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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고산업 현황·규제 발표회

    김이환(전 한국광고주협회 부회장) 중앙대 신방대학원 객원교수는 17일 도쿄 일본광고주협회 강당에서 ‘한국 광고산업의 현황과 광고 규제’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갖는다.
  • 오세근 국내 첫 ‘쿼드러플 더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국가대표 센터로 뽑힌 오세근(23·200㎝)이 한국 농구 사상 최초로 ‘쿼드러플 더블’ 진기록을 세웠다. ‘쿼드러플 더블’이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등 5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를 말한다. 오세근은 16일 경기도 안성 중앙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0 대학리그 상명대와의 홈 경기에서 14점, 18리바운드, 13어시스트, 10블록슛을 기록했다. 아마추어 농구와 프로농구를 통틀어 처음이다. 중앙대는 이날 상명대를 113-74로 크게 눌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추석기획 아침마당(KBS1 오전 8시25분) 곳곳에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모이는 추석. 그간 못 다한 이야기를 하며 오순도순 정을 나누기도 하지만, 보이지 않는 갈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명절은 가족 간의 관계와 인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됨은 물론,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고전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알아본다. ●제빵왕 김탁구 스페셜(KBS2 오후 9시35분) 탁구의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며 시청률 40%를 거뜬히 넘긴 국민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14년 만에 재회한 탁구와 미순은 서로를 끌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었다. 제빵왕 김탁구 출연진과 함께 최고의 명장면, NG장면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 ●육혈포 강도단(MBC 오전 11시30분) 8년간 힘들게 모은 하와이 여행자금을 은행 강도에게 빼앗긴 세 명의 할머니는 은행을 털기로 결심을 하고, 전문은행강도를 협박해 비법을 전수받기 시작한다. 용감무쌍한 평균나이 65세 할머니들의 기상천외한 은행강도 특공훈련이 시작되고, 드디어 권총을 든 복면강도로 변신한 그들은 인질극까지 벌이며 은행을 점거한다. ●내가 진짜 스타(SBS 오후 6시15분) SBS 일반인 콘테스트 프로그램의 시초격인 ‘내가 진짜 스타’가 업그레이드되어 이번 추석에 다시 돌아왔다. 내 주위 모든 사람들이 오늘 이 자리에서만큼은 TV 속 진짜 스타가 되어 본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국 팔도의 숨은 ‘스타닮은꼴’들이 총출동, 진짜 스타들도 깜짝 놀랄 만한 상상초월 무대가 펼쳐진다. ●세상을 움직이는 역사(OBS 오후 10시5분) 우리 문화 곳곳에는 일본 문화들이 잔재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일상적이고 흔하게 접하는 것이 노래 속에 남아 있는 일본 문화의 영향이다. 추석을 맞아 중앙대 창작음악과의 노동은 교수를 초대해 가요와 동요 속에 녹아 있는 일본문화의 영향을 알아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들어본다. ●추석특집 엄마와 딸(KBS1 오후 7시30분) 이 시대의 빅 콘텐츠 ‘엄마’ 를 이제 TV에서 만난다. ‘엄마처럼 안 산다.’는 딸과 ‘너도 너 같은 딸 낳아보면 내 속 안다.’는 엄마의 알쏭달쏭한 사랑 이야기. 엄마들의 인생은 모두 조금은 드라마틱하고, 딸이 보기엔 한없이 가엽다. 추석특집 ‘엄마와 딸’은 시집간 딸이 친정 엄마에게 띄우는 특별한 이야기이다.
  • [사설] 대입 전형료 멋대로 받아 멋대로 쓰나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학들이 전형료로 수십억원씩을 거둬 멋대로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 의원이 2010학년도 대입 전형료 수입 내용을 분석한 결과다. 중앙대, 고려대, 성균관대는 60억원 이상 ‘대박’을 터뜨렸다. 하지만 홍보비를 제외하고는 사용처에 대해 공개를 거부했다고 한다. 홍보비 지출에 대해서도 여러 반론이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용처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은 더더욱 떳떳하지 못함을 방증하는 것이다. 그마나 홍보비는 전형료 수입 가운데 20~30%에 불과했다. 나머지 70~80%는 어디에 쓴 것인가. 국립대인 서울대와 경북대도 전형료 수입은 20억원에 못 미치지만, 공공요금으로 1억 2000만원과 4억 5000만원을 내고 기자재구입비와 직원 국외연수비로도 수백만원씩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료로 공공요금 등을 냈다는 것은 누구라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나마 사용처를 공개한 점은 다행스럽다. 대학들이 수십억원씩 전형료를 거둬들인 것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절박한 상황을 이용한 장사치 행태로밖에 볼 수 없다. 갑의 위치에서 어찌해 볼 수 없는 을의 처지를 악용한 것이다. 올해에는 ‘묻지마 수시지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시모집이 확대돼 전형료 부담이 더 늘어났다. 한 학생이 평균 3~4곳에 원서를 넣어 전형료만 수십만원씩 냈다.100만원을 넘게 낸 학생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기왕에도 전형료에 대한 문제 제기는 여러 차례 있었다. 대학교육협의회도 여론을 의식해 2012학년도부터 원서 하나로 여러 대학에 지원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지원율이 높은 대학을 중심으로 반대가 극심해 철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학의 존재 이유는 교육과 학문 연구를 통해 공동선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더욱이 전형료 부담은 저소득층에게는 또 하나의 장벽이요 차별일 수밖에 없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절감 방안을 찾지 못하면 교육과학기술부가 됐든 공정거래위원회가 됐든 실사에 나서야 한다. 그래서 여론의 공개법정에 전형료 수입과 사용처를 낱낱이 공개한 뒤 개선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 대입원서 팔아 ‘흥청망청’

    대입원서 팔아 ‘흥청망청’

