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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연사/젊다고 방심해선 안된다

    ◎“뇌졸중·협심증·심근경색 중년층에 빈발” 옛말/스트레스·운동 부족·식생활 불규칙한 20∼30대에도 잦아 평소에 건강한 모습의 젊은이가 어느날 갑자기 별다른 이유도 없이 죽음을 맞는다.사인은 뇌졸중 아니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이다.이러한 돌연사가 과거에는 중년층인 40∼50대에서 빈발하여 충격을 주더니 어느샌가 연령이 낮아져서 20∼30대에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만 23세의 나이로 수면도중 갑작스럽게 숨져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인기그룹 듀스의 김성재씨는 사인이 약물중독으로 밝혀지기는 했다.하지만 젊음만을 믿고 하루에 15시간 이상 업무에 몰두하는 일중독에 빠진 사람,음주와 흡연,극심한 스트레스,운동부족증,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식생활 등 좋지않은 생활 습관은 젊은 층에도 돌연사 위험을 높여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돌연사란 「신체내적 원인에 의해 발병한지 24시간 이내에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망」으로 흔히 정의 한다.즉 일상생활에 별지장 없이 잘 활동하던 사람이 외부적인 원인없이 갑자기 증상을보이며 24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돌연사의 원인을 보면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는 90% 이상이 심장질환 때문이고 일본의 경우 약 65%가 심장질환,20% 정도가 중풍 때문으로 밝혀졌다. 여기에서 심장질환이라고 하면 대부분 동맥경화에 의한 심근경색증이나 부정맥을 말하며 중풍도 대부분 동맥경화증과 고혈압에 의해 발생한다.특히 24시간 이내가 아니라 순간적으로 사망하는 경우 거의 전부가 심장질환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법의학계의 원로인 문국진박사(고려대 명예교수)는 돌연사에 대해 정신·신체적인 과로가 누적이 되면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일으킨다고 경고하고 순환기·뇌혈관·정신계통의 증세가 있을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스트레스를 받아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아플때,또는 가슴이 공연히 뛰고 심장이 멎는 듯한 느낌이 있을 때는 심장계통에 이상이 없는지 검사를 해야 한다.두통이 심하고 때로 머리가 띵하며 현기증이 생길때,목이나 어깨가 당기고 눈이 피곤하여 일손을 멈추는 일이 자주 있을때,손발이떨리거나 뒤틀릴때는 뇌졸중의 염려가 있으므로 뇌혈관계통의 검사가 필요하다.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작은 방에 갇힌 듯한 기분이 들고 숨조차 내쉬기 어려울 때는 호흡기 계통에 피로가 쌓였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도 여러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는 것 자체가 싫고 모든 일에 염증이 나서 직장을 쉬고 싶은 사람,잠을 깊이 이루지 못하고 자주 깨거나 불안감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는 일이 많아질 때,즐거운 일은 한가지도 없고 어디론가 혼자 멀리가서 살고 싶어 진다면 정서적으로 크게 흔들린다는 증거이다. 서울중앙병원 운동의학센터 김철준 박사(가정의학)는 『건강관리는 이제 젊은층에서부터 시작돼야 하고 절제와 균형있는 생활을 해야 과로사나 돌연사를 막을 수 있다』며 『젊었을 때 꾸준히 운동을 해온 경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40대를 넘어서고부터는 운동을 하기에 앞서 건강검진을 반드시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 종양부위 축소수술 간암치료 성과 좋다

    ◎한번에 대량 절제… 간부전 우려 덜어/4년동안 재발률 3분의 1로 간경화에 따른 간암수술때 간의 기능과 부피를 인위적으로 변화시켜 대량절제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암치료법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중앙병원 이승규·성규보교수팀은 최근 방사선시술법인 간정맥 색전술과 외과적 수술법이 결합된 「간정맥 색전술후 대량절제술」을 지난 4년간 52명에게 시술한 결과 재발률을 기존의 3분의 1로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방법은 이밖에도 황달로 인한 진행성 담낭암과 클라스킨 담관암에도 적용돼 역시 좋은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대부분 간동맥 색전술을 시행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좌·우의 두개의 엽으로 구성돼 있는 간은 오른쪽 간이 전체 간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왼쪽 간은 40%이하를 차지한다.종양이 간의 오른쪽에 있을 경우 특히 간기능이 저하되는 경변간이나 황달간에서도 우엽절제는 수술후 사망률이 높다. 또 간암이나 클라스킨 담관암,진행성 담낭암 등은 간의 기능이 이미 떨어져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20∼30%만 절제해도 간이 재생도 되지 않을 뿐더러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그러므로 모든 암수술은 암의 존재부위를 포함해 주위 정상조직의 상당부분을 대량절제해야 국소재발률이 크게 줄어 수술이후가 좋고 단순히 국소절제만을 했을 경우에도 재발률이 높다. 간정맥 색전술은 수술하기 2∼3주전 간에 필요한 영양소를 1백% 공급하는 정맥혈류를 차단,종양부위의 간은 위축시키는 대신 상대적으로 절제를 위해 남겨야 하는 정상 간은 부피를 확대시켜 간종양이 위치한 병변간을 대량절제하는 기법으로 수술때 환자의 간부전 등 위험도가 크게 줄고 수술후 간암이 재발될 가능성을 3분의 1에서 4분의 1까지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수술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 옐친 입원/심장병 재발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26일 석달반 만에 심장병이 재발,러시아중앙병원에 입원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옐친대통령의 병명은 지난 7월11일 발병한 것과 같은 종류인 급성혈관수축성 빈혈증이나 상태가 그 당시에 비해 양호하다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그동안 알코올중독 및 건강악화 등의 소문에 끊임없이 시달려왔다.
  • “맥주 주세율 인하” 국회청원 잇따라/형평과세­세수확보 대립

