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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사부,진료거부 드러날땐 고발

    설날연휴기간에 교통사고를 당한 환자가 병원측에서 진료를 해주지 않아 4개 병원을 돌아다니다 끝내 숨졌다. 지난3일 상오1시40분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앞길에서 대추를 실은 손수레를 끌고 길을 건너던 전길수씨(54·용산구 후암동 164)가 경기1보1234호 5t 화물트럭(운전사 송이남·41)에 치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지 못해 1시간50분만에 숨졌다. 운전사 송씨는 전씨를 택시에 태우고 이웃 송파구 석촌동 남서울병원과 송파구 풍납동 서울중앙병원 강동성심병원 송천병원 등을 찾아갔으나 『자동차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다』『담당의사가 없다』는 말에 강남구 도곡동 영동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가다보니 전씨가 숨졌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서울중앙병원측은 『우리 병원은 자동차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치료비를 보험으로 처리할 수 없다고 했더니 환자를 택시에서 내리지도 않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한편 보사부는 이 사건과 관련,진료거부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중앙병원·강동성심병원·남서울병원·길동송천병원등 4개 병원에 특별조사반을 파견,진상을 조사하고 있다. 보사부는 조사결과 이들 병원에서 진료거부행위가 드러나면 해당 의료법인을 당국에 고발하고 의사는 고발과 함께 의사자격을 박탈할 예정이나 병원측의 부당한 진료거부행위를 구체적으로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선천성 심장질환/「심도자 치료시대」 열리다(건강의학)

    ◎풍선·칼 달린 유도관을 혈관통해 삽입/승모판·대동맥 협착증등 간단히 시술/개심수술 않고 통증도 적어… 국내선 “걸음마단계” 어렵고 까다로운 수술로 인식돼오던 선천성심질환을 외과적 수술없이 혈관을 통해 심장으로 삽입하는 가늘고 긴 심도자를 이용해 치료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서울 중앙병원 소아과 박인숙교수는 『소아심장학의 획기적 발전인 심도자를 이용한 치료가 국내에서는 걸음마 단계이지만 외국의 예를 보면 멀지않아 보편화될 전망』이라고 밝힌다. 이 치료법은 풍선을 이용한 판막과 혈관을 복원해주는 판막및 혈관성형술,칼날과 풍선을 이용해 좌우심방사이의 격벽에 구멍을 내주는 심방중격절개술,대동맥과 폐동맥사이의 관으로 심장 근육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관이 열려있는 것을 막아주는 동맥관개존에 대한 폐쇄시술,혈관에 금속망으로 만든 스탠트를 삽입하는 시술 등이 있다. 심장및 혈관이 좁아진 병변에 널리 사용되는 풍선을 이용한 판막및 혈관성형술은 과거에는 무조건 개심수술에 의존해왔으나 지금은 풍선 심도자를이용해 판막및 혈관을 회복시켜준다.적응증은 류머티스성 열에 의한 판막의 염증성 변화로 좌심실내 피의 유입이 제한되는 승모판협착증,선천적 변화 등으로 대동맥판이 개방되지 않아 입구가 좁아지는 대동맥협착증,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관상동맥협착증 등이다. 칼날과 풍선을 이용한 심방중격절개술은 신생아기에 심방중격결손을 넓혀주는 것으로 영·유아기에는 심방중격이 두터워져 있으므로 끝에 칼날이 달린 심도자를 먼저 넣어 절개한 후 풍선 심도자를 넣어 확장해주는 방법.우리나라에서 5∼6예 시행됐다. 서울 중앙병원과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동맥관개존에 대한 폐쇄시술법은 동맥관이 생후 즉시 막히는 것이 정상이나 드물게는 열린 상태로 있는 아이에게 왼쪽 가슴의 골격을 열지 않고 피부를 통해 심도자를 이용,동맥관을 폐쇄할수 있는 우산과 같이 생긴 장치를 넣어 막아주는 치료법이다. 앞으로 적용용도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이는 혈관 스탠트법은 관상동맥이나 말초동맥이 좁아진 것을 풍선을 사용,성형술을 해 일단 확장된 혈관에 스탠트를 넣어 넓어진 혈관이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다. 이 수술법들은 ▲심장에 상처를 남기지 않고▲부분마취나 진정제 등이면 가능하며▲기존 개심수술의 경우 2주일정도 입원해야 하는 것에 비해 약3일이면 된다.또▲잠깐 자는 정도이므로 어린이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지않고▲통증이 없으며▲수혈을 거의 받지 않으므로 이에 동반되는 부작용이 없는 것이 특징. 그러나 드물게는 맥박의 리듬이 흩어지는 불정맥·출혈·세균의 감염·발열·혈관이 막히는 것 등의 부작용이 있다.
  • 수도권에 대형 병원 설립 붐

