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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보선 승리 전략 ‘박원순 실정’ 부각 올인

    국민의힘, 보선 승리 전략 ‘박원순 실정’ 부각 올인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실정을 강조하며 ‘승리 전략’을 모색했다. 국민의힘은 박 전 시장의 재임 기간을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20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을 주제로 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대권 잠룡인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박 전 시장의 부동산 대책을 비롯해 무차별 현금복지 속 구멍 뚫린 복지시스템, 재생 없는 주거지 도시재생 사업, 뉴타운 해제·한강 르네상스 무력화 등 오 전 시장 흔적 지우기에만 올인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표회를 주최한 박성중 서울시당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5개월 이상 준비해 온 자리”라면서 “박 전 시장의 실정들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서울시장 승리를 이끌자는 다짐을 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출마를 선언한 대표주자들도 힘을 실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10년간 제 후임(박 전 시장)이 잘못된 길을 갈 때마다 부담과 자책감이 컸다”면서도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달게 벌을 받되 더 큰 책임으로 서울시민들께 보답드리겠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도 2011년 오 전 시장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을 때를 떠올리며 “(당시 제게) 당을 위해 희생해 달라고 했을 때 최소한 지킬 수 있도록 선전하자는 마음으로 했었다면 지금은 물러설 곳이 없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궐선거가 박 전 시장의 성추문으로 불거졌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 전 시장의) 가해 과정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고 수사와 처벌이 이뤄지지 않은 채로 2차 피해까지 이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선거로) 900억원 가까운 혈세가 낭비되는 상황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후보 등록 단계부터 검증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직 단체장들의 성추문으로 초래됐음을 다시금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증위는 후보 등록 시 사전 질문서에 대한 답변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는데, 이 중에는 양성평등과 성 비위, 개인 사생활 등과 관련된 질문들이 포함됐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국민의힘 “박원순의 잃어버린 10년, 되찾겠다” 보궐선거 승리 다짐

    국민의힘 “박원순의 잃어버린 10년, 되찾겠다” 보궐선거 승리 다짐

    유승민·원희룡 등 ‘대권잠룡’ 참석서울시장 예비후보들까지 한 자리에“朴 실책 소상히 알릴 것” 한목소리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실정을 강조하며 ‘승리 전략’을 모색했다. 국민의힘은 박 전 시장의 재임기간을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하며 보궐선거에서의 승리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20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을 주제로 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대권 잠룡인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지사,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박 전 시장의 부동산 대책을 비롯해 무차별 현금복지 속 구멍 뚫린 복지시스템, 재생없는 주거지 도시재생 사업, 뉴타운 해제·한강 르네상스 무력화 등 오세훈 전 시장 흔적 지우기에만 올인 등을 박 전 시장의 대표적 10대 실책으로 규정했다. 해당 발표회를 주최한 박성중 서울시당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5개월 이상 준비해온 자리”라면서 “박 전 시장의 실정들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서울시장 승리를 이끌자는 다짐을 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출마를 선언한 대표주자들도 힘을 싣기 위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표주자들 사이 신경전도 오갔다. 나경원 전 의원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오세훈 전 시장이 관두고 안철수 후보가 박 전 시장의 손을 들어줬을 때 누가 나와도 힘든 선거였다”면서 “(당시 제게) 당을 위해 희생해달라고 했을 때 최소한 지킬 수 있도록 선전하자는 마음으로 했었다면 지금은 물러설 곳이 없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세훈 전 시장은 “지난 10년간 제 후임(박 전 시장)이 잘못된 길을 갈 때마다 부담과 자책감이 컸다”면서도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달게 벌을 받되 더 큰 책임으로 서울시민들께 보답드리겠다”고 응수하기도 했다. 이번 보궐선거가 박 전 시장의 성추문으로 불거졌다는 점도 함께 강조됐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 전 시장의) 가해 과정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고 수사와 처벌이 이뤄지지 않은 채로 2차 피해까지 이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선거로) 900억 가까운 혈세가 낭비되는 상황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후보 등록 단계부터 성비위 전력 검증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직 단체장들의 성추문으로 초래됐음을 다시금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증위는 후보 등록 시 사전 질문서에 대한 답변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는데, 이중에는 양성평등과 성 비위, 개인 사생활 등과 관련된 질문들이 포함됐다. 정점식 검증위원장은 “사전 질문서 제출 뿐 아니라 시민 제보도 받는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고 사실이 밝혀질 경우 후보자의 자격 박탈 혹은 제재조치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 돌입…“청사부지 주택공급, 정부에 소극 대처”

    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 돌입…“청사부지 주택공급, 정부에 소극 대처”

    경기 과천시민들이 김종천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절차에 착수했다. 정부의 과천청사 유휴부지 주택공급계획 반대에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것이 이유다. ‘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 추진위원회’(이하 주민소환추진위)는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직무 정지를 요청하는 주민소환투표 청구 계획을 밝혔다. 김동진 추진위 대표는 “시민들은 공급계획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시장은 대체 부지를 언급하며 정부와 협력하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지자체장으로서 신의성실 의무를 저버렸다”고 주민소환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과천청사 앞 부지 4000가구 주택 공급은 인구 5만의 도시의 수용능력과 자족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중앙정치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주민소환추진위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신청서를 제출했다.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위한 청구 절차를 진행하려면 교부신청서 접수 60일 이내 과천시민 중 청구권자 총 5만 2513명의 15% 이상인 7877명 서명을 받아야 한다. 조만간 추진위는 과천시민 8000명에 대한 서명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정부의 주택공급확대정책이 구체화하기 전에 시민과 시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꿀 수 있는 여러 대안을 검토 중”이라며 “정부의 주택공급에 대해 시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갖고 있는데 이에 대해 문제를 삼으려는 시민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시민 80여%가 반대하니 ‘결사항전’하다가 결국 얻는 것 하나 없이 정부가 정책을 계획대로 집행하는 모습만 바라보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기에 다양한 해결방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라며 “정부가 현 계획을 철회하고 청사 활용 방안을 함께 찾아보자는 것이 시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여당 소속인 김 시장은 주택공급 발표 직후 천막집무실을 해당 부지에 설치하고 정부의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나 중앙당 내에서 여당 시장으로서 정부의 정책에 너무 강하게 반대한다는 비난의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일부 과천시민은 김 시장이 너무 정부 정책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높여 가고 있어 김 시장은 사면초가에 처했다. 수도권 공급 대책 발표 이후 8개월이 지났지만 과천청사 앞 유휴부지 주택공급에 대해 정부의 계획철회나 입장변화는 없는 상태다. 과천시는 정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으나 시민들을 만족시킬만한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정부와의 협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 주민 소환투표가 이뤄지면 2011년 11월 여인국 제11대 과천시장에 이어 두 번째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포토] 정책 발표하는 나경원 전 의원

    [서울포토] 정책 발표하는 나경원 전 의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차 정책발표회견을 하고 있다. 2021. 1. 1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작심’ 이재명 “청산해야 할 사람과 통합할 수 없다, 그건 봉합”(종합)

    ‘작심’ 이재명 “청산해야 할 사람과 통합할 수 없다, 그건 봉합”(종합)