    ◎정부·자치단체 “세금줄면 세출 차질” 강력 반대/맥주사·애주가 “위스키 보다 높은 세율 불합리”/국회 세법 개정안때 최종 판가름 날듯 대중주가 된 맥주.변호사와 전직 장관 등 사회저명인사들이 최근 이 대중주의 세율이 너무 높으니 내려달라고 국회에 청원을 했다. 맥주의 주세율은 제조원가의 1백50%.지난 해 1억7천6백만상자(1백76만㎘)가 출고돼 맥주에서만 1조1천4백99억원의 주세가 걷혔다.맥주회사를 통해 직접 걷기 때문에 한푼의 손실도 없었다.더없이 훌륭한 세목인지라 세정당국으로선 자진해서 내려 줄 세금이 아니다. 맥주의 가격구조를 살펴보면 5백㎖ 한병(OB라거 기준)의 원가가 2백50원58전이다.여기에 주세(3백75원87전)·교육세(1백12원76전)·부가가치세(73원92전)가 붙어 출고가는 8백13원13전.중간마진이 붙어 슈퍼에서는 평균 1천1백원,업소에서 3천원에 팔린다. 지난 달 28일 김춘봉 변호사와 홍성철 전 내무장관,장성환 전 교통장관,이원경 전 외무장관,김기춘 한국야구위원회 총재,민병철 서울중앙병원장,조영제 서울대 교수,박정자 연극배우,하일성 야구해설가 등 저명인사 2만7백1명이 연대 서명,맥주의 주세율 인하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맥주는 고급사치품이 아닌 서민들의 술이다.고소득층의 애용품인 위스키는 구미제국의 통상압력으로 세율을 1백20%에서 1백%로 내리면서 서민 애용품인 맥주세율을 1백50%로 묶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다』라는 게 이들의 목소리였다. 지난 9일엔 동양 조선 진로쿠어스 등 맥주 3사도 국회에 청원했다.이들은 『보석이나 대형 승용차,골프채 등 고소득층의 애용품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20%인 반면 전체 주류 소비의 60% 이상을 차지,서민의 술로 자리잡은 맥주에 1백50%의 높은 세금을 물리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며 『맥주의 주세율을 1백50%에서 80%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스키는 주로 유흥업소에서 소비되는 데다 원액을 전량 수입해 국내에서 단순 배합하거나 완제품을 수입·판매하는 반면 맥주는 65%가 가정용 소비이고 국내 농민이 재배한 맥주보리를 전량 수매해 생산한다는 점에서 세율이 당연히 위스키보다 낮아야 한다는 게 제조업체들의 논리이다.맥주3사의 청원서에는 민자당의 정창현·황명수·박세직·이민섭·이순재 의원,국민회의의 정대철·조세형·김덕규 의원,민주당의 제정구·박석무 의원 등 여·야의원 32명이 서명했다. 정부도 맥주 주세율이 높고 위스키 세율과 형평이 맞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한다.그러나 세수감소 때문에 세율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재정경제원은 올 정기국회에 올린 세법개정안에 위스키의 주세율을 내년부터 1백20%에서 1백%로 내리기로 했지만 맥주 주세율은 그대로 두었다.위스키의 세율인하는 물론 유럽연합(EU)과의 통상협상에 따른 것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정부의 세법개정안이 확정된 상태여서 재경원으로서는 손댈 여지가 없다』며 『그러나 국회가 세법개정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맥주의 주세율을 내리고 세출예산을 깎는 경우를 상상할 수는 있다』고 했다.공이 국회로 넘어간 셈이다. 맥주3사의 로비가 강도 높게 펼쳐지자 정작 다급해진 곳은 내무부와 지방자치단체다.주세의 80%는 지방양여금으로 지자체에넘어가게 돼있기 때문이다.지난 해 맥주 주세 중 9천2백억원이 지방양여금으로 지원됐다. 따라서 내무부로서는 맥주업계의 로비를 저지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그렇지 않아도 한·미자동차협상에서 자동차세를 내려 내년부터 지방세인 자동차세수의 결함이 예상되는 마당에 주세마저 내릴 경우 세수결함이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앙정부도 세수결함을 감내해야 하지만 지방 만큼 부담이 크지는 않다.재경원은 국회가 주세율을 내리면 세출예산도 그만큼 깎아야 해 섣부른 결론은 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돌아가는 분위기는 맥주업계에 승산의 기미가 있다. 맥주 주세율이 1백20%로 내리면 슈퍼 판매가격(OB라거 기준)은 1천1백원에서 8백50원으로,80%로 인하되면 7백50원으로 떨어진다.업소가격도 3천원에서 2천5백원과 2천원으로 각각 내리게 된다.애주가들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맥주 3사와 재정경제원·내무부 등 관련 부처,소비자의 이해가 맞물린 맥주 주세율이 국회에서 어떻게 요리될 지 주목된다.
  • 서울 62개 대형건물 준공검사 없이 사용

    서울시는 8일 국회 건설교통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아산재단 중앙병원,진로종합유통 농수산물,한국전력공사 건물등 62개 건물이 건물사용검사(준공검사)를 받지 않고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사용중이라고 밝혔다.
  • 일본뇌염·출형열 한거번에 예방/이호왕 박사,혼합백신 개발

    ◎부작용 없고 효과 4배로 높여/세계 3번재… 중국 등 수출 기대 일본뇌염과 유행성출혈열을 한꺼번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서울중앙병원 부설 아산생명공학연구소 이호왕 박사(소장)팀은 29일 일본뇌염과 유행성출혈열등 두가지 전염병의 혼합백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박사는 『혼합백신은 한번의 접종으로 두가지 질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백신이 갖고 있는 부작용의 위험을 없애고 예방효과도 4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혼합백신개발은 세계적으로 미국,일본에 이어 세번째로서 지난 80년대 미국에서 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을 한번에 예방하는 DPT백신이 처음 개발된데 이어 92년에는 일본에서 홍역,볼거리,풍진의 혼합백신이 개발됐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일본뇌염백신은 지난해 여름 2명의 어린이가 접종후 사망하는등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박사는 『혼합백신은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동남아등 발병률이 높은 아시아 각국에 수출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5·18 특별법」/가을 정국 최대 쟁점 “점화”

