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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바 논란’ 증선위 대심제서 결론 낸다

    이달 7일 증선위 본격 논의 감리위 의견 뒤집힐 지 주목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이 31일 ‘자문기구’인 금융위원회 산하 감리위원회를 떠나 ‘의결기구’인 증권선물위원회로 넘겨졌다. 이르면 이달 안으로 최종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세 번째 회의를 연 감리위는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 없이 8명의 감리위원만 참석했다. 감리위원들은 다수의견과 소수의견 등을 정리해 증선위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증선위는 오는 7일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증선위는 사실상 ‘제로 베이스’에서 심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의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참석해 공방을 벌이는 대심제로 진행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선위에서 대심제를 적용하는 것은 종종 있어 왔다”면서 “사안이 복잡하고 양측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려 감리위 2차 회의부터 대심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증선위원은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학수 감리위원장, 비상임위원인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 박재환 중앙대 경영대 교수,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증선위가 2~3차례 이어질 경우 최종 결론은 6월 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만약 과징금 부과액이 5억원을 넘으면 금융위 의결 절차도 거쳐야 한다.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2년 바이오에피스 설립 당시부터 바이오젠과의 콜옵션 계약 여부를 공시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결론 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2015년 회계기준 변경을 고의적 분식으로 보기엔 결정적 증거가 없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김동연 분발 촉구한 文 “소득주도·혁신성장 함께 가야”

    김동연 분발 촉구한 文 “소득주도·혁신성장 함께 가야”

    “혁신성장 아직 성과·비전 안보여 우리 부총리 중심 속도 내달라” 원고 수정 ‘김동연 패싱’ 논란 일축앞으로 정부 주도의 혁신성장 추진에 강한 드라이브가 걸릴 전망이다. 경제정책 컨트롤타워 논란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함께 가야 하는 것이지 결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경제정책 컨트롤타워를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혁신성장에 대해) 우리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에서 더욱 분발해 주시고 규제 혁파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록 혁신성장에선 아직 뚜렷한 성과와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애초 원고에는 ‘경제팀에서 더욱 분발하라’는 메시지가 있었지만, 현장에서 대통령은 ‘우리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라고 힘을 실어 주었다”며 이른바 ‘김동연 패싱(배제)’ 논란을 일축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각 부처에 “과거와 다른 새로운 방식의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전문가들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함께 달성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소득주도성장에서 강조하는 사회안전망 강화 또한 혁신성장을 위한 토대가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혁신은 기본적으로 위험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젊은이들이 공무원이나 대기업으로 몰리는 건 사회안전망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사회안전망이 갖춰져야 혁신적인 일자리가 뜰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소득주도성장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에서도 서로 성장하는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 인상 관련 추가 보완책이 마련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저임금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으나 최저임금이 소득분배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이미 입증됐다”면서 “소득 1분위(소득 하위 20%) 소득 감소 문제를 해소하려면 장기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최저임금 인상이 잘못된 게 아니다. 오히려 사회복지를 대폭 확대하는 걸 병행하지 않은 것이 정책 오류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저임금은 기본적으로 저소득층과 관련된 것이고 혁신성장은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경제성장하자는 게 아니기 때문에 상호보완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의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비한 발 빠른 대응도 주문했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관련해 “이미 시작된 생산가능인구(15~64세) 감소와 부양 대상자 증가는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재정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대책에서 획기적인 발상의 대전환과 범정부적인 노력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적기를 놓쳐선 안 된다. 그렇게 되면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며 “일자리, 저출산, 고령화, 혁신성장 등 모두 적기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공회 “아파트 감사공영제 도입해야”

    한공회 “아파트 감사공영제 도입해야”

    자유수임 회계사 부실감사 많아 “투명성 확보·관리비 절감 가능 공정위 고발엔 법적 대응할 것”아파트 입주자들이 감사를 담당할 회계사를 선정하면서 부실 감사 의혹이 끊이지 않자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감사공영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회계사를 감사 대상자가 아닌 공적기관이 지정해 감사의 객관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감사공영제를 통한 비영리법인의 투명성 강화’ 세미나에서 “재건축·재개발 조합의 감사인은 시·군·구청장이 결정하고 직접 계약하도록 한 도시 및 주거환경법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감사공영제가 적용되면 투명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공회는 감사공영제가 도입될 경우 전문교육을 이수한 회계사들로 구성된 감사단을 운영해 감사인 선정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아파트 회계감사는 자율적으로 이뤄졌지만 2014년 ‘난방비리’ 사건 등이 터지자 국토교통부는 주택법을 개정해 2015년부터 3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의무적으로 감사를 받도록 했다. 정도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 세미나에서 “아파트 회계감사를 자유수임제로 진행한 결과 156개 단지의 감사를 수행한 회계사가 모두 부실 감사를 한 것으로 적발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물론 사립대학, 병원, 공익법인 등 비영리법인 전반에 감사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감사 비용을 낮게 책정한 한 회계법인이 1년에 1049건에 달하는 아파트 감사를 실시하는 등 아파트 외부감사시장은 입주자 대표회의와 소수 회계사들의 짬짜미 시장으로 변질된 상태다. 공인회계사회는 2014년 9월부터 이듬해 6월 사이 감사를 진행한 701곳 중 599곳에서 부실 감사를 한 것으로 드러난 회계사 김모씨의 등록을 취소하는 등 강경 대응하고 있지만 문제를 뿌리 뽑지 못하고 있다. 감사공영제 도입으로 감사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해 한공회는 감사 강화로 전체 관리비가 줄어드는 몫이 더 크다고 밝혔다. 한편 최 회장은 한공회가 아파트 감사 최소 시간 기준을 설정한 것을 두고 사실상 가격담합이라며 검찰에 고발한 공정거래위원회 결정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면서 행정소송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청소년 살 빼면… 성호르몬 늘고 성장호르몬 준다

    영양 부족에 사춘기 성장 멈춰 대중매체들에서 날씬한 몸매의 연예인들이 주목받으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마른 몸매를 갖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한창 커야 할 사춘기 청소년들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할 경우 성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현서강 중앙대 생명과학과 교수팀이 초파리 유충의 영양상태가 악화될 경우 성호르몬이 증가돼 성장 관련 호르몬을 억제하면서 신체 성장속도가 늦춰진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21일자에 실렸다. 사람들뿐만 아니라 생물체 대부분이 유년기 급격한 성장을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영양분 공급이 제한될 경우 개체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어떤 분자유전학적 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연구팀은 사람과 비슷한 성장 과정을 거치는 초파리를 이용해 성장과 영양상태의 상관관계를 실험했다. 초파리는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유충 때 신체가 급격히 성장하다가 사춘기 후반부터 성장 속도가 서서히 늦춰진다. 연구팀은 사람의 사춘기와 같은 제3령기에 접어든 초파리 유충에게 영양분 공급을 제한했다. 그 결과 체내에 성호르몬인 엑다이손이 증가했고, 엑다이손이 증가하면서 인슐린 성장인자를 억제하는 호르몬 양이 늘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인슐린 성장 신호가 억제되면서 초파리의 신체 성장속도는 느려져 정상적으로 영양분을 공급받은 초파리들보다 크기가 작은 상태로 성충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앞서 2012년 초파리 실험을 통해 성호르몬이 몸의 크기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춘기 시기 영양 부족이 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 신호를 변화시키는 과정을 처음으로 규명한 것”이라며 “사춘기 성장 장애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및 예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학생 4명 강제키스 등 성추행…중앙대 교수 파면 권고