    이명박-박근혜 사면 논란에 반대 입장 피력“부정부패 용인은 통합 아닌 봉합”이낙연 겨냥 “통합 의미 오해하는 경우 있다”“정리할 건 깔끔하게 정리해야 진정한 통합”‘기본소득론’ 나경원에 “이름 베껴, 내용아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청산해야 할 부정부패나 범죄 행각까지 일부나마 용인하자고 하는 것이 통합일 수는 없다. 그런 건 봉합”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정리할 건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진정한 통합의 길”이라고 못박았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요구에 부정적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던 이 지사가 거듭 사면 반대의 당위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청산돼야 할 사람을 통합하자,포용하자고 할 수는 없다” 이 지사는 이날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가끔씩 통합을 다른 의미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지사는 “청산해야 될 사람, 또는 범죄조직과 통합하자, 포용하자고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두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하겠다며 “국민 통합을 위한 제 오랜 충정”이라고 소신을 밝혔었다. 그러나 이 대표의 논의는 하루 만에 당 안팎의 친문강경파의 강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이 중요하다’로 당에서 결론 내리면서 사실상 물건너갔다. 이 지사의 ‘통합에 대한 오해’는 우선적으로 이낙연 대표의 발언을 염두해 두고 한 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지사가 이날 직접적으로 사면 반대를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오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이어지는 야권의 사면 촉구 흐름 속에 ‘청산해야 할 사람’이라는 표현으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반대 노선을 명확히 드러낸 셈이 됐다.이재명, 2017년 3월 6대 과제로“박근혜 국정농단 사면불가 방침 천명” 이 지사는 2017년 3월 ‘선(先) 청산, 후(後) 통합의 원칙 등 촛불혁명 완수를 위한 6대 과제’를 제안하며 “적폐청산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등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사면불가 방침을 공동 천명하자”고 말했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치유와 통합은 행위에 따른 엄정한 책임을 물어 공정한 사회질서가 작동되도록 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이 이 지사의 지론”이라면서 “행위에 대한 책임, 반성과 사죄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치유와 통합이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전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의 징역 20년 확정 판결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사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직 대통령이 복역하게 된 불행한 사건을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면서 “헌법 정신이 구현된 것이며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한 발전을 의미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국민의 촛불혁명, 국회의 탄핵에 이어 법원의 사법적 판단으로 국정농단 사건이 마무리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이명박·박근혜 사면 관련“나쁜 일 했으면 책임 지는 게 당연” “형평성 고려해야 하고 응징 효과 있어야” 이 지사는 박 전 대통령의 선고 당일 기자들과 만나 “사면 이야기는 안하기로 했다”며 말을 아꼈지만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형벌을 가할 나쁜 일을 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며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2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본인들이 잘못한 바 없다고 하는데 용서해주면 ‘권력이 있으면 다 봐주는구나’ 할 수 있다. 예방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다른 사람들이 ‘나도 돈 많으면 봐주겠네’ 하면 이 사회가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다른 면으로 절도범도 징역을 살게 하는데 그 사람들은 왜 살아야 하느냐. 형평성도 고려해야 하고 응징의 효과도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전국민 지원금’ 비판한 김종민에 “당 공식 입장 아니고 개인 의견일뿐” “최고위원 1명 vs 130명 경기도의원,난 후자 입장 존중할 수밖에 없다” 확고 이 지사는 최근 재난지원금의 보편지급 이슈와 관련해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이 자신을 비판한 것을 두고는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최고위원의 지위를 가진 한 개인 당원의 의견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정에 책임을 지는 경기도의원 중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오히려 제게 (보편지급을) 공식 제안했다”면서 “최고위원 직함을 가진 개인 중앙당 당원 한 명하고 130여명의 경기도의원 의견이 충돌한다면 저는 후자의 입장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보편지원이 소득 지원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으므로 지역화폐로 보편지급하는 게 맞다”고 자신의 지론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 지사의 지역화폐성 지원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었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나경원 전국민의힘 의원이 ‘서울형 기본소득제’를 공약으로 내세운 것을 두고는 “이름은 좋은 것을 베껴 가는데 내용은 아니다”고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문] 김정은 “경제발전 목표 엄청나게 미달”…노동당 제8차 대회

