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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길거리 쫓겨날 판/임대료·관리비 37억 못내 피소 입주빌딩 소유주 “당사 비워라”

    민주당이 밀린 당사 임대료를 내지 못해 소송까지 당했다. 23일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따르면 민주당사가 입주해 있는 서울 여의도 기산빌딩 소유주인 여성의류업체 H사는 지난 14일 민주당을 상대로 ‘밀린 임대료와 관리비 37억 5000만원을 내고 당사를 비워달라.'는 명도소송을 냈다.업체측은 소장에서 “지난 6월말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는 데도 민주당이 건물을 비우지 않고 밀린 임대료와 관리비도 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는 28일 전당대회 후 중앙당 후원회를 열면,임대료와 관리비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85년 건축된 이 빌딩은 2001년 1월 H사가 임의경매에서 낙찰받은 것으로 민주당은 그해 1월 여의도 한양빌딩에서 이곳으로 옮겨왔다. 한편 민주당은 최근 중앙선관위로부터 국고지원금 20억여원을 받았으나 사무처 당직자 월급과 퇴직금 등으로 지출하고 2억원 정도밖에 남지 않아 이달부터 사무처 직원들의 월급도 지급하지 못할 처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기자 hisam@
  • 한나라 비리폭로 안에서도 파열음

    노무현 대통령과 노 대통령의 측근들에 대한 한나라당의 폭로전이 갈수록 ‘지지부진’해지는 양상이다.목표점과 공세 강도를 놓고도 내부에서조차 손발을 맞추지 못하는 모습도 보인다. ●메아리 없는 ‘나를 따르라’ 이재오 총장은 20일 “그간 대통령의 측근비리에 대한 제보를 공개했으나 이제부터는 대통령에 대한 비리 제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이번 주말부터 중앙당과 16개 시도지부 중심으로 특별당보를 가두배포하는 등 특검에 대한 대국민 홍보전에 돌입키로 했다. 그러나 예결위에서는 이를 뒷받침할 새로운 의혹은 나오지 않았다.이병석 의원이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에 대해 제기된 기존의 의혹을 종합한 정도였다.그간 이주영·이성헌 의원만이 측근들에 대한 의혹의 일부를 제기했을 뿐 김황식,윤경식 의원 등은 지도부의 바람에 부응하지 않았다.한 초선의원은 “당초 나도 저격수로 선정됐으나,당에서 건네받은 자료에 확실한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아 거절했다.”고도 전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비대위의 홍준표 전략기획위원장은 “예결위가 정치공세의 장으로 변질됐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을 일단 수용한다. 검찰 수사 태도를 봐가며 추가공개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면서 폭로에 대한 속도조절 의사를 내비쳤다.수집된 제보도 특검이 출범한 뒤 제출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이 발언으로 홍 위원장은 이재오 총장으로부터 강한 질책을 받았으며,당은 강경 기조로 다시 회귀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대변인실 차원의 의혹 제기 이날의 공세 분위기는 대변인실이 힘겹게 이어갔다.박진 대변인은 “강금원씨가 연일 막말을 내뱉고 있는데도 대통령은 지난 5월 용인땅 특혜거래 의혹이 불거졌을 때 ‘호의적 거래를 한 지인’이라는 말만 했을 뿐 단 한차례도 강씨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사실이 이해할 수 없다.”면서 “측근비리가 떠들썩한 와중에도 강씨와 부부동반으로 골프회동까지 한 이유는 무엇인지 노 대통령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또한 “대선때 대구지역 총책임자를 맡았던 권기홍 현 노동부 장관이 선관위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대구지역 대선자금은 모두 4000만원이지만,당시 민주당 중앙당이 공식적으로 지원한 금액만도 4000만원이며 후원회를 통해 1500∼2000여개 업체에 후원요청을 했다는 점에 비춰,전체 대선자금이 4000만원이라는 선관위 보고내용은 믿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지운기자 jj@
  • 민주 당권주자 차별화 부심

