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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당
    20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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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의 바통터치”/이도운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김대중 전민주당대표의 맏아들 홍일씨가 정계에 공식입문하는 관문이 된 목포지구당 개편대회­.5일 목포시 영해동 노동회관에서 열린 대회에는 당원과 현지시민들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몰려들어 그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에서 이기택대표를 비롯,최고위원·당직자·의원등이 대거 참석,마치 중앙당사가 옮겨온 것 같은 착각마저 들 정도였다. 게다가 일반시민들까지 많이 몰려와 목포사람들이 그에게 쏟는 관심은 예상보다도 큰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그에 대한 관심의 뒤안에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뒤 정계를 떠난 김전대표에 대한 아쉬움이 자리잡고 있었을 것이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40대 남자는 『김대중씨가 은퇴한 마당에 큰아들 홍일씨가 목포를 물려받는 것은 당연한 순서』라면서 『그것이 목포에 대한 김대중씨의 도리이고 김씨에 대한 목포의 도리』라고 말했다. 그는 『가능하면 홍일씨가 큰 정치인으로 성장,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 지역의 정치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일씨에 대한 목포사람들의 이같은 관심이 일방적인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홍일씨가 위원장으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지구당에서도 『어떻게 목포만 국회의원이 없는 원외지구당이 될 수 있느냐』는 반대의견을 보인 당원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그가 목포지구당을 맡게 된 것은 아버지의 후광으로 손쉽게 다음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로서도 「김대중의 아들」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닐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결코 다른 지역에서의 낙선이 두려워 목포를 선택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그는 『목포라고 해서 지역관리를 게을리한다면 3년뒤 어느 누구가 나에게 표를 던지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스스로의 노력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뜻을 강력히 보이고 있다. 김전대표의 뒤를 이어 정계에 나온 그에게 그리고 그를 새로운 민주당위원장으로 선택한 목포에 대해서 여러 각도에서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홍일씨가 자신에게 주어진 여건을 제대로 활용,당과 지역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한다면 이같은 다양한 시각이 해소되고 김전대표에 대해 갖고 있었던 다소의 아쉬움등을 충족시켜주는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반면 그가 「아버지 김전대표」의 그늘에서 안주하고 정치인으로서의 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지 못할 경우에는 정치적 상속에 다름아니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그것은 이제부터 그의 홀로서기 노력여하에 달려있는 것이다.
  • 줄이은 의원입당…민자 즐거운 고민/해당지구당위원장 교체문제로 부심

    ◎일부선 벌써부터 “지역구사수 ” 결의/당선 “새 정부 출범후에 ” 원칙만 세월 민자당은 무소속의 이강두의원이 5일 입당한 것을 비롯,최근 성무용·차화준의원등 3명의 무소속의원이 차례로 입당,불과 며칠사이에 소속의원이 1백63명으로 늘어나자 무척 흐뭇해하면서도 앞으로의 해당지역 지구당위원장교체문제 때문에 벌써부터 「속앓이」를 하고있다. 여기에다 대선전에 입당한 의원들의 지역구정리문제까지 겹쳐 있어 일부지역의 경우 벌써부터 조직분규로 심한 몸살을 앓을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지역의 원외지구당위원장은 대선때의 성적표를 내세워 위원장교체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하며 「지역구 사수」입장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외치는 명분 또한 납득할만한 대목이 많아 민자당은 이래저래 고민일 수 밖에 없다. 특히 민자당은 원내 절대과반의석인 1백67석을 목표로 영입작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기회에 「확실한」기준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민자당은 이와관련,지구당위원장 교체문제를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취임이후에 시간을 갖고 정리해 나간다는 대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고위당직자중 어느 누구도 이 문제에 관해 자신있는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지구당위원장교체 문제에 대한 실무총사령탑인 김영구사무총장도 『교체문제는 아직 거론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논의해봐야지…』라고 구체적 언급을 피하고 있다. 더욱이 입당의원들은 저마다 최소한 지구당위원장 교체문제만큼은 「확실하게」보장받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조직분규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지역은 울산중구(차화준­김태호),부천남구(박령식­최기선),대구서갑(정호용­문희갑)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울산중구는 차화준의원이 최근 입당,지구당위원장을 자신하고 있으나 문제가 그리 간단치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태호 전의원은 내무부장관까지 역임한 화려한 경력에다 지난 3·24총선에서 울산 「현대바람」으로 아깝게 패해 많은 이들의 동정심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김전의원은 노태우대통령직계그룹인「수요회」의 핵심멤버일 정도로 노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차의원도 국민당을 탈당,민자당에 입당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구서갑은 정통경제관료출신인 문희갑위원장이 「수성」에 사활을 걸고있어 선거대책위 상임부위원장까지 지낸 정호용의원이 「입성」에 애를 먹고있다. 하지만 중앙당에서도 정의원으로의 교체가 저간의 사정을 종합해볼 때 순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게 사실이다. 정의원측은 이에따라 지구당위원장은 어차피 돌아오게 돼있는만큼 서두르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천남은 보다 심각한 양상이다.민주당탈당파인 박령식의원이 입성을 자신하고 있으나 현 지구당위원장인 최기선전의원은 절대 내줄 수 없다며 강력한 「버티기」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최전의원은 김차기대통령의 외신담당비서출신으로 지역구관리에는 열심이었다는 평을 듣고 있는 반면 박의원은 당적을 너무 많이 옮겨다녀 그다지 좋지않은 평판을 받고 있어 더욱 난제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강두의원(경남 거창),성무용의원(충남 천안시)등은 별다른 무리없이 지역구를 넘겨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립내각출범과 함께 탈당했던 김중권 청와대정무수석(경북 울진),강현욱농수산부장관(전주 완산),이연택 노동부장관(군산)등도 새정부출범이후 지역구에 재입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함께 보선이 실시되는 광명시지구당도 김병용위원장이 5일 김종필대표에게 『내 문제로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 공천신청은 물론 출마도 않겠다』고 밝혀 위원장교체가 확실시된다.
  • 대만내각 총사퇴/국민당 내분 심화

    【홍콩 연합】 대만의 국민당 중앙상무위원회는 3일 비주류의 학백촌 행정원장이 제출한 내각총사퇴안을 통과시킴으로써 국민당 주류와 민진당 등 대만내성 출신세력으로부터 사임압력을 받아온 국민당 보수파(비주류)정부의 종말을 고했다. 대륙출신 국민당 원로들과 퇴역군인 등 2백여명의 보수파 당원들이 국민당 중앙당사 앞에서 이등휘총통의 퇴진을 요구하고 학백촌원장을 지지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인 가운데 열린 이날 국민당 중앙상무위원회는 학원장의 내각 총사퇴안을 수락하는 형식절차를 취했으며 이총통은 학원장과 그의 정부가 지난 2년8개월간 이룩한 경제·치안·헌정개혁 분야의 공적을 높이 평가했다.
  • 「김정일건강 전담연」 극비 운영