    [전문] 김정은 “경제발전 목표 엄청나게 미달”…노동당 제8차 대회

    북한의 최대 정치행사이자 국정운영 청사진을 제시하는 노동당 제8차 대회가 5일 평양에서 개막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개회사에서 이례적으로 ‘엄청나게’란 표현을 써가며 경제실패를 인정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 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회주의 건설에서 부단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의 노력과 전진을 방해하고 저애(저해)하는 갖가지 도전은 외부에도, 내부에도 의연히 존재하고 있다”며 “결함의 원인을 객관이 아니라 주관에서 찾고 경험과 교훈, 범한 오류를 전면적으로 깊이 있게 분석·총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 개회사 전문. 친애하는 대표자 동지들! 우리의 수백만 당원동지들이 애국충성의 심장을 불태우며 정성다해 준비하고 고대하여온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는 우리 혁명발전에서 매우 중요하고도 책임적인 시기에 소집되였습니다. 나는 먼저 대표자동지들과 전당의 당원들, 온 나라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의 다함없는 충성의 마음을 담아 조선로동당의 창건자이시고 건설자이시며 우리 당과 국가와 인민의 영원한 수령들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 가장 숭고한 경의와 최대의 영광을 삼가 드립니다. 대표자동지들! 당 제7차대회가 확정한 사회주의건설의 당면한 목표와 임무수행을 위하여 우리 당과 전체 인민이 새로운 진군을 시작한 때로부터 5년세월이 흘렀습니다. 이 나날 일찌기 있어본적 없는 최악중의 최악으로 계속된 난국은 우리 혁명의 전진에 커다란 장애를 몰아왔으나 우리 당은 자기의 투쟁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완강하고도 정확한 실천행동으로 거대한 승리들을 쟁취하였습니다. 총결기간 더욱 확대강화된 우리의 주체적힘과 비상히 높아진 나라의 대외적지위는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고조기, 장엄한 격변기가 도래하였음을 명백히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 있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전원회의는 우리 혁명발전의 새로운 추이와 조성된 주객관적정세의 요구를 심도있게 분석판단하고 이번 당대회의 소집을 결정하였습니다. 지금의 간고한 상황에서의 당대회의 소집은 대내외 형세의 변화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나 사회주의집권당인 우리 당의 투쟁전망에 있어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특기할 정치적 사변입니다. 당대회소집에 관한 력사적인 결정이 공표되자 온 나라 인민들은 크나큰 격동에 휩싸여 열렬히 지지찬동하였으며 우리의 위업을 적대시하고 방해하려는 온갖 반동세력들은 심대한 타격을 당하였습니다. 그것은 당의 최고회의소집자체가 혁명을 승리의 다음단계로 이끌어나가려는 조선로동당의 확고한 자신심의 표출이며 국가의 장래를 걸머지고 자기의 책무를 다함으로써 인민들의 하늘같은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려는 강렬한 의지와 엄숙한 맹세로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당중앙위원회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를 일하는 대회, 투쟁하는 대회, 전진하는 대회로 되게 할것을 만천하에 천명하였습니다. 이것은 총결기간 중앙위원회사업을 엄정히 총화하고 우리 식 사회주의건설에서의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정확한 투쟁방향과 임무를 다시한번 명백히 확정하며 이를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을 당원들과 인민들 앞에 약속한것입니다. 지난 5년간의 간고했고 영광넘친 투쟁려정에 우리 당이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서 거둔 성과가 결코 적지는 않습니다. 당 제7차대회 이후 반만년민족사에 대서특필할 기적적인 승리와 사변들을 안아옴으로써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세세년년 믿음직하게 수호할수 있는 강력한 담보를 마련하였으며 동시에 경제건설을 촉진하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일련의 의미있고 소중한 성과들과 토대들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되였습니다. 사회주의건설에서 부단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의 노력과 전진을 방해하고 저애하는 갖가지 도전은 외부에도, 내부에도 의연히 존재하고있습니다. 현존하는 첩첩난관을 가장 확실하게, 가장 빨리 돌파하는 묘술은 바로 우리자체의 힘, 주체적력량을 백방으로 강화하는데 있습니다. 결함의 원인을 객관이 아니라 주관에서 찾고 주체의 역할을 높여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는 원칙으로부터 이번 당대회에서는 총결기간 얻은 경험과 교훈, 범한 오유를 전면적으로 깊이있게 분석총화하고 그에 기초하여 우리가 할수 있고 반드시 해야 할 과학적인 투쟁목표와 투쟁과업을 확정하자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이룩한 성과도 귀중할뿐아니라 축적된 쓰라린 교훈도 매우 귀중합니다. 이 모든것은 금전을 주고도 살수 없는것이며 앞으로의 새로운 승리를 위한 귀중한 밑천으로 됩니다. 우리는 피땀으로 쟁취한 승리와 성과들은 더욱 장려하고 확대발전시키며 아픈 교훈들은 되풀이되지 않도록 예방하여야 합니다. 특히 그대로 방치해두면 더 큰 장애로, 걸림돌로 되는 결함들을 대담하게 인정하고 다시는 그러한 페단이 반복되지 않게 단호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이번 당대회는 이런 배짱과 신념을 바탕으로 하여 열렸습니다. 당 제8차대회가 투쟁의 대회로서 자기 사업을 실속있게 하고 옳은 로선과 전략전술적방침들을 내놓으면 조선혁명은 새로운 도약기, 고조기를 맞이하게 될것입니다. 또한 이 대회를 분수령으로 하여 국가의 부흥발전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조선로동당의 투쟁은 새로운 단계에로 이행하게 될것입니다. 대표자동지들! 당중앙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일하는 대회, 투쟁하는 대회, 전진하는 대회로 실속있게 준비하기 위하여 지난 4개월동안 다음과 같은 사업들에 주되는 힘을 넣었습니다. 우선 당 제7차대회 결정집행정형을 전면적으로, 립체적으로, 세부적으로 분석총화하고 앞으로의 전진발전을 위한 경험과 교훈을 찾는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당중앙위원회에서는 비상설중앙검열위원회를 조직하고 아래에 파견하여 실태를 료해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로동자, 농민, 지식인당원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듣도록 하였습니다. 료해사업은 소조들을 도들에 파견하여 실태를 파악하게 한 다음 성, 중앙기관들에 방향별, 부문별로 내보내여 전격적으로, 전면적으로, 구체적으로 진행하도록 하였습니다. 료해검열소조들에서는 당 제7차대회 결정관철에서 잘못한것은 무엇인가, 할수 있는것을 하지 않고 태공한것은 무엇인가, 실리적으로 한것은 무엇이고 형식적으로 한것은 무엇인가, 잘못한것이 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가, 당적지도에서의 결함은 무엇인가 하는것을 비롯하여 그 진상을 빠개놓고 투시하였습니다. 당대회를 준비하는 기간 중앙당 부서들과 전국의 당조직들이 지난 5년간의 사업정형을 총화한 자료들과 함께 앞으로의 투쟁목표와 계획에 대한 혁신적이며 구체적인 의견들을 당중앙위원회 정치국과 대회준비위원회에 제기하여왔습니다. 이 과정에 우리는 대중이야말로 훌륭한 선생이라는 귀중한 진리를 재삼 확인하게 되였으며 당대회를 준비하면서 당조직들과 당원들의 의견을 널리 듣기로 한것이 정말 옳았다는것을 확신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사업은 우리 당대회를 명실공히 전체 당원들의 총의를 반영한 혁명적대회, 전투적대회로 되게 하고 앞으로 채택될 당대회결정을 전당의 조직적의사로 되게 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였습니다. 당대회준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년간의 당재정사업을 분석총화하고 개선대책을 연구하는 사업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당규약에서 지난 시기의 낡은것, 남의것을 기계적으로 답습하여 현실과 맞지 않았던 문제들을 혁명발전의 요구와 주체적당건설원리에 맞게 바로잡기 위한 심도있는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제7기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의 사업정형을 전면적으로 료해하고 당의 강화발전과 혁명사업에 이바지한 정도를 평가하였습니다. 당대회를 앞두고 전당적으로 기층당조직들과 도, 시, 군당위원회들, 그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당위원회들에서 지도기관 사업총화를 실속있게 하였으며 앞으로 당대회결정관철에서 핵심적역할을 할수 있는 당원들을 위주로 하여 당대회 대표자를 선출하기 위한 당회의들도 성과적으로 진행되였습니다. 조선혁명의 새로운 투쟁의 앞길을 밝힐 제8차 당대회를 위하여 전당의 당원동지들과 온 나라 인민들은 정면돌파전의 기세드높이 당창건 75돐을 대경사로 빛내이고 충성의 80일전투에 총궐기하여 혁혁한 성과를 달성하면서 당대회의 성공적개최를 보장하였습니다. 당대회를 앞둔 존엄높은 자기 당에 영광과 힘을 보태기 위하여 성의와 노력을 다한 우리 당원동지들과 인민들의 드높은 정치적열의는 오늘의 세계에서 도저히 찾아볼수 없는 비상한 혁명성의 분출입니다. 그처럼 어려웠던 지난 한해 전례없이 장기화된 사상초유의 세계적인 보건위기상황속에서도 어려움을 완강히 이겨내면서 방역사업에서 전인민적인 자각적일치성을 견지하고 그것을 애국적의무로 여기며 방역의 안정적형세를 시종일관 철저히 보장하였으며 자연재해복구투쟁에 모두가 한사람같이 떨쳐일어나 나라의 곳곳에 2만여세대의 새 살림집들을 훌륭히 일떠세운 그 위대한 공적은 우리 당 전투기록집에 또 하나의 자랑찬 페지를 남기였습니다. 이밖에도 전국도처의 수많은 전구들에서 우리의 당원동지들과 각계층 근로자들은 귀중한 성과들로 가득찬 전투성과보고서를 당중앙위원회에 보내여왔습니다. 나는 겹쌓인 곤난을 이겨내는 간고한 투쟁의 불길속에서 당의 두리에 억척같이 뭉친 단결과 단합의 위력을 더 높이 떨치며 불타는 애국헌신과 위대한 승리로 당 제8차대회를 굳건히 보위해준 전당의 당원동지들과 온 나라 인민들, 인민군장병들에게 충심으로 되는 뜨거운 감사와 전투적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영광스러운 이 연단을 빌어 총련을 비롯한 해외동포조직들과 모든 해외동포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냅니다. 나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의 이름으로 당의 강화발전과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인민의 행복과 후손들의 미래를 위하여 고귀한 삶을 아낌없이 바친 혁명동지들, 여기에 참가하지 못한 잊을수 없는 전우들을 경건히 추억하면서 모든 애국렬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드립니다. 친애하는 대표자동지들! 지금 우리는 더없이 영광스럽고 성스러운 사명을 지니고 매우 중대하고 책임적인 시각에 뜻깊은 대회장에 모였습니다.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또다시 새로운 승리에로 도약시키는 위대한 전환점,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의 75년 집권력사를 80년에로 억세게 잇는 결정적시각에 서있으며 수백만 조선로동당원들과 수천만 조선인민의 운명과 미래, 슬기와 지혜를 대표하여 이 자리에 왔습니다. 모진 도전과 불안정으로 가득찬 이 세계에서 우리 조선을 더욱 강대하고 부유한 길로 이끌며 우리 인민에게 행복을 당겨오는 지름길을 가리켜야 할 중임이 우리들모두에게 지워져있습니다. 이 시각 지난 5년간의 혁명사업을 총화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한 투쟁로선과 전략전술적방침을 확정하는 본 대회에 대한 전당의 당원들과 온 나라 인민들의 관심과 기대, 열망은 대단히 크고 뜨겁습니다. 언제나 당과 운명을 함께 하며 당을 절대신뢰하고 받들어왔으며 아낌없는 헌신과 노력으로 당 제8차대회를 보위해준 인민들의 커다란 믿음과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기 위하여 우리는 대회사업에서 최고의 책임성과 열정을 발휘하여야 할것입니다. 본 대회에는 제7기 당중앙지도기관 성원 250명과 전당의 각급 조직들에서 선출된 대표자 4, 750명이 참가하였습니다. 대표자구성을 보면 당, 정치일군대표 1959명, 국가행정경제일군대표 801명, 군인대표 408명, 근로단체일군대표 44명이며 과학, 교육, 보건, 문학예술, 출판보도부문 일군대표 333명, 현장에서 일하는 핵심당원대표 1455명입니다. 총대표자가운데 녀성대표자는 501명으로서 10%입니다. 대회에는 또한 방청으로 2000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조선로동당의 성스러운 력사에서 여덟번째로 되는 이번 대회의 전체 참가자들을 대표하여 본 대회가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혁명사상과 위업에 철저히 충실할것을 엄숙히 선서하면서, 본 대회가 우리 당의 강화발전과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 국력강화와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에서 획기적인 도약을 일으키는 디딤점이 되고 력사적리정표가 되리라는것을 확신하면서, 모든 대표자동지들의 진지하고 책임적이며 적극적인 참가를 기대하면서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민의힘 ‘당협직 박탈’ 김소연 “싸가지 없는 중앙당 뜯어고쳐야”

