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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유럽의 알프스와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일본 알프스는 크게 남알프스, 중앙알프스, 북알프스로 나뉜다. 그들 모두 각각 다양한 모습을 지녀 많은 사람들에게 산의 매력을 맘껏 발산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도 돌이 많아 거칠고 남성적인 매력을 뿜는 데다 날카로운 검 모양으로 유명한 북알프스의 쓰루기다케 산으로 떠난다.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롱다리 미녀가수 김현정과 탤런트 고투가 특수견 조련사로 일일체험을 한다. 푸근한 연기로 사랑받는 탤런트 박용식이 경상북도 의성 못메기 잡이에 나선다. 메기매운탕, 메기구이, 메기덮밥까지 만들어 손님들을 맞이한다. 마지막으로 황금 들녘 벼베기에 중앙대 박범훈 총장과 가수 장나라가 함께 한다. ●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20분) 가수들의 본격 라이브 검증 프로그램 ‘대결! 노래가 좋다’.‘노래 버라이어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음악 프로그램 못지않게 생생한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라이브 무대에 설 때 가수들은 저마다 어떤 버릇이 있는지 공개한다.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 길건이 출연한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토마토로 유명한 전북 장수군 계북면 농소리 연동마을을 찾아간다. 지난날 어린 딸을 남의 딸과 헷갈려 남의 집에 데려다 줬다는 최상정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황소고집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부인 최순영 할머니 얘기 등 온가족이 함께 모여 보낸 연동마을의 추석 풍경을 담아봤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역사상, 최대 해상참사 중 하나였던 타이타닉호의 침몰. 그런데 이보다 더욱 처참한 또 하나의 숨겨진 해상 참사가 있었다.1945년, 발트 해 한복판을 항해 중이던 유람선이 1시간10분 만에 침몰한 사고가 발생한 것. 과연, 이 유람선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지난 시간 속으로 들어가 본다.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구세주처럼 등장한 대행서비스. 맞벌이나 1인 가구가 늘면서 대행서비스업체들은 더욱 호황을 누리고 있다. 애견 훈련에서부터 집안청소, 못박기까지 맡기는 대로 척척 해결해 준다.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에서 돌잔치까지 이벤트 대행업체들의 서비스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 대석씨는 7살 때 교통사고로 무릎 밑의 다리를 절단한 이후 의족을 하고 다닌다. 집안에서는 든든한 가장이, 경기장에서는 팀을 이끄는 주장이 되어 어디서나 사람들에게 커다란 나무 같은 존재가 되어주는 그다.130㎝의 작은 키지만 남들보다 넓은 가슴으로 세상을 품고 있는 작은 거인의 이야기를 엿본다. ●인사이드월드(YTN 오후 5시30분) 한 영국인 과학자가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야생동물 관찰 장치를 개발해냈다. 이 장치를 동물의 몸에 부착하면 동물의 습성과 이동경로를 관찰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얻어진 자료는 사람들에게 정보로 공개되기도 하지만, 동물보호 운동에도 크게 기여한다.
  • DMC 산학연 입주기업 모집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단지 내에 위치한 DMC산학협력연구센터의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2006년 11월 개관한 DMC산학협력연구센터는 현재 카이스트, 연세대, 중앙대 등 12개 대학연구소와 디지털오아시스, 보라존 등 19여개 기업연구소가 입주해 있다.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6일까지 온라인(www.dmcseoul.kr)에서 입주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기 문화예술위원 10명 임명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유진룡(52·을지대 여가디자인학과 교수) 전 문화부 차관,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10명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2기 위원으로 임명했다. 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모두 비상임이다. 유 장관은 19일 2기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위원은 다음과 같다. ▲김복희(60)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김치수(68) 이화여대 불문학과 명예교수 ▲백병동(72)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 ▲신달자(65) 명지전문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오광수(70)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 ▲정중헌(62) 서울예대 방송영상과 교수 ▲조운조(63)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 ▲최정일(53) 중앙대 연극학과 교수 ▲최상윤(68) 동아대 명예교수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마감 결과 분석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마감 결과 분석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원서접수가 대부분 마감됐다. 일부 전형이 남아 있지만 지금까지 접수된 현황을 분석하면 올해 대입 경향을 가늠할 수 있다. 이번 수시 2학기 모집의 특징을 간추려 본다. ●연세대·중앙대·한양대 경쟁률 대폭 상승 연세대 일반우수자전형은 913명 모집에 4만 4566명이 지원해 48.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36.0대1보다 대폭 상승했다. 중앙대의 경쟁률은 더 크게 뛰었다. 논술우수자전형이 637명 모집에 2만 5936명이 지원해 40.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경쟁률 14.2대1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40%와 논술 60%로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 비율이 다른 전형에 비해 낮아 내신 부담감이 적고 논술고사만 잘 치르면 합격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두산그룹의 대학 재단 인수 등으로 학교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한양대와 성균관대도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 한양대 일반우수자 전형은 712명 모집에 3만 5341명이 지원해 49.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균관대와 서강대 등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뛰었다. 반면 고려대의 수시2-2 일반전형은 1319명 모집에 4만 777명이 지원해 30.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41.9대1보다 하락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단계별 전형 때문이라는 평이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은 “고려대는 올해 처음 단계별 전형을 도입해 1단계 학생부 성적으로 15∼17배수를 선발한다. 이것이 수험생의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의·치·한의예과, 대학별 최고 경쟁률 올해도 의·치·한의예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세대 일반전형에서 의예과는 16명 모집에 1337명이 지원해 8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려대 역시 22명을 선발하는 의예과에 1625명이 몰려 73.9대1로 집계됐고, 한양대 의예과도 158.5대1이나 됐다. 모두 대학별 최고 경쟁률이며 예년과 비교할 때도 높아진 편이다. 특히 중앙대는 주요대학 의예과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10명을 선발하는 논술우수자전형에는 1865명이 지원해 186.5대1을 기록했다. 의·치의학대학원을 준비하기 쉬운 대학별 공대의 화학공학·생명공학 관련 학과들도 같은 공대의 다른 과에 비해 경쟁률이 많게는 2배 가까이 높았다.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34.0대1,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43.6대1, 연세대 화공생명공학부 62.0대1, 중앙대 생명과학과 38.1대1 등으로 대학 평균을 상회할 뿐만 아니라 공대 다른 과의 1.5∼2배에 이르렀다. 의대에 지원하기에는 다소 성적이 떨어지는 이공계 상위권 수험생들이 의·치의학대학원을 준비하기 위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자유전공학부 경쟁률 ‘고공행진’ 자유전공학부의 높은 경쟁률도 눈에 띈다. 로스쿨 시행으로 잉여인력에 대한 관심이 모이면서 덩달아 ‘자유전공학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자연스레 적극적인 홍보로 이어졌고 실제 그 덕을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특기자전형에서 인문계열은 65명 모집에 772명이 지원해 11.9대1을 기록, 평균 경쟁률을 웃돌았다.32명을 모집하는 고려대 자유전공학부에는 1396명이 지원,4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연세대도 2760명이 지원해 55.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균관대도 일반(논술형)전형의 경우 자유전공학부 51.2대1을 기록했다. 자유전공학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법학과가 없어지면서 법과대학 진학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이 학부에서부터 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기 위해 자유전공학부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가천의대와 같이 의·치의학대학원으로 방향을 잡은 대학이 의예과 인원을 뽑지 않아 최상위권 학생들에 대한 대학별 수요가 적어져 상대적으로 자유전공학부에 흡수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많은 대학이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것도 자유전공학부의 이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자유전공학부가 ‘프리 로스쿨’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듯 그 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유전공학부가 오히려 과거 법학과의 다른 이름일 뿐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수험생들 이것만은 ‘꼭’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은 예년에 비해 높아졌다. 이는 지난 9월 대수능 모의평가의 난이도가 높아 올해 수능의 난이도도 훨씬 높아질 것이란 부담감이 작용한 탓이다. 어려운 수능보다 수시에서 결판을 내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작용해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서울지역 주요대학은 대부분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20∼30% 가까이 높아졌다.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해진 셈이다. 수험생은 대부분의 수시 2학기 전형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수능 준비에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 또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일정을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한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일반전형 논술평가 일정이 겹친다. 경희대와 한양대에 동시 지원한 학생도 일부 전형이 중복되므로 유리한 전형에 전념해야 한다. 중앙대와 한양대 논술전형, 경희대 논술과 연세대 구술면접도 겹칠 수 있으니 유의하자.
  • [부고]