    민주당 대표 경선 후보들이 20일 중앙당사 대강당에서 열린 ‘공명선거선포식’ 인사말을 통해 첫 유세전을 갖고 본격적인 표몰이에 돌입했다.이들은 탐색전 수준의 이날 모임에서도 나이를 거론하면서 차별화에 부심했다.물밑에서는 상호비방전도 뜨거워지고 있다.특히 특정 후보측을 겨냥,“포용력이 없다.”는 등의 비방이 온·오프라인 상에서 나돌기도 한다.아울러 일부 후보자는 금지된 지구당 방문을 강행,당선관위의 경고를 받기도 하는 등 과열조짐도 보인다. ●첫 유세전 본격 표몰이 기호 순서에 따라 이협·김영진·장성민·김영환·장재식·김경재·조순형 후보순으로 진행된 연설을 통해 60대 후보들은 경륜을 앞세워 화합과 단결을 통한 총선 승리를,40∼50대 후보들은 개혁과 세대교체를 통한 승리를 호소,뚜렷하게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김영환·김경재 후보 등은 자신과 연대할 수 있는 후보의 이름을 간접적으로 거명,청중들에게 은연중 연합전선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또 대부분의 후보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과 열린우리당창당을 ‘배신행위’라고 한목소리로 비난했다. 기호 5번인 추미애 후보는 이날이 선친의 ‘49일재’였기 때문에 당선관위측에 양해를 구하고 참석치 않아 관심을 모았던 ‘조순형-추미애 후보간 첫 정면대결’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졌다. ●물밑 상호비방전 가열 인사말에서 60대인 이협·장재식·김경재·조순형 후보는 물리적인 나이보다는 정신 연령이 중요하다는 점을 경쟁적으로 강조하면서 “노·장·청이 조화롭게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등 안정과 조화를 강조,세대교체 바람을 차단하려는 모습이었다. 반대로 40대인 장성민·김영환 후보는 급격한 개혁이나 세대교체를 우려하고 있는 원로 대의원이나 당직자들의 불안감을 의식,안정적인 당운영을 강조하면서도 “엄청난 태풍을 일으켜 확실하게 변해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취지로 변화를 강조했다.300여명의 당관계자가 참석한 행사에서 대부분 후보들은 제한된 3분을 넘기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박삼구 금호회장 전격 소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을 지난 18일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로 전격 소환,이틀째 조사한 뒤 19일 돌려보냈다.이번 수사와 관련,그룹 회장이 조사를 받기는 처음이다.검찰은 또 대통령 측근비리와 관련,김성철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겸 국제종합토건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관련기사 3면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금호그룹이 금호타이어 등을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지난해 대선 때 한나라당 등에 수십억원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소환한 오남수 금호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을 이틀째 강도높게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은 금호 전략경영본부 및 금호타이어측으로부터 전날 임의제출받아 확보한 주식·회계 관련자료 등을 분석해 금호측의 비자금 조성 등 혐의를 뒷받침할 상당한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2000년 4·13총선 자금으로 지인에게서 빌렸다는 100억원 가운데 50억원이 금호측으로부터제공됐다는 의혹도 확인중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LG홈쇼핑의 압수수색을 통해서도 LG측의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구본무 LG 회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또 현대차 계열사였다가 2001년 12월 청산된 현대우주항공의 회계감사 자료를 A회계법인으로부터 제출받아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서해종합건설도 지난 대선 때 정치권에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단서를 잡고,최근 서울 여의도 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측근 비리’와 관련,검찰은 부산상의 김 회장을 이날 재소환,억대의 자금을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전달했는지와 대가성 여부,회사돈 횡령 여부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혐의가 입증되면 20일 김 회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과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김 회장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이 중앙당 후원회 박종식 부장을 통해 1000만원 이상의 후원금 모금 내역이 담긴 자료를 제출해옴에 따라 본격적인확인작업에 나섰다. 한편 강신호 전경련 회장 일행은 이날 대검청사를 방문,30여분간 송광수 검찰총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감안,신속한 수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송 총장은 “검찰도 수사가 경제에 주름살을 줘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 수사에 협조를 당부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민주 사실상 선전포고 우리당과 선명성 경쟁/“강금원은 부통령” 직격탄

    민주당이 ‘후원금 200억원 증발’ 의혹과 강금원씨를 비롯한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에 대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최근 민주당이 내놓은 일련의 논평은 내년 총선을 겨냥한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흠집내기’의 차원을 넘어 선전포고로 보여진다.이번 기회에 ‘선명 야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한나라당과 우리당에 정쟁의 주도권을 내준 채 여론의 관심 밖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 같다. 김성순 대변인은 18일 노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강금원씨와 관련,“강씨의 한마디 한마디에 따라 대한민국이 허수아비춤을 추고 있다.”면서 “(강씨의 정체가) 어떻게 보면 사설 부통령 같고,어떻게 보면 ‘제2의 이상수’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강씨는 이기명씨의 ‘용인 땅’ 거래를 하면서 19억원,장수천 문제해결에 30억원,선봉술씨에게 9억 5000만원,이상수 의원에게 20억원 등 모두 80억원 가량을 직·간접적으로 노 대통령측에 전달했다.”면서 “강씨는 그 돈이 개인 돈인지,회사돈인지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이 제기한 ‘후원금 200억원 증발’ 의혹에 대해서도 역공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화갑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지난 2000년 총선 당시 중앙당의 지원을 받았던 수혜자의 대부분은 열린우리당 의원들”이라면서 “열린우리당이 자신들의 주장처럼 ‘증발’된 총선자금의 용처를 밝히라면 언제든 총선자금 지원명부를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한 중진의원은 “민주당 대표를 지낸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도 2000년 총선 전부터 후원회 회계장부와 실제 잔고에 차이가 있고,왜 그렇게 됐는지도 알고 있다.”면서 “의혹 같지도 않은 의혹을 부풀릴 수밖에 없는 정 전 대표의 처지에 연민의 정을 느낀다.”고 가세했다. 민주당이 과거 동지였던 열린우리당에 대해 이처럼 융단폭격을 하는 것은 텃밭인 호남표가 잠식되는 것을 막으려는 고육지책으로 분석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특검 수용”” 盧 옥죄는 한나라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 측근 비리와 관련해 파상적인 의혹 제기에 돌입했다.17일 이성헌 의원의 국회 예결위 발언이 신호탄이다.18일 열리는 예결위에서도 양길승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비리의혹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의 연쇄 의혹제기는 비상대책위 전략기획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이 주도하고 있다.그는 이성헌 의원의 폭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노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한 연쇄 폭로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 안에 노 대통령이 특검법을 도저히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호언했다. 그는 최도술씨 비리와 관련,“최씨 부인 추임순씨가 지난 8월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는데,거기서 최도술이 통일교측으로부터 300억원,S그룹으로부터 300억원,또다른 그룹으로부터 20억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고 말하고 “다만 추씨 진술을 검찰이 조서로 작성했는지,구두진술만 받았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조사날짜는 우리가 알기로는 8월5일쯤으로,이 때문에 노 대통령이 ‘눈 앞이 캄캄해졌다.’고했고,8월17일 최씨를 해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다음은 썬앤문 그룹과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관련 추가 폭로가 있을 것”이라면서 썬앤문 문병욱 사장과 이 전 실장간의 돈 거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 측근 비리와 관련,최근 주요 관계자들과 접촉하며 ‘물증’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최도술씨 비리 규명의 열쇠를 쥔 이영로씨의 신병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선자금과 관련해서도 SK비자금을 비롯,상당수 여권과 관련된 의혹들을 확보해 놓았다는 소리도 들린다.잇따른 의혹제기로 노 대통령이 특검을 수용하지 않고는 버티지 못할 상황을 만들겠다는 게 한나라당의 전략이다. 폭로공세와 더불어 한나라당은 이날부터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전을 시작했다.중앙당과 전국 지구당에 특검 거부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당원들의 차량에 특검을 촉구하는 스티커를 붙이도록 했다.이재오 사무총장은 오전 비상대책위에서 “국회의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넘긴 특검법안을 대통령이 거부한다면 대통령이 그 자리를 그만두든지,국회가 문을 닫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200억은 총선자금… 수혜자명단 공개”/민주 역공…발빼는 우리당

