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앙대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 보드카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 민사소송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 재고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 박선숙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13
  • 윤대통령 민생토론회에서 화두가 된 ‘런케이션’ 전국 확대 촉각

    윤대통령 민생토론회에서 화두가 된 ‘런케이션’ 전국 확대 촉각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주재한 ‘스물 아홉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런케이션이 화두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이날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청년층 인구 유출 대응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지원을 요청하며 런케이션을 꺼내들었다. 오 지사는 토론회에서 “청년 인구가 소멸하고 있고, 생활인구를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 사업의 하나로 중앙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과 함께 제주에서 계절학기를 진행하는 런케이션을 추진하고 있는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공공 오피스 등 워케이션 인프라 구축 중이나 인구감소지수 등 기준상 기금 배분액이 적고, 문화부 등 지원사업에도 소외돼 정부의 적극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민생토론회를 마치고 지역주재기자·지역언론과의 브리핑 자리에서 “지금까지 민생토론회 중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고 평가한 뒤 “윤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런케이션과 관련 전국적으로 확대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며 “제주는 여행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학점(공부)도 딸 수 있어 인력부족문제도 해소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워케이션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를 한 단계 발전시킨 ‘런케이션(Learning + Vacation)’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섬으로 떠나는 일과 쉼의 휴양지’라는 제주 워케이션의 비전을 교육 분야로 확장하는 시도다. 런케이션은 도내 대학의 계절학기를 활용해 타 지역 대학생들에게 학점 취득과 함께 제주의 관광, 문화, 레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체결된 제주도·중앙대학교·제주대학교 간 협약을 통해 계절학기를 운영했다. 제주대는 중앙대 학생 22명에게 3주간 체류때 기숙사비를 1박에 8000원과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해 비교적 저렴하게 제주에 머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수강할 수 있는 과목이 61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점은 2학점짜리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황경선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은 “내년 동계학기때부터 3주 계절학기 체류 외에 1주를 더 머물 경우 문화체험프로그램 쿠폰을 지역화폐로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 계절학기는 성균관대, 경희대, 고려대, 한국외대 등과 런케이션 협약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런케이션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배움과 결합한 혁신적인 교육관광 모델”이라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인 런케이션은 도내 대학의 학생 수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타 지역 학생들의 제주 체류로 인한 생활인구 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런케이션을 통해 제주를 경험한 학생들이 향후 제주 취업이나 정주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이승만 대통령 전문’
원로배우 권성덕 별세

    ‘이승만 대통령 전문’ 원로배우 권성덕 별세

    드라마 ‘야인시대’, ‘영웅시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연기한 원로배우 권성덕이 지난 1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4세.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중퇴하고 1963년 극단 ‘광장’ 단원으로 연극 생활을 시작했다. 1972년 국립극단에 입단해 20년 넘게 활동을 펼쳤으며, 1994~95년에는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지냈다. 180여편의 연극에 출연한 고인은 1969년 한국연극영화상 신인연기상을 시작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동아연극상 남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남우주연상, 이해랑연극상 등 각종 연기상을 받았다. 2001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드라마에도 꾸준히 출연했다. 특히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닮은 외모로 ‘이승만 전문 배우’로 활약했다. ‘야인시대’, ‘영웅시대’, ‘서울 1945’에서 이승만 역으로 출연했고 ‘무풍지대’에서는 이기붕을 연기했다. 2016년 연극 ‘햄릿’ 준비 도중 식도암이 발병해 하차했지만 2018년 무대에 복귀해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6일 오전 9시.
  • 그래 가끔 10초만 하늘을 보자… 우리의 목·허리는 소중하니까

    그래 가끔 10초만 하늘을 보자… 우리의 목·허리는 소중하니까

    스마트폰 보느라 40도 숙인 고개머리에 15㎏ 물체 얹은 것과 비슷증상 악화 우려 ‘윗몸일으키기’ 주의상체 들어올리는 ‘매켄지 운동’ 추천 목·허리 통증은 가을부터 환자가 늘기 시작해 겨울에 절정을 이룬다. 수험생들에게도 자주 나타난다. 척추 질환이 심해지면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등으로 고생하게 되는데 전문가들은 올바른 생활 습관과 적합한 스트레칭만으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목·허리 디스크 등 추간판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300만명(295만 7495명)에 이른다. 2010년(230만 9794명)보다 30% 가까이 늘어났다. 장시간 근무와 학업, 스마트폰 이용으로 인해 ‘거북목’, ‘일자목’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박중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고개를 40도로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는 건 목뼈에 평상시의 3배가 넘는 하중이 가해져 15㎏ 이상 물체를 머리에 이고 다니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송광섭 중앙대병원 척추센터 정형외과 교수는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이나 근육, 인대들이 경직된 경우가 많아 사소한 충격에도 통증이 악화한다”며 “평소에 스트레칭과 운동을 습관화하는 것이 디스크 통증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말랑말랑한 젤리 같은 구조물인데 우리말로 ‘추간판’이라고 한다.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손상돼 디스크가 돌출된다. 이때 요추·경추 신경이 눌리게 되면 목·허리 통증이나 팔다리가 아프고 저린 현상이 나타난다. 갑자기 물건을 들거나 잠을 잘못 자다 생기는 단순 급성 요통은 치료하지 않아도 80%는 6주 이내 좋아지지만 직업적 요인, 운동 부족, 나쁜 생활 습관 등이 지속되면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수술을 추천하지 않는다. 조재환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통증이 견딜 수 없이 심하거나 대소변 장애 등이 오는 경우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디스크 환자의 80%는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최소 한 달 이상 기다려 보는 게 좋다”면서 “매일 약 먹고 물리치료받고 수술받아도 ‘근육’이 든든하게 지탱해 주지 못하면 허리가 강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염증이 있는 신경 주위에 약물(스테로이드와 진통제)을 주사하는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이 효과적이지만 튀어나온 디스크가 다시 들어가지는 않는다. 통증이나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하려면 꾸준한 운동과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통을 유발하는 자세로는 ▲바닥에 앉기 ▲장시간 의자에 앉기 ▲다리 꼬고 앉기 등이 있다. 전형준 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바닥은 의자보다 상대적으로 허리를 굽히게 돼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간다. 다리를 꼰 자세는 골반이 틀어지면서 척추를 꼬이게 해 추간판의 압력을 높이기 때문에 퇴행성 질환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서 있을 때는 물론 앉을 때도 허리를 펴고 등을 등받이에 붙인 채 ‘C자 곡선’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물건을 들 땐 허리를 편 채 무릎·엉덩이 관절을 이용한다. 목 통증 예방을 위해선 컴퓨터는 정면 높이로 위치를 조정하고 책·스마트폰을 볼 땐 중간중간 고개를 들어 10초간 하늘을 보고 목·허리를 돌려주는 게 좋다. 스트레칭은 유익하지만 윗몸 일으키기나 허리를 앞으로 굽히는 스트레칭은 추천하지 않는다. 정선근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젊은 환자 외엔 윗몸 일으키기는 통증 완화보다 디스크에 생긴 상처를 키울 수 있고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는 스트레칭은 1년 반이면 회복할 수 있는 디스크를 다시 찢어지게 해 만성 요통으로 갈 수 있다”면서 “엎드린 자세에서 천천히 상체를 들어 올리는 ‘매켄지 운동’만 틈틈이 해도 요통이 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연애 예능 한 회에 58분 ‘술방’…제재 실효성 낮고 OTT는 사각지대

