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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자금 공방 /우리당 김홍섭 총무팀장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 대선자금에 관해 추가폭로를 하던 29일 오전 11시쯤 열린우리당 이상수 총무위원장은 자신의 당사 집무실에 있었다.김홍섭 총무팀장 등 실무자들이 폭로내용을 보고하기 위해 집무실에 들어갈 때 열린 문틈으로 이 위원장이 초조한 얼굴로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방 안을 서성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이후 실무자들이 서류뭉치를 들고 이 위원장의 방을 몇차례 들락거리며 대책을 수립했고 1시간 만인 낮 12시쯤 김홍섭 팀장이 기자실을 찾았다.김 팀장은 “저쪽(민주당)에서 실무적인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우리쪽에서도 이 위원장 대신 실무자인 내가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추가폭로 당사자인 민주당 노관규 예결위원장을 지칭,“검사 출신이자 회계전문가라는 사람이 정치자금법과 회계의 기초상식을 제대로 알고 얘기하는 건지 의문이다.”며 폭로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한 뒤 “민주당이 이렇게 사실을 부풀려 왜곡한 데 대해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다음은 일문일답. 민주당측에서는 대선이 끝난 뒤인 1월23∼24일 제주지부 후원회 통장에 17억원이 뒤늦게 입금된 사실을 놓고 대선잔금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데. -1월25일 17억원을 입금한 것은 맞지만,그 돈은 이상수 위원장이 대선기간중 받은 돈을 갖고 있다가 뒤늦게 후원회에 입금한 것으로 대선잔금이 아니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후원금일 뿐이다. 대선기간중 들어왔으면 대선자금이 아닌가. -후원회를 통해 들어온 돈이 중앙당을 거쳐 선거운동에 쓰여야 대선자금이라 할 수 있다.대선때 들어왔다고 모두 대선자금이라고 할 수는 없다. 왜 돈을 받은 즉시 후원회에 입금시키지 않고 뒤늦게 넣었나. -당시는 선거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그랬다.후원금을 받은 뒤 1년 안에만 후원회 통장에 입금시키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또 돈을 받을 때 영수증을 끊어줬다. 김상연기자 carlos@
  • 대선자금 공방 / 민주당 우리당 주장 노캠프 4대 의혹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대선자금 이전투구가 점입가경이다.민주당은 29일 노무현 대통령의 지난해 대선자금 회계감사 결과를 중간 발표하면서 허위 회계처리 등 4대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이와 함께 “오늘은 맛보기일 뿐,놀랄 만한 게 앞으로 나올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민주당 일각에서는 한나라당의 불법 SK비자금 100억원 수수 문제가 희석되고,범여권의 분열이 가중된다는 점 때문에 곤혹스러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민주당의 일부 실무자는 노관규 당 예결위원장의 발표가 신빙성이 약하다고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128억원 허위 회계처리했는가 노 위원장은 이날 열린우리당으로 간 이상수 전 대선 총무본부장이 민주당 경리국에 지시,대선자금 128억 5000만원 상당을 허위 회계처리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선 당시 민주당은 의원들은 물론 사무처의 상당수 실무급 인사들이 반노(反盧) 성향을 보여 회계문제가 당 경리국장과 친(親)노무현 성향인 선대위의 재정국장으로 이원화돼 있었다. 노 위원장은 그동안 회계감사 결과 73억 6000만원상당을 대선 선대본부에서 임의로 사용한 뒤 중앙당에서 당무비용으로 사용한 것처럼 허위 회계처리됐으며,중앙당 통장 명의를 빌려 34억 9000만원을 자금세탁,선대위 재정국에 넘겼다는 의혹도 제기했다.또 20억원을 중앙당에서 차입한 것으로 허위 회계처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반면 대선 때 민주당 선대위 재정국장이었던 열린우리당 김홍섭 총무팀장은 128억원 부분은 명백한 허위로 73억원은 정당활동비로 선거 때 지급한 돈이고,회계보고 때 정당 회계에 포함시켰다고 해명했다.34억원은 시·도지부에서 중앙당 경리국을 통해 선대본부에 들어와 회계보고를 했고,20억원은 지난해 11월27일 선거운동개시일 전에 차입한 것으로 정당활동비에 산입,선관위에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무정액 영수증,거액 조달수단? 민주당측은 이상수 의원이 가져간 제주도지부후원회 무정액 영수증 363장의 문제점을 강조했다.이 무정액(無定額·액수를 적지 않음) 영수증은 1억,혹은 2억원도 기재하여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700억원대의 불법자금도 조달할 수 있다는주장이다. 열린우리당이 공개 및 반환을 거부하면 363장의 영수증 속에는 엄청난 대선자금 비밀이 있다고 믿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즉 이 영수증들을 SK비자금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로부터 받은 불법자금 영수증으로 발급했거나,당선축하금으로 의심되는 자금을 받아 변칙처리하고 은폐한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후원금 편법 처리 노무현 후보 선대위는 지난해 12월 초 민주당 중앙당에서 모금한 후원금 149억여원을 4개 시·도지부 후원회 명의의 영수증을 이용해 편법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민주당 서울·경기·인천·제주 등 4개 시·도지부에 따르면 후보단일화 직후 선대위 요청으로 후원금 영수증을 넘겨줬고 ▲서울 42억여원 ▲인천 36억여원 ▲경기 41억여원 ▲제주 29억여원 등으로 분산 처리됐다.특히 이상수 의원이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제주도지부 후원회의 무정액 영수증 363장은 이에 포함돼 있지 않아 의혹을 사고 있다. ●대선 축하금,잔금이 있었는가 민주당측은 이상수 의원이 올해 중앙당 경상비 조로 중앙당 경리국에 출처불명의 45억원을 두 차례에 걸쳐 제공했는데,이 돈도 많은 의문점이 있다고 몰아붙였다.이 자금이 대선잔여금이거나 당선축하금일 수 있으며 ‘당선축하금 돈벼락’의 진위를 밝힐 열쇠라는 주장이다.또 대선 잔여금 6억 4700만원,미지급금 6억 1400만원 등 12억 6000여만원을 이상수 의원이 둘려주지 않고 있다며 반환을 촉구했다.이 돈이 우리당 창당자금으로 전용됐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우리당측은 45억원은 평소 후원회에서 모금해 쓴 것이고,중앙당 후원회에 자료가 모두 있으며,매달 당운영비로 썼다고 해명했다.45억원 제공자는 기업 및 개인이 포함돼 있으며,12억 6000만원 반환요구는 납득하기 어렵고 그중 6억원은 외상값이기 때문에 반환필요가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또 지난 1월 17억원이 제주시지부 후원회에 입금됐다며 돈세탁이나 당선축하금 의혹을 제기했지만 우리당측은 “대선기간 중 이상수 의원이 받은 후원금을 갖고 있다가 입금한 것으로, 대선잔금이 아닌 후원금이며 현행 정치자금법상 후원금은 받은 뒤 1년 이내만 입금시키면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이 돈 역시 당 경상비로 썼고,모두 영수증처리했다는 것이다. ●남겨진 3개 문서상자가 단서? 민주당이 이날 결정적으로 의혹을 제기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당 관계자가 실수로,혹은 미필적 고의로 대선자금 관련 장부 세 상자를 민주당에 남겨놓고 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영수증철 등 서류 속에서 지난 7월 공개한 대선자금 내역이 잘못됐다는 결정적인 단서가 포착됐고,이날 중간발표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이다. 한 당직자는 “남겨진 서류속에는 대단한 내용이 있고,우리는 그 서류를 검찰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우리당에서 이 서류상자들을 되가져가기 위해 비밀탈취 작전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춘규 김상연기자 taein@
  • 대선자금 공방 / 민주당 노관규 예결위원장