    ◎1,500명 동원… 식료품·질병문제 등 다뤄/나이·체질 비슷한 사람골라 생체실험도 북한이 김정일의 건강만을 전담·연구하는 「만수무강연구소」를 신설,운영해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입수된 북한자료에 의하면 김정일 건강전담연구소는 당중앙위원회 재정경리부(부장 신상균)산하에 「기초과학원」이라는 명칭으로 신설되어 극비리에 운영되고 있다. 기초과학원은 연구원·연구원조수·실험공 등 총인원 1천5백명이 8개전문분야로 나뉘어 식료품,천연식물,육류,채소 및 과일,물고기,담배,질병연구,종합분석 등을 연구해오고 있으며 김정일과 나이·체질이 비슷한 사람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각종 생체실험을 해오고 있다.즉 실험대상자에게 김정일이 좋아하고 건강에 좋다는 각종 음식물과 기호품을 김정일이 취식하는 횟수와 양만큼 먹게 하여 매일 매일의 건강상태를 점검한 후 연구 결과를 김정일에게 그대로 적용해오고 있다. 이 자료에 의하면 기초과학원은 당조직지도부가 『지도자 동지의 건강문제는 40대 이후 50대가 가장 중요하다』며 김정일의 건강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을 설립할 것을 발의함에 따라 신설됐으며 김일성의 「장수연구소」(사용명칭:기초과학연구소)와는 별도로 평양시 대성구역 미산동 소재 중앙당 3호청사 맞은편 산속에 설립됐다.이 연구소는 연구에 필요한 자료와 원료는 모두 북한 전역의 「8호작업반」을 통해 제공받고 있다.
  • 임금 2∼3년간 인상억제/기업자금난 덜게 통화 탄력적 운용

    ◎민자,「새정부 경제전략」 보고 민자당은 2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심각한 침체국면에 있는 우리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과 경제구조개선을 위한 제도개혁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신한국건설을 위한 새로운 경제전략」을 보고했다. 민자당은 이날 경제분야 공약 실천방안보고에서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4분기에 2.5%로 저하되는등 최악의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경제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임금안정 ▲금리인하 ▲행정규제의 과감한 완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구조조정 ▲기술중심의 산업정책추진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민자당은 특히 『물가안정과 경제활력의 회복을 위해서는 향후 2∼3년간의 임금안정이 필수적이며 임금안정이 신정부 경제정책의 최우선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통화를 시장금리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고 올예산을 실행예산으로 재편성해 절감된 재원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자금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또 제2단계 금리자유화를자금성수기인 올 가을이전에 실시하고 「기업경영활동 규제완화를 위한 특례법」을 제정,행정규제를 과감히 완화하는 한편 청와대에 「규제완화 담당비서관제」를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각종규제의 합리성을 판단,기업의 사업권을 보호하는 준사법적 기구로 「기업옴부즈만」제도의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민자당은 경제구조개선을 위한 제도개혁과 관련,과학기술과 사회간접자본등의 투자확대를 위해 조세부담률을 현재의 19%에서 98년까지 22%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보고했다. 민자당은 금융실명제와 관련,정부내에 실명제 실시단을 구성해 조기실시의 장단점등을 면밀히 검토한뒤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이밖에 「지방신도시건설기획단」을 구성해 대학·산업 행정등의 특성을 살린 지방신도시를 장기계획으로 추진하는 한편 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농지기본법」을 연내에 마련하고 「농어민의 날」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 민자,획기적 당풍쇄신의 자기개혁을(사설)

    민자당이 문민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방만한 당기구및 조직의 대대적 감양을 겨눈 체중조절작업에 착수한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생각된다.특히 이번 작업은 『정치권에 앞서 민자당부터 개혁하겠다』는 김영삼차기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추진되는만큼 그 결과에 따라선 정치권 개혁의 기폭제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우리는 민자당의 이번 작업이 단순한 조직정비 차원을 넘어 획기적인 당풍쇄신과 자기개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그리하여 집권당의 새 모습을 정립하면서 기존 정치권의 낡은 제도와 관행을 선진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3년전 3당통합으로 탄생한 민자당은 각 계파들의 지분확보 경쟁으로 그 조직이 과거 어느 여당 보다도 확대된데다가 작년에 총선과 대선등 두차례 큰 선거를 치르면서 비대해질대로 비대해졌다.보도에 따르면 현재 민자당은 중앙당사무처 요원의 3분의 2가 부장급 이상의 간부이며,1천3백여명에 달하는 유급당원의 월 급여 15억원을 포함해 매월 20억∼30억원이 중앙당 운영비로 지출된다고 한다.또한 전국 2백37개 지구당의 경우 지구당별로 매월 적게는 1천만원에서 수천만원씩의 유지비가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상황에서 돈 안드는 정치를 추구한다는 건 연목구어일수 밖에 없다.민자당은 이번작업이 깨끗한 정치,돈 안드는 선거의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라는 점에 각별한 의미를 느껴야 한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새 방향으로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이러한 변화에 개혁에 앞장서야 할 첨병은 바로 차기대통령을 도와 국정을 끌고 나갈 집권당인 민자당이다.민자당은 3당통합의 방만성을 과감히 정리하고 새로운 융합을 통해 당내민주주의를 확립해야 한다.또한 도덕성을 강화해 정치권의 자정노력을 선도해야 한다.그리하여 차기대통령이 민자당을 통해 개혁 주도의 리더십을 발휘할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끝으로 우리는 민자당의 감양작업과 관련하여 당기구 정비와 더불어 유급당원을 대체할수 있는 자원봉사체제의 적극적인 도입을 권하는 바이다.이제 민주 대 반민주의 대결구도는 해소된만큼 민자당이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생활정치」에 앞장선다면 당의 각종 활동에 국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구하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당기구 정비와 관련해선 중앙당교육원과 시도지부의 폐쇄등을 생각해 볼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당의 정책개발기능은 강화하면 강화했지 축소하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본다.
  • 개혁드라이브 당정 “전량구동”/민자당서 보는 실천방향