    각급 대학들이 매년 수십억 원씩 벌어들인 입학전형료를 홍보비나 직원들 해외연수비 등으로 흥청망청 허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입시철만 되면 ‘대학들이 원서 장사한다.’는 비난이 터져나오곤 했으나 그 때마다 “입학 업무 다변화로 전형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둘러대 온 대학들의 입장이 궁색해졌다. 게다가 교과부는 “전형료는 대학의 자율 사항”이라며 방관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만 부추기고 있다. 1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 의원이 제공한 ‘2010학년도 대입 전형료 수입’ 분석 결과, 전국 국·공·사립대학들이 전형료의 상당 부분을 홍보비 등 불요불급한 용도로 지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1억 6900만원의 전형료 수입을 올린 고려대의 경우 홍보비로 20억 7000만원을 썼으며, 단국대(15억 5000만원), 중앙대(13억 7000만원), 성균관대(11억 3000만원), 한양대(10억 8000만원) 등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 대부분이 거액을 홍보비로 지출했다. 세부 지출목록을 공개한 국립대도 규모는 작지만 입시 관계자의 해외 연수비(경북대·750만원)나 연료비(서울대·4900만원) 등으로 지출하기도 했다. 임 의원은 “입시 업무 외에 프린터 구입, 직원 연수, 언론 광고비는 물론 교실 난방비, 전화요금까지 전형료 지출항목에 포함돼 있다.”면서 “홍보는 대학 고유의 업무인데도 홍보비·연수비까지 수험생들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수익자 부담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들도 정부가 전형료에 대한 관리규정을 만들어 직접 감독에 나서야 폭리 논란이 사라질 것이라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참여연대 이진선 간사는 “(사립대는) 전형료 용처에 대한 규정이 아예 없어 입시 관련 인건비나 홍보비가 어떻게 쓰였는지 확인할 방법조차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고대 29.7대1·이대 17.4대1 서울 주요대 수시모집 경쟁률

    13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의 201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경쟁률이 20~40대 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대 안암캠퍼스 수시모집에는 역대 최다인원인 7만 8654명이 지원해 29.7대 1의 최종경쟁률을 기록했다. 서강대는 5만 863명이 지원해 4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균관대는 7만 848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2.7대 1을,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6만 1704명이 지원해 평균 5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외대는 서울캠퍼스 23.7대 1, 용인캠퍼스 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화여대는 2만 5930명이 몰려 경쟁률 17.4대 1로 나타났다. 경희대 서울캠퍼스는 23.9대 1, 중앙대 서울캠퍼스는 45.7대 1을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 서울시립대 26.5대 1,숭실대 16.6대 1,건국대 25.4대 1,국민대 1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문화마당]한국 영화의 잔혹성/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문화마당]한국 영화의 잔혹성/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국내 영화상 심사를 하다 보면 꽤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약 1년간 한국영화의 흐름을 꿰뚫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트렌드나 이른바 ‘문화적 코드’를 읽어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몇 년 전 조폭영화가 대세일 때는 때리고 부수는 액션 장면 외에도 욕설이 그야말로 진진하여 하루종일 귀가 멍멍했던 기억이 있다. 올해 한국영화에서 두드러진 현상은 ‘잔혹성’이다. ‘용서는 없다’부터 ‘파괴된 사나이’를 거쳐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등에 이르러 정점에 달한다. 피투성이 살인은 물론 사체훼손 묘사까지 거침이 없다. 등급을 놓고 제작사와 영상물등급위원회 사이에 긴장이 조성되기도 한다. 한국영화는 왜 이리 독해진 것일까. 일단 잔혹성 문제는 영화적 표현과 관련이 있다. 올해 잔혹성이 두드러진 영화들은 대체로 ‘복수’를 테마로 하고 있다. 영화 서사적으로 ‘복수’는 가장 원초적이고 드라마틱한 정서를 건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창작자들에겐 강렬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오레스테스’나 ‘메데이아’같은 그리스 비극에서도 관객을 흡인하는 것은 복수가 내뿜는 강렬하고 비극적인 에너지이다. 관객은 복수의 주체가 혹독한 시련과 참혹한 불행을 당하면 당할수록 그의 복수에 정당성을 부여하게 되고 감정이입하면서 그가 복수의 ‘칼’을 빼어들 때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된다. 그러다 보니 복수의 주체에게 가해지는 불행이나 비극적 사건의 내용과 표현의 수위가 더욱 강해지고 독해지는 것이다. ‘용서는 없다’에서 누나와 아버지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남자의 딸을 납치 살해, 급기야 남자가 자기 딸의 사체를 훼손하게 하는 것으로 복수를 완성하는 범인과, ‘악마를 보았다’에서 잔인한 연쇄살인마에게 복수하기 위해 점점 악마가 되어 가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는 폭력과 경멸과 성적 착취로 고통받던 여자가 딸의 죽음을 계기로 관련된 사람들을 살해하는 핏빛 복수극을 목격해야 한다. 일응 복수란 핍박받고 참혹한 불행을 당한 사람들의 반격이란 점에서 대리만족의 효과를 주는 측면도 있다. 그런데 근래 한국영화 속 복수는 그 정도를 넘어서 글자 그대로 목불인견(目不忍見), 끔찍하고 잔인해서 두 눈 뜨고 보기 어려울 지경이다. 우리는 점점 스크린 속에서 복수에 잡아먹힌 미치광이나 점점 악마가 되어 가는 존재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한편 사회심리학적으로 한국영화의 잔혹성은 우리 사회의 징후이자 반영이며 무의식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사회의 범죄는 최근 급속하게 흉포해지고 있다. 강호순, 유영철 등이 저지른 끔찍한 연쇄살인,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한 믿을 수 없이 잔인한 성범죄, 한 동네사람들이 장애가 있는 여성을 오랜 기간 성폭행했다는 보도 등은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범죄들이 사실상 우리 사회에서 종종 발생하는 사건들이라는 것을 가리킨다. 문제는 이 끔찍한 범죄나 사건들에 노출되면 될수록 우리 스스로 둔감해지고, 게다가 사건을 선정적으로 다루면서 스펙터클화해 무감각해지거나 심지어 즐기게 되는 경향도 없지 않다는 점이다. 영화는 이러한 대중의 속성을 간파하고 접근한다. 우리 사회의 범죄를 거론하며 영화보다 현실이 더 잔인하지 않으냐는 주장을 앞세우기도 하고, 폭력과 잔혹성의 표현수위를 높여가면서 관객을 자극한다. 그것이 영화적 주제나 메시지를 위한 것이든, 영화라는 허구가 주는 안전지대 안에서 오락적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든, 자극의 수위는 급속히 상승한다. 그리고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이와 같은 자극과 잔혹성에 중독되어 간다. 이 시점에서 한국영화가 날로 잔혹해지는 데 우리 사회가 원인제공을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 사회의 이기심과 불감증, 불관용과 불공정으로 인한 피해의식의 팽배, 그로 인한 스트레스 지수가 비등점에 이르러 폭발하고 있는 현상은 아닌지? 우리 사회의 현재에 대한 냉정한 성찰이 요구된다.
  • [생각나눔 NEWS] 초등교 옆 고시텔 신축 찬·반논란