    김형민(관훈클럽 총무ㆍSBS 보도제작1부장)형우(주식회사 CJ 부장)형진(개인사업)씨 모친상 김태환(단국대 경영학부 교수)씨 빙모상 11일 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5김종술(예비역 육군 장군)씨 별세 길수(부산교대 교수)창수(마이코미디어 대표)수자(설치미술가)씨 부친상 11일 부산 남천성당, 발인 13일 오전 8시 (051)628-0141방희석(중앙대 사회과학대학장)원석(전 영림건설 부회장)경석(사업)윤석(전 상하농협 조합장)씨 모친상 11일 중앙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30분 (02)860-3510원종국(용마엔지니어링 전무)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010-2231이의정(사업)의갑(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임연구원)의현(조선일보 편집부 디자인파트 부장)씨 부친상 정규식(사업)성낙장(세진선박 기관장)씨 빙부상 11일 경북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53)420-6149
  • [문화마당] 팔길이 원칙/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문화마당] 팔길이 원칙/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우리나라에 다수의 외국 문화원이 있다.40대 중반 이상의 중장년층에게는 학창시절 프랑스문화원이나 독일문화원(Goethe-Insitut)에서 영화를 감상하거나 이들의 언어를 공부하는 것이 하나의 고급문화 활동이요 자랑거리였다. 예나 지금이나 문화원은 한 나라의 문화를 타국에 알리는 첨병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문화외교기관이다. 우리나라도 외국에 문화원을 두고 있다. 미국 뉴욕을 비롯해 아홉 나라의 열두 도시에 문화원을 두고 있고, 스물 두 나라의 스물일곱 대사관 또는 영사관에 홍보관을 두고 있다. 그런데 현재 일본 도쿄에 건립 중인 도쿄한국문화원에 당초 계획과는 달리 새 대사관 공관을 지을 동안 주일한국대사관이 입주할거라는 상식 밖의 소문이 돌고 있다. 사실이라면 머리를 풀고 통곡할 일이다. 문화정책을 말할 때 ‘팔길이 원칙(arm’s length principle)’을 빼놓을 수 없다. 정부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이 원칙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이른바 선진국에서 불문율이 되기에 이르렀다. 원래 ’팔길이 원칙‘의 역사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 정부가 전쟁청 영화위원회에 재정지원을 하면서 대본선정이나 영화촬영에 일일이 간섭하지 않고 자율성을 부여한 데서 출발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정부가 문화예술에 직접 지원하는 대신 문화예술위원회를 두어 자율적으로 지원토록 제도화시킨 것도 가능한 한 정치색을 탈피하려는 이 같은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이러한 ’팔길이 원칙‘의 취지는 문화외교에도 그대로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 설치되어 있는 외국 문화원들을 보라. 이웃나라인 일본은 운니동에 자국 대사관과는 별도로 일본공보문화원을 두고 있고, 중국 역시 내자동에 중국문화원을 독립 건물로 두고 있다. 남산에 있는 독일문화원이나 용산에 위치한 미국문화원(공보과) 역시 대사관과는 따로 떨어져 있고, 독립 건물은 아니지만 프랑스문화원 역시 대사관과는 별도의 빌딩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은 왜 문화원을 대사관과는 별도의 건물에 두는 것일까. 바로 ‘팔길이 원칙’의 정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정치적이고 정부기관적인 냄새를 탈색하여 주재국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접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문화외교라는 것을 오랜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뉴욕, 파리, 런던 등 우리 문화원을 대사관과는 별도 건물에 두고 있는 것이다. 내년 4월이면 도쿄 한복판 신주쿠에 도쿄한국문화원이 완공될 예정이다. 그런데 주일한국대사관 신축공사가 내년 6월쯤 시작되면서 완공 때까지 몇 년 동안 신축 문화원에 대사관이 함께 들어온다는 것이다. 헛된 소문이라 믿고 싶다. 대사관은 공식적인 외교공관으로서 보안과 안전이 중요시되고, 더구나 대사관 인근에서 일본 우익단체 등의 반한 시위나 민감한 외교관련 집회 등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서 대사관이 입주한다면 문화원의 기능은 거의 상실될 수밖에 없다. 더구나 대사관으로 각인되어진 건물을 문화원으로 새로 브랜드화시키는 데는 많은 시간과 적지 않은 유무형의 비용이 소요된다. 고작 몇 년간 문화원 공간을 사용하는 게 무슨 대수며 국가 예산도 줄일 수 있는 경제적인 일 아니냐고 얘기하는 것은 더 큰 손실을 간과한 극히 단기적이고 미시적인 발상일 따름이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요 문화전쟁의 시대다. 세계 각국이 그들의 문화원을 통해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또 자국의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도쿄한국문화원을 진정한 의미의 문화원으로 키워내는 것은 이 시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 中大 이전설에 안성 주민 반발