    ◎당무쇄신으로 솔선수범… 국민의 자발적 동참 유도/결원 충원않는 「자연감량」으로 정치비용도 최소화 김영삼차기정부의 출범과 함께 「변화와 개혁의 시대」가 열리는 것은 필지의 사실이다. 더 나아가 새정부가 추구할 개혁의 내용들이 정치·경제·사회 등 우리사회 전분야에 걸친 질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는데도 이견이 없다. 그러나 개혁의 추진주체가 누가 될 것인가,그리고 그 추진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것도 사실이다. 일부 김차기대통령 주변인사들은 청와대 비서실 위상을 강화해 개혁정책의 입안과 집행의 주역으로 삼을 것으로 관측하기도 한다.또 다른 당주변인사들은 김차기대통령의 「당중심개혁」방침을 유리하게 해석,민자당이 개혁노선의 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심지어 대통령직 인수위의 활동시한을 연장해 취임후에도 개혁전담기구로 존속시킨다든가,아니면 별도의 새기구를 만든다는 아이디어를 내놓는 인사들도 있다. 그러나 김차기대통령의 「의중」을 「제대로」읽는 핵심측근인사들은 이같은 이런 저런 관측들을 모두 부인한다. 이들은 새정부가 주창하고 있는 「신한국창조」는 전국민이 함께 뛰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YS개혁구상」의 요체라고 지적하고 있다.이원종부대변인은 『추상적으로 비칠지도 모르나 국민 모두가 바로 개혁의 주체요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이같은 김차기대통령의 속마음을 전했다. 따라서 국민 각계각층이 「제위치」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야말로 YS개혁구상의 알파요 오메가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시각은 YS집권후 새 당정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김차기대통령은 최근 『개혁을 위해서는 정부가 앞장서고 당이 뒤에서 밀어주어야 한다』는 요지의 말로 효율적인 개혁추진을 위한 당정협조를 강조한 바 있다.이는 효과적인 개혁드라이브를 위해 정부나 당 어느 한쪽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은 채 「전후륜 구동체제」로 당정을 이끌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민의 자발적인 개혁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집권당인 민자당의 개혁과 YS자신의 주변인사들에 대한 정리작업이선행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즉 「윗물 맑기운동」으로 개혁의 첫단추를 채우겠다는 의지의 표시인 것이다.이는 김차기대통령이 최근 『변화와 개혁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민자당부터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해야 한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데서도 감지된다. 또 김차기대통령이 26일 첫 회의를 시작한 「당무개선협의위」에 당무개혁방안 마련을 지시해 놓고도 그 구체적 실행시기를 취임이후로 미룬 것도 「민자당개혁」을 사회전반의 개혁추진을 위한 기폭제로 삼겠다는 의사표시인 셈이다. 당주변에서는 아직 본격가동에 들어가기도 전에 여러가지 당무개혁 방안이 백출하고 있다. 즉 중앙당­시·도지부­지구당의 유급사무처요원(1천5백여명)과 중앙당사무처기구(28개 국실)의 절반을 감축한다든가 중앙당 교육원과 시·도지부를 폐쇄하는 등 획기적인 당조직 쇄신책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당내에선 3당합당과 총선·대선을 겪으면서 당조직이 지나치게 비대해져 어느정도의 「군살빼기」가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김차기대통령과 잦은 「교감」을 갖고 있는 측근 인사들은 YS의 당개혁구상이 반드시 집권당의 급격한 「감량경영」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즉 청와대비서실이나 정부직으로 중앙당 당직자들이 전출될 경우 결원을 충원하지 않고 선거구제 개편과 병행해 일선지구당의 유급당원수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자연감량」을 유도하는 한편 선거제도의 개혁으로 정당의 선거자금 소요를 축소시키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그리고 이렇게해서 집권당을 정치비용이 많이 드는 「공룡」에서 「개혁을 주도하는 정책정당」으로 탈바꿈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 개혁 속도조절… 자연감량 모색/민자,당기구 정비 신중행보

    ◎감원 아닌 통폐합 등 효율성에 역점/당외전출로 생기는 공석 충원않기 민자당은 19일 당무개선협의회를 구성,당개혁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나 집권여당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탈바꿈할 것인지는 김영삼차기대통령 취임이후에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는 18일 김차기대통령이 박희태대변인을 통해 『당체제정비는 새정부출범 이후 시간을 갖고 작업에 착수하는게 좋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분명해졌다. 민자당은 당초 당무개선협의회가 구성되어 구체안이 마련될 경우 곧바로 당체제정비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민자당은 당초 늦어도 구정전까지 중진급 지구당위원장·당직자등 5∼6명으로 「당무개선협의회」를 구성,김차기대통령이 선거기간중 약속한 당개혁작업에 착수한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김차기대통령이 이날 이같은 급속한 당체질개선에 일단 제동을 건 것이다.이처럼 김차기대통령이 직접 집권당의 개혁과 관련,「속도조정」에 나선 것은 형식적이고 졸속한 당기구개편보다는 총체적 국정개혁의 일환으로 당무개혁을 실질적·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물론 그 이면에는 정권이양기에 불필요한 당내갈등을 빚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도 깔려있다.왜냐하면 대선이후 당개혁작업이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당체제정비=사무처요원축소」라는 등식으로 투영되는 바람에 중앙당 사무처등 일선 당직자들의 동요기미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해서 김차기대통령의 「당개혁」방침이 전면 백지화된 것은 아님은 물론이다.3당통합과 총선·대선을 거치면서 당의 몸집이 지나치게 비대해져 당운영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김차기대통령도 이점을 십분 인식,최근 당지도부에 『불필요한 정치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당개혁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김차기대통령의 이날 당체제정비 연기방침은 완급을 조절하는 것일 뿐 김차기대통령의 「당개혁」의지는 불변이라는 게 측근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박대변인도 이날 『사무총장등 실무선에서 당체제정비 방안에 대해 연구·검토하되 실행여부는 대통령취임이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최종단안을 내릴 것』이라고 김차기대통령의 의중을 전했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할 경우 일부 관측처럼 단기간내에 사무처요원의 대폭감원이라는 무리한 처방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현재 사무처 요원은 ▲중앙당요원 3백여명 ▲시·도지부 80∼90명 ▲2백37개 지구당(사무국장·조직부장)4백74명 등 유급당원과 활동비를 지급받는 각지구당청년·여성부장 5백여명을 포함해 1천5백명선이다. 김차기대통령측은 정치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사무처요원을 줄이는 무리한 방식보다는 불필요한 당기구 통폐합·지구당운영방식 개선 등 장기적인 「감량」경영 방식을 선택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그것이 효과도 크고 당내 진통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보는 듯하다.김차기대통령의 한 측근은 이날 이와 관련,『당의 민주화·현대화·정예화 차원에서 당기구개편,지도체제개편,지구당운영방안,선거구제 변경등에 대해서 연구를 해오면 이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이 차기대통령의 뜻』이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물론 당총재인 김차기대통령도 3당합당의 부산물로 월급을 받는 국장급이 70명 가까이나 되어 인건비만 매달 10억원이상이 드는 등 비대한 당조직의 비효율성을 절감하고 있다는 게 측근들의 귀띔이다.다만 사무처 「군살빼기」를 시도한다 하더라도 총재비서실을 포함한 일부 사무처요원의 청와대 차출및 정부부처 전출등으로 공석이 생기더라도 인원을 다시 충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 의원 4명 소환조사/대선법위반혐의,정원식씨도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는 18일 정원식 전민자당선거대책본부장(현대통령직인수위위원장)을 소환,정위원장이 관련돼 있는 선거법위반 등 5건의 사건에 대해 피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이날 민자당 서석재·서청원의원과 민주당 한광옥사무처장,강수림의원 등 현역의원 4명도 함께 불러 지난 14대 대통령선거와 관련,고발인 및 피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정위원장은 민주당 김대중대통령후보를 용공인사인 것처럼 비방한 내용의 홍보유인물 「92한국의 선택」에 인공기를 그려넣어 1천7백만부를 제작한 사건,「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을 친북한 주사파조직으로 시사한 발언,국민당이 선거 막판에 유권자 6백만명에게 5만원씩의 금품을 살포할 계획이라고 한 발언,「03」시계 제작사건,국민당 유갑종서대문갑지구당위원장이 주민들에게 당원증을 2천원씩 주고 배포했다는 발언 등 5건의 고발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또 민자당 서석재의원은 불교신문에 김영삼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실어 배포하고 「전국 유흥업중앙회」모임에서 김영삼후보지지 발언을 한 혐의로,서청원의원은 지역구 주민에게 중앙당의 동의없이 당원증을 만들어 배포한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민주당 한의원과 강의원은 「민주자유청년봉사단」전원이 불법선거운동혐의로 고발된 것과 관련,『이는 허위사실을 근거로 문서를 변조한 것으로 무고죄를 범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민자당에 의해 고발됐었다.
  • 「비자금열쇠」 이병규씨 어디있나

