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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영 “의병 출몰 어쩔 수 없어”… 비례민주당 창당 용인?

    이인영 “의병 출몰 어쩔 수 없어”… 비례민주당 창당 용인?

    오제세 “무소속 출마해 당선 후 복당” 김남국 서울 금천 공천설에 당내 반발4·15 총선이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전담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위성정당 창당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의석을 독식할 가능성이 커지자 외부에서 민주당을 위해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는 식으로 ‘간접 창당’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마저 위성정당을 창당하면 거센 후폭풍이 일 전망이다. 특히 23일에는 이인영 원내대표까지 비슷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한국당 창당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면서도 “의병이 여기저기서 나오는 것을 우리가 어쩔 수 있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최근 현실적으로 위성정당 창당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 구로을 출마 의사를 밝힌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지난 2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만약 비상한 상황이 벌어지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무소속 손혜원 의원도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저 무리들(미래통합당)이 비례당을 만들었는데 만들지 않고 그냥 있을 수는 없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을 강조해왔지만 24일 경선 시작을 앞두고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신창현(경기 의왕·과천), 정재호(경기 고양을) 의원에 이어 지난 21일 탈락이 결정된 4선 오제세(충북 청주서원) 의원은 23일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오 의원은 “이해찬 당 대표가 지난 총선에 했던 모델대로 당원들로부터 공천을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후 복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이 실제로 무소속 출마를 단행하고 비슷한 사례가 이어질 경우 지지층 분열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 대 반(反)조국’ 구도를 만들며 논란을 일으켰던 김남국 변호사 문제는 이훈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지역이 된 서울 금천 공천설이 돌면서 또다시 당내 반발이 나오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안철수 “슈퍼 전파자는 정부… 문재인 대통령 사과해야”

    안철수 “슈퍼 전파자는 정부… 문재인 대통령 사과해야”

    23일 국민의당 창당대회에서 정부 비판메르스 때 文의 ‘박근혜 사과’ 요구 상기安 “시진핑 방한보다 국민 안전 우선해야”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년 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대통령의 박근혜 정부 비판 발언을 언급하면서 이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23일 서울 강남구 SAC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하다”는 말로 당대표직 수락연설을 시작했다. 안 대표는 “의사 동기들과 의논해봤다. 대다수 의견이 이미 방어선이 뚫리고 전국적으로 퍼진 상황이라고 한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보다 오래 견뎌야 할 것 같다”고 진단하면서 “손을 비누로 자주 씻고 마스크를 쓰고 기침은 소매에 해달라” 등 안전수칙을 지킬 것을 청중에게 당부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15년 메르스 확진자 수의 3배에 이르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은) 야당 대표 시절 메르스 사태 때 하루가 멀다 하고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슈퍼 전파자는 다름 아닌 정부 자신이다.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면서 “말씀하신 내용이 상대방에게만 적용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실 거라 믿는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방한을 국민 안전과 생명보다 우선순위로 놓지 마시길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온전히 전문가적 판단으로 현장에 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의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늦었지만 관료중심의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폐지하고,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새로운 대책본부 만들어서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모든 정부부처가 그 결정에 따르도록 대통령께서 강력하게 지시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창당대회에 참석한 국민의당 당원들은 안 대표를 만장일치로 당대표에 추대했다. ‘행복’을 의미하는 세잎클로버를 형상화한 모양의 오렌지색 당 로고도 처음 공개됐다. 창당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참석자 수를 제한하고 현장 참석자 모두 마스크를 쓴 채 비교적 소규모로 열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역대급 비례공모 마친 정의당...‘경선전쟁’ 시작

    역대급 비례공모 마친 정의당...‘경선전쟁’ 시작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모를 마친 정의당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21대 총선에서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는 정의당은 이번 공모에 총 37명이 지원했다.21일 정의당은 “22일 국회 본청에서 후보자 정견발표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후보자들은 4개의 조로 나뉘어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견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21대 국회에 입성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영입인재’부터 진보정당의 역사를 함께 한 ‘터줏대감’까지 각양각색이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에 영입된 이병록 전 해군제독, 배복주 장애여성공감 대표, 조성실 전 정치하는 엄마들 공동대표, 이자스민 전 의원,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장혜영 영화감독 등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당 외부 유권자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공략할 예정이다. 청년, 장애인, 농어민 할당제 등에 도전할 후보자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 중 영입인재인 배 대표는 7번 또는 8번으로 결정되는 장애인 할당 명부에 도전하고 있다. 정의당은 장애인 할당 순번을 7번 또는 8번, 17번 또는 18번으로 결정한 바 있다. 배 대표와 함께 이영석 후보, 장 감독, 박종균 후보 등이 장애인 할당 명부에 도전한다. 장 감독은 이와 함께 청년 할당 명부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1, 2번 그리고 11, 21번 또는 22번을 청년에게 할당하기로 결정했다. 장 감독과 함께 조혜민, 문정은, 임푸른, 류호정, 김창인, 김용준, 정민희 후보가 비례대표 당선에 도전한다. 청년명부에 도전하는 후보들 사이에는 청년 노동권과 함께 성평등이 핵심 의제로 논의되고 있다. 정의당 여성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혜민 후보는 “이기는 페미니즘! 당신을 지키는 정의당”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페미니즘’을 선거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오랜 당 생활을 바탕으로 재차 선거에 도전하고 있는 후보들도 관심이 모인다. 특히 한 정파 소속으로 다수가 동시에 출마한 평등사회네트워크 후보들의 경선 향방이 주목받고 있다. 생태주의, 여성주의, 평화주의, 소수자 운동 등과 결합된 민주사회주의를 중심이념으로 하고 있는 평등사회네트워크에서는 김종철 후보, 이현정 후보, 강상구 후보가 출마했다. 김 후보는 과거 18~20대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후보로 출마했고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을 거쳐 노회찬·윤소하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현정 후보는 정의당에서 드문 녹색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이 후보는 개헌을 통한 기후헌법과 토지공개념헌법 제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19대 대선에서 정의당 경선후보로 출마했던 강상구 후보는 ‘심상정 다음 강상구, 집권경쟁을 주도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정의당 대변인을 맡으며 중앙당에서 경력을 닦은 정호진 후보도 유력한 후보로 주목된다. 정 후보는 ‘낡은 정치 잡을 검증된 정의당의 입’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시민선거인단 접수를 마감하고 비례후보 등록을 마친 정의당은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경선전을 시작한다. 정의당은 다음달 1일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6일 ARS 투표와 개표를 마쳐 최종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회수 김포을 후보 ”국민소환제·면책특권 등 폐지해 국민이 주인되는 국회 만들겠다“

