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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후보 경선않으면 민자탈당 무소속 출마/강우혁 의원

    【인천=김학준 기자】 민자당 강우혁 의원(인천 남동구 지구당 위원장)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을 통해 인천시장 후보를 선출하지 않으면 탈당,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 날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중앙당은 당초 국민과 당원들에게 약속한대로 반드시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며 『경선을 하지 않고 특정인을 시장후보로 내세울 경우 탈당,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자당 남동구 지구당 소속 당원 90명은 이 날 긴급모임을 갖고 중앙당에 시장후보 경선을 촉구하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집단 탈당하기로 결의했다.
  • “전당원 지방선거 자원봉사자로”/민자/교육지침서 지구당에 시달

    ◎청년·여성조직 훈련… 250만명 확보 목표/전국구의원도 활용… 6월초부터 「실전」 투입 민자당이 자원봉사자 확보를 위한 비상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해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돈과 조직」이라는 프리미엄이 사라진 만큼 6월의 지방자치선거는 자원봉사자들이 얼마나 뛰어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가려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민자당은 중앙당에 3만명,15개 시·도지부와 2백37개 지구당에 1만명씩 모두 2백50만명의 자원봉사자를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달 25일부터 신문광고등을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그러나 16일까지 접수된 신청서는 중앙당에 1백50여명을 비롯,모두 3천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지구당별로 10명 안팎으로 유급선거운동원을 제한하고 있는 선거법 규정 때문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당원들이 섞여 있어 순수한 자원봉사자는 1천명 안팎에 그치고 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전국 시·도지부및 지구당에 배포한 지방선거대비 당원교육지침에서 「모든 당원의 자원봉사자화」를 시달했다. 김덕룡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지난날 당원들은 일당과 활동비등을 통한 선거특수를 기대했지만 이제는 당비를 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취지를 밝히고 『익숙지는 않겠지만 민자당이 모범을 보일 때 유권자들도 집권당의 자기희생을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사무처 관계자는 『4백50만 당원 가운데 허수를 뺀 2백만명과 대학생,직장인 가운데 희망자,그리고 후보자의 사조직을 모두 흡수하면 2백50만 자원봉사자 모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꺼번에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는 보지 않고 있다.그래서 2단계 자원봉사자 확보 전략을 세웠다.당원단합대회및 당원교육이 금지되기 시작하는 선거일전 45일(5월12일)을 기준으로 삼았다. 5월12일 전까지는 전국 4천3백여개 읍·면·동별 협의회의 기본조직인 청년회장 여성회장과 전국 2백37개 지구당별 직능조직인 청년·여성위원장들을 자원봉사자의 「씨앗」으로 훈련시킨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이달초부터 지난 11일까지 전국 시·도지부및 지구당 당직자와 청년·여성위원장들에 대한 중앙당 연수를 마친데 이어 이달말까지 여성중앙위원들을 권역별로 나눠 여성정책홍보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또한 7만명의 단원을 거느리고 있는 민주자유청년봉사단(민청·총단장 박종웅 의원)을 행사및 홍보전의 주축으로 내세우기 위해 14일부터 다음달초까지 권역별 세미나를 갖는 방식으로 조직을 점검하고 있다. 2단계로 다음달 12일부터 이들 기간조직을 자원봉사단으로 전환시켜 지구당및 시·도지부에 할당하는 한편 자원봉사자 교육을 지역별로 수시로 실시해 비당원의 흡수에 주력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자원봉사자 신분증도 만들어 소속감을 높여 주기로 했다.전국구의원들도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지역별로 투입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허용되는 6월 11일부터 「실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자원봉사제도에 익숙지 않은 일선 조직에서 자원봉사 모집을 빙자한 호별방문,별도의 사무실설치,자원봉사자에 대한 활동비지급등 탈법 시비를 빚을 가능성에 적잖이 신경을 쓰고 있다.따라서 「자원봉사자를 위한 선거법 해설」 책자를 발간해 배포하는 한편,자원봉사자 신청서 접수 때 불법선거운동을 않겠다는 서약서를 함께 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최낙도 민주당 총장 총장직 사퇴서 제출

    전북도지사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의 최락도사무총장은 10일 중앙당에 총장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최총장은 김대식 전총무를 후임 사무총장으로 추천했다.
  • 전과자·토착부호 공천배제/민자/지방선거 후보 정밀 신원조회

    민자당은 오는 6월 지방자치선거 후보자의 공천에 앞서 중앙당에서 대상자 전원에 대한 정밀 신원조사를 하기로 했다.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9일 광역지방자치단체장 후보에 대해서는 바로 중앙당이 신원조사를 하고 기초자치단체장 및 광역지방의원은 지구당위원장이 추천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엄밀한 스크린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조사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아무리 당선 가능성이 높더라도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것이 민자당의 방침이다. 민자당은 구청에 비치된 자료를 토대로 했던 이제까지의 형식적 신원조회를 벗어나 경찰의 협조를 얻어 정밀 실사를 벌이는 한편 필요할 때는 중앙당 요원을 파견,현지 실사도 하기로 했다. 공천이 배제되는 대상은 파렴치 및 사기 등의 전과가 있거나 축재과정에 문제가 있는 사람,그리고 축첩을 한 사람들이다. 특히 축재과정에 문제가 있는 토착부호들이 단체장 후보로 공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심되는 사람들은 관계기관의 협조아래 금융 및 부동산 보유실태를 알아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민자당은 『중앙당 차원의 신원조회에 앞서 지구당 자체에서 추천인에 대한 사전 신원조사를 철저히 해 전과자나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인사를 배제하라』는 특별지침을 각 지구당에 내렸다.
  • 민자/당조직 직능중심 개편 추진/지방선거 대비 “체질 개선”