    ◎분당·일산에 서울대·연대 분원 추진중/목동에 이대­일원동 삼성의료원 건립/수요폭발 발맞춰 의료서비스 균점화 기대 77년 의료보험이 시작된후 의료수요는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속에 올 의료계에는 서울대 연대 이대 한양대 등 각 대학 및 삼성 현대 두산 등 재벌그룹까지 병원 설립과 분원 건설을 추진,눈길을 끈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병원을 설립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정부가 융자를 해줄 정도로 의료 수요가를 감당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라며 『의료 균점화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고 환영을 표시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분원=분당 신도시에 95년부터 건설,98년에 분원을 개원한다는 목표로 3만4천여평의 부지확보에 나섰다. 부지 매입을 위해 3백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연세대 세브란스 분원=역시 신도시인 경기도 일산에 1차로 5백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해 8월 약 7천평의 부지를 확보했다. 중부권 이북지역에 대한 진료권 확대와 새로 생겨나는 신도시의 의료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울산의대부속 서울중앙병원 B동=서울 풍납동 현재의 병원 옆에 95년 개원 예정으로 1천60병상 규모로 추진하며 ▲뇌신경센터 ▲심장센터 ▲신장센터 ▲소화기병센터 등 센터 중심으로 운영된다. ◇한양대병원 분원=구리에 세워지며 3천2백여평에 4백20병상 규모로 센터중심의 특성화된 형태 보다는 「축소판」 종합병원을 지향한다. ◇아주대 부속병원=지난해 10월 수원시 권선구 아주대내에 기공식을 가졌으며 8백병상 규모로 93년말 완공된다. ◇이대 부속병원 분원=서울 강서구 목동에 건립되며 8천6백46평에 지하 2층·지상 9층 5백병상 규모로 ▲외래진료부 ▲병동부 ▲분만부와 산부인과병동 및 신생아실 ▲건강검진센터 ▲소아병센터 및 의학연구소도 설치,기초 및 임상의학연구도 한다. ◇중대 메디칼캠퍼스=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건립되는 메디칼캠퍼스는 1만5백74평에 1천병상 규모로 전문·특수화 진료추세를 따라 ▲소화기병센터 ▲심장혈관센터 ▲노인병센터 ▲아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척추 및 외상센터 ▲불임센터 등으로 운영된다.◇경희대 분원=서울외곽인 고덕동에 건평 4천7백68평에 지하 3층·지상 13층의 부속병원 4백34병상과 한방병원 2백병상 규모를 갖춘다. 종합건강진단센터를 비롯 고혈압·중풍센터 ▲보혈·강장센터 ▲모자 산전·산후관리센터 등을 갖춘다. ◇인하대 부속병원=94년 완공될 이 병원은 인천시 신흥동에 6천4백여평의 지하 3층·지상 16층 7백50병상 규모. ▲장기이식 ▲성인병 ▲노인성질환 분야 진료와 연구기능을 강화한다. ◇건대 부속병원=현 부속병원인 민중병원 옆에 1천2백병상 규모로 96년에 완공한다. ◇삼성의료원=삼성생명에서 추진,서울 강남구 일원동 4만6천여평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0층 1천병상 규모로 94년 개원한다. ▲심장센터 ▲암센터 ▲신경센터 ▲응급센터 등이 설치된다. ◇을지병원 분원=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지하 4층·지상 10층 5백병상 규모로 95년말 완공예정. ▲여성전용 건강진단센터 ▲소아클리닉 ▲중독사고 응급부 등이 설치된다. ◇두산 영광학술재단병원=경기도 분당에 3천평의 부지를 확보한 영광학술재단은 3백병상 규모로 건립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 조깅·수영·사이클 등 유산소성운동/“혈관질환 예방” 과학적 입증