    국민의힘 ‘당협직 박탈’ 김소연 “싸가지 없는 중앙당 뜯어고쳐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24일 원외 당협위원장 24명에 대한 교체 결정을 내린 가운데 교체 대상이 된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 김소연 변호사가 “오늘부터 당권 행보를 시작한다”며 당 지도부에 반기를 들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저에게는 당협위원장이라는 그릇이 너무 작다”면서 “국민의힘이 국민의짐이 되지 않기 위해 야성을 회복하게 하는 활동을 지금까지처럼 유쾌하고 건강하게 계속하겠다” 밝혔다. 특히 “당 대표가 되면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통보나 고지 한마디 없이 언론에 발표부터 하는 싸가지 없는 중앙당 관행을 제일 먼저 뜯어 고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광역시의회 의원을 지낸 김 변호사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폭로했다가 그해 12월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이후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가 지난 4·15 총선 때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국민의힘, ‘선거불복’ 민경욱·‘달님영창’ 김소연 등 24개 당협 물갈이(종합)

    국민의힘, ‘선거불복’ 민경욱·‘달님영창’ 김소연 등 24개 당협 물갈이(종합)

    김종인 비대위, 24개 지역 당협 대폭 물갈이민경욱·김소연에 전직 최고위원들도 교체서울지역 11곳은 재보궐 이후로 유보 결정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24일 민경욱 인천 연수을 당원협의회위원장을 비롯한 24곳 원외 당협위원장을 대폭 교체하기로 했다.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쇄신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이다. 다만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고려해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교체는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당무감사위원회 교체 권고 명단에 오른 49곳의 당협위원장을 두고 논의를 거쳐 24곳을 교체하기로 의결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에서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정량적 평가를 해 교체를 권고했고 거기에 시도당 위원장의 의견과 비대위 9명의 의논 끝에 종합적 판단으로 만장일치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 다시금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새로운 각오를 격려의 시선으로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교체된 대상으로는 4·15 총선 투표조작을 주장하는 인천 연수을 민 전 의원과 지난 추석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현수막으로 논란이 됐던 대전 유성을 김소연 변호사가 포함됐다. 또한 자유한국당 시절 최고위원을 지낸 정미경(수원을) 전 의원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었던 김영환(경기 고양병) 전 의원 등도 교체 대상이 됐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비대위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과감하게 내려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교체 권고 명단에 올랐던 김진태(강원 춘천철원화천양갑)전 의원과 전희경(인천 동구미추홀갑) 전 의원 등은 살아남았다. 배 대변인은 김 전 의원이 교체 대상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 “각 시도당위원장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지역 교체 권고 대상이었던 11곳은 서울시장 선거 이후로 교체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 당 내부에서 제기된 “현 시점에 당협을 교체하면 지역 조직이 망가져 선거 위험부담이 크다”는 우려 목소리를 의식한 결정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사퇴를 의결한 당협위원회 총 24곳에 대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해 조만간 새로운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교체 결과가 발표되자 민 전 의원과 김 변호사는 반발했다. 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의 해명을 듣겠다고 해서 귀국했는데 등 뒤에 칼을 꽂느냐”며 “하나같이 민주당이 싫어하는 일을 했다는 게 이유다. 김종인은 야당에서 문재인이 아파하는 가시를 제거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변호사도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당권 행보를 시작한다. 당 대표가 되면,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통보나 고지 한마디 없이 언론에 발표부터 하는 싸가지 없는 중앙당 관행을 제일 먼저 뜯어 고치겠다”고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포토] 허경영 “서울시장 출마한다”

    [포토] 허경영 “서울시장 출마한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총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가혁명당 중앙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
  •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서울지방자치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성중기 서울시의원 임명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서울지방자치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성중기 서울시의원 임명

    성중기 서울시의원(강남1, 국민의힘)이 국민의힘 중앙위원회의 서울지방자치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국민의힘 중앙위원회는 정부 차관급 인사와 사회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26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있다. 직능·사회 단체와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당의 운영에 관한 중요사항을 건의하고, 국정과 당면 현안들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는 통로의 역할도 수행한다. 분과위별 위원이 100여 명에 이르는 정책의 구심점이자 중심조직이다. 김성태 전 국회의원이 의장을 맡고 있다. 성 의원은 “다가오는 보궐선거와 이후 대선에서 우리당의 승리를 위해 김성태 의장을 비롯해 여러 위원들과 함께 민주주의와 자유경제의 기치를 걸고 기꺼이 헌신하겠다” 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서울지방자치특별위원회는 지방자치의 발전과 성장을 통해 고도의 민주주의를 실천함으로써 자유와 권리를 확장하기 위한 전초기지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서울지방자치특별위원회의 의미와 역할도 부연했다. 재선(제9대·10대 서울시의원)인 성 의원은 최근 지방의원으로서 중앙당의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돼 “권위의 정치가 아닌 지역의 요구와 민심을 경청하는 현장의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한편 성 의원은 고려대와 동국대에서 각각 행정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서경대학교 행정학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수현 “서울 태생 윤석열이 충청대망?”…정진석 겨냥 “충청인으로 부끄러워”

    박수현 “서울 태생 윤석열이 충청대망?”…정진석 겨냥 “충청인으로 부끄러워”

    정진석 “호남 분들이 이번에는 빚을 좀 갚아야”박수현 “충청대망을 지역감정으로 격하 말라”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태생이라고 해도 부친 고향이 충청이면 충청출신이라고 할 수 있으니 충청 대망을 이뤄줄 적임자’라고 부추긴다”며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정면 비판했다. 21대 총선에서 맞붙었던 정 의원이 윤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충남 공주 출신이라며 ‘충청대망론’을 띄우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홍보소통위원장인 박 전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총장님의 부친 고향이 충남 공주라고 한다. 공주가 지역구인 저도 처음 들어봤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전 대변인은 또 “‘충청이 핫바지냐’는 ‘지역감정’으로 3등이 불보듯뻔한 충청 지역 정당 만들어 충청의 단물만 빨고 간판을 내려왔던 사람들이 또 충청대망 운운하는 것은 한마디로 웃기는 일”이라면서 “충청 대망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친 고향이라도 엮어 밖에서 사람 빌려다가 또 ‘충청당 시즌3’ 만들려고 하지말고, ‘제가 대통령되고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고 충청인답게 당당하게 직접 나서기 바란다”며 “충청인으로서 부끄럽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지지율 치솟자 커지는 충청 대망론...“호남 이제 빚 갚을 때”’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차기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위해서라도 비영호남 중부권에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정 의원은 인터뷰에서 “호남 분들이 이번에는 빚을 좀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호남 사람(김대중)이 딱 한번 됐는데, 그게 누구 덕에 됐나. 김종필, 이인제 충청 사람 두 사람 때문 아니냐”고 했다. 이에 박 전 대변인은 “‘이번에는 호남이 충청에 신세를 갚아야 한다’니요? 충청인의 소중한 꿈인 ‘충청대망’을 ‘지역감정’과 ‘정치동냥’으로 격하시키지 말라”고 지적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박근철 경기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로 선출

    박근철 경기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로 선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이 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에 최종 선출됐다. 민주당은 2일 제43차 최고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에 박근철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기초의회의원협의회 대표에 이경원 경산시의회 의원 선출을 최종 확정했다. 민주당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는 17개 시·도 광역의회 민주당 의원들을 대표하며, 중앙당 당무집행 최고의결기관인 당무위원을 겸한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완전한 지방분권 및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광역의회 의원님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내겠다”고 밝혔다. 재선의원인 박 대표의원은 제10대 전반기 안전행정위원장을 맡았고,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및 경기도당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가 남한에서 개발한 항암제, 이북 아버지 산소에 바칠 날 손꼽아”

    “내가 남한에서 개발한 항암제, 이북 아버지 산소에 바칠 날 손꼽아”

