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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선으로 가닥잡는 「후곌구도」/「청와대 회동」의 언저리

    ◎“대통령 이미 「결심」… 오늘은 「통보」 절차”/“대권문제·정치일정 내일까진 판가름/어떤 결정나든 모든 당원 따라야 할것” 민자당내 3계파는 청와대측이 대권후보논의를 위한 모임을 노태우대통령과 3최고위원등 4자회동으로 결정한 것은 대통령의 「결심」이 이미 섰음을 의미한다고 보고 회동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9일의 청와대 4자회동을 하루 앞둔 8일 민자당은 폭풍전야의 긴장감 속에서 민정·공화계측은 대규모 모임을 갖고 총선전 대권후보가시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지를 다지는 한편 김대표에 대항하는 단일후보옹립문제도 거론해 귀추가 주목된다. 노태우대통령이 9일 민자당 3최고위원들과의 회동 직후나 10일의 연두기자회견에서 민자당 차기대통령후보 결정문제에 대한 결심을 밝힐 것으로 발표된 8일에도 청와대관계자들은 『결심의 내용에 대해 아는 사람은 대통령 밖에 없다』고 신중한 자세로 일관. 그러나 『현상황에서 특정인을 후계자로 지명하기는 어려우며 민주계가 요구하는 총선전 전당대회 개최도 생각하기 힘들다』는 정황론을 들어 김영삼대표의 위상을 어느 정도 강화시켜주는 수준에서 「총선후 민주적 절차에 따른 후보결정」이라는 원칙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 손주환정무수석은 이날 상오 정해창비서실장과 함께 노대통령의 재가를 발은뒤 사무실로 돌아와 4자회동과 연두기자회견 일정을 밝히고 후계구도에 대한 노대통령의 결심의 내용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 『길어야 이틀후에는 밝혀질텐데 그때가서 들어보도록 하자』고 즉답을 회피. 손수석은 4자회동의 전망에 대해 『정치적 경륜이 높으신 분들이니 만큼 좋은 의견을 개진해서 국민 모두가 생각하는대로 현명한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가 『첨예하게 대립된 의견 조정이 그자리에서 가능할 지의 여부는 전망할 수 없다』고 엇갈린 견해를 피력. 다음은 손수석과 기자들의 문답내용. ­모레(10일)까지는 마무리 되는가. ▲그렇다. ­현재로서는 최고위원들간에 의견일치를 보기 어려울 전망인데. ▲이견이 있더라도 노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결심을 밝힐 것이다.거기에는 남은 임기 1년2개월동안의 정치일정도 포함된다. ­그렇다면 4자회동결과와 무관하게 노대통령의 결심이 서 있다는 말이 아닌가. ▲(묵묵부담) ­후계구도에 대한 노대통령의 결심내용이 노대통령이 지금까지 밝혀온 「당헌·당규에 의한 민주적 절차에 따른 결정」의 원칙과 일치될 것으로 보는가. ▲답변을 유보한다. ­4자회동이 특정 최고위원의 불참으로 무산될 가능성은 없는가. ▲당총재가 국정운영과 당무처리를 위해 오라는데 거부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합동회동에 앞서 개별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는지. ▲각자의 의견이 공개적으로 충분히 개진된 만큼 한 자리에서 얘기하기로 했다. 이날 청와대비서실은 정비서실장의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노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문 초안을 점검했는데 후계구도와 정치일정문제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노대통령의 결심내용과 방향에 대해 『참모들도 제외된 상태에서 노대통령 혼자서 결심한 것으로 안다』면서 『현실적으로 양쪽을 다 만족시킬 수 없는 만큼 양쪽에 다소 불만족스러운 입장에서 접점을 찾을 것으로 본다』는 애매한 견해를 피력. 이 관계자는 4자회동의 방식에 대해 『3최고위원을 모이도록 한 만큼 협의는 곤란하며 통보형식이 될 것』이라며 노대통령의 결심이 굳어졌음을 뒷받침. 그는 또 김영삼대표가 후계자로 가시화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김대표의 어제 발언은 위기의식에 따른 배수진의 성격이 짙은 것이 아니냐』고만 언급. 또 다른 관계자는 『노대통령이 김대표에게 해 줄만큼 다해 준 것 아니냐』면서 가시화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전망. 이 관계자는 이어 현실적으로 총선전 전당대회 개최도 불가능한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밝히고 그 이유로 ▲민정·공화계의 반발▲레임덕현상▲전당대회 결정에 불복하는데 따른 분당의 가능성▲총선에 미칠 악영향등을 제시. ◎「후보 가시화 수준」에 관심 집중/각계파 부산한 움직임/후계구도 공론화로 정면대응 태세/민정/“자유경선 통해 후보 선출” 초강경/공화/“가시화되면…” 강경입장 누그러져/민주 ▷민정·공화계◁ ○…김영삼대표가 전날 「총선전 대권후보확정」을 공개리에 요구하자 김윤환사무총장 등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민정계 핵심인사들은 8일 반발강도를 더욱 높이면서 일전불사의 결연한 태도. 전날 저녁 박준병·박철언·이승윤의원 등 민정계 통추위원 5명과 만나 총선전 대권후보가시화 반대 건의를 청취한 박태준최고위원은 8일 상오 『청와대회동에서 그동안 민정계의원들로부터 수렴해 온 후보선출시기와 방법을 노대통령에게 분명하게 전달하겠다』고 언명. YS후보 가시화에 가장 강도 높은 반대의사를 피력해온 이종찬의원은 김대표의 총선전 후보결정 공개요구에 대해 『그동안 민주계측에서 「얼굴없는 흘리기작전」으로 나오다 이제 얼굴을 드러냈으니 우리측도 이제는 정면으로 분명히 얘기하겠다』는 등 후계구도문제의 공론화를 통한 정면대응의지를 표출. 박철언·강재섭·정동성의원등 월계수회를 주축으로 한 민정계의원 22명은 이날 하오 시내 H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총선후 당헌·당규에 따라 민주적 경선을 통한 차기 대통령후보선출입장을 재천명. 이들은 특히 이같은 입장을 이날중으로 박철언의원이 민정계관리자인 박태준최고위원을 직접 찾아가 전달키로 했다고 이긍령의원이 발표. 이날 모임에는 월계수회뿐만 아니라 황철수·이덕호의원등 민정계초선의원들도 다수 끼어 결속력과시에 주력한 듯한 인상. 또한 신정치그룹의 오유방의원도 이자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오의원은 『신정치그룹의 결의사항을 전달하고 반YS연대전선을 펴는 의미에서 이곳에 왔다』고 배경을 설명. 오의원은 청와대4자회동과 관련,『가시화정도여부는 구체적인 내용을 보아야 알겠지만 김대표지명이나 지명에 가까운 언질일 경우 이를 절대 받아들일수 없다』고 완강한 입장을 표시. ○…후계구도문제에 대한 청와대측의 최종 결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화계 소장의원들은 총선전 YS로 후보가시화가 이뤄질 경우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등 격앙된 분위기. 김종필최고위원(JP)은 8일에도 당사에는 출근하지 않은 채 청구동자택과 의원회관에서 김용환·윤재기의원 등 측근들과 구수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했는데 측근들은 『최고위원으로서 대우하지도 않는데 당사에 나갈 필요가 있느냐』고 김최고위원의 불편한 심기를 전달. 이날 공화계측은 수차례의 비공식 계파모임을 통해 ▲총선전 후계구도가시화 반대등 공화계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는데 일부 소장의원들은 9일 청와대 「4자회동」에서 이에 반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자유경선을 통한 후보선출 등으로 민주계측에 정면대응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기도. 김용환의원은 이날 상오 JP와 장시간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총선후 전당대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른 후보선출이라는 공화계의 입장은 확고하다』면서 『그러나 솔직히 내일 4자회동이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날지 모르겠다』고 말해 내심 민정·공화계측의 의사와 다른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모습. ▷민주계◁ ○…노대통령과 김대표간 개별회동을 희망하면서 총선전 전당대회를 개최,김대표를 대권후보로 확정해야 한다는 강경입장을 누그러뜨리는 듯한 분위기. 김대표가 지난 7일 중앙정치교육원에서 『대통령후보는 총선전에 확정해야 한다』고 첫 공개선언할 때만 해도 민주계가 민정·공화계의 반격에 맞서 정공으로 받아치는 것같은 양상이었으나 8일 민주계움직임은 『당초 절충안대로 총선전 후보가시화시사도 수용할 만하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느낌. 신경식대표비서실장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2보전진을 위한 1보후퇴도 있을수 있고 돌아가는 길,질러가는 길등 여러길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혀 김대표가 총선전 전당대회개최주장 하나에만 연연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 신실장은 특히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내일 4자 회동이 결렬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청와대와 민주계측과는 후보가시화를 둘러싼 수위조절절충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음을 암시. 신실장은 민주계의 이같은 낙관적 분위기를 반영하듯 『청와대회동형식이 4자모임이라는 점에 대한 불만의 소리는 민주계내에는 없다』며 『김대표는 9일로 예정된 민주산악회 치악제를 제외하고는 다른 민주계 모임은 자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언. 신실장은 이어 『김대표의 대권후보 조기가시화에 대해 반발하는 민정계 의원이 많은 듯이 비치고 있으나 엄밀히 따져보면 침묵하는 다수가 대통령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9일 청와대 4자회동에서 노대통령이 어떤 결론을 내릴 경우 대다수 민정계가 그를 따를 것을 기대하는 눈치. 신실장의 이같은 유화적 자세와는 달리 김덕룡의원 등은 계속 총선전 전당대회개최를 주장하며 『사전정지작업은 끝났고 이제 대통령의 결심만 남았다』고 강경자세를 고수해 김대표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방안을 이끌어내려 막판까지 압박을 가하겠다는 태도. 이와관련,민주계는 김덕룡의원등 몇몇 소속의원을 포함,5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민주산악회 시산제를 9일 문경새재에서 갖고 이러한 세과시를 통해 김대표를 외곽지원 한다는 계획. 한편 김대표는 이날 하오8시50분쯤 상도동자택으로 돌아온뒤,기다리고 있던 보도진이 『내일 회동이 어떻게 될 것 같으냐』고 질문하자 『나는 알고는 있지만 말하지 않겠다』고만 말한뒤 2층 서재로 올라가 버렸다. ○…노태우대통령과 민자당 3최고위원간의 9일 청와대회동에 정가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대표는 8일 상도동 자택에서 자신의 64회 생일을 맞아 새벽부터 몰려드는 하객들의 축하인사를 받고 최형우정무장관·김덕용의원등 측근의원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환담. 특히 이날 김대표의 자택에는 차기 대권문제가 김대표측으로 유리하게 돌아가는 국면이 조성된 탓인지 전국 각지에서 2백여명의 정치지망생들이 찾아와 눈길. 한편 김대중 민주당대표의 생일이 지난 6일이었던 데다 김종필최고위원도 생일이 7일이어서 『3김은 뭔가 기연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얘기가 나돌기도. 김윤환총장은 이날 중앙당사무처요원들의 총선전 조기가시화불가 결의문 채택과 관련,『집단행동이 아니라 민주적사회에서 볼 수 있는 당연한 의사표시라고 본다』며 『당이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나쁘게 볼 수 없고 말릴 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 밝혀 중징계등 어떠한 인사조치도 없을 것임을 강력시사. 김총장은 그러나 『대통령의 뜻이 명백하게 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렇게 할 수도 있겠지만일단 대통령의 뜻이 표시되면 모두 따라야 될 것』이라고 따끔한 한마디.
  • 수면 위로 떠오른 「YS대권속셈」 언저리