    학생 4명 강제키스 등 성추행…중앙대 교수 파면 권고

    여학생 4명을 상대로 성폭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중앙대 아시아문화학부 교수에게 교내 인권센터가 파면을 권고했다.24일 중앙대와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성폭력 관련 신고를 받은 교내 인권센터는 K교수에 대해 파면 처분을 내릴 것을 학교 측에 권고했다. 중앙대는 의혹이 불거진 지난달 K교수를 모든 강의에서 배제하고 해당 과목을 다른 교수로 대체했다. K교수는 2012년 대학원생이던 A(여)씨에게 술자리에서 신체 접촉을 하고, 차 안에서도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K교수가 강제로 껴안기도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또다른 대학원생은 K교수가 “왜 너는 나한테 뽀뽀 안 해줘”라고 하며 강제로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A씨 등 피해 학생 4명은 지난달 초 교내 인권센터에 K교수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조사해달라며 신고했다. K교수는 인권센터 조사에서 일부 의혹에 대해 인정하며 학생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는 당사자들의 이의 신청 기간이 끝나면 인사위원회를 열어 K교수 직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K교수는 대학원생들에게 지급되는 연구비를 횡령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푸드, 중앙대와 손잡고 ‘당뇨개선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나선다

    롯데푸드와 롯데중앙연구소가 중앙대가 손잡고 당뇨와 스트레스 개선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나섰다. 롯데푸드는 중앙대 의과대학 김원용 교수, 약학대학 황광우 교수와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을 이용한 스트레스 및 2형 당뇨병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개발’을 주제로 한 미생물유전체전략연구사업단 연구과제가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롯데푸드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을 이용해 현대인의 가장 심각한 대사질환 중 하나인 당뇨 증상을 완화하면서 스트레스에 의한 증상도 함께 개선하는 고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까지 약 1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모두 2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서 진행한다. 한편 ‘마이크로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오타’와 ‘유전체’의 합성어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그 미생물의 유전정보 전체를 의미한다. 최근 생체대사 조절, 소화력, 아토피·비만·당뇨·암 등 각종 질환과 관련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식품에 활용하는 연구가 급부상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연구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대장균 이용해 60종 나노재료 합성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와 중앙대 화학과 박태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기존 물리적, 화학적 방법으로 합성할 수 없는 새로운 나노재료를 대장균을 이용해 생물학적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하고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22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재조합 대장균을 이용해 주기율표에 나와 있는 35개 원소로 이뤄진 60가지의 다양한 나노재료를 친환경적으로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합성된 60종의 나노재료들은 입자, 막대, 판상형 등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분자 단위 물질 비추는 나노등대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김동현 교수팀은 일반 광학현미경에 장착해 분자 단위의 생체물질을 보다 명확히 관찰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나노등대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광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옵티컬 머티리얼스’ 22일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연구팀은 현미경에 금속 나노칩을 부착해 등대처럼 거의 모든 부분에 빛을 쪼일 수 있는 다채널 광변조 시스템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기술은 연구실에서 흔히 사용하는 일반 현미경에 쉽게 접합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단백질은 물론 특정 세포 안에서 움직이는 단분자들을 손쉽게 관찰할 수 있게 해 준다.
  • 미스춘향 진 김진아, 마음씨도 진…뇌성마비 고양이 돌봐

    미스춘향 진 김진아, 마음씨도 진…뇌성마비 고양이 돌봐

    제88회 춘향제 사전행사로 17일 오후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미스춘향 진’에 김진아(20·경기도 안양시·동아방송예술대)씨가 선정됐다.김씨는 뇌성마비 고양이를 8년째 돌보는 사실이 국내외 언론에 소개되기도 한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는 “전공이 연극인 만큼 ‘춘향극장’을 만들어 춘향과 남원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미스춘향 선에는 중국동포 최예령(21·중국 길림성·연변대학), 미에는 김지혜(24·경기도 남양주·인하공업전문대 졸), 정에는 이강은(22·충북 제천시·서경대), 숙에는 서은영(21·서울시·중앙대), 현에는 장희지(22·서울시·추계예술대)씨가 각각 뽑혔다. 우정상은 박나연(24·전남 순천시·중앙대), 해외동포상은 윤주라(24·캐나다·토론토대), 이스타나항공상은 최수인(22·인천시·인하공업전문대)씨에게 돌아갔다. 올해 춘향선발대회에는 우리나라와 중국, 캐나다 등에서 430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32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춘향선발대회는 제27회 춘향제가 개최된 1957년부터 시작된 춘향제 최대 하이라이트로 그동안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배우 최란(1979년)·박지영(1988년)·오정해(1992년)·윤손하(1994년)와 같은 스타급 연예인들이 미스 춘향 출신이며 근래 들어서는 탤런트 장신영(2001년)·김연아(2005년)·강예솔(2006년)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건축가 이훈우를 아시나요/황두진 건축가

