알리기를 하는 달서구청장 후보들 가운데서 가장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안국중 후보는 대구시에서 경제통장국장, 문화체육관광국장 복지정책관 등 주요 핵심보직을 6년간 수행해왔다. 대구시청 재직 시, 근대골목 조성, 치맥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대구관광산업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행정고시 외무고시 기술고시 20년간 총 동기회 회장을 맡고 있어 중앙부처 국장급 동기들과 지역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6회 지방행정 달인’ 도전하세요

    ‘제6회 지방행정 달인’ 도전하세요

    행정 등 9개 분야 15명 안팎 선발…22일부터 2개월간 공모, 9월 확정 전문성을 살려 국민에게 행복을 안기는, 빼어난 착상으로 모범을 보인 공무원을 뽑는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설명회가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250여명과 중앙부처 담당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신문사와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시도지사협의회·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선발대회는 명실공히 지방행정의 최고 전문가를 발굴하는 권위를 자랑한다. 지금까지 달인 98명이 탄생해 각 분야에서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행사에선 일반행정, 지역개발, 사회복지, 문화관광, 주민안전 등 9개 분야를 통틀어 15명 안팎을 선발할 계획이다. 오는 22일부터 2개월에 걸친 공모를 통해 지자체 추천을 받은 뒤 외부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달인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1차 서류심사, 2차 현지실사, 3차 본심사)를 거쳐 9월쯤 확정한다. 지방행정의 달인에 관심을 가진 지방공무원이면 누구나 소속 지자체의 담당 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고, 해당 지자체에서는 자체 공적심사를 거쳐 4월 21일까지 행자부로 제출하면 된다. 달인에겐 행자부 인증패와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해당 지자체엔 특별승진과 특별승급, 인사상 가점 부여를 권고한다. 우수사례집 편찬과 보고대회, 지자체 출강도 지원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제5회 달인 4명이 특강에 나섰다. 정기원(시설 6급) 경남도 주무관은 한때 무산됐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 등 개발사업을 ‘적극행정’으로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업협약 및 시공약정 체결 등을 통해 기업·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한 거버넌스형 개발사업을 전국 처음으로 시행해 20년 장기민원을 해결했다.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조준식(환경 5급) 사무관은 모든 오염원과 개발사업을 관리할 수 있는 오염총량관리제를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해 수질보전과 개발사업이 상생하는 큰 성과를 창출한 달인이다. 문병길(행정 6급) 전남 장흥군 주무관은 관광 낙후지역인 정남진 토요시장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마케팅을 통해 연간 60만명이나 되는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창조적이면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고, 미래 바람직한 공무원상을 정립하기 위한 달인 선정에 많은 응모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공공부문 1만 5262명 정규직 추가 전환

    공공부문 1만 5262명 정규직 추가 전환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 인원 공공기관 정원 5% 이내로 제한 목표 달성여부 기관평가에 반영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1만 5000여명을 내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앞으로 공공기관은 정원의 5%, 지방공기업은 8% 이내로만 기간제 근로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기관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정부는 17일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로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1단계(2013~2015년) 정규직 전환 계획에 이어 수립한 2단계(2016~2017년) 계획이다. 정부는 2013~2015년 3년간 당초 계획 대비 112%인 7만 4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기간제 근로자 규모는 2013년 9월 24만명에서 최근까지 20만 4000명으로 줄었다. 이번 대책에서는 2단계로 내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1만 5262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총 469개 기관에서 올해 1만 85명(66%), 내년에 5177명(34%)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교육기관이 7630명(50.0%)으로 가장 많고 지방자치단체 2808명(18.4%), 공공기관 1965명(12.9%), 중앙부처 1635명(10.7%), 지방공기업 1224명(8.0%) 등의 순이다.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현 정부 들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는 모두 9만여명에 이르게 된다. 정부는 상시·지속 업무 정규직 고용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비정규직 사용비율 목표관리제’도 추진한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은 정원의 5%, 지방공기업은 8% 내에서 상시·지속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사용해야 한다. 정부는 각 기관이 정해진 목표 비율을 지키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를 기관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상시·지속 업무는 ▲연중 계속되고 ▲과거 2년 이상 지속됐으며 ▲향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무를 말한다. 신설 업무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과거 2년 이상 지속’ 요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상시·지속 업무로 판단, 정규직 채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파견, 용역 등 소속 외 근로자를 많이 쓰는 생명·안전, 급식 등의 분야는 올해 안에 실태를 파악하기로 했다. 각 기관의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이행 여부도 점검해 기관 평가에 반영한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공공부문에서 상시·지속업무의 정규직 고용 관행이 점진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공공부문의 성과가 민간부문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톡!톡! talk 공무원] ‘봉사 보람’ 윤미숙 서울노동청 사무관