    민주당 노관규 예결위원장은 29일 지난해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대위에 대한 자체 회계검사 결과를 발표했다.그는 “모두 128억5000만원이 허위 회계로 처리됐으며,선대위 총무본부장이었던 열린우리당 이상수 총무위원장이 중앙당 경리국에 3차례나 허위 회계 처리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허위로 처리된 128억원이 지난 7월 발표한 대선자금과 별개인가. -별개인지 아닌지 모르지만,사견으로는 별개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그분(이상수 의원)이 밝혀야 한다. 선대위 수입·지출 결산 결과,당에 반환되지 않은 12억 6000만원은 횡령인가. -횡령일 수 있다.수입·지출 외에 미지급 비용이라고 돼 있다.12억원이라는 잔액은 (이 의원이) 스스로 밝힌 액수다.이 돈은 돌려줘야 한다. 발표 때 자금을 ‘세탁’했다고 했는데. -100원이 들어왔으면 들어온 것과 나간 것이 있어야 하는데 수입처가 다른 데로 돼 있거나,중간에 거쳤다면 세탁이다. 제주도지부에 입금된 후원금은 대선자금과 무관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제주도지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선거구인데,거기에 거액의 후원금이 입금된 전례가 없다.1월 23·24일 대략 17억원의 후원금이 입금됐다.대선을 위해 후원금이 들어왔다면 왜 대선이 끝난 1개월 후 후원금이 입금됐는지 설명해야 한다.대선 전 한도를 초과한 후원금을 갖고 있다가 입금시켰다면,그동안 누구의 통장에 보관했는지를 밝혀야 한다. 무정액 영수증 363장의 문제는 무엇인가. -이 의원이 무정액 영수증 363장을 가져갔는데,법인은 2억원,개인은 1억원까지 끊어줄 수 있다.법인에만 끊어줬다면 700억,개인에게만 끊어줬다면 363억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여당까지 겨눈 대선자금 수사

    검찰이 민주당에 대선자금 자료를 요청함에 따라 SK비자금 수사가 여당으로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대선자금 가운데 SK그룹이 제공한 민주당 10억원,한나라당 100억원을 문제삼아 수사해왔다.한나라당 100억원 수수 부분은 이회창 전 총재와 나오연 당시 후원회장,서청원-김영일 의원 등 선대위 공식라인의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로 관심을 모았다.이에 반해 민주당 10억원 부분은 법인 명의 후원금을 개인 명의 후원금으로 바꿔치기한 절차상 문제점만 지적됐다.검찰이 민주당측 선거자금 자료를 받아 수사할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중장부 존재하나? 우선은 민주당측의 자료 협조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검찰로서는 공당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계좌추적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민주당이 자체 조사를 이유로 자료제출을 늦출 경우 수사가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다.어느 당이든 합법적 자금까지 조사하지는 않는다는 검찰 관계자의 말도 음미해볼 만하다. 또 당시 민주당 총무국장인 이화영 열린우리당 창당기획팀장에 대한 29일 소환 조사 결과도 주목된다.이 팀장은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총무국장으로 대선자금의 실무를 담당했다.검찰은 SK비자금 10억원 부분에 대해 사용처를 추궁할 방침이었다.그러나 이중장부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 부분에 조사의 상당 시간이 할애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민주당이 제출한 자료와 이 팀장에 대한 조사에서 대선자금 가운데 이상한 흐름을 발견한다면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SK그룹 외 별도 기업이 낸 선거자금에 대해 확인작업도 불가피해질 뿐 아니라 대선자금 전체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책회의 열렸을까? 검찰은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 대한 조사에서 대책회의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100억원이란 거액을 SK그룹측으로부터 받았던 만큼 이 전 국장이나 최돈웅 의원이 아닌 윗선의 감사표시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다. 일단 이 전 국장이 SK그룹으로부터 비자금을 받을 때마다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김영일 의원에게 보고했다는 것이 수사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김 의원에 대해 “29일부터 소환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미 기자회견 등을 통해 “모든 것을 밝히고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어 이르면 30일 검찰에 출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을 넘어서 나가기에는 수사가 쉽지 않아 보인다.이 전 총재가 돈에 대해 결벽증에 가까운 태도를 보였다거나 서청원 의원은 오히려 돈을 타 쓰는 입장이었다는 얘기들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검찰은 그러나 지난해 10월 중앙당 후원회 모금을 앞두고 핵심관계자들이 대책회의를 열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경우, 관련자들도 공범관계로 사법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우리당, 창당전부터 ‘잡음’