    ◎여권 「대권갈등」 언제쯤 잡히나/청와대 “이미 결심”… 곧 입장표명 할 듯/민주계 “조기후보결정” 공개요구로 정면돌파 시도/반YS계 연쇄회동으로 결속강화 「결전불사」 태세 차기대권후보결정을 둘러싼 민자당의 내분이 분당의 위기로까지 치닫는 것이 아닌가라는 비상 국면을 맞고있다. 특히 그동안 후계구도와 관련해 「얼굴없는 얘기」로만 일관해오던 김영삼대표가 7일 처음으로 민정·공화계의원들의 조직적인 「조기가시화」반대움직임에 대해 공개적으로 「총선전 대권후보결정」을 주장함으로써 민정·공화계와 민주계의 싸움은 수면위에서 전면전의 양상을 띠고있다. 민정·공화계의원들은 이날도 여러갈래의 모임을 통해 김대표 「조기가시화」반대를 위한 결속을 강화,「여권내 대권기상도」는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들었다. ▷김대표◁ ○…총선전 후보지명에 대해 민정·공화계가 일제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김영삼대표가 이날 하오 공개석상에서 전례없이 강한 어조로 총선전 대권후보 확정을 요구,결전의 시기가 임박하고 있음을 시사. 김대표는 이날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에서 5백27명의 대전·충남북지역 협의회 총무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수식 격려사에서 『그동안 많은 이야길를 삼가왔다.오늘도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고 말문을 연뒤 『현재의 모든 불안의원인은 예측이 불가능한 현 정치상황에서 기인하는 만큼 상식과 순리에 따라 대통령후보가 총선전에 결정돼야 한다』고 「총선전 후보확정」을 처음으로 공식 제기. 김대표는 현재 민정·공화계가 「총선후 후보가시화」를 주장하고 있는 것을 겨냥,『당내 일부에서는 14대 총선과 대통령선거를 별개의 문제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는 아주 잘못된 생각』이라고 일축한 뒤 『총선에서 우리당에 표를 달라고 말하기 위해선 우리당의 미래를 국민들에게 보이고 이로인해 국민들이 믿음과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 ▷청와대◁ ○…손주환정무수석은 이날 하오 김영삼대표의 「총선전 대권후보 확정」 요구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언급을 회피한뒤 『노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 앞서 3최고위원과 한자리에서 만나 전당대회 개최시기와 정치일정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만 소개. 손수석은 3 최고위원들과 별도의 「독대」 자리가 없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하지않고 『한자리에서 얘기해도 되지 않겠느냐』고만 말해 개별의사타진의 단계는 이미 넘어섰음을 시사. 청와대의 또다른 고위관계자는 『노대통령이 굳이 3최고위원을 만날 필요가 있느냐』면서 후계구도와 관련한 민자당의 내분사태와 상관없이 노대통령의 복안이 굳어졌음을 은연중 시사. 청와대관계자들은 이날 김대표의 발언에 대해 『늘상 하던 얘기가 아니냐』면서 별다른 의미는 부여하지 않겠다는 자세. 한 관계자는 『노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후계구도에 대한 분명한 입장표명은 할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권후보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는 종전 입장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조심스럽게 전망. ▷민정계◁ ○…「반YS연합전선」구축에 점차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민정·공화계 의원들은 전날의 여러 갈래의 집단모임에 이어 7일에도 여의도 63빌딩이나 의원회관을 중심으로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향후 구체적인 대응책을 모색. 특히 민정계 신정치연구모임의 이종찬의원과 공화계의 김용환의원 등 민정·공화계의 중진들은 이날 하오 회동을 갖고 전날 계파별 모임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집약,반YS공동보조 방안을 숙의. 민정계 통추위멤버인 박준병 박철언 이승윤 정동성 김중권의원등 5명은 이날 하오 시내 M음식점에서 박태준최고위원과 함께 회동을 갖고 전날 공화계 통추위멤버들과의 결의사항및 분위기를 보고. 민자당의 광주·전남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은 7일저녁 대한상의클럽에서 모임을 갖고 여권의 대권후계구도 가시화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논의,총선전 후보가시화에 반대키로 의견을 집약. 이와함께 민정계의 군출신인사들 모임인 무악회 17명도 이광로의원의 주도로 이날 하오 여의도 63빌딩에서 회동을 갖고 총선후 당헌과 당규에 따라 민주적 절차를 거친 차기대통령후보선출입장을 재천명하고 이를 당지도부에 전달. 이에앞서 민정계중앙당사무처요원 및 시도지부당직자 1백20여명과 공화계 사무처요원 50여명은 이날 각각 관훈동당사와 시내 M음식점에서의 모임을 통해 총선전 조기 후보가시화에 분명한 반대입장을 표명.또 김동권재정분과위원장을 비롯한 민정계소속의 중앙위분과위원장 18명도 이날 모임을 갖고 총선후 후계가시화 등 3개항을 결의. ▷공화계◁ ○…공화계측은 김대표가 총선전 대권후보 확정을 공개 요구하자 냉소적인 반응과 함께 후계구도 공론화등 정면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자세. 김종필최고위원(JP)의 측근들은 특히 김대표가 JP의 주지지기반인 대전 및 충남북 지역협의회 총무단 모임에서 공개리에 총선전 전당대회 요구 등을 요구한데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에 따라 김최고위원측은 오는 9·10일 전북 전주 갑을지구당 및 이리지구당 행사에 참석,공개리에 「총선후 전당대회」주장으로 맞불을 지핀다는 강경대응 방안을 검토하기도. ◎민자 「대권갈등」 증폭의 시말/만찬때 대통령의 “결심” 발언 제각각 해석/민주계 「언론플레이」에 민정·공화계 반발 조기가시화문제가 본격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의 당내분사태를 몰고온 「발화점」은 지난2일의 청와대 민정계중진만찬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김윤환사무총장 나웅배정책위의장 이자헌원내총무등 당3역과 이춘구 이한동 심명보의원등 당중진및 이원조의원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불러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대권후계구도결정에 대한 자신의 「결심」시기가 임박했음을 밝히고 이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는 후문. 그러나 노대통령의 이날 발언을 놓고 참석자들의 전언과 해석이 크게 엇갈리면서 후계문제결정에 따른 당내분상황은 일파만파의 궤적을 그려나가게 됐던 것. 참석자들간에 극명하게 차이점을 드러낸 대목은 바로 ▲YS쪽으로 기운듯한 언질을 과연 했느냐는 점과▲설령 이견이 있더라도 따라주길 바란다는 발언을 했느냐는 것. 구랍28일 노대통령과 독대까지하는등 노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소문난 이춘구의원은 6일 김태호 조경목 홍희표의원등 자신을 따르는 민정계의원들과 저녁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문제의노대통령발언과 관련,『그날 모임에서는 YS쪽으로 유리하게 해석할 소지가 있는 발언이 없었다』면서 『노대통령이 6·29정신과 3당합당정신에 따라 국민과 역사앞에 당당하고 부끄럽지않은 원칙아래 결정하겠으니 이에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었다』고 최근 YS조기가시화가 기정사실인듯한 당내 기류를 정면반박. 이의원은 또 『특정한 쪽으로 유리하게 하고싶은 사람들이 저의를 갖고 얘기를 해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민주계측의 고도의 「얼굴없는 언론플레이」를 강한 톤으로 비난. 그러나 평소 김대표측의 대세론을 지지해온 김총장은 이들과 뉘앙스를 완전 달리해 YS대권후보조기가시화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이를 출입기자들에게 전달,3일자 석간부터 김대표조기가시화 「시사」또는 김대표후보「내정」등의 표현으로 언론매체에 대서특필된 것. 여기에는 수십년간 김대표와 깊은 관계를 맺어온 모신문사와 최근 생겨난 방송이 그를 지지하는 캠페인성 기사를 실어 큰 영향을 미쳤다. 상황이 이처럼 미묘하게 돌아가자 참석자인 이자헌총무는 3일 민정계 관리자인 박태준최고위원에게 만찬내용을 전했고 심명보의원도 신정치연구무임의 리더격인 이종찬의원에게 오고간 정확한 내용을 설명. 그리고 김총장도 2일 저녁 만찬모임이 끝난뒤 이같은 내용을 즉각 민주계2인자인 최형우정무장관에게 알렸고 최장관은 그즉시 김대표에게 이를 보고함으로써 갈등은 수면위로 급부상.
  • 이수인 의원도 “수준 높아진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후보자의 객관