    북한에서 인정받았던 수재 의대생은 1990년대 졸업 직후 ‘고난의 행군’ 한복판에 서게 된다. 제대로 환자를 치료하고 마음껏 의학을 연구하겠다는 포부를 가졌던 그는 기근과 전염병이 창궐하는 북한의 열악한 현실에 좌절했다.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북한에서 힘들게 쌓아 올린 경력을 뒤로하고 남한으로 넘어와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남한 정착 13년이 지난 현재 자신의 한의원을 운영하고, 봉사활동으로 의술을 펼치고, 대학원에선 우수 논문을 발표하며 북한에서 못다 이룬 포부를 실현하고 있다. 의료인이자 의학자로 인정받았지만, 여전히 자신이 개발한 항암제를 북한에 묻힌 아버지에게 바칠 꿈을 갖고 있다는 박지나(44) 친한의원 원장을 지난달 27일 서울 성동구 한의원에서 만났다.박 원장은 인민학교(초등학교)부터 고등중학교(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1등을 놓치지 않았다. 고등중학교 3학년 때는 ‘7·15 최우등상’을 받았다. 전국의 우수 학생을 모아 아홉 차례 시험을 치르게 한 뒤 상위 216명에게 주는 상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산고급중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날인 7월 15일을 기념해 제정한 상이라고 한다. 이 상을 받으면 중앙당과 교육부, 중앙사로청이 발행하는 대학 추천서를 받게 된다. 수능에 해당하는 대입 시험은 면제받고 대학별 입학시험만 보면 된다. 박 원장은 김일성종합대학이나 평성이과대학을 꿈꾸기도 했지만 결국 의대에 진학했다. 집안 성분이 발목을 잡은 탓이었다. 박 원장의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 이북 지역 부농이었는데, 해방 이후 북한 정권의 토지개혁 당시 타도 대상으로 몰렸다. 북한에서 성분이란 족쇄가 다소 느슨해진 것은 1980년 중반 들어서부터다. 성분을 너무 따지다 보니 국가적 인재를 쓸 수가 없어 김일성 주석이 ‘성분을 안 보고 인재를 쓰겠다’고 선언했고, 이후 대학도 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버지와 형제들은 모두 뛰어났지만 성분 때문에 쥐 죽은 듯 살았습니다. 제 언니도 대학에 가지 못했죠. 저와 사촌 동생들이 졸업할 때 돼서야 겨우 의대에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도 김일성종합대학과 같은 최고 명문대는 꿈도 못 꿨죠.”박 원장은 의대에서 한의학을 전공했다. 타의로 진학했지만 대학에서도 1등은 이어 갔다. 당시 북한 의대는 우수 학생을 추려 학업과 연구를 병행시키고 대학 졸업과 함께 석사 학위를 주는 과정이 있었다. 한 해 400명 졸업생 중 박 원장을 포함해 석사까지 취득한 졸업생은 4명에 불과했다. 성분 제약 속에도 의대 엘리트 코스를 밟은 박 원장은 졸업 후 북한의 비참한 사회 현실과 열악한 의료 환경에 맞닥뜨리게 된다. 북한에서는 의대를 졸업하면 정부가 배정하는 병원에서 일해야 한다. 박 원장은 내과에 배치됐다. 당시는 소련과 동구권의 몰락으로 북한 경제가 최악이던 가운데 기근과 전염병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던 고난의 행군 시기였다. “제 첫 번째 환자는 쥐가 매개하는 전염병인 출혈열 환자였습니다. 발병 2~3일 내에 수액만 강력 투여하면 사망하지 않는 병이었죠. 제가 출혈열이라고 진단했는데 다른 의사들이 안 믿었습니다. 남한에선 흔한 수액을 투여하면 그만이지만 북한에선 구하기 어려운 것이라 신중을 기한 겁니다. 갓 졸업한 저를 우습게 본 것도 있을 거고요. 결국 환자는 숨졌습니다. 서른둘밖에 안 된 두 아이의 엄마였는데, 장례식에 가 보니 서너 살 정도 돼 보이는 아이들이 엄마 죽은 줄도 모르고 길에 나와 놀고 있더라고요. 그때 충격을 받아 며칠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잤습니다.” 결국 박 원장은 탈북을 결심한다. “의대에서 죽도록 공부하며 어떤 환자가 와도 다 고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부풀어서 병원에 출근했는데 처방을 하면 약이 없습니다. 약이 없어 죽어 간 환자가 너무 많습니다. 성분이 안 좋아서 인정은 못 받고 이용만 당한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대학 때부터 하던 연구도 마저 하고 싶었습니다.” 2007년 남한에 도착한 박 원장은 생각지도 못한 벽에 부딪힌다. 북한에서 취득한 자격이 인정되지 않아 남한에서 다시 한의사 국가고시를 봐야 했던 것이다. 낮에는 파출부 등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힘들게 모은 자료로 공부하던 박 원장은 두 차례 낙방 끝에 2011년 남한 한의사 자격을 취득하고 한의원을 열었다. 탈북민 한의사로서 수차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대한한의사협회가 운영하는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주말 자원봉사를 하며 한의혜민대상 공로표창 대상도 받았다. 박 원장은 북한에서 한의학을 전공했지만 졸업 후 양방 내과에서 근무했다. 북한에서는 양의학과 한의학 전공생에게 양·한방을 모두 가르친다. “북한 양의사는 한의학의 기본을 이해하고 한의사도 양의사 못지않게 양의학 지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북한 의료 체계가 ‘양진한치’, 양방으로 병을 진단하고 한방으로 치료한다는 원칙에서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남한의 의학 교육과 의료 시스템은 양방과 한방을 이원화하고 있는데 동서 의학의 장점을 두루 취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양·한방을 모두 아는 전문가가 환자 상태에 따라 최선의 치료 방법을 판단해야 하는데 한국 사회에는 그런 전문가가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환자들은 양의원과 한의원을 오가며 돈은 돈대로 쓰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며 정부도 보험 재정을 낭비하게 돼 안타깝습니다.” 북한에서 전염병이 극심했던 시기에 의사로 근무했던 박 원장은 북한이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의료 자원이 부족하기에 전염병이 발생하면 감염원과 감염 경로를 확실하게 차단한다”며 “독재 정권이기에 환자를 정확하게 고립시키고 완치될 때까지 감금하다시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으로선 내부에서 전염병이 발생하면 통제가 어렵겠지만 코로나19처럼 외부에서 유입되는 전염병은 국경 봉쇄만 하면 되니 차단하기 쉬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북한에 가장 시급히 지원해야 할 물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 원장은 ‘쌀’이라고 답했다. “북한이 중국을 통해 식량 문제를 해결해 왔는데 국경을 봉쇄하면서 식량난이 심해졌습니다. 쌀값이 10~20배는 뛰었다고 합니다. 코로나에 걸려서 죽는 게 아니라 굶어서 죽게 생겼다는 말도 나온다고 합니다.” 박 원장은 지난 2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의 공천관리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래한국당 공관위가 내놓은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모당 미래통합당의 반발로 백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실망했다고 한다. “집안 성분보다는 능력에 따라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를 갈망해 남한에 왔는데 남한 사회도 점점 안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느껴 공관위에 참여했습니다. 공관위원들이 밤을 새우며 지원자 500명의 서류를 다 읽고 채점했습니다. 열심히 했는데 하루아침에 공관위가 해산되는 걸 보고 권력의 무자비함을 느꼈습니다. 공관위원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소신을 지켰기에 부끄러움은 없습니다.” 박 원장은 경희대 한의대 석사를 취득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 현재 박사 논문을 준비 중이다. 인삼에서 추출한 성분의 대장암 치료 효과를 연구한 석사 논문은 지난 4월 SCI급 학술지에 등재됐다. 박사 논문도 한약재 성분의 항암 효과를 주제로 할 계획이다. 박 원장의 아버지는 그가 대학 3학년 때 위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는 그때부터 암을 끝까지 연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제 인생은 의료인의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과 남한에서 죽도록 공부를 하며 이런저런 고난을 겪었지만 저의 희로애락은 언제나 의료와 의학에서 나왔습니다. 가장 기뻤던 일도, 가장 슬펐던 일도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생겼습니다. 탈북민이라고 신기해서 주목받는 게 아니라 실력 있고 환자에게 사랑받는 한의사로, 한의학을 연구하는 학자로 인정받고 싶습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설] 세종시 의원 등 부동산 투기 의혹, 진상 철저히 밝혀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이전을 추진하면서 땅값이 급등한 세종시에서 지역 선출직 공무원들이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이 제기됐다. 세종지방경찰청 광역지능수사대는 그제 정의당이 부패방지법으로 고발한 김원식 세종시의원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 부인은 2015년 3월 세종시 조치원읍 봉산리 땅 1573㎡를 사들였다. 지난해 봉산리는 도로 개통 등을 앞두고 3.3㎡당 땅값이 120만원에서 400만~500만원으로 급등했다. 경찰은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이었던 김 의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도 어머니가 2016년 6월 김 의원 인근 땅 1812㎡를 사들였다. 이 의장도 당시 산업위 위원이었다. 매입 당시 6억 4500만원이었던 이 땅은 최근 25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016년 1월 부인이 세종시 나성동 상가 두 채를 산 데 이어 지난해 세종시 4-2 생활권에 본인 명의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4-2 생활권은 네이버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제2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는 지역이다. 세종시 선출직 공무원들의 토지 매입은 미래를 겨냥한 단순투자일 수도 있지만, 석연치 않은 점이 없지 않다. 현재 전국 광역·기초단체장은 243명, 광역·기초의원은 3750명이다. 이들은 각종 개발정보를 일반인보다 먼저 알 수 있는 만큼 이들의 부동산 관련 재산 변동을 점검해야 한다. 또 국회의원과 중앙정부의 관료들과 달리 지역의 관료와 선출직에 대한 감시는 소홀한데 이 같은 경향도 개선돼야 한다. 민주당은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다주택 현황 전수조사를 한 뒤 다주택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공천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했다. 주택뿐만 아니라 토지 등도 전수조사하기를 강력히 권고한다. 김 의원과 이 의장의 부동산 매입 과정 등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밝히는 것은 급선무다. 1995년 시작된 지방자치가 올해로 25년째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되려면 지방 선출직 공무원의 자질이 중요하다. 여야 모두 중앙당 차원에서 지방 공직자들의 일탈행위를 조사하고 이를 공천 때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전국광역의회의원 협의회 대표 출마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전국광역의회의원 협의회 대표 출마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전국광역의회협회의가 앞장서서 실현하겠습니다”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왕1)이 24일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국 광역의회 의원들의 투표에 의해 선출되는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는 중앙당 최고의결기관인 당무위원을 겸한다. 박 대표의원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정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개혁정책의 성공은 지역에서부터 시작되고 뒷받침 되어야 가능하고, 광역의회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광역의회 교섭단체협의회 구성, 지방자치법전부개정안 처리 및 지방의회법 제정, 교섭단체 지위 및 지원근거 마련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천 마디 말보다는 한 가지 실천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는 박 대표의원은 특유의 추진력과 결단력으로 교섭단체 대표의원 취임 이후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뤄냈다. 전국최대 광역의회의 유일교섭단체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을 이끌면서 도·교육청 정책협의회 출범, 고교1학년 무상교육 조기 실시,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사업 추진, 인사청문 대상기관 확대 등 굵직한 정책들을 무리없이 성사시켰다. 4개 상임위원회에 5급 입법전문위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의회의 권한 및 위상 강화를 위해서도 힘을 썼다. 박 대표의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정신은 지방자치의 완성”이라면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통과 및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서 광역의회의원 협의회 역량을 최대한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재선의원인 박 대표의원은 제10대 전반기 안전행정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및 경기도당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청사 광장은 과천 심장이자 상징… 주택공급은 역사성 상실”