    ◎돈안드는 선거체제 확립 겨냥/직능단체 합리적 요구 수용… 득표 제고 민자당이 당조직을 직능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중앙당과 지구당 사이의 수직적 계선조직으로 운영되던 시스템을 당과 각 직능단체를 직접 연계하는 수평조직으로 바꾸려는 취지다.우리나라 정당의 운영골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시도로 여겨지고 있다. 민자당이 이러한 방안을 검토하게 된 이유는 두가지다.첫째는 오는 6월 지방자치선거에서 득표력을 올리기 위한 것이다.둘째 이유는 「돈 안쓰는 정치체제」를 확립하려는 생각에 있다. 이제까지 여권의 프리미엄이라 여겨졌던 조직과 자금은 새로운 통합선거법 앞에서는 맥을 쓸 수가 없게 되어 있다.민자당은 스스로 그러한 이점을 포기한 셈이다.하지만 막상 선거전에 들어가 보니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여당의 선거운동원은 「돈」이 돌지 않으면 뛰지 않는다.민자당이 모집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의 응모율도 극히 저조하다.야당처럼 「바람몰이」에 익숙한 것도 아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강구한 것이 바로 직능조직의 강화이다. 사회 각 부문별로 조직되어 있는 직능단체는 나름대로의 정책 민원을 갖고 있다.당이 그 가운데 합리적인 것을 수용한다면 어느 조직보다 선거전을 도와줄 가능성이 많다.그들은 특별히 활동자금을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민자당은 우선 전국적으로 1만명이상 회원을 가진 2백50개 직능단체를 대상으로 협력의사를 타진하고 있다.중앙협회 차원에서 협조관계를 공식화 하면 이들 단체의 중립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따라서 각 단체 구성원 가운데 민자당 지지세력을 중심으로 「민자당협의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미 미용업 요식업 등 20여개 직능단체에 「민자당회」가 조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이들 직능단체를 대표할만 한 인사들을 이번 지방자치선거에 상당수 공천할 방침이다.광역지방의회 선거에 신설된 비례대표제를 활용하기로 했다.또 여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직능대표를 많이 공천,지방의회의 전문성을 높일 작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직능관련 당원수를 늘림으로써 당을 직능조직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비공식 집계로 현재 민자당의 당원수는 2백50만명.이 가운데 중앙위 등을 통한 직능대표 성격의 당원 수는 미미하다.앞으로 직능단체를 매개로 한 당원수를 지구당 당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공천장사설」수사 촉구/“민주탈락자주장 진상 밝혀야”/이 민자대표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는 8일 민주당의 일부 지구당위원장이 지방자치 선거에 공천을 해주는 대가로 거액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법당국이 철저히 진상을 밝혀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당이 촉구하지 않더라도 언론에 공개된 이상 법을 집행하는 기관에서 응당 밝힐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민자당은 그동안 민주당의 잇따른 헌금시비에 대해 계속 의혹을 제기해왔으나 사법당국의 개입을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의 공천헌금과 관련된 논란은 도의원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현직 전남도의원 강명용씨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재공천을 대가로 1억5천만원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테이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표면화 됐다. 이어 지난 4일 전남 여천지구당에서 10억원 수수설이 나돌아 지구당 위원장인 신순범 부총재가 이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중앙당에 보고했다. 같은 날 전북 군산에서도 민주당의 공천을둘러싸고 금품이 거래됐다고 주장하는 유인물이 뿌려졌다.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이와 관련,『민주당의 영광·함평지구당에서 공천과 관련하여 금품수수설이 제기된데 이어 여천지구당에서도 10억원 수수설이 나돌고 있다』고 지적하고 『금품수수 관련설이 나돌고 있는 당사자들은 분명히 국민의 의혹을 풀어야 할 책임이 있다』는 논평을 냈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은 『자체 진상조사 결과 경선에서 탈락한 사람들의 근거 없는 음해로 드러났음에도 민자당이 이를 부풀려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주장하고 『금품수수설을 퍼뜨린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고 무고한 사람은 명예훼손죄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민자 시도지사후보 인선 매듭단계/경선여부 시도지부 의견수렴 안팎