    적 자격조건을 더 높이 평가할 것”이라며 “금전이나 인맥·충성도 등에 좌우되지 않는 공천을 하면 20∼30대 젊은 야권표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어떻게 보면 다수의석 확보라는 지상명제에 부닥쳐 있는 당 지도부로서는 단단한 지역기반과 넘쳐나는 재력을 갖춘 후보가 유능하고 참신한 후보보다 더 구미에 맞을지 모른다. 하지만 정치권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은 외면한 채 ‘과거에도 그랬으니 앞으로도 전자가 후자보다 더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큰 착오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14대 총선 때부터 적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중앙당에서 일괄공천하는 현재방식보다는 지역구민과 현지당원의 의사를 존중해 아래로부터 민주적 방식으로 국회의원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는 지적을 이제는 여야 모두 귀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여권 후계구도/총선후 결정을/박 최고위원 밝혀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은 18일 여권후계구도문제에 대해 14대총선을 실시한 이후 5월 전당대회 이전에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방한중인 일외무성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권 후계구도를 너무 일찍 결정하면 노태우대통령의 통치권 누수현상이 초래돼 혼란이 가중될 우려가 있어 곤란하다』면서 『따라서 총선이후 5월 전당대회가 있는데 그무렵쯤 논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고 박최고위원의 한측근이 전했다.박최고위원은 일기자들의 『차기 후계자가 누가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현 단계로서는 점치기는 어려우나 당헌 당규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전당대회에서의 경선원칙을 주장했다.
  • 연합 공천 공식 제의/민중,민주당에