    [톡!톡! talk 공무원] ‘봉사 보람’ 윤미숙 서울노동청 사무관

    공무원의 입장에서 생계가 어려운 이를 돕기 위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중앙부처 공무원이라면 더욱 그렇다. 늘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며 여유로운 여가생활은커녕 가족과 함께 지낼 시간도 부족할 때가 많다. 그런데 금쪽같은 휴식 시간까지 반납하고 봉사활동을 하며 보람을 찾는 이들이 있다. 윤미숙(54) 고용노동부 서울고용노동청 협력지원팀 사무관은 2014년부터 그 보람 있는 삶에 푹 빠졌다. 이타적인 삶, 이유가 궁금했다. 윤 사무관은 17일 인터뷰에서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업이라며 공무원을 ‘철밥통’이라고 비하하는 분도 많지만, 실제론 중앙부처 공무원 중에 ‘여유’라는 말을 꺼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보면 된다”며 “그런데도 격무에 시달리는 많은 동료들이 ‘시간을 쪼개서라도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이자’고 뜻을 모아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달 초 서울청으로 발령받기 전까지 그는 38명의 동료와 함께 세종시 무료급식소 ‘밥드림’과 세종시 중부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일주일에 평일 저녁 1시간과 토요일을 활용했다. 누군가 주목하는 일도 아니었다. 봉사활동을 하라고 따로 시간을 내주는 것도 아니었다. 그래도 그는 늘 휴식시간을 반납하며 밀려드는 취약계층의 식판에 밥을 퍼 담고 설거지를 하고 취약계층 아동을 보살폈다. 이유가 없다고 했다. 추궁하다시피 거듭 물었더니 그제서야 “사실 난 봉사에 중독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처음에 25명이었던 고용부 봉사단은 2년 만에 38명으로 늘었다. 그는 “우리가 쓰다 남은 것을 던져주는 것은 봉사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물질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주는 것도 좋지만 생계가 어려운 이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진심을 담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곤 “내가 쓸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을 나눠 주는 것이 봉사”라며 “그래서 선뜻 발을 들이기는 어렵지만 한번 시작하면 중독되는 것처럼 손을 뗄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 사무관은 처음엔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겉돌던 아동센터 어린이가 자신에게 다가왔을 때 느낀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는 “삶의 여유가 있다면 괜찮을 텐데 1인 가구가 늘고 경제여건이 어려워져 빈곤층이 많아지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서로를 위하는 가치 있는 삶에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슈&이슈] “낙동강 재첩국 사이소” 다시 듣나… 市, 2025년까지 완전 개방 추진