    이회수 김포을 후보 ”국민소환제·면책특권 등 폐지해 국민이 주인되는 국회 만들겠다“

    이회수 경기 김포시을 예비후보는 20일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권국회와 군림국회, 놀고먹는 국회, 난장판 국회를 갈아엎고 국민이 국회를 통제하는 국민의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20대국회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닫고 국민의 요구를 냉정하게 뿌리쳤던 사상 최악으로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분노를 넘어 혐오와 절망을 심어 주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 발 아래 국회가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21대 국회에 들어가면 주권자인 국민과 함께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와 면책특권·불체포특권 폐지, 국민투표법 개정 등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새로운 국민정치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은 분단 70여년의 기득권 세력, 더 길게 보면 일제 식민지 시대로부터 지난 100년의 역사에서 친일매국세력을 청산하느냐 못하느냐를 가르는 중요한 선거라고 정했다. 또 단순히 국내 정치세력간의 땅따먹기나 표 싸움이 아니라 외세를 등에 업고 부귀영화를 누려온 세력과 민주와 개혁, 자유와 평등, 평화와 통일의 길로 전진하려는 세력간의 100년 전쟁의 결산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민생선거’다. 온 세계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집중하는 것은 바로 불평등과 격차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문제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날로 심화되는 양극화와 불평등, 중앙권력의 비대화와 지방 소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국가와 지자체의 역할은 물론 정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는 “우리 김포시는 내년에 50만 대도시 진입이 예견돼 새로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민행복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보다 질적인 차원의 혁신적인 김포발전 전략이 제시되고 공론화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저는 수도권 서부전선의 전략적 요충지인 김포반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10대 핵심공약과 7대 정책추진과제를 내걸고 이번 총선에 임하겠다”고 역설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서는 윤창호법이 통과되기 전 10여년 전에 실수한 일이고 시민들께 매우 미안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중앙당의 정밀한 심사를 거친 사안으로 일부 언론에서 지적하고 있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회수 후보의 10대 핵심공약. ▲동서축 GTX-D(김포↔하남)노선 등 서부권 광역교통망 조기 확정 추진 ▲김포 평화특례도시 국가지정 추진 ▲신도시 내 김포시청 제2청사 건립 추진 ▲신도시 초중고 이음터 학교 추가 건립 ▲김포시민예술의전당 건립▲청년·농어민 기본소득 신설 ▲0~14세까지 병원비 국가 책임제 시행 ▲지역 밀착형 생활 SOC 확충 ▲소상공인 육성과 풀뿌리 지역경제 활성화 ▲마곡형 테크노 파크 조성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민주당 재심위, 김포을 후보 탈락자 재심 22일 재개

    민주당 재심위, 김포을 후보 탈락자 재심 22일 재개

    19일 열린 4·15 총선 경기 김포을 예비후보 탈락자들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재심이 보류돼 오는 22일 재개될 예정이다. 최근 민주당 예비후보 6명이 치른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3명이 결과에 이의를 제기해 재심을 신청했다. 이들 3명은 박상혁·노승명·정성표 후보다. 이에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는 19일 오전 11시 심의위원회를 열어 재심을 진행했으나 탈락자들에 대한 갑론을박이 심해 보류됐다. 공천위는 오는 22일 재심의를 진행한다. 민주당 공천위는 지난 15일 김포을 지역 당내 경선자로 김준현·박진영·이회수 후보 등 3명을 발표했다. 김준현·박진영 후보는 각각 2007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이회수 후보는 2011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현재 민주당의 21대총선 출마자격 기준은 10년내 음주운전 전력이 2회 이상 있는 후보는 자격이 박탈된다. 이들 3명 후보는 단 1차례만 전력이 있어 중앙당 공천심사에서 통과됐다. 김포시선관위원회 관계자는 후보자 1명을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중이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누구에게도 확인해준 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김포갑 지역에 김주영 전 한국노총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면서 “김 전 위원장이 사회적 대화를 촉진하고 노동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노동전문가로서 장점을 높이샀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단독]홍문종 “통합당 탈당 유영하, 친박신당 올 것”

    [단독]홍문종 “통합당 탈당 유영하, 친박신당 올 것”