    중앙대 안성캠퍼스 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10일 경기도에 따르면 하남시에 제3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중앙대학교가 안성시의 제2캠퍼스를 매각,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성시와 지역 주민들이 대책위를 구성하고 이전 반대운동을 펴기로 했다. 안성문화원과 안성시 리·통장단협의회 등 19개 단체들은 지난 9일 안성시청에서 중앙대 안성캠퍼스 이전과 관련한 대책회의를 열어 이전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이전 저지 대책을 논의했다. 주민들의 반발은 중앙대가 개교 100주년인 2018년까지 하남시에 제3캠퍼스 건립을 추진하며 부지 매입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안성캠퍼스 매각을 포함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태원 안성문화원장은 “캠퍼스 조성 당시 시민들이 유치추진위를 구성하고 헐값에 토지를 내놓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왔는데 이제 와 이전한다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하남에 제3캠퍼스 건립을 추진하며 다각도로 비용 마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을 뿐 안성캠퍼스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구호림 선생 별세

    일제시대 항일운동을 벌였던 애국지사 구호림 선생이 9일 오전 6시 숙환으로 별세했다.88세. 선생은 1920년 전북 옥구에서 태어나 경성제일공립고등보통학교(경기고의 전신)를 졸업한 뒤 1940년 도쿄 중앙대학 법학부에 입학해 학술연구와 상호 친목단체로 위장한 ‘고문(高文)그룹’을 조직해 독립운동을 위한 비밀 결사활동을 벌였다. 1940년 6월부터 1942년 5월까지 11차례에 걸쳐 회합, 독립쟁취 방법을 논의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치안유지법 등 위반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0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황희자(84) 씨와 1남 2녀가 있다. 발인 11일 오전 10시, 장지 국립대전묘지 애국지사 3묘역, 빈소 서울의료원 205호.(02)3430-0298. 박홍환기자 stinger@kdaily.com
  • 부유층 ‘출산 과시 파티’

    부유층 ‘출산 과시 파티’