    ◎서울중앙병원 김철준 교수 연구결과/산소섭취량 늘려 심장운동능력을 배가/혈압·맥박수 낮춰 동맥경화·협심증 막아/역도등 무산소운동은 혈압상승등 오히려 역효과 새해가 되면 갖가지 건강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알맞은 영양섭취,적당한 운동은 건강의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 운동에 대한 계획중 특히 유산소성운동이 각종 성인병의 요체인 동맥경화등 심혈관질환에 좋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어 참고로 삼아야겠다. 울산의대부속 서울중앙병원 가정의학교실 김철준 교수는 「장기간의 유산소성운동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에 미치는 영향」이란 연구에서 이같은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산소성운동」이 안정시와 운동시의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과 심박(맥박)수·중성지방농도를 낮출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높임으로써 동맥경화등 관상동맥질환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또 심장의 기능이 좋은지 여부를 표시해주는 최대산소섭취량을 증가시켜 심장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교수는 6개월∼1년간 40∼60세의 성인 남자를 대상으로 조깅·수영·고정식 자전거타기 등 유산소성 운동을 최대운동능력 60∼85%의 강도로 했을 때 체지방량의 변화·혈압·심박수의 변화 등을 측정했다. 규칙적인 운동하기 전과 후의 차이는 ▲몸무게·가슴둘레 등은 별다은 변화를 확장할 수 없었으나 지방분이 줄고 근육이 발달하는 체지방의 감소가 뚜렷했으며 ▲심박수는 1분당 76.6회에서 70.3회로,수축기혈압은 1백29.6㎜Hg에서 1백22.3㎜Hg로 떨어졌으나 최저혈압인 확정기혈압은 차이가 거의 없었고 ▲동맥경화의 요인중의 하나인 중성지방농도는 1백72.3㎎%에서 1백47.4㎎%로 떨어졌다. ▲이와 반대로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HDL콜레스테롤의 농도는 44.9㎎%에서 48.8㎎%로,총콜레스테롤에 대한 HDL콜레스테롤의 비율은 23.0%에서 25.6%로 상승했고 ▲심장이 몸무게 1㎏당 1분에 몇㎖를 공급해줄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최대산소섭취량도 39.7에서 48.8로 현저하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교수는 『이처럼 유산소성운동이 안정시에 혈압과 심박수를 낮춰줌으로써 심장의 부담을 줄여주므로 동맥경화나 협심증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유산소성 운동은 운동중에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지구성운동,즉 마라톤·오래달리기·수영·사이클·걷기 등을 말한다. 이에 반해 무산소성 운동은 짧은 시간에 큰힘을 쓰는 것으로 운동중 필요한 에너지를 산소없이 만드는 운동,예컨대 단거리나 역도 등으로 심장에 부담을 주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김교수는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에 대한 적극성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주먹구구식으로 운동을 함부로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므로 자기의 운동능력에 알맞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 속셈학원 승합차,건널목서 열차에 받혀/어린이 6명 사망·8명 중상

    ◎일단정치 무시… 1명은 중태 【동두천=조덕현기자】 12일 하오1시5분쯤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 경원선 서남건널목에서 우수속셈학원생들을 태우고 가던 동두천 학원 소속 경기 6거 7237호 12인승 승합차(운전사 김대오·31)가 동두천 동안역을 떠나 청량리로 가던 서울 청량리열차 사무소소속 3323호 화물열차(기관사 이석진·32)에 들이받혔다.이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학원생 김진수(7·동두천시 생연동 285)유훈군(7)과 김소영(7·동두천시 송내동 114)백성희(7·동두천시 생연2동 보민아파트)김미선(7·양주군 회천면 덕정리)오혜연양(7·동두천시 지행동 350의 28)등 6명이 숨지고 운전사 김씨와 김선동군(6·동두천시 내행동 398)등 8명이 중상을 입고 동두천시 신천병원과 중앙병원등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2명은 중태다. 사고는 학원수업을 마친 원생 13명을 태운 사고차량이 건널목에서 일단정지를 무시하고 건너다 화물열차와 충돌해 일어났다. 사고가 난 건널목은 3종건널목으로 차단기가 없고 간수가 배치돼있지 않는 곳이다. ◎사고대책위구성 동두천시는 12일 철도건널목 사고와 관련,백종민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대책 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는 이날 시장을 비롯,경찰서장·교육장·시의회 의장등 13명으로 사고수습대책위원회를 긴급 구성,사망자와 부상장의 신원이 파악되는대로 ▲사망자 보상 및장례절차 ▲부상자 치료문제등을 다루기로 했다.
  • 전 건설장관 신형식씨

    건설부장관과 공화당사무총장 등을 지낸 신동식씨가 8일 상오1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 중앙병원에서 간암으로 별세했다.향년 66세. 신씨는 전남 고흥에서 출생,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6·8·9·10대 국회의원과 국회재무위원장,국정교과서사장,공화당대변인,정책실장,사무총장,무임소장관,건설부장관,해태그룹고문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경애여사(60)와 3남1녀를 두고 있다. 영결식은 11일 상오9시 서울 중앙병원에서 가지며 발인은 12일 상오10시 전남 고흥군 고흥읍 옥하리 자택에서 가족장으로 갖는다. 연락처 서울 482­9299(병원영안실),고흥 066­35­2018.
  • 전 내무차관 이동환씨

    내무부차관을 지낸 이동환씨가 11일 하오6시 서울중앙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75세. 이씨는 함남 단천출신으로 60년 내무부차관,62년 주호주대사를 역임했으며 진해화학사장을 거쳐 동아무역 고문으로 재직해왔다. 유족은 부인 이정덕여사(70)와 2남3녀. 발인 14일 상오9시30분.장지는 마석 모란공원묘지.연락처 484­8899.
  • 전 중정차장보 김정섭씨