    “청사 광장은 과천 심장이자 상징… 주택공급은 역사성 상실”

    “서울과 인접한 과천은 ‘바늘 꽂을 땅’만 있으면 정권마다 아파트나 주택을 짓는 사업지가 됐습니다. 이젠 과천의 상징이자 심장인 이 공간마저 아파트로 빽빽하게 채우려 합니다.”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정부가 지난 8월 4일 경기 과천청사 일대를 후보지로 전격 발표하자 과천시는 청사 앞 시민광장 한가운데 천막 한 동을 세웠다.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불만의 표출이자 시민과 소통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현장 집무실이다. 절박한 시민들은 광장을 사수하기 위한 민관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천막 주변 나무와 울타리에는 청사 일원 주택공급 전면 철회를 강력하게 요청하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붉은 띠 수천 개를 매달았다. ‘주택공급을 막는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청사 앞 울타리에 아파트 공급 가구수에 맞춰 4000여개의 자물쇠를 채워 정부 정책의 부당성에 항의했다. 천막 집무실을 설치한 지 100일이 지난 23일 김종천 과천시장을 만나 시의 입장과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들었다.●천막을 농성장으로 여기는데 그런 취지 아냐 -천막 집무실을 설치한 지 100일이 넘었다. “정부는 과천시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지난 8월 과천청사 내 일부 부지와 유휴지 3필지에 아파트 4000여 가구를 짓는 주택 확대 방안을 내놨다. 천막 집무실은 뜻하지 않게 충격을 받은 과천 시민의 급박하고 절실한 심경을 받아 주고 대변하는 소통의 공간이자 비상대책위 사무실이다. 시청사보다 접근성이 좋은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편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며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는 계기가 됐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농성장으로 여기는데 그런 취지는 아니다. 주택공급 사업 예정 부지에 천막을 설치하다 보니 정부나 중앙당에서 강한 반대나 저항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여서 여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당혹스럽다. 부동산 문제로 정부가 겪는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며,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 기조에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다만 과천의 심장인 이곳은 주택공급 부지로 적절하지 않다는 시민들의 간절한 뜻과 우려를 정부에 보내려는 것뿐이다.” -과천 시민에게 청사 앞 유휴지는 무슨 의미인가. “과천에서 나고 자랐거나 어린 시절을 보낸 시민 대부분은 청사 앞 시민광장(유휴지)에 소중한 추억이 서려 있다. 1978년 행정 신도시 건설 계획에 따라 정부과천청사가 조성되면서 청사 확장에 대비해 필요한 여유 부지로 중앙동 4, 5, 6번지 3개 필지 7만여㎡를 확보한 게 현 유휴지의 오랜 내력이다. 20여년간 매년 봄, 가을 다양한 시민축제가 열리는 청사 앞 광장은 시민들이 평소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공간으로 과천의 쉼터와 광장 역할을 해 왔다. 과천의 심장이자 상징과 같은 이곳에 정부가 갑작스레 아파트를 짓겠다고 하니 많은 시민들이 충격을 받았다. 과천청사 일대는 그 상징성과 역사성을 살려 국가 미래와 과천 발전을 위해 활용돼야 할 소중한 자원이다. 대한민국이 급성장한 1980년대부터 2010년 정부청사 세종시 이전까지 30여년간 경제적 번영과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등 근현대사를 간직한 역사적 공간으로 보존해야 할 국가적 자산이다.”●광장은 시민들 쉼터 역할… 추억 서린 장소 -정부과천청사 일원 주택공급 계획의 반대 이유는. “정부의 계획을 처음 들었을 때 오래 고민하고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어떻게 이곳에 아파트를 지어 채울 생각을 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농부는 굶어 죽어도 종자를 베고 눕는다’는 말이 있다. 농부에게 종자는 생명과도 같아서 비록 굶어 죽을지언정 식량으로는 쓰지 않는다는 뜻이다. 과천의 심장인 청사와 앞 유휴지는 과천시민에게 종자와도 같다. 국가의 미래와 과천시의 발전을 위해 귀하게 잘 보존해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 종자와도 같은 국유지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은 국가의 효율적 운영이라는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인구 6000명의 시흥군 과천면에서 도시 규모가 10배 이상 확장된 것도 과천청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과천의 상징이자 오늘의 과천을 있게 한 청사 일원은 그 격에 맞게 주택공급 수단이 아닌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성장형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쓰여야 한다.” -정부의 과천청사 일원 주택공급 계획은 언제 알았나. “지난 8월 여름휴가를 앞두고 국토교통부 관계자로부터 ‘협의할 게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정부의 8·4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 발표를 며칠 앞둔 시점이었다. 휴가 첫날인 3일 세종시의 국토부를 방문, 공공주택추진단장을 만났다. 이때 처음 들었다. 하루 전 연락해 계획을 일방 통보한 게 정부가 과천시와 협의했다고 주장하는 근거다. 정부는 청사 내 2종 일반주거지역인 2, 5동과 고객안내센터, 주차장 등 9만여㎡에 2000가구를, 청사 앞 유휴지 3개 필지(9만 7000㎡)에 2000가구를 짓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청사 내 부지 중 개발제한구역은 제외하고 해제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되는 2종 일반주거지역을 포함한 계획안이었다.” -정부가 청사 일원을 후보지로 정한 이유는. “정부가 이곳을 수도권 주택공급 후보지로 결정한 것은 2종 일반주거지역이라 곧바로 주택공급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 같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 없이 단기간에 주택을 공급한다는 신호를 보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려 한 것 같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사전분양 후 1~2년 지나 본분양을 하고 곧바로 입주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곳은 곧바로 입주할 수 있는 후보지가 절대 아니다. 과천시 계산에 따르면 2~3년 후가 아닌 2028년이나 돼야 입주할 수 있다. 이번 정부의 사전 공급 일정에 과천 지역이 빠진 것은 청사 내 기관 이전 문제로 아직 주택공급 부지를 획정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안다.” -정부가 주택공급을 강행한다면. “정부가 정책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상 손바닥 뒤집듯 철회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이번 주택공급 계획에 서울 마포, 강남구 등 주요 지역도 포함됐는데 어느 한 지역만 빼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지역사회의 우려와 걱정이 많다. 과천시의 호소에도 정부가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을 강행한다면 이 사업에 필요한 행정 절차에 일절 협조하지 않겠다는 반대 입장을 국토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최근에는 해당 부지를 도시관리계획상 공공청사와 시민을 위한 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과천시의회도 정부과천청사 일대를 보존하고자 향토문화재 지정을 고려하고 있다. 시에서 마음만 먹으면 제도적으로 사업에 제동을 거는 실질적인 방법은 여럿 있다. 하지만 기초자치단체가 중앙정부와 싸우는 것은 올바른 방향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정부 계획을 재고해 달라는 ‘절규와도 같은 호소’다. 해당 지자체와 시민들이 이렇게 반대하는데 정부가 무조건 계획을 강행하진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해당 부지 공공청사·도시공원으로 지정 계획 -정부와 협의할 용의는 없나. “현재 정부와 협의할 계획은 없다. 과천청사 일대는 주택공급 적지가 아니다. 과천의 역사와 정체성을 오롯이 간직한 근현대 공공건축물이 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정부가 계획을 철회하고 청사 활용 방안을 함께 찾아보자는 게 시의 공식 입장이다. 시민 80여%가 반대하니 ‘결사항전’하다가 결국 얻는 것 하나 없이 정부가 정책을 계획대로 집행하는 모습만 바라보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 국군기무사령부 이전, 서울 서초구 원지동 화장장 조성 사례처럼 국책사업이 기초지자체의 반대로 전면 철회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다만 해당 지자체와 시민 대부분이 이렇게 반대하는데 정부가 어떻게든 대안을 찾아 주지 않겠느냐는 희망을 간직하고 있다.” 글 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포토]‘더불어민주당은 응답하라!’