    민주당이 17일 200억원 후원금 증발 의혹을 제기한 열린우리당측에 역공을 가하자,양당의 처지가 급격히 역전되고 있다.민주당이 이날 “200억원은 (비공식)총선지원금이었다.”면서 지원금 내역 공개와 형사고발 방침을 천명하자 우리당측은 “더이상 문제삼지 않겠다.”고 한발 뺐다. ●민주,200억원은 총선자금 역공 민주당은 이날 한화갑 전 대표와 김옥두·유용태 의원 등 역대 사무총장들이 나서 후원금 200억원 증발 논란과 관련,“2000년 총선자금으로 쓰인 것”이라며 “당시 수혜자는 열린우리당에 있는 만큼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고해성사를 촉구했다. 아울러 300억원 증발설을 발언한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에 대해 형사고발하기로 하는 등 반격을 가했다. 한 전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2000년 총선 때 400억원을 모아 선거를 치른 뒤 총선후 당 운영비를 2001년 후원금에서 (미리)빌려 쓴 것”이라며 “미리 갖다 쓰는 바람에 장부상 빚이 누적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같은 내용을 당시 정대철 대표나 이상수 사무총장에게 모두 얘기해줬다.”면서 “이런 사정을 다 알고 있는데 열린우리당이 악의적 공세를 취하고 있다.”며 발끈했다. 한 전 대표는 “특히 대선전에 ‘중앙당 후원금 한도가 차서 중앙당에선 모집할 수 없으니 시·도지부를 활용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그 돈을 중앙당에 기부하면 된다.’고 말해 줬다.”며 “그래서 제주시지부 후원회장도 (이상수 의원으로)바꿔준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당 후원회장을 지낸 정균환 총무도 “민주당이 후원금 받은 것은 100% 전달된다.”면서 “전달된 돈이 구체적으로 쓰인 영수증을 전부 갖고 있으며,정 전 대표와 이상수 의원도 본인들이 확인해 알고 있는데도 200억원,300억원식으로 부풀려서 민주당을 부패한 정당으로 낙인 찍으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열린우리당을 공격했다. ●우리당,공세 현저히 약화 열린우리당은 민주당측이 이날 ‘단순한 편법회계처리’라고 해명하자 수긍하면서도 횡령 가능성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그렇지만 적극 공세는 급격히 약화된 모습이었다. 정동채 홍보위원장은 “당시 편법회계처리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더 이상 문제삼고 싶지 않다.”고 수위를 낮추었다. 특히 2000년 총선 당시 민주당으로부터 비공식 총선자금을 지원받은 의원 상당수가 현재 열린우리당 소속이어서 역풍을 우려하기도 했다.박양수 조직총괄단장은 “총선때 빚어진 일인데 지금 문제삼는 건 적절치 않다.”고 유화론에 가세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뉴스 플러스 / 우리당 총무위원장 이재정씨

    열린우리당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뒤 첫 중앙위원회를 열어 김원기·이태일·이경숙 공동의장이 제출한 50명의 상임중앙위원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또 총무위원장에 이재정 전 의원,지구당심사위원장에 이상수,재정위원장에 강봉균,홍보위원장에 정동채 의원을 각각 선임하는 등 고위 당직 인선을 마쳤다.이로써 내년초 정식 지도부 선출 전까지 당을 이끌 임시지도부 구성이 마무리됐다.상임중앙위원으로는 정대철·김근태·정동영 의원 등 현역 의원 29명과 박명광 전 신당연대 대표,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임인택 전 건설교통부장관 등 원외 인사 21명이 포함됐다. ▶관련기사 5면
  • “SK에 돈 주라고 한적 없다”김영일 前총장 사전 인지설·모의설 극구 부인