    ◎40일째 묘연… 현대소유 별장은신 추정/“정 대표 개입 밝혀줄 증인” 검거 총력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사건으로 구속영장이 미리 발부된 국민당 정주영대표 특별보좌관 이병규씨(40)의 검거에 검찰이 전담수사반까지 편성해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검찰과 경찰이 이씨검거에 나선지 40일이 넘도록 행적을 좀처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검경은 검찰수사관 10명과 경찰청특수수사대 소속 경찰 14명,서울강남경찰서소속 경찰 3명등 27명을 투입해 연고지등을 상대로 이씨를 쫓고 있다. 거기에다 이씨를 검거하는 경찰관에게는 1계급특진의 포상까지 내걸었다. 수사당국이 이씨 검거에 이처럼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이번 사건에 있어서 이씨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이씨는 구속된 현대중공업 최수일사장과 장병수전무가 조성한 비자금을 받아 국민당 중앙당과 지구당에 분배한 핵심인물이다. 더욱이 이씨는 정주영대표의 개입여부를 밝혀줄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다 정대표의 기소방침을 굳힌 검찰로서는 이씨의 진술이 공소유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고있기 때문이다. 이씨가 당국의 수사선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지난해 12월22일 쯤.지난해 12월초 대통령선거운동기간중 수배된뒤에도 국민당사에서 머물다 정주영후보의 유세장을 따라다니며 특보로서의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그뒤 같은달 13∼14일을 전후해 다시 당사에 나타났으며 대선투표일에는 국민당 상황실에도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으나 곧 종적을 감췄다. 검경은 이씨가 현재 서울에 있는 국민당 또는 현대소유의 안가나 지방에 있는 현대별장,현대계열사가 마련해준 은신처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다. 또 홀로 전국의 호텔이나 여관을 옮겨다니며 도피중일 것으로도 보고 있지만 비교적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밖에 이씨에게는 수사착수직후 곧바로 출국금지조치가 내려져 해외로 도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밀항등의 방법으로 국외로 달아났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어쨌든 검경은 국민당이나 현대소유의 아파트나 친분 있는 당고위인사집 또는 당측이 제공한 모처에 은신하고 있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추적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씨의 집등에서 전화발신지추적작업도 벌이고 있 으나 연락은 끊긴 상태이다.다만 국민당측이 이씨와 연락하며 보호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검경은 보고 있다. 한편 국민당측에서는 정대표에 대한 1차조사가 끝났기 때문에 기소여부를 보아가며 2월초에 이씨를 자진출두하도록 하는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바로 현대그룹에 입사,정주영회장의 비서실에서 15년동안 근무한 이씨는 그 경력덕택에 특보에 임명됐고 정대표의 분신으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김일성역 전담배우 “초특급 대우”