    한모(33·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씨는 최근 출산을 2개월여 앞두고 강남의 L호텔 연회장에서 ‘베이비 샤워’(Baby Shower) 파티를 열었다. 베이비 샤워는 임신 7∼8개월 된 예비 엄마와 태어날 아이를 축복하기 위한 파티다. 참가자들은 샤워기에서 물이 쏟아지듯 선물과 축하의 말을 쏟아낸다는 뜻이다. 한씨는 친구 20여명을 초대했다.1인당 40만원에 이르는 최고급 양식 코스 요리를 준비했고, 행사 진행은 전문업체에 맡겼다. 이날 하룻밤 1000여만원을 썼다. 한씨는 “친구들 사이에 베이비 샤워는 통과의례가 됐다.”고 말했다. 임신 8개월째인 임모(30·서울 양천구 목동)씨도 이달 말 베이비 샤워 파티를 연다. 파티 전문업체를 선정했고 특급호텔의 스위트룸도 예약했다. 친구 10여명을 초대했다. 먼저 결혼한 친구들이 개최한 파티가 부러웠기 때문에 임씨는 임신 순간부터 이번 파티를 고대해 왔던 터다. 출산을 앞둔 임신 여성들 사이에 외국에서 유행하는 ‘베이비 샤워’가 신풍속도로 자리 잡았다. 유아용품 전문업체에서 출산 장려를 위해 2005년 국내에 도입했다. 올 들어 미국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20∼30대 여성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급 호텔들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웨스틴조선호텔은 객실 스위트룸 1박, 유아용품 선물, 스튜디오 앨범 촬영권 등을 담은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2인 기준 1박에 40만원이다. 인원 추가 시 1인당 5만원을 더 받는다. 호텔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생소한 개념이어서 월 25명 정도 이용했는데, 올 들어 유행처럼 번지면서 매월 40명 이상이 이용하며, 문의전화도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로그, 파티란테, 키즈하루 등 행사 전문업체도 성행하고 있다. 비용은 보통 85만∼200만원이다. 단체 옷 맞춤, 케이크 및 선물 제공, 사진촬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앙대 사회학과 신광영 교수는 “중산층 이상의 문화 스타일로, 다른 집단과의 차별성을 만드는 새로운 풍속도”라면서 “미국식 생활 문화에 익숙해지고 전통적인 풍습보다는 색다른 것을 추구하려는 유행”이라고 진단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박용우·조안 열애…“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

    박용우·조안 열애…“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

    배우 박용우(37)와 조안(26)이 선후배 사이를 넘어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8일 오전 박용우의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서울신문 NTN과 통화에서 “현재 두 사람이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만나고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사랑을 잘 지켜 봐달라”고 전했다. 이어 결혼설에 대해서는 “아직 결혼에 대해서 말하기는 성급한 것 같다. 소속사나 박용우 본인도 결혼설에 대해서는 당황스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지인을 통해 첫 만남을 가진 뒤 본격적인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1995년 MBC공채 탤런트 24기로 올 해 데뷔 13년 차에 접어든 배우 박용우는 코미디에서부터 드라마,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의 폭이 넓은 배우로 인정 받았다. ‘여고괴담’ 세 번째 시리즈 ‘여우계단’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조안은 이 후 영화 ‘돌려차기’, 드라마 ‘첫사랑’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드라마 ‘토지’에서 악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사진= 박용우 영화 ‘뷰티풀 선데이’ , 조안 영화 ‘어린왕자’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최창섭(LG필립스 동경지사장)명길(배우)씨 부친상 박이준(전 청와대 부속실장)김한길(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전 문화관광부 장관)김원일(하나이비인후과 원장)씨 빙부상 5일 중앙대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860-3510박명희(스포츠서울21 광고국 기획제작부장)씨 모친상 5일 건국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030-7903손성태(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성필(자영업)성철(ING보험 대리)진희(자영업)씨 부친상 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7일 오후 1시 (02)590-2540조영철(새롬교육 대표)영진(대성그룹 시나이미디어 상무)씨 모친상 정언양(전 시흥시장)마영민(미국 거주)씨 빙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93차봉천(전 전국공무원노조 초대위원장)씨 별세 4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857-0444공일성(프로야구 롯데 운영팀 계장)씨 부친상 5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7일 오전 8시 (051)790-5000 최석순(한국산업기술거래소 홍보고문)씨 부친상 장근호(사업)씨 빙부상 5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33)610-5981김명원(한국전력공사)옥선(동국대병원)씨 부친상 이상곤(오류고 교사)금종호(화홍운수)박재균(LIG손해보험)변긍섭(대상F&F)씨 빙부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650-2741정장우(한국자유총연맹 조직부장)씨 모친상 5일 충북 영동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11-746-4598정욱(대원미디어그룹 대표이사 회장)훈(챔프영상 대표)씨 모친상 5일 중앙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860-3591임성빈(사업)만빈(계명대 의대 교수)동빈(숭실대 〃)남빈(대전경찰청)혜빈(학산공사 대표)씨 부친상 이방호(홍천군청)씨 빙부상 4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7일 오전 7시 (053)250-8141
  • 우리는 왜 아파트에 갇히게 됐나