    79년 10·26 당시 중앙정보부 국내정치담당 차장보였던 김정섭씨(62)가 1일 상오10시25분 서울 송파구 서울중앙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발인은 3일 상오5시 장지 대구현대공원묘지.연락처 482­9499.
  • 주민 싣고 가던 트럭 택시와 충돌,둘 사망

    【승주】 22일 상오 5시40분쯤 전남 승주군 별량면 원창리 척동 앞길에서 마을주민 20여명을 싣고 원창역으로 가던 전남 8다 2521호 1t트럭(운전사 김경중·29)이 좌회전하다 마주오던 순천 신화택시 소속 전남4바 2679호 택시(운전사 조순규·25)와 충돌. 택시 운전사 조씨와 택시승객 신승호씨(30·서울 도봉구 쌍문동 122의 51)의 딸 지혜양(2)등 2명이 숨지고 트럭 화물칸에 탔던 김정심씨(56)등 15명이 중경상을 입고 순천중앙병원 등지에서 치료받고 있다.
  • 평양특별시:4·끝(새로 쓰는 북녘 지리지:4)

    ◎도심 통과 철도가 주요 교통수단/인민대학 습당은 최고의 장서 시설을 자랑/평양서 원산·남포간 4차선 고속도로 뚫려 ▷자연·생태◁ 평양시는 대동강과 그 지류에 의하여 조성된 평야와 구릉,이를 둘러싼 낮은 산지(산지)로 되어 있다.룡성 삼석 순안구역 일대를 비롯한 북부및 북동부 지역은 청룡산줄기의 끝부분.여기에는 륭골산(4백m)청운산(3백63m)국사봉(4백48m)등 해발 4백m 안팎의 산들이 솟아있고 남부 대성구역에는 아미산(1백53m)과 대성산(2백70m)이 있다.고적이 많고 동물원 식물원,유희시설등이 갖춰진 대성산은 유원지로 개발되었다. 평야는 력포구역을 중심으로 대동강 남쪽에 펼쳐진 평양언덕벌(준평원 8백50㎦)이 대표적.전형적인 준평원으로서 시의 주요 농업지대가 되고있다. ▷교육·문화시설◁ 평양시에는 많은 대학이 있다.그 가운데 으뜸은 김일성종합대학.북한 유일의 종합대학으로서 14개학부,80개 강좌,6백여 학급에 1만2천여명(야간·통신부 5천여명이 별도로 있음)의 재학생을 거느리고 있다.산하에 10여개의 연구소,50여개의 연구실이 있으며 교직원은 박사 준박사(석사)연구원등 1천2백여명에 이른다.김일성종합대학외에도 시에 자리한 주요 대학으로는 김형직사범대학 김책공업대학 기계대학 의학대학 건설건재대학 철도대학 경공업대학 연극영화대학 체육대학 음악무용대학 김철주사범대학(평양사범대학의 개칭.북한은 1990년 10월31일 김일성 가계 우상화 작업의 일환으로 전국의 60개 대학의 이름을 바꾸었다)삼흥대학(전평양교원대학)인쇄공업대학 등이 있다.이밖에 김일성고급당학교 금성정치대학 인민경제대학 국제관계대학등 당과 근로단체 국가경제기관의 일꾼을 양성하는 학교와 혁명유자녀를 정치·군사적으로 육성하는 만경대혁명학원이 있다.또한 전기 기계 화학 방직 공예 건설 의학 체육 예술 농업 통계등 여러 부문의 고등전문학교를 비롯한 각급 학교들도 있으며 평양공업대학 평천공업대학 고등기계전문학교등 공장대학및 공장고등전문학교들도 평양시내에 자리잡고 있다.북한 최고의 장서능력을 자랑하는 인민대학습당과 도서관도 평양의 명물. 만수대예술단을 비롯한 전문예술단과 조선예술영화촬영소 2·8예술영화촬영소 조선과학교육명화촬영소 조선기록영화촬영소등도 평양시에 있으며 만수대예술극장 2·8문화회관 청년중앙회관 국제문화회관 평양대극장 동평양대극장 교예극장 인민문화궁전등 다수의 공연시설을 포용하고 있다. 지난 1974년 4월에 개관된 인민문화궁전은 북한이 자랑하는 대표적 공연시설.천리마거리 보통강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인민문화궁전은 부지 8만㎦,건물 6만여㎡ 규모.지상 4층,지하 1층인 이 건물은 소회의실(7백석) 연회장(7백석) 회담장 영화관등이 갖추어져 있다.1990년 10월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도 이곳에서 개최됐었다. 체육시설로는 능라도의 5·1경기장을 비롯,양각도경기장 모란봉경기장등 대형 경기장과 건물면적 2만5천㎡에 6천석의 관람석을 가진 빙상관,평양실내체육관등이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의료기관으로는 평양산원이 손꼽히고 있으며 평양의학대학병원 조선적십자병원등 중앙급 병원과 평양제1병원을 비롯한 시급병원,그리고 동의중앙병원과 전문예방병원,구역 군단위 인민병원이 있다. ▷교통·운수◁ 기본은 철도.평양시를 중심으로 평의선(개성∼신의주) 평해선(평양∼해주) 평라선(평양∼라진) 평원선(평양∼원산) 평덕선(평양∼덕천)등이 운행되고 있으며 주요지방과도 철도가 연결된다. 통근열차가 시와 위성도시를 이어주며 평양∼북경,평양∼모스크바간엔 국제열차가 다닌다. 시내버스 시외버스등 자동차운수도 큰 몫을 차지.시를 중심으로 신의주 남포 원산 개성 만포등 여러 방면으로 자동차도로가 뻗어 있다.평양∼원산,평양∼남포 사이에는 4차선 고속도로가 뚫려 있으며 원산∼금강산 사이에는 관광도로가 개설되었다.이밖에도 현재 평양∼개성,평양∼희천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궤도전차와 함께 시내에 건설된 지하철도(2개 노선,총연장 34㎞)가 여객 수송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북한은 1990년 이후 궤도전차건설에 열중하고 있다. 1단계 구간(만경대구역 송산∼사동구역 송신)공사에 이어 92년 4월 완공목표로 2단계 구간(문수∼통일거리∼동평양화력발전소,모란봉청년공원∼만경대구역송산)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대동강 연안의 가장 큰 하항(하항)으로 송림 남포 은률 재령 등 여러 지방과 해로로 연계되고 있다.대동강 운수를 돕는 미림 봉화 등에 갑문도 세워졌다.
  • 한밤 화염병 든 대학생 150여명/경찰서 3차례 기습시도