    연애 예능 한 회에 58분 ‘술방’…제재 실효성 낮고 OTT는 사각지대

    “유튜브가 좋네. 술 쭉쭉 마시고.” (유튜브 컨텐츠 진행자 방송인 A) 정부가 ‘술방’(술 마시는 방송) 가이드라인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시청률 상위 TV 프로그램 10개 중 9개에 음주 장면이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누구나 볼 수 있는 규제 사각지대인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는 인기 아이돌 등이 출연한 음주 컨텐츠가 넘쳐나고,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여과 없이 노출되지만 규제 대책이 전혀 없어 우려를 더한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증진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TV 방송 음주장면 모니터링’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청률 상위 드라마와 예능 556개 중 488개(88%)에 음주 장면이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는 1만 1587편 중 6558편(56.6%)이 음주 장면을 송출했다. 술을 마시는 장면이 전파를 탄 횟수만 1만 2018번에 달한다. 하지만 음주 장면에 대한 제재는 미미하다. 최근 5년간 증진원이 ‘문제 음주장면’으로 적발한 건수는 86건이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이 중 76건(88%)을 ‘문제없음’으로 종결했다. 문제 음주장면이란 ▲술에 대한 긍정적 묘사 ▲음주 중 부정적이거나 해로운 행동 장면 및 대사 ▲미성년자 음주 조장 장면 및 대사 등을 포함한 장면을 말한다. 지난해 말 정부는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6년 만에 보완했다. 음주 행위가 과도하게 등장하는 콘텐츠의 어린이나 청소년 시청을 제한하고 화면에 경고 문구를 띄워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하지만 기준이 모호하고 구속력이 없다.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규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술이 1군 발암물질이며 술로 인해 연간 몇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지 등 폐해를 적나라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OTT나 유튜브는 더 심각하다. 2021년 인기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는 한 회에 음주 장면을 58분이나 내보냈다. 전체 분량(164분)의 35%에 이른다. 지난해 넷플릭스, 티빙에 업로드된 콘텐츠 100편 중 82편에 음주 장면이 나왔다. 유홍식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술에 관대한 우리 문화를 미디어가 반영하고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튜브에는 술방이 대세다. 래퍼 이영지가 ‘차린 건 없지만’(2021) 후속으로 선보인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2022·386만명)이 성공한 이후 게스트와 술 마시며 토크쇼를 하는 유튜브 콘텐츠는 우후죽순 격으로 늘었다. 신동엽의 ‘짠한 형’, 조현아의 ‘목요일 밤’, 성시경의 ‘먹을텐데’, 기안84의 ‘술터뷰’ 등이 있다. 유튜브가 해외 사업자인 만큼 강제 조치가 어려워 증진원에선 가이드라인을 홍보하고 자율적 실천을 촉구하는 게 최선이다. 박경아 건강증진원 음주폐해예방팀장은 “음주 장면이 청소년들에게 끼치는 악영향이 크다”며 “성인 인증 절차를 거쳐 시청 나이를 제한하거나 경고 문구만이라도 띄우게 규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야인시대’ 이승만…원로배우 권성덕 前국립극단장 별세

    ‘야인시대’ 이승만…원로배우 권성덕 前국립극단장 별세

    드라마에서 이승만 대통령 역할을 맡아 잘 알려진 원로배우 권성덕씨가 13일 84세 나이로 별세했다. 14일 한국연극배우협회에 따르면 권씨는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앞서 고인은 2016년 연극 ‘햄릿’ 공연 준비 중 식도암이 발병해 작품에서 하차한 바 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1940년 전남 나주 출생인 권씨는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중퇴했다. 그는 1965년 배우 생활을 시작했으며 1972년 국립극단에 입단해 20년 넘게 단원으로 활동했다. 1994~1995년에는 국립극단 단장을 역임했다. 생전 180여편의 연극에 출연한 고인은 1969년 한국연극영화상 신인연기상을 시작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1970), 동아연극상 남우주연상(1970·1992), 백상예술대상 남우주연상(1975), 한국연극영화상 남우주연상(1976), 연극배우협회 올해의 배우상(2000), 이해랑연극상(2002) 등을 수상했다. 특히 이승만 대통령을 닮은 외모로 ‘야인시대’, ‘영웅시대’, ‘서울1945’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연기하며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6년 식도암 발병 후에도 그는 연극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 2018년에는 ‘늘푸른연극제’에서 ‘로물루스 대제’ 무대에 섰다. 권씨는 1970년 같은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며 주연급 배우로 자리 잡은 터라 의미가 컸다. 2022년에는 2016년 하차했던 ‘햄릿’에서 무덤지기 역을 맡아 열연했다.
  • 다문화에 물드는 창원…‘MAMF(맘프) 2024’ 주말 이어져