    ◎연령별로 2∼3명… 김정일 직접 연기력 시험/호텔특실에 투숙… 경호원까지 두고 보호 북한영화계 최대의 숙원사업은 영화예술사업에서의 「김일성형상 창조」의 실현이다. 최근 북한의 혁명영화 창작사업에 참여한 재일 조총련간부에 따르면 북한은 영화에서 김일성형상 창조사업 강화책으로 『김일성의 과거 활동상을 부각시키고 영화의 현실감을 살린다』는 명분하에 김일성역만을 전담하는 2∼3명의 전담배우를 선발,운영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일성 전담배우들은 김일성의 연령에 따라 20∼30대 전담배우와 40∼50대 전담배우로 나누어 선발되어 극중에서 김일성역을 맡고 있다. 김일성역 전담배우는 김일성형상 창조사업을 전담하는 「백두산 창작단」영화감독들과 중앙당에서 파견된 심사위원들에 의해 엄선되는데 김정일 앞에서 연기력을 테스트 받은 후 합격자에 한해 극중 김일성역을 맡고 있다. 이들 김일성역 전담배우들은 배역에 따라 김일성의 젊은 시절 사진을 놓고 얼굴성형수술까지 받고 있는데 이는 김정일이 『연기자는 인물의 성격과 정황에 맞게 자연스럽고 실감이 나는 연기를 해야 한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김일성역 전담배우들은 공식적으로는 공훈배우급의 대우를 받도록 돼 있으나 실제로는 일반배우는 물론 공훈·인민배우들도 생각할 수 없는 초특급대우를 받고 있다.특히 영화촬영기간 중에는 『김일성과 똑같은 대우를 해야 한다』는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촬영장으로 이동시에는 벤츠600등의 고급 승용차를 이용하고 촬영이 끝날 때는 일류호텔 특실에 투숙하는등 특혜가 극에 달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들 김일성역 전담배우들의 신상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 영화자막에 나타나는 영화출연진들 소개에서도 이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항상 2∼3명의 경호원이 이들을 감시·보호하고 있다. 한편 북한의 영화잡지 「조선영화」 최근호는 수령형상 창조사업과 관련한 논·사설을 잇따라 발표,영화예술사업에서 「김일성형상 창조사업」이 북한 영화계 초미의 관심사임을 뒷바침 해주고 있다.이 잡지는 과거 초창기 북한의 혁명영화가 『김일성의 혁명업적을 새세대와 주민들에게 진실되게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영화화면에 김일성의 형상을 새롭게 창조하는 문제가 더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로 등장했다고 주장했다.【내외】
  • 정주영대표 방미출국/검찰/“자진출두 조사받아 출국금지 해제”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클린턴미대통령취임식 참석과 휴식을 위해 16일하오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대표는 15일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뒤 출국금지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국민당경축사절대표단의 단장자격으로 정몽준의원과 함께 대한항공편으로 뉴욕으로 떠났다. 정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낮 광화문 중앙당사에서 최고위원·당직자 회의를 갖고검찰조사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부재중 당의 운영및 진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대표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클린턴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뒤 5일정도의 일정으로 미국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한뒤 귀로에 일본을 방문하고 25일쯤 귀국할 계획이라고 변정일대변인이 전했다. 국민당은 정대표의 외유기간중 양순직·이자헌최고위원중 1인을 대표최고위원 직무대행으로 선임,당무를 관장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대표의 방미에는 김복동 이학원 김범명 이호정 박구일의원등이 동행하며 김두섭의원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2월5일까지” 명시 서울지검은 16일 상오 정주영대표가 검찰수사에 응한뒤출국금지해제신청을 해옴에 따라 이를 법무부에 요청,해제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도 『수사 필요상 출국금지조치를 내렸으나 정대표가 15일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은 만큼 정대표의 출국을 막을 필요가 없게 됐다』며 『이에따라 오는 2월5일까지 입국할 것을 명시한 정대표의 출국금지해제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 민자,당기구 축소개편 착수/내일 「당무발전위」 발족

    ◎합당뒤 비대해진 인원·예산 감축/“탈권위” 사회·의식개혁 솔선/새 정부 출범이전 완료 계획 민자당은 16일 김영삼차기대통령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하고 정치권 개혁을 위한 조치로 당기구 개편작업에 착수했다. 민자당은 이를위해 18일 상오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이 작업을 전담할 당무발전위원회(위원장 김영구사무총장)를 공식 발족시킬 계획이다. 민자당의 이번 작업은 김차기대통령이 최근 당지도부에 내린 『불필요한 정치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당개혁을 추진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인원및 예산 축소범위를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 김차기대통령의 한 핵심측근은 이와관련,『과거 권위주의시대에는 정통성이 떨어지다보니 중앙당은 물론 전국 각지구당조직의 뒷받침이 필요했지만 정통성있는 문민정부가 출범한 만큼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면서 『앞으로는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국민을 향한 정치가 이루어질 것이므로 지구당조직은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덜해질 수 밖에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측근은 또 『선진외국의경우도 선거때가 아니면 지구당조직의 활동이 거의 없는 편』이라면서 『우리의 경우에는 방대한 지구당조직을 운영하다 보니 경비가 엄청나게 들었던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당무발전위원회는 이에따라 당직자·중진의원등 5∼6명으로 구성,중앙및 지구당 사무처조직의 축소,당경비절감방안,재원조달방법개선,감원대상자의 취업알선등을 다루게 된다. 위원회는 2월초 구체적인 개혁방안을 작성,김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한뒤 새정부 출범전에 실행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 당직자는 이날 『국정 전반의 개혁과 변화에 맞춰 당도 개혁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당의 개혁추진 방향은 비대해진 조직을 축소하고 김차기대통령의 개혁의지를 뒷받침할수 있는 개혁정당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추진시기와 관련,『2월초쯤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김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한뒤 신정부의 취임전 실행단계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사무처의 한 관계자는 『3당합당을 거치면서 당조직이 비대해져 인건비 10억여원을 포함,매달 당운영비가 최소 20억원,최대 3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 주도면밀한 출국기도/윤두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정주영국민당대표가 지난13일 김해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려 했던 것이 「돌발행동」인가,「사전계획」에 의해서인가에 대해 해석이 구구하다. 정대표는 출국이 저지된뒤 『일본에서 며칠 휴식을 취하려고 했었다』고 말했다.그러나 경주에서 교묘하게 보도진을 따돌리고 김해공항까지 도착한 행적을 보면 「몰래 도피」하려 했다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정국구상을 이유로 경주에 머무르고 있던 정대표는 12일 밤 중앙당으로부터 『보도진들이 내일(13일)대거 몰려간다』는 전화보고를 받았다.정대표는 잠시 궁리한 끝에 수행차 내려온 김인재차장에게 『즉각 서울로 가서 여권을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이어 다음날인 13일 이른 아침 정대표는 기자들이 미처 도착하기도 전에 간편복차림으로 숙소인 현대호텔을 빠져 나갔다. 이때 자신을 알아보고 인사하는 호텔 관계자들에게 『산책하러 간다』고 대답한 정대표는 곧장 울산으로 향했다. 그러나 정대표가 하룻밤을 보낸 현대호텔 12층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는 정대표의 것으로 보이는 양복과 구두가 그대로 놓여져 마치 곧 돌아올 것처럼 위장돼 있었다. 게다가 호텔측은 평소 별도의 청소담당직원을 둘 정도로 철저히 관리하던 이 방을 기자들이 짧은 시간이나마 몰래 방안을 엿볼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경비를 허술하게 함으로써 기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또 호텔정문 앞에는 현대중공업 소속 귀빈용승용차라는 「뉴 그랜저」가 정대표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었다.이 승용차운전사는 이날 낮 잠시 차를 몰고 나갔다 돌아와 『정대표가 떠날 것에 대비,기름을 넣고 왔다』며 연막을 피웠다. 그러나 이 사이 정대표는 울산 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이자헌최고위원과 정몽준의원을 만난뒤 곧바로 김해공항으로 향발,출국수속을 밟았다. 이처럼 치밀한 계획은 뜻밖의 언행으로 주위사람들을 자주 당혹하게 만드는 정대표의 평소 습관과는 사뭇 다르다. 무엇이 「유아독존식」의 정대표를 이같은 주도면밀하게 움직이게 했을까. 국민당이나 정대표의 해명처럼 단순히 휴식을 위해 출국하려했던 것이기에는 설득력이 모자란다. 따라서 이같은 일련의 과정에서나타난 상황으로 볼때 정대표의 출국시도 목적은 검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한 「도피성」이었다는 결론이 설득력을 갖는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 초선의원 활동비 월평균900만원/민주12명 7개월간 정치비용 공개