    ◎3개 법안 제출로 달아오른 정가/야권공조 모색하며 대여 공세 강화­야/“야 주장은 정치공세… 위헌소지 내포”­여 대학가와 재야에서 제기된 5·18 관련 특별법 제정문제가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으로 본격 부상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22일 「5·18 특별법」 「공소시효에 관한 법」 「특별검사법」 등 3개 법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했다.민주당도 이미 마련한 「12·12 군사반란및 5·18 내란사건처리 특례법」 시안을 놓고 이날 각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가졌다.정치적으로 앙숙관계인 만큼이나 선명성 경쟁도 치열하다.하지만 법안의 내용에서는 비슷한 대목이 많아 공동보조를 맞추는 양상이다. 야권의 이같은 파상공세에 대해 민자당은 일단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한 위헌제청이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이므로 그 결과를 보고 대응하겠다는 자세다.그러나 공소시효가 지난 사안을 다시 문제 삼는 것 자체가 위헌의 소지가 있고 독립수사기관인 검찰의 결정에 정치권이 시비를 거는 것도 명분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야당의 요구에 결코 응하지 않겠다는 내부방침을 정해둔 상태다.한마디로 야당의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시각이다. 자민련은 보수·중도적 색채를 강조하려는 듯 국민회의·민주당의 공동보조 요구에 소극적이다.다만 5·18 관련자들을 기소해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날 3개 법안을 제출하기 앞서 『5·18특별법은 현재의 사태에 대처하는 법이고,특별검사법은 현재와 앞으로의 권력형 부정사건에 대비하는 법이며,공소시효법은 앞으로 다시는 군사반란 등 헌법파괴범죄가 시도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법』이라고 설명했다. 「5·18 특별법」의 골자는 5공이 끝난 88년 2월24일까지 8년간은 5·18 관련자들에 대한 국가소추권행사가 불가능한 기간으로 판정,이 기간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되도록 하자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5·18 관련자들에 대한 공소시효는 7년6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처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헌법파괴범죄 등의 공소시효에 관한 법」은 내란 외환 반란 이적죄 등 헌법파괴범죄와 집단학살 등 반인류적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의 적용을배제하자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앞으로 쿠데타와 같은 헌정문란사건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논란이 없도록 못을 박자는 의미다. 「특별검사법」은 국회가 본회의 결의로 대통령에게 요구한 권력형 부정사건과 법률이 특별히 정한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대한변호사협회의 추천을 받아 특별검사를 임명토록 규정하고 있다.특별검사는 검찰총장 경찰청장 기타 관련기관에 자료제출과 수사활동의 지원을요청할 수 있으며 파견된 검사와 사법경찰관및 관계공무원 등을 지휘·감독할 수 있도록 했다. 민주당의 「12·12군사반란및 5·18내란사건 처리에 관한 특례법」도 두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특별검사제 도입에 있어서도 국민회의와 의견을 같이 하지만 두사건으로 한정하자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종합하면 국민회의와 민주당의 주장은 5·18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의 길을 확실하게 열어 놓자는 것이다.다만 민주당이 과거사건의 처벌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국민회의는 재발방지까지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소급입법에 의한 공소시효 적용배제는 위헌이 된다는 일반적인 법해석이 부담이다.야당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 「평균정서」가 얼마나 동참해 줄 지도 문제다. 현재로선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관건이 되겠지만 야당의 기세로 미루어 정기국회동안 여야 사이에 뜨거운 공방이 전개될 전망이다.국민회의와 민주당 모두 내년 총선을 겨냥,주도권 확보라는 차원에서도 앞으로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상임위활동 등을 통해 이 문제를 한껏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법안관철을 위한 방법에 있어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민주당은 재야·시민단체 등과 연대,가두토론회와 옥외집회까지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회의는 강경한 이미지로 비치지는 것을 경계,장외투쟁은 지양하고 원내에서 해결하겠다는 생각이다. 결국 진통을 거듭하다 정기국회 말미에 표결로 종결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상위별 국감 대상기관 일정 ◇운영위=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실 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 의정연수원(10월13일) ◇법사위=법제처 헌법재판소(9월25일)서울고법 서울지법 인천지법 수원지법 서울고검 서울지검 인천지검 수원지검(26일)대전고법 대전지법 대전고검 대전지검(28일)광주고법 광주지법 광주고검 광주지점(29일)대구고법 대구지법 대구고검 대구지검(10월5일)부산고법 부산지법 창원지법 부산고검 부산지검 창원지검(6일)대법원(9일)대검찰청(10일)법무부(12일)군사법원 감사원(13일) ◇행정위=행정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9월25일)정무제1장관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27일)정무제2장관실 한국여성개발원(29일)총무처(10월4일)한국행정연구원공무원연금관리공단(6일)비상기획위원회(10일)공정거래위원회(11일) ◇재정경제위=재정경제원(9월25·26·27일)한국은행 은행감독원(28·29일)신용보증기금(30일)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10월2일)한국수출입은행 한국주택은행(4일)한국은행 부산지점 부산세관 기술신용보증기금 부산지방국세청 광주지방국세청 광주세관(5일)한국조폐공사 한국담배인삼공사(6일)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9일)통계청 한국소비자보호원 성업공사(10일)한국개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11일)관세청 조달청(12일)국세청(13일)재정경제원(14일) ◇통일외무위=통일원(9월25일)외무부(26일)주미대사관 주LA총영사관 주과테말라대사관 주파나마대사관(미주반 28일∼10월7일)주일대사관 주중대사관 주베트남대사관(아주반,28일∼10월7일)주프랑스대사관 주헝가리대사관 주러시아대사관 주오스트리아대사관(구주반 28일∼10월7일)외무부(10월9·10일)통일원(11일)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족통일연구원(12일)국제협력단·국제교류재단(13일) ◇내무위=부산시 제주도 제주지방경찰청(9월25일)경상남도 경남지방경찰청(26일)충청남도 충남지방경찰청(27일)충청북도 충북지방경찰청 대전시(28일)강원도 강원지방경찰청 전라북도 전북지방경찰청(29일)경기도(10월4일)해양경찰청(5일)서울지방경찰청(6일)중앙선관위 도로교통안전협회 국립공원관리공단(9일)서울시(10일)경찰청(11일)내무부(12·13일) ◇국방위=국방부(9월25∼27일,10월11일)합동참모본부(25·26일)국군기무사령부 국군정보사령부(25일)국방조달본부 군인공제회(26일)육군본부 육군복지근무지원단(28일)공군본부(29일)해군본부 해병대사령부(10월4일)국방과학연구소(5일)병무청(6일)육군제2군사령부 (주)풍산(9일)해군작전사령부(주)대우중공업(조선부문)(10일) ◇교육위=교육부(9월25·26일,10월13일)경기도 교육청 인천시교육청(27일)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 대한교원공제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28일)한국교육개발원 교육방송원 국사편찬위원회(29일)경남교육청(10월4일)부산시교육청(5일)8개 공과대학(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전남대 전북대 창원대 충북대 충남대)중점지원사업 대상대학(6일)전남교육청 광주시교육청(9일)대전시교육청 충남교육청(10일)서울시교육청(12일) ◇문화체육공보위=문화체육부(9월25일,10월12일)문화재관리국 예술원사무국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연구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26일)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영화진흥공사 예술의 전당 공연윤리위원회(27일)한국관광공사 한국마사회(28일)대한체육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생활체육협의회(29일)독립기념관(10월4일)국립광주박물관(5일)KBS제주방송총국 국립제주박물관 한국마사회제주경마장(6일)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7일)공보처(10월9·13일)해외공보관 국립영상제작소 정부간행물제작소(9일)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방송개발원 언론중재위원회 한국자유총연맹(10일)한국방송공사 종합유선방송위원회 방송문화진흥회 방송위원회(11일) ◇농림수산위=농림수산부(9월25일·26일,10월13일)농촌진흥청(27일)산림청 임업협동조합중앙회(28일)수산청(29일)전라북도 전라남도(10월4일)충청남도 경상남도(5일)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냉장주식회사(6일)농어촌진흥공사 농지개량조합연합회(9일)농업협동조합중앙회(10일)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11일)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12일) ◇통상산업위=통상산업부(9월25일)공업진흥청 석유개발공사(26일)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27일)한국가스공사(28일)대한무역진흥공사 특허청(29일)한국전력공사(10월2일)대한 석탄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4일)포항제철(5일)한국중공업(6∼7일)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9일)대한송유관공사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10일)한국종합화학 생산기술연구원(11일)통상산업부(12∼13일) ◇체신과학기술위=정보통신부 한국전기통신공사(9월25일)과학기술원(26일)기상청(27일)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28일)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소(29일)고리원자력발전소(10월4일)경북체신청 한국통신대구본부(5일)강원체신청 한국통신강원본부(6일)한국통신품질보증단 한국통신사업개발부(9일)한국통신 통신시설사업단 한국통신 건설사업단(10일)한국전기통신공사 한국이동통신 한국통신카드 한국PC통신 한국항만전화(11일∼12일)정보통신부(13일)과학기술처 한국전기연구소(14일) ◇환경노동위=부산지방노동청 경남지방노동위원회(9월25일)낙동강환경관리청(26일)대구지방노동청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성서공단소각장 시찰(27일)원주지방환경관리청 생태계 및 한강수계시찰(28일)서울지방노동청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서울특별시(29일)영산강환경관리청 전주지방환경관리청(10월2일)금강환경관리청 대전지방노동청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천안기술교육대학시찰(4일)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근로복지공단 중앙노동위원회(5일)인천지방노동청 인천지방노동위원회 한국산업안전공단산재의료관리원 중앙병원시찰(6일)한국자원재생공사 환경관리공단 김포매립장시찰(9일)환경부 국립환경연구원(10일)환경부(11일)노동부(12∼13일) ◇보건복지위=경기여자기술학원 경기도(9월25일)국립의료원 국립서울정신병원(26일)국립보건원 국립보건안전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의료관리연구원(27일)마리아부녀보호지도소시찰 명동보육원시찰 충주호관광선 화재사고현장시찰(28일)꽃동네시찰 루시모자원 대전지방보훈청(29일)인천검역소(10월2일)의료보험관리공단의료보험연합회(4일)국민연금관리공단(5일)한국보훈복지공단 한국보훈병원(6일)재향군인회(9일)국가보훈처 88관광개발(10일)보건복지부 대한적십자사 대한가족계획협회 대한결핵협회 대한나환자관리협회 한국식품위생연구원(11일)보건복지부(12∼13일) ◇건설교통위=부산국토관리청 부산지방철도청 이리국토관리청 전라남도(9월25일)부산해운항만청 부산시 부산교통공단 여천철도청 여수해운항만청(26일)대구시 경기도(27일)서울국토관리청 인천해운항만청 인천시(28일)교통안전공단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29일)국토개발원 교통개발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해운산업연구원 대한건설협회 건설공제조합 해외건설협회(30일)대한주택공사(10월4일)한국토지개발공사(5일)한국도로공사(6일)한국수자원공사(7일)한국공항공단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9일)철도청(10일)서울시(11일)해운항만청(12일)건설교통부(13·14일) ◇정보위=국가안전기획부(10월11일)국가안전기획부 및 국가안전기획부법 제3조제1항제5호에 규정된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조정대상부처 및 기관(12일)
  • 정주영 회장 대북경협 전념 포석/박세용 현대그룹기획실장 발탁 배경