    ◎9곳 의견 정리… 대부분 후보단일화/인천 최기선·충북 김덕영씨 내락설… 막판 진통/서울 이회창 전총리 등 영입교섭… 카드 내달 공개 민자당의 시도지사 후보선정 작업이 대부분 지역에서 경선 없는 「단일화」로 매듭지어지고 있다.경선의 후유증을 우려한 중앙당과 현지 의원들의 「이심전심」에 따른 선택이다. 경선을 실시할지 등에 대한 시도지부의 의견서 제출시한을 지난 7일에서 오는 14일로 늦추면서 이견 해소에 주력한 결과 8일까지 의견을 정리한 지역은 9곳에 이른다. ○…부산은 문정수 의원,광주 김동환 전시장,대전 염홍철 전시장,강원 이상용 전지사,충남은 박중배 전지사를 단일후보로 추대하기로 시도지부의 운영위원회가 결정.모두 여권 핵심부의 「언질」을 받고 출마를 선언한 주자들이다. 경남은 지난 4일 운영위에서 경선여부를 지구당위원장회의에 일임했으나 내부적으로는 경선을 않기로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후문.그러나 여권 핵심부의 「내락」을 받은 김혁규 전지사가 유권자의 30%를 차지하는 울산의 직할시 승격에 반대했다는이유로 득표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진통.따라서 김봉조도지부위원장이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다시 「출마압력」을 받고 있다는 소문. ○…제주는 민주계인 강보성전의원의 「경선불가」 주장에도 불구하고 7일 밤 운영위에서 이장 외유비 지원건으로 물러난 신구범전지사에 대한 「정치음모설」을 불식시키기 위해 우근민전지사와 강전의원의 경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집약.전남은 전석홍전지사를 낙점한 상태지만 최종결정은 중앙당과 지부장이 협의해 결정하도록 위임. 「내락설」이 유력한 조해령전시장등 3명이 신청서를 낸 대구는 6일 시지부운영위에서 문희갑전의원등 「반민자 무소속」 기류를 타고 있는 정치거물들을 상대하려면 보다 비중있는 인사가 발탁돼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이에 따라 정호용시지부위원장에 대한 출마설득과 이상희전내무부장관등 외부인사 영입작업의 진척을 일단 지켜보기로 의견을 정리. ○…아직 시도지부 의견이 결정되지 않은 서울 인천 경기 충북 경북 전북등 6곳 가운데 경북은 이의근청와대행정수석,전북은 강현욱전농림수산부장관이 내정된 상태. 충북은 지난 6일 지구당위원장들의 비공식 모임에서 조직분열을 이유로 「단일화」로 의견을 모았으나 김덕영전지사의 「내락설」 속에 함께 공천을 신청한 구천서의원의 「실질경선」요구와 윤석조서주산업회장의 탈당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인천도 같은 날 지구당위원장회의에서 비경선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민주계의 최기선전시장 낙점설에 반발하는 민정계 강우혁의원에 대한 대책이 궁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 민주계의 이인제의원과 민정계의 임사빈의원등 5명이 신청한 경기는 이의원의 경선자청으로 유일한 경선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계파갈등을 우려,이의원 또는 민정계 중진의원들의 추천을 받고 있는 이해구의원으로 단일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서울은 민주당의 조순 전부총리 낙점에 대응하기 위해 이회창 전국무총리등 비중있는 행정경륜가에 대한 영입교섭을 계속한 뒤,다음달초쯤 「낙점대상」을 공개할 예정.
  • “대도시 여지지 높아 선거 자신”/취임 2달… 민자 이 대표 간담

    ◎“북핵 초당대처… 여·야 공동결의안 추진”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가 신문의 날인 7일과 8일 출입기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졌다.평소 말을 아끼는 그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7일은 그가 집권당의 대표에 오른 지 두달이 되는 날이다.취임초에는 기초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문제등으로 어려움도 겪었다.이제는 대표직에 익숙해진 듯 보였다.그가 취임한 뒤 「한지붕 세가족」이던 민자당의 계파색이 옅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북한핵문제에 대한 초당적 대처를 유난히 강조했다.『한국형경수로를 반드시 수용시키라면서 북한을 압박하지 말라는 야당의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4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북한핵문제에 대한 결의안을 여야 공동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다가오는 지방자치선거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야당의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주장을 일축하면서도 『광역단체장선거결과는 어느 정도 정당간 우열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서울시장선거에 대해 『반드시 이겨야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문답내용을 간추려본다.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도를 어떻게 보나. ▲일부 지식층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그러나 김영삼 대통령이나 여당에 대한 전체적 지지도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그전에는 도시보다는 농촌,장년 및 노년층,부유층,저학력층이 여당을 많이 지지해왔다.하지만 최근의 여론조사를 분석해보면 대도시의 여당지지도가 높아가고 20대와 중산층이하 국민의 정부·여당을 지지하는 폭이 넓어지고 있다.전통적 지지기반에다 새로운 지지기반이 합쳐지면서 전체적으로 고른 지지분포를 보이고 있다. ­야당에서 후보공천과 관련해 금품수수설이 나돌고 있는데. ▲우리당이 촉구하지 않더라도 언론에 공개된 이상 법을 집행하는 기관에서 응당 밝힐 문제라고 생각한다. ­서울시장후보로 이회창 전총리를 생각하고 있는지. ▲누구든지 대상에 포함될 수는 있다.그러나 아직 특정인을 결정할 단계가 아니며 서두르지 않겠다.행정가에 가까운 쪽이 되지 않겠느냐. ­시·도지사후보 경선에 대해. ▲경선은 훌륭한 후보를 뽑아 유권자에게 보다 많은 지지를 얻기 위한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시·도지부의 의견이 취합되면 그에 따라 중앙당이 최종결정할 것이다. ­지구당위원장이 추천한 기초자치단체장후보 가운데 자질이 떨어지는 인사가 많다는데. ▲위원장이 올바르지 못한 후보를 추천할 리는 없지만 그런 우를 범한다면 충고와 조언을 할 것이다. ­북한경수로문제가 파국으로 치닫는다면 지방자치선거가 연기될지 모른다는 소문도 있는데. ▲굉장한 비약이다.모든 것을 음모론으로 보는 것은 곤란한데….
  • 민자,지방선거 공략 1천개 내건다