    열린우리당이 중앙당 창당도 하기 전에 내홍에 휩싸이고 있다. 신기남 정동영 천정배 의원 등 당내 초·재선 의원 15명은 28일 오전 첫 중앙위원 회의에 앞서 따로 만나 4가지 사항을 결의했다.▲상임중앙위원의 지분나누기식 인선 반대 ▲민주적인 지도부 선출 ▲재정투명성 확보 ▲투명하고 공개적인 당직자 임명요구 등이다. 신 의원은 기자들에게 ‘신당다운 원칙’을 역설했다.신 의원은 “정치는 현실이라 지금까지는 타협하고 참았으나 내용만은 선명하게 채워야 한다.”면서 “이제야말로 원칙주의자가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그는 “조직·전략·인선을 어떻게 하는지 전부 신문을 보고 안다.”며 지도부 전횡을 비판했다.구태정치를 타파하기 위해 민주당 내 구주류를 상대해온 ‘탈레반식 행동’을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하겠다는 선언이었다.김영춘 의원도 “다선 중진들이 선수(選數)로 끌고 가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가세,그동안 청와대·한나라당 등 당 밖과의 정치투쟁에서 당내 개혁투쟁으로 소장파들의 투쟁방향이 선회하는 조짐도 감지됐다. 초·재선 의원들의 이같은 집단행동은 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김원기 체제’에 대한 반기 내지 권력투쟁으로 비춰지고 있다.김영춘 의원은 “구태정치,과거정당의 부정적 관행으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소금 같은 역할을 하자는 취지이지 이같은 조짐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그러면서도 “김원기 위원장이 신당 이미지에 부합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정식 지도부 선출 때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소장파들의 기류를 전했다.원외인사들의 지도부에 대한 불만은 더 노골적이다. 부산의 조경태 사하을 주비위원장은 이날 아침에 열린 첫 중앙위원회의에서 김원기 공동위원장이 발언권을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하려면 차라리 민주당과 합당해라.”며 지도부를 비난했다.150여명의 중앙위원을 민주당 탈당파와 신당연대가 똑같이 나눠 가졌고 16개 시·도별 창준위원장도 2명씩 안배,철저히 나눠먹기가 이뤄졌다는 지적이었다.이같은 당내 반발기류 때문인지 이날 확정하려던 상임중앙위원 구성은 11월10일 중앙당 창당 이후로 연기됐다.지구당 창당 심의위원회도 중앙당 창당 때까지만 활동하고 그 이후에는 재구성키로 해 당내 갈등이 심각함을 드러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우리당 외부인사 50명 영입/ 김구선생 손자 김량씨 주목

    열린우리당은 27일 서울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발족식을 갖고 내년 2월 초까지 당을 이끌 임시 지도부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창당활동에 들어갔다.임시지도부 공동창준위원장에는 김원기 창당주비위원장과 이태일 부산신당연대 공동대표,이오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선임됐다. ●창준위 발족… 임시지도부 구성 우리당은 다음달 10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이번 주중 민주당 최용규,개혁당 김원웅·유시민 의원이 합류하면서 원내 의석수가 현재 44석에서 47석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6개 지역별 창준위원장에는 ▲서울 임채정·조성우 ▲부산 김정길·조성래 ▲대구 이강철·박형용 ▲대전 박병석·이희원 ▲광주 김태홍·이강 ▲인천 이호웅·홍영표 ▲울산 송철호·정병문 ▲경기 천정배·김부겸 ▲강원 이창복·최욱철 ▲충북 홍재형·강혜숙 ▲충남 송영진·신득용 ▲경북 추병직·신평 ▲경남 김두관·김용문 ▲전북 장영달·이광철 ▲전남 천용택·박석무 ▲제주 김창진씨가 지명됐다. 우리당은 또 현역의원 44명과 민주당 탈당의원 6명이 포함된 151명의 중앙위원(당무위원)을 선임했다. 우리당은 이날 영입인사 50명도 발표했다.외부인사들은 법조계,학계,관계,언론계,여성계,전문경영인,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에 걸쳐 골고루 포진되어 있다.출신지역도 영·호남 15명을 비롯해 수도권 10명,충청 4명,강원제주 등 기타 6명으로 전국정당 이미지에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김진호 前합참의장도 합류 관계인사로는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참여정부 인사들과 김호진 전 노동부 장관,임인택 전 건교부 장관 등 국민의 정부시절 장관을 지낸 인사들이 있다.국방분야에서는 합참의장을 지낸 김진호 토공사장이 참여했다.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로 김신 장군의 차남인 김량씨의 영입도 주목된다.우리당은 김씨 영입을 위해 김원기 위원장이 직접 나설 정도로 공을 들였다. ●천하장사 이만기·연극인 최종원씨도 정동영 위원장은 “우리당 정신은 ‘백범정신’이다.”면서 “이종걸·김원웅·김희선 의원 등 독립투사 후예들이전부 모였다.”고 강조했다.이밖에 천하장사 이만기씨,연극배우 최종원씨 이름도 보인다.이들은 과거 여당 때처럼 당선이 확실한 지역구 공천 등 기득권 부여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박현갑 김상연기자 eagleduo@
  • 한나라 ‘특검 추진 / 한나라 모금회의 진실게임

    한나라당 대선지도부가 지난해 10월 중앙당 후원회를 앞두고 가졌다는 대책회의의 실체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SK로부터 100억원을 거두기로 결정한 회의였다.”는 의혹과 함께 27일 검찰이 대책회의 참석자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당 후원회장인 나오연 의원은 “대책회의 자체가 없었다.”고 전면 부인하는 등 진화에 부심했다. 나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부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9일 중앙당 후원회를 앞두고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하는데,후원회장인 내 기억으로는 당시 대책회의를 갖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중앙당 후원회는 5월과 10월 두차례 열었는데 5월에는 후원회에 앞서 대책회의를 한 사실이 있다.”며 “그러나 10월에는 재정국 관계자들에게까지 확인해 봤으나 대책회의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책회의라는 것도 후원회에 앞서 당 간부들이 모여 초청범위와 모금목표 등을 검토하고 초청대상을 정하는 통상적 모임”이라며 “이 자리에서 비자금 모금을 논의했다는 것은 전혀 상식에 맞지 않는 얘기”라고 의혹을 부인했다.그는 “보도에는 ‘대책회의에서 100대 기업 명단을 중진들에게 할당했다.’는데 기업명단을 만든 적도 없고,지난 5월 후원회를 앞두고 1200개의 초청자 명단을 만든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5월 회의에 대해서는 “후원회를 앞두고 당 중진과 국회 상임위원장,각 시·도지부장 등이 모여 초청대상자 참석을 독려하고 (후원금 모금에)서로 협력할 것을 다짐한 자리에 불과했다.”고 해명했다. 김영일 전 사무총장은 그러나 전날 기자회견에서 “기업들의 후원금 납부내역을 점검하고 몇몇 기업들에 좀더 사정하기 위해 열린 통상적 회의였을 뿐 불법자금을 모금하기 위한 회의가 아니었다.”면서 사실상 10월 대책회의 소집을 시인했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김 전 총장에게 전화로 확인해 보니 5월 회의와 혼동한 것 같더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최돈웅 100억’ 파장/SK비자금 입연 한나라前총장