    ◎저지경관,쇠파이프 맞아 중상 【순천】 전남 순천대생 1백50여명이 27일 하오 9시부터 11시30분까지 3차례에 걸쳐 순천경찰서를 기습하려다 경찰이 저지하자 화염병과 돌멩이등을 던지며 경찰과 심한 공방전을 벌였다. 학생들은 순천대정문앞∼경찰서 사이의 4차선 중앙로에서 최루탄을 쏘는 경찰과 1시간 간격으로 공방전을 벌였는데 사건의 발단은 경찰이 하오 7시30분쯤 학내시위 주동혐의로 수배중인 이 학교 총학생회장 이성대군(22·공대 고분자공학과)을 학교뒷문에서 검거하려다 학생들의 저지로 실패한데서 시작됐다. 이 시위로 순천경찰서 수사과 형사계 소속 윤득선경장(50)이 학생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전치 5주의 상처를 입고 시내 중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 전력소비/롯데월드 연 1억1천만kwH로 최고

    ◎한전,작년 전기사용량 조사/전기료 1위는 무협… 한해 46억원/서울지방항공·63빌딩순 많아 지난해 서울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쓴 건물은 잠실롯데월드로 총 사용량이 1억1천8백31만4천kwH였다.이 가운데 한전에서 생산한 전기가 20%인 2천3백74만kwH이고 나머지 9천4백57만3천kwH는 롯데 스스로 세운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것이다.사용처는 백화점·호텔·매직아일랜드등 3개소이다. 롯데와는 달리 자체생산없이 한전의 전기만 쓴 건물가운데 최다소비업체는 한국무역협회로 연간 사용량이 7천6백69만kwH,요금은 46억8천만원이었다.월간 전기요금만 거의 4억원에 이르렀다. 그 다음으로는 김포공항을 관리하는 서울지방항공이 4천4백만kwH(요금 27억8천만원),63빌딩이 4천2백9만kwH(25억1천만원),서울 중구의 롯데호텔 3천4백50만7천kwh 22억4천만원),럭키금성그룹의 쌍둥이빌딩 3천3백26만8천kwH(20억9천만원)등으로 상위 5위까지를 차지했다. 6위는 농수산물센터,7위는 서울대학교,8위는 증권거래소,9위는 워커힐,10위는 연세대학교 등이다.연세대의 사용량은 1천9백5만7천kwH,요금은 11억8천만원으로 월평균 약 1억원 꼴이다. 11위에서 20위까지는 (주)대우 서울대병원 중구의 롯데백화점 동방빌딩 한양대학교 삼성본관 현대그룹사옥 미라마관광호텔 신한은행등이 끼었고 21위 이하로는 힐튼호텔 한국외환은행 한국방송공사 대한교육보험 삼풍건설 라마다르네상스호텔 국제상사 서울중앙병원 한국통신공사 농협중앙회등이 포함됐다.30위인 농협중앙회의 사용량은 1천1백61만5천kwH였다. 31위 이하로는 서울고속터미널 현대백화점 경희의료원 스위스그랜드호텔 한양화학 대한주택공사 진로유통 한국은행 안국화재보험 신세계백화점 등이다.신세계의 사용량은 7백21만5천kwH,요금은 4억4천만원이었다. 제일 많이 쓴 무협빌딩의 사용량과 전기요금이 40위의 신세계백화점보다 10.6배가 많은 셈이다.결국 서울의 웬만한 대형건물은 모두 포함돼 있어 건물면적이 넓은 만큼 전기도 많이 쓰는 셈이다. 한편 지난해 도시별 전기사용량을 보면 서울시가 1백60억2천7백만kwH로 전체 사용량 9백43억8천3백만kwH의 17%를 차지,가장많았다.1천62만8천명의 서울시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24.8%에 비하면 전기사용비중이 낮은 편이다.이는 서울에 전기를 많이 쓰는 공장이 적기 때문이다. 반면 산업체가 많은 인천 울산 구미 포항등의 전기사용량의 비중은 인구점유비보다 훨씬 높았다.울산의 경우 전기사용량은 44억6천2백60만kwH로 전체 사용량의 4.7%를 차지하고 있으나 인구는 64만8천명으로 전체의 1.5%에 지나지 않는다. 제주도의 사용량은 전체의 0.6%인 5억4천5백30만kwH이나 인구비중은 1.2%이다.
  • 김지미씨 올 가을 결혼/의사 이종구씨와 4번째로

