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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아태재단에 번진 이용호게이트

    아태재단 살림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이수동 전 상임이사가 지난 2000년 4·13총선 직전에 이용호씨에게서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그를 출국금지시키는 한편 빠르면 주말에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이수동 전 이사는 그 돈을 ‘준 공익적 용도’에 썼다고해명했으며,아태재단은 이용호씨 돈이 어떤 경로로든 재단에 들어온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그러므로 이 전이사의 금품 수수가 개인비리인지,아니면 아태재단이 이용호씨의 로비에 동원됐는지를 현 시점에서 섣불리 판단할이유는 없다.다만 그 진상을 밝히려면 다음 몇가지 의혹만큼은 특검팀에서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점을 우리는지적하고자 한다. 이수동씨는 특검팀의 수사가 조여오자 지난 18일 상임이사직을 떠났지만 아태재단 출범시 행정실장으로 들어가 그때까지 재단 살림을 꾸려왔다.그의 재단 내 위상이 그러하기에 이용호씨에게서 돈을 받은 사실을 단순히 개인 차원의 행위로 국한해서 생각하기 힘든 상황이다.따라서 우리는 이용호씨가 아태재단을 직접 찾아가게 된 경위,돈을 건네준 의도,이수동씨가 받은 돈을 즉시 돌려주지 못한 이유,5000만원이 실제로 어떻게 쓰였는지 등 현재 드러난 의혹부터 특검팀은 남김 없이 밝혀내야 한다. 아울러 우리는 돈이 오고간 2000년 3월이라는 시점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이용호씨는 그달 20일에 인터피온 주가 조작 혐의로 약식기소된 바 있고,두달 뒤에는 서울지검에서 삼애인더스 주가 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이용호씨가 민주당 중앙당 후원회장인 김봉호 전 의원에게 5000만원을 준 시기도 그 무렵이다.이씨가 두 가지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받는 시점에서,여당 후원회장과 아태재단상임이사에게 각각 금품을 주었다면 그에 따른 로비가 있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은 누구라도 인정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이번에 이수동 전 이사가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특검팀에 의해 밝혀지기 전에도 아태재단이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은 간헐적으로 제기돼 왔다.김대중 대통령의둘째아들인 김홍업 재단 부이사장의 이름도 두차례 거론된바 있다.그의 고교동창을 통해 이형택씨가 신승남 전 검찰총장에게 이용호 게이트 수사축소를 부탁했다는 주장이 하나이고, 그의 측근이라는 모 방송사 PD가 이용호씨와 함께5억원이 입금된 차명계좌를 운용해 왔다는 의혹이 다른 하나다. 현직 대통령이 세우고 그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대해 근거 없이 의혹을 부풀리거나 무조건 수사에 착수하라고 말할 수는 없다.그러나 이수동 전 이사에 대한 수사에서 재단과 연결된 실마리가 드러난다면 그때는 한 점의혹없이 파헤쳐야 한다는 점을 우리는 다시 한번 강조한다.
  • 민주 선관위 확정/ 경선후보 기탁금 2억5000만원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金令培)는 5일 중앙당 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어 지역별 경선일정과 인터넷 투표 실시 원칙,그리고 선거기탁금 문제 등을 확정했다. ◆지역별 경선일정=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별 경선은 3월9일(토요일) 제주경선을 시작으로 4월27일 서울경선까지 16개 시·도에 걸쳐서 16차례 실시키로 했다.후보등록일은 이달 22,23일 이틀간이다. 아울러 당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대의원대회는 서울 선거인단대회 당일인 4월27일 치른다.송영길(宋永吉) 의원은 “경비절감 차원에서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서울 선거인단 대회를 동시에 개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투표=국민참여경선제의 전체 선거인단(7만명)의2.5%(1750명)에 한해 인터넷투표 결과를 반영하기로 했다. 세계 최초인 인터넷투표는 4월18일부터 서울경선 당일인 27일까지 10일간 실시한다. 인터넷 투표가 실시되면 당은 실시간으로 투표 참가자수를 공개하고 투표 마지막날인 4월27일 전체 인터넷 투표수 중 전체선거인단의 2.5%내에서 각 주자별 득표수 및 비율을 집계해 반영한다고 송 의원은 설명했다. ◆선거 기탁금 과다=논란을 빚은 후보자별 기탁금 규모를대선후보는 2억 5000만원,최고위원 후보자는 7000만원으로 하기로 결정했다.송영길 의원은 “실무자의 초안으로 대선후보 3억원,최고위원 후보자 1억원이 제시됐으나 과다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최소한의 비용은 불가피해 대선후보 2억 5000만원 등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명선거 실시 방안=설명절을 전후해 대선 예비주자들이 당원 및 대의원들을 상대로 금품,선물,떡값 등을 돌리지못하도록 함으로써 사전선거운동을 차단키로 했다. 중앙당과 각시·도지부에 ‘선거부정감시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불법행위를 신고 또는 제보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포상을 하기로 했다.민주당은 6일 공정경선을 결의하는 전국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이춘규기자 taein@
  • ‘부당 정치자금 거부’ 정치권반응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이 “정당한 정치자금 요구에만 응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여야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당연한 이야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정치권 현실은 정치자금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원칙에만 합의해놓은 채 논의는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등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 반응] 민주당 이협(李協) 사무총장은 “경제인들의 정치후원금은 ‘정치안정이 경제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만 자발적으로 내면 되는 것”이라면서 “강제적으로 거둬선 안된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정세균(丁世均) 의원도 “중앙당 후원회나 국회의원·지구당후원회 등의 통로를 통하지 않고선 정치자금을 받아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사실 그동안 개인적·음성적으로 정치자금을 부탁하면 기업 입장에서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정치권이 정당한 방법을 통해 정치자금을 구해야 한다는 데 적극 동의한다.”