    민중당은 9일 서울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우재상임대표를 비롯한 전당직자및 지구당간부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1주년 기념식및 중앙위원회를 열고 민주당과의 14대총선 연합공천을 공식 제의했다.
  • 민주당사 불법증책/중앙당/구청의 “중단” 통보 묵살… 70% 진척

    민주당이 최근 관할구청의 공사중단통보에도 불구하고 불법으로 중앙당사 가건물 증축공사를 강행,물의를 빚고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용강동 51의 5에 위치한 중앙당사(지하1층,지상5층,연건평 6백91평)옥상에 60여평 규모의 임시 가건물 설치공사를 벌이다 관할 마포구청으로 부터 『무허가 건축인 만큼 즉각 공사를 중단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그러나 민주당은 지난 6일 구청측 철거반원과 몸싸움을 벌이며 공사를 기습적으로 강행,공정의 70% 정도를 진척시켰다. 이에따라 마포구청은 지난 7일 또다시 민주당에 공문을 보내 가건물의 자진철거를 요청했다. 마포구청측은 10일까지 민주당이 자진철거하지 않을 경우 사직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마포구청측은 『영세민의 순수 주거용 소형 위반건축물도 강제 철거하는데 정당당사의 대형 무허가 건축물을 묵인하는 것은 법의 형평에 어긋난다』면서 철거고수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통합으로 인해 새식구는 늘었는데도 당사가 지나치게 협소해 증축이외에는 다른 대안이없다고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9월 마포구청에 증축공사 허가신청을 냈으나 구청측은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승인할 수 없다』며 신청서를 반려했다.
  • 고소·고발 자제 합의/여야 총장/민자선 「조사확인기구」 설치

    민자당과 민주당은 14대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사전선거운동 단속문제와 관련,통상적이고 관행에 의한 국회의원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사전선거운동의 범주에서 제외하는 동시에 고소·고발을 자제한다는데 합의했다. 여야사무총장과 선거법협상 6인실무협상대표들은 지난 26∼27일 이틀간 연쇄 접촉을 갖고 국회의원의 사전선거운동과 관련한 여야의 고발문제를 협의,의원 상호간고소 고발 자체가 사전선거운동으로 악용될 소지가 많고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민자당의 김윤환사무총장이 28일 말했다. 한편 민자당은 이날상오 국회에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14대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사전선거운동 고발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점을 중시,중앙당사무처 산하에 「사전선거운동 조사확인기구」를 설치키로 했다.
  • 민자당 심사기준에 비친 구도

    ◎대폭 물갈이 예상… “바늘구멍” 여권 공천/깨끗한 정치구현 위해 청렴·당성 강조/때묻은 인물 배제로 50%선 대체될듯/대권 후보문제 맞물려 낙점 진통 예상도 14대 총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집권 여당인 민자당의 공천과정및 절차,나아가 「깨끗한 정치」구현을 위한 정계개편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지만,지난번의 기초·광역 지방의회선거 결과에 비춰볼때 비호남지역에서는 민자당공천이 당선을 보장하는 첩경이라는 인식아래 여당의 공천을 따기위한 경쟁이 선거전이상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3당 합당으로 그 어느 때보다 「낙점」의 폭이 좁다는 사실도 가열을 부채질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민자당 지도부가 내세우고 있는 공천심사기준은 ▲참신성 ▲당선가능성 ▲당성 ▲비리관련여부 ▲현지여론 ▲지역구조직관리상태등이다. 이중 여권 본류가 가장 중요시하는 덕목은 참신성과 당성이다. 정부·여당은 14대 총선이후의 정치판은 현재와는 달라져야 한다는 기본인식아래 이번 공천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새로운 정치판을 짜기 위해서는 때묻은 정치인들을 과감히 갈아치우는 결단이 필요하다.이 때문에 여당공천에서 현역이 50%이상 탈락하리라는 예상도 나오는 상황이다. 현역교체폭을 넓게 상정하고 있는 배경은 총선과 대통령선거의 선후관계에서 우선 찾아볼 수 있다. 13대총선 이전까지는 대체로 대통령선거를 치른뒤 국회를 새로 짜는 형식이 주를 이루었다.14대는 그와는 달리 국회의원선거를 먼저 치르고 대통령을 뽑는 수순으로 정치일정이 진행된다. 강력한 새 통치권자가 탄생한뒤 당선된 여당 국회의원은 당연히 그에게 충성을 다할 것이다.그러나 이번처럼 총선을 먼저 실시하면 당선자들은 임기가 얼마 안남은 통치권자에게 소홀해질 우려가 없지않다. 이런 관점에서 민정계 수뇌부는 현 통치권자에 대한 충성심이 확고한 인사들을 대거 공천함으로써 집권말기의 누수현상을 막고 「새 정치」를 구현할 기반을 마련하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여당 공천구도에 차질을 빚게할 복병으로 여겨지고 있는 요소는 당내의 계파다툼과 통한 야당의 등장이다. 민자당은 3당 통합으로 탄생,지구당위원장자리를 민정·민주·공화계가 5대 3대 2로 나누어 가지고 있다.이 지분은 차기 대권후보선출과도 밀접한 연관관계를 갖고 있다. 김영삼대표는 자신의 대권후보획득을 노태우대통령이 지원해준다면 민주계 공천지분을 대폭 양보할 수도 있다고 시사하고 있다.반면 김종필최고위원은 공화계에 탈락가능인사가 많은데다 어려울 때 자신을 도와준 공화계 인사에 대한 배려등을 의식,수차례에 걸쳐 현역위주로 공천해야 한다고 피력하고 있다. 그러나 공천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당총재의 손에 달려 있다.각 계파의 입장차이야 어떻든 이번 14대 공천은 전적으로 노대통령에 의해 행사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반면 민자당 공천과정은 대권후보문제와 맞물려 대파란이 전개될 소지도 없지않다. 5공 세력들이 신당창당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일부는 민자당공천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가 되고 있다.범여권 결속을 위해서는 이들을 끌어안아야하되 이들에게 할애할 자리가 적다는게 민자당의 고민이다. 야당 통합으로 민자당후보에 맞설 강력한 세력이 등장했다는 사실도 민자당 공천권자에게는 주요 고려 대상이다. 13대처럼 너무 참신성만을 위주로 공천했다가 만에 하나 다시 여소야대라도 된다면 만사휴의라는게 민자당 지도부의 우려이다.따라서 당선가능성도 빼놓을 수 없는 고려대상이 된다. 새 정치판을 짜야겠다는 당위와 당선가능성 등이 어우러져 현실적,즉 절충형의 공천결과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것이 현재의 일반적 관측이다. 당의 공천작업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되는 김윤환사무총장이 『공천작업은 현실을 고려하는 가운데 이상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대목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이같은 사정을 감안할때 민자당 공천탈락률이 역대 여당 평균탈락률 30%내외만 되도 상당한 「물갈이」가 실현된 것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이 짜고 있는 공천일정은 ▲12월말 중앙당 공천신청접수 ▲내년 1월초 공천심사위가동 ▲1월 중순 지역구공천자발표 ▲2월전국구 공천자확정등이다. 당공천심사위는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계파별·지역별 안배를 배려해 중진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주요 공천기준및 탈락대상인물,그리고 영입인사등의 결정은 노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청와대측이 김영삼대표등 당최고위원의 건의를 받는 형식으로 고위채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지난 13대때 선거일 불과 40일전에 지역구후보공천을 함으로써 조직정비의 시간을 갖지 못하고 선거에 임했던 전철을 밟지않기 위해 3월 중순 총선실시를 전제로 적어도 2달전까지는 지역구 공천자를 확정짓겠다는 생각이다. 민자당은 한때 영남등 여권후보 난립지역에서는 공천자를 우선 내정하는등 단계별 공천도 검토했으나 선거분위기 조기과열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 되도록 일괄공천한다는 쪽으로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 민주,어제 당사 이전