    한나라당에 대한 검찰의 SK비자금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요 당사자들이 차례로 입을 열기 시작했다. 김영일 전 사무총장은 15일 “지난해 10월29일 중앙당 후원회 직후 김창근 당시 SK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3∼4분가량 만나 당의 공식 후원금 창구를 얘기해 줬을 뿐 최돈웅 의원에게 돈을 주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김씨가 ‘SK에 후원금을 요청하는 분이 많은데 누구에게 줘야 하느냐.”고 묻기에 내가 ‘나오연 의원이 후원회장이고,최 의원은 선대본부 재정위원장’이라고 말해줬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SK비자금 100억원이 중앙당에 유입된 사실은 돈이 들어온 지 2∼3일 후 ‘SK 돈인데 영수증이 필요 없다고 한다.’는 이재현 전 재정국장의 보고를 듣고 알게 됐다.”면서 사전 인지설 및 모의설을 극구 부인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은 김 전 총장이 사전 및 사후에 최 의원으로부터 보고받은 것으로 보도된 데 대해 “그런 진술이 없었다.”며 검찰의 해명을 요구했다. 홍사덕 총무는 “총장이말하지도 않은 것을 검찰이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무슨 계획을 갖고 덮어씌우려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다음주 초 검찰에 대선자금 후원 내역을 제출키로 한 나오연 후원회장은 “당 후원회에는 불법자금이 들어오지 않았고 모두 영수증으로 적법 처리됐다.”고 강조했다. 나 회장은 그러나 “후원자 명단과 내역을 밝히는 것은 현행 정치자금법 위반일 뿐 아니라 후원자들의 신의를 저버리는 것인 만큼 ‘대외비’로 제출하겠다.”며 언론 공개는 거절했다.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한 대선자금 10억원 중 3억원만 공식 후원금으로 처리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이재오 사무총장은 “만약 현대차가 제공한 액수와 공식 후원금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법인이 아니라 개인 명의로 영수증을 처리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열린세상] 정당들 거듭나야 미래있다

    열린우리당 중앙당이 창당되었다.새로운 정당의 창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이 착찹하다.항상 새로운 정당이 신선한 화두를 던지면서 화려하게 창당되었으나,한국정당정치를 발전시키기보다는 오히려 혼란으로 몰고 간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민주화 이후의 한국정당의 평균수명이 2년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95년에 창당된 자민련이 제일 오래된 정당인 데서 보듯이 한국정당의 영속성은 지극히 짧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보면 열린우리당의 창당을 보는 국민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은 것 같다.대통령을 배출한 민주당은 야당이 되고 신생정당이 여당이 되는 이러한 정당정치는 세계사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다. 열린우리당 창당을 바라보면서 몇가지 의문을 제기해 본다.왜 정치개혁은 민주당내에서는 할 수 없었다는 말인가? 열린우리당의 창당 자체가 민주당을 지역정당으로 전락시키는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 열린우리당이 주장하는 탈지역주의라는 것의 정체가 민주당을 전라도당,한나라당을 경상도당,자민련을 충청도당으로 각인시켜 놓고열린우리당만 탈지역주의정당이라고 자랑하고자 하는 것은 아닌가?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한·중·일 3개국 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의식조사 결과 ‘국내 정치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한국 4.7%,일본 10.5% 중국 47.6%로 나타났다고 한다.한국 대학생들의 정치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낮다는 것이다.이러한 정치불신은 한국 사회에서 오직 젊은층에만 국한된 것은 아닐 것이다. 왜 한국정치가 이처럼 국민들로부터 불신받고 있는 것일까? 아마도 민주정치의 근간이 되어야 할 정당이 본연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 주된 요인일 것이다.국내정치의 중심인 정당정치가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정당이 비생산성의 껍데기를 깨고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한국정치의 미래는 없다.대선자금비리,대통령측근비리 등이 온 사회를 비탄에 빠지게 하고 있음도 한국정당정치의 파행성과 결코 무관한 것이 아니다.비생산적이며 퇴행적인 정당정치를 생산적인 정당정치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이를 위한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각 정당은 자발적으로 당비를 내는 당원에 의해 운영되는 진성당원체제를 확립해야 한다.이를 위해 그동안 허수당원만을 양산하는 데 주력해 왔던 지구당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현행 지구당제도는 자발적 국민참여보다는 피동적인 국민참여를 강요함에 의해 민주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어 가고 있다.지구당을 폐지하는 대신 선거 때마다 운영위원회를 통해 선거관리 및 운동을 하는 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지구당 폐지시 예상되는 개인 사조직의 불법선거운동 문제는 선거공영제의 확대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원내 중심 정책정당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지구당 폐지와 함께 중앙당을 대폭 축소하고 정당조직의 상당부분을 국회로 흡수해야 한다.이와 함께 정당국고 보조금의 대부분을 원내정당의 정책개발비로 전환해야 한다.현행 정치자금법에 국고보조금의 20%를 정책개발에 사용하도록 되어 있지만 제대로 지키는 정당이 없다. 따라서 정책개발비사용에 대한 항목을 세부적으로 명확하게 하고 그 구체적인 내역을 공개토록 해야 한다.차제에 국고보조금 사용내역에 대해서도 중앙선관위와 감사원의 철저한 검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원외정당 대표직을 폐지하고 원내대표가 명실공히 정당을 포괄적으로 대표함으로써 정당의 중심이 국회로 옮겨져야 한다.그래야만 정당의 정책활동이 직접 의정활동과 연결될 수 있다.원외의 비대한 중앙당이 국회의원을 지배하는 현행 정당제도는 결과적으로 입법부의 위상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아니된다. 열린우리당의 창당이 정당 개혁으로 연결되어 정당정치가 국민의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그래야만 정당정치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국민의 참여와 사랑속에서 국민을 위해 기능하는 한국정당정치를 기대해 본다. 이 남 영 숙명여대 교수 정치학
  • ‘후원금 200억 증발’ 공방/우리당 “장부상에만 존재” 민주당 “미리 돈 끌어쓴것”