고 말했다.같은 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그동안 정치자금이 정경유착의 산물이고,기업이 고통을 받아온것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한나라당은 앞으로 검은 정치자금을 요구하지도,정경유착을 하지도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자금법 현주소] 정치자금법은 정치권이 추진 중인 정치개혁과제 가운데 가장 뒷전으로 밀려 있는 실정이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선거법·정당법·국회법 등 정치개혁 관련법의 개정을 심의 중이지만,유독 정치자금법에 대해서만큼은 손조차 대지 않고 있다.6월 지방선거와 관련된법제 정비가 시급한 만큼, 정치자금 문제는 논의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여야는 이밖에도 지난해 9월 정기국회에서 자금세탁방지법을 통과시키면서 정치자금만큼은 이 법의 ‘예외’로 규정했다.또 국내거래에 대한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계좌추적권도 한나라당의 요구로 백지화시켰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정치권이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정치자금법 개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 김두수(金斗守)씨는“정치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정치개혁의 선결과제인 만큼 정치자금법을 조속히 개정해야한다.”면서 “이를 위해 30만원 이상의 정치자금은 수표를 사용하고,100만원 이상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1일부터 전대준비 본격화/ 與 국민경선체제 ‘돛’

    중앙선관위가 그동안 논란이 돼온 ‘국민참여경선제’의 사전홍보방법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민주당은 31일당 중앙당 및 지구당에 국민들에게 경선 참여를 권유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국민경선체제에 돌입했다. 개각 후유증과 합당 및 신당창당 논란에 휩싸였던 민주당은 아울러 1일부터는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과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해 지구당개편대회에 돌입하고,대학생 선거인단을 모집키로 했다. 이날 한광옥(韓光玉) 대표 주재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는 특히 국민선거인단 공모 및 입당절차와 관련한 제반서류를 일반에 배포할 수 있도록 당중앙선관위가 세부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이 전했다. 전국 227개 지역 지구당 개편대회와 관련,이협(李協) 사무총장은 “2월1일 경기 성남 중원 지구당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23일까지 전 지구당 개편대회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16개 시도지부 개편대회는 28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구당개편대회에서는 대통령후보 및 지도부 선출을 위한 대의원과 일반당원을 뽑는다. 민주당은 당초 인구비례별 역순에 따라 결정했던 권역별 경선 순서가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어 이를 중부,충청,호남,영남권 등 4개 권역에 고루 분배하는 방향으로 순서를 재조정키로 잠정 결정했다. 국민참여경선에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제고시키기 위한다양한 방법도 모색된다.우선 국민선거인단 7만명 가운데 대학생선거인단 500명을 포함시키고,대학생 당원을 확보하는방안을 적극 추진한다.국민선거인단 모집 신문·방송 광고도 하고,국민경선제를 홍보하기 위한 책자 10만부도 배포했다. 아울러 전국 지구당과 시·도지부별로 국민경선제 설명회도갖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당 중앙선관위는 공정 경선 분위기 조성을 위해비용을 과다 지출하는 대선후보를 고발하는 사람에 대한 포상제를 도입하고,각 지구당에 설치할 부정선거신고센터에 시민단체 등 외부인사도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단체장후보 경선시대 본격화

    정당공천 경선이 첫 실시되는 등 지방 자치단체장 선거가 사실상 막이 올랐다.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뽑기 위한 경선대회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한나라당 지구당 주관으로 처음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한나라당 서대문갑·을 지구당은 이날 오전 10시 홍제동한성과학고교 실내체육관에서 당원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에 출마할 구청장 후보자를뽑았다. 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제 배제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열린 이날 경선은 비록 특정 정당의 행사로 열렸지만이미 지방선거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경선장에는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명박(李明博) 한나라당 국가혁신위 미래경쟁력분과 위원장,홍사덕(洪思德),이부영(李富榮),박희태(朴熺太)한나라당부총재 등 중앙당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날 경선은 3기 민선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박희태 부총재는 축사에서 “서대문지구당의 구청장 출마자 경선은 우리나라 지방자치발전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며 기존의 일방적인 공천방식을 탈피한 상향식 공천방식을 지지했다.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성헌(李性憲)의원(한나라당 서대문갑지구당)은 “지구당 위원장이나 몇몇 특정인에 의해 결정되던 기초단체장 후보가 전체 당원에 의해 선출되는 것은 민심을 반영하는 바탕이 된다.”며 경선 이유를 밝혔다. 홍사덕의원은 “이번 서대문지구당의 기초단체장 경선은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라며 “기초단체장 후보의 상향식공천이 대세로 여겨진다.”면서 서울 및 다른지역의기초단체장 후보도 경선에 의해 선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민주 창당2주년 조촐한 행사