    ◎정 명예회장·정 회장 신임 돈독한 해외통/정부창구역 맡아… 그룹 운영위에도 참여 현대그룹은 삼성에 비해 비서실이나 기획실의 기능이 크게 중시되지 않는 재벌이다.정주영 그룹 명예회장은 참모나 비서,기획기능 같은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장에 11일 돌연 박세용 종합상사 사장 겸 현대상선 사장이 겸임발령된 것을 놓고 세인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8·15특사로 사면복권된 정명예회장과 박사장의 특별한 관계,대북경협 재개 등 현대의 세계화 전략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박사장은 정명예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해외통이자,그룹의 대북 사업에 깊이 관여해 온 핵심측근이다.때문에 정명예회장이 최근 통일원에 방북을 타진한 데 이어 현대가 대북 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해외투자를 의욕적으로 다시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의 창구를 바꾼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정명예회장은 정치참여에 따른 동면에서 해금된 뒤 새로운 사업으로 그룹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다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사장은 이북출신이지만 1·4후퇴 때 월남한 뒤 거제도에서 살았다.장승포에서 국교를 나왔다.노래를 잘 불러 김영삼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주최한 군민 노래자랑에서 우승한 일화도 있다.김대통령과의 인연도 있는 것이다. 현대건설에 근무하던 70년대 중동에서 뇌물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렀다.이때 현대에서는 파장을 우려,독약을 보내며 『여차하면 죽으라』고 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정명예회장과 관계가 돈독하다.현대의 정치참여 여파로 대통령선거 직전 있었던 현대상선의 탈세사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지난 광복절 특사에서 사면됐다.대선 당시에는 실무총괄을 한 바 있다. 그는 박사장은 정명예회장과 정세영회장 두 사람으로부터 신임을 동시에 받고 있다.거제출신인데서 나타나듯 정권과의 사이도 현대핵심 중 누구보다 좋다. 또한 기획실장이 됨으로써 자연스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그룹 운영위의 멤버가 됐다.그룹운영위원은 현재 정세영 회장과 이춘림 종합상사·정몽구 정공·정몽헌 전자·이현태 석유화학 회장 등을 포함해 6명.이들과 함께 당당히 그룹운영을 논의하게 된다.정명예회장의 또 다른 오른 팔인 이내흔 건설회장,심현영 전임 기획실장, 또 비서출신이지만 정명예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이병규 중앙병원 부원장 등 일련의 차세대군 중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이 분명하다. 그의 경력과 신뢰도를 감안할 때 정명예회장의 밀명을 받고 현대가 뭔가 깜작 놀랄 일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현역 의사가 의료기 개발/서울중앙병원 조우신씨