    친박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무소속 홍문종 의원은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의 미래통합당 탈당과 관련, “곧 친박신당으로 올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가 유 변호사에게 통합당에서 탈당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가 어느 당에 있느냐에 따라 ‘박근혜당’이 결정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과는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다. 내가 누군가. 홍문종은 성도 ‘박문종’으로 바꾼 사람”이라며 “친박신당이 창당되고 나면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것이다. ‘사탄파’(사기 탄핵파) 통합당과는 멀리하라는 내용 아니겠나”라고 했다. 통합당 현역의원들이 친박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홍 의원은 “합류할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걱정”이라며 “공천에 불만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 내가 친박신당에 입당하려면 공천 결과가 나오기 전에 오라고 했다. 우리가 공천 탈락자 수거하는 당도 아니고 공천 떨어진 뒤에는 안받아 준다”고 강조했다. 최근 우리공화당에서 제명 당한 홍 의원은 “우리공화당이 박 전 대통령의 말을 듣지 않아 내가 친박신당을 만들게 된 것”이라며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도 ‘박원진’이 돼야 하는데 거긴 조원진으로 남았다”고 했다. 홍 의원은 오는 25일 친박신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구미경실련 ‘구미·경북도 민주당만 빼고’ 성명 발표 논란

    경북 구미경실련은 17일 ‘구미·경북도 민주당만 빼고’라는 성명서를 냈다. 민주당 경북도당이 최근 신문식·김택호 구미시의원을 제명한 점을 두고 당내 표현의 자유를 제약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신 구미시의원은 2018년 11월 장기택 더불어민주당 구미시 을 위원장의 당원권 1년 정지 조치를 두고 페이스북에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장 위원장의 당원권을 정지했다’고 비판했다. 그가 ‘경북 군위·의성·청송에 연고지를 둔 김현권 의원이 구미공단의 젊은 근로자가 많은 구미 을에 지역구를 신청한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한 점도 제명의 이유가 됐다. 신 시의원은 이날 “김 의원이 연고도 없는 구미 을에 지역구 위원장을 신청해 페북에서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며 “의성에서 노력해야지 양지인 구미 을에 오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1년 넘게 지나서 내부 총질이라며 저를 제명 조처했는데 이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도전으로 본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택호 시의원은 시의회 행정조사특별위원장으로서 감사로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하고 시의회 간담회에서 동료 시의원의 발언을 녹음한 점 때문에 제명 조처됐다. 구미경실련은 “민주당이 두 시의원을 제명한 것은 기초지방자치 발전보다 당내 반대 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미시민과 경북도민을 우매한 대중으로 취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안철수, 또 예언? “양당구도 안 바뀌면 내전상태 될 것”

    안철수, 또 예언? “양당구도 안 바뀌면 내전상태 될 것”

    안철수 전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기도당과 서울시당 창당대회를 잇달아 열었다.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은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공정하게 만들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구태정치 때문에 희망을 잃어버린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 국민의당을 묵묵히 지켜보고 계신다. 이분들께 확신을 드린다면 이분들은 결국 반드시 우리의 손을 잡아주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민생문제 더욱 심각해질 것” 안 위원장은 최근 ‘안철수의 3대 예언’이 화제가 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시 예언을 하나 하겠다. 이번 총선에서 기득권 양당 구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21대 국회는 최악이라는 20대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되고, 먹고 사는 민생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반으로 나뉘어 전쟁을 방불케 하는 내전 상태가 되고 우리나라는 남미에서 잘 나가다가 몰락한 어떤 나라처럼 추락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의 3대 예언’은 지난 대선 당시 안 위원장이 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가 될 것’, ‘나라가 5년 내내 분열되고 싸울 것’, ‘미래 준비를 하지 않아 가장 뒤처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의미한다.안 위원장은 국민의당 창당이 “지금 정치로는 이 나라에 미래를 기약할 수 없기에, 새로운 도전으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희망을 찾으려는 것”이라면서 “시대와 역사가 요구하는 흐름이고, 우리나라가 가야만 할 길”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미세먼지 문제도 언급하면서 “서울에서는 먹고 사는 문제도 어려운데 숨 쉬고 사는 문제까지 어렵다. 국민의당은 우리 앞에 놓여있는 문제들을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하루 4개 시도당 ‘초고속’ 창당 안 위원장은 앞서 열린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는 경제 문제를 거론하며 “한 주에 일하는 시간이 17시간이 안 되는 초단기 취업자 수가 30만명 늘었는데 작년에 늘었다는 취업자 수와 신기하게도 똑같다. 소득주도 성장이 아니라 ‘세금 주도’로 성장한 척하는 셈”이라고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당 창당대회 도중 지역 이동을 위해 자리를 뜨면서 기자들과 만나 17일 출범하는 미래통합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을 묻자 “창당 시작인데 너무 실례되는 질문 아닌가”라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공항에서부터 일관되게 답변하고 있다”고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경기도당과 서울시당 창당대회는 각각 1시간 정도 소요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대전시당·광주시당 창당대회도 연다. 하루에 4개 시·도당 창당대회를 여는 ‘초고속’ 창당인 셈이다. 이후 인천·충북·대구 등에서도 시·도당을 창당한 뒤 오는 2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단독] ‘정치는 남자’ 굳은 공식… 6개 시도, 72년간 지역구 女의원 한 명도 없었다

