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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법행위 국회라고 예외일수 없다”/金重權 비서실장 반박

    ◎작년 11월14일 이후론 金 대통령 政資法 준수 金重權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공격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金실장은 이날 예정에 없이 기자실에 들러 ‘金대통령의 설명’이라며 해명내용을 전했다. ­金대통령의 대선자금은 어떻게 되나. ▲지난해 11월14일 이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하지 않고는 정치자금을 한푼도 받지 않았고, 그 내역은 법절차에 따라 선관위에 이미 보고되어 있다. 만일에 야당쪽에서 대선자금에 문제를 제기하려고 한다면 정당한 절차에 따라 제기하면 된다. 정치적 공세는 국회에서, 법적인 것은 고소·고발을 통해 하면 된다. ­국정조사를 수용할 것인가. ▲과거 국민회의에서 요청한 적이 있다. 제도상 보장되어 있으면 수용할 수 있다. 배제하지 않는다. ­정상적인 절차란 무엇을 의미하나. ▲지난해 11월14일 이전에는 일반 관행에 따라 정치자금을 받았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모금했다. 중앙당후원회를 통해 자금을 받은 것이다. ­사정과 영입을 야당파괴이자 무력화라고주장하고 있는데. ▲범법행위를 했다며 국회라고 예외일 수 있나. 국회도 법 앞에 평등하고 법을 잘 지켜야한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는데. ▲어떤 부분을 어떻게 사과하라는 뜻인가. 잘못을 제시해야 할 것 아닌가.
  • 포퓰리즘을 이기는 정치개혁/黃台淵 동국대 교수(서울광장)

    정치개혁이 현안으로 떠올랐다.그러나 이 정치개혁만큼 포퓰리즘에 시달리는 분야도 없고,또 규제가 애매하고 복잡한 분야도 없다.이로인해 포퓰리즘 여론에 묻혀 간과되는 대목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각 정당의 비례대표 의석이 지역별로 할당되기 때문에 지역주의를 완화시킬 수 있다.그러나 문제는 비례대표의석이 적으면 지역주의 완화 효과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비례대표의석을 전체 의석의 절반으로 늘리는 경우에만 소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것과 연계된 문제는 공천제도 개혁이다.현행 중앙당 공천제를 유지하면, 정당명부제 하에서 중앙당이 국회의석의 반수를 ‘임명’하는 시대착오가 나타난다.따라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과 동시에 공천제도는 반드시 민주화되고 정당구조는 분권화되어야 한다.지구당과 지역별 당지부에서 2배수 3배수를 중앙당에 올리고 중앙당이 최종 확정하는 상하향(上下向) 절충방안이 합리적일 것이다. 당연히 당의 지역지부는 강화되고 상설화되어야 한다.또 비례대표명부를 정할 때에는지부 대의원들이 출마자 명단을 보고 여러 출마자에게 기표하는 방식이 좋다.투표결과 표를 가장 많이 얻은 순서로 위로부터 지역할당 의석의 2배수 또는 3배수를 자르면 될 것이다. 포퓰리즘에 시달리는 대목은 지구당 존폐문제와 의석수 축소 문제다.개혁담당자들은 포퓰리즘적 지구당폐지론에 굴하지 않아야 한다.중앙당과 등치된 ‘지구당 없는’정당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하에서 공중에 뜬 막강 권부(權府)로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차라리 지구당은 존치하되,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그 수를 반감시키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의석수를 줄이자는 성난 포퓰리즘에도 굴해선 안 될 것이다.한국의 국회의석은 15만명당 1석이다.이것은 영국(9만명),독일(13만명),프랑스(10만명),캐나다(10만명),오스트리아(4만명)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적은 것이다.이런 지경이기 때문에 국회의석은 오히려 늘려야 한다. 또 국회의원 세비와 보좌진 지원도 선진국 의원들에 비해 턱없이 적다.앞으로 세비도 두배 늘려주고 전문 보좌진도 두배 늘려 주어야 마땅할 것이다.세금은 이런데 쓰려고 걷는 것이다.포퓰리즘적 정치불신에 오도되어 국회의원의 정치비용과 국회의석을 줄이라고 고함치는 것은 옳지 않다. 또 지역감정 조장을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수 있는 듯한 애매한 법관념이 나돌고 있다.그러나 이 죄로 기소하더라도 검찰은 법정에서 패할 확률이 높다. 이 때문에 선거기간에 지역감정 조장언동을 처벌하는 시한부 특별법이 필요하다.지역주의에 정면으로 대결하려면 특별법제정도 마땅한 것이다. 또 여론에 의하면,작년 11월에 개정된 새 정치자금법으로 대가성 없는 이른바 ‘떡값’도 처벌할 수 있다고들 한다.그러나 “”이 법에 정하지 아니한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주거나 받는 행위””를 처벌하는 조항(30조1항)과 ‘후원회를 통한’100만원 이상의 익명 기부금 처벌 조항(2항)은 구멍이 나 있다. 첫째,이 법이 ‘정치자금’만 처벌하기 때문에 익명의 금품을 ‘정치자금’이 아니라 인도적인 ‘증여’라고 우기면 처벌할 수 없다.둘째,후원회를 통하지 않은 증여는 규제 대상이 아니다.따라서 대가성 없는 증여의 형태를 취하는 ‘떡값’은 아무리 액수가 많아도 처벌 대상이 아니다.이런 까닭에 익명으로 주고받는 100만원 이상의 증여금품을 정치자금으로 보는 포괄적 규정이 신설되어야만 저 악명높은 ‘떡값’도 처벌할 수 있다.이것이 빠지면 정치개혁 전체가 설득력을 잃을 것이다.
  • 탈당의원에 ‘비수’ 댄 한나라/국회서 규탄대회 열어