    한나라당 김영일 전 사무총장이 SK 비자금 사건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처음 입을 열었다.26일 기자회견의 요지는 “모금에 관여하지도,대책회의에서 불법모금을 지시하지도 않았지만 불법자금임을 알고도 그대로 집행한 만큼 당시 선대본부장으로서 모든 걸 책임지겠다.”는 것이다.아울러 불법을 인지한 시점과 자금의 용처 등은 아는 대로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했다. 김 전 총장은 “후회스러운 점은 떳떳지 못한 돈을 돌려줬어야 하는데 당 재정이 어렵고 다급하다 보니 ‘쓰고 보자.’가 된 것”이라며 “당시 착잡한 심정으로 연수원을 팔아서라도 이 빚을 갚아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비록 오랜 정치관행이었으나 잘못인 이상 책임져야 하며 앞으로 여야 모두 정치자금의 원죄를 씻고 환골탈태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SK 관계자와 만난 적도 전화한 일도 없다.”면서 “최돈웅 의원이 당과 후보를 위해 헌신적으로 한 것”이라며 ‘지시설’을 거듭 부인했다.그러나 김 전 총장은 “자금집행은 전적으로 내책임이었다.”고 밝힌 뒤 “이회창 전 후보는 모금과 집행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이어 중앙당 후원회를 앞두고 열린 대책회의에서 역할을 분담하고 불법모금을 지시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상식에 어긋난다.”면서 “(통상)후원회를 할 때마다 한 푼이라도 더 걷기 위해 시도지부장·후원회·재정위 회의도 열고 심지어 각 상임위원장까지 모아 모금을 격려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장은 이 전 후보와 서청원 전 대표의 인지 여부나 최병렬 대표 등 현 지도부의 대처에 관한 질문에는 “모든 책임을 내가 지겠다고 한 말에 유념해 달라.”고 직답을 피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후원회 이후 모금독려반은 어떻게 활동했나. -지난해 10월29일쯤 마지막 후원회에서 118억원을 걷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당원들의 당비였다.기업 후원금은 50억∼60억원 안팎.재정실무자가 작성한 기업명단에 따라 연고가 닿는 의원들이 모금을 독려하자는 것이지 불법비자금 회의가 아니다.후원회 이후에도 약정한 금액을 빨리 납입해 달라는 요청을 한다.SK의 공식 후원금은 두 차례 8억원이더라. 용처와 자금집행 내역은. -최 의원은 당에서 어떻게 쓰였는지 모를 것이다.나도 (모금경위는)검찰수사를 보면서 새롭게 안 사실이 많다.공식 후원금도 물어보지 않는 게 불문율이다.그러나 자금집행은 내 책임이다.각 선거기구의 요청에 우선순위를 정해 배분하는 것은 내가 했다.재정국 실무자가 무슨 책임이 있겠나. 불법자금임을 언제 알았나. -검찰에서 말하겠다.선대기구가 방대해 지구당 또는 사조직 등에서 자발적으로 모았거나 협찬 또는 후원받은 것 등은 내가 일일히 다 알 수 없다. 검찰 출두 통보 왔나. -아직 없다.부르면 나가겠다. 박정경기자 olive@
  • 뉴스 플러스 / 열린우리당 오늘 창당준비위 결성

    열린우리당이 27일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함에 따라 법적 요건을 갖춘 정당으로 재탄생하게 됐다.현재 창준위는 당초 목표치(10만명)를 웃도는 12만 3400여명의 발기인을 모집한 상태며,오는 11월10일 중앙당 창당 때까지 100만 진성당원 확보 계획 등 외연확대에 힘쓰고 있다.창준위 발족과 동시에 개혁당의 김원웅 대표와 유시민 의원이 참여한기로 해 국회의원 의석 수는 44석에서 46석으로 늘어나게 됐다.박양수 의원은 “수도권의 C의원은 금명간 민주당을 탈당,우리당에 입당할 예정이고,강원도 S,L,Y 의원과 전남의 K의원 입당을 타진중에 있다.”며 “다음달 10일 창당대회 때까지 지역구 의원 51명 확보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돈웅 100억’ 파장/함덕회 멤버 모금 주도?

    한나라당 대선자금 집행을 총괄한 김영일 전 사무총장이 26일 기자회견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SK비자금 모금의 실체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다.최돈웅 의원뿐 아니라 김 전 총장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김 전 총장은 특히 지난해 10월 중앙당 후원회에 앞서 열린 ‘대책회의’는 후원금 모금을 위한 통상적 회의에 불과했다고 말해 별도 ‘회의체’의 존재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이와 관련,당내에서는 이회창 전 총재 측근 중진들의 모임인 ‘함덕회’가 비자금 모금을 구상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당 관계자는 이날 “이 전 총재 측근 중진들로 이뤄진 한 모임이 대선자금 모금에 있어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그는 “최 의원이 받은 SK자금 역시 이 모임에서 논의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모임의 누군가 자금을 요청했기 때문에 최 의원이 ‘내가 SK에 돈을 요청하지 않았다.’는 말은 사실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함덕회에는 최 의원을 비롯해 K,H,Y,C 의원 등 이 전 총재의 측근 중진8명이 참여하고 있다.이 모임은 대선 패배 직후인 지난해 12월30일 만들어졌다.따라서 이 관계자의 언급은 ‘함덕회’라는 회의체가 아니라 모임의 구성원들이 모금을 기획하고 추진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의 주장에 따르면 결국 불법 대선자금 모금에 이 전 총재 주변인사 상당수가 관련돼 있고,이들과 이 전 총재의 긴밀한 관계를 감안할 때 이 전 총재도 사전 또는 사후에 모금관련 내용을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대선기구 공식라인에 있는 김 전 총장과 이들이 자금상황을 협의,추가적인 모금활동을 벌였을 것이라는 추론도 나온다. 그러나 다른 당 관계자는 “모금의 은밀성을 감안할 때 김 전 총장이 극히 제한된 인사들에게 모금을 요청했을 수는 있으나 그런 식의 회의체 운영은 상상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그는 특히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대로 최 의원이 SK자금을 건네받을 때 당 사무처 직원들이 동원됐다면 결국 공조직이 나선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김 전 총장이 주도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진경호기자 jade@
  • 심기불편한 檢/ 한나라, 형평성 잇단 제기에 송총장 “원칙적 수사로 해석”