    [단독] ‘정치는 남자’ 굳은 공식… 6개 시도, 72년간 지역구 女의원 한 명도 없었다

    남성이 계파 수장·대권 잠룡 독점 구도 與 ‘30% 공천’ 약속했지만 지원 태부족 기초·광역단체부터 여성 정치인 늘려야제헌국회부터 20대까지 헌정사상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이 단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은 시도는 인천 등 6곳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여성의당’이 창당 절차를 밟을 정도로 여성의 정치 참여가 시대의 화두로 떠올랐지만 중년 남성 주도의 정치판에서 여전히 여성 정치인의 입지는 제한적인 상황인 것이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48년 이후 20차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여성 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시도는 인천,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제주 등 6곳이다. 20대 국회에서는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남, 제주 등 11곳 시도에서 여성 의원이 나오지 않았다. 이 지역들은 이번 4·15 총선에서도 전망이 밝진 않다. 이날 기준으로 울산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여성 후보는 한 명도 없었고 세종, 충북, 제주 지역에서는 한국당 소속 여성 예비후보 1명만 등록했다. 그나마 인천에는 이번에 민주당 3명, 한국당 2명 등 적지 않은 여성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특히 20대 비례대표로 활동 중인 한국당 신보라 의원이 미추홀갑, 역시 비례대표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연수을에 출마해 재선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19대에 19명이던 여성 의원은 20대 국회 들어 52명으로 늘었지만 여전히 비율은 전체 300명 중 17.3%로 미미하다. 원내정당 중에도 대안신당(7석) 등에는 여성 의원이 한 명도 없다. 정치권에서 여성 의원을 늘리려는 시도는 계속하고 있지만 제대로 이뤄지진 않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해 6월 ‘2020 총선 승리를 위한 여성당 선포식’까지 열며 여성 공천 30%를 약속했다. 하지만 여성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지역구는 57개로 이들이 모두 공천된다 하더라도 30% 달성은 불가능하다. 여성 의원 배출이 어려운 원인으로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정치 문화가 ‘남성 네트워크’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도시화 정도가 높은 서울 등은 상대적으로 혈연, 학연 등 남성 위주 네트워크가 작동하기 어렵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여전히 이 같은 공동체가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여성 정치인을 여전히 정치의 주변부로 취급하는 인식도 문제다. ‘3김’을 비롯해 지금도 이른바 ‘지역 맹주’, ‘계파 수장’, ‘대권 잠룡’ 등으로 거론되는 중진급 정치인들은 모두 남성이다. 여성 정치인 중 계파를 형성하고 대권을 거머쥔 인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이에 유권자들 사이에 유력 정치지도자는 남성으로 보는 인식이 고착화돼 있는 실정이다.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부대표는 “정당의 중앙에서 여성은 실력이 없다고 치부해 후보가 되는 것조차 막는 경우가 많다”며 “남성 정치인의 차단으로 여성은 실패할 경험도 주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수도권의 한 여성 예비후보는 “전반적으로 정치권에 만연해 있는 가부장적 분위기부터 바뀌어야 여성 정치인에 대한 진입 장벽, 차별 등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의원을 확대하려면 기초단체, 광역단체 등 지방의회에서부터 여성 정치인을 늘리는 식의 ‘풀뿌리 여성정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20대 국회 전북지역 유일의 여성 의원인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은 “지방의회에 여성 의원이 많이 나오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본다”며 “최근 들어 증가하는 추세이고 앞으로도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치권 밖에서도 여성정치를 확대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여성주의 정당을 기치로 내건 여성의당은 15일 중앙당 발기대회를 열고 다음달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창당할 계획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미래한국당’ 정식 등록… 한국당 또 ‘꼼수 제명’

    ‘미래한국당’ 정식 등록… 한국당 또 ‘꼼수 제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자유한국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정식 등록을 허용했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비례대표 이종명 의원을 제명하는 등 현역 의원의 미래한국당 이적 작업을 이어 갔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선관위 심사에 따라 중앙당 등록을 완료했다. 대표는 한국당 소속이었던 한선교 의원이다. 한국당은 선관위 결정에 따라 현역 의원 5명 이상을 미래한국당으로 이적시킬 계획이다. 현역 5명을 채우면 5억원 이상의 국가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날 한국당에서 제명된 이 의원을 포함해 한선교·조훈현 등 현재 총 3명의 의원이 미래한국당으로 이적을 확정했다. 김성찬 의원도 조만간 탈당 후 당을 옮길 예정이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관련 망언으로 퇴출 요구가 쏟아졌으나 솜방망이 징계를 받았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5·18 유가족과 광주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역사를 더럽혔다”며 “한국당은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한 의원 등을 ‘자유로운 정당 선거’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위반, 선관위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행위로 고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선관위, ‘안철수 신당’ 이어 ‘국민당’도 불허…安측 반발

    선관위, ‘안철수 신당’ 이어 ‘국민당’도 불허…安측 반발

    선관위 “‘국민새정당’과 구별되지 않아”安측 “靑 눈치보며 정치하는 것 아닌가”안철수 전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당’ 당명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13일 불허 결정을 내렸다. 지난 6일 ‘안철수 신당’ 명칭에 대해서도 사용 불허 결정을 받은 국민당 창준위는 “정치기관이 된 선관위의 고무줄잣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반발했다. 이날 국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선관위로부터 받은 ‘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신고서 보완 요청’ 공문에 따르면 선관위는 “이미 등록된 정당인 ‘국민새정당’과 명칭이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민당’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며 결성신고서 보완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민당 창준위는 입장문을 내고 “선관위는 2017년 8월 ‘국민의당’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국민새정당’ 당명의 등록을 허락했다”며 “‘국민의당’과 ‘국민새정당’은 뚜렷이 구별되고 ‘국민당’과 ‘국민새정당’은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체 건전한 상식과 이성에 부합 가능한 논리인가”라고 지적했다. 연달아 당명 사용이 불허된 데 대해 “한번은 우연일 수 있지만 두 번은 필연”이라며 “선관위가 청와대 눈치를 보며 스스로 정치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당’ 당명을 즉각 허용하고 선관위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 중립성을 회복하라”고 강조했다. 국민당 창준위는 이날 오후 당명 불허 관련 대책 회의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기는 중국] 먹고 살길 ‘막막’…비감염자도 울리는 코로나19 장기화