    민주당은 5일 중앙당사를 서울 여의도백화점에서 마포구 용강동 구신민당 제2당사로 이전했다.
  • 통합야 「민주당」 출범/합당 공식 선언

    ◎10인 최고위원 집단 지도체제로/오늘 교섭단체 등록… 의석 77석 신민당과 민주당이 10일 합당을 통해 통합야당인 「민주당」으로 출범한다고 선언했다. 신민당의 김대중총재와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합당기자회견을 갖고 『범민주세력의 통합야당을 바라는 모든 국민의 여망을 받아들여 통합수권야당 결성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8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분열됐던 야권은 4년여만에 하나로 통합돼 정국은 양당체제로 재편됐다. 양당총재는 앞으로의 통합일정과 관련,11일 국회에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하고 15일에는 통합을 위한 수임기관합동회의를 열어 합당을 결의한 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당등록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당은 김총재를 법적대표로 하되 김·이총재가 공동대표를 맡아 합의제로 당무를 처리하며 지도체제는 양당동수의 10인최고위원(공동대표 포함)으로 구성된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했다. 양당총재는 중앙당의 당직 배분은 신민·민주 6대 4의 비율로 분배하고 재야는 각기 지분내에서 영입하며 양당동수대표에 의한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하여 조직책을 인물 본위로 선정하되 서울시의 경우에 한해서는 6대 4의 비율에 따라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신민총재는 최고위원및 당직자 인선과 관련,『이총재와의 협의를 거쳐 15일 통합수임기관 합동회의가 열린 직후까지 마무리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당의 사무총장에는 김원기 신민당총장이,총무에는 김정길 민주당총무가 유력시되고 있다. 신민당은 이날 신당의 정강정책및 당헌·당규 마련등을 맡게 될 통합수임기관 대표로 김원기·유준상·한광옥·신기하·조승형의원등 5명을 임명했고 민주당은 이철·김정길의원과 장기욱전의원등 3명외 나머지 2명을 11일 임명키로 했다. 신민당은 통합에 대한 최종결의를 위해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임시전당대회를 갖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무회의를 열어 통합을 위한 모든 권한을 총재단에게 위임하기로 결의,내부절차를 마무리지었다. 「민주당」에는 신민당의원 67명 전원과 민주당에서 박찬종·김광일의원을 제외한 8명의 의원들이 참여하고 신민당을 탈당했던 이해찬·이철용의원이 가담해 원내의석은 77석이 된다. ◎박찬종·김광일의원 불참 선언/이해찬·이철용의원 합류 의사 한편 민주당의 박찬종부총재와 김광일의원은 이날 공동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통합은 민주당의 창당이념인 체질개선과 세대교체를 포기하고 김대중총재의 1인 지배체제에 흡수통합되는 것』이라면서 불참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신민당을 탈당했던 이해찬·이철용의원은 신당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으며 이들은 11일 상오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상해 당기관지,「사상해방」 촉구/교도통신

    ◎“소 정변이후 중공당내 개혁요구 확산”/중앙당선 대대적 숙청 임박 시사 【도쿄 연합】 소련 정변을 계기로 중국이 내부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상해시 당위원회 기관지가 개혁.개방정신의 계속 추진을 강력히 호소해주목되고 있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상해시 당위원회 기관지 해방일보는 이날 「간부의 정신상태를 논한다」는 1면 논평기사를 통해 『우리들은 시대의 고동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계속 사상을 해방시켜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또 『시대의 변화에 적합하지 않은 낡은 법률을 끊임없이 배제하고 사고방식을 사회주의 근대화의 요청에 적응토록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히고 『혁명이고 건설이고간에 대담한 사고와 탐구가 가능한 창조력이 풍부한 많은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최고실력자 등소평의 최근 이야기를 인용했다. 해방일보는 금년들어 대담한 사상해방을 주장하는 논평을 잇달아 게재하고 있는데 이번 논평은 논조를 한층 강화하는 내용으로서 천안문사건이나 소련정변을 계기로 보수파의압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혁파의 의향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여져 주목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풀이했다. 【홍콩 연합】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장 왕인지는 최근 당내에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마르크스주의 공산당체제와 장래에 대한 회의론이 만연해 있음을 개탄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31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대만의 중앙통신 보도를 인용,당내 보수강경파 이론가인 왕인지가 최근 연설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현재 자본주의에 대한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이점에대한 「광범위한 회의와 의심」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심각하고도 근본적인 이데올로기문제가 일반 당원과 당간부 사이에 팽배해 있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관측통들은 강경보수파 지도자의 일원인 왕인지의 이같은 당내 연설을 통해 소련사태 이후서방측의 평화적인 사회주의체제 개혁시도인 이른바 「평화연변」을 방지하기 위한 대대적인 숙청이 임박했음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고르비·옐친,연정구성 합의