    다문화에 물드는 창원…‘MAMF(맘프) 2024’ 주말 이어져

    지난 11일 개막한 국내 최대 문화다양성 축제 MAMF(맘프) 2024가 주말 이어진다. 맘프는 ‘이주민 아리랑 다문화 축제(Migrants’(이주민) Arirang(아리랑) Multicultural(다문화) Festival(축제)) 줄임말이다. ‘아리랑’에 담긴 한국인 정서와 다문화가 어우러져 이주민과 내국인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를 지향한다. 올해 축제는 창원시 성산구 용지문화공원과 중앙대로 일원에서 열린다. ‘Together to Gather(세계 시민이 함께하는 페스티벌)’가 주제다. 축제에는 아시아와 중남미 국가를 아울러 총 21개국이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맘프 추진위원회는 매년 행사 때마다 참가국 중 1개 나라를 주빈국으로 뽑아 그 나라 문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데, 올해 주빈국은 필리핀이다. 주말 축제장에서는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 프린지&버스킹, 맘프 영화제, 세계 시민 투게더 페스티벌 등을 볼 수 있다. 마이그런츠 아리랑(15개 무대에서 펼쳐지는 나라별 문화공연), 거리 퍼레이드(21개국이 선보이는 전통문화), 필리핀 위시버스(버스 안에서 진행하는 필리핀 유명 라디오 방송) 등 매우 특별한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개막식 때 선보인 필리핀 특별공연도 12일 오후 2시 성산아트홀 대강당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주요 일정은 ‘MAMF(맘프) 2024’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창원 중앙대로 일부 구간은 통제한다. 12일 오전 7시~13일 밤 12시 중앙대로 시청 방면 도 교육청~창원KBS사거리, 13일 오전 10시~오후 6시 중앙대로 양방향 경남도청~최윤덕 장군상이다. 국민통합모델 선정된 축제, 흥행 지속“서로 문화 이해·공감하는 대표 축제로”수출상담회·학술포럼 연계도 활발맘프 축제는 2005년 다문화 축제로 시작했다. 이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로 2015년 지역사회 통합을 이루는 축제로 인정받아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의 ‘국민통합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약 27만명이 참여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앞선 개막식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된 맘프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맘프는 이제 국경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되었다”며 “올해는 페루, 멕시코 등 남미 6개국도 참여하는 등 맘프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하고 있음에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는 전국에서 거주 외국인이 다섯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외국인은 이제 우리 동료·친구·가족”이라며 “외국인, 다문화가족, 문화다양성에 대한 정부의 제도적인 뒷받침과 지원을 위해 경남도에서도 관심을 두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문화축제로 다져진 상호존중과 다문화 감수성은 동북아 중심도시로 향해가는 창원시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내·외국인 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필리핀 문화교류단장으로 방한한 재외동포위원회 아루가이 장관은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필리핀을 주빈국으로 선정해 줘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맘프는 단발성 행사를 넘어 지속가능한 축제도 도모하고 있다. 축제 기간 입국한 베트남·몽골 등 국외 바이어 60여명과 경남 기업인이 ‘2024년 맘프 연계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여는 게 예다. 맘프 성과가 경제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상담회는 이달 15일~18일 예정돼 있다. 문화다양성아이디어공모전 수상자 등이 참여하는 학술축제 ‘포스트 맘프 포럼’도 계획 중이다. 오는 12월 19일이 예정일로, 맘프 성과를 이어받아 문화다양성 정책 논의에 심도를 더한다는 게 포럼 목표다. 이철승 맘프 2024 집행위원장은 “올해 세계 시민이 함께한다는 캐치프레이즈 의미에 맞춰 내외국인 가릴 것 없이 한국 사회 구성원들과 널리 연대하고, 국외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해 더 넓고 깊어지는 쌍방향 축제가 되도록 했다”며 “지난 19년 동안 견지해 온 다문화공생사회 구현이라는 취지를 충실히 구현해가겠다”고 말했다.
  • 한동훈·이재명, 오늘 부산서 나란히 재보궐 지원 유세 [포토多이슈]

    한동훈·이재명, 오늘 부산서 나란히 재보궐 지원 유세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란히 부산 금정구 지원유세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을 방문해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한 대표는 “금정을 위해 일하고 실천할 기회를 달라”, “지방선거야말로 지역민의 삶과 직결돼 있고, 정말 투표해야 하는 선거다. 많은 분이 나와달라”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민주당은 금정 선거마저도 정치 싸움과 정쟁, 선동으로 오염시키고 있는데 저희는 그러지 않겠다”며 “우리는 오로지 금정을 위해 누가 더 잘 봉사할 일꾼인지 말하겠다. 답은 당연히 우리”라고 말했다. 이 대표도 이날 오전 부산 금정구 중앙대로를 찾아 김경지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2차 심판의 핵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총선에서 이미 강력히 심판했는데도 이 정권은 생각을 바꾸기는커녕 더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탄핵 암시 발언 논란에 대해 “부처 눈에는 부처만,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나는 탄핵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여당은 내가 그 얘기를 했다고 우긴다”며 “일반적인 민주주의 원리를 이야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말해도 안 되면 ‘징치’해야 하고, 징치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한다”라고 발언해 대통령 탄핵 필요성을 암시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재보궐 선거는 오는 16일, 사전투표는 11~12일 이틀간 치러진다.
  • [단독] 10대에도 뚫린 ‘벗방’ 판치는데 ‘치지직’ 음란 콘텐츠 제한은 0건

    [단독] 10대에도 뚫린 ‘벗방’ 판치는데 ‘치지직’ 음란 콘텐츠 제한은 0건

    ‘게임 리뷰’라고 적힌 한 채널에 별도의 성인 인증 없이 접속하니 스트리머(채널 운영자)가 가슴 부위를 노출한 채 선정적인 춤을 추고 있었다. 영상 하단에 온라인 게임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지만, 이른바 ‘벗방’(노출 방송)을 전송하기 위한 ‘눈속임’에 불과했다. ‘생활 습관 개선 1일차’라고 적힌 또 다른 채널에 들어가니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주요 부위만 가린 딥페이크 이미지가 채널 상단에 걸려있었다. 역시 10대도 시청할 수 있었고, 끝날 때까지 유해 콘텐츠라며 경고받는 일은 없었다. 방송 이후 해당 콘텐츠를 네이버에 신고하려 했지만 스트리머가 이미 영상을 삭제한 터라 신고는 불가능했다. 일부 스트리머의 선정적인 방송으로 시범 서비스 때부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네이버의 인터넷 생방송(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의 유해 콘텐츠 모니터링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에만 약 234만명이 방문한 치지직은 숲(SOOP·옛 아프리카TV)과 국내 스트리밍 업계에서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 3월 기준 10대 이하 이용자 비율만 해도 38%에 달한다. 서울신문이 7일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정식 출범한 치지직 채널 중 ‘이용 제한’ 조치를 받은 채널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네이버는 자체적으로 플랫폼 운영 정책에 따라 성적 행위나 언행, 폭력 및 가혹 행위 등을 유해 콘텐츠로 분류해 이용 제한을 내린다. 치지직의 경우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음란 콘텐츠 필터링 기술인 ‘그린아이’를 통해 방송하고 녹화된 영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그동안 치지직에서 이용 제한 조치를 받을 정도의 유해 콘텐츠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점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기술이 부족해서 발생한 문제라기보다는 허점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유해 콘텐츠를 판단하는 기준값을 보다 촘촘하게 설정해 놓았다면 많은 건이 적발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치지직에서 이용 제한 외에도 주의 조치 등을 통해 유해 콘텐츠 몇 건이 적발됐는지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용 제한 조처를 내린 채널은 시범 서비스 당시인 지난 1월 성기 노출, 욱일기 노출로 논란이 된 2건”이라며 “신고를 기반으로 하는 주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네이버는 유해 콘텐츠 노출 가능성이 큰 치지직에 대한 전담 부서를 별도로 두지 않고 있다. 전체 서비스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콘텐츠를 모니터링할 뿐이다. 유사한 플랫폼인 숲이 서버 안에 모든 영상을 일주일 동안 보관하고, 100명의 모니터링 인력을 바탕으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부서를 별도로 운영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니터링 인력 현황 등은 외부에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재성 중앙대 인공지능연구소 소장은 “미성년자 등에게 유해 콘텐츠가 노출되지 않도록 즉각적으로 필터링하는 모니터링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단독] 넘쳐나는 벗방·딥페이크… 월 234만명 찾는 ‘치지직’ 콘텐츠 ‘이용 제한’은 0건