    [생각나눔 NEWS] 초등교 옆 고시텔 신축 찬·반논란

    ‘학교 옆 고시텔에서 우리 아이를 구해주세요’ 얼마 전 서울 양평동 S초등학교 앞 고시텔 신축 현장에는 이런 문구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학부모 50여명은 공사장 앞에 모여 보름째 집회를 열고 있다. 학부모들은 “쪽방촌 사람과 노숙인 등이 고시텔로 들어오게 되면 아이들이 흉악 범죄에 노출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최근 ‘김수철 사건’ 등 초등학생을 노린 성범죄가 잇따르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이 깊어졌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이해되지만, 저소득층을 싸잡아 ‘잠재적 범죄자’로 치부하는 것은 또 다른 ‘님비(NIMBY·기피시설 반대)현상’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일용직이나 취업 준비생, 자취하는 직장인 등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은 “가뜩이나 거주 공간이 부족한데 갈수록 살 곳을 찾기가 힘들다.”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호소한다.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청으로부터 근린생활시설로 건축허가를 받은 이 건물은 9층 높이 4개동, 170가구 규모다. 올해 7월 고시원으로 표시 변경을 신청했다. 그러나 S초교 학부모회와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반려됐다. 건물주는 지난달 16일 서울시에 행정심판을 신청했다. 인근 아파트 주민 신모(50·여)씨는 “김수철 사건이 터진 지 몇 개월 안 됐는데 외국인 노동자와 구로·영등포 쪽방촌 사람들이 대거 고시텔로 유입될 것”이라면서 “고시원 사람들로 인해 끔찍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시텔(원) 및 원룸 등에 빈곤·취약 계층이 많이 사는 것은 사실이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고시원 거주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비정규 회사원, 무직, 단순노무자 등으로 파악됐다. 경찰도 고시원과 원룸에서 범죄 발생이 늘어난다고 보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근 고시원에 거주하는 한 대학생은 “값 싸고 비좁은 고시원에 산다고 예비 범죄자로 보는 것은 잘못된 편견”이라고 말했다. 해당 건물주는 “쪽방촌 사람들도 괜찮은 주거 시설이 필요한 것 아니냐.”면서 “한 동에 10대씩 총 40대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놓은 만큼 학부모들의 범죄 발생 우려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학교보건법상 해당 고시텔이 학교 주변에 들어서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아동을 표적으로 삼는 흉악 범죄가 급증하다 보니 학부모들의 집회는 한편으로 이해된다.”면서도 “경찰에 CCTV 설치나 방범활동 강화를 요청할수는 있어도 고시텔을 못짓게 하는것은 월권 행위”라고 지적했다. 글 사진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AG 야구대표팀 유일한 아마추어 중앙대 투수 김명성

    AG 야구대표팀 유일한 아마추어 중앙대 투수 김명성

    “명성아! 명성아! 빨리 나와봐.” 멀리서 친구 윤지웅(23·동의대)이 손짓을 했다.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32강전 송원대와의 경기 도중이었다. 0-1로 뒤진 1회 말. 약체팀에 선취점을 내줘 더그아웃 분위기가 안 좋았다. “왜 그래?” 중앙대 김명성(23)은 주변 눈치가 보여 입모양으로만 되물었다. “빨리 와봐. 빨리.” 윤지웅이 막무가내로 불러댔다. 경기장의 심판, 상대 선수들, 더그아웃 동료들이 모두 쳐다보기 시작했다. “도대체 왜 저러는 거야.” 혼잣말을 궁시렁대며 윤지웅에게 다가갔다. “야, 경기 도중에 왜 불러…내…는…” 말을 채 끝맺지 못했다. 윤지웅이 다짜고짜 김명성을 끌어안았다. “명성아, 너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됐다.” 윤지웅의 첫마디였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말. 머릿속이 빙글빙글 돌았다. 얼굴은 붉어지고 숨이 가빠졌다. “축하한다. 축하해.” 윤지웅의 말이 저 멀리서 들렸다. 한참 뒤에야 겨우 대답을 했다. “지웅아, 고맙다.” 김명성은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일 목동구장에서 경기 도중 소식을 들었다. 소식을 전한 건 대학 라이벌이자 친구 윤지웅이었다. 우연이 겹쳤다. 윤지웅은 2011 프로야구 드래프트 넥센 1라운드 지명자다. 목동 구단사무실에 들렀다가 뉴스를 봤다. 마침 김명성은 같은 곳에서 경기를 치르는 중이었다. “지웅이한테 소식을 들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김명성의 고백이다. 둘은 대학 3학년 때 처음 만났다. 지난해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함께 뽑히면서부터다. 선수단 가운데 같은 학년은 김명성과 윤지웅 딱 둘이었다. 윤지웅은 당시 이미 아마추어 투수로선 완성 단계였다. 그해 61과3분의1 이닝을 던지며 단 1점만내줬다. 방어률 0.15. 별명은 ‘미스터 제로’였다. 대학 입학 뒤에야 투수로 전향한 김명성으로선 배울 점이 많았다. “자기 훈련만 해도 힘들고 피곤할 텐데 항상 날 도와줬어요. 투구자세도 잡아주고, 조언도 많이 해주고….” 고맙고 또 고마웠다. 그때 이후 윤지웅은 김명성의 목표이자 라이벌이 됐다. “지웅이만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어요. 지웅이가 없었으면 절대 여기까지 못 왔을 겁니다.” 야구판에서도 중요한 건 결국 사람이다. ●뚱뚱해서 시작한 야구 김인식 야구 기술위원장은 대표명단 발표 당시 “아마추어 투수 가운데 김명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했다. “구위도 좋고 이닝 소화능력도 있다. 기대해 볼 만하다.”고도 했다. 이제 갓 프로에 입문할 선수로선 최고의 평가다. 그런 김명성은 언제 어떻게 야구를 시작하게 됐을까. 초등학교 3학년 겨울이었다. 운동에 재능이 있어 시작한 게 아니었다. 너무 뚱뚱해서 시작했다. 당시 김명성 키는 반 친구들 가운데 앞에서 다섯 번째였다. 그런데 몸무게는 60㎏을 넘어갔다. 가족들은 저녁밥 먹을 때면 김명성 방의 문을 닫아 버렸다. 그러면 꼬마 김명성은 방 안에서 혼자 울었다. “못 먹게 하는 게 너무 서러워서…”라고 설명했다. 극약처방이 필요했고 결국 학교 야구부에 가입했다. 초등학교 내내 살을 빼기 위해 방망이를 돌리고 공을 던졌다. 그러다 야구에 푹 빠져 버렸다. ●드래프트 실패·투수 전향 장충고를 졸업할 때까지 3루수로 뛰었다. 맞히는 능력이 좋고 수비도 곧잘 했다. 특히 강한 어깨가 돋보였다. 그런데 고교 졸업 당시 프로팀 지명을 못 받았다. 프로에서 뛰기엔 공격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대세였다. “어떻게 해야 할까.” 야구를 포기하긴 싫었다. 중앙대에 진학했고 투수로 변신을 시도했다.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쉽지 않았다. 2년 동안 투구연습만 했다. 공식 경기에는 못 나섰다. 하루에 200개씩 공을 던졌다. 손가락 피부가 다 쓸려 나갔다. 물집이 잡히고 터지기를 반복했다. 바늘이 살을 관통하는 느낌. 그래도 마음이 급했다. “늦게 시작한 만큼 많이 던질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시간은 갔다. 물집이 잡혔던 손가락엔 굳은살이 박혔다. 이제 공을 아무리 던져도 많이 아프지 않다.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등판을 시작했다. 성적이 괜찮았다. 올 시즌엔 11경기에 나가 68이닝을 던졌다. 6승 무패 방어률 1.72를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최선을 다할 뿐 요즘 매일 밤 아시안게임 무대에 등판하는 꿈을 꾼다. 김명성은 “생각 안 하려고 하는데도 눈을 감으면 자꾸만 떠오른다.”고 했다. 꿈속에서 김명성은 깜짝 선발로 나서 승리투수가 되곤 한다. 매번 환호하다 잠을 깬다. 사실 광저우에서 김명성의 역할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아무래도 훨씬 실력 있는 프로 선배들이 많으니까요.” 그런 사실은 김명성 자신도 잘 안다. 그래도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을 거라고 했다. “조그마한 역할이라도, 원포인트 구원이라도 던질 수만 있다면 최선을 다할 겁니다. 자신 있습니다.” 김명성이 슬쩍 웃음을 보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KIC 운영위원장에 윤계섭 교수