    ◎골절접합용 금속판 4개국에 특허출원 서울중앙병원 조우신 교수는 골절환자의 접합치료에 사용되는 「골절접합용 금속판」을 개발,이 분야의 선진국인 독일,스위스,일본,영국등 4개국으로부터 국제특허를 얻어냈다. 조교수는 골절환자의 수술중 금속판고정과 함께 추가적으로 강선(WIRE)의 고정이 필요한 경우 기존의 금속판은 단순히 강선을 금속판 위로 감기 때문에 고정이 견고하지 못한데 착안,나사구멍사이에 강선이 통과할 수 있는 가로구멍을 뚫어 금속판과 강선사이의 미끄러짐이 없는 금속판을 제작했다. 일반적으로 골절환자 가운데 강선고정이 필요한 경우는 10%미만이지만 이번에 제작된 골절접합용 금속판은 기존의 금속판에 가로구멍을 첨가하여 뚫었기 때문에 강선고정의 필요여부에 관계 없이 폭넓게 사용할 수 있어 앞으로 정형외과 영역에서 기존 금속판을 대체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한강 제방 긴급보강/서울시/5∼6개 유수지로 물 넘쳐

    지난 폭우로 한강의 수위가 올라가면서 5∼6곳의 한강제방 옆면(법사면)을 통해 강물이 흘러 넘치는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서울시가 긴급보강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보강공사 대상지 가운데 송파구 풍납2동 387 현대 중앙병원 근처 풍납 배수펌프장 유수지 제방의 경우 한강 수위가 10m로 가장 높았던 지난 25일 하오 11시10분쯤 강물이 유수지로 새어 나오는 위기상황을 맞았다. 시 대책본부는 유수지의 수위를 높이고 일단 마대를 쌓아 추가 누출위기를 넘겼다. 또 반포천 제방에서도 물이 스며나와 응급조치를 취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저지대인 양화대교 북단 인터체인지에서도 한강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아스팔트까지 흘러내렸다.
  • 대형건물 에너지 낭비… 이용 효율화 시급

    ◎열병합 발전하면 열효율 80%까지 높여/여름철엔 가스냉망·빙축열 시설 이용 바람직 대형건물들이 에너지를 물쓰듯 하고 있다.지난 해 국내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쓴 상위 20대 건물 가운데 에너지 이용효율이 가장 높은 건물은 현대그룹이 운영하는 서울 송파구의 서울 중앙병원이고,반대로 가장 낮은 건물은 중구 서소문로의 KAL빌딩이다. 서울 중앙병원은 건평 1㎡당 33.90㎏OE(석유환산㎏)의 에너지를 쓴 데 비해 KAL빌딩은 이의 5.6배에 해당하는 1백56.20㎏OE를 썼다.1㎏OE란 석유 1㎏을 태울 때와 같은 양의 열량을 발생하는 에너지 단위로 가스·전기 등 서로 측정 단위가 다른 에너지원을 같은 단위로 표시할 때 사용한다.이에 따라 현대 중앙병원이 1㎡당 연간 9천7백원의 에너지 비용을 부담한 반면 KAL빌딩은 1㎡당 3만1천2백원으로 단위면적당 에너지 비용이 현대 중앙병원의 3.2배나 된다. ○KAL빌딩 효율 꼴찌 호텔·백화점·오피스빌딩 등 대형건물들은 냉·난방과 조명,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운행 등을 위해 연간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한다.그러나 에너지 이용효율은 에너지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이에 따른 연간 에너지 비용 부담도 천차만별이다.예컨대 현대 중앙병원이 KAL빌딩의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사용했을 경우 연간 에너지 사용량은 9천3백TOE(석유환산t·1TOE는 1천㎏OE에 해당함)에서 5만2천TOE로 4만2천7백TOE가 늘어나고 연간 에너지 비용 부담은 27억원에서 86억원으로 59억원이 더 든다.그러나 반대로 KAL빌딩이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현대 중앙병원 수준으로 개선할 경우에는 연간 5천3백TOE만큼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 8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최고는 현대중앙병원 상위 20대 건물 중 1㎡당 연간 에너지 사용량은 현대 중앙병원에 이어 한국종합전시장(34.29㎏OE),김포공항 청사(39.15㎏OE),대우빌딩(46.77㎏OE),쌍용 용평 리조트(50.81㎏OE)의 순으로 적다.또 1㎡당 연간 에너지 비용은 김포공항 청사가 8천7백원으로 가장 적고 그 다음은 한국종합전시장과 현대 중앙병원(각 9천7백원),쌍용 용평 리조트(1만1천3백원),인터컨티넨탈 호텔(1만3천5백원)의 순이다.이들은 모두 우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건물로 평가할 수 있다. 반면 KAL빌딩에 이어 그랜드 하얏트 호텔(1백10.69㎏OE),미도파 상계점(96.73㎏OE),(주)호텔 신라(96.68㎏OE),63빌딩(94.36㎏OE)등의 순으로 1㎡당 에너지 사용량이 많다.1㎡당 에너지 비용은 KAL빌딩에 이어 그랜드 하얏트 호텔(2만9천4백원),소공동 롯데호텔(2만7천1백원),63빌딩(2만6천5백원),신라호텔(2만4천8백원)의 순으로 많다.이들은 낙후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고 있어 에너지의 낭비가 심한 건물이다. 에너지의 이용효율은 이처럼 건물의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과 에너지 비용을 비교함으로써 알 수 있다.대개는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과 에너지 비용의 순위는 일치하는 것이 보통이다.그러나 전기·가스·석유 등 에너지원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특히 전기의 경우에는 이용 시간에 따라 요금이 차등화 돼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대형건물의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이는 데는 열병합 발전과 가스냉방 및 빙축열 시설 등크게 세가지 방식이 있다.열병합 발전은 물을 데워 발생한 고압·고온의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고 남은 폐열을 회수해 다시 난방 등에 사용한다.전기의 열효율은 30% 수준이지만 열병합 발전을 하면 80%까지 열효율을 높일 수 있다.열병합 발전시설을 갖춘 곳은 산업체 53개소,대형건물 17개소,공단 9개소,지역난방 1개소 등 모두 80개소에 불과해 보급은 미미한 실정이다.94년의 에너지 소비 상위 20대 건물 중 열병합 발전설비를 보유한 곳은 잠실 롯데월드와 소공동 롯데호텔,인터콘티넨탈 호텔,신라호텔 등 4곳 뿐이다. ○빙축열시설 건물 4곳 가스 냉방은 전기 대신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전기는 에어컨 가동에 따른 냉방전력 수요의 증가로 여름철에는 공급이 달리고 겨울철에는 남아돈다.그러나 가스는 주로 난방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이와는 반대로 겨울철에는 공급이 달리지만 여름철에는 남아 돈다.따라서 가스 냉방시설을 이용하면 한편으로 여름철에 남아도는 가스의 수요를 늘리고 다른 한편으로 모자라는 전기의 수요를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에너지 소비 상위 20대 건물 중 가스냉방 시설을 갖춘 곳은 현대 중앙병원 등 9곳이다. 빙축열 시설은 심야의 값싼 전기를 이용해 얼음을 얼려 두었다가 낮 시간에 찬바람을 공급하는 방식이다.냉방기의 에너지원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것은 기존 방식과 같지만 전기의 이용 시간대를 조정한다.하루 중 전기수요가 많아지는 낮에는 요율을 비싸게 책정해 수요를 억제하는 대신 수요가 줄어드는 밤에는 요율을 낮춰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낮시간의 전기요율은 가정용이 Kwh당 89원,산업용이 49원인데 비해 심야요금은 21원이다.Kwh당 89원이나 49원짜리 대신 21원짜리 전기를 씀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다.빙축열 시설을 갖춘 곳은 상위 20대 건물 중 서울의대 부속병원,쉐라톤 워커힐 호텔,신라호텔,미도파 상계점 등 4곳으로 보급이 부진하다.
  • 에너지소비 1위 롯데월드/작년 1백10억어치/통산부 조사