    민주당과 열린우리당간 대선자금 공방전이 ‘민주당 후원금 200억원 증발사건’을 계기로 거세지고 있다. ●우리당 모처럼 선제공격 열린우리당 정대철 상임고문은 14일 “선대위원장으로 민주당에 들어가보니 200억원이 비어 있었다.”며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자신이 대표로 있었던 민주당을 겨냥했다.그동안 두당간 공방전은 민주당에서 노무현 후보측의 불법선거자금 모금의혹을 제기하면 우리당이 이를 해명하는 식이었으나 이날은 우리당이 선제공격에 나선 셈이다.그의 말은 쉽게 말해 회계장부에는 200억원이 남아 있었으나 실제로는 없었다는 지적이다. 앞서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이상수 의원도 대선자금 문제가 불거졌을 때,“과거 민주당의 어마어마한 회계부정을 알고 있다.”고 이같은 의혹을 거론했었다.대선당시 민주당 중앙당 후원회의 후원금 ‘135억원 증발설’도 나돌았다.지난해 대선 직후인 12월20일과 12월30일 민주당 중앙당 후원회에서 민주당에 넘긴 것으로 신고된 135억원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이다.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은 ‘횡령’,‘증발’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의혹을 부풀렸다. 물론 민주당측은 이같은 의혹을 일축했다.노 후보 선대위에서 일한 한 의원은 “(그런 주장은)예전부터 나돌던 소문으로 16대 이전 몇 개의 보궐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경비가 잘 처리되지 않아 생긴 문제”라며 “(민주당이) 주춤하거나 당황할 것 없고,당시 후원회장 등 책임라인을 확인하면 쉽게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르면 민주당은 2000년 총선 당시 김봉호 후원회장과 H·K·C 의원,K 전 의원 등 5명이 465억원을 모금했다.그런데 선거운동과정에서 법정한도액을 다 써버려 중앙당 후원회로부터 돈을 끌어다 쓰고 나중에 채워넣는 편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민주당,“흔히 있는 일” 현행법상 중앙당 후원회는 선거가 없는 해는 200억원까지 모금해 300억원까지 지출할 수 있고,선거가 있는 경우에는 두배까지 모금·지출할 수 있다.관계자는 “총선자금 등으로 법정후원금 사용한도가 초과됐을 때 후원회 돈을 미리 끌어다 쓰고 나중에 이를 메우는 것은 정당의 오랜 관행”이라며 “그러다 보니 후원회 장부에는 돈이 남아 있는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없는 경우가 생긴다.”고 해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김영일의원 소환 안팎/ SK외 뭉칫돈 ‘정조준’

    한동안 주춤했던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다시 불을 지폈다.소환에 불응하던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이 14일 검찰에 출두한데다 한나라당 후원회장이었던 나오연 의원도 관련자료를 검찰에 제출할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수사대상 기업으로부터는 5년 동안의 회계자료를 넘겨받아 비자금 조성 내역 등을 샅샅이 살피고 있다. ●김영일 어디까지 진술했나 김 의원은 일단 SK측으로부터 100억원을 건네받을 때 사전 사후에 이재현 전 재정국장 등으로부터 보고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했다.또 관련 장부파기 지시와 선관위에 허위신고했다는 대목까지 모두 인정했다.이미 검찰이 SK측과 이 전 국장의 진술을 확보한 상황에서 부인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그러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김 의원이 지난해 대선 당시 사무총장을 지냈던 만큼 대선자금 규모의 상당부분을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김 의원이 SK 이외에 최소 2∼3개 기업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모금하는데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는지,모금 대책회의가 있었는지 추궁했다.그러나 김 의원은 중앙당후원회는 별도 법인처럼 운영되고 있어 사무총장이라도 알 수 없고,당 차원의 모금 대책회의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기업에 대한 저인망식 수사 기업에 대한 수사는 예상외로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다.검찰은 최근 삼성·LG·현대차 등 주요 기업의 5년치 회계장부를 회계법인으로부터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회계장부 보존시한이 5년인 점을 감안하면 관련자료를 모두 확보한 셈이다. 수사의 타깃도 건설·금융 계열사로 옮겨지는 분위기다.건설사의 경우 공사비를 부풀리는 방식으로,금융사는 막대한 현금을 다루는 만큼 비자금 조성이 용이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검찰이 회계법인으로부터 넘겨받은 회계장부중 건설·금융쪽 관련사가 많은 점도 이같은 정황을 뒷받침하고 있다.실제로 LG의 경우 LG건설과 LG카드 등 5개 계열사에 대한 회계감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 대기업 계열사에 대한 감사를 담당했던 회계사들까지 일부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져 대선자금 수사가 분식회계 수사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선자금 수사 / 100억 보조금 받기 전날 왜 강씨에 20억 빌렸을까 부푸는 盧캠프 자금의혹