    [여기는 중국] 먹고 살길 ‘막막’…비감염자도 울리는 코로나19 장기화

    # 중국의 사설 교육 업체에서 근무 중인 30대 중반의 홍샨 씨. 올해 2살의 자녀를 둔 홍 씨는 후난성(湖南) 창사 시에 거주 중이다. 그가 거주하는 지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주요 발병지로 지적된 후베이성(湖北) 우한 시내와 고속열차로 단 2시간 거리의 인접 지역이다. 때문에 우한 시 일대가 봉쇄 조치 됐던 지난달 23일 이후 후난성에 소재한 홍 씨의 회사와 상당수 가정에서는 자체적인 격리 상태를 유지해오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아니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홍 씨 역시 자발적인 자가 격리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그의 자녀가 올해 2세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홍 씨는 일주일에 한 두 차례 아파트 1층에 입점한 대형 마트 ‘뿌뿌까오'(步步高)에서 먹거리를 주문, 배송 물품을 수령하기 위해 현관문을 나서는 것 이외에는 단 한 차례도 외출한 적이 없다. 더욱이 이날로 25일 째 격리 중인 홍 씨는 코로나19 발생 사태로 인해 사설 학원 강의 일체가 중지된 상태다. 국가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는 국립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최근 중국 교육부에서 온라인 강의 방침이 시달됐지만 사설 교육 업체에 재직 중인 홍 씨는 이마저도 해당 사항이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홍 씨는 코로나19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만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 씨는 “집 밖 사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자녀 양육비는 이전과 동일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런 현실에서 일자리까지 위협받게 되었으니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답답한 상황이 계속된다는 것에 큰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 광둥성(广东省) 광저우 시(广州)에 소재한 한국계 모 기업체에서 한·중 통역가로 근무 중인 20대 황위엔웨이 씨. 그 역시 최근 회사 내부에 돌고 있는 통역관에 대한 정리해고 분위기에 ‘암담하다’는 반응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광저우에 마련됐던 한국인 근로자 전원이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모두 귀국 조치됐기 때문. 한국산 전자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 라인에서 중국 현지 기술자와 한국인 근로자 통역을 담당했던 황 씨의 경우 한국인 근로자가 모두 철수하면서 그동안 맡았던 업무 일체가 동시에 사라졌다. 때문에 회사 내부에서는 업무량이 크게 감소한 통역관들 중 상당수를 정리해고 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조성된 상태다. 이처럼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발병 사태로 인해 다수의 가정에서 경제적인 곤란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지속되자 중국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방역 기간 취업안정화 조치’를 마련해 일반에 공개했다. 지난 5일 중국 인사부, 교육부, 재정부, 교통운수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 5개 부처가 공동으로 합의, 공개한 통지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발병 사태로 인해 경제적 위기에 처한 근로자의 취업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중소 영세 기업에 재직한 근로자의 임금 체불 문제와 일자리 안정화, 올해 대학 졸업을 앞둔 사회 초년생에 대한 취업 기회 제공 등을 정부가 나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재정부와 인사부 등은 31개 성의 코로나19 방역 등 공공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일자리 확충을 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각 지역에서 흡수하지 못하는 인력 과다 공급 문제가 발생할 경우, 타 지역의 기업이 인재를 채용하도록 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타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중소업체에 대해 재정부는 조건에 부합할 경우에 한해 일회성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보조금의 규모는 신규 채용된 근로자 1인당 월 2000위안 이하로 책정됐다. 또한 이 시기 경영상에 이유에 의한 해고 조치를 감행하는 각 지역 기업체에 대해 재직 근로자 30명 이하의 사업장의 경우 감원할 수 있는 근로자를 전체 재직자의 20%를 넘지 말아야 한다는 감원율을 제도화 했다. 뿐만 아니라, 재직 근로자들은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직업 훈련에 참가토록 지원해 직업 교육 시 각 지역 인민정부로부터 일정 금액의 훈련 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코로나19 발생 사태로 직장을 잃은 강제 해고 근로자와 영세 업체 운영자 등에 대해서는 대출 신청 시 우선 선정 대상자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지역 기업체에 재직 중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로 환경과 수입을 보장하겠다는 것. 특히 중국 당국은 후베이성에 소재한 기업의 경우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해고 조치일지라도 반드시 정리 해고율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다만, 정리해고와 임금 지급 문제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각 지역 인민 정부가 확정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력자원사회보장부(人力资源社会保障部) 관계자는 각 지방 인민정부를 대상으로 시달한 이번 통지문에 대해 “취업 보조금 지원 및 직업 훈련 시 보조금 지원 등의 내용은 코로나19 발병과 관련해 시진핑 당 서기와 중앙당, 국무원 등이 공동으로 시달한 내용”이라면서 “이번 정책은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안정화 시키기 위한 규정이라는 점에서 강력한 권고 사항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신종 코로나에 막힌 선거운동… 너도나도 SNS