    영화배우 김지미(51·본명 김명자)가 올가을 서울중앙병원 심장센터 소장인 이종구박사(59·울산의과대교수)와 결혼한다. 두사람의 결혼은 지난1월 김씨의 어머니 고순남씨(84)가 동맥경화증으로 서울중앙병원에 입원,이박사의 치료를 받게 된것을 계기로 사귀다가 최근 이박사의 청혼으로 이뤄진것. 김씨는 『이박사의 인품과 중후한 멋에 호감을 느껴 앞으로의 삶을 맡기게 됐다』면서 자신이 기획·제작중인 영화 「명자 아끼코 소냐」의 소련로케를 마치는데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서울대의대를 나와 26세때 캐나다로 유학,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유럽에서 심장순환기내과수업을 쌓아온 석학.캐나다 앨버타 의과대학 재직중 31년만인 88년 한림대 교환교수로 서울에 온 이박사는 89년3월 서울중앙병원 개원에 초빙받아 지금까지 이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김씨는 18세때 「황혼열차」(김기영감독)로 데뷔,지금까지 5백여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지난 86년부터는 영화사 「지미필름」을 운영하고 있다.김씨는 이번이 4번째 결혼이며 이박사는 재혼이다.이박사는 2년전 이혼한 전부인과의 사이에 장성한 세아들을 두고 있다
  • 전 국회 사무총장 이호진씨

    이호진 전 국회 사무총장장이 11일 하오 서울 중앙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8세. 이 전 총장은 제헌국회 이래 국회운영위 전문위원·사무차장 등 40여 년 간 국회 사무직에 두루 근무해 왔다. 발인은 13일 상오 10시 서울 중앙병원서 장지는 경기도 여주군 금곡리 남한강공원묘지.482­9696.
  • 고대생 「사랑의 헌혈」/김성태 명예교수 별세

    심장병을 앓던 중 제자들의 정성어린 헌혈로 수술을 받은 고려대 심리학과 김성태 명예교수(66)가 수술한 지 20일 만인 28일 0시30분쯤 숨졌다. 김 교수는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풍납2동 서울중앙병원에서 심리학과 학생 9명의 헌혈을 받아 12시간에 걸친 심장병 수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좋지 않아 계속 치료를 받아 왔었다. 김 교수는 고려대 문과대학장,교육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발인은 30일 상오 8시,장지는 충북 중원군 노원면 선영,연락처 전화 488­2099.
  • 헌혈때 C형간염 검사 의무화/검사료 반영,혈액값 49% 인상