    ◎최고위원 경우 6개월간 당비 1,600만원 납부/경조비·회비 등 850만원… 빚 200만∼1,400만원 민주당의 초선의원 12명이 9일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활동 비용을 공개했다. 이들이 이날 정치자금의 내역을 국민앞에 낱낱이 공개함으로써 정치권에 「돈적게 쓰는 정치」「깨끗한 정치」풍토가 계속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들의 수입·지출내역을 살펴보면 바람직한 정치자금의 조성,지역구관리·의정활동의 방향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짚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김원웅·문희상·박계동·신계수·원혜영·유인태·이규택·이길재·이부영·이석현·장영달·제정구의원등 12명이 공개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동안의 정치활동비용 명세서에 따르면 한 의원이 한달평균 1천만∼1천2백만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물론 대선기간 동안 중앙당에서의 일부 「수혈」을 포함한 것이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평상시 한달평균 8백만∼1천만원이 있어야 최소한의 의원활동이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수입을 항목별로 보면 1천만원 안팎의 수입 가운데 월 세비는 공제액을 빼고난 평균 4백만원선.나머지 60%는 중앙당지원금,동문회등의 후원금,성금,당비,각종원고료 심지어는 은행대출을 받거나 사채를 빌려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차입금이 없는 의원은 거의 없었으며 6개월동안 2백만∼1천4백만원정도의 빚을 안고 있었다.빚은 14대총선때 진 것이 많았고 은행대출을 통해 갚아나가면서 쌓인 것이 대부분이었다.이부영의원의 경우 6개월동안 1천4백만원의 빚에다 14대총선때 진 2천만원을 합쳐 현재 부채총액이 3천4백만원이었으며 문희상의원의 1천만원,장영달의원의 1천2백만원도 양상은 이의원과 유사하다. 수입은 의원활동비와 지구당운영·활동비로 모두 충당돼 이석현의원(6개월간 8백만원흑자)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가 적자상태. 대부분 지구당운영비가 의원활동비보다 조금 더 지출됐으며 정책개발비,자료구입비등의 지출보다는 사무실운영경비,행사·단체지원금등 비생산적인 곳의 지출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부영의원의 경우 6개월동안 의원활동비5천8백만원중 순수 의원활동비는 12%인 7백만원인 반면 나머지는 최고위원으로서의 당비 1천6백만원,경조비·각종회비·단체지원금 8백50만원등으로 쓰였다. 「화환 안보내기」등을 주도한 이들 의원들의 경조비를 보면 대체로 한달 평균 10만∼38만원 사이인데 비해 제정구의원이 6개월동안 58만원을 지출,가장 적게 썼고 장영달의원이 2백30만원을 써 이들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같은 경조비용은 다른 의원들의 경우 한달 평균 1백만∼4백만원까지 지출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극히 절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생활비는 의원 수입에서 떼어 쓰는 경우(이부영·신계수)와 부인이 버는 경우(유인태·장영달·문희상·원혜영)가 있었으며 이석현·이길재·제정구·김원웅의원등은 의원수입에서 쓰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수입원이 있는지 분명치가 않았다. 이들 의원들의 이번 「공개」에는 그러나 성금·후원금등 수입의 출처를 밝히지 않고 있어 한계를 안고 있지만 정례화가 되면 그 체계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 야당정치인을 후원할 경우 받는 불이익이 없다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공개」에 따라 있을 수 있는 문제점도 보완해야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정 대표 단절의지가 최대관건/국민당­현대고리 끊을 수 있을까

    ◎혈연·재정문제 등 얽혀 걸림돌 수두룩/2선퇴진 등 결단없을땐 재결합 소지 국민당이 「공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현대그룹과의 관계단절이 필수적이다.국민당도 이를 인정하고 창당초기부터 현대와 관계를 끊겠다고 수차 공언해 왔다. 그럼에도 이를 「사실」로서 받아들이기는 힘든 상황이었다.오히려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국민당과 현대의 유착관계는 더욱 끈끈해진 느낌을 주고 있다. 하지만 대선에서 참패이후 국민당은 「공당화」를 진정 지향할지 여부를 놓고 기로에 섰다.바꿔 말해 정주영대표가 국민당과 현대중 택일해야만 할 코너에 몰렸다고 볼수 있다. 이유는 두가지다. 첫째는 재벌의 정치참여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이다.대선결과에서 나타났듯이 국민당이 현대와의 고리를 끊지 못한다면 「국민정당」으로서 입지를 확보하기 힘들것이라는 지적이다. 둘째는 새 집권자가 될 김영삼대통령당선자의 의지이다.김당선자는 재벌의 정치참여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막겠다고 강조하고 있다.국민당과 현대와의 현재와 같은 관계가 지속된다면차기 정부와 국민당·현대간 갈등이 심화될 것이고 그것은 어느 편에도 유리하지 못할 것이다. 특히 정몽준의원·이병규특보를 비롯,국민당과 현대직원 3백80여명이 대선과 관련해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도 국민당과 현대로서는 대단한 고민거리이다. 국민당과 현대도 이에따라 어려운 선택을 해야만 하는 것을 알고 있다.때문에 대선이후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정대표는 국민당 운영에,현대는 기업활동에만 전념한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국민당·현대간 유착관계는 세가지 측면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인적·조직적 관계이며 둘째는 재정부분이다. 마지막으로 심이적 밀착성을 들수 있다. 인적 분야의 단절은 비교적 쉬운 편이다.현재 현대측에서 국민당에 파견된 직원은 중앙당·지구당을 합쳐 5백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민당은 이들중 현대복귀 희망자는 모두 돌려보낸다는 방침을 정했다. 중앙당의 경우 이제까지 실질적으로 당을 움직였던 송윤재 대선본부부본부장,박세용총괄본부장,이락경대선본부종합실장,사성문특별지원단장등이 곧 현대로 복귀할 예정이다.6백여 사무처요원중 정치성향이 강하거나 본인이 희망한 경우를 빼고 70%이상이 현대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자금·재정부문에 있어서도 국민당은 현대와 관계를 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정대표는 당무에 복귀하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2천억원의 정치발전기금조성등 현대와의 「절연」의사를 다시 천명할 계획이다. 하지만 2천억원의 기금을 단시일내에 조성하는데 어려움이 많음을 정대표 스스로도 밝히고 있다.정대표 재산의 대부분은 현대주식이다.이를 매각하려면 증권감독원승인을 받아야하는등 복잡한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일정시점까지는 국민당이 정대표의 사재 혹은 현대자금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민당과 현대관계단절에 있어 최대 장애는 심이적 또 혈연부분이다. 정대표는 현대의 창업자이다.그가 이미 소유 주식을 공탁하고 대주주로서의 권리를 포기한다고 선언했음에도 정대표의 한마디에 현대 전 조직이 수족처럼 움직이는 현실을 부인할 수 없다. 게다가 현대그룹 현 수뇌부는 정대표의 동생·자제들이다. 정대표가 진정 현대와의 단절의사를 가졌다 하더라도 현대수뇌부가 정대표와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형식적으로 현대와 단절이 이루어졌다해도 정대표가 다시 현대조직을 필요로 할 때 국민당·현대간 밀착관계가 재연될 소지는 얼마든지 있다. 결국 국민당·현대관계가 완전 절연되기 위해서는 정대표의 결연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국민당의 「공당화」를 완료해놓고 자신은 2선으로 물러갈수 있다는 희생정신까지 요구된다고 관측된다.
  • 김 당선자,왜 공·사조직 재정비 서두르나