    SK비자금 수사에 대한 한나라당의 형평성 문제제기가 잇따르자 검찰은 불쾌한 표정이다.정치권과 정면충돌을 피하기 위해 표면적으로는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와 당을 존중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한나라당의 움직임을 사실상 ‘외압’으로 규정하고 있다.송광수 검찰총장은 24일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의 전화를 받은 것에 대해 “중앙당 계좌에 대한 추적을 하지 말아달라는 얘기를 들었으나 단서가 있으면 하고 없으면 안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최 대표의 전화가 일종의 외압 아니냐는 질문에 “해석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수사를 원칙대로 해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신중하게 대답했다. 그러나 불편한 심기는 곳곳에서 묻어났다.통화내역을 묻자 송 총장은 “(계좌추적을) 다른 당은 안 하면서 자기 당만 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말이었는지….”라며 말을 흐렸다.또 “총장이 그것을 압력으로 느낀다면 검사들이 어떻게 일을 하겠느냐.”면서 “그런 거 막아주라고 총장이 있는 것 아니냐.”고 강조하기도했다.검찰 수사에 대한 정치권의 ‘말말말’에 대해서는 “총장이 이런 얘기도 듣고 저런 얘기도 듣고 알아서 소화하는 거지….”라고 말했다. 수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안대희 중수부장은 정치인들에 대한 부정축재 발언으로 일었던 파장을 의식한 듯 말을 극도로 아꼈다.최 대표의 전화에 대해 “나는 내용을 모른다.”며 회피하던 안 부장은 말을 할 때마다 “예단없이 증거법에 따라 단서가 있으면 모든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원론적인 발언이기는 하지만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제기한 ‘최도술 300억원 수수의혹’처럼 검찰을 흔들려는 시도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한나라계좌 제한적 추적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이 SK로부터 받은 100억원 가운데 일부가 중앙당이나 최 의원을 통해 지난해 대선 당시 당 중진들에게 분배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3·4·19면 한나라당의 한 소식통은 23일 “최 의원이 받은 돈 가운데 일정액이 당시 핵심 중진의원들에게 건네졌고,이 돈은 당의 공식 회계조직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외곽조직 등에 투입된 것으로 안다.”면서 “일부 자금은 중앙당을 거쳐 일선 지구당이나 직능단체에도 지급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안대희)는 이날 최돈웅 의원을 상대로 사용처 추궁을 위한 보강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최 의원이 사용처에 대해 진술하는 대로 관련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국회와 당은 국민 의사를 대변하는 기구인 만큼 존중해야 하며 마구잡이식으로 뒤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일정한 선을 그었다. 검찰은 SK비자금이 흘러간 혐의가 있는 한나라당 중진 의원들과 함께 대선 당시 주요 당직자 및 선대위 관계자,그리고 당 일부 계좌 등에 대해 ‘제한적 계좌추적’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검찰은 또 서청원 전 대표,김영일 전 총장 등 대선 당시 당직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신중히 검토 중이며 이회창 전 총재에 대한 간접조사 방안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SK그룹으로부터 1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수감된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는 24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대비자금 사건과 관련,2000년 7월 국회 산자위원장 때 현대건설측으로부터 영광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박광태 광주시장을 소환 조사한 뒤 이날 밤 귀가조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다른 현대비자금 연루 혐의자들과 함께 사건을 종결짓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사법처리 수위 등은 추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최 의원이 받은 SK자금이 어떤 경로로 어떻게 쓰였든 한나라당 대선자금으로 쓰인 것은 확실한 만큼 당 대표로서 이에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최 대표의 발언은 문제의 100억원이 선관위에 신고한 선거비용 외의 대선자금으로 쓰였음을 공식 인정한 것이다. 최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 당이 불법자금을 합법적 통로나 방법이 아닌 수단으로 받아 쓴 만큼 이에 대해 우리는 정정당당하게 수사에 응해야 하며,국민 앞에 떳떳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해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수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하며 검찰 수사가 공정하지 않을 때는 우리 입장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경호 조태성기자 jade@
  • [사설] 한나라당 100억 누가 썼나

    지난 대선때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이었던 최돈웅 의원이 SK로부터 받은 100억원중 일부가 당 공조직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이 확대될 조짐이다.영수증 처리도 하지않아 불법인데다,당 중진들이 적당히 처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파만파다.이러고도 청와대에 측근비리 특검수사후 재신임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했으니 실소를 금할 수 없다.‘내 눈에 든 들보는 보이지 않고 남의 눈에 든 티끌만 보인 꼴’이 아니고 무엇인가. 어제 최돈웅 의원이 검찰에 출두하지 않은 저간의 사정은 모르겠으나 이제 용처를 밝히는 것이 마땅하다.자꾸만 검찰수사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의혹만 증폭시킬 뿐이다.더구나 중앙당 공조직으로 유입됐는 데도,대선 당시 회계업무를 총괄한 김영일 사무총장이 함구하고 있는 것은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또 처음 불거졌을 때는 “한푼도 당에 가져오지 않았다.”고 했다가 그제는 “전부를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선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검찰이 계좌추적에 나섰다고 하니 이제 쉬쉬한다고 묻힐 일이 아니다.이런 마당에 최병렬 대표가 ‘과거 대선때 민주당도 그렇고,대통령 측근들의 대선자금에 관련해서도 전혀 수사를 하지 않고 있는 느낌’이라고 강변한들,또 홍준표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대통령 측근의 금품수수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들 얼마나 설득력을 갖겠는가. 어차피 정치권은 이참에 대선자금 전비(前非)를 모두 털고가는 것이 순리이다.중앙선관위에 신고한 선거비용 226억원중 SK로부터 받은 100억원을 기재하지 않은 한나라당이 먼저 용처를 밝히는 것이 순서이다.관련자들은 사실관계를 털어놓고 책임질 일은 져야 한다.정치개혁은 그 다음의 일이다.이회창 전 후보측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본다.‘모르는 일’이라며 투쟁 운운하는 것은 모두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한나라당은 ‘부패 원조당’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는 한 결코 대안세력이 될 수 없다.
  • 최돈웅의원 100억수수 시인 / 昌 알았는지 수사할까