    18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새천년민주당’창당 2주년 기념식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총재직을 사퇴한 데다 대선예비주자들의 표밭갈이 경쟁에 가려져 지도부와 사무처 직원만이 참석,소박하게 치러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7명의 예비주자 가운데 한화갑(韓和甲)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만 참석했을 뿐 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 정동영(鄭東泳) 김중권(金重權) 김근태(金槿泰) 고문은 개별 경선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의원도 박상천(朴相千) 상임고문,김옥두(金玉斗) 장영달(張永達),이재정(李在禎) 의원 등 20여명만 참석했다.청와대에서도 유선호(柳宣浩) 정무수석만 축하사절로 참석했으며,김 대통령의 치사나 격려사도 없었다. 따라서 한광옥(韓光玉) 대표와 조세형(趙世衡)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이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국민참여 경선과당의 쇄신을 통해 국민지지를 회복,지방선거와 대선 승리를 이끌어내자고 호소했지만 긴장감은 크게 높아 보이지않았다. 기념식후 한 대표와 당3역 등 지도부가 대한항공서비스센터에서 친절교육을 받았고,당직자들은 장애아동시설을찾아 자원봉사를 하면서 창당의 의미를 새겼다. 이춘규기자 taein@
  • 녹색평화당 창당 선언

    국내에서도 선진국형 녹색정당이 공식 출범한다. 시민운동가,학자,전문가 등 27명으로 구성된 ‘녹색평화당(가칭)창당 추진위원회’는 1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5일 발기인대회를 거쳐 3월중순쯤 중앙당을 창당한다고 선언했다. 녹색평화당은 오는 25일 뉴질랜드 녹색당 정책협의회에참가하는 것을 시작으로,4월엔 아·태지역 녹색당 대회를개최하며,6월 지자체 선거에는 5∼7명의 광역후보와 기초의원 후보 20∼30명을,12월 대선에 대통령 후보를 출마시킬 방침이다. 이영표기자tomcat@
  • 한나라 ‘비주류 3인방’ 손잡나

    박근혜(朴槿惠)·이부영(李富榮) 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 의원 등 한나라당 비주류 중진 3명이 대선정국을 맞아연대 가능성을 모색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이들은 지난 9일 저녁 3자 회동을 시도하다 일정이 엇갈려 일단 보류했다.모임에서는 당내 경선 및 개혁방안과 관련해 공동발표문을 내놓을 방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들은 지난 7일 이 부총재와 김 의원,8일에는 김 의원과 박 부총재 회동을 통해 의견을 조율했다. 이들의 연대 움직임은 당내 경선을 비롯한 당 개혁방안이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당권·대권 분리와 상향식 공천제도입 등에 한 목소리를 내며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압박하고 있다.박 부총재는 “대선후보와 당 총재를 분리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고,이 부총재는 “전당대회에 앞서당을 집단지도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관심은 이들이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과연 ‘반(反) 이회창 연대’로 발전할 것이냐에 쏠린다.비주류 진영에서는 “대권·당권 분리 등 이들 사이에 적절한 역할분담이 성사된다면 의외의 결집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고말한다.실제로 이들의 주장은 당내 소장파들로 구성된 미래연대의 당개혁 논의와 맞물려 뒷심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연대는 최근 당권·대권 분리와 중앙당 권한 축소,상향식 공천제,당 의결구조의 민주화,자유투표제 보장 등의개혁방안을 마련,당 지도부에 공식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비주류측은 “이 총재측이 당내 개혁요구에 미온적으로 대응할 경우 이런 주장들이 범 비주류연대 세력화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진경호기자
  • “4년중임·내각제 논의 용의”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8일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는 장기집권을 방지하기 위한 과도기 때의 체제였다”면서 “이제 장기집권을 도모할 정당도 없고,그럴 분도 없으니 정상적인 체제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개헌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 대표실에서 민영화원년을 맞은 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에서 “그렇지만 (개헌은)시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이어 “개헌은 결국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될 일이며 현재 여론은 4년 중임제가 많은 것으로 나온다”면서도 “그러나 개헌논의가 활발해지면 내각제도 함께 논의될 것이고,두가지 제도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말해 내각제에대해서도 거부감을 표시하지는 않았다. 정계개편 논란과 관련,한 대표는 “정계개편은 인위적으로하면 안 되고,하기도 어렵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앞으로 대선까지 1년 가까운 기간은 길고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나 과거식의 새로운 정계개편은 어려울 것”이라고말했다. 자민련과의 연합공천이나 공조복원 문제 등에 대해 한 대표는 “상대가 있는 상황에서 우리 생각만으로 얘기하는 것은곤란하다”면서도 “앞으로 신중하게 접근할 문제”라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한 대표는 대권후보나 당대표에 중북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쪽만 택할 생각”이라고 말하고,공정 경선을 위해서대표직을 조기에 사퇴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불공정한 관리만 안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대선前 개헌논의 부적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7일 “97년 대선 때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총재(DJP)간 내각제 개헌 합의처럼 정치권이 개헌론을 가지고 정략적인 합종연횡하는 것은 국민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각제든 4년중임제든 개헌문제를 대선 직전인 지금 꺼내는 것은 적절치않다”고 대선전 개헌불가 의사를 분명히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 총재실에서 민영화원년을 맞은 대한매일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정치보복금지법 제정에 대해 “정치적 선언이나 의지를 표명하는 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한때 선언이나 선전으로 끝날 우려가 있어 법적장치로 구속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해 강하게 추진의사를 밝혔다. 이 총재는 이어 당내 일부 인사들의 당권·대권 분리 요구에 대해 “당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운 문제”라고 지적한 뒤 “당내 국가혁신위에서 현재 깊은 검토를 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당론이 결정되면 따르겠다”고 말해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끝으로 대한매일의 민영화와 관련, “민영화된대한매일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정론지로 발전할 것을 바란다”고 축하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NGO/ 시민단체 ‘정치개혁’ 고삐 당긴다