    ◎6만5천가구 사용분 맞먹어/롯데호텔·63빌딩·김포공항순 지난해 전국에서 에너지소비가 가장 많은 건물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로 에너지사용량은 3만8천5백TOE(석유환산톤),금액으로는 1백10억원어치였다. 15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대형건물의 에너지소비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에너지다소비건물중 호텔은 9개소,업무용빌딩은 4개소,병원 3개소,백화점 2개소,기타 2개소였다. 이 가운데 롯데월드에 이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이 2만5천8백TOE로 2위,대한생명의 여의도 63빌딩이 1만5천7백TOE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이어 김포공항 청사(1만2천9백TOE),서울의대 부속병원(1만2천5백TOE),한국종합전시장(1만1천9백TOE) 등의 순으로 에너지소비가 많았다.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쓴 잠실 롯데월드의 경우 에너지원별로는 12만4천Mw/h의 전기와 7천5백TOE의 연료를 사용했다.잠실 롯데월드의 연간 전기사용량은 6만5천8백가구 26만명(4인가족 기준)이 1년간 사용한 전기소비량과 맞먹는 규모다. 건물유형별로는 호텔의 경우 잠실 롯데월드,소공동 롯데호텔,쉐라톤 워커힐호텔,업무용 빌딩의 경우 63빌딩,한국종합전시장,LG그룹의 여의도 쌍둥이빌딩,병원의 경우 서울의대 부속병원,현대 중앙병원,연세의료원,백화점의 경우는 미도파 상계점,롯데 영등포점 등의 순으로 에너지소비가 많았다. 1TOE란 석유 1t을 태워 발생하는 열량과 같은 에너지량을 표시하는 단위로 전기·가스 등 서로 측정단위가 다른 에너지원을 비교할 때 사용한다.1TOE는 전기 4Mw/h에 해당한다.
  • 옐친 내주 퇴원/이타르 타스 보도

    【모스크바 연합】 심장발작으로 지난 11일부터 중앙병원에 입원,치료중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다음주초 퇴원할 것이라고 이타르 타스통신이세르게이 메드베데프 대통령공보비서를 인용,21일 보도했다. 메드베데프 대변인은 현재 치료가 거의 끝나가고 있으며 옐친대통령이 며칠 뒤에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병원을 떠나 모스크바 근교의 휴양소로 거처를 옮길 것이라고 전했다.
  • 통분… 오열… 「슬픔의 바다」(「삼풍」 참사/희생자 장례식)

    ◎세딸 잃은 변호사 애써 슬픔 삼키고…/“약혼 앞두고 홀로 가다니” 애끊는 통곡/운구차에 매달리며 울부짖다 실신도 어처구니없는 참사로 아까운 목숨을 잃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희생자들의 영결식이 3일 가족과 친지의 오열 속에 엄수됐다. 이른아침부터 희생자들이 안치된 서울시내 병원에서 치러진 영결식에서 아버지·어머니·아들·딸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보낸 유족들은 고인의 이름을 부르다 끝내 실신,영결식장주변은 눈물바다를 이뤘다. 지난 1일 한석훈씨(27·삼성물산 직원)등 7명을 시작으로 2일 23명,3일 47명 등 사고발생 5일째인 이날까지 모두77명의 영결식이 치러졌으며 4일에도 전순덕씨(23·여)등 2명의 장례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이번 참사로 한꺼번에 세상을 떠난 정광진(58)변호사의 세딸 윤민(29)·유정(28)·윤경(25)양의 장례식이 이날 상오 서울중앙병원 빈소에서 친지와 세자매의 친구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장례가 진행되는 동안 정씨는 딸들의 마지막 가는 모습에 애써 슬픔을 삼키는 표정이었으며 부인 이정희(53)씨와 막내딸 윤성(21)양은 울음을 참지 못하고 애타게 흐느꼈다. ○…14구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는 이날 새벽부터 사고로 숨진 대우자동차 김태구 사장의 부인 김영배(52) 여사를 비롯한 희생자의 장례식이 슬픔에 가득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 희생자들의 시신이 운구차에 실리는 순간에는 북받쳐오르는 슬픔을 참지 못한 유족들이 통곡하다 실신하기도. 사고가 난 날 슈퍼마켓에 들렀다가 변을 당한 대우자동차사장 부인 김씨의 장례식에는 친지들과 그룹 임직원 등 1백20여명의 조문객이 참석.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장지인 충북 증평 선영으로 찾아가 입관순간을 지켜본 뒤 유족인 김사장과 가족들을 위로. ○…이날 상오9시에 치러진 곽정주씨(29·여·의류매장 판매원)의 장례식에서는 어머니 김씨가 『엄마한테 집을 사주겠다고 시집도 안가고 돈을 벌겠다더니 그만 혼자 떠나고 마느냐』고 오열하자 조문객들도 모두 울음을 터뜨리기도. 아버지 곽석성씨(59)도 어머니 김씨와 운구차 앞에서 애끊게 통곡,조문객들의가슴을 아프게 했다. ○…내년에 결혼할 예정으로 약혼을 앞두고 있던 김명희씨(25·여·삼풍백화점 직원)의 장례식장에서도 부모와 친척들이 한참동안 오열. 아버지 김종복씨는 운구차 앞에 선 채로 마냥 눈물을 떨구다 『시집도 못가고 갑자기 떠나버리면 어떡하느냐』며 비통해 했다. ○…사고로 숨진 박미진씨(21·여)의 어머니 이승옥씨(59)는 이날 상오 장례식을 치른 뒤 운구차 옆에 기대어 슬픔을 참지 못해 통곡,친지들이 몸을 부축해 간신히 장례를 치르기도. 이씨는 쉬어버린 목소리로 『내딸 살려내라』고 분노에 찬 울음을 터뜨리고는 『삼풍백화점사장 당장 나와라』고 울부짖기도 했다. ○…이날 상오 강남성모병원 영안실 앞마당에서 이번 사고로 숨진 딸 최현아양(22·삼풍백화점 직원)의 발인을 지켜보던 어머니 김경숙씨(41)가 한때 실신. 김씨는 이날 통곡을 하며 딸의 장례를 지켜보다 딸의 시신이 운구차에 실리는 순간 복받치는 슬픔과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으며 이 바람에 장례식이 지연되기도 했다.
  • “그곳은 지옥이었다”(「삼풍」참사/지하참상 현장)