    ◎“철새는 여의도 떠나라” 비난… 24명 화형식/이 총재·전 부총재 불참… 다소 맥빠진 분위기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한나라당이 8일 탈당 의원들에게 ‘비수(匕首)’를 들이댔다.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철새는 여의도를 떠나라’고 강력 비난했다. 의원회관 앞마당으로 옮겨 ‘철새 정치인’ 화형식도 가졌다.검은 띠를 두른 탈당의원 24명의 사진을 불살랐다.‘껍데기는 가라,철새 정치인들은 가라’고 적힌 흰 천을 함께 태웠다.결연한 표정으로 구호도 외쳤다. 이들은 규탄성명에서 “의회민주주의 파괴자들의 공갈,협박 앞에 소신과 정치도의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배신과 변절을 일삼는,떠나간 정치철새들에게 경고한다”며 “金大中정권의 들러리가 되기보다 정치일선에서 물러나는 용단을 발휘해 국민과 역사 앞에 떳떳한 정치인으로 다시 태어나라”고 촉구했다.辛卿植 사무총장은 규탄사에서 “제헌국회 이래 당을 등지고 동지를 배반한 사람들이 한때 따뜻한 양지를 쬐기는 했지만 끝내 수렁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연쇄탈당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이날 규탄대회에는 소속 의원 140명 가운데 40여명만 참석,다소 맥이 빠진 분위기였다.李會昌 총재와 전직 부총재들도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중앙당 당직자,보좌관 등 200여명이 대신 자리를 메웠다. 앞서 安商守 대변인은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탈당 의원들을 더이상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생명에 심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경고했다. 安대변인은 특히 “정당정치를 왜곡하고 민주정치를 훼손시킨 배신자·철새 정치인들은 건전한 정치판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조만간 안동,울산,인천 등 탈당 인사들의 지역구에서 잇달아 규탄대회를 갖고 비난 여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 李文永 경기대 석좌교수(국난극복의 지혜를 듣는다)

    ◎拱手平章­신명나는 일터 만들자/아랫사람에 알맞은 권한 부여/공평정대한 정치 펼쳐야 拱手平章이라는 한문은 천자문에 나오는 말이며,공수평장으로 읽는다.拱手는 손을 팔짱끼든지,두 손을 저고리 소매에 넣고 일견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平章은 공평정대한 정치를 하는 모습이다.이 공수평장은 윗사람이 아랫사람 각자에게 일을 맡길 뿐 아니라 각자에게 일하는 데 알맞은 권한을 부여해 아랫사람이 신명나게 일을 하게 하고,윗사람은 편하게 팔짱끼고 있는 통치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는 이 넉자 한문을 바로 오늘의 정치·행정개혁을 이룩하는 열쇠말 같이 생각한다.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국회의원이며,행정을 하는 사람들은 공무원들이다.대통령이 국회의원·공무원 등에게 공수평장의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조직이론으로 볼 때에 국회의원들과 공무원들­이 경우 이사관들과 서기관 정도의 전문직들­을 결정작성의 중심으로 만들고 있다는 뜻이 된다.이 경우 윗사람은 아랫사람들의 결정작성이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를 파악하며 평가하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왜 아랫사람에게 권한위임하는 일이 필요한가를 말해보자.수년전에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이 붕괴되었다.그 당시 정치하는 사람들은 옛 정권이 형편없는 부실공사를 하여서 이런 참사가 났다고만 말했다.그런 점도 물론 있었다.그러나 담당구역 구청의 건축계장에게 건물과 구조물의 사용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부여되어 있어서,이 공무원의 결정을 시장은 물론 청와대도 어찌할 수 없이 존중하는 행정풍토가 마련되어 있었더라면 일찌감치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다행히 金大中 대통령은 행정의 중심이 청와대가 아니라 장관이라고 언명한 바가 있다.몇달 전에는 공무원들 앞에서 개혁의 주체가 될 것을 부탁한 바도 있다.대통령이 직제표를 집무실 서가에 꽂아놓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담당서기관이나 이사관 정도를 불러들여서 정책을 문의하고,의견을 교환하며,결정케 하고,책임지게 하기를 바란다.이 경우 담당공무원은 전문지식이 들어있어 맡은 일에 통달한 머리만 갖고 들어가야지,심지어 서류뭉치도 갖고 들어가서는 안된다.대통령이 어느 부의 서기관을 불러들였다는 소문은 전체 공무원 사이에 쏜살같이 퍼질 것이며,이렇게 되면 전체 공무원으로 하여금 ‘아전’이 아니라 ‘어른’이 되고자 하는 동기를 심어주게 될 것임이 분명하다. 한편 국회의원을 어른으로 만드는 일이 당면한 개혁과제이다.어른이란 무엇인가? 결정작성을 혼자서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그런데 오늘까지의 국회의원들은 공천을 준 중앙당의 포로가 되어 중앙당의 지시대로 손을 드는 거수기가 되어왔다. 다행히 이번 총리와 감사원장 인준에서는 당의 소속을 구애치 않는 투표가 행하여졌으니 정치개혁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하다.이웃나라 일본만 해도 자신이 소속한 보스의 명에 따라 투표할 정도로 상하간의 유대가 강하며,이 강한 유대는 정경유착을 통한 금권정치와 이어져 있다.소수인으로부터 다액을 받는 후원제도가 시정되어 지역내 다수인으로부터 소액을 받는 후원제도가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정치·행정개혁이 개혁의 전부가 아니다.이들 분야는 다만 대통령이 직접 관여 여부를 결정할수 있는 개혁분야에 불과하다.대통령의 관여 관계가 없는 시장경제와 노동조합,대학·언론·종교 등 문화계,야당 등 구석구석에서 공수평장하는 윗사람들이 속출해 신명나는 국민의 참여로 국난을 극복해나갈 것을 나는 기대한다.
  • 자민련 ‘지지율 올리기’ 총력

    ◎朴正熙 기념관 건립 등 30대 과제 선정/젊은층 공략으로 내각제 분위기 조성 자민련이 ‘30대 과제’를 내놓았다. 지지율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한자리 수 지지율을 두자리로 올리는 게 1단계 목표다. 종착점은 내각제 완결로 되어 있다. 30대 과제는 ‘제몫찾기’로부터 시작한다. 공동정부운영협의회를 통한 실질적 권한 확보가 핵심이다. ‘국무총리 지위와 권한 행사법’제정 필요성도 제기했다. 명예총재인 金鍾泌 총리가 고개를 내저은 사안이어서 눈길을 끈다. 정체성 확립부문에서는 내각제 추진이 요체다. 경제청문회는 문민정부와의 차별화 방안으로 제시됐다. 당 부설연구소를 설치,정책개발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당 이미지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는 갖가지다. 朴正熙가(家)의 결집,朴正熙 기념관 건립,‘아!朴正熙 뮤지컬’등 ‘朴正熙되찾기운동’이 이채롭다. 소장파 의원 및 사무처 요원의 출신대학 전담제는 젊은 층을 겨냥하고 있다. 홍보활동 차원에서는 미디어전략팀 운영,PC통신 홈페이지 개선,젊은 지식층대상 저널발간 등을 내놓았다. 당보는 1만부에서 6만부 수준으로 늘려야 할 것으로 강조됐다. 또 이동민원상담소 설치,도시와 농촌지구당 교환운동 등이 포함되어 있다. 새 인물 영입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대학생 인턴제를 도입하자는 아이디어는 그중 하나다. 마포 중앙당사를 조기 이전하자는 주장이 들어 있다. 지난 6월 현재 자민련 지지율은 3.7%. 여론조사기관인 R&R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다. 12.7%가 지난 95년 창당 이후 최고였다. 지난해 1월 金鍾泌 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때 잠시 기록했다. 앞으로 얼마만큼 올라갈지는 미지수다.
  • 허공속에 외친 ‘대의원 혁명’/총재 경선 표 분석