    [서울포토]‘더불어민주당은 응답하라!’

    23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당사 앞에서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코로나19사회안정망, 경제민주화, 권력기관 개혁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1.2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돌봄 파업]“연차도 다 썼는데” … 돌봄교실 파업에 난처한 학부모들 (종합)

    [돌봄 파업]“연차도 다 썼는데” … 돌봄교실 파업에 난처한 학부모들 (종합)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인 김모(38)씨는 6일 아이를 데리러 점심도 굶은 채 학교로 갔다. 김씨의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돌봄전담사들의 파업으로 학교 돌봄교실을 운영하지 못한다고 안내했다. 김씨는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고 등교 일수가 줄자 일을 그만 뒀다 다시 일을 구한 터라 이날 쉬겠다고 직장에 알리지도 못했다. 김씨는 “아는 아이 엄마에게 아이를 맡기고 다시 일을 하러 가야 한다”면서 “전면 등교가 시작돼 마음을 놓았다가 또 난처한 상황이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돌봄전담사들이 6일 파업에 돌입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돌봄 대란’이 발생했다. 학비노조와 전국여성노조,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에 따르면 이날 전국 돌봄전담사 1만 2000여명 중 절반인 6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교장·교감 등 관리직 교원들이 돌봄을 지원하고 마을돌봄시설을 연계하는 등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한 방안들을 내놓았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전체 초등학교 5998개교 중 2696개교(44.9%)에서 돌봄전담사 4902명(41.3%)이 파업에 참여했다. 그러나 실제 돌봄교실 운영이 중단된 학교는 총 4230실(34.6%)이었다. 학비연대가 밝힌 것보다 실제 파업 참여율이 다소 낮은 것으로 보이지만,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돌봄 공백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경기 남양주의 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 박모(40)씨는 이날 돌봄교실이 운영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부모에게 아이를 부탁했다. 박씨는 “개학 연기 당시 연차와 가족돌봄휴가를 모두 소진했다”면서 “돌봄교실 파업이 또 있을 수 있다니 그냥 회사를 그만둬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인터넷 맘카페에서 비상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는 마을돌봄시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초등 돌봄교실도 불안하다”며 자녀의 등하교를 도와줄 도우미를 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돌봄전담사 등이 소속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당국의 졸속 제안에 돌봄 총파업을 철회하거나 보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국회에 발의된 ‘온종일 돌봄 특별법’의 철회와 초등 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 반대, 시간제 돌봄전담사들의 전일제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교육공무직 노조는 지난달 8일부터 각 시도교육청과 2020년 임금교섭 1차 본교섭을 시작했으나, 이들이 요구하는 기본급 인상과 근속임금 인상, 전일제 전환 등 핵심 의제사항들이 관철되지 않아 교섭에 난항을 겪었다. 지난 2일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려 파업권을 얻었다. 교육부는 학교 돌봄을 둘러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화로 풀어나갈 것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전담사의 상시 전일제 전환 등의 요구가 협의체의 의제가 될 지 보장할 수 없다”면서 파업을 철회하지 않았다. 노조는 향후 논의에서도 전일제 전환 등이 합의되지 않으면 2차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주호영 “민주, 투표율 26% 뜨니 단순 여론조사? 급하면 ‘말뒤집기’”(종합)

    주호영 “민주, 투표율 26% 뜨니 단순 여론조사? 급하면 ‘말뒤집기’”(종합)