    “올해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대선은 정치개혁을 실현할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시민단체는 정치제도 개선에힘쓰고 선거에도 참여할 것입니다.” ‘선거의 해’를 맞아 시민단체들이 정치개혁 운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시민운동 활동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정치개혁’을 외쳤다. 시민단체들의 신문인 ‘시민의 신문’이 시민운동가 2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29%,58명이 올해 시민운동의 최대 과제로 ‘정치개혁 및 권력감시’를 꼽아 환경·경제 등 다른 분야를 압도했다. 현재 시민단체들이 준비하고 있는 정치개혁은 선거 직접참여와 유권자 운동으로 나뉜다. 참여연대와 경실련은 초반에는 선거법과 정당법 등 정치관계법 개정에 주력한 뒤 선거철이 되면 본격적으로 유권자 운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후보자가 많은 지방선거와 후보자가 적은 대선의 특성상낙천·낙선운동과 같은 네거티브 전략보다는 당선 운동과공명선거 캠페인 등포지티브 전략을 따른다는 복안이다.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총선연대 돌풍’을 일으켰던 참여연대는 곧 양대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의 자격을 검증하는 모니터 작업에 나선다.또 이달 말 부패방지법의 발효를 계기로 내부고발자 보호제도 정착과 고위공직자 윤리문제 등을 이슈화할 계획이다. 이태호 투명사회국장은 “3월 말까지는 정당명부제를 비롯한 선거법 개정운동과 정치자금법 개정운동에 힘쓸 것”이라면서 “정당 국고보조금의 단일계좌 입·출금 방식을유도하는 등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운동 초기로 돌아가자’라는 슬로건을 내건 경실련도 부정선거 감시운동과 후보자 정보공개운동을 준비하고있다. 고계현 정책실장은 “후보자들이 실천 가능한 올바른 공약을 내놓도록 유도하고,선거 후에도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꾸준히 감시하는 정책 캠페인으로 정치개혁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초의회 선거에 100여명의 독자 후보를 내세워 풀뿌리민주주의 개혁에 직접 참여할 예정인 환경운동연합은 이미몇몇 지역의 후보자를 결정했다. 강영주 정책실장은 여수시의원,이창수 집행위원장은 안산시의원, 시민환경연구소 이인현 박사는 고양시의원을 목표로 뛰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1월 중순까지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녹색후보추천 100인 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환경연합 녹색자치위원회 박진섭 사무국장은 “여성,청년,평화,인권,생명에 기초한 선거정책과 지역의 복지현안을중심으로 지역 민심을 파고 들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연합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된 녹색당 창당 그룹도지난달 10일 ‘녹색평화당(가칭) 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서울 마포구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창당추진위원회는 3월 말까지 24개 지구당과 중앙당을 창당한 뒤 4월에는 세계녹색당 대회를 개최해 선거분위기를이끈다는 계획을 세웠다. 창당준비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천전문대 박창화 교수(전 인천녹색연합 대표)는 “녹색평화당은 5∼7명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비롯해 모든 지방선거에 후보를 내고 대선 후보도 선출할 계획”이라면서 “선거를 위한일회용 정당이아니라 시민과 함께 숨쉬며 정치개혁을 실천하는 정당의출범을 국민들이 곧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 김혁규 “YS와 2시간 독대”

    김혁규(金爀珪) 경남도지사가 지난 4일 저녁 상도동을 찾아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2시간 남짓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의 ‘긴급호출’로 이뤄진 면담에서 김 전대통령은 전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나눈 대화내용을 설명하고 김 지사의 향후 거취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지사의 한 측근은 6일 “회동 직후 김 지사는 대선 출마여부를 3월까지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주변에서는 김 지사가 ‘영남권 후보’로서 대선출마를 포기하는 대신 중앙당의 중책을 맡거나 경남지사 후보로 재공천받는 방안 등이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대한매일 민영화/ 의의와 과제

    대한매일의 민영화가 지난해부터 착착 진행돼 오고 있다.대한매일 임직원의 숙원중의 숙원일 뿐아니라 한국 언론사에한 획을 긋는 일대 사건인 대한매일 민영화는 지난해 열기를 뿜었던 언론개혁운동의 가장 실속있는 성과 가운데 하나로평가되고 있다. 김영호 전 세계일보 편집국장,최문순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주동황 광운대 신방과 교수 등 전문가 방담을 통해 민영화의의와 향후 전망,생존전략 등을 들어본다. ●김영호(전 세계일보 편집국장·시사평론가)= 대한매일이 관영매체의 탈을 벗고 민영화로 거듭나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먼저 대한매일 민영화의 의의에 대해 말해볼까요. 지난해 우리사회에는 신문개혁을 골자로 한 언론개혁운동이 거세게 일었습니다.그 결과 여러가지 성과가 없지 않았지만 대한매일의 민영화 조치는 가장 가시적인 성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이는 단순히 관영매체 하나가 민영화가 됐다는 차원 정도가 아니라 권력이 언론사 소유를 통해 여론조작이나정권연장을 시도해온 기존 관행에 쐐기를 박았다는 의미가있기 때문입니다.