    윤계섭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7일 한국투자공사(KIC) 운영위원장에 선출됐다. 홍기택 중앙대 교수는 운영위원에, 강형욱 전 재정경제부 재정정책심의관은 감사에 각각 선임됐다.
  • 이승준·김주성·하승진 등 AG 남자농구대표 선발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자농구 국가대표 13명이 정해졌다. 대한농구협회와 KBL이 공동으로 만든 국가대표팀 협의회(국대협)는 6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을 논의하고 대표 선수를 선정했다. 가장 관심이 쏠린 귀화 혼혈 선수 부문에서는 이승준(삼성)이 선발됐다. 국제대회 규정상 귀화 선수는 대표팀당 1명씩만 가능해 이승준과 전태풍(KCC)의 경쟁이 치열했다. 유재학 감독은 “둘 다 데려갈 수 있으면 더없이 좋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2차에 걸친 미국 전지훈련에서 연습 경기를 치러본 결과 가드보다는 골밑에 힘이 더 필요할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가드 라인에는 양동근(모비스)과 이정석(삼성), 박찬희(KT&G), 김선형(중앙대)이 뽑혔고 포워드에 조성민(KT), 이규섭(삼성), 양희종(상무), 김성철(KT&G), 김주성(동부)이 이름을 올렸다. 센터는 이승준을 비롯해 함지훈(상무), 오세근(중앙대), 하승진(KCC)이 선발됐다. 27일 태릉선수촌에서 다시 소집되는 대표팀은 하승진의 부상 회복 상태를 보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갈 12명이 추려진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남자농구는 2006년 도하 대회 때는 5위에 그쳤다. 지난해 중국 톈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7위까지 밀렸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한편 대한농구협회는 22일부터 예멘 사나에서 열리는 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갈 남자대표팀 12명도 선발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수시모집, 올해 신설학과 도전해볼만

    수시모집, 올해 신설학과 도전해볼만

    8일부터 전체 대입 정원의 61.6%를 선발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올해도 대학별로 새로운 학과들이 신설돼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대부분 글로벌 관련 학과나 IT 등 특정 분야의 전문화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특성 학과가 많다. 대학에 따라 장학금·해외연수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고, 신설 첫해에는 학과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다른 학과들보다 경쟁률이 낮아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어 도전해볼 만하다. ●성균관대 소프트웨어 전공 성대는 반도체시스템학과, 휴대폰학과(대학원 과정)에 이어 이번에 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해 ‘IT 트라이앵글’ 체제를 구축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재능이 있는 창의적인 학생들을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입학생 전원에게 4년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 우선 배정, 1대1 교수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을 줘 입학 첫해부터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수시1차 과학인재전형 6명, 자기추천자전형 2명을 선발하며 수시2차 일반학생 전형으로 12명을 선발한다. 1차 자기추천자 전형은 1단계에서 사정관 평가가 42.9% 반영되며, 평가 자료는 학생부 비교과영역, 활동기록보고서, 추천서 등이 활용된다. 1차 과학인재 전형은 국내 과학(영재)고 졸업(예정)자 또는 과학 전문교과 성적 취득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학생부 성적 외에 실적평가(학생부 비교과영역, 활동기록보고서 등) 30%, 사고력평가(수학+생물/물리/화학 중 1과목) 30%가 반영된다. 수시2차에는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국민대 KMU 인터내셔널 스쿨 국제 비즈니스와 IT, 2개의 전공으로 구성되며, 국제 사회 비즈니스 전문가와 미래 국제 IT 정보기술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100% 영어 강의로 진행되며, 수시 1차 국제화 특별전형으로 24명을 선발한다. TOEIC(750점), TOEFL(IBT)(80점), TEPS(651점) 이상만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 50%, 면접 40%, 어학성적 10%를 반영해 선발하며, 면접고사는 영어구술과 한국어구술 2가지가 있다. ●숙명여대 의약과학과 등 3개 신설 숙명여대는 2011학년도에 사회심리학과, 영어영문학부-테슬(TESL)전공, 의약과학과 3개를 신설했다. 사회심리학은 글로벌 인적 이동 확산, 다문화사회와 정보사회의 도래,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등 다양한 이슈를 심리학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간행동과 사회 환경의 상호작용을 연구해 현장 적용능력을 갖춘 사회심리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수시1차 자기주도학습 우수자 전형 3명, 수시2차 논술 우수자 전형 5명을 선발한다. TESL전공은 국제화시대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필수적인 영어교육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영어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재학 중 해외대학에서 1년간 수학하며, 재학생 50%의 장학금 지원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수시1차 외국어 우수자 전형으로 2명을 선발하며, SMU-MATE, TOEIC, TOEFL, TEPS 시험 성적이 있거나 학생부 영어교과에 속한 전 과목의 석차 등급이 1.5등급 이내여야 지원할 수 있다. 수시2차 논술 우수자 전형으로 4명을 선발하며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라는 최저학력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의약과학과는 기초과학, 기초의약과학, 의·치·약학 입문시험을 위한 교과로 이루어진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의치학전문대학원이나 약학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 혹은 의약과학, 생명과학, 의료공학, 보건·식품·영양 분야의 전문연구인을 양성하는 학과다. 교수·전문가·CEO를 초청해 정기적으로 특강을 실시하고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국 명문대학과 교환학생 및 복수학위제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중앙대 글로벌금융·융합공학부 글로벌금융은 글로벌경쟁력을 보유한 금융인재 육성의 비전을 가지고 신설한 특성화 학과다. ‘금융전문가 트랙’ 또는 ‘재무회계전문가 트랙’ 중 하나를 3학년 1학기 이전에 선택하되, 금융전문가 트랙을 선택하면 4학년 재학 중 CFA 1차 시험에 합격해야 하며, 재무회계 전문가 트랙은 재학 중 CPA 또는 AICPA 자격증을 취득해야 된다. 자격증 취득이 졸업 필수 요건은 아니지만 졸업생의 기본 요건으로 대학도 이에 맞추어 지원을 제공한다. 수능 성적에 따라 경영인재 A, B, C 장학제도를 마련하여 4년간 등록금을 50%에서 전액까지 지원하며, 국제금융 중심지 방문 연수 등 국제감각을 익힐 수 있는 해외연수도 지원한다. 수시1차 글로벌리더전형으로 4명, 수시2차 논술 우수자 전형으로 12명, 학생부 우수자 전형으로 4명을 선발한다. 융합공학부는 학문 간 벽을 허물고 타 학문 영역의 강점을 공유하여 새로운 기술을 창조하고 디자인하는 융합 기술군으로 나노바이오소재공학 전공, 의료공학 전공, 디지털이미징 전공으로 나뉜다. 수능 성적에 따라 공학인재 A, B, C, D 장학제도를 마련하여 등록금을 50%에서 전액까지 지원하며, 영어강의와 해외석학을 초빙해 선진화된 교육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추신수·이대호 “광저우 쌍포 보라”