    ◎“「봉사일꾼」 선거엔 개발약속이 명약” 판단/20일까지 시안 작성… 5월말 확정 민자당이 오는 6월 지방자치제선거에 내세울 공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자당의 선거공약은 모두 1천개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공약은 중앙당 차원과 시·도지부 차원,기초단체 차원에서 각각 만들어지며 각 기초단체마다 3개씩 제시하는 것 만으로도 7백개에 이른다. 중앙당 차원의 공약은 정치·경제·사회등 공약개발소위별로 전문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미 완성단계에 있다. 기초단체별로 작성해 시·도지부에 넘겨진 공약과 시·도지부 차원에서 만든 공약도 속속 중앙당으로 올라오고 있다. 공약개발특위는 중앙과 지방의 기본안에 대해 10일부터 타당성 검토를 시작해 오는 20일까지는 당 차원의 공약시안 작성을 끝낼 방침이다. 민자당이 이처럼 발빠르게 공약개발에 나서고 있는 있는 것은 이번 4대선거가 지역에서 일할 지역민의 대표를 뽑는 행사이므로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보다 오히려 지역개발 공약의 비중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후보를 결정짓는 과정에서 한바탕 회오리가 지나가고 나면 공약이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 민자당의 판단이다. 그러나 이렇게 만들어진 민자당의 선거공약은 5월말이나 돼야 햇빛을 볼 수 있을 것 같다.후보가 확정되면 후보들 나름대로 개성있는 공약을 제시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선거전 초반에 야당의 「공약」주장이 쟁점화 하는 것을 막아보자는 뜻도 담겨있는 듯하다.현실적으로 지역의 숙원사업은 이미 14대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서 이미 공약으로 제시되었던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그러나 이같은 「위험부담」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는 새로운 공약에 못지않게 기존 공약 가운데 어떤 것이 이행이 안됐는지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야당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대통령 선거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는 연장선상에서 지방선거 공약을 내놓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이 의장은 대신 통상적인 정책위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공약 이상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믿는 듯하다. 민자당은 최근 세제개혁특별위원회를 가동시켰고 자동차세 납부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간담회와 안전한 식품공급을 위한 정책토론회등을 잇따라 열거나 열 예정이다.또 민생치안을 확보하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조직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 의장은 선거공약보다는 오히려 세제개혁과 식품위생,민생치안에 매달리는 시간이 더 많아 보인다. 어차피 지역개발공약이 여당의 전유물에서 떠나간 상황에서 여당의 「선거 프리미엄」이란 결국 당정협조를 통해 국민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정책개발 밖에는 없다는 것이 민자당의 인식인 듯하다.
  • 영광·함평후보 경선/금품수수 등 없었다/민주 발표

    민주당은 4일 전남 영광·함평지구당의 지방선거 후보 경선과정에서의 금품수수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대변인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중앙당 당직자들을 현지에 보내 면밀한 조사활동을 벌였다』고 말하고 『조사결과 금품수수설 등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 「지방선거 후보자 선정」 여·야 신경전

    ◎“인물이 당락 좌우” 인선일정 늦추며 신중/민자/민자 공천탈락자 영입모색 등 다각 대응/민주 4월 들어 지방자치선거의 후보자 선정을 위한 여야의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그러다보니 일부 시·도지사 후보를 제외한 전반적인 인선의 윤곽도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시간을 갖고 상대방의 인선내용을 봐가면서 적절한 후보를 내세우려는 전략이다. ▷민자당◁ ○…민자당은 최근들어 인선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최종적인 발표시기는 처음 계획보다 한달쯤 늦은 5월중순으로 잡았다.이에 대해 김덕룡 사무총장은 『기존 일정의 신축화』라고 설명했고 김운환 조직위원장은 『일정의 전면 대수정』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따라 3일부터 시작하려던 전국 2백30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공모 시기도 1주일 뒤로 연기했다.7일까지 시·도지사 후보에 대한 시·도지부의 의견서를 받아 8일부터 10일까지 중앙당의 심의를 마치려던 계획도 미뤄졌다. 시·도지사 예비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한 당무회의 소집시기도 오는 12일에서 20일 뒤로 연기했다.시장·군수·구청장 후보 및 시·도의원 후보도 한꺼번에 발표하지 않고 지역사정이나 인선 진척도 등을 감안해 신축적으로 선정·발표하기로 했다. 이처럼 「지공전략」으로 바꾼 것은 당분간 물밑 인선작업에만 매달리겠다는 뜻 말고 다목적 포석이 깔려있다. 우선 야당에 「카드」를 먼저 내보이지도 않음으로써 뒷덜미를 잡힐 가능성을 차단하고,또한 숨은 인재들을 발굴할 기회를 더 갖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여기에다 중앙당과 시·도지부,지구당 사이의 이견에 대한 조정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한몫하고 있다. 김 조직위원장은 이에 대해 『후보자 관리를 철저히 하다 상대보다 뒤에 발표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광역단체장 못지 않게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도 내년 총선과 내후년의 대통령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장·차관 출신등 거물급 인사들을 영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민주당◁ ○…서울과 호남등 비록 일부지역에서지만 전직행정관료들의 공천신청이 기대치를 웃돌자 크게 고무된 모습으로 공천작업에 박차를가하고 있다. 민주당은 앞서 마련한 계획대로 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각 지구당별로 광역및 기초의원 후보들을 선출할 방침이다.또 15일부터 27일까지는 시·도 대의원대회를 통해 15개 광역단체장선거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이어 이달말까지 중앙당의 심사를 거쳐 다음달 1일에 광역단체장 후보를,5일에 기초단체장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과 호남지역은 경합자가 많아 낙점이 고민일 뿐 후보선정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다.따라서 일정에 따라 무난히 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이미 광주시장 후보경선은 오는 21일로 확정됐다.반면 부산 경남과 충남 강원도등 취약지역은 극심한 인물난을 겪고 있어 다음달로 공천이 넘어갈 공산이 크다.실제로 당 지도부는 이들 지역에 대해 민자당 공천탈락자들을 적극 영입한다는 전략 아래 공천시기를 민자당보다 늦출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제기된 「금품수수」 주장과 관련,23일 총재단회의에서 금품이 오간 사실이 드러날 때는 물론 허위사실을 유포했을 때도 지위고하를막론하고 엄벌한다는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
  • 시도지사 후보경선/민자당 “속앓이”/후보접수 마감은 했는데…