    ◎국방·내무·KGB의장 하룻만에 또 경질/러시아공,공산당건물 봉쇄령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소련의 쿠데타 가담자 및 보수반동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이 진행되고있는 가운데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집무복귀 이틀째인 23일 옐친러시아공화국대통령과 권력을 나눠 갖는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고르바초프대통령은 또 자신들 두사람중 어느 한명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는 경우 자동적으로 상대방의 직무를 승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등 9개 공화국지도자들과 쿠데타 이후 첫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합의한 뒤 옐친의 의견에 따라 신임내무장관에 빅토르 바라니코프 전러시아공화국내무장관을,국방장관에 예프게니 샤포슈니코프 공군사령관,KGB의장에 바딤 바카틴 전내무장관을 각각 임명했다.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또 쿠데타에 단호한 반대입장을 취하지 못했던 베스메르트니흐 외무장관을 해임하는 한편 블라디미르 로보프 국방차관을 소련군 참모총장에 임명했다. 이와 함께 수천명의 모스크바시민들이 공산당 중앙위 건물앞에 모여 공산당간부들이 비밀서류를 불태우고있다는 소문에 대해 항의시위를 벌인 가운데 모스크바시당국은 이날 하오3시(한국시간 하오9시)를 기해 공산당 중앙당과 러시아공화국내 각급지구당 산하의 모든 건물이 쿠데타에서의 공산당 역할에 대한 수사가 끝날 때까지 봉쇄될 것이라는 포고령을 내렸으며 고르바초프대통령도 이에 동의했다고 옐친 러시아공대통령이 밝혔다. 옐친은 러시아공내에서의 공산당활동을 전면중단조치를 내리고 공산당기관지 프라우다를 비롯한 6개일간지를 쿠데타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정간시켰으며 공산당 소속의 출판사와 타스 및 노보스티통신을 국유화했다.쿠데타활동에 협력했거나 공산당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온 언론인에 대한 숙청도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잠정적인 KGB의장에 임명됐던 셰바르신도 이날 KGB내에서의 공산당활동을 중지시켰다.키르기스공화국도 공화국내 공산당 중앙위건물을 국유화하는 등 공산당에 대한 각공화국의 제재조치가 확산일로에 있다. 옐친의 러시아공화국에 이어 우크라이나공화국도 독자적인 공화국군 창설을 추진하고 나섰다. 옐친은 또 뵈르너 나토사무총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고르바초프가 완전히 정상적인 대통령업무에 복귀할 때까지 자신이 국가최고통제권을 행사할 것이며 빠른 시일내에 고르바초프와 함께 소련법률에 따라 쿠데타 주동자들에 대해 엄격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옐친에게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자신이 이끄는 현소련정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보수강경파를 저지하는데 최선을 다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정부전체가 사임하는 것이 올바른 접근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베트남/쿠바/북한/중국 맹주로 다시 뭉친다

    ◎「소 민주화」 이후 남은 공산국들의 동향/대중전쟁 상흔 씻고 국교정상화 합의/베트남/88년부터 중국 접근,올 10월 수교할듯/쿠바/줄타기 외교 탈피… 세습 인정받고 밀월/북한/공통점/배신감속 체제붕괴 위기감 일치/혁명1세대가 집권… 경제난 심각/서방지원 절실… 동맹까진 안갈듯 전세계적인 탈공산주의 움직임에 강력히 저항하고 있는 이른바 잔존공산국가들이 중국을 중심으로 단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과거의 종주국 소련이 「변절」하자 새로운 맹주로 중국을 옹립하려는 것이며 중국 또한 이를 마다않고 세규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대표적인 나라로 쿠바와 베트남 북한을 꼽을 수 있으며 라오스와 캄보디아도 곧 이들과 행동을 같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들중 북한을 제외하면 모두가 몇년전까지만 해도 친소반중국국가들로 중국과는 적대관계를 유지해 왔었다. 이들 잔존공산국가들의 또다른 특징은 대부분 경제적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아직도 혁명 1세대 원로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중국의 사실상 최고권력층인 80대 혁명원로들을 비롯,쿠바의 카스트로나 북한의 김일성이 모두 혁명1세들이고 인도차이나반도 3국도 사실상 혁명1세들이 집권하고 있다. ○중국,세 규합 적극적 이들이 중국주변으로 모여드는 것은 물론 소련·동구국가들이 과거의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팽개친채 모두 제갈길로 가고 있는데서 오는 외로움과 배신감,그리고 체제붕괴의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10여년전 중국의 침공을 받기까지 했다.월남전쟁을 승리로 이끈후 중소분쟁의 와중에서 소련과 손을 잡은 베트남은 철저한 반중국노선을 걸어왔다. 친중국계가 집권중인 캄보디아를 소련의 지원아래 침공,10년간이나 지배해 왔으며 캄란만등지를 소련의 군사기지로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던 베트남이 중국과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다.최근 북경에서 열린 양국 외무차관회담은 해묵은 난제인 캄보디아문제를 조속히 해결키로 합의했으며 국교정상화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도 무오이에게 지난 6월 서기장직을 넘겨준 구엔 반 린 당시 베트남공산당서기장도 강택민중앙당총서기와 중국남부도시 남령에서 비밀회담을 갖고 중월양국 및 양당관계를 회복키로 하고 사회주의의 장래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눈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쿠바의 경우 중국과는 건국이래 줄곧 국교를 맺지 않았다.50년대말 카스트로가 집권한이래 당시부터 시작된 중소분쟁에서 철저하게 소련편을 들어왔기 때문이다. ○중­베트남 비밀회담 그러나 이제는 쿠바도 달라졌다.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정책에 배신감을 느껴 모스크바와 거리를 두기 시작한 지난 88년부터 중국과는 당 관계의 교류를 시작했으며 오는 10월이나 11월쯤 강택민총서기가 쿠바를 방문하면 국교정상화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스트로의 중국방문도 내년쯤에는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이미 북경방문 초청을 수락한 상태여서 내년중에 중국과 북한방문길에 오를 것으로 외교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북한의 경우 지금까지 줄곧 중소틈바구니에서 줄타기외교를 펴왔다.이제 소련이 이데올로기를 버리고 있는 마당에 중국쪽으로 기우는 것은 그들로서는 당연한 일로 여겨지고 있는 듯하다. 북한과 중국은 최근 몇년동안 공개 또는 비공개 수뇌회담을 수차례 열어 양국의 진로문제를 협의해온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특히 등소평 강택민등 중국지도층은 서독이 동독을 흡수통합한이래 한반도에서도 그런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위해 끈질기게 김일성을 설득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월간지 쟁명은 8월호에서 중국은 한반도반쪽에서나마 사회주의를 지키기위해 북한의 일국이체제통일방식을 이국이체제 평화공존방식으로 바꾸도록 김일성을 설득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그결과 북한이 일본과 수교를 추진하고 남북한 유엔동시가입까지 받아들이게 됐다는 것이다. 대신 중국은 그동안 못마땅해하던 김일성·김정일 부자세습을 인정키로 확약했으며 경제·군사원조까지 약속한 것으로 이 잡지는 보도했다. ○생존위한 협력관계 이같이 잔존공산국가들이 불편했던 과거를 묻어버린채 조용히 유대를 다지고 있다.하지만 이들의 단합이 과거 냉전체제때와 같은 강력한 동맹조직으로 발전하기는 어려울것같다.그들은 힘이 부족하다.그래서 서방세계와 맞서려했다간 강력한 역공을 받게될지도 모른다. 뿐만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쿠바 베트남 북한등은 현재의 경제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서방의 지원이 절대 필요하다.이 어려움은 잔존공산권 자체의 단합만으로는 도저히 풀수가 없다. 따라서 이들의 단결은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고 체제유지를 도와주는 자기방어적 협력관계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이념 자유화/경제 사유화/정치 다원화/군대 국유화