    ◎초반 수도권 개표서 일찌감치 당락 결정/‘2차’ 기대했던 反昌 3후보 대세론 못꺾어 표심(票心)은 대세를 따랐다. 한나라당 ‘8·31 전당대회’에서 ‘대의원혁명’을 역설하며 2차 결선투표에서의 대역전을 기대했던 李漢東 金德龍 徐淸源 후보는 낙담했고,李會昌 후보는 15대 대선 패배의 후유증을 딛고 총재직에 복귀했다. 1차투표에는 중앙당 및 지구당 대의원 8,354명 가운데 87.7%인 7,326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결과는 李會昌 후보 4,083표,李漢東 후보 1,554표,金德龍 후보 1,283표,徐淸源 후보 392표로 집계돼 李후보가 55.7%의 득표율을 올렸다. 李후보의 당선에는 金潤煥 전 부총재의 전폭적인 지지,李基澤 총재권한대행의 합류,160여명의 원내외 위원장들의 지원 등 대세론이 큰몫을 했다. 여기에 구심점을 잃고 표류해온 당을 ‘강력한 야당’으로 만들라는 대의원들의 희망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몰아치는 사정바람과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의 통합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개표 초반 중앙당 및 수도권지역의 투표함이 열리면서 李후보의 당선이 일찌감치 예상됐다. 李漢東 후보는 표밭인 경기·인천지역에서도 李후보에 뒤졌다, 李후보는 호남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적으로 고른 득표율을 보였다. 영남지역에서는 70% 안팎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세 후보는 ‘대세론’에 밀려 1차투표에서 무릎을 끓어야 했다. 李漢東 후보는 2위라는 지지율을 확인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떠돈 탈당설도 표결집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金 후보도 만족할 수 없는 결과를 얻었다. 전북지역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지지를 얻지 못했다. 호남지역에서도 1위자리를 李會昌 후보에게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徐후보도 선전이 기대됐으나 득표율 5%대에 머물러 ‘뉴리더’의 출현이 시기상조임을 반증했다.
  • 趙 대행,‘현대自 중재’ 엄호

    ◎“벼랑에 선 勞使 요청으로 當政서 개입”/‘정리해고 왜곡’ 등 야당비판 정면 반박 국민회의가 현대자동차 분규 타결에 대한 재계와 일부 여론의 부정적 평가에 대해 강하게 반론을 펴기 시작했다. 한나라당이 이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면서 경제청문회 상정을 거론하고 나온 데 대한 반격이다. 국민회의는 당초 현대자동차 사태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르자 내심 당황하면서 한편으로는 “모처럼 좋은일 하고도 뺨맞는 격이 돼버렸다”며 그 원인을 홍보 부족으로 돌렸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이 27일 간부회의와 중앙당 당직자연수회 입소식등에서 잇따라 현대자동차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같은 맥락이다. 趙대행은 “당과 노동부가 처음부터 개입한 것이 아니라 벼랑끝 상황에서 노사 양측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음을 강조하고 “결과는 정리해고를 노동계가 수용한 의미있는 선례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정치권 개입,그리고 정리해고제 왜곡의 선례”라는 재계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趙대행은 해외신인도 하락에 대해서도 “노사 분규가 발생했는데 신인도가 올라갈 일은 없는 사건이었다”며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해결돼 하락폭이 낮아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趙대행은 또 “재계와 야당측에서 1만5,000명 정리해고 목표가 겨우 277명으로 그쳤다고 주장하나 사실은 명예퇴직 8,900명,무급휴직 1,500명 등 1만1,000명이 정리해고 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현대 사태와 관련,국민회의는 총체적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당이 개혁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대대적인 당원 교육에 착수했다. 핵심 당원 2만여명을 현대자동차 사태 같은 것이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여론을 형성할 ‘개혁 전도사’로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 긴장의 현대自 표정/벼랑끝 중재에 실낱 기대

    ◎與 중재단 “노사 협상의지 강해 잘될것”/金 노조위원장 득남소식에 타결 낙관도/경찰­노조 “혹시나” 하며 밤새 계속 대치 울산 현대자동차에서는 19일 모처럼 맑게 갠 날씨속에 국민회의·노사정위원회 합동중재단의 막판 중재에 실낱같은 기대를 걸면서도 경찰과 노조 모두 긴장을 완전히 풀지 못하는 소강상태속의 대치상황이 계속됐다. ○…중재단 趙誠俊 의원은 비공개 개별접촉 도중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앙당으로부터 철야협상을 통해 조속히 타결하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소개한뒤 “절박한 심정으로 중재를 벌이고 있으나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해 현대자동차 사태에 정부여당이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음을 노출. 趙의원은 “양측 모두 대화와 협상의 의지가 강해 공권력 투입없는 평화적 해결을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낙관론을 피력. ○…중재단장인 盧武鉉 국민회의 부총재는 노조사무실에서 金光植 위원장 등 노조측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모두의 승리”라며 원만한 타협을 촉구. 金위원장은 이에 대해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현대자동차 사태가 빨리 해결돼 정상조업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화답. ○…정리해고 대상자를 구내식당 종업원으로 한정한다는 소문이 하오 4시30분쯤 전해지자 구내식당 여종업원 160여명이 밥그룻과 냄비를 숟가락으로 두들기며 국민회의 중재단에 거칠게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들은 “아줌마부대 열받았다”는 구호를 외치며 현대자동차 농성현장을 돌다 중재단과 노조로부터 확정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을 들은 뒤에야 농성텐트로 복귀. ○…이날 하오 1시쯤 金위원장의 부인 朴경미씨(37)가 울산현대병원에서 난산끝에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막판 중재로 극적인 타결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낙관론이 제기되기도. ○…중재단이 노사간 막판 대화와 평화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정문앞 도로에 배치된 경찰의 철수를 요청하자 경찰은 하오 2시쯤부터 10여개 중대를 모두 외곽으로 철수시키면서 긴장된 분위기가 완화됐다.
  • 국민회의 제2건국 운동 ‘진군나팔’