    ◎안할 순 없고… 대상지역 3∼4곳 압축/대부분 민주계·비민주계 싸움 걱정 요즘 민자당 당직자들에게 『시·도지사 후보 경선을 하기는 하는거냐』고 물으면 『경선을 해서 모양을 갖추면 좋겠지만…』이라고 말끝을 흐린다.불과 며칠전까지만 해도 같은 질문에 『왜 안되는 쪽으로만 생각하느냐』면서 『두고 보라』고 하더니 영 딴판이 됐다. 게다가 31일 경선에 나설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가 밝혀지자 말수가 더욱 줄어들었다. 15개 시·도에 38명이 신청해 외형상 경쟁률은 2·5대 1을 기록했다.그러나 이 가운데는 『김구선생과 케네디대통령의 추천을 받았다』는 신청자등 허수들도 들어 있다.엇비슷한 중량급 후보를 맞대결시켜 민주적인 당의 면모를 과시하고 바람을 일으킨다는 처음 취지에 부합되는 지역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경선을 붙여 볼만한 지역은 인천과 경기·충북과 제주 정도라는 것이 당 안팎의 냉정한 분석이다.그렇지만 그것도 당의 역학구조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신청자들의 정치적 무게가 엇비슷하다는 것만 보는 시각이다.민자당은 우선 경선대상 지역에 대해 불만이다.왜 하필이면 인천이고 경기며 제주냐 하고 한숨짓고 있다. 인천은 최기선 전시장과 강우혁 의원이 대결한다.경기는 이인제 의원과 임사빈 의원·정동성 전의원·조종석 대한광업진흥공사사장등 5명이 경선을 신청했지만 결국 이·임 두 현역의원으로 압축될 공산이 크다.제주는 강보성 전의원과 우근민 전제주지사의 싸움이다. 이 세곳에는 공통점이 있다.민주계와 비민주계의 대결이라는 점이 그것이다.특히 인천과 경기는 민주계와 민정계가 정면대결을 해야 한다. 중앙당은 그동안 인천에서 민주계 핵심인 최전시장이 당선 가능성에서 앞선다면서 강 의원에게 경선을 포기하도록 종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반면 민정계가 여럿 포진한 인천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의 후원을 업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의원은 경선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실제로 시장을 지냈지만 인천지역에 그다지 연고가 없는 최 전시장보다는 투표권을 지닌 대의원들을 보다 널리 아는 강의원이 경선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기 또한 엇비슷한 구도를 갖고 있다.이 지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이한동 국회부의장은 「절대중립」을 선언하고 있다.그런데도 지역에서는 임 의원의 뒤에는 이 부의장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제주는 민주계인 강 전의원과 우전지사가 후보를 단일화 한다는 데는 합의했으나 서로 『그 단일후보는 바로 나』라고 주장하며 조금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세곳 모두 당 지도부의 뜻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김덕영 전지사와 윤석조 서주산업회장에 구천서의원까지 뛰어든 충북도 실제로 경선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당 지도부가 충북지역까지 넘보고 있는 자유민주연합의 바람을 막기에는 세사람 모두 역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자 한 당직자는 1일 『거물을 영입하면 경선은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는 말을 꺼냈다.또 『경선이 어렵다면 후보를 사전조정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조정하는 과정에서 후보를 사퇴하면 경선을 안해도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민자당의 관심은 이제 『몇군데서 경선을 하느냐』하는 외모의 집착에서 벗어나 『몇군데서 시·도지사를 당선시킬 수 있느냐』하는 실리문제로 돌아선 인상이다.
  • “40만이상 시장후보 중앙당서 직접 공천”/민자

    민자당은 1일 인구 40만명 이상의 「준광역시」 등을 지방선거의 「전략지역」으로 설정,전·현직 고위공직자와 전문경영인 등을 시장후보로 내세우기 위해 중앙당이 직접 공천을 하기로 했다. 민자당의 고위관계자는 『수도권 등 인구가 밀집된 이들 준광역시들은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와 96년 대통령선거의 분위기를 가르는 중요한 지역』이라면서 『따라서 지구당보다는 중앙당이 직접 나서 당선가능성이 큰 행정·경영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성남시에 오성수 전시장과 김병량 전시장 가운데 한사람을,울산은 심완구 전의원을 고려하고 있으며 창원은 곽만섭 전산림청장,포항은 홍철 건설교통부차관보나 정장식 청와대행정비서관을 발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산은 이웃 창원에 비해 낙후된 지역실정을 감안,손상모 전삼성물산사장을,수원은 이호선 전시장과 심재덕 문화원장을,춘천은 배계섭 강원부지사와 박환주 전시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조선공산당일지」영역본입수/서울신문/특별취재팀,미공문서 관리국통해