동시에 이는 관영매체가 ‘권력으로부터 독립’의 첫발을 내디딘 사례로 한국언론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주동황(광운대 신방과 교수)= 저 역시 같은 견해로,지난해의 언론개혁운동이 내부적으로 힘을 축적하고 사회적 여론을 모은 것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성과의 사례를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대한매일 민영화는 대한매일 조직원들은 물론 언론개혁 진영 모두의 성과물로 봐야할 것입니다.우리 사회에서 ‘독립언론’은 아직은 실험적 성격이짙다고는 하나 시대적 의미를 담아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최문순(전국언론노조 위원장)= 무엇보다 대한매일 민영화로 ‘독립언론’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됩니다.특히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외부로부터 ‘주어진 독립’이 아니라 내부 조직원들과 언론개혁 세력이 연대해서 이뤄낸 성과물로,이제야말로 대한매일이 존재할 이유를 가지게 됐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과거 대한매일(옛 서울신문)의반민주·반역사적 보도행태는 차라리 신문이 없는 것보다도못했다고 한다면이제 민영화를 통해 신문을 독자들의 품으로 돌려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 전국장= 현재 대한매일은 1단계로 정부지분 축소,2단계로 정부지분 완전해소와 함께 우리사주조합이 최대주주가 되는 형식으로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바람직한 민영화모델에 대해 이야기해보죠. 저는 기본적으로 흑자경영을 이뤄 자본시장에서 공개적으로 자본을 조달하는 방식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대규모 자본이 유입될 경우 이는 또다른 자본의 지배가 예상되며 이는 일부 지방신문사에서 그런 예를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결국 공개시장에서 다수의 자본가를 유도하는 방식을 취해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다만 과거 한겨레와 같은 국민주형태의 자본조달 방식은 현실성이 없다고 봅니다. ●주 교수= 공익재단 모델을 고려할 경우 프랑스 ‘르몽드’의 경우 독자회에 지분을 분배한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고봅니다.그러나 이 경우 역시 경영호전이 전제된 경우에 속합니다.대한매일의 경우 건전한 기업이나 사회단체 등의 소규모 기관·개인투자자의 ‘클린머니’를 유치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 ●최 위원장= 유럽 각국의 신문사의 경우 다양한 형태의 소유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그러나 이를 그대로 모방하기보다는 대한매일의 특수성에 맞는 형태를 참고해야 할것입니다.아울러 ‘독립’과 함께 과거 정부의존적 행태를얼마나 빨리 탈피하느냐가 자본조달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흔히 자유를 갈망하다가도 막상 자유가 주어지면 자유로부터 도피하고자 하는 일종의 ‘금단현상’이 생겨나는 것이 보통인데 이를 최단시일내에 극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봅니다. 독자적인 생존전략을 마련하는 것도 민영화의 큰 과제입니다.사회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신문업계의 과열경쟁 속에서 대한매일이 살아남으려면 어떤 생존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김 전국장= 한국신문업계는 수입의 70∼80% 정도가 광고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최근들어 정치권력보다 경제권력이 더 막강해진 상황을 감안할 때 광고업계의 인식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즉 이미 상당수 대기업에서는 몇몇 영향력이 큰 신문에만 광고를 주기로 작정한 곳이 많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이럴 경우 마이너 신문은 기존의 광고따기 방식으로는 살아남기 힘듭니다.듣기로 안내광고업계가 급성장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한 예로 ‘가로수’의 경우 작년 매출액이 1,700억원에 달했다고 합니다.재벌·대기업 위주의 광고시장에 급변하고 있는 만큼 이들 업체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이제 기사로 광고를 유치하던 시대는 막을 내렸다고 생각됩니다.틈새 광고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할 것으로 봅니다. ●주 교수= 광고시장도 문제지만 신문사의 재정수지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대 인상이 시급하다고 봅니다.물론 이는 특정 신문사가 주도한다고 해서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긴축경영도 한계가 있는 만큼 신문사의 건전한 재정확보를 위해 지대인상 문제를 이제 사회차원에서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물론 광고수입을 도외시할수는 없겠지요.그러나 저는 광고문제 역시 종래의 방식으로해결하려고 하면 답을 찾기가 어렵다고 봅니다.종래는 매체의 영향력을 앞세워 광고를 유치해 왔다면 이제는 매체의 차별화 전략으로 광고를 유치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즉 그 신문의 독자가 누구냐,배포범위가 주로 어디냐 등이 광고주를설득하는 요인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미국의 지역신문들은지역 독자들에게 맞는 포맷을 개발,성공을 거둔 사례가 많습니다. ●최 위원장= 저는 좀 색다른 주장을 하고 싶습니다.경영문제와 함께 대한매일이 독립언론으로 거듭나면서 분명한 정체성을 천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봅니다.즉 앞서 독립언론으로탄생한 한겨레,경향신문과의 차별화를 전제로 한 독자적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얘기지요. 대한매일의 경우 독자들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고 행정뉴스 등 타지와의 변별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봅니다.민영화와독립언론으로의 재탄생을 계기로 그 동안의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가지고 고급지를 지향해 봄직도 하다고 봅니다.특히 금년 월드컵이나 대통령선거를 하나의 계기로 삼을수도 있다고 봅니다.이럴 경우 독립언론에 대한 ‘사회적보호’,즉 공동배달제 시행에 대한 국가적 지원 등이 자연스럽게 거론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김 전국장= 자연스럽게 화제가 지면 차별화전략 쪽으로 옮겨갔는데 세습체제의 족벌신문들은 사회변화를 거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그러나 독립언론은 상대적으로 사회변화를 추구하는 개혁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대한매일은 민영화를 계기로 사회변화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봅니다. 