    추신수·이대호 “광저우 쌍포 보라”

    오는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대표팀 최종명단 24명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6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투수 류현진(한화), 내야수 이대호(롯데), 외야수 추신수(클리블랜드) 등이 포함된 대표팀 명단을 최종 발표했다. 대표팀 구성의 특징과 발탁 배경을 살펴보자. ●마운드는 이닝이터 중심 투수는 10명이다. 수치상 왼손과 오른손 균형을 맞췄다. 왼손 투수는 예상대로 다승 경쟁 중인 류현진-김광현-양현종(KIA) 등 에이스 3명이 모두 발탁됐다. 봉중근(LG)도 이름을 올렸다. 오른손 투수는 안지만(삼성)-윤석민(KIA)-송은범(SK)-김명성(중앙대) 등 4명이다. 언더핸드는 고창성(두산)과 정대현(SK)이 뽑혔다. 마무리 정대현과 셋업맨 고창성을 제외하면 모두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하다. 송은범과 안지만은 불펜이라도 스윙맨 경력이 있다. 둘 다 이닝 소화능력이 있다. 김성한 KBO 기술위원은 “조범현 감독이 짧게 던지는 투수보다 길게 던질 투수를 원했다.”고 했다. 결국 관건은 일본-타이완전이다. 총력전이 될 두 경기 전까지 최대한 전력소모를 줄이기 위한 구성이다. ●이범호·김선우·이용찬은 왜 빠졌나 해외파 이범호(소프트뱅크)의 3루 입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조동찬(삼성)이 선발됐다. 현재 컨디션을 감안한 결정이었다.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이범호의 성적이 안 좋고 컨디션도 들쑥날쑥한 걸로 보인다.”고 했다. 선발요원 김선우(두산)도 빠졌다. 김선우는 올 시즌 국내 오른손 투수 가운데 최다승(13승)을 올리고 있다. 현재 대표팀 오른손 투수들은 아마추어 김명성을 제외하면 모두 불펜요원이다. 윤석민만 선발로 쓸 여지가 있다. 김선우의 활용도가 분명해 보였다. 그러나 역시 최근 몸상태가 문제였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이용찬(두산)에 대해선 “사건과는 관계가 없다. 정대현이 더 믿을 만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실력 우선·병역미필은 차선 10명만 살아남았다. 송은범 최정 김강민(이상 SK), 안지만 조동찬(이상 삼성), 고창성(두산), 강정호(넥센), 양현종(KIA), 김명성이 이름을 올렸다. 역대 5번째 수치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는 엔트리 22명이 모두 미필자였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도 14명씩 포함됐다. 김 위원장은 “선발기준으로 병역미필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대 수혜팀은 SK였다.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3명이 포함됐다. 조동찬은 예비명단에 못 들었지만 시즌 중반 턱걸이로 이름을 올린 뒤 선발됐다. 최고 행운아다. LG, 한화, 롯데 미필선수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우려했던 팀당 배분은 없었다. 박기혁(롯데)-나주환(SK)-이원석(두산)은 부상이 걸림돌이 됐다. 안치홍(KIA)은 정근우(SK)에 한걸음 못미쳤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야구대표팀 명단(24명) ▲투수 오른손- 윤석민 송은범 안지만 김명성·왼손- 김광현 봉중근 류현진 양현종·언더핸드-정대현 고창성 ▲내야수 김태균 이대호 정근우 최정 조동찬 손시헌 강정호 ▲외야수 김현수 이종욱 이용규 추신수 김강민 ▲포수 박경완 강민호
  • [부고]