    ◎45년 12월∼46년 5월 주요사안 기록/남한의 기공­북 공조관계 보여줘 서울신문 특별취재팀은 미국립공문서보존관리국(NARA)에서 19 45년 12월26일부터 46년 5월14일까지 조선공산당(조공)의 주요사안을 기록한 일지내용을 입수했다.이 문건은 미군정이 19 46년 5월18일 조선공산당 중앙당사에서 압수한 원본을 영역한 것으로 주한 미24군 정보처(G­2) 주간정보문서철에 들어있다. 조공의 고위직 상임위원이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건의 명칭은 「공산주의 일기」.남한의 조공과 소련,북한과의 밀접한 공조관계를 보여준다.46년1월6일 일지는 정재달이 무사히 귀환했다고 기록했는데,특별취재반이 NARA에서 입수한 다른 문건을 통해 그가 북한에서 1만원의 자금을 가져온 것도 확인했다.그리고 1월8일에는 이주상(조공 중앙집행위원)이 남한의 신문과 비밀문서를 가지고 입북한 사실을 적고 있다. 이 무렵에는 미군에도 공산주의자들이 존재했다는 사실도 이 일지가 입증했다.3월2일 공산당원 김이 제플린,노먼,크론스키를 만났다는 대목인데 이들은 모두사병으로 공산주의자로 알려진 인물들.또 조공 간부들은 서울의 소련영사관을 드나든 기록도 여러번 나온다.당시 남한에서 통용되던 조선은행권을 북한의 소련군이 몰수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서울의 소련영사관을 통해 이들 돈이 공산당 수중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조공 당원들의 입북과 동시에 평양의 조공 북조선 분국에서도 서울에 수시로 당원을 보냈고(3월11일),인민당의 이강국과 김원봉이 회동(3월25일)한 이야기도 나온다.5월2일 하오6시부터는 문제의 조선정 판사에 4백50명이 모여 「소비에트 쇼」등 소련영화 2편을 관람했다고 기록함으로써 위폐사건의 진원지 정 판사가 조선공산당의 아지트였음을 드러냈다. 5월14일에는 여씨(여운형),박동지(박헌영),허(허헌),김(김원봉),백(백남운),강(강진) 제씨가 모여 성명을 논의한 끝에 찬성했다고 썼다.성명은 아마도 5월8일에 발표한 미소공동위 연기에 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민주당 후보경선」잘 될까/지구당은 기초장 후보 간접경선 선호

    ◎탈락자들 반발… 벌써부터 후유증 심각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의 경선 방침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당지도부는 완전 자유경선을 종용하고 있지만 정작 지구당위원장들은 간접 경선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정된 당헌은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자는 지구당 대의원대회에서 선출한다」고 자유경선원칙을 못박고 있다.「대의원대회는 10인 이상의 후보자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선정을 위임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이 붙어 있으나 그래도 원칙은 자유경선임이 분명하다.민주당은 이를 두고 상향식 민주주의의 표본이라면서 민자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켰었다. 그러나 현실은 이것과는 전혀 동떨어진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특히 정치적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기초단체장 후보의 선출에 있어서는 더욱 심한 것 같다.이같은 현상이 야당 강세지역이라고 불리는 수도권과 호남지역에 몰려 있는 것도 특징이다. 지금까지 기초단체장후보의 자유경선이 이뤄진 곳은 경기도의 시흥 하남 광주,전북의 남원 고창,전남의 영광함평 등 7곳이다.지구당으로 따지면 5곳에 지나지 않는다.더욱이 남원은 전직시장이 단독 입후보,자유경선이라고 이름붙이기도 어려운 실정이다.나머지 1백50여곳의 지구당은 이미 구성했거나 구성할 후보자선정위원회를 통해 후보를 선정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용두사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도 이런데서 비롯된다.『경선 얘기는 왜 꺼냈느냐』는 것이다. 결국 「빛바랜 경선」「허울뿐인 경선」이라는 지적을 면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후보자선정위원회의 구성은 위원장의 절대권한에 속해 출마의사를 가진 인사들이 소신을 피력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위원장 눈치보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더 큰 문제는 후유증이 생각밖으로 심각하다는 것이다.벌써 함평·영광에서 문제가 터졌고 간접경선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1일 서울서는 처음으로 구청장 후보를 결정한 성북 갑·을지구당에서도 일부 인사들이 후보자선정위원회를 통한 간접경선 방식을 문제 삼겠다는 태세다.중앙당 추천으로 후보자선정위원회의 투표대상까지는 올랐지만 끝내 탈락한 중앙당 당직자들의 불만도 심각한 지경이다.호남 일부지역에서는 집단으로 상경,중앙당에서 농성할 계획이라는 얘기도 떠돈다.더구나 금품수수설이 끊이지 않을 공산도 적지 않다.
  • “시·도지사 15곳 모두 공천”JP

    ◎“국민 설득뒤 「내각제 개헌」제기”/기자간담서 주장 자유민주연합의 김종필 총재가 31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지난 90년 3당합당에 따라 신민주공화당이 없어진 뒤 5년 만에 「야당당수」로 돌아간 것이다. 전날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혹 몸살이라도 나지 않을까」 싶게 열정적인 연설을 했던 김 총재는 이날 오히려 혈색이 좋은 얼굴로 마포당사에 나왔다. 김 총재는 자신감을 얻은 듯 『오는 6월 지방자치선거에서 15개 시·도지사후보를 모두 내겠다』고 밝혔다. ­자민련이 추구하는 내각제는 실현가능성이 있는가. ▲가까운 시일 안에 구현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그렇지만 꾸준히 국민들을 설득해 토양을 쌓은 뒤 개헌문제를 제기할 것이다.내각제 실현의 기회를 잃지 않겠다. ­어제 창당대회에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공동노력을 강조했는데. ▲공산주의자가 아니라면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다.대통령제에 반대하고 내각제에 찬성하는 정치인·정파와 연대해 목적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신민당과 연합할 가능성은. ▲아직 본격적으로 연대를 추진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그러나 지방선거가 본연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협력은 배제하지않고 있다. ­지방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 ▲1차적으로 5월까지 조직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아직 전국적인 기반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착실하게 당세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자민련이 「지역당」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 말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지역당 운운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자민련을 두고 「바람」 「바람」하는데 국민의 선택을 바람으로 치부하는 것은 민도에 대한 모독이다. ­외부인사 영입은 잘 되는가.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결정적인 단계에 가서 거명하겠다.
  • 미의회·정당 운영 실태(세계화 외국에선)

