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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은 없고 변죽만 울린 김은경號… ‘혁신위 잔혹사’ 반복되나

    혁신은 없고 변죽만 울린 김은경號… ‘혁신위 잔혹사’ 반복되나

    더불어민주당의 전면 쇄신을 내걸고 이재명 대표가 띄운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좌초 위기에 직면했다. 리더십 위기를 정면돌파하기 위해 꾸린 혁신위가 되레 위기를 가중시키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7일 휴가에서 복귀한 이 대표는 최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분들이 계시다”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인 책임론이나 김 위원장 사퇴 등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혁신위는 이미 철저하게 실패했다”며 “모두가 아는 사실을 이 대표도 직시하고 조치를 취해 주길 바란다”고 책임론을 제기했다. 김은경 혁신위가 동력을 잃은 원인으로는 김 위원장 본인의 잇단 설화 및 개인사 논란 등이 꼽힌다. 혁신위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에서 위원장 개인의 행보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혁신위는 이미 도덕적인 명분과 신뢰를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초기 혁신안으로 불체포특권 포기, 대의원제 축소 등을 내걸었지만 민주당의 도덕성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쇄신을 도모했다기보다는 변죽만 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통화에서 “위성정당 금지나 지역주의 정치개혁을 위한 자정 노력이 먼저 나왔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한국 정당사에서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혁신위를 출범시킨 사례는 많지만 대부분 ‘잔혹사’로 막을 내렸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6·1 지방선거 압승 다음날 띄운 혁신위가 대표적이다. 당시 ‘친윤(친윤석열)계’에서 “이 전 대표의 사조직”이라는 반발이 쏟아졌고, 속전속결로 이어진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당대표 징계와 함께 혁신위도 활동 공간을 상실했다. 당 내홍 수습을 위한 혁신위가 ‘계파 대리전’ 양상이 된 경우도 있다. 2019년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측근 주대환 위원장을 필두로 혁신위를 구성했지만 ‘당대표 퇴진파’였던 바른정당·안철수계 혁신위원들이 연합해 다수를 구성했다. 주 위원장은 2주 만에 전격 사퇴했다. 혁신위원장 개인 리스크가 발목을 잡은 사례도 있다. 2017년 탄핵 정국 이후 당권을 잡은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가 띄운 혁신위 위원장을 맡았던 류석춘 전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시작부터 ‘탄핵 부정 발언’ 등 ‘극우·우클릭 논란’을 빚은 끝에 빈손으로 임기를 끝냈다. 드물게 성공 사례로 꼽히는 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지낸 2015년 출범한 ‘김상곤 혁신위’다. 당시 문 대표는 ‘전권 위임’의 뜻을 밝히며 힘을 실었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배제를 골자로 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설치와 사무총장제 폐지 등의 결과로 이어졌다. 이처럼 혁신위가 성공을 거두기 어려운 이유로는 ‘태생적 한계’가 꼽힌다. 당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정당 구조상 활동 범위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인사들이 혁신위를 구성하니 기대를 못 받는 것”이라며 “김은경 혁신위의 경우도 결국 이 대표의 사퇴론을 돌리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보여 국민의 공감을 얻기도, 혁신을 이뤄 내기도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 좌초위기 맞은 ‘김은경號’…‘혁신위 잔혹사’ 반복되나

    좌초위기 맞은 ‘김은경號’…‘혁신위 잔혹사’ 반복되나

    더불어민주당의 전면 쇄신을 내걸고 이재명 대표가 띄운 ‘김은경 혁신위’가 좌초 위기에 직면했다. 리더십 위기를 정면돌파하기 위해 꾸린 혁신위가 되레 위기를 가중시키는 악순환이다. 7일 휴가에서 복귀한 이재명 대표는 최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분들이 계시다”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본인 책임론이나 김 위원장 사퇴 등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혁신위는 이미 철저하게 실패했다”며 “모두가 아는 사실을 이재명 대표도 직시하고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김은경 혁신위가 동력을 잃은 원인으로는 김 위원장 본인의 잇딴 설화 및 개인사 논란 등이 꼽힌다. 혁신위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에서 위원장 개인 행보가 도마에 오른 것이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혁신위는 이미 도덕적인 명분과 신뢰를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초기 혁신안으로 불체포특권 포기, 대의원제 축소 등을 내걸었지만, 민주당의 도덕성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쇄신을 도모했다기 보다는 변죽만 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통화에서 “위성정당 금지나 지역주의 정치개혁을 위한 자정노력이 먼저 나왔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한국 정당사에서 보수, 진보 할것 없이 혁신위를 출범시킨 사례는 많지만, 대부분 ‘잔혹사’로 막을 내렸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6·1 지방선거 압승 다음날 띄운 혁신위가 대표적이다. 당시 ‘친윤계’(친윤석열계)로부터 “이 전 대표의 사조직”이라는 반발이 쏟아졌고, 속전속결로 이어진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당대표 징계와 함께 혁신위도 활동 공간을 상실했다. 당 내홍 수습을 위한 혁신위가 ‘계파 대리전’ 양상이 된 경우도 있다. 2019년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측근 주대환 위원장을 필두로 혁신위를 구성했지만, ‘당대표 퇴진파’였던 바른정당·안철수계 혁신위원들이 연합해 다수를 구성했다. 주 위원장은 2주 만에 전격 사퇴했다. 혁신위원장 개인 리스크가 발목을 잡은 사례도 있다. 2017년 탄핵 정국 이후 당권을 잡은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가 띄운 혁신위 위원장을 맡았던 류석춘 전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시작부터 ‘탄핵 부정 발언’ 등 ‘극우·우클릭 논란’을 빚은 끝에 빈 손으로 임기를 끝냈다. 드물게 성공 사례로 꼽히는 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지낸 2015년 출범한 ‘김상곤 혁신위’다. 당시 문 대표는 ‘전권 위임’의 뜻을 밝히며 힘을 실었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배제를 골자로 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설치와 사무총장제 폐지 등의 결과로 이어졌다. 이처럼 혁신위가 성공을 거두기 어려운 이유로는 ‘태생적 한계’가 꼽힌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되는 정당 구조상 활동 범위에 제약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인사들이 혁신위를 구성하니 기대를 못 받는 것”이라며 “김은경 혁신위의 경우도 결국 이재명 대표의 사퇴론을 돌리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보여져 국민의 공감을 얻기도, 혁신을 이뤄내기도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민주 김은경 “어르신들 마음 상하게 한 점 정중히 사과”

