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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당사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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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임투대회 개최/전노협

    「전국노동조합협의회」는 5일 상오9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평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4일 하오3시부터 「전노협」산하 전국의 모든 단위사업장에서 구속노동자석방과 노동운동탄압중지를 촉구하는 총회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전노협」은 또 오는 18일 전국 각 시ㆍ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단병호위원장 및 구속노동자석방과 노동운동탄압분쇄를 위한 임투승리전진대회」를 열기로 했다.
  • 민정ㆍ민주ㆍ공화 “임무 마감” 이모저모

    ◎“감회와 아쉬움”… 3당 간판 내리던 날/총재들은 모두 불참… 새 출발 결속 다짐/“우린 어떻게 되나” 사무처 요원들 침울 민주자유당으로 합당한 구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은 14일 상하오에 걸쳐 각각 중앙당사에서 당기와 당간판을 내렸다. 민자당은 15일 중앙선관위에 창당등록을 함으로써 4ㆍ26 총선이래 지속된 4당구조를 22개월만에 법률적으로 종지부를 찍고 평민당과 양당체제로 정국을 이끌게 된다. ○…구 민정당은 이날 상오 서울 관훈동 중앙당사의 건물벽에 붙은 「민주정의당」이란 당명과 당마크를 떼낸 데 이어 하오 4시30분 박태준 민자당최고위원대행과 박준병사무총장등 구 민정당 당직자들과 사무처요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판식과 하기식을 거행. 박대행은 이어 통일관에서 열린 다과회에서 『지난 40여년의 얼룩진 헌정사에서 집권당 스스로가 보다 큰 목표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버려가면서 스스로 당의 깃발을 내린 것은 초유의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이러한 위대한 결단은 역사가 존재하는한 두고두고 기억될 것』이라며 감회와 아쉬움에 젖은 참석자들을 위로. 박총장도 민정당의 발전적 해체를 강조하며 협력과 결속을 거듭 당부했으나 참석자들은 9년여 만에 당기가 내려진 데 대해 못내 아쉬워하는 모습. 이날 당해체에 따라 사무처요원들은 그동안 적립한 2백만∼8백만원의 퇴직금과 2개월분의 봉급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수령. 이들은 여의도 민자당 당사의 내부정리가 끝나는 이달말경 전원 민자당 중앙사무처 요원으로 새출발할 예정이나 지자제 선거국ㆍ국방대학원ㆍ국영기업체로의 전출 등을 통해 상당수 정리될 것으로 전망. 이와관련,박총장은 『사무처 직원들의 유출에 있어 강제나 타의에 의한 불이익을 줄 생각은 없다』면서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지방의회 진출,여권 유관단체로의 전출,재정위원회와 후원회의 기구확대 등을 통해 다른 분야로 흡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들의 처리를 전담할 기구를 신당내에 만들 생각』이라고 피력. 한편 현재의 당사는 일단 신당의 국책연구원이 쓰도록 했으며 추후 제2당사나 신당사로개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 ○…구 민주당은 이날 상오 9시 김명윤 전고문ㆍ강인섭 전부총재ㆍ김동영 전총장 등 사무처 간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 공덕동 제일빌딩 현관에 걸려있던 「통일민주당」 간판을 내렸다. 나무로 된 이 당간판은 당시 김영삼총재가 직접 쓴 것으로 김 전총재는 자신의 손으로 간판을 떼는 것이 마음에 내키지 않았는지 김 전고문과 김 전총장에게 대신해줄 것을 지시하고는 강판식장에 불참. 