    우리는 왜 아파트에 갇히게 됐나

    대한민국에서의 ‘집’은 몸과 영혼이 휴식하는 안온한 공간만은 아니다. 주거공간이 곧 부의 척도로 이어지는 부동산 공화국에 살고 있어서일까. 하지만 그런 불순한 개념이 끼어들기 이전이라면 그것은 온전히 삶의 본질로 이해됐을 것이다. 인간의 행동양식을 결정하고 나아가서는 역사를 추동하는 물리적 공간이 다름아닌 집이기 때문이다.‘한국 주거의 사회사’(돌베개 펴냄)는 우리의 주거 변천사를 사회학적 관점에서 따져봤다. ●근대~현재 주거변천 사회학적 고찰 책은 전남일(가톨릭대 소비자 주거학과)·손세관(중앙대 건축공학과)·양세화(울산대 주거환경학과)·홍형옥(경희대 주거환경학과)교수 등 4명의 전문가들이 함께 썼다. 이들의 주거환경 고찰 작업에서 가장 크게 주목받은 대상은 단연 아파트다. 서울 전체 주택수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란 산술자료가 새삼 놀랍다. 아파트 건설 열풍은 농촌으로까지 번져 ‘논두렁 아파트’‘밭두렁 아파트’식의 우스갯말이 나온 지 오래다. 그렇다면, 서구에서는 노동자 집합주택으로 출발한 아파트가 왜 이 땅에서는 온국민이 들떠 연호하는 주거공간이 됐을까. 책의 해석은 간명하다.“근대화와 경제성장의 과정에서 정치적 힘과 경제적 역학관계가 맞물린 구조적 산물”이라고 파악한다. 대량공급을 목표로 양산된 아파트는 삶의 터전을 위해 심사숙고 과정을 거친 산물이 아니라 정치·경제 논리가 빚은 기형적 결과물이라는 지적이다. ●정치·경제 논리가 빚은 기형적 결과물 부동산 경제의 핵심으로 뜬 서울 강남권도 기실 정치와 경제논리가 손잡은 태생적인 배경을 안고 있음은 물론이다.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정부는 강북 인구를 강남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강북과 강남을 잇는 다리를 만들고 명문 중·고교를 강남으로 이전하는 등 문화시설 확충에 총력을 쏟았다. 1970년대 말에 발표된 ‘남서울 개발계획안’은 서울시민의 강남 이동을 본격화했다. 정부의 전방위 인구분산 정책에 힘입어 강남은 대한민국 중산층 거주지역으로 탈바꿈했던 것. 이후 불과 30여년만에 몇백만명의 인구가 대이동한 ‘사건’은 세계 어떤 도시역사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로 남았다. 주거공간의 사회사적 의미를 짚은 책은 근대 이후의 시점에 특히 주목했다. 오늘날의 우리 주거환경이 형성된 것은 개항 이후의 일이나, 정작 그 시기에 관한 연구는 빈약했다는 성찰에서 비롯됐다. 국내에 서양식 건축물이 본격적으로 들어선 것은 개항 직후인 1890년 이후. 청나라 및 유럽인들의 거류지에 석조건물 같은 서양식 건물들이 선보인 시기다. 주택에 근대적 기술이 도입되고 목재, 벽돌, 유리, 시멘트, 석회 등의 건축자재가 소개된 것도 그 무렵이었다. 이어 서울의 전통한옥들이 상류층을 중심으로 조금씩 변모해가는 과정도 흥미롭게 분석했다. 가회동, 사직동 등 내로라 하는 서울 부잣집들의 실제사례를 적시하며 안채와 사랑채의 구별이 없어지거나 서구식 현관이 설치되는 변화상을 세세히 소개한다. ●연구 소홀했던 근대 개항이후 분석 눈길 당시 양반상류층의 주거형태 변화는 그러나 중인층에 비하면 미미한 편이었다. 사회 전반에 개혁과 개화가 진행된 개항 이후 조선은 직업사회와 시민사회의 초기단계로 진입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가장 급격히 늘어난 계급층이 중인. 한창 근대적 직업을 갖기 시작한 그들은 관직자와 양반계층을 제외하고 기와집(瓦家) 소유비율이 가장 높은 계층이었다. 상공업으로 부를 축적한 중인들이 평대문에서 솟을대문으로 집을 개축하는 게 유행이었다. 그 이전까지 솟을대문은 종2품 이상의 사대부 양반에게만 허용됐다. 책이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주거변천에 대한 고찰로 그치진 않는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근대공간의 중인계층 가족구조를 빌려 의미있는 사회적 암시를 찾아낸다. 양반들과 달리 중인들은 대개 소가족 형태를 띠었다는 사실에 주목, 전통유교를 넘어선 새로운 가족윤리의 태동을 읽어내기도 한다.1만 8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씨앤앰, 케이블TV 발전기금 지원

    수도권 케이블TV방송사업자 (주)씨앤앰이 케이블TV방송산업의 발전, 방송 수익의 사회 환원, 지역문화 창달 등을 위해 2012년까지 5년간 매년 30억원 규모로 총 15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씨앤앰은 3일 오전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씨앤앰 사회공헌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윤종보 전 방송위원과 최양수 연세대 교수를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사회공헌위원으로는 안광훈 전 이채널 대표이사, 조은기 성공회대 교수, 성동규 중앙대 교수, 오광성 SO협의회 회장, 김영철 PP협의회 국장 등을 위촉했다.
  • [25개大 수시모집 이렇게] 중앙대학교