    [속보] 민주 김은경 “어르신들 마음 상하게 한 점 정중히 사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3일 ‘노인 폄하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발언에 대해 “어르신들 마음을 상하게 한 데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 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일요일 청년 좌담회에서의 제 발언에 대한 여러 비판과 논란에 대해 사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신과 경륜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씀을 새겨듣겠다”고도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대한노인회를 직접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청년좌담회에서 과거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자기(아들) 생각이었다”며 “되게 합리적이지(않으냐)”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은 ‘노인 폄하 발언’이라고 비난했고, 민주당 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춘천 간담회에서 “철없이 지내서 정치 언어를 잘 모르고 깊이 숙고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있었다”고 하는 등 해명과 유감의 뜻을 밝히긴 했으나 직접적인 표현의 사과를 하지는 않았었다.
  • 민주, ‘수박 발언’ 양문석 징계절차 착수

    민주, ‘수박 발언’ 양문석 징계절차 착수

    더불어민주당이 전해철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을 향해 공격적 언사를 쏟아낸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을 징계하기로 했다. 양 전 위원장은 지난 28일 중앙당 윤리심판원 징계 절차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가 당 윤리규범 제4조(국민존중과 당원 상호협력)와 제5조(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양 전 위원장을 징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징계 절차 개시는 이재명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1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특정 출마예정자가 다른 출마예정자나 당원에게 모욕적 발언을 하면 윤리감찰단이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양 전 위원장은 지난달 5일 페이스북에 전해철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안산상록갑에 출마한다고 밝히면서 “수박의 뿌리요, 줄기요, 수박 그 자체인 전해철과 싸우러 간다”고 했다. 양 전 위원장은 유튜브 방송에서도 비명계 인사들을 ‘바퀴벌레’라고 칭하며 폄훼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의혹 등으로 기소된 이 대표를 상대로 직무 정지 소송을 낸 권리당원 백광현 씨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백씨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민주당 경기도당이 윤리심판원 회부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히며 ‘보복성 징계’라고 주장했다. 다만,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의 단합을 심하게 해치는 언행은 언제나 진상조사를 하는 일상 중 하나”라며 보복성 조사는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 ‘수해 골프’ 홍준표, 당원권 정지 10개월

    ‘수해 골프’ 홍준표, 당원권 정지 10개월

    ‘수해 골프’ 논란을 빚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홍 시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한 뒤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징계는 경고·당원권 정지·탈당 권고·제명 등 네 단계로 구분되며, 통상 당원권 정지부터 중징계로 본다. 윤리위는 지난 15일 수해 중 골프를 친 홍 시장에게 ‘자연재해 등 국가가 힘을 모아야 할 때 사행행위·유흥·골프 등을 금지한다’는 윤리규칙 제22조를 적용했다. 또 홍 시장이 논란 직후 페이스북에 “시대착오적인 서민 코스프레 하지 말라” 등의 글을 올린 것을 민심을 이탈하게 한 ‘해당 행위’라고 봤다. 홍 시장은 뒤늦게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과하고, 수해 봉사활동에 나서며 몸을 낮췄지만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홍 시장은 당대표와 대통령 후보를 지내는 등 주요 정치 지도자로서 엄격한 윤리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중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또 “국민과 함께하고 공감해야 할 집권당의 지도급 선출직 공직자가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과 행위를 하고 급기야 민심에 맞서는 태도를 보이는 건 당 이미지를 훼손하고 민심을 떠나게 하는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이야말로 어느 정당이 더 혁신, 개혁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이번 윤리위 결정으로 다시는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윤리위에 소명 자료를 제출한 홍 시장은 이날 윤리위에 출석하지 않고 사흘째 수해 봉사를 이어 갔다. 홍 시장은 윤리위 징계 결정 이후 페이스북에 “더이상 이 문제로 갑론을박하지 않았으면 한다. 더이상 갈등이 증폭되고 재생산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나는 아직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다”고 썼다. 홍 시장은 내년 5월까지 당원권이 정지됐으나 선출직 광역단체장이어서 시정 활동에는 별다른 제약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4월 김기현 대표와 전광훈 목사 관련 설전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상임고문에서 해촉된 데 이어 당내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수해 골프’ 홍준표, 당원권 정지 10개월…洪 “나는 아직 3년 있다”

    ‘수해 골프’ 홍준표, 당원권 정지 10개월…洪 “나는 아직 3년 있다”