    [단독] 넘쳐나는 벗방·딥페이크… 월 234만명 찾는 ‘치지직’ 콘텐츠 ‘이용 제한’은 0건

    별도인증 없이 미성년자 시청 가능네이버 AI 모니터링 ‘한계’ 지적도 “즉각 필터링하는 모니터링 인력을 ” ‘게임 리뷰’라고 적힌 한 채널에 별도의 성인 인증 없이 접속하니 스트리머(채널 운영자)가 가슴 부위를 노출한 채 선정적인 춤을 추고 있었다. 영상 하단에 온라인 게임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지만, 이른바 ‘벗방’(노출 방송)을 전송하기 위한 ‘눈속임’에 불과했다. ‘생활 습관 개선 1일차’라고 적힌 또 다른 채널에 들어가니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주요 부위만 가린 딥페이크 이미지가 채널 상단에 걸려있었다. 역시 10대도 시청할 수 있었고, 끝날 때까지 유해 콘텐츠라며 경고받는 일은 없었다. 방송 이후 해당 콘텐츠를 네이버에 신고하려 했지만 스트리머가 이미 영상을 삭제한 터라 신고는 불가능했다. 일부 스트리머의 선정적인 방송으로 시범 서비스 때부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네이버의 인터넷 생방송(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의 유해 콘텐츠 모니터링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에만 약 234만명이 방문한 치지직은 숲(SOOP·옛 아프리카TV)과 국내 스트리밍 업계에서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 3월 기준 10대 이하 이용자 비율만 해도 38%에 달한다. 서울신문이 7일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정식 출범한 치지직 채널 중 ‘이용 제한’ 조치를 받은 채널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네이버는 자체적으로 플랫폼 운영 정책에 따라 성적 행위나 언행, 폭력 및 가혹 행위 등을 유해 콘텐츠로 분류해 이용 제한을 내린다. 치지직의 경우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음란 콘텐츠 필터링 기술인 ‘그린아이’를 통해 방송하고 녹화된 영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그동안 치지직에서 이용 제한 조치를 받을 정도의 유해 콘텐츠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점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기술이 부족해서 발생한 문제라기보다는 허점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유해 콘텐츠를 판단하는 기준값을 보다 촘촘하게 설정해 놓았다면 많은 건이 적발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치지직에서 이용 제한 외에도 주의 조치 등을 통해 유해 콘텐츠 몇 건이 적발됐는지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용 제한 조처를 내린 채널은 시범 서비스 당시인 지난 1월 성기 노출, 욱일기 노출로 논란이 된 2건”이라며 “신고를 기반으로 하는 주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네이버는 유해 콘텐츠 노출 가능성이 큰 치지직에 대한 전담 부서를 별도로 두지 않고 있다. 전체 서비스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콘텐츠를 모니터링할 뿐이다. 유사한 플랫폼인 숲이 서버 안에 모든 영상을 일주일 동안 보관하고, 100명의 모니터링 인력을 바탕으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부서를 별도로 운영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니터링 인력 현황 등은 외부에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재성 중앙대 인공지능연구소 소장은 “미성년자 등에게 유해 콘텐츠가 노출되지 않도록 즉각적으로 필터링하는 모니터링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부고] 백영기(전 한국방송영상 사장·한나라당 도봉을 지구당위원장)씨 별세

    ▲백영기(전 한국방송영상 사장·한나라당 도봉을 지구당위원장)씨 별세. 백제현·정환·승재 씨 부친상=중앙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6일 오전 7시. 02-860-3500
  • 모바일 놓친 인텔의 추락… ‘AI 오판’ 삼성, 지금 결단해야[박상숙의 호모픽투스]

    모바일 놓친 인텔의 추락… ‘AI 오판’ 삼성, 지금 결단해야[박상숙의 호모픽투스]