    “도대체 노무현 대선캠프에서 쓴 돈이 얼마야?” 대선자금 수사를 계기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간의 공방전이 펼쳐지면서 요즈음 우리당사 주변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발언들이다. 이런 의문점은 13일에도 이어졌다.우리당 당직자들은 “SK가 지난해 초에도 25억원을 민주당에 줬다.”는 보도와 관련,고개를 갸우뚱거렸다.“민주당 구주류에 들어간 만큼 우리와는 무관하다.”는 진단에서부터 “경선자금으로 들어가지 않았겠느냐.타깃은 구주류”라는 뼈있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당사자로 지목된 민주당에서는 당 내분 때문인지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우리당 이상수 의원은 이와 관련,짤막한 보도자료를 냈다.지난해 12월 초순에 SK구조본부장 김창근 사장을 만나 선거본부의 어려운 사정을 말하고 도움을 청해 15억원을 받았고 SK그룹이 더 주겠다고 해서 10억원을 대선 막바지인 12월17일쯤 받았다는 해명이었다. 오후에는 민주당 선대위가 지난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 측근인 강금원 부산 창신섬유 회장으로부터 20억원을 빌렸던 사실이 드러나 다시 한 번 대선자금을 둘러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평수 공보실장은 “대선운동 시작일인 지난해 11월27일 하루 전인 26일에 강씨로부터 중앙당에서 20억원을 차입했다.”면서 “27일에 중앙당 계좌로 선거보조금 129억원이 들어와 그해 12월2일에 164만원의 이자를 포함해 원금을 무통장으로 강씨에게 입금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차입과 변제과정을 선관위에 신고했다는 점도 빠뜨리지 않았다.그러나 빌린 다음날 100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 오는데 굳이 20억원을 빌려야 했던 이유에 대해선 명쾌한 설명이 없었다.차입 및 변제시기를 두고 강씨 주장과 당 해명이 차이나는 것과 관련,“우리가 밝힌 것은 무통장 입금증을 토대로 한 것이나 강씨 주장은 기억에 의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우리당은 다음주 초에 대선자금 내역을 추가로 밝힐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4당4색… 졸속 우려/ 정치개혁안 “산으로 갈판”

    ‘정치개혁’과 관련,이번에야말로 뭔가 보여줄 것처럼 큰소리를 쳤던 정치권이 또다시 질퍽대고 있다. 4당은 당초 12일까지 각 당의 정치개혁안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키로 지난 5일 합의했으나,한나라당이 내부 의견 차로 이날까지 개혁안을 제출하지 못했다.이에 따라 국회차원의 정치개혁 논의는 정기국회 회기가 20여일밖에 남지 않은 다음주 이후에나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이번 회기내 처리를 못하거나 졸속심의가 우려된다.더욱이 각 개혁방안에 대한 정당간,의원간 의견이 천차만별이라는 점도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 ●선거구제 한나라당이 현행 소선거구제 유지쪽으로 당론이 기우는 가운데 민주당과 자민련은 대선거구제를,열린우리당은 중·대선거구제를 각각 당론으로 정했다.한나라당 정치발전특위는 일단 소선거구제 유지를 당론으로 정했으나 중·대선거구제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당론 확정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의원정수·인구상하한선 의원정수에 대해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273명 현행유지를 주장하고,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15대 국회 수준인 299명으로 늘리자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소선거구제 아래서 인구상하한선을 30만∼10만명으로 정해 227개인 지역구를 13∼15개 늘리는 대신 비례대표를 줄이자는 입장이나,자민련은 지역구 227개를 유지하자는 쪽이다. 민주당은 299석중 지역구 244석(도시 103개,농촌 124개),여성전용 선거구 23석,비례대표 32석을 주장하고 있고,열린우리당은 299석 가운데 비례대표를 현재 46석에서 72석으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구상하한선과 관련,민주당·열린우리당·자민련도 소선거구제가 유지될 경우엔 30만∼10만명을 제시하고 있다.비례대표 선출방식에선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전국단위 1인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권역별 1인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내세우고 있다. ●지구당 폐지 한나라당은 지구당을 폐지하고 선거 90일 전 선거연락사무소를 설치토록 하되,현역의원에 한해 평상시에도 소규모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자는 입장이다.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전제로지구당 폐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후원회 폐지 한나라당은 각종 후원회를 모두 폐지하자는 쪽으로 당론을 모아가고 있다.대신 3억원 이상 법인세 납부 기업에 대해 1%를 정치자금으로 기탁토록 한 뒤 정당별로 배분하자는 입장이다.반면 민주당은 후원회를 유지하는 대신 후원내역 공개를 의무화하자는 입장이다.법인세 1% 정치자금 기탁은 반대한다.열린우리당은 중앙당과 시·도지부 후원회는 유지하되 지구당후원회는 폐지하자는 입장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나라 후원금 공개/“5대그룹서 작년 81억 받았다”