    신종 코로나에 막힌 선거운동… 너도나도 SNS

    유튜브 통해 선거사무소 개소식 생중계 고령층 많은 지역에선 정치 신인 속앓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여파로 현장 선거운동에 제약이 걸리면서 예비후보들의 마음이 급해지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힘들어진 정치인들은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속앓이는 현역 의원보다 원외 예비후보들이 더하다. 현역 의원과 맞서려면 더욱 열심히 현장을 다녀야 하지만 중앙당에서는 선거운동 자제를 권고하고 회식이나 모임 등이 연기되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 유권자들이 없는 처지다. 악수조차 꺼리는 탓에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거나 피켓을 드는 게 전부다. 이에 예비후보들은 유튜브와 SNS를 통한 선거운동에 힘을 주고 있다. 신종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 선거 사무실 개소식을 취소하고 ‘온라인 개소식’을 열거나 감염 예방법을 유튜브 영상으로 올리는 후보자들도 있다. 서울 중·성동을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은 구독자 6만여명을 보유한 한 시사평론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개소식을 진행했다. 20대 국회에서 비례로 당선되고 이번 총선에서 서울 서초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전날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에 맞춰 기생충 포스터를 재치 있게 패러디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자유한국당 서울 용산 예비후보인 조상규 변호사도 유튜브에 ‘아무노래챌린지’, ‘편의점 라면먹방’ 등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유튜브 선거운동도 지역 편차가 크다. 대전 지역의 한 예비후보는 “온라인 ‘공중전’이 가능한 분들은 현역 의원이나 이름이 알려진 분들”이라면서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지상전’을 해야 할 신인들은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서울 지역 당내 경선에 나선 한 예비후보도 “신종 코로나 유행이 현역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현역은 당원 명단이나 연락처가 갖춰져 있으니 전화나 문자도 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감시국가’ 中 권위주의 통제전술로 신종 코로나 대응

    ‘감시국가’ 中 권위주의 통제전술로 신종 코로나 대응

    드론이 한 노년 여성 머리 위를 맴돌았다. 드론에 달린 스피커에서 당황한 표정으로 고개 든 여성을 향해 커다란 음성이 나왔다. “네, 아주머니한테 말하는 거예요. 마스크 안 쓰고 다니면 안 됩니다.” 여성이 발걸음을 서두르자 드론은 그 위를 졸졸 따라갔다. “집에 돌아가시는 게 좋겠어요. 손 씻는 것 잊지 마시고요.” 여성은 어깨 너머로 흘끗흘끗 드론을 쳐다보며 도망치듯 집으로 향했다. 드론은 야외에서 마작판을 벌이고 있는 남성들에게도 날아가 “빨리 이곳을 떠나라”고 했다. 어린 아이가 신기한 듯 쳐다보자 “드론을 쳐다보지 말고, 아빠한테 빨리 집에 가자고 해”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반체제 인사 다루던 통제를 일반 시민들에게통제 방침 어기면 ‘공공 안전 위협’ 최대 사형CCTV로 행적 조사해 의심환자 접촉여부까지공산당 지역조직 집집마다 방문해 감시, 보고언론 통제... 위챗에 뉴스 올리면 계정 폐쇄 10일(현지시간) CNN은 중국이 신장 자치구 위구르족이나 반체제 인사 등 달갑지 않은 대상을 탄압하고 억류·제재하기 위해 수십년 갈고 닦은 정교한 권위주의적 통제 전술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대응에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평가들은 중국 당국의 이런 대응이 국가적인 실패의 책임을 개별 시민이나 일부 부패한 관리에게 돌리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첫번째 전술은 ‘엄벌’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5일 고위관료회의에서 법적으로 감염 예방과 통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입법·사법·준수 노력을 촉구했다. 그는 공안이 여행 경로를 은폐한 혐의 등으로 국민을 단속하는 데 대해 “전염병 통제법이 엄격하게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공안은 최근 칭하이 서북부 지역에 사는 한 남성이 최근 우한에 다녀온 것을 고의적으로 은폐했다며 공공 안전을 위협한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안은 “더 가증스러운 것은 그가 우한에서 아들을 데리고 돌아왔다는 사실도 감췄다는 것”이라면서 “아들 역시 외출해서 여러 차례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고 덧붙였다. 이런 유사 사례가 최소 다른 지방 4곳에서도 보고된 가운데, 헤이룽장성 북동부 당국은 의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해 공공의 안전을 위협할 경우 최고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앙정부 역시 지난 8일 일련의 의료범죄에 대해 사형을 포함한 중형을 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광대한 감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을 통제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전국 공안과 지방정부를 위해 첨단 안면인식·인공지능(AI) 기반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어디에나 설치된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포착된 얼굴을 관제센터에 구축된 장비가 인식해 범죄 용의자 여부를 파악, 공안이 출동해 붙잡은 예가 이미 보도된 바 있다. CNN은 “이 21세기 감시국가의 가장 극단적인 예는 신장 서부 지역”이라면서 휴먼라이츠워치가 2018년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이 지역을 표준으로 전국에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문제는 이런 감시 체계를 이용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는 것이다. 국가보건위원회(NHC)의 리란주안 사무관은 국영 CCTV에 출연해 “빅데이터 시대에는 각 개인의 움직임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동부 저장성의 한 남성이 우한에서 온 누구와도 접촉한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자료’를 확인해 보니 전염병 지역에서 온 3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첨단 기술뿐 아니라 마오쩌둥 시대에 사용됐던 전통적인 통제 방식도 사용되고 있다. 지난주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공산당 지역 조직은 옛날 방식을 통해 감염자를 추적, 보고하는 임무를 해왔다. 세부 지역 위원회가 매일 가구를 방문조사해 모든 정보를 중앙당에 보고하는 것이다. 지난 8일 중앙당 지도부는 우한에 이 체계 운영위원회를 급파해 당국에 확진자와 의심환자를 격리시키기 위해 “찾아내야 할 사람을 모두 찾아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도됐다. CNN은 이 말이 과거 신장 수용소로 보내질 위구르인을 색출할 때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언론 통제 역시 빠질 수 없다. 시 주석은 10일 “중국이 전염병에 맞서 싸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중국인의 단합과 화합의 정신을 보여주기 위한” 여론 지도와 선전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수많은 중국과 외국 기자들은 보도 통제에 직면했으며, 그 뒤엔 기자들이 신종 코로나 관련 뉴스를 공유한다는 이유로 당국이 위챗 계정을 차단하기도 했다.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은 사용자들이 유포한 불법 콘텐츠를 처리하지 못했다며 IT 회사 대표들을 이번 주 소환했다고 밝혔다.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은 인터넷 감시자와 콘텐츠 제공자들에게 “이 전염병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좋은 온라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코로나에 막힌 오프라인 선거운동…믿을 건 SNS