    국민의힘 상임고문 해촉 이어 윤리위 징계‘수해 골프’ 논란에 품위유지 위반까지윤리위 “洪, 당대표와 대선 후보 지낸 지도자”“주요 정치 지도자로 엄격한 윤리 기준 지켜야” 홍준표 “갑론을박 더는 없길” 징계 수용 ‘수해 골프’ 논란을 빚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 4월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된 홍 시장과 ‘김기현 지도부’와의 불편한 관계도 계속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홍 시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한 후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징계는 경고·당원권 정지·탈당 권고·제명 등 4단계로, 통상 당원권 정지부터 중징계다. 윤리위는 지난 15일 수해 중 골프를 친 홍 시장에게 ‘자연재해 등 국가가 힘을 모아야 할 때 사행행위·유흥·골프 등을 금지한다’는 윤리규칙 제22조를 적용했다. 또 홍 시장이 논란 직후 페이스북에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안 된다는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 “당시 대구에 수해 인명 사고가 없었다” 등의 글을 올린 것을 품위유지 위반으로 봤다.황정근 윤리위원장은 “홍 시장은 당 대표와 대통령 후보를 지내는 등 주요 정치 지도자로서 엄격한 윤리 기준을 지켜야 한다”며 “또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도 유력 후보로서, 국민들이 홍 시장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면서 그가 소속된 정당에 대해서도 함께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 시장이 받은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는 2006년 ‘수해 지역 골프’로 물의를 빚은 홍문종 전 의원 제명보다는 낮은 수위이지만, 지난해 수해 복구 현장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성원 의원의 당원권 정지 6개월보다는 높은 수위다. 지난 10일 윤리위에 소명 자료를 제출한 홍 시장은 이날 윤리위에 출석하지 않고 사흘째 수해 봉사를 이어갔다. 홍 시장은 윤리위 징계 결정 이후 페이스북에 “더 이상 이 문제로 갑론을박하지 않았으면 한다. 더 이상 갈등이 증폭되고 재생산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나는 아직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다”고 썼다. 홍 시장의 당원권은 정지됐으나 선출직 광역단체장이어서 시정 활동에는 별다른 제약이 없을 전망이다. 홍 시장은 지난 4월 김기현 대표에게 최고위원들의 윤리위 징계를 요구하며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상임고문에서 해촉된 바 있다.
  • 국민의힘 윤리위, 수해 ‘골프’ 논란 홍준표 징계 절차 개시

    국민의힘 윤리위, 수해 ‘골프’ 논란 홍준표 징계 절차 개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최근 집중호우 때 ‘골프’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 등 당 윤리위원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홍 시장의 징계 사유는 수해 중 골프 행위 관련 당 윤리규칙 제22조 제2항(사행행위·유흥·골프 등의 제한) 위반 및 언론 인터뷰 및 페이스북 글 게시 관련 당 윤리규칙 제4조 제1항(품위유지) 위반 등이다. 홍 시장은 수해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난 15일 대구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홍 시장은 당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안 된다는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고 반박하면서 비난이 거셌다. 이에 김기현 대표는 홍 시장에 대한 사실 파악을 지시했고, 당 윤리위는 지난 18일 홍 시장에 대한 징계 논의를 직권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홍 시장은 전날 “수해로 상처 입은 국민과 당원 동지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당 안팎에서는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란 의견과 그 정도는 아니라는 예상이 갈렸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홍 시장과 관련, “이미 드러난 팩트상으로도 당헌당규에 맞지 않는 부분, 또 지자체장의 행동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는 게 드러났다”면서 “또 많은 국민이 이 문제에 관해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에서는 적절한 수준의 엄중한 분위기를 반영한 징계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하태경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 시장의 폭우 골프) 중징계는 없을 거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에 주기환 당 대표 특보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에 주기환 당 대표 특보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20일 시당 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주기환 국민의힘 당 대표 특별보좌역을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시당위원장 공모에서 주 특보가 단일 후보로 나섬에 따라 시당 대회 대신 운영위원회를 열어 선출했다. 주 신임 위원장은 오는 24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승인이 마무리되면 1년 동안 국민의힘 광주시당을 이끌며 2024년 총선까지 치르는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 주 위원장은 ‘책임당원 2만명 목표 달성’과 ‘지방선거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공약 이행’을 강조하며 ‘새로운 시당’ 운영을 약속했다. 주 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현재 1만명인 광주 지역 책임당원을 2만명으로 확대하갰다”며 “중앙당 및 정부와 적극적인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광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 출신인 주 위원장은 광주지검 수사과장, 대검찰청 검찰수사관을 지냈다. 지난해 3∼4월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어진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보수정당 역대 최다 득표율인 15.9%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주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2003년 광주지검에 근무할 당시 검찰수사관으로 일하며 윤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 與 윤리위, ‘골프’ 논란 홍준표 징계절차 논의 개시

    與 윤리위, ‘골프’ 논란 홍준표 징계절차 논의 개시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18일 전국적으로 호우 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골프를 친 홍준표 대구시장의 징계 논의를 직권 개시하기로 했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는 20일 홍 시장의 집중호우 때 골프를 친 것과 관련 징계 절차 개시 여부 안건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당 사무처는 지도부 결정에 따라 홍 시장 논란 관련 진상조사를 진행해왔는데, 이와 별개로 윤리위가 자체적으로 홍 시장 징계 안건을 직권 상정해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홍 시장은 지난 15일 대구 팔공CC에서 골프를 치다가 폭우로 1시간여만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하지만 홍 시장은 “주말에 공무원들이 자유롭게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이라면서 “부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 美 전략핵잠수함 42년 만에 부산 기항