    총 1872명을 선발한다. 수시2-1에는 학업우수자(416명), 특기자(112명), 글로벌리더(165명), 지역인재(33명) 전형이 있다. 수시2-2에서는 논술우수자(637명), 교과성적우수자(384명), 예능우수자(95명)를 뽑는다. 수시2-1의 학업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를 100% 반영하여 서울은 5배수, 안성은 3배수를 선발한다.2단계에서는 학업적성면접을 통해 416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서울캠퍼스의 경우 수능 언어, 외국어(영어), 수리, 과탐(사탐)등 4개 영역에서 2개 영역 이상이 2등급이고, 안성캠퍼스의 경우 2개 영역 이상이 3등급이다. 글로벌리더 전형은 수시2-1에서 실시하며, 영어성적으로 165명을 선발한다.1단계는 토익, 토플 등 공인영어성적으로 선발하며,2단계에서는 고교성적과 프레젠테이션형 영어면접을 치른다. 영어면접은 문제를 먼저 받아 생각해 보고 그 문제를 면접실에 들어가서 5분간 영어로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글로벌리더 전형은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수시2-2학기의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과 학생부를 6대4의 비율로 반영해 서울캠퍼스만 637명을 모집한다. 인문계, 자연계 각각 통합교과형 논술을 출제하며, 영어지문이나 풀이형 수학 문제는 출제하지 않을 예정이다. 특기자 전형은 서울캠퍼스에서 체육, 연기 등에서 29명을 선발하고, 안성캠퍼스에서 체육, 무용, 공예, 한국화, 서양화 등에서 83명을 선발한다. 박상규 입학처장
  • [열린세상] 성공적인 국제중학교를 위한 제언/ 김혜영 중앙대 영어교육과 교수

    [열린세상] 성공적인 국제중학교를 위한 제언/ 김혜영 중앙대 영어교육과 교수

    서울시 교육감선거가 끝난 직후, 국제중학교 두 곳이 선정되어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할 것이라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예상했듯이 전교조는 이를 1% 특권층을 위한 귀족학교로 규정하고 설립을 저지하는 운동에 들어갔고, 이와 동시에 학원들은 국제중을 겨냥한 각종 초등학교 입시 프로그램의 설명회를 시작했다. 내년 개교할 두 학교는 이름은 국제학교이되 외국인 입학전형은 없으며, 전형방식은 제법 구체적으로 공개하였으나 학교설립의 근간인 설립배경, 특성화된 교육목표는 아직까지 밝히지 않고 있다. 자신의 주요공약인 국제중학교에 대하여 공정택 교육감의 밝히는 설립취지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조기유학이나 타 지역(경기·부산) 국제중으로 빠져나가는 인재를 막고, 둘째, 이미 설립된 국제고와 연계시켜나가며, 마지막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국제사회의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 이들 중 교육목표에 부합할 만한 것은 세 번째밖에 없으므로, 국제중은 이른바 글로벌 리더가 될 재목을 조기에 발굴하여 그 길을 열어주는 것을 특성화 교육 목표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수한 인재를 잘 키워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사실 반대할 일은 아니다. 평준화 교육의 맹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학부모의 37%, 교사의 65%가 국제중 설립에 찬성했다고 한다. 이 결과가 신뢰할 만하다면 사회적 동의와 요구도 확보한 셈이다. 따라서 사교육 가열, 중학교 입시화, 학벌 서열화, 빈부 양극화 등 예상되는 부작용은 일단 접어두고, 기왕 설립하기로 한 국제중학교의 본질적 교육목표와 역할에 대하여 정책입안자와 학교운영자에게 진심어린 당부 한 가지만 하고자 한다. 한마디로, 국제사회에 진정으로 적합한 지도자를 양성해 달라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주기를 바라는 몇 가지 사항을 함께 제안한다. 첫째, 학원교육을 멀리해 온 학생을 우선 선발하라. 국제사회에는 유치원부터 학원에서 하루를 보내고, 초등학교부터 토플시험 준비를 하느라 온 시간을 보낸 지도자는 별로 없으리라 본다. 관심사를 주도적으로 탐구할 줄 아는 독립적인 학습능력을 지닌 학생을 가려내는 일에 고심하기 바란다. 둘째, 국제교육은 곧 영어교육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라. 외국어중학교 혹은 영어중학교가 아니므로, 국제중 특성화는 곧 영어몰입교육이라는 등식을 세우지 말기를 바란다. 국제중 교육과정에 더 우선 고려되어야 할 것은 교양교육, 인성교육, 리더십교육, 세계어로서의 영어교육 등이다. 셋째는 다양한 학생과 교사 구성원을 선발하라. 사람들은 대개 엘리트코스만 줄달음질한 지도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다양한 계층, 개성 있는 사고를 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지내고, 서로를 통하여 나와 다른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우리가 포용해야 할 다문화 사회에 대한 경험도 반드시 필요하다. 넷째로 일류대학, 미국 사립고, 특목고 진학 등에 관심을 집중하여서는 안 된다. 이러한 유혹들은 취지에 맞지 않는 학생 선발의 원인이 되고, 국제리더 양성기관으로서의 교육과정을 망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저해하고, 획일적 경쟁의식을 부추기게 된다. 만일 새롭게 설립되는 서울시의 국제중학교가 이러한 투철한 교육철학과 의지를 보여준다면 국제중을 통한 특성화 교육을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싶다. 하지만 만약 지금까지의 외국어고등학교 사례에서 보듯 국제중 역시 부유한 가정에서 온 학원 의존형 청소년 일색의 학교로 또다시 전락한다면, 비판과 저지의 운동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김혜영 중앙대 영어교육과 교수
  • 중앙대 “총장직선제 폐지”