    ◎본사기자 구조대 동행 취재기/1층­뒤집힌 승용차는 짓밟힌 깡통처럼…/2층­주인잃은 삐삐선 애절한 호출 신호…/3층­비상통로 사체 2구 탈출 몸부림 역력/지독한 가스냄새·곳곳 핏자국… 생지옥이라는 말이 오히러 진부했다. 30일 상오 10시쯤.생존자나 사체를 찾기위해 잔해를 헤치며 지하 매몰 현장으로 나서는 구조대원들을 뒤따랐다.지하1층 주차장 진입로에는 중형 승용차 한대가 뒤집혀진채 납작하게 찌그려져 있었다.알미루늄 캔을 밟아놓은 듯한 모습이었다.그 옆에는 핸드백과 샌들·모자 등이 나뒹굴고 있었다. 슈퍼 마켓과 잡화상이 있는 지하 1층 바닥 곳곳에는 핏자국이 어지럽게 뿌려져 있었다. 지하 2층 주차장으로 내려가자 벽돌더미 아래에 검정색 그랜저 승용차가 깔려있었다.시동은 여전히 켜져 있었고 운전석옆의 핸드폰은 연두색 불빛을 깜빡거렸다.필사의 탈출을 하려던 주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흔적이었다. 주인을 잃은 핸드폰과 삐삐에서 부저음이 울려왔다.삐삐하나를 집어들었다.10여개의 전화번호가 차례로 입력되어 있었다.생사를 몰라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과 친지들이 보내는 안타까운 호출이었다.가족들의 흐느낌과 같은 신호음은 이후에도 여기저기서 들렸다. 엿가락처럼 휘어진 천장 철골구조물 사이로 머리와 오른쪽 팔이 축 늘어진 20대 중반 여자의 모습이 보였다.구조의 손길이 미치기 전에 이미 숨져 있는 여인이었다. 구조대원들은 재빠르게 이 여인을 들것에 실어냈다. 지하 3층으로의 진입은 더욱 어려웠다.손전등 없이는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었다. 더군다나 유독가스 냄새가 여전히 진동,발걸음을 옮기는게 여간 힘들지 않았다.구조 작업을 하는 경찰관과 소방관·군인·자원봉사자들의 기침소리가 적막을 깰 뿐이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불길이 보였다.가까이 가보니 직원식당이 나왔다.식기들은 생각보다 깨끗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식당에서 주차장으로 통하는 무너진 비상통로에는 2명의 사체가 뒤엉켜 있었다.필사적으로 탈출하려다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듯 했다. 구조대원의 한숨소리가 흘러나왔다.잠시후 구조대원들은 불빛을 들이대며 또 다른 생존자를 찾기위해 흉물스런 철골구조물을 헤쳐나갔다. ◎사망 확인자 명단 (30일 하오 9시 현재) ▲강남성모병원=송은정(28·삼풍잡화부) 장승희(26·삼풍숙녀의류부) 박미진(21·삼풍직원) 김연희(34) 김명희(삼풍직원) 백송혜(31·삼풍직원) 노명순(41·삼풍직원) 황혜숙(40) 이미원(35) 최현아(23·삼풍직원) 곽경주(삼풍직원) 최은희(25·이상 여자) ▲삼성의료원=강희순(41·삼풍숙녀의류부) 권영옥(45) 정미란(24·삼풍신사복매장) 안은영(22·삼풍직원) 이정순(48) 이은정(20) 김숙지(52·이상 여자) 조복환(35·삼성건설) 박운영(63.삼성건설고문) 권태항(45) 한석훈(27) 김용걸(47) ▲영동세브란스병원=이추숙(24) 서정순(41) 신숙자(40대) 김옥이(42) 강순희(27·이상 여자) 김성규(40) 이종환(31) ▲방지거병원=정명주(25) 이은영(21) 강순자(52·이상 여자) 한병철(44) ▲남서울병원=윤희라(19·여) 송재훈(27) 신원미상 20대 남자 1명,30대 초반여자 1명 ▲중대용산병원=정혜원(23·여) 신원미상 30대여자 2명 ▲영등포 성모병원=20대 중반 여자 1명,40대초반 여자 1명 ▲한일병원=신원미상 여자 1명,남자 1명 ▲효동병원=김진선(20대·여·삼풍잡화부) ▲오산당병원=정명종(25·삼풍직원) ▲강남시립병원=김명춘(26·여·삼풍직원) ▲한양대병원=오종은(24·여) ▲을지병원=김영민(삼풍직원) ▲한강성심병원=박은경(21·여) ▲목동이대병원=신원미상 30대 여자 1명 ▲순천향병원=신원미상 50대 남자 1명 ▲경희의료원=최숙자(33·여) ▲서울중앙병원=김청자(58·여) ▲여의도성모병원=김혜란(여)
  • 주거용건물재산세 아남회장 1위/서울시/비주거용은 롯데그룹 1∼3위

    올해 서울시의 정기분 주거용건물 재산세 최고액 납세자는 김주진(용산구 한남동) 아남산업 회장이다.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해 1천5백여만원을 납부해 7위였던 김씨가 1천1백70만여원을 기록,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강민(건축업·성북구 성북동)씨로 1천1백34만여원이 부과돼 지난 해 5위에서 3단계를 올라섰다.카지노업계의 실력자인 유화열(인천 오림포스호텔 사장·서대문구 홍제동)씨는 지난해 4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지난 해 1위였던 유성은(고 김종철 국민당총재 부인·서대문구 홍제동)씨는 6위로 밀려났다. 비주거용 건축물에 대한 재산세는 송파구 잠실동 「호텔롯데 어드벤처」가 7억7천2백여만원을 납부,지난 해에 이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롯데그룹 계열사가 1∼3위를 휩쓸었다. 삼성의료원(강남구 일원동)과 증축공사를 마친 중앙병원(송파구 풍납동) 등도 10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시는 올해 재산세 과세 건수 및 액수는 1백82만9천4백70건에 1천5백83억2천9백만원이라고 밝혔다.이는 건수로는 지난해보다 4.2% 증가했으나 세액에서는 4.1%가감소한 것이다. 재산세 납부는 16일부터 30일까지며 기간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5%의 가산금을 물어야한다.
  • 현대그룹 잘 나간다/계열사분리 등 정부정책 동참