    ◎개혁인사 수혈·시민단체 연대 강화/토론회 열어 일선당원 ‘전도사’ 양성 국민회의가 ‘제2의 건국’에 맞춰 ‘당 개조’에 나선다. 체질 개선을 통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목표는 ‘제2의 건국운동’에 국민적 역량을 결집하자는 것이다. 19일 중앙당의 개혁 세미나를 필두로 지구당별,시·도지부별 ‘개혁토론회’가 전개된다.개혁 이념을 전파하겠다는 것이다.일선 당원들은 ‘제2의 건국운동’의 최전방 전도사로 양성된다. 이 과정에서 주목되는 것은 개혁인사의 수혈과 시민단체와의 연대 강화.개혁 인사들은 33개 사고지구당을 정비하면서 자연스레 ‘개혁전선’전면에 포진될 전망이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지구당위원장 교체와 관련해 장고(長考)중이다.鄭均桓 사무총장도 “야당 시절 ‘함량 미달’의 조직책,대선때 미온적이다가 선거가 끝난 뒤 힘을 주는 정치인들은 모두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당 조직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당은 정부 산하기관의 장들도 민주화운동 경력에 참신성과 개혁마인드를 지닌 인사의 추천에 비중을 둔다는 원칙이다.개혁 세력으로 분류되는 당내 인사들도 모두 ‘개혁전도사’로 투입시킬 계획이다.이를테면 개혁토론회나 개혁 연수프로그램에 당 내외 개혁 인사 상당수가 ‘역할’을 맡게 된다는 얘기다. ‘시민단체 수혈’은 사안별로 시민단체와 연대,다양한 계층의 광범위한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치중한다는 계획이다.시민단체가 개혁에 대한 국민의식을 고취시키는 경우라면 당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하지만 시민단체의 자율성은 최대한 존중한다는 방침이다.당 일각에서는 시민단체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전략적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 ‘농반 진반’ 국정 자신감 피력/홀가분해진 JP 행보

    ◎여야당사 돌며 협조 부탁 여유도 金鍾泌 총리가 18일 여야 3당을 찾았다.전날 ‘서리’꼬리를 떼고 인사차 들렀다.‘우·아·적(友·我·敵)’을 차례로 방문했다. 먼저 JP(金총리)는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을 만나 “채비를 다했는데 많은 지도 편달 바란다”고 인사했다.趙대행은 협력을 약속한 뒤 “국회가 피난처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야당 의원 영입의 한계를 설정했다.JP는 공감 표시로 교감을 나눴다. 친정인 자민련에서는 많은 이들이 반겼다.마포 중앙당사 앞에서는 축하 플래카드가 나붙었다.덕담과 농(弄)이 30여분동안 오갔다.클린턴 미 대통령의 ‘부적절한 성관계’증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수해걱정,현대자동차사태등을 걱정하는 대화도 주고받았다. 金총리는 표정이 밝았다.평소보다 다변(多辯)이었다.자신감이 엿보였다.金총리의 아호를 딴 ‘운정(雲庭)봉사단’단원들은 수해봉사활동을 보고하면서 꼬리곰탕을 점심으로 먹었다는 얘기를 듣고 “떨어진 꼬리로 그것 해먹었구먼”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JP는 속내를 굳이 숨기지 않았다.金大中 대통령과의 관계에는 “그전과 같을 것”이라고 피력했다.그리고는 국민회의와의 ‘공동정부운영협의회’구성과 관련,“약속한 것이니 양당간에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이어 한나라당 李基澤 총재권한대행을 찾아서는 “해야 할 일은 하고,하지 않을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협력을 요청했다.李대행은 “30년전 총리를 하신 경륜을 바탕으로 진짜 개혁을 추진해달라”면서 “요즘 구호성이 너무 많은 것 같다”고 슬쩍 걸었다.金총리는 야당 지도부에 식사 초청 의사를 전했고,李대행은 흔쾌히 수용했다.
  • 국회 정상화… ‘정치권 장마’ 걷힌다

    ◎주초 원구성 매듭·총리 인준… 정계개편 시동/한나라 전당대회체제… 내각제 추진위 발족 기상청은 이번주에도 여전히 소나기 오는 날이 많겠다고 에보했다.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대기 불안정과 강한 기압골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란다.국회는 늦어도 너무 늦었지만 이번주에는 정상화 될 모양이다.‘설마 이번에는 아니겠지’하는 우리들의 바람이 번번이 바람을 맞기는 했지만 성난 시민들의 분노가 워낙 심상치 않으므로 믿어도 괜찮을 것 같다. 하기야 국회의장 없이 제헌절을 넘기고 국무총리 없는 광복절을 보낸 사람들이니 여·야가 철석같이 약속했다고 누가 그것을 믿으랴.끝났는가 싶으면 난데없이 폭우를 쏟아부은 올 여름 장마처럼,‘이제 되는가 보다’ 싶으면 희한한 명분을 들고나와 ‘닭이 먼저’니 ‘달걀이 먼저’니, 기약없는 입씨름을 해 온 것이 정치권 아닌가. 그래도 제풀에 꺾이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도깨비 폭우에 비해 정치권 장마는 시민이 들고 일어나면 잠시나마 약효가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그 약효 덕택에 늦게나마 국회 정상화의 길이 열린 것이다. 원구성과 총리인준 숙제로부터 해방된 국민회의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제2건국 범국민운동에 나선다.오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점화를 한뒤 18일 전국 지구당에서 동시다발로 범시민 결의대회를 갖는다.또 소속의원 전원이 위원이 되는 개혁추진위도 금주에 발족 시킨다.한편에서는 국민신당과의 통합 등 정계개편도 서서히 시동을 걸 참이다.金大中 대통령의 8·15 제2건국 선언을 계기로 신발끈을 다시 맨다는 각오다. 한나라당은 본격적인 8·31전당대회체제로 돌입한다.중반전에 접어든 당권경쟁은 李漢東 金德龍 徐淸源 등 反李會昌 연합세력이 집단지도체제로의 당헌개정을 시도할 것이다.그리고 이들의 당헌개정안이 쟁점화 하면 李會昌의 질주에 일단 브레이크가 걸리는 셈이다.李基澤 총재대행의 행보도 변수다.틈새공략의 명수인 李대행이 일정한 지분도 갖고 있겠다,전당대회까지 칼자루를 쥐었으니 흥미를 쫓는 관전자의 심리는 ‘무슨 조화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다. 자민련은 자당몫의 국회 상임위원장 3석의 배분 문제로 내홍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朴泰俊 총재를 축으로 TK 지역의 영토확장 작업도 암중모색을 시작할 것이다.이 문제는 한나라당 당권경쟁과 맞물려 꽤 복잡한 방정식이어서 해답은 전당대회 이후에나 나올 것이다. 발등에 떨어진 불은 아니지만 내각제 추진위 발족도 예정돼있다.
  • 자민련 ‘의원 성적표’ 만든다/상임위장 후보채점 득표고과제 도입