    [열린세상] 건축가 이훈우를 아시나요/황두진 건축가

    역사는 끊임없이 다시 쓰인다. 정설로 여겨지던 것이 뒤집히기도 하고 가설이 정설이 되기도 한다. 관점의 차이로 인한 재해석의 경우도 있지만 새로운 사료의 발견 또한 큰 이유다. 두 가지 경우 모두 기본적으로는 전문 연구자들의 조직화된 노력의 몫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보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비전문가가 새로운 사료의 단서를 찾아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은 종종 이러한 발견의 무대가 된다. 옛날 신문 검색, 논문 검색 등 이전에는 전문적인 학자들에게만 가능했던 조사와 연구의 수단들이 오늘날에는 누구에게나 제공된다. 이러한 상황을 전제로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해 보고자 한다. ‘최초의 한국인 근대 건축가는 누구일까’라는 의문이다. 물론 이에 대한 일반적인 답은 이미 나와 있다. 바로 박길룡(1889~1943)이다. 박길룡은 경성공업전문학교 출신으로 조선총독부 건축가의 기수와 기사를 거친 뒤 자신의 사무소를 개업하고 조선건축회의 이사가 된 사람이다. 이 모든 경력에 ‘최초’가 붙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다. 그가 남긴 대표적인 작업은 지금은 철거되고 없는 ‘화신백화점’, 그리고 아직도 남아 있는 간송미술관 건물, 즉 보화각 등이다. 이 밖에 주택 작업에 대한 기록도 다수 전해지고 각종 언론 기고도 활발히 했으며 심지어 서울 종로의 민가다헌과 같은 근대식 한옥의 설계에도 손을 댔다. 여러 모로 기억할 만한 인물임이 틀림없다. 그 이전에도 전통적인 장인의 범주에 해당했던 인물들이 있었으나, 적어도 근대 건축교육을 받았다는 점에서 박길룡이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는 건축가라는 직업의 선두 주자였음을 널리 인정해 오는 추세다. 당연히 ‘최초’라는 인물에 걸맞게 그에 대한 책이나 논문, 기사들도 많다. 이 대목에서 ‘이훈우’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에 대한 기록은 박길룡에 비해서 부족하기 짝이 없다. 그 역시 박길룡처럼 총독부의 기수였다. 그 밖에는 천도교 관련 건물의 설계자였던 사실, 그리고 근대적 주택 설계에 대해 언론에 기고한 내용 정도가 스쳐 지나가듯 남아 있을 뿐이다. 문제는 그가 독자적으로 활동한 시기가 박길룡에 비해서 더 빠르다는 것이다. 천도교는 애초 삼일운동 직후인 1920년에 일본인 나카무라 요시헤이의 설계로 현재도 남아 있는 중앙대교당을 건축했으나, 1924년에 또 다른 건물인 대신사출세백년기념관을 지을 때는 이훈우에게 의뢰했다. 박길룡이 독자적으로 활동한 것은 이보다 나중이다. 이런 사실을 주변에 알리자 뉴욕에 있는 한 아마추어 역사 연구가는 천도교가 만든 잡지인 개벽의 1921년 10월호에 ‘이훈우건축공무소’의 광고가 실렸다며 이를 보내왔다. 박길룡이 그의 사무소를 개업한 것이 1932년이라고 알려져 있으므로 그보다 무려 11년이나 앞선 것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면 한국 건축가들의 계보는 그만큼 확장된다. 물론 아직 학문적 검증이란 최종 단계가 남아 있지만, 인터넷을 통한 집단적 지적 활동이 이전과는 차원이 달라졌음을 보여 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천도교 대신사출세백념기념관은 1960년대 말 철거돼 현재는 남아 있지 않으나 일제강점기 한민족의 종합문화센터 역할을 했던 건물이다. 당시 여기에서 열렸던 각종 공연, 강연, 전시 등의 기록이 천도교 측에 모두 남아 있다. 심지어 여기서 권투, 역도, 테니스 등 스포츠 경기도 했다. 1000명 정도를 수용하는, 당시로서는 매우 큰 건물이었다. 따라서 이훈우라는 건축가는 건축 분야는 물론 일반 역사에서도 결코 가볍게 여길 존재가 아니다. 그런데 어째서 이런 인물에 대한 기록이 이다지도 빈약하며, 그의 존재는 이렇게 가려져 왔는지 의문에 의문은 꼬리를 문다. 그와 박길룡의 관계도 궁금하기 짝이 없다. ‘최초’라는 타이틀은 분야를 막론하고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최초의 존재가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일을 했는지는 종종 이후 그 분야의 향배를 이해하는 데 큰 단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박길룡이냐, 이훈우냐, 아니면 제3의 인물이 또 있느냐. 어쩌면 한국 근대 건축의 역사에 새로운 해석의 계기가 될 수도 있는 의문이다. 이제부터는 전문 학자들의 몫이다.
  • 실손보험금 청구 ‘클릭’

    실손보험금 청구 ‘클릭’

    앞으로 병원에 설치된 무인 단말기나 개인 스마트폰, 컴퓨터에서 클릭 몇 번으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핀테크 업체 지앤넷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삼성화재, NH농협손보, 흥국화재, 우체국 등 10개의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보험가입자가 직접 병원 영수내역을 조회해 보험사로 전송할 수 있다. 기존에 팩스나 우편, 보험사 방문접수 또는 스마트폰의 사진 전송 앱을 이용해 청구하던 방식에 비해 절차가 간소하다. 지앤넷은 조만간 분당서울대병원뿐 아니라 인하대병원, 중앙대병원, 건양대병원, 전국 20여개 자생한방병원, 마포 튼튼소아과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실손보험 외에 치과보험 청구를 위한 서비스도 이달부터 청주 웰치과, 서울 닥터 서치과 등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삼바’ 운명의 날… 자회사 가치 부풀렸나가 핵심

    ‘삼바’ 운명의 날… 자회사 가치 부풀렸나가 핵심

    코스피 상장 이전 분식회계 심의 물산-제일모직 합병 연관성 초점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가능성도 금감원과의 장내 혈투 시선집중 김태한 사장 직접 소명 나서기로 감리위원 상당수 삼성 연관 논란 금융당국 “당일 결론 어려울 것”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여부를 둘러싸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금융당국이 17일 처음 맞붙는다. 금융위원회 및 증권선물위원회의 자문기구인 감리위원회가 그 현장이다.지금까지의 ‘장외 설전’을 넘어 ‘장내 혈투’를 벌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인정 여부에 따라 양 측은 ‘치명상’을 입을 수 밖에 없어 시장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사안의 복잡성 등에 따라 이달 말 쯤에나 감리위 결과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17일 오후 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감리위가 열린다. 감리위는 금융감독원이 지적한 ‘회계처리 위반사항’에 대해 심의를 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향후 증선위와 금융위가 제재 여부 및 임원 검찰 고발, 과징금 부과 등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이번 감리위는 일반 재판과 흡사한 대심제로 진행된다.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이 동시에 출석해 분식회계 여부 등에 대해 공방을 벌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김태한 사장이 직접 소명에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복잡한 사안이 주로 대심제가 적용되는 만큼, 이번 감리위는 하루만에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쟁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6년 11월 코스피 상장 전에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부풀렸는지 여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말 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연결)에서 관계회사(지분법)로 변경했고, 이에 따라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시장가)으로 바꿨다. 그 결과 수백억원의 적자를 내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해 1조 9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초우량회사’로 변신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고 반박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바이오에피스를 공동 설립한 다국적 제약사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도 주요 쟁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바이오젠이 ‘50%-1주’까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보고 바이오에피스의 지배력이 약해지게 돼 관계회사로 회계 처리를 변경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에피스 지분율은 2012년 설립 당시 85%에서 현재 94.6%로 되레 확대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를 토대로 당시 제일모직이 보유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2015년 7월에 이뤄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나온다. 감리위 위원의 자격 논란도 벌어지고 있다. 감리위는 김학수 증선위 상임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김광윤 아주대 교수, 박권추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위원, 박정훈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이문영 덕성여대 교수, 이한상 고려대 교수, 임승철 금융위 법률자문관, 정도진 중앙대 교수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중 상당수가 삼성 측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일부 위원이 ‘금감원이 잘못 판단했다’는 의견을 공개하는 등 공정성이 훼손되고 있다”면서 “금감원의 특별 감리가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약, 잘못 먹으면 독이 됩니다