    美 전략핵잠수함 42년 만에 부산 기항

    핵미사일 공격이 가능한 미국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 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SSBN737)가 42년 만에 우리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18일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미 SSBN이 부산에 기항 중”이라고 밝힌 뒤 우리 국방부도 켄터키함의 입항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켄터키’는 미국의 12번째 오하이오급 SSBN으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Ⅱ’ 약 20기를 실을 수 있다. 트라이던트Ⅱ의 사거리는 약 1만 2000㎞로, 한 발만으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중앙당 청사 주변을 초토화할 수 있는 위력이 있다. 길이 약 170m, 폭 약 13m 크기의 켄터키는 세계에서 가장 큰 SSBN 가운데 하나다. 수중 배수량 1만8750톤에 승조원은 150여명이다. 수중 속력은 25노트(시속 46.3㎞) 이상이다. 핵미사일 공격이 가능한 SSBN이 우리나라에 전개한 건 1981년 3월 ‘로버트 리’함(SSBN601) 이후 42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핵잠수함의 기항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경고적 성격이다. 북한의 날로 고도화되는 핵 능력에 대한 미국의 억제 전력을 과시하는 셈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미 SSBN의 한반도 전개는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가 확고히 이행될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북한엔 한미동맹의 압도적 능력과 태세를,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켄터키함장도 “미 SSBN의 이번 방한은 ‘워싱턴 선언’에 기초한 미국의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대한민국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 성매매 연루 의혹 강경흠 도의원… 결국 민주당 제주도당서 제명

    성매매 연루 의혹 강경흠 도의원… 결국 민주당 제주도당서 제명

    최근 성매매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경흠 제주도의원이 결국 민주당 제주도당에서 제명돼 당적을 잃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2일 오후 당사에서 강 의원에 대한 징계의 건과 관련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제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범죄의 유무를 떠나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심각한 품위 손상으로 판단했다”며 “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지만 본인이 출석 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매매 입증과 관계없이 여성의 접객 행위를 하는 곳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적절했냐는 지적이 있었다”며 “술 값 계산에 따른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에 대한 문제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리심판원 위원 9명 중 7명이 참석해 5명이 제명에 동의했다. 2명은 기권했다. 강 의원과 법률대리인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서면으로 경위서를 제출했다. 제명은 사실상 출당 조치를 의미하며 결과 통보에 대해 승복 못할 경우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일주일내 재심청구를 하지 않으면 제명이 확정된다. 해당 의원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당원 자격을 잃고 이후 바로 무소속 의원으로 남게 된다. 강 의원은 변호인을 통해 단란주점 방문 사실은 인정했지만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에 혐의 입증을 두고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음주운전 전력에 이어 성매매 혐의 입증을 떠나 현역 도의원이 불법 유흥시설에 방문한 점 때문에 정치생명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1993년생으로 제주 정치 역사상 최연소 도의원으로 촉망받던 강 의원은 앞선 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도의회 윤리위가 출석정지 30일 처분을 내린 바 있다.
  • 김은경 혁신위원장 민주당 작심 비판 [서울포토]

    김은경 혁신위원장 민주당 작심 비판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공개 모두발언을 통해 “짧은 기간이지만 집중적 분석을 통해 국민이 민주당에 대해 느끼는 실망감과 당 내부인들이 스스로 바라보는 인식 간에 상당한 괴리가 있음을 알았다”며 “일부 당 인사들이 탈당, 신당, 분당 등을 언급하며 당의 분열과 균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혁신위의 역할은 민심과 유리된 민주당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고 그 괴리와 격차를 줄이는 것”이라 덧붙였다.
  • ‘한 지붕 두 가족’ 경기도의회 국힘 내홍 끝날까…11일 새 대표 선출 의총

    ‘한 지붕 두 가족’ 경기도의회 국힘 내홍 끝날까…11일 새 대표 선출 의총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오는 11일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기로 하면서 ‘한 지붕 두 가족’으로 대립 중인 도의회 국민의힘 집안 싸움에 마침표가 찍힐지 이목이 집중된다. 4일 국민의힘 도당에 따르면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경기도의회 당소속 원내대표 겸 교섭단체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11일 열리는 의총에서 후보자 신청을 받아 비밀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선자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선출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고득표자와 차점자가 결선투표를 진행해 다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 도당은 선출된 원내대표를 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 변경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의장 선거 실패 책임을 두고 갈등을 겪는 도의회 국민의힘 내홍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한 당규 개정에 따른 조치다. 도당은 내홍 해결을 위해 중앙당에 당규 개정을 건의했고, 지난달 개정 절차를 마쳤다. 구체적으로는 당 소속 시·도의회 대표의원을 시·도당 광역의원총회 원내대표로 하고, 원내대표가 없는 시·도의회의 경우 시·도당 광역의원 총회에서 선임하는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규상 혼재된 시·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시·도당 광역의원총회 원내대표를 같게 한 조치다. 한편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해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 이탈표가 나온 것을 놓고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일부 의원은 의장 선거 패배의 책임을 묻겠다며 정상화추진위를 구성한 뒤 곽미숙 대표를 포함한 대표단의 사퇴를 요구하고 자체적으로 진행한 의총에서 곽 대표 불신임안을 의결하기도 했다. 정상화추진위가 법원에 제기한 대표의원 직무 정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됐고, 본안 소송도 제기돼 법적 분쟁도 진행 중인 상태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정진술 전 민주당 대표의원, 자진사퇴 촉구”