    한나라당이 12일 LG 비자금 30억원 유입설에 대해 발끈했다.이재오 사무총장은 ”LG의 30억원은 선관위에 신고된 정식 후원금”이라면서 “불법모금한 자금을 찾아야지 왜 법이 보장하고 있는 합법적 후원회 계좌를 추적하느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대선때 45억원 제공받아 박승국 사무부총장은 이날 “지난해 1년 동안 후원회를 통해 5대 기업으로부터 받은 공식 후원금은 총 81억원이며,이중 대선기간에 받은 것은 45억원뿐”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81억원은 모두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것으로 정상적으로 영수증 처리된 합법적 후원금”이라면서 “총액은 공개하지만 어디서 얼마를 받았는지는 현행법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들 기업이 한나라당에 준 후원금은 삼성 20억원,SK 8억원,LG 30억원,현대자동차 3억원,롯데 2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308억원 대 2962억원’ 한나라당은 선관위 자료를 근거로 지난 5년간 정당별 후원금 모금액을 제시했다.“이 기간 민주당이 한나라당보다 4배 이상의 정치자금을 모금했는데도지난 한해 불미스러운 일로 모든 비난을 뒤집어쓰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에 따르면 1998년 한나라당은 중앙당을 비롯,시·도지부와 지구당 등에서 71억원을 거뒀다.반면 민주당은 540억원,공동여당인 자민련도 166억원을 거둬 정권교체를 실감케 했다.99년 모금액은 한나라당 190억원,민주당 613억원,자민련 195억원이었다. 2000년에는 한나라당 257억원,민주당 871억원,자민련 117억원이 걷혔다.2001년 모금액은 각각 321억원,600억원,73억원이었다.다만 대선을 치른 2002년에는 한나라당 715억원,민주당 597억원으로 역전됐으나 민주당의 경우 전부 계산되지 않았다는 게 한나라당의 주장이다.한편 98∼2002년에 후원회로부터 각 정당에 전달된 돈은 한나라당이 1308억원이며,민주당은 2962억원이다. 이지운기자 jj@
  • 대전·충남 언론인 간담회/盧 “특검수용 헌재의견 고려 결정”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대전·충남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그러나 측근비리 특검,이라크파병,재신임 국민투표 등 민감한 사안에는 평소처럼 딱부러진 말을 하지 않아 최근 심경을 읽게 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측근비리 특검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나. -검찰수사로 부족하면 특검으로 밝히는 데 이의가 없다.하지만 원칙적으로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것이다.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미진할 때 특검 하는 게 아니냐.검찰이 권한에 관한 쟁의를 헌법재판소에 제기하겠다고 하니까 이 문제도 함께 고려하면서 신중히 결정하겠다. 이라크 파병은 언제 결정되나. -반드시 파병해야만 한·미동맹 관계가 유지되고,파병하지 않으면 동맹관계가 유지되지 않을 것인가 하는 점에 관해 누구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북핵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공조하는 게 중요하다.세계 여론도 있고,이라크 국민의 처지가 있다.우리는 규모가 크지 않은 비전투병,재건지원부대를 생각하는 것이다.그런데 미국은 어느 지역을 맡아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각당 대표에게 구체적으로 보고를 드리면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를 계기로 보다 근본적인 정치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근본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방안은. -제도개혁 얘기가 (정치권에서)나오는 것을 보면 지구당 폐지와 선거공영제 등이다.선거공영제는 오히려 (정치인들)자기들 편의를 중심으로 사고한 것이다.또 당원없는 지구당이 어디 있으며 지구당 없는 중앙당이 있을 수가 없지 않으냐.투명한 정치자금에 대한 좋은 제안들은 옆으로 밀쳐놓고 (엉뚱한)다른 얘기를 하는 것 아니냐. 보다 근본적인 부동산 대책은. -앞으로 부동산 투기로 돈 버는 것은 포기하는 게 좋다.참여정부 임기 중만이 아니고 그 이후에도 부동산 투기로 돈 번다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하도록 제도를 바꿀 것이다.저도 살 집이 없어 퇴임 후에 사야 한다.제 아이 하나는 장가가고,하나는 시집갔는데 둘 다 집이 없다.그러니까 집 값 절대로 못 오르게 잡을 것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우리당 창당/“총선후보 완전국민경선”

    열린우리당이 1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당원과 각계 인사 등 1만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관련기사 5면 이로써 내년 총선은 한나라당·민주당·우리당·자민련의 4당체제로 치러지게된다.현재 의석은 한나라당 149,민주당 60,우리당 47,자민련 10,기타·무소속 6석 순이다. 우리당은 이날 대회에서 김원기·이태일·이경숙 공동 의장을 선출했다.중앙위원 150명으로 구성되는 임시 지도부도 발족시켰다.또 공직후보를 당원과 국민이 절반씩 참여하는 상향식 경선으로 선출하되,내년 총선에 한해 국민들이 100% 투표권을 행사하는 완전국민경선제를 실시한다는 당헌도 확정했다.이와 함께 새로운 정치,잘사는 나라,따뜻한 사회,한반도 평화 등 4대 강령을 채택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창당축하 메시지를 통해 “특정정당이 특정지역을 독식하는 잘못된 정치구도에 종지부를 찍고 국민통합의 정치시대를 열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갑 김상연기자 eagleduo@
  • “全지구당에 4차례 비자금 지원”민주, 盧캠프 대선자금 폭로 “최고 수억원… 장부기재 안돼”