    ●한기증(전 한양여대 인테리어디자인과 교수)씨 별세 이강후(대한석탄공사 사장)씨 부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91 ●서형복(금융감독원 정보화전략실장)형권(르노삼성 수원사업소장)형만(사업)미자(중마고 직원)미정(발안바이오과학고 교사)씨 부친상 4일 광양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061)761-7308 ●곽현식(전 대한주택공사 본부장·칸라이팅 회장)용식(사업)숙자(전 가곡초 교사)씨 모친상 박정남(사업)박희채(〃)서경호(〃)씨 장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010-2292 ●윤영원(전 국제로터리 3690지구 총재·전 인천항 도선사)씨 별세 준로(사업)윤자(약사)명란(전 현대고 교사)명자(이화여대 음대 교수)씨 부친상 임광수(임광수치과 원장)이강운(사업)김영주(광주광역정보센터 대표이사)정은일(전 수출보험공사 이사)조준구(세란내과 원장)씨 장인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2650-2743 ●진상근(예금보험공사 부장)해근(동양종합금융증권 대구지점장)중근(SKC 부장)씨 부친상 조춘선(동작구청 팀장)씨 시부상 전상호(대덕버스)씨 장인상 4일 영남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53)620-4245 ●정필영(인더스트리미디어 마케팅실장)충영(작가)원철(더블유매니지먼트 부사장)씨 부친상 김미현(성우)씨 시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낮 12시 (02)3010-2262 ●우창균(롯데주류BG 부장)은균(연세내과 원장)씨 모친상 박찬훈(전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장)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17 ●오금석(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병석(지현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씨 부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 ●최규연(증권선물위 상임위원)씨 모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23 ●조규태(한성대 역사문화학부장)규중(SKC-Hass연구소 부장)의자(국립중앙박물관 총무과)씨 부친상 손기삼(중앙노동위원회 조사관)조은행(연현중 행정실장)씨 장인상 4일 중앙대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860-3510 ●김학준(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오석희(봉담중 교사)씨 시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후 1시 (02)3410-6903 ●윤탁(전 영화진흥공사 사장)씨 부인상 영찬(자영업)영철(팝미디어 대표)영민(한국실리콘 부장)씨 모친상 신용복(에스앤에스항공해운 대표)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2 ●조명현(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문현(건우메탈 이사)창현(삼성증권 차장)씨 부친상 송기원(연세대 교수)씨 시부상 5일 삼성창원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55)290-5651 ●김우진(상파울로저널 대표)우택(한림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낮 12시 (02)3410-3153
  • 서울대 등 11개大 의전원 포기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체제를 도입했던 일선 대학들이 대거 의전원을 포기하고 기존 의과대학 체제로 돌아서고 있다. 의전원 체제가 의학교육에 부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2005년부터 학생을 선발해 온 의전원은 사실상 존립이 어려울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기존 의대 체제를 의전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던 전국 12개 대학으로부터 향후 학제 운영계획을 취합한 결과 서울의 연세대·성균관대·중앙대·한양대 등을 비롯해 충북대·전남대·영남대 등 7개 대학이 의전원을 없애고 기존 의대 체제로 복귀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대학이 의대 체제로 전환을 원할 경우 현재 대학 1학년이 의전원에 진학하는 2014학년도까지 의전원 학생을 선발한 뒤 2015학년도부터 의대 체제로 학제를 바꾸게 된다. 여기에다 서울대·고려대·아주대·동아대 등 나머지 4개 대학도 의전원을 의대로 전환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학은 최종적인 내부 검토절차를 거쳐 금명간 최종 계획서와 함께 이 같은 뜻을 교과부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초 의전원 전환을 결정했던 12개 대학 중 유일하게 동국대만 의전원을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의전원 체제가 폐지되면 의사인력 수급방식 역시 기존 의과대학 위주의 체제로 환원되기 때문에 동국대도 결국 기존 의대 체제로 복귀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관련 대학들의 전망이다. 교과부는 2003년 의전원 도입을 논의할 때 2009년까지 시범운영한 뒤 2010년에 정책 방향을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계획’를 통해 대학들이 학제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해 의전원에서 의대 체제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의전원은 기존의 폐쇄적인 의사 양성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해 도입돼 2005년부터 첫 신입생을 받았지만, 등록금 인상과 의료 인력의 고령화, 우수 학생들의 의전원 쏠림현상에 따른 이공계 공동화 등에 대한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여기에다 의전원 체제가 의사들의 상하 연대감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수학을 마친 학생들이 연구직보다 개원을 선호하는 것도 의대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한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고교 농구 괴물 장신센터 이종현 “최연소 국가대표 꿈꿔요”

    [피플 인 스포츠]고교 농구 괴물 장신센터 이종현 “최연소 국가대표 꿈꿔요”

    한참을 올려다봤다. 고1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205㎝, 105㎏의 거구였다. 눈매도 매서웠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얼굴만은 앳된 소년이다. “너 정말 크구나.”라면서 인사를 건네자 “저보다 더 큰 선수도 있어요.”라며 쑥스러워한다. 고교 최고 농구스타로 떠오른 장신센터 이종현(경복고) 얘기다. 그는 현재 18세 이하 아시아청소년농구선수권대회 대표팀 최종엔트리 12명 안에 들기 위해 부산의 프로농구 KT 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농구 하기에는 최적의 체격조건이다. 그런데도 그는 더 크고 싶다고 말했다. “센터라는 포지션은 큰 게 더 유리해요. 5㎝ 정도는 더 크고 싶어요.” 팔길이도 인상적이다. 무려 220㎝. “센터들이라고 해도 보통 200㎝ 정도인데, 저는 유전인 거 같아요.”라면서 배시시 웃는다. 농구 골대 그물을 여유 있게 잡을 정도였다. 아직 멈춘 게 아니라는 점이 더욱 놀랍다. 성장판 검사 결과 앞으로 216㎝까지 자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그의 등장에 농구계는 들썩거렸다. 체격조건 때문만은 아니다. 갓 중학교를 졸업한 선수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탁월한 농구 감각을 지녀서다. 선배들을 제치고 주전 자리를 확보한 것은 물론 고교 최고 센터로 자리 잡았다. 그의 별명은 ‘제2의 하승진’이다. 경복고 신종석 코치는 “하승진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라면서 “골밑 장악력이나 슈터에게 공을 빼주는 능력 등이 이미 고교 수준을 뛰어넘었다. 다른 선수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라고 극찬했다. 그럼 자신 있는 기술은 뭘까. 의외의 대답이 돌아온다. “센터는 다른 포지션보다 단순한 거 같아요. 자리 잡는 방법만 알면 되거든요. 리바운드와 블록슛에는 자신 있어요.” 큰 키와 긴 팔을 잘 활용하는 것도 기술이다. 그는 깜박했다는 듯 “슛 던지는 것도 좋아해요. 주변에서도 슛 감각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해줘요.”라고 했다. 그의 슛 성공률은 70~80%나 된다. 그러나 파워와 체력이 약한 데다 스피드가 좀 떨어지는 것이 단점. “체력단련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갈수록 나아지겠죠.” 그가 농구에 입문한 건 아버지의 영향이다. 아버지 이준호(44)씨는 실업농구 시절 기아농구단에서 선수로 뛴 전력이 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따라다니면서 농구를 자연스레 익혔다. “아버지가 연예인 인맥이 있으셔서 주말마다 하는 연예인 농구단 감독을 맡으셨어요. 탁재훈, 장우혁, 브라이언 등 연예인 보는 게 신기했죠.” 처음엔 재미로 따라다녔는데 점차 연예인보다 농구가 더 재미있어졌단다. 본격적으로 농구판에 뛰어든 건 초등학교 4학년. 아버지도 흔쾌히 허락했다. 인천 부평초등학교에서 농구부가 있는 서울 연가초교로 전학까지 했다. 그때부터 그는 농구 외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농구 안 했으면 아마 아무것도 안 됐을 거예요.” 휘문중에 들어가면서부터 본격 센터 포지션을 맡았다. 기억에 남는 대회는 중3 때였던 2009년 9~10월 말레이시아 16세 이하 아시아청소년농구대회. 2m 이상 장신들이 대거 포진한 이란과의 준결승전에서 19점 10리바운드 10블록슛을 기록, 난생 처음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처음 대표팀 선수로 나간 거였으니까요.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동기부여가 됐죠.” 지난 4월23일 끝난 연맹회장기 대회에서는 남고부 최우수선수상(MVP), 리바운드상, 수비상을 휩쓸며 경복고에 대회 2연패를 안겼다. 지난달 26일 고려대총장배 전국고교농구대회에서 경복고가 우승을 차지한 건 그의 역할이 컸다. 그는 롤 모델로 프로농구 최고연봉을 받는 김주성(동부·6억 9000만원)과 오세근(중앙대)을 꼽았다. “오세근 선배는 체격이 좋고, 리바운드에서 압도적인 점이 맘에 들어요. 김주성 선배도 큰 키에도 잘 뛰고 리바운드, 수비도 좋아요. 거기에 성실하기까지 하죠.” 그가 이루고픈 목표는 뭘까. 조금 머뭇거리던 그는 “최연소 국가대표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고교 2학년 때인 2006년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바 있는 최진수(전 메릴랜드대)를 넘어설까. 그가 지금처럼 농구에 미쳐 있다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아도 그리 놀랍지는 않을 듯했다. 글 사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이종현은 누구 출생 1994년 2월5일 서울 학력 연가초-휘문중-경복고1 재학 중 체격 204㎝, 105㎏ 포지션 센터 가족관계 아버지 이준호(44)· 어머니 이은주(41)씨, 동생 지현(7)과 도윤(2) 취미 음악감상 별명 제2의 하승진, 제2의 서장훈 등 좌우명 자만하지 말자 닮고 싶은 선수 김주성, 오세근 수상경력 2010년 연맹회장기 최우수선수상(MVP)
  • [부고]