    신동원 서울시의원 “정진술 전 민주당 대표의원, 자진사퇴 촉구”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신동원 의원(국민의힘·노원1)이 지난 28일 개최된 제319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정진술 전 대표의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신 의원은 지난 26일 언론에 보도된 ‘혼외 관계의 임신과 낙태, 유산 등이 반복되었고 상관관계 여성과 쌍방 폭행과 폭언, 합의의 반복 등 당사자들 간의 갈등이 지속되었다’ 또한 ‘혼외 여성과 관계를 가져 임신하게 하고 낙태까지 이르게 했으므로, 선출직 공직자로서 품위를 중대하게 훼손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 결정문 내용을 인용했다. 결정문 내용이 더불어민주당이 정진술 전 대표의원에게 징벌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제명을 행사한 핵심 사유라고 알려진 만큼 보도가 사실이라면 비윤리적·비도덕적일 뿐만 아니라, 여성과 생명에 대한 조금의 존중이 없는 태도임을 일갈하고, ‘행위가 있었던 2020년에는 낙태죄의 효력이 유효했으므로 당시로 판단한다면 명백한 범법행위’임을 지적했다. 천만 서울시민에게 큰 실망과 씻을 수 없는 수치를 안긴 정 전 민주당 대표의원은 지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으므로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의 민주적·합법적 자료제출 요구를 3차례나 거부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서울시당에 경고하고 지금이라도 진상확인을 위해 결정문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윤리특별위원회가 서울시민이 용납하고 서울시의회의 품위와 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을 요청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여성의원협의회 “정진술 전 민주당 대표의원, 서울시의원직 자진 사퇴하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여성의원협의회에서 데일리안 26일자 단독보도에서 나온 정진술 전 대표 기사와 관련해 다음과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여성의원협의회의 논평 전문 데일리안 26일자 단독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결정문에서 정진술 전 대표가 혼외 관계의 임신과 낙태, 유산 등이 ’반복‘되었고, 상간관계 여성과 쌍방 폭행과 폭언, 합의의 반복 등 당사자들 간의 갈등 지속되었다’고 알려졌다. 이는 민주당 서울시 윤리감찰단과 윤리심판원이 정진술의원을 제명한 핵심 사유다. 낙태와 불륜은 인권과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사회 근본 윤리에 반하며 공직자인 서울시의원으로서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로 동료의원으로서 경악과 분노를 표한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에게 심각한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의회의 민주적·합법적 절차를 무시했다.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진상조사를 위해 민주당 서울시당 윤리심판원장과 중앙당 윤리심판원장에 총 3차에 걸쳐 최종 결정문 사본 등 관련 자료 제출 요청을 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입만 열면 성평등과 지방자치를 외치는 민주당이 자당 소속 시의원의 여성 인권유린을 감추기 위해 시민의 알권리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여성위원협의회는 다음을 요구한다. 1. 정진술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의원은 윤리위원회에 출석하여 서울시민의 물음에 충실하게 답하라. 2. 그리고 자신의 부도덕한 행위에 책임을 지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 3. 더불어민주당은 제명의 근거가 되는 결정문을 시의회에 공개하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여성의원협의회는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정진술의원이 반성과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기대하며 인권과 생명을 유린한 본인의 행동을 사죄하는 길은 오직 의원직 사퇴만이 답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국민의힘 여성의원협의회는 여성인권과 생명유린을 바로세우기 위해 정진술 의원이 자진 사퇴할 때까지 계속해 행동할 것이다. 2023. 6. 26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여성의원협의회 일동
  • 尹, 베트남 국빈 만찬서 “양국 관계 발전 노력”… 지도부 연쇄 면담도

    尹, 베트남 국빈 만찬서 “양국 관계 발전 노력”… 지도부 연쇄 면담도

    尹, “인태 자유·평화·번영 보장될 때 양국 미래 밝아”베트남 서기장·총리·국회의장 최고 지도부 연쇄 면담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국빈 만찬’에서 “양국 우정과 파트너십이 동아시아 귀감이 될만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그간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양국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 주석이 마련한 만찬에서 “인도-태평양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이 보장될 때 양국의 미래도 더 밝아질 것”이라면서 “백년의 번영을 위해 우리는 양국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늘이 이를 위한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트엉 주석님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양국 관계의 밝은 미래를 힘차게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베트남의 국부이신 호치민 주석께서는 ‘십년을 위해서는 나무를 심어야 하고, 백년을 위해서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면서 “국가 간 관계 증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두 나라를 가깝게 이어주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것은 결국 양국의 국민들”이라고 했다.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만찬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더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며 포괄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면서 공동 관심사의 국제와 지역 이슈들에 있어 서로 지지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트엉 주석은 “베트남은 글로벌 중추 국가, 인도-태평양 전략 그리고 한-아세안 연대구상 등 한국이 추구하고 있는 정책과 목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만찬 전 베트남의 용 조각 선물을 보고 “우리나라에서도 용은 길하고 상서로움을 의미한다”며 “한국과 베트남은 이러한 문화도 공유하는 것 같다”고 했다. 우리 측이 베트남 측에 선물한 선물은 전통 소반과 함이었다. 이후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30년간 양국 관계의 주요 장면을 30개의 사진으로 요약한 전시관을 둘러봤다. 앞서 윤 대통령은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팜 민 찡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 차례로 연쇄 면담했다. 베트남은 당 서기장을 중심으로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이 권력을 분점하는 집단 지도 체제로 이뤄져있다. 쫑 서기장은 베트남 중앙당사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베트남은 한국과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 작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격상, 협력의 발전 기반을 마련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 비약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한국이 바로 베트남이 닮고자 하는 최적 모델”이라고 했다. 이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 필요성을 중시한다”며 “수천년 역사에서 많은 역경과 피침(침략) 역사를 극복한 양국이 앞으로 더 강력한 동반자가 돼 협력을 이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에 윤 대통령은 쫑 서기장을 면담하며 “오랜 세월 투쟁을 통해 주권과 독립을 지켜온 양국이 다른 나라들의 주권과 독립을 존중하면서 세계 평화에 함께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찡 총리와 총리실에서 만나 “하노이에 와서 베트남 성장의 역동성을 직접 느껴보니 베트남이 2045년 선진국 진입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하게 됐다”면서 “한국은 베트남의 발전 과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해 외환 송금·세제·토지 규제 등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찡 총리는 “대통령의 방문은 향후 양국 관계의 새로운 프레임워크가 보다 실질적, 포괄적으로 추진되기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찡 총리는 디지털 전환, 첨단기술, 친환경, 인프라, 인력 양성, 국방·방산, 사이버 등 비전통 안보 분야 협력 확대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은 한국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지지함과 동시에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통한 한-아세안 관계 강화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하고,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후에 의장과 하노이 국회 회의실에서 면담하며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국회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호를 증진시키고 있는 것도 모두 의장님의 지원 하에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양국 관계가 더욱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베트남 국회가 계속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 국회가 입법기관으로서 주요 국내법의 제·개정 시에 양국 기업과 국민들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후에 의장은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시작하는 첫해 이뤄진 이번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 미래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의 공산당, 국회, 정부는 언제나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높이 평가하는 바가 있다”며 “한국은 아주 중요하고 장기적으로 우선시 되는 파트너 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고위급 교환 방문, 인적 교류 등 활성화에 대해 제안하고 베트남 내 한국 기업과 국민들의 권익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 양향자 “신당명 ‘한국의 희망’… 현역 5명 신당 관심”