    ◎보사부,새달부터 실시 고시 보사부는 20일 간질환합병증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C형간염의 감염자와 항체양성자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오는 5월1일부터 헌혈 때는 반드시 C형간염 항체검사를 실시하도록 고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혈액검사는 지금까지의 에이즈(AIDS) B형간염 매독 간기능 등 4가지 항목에서 5가지로 늘어나게 됐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C형간염 검사비용으로 6천80원을 혈액수가에 반영키로 결정,3백20㏄ 1파트에 1만2천2백원이던 혈액수가가 앞으로는 1만8천2백30원으로 49% 오르게 됐다.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C형간염의 검사비용은 시약값 6천6백원과 재료비 1천원 등 7천6백원이지만 혈액수가가 인상되는 데 따른 수혈자의 부담을 감안,80%만을 수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C형간염은 88년 미국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새로운 간염으로 간경화 간암 등으로 발전할 확률이 B형간염보다 5∼10배나 높다. 한편 서울대 의대 임상병리학교실팀과 대한적십자사 중앙혈액원이 공동으로 지난 한 햇동안 서울대병원 중앙혈액원을 찾는 헌혈자 9백32명을 표본조사한 결과 0.93%인 11명이 C형 간염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양대병원에서도 만성간질환자 가운데 C형간염 감염자가 3명이 발견됐으며 서울 중앙병원에서는 간암 등으로 입원한 환자,3백41명 가운데 27명이 C형간염 감염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는 지난 89년 1월7일 부산 메리놀병원에서 수혈치료 후 급성간염으로 사망한 백 모씨(42·경남 양산군 기장읍)가 C형간염으로 추정돼 혈액을 공급한 부산적십자 혈액원이 3천2백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물도록 부산지법이 판결한 일이 있다고 밝혔다.
  • 원로언론인 최석채씨 별세/15일 편집인협회장

    원로언론인 최석채씨가 11일 하오 1시30분 서울 은평구 응암동 2의21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4세. 최씨는 지병인 심장병으로 지난달 31일 서울중앙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병세가 악화돼 이날 자택으로 옮겨졌다. 최씨는 대구 매일신문 주필,경향신문 편집국장,조선일보 편집국장 및 주필을 지냈고 66년부터 77년까지 신문편집인협회 3대 회장직을 맡는 등 언론계 발전에 큰 공을 남겼다. 또 신문·방송의 경영에도 참여,74년부터 80년까지 문화방송·경향신문 회장을 역임했으며 87년 대구매일신문 명예회장직을 물러난 뒤 최근까지 신문편집인협회 고문,조선일보 비상임이사를 맡아 왔다. 금관문화 훈장을 받았으며 저서로는 「서민의 항장」이 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장지분씨(66)와 2남1녀가 있다. 장례는 편집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5일 상오 8시. 연락처(02)355­0913.
  • 고대생들,노 스승에 헌혈/성대선 「사제 화합의 대화」

    교수폭행사건으로 한 동안 물의를 빚었던 성균관대생들이 8일 교수들과 함께 「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여는가 하면 고려대생들도 심장병을 앓고 있는 퇴직교수를 위해 적극 헌혈에 나서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우리사회에 아직 사제의 정이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성균관대 학생들 5백여 명은 이날 하오 2시쯤 학교본관 앞 금잔디 광장에서 구속된 김두선군(23·체육교육학과 4년)으로부터 폭행당했던 김정탁 교수(36·신문방송학과) 등 교수 10여 명을 초청,「교수·학생화합의 한마당잔치」를 열었다. 학생들은 이날 『학우들 모두가 누를 끼치게 된 데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교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 교수도 이에 대해 『이번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서로를 믿고 앞길을 개척해 나가자』면서 『김군이 하루빨리 석방될 수 있도록 검찰에 탄원서를 내고 김군 등 체육학과 학생 3명에 대해 교생실습을 거부한 서울 광신중에도 찾아가 선처를 호소하는 등 서로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고려대 심리학과 학생들도 정년퇴임한 교수가 심장수술에 필요한 피가 모자라 딱한 처지에 놓여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선뜻 헌혈에 나서 훈훈한 사제지간의 정을 되살렸다. 김창식군(21) 등 이 학과 학생 16명은 이날 상오 지난해 9월 정년퇴임한 김성태씨(66·실험심리학)가 심장판막증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해 있는 송파구 풍납동 서울중앙병원을 찾아 김 전 교수가 수술을 받는데 필요한 O형 혈액을 헌혈했다.
  • 김길홍의원등 4명/교통사고로 중경상

    【안동】 28일 상오10시35분쯤 경북 안동군 풍산면 상리구 도축장앞 국도에서 서울2 르5834호 그랜저승용차(운전사 최경호·39)가 과속으로 가다 가로수를 들이받아 타고있던 민자당 김길홍의원(49)와 부인 서용석씨(44),비서 김영길씨(39),운전사 최씨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의원은 이날 하오 헬기편으로 서울 풍납동 중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 “무모한 경영인” 오명 씻는 금탑훈장