    ‘반도체 역사’ 자체 인텔의 몰락모든 것 다하려다 다 놓친 꼴TSMC 흔들릴 때, R&D 집중주문형 반도체 선두기업 부상두 기업 차이는 위기 때 리더십인텔은 해고, TSMC 과감 투자삼성, 몸집 비대해 혁신 ‘늑장’ AI시대 핵심 HBM 주도권 뺏겨‘종합’ 간판 바꾸는 빠른 결단을최근 한국의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가 아랍에미리트(UAE)에 대규모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UAE 측과 논의했다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있었다. 무려 134조원을 들여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 2위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부유한 중동 산유국의 포부는 실현 가능성을 차치하고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웠다. 석유로 부자가 된 나라마저 인공지능(AI)에서 미래를 찾으며 이를 실현할 ‘포스트 오일’에 눈독을 들이는 지경이다. 세상을 바꿀 AI 출현 이후 최첨단 반도체 개발을 둘러싼 기술경쟁, 패권다툼이 치열해졌다. 혁신의 긴장을 늦추는 순간 1등 기업도 도태된다. TSMC가 독보적 1위를 굳혀 가는 가운데 인텔의 추락으로 삼성에 불안한 시선이 쏠리는 상황이다. 대만 국적의 반도체 및 대만경제 전문가인 왕수봉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인텔로 인해 생산과 설계를 모두 하는 종합반도체기업(IDM)의 한계가 드러났다. 인텔은 살기 위해 파운드리 분사를 결정했다. IDM인 삼성도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제왕’ 인텔이 인수합병(M&A)의 매물로 거론되며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인텔의 시대는 이대로 저무는 건가. “독점 이슈 때문에 가능하지도 않았겠지만 퀄컴이 인수를 타진한다는 소식은 그냥 ‘설’로 끝나는 분위기다. 인텔은 반도체 집적회로(IC) 설계의 강자지만 파운드리 부진에 내내 발목이 잡혔다. 결국 파운드리를 분사해 자회사로 두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파운드리가 독립 회사가 되면 자금 조달이 용이해지고 고객의 신뢰를 높여 수주도 한층 원활해진다. 얼마 전 아마존과 인공지능(AI)칩 생산 계약을 맺는 등 재건의 시동을 걸었다. 무엇보다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 차원에서라도 인텔의 위기를 그냥 넘기지 않는다. 국방부의 군사용 반도체 개발 목적으로 최근에도 30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했다.” 왕 교수는 인텔이 미국 반도체의 역사나 마찬가지여서 “어느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텔은 지난 3월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법에 따라 85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 TSMC와 삼성전자를 의식해 인텔에 지원을 몰아줬다. ‘단지 칩만 디자인하는 건 안 된다. 미국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게 바이든 행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다. -인텔의 실패를 삼성전자가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인텔이 모바일 시대를 오판했듯이 삼성은 AI 반도체 시장을 간과했다. “AI로 급성장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빼앗긴 것도 위기의 한 요인이다.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 양산에도 성공하고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등 한참 앞서 나가고 있다. 추격자 신세가 된 삼성은 엔비디아 납품을 위한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인데 발열 이슈 등으로 고전 중이어서 심상찮다는 느낌을 준다. 8만원대를 횡보하던 주가도 순식간에 6만원대로 내려앉았다. 기술력이 탄탄하니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거라 보지만 시간은 좀 걸릴 것이다.” -진짜 문제는 파운드리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TSMC와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2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은 TSMC가 62.3%, 삼성전자는 11.5%다. 모든 걸 다하는 IDM인 삼성이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가전, 휴대전화, 반도체 등 사업 분야 하나하나가 거대한데 삼성의 경우 이사회 한 곳에서 모든 의사결정을 하는 구조라 상황 판단 등 경영 효율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파운드리를 따로 떼어 반도체 전문가로 경영진과 이사회를 채우고 속도감 있게 밀고 나가야 한다. 삼성도 모를 리 없지만 오너 경영 체제에서 그룹 승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배구조를 건드려야 하는 부분이라 고민이 클 것이다. 투자 측면에서도 여러 사업 분야가 있으니 TSMC처럼 파운드리에만 집중할 수 없는 점도 부진의 원인이다. 전문성을 강화하려면 분사밖에 답이 없다. 삼성에 대한 엔비디아, AMD와 같은 대형 고객의 신뢰를 더욱 높이는 방편도 된다. 고객사 입장에서 완성품 경쟁자이기도 한 삼성보다 기술 유출 걱정이 아예 없다는 점에서 TSMC가 매력적인 측면이 있다.” -빅테크들이 요즘 TSMC 앞에 줄을 서는 모양새다. 기술 향상은 물론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 면에서도 기세가 사뭇 다르다.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창업주로 오래 회장직을 맡았던 모리스 창이 2005년 물러났다가 2009년 회사경영이 나빠지면서 ‘구원투수’로 다시 등장했다. 그가 복귀하자마자 가장 먼저 했던 일은 금융위기 여파로 해고됐던 연구개발(R&D) 인력을 모두 복직시킨 것이다. 남들이 어렵다고 허리띠를 졸라맬 때 오히려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다. 당시 위기를 기회로 삼은 것이 지금 결실을 맺고 있다고 생각한다.” TSMC의 사례는 인텔과 비교해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인텔이 부활의 기로에 서 있던 2013년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눈앞의 경영 성과에만 집착해 진전이 없는 사업 부서를 정리하고 R&D 인력을 대량 해고해 침몰을 부채질했다는 불명예를 얻었다. 결국 기업의 위기는 리더십에서 비롯된다. -창 이후 전문 경영인 체제가 잘 뿌리내린 점도 TSMC가 탄탄하게 성장하는 배경인가. “창은 2018년 퇴임하면서 TSMC의 어떠한 직함도 받지 않았다. 가족을 후계자로 세우지 않았다. 지난 6월 새 CEO가 된 웨이저자는 창이 낙점한 사람이다.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인 웨이 회장은 후임자로 결정된 뒤 순환보직을 하며 상당 기간 훈련을 거쳤다. 대만도 가족 경영 기업이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특이하게 기술 중심 기업들 사이에서 전문 경영인 체제가 잘 유지되고 있다. TSMC뿐 아니라 애플 협력사 폭스콘의 궈타이밍 회장도 가족 승계를 하지 않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했다.” -TSMC가 탄생하고 성장하기까지 미래를 내다본 걸출한 인물(모리스 창)도 있었지만 대만 정부의 역할도 지대했다. 한국이 참고할 만한 부분은 뭔가. “1987년 TSMC를 세울 때 대만 정부의 지분은 50%였다. 정부가 돈을 절반밖에 줄 수 없으니 창에게 ‘나머지는 당신이 채워라’ 하고 대신 전권을 줬다. 그렇게 해서 필립스 25%, 나머지 대만 기업들이 20%인 출자가 이뤄졌다. 현재 정부 지분은 7%쯤이고 외국인이 70%를 웃돈다. 정부의 입김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독립적인 운영을 보장한다. 미국처럼 직접적인 보조금은 없지만 측면 지원은 꾸준하다. 기계, 장비 확충에 대한 세금 감면은 물론 법인세 최고 세율이 20%인데 TSMC는 12~13%를 적용받는다. 초창기에는 5%였다.” -‘실리콘 섬’의 목표를 세운 대만 정부가 과학기술 인재를 유치하고 양성하는 방식에서 본받을 점은 무엇인가. “대만은 1979년 반도체 산업의 요람인 ‘신주과학단지’를 조성한 이래 중부과학단지, 남부과학단지 등을 추가로 조성했다. 미국 유학 중인 연구자들을 모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과학단지 주변에 그들이 가족과 함께 정착해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외국인학교 등 선진 교육, 의료, 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거주 환경을 먼저 챙기지 않으면 연구단지가 꽃을 피울 수 없다. 한국은 대체로 과학단지나 산업단지 등만 덩그러니 있으니 누가 지방에 가고 싶겠나.” -한국은 반도체 인력 부족으로 대학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개설하고 있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다. 이공계 이탈, 의대 쏠림 문제도 심각하다. “한국처럼은 심하진 않지만 대만도 의대 선호, 이공계 기피 현상이 존재한다. 수년 전부터 반도체학과를 만들어 석·박사급을 키우고 있지만 TSMC로의 쏠림이 심해 다른 기업들은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대만 정부는 이공계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고등학교에 반도체 수업을 개설했다. 여학생 대상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문·이과 선택의 기로인 고교 시절 교육과 관심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기업들도 반도체 관련 다양한 학습·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TSMC를 위시한 반도체 기업들로 대만 경제가 완전히 체질 개선을 이뤘다. TSMC는 2022년 기준 대만 국내총생산(GDP)의 8%, 수출의 12.5%를 차지한다. 덕분에 대만 증시도 활력이 넘친다. “TSMC는 대만 증시에서 전체 시가총액의 30% 차지한다. 2위도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이다. 대만 시총 톱10이 반도체·전자 관련 업종일 정도로 산업구조에서 완벽한 탈바꿈에 성공했다. TSMC가 견인차가 됐다. 나홀로 성장이 아닌 수많은 중소기업 협력사도 같이 키웠다.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관계를 형성해 공급망이 두텁다. 한국은 이런 기업문화가 척박하다. 대기업들이 해외 장비만 쓰려고 해 중소 소부장기업들의 불만이 많다고 한다. 반도체 생태계를 함께 확장하려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중요하다.” ●왕수봉 교수는 2004년 대만국립정치대 재무관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대만중앙대 교수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아주대 경영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한국재무학회 국제위원장, 한국금융정보학회 총무이사, 재무연구 편집위원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대만 국적자로 전공 분야를 넘어 TSMC 등 대만 반도체 및 경제 전문가로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 소비지표 18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산업생산도 반도체·車 쌍끌이 견인