    양향자 “신당명 ‘한국의 희망’… 현역 5명 신당 관심”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19일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신당 ‘한국의희망’에 현역 의원 5명 이상이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양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여러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전화도 주고 응원을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의 정당에서 공천받고자 하는 게 훨씬 더 강하실(당선될)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이 한국의 희망이 희망적이어도 용기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절망 속에 허우적거리고 싶지 않은 분들은 희망의 빛을 찾아서 오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양 의원은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중앙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 대해서는 “200명의 발기인의 면면을 보면 교육받은 분들이구나 생각을 할 것”이라며 “그리고 거의 청년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역시 신당 창당을 예고한 금태섭 전 의원과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을 위한 정치를 제대로 하고자 하는 분, 모든 특권을 내려놓고 할 수 있는 철학이 있는 분, 가치가 있는 분과는 할 수 있다”며 “얼마나 가치와 철학과 꿈이 확실한지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했다. 양 의원은 “지금의 정당은 대통령 제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황”이라며 “심지어 대통령 후보가 없을 때는 빌려와서 어떻게 해서든지 간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통령을 만들고 정권을 창출해서 역량이 갖추어져 있는지 확신도, 확인도 안 된 상태에서 국가 운영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 광주시, 민주당에 ‘5·18헌법수록·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지원 요청

    광주시, 민주당에 ‘5·18헌법수록·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지원 요청

    광주시가 5·18 정신 헌법전문수록과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제정에 대한 적극적 협력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요청했다. 광주시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8일 오전 8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당·정 정책협의회’를 개최,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와 함께 내년도 국비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병훈 시당위원장 주재로 송갑석·이형석·이용빈·민형배 국회의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심철의 시의회 부의장과 김나윤·박필순 시의원 등 13명이 참석했다. 시와 당 모두 논의안건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휴일 이른 아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추진 ▲달빛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별법 제정 ▲광주시 22개 국비지원사업 건의 ▲아동(어린이) 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 추진 등 네가지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강 시장은 지난 14일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이날 민주당과의 당정협의회에서도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원포인트 개헌’ 추진을 건의하는 등 여야 모두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5·18정신의 항구적 계승을 위해서는 헌법전문 수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내년 총선 개헌을 목표로 국회의원 200명 이상(개헌 발의선) 공동발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당·정이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달빛고속철도 예타면제 특별법 제정 문제도 논의됐다. 광주시는 지난 4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과 함께 국회에서 통과된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과 마찬가지로, 동서화합의 상징인 ‘달빛고속철도 건설’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와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광주와 대구 양측의 의견을 모아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 관련 공동선언을 하고, 양당 원내대표가 주도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중앙당에 요청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2024년 국비 지원사업도 건의했다. 광주산업의 중심축인 자동차산업과 인공지능(AI)산업을 위해 미래자동차 대전환 핵심부품 고도화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집적단지 2단계 고도화, 철도 광주선 지하화 및 상부 개발, 호남권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디지털관 건립,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 등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이날 요청한 국비지원 사업은 총 22건이다. 이밖에 어린이‧청소년 교통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강 시장은 시의 재정여건이 악화되는 추세여서 앞으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대중교통체계 효율화, 자동차 수요관리와 연계한 단계적 무상교통 도입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청소년 무상교통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하지만, 탄소중립을 표방하는 광주시가 ‘탄소중립 대중교통 시범도시’ 사업으로 교육청과 협력해 단계적으로 먼저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노력을 함께 기울이기로 했다. 강기정 시장은 “대내외 경제 환경이 좋지 않아 광주시의 세수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확보와 함께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과 달빛고속철도 예타면제 특별법 제정에도 민주당이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병훈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공공요금 급등, 가계소득 감소, 15개월 연속 무역 적자, 외교 연전연패 등 대한민국이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이 같은 때 민주당과 광주시가 보다 치밀하고 집요하게 예산 작업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의, 진중권에 ‘당원권 2년 정지’…陳 “이미 탈당했는데 황당”