    지난해 대선 전 SK그룹으로부터 100억원을 받은 사실을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이 시인함에 따라 검찰의 칼끝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 의원이 한나라당에 자금을 공식 또는 비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관련자들은 사법처리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특히 검찰 수사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게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20일 일시 귀국한 이 전 총재는 “선거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문제가 생겼다면 마땅히 후보였던 제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의원의 100억원 수수의혹이 처음 공개됐을 때 한나라당의 반응은 “그럴 리 없다.”는 것이었다.대선 때 공식적으로 선거자금을 만진 김영일 사무총장은 “최 의원이 돈을 가져 온 적 없다.”고 말했다. 중앙당 후원회장이었던 나오연 의원도 “SK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모두 적법한 것이었다.”고 밝혔었다. 특히 이 전 총재와 경기고 동기동창인 최 의원이 검찰 수사에서 100억원 수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해온 점과,한나라당의 미온적인 대처에 섭섭한 감정을 내비친 점 등은 심상치 않다. 최 의원이 이 전 총재 진영의 핵심멤버임을 내세우며 비밀리에 선거자금을 모았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해준다. 대선 당시 한나라당에는 ‘부국팀’이라는 회원 25만명의 비선조직이 가동됐었다.나중에 공식 선거조직으로 통합됐지만 상당한 자금이 투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검찰의 조사가 계속되면 이 전 총재의 인지여부가 초점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은 100억원이라는 거금에 대해 총재로서 몰랐을 리 없다는 추정과 세풍에 시달렸던 터라 선거자금에 대해서는 알려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는 실정이다. 검찰은 이 전 총재의 인지 여부 등 정치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다.검찰 관계자는 이 전 총재의 인지여부도 수사대상이냐는 질문에 “아직 너무 이른 질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 의원이 이 자금을 개인적으로 썼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강원도 알부자로 소문난 최 의원이지만 90년대 중반 이후 사업이 상당히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SK그룹측으로부터 받은 100억원대 돈을 전부 빼돌렸을 가능성은 없는데다 최 의원 주변인물들은 “사업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남의 돈에 손 댈 정도는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신당 창당준비위 27일 결성식

    통합신당 창당주비위는 20일 운영위를 열어 개혁신당추진위와 사무처 등을 합치고,창당발기인대회를 겸한 중앙당 창당준비위 결성식을 오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 “비판 하더라도 모함은 안돼”/이해찬, 유종필에 충고

    “아무리 정치한다 하더라도 지나친 것이지.” “청와대 참모들이 돈벼락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을 정도”라는 이른바 ‘돈벼락’ 발언으로 최근 파문을 일으킨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에게 통합신당 이해찬 창당기획단장이 20일 던진 충고다. 두 사람은 내년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서울 관악을)를 놓고 ‘복수혈전’을 펼쳐야 하는 처지인 만큼 유 대변인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이 의원은 “(비판하더라도)최소한 기본도리를 지켜가면서 해야지.(그렇게 막무가내로 비판하면)그 다음에 대화가 되겠나.”라며 자신이 13대 당시 평민당 총재이던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비판한 얘기를 소개했다.이 의원은 1991년 지방자치 선거 때 자신의 지역구에서 서울시 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모 후보가 자격이 없다고 판단,공천심사에서 배제했는데 이 후보가 중앙당을 찾아가 결국 공천권을 받아내자,중앙당의 비민주적 운영에 대한 정치적 항거로 탈당,무소속으로 활동하다 이듬해 14대 총선 때 DJ 공천으로 복당한 바 있다.당시 동교동 의원들은 “괘씸하다.”며 그의 복당에 반대했다. 그는 “당시 한 월간지에 DJ가 개인으로서는 출중한데 의사결정을 민주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DJ 비판글을 냈었다.”면서 “DJ가 나에게 공천을 주면서 ‘당신이 (글에서 나를)인간적으로 모함하는 것이 하나도 없어 공천준다.’고 했다.”고 들려줬다.이어 “DJ가 ‘정치권에서 동교동 DJ집 지하에 금고가 있다고 해서 가보니 도서관이더라.’는 대목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덧붙이면서 “비판하더라도 서로 없는 얘기를 갖고 모함하면 되겠느냐.”고 유 대변인의 ‘돈벼락’ 발언을 힐책했다.당 관계자는 “정치에도 금도(襟度)가 있음을 주지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청와대 참모진의 경우 최소한 도덕성에 관한 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유 대변인의 ‘돈벼락’ 발언이 구태의연한 정치공세임을 은연중 내비쳤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김근태 대표연설 뭘 담았나/“따질건 따지는 여당 될것”