    ◎20일 「상공의 날」… 남다른 감회의 정인영씨/80년 「한중」 타의양도후 빈손서 재기/와신상담 11년… 한라그룹 일궈/계열사 9개로 재계랭킹 26위/89년 고혈압졸도 이겨내고 「휠체어 지휘」 11년전 재계무대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별」이 다시 나타났다. 『세상사람들은 아마도 내가 죽은 다음 망우리 공동묘지의 관속에서 뼈까지 삭아 없어진 것으로 생각할 지 모릅니다. 그러나 정인영이는 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팔팔하게 살아있습니다』 지난 80년 국보위시절 중화학공업 투자조정의 회오리속에서 졸지에 자신이 창업한 현대양행(현 한국중공업)을 타의로 내놓은 뒤 11년만에 「제2의 한중」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재기한 정인영 한라그룹 회장(71)이 오는 20일 제18회 상공의 날 행사에서 기업인 최대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지난 89년 고혈압으로 쓰러져 훨체어신세를 지고 있는 정회장은 16일 서울 대치동 한라그룹 9층 회장실에서 만나자마자 『먼저 얘기할 것이 있다』며 『지난 10여년간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무모하게 일을 벌인 사업가로 오해받은 것이 무척 괴로웠는데 언젠가는 내가 국민에게 피해를 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다소 흥분된 어조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젊음과 피땀을 송두리째 바친 현대양행의 상처를 아직 치유하지 못하고 있는듯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금탑산업훈장 수상이 당시 국민에게 잘못 비쳐진 인상을 씻는 명예회복의 계기이자 정부로부터는 「경제적 사면」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하려는 표정이 역력했다. 『인천조선소가 좁아 대불공단에 해안매립으로 1백40만평의 공단을 마련,조선소를 확장하고 가스터빈공장과 산업기계공장을 세울 계획이며…』 그의 친형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는 달리 다소 어눌한 말투에,오랜 투병생활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쇠약한 인상을 지울 수는 없지만 전성기시절과 별로 다름없는 눈매와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재계의 불도옹」으로 일어선 불굴의 집념을 잘 말해준다. 그는 89년 7월 고혈압으로 쓰러진뒤 사실상 한라그룹의 경영을 현재 그룹부회장인 장남 몽국씨(40)와 차남 몽원씨(37)에게 맡겼다. 일본과 미국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해 4월 귀국한 직후에는 2세 승계작업을 다지면서 다시 그룹사세확장에 전념했다. 고혈압으로 휠체어와 지팡이에 의존하면서도 「머리만은 20대」라고 외치며 그룹을 정열적으로 진두지휘했다. 주력기업인 인천조선(현 한라중공업)과 한라시멘트,한라자원,국내최대의 자동차부품회사인 만도기계와 한라공조 등 계열업종이 대부분 호황이어서 「중공업재벌」로 재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한라그룹은 현재 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총매출액 1조원,재계 랭킹 26위에 올라있다. 80년 당시에 비하면 「상전벽해」가 된 셈이다. 『한라중공업은 플랜트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세계 어느 산업설비에 비해서도 모든 면에서 가장 경쟁적인 회사를 만들어야지요』 궁극적으로는 한중처럼 세계적인 대형종합기계공장을 경영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짐작된다. 그만큼 현대양행 설립당시의 웅대한 꿈을 되찾자는 얘기일 것이다. 정회장은 몸관리를 잘못해 고혈압으로 쓰러졌지만 다른 부분은 멀쩡하다는 정밀진단을 받았다. 요즘도 매일 아침 남영동 자택에서 나와 풍납동 서울 중앙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은 뒤 상오10시쯤이면 어김없이 회사로 출근한다. 회사에 나와서는 조간신문을 먼저 보며 외부손님을 맞고 중역회의를 직접 주재하는가 하면 컨디션이 좋을 때는 지팡이를 짚고 걷기도 한다. 정회장에게 한라그룹의 재기와 더불어 기분좋은 일은 「현대 5형제 일가」의 화목을 찾은 것이다. 지난 77년 그가 맏형인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분가하면서 시작된 「갈등」이 와신상담의 기간중 눈녹듯 사라지고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진리를 절감하게 됐다. 지난 81년 서슬이 퍼렇던 주도세력의 미움을 사 구속됐던 그는 정주영회장의 보증으로 풀려났었고 또 지난해 4월 미국의 병원에서 고희를 맞았을 때에는 때마침 소련 유화 프로젝트를 협의차 방미한 정주영회장이 동생 인영을 LA의 한 식당으로 데리고 나와 정순영 현대시멘트 회장 등과 조촐한 고희축하모임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정회장에 대한 신뢰도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절대적이다. 「한국기업인미스터 정인영」이라면 현대양행 공장을 건설할 때도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말 한마디로 8천만달러를 빌려다 쓸 정도로 A급 신용도를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한라공단조성에 들어갈 해외차관문제는 정화장 자신의 신용과 얼마전 한라그룹 고문으로 영입한 양윤세 전 동자부장관의 도움으로 해결할 생각이다. 정회장은 현대양행을 타의로 내놓지 않았을 경우 오늘의 한라그룹이 어떻게 됐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저 입을 씰룩거릴뿐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나 이내 냉정을 되찾고는 어색한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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