    정의, 진중권에 ‘당원권 2년 정지’…陳 “이미 탈당했는데 황당”

    정의당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에게 당원권 2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진 교수는 “이미 탈당계를 제출했다”며 반발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의당 서울시당 당기위원회(당기위)는 지난 12일 진 교수가 “당론과 맞지 않는 발언을 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당원권 2년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진 교수는 지난 4월 4일 CBS라디오에서 “양곡관리법은 농민표를 겨냥한 포퓰리즘”, “농민들은 영원히 정부한테 손을 벌리는 존재가 돼버릴 것”, “70세 된 분들은 얼마 있으면 돌아가신다. 그다음에 유지가 되겠는가”, “언제까지 외국인 노동자하고 70세 분들 먹여 살리는 데에 돈을 헛 써야 되는가”라고 발언했다. 논란이 되자 진 교수는 페이스북에 “제 발언에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 아울러 앞으로는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당기위는 지난 4월 7일 진 교수의 발언에 대한 제소장을 접수했다. 당기위는 “양곡관리법에 관한 인터뷰 중 농민과 어르신, 이주농업 노동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 발언을 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별도의 소명 없이 당기위 간사에 탈당 의사를 문자 메시지로 전했으나, 지난 6일까지 탈당하지 않아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는 게 정의당 측 주장이다. 당기위는 “진 교수는 소명을 하지 않고 탈당을 하겠다고 했지만 양식에 따른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진 교수 “이미 탈당했다고 생각…황당” 진 교수는 이미 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진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탈당했다고 생각한 당에서 당원권 정지 2년을 내렸다는 연락이 와서 황당하다”면서 “당기위에 출석하라는 요구도, 소명 자료를 내라는 요구도 없었다”고 했다. 정의당 탈당 과정과 관련해서는 “애초에 나가서 소명하겠으니 당기위에 회부해달라고 한 것은 나였고, 사과문을 올리는 것으로 끝내자는 것은 정의당의 한 의원과 (이정미) 대표였다”면서 “사과문을 올렸더니 당기위에 회부됐다고 하길래 그냥 탈당하겠다고 했더니 탈당계를 내라고 해서 온라인으로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랬더니 양식을 출력해 친필 사인해서 보내라고 했다”면서 “킨코스(출력·복사 업체) 갈 시간과 경황이 없어 며칠 시간이 흐른 사이에 대표에게 전화가 와서 (탈당을) 만류하길래 ‘그 당에 정이 다 떨어졌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주일만 들고 있다가 (탈당계를) 수리하겠다’고 해 그러시라고 했다”며 “한 번도 행사해 본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행사할 일이 전혀 없는 당원권을 정지한다니, 머리만 있는 고양이의 목을 치라고 악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신경질적인 여왕을 보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당규에 따르면 탈당하려는 당원은 중앙당이나 시·도당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팩스·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서명 또는 날인한 탈당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탈당 효력은 탈당 신고서가 중앙당이나 시·도당에 접수되자마자 발생한다. 진 교수는 2020년 1월 정의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에 찬성한 데 강하게 반발하며 탈당했다가 지난해 1월 복당했다.
  • “빅데이터·여론조사 종합한 공략… 내년 총선서 與 필승 견인할 것”[최광숙의 Inside]

    “빅데이터·여론조사 종합한 공략… 내년 총선서 與 필승 견인할 것”[최광숙의 Inside]