    소비지표 18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산업생산도 반도체·車 쌍끌이 견인

    8월 소비지표가 1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산업 생산도 반도체와 자동차가 쌍끌이 견인하면서 4개월 만에 반등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재화 소비 동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2.2(2020년=100)로 전월보다 1.7% 상승했다. 지난해 2월 4.0%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올해 들어 1월 1.0%, 2월 -3.2%, 4월 -0.6%, 5월 -0.2%, 6월 0.9%, 7월 -2.0%로 들쑥날쑥한 흐름이다. ●부가가치세 전월보다 9000억 늘어 음식료품·의약품 등 비내구재가 2.7%,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1.2%씩 증가했다. 폭염 장기화로 에어컨 등 냉방용 가전제품 구매가 늘고, 휴가철 자동차 구매와 식음료 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소비 회복 조짐은 세수에서도 확인된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8월 국세 수입 현황을 보면 ‘소비세’인 부가가치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00억원(18.9%) 더 걷혔다. 8월 누계로는 지난해보다 7조 1000억원(13.6%) 늘어났다. 전(全) 산업 생산도 전월 대비 1.2% 증가,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이 4.1% 늘면서 지표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8월 5.4%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투톱’ 격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각각 6.0%, 22.7%씩 늘었다. 특히 자동차 생산 증가율은 전월(-14.7%)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2020년 6월 23.9% 이후 5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보다 0.2%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었다. 내수와 밀접한 숙박·음식점이 4.4%, 도소매업이 3.0% 상승했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여가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 6개월째 감소 투자는 여전히 부진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5.4% 줄었다. 토목 공사 실적은 2.4% 늘었지만, 건축 공사 실적이 2.4% 줄면서 건설기성은 1.2%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올 3월 이후 6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18년 7월∼12월 이후 처음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내수는 서비스업 개선 흐름 속에 소매판매가 반등했지만, 건설업이 부진해 온도차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8월 소비 개선은 휴가철 영향일 뿐 앞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될 계기가 없다”고 진단했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소비가 전월 대비 늘었지만 지난해보다는 줄었다”면서 “지금 수출을 제외하면 내수가 개선되고 있다고 보긴 이르다”고 전망했다.
  •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희망나눔인상에 ‘전진상의원’ 선정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희망나눔인상에 ‘전진상의원’ 선정

    49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전·진·상 의원·복지관’(이하 전진상의원)이 ‘희망나눔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전진상의원’을 올해 다섯 번째 희망나눔인상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진상의원은 1975년 고 김수환 추기경의 지원 하에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문을 연 의료기관이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의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름인 ‘전·진·상’은 ‘온전한 자아 봉헌’(全), ‘참다운 사랑’(眞), ‘끊임없는 기쁨’(常)이라는 국제가톨릭형제회(A·F·I)의 기본정신을 담고 있다. 전진상의원은 일반 진료를 비롯해 호스피스, 가정간호, 요양 등 다양한 의료 활동을 제공하는 금천구의 ‘터줏대감’이다. 국내에 ‘호스피스’라는 개념이 없던 1998년부터 암 환자를 위한 가정 호스피스를 시작했다. 2008년에는 서울시 처음의 호스피스 전문기관인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를 개원해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 모두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에게는 진료와 처방을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환자뿐 아니라 환자의 가족과 환경을 살펴 양육비, 생계비,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 대상 정기 의료 봉사와 함께 최근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에게 무료 건강 검진을 실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 취약계층 아동에게도 한결같이 온정을 베풀고 있다. ‘전진상 지역아동센터’를 설립, 운영하여 아동 교육, 돌봄, 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토대를 유기적으로 마련해주고 있다. 이런 전진상의원의 나눔은 ‘파란 눈의 천사’라 불리는 배현정(78·마리 헬렌 브라쇠르) 원장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배 원장은 벨기에에서 간호대학을 졸업한 뒤 1972년 26살에 봉사단체 국제가톨릭형제회 단원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외부에서 봉사하는 의사들의 지원을 받아 진료를 했으나, 상주 의사가 필요해지면서 1981년 중앙대 의대에 편입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배 원장은 ‘환자는 의사를 만날 권리가 있다’는 신념 하에 개원 초창기부터 방문·야간 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매주 목요일에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방문 진료를,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야간 진료를 운영한다. 세월이 수십년 흘렀지만 그녀의 목표는 언제나 처음과도 같다. 바로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치료하고 돕는 것이다. 배 원장은 “한국에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이웃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병원과 함께 끝까지 환자를 최우선으로 돌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희망나눔인상은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로 희망나눔인상 후보자의 선행, 사연과 함께 수상자를 추천받는다.
  • BNK경남은행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 성공 기원 기부금 전달