    코로나에 막힌 오프라인 선거운동…믿을 건 SNS

    하승창 예비후보 온라인 선거사무소 개소식박경미 의원 기생충 포스터 패러디고령인구 많은 지역에서는 온라인 운동 어려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여파로 현장 선거운동에 제약이 걸리면서 예비후보들의 마음이 급해지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힘들어진 정치인들은 최근 유튜브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속앓이는 현역 의원보다 원외 예비후보들이 더하다. 현역 의원과 맞서려면 더욱 열심히 현장을 다녀야 하지만 중앙당에서는 선거운동 자제를 권고하고 회식이나 모임 등이 연기되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 유권자들이 없는 처지다. 악수조차 꺼리는 탓에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거나 피켓을 드는 게 전부다. 이에 예비후보들은 유튜브와 SNS를 통한 선거운동에 힘을 주고 있다. 신종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 선거 사무실 개소식을 취소하고 ‘온라인 개소식’을 열거나 감염 예방법을 유튜브 영상으로 올리는 후보자들도 있다. 서울 중·성동을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은 구독자 6만여명을 보유한 한 시사평론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개소식을 진행했다. 20대 국회에서 비례로 당선되고 이번 총선에서 서울 서초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전날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에 맞춰 기생충 포스터를 재치있게 패러디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6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박 의원은 본인의 전공인 수학 관련 콘텐츠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서울 용산 예비후보인 조상규 변호사도 유튜브에 ‘아무노래챌린지’, ‘편의점 라면먹방’ 등올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유튜브 선거운동도 지역 편차가 크다. 대전 지역의 한 예비후보는 “온라인 ‘공중전’이 가능한 분들은 현역 의원이나 이름이 알려진 분들”이라면서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지상전’을 해야 할 신인들은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서울 지역 당내 경선에 나선 한 예비후보도 “신종코로나 유행이 현역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현역은 당원 명단이나 연락처가 갖춰져 있으니 전화나 문자도 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오렌지색’ 국민당 창당 깃발…安 “진영정치 무찌르겠다”

    ‘오렌지색’ 국민당 창당 깃발…安 “진영정치 무찌르겠다”

    “뿌리깊은 권위주의와 온몸으로 부딪힐 것”안 전 의원, 창당준비위원장 맡아…3월 창당 안철수 전 의원이 이끄는 국민당이 9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스텔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 발기인대회에는 안 전 의원과 권은희·김수민·권은희·이태규·신용현·김중로·김삼화 의원 등 안철수계 의원과 발기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창당준비위원장은 안 전 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당을 상징하는 색인 ‘오렌지색’ 손수건을 목에 묶었다. 안 전 의원은 자켓 안에 오렌지색 니트를 입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창준위원장 인사말에서 “국민의 이익 실현을 위해, 진영 정치를 무찌르고 제대로 된 도우미 정치를 하기 위해 뿌리깊은 권위주의와 온몸으로 부딪히겠다”며 “투쟁하는 실용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여정이 험난할 것임을 알고 있지만, 이 담대한 도전을 포기할 수는 없다. 험하고 거칠지라도 이 길이 옳기 때문에 가는 것”이라며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뚫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발기인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당 지지율이 낮다’는 지적에 “제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충분히 알릴 시간이 부족했다. 이제 저희 정당이 무엇이 다르고,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열심히 알리려고 한다”며 “(여론조사가) 저희가 노력할 동인을 제공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국민당 창당에 참여하는 안철수계 의원들은 현재 바른미래당에 당적을 두고 있다. 권은희 의원을 제외하고는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는 비례대표 의원이어서 당적을 옮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안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마음을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의 소속이야 상황에 따라서 이렇게 저렇게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이번 총선에서 각 의원의 당선 여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시간 제한이 있는 끝장 토론 방식인 ‘해커톤’ 방식으로 도출된 10가지 가치와 비전을 정하고 이를 정당의 발기취지문 등에 반영하기로 했다. 발기인대회 전날인 8일에는 온라인으로 12시간, 당일에는 발기인대회 중 2시간 가량 토론이 진행됐고 발기인들이 공정한 사회·좋은 일자리·4차산업혁명·저출산정책·교육정책 개혁·부동산 대책·실용적 중도주의·자영업자 지원·공유정당·사회안전망을 제시했다. 국민당은 창준위 체제 전환을 계기로 서울·경기·인천·대전·충북·세종·광주 등 7개 시·도당을 창당 작업을 본격화한다. 중앙당 창당은 다음달 1일로 계획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승민 “‘보수 통합’ 국민 명령 따를 것…총선 불출마”