    민주당은 9일 지난해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진영의 대선자금과 관련,“부산·경남 등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지구당에 상당액의 중앙당 지원금이 내려갔으며,이 돈은 공식 회계장부에 잡히지 않은 비자금이었다.”며 출처 규명을 요구했다. 민주당 ‘불법대선자금 진상규명특위’ 최명헌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 캠프와의 친소관계에 따라 지구당에 상당 액수의 비자금이 내려간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최근 이상수 의원이 ‘지구당에 내려간 자금이 문제’라고 한 얘기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5면 민주당 관계자는 “당시 호남을 포함한 전국 지구당에 4차례에 걸쳐 중앙당 지원금이 내려갔으며 지원규모는 노 캠프와 친소관계에 따라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한다.”면서 “특히 이 돈은 지난 7월 이상수 의원이 밝힌 대선자금 지출내역에 포함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당 공식 회계장부에도 기재되지 않은 비자금”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서울시지부 기부금 영수증 원부에 이상수 당시 총무본부장 밑에서 대선자금 실무를 맡았던 전 청와대 행정관 안모씨 명의로 된 5장,총 1억 6000만원의 영수증을 발견했다.”면서 “일개 선대본부 재정국 직원이 어디서 돈이 생겨 거금을 대선자금으로 기부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민주당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한 뒤 “민주당은 의혹만 제기하지 말고 검찰에 고발하라.”고 촉구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한나라 소선거구제 고수/ 상대당 텃밭서 탈락후보 비례대표로 구제 추진

    한나라당은 7일 비대위·주요당직자회의 연석회의를 열어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고 국회의원 정수도 273명을 고수키로 했다. 또 비례대표 선출을 1인2표에 의한 전국단위 정당명부에 의해 선출하고 상대 당 텃밭에서 탈락한 후보 중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구제하는 석패율제 도입도 추진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정치관계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잠정 확정하고 다음주 초 비대위·정개특위 연석회의,상임운영위,운영위,의원총회를 거쳐 12일 국회 정개특위에 제출키로 했다고 김문수 대외인사영입위원장이 발표했다.개정안은 정당은 물론 국회의원 개인 후원회까지 전면 폐지토록 했으며,전경련이 제안한 지정기탁금제를 수용하지 않고 연간 3억원 이상의 법인세 납부업체를 대상으로 법인세의 1%를 선관위에 기탁해 각 정당에 배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밖에 ▲공직후보 경선에 비당원 참여 허용 ▲공직선거 후보자 지역연락사무소장 등 각급당직 겸직 금지 ▲경선 낙선자 당해 선거출마 금지 ▲중앙당 유급직원 100인 이내 축소 ▲인터넷 선거운동 허용 등이 포함됐다. 박정경기자 olive@
  • “실무용 계좌 1개 40억~50억 입금”이상수의원 차명계좌 해명

    대선자금을 둘러싼 열린우리당 이상수 전 총무위원장의 해명이 의문점만 던지고 있다.정치권과 검찰의 잇단 문제 제기에 대해 반박할 때마다 새로운 사실이 추가되는 데다 정대철 당시 민주당 대표도 조만간 검찰에서 소환할 것으로 알려져 “도대체 민주당 대선자금 규모가 얼마나 되느냐.”는 것이다.정 의원은 한때 “기업체로부터 200억원을 모금했다.”고 주장했다가 100억∼110억원을 모금했다는 이 의원 설명에 이를 번복한 바 있다.이 의원은 6일 오후 검찰에 출두,조사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공식계좌를 다시 확인해 보니 국민참여본부 계좌가 자신의 명의로 하나 더 있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또 검찰 출두에 앞서 처음으로 비공식적인 계좌도 관리했음을 시인했다. 그는 오전 분과위원장단 회의에서 차명계좌와 관련,“원칙적으로는 후원회계좌에서 시·도지부를 거쳐 중앙당으로 보내는 절차를 밟았지만 급한 선거판에 돈을 수시로 입출금하기 위해 보좌관인 이화영 명의로 ‘실무계좌’를 1개 만들었고 나중에 정상적으로 사후정산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그는 “검찰은 이를 차명계좌라 부르며 그 안에 흑막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돈을 거둔 과정에서 모든 후원금을 영수증 처리했으므로 한 점 부끄러운 점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민주당이 지난 대선 때 사용한 공식계좌는 모두 11개로 파악된다.지난해 9월말 발족한 선대본부에서 사용한 계좌와 대선 때 사용한 선관위 계좌 등 2개와 서울·인천·경기·제주도지부의 후원회 계좌 9개 등이다.그러나 이 총장은 이날 오후 검찰에 출두,돼지저금통 모금과 관련된 국민참여본부 계좌가 하나 더 있었다고 말을 바꿨다. 이 의원은 ‘실무계좌엔 어떤 돈이 얼마나 들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개인적으로 후원받은 돈과 이화영씨가 주로 다룬 돈이 있었다.”면서 “40억∼50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답했다.이 의원은 삼성에서 받은 돈은 경기지부 후원회 계좌,두산에서 받은 돈은 실무계좌를 통해 관리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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