    ◎野票공략 독려·人選고민 해소 “일석이조” 자민련이 ‘득표고과제(考課制)’를 도입한다. 15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들이 채점 대상이다. 한나라당 의원 표를 확보해오는 성적이 기준이다. 다음달 3일 국회의장,4일 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겨냥한 조치다. 자민련은 일석이조(一石二鳥)를 노리고 있다. 상임위원장을 꿈꿀 정도면 당내 중진 인사들이다. 대개 한나라당 의원들과 이런저런 연줄을 갖고 있다. 각자 힘을 쏟으면 적지 않은 표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다른 고민도 해결할 수 있다. 자민련 몫의 상임위원장 자리는 3∼4개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넘보는 인사들은 많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인선도 어렵다. 朴泰俊 총재 측근은 “한나라당 의원 표를 많이 가져오는 대로 자리를 배려하면 간단하다”고 귀띔했다.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선거 후 득표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 각자 공과(功過)를 가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29일 당무회의에서 지침을 내렸다. 한나라당 의원 설득작업에 대한 ‘경과보고’를 31일까지 내도록 했다. 자민련은 이를 근거로 원내 전략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의원들 개개인의 활동상에 대한 성적표도 작성할 수 있다. 어쨌든 이런 방침은 득표전을 독려하는 빌미가 됐다. 의원들은 각자 할당된 한나라당측과 개별 접촉에 분주하다. 적지 않은 중진의원들이 朴泰俊 총재나 金龍煥 수석부총재를 찾아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일부는 한나라당 의원 접촉보다는 중앙당사를 찾는 시간이 더 많아 생색내기에 열중하는 듯한 인상도 준다.
  • 黨­지방정부 교감 텄다/지방자치 정책協 첫 가동

    ◎비공개 2시간… 갈등우려 씻고 시종 진지/권한이양·실업극복 등 건설적 의견 교환 국민회의는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지방정부와의 당정(黨政)협의체인 ‘중앙당 지방자치 정책협의회’ 첫 모임을 가졌다. 중앙당 정책을 지방정부에 접목하는 시도로 당과 지방정부간 당정협의가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모임에는 당에서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을 비롯한 당직자들이,중앙정부에서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지방정부에서 高建 서울시장,林昌烈 경기지사,禹瑾敏 제주지사,許京萬 전남지사,柳鍾根 전북지사,高在維 광주시장 등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6곳의 광역자치단체장 등 모두 40여명이 참가했다. 趙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당은 국정을 이끌어가는 3위 일체로 하나의 뿌리에서 태어났다”면서 “당 정책을 지방정부에 알리고 대국민 봉사행정의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협의회의 목적”이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2시간동안 비공개로 열린 협의회는 시종 진지한 모습이었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 준비가 미흡했다고 신기남 대변인은 전했다.단체장들은 중앙정부 권한을 지방정부에 대폭 이양해주고,세금조정을 통해 재정문제를 해결하는데 당이 앞장서줄 것을 건의했다. 조 대행은 협의회가 민원교환의 장이 돼서는 안되며 제도개선 등 ‘공통분모’가 토의의 주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정부는 개혁의 선봉에 서야한다고도 했다.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정치제도개혁과 지방행정조직개편 등 현안보고를,金 행자부 장관은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 실태 및 문제점,지방정부 재정대책 등 정부정책을 설명했다.이어 각 시도지부 정책협의회 중간보고 및 6개 자치단체의 현안보고 순으로 회의가 진행됐다.서울시는 현안보고에서 7월말까지 조직개편을 완료하고,2000년까지 동사무소 조직을 지역복지센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경기도는 수도권 물문제 해결과 군사보호구역의 합리적 조정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이와함께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개선,중앙행정권한의 지방정부이양,실업문제 극복 등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국민회의의 지방자치 정책협의회는 중앙당·시도지부·지구당 등 3단계로나눠 중앙당 협의회는 격월제,시·도지부 및 지구당은 매달 1번 개최할 방침이다. 특히 중앙당 지방자치협의회는 총재권한대행과 부총재, 당 3역 등 지도부와 지방자치위원장,시·도지부장,당 소속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등으로 구성된다.
  • 하반기 國政구상 어떻게 구현될까/31일 청와대 회동 관심