    ◎「강한 정부 만들기」 사전 정지/개혁추진력 갖게 친정체제로 구축/비대해진 당조직 군살빼기도 병행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차기통치권자」로서 민자당과 공·사조직 체제의 개혁및 재정립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김당선자는 민자당이 집권여당의 역할과 기능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과거의 집권당같은 모습은 더 이상 보여주지 않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는 「강력한 정부」를 거듭 약속했던 김당선자가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집권당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김당선자는 이미 민주산악회·「나사본」등 사조직과 당외곽조직의 전면 해체를 지시했으며 당내부개혁에도 착수했다. 김당선자의 이같은 「과거청산」은 당면과제인 당의 친정체제 구축과 이를 통한 정치개혁및 국정개혁의 선결요건이라고 할 수 있다. 김당선자는 민자당개혁과 관련,우선 2가지를 추진하고 있다. 첫째는 지도체제개편을 통한 친정체제의 확립이며 둘째는 조직정비를 통한「군살빼기」이다. 3당합당 이후 「한지붕 세가족」으로 탄생한 민자당은 골격의 특성때문에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았고 이러한 체제아래 김당선자가 효율적인 개혁정책을 단행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할수 있다. 때문에 김당선자는 자신을 정점으로 하는 일사불란한 단일지도체제를 구축,당이 개혁추진력의 원천이 되도록 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당의 명령체계가 수직라인으로 체계화되는 것이 불가피하며 현재의 최고위원제는 변경될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이와함께 현재의 비대한 조직도 감량이 불가피하다.계파안배를 위해 마구잡이로 증설한 당기구,합당으로 늘어난 사무처요원의 규모 등이 개혁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조직정비의 대상이다. 현재 당사무처요원의 규모는 「특정직」인 비서직 직원과 지구당 비상근요원을 제외하고도 1천여명 선이다. 게다가 중앙당 요원의 직급별 구성도 국장 65명,부국장 66명,부장 68명,대리 73명,간사 69명등 지도부가 가분수인 역피라미드형태를 취하고 있다. 당운영비를 전액 자체 조달해야 하는 처지에서 볼때 방대한 당조직은 「정치자금」조달이라는 부작용을 낳을수 밖에 없다. 그실 민자당이 지난2월 선관위에 신고한 91년 지출경비 4백92억원중 당운영비와 활동비등 인건비가 3백50억원을 차지했다. 따라서 김당선자는 돈안드는 깨끗한 정치를 위해서라도 집권당총재인 대통령이 자당운영을 위해 정치자금을 거두어서는 안된다고 판단,조직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와관련,민자당은 현재 사무처요원의 수를 3분의1이상 감축하며 18개국 27개실의 조직도 통폐합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지금까지 돈으로 움직였던 지구당조직을 「자생력」있는 조직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별도의 지구당개혁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김당선자가 지난 24일 민자당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사조직을 해체토록 한것도 민자당개혁과 같은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자신의 당선에 상당부분 기여한 공로에도 불구,사조직을 해체하도록 지시한 것은 김당선자가 이들을 끌어안고 갈 경우의 부담이 워낙 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조직원과 규모가 방대한 사조직을 계속 정치적 결사체로 남겨둘 경우 이권개입 등의 부작용은 물론 당내화합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판단이다. 이미 사조직의 부작용은 6공초 민정당내 월계수회를 통해 잘 드러났었다. 김당선자는 자신이 주창한 변화와 개혁이 「내부의 요인」에 의해 훼손되는 것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사조직을 해체했다고 할수 있다. 김당선자는 또 선거기간 동안 공조직과 마찰을 빚었던 사조직을 해체함으로써 당의 단합을 도모하고 엄정한 인사를 통해 개혁의 발판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 인사가 이번 대선결과에 대한 논공행상식으로 단행될 경우 개혁은 그 의미가 퇴색되며 선거를 거치며 「화학적 결합」을 다소 이뤘던 민자당 계파는 또 다시 분란을 야기할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김당선자의 체제개혁은 오늘의 효율성 못지않게 내일의 합리적인 민주정당의 모습을 지향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
  • 김 부자 경호·관저경비 강화