    정치권의 관심은 온통 내년 4월 총선으로 향하고 있다. 거대 야당의 발목잡기를 국정 동력의 약화 원인으로 진단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여소야대 구도를 깨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이자 여론조사를 맡은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인 박수영 의원을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정확한 민심 파악을 통한 지지율 제고 방안과 공천 등 총선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지난 대선 결과 예측 실패 등 여연의 위상이 약화됐다. 그런데 요즘 여연이 많이 변했다. “한때 여연의 여론조사 정확도에 문제가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요즘 전문가들과 함께 여론조사 정확도를 올리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정례적으로 하던 국정 지지도 및 당 지지율 조사는 중단하는 대신 전략적 심층조사를 도입했다. 민간에서 매주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의 메타 분석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메타 분석은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성·연령·지역 등으로 분류해 종합 분석하는 작업이다.” -총선에서 여연의 역할은. “여연은 정당연구소이기 때문에 장기 정책 과제를 연구하는 게 기본이다. 총선이 다가오면 여론조사를 전담하고 이를 바탕으로 큰 전략을 짜야 한다. 정책, 전략, 여론조사 등이 주요 임무다. 여기에 빅데이터 분석 같은 새 기능을 추가해 보다 면밀한 정책과 전략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5년간 혼란스러운 야당 생활로 많이 약해진 정책 발굴 및 연구 등을 정상화하겠다.” -여론조사가 중요해지고 있다. “여연에 빅데이터실을 신설했다. 매일 유권자 관심 및 후보자 선호 관련 빅데이터를 통한 이슈를 분석해 아침 7시 지도부 전략회의에 보고한다. 이를 통해 당 지도부가 이슈에 대한 여론 동향을 정확히 파악해 의사결정을 하도록 돕는다. 민심 동향을 정확히 반영하는 빅데이터 분석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여론조사에서 잡아내지 못하는 부분인 후보 적합성을 빅데이터를 통해 가려낼 수 있다. 이달 중순쯤 여론조사와 빅데이터를 종합해 후보 적합성을 평가하는 모델이 구축된다.” -민주당의 ‘돈봉투·코인사태’ 등에도 여당 지지율은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 “민주당의 각종 악재에도 지지자 다수는 아직도 무당층, 중도에 머물러 있는 게 사실이다. 국민의힘이 더 잘해야 한다. 두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국민의힘도 최고위원 문제 등 시끄러웠던 부분이 있었다는 측면과 함께 문재인 정권 기간 중 정치가 완전히 양극화돼 양당 지지층이 완전히 고착화됐다는 점이다. 양극화된 유권자들은 각종 현안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 지지하는 쪽의 이념과 논리로 움직이므로, 민주당의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그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쪽으로 못 넘어오고 있다. 고질적인 편가르기 정치 풍토가 형성돼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박빙으로 나오는 것이다.” ●세대·지역별 정책 발굴해 혜택 줘야 -국민의힘 역시 ‘집토끼’만 보고 정치하지 않았나. “명백한 오해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날 광주에서 최고위원회를 개최했고 대학가 ‘1000원 아침’ 등 젊은 세대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 겉으로 보여주기식 행보가 아니라 세대별·지역별 필요 정책을 발굴해 혜택을 주는 게 중요하다. 20대의 공정한 취업 이슈나 30대의 부동산 이슈, 비수도권 중심의 국가균형발전 이슈 등에 대한 대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정부와 함께 실질적인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내내 부진했는데. “경기 둔화기에 진입하는 시기에 새 정부가 들어섰는데, 글로벌 경제 침체 상황에서 우리 민생경제도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게 크게 작용했다. 여권에 대한 국민 지지는 결국 먹고사는 것을 해결해 주느냐에 달렸기 때문이다. 지난 1년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룬 시기였다면 앞으로 1년은 민생경제 총력전을 전개해 경제 성장을 이루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3대 개혁 입법 실패는 여권 내부 개혁 동력이 떨어진 탓 아닌가. “보수는 정책 방향이나 목표는 올바르게 세우고 실천하지만 정책을 잘 포장해 알리는 측면에서 다소 약한 부분이 있다. 노동개혁은 기득권 노조의 횡포 및 노조 회계 투명성 문제를 제기해 국민의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경직되게 운영 중인 주 52시간 근무제를 개선해 근로시간 유연화를 지향하는 개혁이 ‘주 69시간’ 근무로 오해받으며 어그러진 측면이 있다. 연금·교육 개혁도 초기엔 방향을 잘 잡았는데 이후 정교하게 정책 홍보를 하고 여론의 지지를 받는 데는 성공하지 못해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 총선에서 3대 개혁 완수를 최우선 공약으로 추진할 것이다.” -무당층이 느는 추세다. 무당층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게 정치 실력 아닌가. “최고위원 징계 건처럼 국민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김기현 대표 체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당 내부 문제는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로 가면 총선에서 승산이 있다.” -총선을 너무 낙관하는 것 아닌가. “지난 대선과 20대, 21대 총선에서 아깝게 진 지역이 수십 개나 된다. 이런 곳에서는 공천 파동 없이 능력 있고 참신한 인물을 공천하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야당이 윤 대통령 ‘중간평가’를 들고 나온다면 우리는 ‘부패한 민주당’, ‘비리 야당 심판’으로 맞서면 이길 수 있다. 프레임 싸움에서 부패한 야당 심판이 더 먹힐 것이다.” ●수도권·중도층 세분화해 접근할 것 -총선 승패는 중도층과 수도권을 누가 잡는가에 달렸는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나 다른 의원들의 사법 리스크에 기대는 것은 단순한 생각이고,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경제 성장과 정치 개혁을 이뤄서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 수도권과 중도층은 표심의 유동성이 큰 유권자 그룹이므로 보다 세부 변인별로 세분화해 전략적 접근으로 승리를 견인할 것이다.” -총선 공천 기준도 궁금하다. “당 기류를 보면 무조건 이길 수 있는 인물을 공천하려고 하는 분위기다. 중앙당 활동에 기여하고 입법 활동에 성과를 낸 인물을 포함해 지역구 관리를 열심히 한 경우가 포함되지 않겠나 싶다. 경선이 원칙이지만 지역구별 특성을 세부적으로 파악해 진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추천하는 단수 공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본다.” -검사 수십 명 공천설이 무성하다. “가짜뉴스다. 역대 총선을 보면 검사 20여명이 공천을 받아 선거에서 6~7명 정도 당선됐다. 이번에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검사든 누구든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공천받지 않겠나.” -총선에서 과반 의석은 가능한가. “제1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가 극단적으로 양극화된 상황에서 과반 확보가 쉬운 일은 아니다. 1년 전 정권 교체가 이뤄졌지만 국회와 사법부는 여전히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돼야 공정과 법치, 제대로 된 경제 및 외교 정책 등 ‘윤석열표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을 본격 추진해 결실을 보고, 우리 사회도 앞으로 나갈 수 있다.” ● 박수영 의원은 누구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행정고시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경기도청 등에서 30여년간 공직에 몸담았던 전형적인 정책·기획통. 지난 대선 때 50억 클럽 등 이재명 대표 관련 의혹을 집중 폭로해 ‘이재명 저격수’로 불렸다. 초선(부산 남구갑)으론 이례적으로 여의도연구원장에 발탁될 정도로 실력과 정무 감각을 인정받은 친윤계 핵심이다. 보수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한반도선진화재단 대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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