그 실천적 사례로 노동자,농민,저소득층,비정규직 등 소외계층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하며,학벌주의·지역주의 등고질적인 한국사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나가야 할 것입니다. 대한매일 미디어면의 경우 아직 독자수가 그리 많지 않다고해도 이 면이 언론개혁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는 것이 언론계 안팎의 중평입니다.이런 사례 하나하나가 모여서 매체의 영향력과 함께 독자확대에 디딤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아울러 노동시장을 개방,외부의 유능한 인력을 수혈할 경우 보다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 위원장= 지면특화에는 왕도(王道)가 없다고 생각합니다.그 동안 많은 신문들이 틈날 때마다 지면특화니 차별화니를내걸고 노력해 왔지만 큰 틀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보여집니다.그 이유는 해당 신문사들이 지면특화를 상시적인과제로 다루기보다는 국면전환이나 일시적인 효과를 노리고시도한 탓이라고 생각됩니다.따라서 본질적인 문제로 지면특화를 의도한다면 굳건한 방침을 세우고 이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추진하는 별도의 상설기구가 사내에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 교수= 지면차별화는 단순히 아이디어만으로는 이뤄낼 수는 없다고 봅니다.근본적으로 기존 취재시스템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대한매일이 공공분야를 특화한다고 해도기존 출입처 관행을 고집할 경우 관변논리 위주의 기사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고 봅니다. 최근들어 대한매일이 기획기사를 통해 지면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기존 출입처 위주의 취재관행에서 탈피한 사례로 보입니다.그 동안의 보도행태가 제작자위주였다면 향후로는 수용자 위주의 공공저널리즘을 추구해야할 것입니다.내년 대선을 계기로 종래의 정당,후보자,중앙당 위주에서 유권자,지역구,정책 위주의 보도를 지향한다면나름의 차별화가 드러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부턴가 국내에서도 ‘고급지’에 대한 논의가 서서히나오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신지요. ●김 전국장= 국내 독자 가운데는 고급지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다만 고급지에 대한 사회적 수요조사가 선행돼야 겠지요. ●주 교수= 저는 미국의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지를거론하고 싶습니다.이 신문은 부수가 겨우 20만부이지만 영향력은 120만부를 넘는 ‘USA 투데이’를 훨씬 능가합니다. 한국 신문업계에서도 부수경쟁은 조만간 막을 내릴 것으로봅니다.경품·무가지 등 자본살포를 통한 시장확대는 이제국민적 저항이 예견될 뿐더러 이미 시장도 한계상황에 와 있다고 봅니다.그렇다면 고급지 전략을 이제는 시도해 볼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 위원장= 이미 중앙일보 같은 곳에서 일부 그런 시도를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대한매일이 민영화와 함께 공공영역에 대한 차별화를 보다 선명하게 선언할 경우 어느 매체보다도 고급지 전략과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많다고 여겨집니다. 이 역시 먼저 시작하는 신문사가 기득권을 가지게 된다면 대한매일이 이를 치고나가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되겠지요. 정리 정운현기자 jwh59@
  • 최기선 인천시장 벌금형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具旭書)는 ‘경기은행 퇴출저지로비’와 관련,98년 서이석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은 인천시장 최기선(崔箕善)피고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위반죄를적용,벌금 1000만원에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1심에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중앙당과 시지부를 통해 받은 선거자금과 서 은행장으로부터 받은 돈을 합해도 법정 선거비용한도에 못미치고 시정 발전에 공헌한 점을 감안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최시장은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위기는 일단 면하게 됐다.현행 선거법 규정에 따르면 선거사범이 아닐 때에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야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이동미기자 eyes@
  • 신차관 수뢰의혹 여야반응

    여야는 12일 진승현(陳承鉉) 게이트와 관련한 신광옥(辛光玉) 법무차관의 1억원 수뢰 의혹에 대해 한목소리로 철저한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신 차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임할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이날 오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금품수수 사실이 밝혀지면 비호할생각은 없으며,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고문단회의도 “일부 언론에 진승현 사건과 관련,거중자가거론되고 있고 배달사고 등의 보도가 있었다”면서 “여야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민적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이례적으로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은 “여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진상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전제,“하지만 검찰이 수사를 진행중인 상황에서 언론보도만 가지고 무턱대고 특검제 운운하는 것은 정략적인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며 야당의‘특검제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한 당직자는 중간역할을한 것으로 보도된 최씨와 관련,“비상설특위의 비상근부위원장이 300여명이나 되고,이들은 평소 중앙당에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무슨 일을했는지 당으로서는 알기 어렵다”며 당과 무관한 일임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신광옥 법무차관의 1억원 수수 의혹설에 새로운 의혹이 더해지자 이날 대대적인 대여 공세를폈다. 