    ●김동희(전 농림수산식품부 기획관리실장·전 단국대 교수)씨 별세 맹환(한국건설관리공사 이사)중환(신한금융투자 지점장)계환(델파이코리아 이사)성례(서강대 교수)씨 부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3410-6916 ●박인서(로얄디엔엘 대표이사·서울경영자협의회 수석부회장)씨 모친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2227-7580 ●노의건(Korea R&R 대표이사)의효(그린서미트 〃)숙령(중앙대 명예교수)숙희(대한약사회 부회장·민주평통 상임위원)숙빈 숙일씨 모친상 김기돈(범한 대표)이원흠(홍익대 교수·현대종합상사 사외이사)김상영(대림호텔 대표)씨 장모상 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31)787-1508 ●노광준(경기방송 제작국 차장)씨 장인상 1일 전남 해남 현대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61)537-2222 ●김화시(사업)창시(코로나통상 대표)수자(공무원)덕자(동서울대 교수)씨 모친상 원제길(공무원)씨 장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36 ●이영우(유진증권 영업이사)민우(성일피엔씨 대표이사)씨 모친상 박경석(현대제철)어수경(성일피엔씨 관리이사)씨 장모상 3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2650-2743 ●윤현영(시흥시 농수산과장)씨 장모상 1일 경남 밀양 세종요양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30분 (055)353-1024 ●정홍섭(전 에스엘하드웨어 대표)씨 별세 홍승완(수협 조합자금부 주식운용팀장)씨 장인상 1일 국립의료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2262-4819 ●이정욱(전 해양수산개발원장)정권(성균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씨 부친상 심양홍(탤런트)씨 장인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03 ●김정수(파인아트 대표)인수(AFT 〃)철수(기업&미디어 대표·전 매일경제 부국장)씨 부친상 배영용(동성중공업 대표)씨 장인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15 ●박종윤(삼도테크 노조위원장)종두(롯데마트 이사)종구(삼성생명보험 상무)씨 부친상 조병철(청우엔지니어링 대표이사)이시왕(캐나다 거주)씨 장인상 이미경(청운중 교사)씨 시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7
  • LEET 난이도 높았다…추리논증 고득점 변수

    LEET 난이도 높았다…추리논증 고득점 변수

    지난달 22일 전국 13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올해 법학적성시험(LEET)의 난이도가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이해 영역과 논술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쉬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추리논증 영역이 매우 어렵게 출제돼 고득점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문도 예년보다 길어져 시간 부족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하지만 LEET 성적은 반영요소 가운데 하나일 뿐 로스쿨 입학을 좌우하는 절대적 요소가 아니다. 때문에 수험생들은 시험성적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고 부지런히 정보를 탐색해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LEET 시험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만큼 기출문제 풀(pool)이 적고 난이도 또한 점치기 힘들다. 지난해에는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이 무난했던 반면 논술이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다. 올해도 변별력 유지를 위해 논술이 어렵게 출제되리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의외로 추리논증이 복병으로 등장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추리논증 영역에서는 로스쿨 도입 목적을 고려해 법 관련 제재를 다수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국제 정치(10번), 국제 경제·범죄 심리(24∼27번) 등 법률 친화적인 내용이 다수 포함돼 애를 먹은 수험생들이 많았다. 응시생 김모(27)씨는 “가채점 결과 13개가량 틀린 것으로 나온다.”면서 “모의고사를 칠 때보다 더 많은 문제를 찍었다.”고 울상을 지었다. 앞으로 출제방향은 논증보다는 추리에 방점이 찍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3회 시험에서 추리관련 문제는 총 35문항 가운데 25개가 출제된 반면 논증 관련 문제는 총 10문항 출제에 그쳤기 때문이다. 일등로스쿨 관계자는 “1회 시험에서 두 부문은 50대50의 비중을 보였지만 시험이 거듭될수록 추리 관련 문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추리 부문에서 수리추리나 논리게임 관련 문제가 줄어들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LEET 시험이 마무리됐지만 수험생들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대학별 전형요소 반영비율을 따진 뒤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별해야 한다. LEET 성적 반영 비율이 가장 높은 로스쿨은 제주대와 충남대다. 이들 로스쿨은 각각 66.7%와 63%씩 반영하며 경희대·부산대·중앙대는 60% 이상, 강원대·아주대·한양대는 50% 이상을 반영한다. 30% 이하로 반영하는 로스쿨은 고려대(25%), 서강대(30%), 서울대(27%), 서울시립대(30%), 연세대(19%), 이화여대 ‘가’군(25%), 인하대(26.7%), 전남대(29%) 등이다. 이화여대 ‘나’군은 서류평가 반영률이 33%로 로스쿨 가운데 가장 높다. 이 밖에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도 1단계 선발에서 서류심사를 전형요소로 채택하고 있다. 1단계 선발에서 학부성적 반영률이 가장 높은 로스쿨은 중앙대(40%)와 동아대(37.5%)다. 경북대, 동아대, 서강대, 서울대, 이화여대, 중앙대, 충북대, 한국외대 등도 30% 이상 학부성적을 반영한다. 이재연·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 [지방선거 당선자 재산공개] 단체장·교육감 본인이 징계권자 ‘하나마나 제재절차’