    [메디컬 인사이드] 약, 잘못 먹으면 독이 됩니다

    여러분은 약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약을 정해진 용량과 용법에 따라 쓴다면 분명 건강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렇지만 제대로 쓰지 않으면 독(毒)이 될 수 있는 것도 약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약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학계에 따르면 약물을 사용하기 전 먼저 기본적인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은 목적에 따라 제제의 형태가 다릅니다. 따라서 약을 임의로 깨물어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 먹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특히 약물 유효 성분이 서서히 방출되는 ‘서방정’을 깨서 먹으면 갑자기 너무 많은 유효 성분이 나와 과량 복용과 같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 이름에 ‘서방정’이나 ‘ER’이라는 표시가 있으면 반드시 정제 그대로를 먹어야 합니다. ‘장용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용정은 장에서 흡수되도록 위산을 보호하는 코팅을 씌운 것으로 그대로 먹어야 가장 큰 효과를 나타냅니다. ●약을 물과 먹어야 하는 이유 약은 물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주스와 함께 먹으면 주스의 산성 물질이 예상하지 못한 효과를 나타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산제로 쓰이는 ‘수산화 알루미늄겔’을 오렌지 주스와 함께 먹으면 제산제의 알루미늄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거나 위의 산도를 높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아목시실린’, ‘클록사실린’과 같은 항생제도 산에 약해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약을 먹었다면 가급적 2시간 이후에 주스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자몽주스도 일부 고혈압약의 이상 반응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우유도 일부 항생제와 항진균제 성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피해야 합니다. 비사코딜 등의 변비약은 우유와 함께 먹을 경우 장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위에서 효과가 나타나 버리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합니다.감기약은 ‘카페인’과 상극입니다. 커피, 녹차, 홍차, 코코아처럼 카페인이 많이 있는 음료는 종합감기약이나 진통제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조현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미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약에 카페인 음료까지 더하면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작용이 극대화돼 불면증과 현기증,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약을 먹을 때는 가급적 2시간 안에 술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조 교수는 “약은 대부분 간에서 분해되는데 같이 간에서 분해되는 알코올을 섭취하면 간이 이중 부담을 안게 돼 약을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약의 독성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는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신경계 약물인 진정제나 수면제 등을 복용한 뒤에 술을 마시면 약물이 알코올의 효과와 결합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때 심박동과 호흡 기능이 떨어져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알약이 자연스럽게 식도를 통과해 위에 도착하게 하려면 큰 컵으로 한 잔(240㏄) 정도의 물이 필요합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약이 위벽에 닿는 것을 막아 속쓰림 같은 위장장애도 줄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약은 식사 시간과 관계없이 먹을 수 있지만 관절염 등에 사용하는 ‘소염진통제’는 가급적 식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조 교수는 “소염진통제는 작용 과정에 위장 보호 효과를 차단해 속쓰림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레르기 치료제, 콧물약 등으로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는 졸림 부작용이 있어 운전 전에 사용해서는 안 되고 잠들기 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분실한 약품 문서 ‘이지드러그’서 확인 약을 보관하는 방법도 요령이 있습니다. 시럽은 세균이 자라기 쉽기 때문에 다른 약보다 보관 기간이 짧습니다. 그래서 냉장고에 약을 보관할 때가 많은데 의료진의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상온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시럽의 약 입자가 엉켜 침전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2주 이내에 모두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약국 조제약은 정해진 용기에 넣어 그늘지고 습기가 없는 건조한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직사광선을 받으면 변질되고 냉장 보관하면 습기가 생겨 변색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영양제는 저온에서 영양소가 파괴되기도 해 꼭 상온에서 보관해야 합니다.연고와 크림도 상온 보관이 기본입니다. 2년간 보관할 수 있지만 개봉한 뒤에는 6개월 안에 사용해야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안약과 안연고는 보관기간이 더 짧습니다. 개봉 전에는 6개월, 개봉 뒤에는 최대 1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할 때 안약 용기가 닿지 않도록 하고 여러 사람이 돌려 써서는 안 됩니다. 패치제를 교환할 때는 피부 자극을 줄이고 약물 흡수를 돕기 위해 부착 부위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이여지 중앙대병원 약제팀 약사는 “약 성분이 일정하게 방출되도록 특수한 막이 있는 패치제는 임의로 자르지 말고 구겨진 상태로 사용해서도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치질을 하지 않고 가글제만 사용하는 분이 있는데 바른 행동이 아닙니다. 가글제는 양치질 효과를 내지 못합니다. 또 다른 중요한 사실은 가글제 사용 뒤 물로 헹구지 않아야 효과가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이 약사는 “최대한 인후 깊숙한 곳까지 약액이 닿도록 하고 잠시 입안에 머금은 뒤 뱉어내야 하며 잘못해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좌제는 녹기 쉬워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사용한 뒤에는 20~30분간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약품 첨부문서를 잃어버렸다면 식약처에서 운영하는 ‘이지드러그’(https://ezdrug.mfds.go.kr/) 사이트 ‘정보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당신의 기관지는 무사합니까