    ◎여야 대대적 정비 예고/‘신세대’ 움직임에 주목 7·21 재·보궐선거는 여야 모두의 패배로 끝났다. 물론 양측은 자신들의 승리라고 주장하지만. 40.1%에 그친 투표율이 그것을 말한다. 다행히 정치권은 기권 민심을 제대로 읽은 것 같다. 선거가 끝나자 3당 총무들은 의장단 선출,국무총리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일정을 합의했다. 여권은 내친김에 정기국회 기간중 경제청문회까지 열기로 했다. 이번 주는 金大中 대통령의 휴가기간이다. 金대통령은 휴식을 취하면서 경제 살리기,실업자 대책 등 올 하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가다듬는다. 31일(금)은 金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날이다. 이날 저녁엔 金泳三 盧泰愚 全斗煥 崔圭夏 전 대통령과 부부동반 만찬을 갖는다. 이 모임은 金대통령이 휴가 구상의 국민적 동의를 구하는 첫 수순으로 보인다. 부부동반이어서 무거운 얘기는 별로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국민에게 고통 분담에의 동참을 당부하는 자리인지라 오히려 부부동반 자리가 자연스럽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 재·보선이 던진 의미 풀이는 각당각색이다. 국민회의는 ‘개혁의 박차’에서 민심의 소재를 찾는다. 29일 정세분석위원회가 내놓을 재·보선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대대적인 체제정비를 예고하고 있다. 광명을에서 혈전을 치른 趙世衡 총재대행의 위상강화도 관심거리다. 일각에서는 대행 꼬리를 떼고 실세대표설도 나오고 있고 이를위해 9월 전당대회 개최론까지 제기될 모양이다. 한나라당은 이미 8·31 전당대회 국면에 접어들었다. 재·보선 직후 여의도 중앙당 외벽에 ‘정쟁의 칼을 녹여 정책의 쟁기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제법 기특한 구호를 내걸었지만 현실은 李會昌 대 反 李연합으로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눈여겨볼 만한 것은 여·야에 포진한 신세대 그룹의 움직임이다. 국민회의 초선의원 그룹인 ‘푸른정치 모임’은 지난주말 체제정비를 골자로 하는 당 개혁을 제창했다. 金槿泰 의원을 비롯한 개혁그룹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국민회의는 이들의 변화욕구를 담기 위해 개혁추진위(위원장 林采正)를 구성하고 27일(월) 첫 회의를 갖는다.한나라당의 초·재선 그룹인 ‘희망연대’와 姜在涉 姜三載 徐淸源 등 토니 블레어군의 행동반경도 변수로 꼽힌다. 이들 신세대 물결이 정가에 해일을 일으킬 것이라고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 것 같지도 않다.
  • 수원 팔달 패배 보약 될까/국민회의 체질개선 速步

    ◎鄭 총장 “비개혁적인사 選數 불문 퇴출”/중앙당 운영시스템·홍보전략도 손질 국민회의가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당 조직정비와 지구당 위원장 교체가 핵심이다. 7·21 재·보궐선거에서 수원 팔달의 패배가 촉매제가 됐다. 鄭均桓 사무총장은 23일 의원총회에서 당체질개선 및 조직강화 방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선거가 임박해서야 조직을 구성하는 등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못한 점이 있다”고 반성했다. 다음 선거에 대비,조직을 정비·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보고도 곁들였다. 수원 팔달 보선 패배의 원인분석에 뒤이은 것으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발언이다. 개혁을 주창하면서 개혁적인 인사를 공천하지 못했고,선거운동 역시 개혁에 걸맞지 않았다는 자기반성에 근거를 두고있다. 뒤짚으면 조직 정비를 통해 개혁성향이 부족하고,국민들의 선진정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지구당위원장은 참신한 인물로 교체하겠다는 메시지인 셈이다. 당은 개혁에 걸림돌이 될 경우 현역,선수(選數)를 불문하고 퇴출시킨다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적으로 수도권지역의 자격없는 원외 지구당 위원장들이 정비 대상으로 거론된다. 잠복상태인 호남의원 물갈이론도 수면위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오랜 야당의 경륜도 물갈이의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 국민의 정부 출범에 공헌한 인사라도 마찬가지다. 조직정비의 목적이 총체적 국정개혁의 완성에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중앙당의 운영시스템과 홍보전략도 정비대상이다. 당운영과 관련,“책상 1개를 교체하는데 몇 개월이 걸린다”는 한 당직자의 하소연은 주먹구구식 경영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고 있다. 홍보전략 강화의 필요성도 대두됐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국민의 정부의 개혁 정책과 당의 개혁의지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실패했다”고 위기감을 전달했다.
  • 입지 커진 趙 총재 가장 유리/한나라 총재경선 得失

    ◎당권파 고무·비당권파 “손해볼 것 없다” 7·21 재·보궐선거 결과는 한나라당내 각 계파수장들의 ‘손익계산표’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8·31전당대회에서 총재경선에 나서려는 후보군(群)에게는 민감한 대목이다. 물론 전체적인 관점에서는 趙淳 총재와 李漢東 부총재의 당권파가 李會昌 명예총재와 金潤煥 부총재의 비당권파에 비해 ‘우월적 지위’를 차지한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각론에 들어가면 각자의 이해타산은 복잡해진다. 우선 이번 재·보선 7곳 중에서 최다득표율로 당선된 趙총재는 입지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후보군 중에서 평점이 가장 높다는데 이견이 없다. 선거전에는 총재경선 불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이제는 상황이 180도 바뀐것 같다는 게 주변의 얘기다. 새로운 정치를 기치로 총재 경선에 출마하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이다. 趙총재는 한발 더 나아가 당권파 단일후보까지 탐내고 있다. 같은 당권파의 李부총재도 플러스요인이 더 많다. 경기 수원팔달의 극적인 승리와 광명을의 선전은 경기도 대부(代父)로 통하는 李부총재에겐 ‘즐거운 일’이다. 특히 선거기간중 총재권한대행으로 중앙당의 선거지원활동을 총지휘,승리를 이끌어냈다는 당내의 평가도 고무적이다. 金德龍 부총재도 자신이 책임진 서울 서초갑을 이겨 기분이 좋은 상태다. 그러나 李명예총재측은 잃을 것도 없고 얻을 것도 없다는 입장이다. 조금 불리해졌다는 당내 평가에 대해서도 부정을 않는다. 李명예총재를 향한 당권파의 공세도 감지하는 분위기다. 때문에 이번 재·보선은 누가 이길 것도,질것도 없는 ‘황금분할’구도라고 주장한다. 당권파가 재·보선 결과로 밀어붙일 경우 이는 무리수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보탠다. 金潤煥 부총재도 대구 북갑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원래 이 지역이 한나라당의 텃밭인 관계로 ‘논공행상’을 따질 계제가 아니다. 金부총재의 경우도 역시 ‘보합세’로 봐야 할 것 같다.
  • 7·21 재·보선을 보고/白京男 동국대 교수·정치외교학(기고)