    [지방선거 당선자 재산공개] 단체장·교육감 본인이 징계권자 ‘하나마나 제재절차’

    공직자의 재산공개와 관련된 법률은 ‘공직자윤리법’과 ‘공직선거법’ 두 가지다. 둘 다 허위 재산신고를 한 지방선거 후보자에 대한 벌칙조항은 있지만 실효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공직자윤리법 제8조 2의 1항에는 등록대상 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대한 과실로 빠트리거나 잘못 기재한 경우 조치를 취한다고 돼 있다. 그런데 소관 부처인 행정안전부가 내릴 수 있는 가장 센 조치는 해임 또는 징계(파면 포함) 의결 요청이다. 해임 또는 징계 의결요청은 기관장에게 간다. 대상자가 선출직 단체장이나 교육감일 경우 본인 스스로를 징계위에 회부해 징계 또는 해임하라고 요청하는 셈이다. 따라서 전혀 실효성이 없고, 사문화된 조항이나 다름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안부가 이번 재산공개 관련 조치 사항에서 해임 또는 징계 의결 요청을 제외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공직선거법 250조 1항은 재산 등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후보자의 신고를 접수받은 선관위가 신고 내용에 대한 검증절차를 거쳐 허위사실을 입증해야 하는 셈이다. 그러나 선관위의 자체 검증을 기대하기는 사실상 무리라는 지적이다. 상대 후보 등의 제보나 고발 등이 있어야 가능하다.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은 제자한테서 무이자로 빌린 1억 900여만원과 부인이 관리하던 차명계좌를 재산신고에서 누락시켜 당선무효됐다. 전문가들은 공직선거법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적법한 형태로 재산을 취득했는지를 사전에 검증하는 과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미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치입법팀 부장은 “각급기관의 재산공개 관련 심사위원회가 있지만 기관장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면서 “따라서 재산의 큰 덩어리가 아닌 세부내역을 공개하도록 강제하는 방안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는 단순히 재산 내역을 신고하도록 돼 있을 뿐 부동산과 현금을 어떻게 취득했는지 경위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면서 “선관위나 각급 기관의 심사위원회가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재 내역을 제출할 때 보다 상세하게 제출하도록 강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재산 누락에 대해 보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재산 허위신고 혐의로 기소된 전북의 한 군수는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직위를 유지하는 등 대다수 선출직 공무원들이 가벼운 처벌을 받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류제성 변호사는 “재산 등록에 대한 벌칙이나 처벌조항이 실효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해진다.”면서 “선거운동은 필요 이상으로 제약하면서 허위 재산 등록에 대해서는 처벌이 약해 형평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강원택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일반 공무원은 인사상의 불이익을 줄 수 있지만 선출직 공무원은 제재 조치가 마땅히 없기 때문에 벌금 이상의 실질적인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흥식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는 “제도 개선 이전에 공직자가 윤리의식을 갖지 않으면 매장될 수 있다는 전 사회의 학습효과를 기대해야 한다.”면서 “단순히 피부만 바뀐다고 몸이 좋아진다고 볼 수 없듯이 사회 구성원 전체의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경하·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직자 ‘거짓말’ 무조건 레드카드

    공직자 ‘거짓말’ 무조건 레드카드

    “고위공직자는 절대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이는 정책에 대한 신뢰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지도자들도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지만 이를 거짓으로 속여서는 안 된다.”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문제는 ‘거짓말’이었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난 지난 26일까지만 해도 그의 낙마를 거론한 여당 의원들은 거의 없었다. 어떤 장관 후보자를, 몇명이나 희생시켜야 이 정국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인가가 특히 주류 의원들의 관심사였다. 그런 여당 의원들을 흔든 것은 계속되는 말바꾸기였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회장을 만난 시점이 점점 앞당겨지더니 27일 낮에는 함께 찍은 사진까지 공개됐다. 마음이 돌아서기 시작했다. 한 주류 의원은 “청와대가 인준시키자고 하면 해줄 수 있다. 그러나 그 다음에 또 다른 의혹이 나오면 그 때는 어떻게 하느냐.”고 말했다. 이 같은 불안감은 여당 의원들 사이에 삽시간에 번져갔다. 일각에서 직권상정 이후 강행 처리를 주장했지만, ‘청와대의 설득’은 더 이상 통하지 못했다. 김 후보자는 그렇게 ‘신뢰’의 벽에서 주저앉았다. 전문가들은 29일 “정치인이든, 정부 관리든, 경제인이든 국민에게 하는 거짓말은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각인시킨 사건”이라고 진단했다. 경남대 윤태영 교수는 “김 후보자의 위법 사실은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솔직하지 않았던 게 가장 큰 문제였다.”면서 “신뢰를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청문회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일주일 만에 5% 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조사해 지난 23일 자에 보도한 국정운영지지도는 48.7%였지만 지난 주말 조사에서는 43.7%로 떨어졌다. 김태호 총리 지명이 부적절했다는 응답도 46.9%에서 66%로 올랐다. 청문회를 봤거나 그 내용을 들어본 응답자는 71%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문제는 나이가 아니라 나이에 걸맞은 ‘덕목’이었다.”고 평가했다. 중앙대 신광영 교수는 “나이가 젊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하자가 드러났고 ‘젊은 사람이 더하다.’는 식의 인식에서 여론이 오히려 악화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리서치의 김춘석 수석부장은 “이미 일주일 전부터 여러 의혹들이 구체화되면서 ‘도덕성을 갖추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리더십’으로서의 이미지가 무너졌다.”고 해석했다. 또한 ‘젊은 리더십’에 앞서 ‘준비된 리더십’ ‘검증된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명하지 못한 자본’은 이해되기 어렵다는 점도 교훈으로 남았다. 김 후보자의 재산은 3억원 남짓이었지만, 규모가 문제는 아니었다. 연세대 김호기 교수는 “특히 선거 자금 조달 관련 진술이 은행-부친-제3자 사이를 오간 것이,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부를 쌓았을지 모른다는 의혹을 키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액수를 문제 삼기보다는 부의 축적 방식을 중시하는 청부(淸富)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높아졌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에서는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단행한 개각이었지만 대권과 젊은 후계자라는 이미지가 정치에서의 ‘전술’로 비쳐졌다.”면서 “국가적 어젠다에 국민 뜻을 반영하는 것이 소통이라는 점을 청와대가 알아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것들이 김 총리 후보자의 낙마가 정치권과 사회에 던진 메시지들이다. 이지운·강주리·허백윤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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