    ◎중국,「신4화」 배격운동/전국에 공작소조… 「물든 당원」 엄벌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공산당은 지난 10여년간에 걸친 개혁·개방정책으로 생겨나고 있는 ▲이념의 자유화 ▲경제의 사유화 ▲정치적 다원화 ▲군대의 국유화등 이른바 「신4화」가 중국의 사회주의체제를 위협하는 당면과제로 인식,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급 당조직내에 강력한 권한을 가진 공작소조(실무대책반)을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홍콩 스탠더드지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소식통을 인용,이같은 「신4화」움직임이 자본주의로 나아가려는 위험한 생각으로 현 사회주의 중국정권을 위협하는 최대의 당면과제로 간주,철저히 배척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탠더드지는 중국지도부가 소련의 자본주의화에 자극받아 지난7월초 「신4화」방지를 위한 공작소조결성을 결정했으며 그 범위는 중앙당으로부터 각 지역당과 말단의 공장 당조직까지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지가 인용한 소식통은 이 공작소조의 기능 및 역할은 당정치국상무위원 교석이 서기직을 맡아이끌어 가고 있는 막강한 당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기능 및 역할과 유사한 것이나 그 주임무가 당내 「신4화」추세의 확산을 저지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에따라 「신4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명된 당원들은 각급 공작소조의 엄중한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 공작소조는 또한 「사회주의 정치교육」을 통해 당의 세포조직을 강화하고 당원들에게 중국식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고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중국지도부는 소련을 자본주의 경향으로 돌아서게 한 주원인도 자산계급 자유화,경제시장화,정치다원화 및 군대의 국유화 등 「4화」풍조 때문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소식통은 당내의 이같은 결정과 병행하여 당중앙통일전선공작부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지도노선을 강력히 비난하는 내부문서를 8개 민주당파에 회람시켰다고 밝혔다. ◎“사회주의체제 고수” 결의 표명/“개방 틈타 들어온 「자본주의 불순물」”/당내 권력투쟁서 보수파 득세 입증 중국공산당이 최근「신4화」노선을 적극 배격해나가기로 결정한 것은 소련·동구등 전세계의 탈공산화 움직임에 아랑곳없이 현 사회주의체제를 기필코 수호해 나가겠다는 결의의 표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 10여년간에 걸쳐 등소평이 주도한 4개 현대화(경제·농업·국방·과학기술)와 함께 개혁·개방정책을 적극 추진해 오는 과정에서 사회 곳곳에 자본주의적 요소가 적잖이 스며들었다고 보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사건을 6·4천안문사태로 간주하고 있다. 등소평은 당초 경제부문에만 개방·개혁정책을 적용해 자본주의적 생산방식을 일부 도입함으로써 국가 현대화를 달성하자는 생각이었다.그러나 정치부문에까지 개혁·개방물결이 스며들어 급기야는 천안문사태등 체제를 위협하는 수준에까지 이르자 이른바 4항원칙(공산당 영도,사회주의노선,프롤레타리아독재,마르크스­레닌주의 모택동사상)을 줄곧 강조해왔다. 이같은 4원칙을 엄격히 지켜오고 있음에도 국외에서는 탈공산화바람이 거세게 불고 국내에서도 자유화불씨가 사그러들지 않자 『이번에 「신4화」배격운동을 펼치게 된 것으로 볼수 있다. 이같은 사실은 당내 보수파와 개혁파간의 권력투쟁에서 보수파가 확고한 우위를 차지했음을 말해주고 있다.천안문사태 직후 주도권을 잃은 개혁파는 올해들어 추가화·주용기등 개혁파의 부총리 등용,조자양 심복들의 정계복귀,개혁위주의 8차5개년계획채택 등으로 다시 보수파를 압도하는 듯했으나 지난7월1일 당창건70주년을 계기로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당시 강택민당총서기는 기념사에서 『중국공산당은 결코 권력독점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자본주의식 경제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등 보수파의 완전승리를 선언하는 듯한 연설을 했다. 개혁파를 이끌어온 등소평 역시 사회주의체제 위협에 대해서는 보수파와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그는 최근 『오늘날 사회주의 운명은 십자로에 서있다.중국공산당의 운명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공산당을 살리기 위해서는 경제를 현대화해야 하고 그러자면 개방·개혁이 절실하다고 보는 반면 보수파에서는 개혁·개방보다는 사회주의 방식으로 경제건설을추진해나가자는 것이다. 「신4화」배격운동으로 중국의 개혁정책은 브레이크가 걸린 셈이다.그렇다고 현재와 같은 대외지향적 경제정책이 또다시 자력경생방식으로 되돌아갈 것 같지는 않다.그러기에는 이미 때가 늦었다.중국경제는 이미 국제경제의 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서 과거로의 회귀는 중국경제의 붕괴를 가져올 수도 있다. 따라서 앞으로 당분간은 적어도 동구사회주의권 붕괴의 도미노위협이 사라질때까지는 집안단속을 철저히 할 것이지만 멀지않아 경제가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 다시 개혁파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비위 시·도의원/제명등 강경조치/민자당

    민자당은 시·군·구의회의원및 시·도의회의원의 비행과 비리가 빈발함에 따라 여론의 지탄을 받거나 비리에 관련된 당원출신 지방의회의원에 대해서는제명등 강경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이미 서울시의원으로 주택조합사기혐의로 구속된 권광택씨(동대문 제3선거구)와 지방의회선거법으로 구속된 충북도의원 안상렬씨(청주 제2선거구)등 2명을 당기위에 회부,제명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민자당의 장경우사무부총장은 3일 이같이 밝히고 『민자당원으로 경남 거창군의원에 당선됐으나 강간·폭력·절도혐의로 구속된 신우범씨도 같은 차원에서 제명할 방침이며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지탄을 받거나 비위·비리에 연루된 당원에 대해서는 무조건 중징계를 한다는게 중앙당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 민자 연내 「후보」선출 전당대회땐 김 대표 “자유경선” 용의