    [메디컬 인사이드] 당신의 기관지는 무사합니까

    수도권 급성기관지염 환자 폭증 농도 10㎍/㎥↑환자 23% 늘어 원인불명 만성질환도 증가 추세 ‘나쁨’ 수준땐 전용 마스크 착용 기침 3주 넘기면 기관지염 의심 만성염증 방치땐 증상 악화 주의봄과 겨울, 비가 오지 않으면 여지없이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과거에는 잿빛 하늘을 보고도 무심하게 지나쳤던 사람들이 이젠 하나둘 마스크를 꺼내 듭니다. 병·의원은 호흡기 환자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미세먼지는 특히 기관지에 직접적인 타격을 줍니다. 호흡기에 해로운 물질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한 기침과 호흡곤란을 유발합니다. 그래서 ‘기관지염’과 관련한 공식 통계 자료를 확인해 봤습니다. 놀랍게도 미세먼지 농도가 급증한 최근 수년간 환자가 급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살펴보니 급성기관지염 환자 수는 2013년 1487만명, 2014년 1511만명, 2015년 1501만명으로 환자 증가세가 다소 정체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러다 2016년 1581만명, 지난해 1622만명으로 환자가 100만명 이상 폭증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경기(415만명), 서울(320만명), 인천(94만명) 등 수도권 환자가 절반을 차지했습니다.이런 모습은 미세먼지가 유독 수도권에 큰 영향을 준 사실과 겹쳐집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의 미세먼지 PM10(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서울 등 수도권은 2012년부터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인구 밀집한 수도권 미세먼지 증가 서울의 연평균 PM10 농도는 2011년 47㎍/㎥, 2012년 41㎍/㎥으로 줄었지만 2013년 45㎍/㎥, 2016년 48㎍/㎥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은 2016년 49㎍/㎥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34㎍/㎥), 프랑스 파리(22㎍/㎥), 영국 런던(20㎍/㎥)은 물론 이웃 일본 도쿄(17㎍/㎥)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흔히 ‘초미세먼지’로 부르는 PM2.5(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부터 공식적으로 측정하기 시작했는데 PM10과 마찬가지로 증가 추세입니다. 서울의 농도는 2015년 23㎍/㎥에서 2016년 26㎍/㎥으로 늘었습니다. 런던, 도쿄 등 해외 대도시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공교롭게도 원인 불명의 만성기관지염 환자도 급성기관지염 환자와 똑같은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은 1년에 3개월 이상 가래와 기침이 생기고 2년 연속 증상이 계속되는 병입니다. 2013~2015년에는 환자 수가 37만~38만명에 머물렀는데 지난해는 42만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2015년부터 PM2.5 수치를 공개하기 시작하면서 경각심이 높아져 환자 수가 늘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 기관지염 환자 증가 추세를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은 60세 이상 노인 환자가 41.3%, 급성기관지염은 9세 이하 어린이 환자 비율이 21.7%로 노인과 어린이가 특히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 결석을 인정하는 등의 소극적 대처로는 환자 폭증을 막을 수 없습니다. 경유차에만 집중된 대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산업과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적이고 과거보다 훨씬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민들의 경각심도 필요합니다.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10㎍/㎥ 높아질 때마다 급성기관지염으로 입원하는 환자는 23%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따라서 외출할 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미세먼지 81㎍/㎥ 이상, 초미세먼지 36㎍/㎥ 이상)일 때는 가급적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과 KF80(0.6㎛ 크기 입자 80% 이상 차단), KF94(0.4㎛ 크기 입자 94% 이상 차단) 표시를 확인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또 환자나 노인, 어린이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너무 높으면 되레 호흡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 KF80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기침 기간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신종욱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코나 목에서 시작하는 감기는 대개 기침이 일주일을 가지 않고 길어야 2주를 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3주를 넘기면 기관지염과 후두염을 의심해야 하고 열이 나면 급성기관지염과 폐렴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만약 약물로 치료해도 심한 기침이 멎지 않으면 엑스레이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에 흡연 더하면 치명적 기관지염 환자에게 미세먼지만큼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흡연입니다. 미세먼지와 흡연이 합쳐지면 더욱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 김영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만성기관지염을 치료하려면 금연이 첫째 전제조건”이라며 “비흡연자라면 흡연자의 담배 연기부터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건조한 봄철과 겨울철에 물을 자주 마시고 입 대신 코로 숨을 쉬는 것도 좋습니다. 반대로 큰 목소리로 대화하거나 노래하는 것은 목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가래의 색깔로도 만성기관지염 진행 정도를 살필 수 있습니다. 김 교수는 “가래 색깔이 흰색이거나 무색 점액성이고 호흡곤란이 없으면 단순 만성기관지염”이라며 “색깔이 누렇고 탁하면 화농성 만성기관지염, 호흡곤란과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있으면 폐쇄성 만성기관지염으로 구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급성기관지염은 휴식이나 간단한 치료로도 낫는 경우가 많지만 만성기관지염은 방치하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기도 변형이 일어날 수도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호흡곤란이 너무 심하면 호흡재활치료와 기관지확장제, 항생제 투약 등 복합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입지 프리미엄에 특화설계 더한 ‘온천장역 삼정그린코아 더시티’가 온다

    입지 프리미엄에 특화설계 더한 ‘온천장역 삼정그린코아 더시티’가 온다

    장기화된 저금리 기조와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오피스텔이 분양시장에서 양수겸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오피스텔이 저금리 시대 투자의 대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주거난의 대체재로도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1~2인 가구가 급증한 현대사회의 특성으로 인해 향후 오피스텔의 선호도는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전국에 공급되는 신규 오피스텔이 향하는 시선도 많아졌다. 특히 입주자 특성에 맞춰 역세권 등 교통환경이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건설업체들은 소형 오피스텔에 차별화된 설계까지 갖춘 오피스텔 공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산의 중견건설업체 ㈜삼정도 온천장역 역세권 입지에 다양한 특화시설을 갖춘 소형 오피스텔 '온천장역 삼정그린코아 더시티'를 분양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삼정이 짓는 온천장역 삼정그린코아 더시티는 온천장역 인근 동래구 온천동 일대에 들어선다. 전용면적 21㎡~33㎡에 지하 5층~지상 24층으로 짓는 총 616실 대단지 소형 오피스텔이다. 단지는 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에서 약 300m 거리인 역세권에 위치한다. 명륜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도심을 관통하는 중앙대로와 버스, 택시 등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구서 IC, 도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7번 국도로 시내외 지역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사업지인 온천동 일대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센터가 인접해 있고 전통 온천시장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CGV,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이 가까워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다. 온천장과 부산대앞 상권이 인접해서 도심 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쉽다. 이 지역은 향후 총 7,896여 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온천동 일대가 대단위 주거타운으로 변모하면 주거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전 실에는 1~2인 가구를 위한 빌트인 시스템을 갖췄다. 세탁기(건조기능 포함), 에어컨 1대, 빌트인 냉장고, 빌트인 전자렌지, 전기쿡탑 등 임대수요자가 살기 좋은 소형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단지 내에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대형 휘트니스 센터, 수준높은 레저문화를 위한 골프 연습장 등 단지 내에 원스톱 커뮤니티 시설도 설계됐다. 또한 법정 주차공간보다 많은 452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일부 자주식 주차장을 설계해 차체가 높은 SUV도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주차장에도 비상 호출벨을 설치하고, CCTV설치도 기존의 보안적 미비점을 보완해 사각지역 없이 설치, 보안과 방법을 강화했다. 실내에는 오피스텔용 기전장치를 적용해 편리한 공간을 설계했다. 초고속 인터넷, 대기전력 자동차단 콘센트, 일괄소등 시스템, 원격 검침 시스템 등 편리한 미래형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입주자의 개인별 라이프스타일에 맞도록 원룸, 투룸 등 다양한 평면설계를 구성했다. 전용면적 21.27㎡ 타입(구 6.43평)은 원룸에 드레스룸과 현관 수납장 등 짜임새 있는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삼정 관계자는 “온천장은 소형 오피스텔이 부족한 지역으로 온천장과 부산대 일대에 1~2인 가구를 흡수할 오피스텔의 희소가치가 크다”며 “온천장역 삼정그린코아 더시티는 이러한 수요층을 흡수할 대규모 소형 오피스텔로 온천장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오피스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온천장역 삼정그린코아 더시티는 5월 중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장전 래미안 아파트 인근인 금정구 식물원로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종합병원 건립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종합병원 건립