    [이슈&이슈] “낙동강 재첩국 사이소” 다시 듣나… 市, 2025년까지 완전 개방 추진

    198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낙동강 하류에 있는 을숙도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로서 그 명성을 날렸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인 낙동강 하구에는 재첩과 민물장어, 웅어, 숭어, 게 등 어자원이 풍부했다. 매일 아침이면 부산에서는 낙동강 하구에서 잡은 재첩으로 만든 재첩국을 양동이에 이고 “재첩국 사이소!”를 외치며 골목길을 누비던 아낙네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또 구포역주변에는 민물장어집이 즐비했다. 그러나 1987년 건설한 낙동강 하굿둑 때문에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이 같은 풍경이 사라진 지 오래다. ●市, 모니터링 구축·생태복원 3차 용역 추진 낙동강 하굿둑을 개방해 옛 생태계를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부산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다. 부산시는 낙동강 하굿둑 건설 30년을 맞는 올해를 ‘위대한 낙동강 시대를 준비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위한 사전 작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생태계 복원 등을 위해 낙동강 하굿둑 개방의 필요성을 끊임없이 제기해왔던 부산지역환경단체와 시민단체 등도 크게 환영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부산시는 이르면 내년부터 낙동강 하굿둑 수문 10개 가운데 일부를 열기 시작해 2025년에는 완전히 개방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적극 나서는 것은 30여년 전 낙동강 하굿둑이 건립된 후 기수지역이 사라져 생태계가 파괴되고 수질이 악화하는 등 적신호가 켜져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첫걸음으로 지난달 낙동강 하구 염분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공업용수 취수장 이전 등 하굿둑 개방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낙동강 생태계 복원은 후손과 이 나라 미래를 위해 한시도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낙동강 하류의 기수 생태계 복원을 위해 낙동강 하굿둑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씨 마른 재첩… 녹조류 번식으로 식수원 위협 시는 낙동강 하굿둑 점진적 개방에 앞서 낙동강을 기반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농어민, 시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또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에 낙동강 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제3차 용역을 추진토록 해 염분침투범위 및 농·생활용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기봉 부산시 낙동강살리기 추진단장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따른 폐해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3차 용역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연말 국토부에 3차 용역 발주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낙동강 살리기 추진단을 지난해 10월 신설하고 민관 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 및 의견 수렴을 위해 전문가와 환경단체, 주민 대표들이 참석하는 포럼과 라운드 테이블, 시민 대토론회, 시민 걷기대회 등을 수시로 개최하는 등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낙동강 하굿둑은 취수 및 농·공업용수, 홍수 조절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기 위해 건설됐다. 부산시 사하구와 강서구를 잇는 길이 2230m, 높이 18.7m의 둑으로 10개 수문이 있다. 공사비 1573억원이 투입했으며 1983년 3월 공사를 시작해 1987년 11월에 준공했다. 이후 매년 6억 4800t의 물을 확보하면서 식수 등 용수난도 줄었고 인근 경작지에서의 생산량도 크게 늘었다. 하굿둑을 건설하며 강바닥에서 긁어낸 흙은 주변 습지를 메워 낙동강 하류에 택지와 공단 조성에 사용했다. 하지만, 생태계와 환경 파괴 등 역기능도 생겨났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0.5∼3%의 염분농도를 보이는 낙동강 하류인 기수지역은 다양한 어종이 서식해 ‘생태계의 보고’라고 불렸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2013년 부산대에 의뢰해 낙동강 하구 기수지역 생태계변화 조사를 한 결과 낙동강 하굿둑 조성 때문에 물의 흐름이 끊어져 강바닥의 산소가 없어지는 등 전반적인 오염으로 인해 이곳에 서식하던 저서생물 등 67종 중 33종이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낙동강 하구의 명물이었던 재첩은 씨가 말랐고, 최근에는 녹조류 번식으로 식수원 취수마저 위협받고 있다. 을숙도는 플랑크톤·조개류·민물게·물고기 등 먹잇감이 풍부해 하굿둑 건설 전까지만 하더라도 한 해 수십만 마리 이상의 철새 등이 찾아오는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다. 그러나 하굿둑 완공 후 1990년대엔 철새 개체 수가 기존의 5~10% 수준으로 많이 감소했다. 2003년부터 부산시가 을숙도 살리기에 나서고 철새공원을 조성하면서 철새들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지만, 예전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김경철 ‘습지와 새들의 친구’ 습지보전국장은 “네덜란드 피어스호의 경우 잔트크리크 댐 건설 이후 썩어 가는 호수로 변했으나 댐을 개방한 이후 청어가 돌아오는 등 생태계가 되살아났다”며 “낙동강 하굿둑도 개방하면 생태계가 복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굿둑 개방까지는 넘어야 할 산 많아 하굿둑 개방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환경부와 국토부 등 정부 부서 간 이견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 환경부는 지난 3년간 두 차례에 걸쳐 ‘낙동강 하구 기수역 조사·연구사업’을 용역한 결과 낙동강 생태계 복원을 위해 개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하굿둑 개방 권한을 가진 국토부는 금강, 영산강 등 국내 다른 지역 하굿둑 개방으로 이어질 것 등을 우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바닷물 유입에 따른 농경지 피해 최소화와 부산의 식수원 확보도 관건이다. 일부 농민들은 염분이 포함된 낙동강물은 농작물에 사용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낙동강 본류에서 서낙동강 쪽으로 물을 보내는 대동수문을 개조해 사용하면 서낙동강 지역 농경지의 염분 피해는 방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둑이 완전히 개방될 경우 염분 때문에 낙동강물을 수돗물 원수로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어 대체 취수지 개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산시는 경남 창녕 강변여과수 취수, 녹산정수장 등에 기수담수화 시설 설치 등 새로운 취수지 개발을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해당 자치단체와 경남도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근희 부산시 기후환경국장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은 이제 시작단계인 만큼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단기, 중장기로 나눠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넘버원 금천, 2년 만에 행정 우등생 된 비결은?