한나라당은 특히 ‘진승현·이용호·정현준·김형윤게이트’와 관련한 검찰,청와대 관련 인사 명단이 수록된내부자료를 마련,4대 게이트의 실체 규명에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번 사건은 특정지역 인맥인 신승남,김대웅,신광옥씨 등이 ‘형님,동생’하면서 조직적으로 비호했던 케이스로,특검제를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며 특검제 확대를 관철시킬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총무는 이와 관련 “민주당 K의원과 김은성,김형윤씨의관계는 국정감사 등을 통해 이미 드러났으며, 특히 신광옥씨에게 로비했다는 것은 구체적인 액수만 드러나지 않았을뿐 소문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총재단회의에서 “신 차관의 1억원 수수 보도가 사실이라면 권력 최고위층까지 개입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배후설’을 강력하게 제기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대통령은 신 총장을 해임하고인적쇄신 등 새로운 국가발전의 청사진을 가시화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wshong@
  • 정치 & 인터넷/ (상)정당·정치인 사이트 현주소

    최근 정당마다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한 정당 사이트에는 하루 수백건의 국민 여론이 등록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또 전체 국회의원 중 약 80%가 홈페이지를 만들어 네티즌들과 만나고 있다.이와 관련,일부에서는 ‘전자민주주의’ 실현 과정으로 평가하고 있지만,유권자 단체들은 선거용이라고 비판한다.내년에는 대선 등 굵직한 정치일정이 빽빽하다.kdaily.com은 정치권 사이트를 조명하는 시리즈를 3회로 나눠 싣는다.-편집자 주. 각 정당이 사이버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5∼6명의 인원을 사이버 전담 부서에 배치했다.민주당 사이버홍보지원단(단장 홍승태)은 주 1회 게시판에서 취합한 네티즌 여론을 당에 보고한다.한나라당 사이버홍보부(부장 김완철) 관계자는 “게시판 여론은 당직자들이 항상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들 정당 홈페이지는 주이용자층인 젊은 유권자들을 잡기위해 사이트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홈페이지색상도 난상토론 끝에 결정하고 영화,취업정보 서비스까지제공한다.당연히 네티즌들이 몰리고 있다.한 실무자는 “게시판 관리가 가장 어렵다”고 밝혔다.하루 최소 200건에서많게는 500건까지 글이 등록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정책 홍보와 여론 수렴에 비중을 두고 있다.동영상을 통한 정책 제시와 뉴스 제공이 두드러진다.하지만 적은인원에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 각 정당은 구체적인 예산 공개는 피하고 있다.한 정당은 1년에 1억원 이상의 비용을 쓴다고 밝혔지만,또 다른 정당은 그 비용의 10분의 1선으로 유지된다며 ‘효율성’을 강조했다. 현재 정치권의 홈페이지 운영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또 중앙당이 소속 국회의원이나 지구당 홈페이지상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있지 못한 경우가 숱하다. 한편 한나라당 김원웅·박원홍 의원과 민주당 임종석·정동영 의원의 사이버 사무실은 호평을 얻고 있다.일부 의원의홈페이지는 회원제로 운영된다.또 자민련 김종필 총재 외에는 대선 예비 주자들의 사이버 캠프가 불을 밝히고 있다.내년 선거를 앞두고 뉴스 레터와캐릭터 개발 등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은 공개된 이메일 주소로 글을 보내도응답이 없거나 일방적인 홍보 메일만 전송된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또 대부분의 정치인 홈페이지는 선거가 끝나면흐지부지돼 처음 요란했던 것과는 대비가 된다. 특히 지구당 홈페이지의 부실 운영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모 정당 지구당 위원장의 홈페이지 게시판은 음란 사이트 광고글이 넘치지만,1년도 넘게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포스닥신철호 대표는 “나이든 의원일수록 인터넷의 의사소통 기능을 무시하는 경향”이라면서 “보좌관들을 활용하는 노력이아쉽다”고 지적했다. 공명선거시민운동실천협의회 도희윤 사무처장은 “치적과 당 입장 홍보용으로만 전락했다”고 꼬집었다.한편 군소 정당일수록 온라인 정당 활동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민주노동당은 인터넷으로 당원 의견 수렴 및 정책토론을 꾸준하게 진행해 기존 정당과 차이를 보였다.특히 6,000여명의 후원회와당과 당료가 합심해 사이버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 주목된다. ‘전자민주주의가 오고 있다’의 저자 박동진 고려대 교수는 “전자민주주의도 현실 정치가 투명하고 발전 지향적이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현실 정치의 개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또 정치인들이 홈페이지에 안주하기보다 참여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진순 허원 유영규 전효순 kdaily.com기자 soon69@
  • 한나라·자민련 정면충돌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 탄핵안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10일 자민련이 한나라당 중앙당사를 예고없이 방문해 고성을 주고 받으며 충돌하는 등 한나라당과 자민련간 갈등이심화하고 있다. 조부영(趙富英)·김용채(金鎔采) 부총재 등 자민련 주요당직자 20여명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당사를 항의방문,“탄핵안이 무산된 뒤 한나라당이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로 자민련과 김종필(金鍾泌) 총재를 음해,모략하고 있다”며 해명과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한나라당이 마치 일방적으로 자민련이 탄핵안 공조를 파기한 듯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하고 있고,‘자민련은 공당이 아니다’라는 식의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고있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정당간에도 예의와 상식이 있는데,정치행위를 놓고 전례와 예고도 없이 공당으로 몰려오는 등 정치를 희화화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앞서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0일 방송된 CBS와의 인터뷰에서 “탄핵안 공조와 관련 약속을 어긴 자민련의 행동이 한나라당의 대전 지구당 개편대회 때문이었다면 이는 소아병적인 태도”라고 자민련을 비난했으며,이에 대해 자민련 김 총재는 “이 총재가 생방송에 나와서 국민앞에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지운기자 jj@