    ◎與 개혁정치 본격화하라 혼탁,흑색선전,향응속에 각 정당이 사생결단이라도 낼 듯이 중앙당의 총력 지원아래 치른 7·21선거가 끝나자 장마도 걷혔다. 유권자의 썰렁한 반응속에 정당의 주역들만 춤을 춘 7·21선거무대는 알쏭달쏭한 결과만을 남긴 채 그 막을 내렸다. 7·21선거는 앞으로의 정국 향방에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점을 쳤는데 어느 쪽에도 승리의 여신은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유권자는 65년 11월의 6대 보선 투표율 20.8%이후 가장 낮은 40.1% 투표율로 무관심,정치 혐오증,냉소주의만 보여주었다. 국정개혁의 대주제는 구조조정,퇴출,노동자 파업,잠수정 사건,안보논쟁,대북 햇볕정책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하였다. 정치권은 이번 선거 결과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면서 상대당의 패배,자기당의 승리로 우기고 있다. 따지고 보면 이번 선거는 여당의 완승도 아니고 한나라당이 몰아부치듯 현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도 아니다. ○선거결과 해석 제각각 국민회의의 정계개편 추진계기는 ‘4·2재·보선’,‘6·4 지방선거’,‘7·21선거’였는데 정계개편 가속화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한나라당 당권싸움은 이제부터 8월31일 전당대회까지 본격화될 듯하다. 여기에 지역기반을 다지고 강원도 아성을 구축한 조순 총재는 나름대로 자신감을 가진 도전이 예상된다. 영남이 한나라당,호남이 국민회의,충청이 자민련의 기반인 지역구도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은 수도권지역이다. 그래서 수도권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해석이 제각각일 수 밖에 없다. 무명의 정인봉 후보가 43.5%를 획득하고 여성후보가 야권총재를 상대로 크게 선전하였으니 야권은 야권대로 수도권에서 승리를 거두었다고 자처하게 되었다. 반면에 여권은 한나라당의 의석이었던 지역에서 의석을 확보함으로서 나름대로 수도권에서 승리를 거두었다고 자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집권여당은 이러한 승리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정치 정서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이른바 ‘빛바랜 개혁’이다. ○민심의 깊은 흐름 살펴야 이제 국민회의는 이번 선거가 가져다준 채찍의 의미를 겸허하게 성찰하고 그 이유를 찾아내 향후 정국의 방향을 조정하지 않으면 2000년 총선을 가늠할 수가 없게 될 것이다. 그 방법은 민심의 깊은 흐름을 찾는 것이다. 돈들인 여론조사에만 맡기고 나몰라라해서 될 일이 아니다. 그 길은 개혁정당으로서 거듭나야 되는데 있다. 총체적 국정개혁에 우리 국가의 명운이 걸려 있는데도 그 자체를 여소야대 한나라당에만 책임전가를 할게 아니라,그리고 옛날 잘못된 여당식의 인위적 사람빼오기 작전으로 할게 아니고,국민신당과 무소속에도 눈을 돌리면서 우선 개혁의 당위성에 국민의 합의와 지지를 결집해 그 탄탄한 기반 위에서 타협과 설득의 묘기라는 큰 정치를 펴 가는 방향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 대통령은 국제정치에서는 세계적 민주·인권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면서,국내 정치에서는 정치 9단의 리더십 발휘를 금욕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아심을 국민에게 심어주고 있다. 국민들은 경제위기 그림자에 가려진 개혁정치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50년만의 정권교체 의미를 되새겨 보지만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강력한 도덕적 이념을 가진 국민의 정부이므로,여당의 돌파구는 국정개혁 청사진을 차질없이 수행하는 정국운영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 혼탁 재·보선이 남긴 과제(사설)

    어떤 종류의 선거든 후보들이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 전제는 ‘공정한 경쟁’이 돼야 한다. 수많은 관중들이 지켜보는 운동경기처럼 모든 후보들은 정해진 규칙과 심판을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 심판은 모든 후보에 공평하게 규칙을 적용하고 반칙하는 후보에게는 합당한 제재를 내려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이번 재선거 및 보궐선거 운동에서 나타난 극심한 혼탁과 타락상은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금품시비,향응제공,인신공격,청중동원,흑색선전 등 과거의 모든 지저분한 행태와 수법들이 재연됐다. 후보간에 상대방을 고소,고발하는 사례도 극성을 부려 서울 서초 갑에서만 16건에 이르렀다. 여야 모두 중앙당이 집중 지원한 곳일수록 혼탁상이 더욱 심했다. 반면 심판을 맡은 선거관리위원회는 무력하기 짝이 없었다. 기막히는 일이다. 이는 모두 정치권이 페어 플레이 정신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다. 실제로 선관위가 적발한 45건외에도 감시의 눈을 비켜간 불법과 탈법들은 이의 몇 배나 될 것이다. 그럼에도 정당들은 자기 눈의 들보는 내버려둔 채 상대방 눈의 티끌만 문제삼고 있다. 정당들이 정국의 주도권을 잡는 데 급급해 이처럼 규칙을 무시하고 심판을 우습게 봤으니 그 게임이 재미있을 리 만무하다. 원(院)을 구성하지 못해 뇌사국회라는 따가운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이전투구에만 골몰한 정치권의 뻔뻔함이 징그러울 뿐이다. 기권한 유권자들을 나무랄 일이 아니다. 이런 망국적 현상을 치유하려면 우선 반칙하는 선수들을 과감하게 퇴장시켜야 한다. 프랑스 월드컵 경기에서처럼 반칙으로 얻은 이익보다 더 큰 불이익을 줘야만 앞으로 또 다른 반칙을 막을 수 있다. 심판의 권한도 강화해야 한다. 여야의 과열경쟁 현장에서 선관위의 단속은 몸싸움과 욕설에 밀려 이 빠진 호랑이에 지나지 않았다. 후보진영으로부터 선관위가 모욕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심판은 존경은커녕 모욕과 폭력의 대상에 지나지 않았다. 흑색선전에 질린 국민회의의 사무총장은 흑색선전이 유죄로 확정되면 무조건 당선을 무효화하는 방향으로 통합선거법을 개정키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그쳐서는 안 된다. 당선무효의 대상을 모든 종류의 불법이나 탈법으로 확대해야 한다. 다소 과격하더라도 깨끗한 선거풍토를 정착시키려면 아예 옴쭉달싹도 못하게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 안 지키는 법은 없느니만 못하기 때문이다. 선거제도 역시 원천적으로 과열을 식힐 수 있는 중·대선거구제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등의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 개표일 각당 표정