    주호영 “이낙연, 도덕적 후보 찾아 세워?권력형 성폭력 조직적 은폐가 2·3차 가해”“‘문재인 당헌’ 폐기 개정에 文 답하라”與 ‘재보선 공천’ 당헌개정 투표율 26%민주, 당 중앙위 열어 당헌 개정 마무리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자당 후보를 낼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하는 전 당원 투표에서 86%의 찬성에도 투표율인 26%에 그쳐 투표 자체가 무효라는 의견이 나온 데 대해 민주당이 단순히 의견을 묻는 것이라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말하자 “민주당이 말하는 전 당원 투표는 ‘앞말을 뒤집는다‘는 뜻으로 사전에 올라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주호영 “투표율 요건 못 갖춰 폐기해야”“말 뒤집는 민주, 법을 하찮은 물건 취급” 앞서 민주당은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피소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시장직을 사퇴해 공석이 되자 중대한 실책으로 직을 상실했을 경우 차기 보궐 선거에서 후임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 규정을 개정하고자 전 당원 투표를 실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부산 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민주당의 전 당원 투표와 관련해 “민주당은 투표율 26.35%로 요건을 못 갖춰 폐기해야 하는데도 단순히 여론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또 말을 바꿨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급할 때마다 전 당원 투표를 동원해 말을 뒤집었다”면서 “법 알기를 하찮은 물건 취급하듯이 한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도덕적인 후보를 찾아 세우겠다’고 말한 데 대해 “지금까지는 도덕적이지 않은 후보를 내서 이런 일이 생겼나”라면서 “권력형 성폭력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고 2·3차 가해를 서슴지 않는 게 (민주당의) 피해자 중심주의인가”라고 물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이런 당헌 개정 절차가 대통령의 뜻에 맞는 것인지, 요건을 갖춘 것인지 답변해 달라” 요구했다.민주 “당원 의견 묻는 투표라정족수 조건 충족할 필요 없어” 현행 민주당 당규상 전당원 투표는 투표권자 총수 3분의 1 이상 투표해야 전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결정한 민주당 전당원 투표 결과는 정족수 미달에 따른 유효 투표 논란이 불거졌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전 당원 투표에는 권리당원 80만 3959명 가운데 21만 1804명(26.35%)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률이 86.64%에 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족수 미달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 당규상 ‘전당원 투표는 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 총수 과반수의 찬성으로 확정한다’는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해당 규정은 권리당원 청구로 이뤄지는 전당원 투표에 관한 것으로, 지난 주말 당 지도부 직권으로 실시한 투표와는 별개”라며 “이번 투표는 유효투표 조항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즉, 이번 전당원 투표는 ‘당원들의 의견을 묻기 위한 투표’였다는 점에서 정족수 조건 자체를 충족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이낙연 “매우 높은 찬성률로 당원들은후보 내 심판 받는 게 옳다 판단” 오늘 당 중앙위원회 열어 당헌 개정 완료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고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 위한 당헌 개정을 완료한다. 현행 당헌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돼 있는데, 여기에 ‘전 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한다. 민주당은 당헌 개정을 마무리한 뒤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 선거기획단 구성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의에서 “매우 높은 찬성률로 당원들은 후보자를 내서 유권자 심판을 받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주, ‘성추행’ 박원순·오거돈 후임 시장 후보 낸다… 86.6% 찬성(종합)

    민주, ‘성추행’ 박원순·오거돈 후임 시장 후보 낸다… 86.6% 찬성(종합)

    압도적 찬성으로 ‘문재인 당헌’ 폐기이낙연 “유권자 선택 존중이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 유능한 후보 찾을 것”野 “박원순·오거돈 성범죄 석고대죄하라”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시장직을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내년 4월 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당헌을 바꿔 시장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이틀간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압도적인 86.64%가 당헌 개정 및 재보선 공천에 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헌은 휴짓조각이 됐고 민주당은 1년 4개월 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초전이 될 서울·부산시장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후보 공천해 시민 선택이 책임정치’지도자 결단 전폭적 지지” 민주당에 따르면 전체 권리당원 80만 3959명 가운데 21만 1804명(26.35%)이 투표에 참여해 86.64%가 찬성했고 13.36%가 반대했다. 지난 3월 비례연합정당 참여 투표(투표율 30%, 찬성률 74.1%), 5월 더불어시민당 합당 투표(투표율 22.5%, 찬성률 84.1%) 당시보다 높은 찬성률이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86.6%라는 압도적 찬성률은 재보선에서 공천해야 한다는 당원의 의지 표출”이라며 “재보선에서 후보를 공천해 시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책임정치에 더 부합한다는 지도부 결단에 대한 전폭적 지지”라고 밝혔다.중대 범죄 저질러도 후보 공천 가능해져‘문재인 무공천 원칙’ 5년 만에 폐기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부산 시민, 성추문 피해 여성에게 거듭 사과한 뒤 “유권자 선택권을 존중하는 것이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다.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경선으로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찾아 유권자 앞에 세울 것”이라고 했다. 이번 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2015년 문재인 당 대표 체제 때 정치 혁신의 일환으로 도입된 ‘무공천’ 원칙은 5년 만에 폐기되게 됐다. 현행 당헌 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돼 있다. 당헌을 원칙대로 적용한다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의혹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내년 4월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 어렵다. 그러나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서울·부산에서의 공천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당의 지배적인 기류였다.이낙연 “시장 후보 공천이 도리”“유권자 선택권 지나치게 제한” 앞서 이낙연 대표는 지난달 29일 의원총회에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국민과 피해자에 사과한다면서도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공천 방침을 밝혔다. 이 대표는 “당헌에는 당 소속 선출직 부정부패 등 중대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을 실시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당헌에 따르면 우리 당은 2곳 보선에 후보를 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에 대해 오래 당 안팎의 의견을 들은 결과, 후보자를 내지 않는 것만이 책임 있는 선택이 아니며 오히려 공천으로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순수한 의도와 달리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유권자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약한다는 지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당 일각 “실천 없이 당헌개정, 책임정치 역행, 투표로 책임 떠넘기기” 직후 현행 당헌에 ‘전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아 공천 길을 열어주는 방안을 당원 투표에 부쳤다. 투표를 통해 당원들의 여론이 확인됨에 따라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 다음날 중앙위원회를 거쳐 속전속결로 당헌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곧바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 선거기획단 구성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윤리신고센터와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를 열고 성인지 교육을 강화해 성 비위·부정부패 문제 발생을 방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공천 명분으로 ‘책임정치’를 내세웠지만, 무공천 원칙을 만든 뒤 사실상 실천한 적이 없는 상황에서 당헌을 바꾸는 것은 오히려 책임정치에 역행한다는 비판도 당 안팎에서 제기된다. 지난 4·15 총선에서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에 이어 재보선 공천 같은 중요한 결정을 당원 투표로 확정하는 것도 책임 떠넘기기라는 지적이 나온다.박원순, 성추행 피소된 뒤 극단적 선택오거돈, 성추행 인정 기자회견 후 사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지난 7월 9일 집무실 등에서 여비서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박 전 시장을 고소한 다음 날 잠적한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박 전 시장의 장례는 이후 서울시장장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같은 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박 전 시장의 사망으로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만큼 진상규명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총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 4월 23일 “여직원에 대해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데 대해 사과한다”며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고 시장직에서 사퇴했다. 오 전 시장은 6개월 전 성추행 논란이 일자 “소도 웃을 일”이라며 “100억원대 소송을 내겠다”고 말해 적반하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종인 “피해자에 대한 3차 가해”“반성보다 ‘박원순 정신 계승’ 운운” 김종인 “진영 논리에 이성·양심 마비” 야권은 민주당의 당헌 개정을 맹비난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에 대한 약속을 당원들 투표만 가지고 뒤집는 것이 온당한 것인가. 피해자에 대한 3차 가해”라면서 “문 대통령도 당헌·당규 개정에 동의하는지 국민 앞에 분명히 입장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재보선 공천 추진을 당장 철회하는 것이 피해자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며, 상식이라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금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피해자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조차 박원순·오거돈 관련 증인은 다 막으며 권력형 성폭력을 조직적으로 옹호했다. 이제 당헌 (개정으로) 서울·부산시장 재보선 공천을 강행하려고 하니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권은 그동안 반성보다는 ‘박원순 정신 계승’ 운운하며 영웅 만들기에 몰두했다. 대대적인 추모행사를 하며 2차 가해를 하기도 했다”며 “진영 논리에 이성도 양심도 마비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안철수 “성범죄 석고대죄부터 하라”“당원투표? 중국집 사장 모셔 놓고 중식, 일식 뭐가 낫냐 물어본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후보를 공천하려면 지도부가 박원순, 오거돈 두 사람의 성범죄에 대해 광화문에서 석고대죄하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내년 보궐선거에 기어이 후보를 내겠다면 두 가지 조건이 있다”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사과와 함께 “세금으로 충당되는 선거비용 838억원 전액을 민주당이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선거 공천을 결정한 민주당의 전당원 투표에 대해서는 “중국집 사장님들 모셔놓고 중식과 일식 중 뭐가 낫냐고 물어보는 것”이라며 “범죄자가 셀프 재판해서 스스로 무죄를 선고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선자의 중대범죄로 인한 재보궐 선거의 경우 원인 제공 정당의 공직후보 추천을 당헌이 아니라 법률로 원천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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