    BNK경남은행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 성공 기원 기부금 전달

    BNK경남은행은 ‘문화다양성 축제 MAMF(맘프) 2024’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뜻으로 (사)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에 ‘기부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기부금은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경남도·창원시·창원문화재단 등이 공동 주최하는 제19회 문화다양성 축제 MAMF 운영 재원으로 쓰인다. MAMF는 대한민국 이주민 문화적 권리를 보호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05년 시작된 대한민국 최대 규모 문화다양성 축제다. 2015년 지역사회 통합을 이루는 축제로 인정받아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의 ‘국민통합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축제는 ‘다 함께 모이는 축제’를 주제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대강당, 중앙대로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필리핀 바야니한 국립무용 특별 공연을 비롯해 드론쇼, 세계시민투게더 페스티벌, 마이그런츠 아리랑,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등 행사와 가족명랑운동회, 세계음식나눔 등을 선보인다. 홍응일 BNK경남은행 고객기획본부 상무는 “MAMF는 이주민과 지역민을 하나로 연결하고 서로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라며 “대한민국 최대 규모 문화다양성 축제가 우리 지역에서 매년 열리니 기쁘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올해 축제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BNK경남은행은 축제 기간 홍보용 부스를 설치하고 무빙뱅크(이동점포)를 운영하며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급물살 탄 서울교육감 단일화…‘양강 구도’ 완성

    급물살 탄 서울교육감 단일화…‘양강 구도’ 완성

    다음달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와 진보 진영이 각각 단일 후보를 내며 사실상 양강 구도가 완성됐다. 보수진영은 2012년 문용린 후보가 당선된 이후 12년 만에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 후보로 냈고, 진보진영도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통합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보수 진영 단일화 기구인 ‘서울시교육감중도우파후보단일화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를 통해 추대된 조전혁 후보(전 한나라당 의원)는 2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김영배 전 상명대 특임교수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단일화에 합의했다. 김 교수는 당초 통대위 경선에 불참하고 단독 출마를 선언했으나 이날 협약식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정책연대 협약식을 진행하고 이번만큼은 단일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교육 수준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마약·폭력·우울·중독 제로 학교 ▲디지털 입시 집현전과 AI 입학사정관 도입 등의 정책 연대사항을 내놨다. 진보 진영도 ‘2024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가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를 단일화 후보로 확정한 뒤 급속히 통합되고 있다. 추진위 경선에 불참했던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과 방현석 중앙대 교수가 이날 정 예비후보와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재홍 총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진보적 교육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정근식 후보와 힘을 모으겠다”며 “정 후보가 제시한 혁신교육과 시민 참여형 교육 거버넌스를 지지하며 민주 진보 교육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방현석 교수도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의 결단을 통해 실질적이고도 최종적인 범민주 단일화 후보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했다. 보수 진영에서도 가장 색채가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조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0년 4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교조 조합원의 정보를 공개한 뒤 이와 관련한 법원 판결로 전교조 교사들에게 손해배상금을 낸 바 있다. 정 후보는 제주 4·3 평화재단 이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교육정책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조 후보는 조희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실패’로 규정하며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 등을 폐지하고 ‘교권의 수호자’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정 후보는 혁신교육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했다.
  • 해외서만 ‘펑펑’ 골목상권 ‘비명’

    해외서만 ‘펑펑’ 골목상권 ‘비명’