    통합신당 김근태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대표연설에서 ‘정치적 여당’임을 선언하면서도 정부 지지 일변도의 과거 여당과 달리 정책별로 시시비비를 분명히 했다.정책 대안도 제시하는 등 정부공격 일변도의 야당과 차별화 전략을 구사,신당의 새 정치 이미지 제고에 초점을 맞추었다. ●“386참모 바꿔라” 김 대표는 ‘재신임 뒤,국정쇄신’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국운영 방침에 대해 “당장 쇄신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재신임 이후로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다른 목소리를 냈다. 그는 대표연설 뒤,“국정쇄신에 대해선 신기남·정장선 의원,특히 송영길 의원의 ‘압력’이 가장 심했다.”면서 “당론이 아닌 일부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그러면서도 “대통령과 청와대의 긍정적 반응을 기대한다.”면서 “대통령은 국정시스템에 문제가 있는지 진단하고,그에 기초해 국민에 대한 보고안과 개편안까지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취임 1년도 채 안돼 대통령 스스로 재신임을 묻지 않을 수 없게 된 데에는청와대내 386 참모진과 내각 일부의 대통령 보좌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들어 이들의 퇴진을 사실상 요구한 셈이다. 참여정부가 국정원과 검찰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준 것을 높이 평가한 김 대표는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에 대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정부 당국자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지속된다면 대통령은 준엄하게 질책하고 징계해야 한다.”고 파병 반대론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그는 기자들에게 “이라크 문제가 최대의 딜레마였다.”면서 “소신을 당 대표 연설에 담을 수 없어 고민했는데 원고 마무리를 맡은 임종석 의원이 탈출구를 만들어 줬다.”고 털어 놓았다. ●“新3당 야합에 맞설것” 재신임 투표 성사를 위한 정치공세도 빠뜨리지 않았다.국민투표 실시주장에서 탄핵으로 입장을 바꾼 한나라당과 국민투표 자체를 부정하는 민주당,내각제 개헌을 들먹이는 자민련의 공조 움직임을 ‘반(反)민주연합’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은 ‘제2의 3당 야합’으로 의회독재가 탄생하면 강력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정치권을 냉전수구세력과 평화개혁세력간의 양자구도로 만들어 신당의 위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부정부패 척결과 정치개혁도 강도높게 주문했다.특히 집단적 양심고백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치개혁 약속을 하자며 ‘정치자금에 대한 특별법’제정 방침과 ‘선거법 지키기 대국민 약속’선언동참을 야당에 제의했다.지구당 폐지,중앙당 축소,원내정책정당화,상향식 공천 의무화,1인 2표의 정당명부식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정치개혁방안으로 제시했다. 경제회생책도 제시했다.부동산 투기와의 전면전’을 벌이자며 1가구 다주택은 시가총액이 일정금액을 넘으면 강력한 누진세율 적용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무주택자 우선분양제 전면 추진,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적자재정 편성도 요구했다.적자재정 편성은 민주당의 정강·정책을 대부분 승계한다는 신당정책중 가장 바뀐 대목이다. ●“거기나 잘해” 민주 야유 앞장 김 대표가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비판하는 순간,“대통령이 발목을 잡았지 누가 잡아.” “거기나 잘해.”라는 야유가 터져 나왔다.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정균환 원내총무는 연설 시작 5분 만에 자리를 떴으나,한나라당은 최병렬 대표와 홍사덕 원내총무 등 지도부가 끝까지 경청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재신임’ 정국 / 신당 불어나는 ‘몸집’

    통합신당에 입당 붐이 일고 있다. 서울 여의도 CCMM빌딩 4층 통합신당 기자실은 14일 오전 내내 북적댔다.10시 정대철(사진) 전 대표의 민주당 탈당 기자 회견에 이어 민주당에서 통합신당으로 옮기는 정치인들이 잇따라 당사를 방문했다. 이같은 입당 러시는 노무현 대통령이 재신임을 국민투표로 묻겠다고 밝히면서 생긴 비상시국을 평화개혁 세력의 대동단결로 헤쳐 나가야 한다는 데 의기투합한 결과라는 전언이다. 정 전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국민정치연구회 소속 회원 15명과 민주당의 원외지구당 위원장·선대위원장 등 69명,민주당 대선특별위원 32명도 이날 입당했다. 신당의 몸집 불리기는 이달 말로 예정된 이재정·오영식 의원 등 민주당에 있으면서 통합신당 주비위에 참여 중인 전국구 의원 7명의 민주당 탈당과 함께 본격적인 창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신당이 이처럼 창당에 속도를 내는 것은 노 대통령 제안한 재신임 국민투표 때문이다. 박양수 의원은 “지구당 당원이 돼야 재신임 국민투표를 위한 찬반운동을 할 수 있어 중앙당 창당을 11월20일 이전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나 재신임 국민투표를 당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지원하려면 중앙당 창당의 최소 요건인 23곳 이상의 지구당 창당뿐만 아니라 최소한 100여곳 이상의 지구당을 창당해야 하는데 이를 한달 안에 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고민 중이다. 이 때문에 ▲원칙대로 지구당 위원장을 상향식으로 선출할지 ▲예외적으로 중앙당에서 임명할지 ▲관리위원장 제도를 도입할지 여부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신당은 이처럼 내부적으로는 조직을 다지는 한편 외부적으로는 야당의 국민투표 반대 움직임을 비판하는 등 여론 끌어안기에도 당력을 모으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SK비자금 파문 확산 / ‘최돈웅 100억수수’ 당혹