    부지 대가 공사 소유 땅 개발 해제 수년간 표류하던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사업이 현실화되면 대규모 ‘종합의료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서울 용산구와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지난 2일 용산구청 정책회의실에서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번 MOU에 따라 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을 수립할 시 종합의료시설 부지 확보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용산구는 국제업무지구 내 종합의료시설 부지가 확보되면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로서 지역 위상이 한층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종합의료시설 예정부지의 위치와 면적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대신 구는 이번 MOU를 통해 코레일이 소유한 옛 중앙대 용산병원 부지를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제한 규정을 풀어줄 예정이다.2008년 용산구는 구내에 종합병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해당 용지를 종합의료시설 용지로 묶었다. 이후 지난 2011년 중대병원이 동작구 흑석동으로 이전하고 나서 코레일과 함께 해당 부지에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추진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부지가 1만여㎡로 다른 종합병원과 비교해 좁을 뿐만 아니라 입지상 토지가격과 임대료 부담이 커 사업이 계속 무산됐다. 이에 구는 2016년부터 중대병원 부지가 포함된 용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하는 과정에서 국제업무지구 내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하는 대신 기존 중대병원 부지는 개발 제한 규정을 풀어주기로 했다. 한편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은 철도 부채 해결을 위해 시행된 단군 이래 최대 규모 개발 사업이다. 2007년 서울시와 코레일은 용산역 철도정비창과 서부이촌동을 통합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코레일과 민간 건설사들이 자금난을 겪다 2013년 대출이자 52억원을 납부하지 못해 사업이 무산됐고 도시개발구역 지정도 해제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20% 밑으로 떨어진 정시… ‘금수저 전형’ 학종 선발은 늘었다

    20% 밑으로 떨어진 정시… ‘금수저 전형’ 학종 선발은 늘었다

    ‘수시확대·정시 축소’ 기조 여전 수능전형 19.9% 역대 최저 수준 올 초 교육부 “학종 우려”에도 학종 선발 전년 대비 0.3%P↑ 서울 15개大도 학종 선발 늘려 2020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에서도 ‘수시 확대, 정시 축소’ 기조가 지속된다. 다만 교육부 압박을 받은 서울 주요 15개 대학이 수능 중심 선발 비율을 일부 확대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가 언제까지 유지될지 장담할 수 없어 2021학년도 대입을 치러야 하는 현 고1 학생들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0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을 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정시 선발 비중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시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형인 수능 중심 선발 비율도 19.9%(6만 9291명)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반면 일각에서 ‘금수저·깜깜이 전형’이라고 비판받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 비중은 21.1%(7만 3408명)로 전년(7만 2712명) 대비 0.3% 포인트(696명) 늘었다. 학종 전형 비판을 의식한 교육부의 압박으로 수능 중심 선발 비중을 다소 늘린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건국대·동국대·홍익대·숙명여대도 학종 선발 인원은 오히려 늘렸다. 이들의 학종 선발 인원은 전년도 2만 2436명(43.6%)에서 2만 2700명(43.7%)으로 264명 늘어났다. 지난 3월 말 교육부가 이들 대학에 직접 전화를 걸어 정시 확대를 요구하며 “학종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높다”는 우려를 전했다는 사실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대학이 교육부 압박에 일시적으로 정시를 늘렸지만 우수 학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학종 선발 인원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학종은 주요 대학들이 그동안 축적된 각 고교 정보와 선발 노하우 등으로 우수 학생을 ‘입도선매’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면서 “교육당국이 수시 확대와 정시 축소 기조를 바꾸지 않는 한 대학들은 우수 학생을 다른 학교에 빼앗기지 않을 수 있는 학종을 계속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주요 대학 입학처장은 “당초 수시 비중이 더 컸지만 교육당국의 요구로 수능 비중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이전에도 그랬고, 우수 학생을 먼저 데려가기 위한 수시 확대 기조는 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수 학생 영입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지역 소재 대학들은 수능 선발 비중을 줄이고 수시를 대폭 확대했다. 이들 대학의 2020학년도 수시 선발 비중은 전년 대비 2.2% 포인트 늘어난 81.5%로 전국 평균 수시 비중 확대 폭인 1.1% 포인트의 2배였다. 2021학년도 입시를 치러야 하는 현재 고1 학생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2022학년도 대입이 국가교육회의 주관으로 대폭 개편될 예정이라 고1은 2022학년도 대입과 이번에 발표된 2020학년도 대입 사이에 ‘끼인 학년’인 셈이다. 따라서 고1은 2021학년도 대입 전형이 발표되는 내년 4월까지 수능과 내신, 학종 사이에서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결정하기 쉽지 않다. 이와 관련,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서울 주요 대학의 수능 비중 증가는 2021학년도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 고1들은 2020학년도 대입 전형에 맞춰 준비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20대, 가성비 대신 ‘가심비’를 외치다