    중앙대가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고 교수들의 성과급형 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박용성 이사장은 27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전체 교수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대학 운영에 대한 경영 철학과 발전 전략에 관한 비전을 표명했다고 중앙대가 이날 밝혔다. 박 이사장은 “개혁을 위해 무엇보다 추진력 있는 총장이 필요하다는 교내 여론을 수렴, 총장 선출 방식을 기존의 직선제가 아니라 법인에서 바로 임명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우수 교수의 내부 육성과 상시적인 외부 채용을 시행하고 ‘성과주의에 기반한 연봉제’를 도입, 업적과 능력에 따라 철저한 성과 보상을 실시해 열심히 가르치고 연구하는 교수에게 더 많은 혜택을 부여하는 시스템을 만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등단 50주년 고은 시인 화가 변신

    등단 50주년 고은 시인 화가 변신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는 고은(75) 시인이 화가로 변신한다. 시인은 새달 4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순화동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등단 50주년 기념 그림전 ‘동사를 그리다’를 통해 그림 솜씨를 선보인다. 고은문학50년기념행사위원회(위원장 도종환)가 주관하는 이 그림전에는 시인이 직접 그린 회화 35점과 글씨 19점 등 모두 54점이 출품된다. 군산중 2학년 때부터 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하기 전까지 학교 미술반에서 활동하는 등 그림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온 시인은 이번 전시를 위해 조각가 구성호씨의 작업실에서 17일간 그림을 그렸다. 그는 앞으로 작업실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유화를 그리고 싶다는 뜻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8일에는 시인의 문학세계를 돌아보는 ‘고은 문학 심포지엄’이 중앙대에서 열리고, 각국 대사들이 주축이 된 주한 외교사절단의 고은 시 낭송회와 문학밴드 ‘북밴’의 고은 시 노래 공연 등 시인을 조명하는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 시인은 1958년 ‘현대문학’에 시 ‘봄밤의 말씀’ 등이 추천돼 작품 활동을 시작한 후 연작시편 ‘만인보’, 서사시 ‘백두산’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해마다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조강지처클럽 ‘모지란’역 김희정 “무명 17년 즐겼어요…요즘은 그저 고맙죠”

    조강지처클럽 ‘모지란’역 김희정 “무명 17년 즐겼어요…요즘은 그저 고맙죠”