    금천구가 ‘2015 정부합동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자치부 주도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의 국가 위임 사무, 국가 보조사업 및 국가 주요 시책 등의 추진 성과에 대해 28개 중앙부처가 참여해 진행하고 있다. 구는 9개 분야 중 일반행정, 복지사회, 보건위생, 지역경제, 문화여성 등 5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금천구의 1위가 눈길을 끄는 것은 2013년 평가에선 하위권인 17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2년 사이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구는 먼저 민원 대응부터 바꾸기로 했다. 미스터리 쇼퍼(고객을 가장해 매장 직원의 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사람)를 활용해 전화와 방문 민원 상태를 점검하고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했다. 또 지역의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해 물품 구매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청소년 사업으로는 민·관 합동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금천가디언’과 청소년이 참여하는 ‘희망정책토론회’, 대학생이 멘토가 돼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형·동생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 구 관계자는 “정부가 좋은 평가를 해 준 것도 기쁘지만 주민들이 해 주는 칭찬이 기분 좋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자치구 민원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자치구 민원 응대 서비스 평가’에서 방문 민원 응대 분야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또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 평가에서도 전년보다 52위 상승한 전국 13위에 올랐다. 특히 외부 청렴도는 전국 1위를, 내부 청렴도는 전국 33위를 기록했다. 행정이 바뀌니 주머니도 두둑해졌다. 구는 이번 평가로 8000만원을 인센티브로 받았다. 차성수 구청장은 “혁신에 저항하기보다 주체가 된 1000명 금천 공무원들이 만들어낸 성과”라면서 “이번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연패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말고 더 있다…朴정부 취임 공공기관장 ‘황제출장’ 논란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말고 더 있다…朴정부 취임 공공기관장 ‘황제출장’ 논란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말고 더 있다…朴정부 취임 공공기관장 ‘황제출장’ 논란방석호 아리랑TV 사장 방석호 아리랑TV(국제방송교류재단) 사장이 ‘호화 출장’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를 수리했다. 앞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 사장이 업무상 해외출장에서 가족여행과 쇼핑을 즐기는가 하면 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최고급 차량을 렌트하는 등 국민 혈세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공기관장의 이른바 ‘황제 출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초부터 공직기강을 바로 잡겠다고 선언하고 하반기에는 공공기관 정상화를 내세웠지만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야당 의원들의 비슷한 지적이 잇따랐다. 박근혜 정부 이후 취임한 공공기관장들의 해외 출장 경비 논란에 대해 정리해봤다.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2014년 12월 취임) 방 사장은 지난해 9월 말 박근혜 대통령의 UN총회 참석을 중계하기 위한 업무로 뉴욕 출장을 떠났다. 그러나 부인과 딸, 현지에서 유학 중인 아들 등 가족을 대동한 것으로 알려졌고 회사 경비로 숙식과 차량 렌트비용을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서 지난해 5월에는 혼자 뉴욕 출장길에 올랐다가 뉴욕에서 항공편으로 노스캐롤라이나로 이동, 듀크대 인근 최고급 식당에서 식사비를 지출했다. 방 사장의 아들은 당시 듀크대에 재학 중이었고 졸업식을 앞두고 있었다. *2015년 9월 UN 총회 당시 -항공료 1119만 1900원 (비즈니스 673만 3300원 + 이코노미 2석 443만 8600원) -교통비 532만 5000원 (승용차 1대 6일 렌트 4140 달러, 택시비 30달러 4회 120 달러) -첫 날인 9월 24일에는 뉴욕 최고급 캐비어 음식점에서 식사. 930달러(한화 100여 만원) 지출 -9월 28일 뉴욕 최고급 스테이크 음식점에서 식사 516 달러 지출(약 60만원)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2014년 3월 취임)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홍종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이 행장은 취임 이후 18번 해외 출장에 비서실 직원 제외한 현업 부서 임직원 총 101명 수행했다. 출장은 취임 후 브라질과 미국을 시작으로 2015년 9월 초 러시아까지 18번을 다녔고, 한 번 출장 시 평균 5~6명의 현업 임직원을 수행원으로 데려간 것이다. 은행장 해외출장 수행 관련 비용이 총 9억 924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이 행장이 사용한 출장비용은 총 2억 6397만원 (은행장 수행을 위해 비서실에서 사용한 여비 1억 6239만원은 별도 지급) -항공료 1억 3039만원, 한 번 출장당 약 724만원 꼴-숙박비 6786만원, 1박당 평균 69만원 꼴-일당체제비 1620만원-협력제비 4476만원 -현지교통비 364만원 -기타 112만원 101명의 수행 직원들이 사용한 비용은 5억 6612만원 -항공료 3억 6410만원 -숙박비 1억 696만원-일당체제비 6660만원-현지교통비 1663만원-기타 1183만원 홍 의원이 국감에서 출장 경비에 대해 거듭 질문을 하자 “황제 출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출장) 업무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안홍철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2013년 12월 취임, 2015년 11월 사퇴) 박원석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안홍철 사장은 2013년 12월 취임 이후 2015년 5월까지 지출한 출장비가 총 2억 1681만원에 달했다. 총 24회에 거친 출장일수는 115일로 임기의 4분의 1을 해외에서 보냈고, 특히 항공료를 제외한 숙박비와 차량 렌트비만 6000여만원에 달했다. 해외 출장을 하기 위해 사전에 심의토록 하는 규정까지 ‘사후 심의’로 바꿨다. -숙박비 4159만원 (출장기간 중 숙박일 72일. 하루 평균 60만원꼴) -차량 렌트비 1722만원 2014년 7월 워싱턴 1박 2일 일정 차량 렌트비만 97만원(캐딜락) 지출했고, 다보스 포럼에서는 6일간 332만원(아우디)을 썼다. 한편 현행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르면 중앙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은 국외여행 시 숙박비 상한액을 최대 471 달러(50여 만원)로, 식비 상한액은 186 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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