    【제주=이목희기자】 김영삼 민자당대표의 민주계가 1일 14대 총선전인 금년내에 민자당대통령후보선출전당대회가 열린다면 자유경선방식에 응할 용의가 있음을 밝힘으로써 대권후보문제를 둘러싼 민자당내 계파대립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신경식대표비서실장은 이날 하오 제주 신라호텔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김대표와 면담한뒤 『김대표가 역사앞에 당당하고 국민앞에 떳떳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국민을 위한 정치라면 자유경선에도 떳떳이 임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고 밝혔다. 역시 김대표를 면담한 강인섭당무위원도 『김대표는 경선을 거부할 생각이 없고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해나가겠다는 쪽으로 구상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대표의 한 측근은 이와 관련,『김대표가 조기전당대회소집을 요구하되 최영철청와대정치특보가 밝힌 야당식 완전 자유경선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으며 이미 이를 지난달 31일 김윤환총장에게도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오는 9일쯤 청와대 정례당무보고를 통해 연내에조기전당대회가 소집된다면 노태우대통령이 중립을 지키는 상황에서 경선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필최고위원은 이와 관련,『대통령후보결정은 아직 멀었으며 당헌상의 절차에 따라야한다』고 말해 민주계가 주장하고 있는 후보조기가시화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최고위원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임기가 1년반이나 남아있는데도 벌써부터 당에서 이를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 민자당사 점거 농성/징역 1년6월∼3년/서울지법 선고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송기홍부장판사)는 26일 지난5월13일 민자당 중앙당사 점거농성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정명호군(21·동국대 철학4)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 등을 적용,징역3년에 자격정지3년을 선고하고 장기선군(22·연세대 문헌정보4)등 2명에게는 징역2년씩을,권준한군(21·서울대 신문학3)등 8명에게는 징역1년6개월씩을 선고했다.
  • 민자당 후원회장에 이원경 전 외무 선출

    민자당은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앙당 후원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사의를 표명한 정수창후원회장 후임에 이원경전외무부장관을 선출했다.
  • 민자 기구축소 유보

    민자당은 24일 당무회의에서 중앙당조직을 축소하고 지방당조직을 개편하기 위한 사무처규정 및 관련규정 등을 개정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위원들이 개편안의 일부내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 일단 유보키로 했다. 민자당은 당초 현재 4명씩인 사무부총장과 정조실장을 각각 3명씩으로 줄이는 한편 32개 실국을 23개로,68개부를 56개부로 축소하는 중앙당사무처기구개편안을 마련,이날 당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었다.
  • “총선·대권전략 짜기”/부산한 「정치방학」

    ◎하한정국… 여·야의 움직임/선거대비,지구당 다지기에 심혈/민자/당원대화의 장 넓혀 결속을 도모/신민 정기국회개회전인 8월말까지 「정치방학」을 맞이한 여야는 향후 총선·대선등 숨가쁜 정치일정을 앞둔 마지막 「자유시간」을 활용,조직정비작업및 선거전략마련에 매진할 것으로 보여 어느때보다 바쁜 여름이 될 것같다. 특히 여야수뇌부들은 이번 하한정국기간중 대권행보등과 관련한 최종 구상을 할 것으로 보이며 각 의원들도 일찌감치 총선채비를 서두르는등 분주한 활동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임시국회가 별다른 파행없이 무난히 끝나고 정치권이 하한기에 접어듦에 따라 민자당은 내년초 실시예정인 14대총선에 대비,본격적인 조직정비를 서두르는 모습. 두차례의 지방의회선거를 압승으로 이끈 민자당은 그여세를 몰아 총선에서도 최소한 과반수의석을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우선 지난 광역의회선거에서 허점을 노출시킨 문제지구당에 대한 조직감사결과를 토대로 8월말까지 전국 지방조직의 점검작업을 완료할 방침. 이와함께 중앙당의 조직개편도 서둘러 24일 당무회의에서 일단 통과가 유보된 중앙당사무처개편안을 조속한 시일내에 매듭짓고 8월초쯤 국장급이하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이동을 단행,그동안 방만하게 운영돼온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총선지원체제의 밑받침을 튼튼히 할 계획. 의원들도 불가측의 현 정치상황에도 불구,그 어느때보다 지역구관리에 힘을 쏟을 예정이어서 지역에 따라서는 총선현장을 방불케하는 뜨거운 열기가 일어날 조짐. 이와함께 정가에서는 김영삼대표와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당수뇌부의 여름휴가가 커다란 관심거리로 등장. 오는9월 정기국회부터 내년초까지 차기대권의 향방과 정국구도를 결정짓는 갖가지 상황이 전개될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번 여름휴가는 사실상 이들에게 마지막 전열정비의 기회로 볼수있기 때문. 따라서 김대표등은 이를 통해 자신의 향후 입지와 행보를 놓고 중대한 결심을 하리라는 관측이 지배적. 김대표는 오는 27일부터 8월6일까지 10박11일동안 제주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낼 예정인데 1주일정도였던 예년의 휴가보다 길고 특히 평소와는 달리 이기간중 「어떠한 외부인사와도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눈길. 최근 공식회의석상에도 잘 나타나지 않아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고 있는 김최고위원은 24일부터 28일까지 역시 제주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특히 그는 25일 상오 한국능률협회주최 세미나에 초청연사로 참석,현정치권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관측돼 주목.그는 또 8월중순쯤 20일간의 일정으로 손수 차를 몰며 동구전역을 돌아볼 계획도 갖고 있어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갖가지 분석이 무성. 이와는 달리 박최고위원은 오는 30일부터 8월3일까지 일본을 방문,정·재계인사들과 만나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일정이 없어 비교적 조용한 휴가를 보낼 듯.그러나 최근 민정계 관리자로서의 역할에 가속을 붙이고 있는 박최고위원은 하한정국에도 민정계의원들과의 물밑접촉을 계속할 것으로 관측. ○…신민당은 하한정국기간을 14대총선을 대비한 전국 조직정비의 계기로 잡고 있어 바쁜 정치방학이 될 전망. 내주중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해 지난 15일완료한 전국지구당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사고당부판정 및 미창당지구당조직책선정작업을 8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 우선적으로 원내지구당은 9월정기국회 이전까지 지구당 개편대회를 완료키로 하고 원외지구당은 9월말까지 개편대회를 마감하겠다는 방침. 특히 신민당은 개편대회를 겸해 지구당별로 국정보고대회를 개최,당원들에게 광역선거과정에서의 노고를 위로하고 총선을 대비한 단합 및 조직확대 작업을 병행할 예정.또 그동안 전국에서 당원·비당원 9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치관련설문조사 통계작업을 8월초까지 마무리해 이를 조직확대전략의 일환으로 사용하겠다는 복안도 마련. 따라서 신민당은 이같은 조직정비작업의 효율을 기하기 위해 하한정국기간 중앙당지휘체계를 풀가동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김대중총재는 김봉호사무총장 등 주요당직자들의 외유계획도 연기하도록 지시해둔 상태. 신민당은 이와는 별도로 앞으로의 당운영에 큰 걸림돌이 될 당내개혁문제 등 당내갈등소지도 이번 하한정국기간에 해소한다는 방침에 따라 25일 의원·당무회의 연석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당내의견수렴활동을 적극 추진하면서 당권파와 정발연측간의 대화의 폭도 넓혀나갈 계획. 김총재는 오는 8월10일쯤 가족들과 3일 정도의 일정으로 휴가를 떠날 예정인데 향후 전개될 14대총선·단체장선거 및 권력구조문제 등에 대한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함께 노태우대통령이 권유했던 유엔총회참석 문제에 대한 입장 및 동행할 경우의 정치문제논의내용도 정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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