    유승민 “‘보수 통합’ 국민 명령 따를 것…총선 불출마”

    “공천권·지분·당직 일절 요구 않을 것”“‘탄핵의 강’ 건너야 국민 마음 얻어”“무급으로 일한 당직자 고용 부탁”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이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과의 ‘신설 합당’을 추진한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대한민국을 거덜 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 보수가 힘을 합치고 다시 태어나 총선과 대선에서 권력을 교체하고, 대한민국을 망국의 위기로부터 구해내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제안(신설 합당)에 대한 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으로의 ‘흡수 통합’이 아니라 두 당의 수임기구를 통해 법적 절차를 밟아 신당으로 합치겠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보수가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며 “보수는 뿌리부터 재건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지난해 10월 제시했던 ‘보수 재건 3원칙’, 즉 탄핵의 강을 건널 것, 개혁 보수로 나아갈 것, 새 집을 지을 것을 언급했다. 그는 “탄핵을 인정하고, 탄핵의 강을 건널 때 비로소 보수는 정당성을 회복할 수 있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해야만 보수는 문재인 정권의 불법을 당당하게 탄핵할 국민적 명분과 정치적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3원칙 중 으뜸은 바로 개혁 보수의 정신이다. 진정한 보수는 원칙을 지키되 끊임없이 개혁해야 한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9년은 개혁 보수와 거리가 멀었다. 야당이 된 지난 3년간 보수정치의 모습도 개혁 보수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합당이냐, 독자노선이냐를 두고 고민이 가장 깊었던 점은 바로 개혁 보수의 꿈이었다. 한국당은 변한 게 없는데, 합당으로 과연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합당 결심을 말씀드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솔직히 이 고민이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고 했다. 유 의원은 개혁 보수에 대한 신념을 강조하기 위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불출마 사유에 대해 “보수가 힘을 합치라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지만, 그와 동시에 개혁 보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수가 힘을 합쳐 개혁 보수로 나아가는 데 제 불출마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 재건 3원칙을 말했을 때 약속했던 대로 공천권, 지분, 당직에 대한 요구를 일절 하지 않겠다. 3원칙만 지켜라, 제가 원하는 건 이것뿐”이라며 “3원칙을 지키겠다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약속, 믿어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공천은 오로지 개혁 보수를 이룰 공천이 되기를 희망할 뿐”이라며 “‘도로 친박(친박근혜)당, 도로 친이(친이명박)당이 될지 모른다’는 국민의 우려를 말끔히 떨쳐버리는 공천, 감동과 신선을 줄 수 있는 공천이 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합당 이후 보수신당의 새 지도부에게 유일한 부탁을 하나 드리고 싶다”며 무급으로 일해 온 중앙당·시도당의 젊은 당직자들의 고용 승계를 당부했다.유 의원은 총선 이후 자신의 행보에 대해 “이제는 제가 달려온 길을, 제 부족함을 돌아보고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제 오래된 질문을 다시 생각해보며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그는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보수에 대한 저의 생각을 국민들께 알리려고 오랜 시간 무던히도 애를 써왔다. 돌아보면 20년 동안 하루도 쉼 없이 치열하게 달려오고 투쟁해왔던 것 같다”며 “어디에 있든 20년 전 정치를 처음 시작하던 마음으로 보수재건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유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자유우파 대통합을 위해 어려운, 귀한 결단을 했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이런 것 하나하나를 모아 모멘텀 삼아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는 자유우파가 되도록 단합·통합해야 한다”며 “똘똘 뭉쳐 문 정권 심판에 기여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 의원과 곧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거기까지 하시죠”라며 “우리 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승민 “새보수당·한국당 합당 추진…총선 불출마”

    유승민 “새보수당·한국당 합당 추진…총선 불출마”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은 9일 “새보수당과 한국당의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제안에 대한 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겠다”며 “합당 결심을 하면서 오직 국민 뜻만 생각하고 한국을 거덜내는 문 정권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 따르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진정한 보수는 원칙을 지키되 끊임없이 개혁해야 한다”며 “개혁보수는 한국 보수 정치가 가야만 할 결국 갈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길”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신당 지도부에 대해 “(개혁 보수를 포함한) ‘보수 재건 3원칙’을 말했을 때 약속드렸던 대로 공천권, 지분, 당직에 대한 요구를 일절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무급으로 일해 온 중앙당·시도당의 젊은 당직자들의 고용 승계를 “간절히 부탁”했다. 그는 “이제는 제가 달려온 길을, 제 부족함을 돌아보고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제 오래된 질문을 다시 생각해보며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미래당 항의받는 황교안 대표

    [포토] 미래당 항의받는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4·15총선 서울 종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당사를 나서는 도중 미래당 관계자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2020.2.7 연합뉴스
  • [포토] ‘종로 출마’ 선언하는 황교안 대표

    [포토] ‘종로 출마’ 선언하는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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