    ◎“의원이 독립기관”… 중앙당 아예 없다 미국에는 한국과 달리 정당의 총재나 사무총장이 없다.이른바 중앙당이 없기 때문이다.2백년이상 정당정치가 발달돼온 미국이지만 정치는 철저히 의회중심으로 이뤄진다. 미국 TV들은 클린턴대통령의 주요정책 발표를 보도한 뒤에는 반드시 야당인 공화당의 원내지도자에게 상당시간 논평의 기회를 부여한다.한국 같으면 야당의 중앙당사에서 야당대변인이 논평을 하지만 미국에서는 정치의 본산이 의사당인만큼 공화·민주당의 원내지도자가 바로 당의 「입」노릇을 한다. 올초부터 시작된 104대 의회는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다수를 장악했다.클린턴 행정부의 정책과 관련한 공화당의 비판은 주로 보브 돌 상원원내총무가 도맡아왔고 최근에는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이 거의 같은 비중으로 비판역을 수행하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말하자면 「여소야대」 의회와 정치적 경쟁이나 타협을 해야한다. 미의회의 운영은 철저한 다수결원칙으로 원내상임위원장직도 다수당이 몽땅 차지한다.위원장선임은 거의 예외없이 다선우선제가 적용되고 있다.지난 54년에 첫 상원의원으로 당선돼 현재 상원군사위원장을 맡고있는 스트롬 서몬드 의원(사우스 캐롤라이나)은 올해 93세의 나이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다선우선제가 반드시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고 최근에는 하원의원 6선 12년,상원의원 재선 12년이상은 의원으로 더이상 출마할 수 없도록 헌법을 수정하자는 이른바 의원임기제한 개헌운동이 미전역에서 일고 있다. 미의원들의 원내활동은 바로 입법활동으로 평가되며 입법활동은 곧 어떤 법안에 어떻게 투표했는가로 나타나고 있다.흔히들 국회의원은 독립적인 헌법기관으로서 독자적인 의사판단에 따라 국정을 수행한다고 한다.이 말은 바로 미의원들을 두고 하는 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3월2일 공화당이 중간선거의 공약 제1호로 내걸고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왔던 「균형예산을 위한 헌법개정안」이 바로 공화당의원의 반대표 한표에 밀려 부결되었던 사례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공화당내에서 당사자인 마크 하트필드 의원을 징계하고 세출위원장직도 박탈해야한다는 주장이 소장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었으나 당내 토론결과 의원의 표결자유는 존중되어야 한다는 결론이 났던 것이다. 미의회에선 일사불란한 당명복종이란 단어는 없다.모든 법안의 표결이 해당의원의 의사와 지역구민들의 뜻을 최우선시해 이뤄진다. 미국정당에서 굳이 상설화되어있는 중앙당을 꼬집어 말하자면 「전국위원회」라고 할 수 있지만 이곳은 당이나 당원을 관리하는 곳이 아니고 4년마다 치러지는 당의 대통령후보 지명대회를 준비하고 당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성향을 분석평가하는 정책연구소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당의 모든 공선후보는 철처히 해당지역당원들의 예비선거에 의해 결정되며 한국처럼 상의하달식의 중앙당 공천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 정당·의회활동(세계화 이렇게 하자:4)

    ◎국회의결과정 국민감시 가능해야/주요당직 경선으로 당내 권위주의 추방/분기별 정기국회 도입,의정효율 제고를/본회의 생중계… 시민단체서 의원활동 평가 필요 지난해 10월28일 국회 본회의장의 모습이다.기표소를 나서는 민자당의 김모의원이 이상한 행동을 했다.투표용지를 활짝 펼쳐보이며 나오는 거다.뒤에 서 있던 같은 당의 정모의원도 역시 같은 행동을 하며 나온다.야당 의석에서 고함이 터졌다.마침내는 민주당의원들이 기표소앞으로 달려갔고 민자당의원들은 민주당의원들의 「감시」속에 투표를 마쳐야 했다. 이날 국회는 성수대교 붕괴의 책임을 물어 야당의원들이 발의한 국무위원 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무기명 비밀투표로 처리하던 중이었다.몇몇 국무위원들에 대한 해임동의안이 일부 여당의원들의 반발속에 가결될 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있었다.결과적으로 동의안은 모두 부결됐지만 요주의인물로 지목되던 의원들이 당지도부의 의사와 관계없이 지레 겁을 먹고 「결백」을 증명하느라 이런 소동이 벌어졌다. 「준엄한 당명앞에 소신은 눌러둬야 한다.그래야 당이 잘되고 내가 잘된다」­크로스보팅이 먼 나라의 얘기에 불과한 우리 선량들이 투표때마다 다짐하는 「정치철학」이다.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기표소동이 있은 지 얼마 뒤 민주당은 국회를 박차고 거리로 나갔다.이른바 「12·12사건」에 대한 검찰의 기소유예조치를 철회하라는 주장이었다.원내외 투쟁을 병행하자는 일부 의원들의 목소리가 거셌지만 이기택대표의 고집에 묻혀 버렸다.결국 따가운 비난여론에 이끌려 민주당이 국회로 되돌아 오기까지 이들 의원들은 한달 가까이 장외투쟁에 동원돼야 했다. 때문에 「파행」「공전」「강행처리와 실력저지」「벼랑끝 타협」등이 한국정치를 표현하는 주요 단어들이 되고 있다. 국회의원들이 늘 갈등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당명과 소신의 차이다.군사독재시절의 「민주대 반민주」의 이분법적 사고구조가 우리 정치를 제로섬 게임의 장으로 만들었고 문민정부의 출범으로 이 틀이 깨진 지금까지도 선량들은 대화보다는 대결에 익숙해 있다. 우리 정당의 권위주의는 상상을 초월한다.여당보다 자유분방할 것 같은 야당에서도 그런 현상은 심각하다.사석에서도 특정인을 「선생님」이라고 깍듯이 존칭해야 한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형식적으로는 민주당의 지도자가 아니다.그럼에도 그가 오는 10일 일본을 가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서로 따라가려는 바람에 교통정리에 애를 먹고 있다는 얘기다.정상적인 정치가 이루어지는 나라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그만큼 붕당,파당정치에 익숙해 있다. 민자당의 박범진 의원은 『주요 당직 및 공직후보자를 경선을 통해 뽑음으로써 정당의 민주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그는 이어 『국회운영이 정상화 되려면 다수결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풍토가 조성되는게 시급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박계동 의원도 『정당의 민주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상향식 공천제의 확립으로 국민정당,정책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의회정치에 있어서는 국회의 의결과정에서 국민의 감시와 개입이 가능해야 한다』고 그는 제안했다.구체적으로는 기명표결제 도입,의사일정 캐린더 작성,소위를 중심으로한 독회제의 실시 등을 들었다. 이화여대 김석준 교수는 『정치이념이나 정책이 아닌 몇몇 정치실력자들에 의해 정당이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정치구조속에서 정치판에서 살아남기 위해 보스와의 인간관계를 중시할 수 밖에 없으며 따라서 당명은 지상과제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당명지상주의와 권위주의,붕당정치의 폐단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정치학자들은 중앙당보다는 지구당중심의 정치,정당보다는 국회중심의 정치를 강조하고 있다. 경희대의 양성철 교수와 명지대의 한영철 교수는 중앙당의 권한과 기능을 대폭 지구당으로 이양할 것을 요구한다.양 교수는 『중앙당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의 7할 정도를 지구당에 지급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 교수는 공천권을 전적으로 지구당이 갖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대의 김용호 교수는 당직보다 국회직이 우대받는 풍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현재 특위를 포함해 모두 20개인 국회 상임위 수를 보다 세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중앙대 김형국 교수는 『회기를둘러싼 여야의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고 국회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정기국회를 분기별로 1년에 4차례 정도 여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감시하는 방안으로 경희대의 민준기 교수는 『공익자금을 써서라도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 활동을 일반 국민들에게 생중계하자』고 제안했다.그는 또 『공신력 있는 시민단체가 나서서 각 의원들에 대한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자민련 총재 김종필씨/어제 창당대회… 「내각제 당헌」 채택