    20대, 가성비 대신 ‘가심비’를 외치다

    ●“네가 지네야? 무슨 신발이 이렇게 많이 필요해?” 취업준비생 김보윤(21)씨는 엄마에게 “기왕 살 거면 질 좋은 것을 사서 오래 쓰라”는 잔소리를 듣는다. 김씨는 엄마와 생각이 다르다. 그는 “비싼 돈 주고 한 개 사면 그거 하나밖에 못 입지만 싼 걸 10개 사면 10가지 다른 스타일을 낼 수 있다”면서 “작은 걸 사면 부담도 적고 여러 번 사도 죄책감이 적다”고 말했다.프리랜서 김한슬(27)씨는 쓸데없지만 예쁜 물건, 이른바 ‘예쁜 쓰레기’를 사 모으는 게 취미다. 큐빅 저금통, 세일러문 셀카봉, 탱탱볼, 조개껍데기 케이스, 옷 입히기 스티커, 스노우볼 등 크기도 종류도 다양하다. ’뭐 이런 걸 돈 주고 사느냐‘는 부모님의 핀잔에도 김씨가 꿋꿋이 돈을 쓰는 이유는 “예뻐서”다. 그는 “특별한 이유는 없고 예쁜 걸 보면 기분이 좋다“면서 ”내가 보면서 행복하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요즘 애들’의 소비가 달라지고 있다. 심리적 만족감을 중시하는 ’가심비‘,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의미하는 ’소확행‘, 스트레스가 없었다면 쓰지 않았을 돈을 뜻하는 ’시발비용‘, 오로지 나를 위해 돈을 쓰는 ’나홀로소비‘…. 젊은 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나타내는 용어다. 지난 3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7 한국의 사회지표-소득과 소비’에 따르면 소비 만족도는 세대별로 편차가 컸다. 20대의 소비 만족도는 18.4%로 40대(17.9%), 30대(17.6%), 50대(14.1%) 등 다른 세대보다 높았다.특히 소비 만족도가 가장 낮은 60세 이상(10.7%)에 비해 7.7%포인트 높은 수치다. 최근 5년간 20대의 소비 만족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2013년 16.7%에서 2015년 17.4%로 늘었고 지난해에도 1.0%포인트 증가했다. ●”돈 아깝게 그런 걸 왜 해? 애들 장난감도 아니고“ 직장인 김선우(27)씨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청소 대행업체 서비스를 이용해 원룸을 대청소한다. 김씨가 이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기 시작한 건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때였다. 김씨는 “너무 바쁘고 지쳐 도저히 청소할 마음이 안 들었다”면서 “그렇다고 지저분한 집으로 가는 건 싫었다”고 말했다. 청소 도우미를 부르는 비용은 한 번에 3시간, 3만~5만원 정도다. 웬만한 아르바이트 시급보다 비쌌지만, 대신 김씨는 여유를 얻었다. 이런 사실은 부모님에게는 비밀이다. 그는 “부모님은 직접 할 수 있는 일을 왜 돈 주고 시키느냐고 하실 것”이라면서 “하지만 나는 싫은 일을 적은 돈으로 해결하면 행복해진다. 내가 청소할 때보다 훨씬 깨끗해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결혼한 박소현(28)씨는 남편 생일 선물로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사는데 약 100만원을 썼다. 적지 않은 돈이지만 박씨가 선뜻 게임기를 산 이유는 부부가 함께 취미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다. 그는 “게임기는 남편이나 집에 놀러 온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박씨의 집에는 전통적인 혼수는 아니지만 삶의 질을 높이는 물건이 많다. 남편과 함께 누워 영화를 볼 수 있게 설치한 미니빔도 그중 하나다. ‘나를 위한 소비’는 기성세대와는 다른 20대 소비의 특징이다. 생활에 필수적인 물건보다는 감정에 필수적인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아이돌 상품, 여행, 게임 등 자기만족 상품군의 20대 매출 신장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아이돌 굿즈(상품)의 매출은 10배가량 증가했다고 티몬은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판매된 아이돌그룹 워너원 교통카드는 2주 만에 4억원 넘게 판매되기도 했다.취업준비생 연지희(26)씨는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굿즈를 사 모은다. 주로 인형이나 아크릴 스탠드(탁상용 등신대) 같은 ‘관상용’ 물품이다. 연씨는 “두고 보는 게 심적 만족도가 크다”면서 “멤버들 분신, 상징 같은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아이돌 굿즈는 한 번 모으기 시작하면 쉽게 멈출 수 없고 신상품이 나오는 족족 모으게 된다는 뜻에서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칠성구에 비유되기도 한다. ●“적게 벌어도 쓰는 건 만족” 대부분 취업 전이거나 사회 초년생인 경우가 많은 20대가 버는 돈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통계청의 ‘2016 일자리행정통계’를 보면 2016년 기준 29세 이하 월평균 근로소득은 182만원으로 전체 평균 281만원의 64.8%에 그친다. 연령대별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40대(341만원)의 절반(53.4%) 정도 수준이다. 그런데도 20대의 소비 만족도가 다른 세대보다 높은 이유는 뭘까.전문가들은 소득과는 별개로 가심비, 즉 심리적인 만족감을 따지는 소비 성향을 원인으로 꼽았다. 20대의 소득 수준은 높지 않지만, 주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고 사는 과정에서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김재휘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소득은 자신이 결정할 수 없지만, 소비는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면서 “부양가족이 없는 20대는 어디에 돈을 쓸지 고를 수 있는 분야가 넓고 다양해 소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20대, 우리는 재테크 대신 ‘현재테크’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20대, 우리는 재테크 대신 ‘현재테크’한다