  • 野, 탈당땐 직위 상실 추진

    한나라당은 5일 당무회의를 열어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광역의원 등이 소속 정당을 탈당하면 해당 직을상실토록 선거관계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탈당뒤 해당직 사퇴’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에게만적용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방송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한국방송공사사장 임명시 반드시 국회 동의를 얻도록 했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치관계법과 방송법 개정안을 마련,조만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선거관계법 개정안에서 사법 제재에 따른 국회의원직 상실 기준을 현행 ‘100만원 이상 벌금형’에서 ‘300만원 이상 벌금형’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또 정당간 연합공천을 금지하고 모든선거범죄 수사는 특별검사가 전담토록 했다.지방의원이 다른 지역 의원이나 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때 사퇴시한도 현행 ‘선거 60일전’에서‘후보등록 신청 이전’으로 단축했다. 정당법 개정안에서한나라당은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50%이상을 여성에게 의무적으로 공천토록 명시했다. 한나라당은 또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를 5월9일로 한달 이상 앞당기는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자치단체 파산제와 주민소환제,금고이상 단체장 직무정지제도 등의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광역 및 기초의원 정수는 17명과 34명씩 감축, 각각 599명과 3,456명으로 조정했다. 정치자금법 개정안에서 한나라당은 3억원 이상 법인세 납부 법인이 법인세의 1%를 정치자금으로 기탁토록 의무화하되 중앙당이나 시·도지부의 후원회는 폐지하는 방안을 담았다. 박찬구기자 ckpark@
  • 與지도체제개편 안팎/ ‘1인지배 정당’혁신 촉매제

    민주당이 3일 총재직 폐지와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키로 한 것은 지금까지 ‘1인 지배구조’로 점철된 한국정당정치의 구조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가 이날 합의한 지도체제 개편방안은 아울러 원내 및 정책 중심의 정당으로 획기적인 변신을 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이며,이해당사자들의 반응도 대부분 우호적이라 최종당론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크고,야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총재직을 폐지하고 9인으로 구성되는 최고위원회의를 합의제 의결기구로 만들어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구성하는 게 핵심이다.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6인,의원 직선을 통해 선출되는 원내총무와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2인,지명직 1인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는 경선에서 최다득표를 한 최고위원이 맡게 되고,일상 당무 관할권과 회의 주재권,제한적 인사권,당을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대표권,지명직 최고위원 1인 지명권 등 총재보다는 크게 축소된 권한을 갖게 된다.당권과 대권후보분리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이같은 안이 실현되면 총재 1인이 중앙당의 인사와 당론을 좌지우지해온 ‘1인 지배체제의 정당구조’는 사라지게되며, 민주성이 제고된다.반면 최고회의가 합의제 의결기구이기 때문에 중요 당론을 결정할 때마다 논란과 진통을겪어 당 운영의 효율성과 순발력이 떨어지는 부작용도 예상된다. [의원 직선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를 소속 의원들의 직선에 의해 선출하고,당연직 최고위원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원내중심의 정당구조를 정착시키는 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책위의장의 최고지도부화로 정책의 일관성과 책임정책이 구현되고,정책위의장 경선과정에서는 정책에 대한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나서 새로운 ‘스타 정치인’을배출하는 창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원내총무는 같은 직선이긴 하지만 당연직 최고위원으로격상,미국처럼 정당을 대표하는 지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원운영 재량권과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반면 조직과자금을 장악, 막강한영향력을 행사해온 사무총장은 실무를 챙기는 지위로 격하될 전망이다. [당안팎 반응] 이인제(李仁濟)·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등 대선주자들은 특대위의 이같은 합의를 대체로 환영했다.이인제 고문은 “마땅히 가야 할 방향이고 잘된 일”이라고 말했고,김근태 고문측은 “우리가 주장해왔던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정당민주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의 한 측근은 “당내 민주화로갈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과대다수 쇄신파 의원들도 “그동안 소장개혁파들이 요구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 당내 의견을 잘 수렴한 듯하다”고 평가했다.그러나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측은 다소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wshong@
  • “與 국회의원 상향공천 비례대표의원도 선출”

    민주당 ‘당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위원장 趙世衡)는 1일 국회의원선거 후보 공천을 중앙당이 아닌 지역당원이 주도하는 상향식 공천제도를 도입한다는 원칙을마련했다. 이와 함께 비례대표 국회의원도 당내와 외부 인사가 절반씩 참여하는 선정위원회가 구성돼 위원회에서 비례대표 후보의 3배수를 선정한 뒤 500∼1,000명 규모의 선거인단이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순위를 확정하는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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