    ◎침체분위기 삼성과 대조… 재계 “갸우뚱”/시설자금 대출·기업공개 재개 요즘 현대그룹은 기분이 좋다.정부와의 껄끄럽던 관계가 끝난데 힘입어 라이벌인 삼성그룹의 힘을 빼는 연타를 터뜨리고 있다.삼성이 이건희 회장의 북경발언 이후 다소 침체되고,조용한 분위기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최근에는 현대그룹답지 않은 기동성도 보이고 있다.그동안 삼성그룹의 전유물로 보이던 정부 입맛맞추기 발표를 앞장서서 하기도 한다.재계가 이상스러워할 정도다. 증권감독원이 지난 9일 현대상선을 오는 8월 공개하기로 한 것은 현대그룹에 대한 금융제재가 완전히 풀렸다는 보증서다.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이 노태우 전대통령시절인 지난 92년초 국민당을 창당한 때를 전후로 현대그룹은 각종 금융제재를 받아왔다.금융제재는 ▲현대자동차의 해외증권발행불허 ▲산업은행의 설비자금대출중단 ▲계열사의 공개불허등 세 가지였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4일 증권업협회로부터 9천만달러의 해외증권발행을 허용받은 게 금융제재 1차해금.그동안 현대자동차가지난 92년부터 세 차례나 해외증권발행을 시도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거부당한 뒤의 사건이었다.2차해금은 3월28일.산업은행이 현대자동차에 4백90억원의 시설자금대출을 승인한 날이다. 제재가 풀린 것은 정부가 세계화시대를 맞아 필요성을 느낀데다 현대그룹도 그동안 새 정부에 용서를 구하는 몸짓을 열심히 보인 덕이다.정세영 그룹회장이 지난 1월25일 발표한 현대그룹의 구조조정개편이 대표적인 사례다.계열사의 분리 및 정리와 대주주의 지분축소가 주내용으로,작년 10월 삼성그룹이 발표한 내용과 비슷하다. 새 정부가 추진중인 소유와 경영분리,업종전문화에 호응하겠다는 뜻이다.정 명예회장은 구조조정에 반대했으나 정세영 회장이 설득해 이뤄졌다는 설이다.정세영 회장과 그의 측근인 김판곤 현대자동차전무가 정부의 실력자들을 만나며 정부와 현대의 관계호전에 노력했다는 설도 나돌았다. 이외에도 새 정부 출범이후 공산품가격 1년간 동결,협력업체지원 등을 발표해 정부에 힘을 주기도 했다.정 명예회장의 측근인 이병규씨를 문화일보 부사장에서 현대중앙병원 부원장으로 전보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올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공개채용 때 필기시험을 없애기로 한 것도 정부의 입맛에 맞는 발표다.삼성그룹의 한 관계자가 『한방 먹었다』고 말할 정도로 의외였다.지난 4월27일에는 삼성그룹이 중소기업지원대책을 내놓자 몇 시간 뒤에 기동성 있게 비슷한 내용을 발표해 남의 잔치에 숟가락 하나 더 얹는 재주를 부리기도 했다. 현대가 삼성을 물먹인 일은 또 있다.현대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최대의 정보통신회사인 AT&T사의 비메모리사업부문을 3억4천만달러에 인수,경쟁을 벌이던 삼성전자를 따돌렸다.지난달에는 미국에 세계최대의 반도체공장을 건설하기로 발표,또 한방 먹였다.이건희 회장은 이 일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현재 현대의 현안은 제철사업진출이다.굴레를 벗어던진 현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권총탈취범 승용차 수배/광주/출동경관 피습… 이틀째 의식 불명

    【광주=김병철 기자】 3일 상오 5시 쯤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산성리 산성로터리 앞길에서 광주경찰서 중부파출소 소속 조항용(39)경장이 절도신고 전화를 받고 나갔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3명에게 야구방망이 등으로 온몸을 맞아 중상을 입고 공포탄 2발이 장전된 38구경 권총과 신분증,10만원권 자기앞수표 10장 등 1백만원을 빼앗겼다. 조경장은 피습된뒤 도로변에 쓰러져 있다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던 50대 남자에 의해 발견돼 성남 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서울 가락동 경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이날 상오 4시55분쯤 파출소에서 5㎞ 떨어진 H휴게소 주인 김모씨(40·여)로부터 『20대 남자가 휴게소앞에 설치된 자판기에서 동전을 털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조경장 단독으로 현장에 보냈으며 50대 남자도 조사하지 않고 그냥 돌려 보내 초동수사의 허점을 드러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범인들이 타고 달아난 경기2느 67XX호 흰색 승용차를 수배하는 한편 경기지역 자판기 절도 전과범 1백53명과 남한산성 아베크족 상대 전문털이범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1백80m떨어진 아리리오 식당 주차장앞에서 조 경장의 수첩과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회색 야구방망이 1개를 발견,정밀감식을 의뢰했으며 조 경장이 빼앗긴 수표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들이 조 경장의 신분증과 권총을 이용,경찰관을 가장한 제2의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 병원노조 “내주 쟁의돌입”/서울대 병원 등 13곳 대의원들 결의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한양대 경희대의 대학병원과 서울중앙병원 원자력병원 을지병원 서울기독병원 상계백병원 등 서울 시내 13개 종합병원 노조는 2일 하오 서울 노원구 공릉동 원자력병원에서 「병원노동조합연맹 서울본부 합동대의원대회」를 갖고 다음주에 일제히 쟁의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 이들 병원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임금 13∼16% 인상 ▲의료보험 통합일원화 및 보험적용 확대 ▲지정진료제(특진제)폐지 ▲해고자 복직 ▲각종 연금제도의 민주적 운용 등을 요구하고 다음주에 쟁의발생신고를 내기로 했다.
  • 예약제 병원 높은 의료수가 적용/보건복지부

    ◎예약안내문·전화번호 게시토록 보건복지부는 29일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의료기관 서비스평가제 항목에 초진환자 예약진료를 포함시켜 예약제실시 병원이 보다 높은 수가를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또 환자들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예약진료제를 도입한 병원에는 「병원 초진도 예약합시다」라는 안내문과 예약안내 전화번호를 게시하고 진료비 영수증에도 예약을 권유하는 문구를 넣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외래초진환자 자동예약 진료를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의료계에 보급하는 한편 병원협회 등에도 구체적인 예약진료 방안을 마련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현재 종합병원급에서는 삼성의료원과 현대중앙병원만이 초진환자에 대해 예약진료를 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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