    SK비자금 수사의 ‘최종 행선지’가 지난해 대선자금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나라당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특히 9일 최돈웅 의원의 100억원 수수 혐의가 터져나오자 “사건이 어디로 가는 거냐.”며 당황해하는 모습이다.당초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수사대상에 포함되자 비교적 느긋해하던 전날 모습과는 완전히 딴판이다. ●“수사가 어디로 가는 거냐” 이날 최 의원의 기자회견 때 뒤 벽의 당 로고가 짙은 청색 커튼으로 가려져 눈길을 끌었다.최 의원의 자금수수 의혹을 최대한 당으로부터 떼내 보고픈 심사를 반영하는 듯했다. 한나라당의 ‘동요’는 두 가지에서 비롯된다.우선 수사의 칼날이 ‘판도라의 상자’(대선자금) 위에 있다는 점이다.둘째,사건의 향배와 파장이 쉽게 가늠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아침부터 분주했다.최병렬 대표와 홍사덕 총무는 최 의원을 불러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장시간 사건경위와 대책을 논의했다.그러나 별 진전은 없었던 것 같다.홍 총무는 “본인이 아니라니…믿을 수밖에 더 있느냐.”고 답답해했다. 노무현 대통령 측근인 최도술씨와 이상수 통합신당 총무위원장이 함께 소환통보를 받은 사실도 그다지 위안이 되지 않는 모습이다.특히 홍 총무는 “이상수 의원은 별 문제가 안되는데도 끌어들인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라고 했다.최씨에 대해서도 “고도로 트레이닝(훈련) 안된 사람이 노 대통령 주변에 많지 않으냐.”며 ‘개인비리’로 끝날 가능성을 점쳤다. ●대선자금엔 ‘모르쇠’ 한나라당 현 지도부는 대부분 대선 당시 자금과는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이다.때문에 대선자금의 실체를 모를 가능성이 높다.홍 총무는 “프런트(전면)에 있지 않았던 나로서는 알 수도 없고,알려고 해서도 안될 일”이라고 일단 거리를 뒀다. “모른다.”는 답변은 당시 지도부 인사들도 마찬가지다.이회창 전 후보의 한 측근은 “최 의원 건은 아는 바 없다.이 후보도 매우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했다.중앙당 후원회장인 나오연 의원은 “SK측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으나,모두 정상적으로 영수증 처리를 했다.”면서 “그러나 액수를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김영일 사무총장 역시 “총장으로서 집행만 했지 (대선자금 전체규모는)모른다.”면서 “다만 당에 들어온 돈은 국고보조금 138억여원과 중앙당후원금 110억여원,그리고 약간의 당비가 전부”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문제의 100억원이 외곽조직,즉 이 전 후보의 개인후원회인 ‘부국팀’이나 또 다른 제3의 루트를 통해 들어왔을 가능성도 거론된다.이 전 후보의 개인후원회는 회원수만 25만여명인 데다 유력인사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대선 직전 이 전 후보 진영에 들어온 SK 전 임원 Y씨를 매개로 돈이 오갔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돈다.이럴 경우 사건은 이 후보를 직접 겨냥할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이 전 후보의 법률고문으로 외곽조직을 챙겨온 서정우 변호사는 “이 전 후보는 결코 돈을 직접 받는 분이 아니다.돈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상수 수사부터 지켜보고…” 한나라당은 일단 시간을 벌자는 생각이다.10일로 통보된 검찰의 최 의원 소환에 불응한다는 방침이다.홍 총무는 “오는 14일 이상수 의원 소환조사를먼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검찰 수사가 어느 정도 진전돼 있는 것인지,수사가 어디로 향하고 어디까지 나아갈 것인지 등을 살펴보고,이에 따른 정국 향배를 가늠해 본 다음 대응책을 모색하겠다는 의도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비,여권에 대한 공세의 포문도 열어 놓고 있다.박진 대변인은 “대선 때 노무현 후보의 살림을 도맡았던 이상수 의원과 노 대통령 집사인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혐의가 확인되면 이는 현 정부의 정통성 상실을 의미한다.”면서 “검찰이 야당을 끌어들여 구색 맞추기를 기도한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최악의 경우 현대 비자금 사건에 대한 특검수사로 맞불을 놓는 배수진이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SK비자금 수뢰의혹 3인의 해명

    이상수 “20억원 영수증 처리” “(야당에서)신당 띄우기 수사라고 하니까 구색 맞추려고 날 부르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통합신당 이상수 총무위원장은 8일 자신에 대한 소환통보 사실을 검찰이 전날 공개한 것과 관련,“오늘 아침 검찰 고위간부에게 전화해 불쾌하다고 말했다.14일 출두문제도 조정해볼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다른 소환대상자들과 사건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시사한 대목이랄 수 있다. 이 위원장은 ‘SK후원금 규모’에 대해 “절대 30억원 이하고,당초 10억원 이상이냐에 대해 묵묵부답이었으니 알아서 판단하라.”며 “20억원 안팎”이라고 말했다.그는 “대선 당시 후원회장으로 가보니 기왕의 중앙당 후원금 모금액이 380억원으로,400억원 한도에 가까이 가 있었다.”며 “처음 돈은 경기도지부를 통해 받았고,두 번째는 제주도지부를 통해 모두 간접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SK 쪽에서 35명 명의로 쪼개서 줬다.”고도 말했다. 시점은 지난해 12월 초와 중순쯤이라고 밝혔다.당시 후원금은 모두 영수증 처리했고,영수증사본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SK측의 청탁여부에 대한 대가성에 대해 “그런 것 없었다.”며 순수한 후원금임을 거듭 강조했다.후원은 모두 민주당이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최도술 “한푼도 받은적 없어”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8일 SK비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SK측 사람으로부터 단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전 일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대선 이후 당선축하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는 질문에 “당시 나는 인수위에도 들어가지 않았고,단지 참모로 남아 있었는데 나한테 돈을 줄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했다.이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그런 일로 SK측 사람들을 만난 일도 없는 등 SK와 아무 관련도 없다.”면서 “조사해 보면 알겠지만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상상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검찰의 소환통보 여부에 대해서는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나도 오늘 신문을 보고 알았으며,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는 상태다.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출국금지 문제와 관련,“지난 9월 3일 출국 당시 출국심사대에서 ‘이상한 게 있어 지금 당장 나가는 것은 곤란하다.’고 해 청와대 민정쪽에 이유 좀 알아봐 달라고 전화했으나 청와대쪽의 답신이 없는 상태에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이 ‘별일 없으니 나가라.’고 해 출국 했었다.”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 최돈웅 “SK에 아는이 없어” “난 아는 게 없으며,SK에는 한 사람도 아는 사람이 없다.”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측의 공식적인 반응이다.최 의원측 관계자는 “당시 재정위원장을 하고 싶어 맡은 것도 아니고,실제로 (돈을) 걷으러 다니고 한 것도 없다.”고 밝혔다. 최 의원의 이같은 진술은 당내 많은 인사들이 뒷받침해 주고 있다.한 중진 의원은 “사무총장·재정위원장 등 노출돼 있는 공식라인은 당시 큰 역할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 의원은 “재정위원장을 맡았지만 강원도 득표 때문에 지방에서 활동,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고 홍사덕 총무에게 전해왔고,홍 총무는 “실무자에게 물어서라도 당시 일을 파악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최 의원측은 대체적인 검토작업은 마친 상태이며,“큰 문제는 없다.액수도 알려진 것처럼 많지 않다.”고 한 것으로만 알려진다.당 일각에서는 “최 의원이 아니면 외곽조직이 됐든,당내 중진들이 됐든 또 다른 누군가에게로 세간의 관심이 옮겨갈 것이므로,결국 최 의원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지난 7일 오후부터 언론을 피해온 최 의원은 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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