    자유민주연합이 30일 하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정당으로 공식 출범했다. 자민련은 이날 김종필 명예 창당준비위원장을 총재로 선출하고 의원내각제의 추진을 골자로 하는 당헌을 채택했다. 김총재는 이어 박준규 창당준비위원장을 최고고문으로,구자춘·김용환의원과 정석모·김용채전의원,최각규 전경제부총리,김경오 여성단체연합회 명예회장 등 6명을 부총재로 지명했다. 김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자민련은 의원내각제를 실현해 우리의 정치체제를 구조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일어섰다』고 밝히고 『우리의 정치개혁은 대통령제의 중단과 내각제의 도입이 있어야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자민련은 31일 서울 마포당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3역등 당직인선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 “내각제 지향” 자민련 오늘 출범

    ◎단일 지도체제… 당3역 등 골격짜기 완료/박준규씨,최고고문에… “위인설관” 비난도 김종필 의원이 이끄는 「자유민주연합」이 30일 하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정당으로 공식출범한다.김의원이 민자당을 탈당,신당 창당을 선언한 지 꼭 50일만이다. 「자민련」은 한마디로 「JP(김의원의 애칭)를 수장으로 의원내각제를 지향하는 정당」이다.정강·정책으로 이를 명문화하고 있다. 「자민련」의 지도체제는 총재를 정점으로 하는 단일지도체제로 그 밑에 수석부총재와 약간명의 부총재를 두도록 했다.또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국회대책위원장 등 당3역체제를 갖추었다.다른 당의 원내총무격인 국회대책위원장은 소속의원의 투표로 뽑는다. 고문단에는 최고고문자리를 만들었다.최고고문은 당무회의에 참석해 당무에 관한 제의나 의견개진을 할 수 있다. 「자민련」은 당의 체제부터 내각제를 지향하는 정강·정책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짰다.우선 당3역 가운데 정책위의장의 서열을 가장 높인 것이 그것이다.정책위의장은 서열만높은 게 아니라 그 밑에 사실상의 「섀도 캐비닛」을 구성함으로써 내각제를 지향하는 정당의 틀을 갖췄다.이와 함께 우리 실정에 맡는 내각제를 준비하고 내각제체제의 국정운영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치발전특위를 총재 직속으로 상설기구화하고 의원총회의 위상과 기능도 높였다. 이처럼 지도체제는 내각제지향에 걸맞게 확정됐지만 어떤 사람을 어떤 자리에 앉힐 것인가 하는 대목에서는 「자민련」의 고민이 엿보인다. 물론 총재는 명예창당준비위원장인 JP가 맡고 최고고문에는 창당준비위원장인 박준규 전국회의장이 지명될 것이 확실하다.최고고문자리가 위인설관이 아니냐 하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부총재에는 구자춘·김용환·유수호 의원과 정석모·최각규·김용채 전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다.28일 입당한 여류비행사 출신의 김경오 여성단체연합회명예회장은 여성몫의 부총재자리를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수석부총재는 외부인사의 영입을 위해 당분간 비워둘 방침이다.노재봉 전국무총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자민련」은 지금도 노 전총리와 비공식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들린다. 현역의원이 맡는 것을 윈칙으로 한 당3역자리 또한 당분간 비워둘 것 같다.조부영 의원 같은 적임자들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비중 있는 현역의원을 영입하기 위한 포석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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