    황금연휴 해외여행족 급증… “매출 반토막” 자영업자들 한숨항공편 예약률 90% ‘사실상 만석’내수 활성화 효과는 되레 떨어져 “연휴 때 손님 구경하기가 더 힘들어요.” 경기도 한 주택가에서 돈가스집을 운영하는 신모(42)씨는 다음달 초부터 시작되는 긴 연휴를 앞두고 벌써부터 시름이 깊다. 지난 6월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당시 매출이 평소 대비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등 타격이 컸는데 이번에도 연휴가 길어 근심이 커진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서울 중구의 오피스 상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도 “10월 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시내는 텅 빌 텐데 직원들에게는 통상 임금의 1.5배를 휴일 근로 수당으로 지급해야 해 부담이 커졌다”면서 “아예 다음달 연휴 기간에 가게 문을 닫을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까지 최장 12일을 이어 쉴 수 있는 징검다리 연휴가 가능해졌지만 오피스는 물론 골목 상권에서조차도 근심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소비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와중에 길어진 연휴로 인해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정작 자영업자나 영세 상인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더욱 혹독하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국내 관광 활성화로 소비 진작에 나선다는 목표이지만, 공휴일 지정이 내수 활성화의 근본 대책이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다음달 연휴가 길어지면서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다음달 1~6일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푸꾸옥, 호치민, 괌, 사이판, 타이베이, 울란바토르로 떠나는 항공편의 예약률이 90% 초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키나와, 오이타, 홍콩, 보홀 등으로 떠나는 항공편 예약률도 90%에 육박하고 있다. 통상 저비용항공사(LCC)의 예약률은 70%대가 일반적인데 예약률이 90% 중반에 달한다는 것은 사실상 만석에 가깝다는 의미다. 티웨이항공도 인천에서 삿포로, 대구에서 냐짱으로 떠나는 노선의 예약률이 각각 95%대에 달했으며 진에어도 인천~오키나와·미야코지마, 부산~냐짱 등의 노선 예약률이 9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추석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너도나도 해외로 떠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1~8월까지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5841만 7307명으로 전년 동기(4254만 6469명) 대비 37.3%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8월(6166만 6268명)의 94.7% 수준까지 회복했다. 문제는 코로나19 이후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한국을 찾아 돈을 쓰는 외국인은 감소세라는 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관광 지출(249억 7000만 달러) 대비 국내 관광 수입(151억 1000만 달러)은 98억 6000만 달러(한화 약 13조원) 적자다. 방한 관광객이 국내에서 쓰는 돈보다 내국인이 해외에서 쓰는 돈이 100억 달러 가까이 많았다는 뜻이다. 문체부의 외래 관광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 개인 관광객의 지출 경비는 2022년 3454달러에서 지난해 2152달러로 약 37.7% 줄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개인 관광객의 지출 경비는 이 기간 4968달러에서 2324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이미 자영업자들의 체감 경기는 바닥이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개인사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 폐업률은 79.4%에 달했다. 2013년(86.9%)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폐업을 신고한 개인사업자는 91만명으로 전년 80만명보다 11만명 늘었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개입사업자 종합소득세 신고분 1146만 4368건 중 약 75.1%에 해당하는 860만 9018건이 월소득 100만원(연 1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면서 이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를 내세웠지만 전문가들은 의미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데다 가계부채도 빠르게 늘어나는 등 소비할 수 있는 ‘여윳돈’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미시적인 대책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연휴가 길어질 경우 아예 해외로 관광객이 유출되는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내수시장에서의 체감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면서 “물가 상승률은 안정됐다고 하지만 절대물가 자체가 올라 있는 데다 소득이 뒷받침해 주지 않고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 등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이 국내 관광 활성화로 연결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정을 투입해 소비 바우처를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내수 진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를 열고 관계 부처 및 17개 시도 합동으로 마련한 4분기 국내 관광 활성화 대책 ‘여행 가는 가을,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발표했다. 다음달 연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국내외 관광객의 국내 관광을 독려해 내수 활성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 “저출생 정책 주도권, 지방이 잡아야 효과”[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25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종합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저출생 정책의 주도권을 중앙이 아닌 지방에 넘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 맞춤형 정책을 통해 저출생 현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취지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이날 토론에서 “인구 위기에 대해 지방에서는 당장 시급하다고 뼈저리게 느끼는데 중앙부처는 보는 관점이 많이 다른 것 같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복지 정책을 새로 만들려면 중앙의 사회보장위원회와 신설 협의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는데 이제는 저출생 분야 정책만큼은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결정해 실시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철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진흥과장도 “지역혁신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광주나 전남과 같이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자치단체가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며 “과감한 추진 동력이 뒷받침된다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만들 수 있다”고 거들었다. 김현민 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보다 세분화된 청년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린 정책을 펼친다면 자칫 소외받는 청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지자체가 서로 힘을 합치는 광역 인프라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잠재력을 갖춘 지자체가 서로 힘을 합쳐 광역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큰 판을 깔아야만 청년 이탈 등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비수도권 거점이 살아야 청년도 안 떠나”[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지역 청년이 행복한 공간을 떠나 수도권이라는 이름의 불행한 공간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결국 비수도권에 대한 거점 투자가 인구 감소를 막는 핵심입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25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주제발표에서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키워드로 ‘공간 전략’을 꼽았다. 살아가는 공간이 발전하는 것에서부터 인구 감소 대응이 가능해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청년이 선호하는 혁신 거점과 광역교통망 등이 비수도권과 같은 공간에 들어서야 한다”며 “이에 발맞춰 지자체 역시 초광역권 계획에 조응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 교수에 따르면 현재 대한민국은 산업구조(4차 산업혁명), 인구구조(고령화), 공간구조(수도권 집중 현상) 등 세 가지의 변화가 함께 맞물리면서 인구 감소 현상이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도권의 높은 집값으로 인해 청년들은 좌절을 겪고 있으며 비수도권엔 일자리가 부족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출산율을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요인인 셈이다. 마 교수는 지역 특징을 고려한 인구정책도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미 전남은 지역 내 빈집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과 함께 거점 연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공급 기준을 마련하는 등 본보기를 보이고 있다”며 “다른 지역과 맞손을 잡고 광역 인프라를 수립한다면 향후 인구 감소 대응에서 광주와 전남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서울교육감 진보 단일 후보에 정근식…“현 교육정책 심판”

    [속보] 서울교육감 진보 단일 후보에 정근식…“현 교육정책 심판”

    10월 16일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 진보 단일화 후보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추대됐다.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24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는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정 교수를 단일 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추진위에서 진행한 1·2차 경선의 추진위원 투표(21∼22일)와 일반 여론조사(24∼25일) 결과를 각각 50:50 비율로 합산한 결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단일화 경선에 참여했던 강신만 전 위원장, 홍제남 전 교장,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안승문 전 서울시 교육위원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연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 후보는 후보 수락 인사를 통해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들어 다가올 본선에서 기필코 승리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불통과 졸속으로 일관하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심판하고 혁신교육을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제주 4·3 평화재단 이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정 후보는 주요 정책 방향으로 기본 학력 보장과 교육 격차 해소, 역사 교육 강화, 미래 창의 교육과 민주 시민 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다. 추진위의 단일화에도 진보 진영은 여전히 후보 난립이 예고된 상태다. 추진위에 참여하지 않은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교수,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의원 등 4명의 또 다른 진보 성향 후보들은 단독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보수 진영에서는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단일 후보로 추대됐다. 함께 경선을 치른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승복 선언을 하며 보수 진영은 빠르게 전열을 갖추게 됐다.
  • 단일 후보 발표 직전인데…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단일화 파열음

    단일 후보 발표 직전인데…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단일화 파열음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등록(26~27일)을 이틀 앞두고 단일화를 추진 중이던 각 진영이 분열하고 있다. 진보 측은 단일화에 불참한 후보들이 단독 출마를 선언했고 보수는 추진 기구가 분산되며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다. 후보들이 분열하면서 이번 선거에 역대 최다 후보가 출마할 가능성까지 나온다. 24일 교육계에 따르면 보수 진영은 25일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제2의 단일화 기구’가 나오면서 갈등을 보이고 있다. 보수 측 단일화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 경선에 참여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이날 “통대위가 고지·동의 없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여론조사 실시에 관해 신고했다”며 단일화 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25일 단일 후보 발표에 참여하지 않고 별도의 단일화 기구인 ‘서울보수교육감 후보단일화 선정위원회’(선정위)의 공개 오디션에 참여하기로 했다. 선정위에는 안 후보와 홍 후보, 김영배 성결대 교수, 윤호상 전 서울미술고 교장 등이 참여한다. 진보 진영은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가 25일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1차 경선에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과 안승문 전 서울시 교육위원이 탈락해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등 3명의 후보가 2차 경선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추진위에 참여하지 않은 후보들이 다시 단일화 기구를 제안하고 나서면서 파열음이 나고 있다.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진보 인사는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방현석 중앙대 교수,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교수, 최보선 전 서울시의회 교육의원 등 4명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