    20대, 우리는 재테크 대신 ‘현재테크’한다

    직장인 이건우(29)씨는 최근 일본 여행 때 신주쿠의 한 중고 매장에서 빈티지컵을 샀다. 빈티지컵이란 1980~1990년대 음료회사에서 홍보용으로 나눠주던 로고 컵을 말한다.빈티지컵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싼 건 3000원도 안 하지만 구하기 힘든 한정판일수록 값이 비싸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 기념으로 출시된 ‘호돌이’ 캐릭터 컵은 4만~5만원을 호가한다. 한국 돈 5000~8000원을 주고 컵 7개를 구매한 이씨가 생각하는 빈티지컵의 매력은 ‘투박함’이다. 이씨는 “요즘 나오는 세련되고 깔끔한 무늬의 컵과는 다른, 옛날 컵만의 특이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면서 “옛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런 매력 때문에 실제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빈티지컵은 인기다. 인스타그램에서 ‘빈티지컵’을 검색하면 3만 건 이상의 게시물이 검색된다. 인스타그램에 빈티지컵 사진을 꾸준히 올리는 정재희(28)씨 역시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다가 옛날 컵 모양에 반해 모으기 시작했다”면서 “어릴 때 자주 먹던 음료수 컵이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고 말했다. 정씨가 이때까지 모은 컵은 60여개. 처음엔 취미로 시작했지만, 나중에 카페를 차릴 때 이 컵들을 쓸 생각이다. 이씨는 한정판 레고 블록을 사모았다가 비싼 값에 되파는 레테크(레고와 재테크의 합성어)족이었지만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복고주의) 문화에 관심이 생기면서 수집 품목이 늘었다. 한 분야에 심취하는 취미생활을 뜻하는 ‘덕질’과 돈벌이를 동시에 한다는 점에서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수면바지에 핫팩 붙이고…‘아이돌 굿즈’ 대리 구매로 일당 10만원 재테크 대신 ‘현재(現在)테크’를 하는 20대가 늘고 있다. 펀드, 적금 등 기존 공식을 무작정 따르기보단 지금을 즐기면서 돈도 벌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한다. 이씨처럼 희소가치가 있는 물건을 수집했다가 되파는 방식으로 재테크를 하는 사람도 있다.기존에는 피규어, 레고가 대표적인 ‘현재테크’의 품목으로 꼽혔다. 피규어를 모은 지 3년째라는 신상우(26)씨는 사고 팔기를 반복해 차익을 얻는다고 말했다. 신씨는 “마블 영화 ‘어벤져스 1’ 버전 호크아이 제품은 발매가 17만 8000원에 사서 33만원에 판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씨 역시 ‘MISB’(미개봉 신품을 뜻하는 은어)를 빨리 사서 가격이 오르면 되파는 방식으로 레테크를 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 등장하는 ‘앤 여왕의 저주’ 레고 컬렉션을 30만원에 사서 다 뜯고 조립을 했는데도 1년 후 구매가보다 3만원 더 비싸게 팔았다. 일반적인 제품은 한 번 개봉하면 중고 판매 가격이 확 떨어지지만, 레고 같은 한정판 제품은 가격이 유지된다는 게 장점이다.아이돌 굿즈(상품), 평창 올림픽 굿즈 등 희귀한 상품이면 뭐든지 20대의 ‘현재테크’ 품목이 된다. 아이템을 사려는 사람이 몰려 프리미엄이 붙으면 남는 장사가 된다. 굿즈가 나오면 대량 구매한 후 프리미엄을 붙여 파는 것이다. 굿즈를 대신 구매한 뒤 3000원 가량의 수고비를 받고 파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도 있다. 한 아이돌 팬은 “한겨울에도 수면바지에 핫팩을 붙이고 몇 시간씩 기다리며 굿즈를 사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갔는데, 하루에 수고비로 버는 총액이 10만원이 넘더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콘서트 때 응원봉을 잠깐 빌려주고 돈을 받는 사례까지 생겨났다. ●“오늘의 내가 있어야 미래의 나도 있다” 20대가 새로운 재테크를 지향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가치관의 변화에 있다. ‘인생은 한 번뿐’이란 뜻의 욜로(YOLO·You Only Live Once)는 현재를 소중히 여기는 20대의 가치관을 압축적으로 표현한다. 막연한 미래에 대비하려고 적금을 붓고 돈을 절약하는 대신 지금 좋아하는 일에 과감히 돈을 쓰고, 이런 취미를 통해 부가소득을 얻는 것을 합리적인 경제생활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호영성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은 “오늘날 20대는 집, 차 등 막연한 미래보다는 당장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선호한다”면서 “스마트폰 어플이나 중고시장처럼 물건을 쉽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20대가 특이한 재테크만 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2월 대학내일 20대연구소에서 만 19~34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71.3%)이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적금, 펀드 등을 계획적으로 운용하는 20대도 적지 않다. 반도체 관련 회사에서 일하는 라연경(27)씨는 직업 특성상 미래가 불안정해 꾸준히 저축을 한다. 라씨는 “월급의 일부는 고정 장기 적금을 넣고, 상시 상여금 50%는 수익률 높은 펀드에 투자한다”면서 “남은 상여금 50% 중 절반은 여행이나 운동 등을 위한 단기적금을 들고 나머지 돈은 나를 위해 쓴다”고 말했다. 또래 친구들보다 빨리 결혼하려는 생각이 있는 설진웅(26)씨의 경우 결혼 자금을 모으기 위해 개인형 퇴직연금(IRP), 청약 저축연금, 부동산 신탁 등에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다. 직업이 은행원이라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취준생에겐 적금도 ‘그림의 떡’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 재테크가 어렵다고 말하는 20대도 있다. 취업 준비생인 최홍규(27)씨는 “여윳돈이 없다. 대학생 때는 적금을 꼬박꼬박 부었는데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서 적금을 깼다”고 말했다.3년차 직장인 홍승현(29)씨도 “투자할 종잣돈이 없으니 부동산 같은 건 꿈도 못 꾸고 마땅히 할 만한 재테크를 못 찾겠다”면서 “펀드나 적금은 이자율이 낮아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고 남은 건 주식이나 비트코인인데 위험부담이 커서 무섭다. 결국 아무것도 안하고 얌전히 통장에만 모은다”라고 말했다. 입사 2년차 김유진(27)씨도 “사회 초년생이라 아직까지는 돈 쓸 데가 많다”며 재테크를 미뤘다. 김재휘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안하는 것도 있겠지만 할 수 없는 시대적 상황이라는 것도 있다”면서 “저축만으로 미래가 보장된다고 하는 확실성이 적으니 현실에 더 집중하는 양상이 나타난 것”고 분석했다. 헬조선, 흙수저 등 구조적으로 패배감을 주는 세상에서 청년들은 자신과 현재에 집중하며 자신만의 재테크를 하고 있다. “오늘의 내가 있어야 미래의 나도 있죠.” 어른들이 보기엔 이상한, ‘컵 모으는 청년’들의 말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새 금감원장 非경제관료 3파전

    김기식 전 원장의 낙마로 다시 공석이 된 금융감독원장에 원승연 금감원 자본시장담당 부원장과 김오수 법무연수원장,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세 사람에 대한 인사 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제관료 출신이 아니면서 현 정부 금융개혁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들이다. 2008년 금융위원회와 분리해 출범한 금감원은 그간 ‘모피아‘(경제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의 전유물이었으나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경제관료가 배제되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 원 부원장은 생명보험협회 보험경제연구소, 장기신용은행 경제연구소, 외환코메르츠투신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등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영남대 경제금융학부를 거쳐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11월 금감원에 합류했다. 김 원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금융계에선 낯선 인사다. 윤 교수는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과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 금융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등 금융개혁 권고안을 내놓기도 했다.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대학원 교수 등도 거론되지만 유력 후보군과는 거리가 있다는 관측이다. 경제관료 중에선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유광열(29회) 금감원 수석부원장, 김용범(30회)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영란 前 대법관, 대입개편 여론 수렴 이끈다

    김영란 前 대법관, 대입개편 여론 수렴 이끈다

    ‘청탁금지법’을 제안한 김영란(62·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전 대법관이 현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새 대입 제도 개편의 여론 수렴을 이끌게 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화, 수시·정시 적정 비율 등 민감한 교육 현안 결정 과정을 상징성이 큰 인물에게 맡겨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를 담당할 ‘공론화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 7명(위원장 포함)을 위촉했다고 29일 밝혔다. 위원장을 맡은 김 전 대법관은 2004~2010년 대법관을 지냈고 2011~2012년 국민권익위원장 때는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을 제안했다. 국가교육회의는 “김 전 대법관이 법조계에서 30년간 국민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한 점, 청탁금지법을 제안해 우리 사회의 신뢰 수준을 높인 점을 고려할 때 여러 주장과 갈등이 있는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를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위원들은 갈등관리, 조사통계, 소통 전문가로 채워졌다. 위원에는 ▲강현철 호서대 빅데이터경영공학부 교수 ▲김학린 단국대 협상학과 교수 ▲심준섭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이명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이희진 한국갈등해결센터 사무총장 ▲한동섭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앞서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에 오는 8월까지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공론화 과정을 거쳐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국가교육회의는 내부에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와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 대입 개편안 마련을 맡겼다. 두 위원회는 5월까지 공론화 범위를 정한다. 교육부에서 반드시 결정해 달라고 요청한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수능전형의 적정 비율, 선발 시기(수시·정시모집 통합 여부), 수능 평가방식(절대평가·상대평가·원점수제) 등 3가지 안건은 반드시 포함된다. 이후 6~7월에는 권역별 토론회와 TV토론, 국민참여형 공론절차를 거쳐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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