    김희정(38)은 어찌 보면 참 ‘모자란’ 배우다.1991년 SBS 공채 1기 탤런트로 데뷔해 잠시 한눈도 팔고 다른 분야에 곁눈질도 할 만하건만 그녀는 17년 동안 우직하게 한길만을 걸어왔다. 베이징 올림픽 열기에도 꺾이지 않는 인기로 방송가를 놀라게 하고 있는 SBS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에서 ‘모지란’ 역으로 무명 설움을 훌훌 날린 그녀를 지난 21일 만났다. ●“연기는 해도해도 모자란 것” 김희정은 요즘 하루하루가 어리둥절하다. 지난 10여년간 일상처럼 해온 연기를 할 뿐인데, 곳곳에서 ‘열연’이라는 찬사가 들리고 인터뷰 제의도 쇄도한다. 매니저와 코디 한명 없이 나홀로 연기 생활을 해온 그녀에겐 적잖은 변화인 셈이다. “1년 동안 일이 끊어지면, 일단 먹고살 걱정이 없는 백반집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살았어요. 아직 그만두지 않았다는 것은 그동안 눈에 띄지 않아서 그렇지 자그마한 역이라도 쉬지 않고 꾸준히 해왔다는 증거겠죠.” 고등학교 때 무작정 연극반 활동이 좋아 중앙대 연극학과에 진학한 그녀는 의외로 단 한번도 탤런트를 할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고 했다. 당시엔 연극 이외의 길은 예술을 저버리는 일종의 ‘외도’라고 생각했던 탓이다. 하지만 우연하게 본 탤런트 공채에 합격한 그녀는 수수한 대학생처럼 방송국을 오갔다. 극중 모지란처럼 ‘잘살지는 못해도 열심히는 살았다.’는 공통점을 지녔다는 김희정. 요즘 드라마속 지란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선택한 남자 한원수(안내상)에게 또다시 ‘용도폐기’를 당하는 운명에 처했고, 그녀의 온몸으로 절규하는 연기는 연일 화제를 모았다. “NG 한번 없이 시댁에서 오열하는 연기를 마쳤는데, 처음으로 함께 출연하는 김해숙 선배님이 박수를 치면서 ‘내가 너한테 가르친 것 이상 잘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냥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신경 안쓰고 했던 것 뿐인데…. 연기는 해도해도 한계만 보일 뿐, 모자라는 것 같아요.” ●“남과 비교하고 불평할 시간에 더 노력했죠” 김희정이 17년 무명을 벗어날 수 있었던 데는 그녀가 ‘구세주’라고 말하는 문영남 작가와의 인연을 빼놓을 수 없다.KBS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출연한 그녀를 눈여겨 본 문 작가가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와 ‘조강지처클럽’에 연이어 그녀를 캐스팅했기 때문이다. “처음 ‘사랑과 전쟁’에 출연했을 때 주변에서 “‘재연배우일 뿐인데, 그렇게도 연기가 하고 싶었냐.’는 비아냥도 많이 들었지만, 열심히 했어요. 배우는 대사가 한줄이든 열줄이든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했죠. 그랬더니, 일면식도 없는 문 작가에게 연락이 온 거예요. 지금 상황이 어려운 분들에게 무슨 일을 하든지 신념을 갖고 열심히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제가 바로 산증인이니까요.” 그녀는 최근 인터뷰를 하다가 화를 낸 적이 있다.‘긴 무명 시절이 얼마나 악에 받쳤길래 그토록 한맺힌 연기가 절로 나오냐.’는 질문을 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분이 안 좋은 의도로 말씀하시지 않았다는 것은 잘 알아요. 하지만 전 여배우로서 황금기에 해당하는 20대를 무명으로 보냈어도, 한번도 다른 배우를 시기하거나 질투한 적이 없어요. 나한테 자질이 없거나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했고, 내 자신을 갈고 닦을 시간도 부족했거든요. 때문에 저에겐 소중한 그 시간들을 그렇게 폄훼한 것에 대해 참을 수 없었던 거죠.” 남과 비교하고 불평할 시간에 경쟁상대인 자기 자신을 이기는 데 집중했다는 김희정. 때문에 그녀는 불혹을 앞두고 뜻하지 않게 찾아온 인기에도 쉽사리 흔들리지 않는다. “그동안 철저하게 선택받는 직업을 하면서 권력이든 사랑이든 자기 의지대로 되는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주변에 수없이 포기하고 나가떨어지는 연기자들을 보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법을 배운 거죠. 욕심은 나는 물론 남도 해할 수 있는 거잖아요.”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리트 추리논증 상당히 어려워”

    “리트 추리논증 상당히 어려워”

    법학적성시험(리트)이 24일 전국 13개 대학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9682명(잠정)의 응시자가 참석한 가운데 처음 실시됐다.2009학년도 로스쿨 총 입학정원 2000명을 감안하면 입학 경쟁률은 4.85대1로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 난이도는 평이… 중상위권 많을 듯 이번 법학적성시험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평이했으나,2교시 추리논증은 상당히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직접 시험을 치렀다는 LSA로스쿨아카데미 연구소 관계자는 “추리파트의 경우 같은 유형이 거의 없을 정도로 예비시험과 동떨어진 문제가 많았다. 쉬운 건 너무 쉽고 어려운 건 너무 어려워 중간 영역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리논증 4∼7번까지는 공대생들도 풀기 힘들 정도로 지나치게 수학적인 문제가 나왔다.”면서 “문제지 초반에 한 문제당 7∼8분씩 걸리는 어려운 문제들이 몰려 있어 순서대로 풀었다면 뒤에 10문제 정도는 못 풀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반면 1교시 언어이해는 국어,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등 다양한 지문들이 출제됐지만 문제는 까다롭지 않았다.3교시 논술은 두 제시문을 보고 논지의 차이점을 요약·비판하는 문항이 출제됐으며, 마지막 문항은 ‘국제분쟁에 나타나는 인권문제와 인도적 개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중앙대에서 만난 수험생 김모(29)씨는 “언어이해는 평이했는데 추리논증에서는 비법대생이 풀기에 난해한 문제들이 제법 있었다.”면서 “법 관련 사례들을 적용해 푸는 문제가 많아 법을 전공한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은 “2교시 추리논증을 제외하고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돼 중상위권이 두껍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끄럽지 못한 진행에 수험생 혼란 연세대에서 시험을 치른 일부 수험생들은 준비가 덜된 탓인지 원칙 없는 운영에 혼란을 겪었다. 수험생 신모(33)씨는 “홀짝형 문제지 배분이 제대로 안 됐다. 나란히 같은 형 문제지를 옆 좌석에도 나누어주고 책상 간격이 좁아 답안이 다 보였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김모(28)씨는 “시험시간이 종료되면 답안지를 즉각 거둬가는 행정고시나 사법시험과 달리 답안지를 계속해 작성하도록 나둬 불만을 사기도 했다.”고 말했다. 중앙대의 수험장에선 한 수험생이 시험 종료 직전 수험번호가 잘못 기재된 것을 발견하고 즉각 답안지 교체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감독관과 수험생 간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같은 반 수험생 김모(38·직장인)씨는 “감독자가 애당초 본인 확인을 할 때 수험번호를 제대로 확인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둘 다 책임이 있는 문제인데 그 수험생에게 일방적인 답안지 교체 거부를 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험성적은 오는 9월30일 발표된다. 이경원 강주리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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