    7·21 재·보궐선거 개표가 진행되면서 여야 모두 당초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자 긴장감을 감추지 않으면서 사태추이를 예의 주시했다. ◎국민회의/수원팔달 패색… 상황실 침묵 개표초반 선거사령탑인 鄭均桓 사무총장,韓和甲 총무,韓光玉 부총재가 “구도대로 잘 갈 것”이라며 비교적 느긋한 표정으로 TV 개표상황을 지켜봤다. 하지만 개표가 진전되면서 수원 팔달 등 후보를 낸 3곳 모든 지역이 상대후보와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계속하자 “안도할 수 없다”며 초조한 기색을 띠기도 했다. 특히 당초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된 수원 팔달의 朴旺植 후보가 한나라당 南景弼 후보에게 끌려가자 3층 기자실에 임시로 마련된 상황실은 무거운 침묵이 감돌았다. 鄭총장은 측근에게 “수원 팔달을 연결해보라”고 지시했고 수원 팔달 선거본부측으로부터 “개표되지 않은 지역은 대부분 친여(親與)지역” “승리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하자 비로소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자민련/“1승 목표 달성” 분위기 들떠 투표자 출구조사 결과에 이어 개표 초반부터후보를 낸 3곳에서 ‘1승 이상’ 목표가 현실화되자 분위기가 들뜨기 시작했다. 朴泰俊 총재는 하오 6시 투표 종료에 맞춰 朴浚圭 최고고문,金龍煥 수석부총재 등과 중앙당 상황실에서 TV3사의 출구조사 결과보도를 시청하며 후보별 예상 득표율을 점검했다. 특히 부산 해운대·기장을에서 金東周 후보가 1위를 달리자 고무된 표정이었다. 한 당직자는 “아스팔트에 씨앗을 심어 열매를 거뒀다”며 승리를 기정사실화했다. 서울 서초갑에서는 朴俊炳 후보가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와 엎치락 뒷치락하는 것으로 집계되자 애간장을 태우며 개표 추이를 지켜봤다. 특히 하오 8시30분쯤 朴俊炳 후보가 朴源弘 후보를 한때 앞지르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나라당/‘텃밭 패배’ 예상 방송에 허탈 방송3사 투표자 출구조사 결과 선거 패배가 예상되자 여의도 당사는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李漢東 총재권한대행과 徐淸源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는 당사 2층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 들러 무거운 표정으로 방송을 지켜봤다. 특히 지도부는 당초 기대를 모았던 경기광명을과 수원 팔달에서 완패(完敗)하고 ‘텃밭’인 부산의 해운대·기장을도 여당 후보에게 빼앗기는 것으로 나타나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던 서울 서초갑마저 朴源弘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고전하는 것으로 드러나자 충격이 더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서초갑 朴源弘 후보가 자민련 朴俊炳 후보와의 표차를 벌리고 수원 팔달 南景弼 후보가 선두로 치고 올라가자 당초 목표치인 4승을 건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도 했다.
  • 7·21 재·보선 D­1-막판 판세 점검

    ◎국민회의 3·자민련 1·한나라당 3곳 “우세”/광명·서초·부산 피 마리는 대접전/與西野東 구도 깨질지 최대관심 7·21 재·보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9일 여야는 막판 판세분석 결과를 내놓으며 저마다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서울 종로와 경기도의 수원 팔달,광명을 3개 지역을,자민련은 부산 해운대·기장을 1개 지역을,한나라당은 서울 서초갑과 대구 북갑,강릉을 등 3개지역을 각각 ‘우세지역’으로 꼽았다. 선거 분석가들은 그러나 광명을과 서초갑,부산 해운대 기장을 여전히 한치앞을 예측할 수 없는 혼전지역으로 꼽았다. ▷국민회의◁ 서울 종로 보궐선거에 나선 盧武鉉 후보의 당선을 기정사실화 했다. ‘노동전문가’와 ‘청문회 스타’라는 인물론이 먹혀들면서 대세가 일찌감치 판가름났다는 분석이다. 수원 팔달의 朴旺植 후보도 전통적인 지지표에다 여권 프리미엄,호남고정표 등으로 승리가 확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후보를 낸 3곳 가운데 경기 광명을은 아직도 노심초사중이다. 趙世衡 후보측은 자민련과의 ‘공조’ 바람으로 30%에 달하는 충청표가 규합되기 시작,승기를 잡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종반 돌입이후 “경제회생이냐” “경제파탄이냐”를 대비시킨 전략이 유권자들을 파고들면서 全在姬 후보와의 격차를 다시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선 선거운동 관계자들은 “이대로는 안된다”“피를 말린다”며 이번 선거의 ‘최대 혼전지역’으로 꼽고있다. ▷자민련◁ 부산 해운대·기장을을 절대우세지역으로,서울 서초갑은 백중지역으로 꼽고 있다. 서초갑의 경우 선거초반의 현격한 열세를 극복,상승무드속에 있어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에 대한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장담한다. 해운대·기장을의 金東周 후보는 2위와의 격차가 10%이상 벌어지고 있다며 조심스레 승리를 점치는 분위기다. 기장이 고향인 朴泰俊 총재의 상주지원 체제가 득표에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는 판단이다. 반면 뿌리깊은 반(反)호남 정서 때문에 대구 북갑의 경우 蔡炳河 후보가 한나라당의 朴承國 후보를 따라잡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자체 판단이다. ▷한나라당◁ 7개 선거구 가운데 ‘4승이상’을 점치고 있다. 李漢東 총재권한 대행은 1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7개 지역 가운데 서울 서초갑과 대구 북갑,강릉을 등 3개 지역은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치열한 접전을 벌인 서초갑은 “전통적인 옛 여권성향의 지지세력이 결집,자민련 후보의 추격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李대행은 특히 “4개지역 이상에서 승리하면 완전한 승리로 본다”고 기대치를 밝혔다. ‘백중 우세’로 자체 분석한 경기 광명을과 수원팔달 가운데 적어도 한 곳의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광명을은 全후보가 확고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승기를 잡아 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선거 중반 이후 상승세를 보인 수원팔달 지역도 南후보가 의외로 선전,선두와의 격차를 1∼2% 차이까지 좁혔다는 분석이다. ‘백중 열세’로 분류한 부산 해운대·기장을도 막판 선거운동 추이가 변수라며 역전 가능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종로는 ‘열세’를 인정하고 격차를 줄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지도부는 남은 선거기간 동안 백중 지역을 중심으로 당력을 총동원한다는 전략이다. ▷국민신당◁ 후보를 낸 3개 지역 가운데 서초갑 朴燦鍾 후보가 여야 후보와 함께 백중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아래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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