    ◎주석궁 등 주변 고층건물 창문 모두 폐쇄/나들이땐 수시간전 차량·주민 통행금지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북한 공안기관들의 신변호위및 관저경비가 최근 더욱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최근 김부자 신변경호를 위해 저격등 돌발사태에 대비,금수산의사당(주석궁)과 김정일집무실을 조망할 수 있는 주변 고층건물을 정밀조사하여 이들 건물의 창문을 모두 폐쇄시켰으며 금성정치대학·북한군·각지 혁명학원 출신자중 신체건강한 자들을 호위총국 요원으로 대폭 충원한 사실이 최근 평양을 방문한 재일 조총련 간부의 증언에 의해 드러났다. 조총련간부에 따르면 김부자의 신변경호를 전담하고 있는 호위총국 제1·2호위부 주관하에 추진된 경호조치들로 최근 김일성종합대학 건물중 22층짜리 2호동의 경우 16층 이상에서 주석궁이 보인다 하여 학생들의 접근을 금지시키고 호위총국 요원들이 16층부터 22층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창광거리 보통문 옆에 위치한 중앙당 미혼자 전용 합숙소아파트도 김정일집무실 청사가 내려다 보인다 하여 동방향의 창문들을 완전히 폐쇄시켰다고 한다. 한편 김일성·김정일이 현지지도 등을 위해 외부로 나갈 때는 수시간전에 차량통과 지역의 모든 차량과 주민들의 통행을 금지시키고 호위총국 소속 경호원들이 1·2선에서 밀착경호를,국가보위부및 사회안전부 요원들이 3·4선에서 근접경호를 실시하는 등으로 4중 경호망을 펼치고 있다는 것. 현재 호위총국(총국장 차수 이을설)은 5만여명의 핵심요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김일성신변경호및 집무실·저택경비는 호위총국 제1호위부에서,김정일신변경호및 집무실·저택경비는 제2호위부에서,그리고 인민무력부장 오진우·총리 강성산등 당정치국원들에 대한 신변경호및 중앙당 청사 경비는 제3호위부에서 전담하고 있다. 북한이 이처럼 최근들어 김부자에 대한 신변경호및 관저경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식량난·화폐개혁등으로 인한 주민 폭동설과 ▲군부내 반금정일세력들에 대한 처형설등과 관련된 일련의 사전경호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 개혁청사진 5개 분과위서 제도/신한국위의 구성·인선기준 구체화

    ◎내년 2월까지 토론·공청 통해 확정/당료·재계 등 참신한 인물 망라 「김영삼시대」의 개혁프로그램을 완성할 대통령직인수위 산하 「신한국건설위」의 인선및 분과위의 모습이 내년초 공식 출범을 앞두고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신한국위는 산하기구인 만큼 인수위 출범후 구성될 예정이어서 업무범위·인선내용·기구설치등 구체적인 윤곽이 인수위 보다 아직은 불투명하다.명칭도 신한국건설위를 포함,신한국재현위,신한국추진위등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다.따라서 최종 어떤 모양이 그려질지는 김영삼당선자만이 알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당내외 인사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김당선자가 집권후 단행할 각종 개혁프로그램의 입안을 맡게되리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사무실은 인수위와 마찬가지로 여의도 중앙당사옆 뉴서울빌딩에 사무실을 두기로 하고 막바지 손질이 가해지고 있다.인수위는 11층,신한국위는 7층을 모두 쓰게된다. 사무실은 모두 7∼8개로 자문위원장실과 5개분과위사무실·부속실·행정실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자문위원장실은 24평 크기에 김당선자 집무실보다 조금 작은 편이다. 김당선자의 집무실은 당초 다소 넓게 잡으려 했으나 『최소 공간이면 된다』는 김당선자의 의지에 따라 회의할수 있는 공간만을 확보했다는 게 한 핵심측근의 설명이다. 그는 『이는 집무실을 안가로 옮기지 않은 결정과 같은 맥락』이라며 『26일 하오부터 공사에 들어가 28일쯤 마칠 계획이며 사무실집기는 과거 김당선자의 추대위가 쓰던 것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볼때 산하엔 5개 분과위가 설치될 것이 분명하며 인선도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임을 쉽게 알수 있다.현재 거론되고 있는 개혁분과위는 부정부패방지위,지역감정해소 차원의 인사위,신경제개혁,환경·교통개선위,정부조직개편위 등이다.이들 분과위는 각각 폭넓은 개혁안을 작성,인수위를 거쳐 해체에 앞서 내년 2월25일쯤 김당선자에게 최종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여러갈래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공개토론·주제별 공청회·각종 정책팀의 개혁안에 대한 부문별 내부토론등이 그것이다.이에대해 당관계자들은 정책팀의 개혁안에 대한 내부토론을 거친 뒤 공청회를 갖는 형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원의 수를 50여명으로 할 것인지,아니면 1백여명으로 늘릴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아직 규모는 정해지진 않았으나 1백여명은 너무 방대하다는 지적이다.위원회의 업무성격상 참신한 개혁적 인사들이 총망라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때문에 인수뒤 멤버와 달리 차기정부의 내각에 참여하게 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위원은 대학교수·경제인·각계 전문가·참신한 당내정책팀인사들로 구성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다. 위원장후보로는 김윤환·이한동의원등이 조심스럽게 거명되고 있으나 참신한 50대 당외인사가 등용되리라는 것이 일치된 견해이다. 위원으로는 ▲김당선자와 야당시절부터 곁에 있어온 오랜 「가신」그룹 ▲당권장악후 구성된 보좌진 ▲경선과정의 지원그룹 ▲선대위 핵심멤버 ▲학계·관계·경제계인사 등 5개 그룹의 인사들이 폭넓게 거론되고 있다.인수위 인선전망과 중복되는 인사들도 많다. 먼저 가신그룹의 인사로는 박관용의원 이원종부대변인 장학로민원보좌관 박종웅당무보좌관 등이다. 경선과정에서 공을 세운 인사들로는 남재희전의원 등이 있으며 선대위에서는 김영진 강용식 조부영 이해구 김영수 서상목 박범진의원과 조경목전의원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참모및 보좌그룹으로는 오인환정치,박재윤경제,한리헌경제,김무성정책,남주홍외교안보,홍인길총무등 거의 모든 인사들이 대상이 되고 있다. 이와함께 당내의 적지않은 인사들도 대상이 되고 있는데 이명박 이인제 김영일 김길홍 백남치 노승우 이승무 이순재의원들이 그들이다. 외부자문그룹에서 거명되고 있는 인사로는 「김영삼 2000 신한국」을 쓴 서울대 이명현교수를 비롯,한완상 곽수일교수,연대 최평길,한양대 구본호,숭실대 유동길교수와 한국개발원 송희년원장 등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당선자의 개혁의지로 볼때 의외의 인선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 김영삼당선자 집무실/여의도 뉴서울빌딩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관훈동 구민정당사를 집무실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로 사용하려던 계획을 바꿔 여의도당사 부근의 뉴서울빌딩을 사용하기로했다. 김당선자는 25일 관훈동 당사를 집무실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사용할 경우 중앙당사와 떨어져 있어 당무에 지장이 있는 데다 관훈동 당사를 쓰고있던 전문위원등의 사무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데 따른 예산낭비가 심하다고 지적,이를 재검토토록 지시했으며,이에따라 뉴서울빌딩을 인수위원회사무실로 사용키로 했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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