약 2분간에 걸친 행사를 마친 뒤 김 전총장은 가라앉은 표정으로 『어떻게 만든 민주당인데 마음이 아프다』면서 당시 청부폭력배들의 창당 방해사건인 「용팔이 사건」등을 잠시 회고. 김 전총장은 그러나 이날 강판이 신여당인 민자당의 현판으로 이어짐을 지적하며 『국가의 경제난국을 수습하고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의 아픔이 뭔지 헤아려 나갈 것』이라고 다짐. 김 전총장은 강판 행사후 정무회의실에서 사무처 요원을 소집,간단한 고별식을 가진 자리에서 『8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평민당이 당을 깨고 나감으로써민주당이 집권의 꿈을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그러나 김영삼 전총재가 구국의 결단을 내림에 따라 새롭게 탄생한 민주자유당에서 국민의 편에 서서 일하자』고 당부. 이날 구 민주당 간판이 내려졌지만 민자당이 아직 사무처를 구성하지 않고 있어 당사 사무실은 폐쇄되지 않은 채 기존 사무처 요원들이 당분간 계속 출근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얼마나 신당에 소화될지가 불투명한 상태여서 매우 침울한 분위기. 구 민주당은 김동주 전사무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직자 및 당무요원 대책위」를 구성,이들 사무처 요원들을 개별 면담한 뒤 ▲민자당 흡수 ▲타직장 취업 알선 ▲지방의회 진출 대기자 등으로 분류할 방침인데 대부분 신당 흡수를 희망해 한차례 진통을 겪을 전망. ○…전 공화당도 이날 상오 9시 서울 마포구 중앙당사 및 전국 각 지구당사에서 일제히 「신민주공화당」 간판을 내리는 강판식을 거행. 서울 도화동 성지빌딩 16층에서 거행된 강판행사에는 이병희 전부총재,최각규 전사무총장,이희일ㆍ조부영의원 등 10여명의 전 공화당직자들과 30여명의 사무처 직원 등이 참석,2년3개월만에 내려지는 당간판을 감회어린 표정으로 지켜보는 모습들. 김종필 전총재는 이날 치통으로 강판식에는 불참. 최각규 전총장은 강판식을 끝낸 뒤 『비록 당간판은 떨어졌지만 공화당의 이름은 역사속에 남을 것』이라고 감회를 피력. 최 전총장은 당사로 사용했던 15ㆍ16ㆍ17층의 처리문제와 관련,『5억5천만원의 전세금으로 임대했던 15ㆍ16층은 이미 전세 계약해제 통고를 했다』며 『당 총재 명의로 구입한 17층은 합당등록후엔 공화당 차원의 처분이 불가능하므로 김 최고위원 개인명의로 소유권을 변경,향후 매각해 부채정리등에 사용키로 했다』고 설명. 전 공화당 사무처 직원들은 신당의 인사발령이 내정조차 확인되지 않고있어 일손이 잡히지 않는 분위기. 사무처 직원들은 그러나 『전 공화당의 사무처 직원 80명중 국회소속 당 전문위원 20명을 제하면 60여명에 대한 처리만 문제가 된다』고 지적하고 『민자당의 사무처 조직 규모로 보아 3백여명 정도의 인원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3당의석비율로 사무처 요원을 충원하더라도 공화계는 모두 흡수될 것으로 낙관. 이와관련 최 전총장은 『신임 민자당사무총장과 전공화당사무총장이 협의해서 처리할 것』이라며 원칙론만 언급하고 3당 사무처 요원 전원에 대해 사표를 받은 뒤 선발적으로 수리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함구.
  • 화합ㆍ민주화 위한 개혁 추진/김영삼총재 고별회견

    ◎시국사범 대폭 석방 노력 민주당 김영삼총재는 31일 「민주자유당」(가칭)의 정책추진과 관련,『통합신당은 인사와 제도 및 정책과정의 민주화를 위해 과감한 개혁을 이뤄나갈 것이며 지역 세대계층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관행과 제도의 개혁은 물론,갈등해소와 국민화합을 위한 탕평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서울 마포 중앙당사에서 가진 민주당총재로서의 고별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민주자유당은 냉전논리를 타파하되 과격한 민중혁명논리에 내포돼 있는 위험요소를 극복하는 민주중도통합 노선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특히 통합신당이 민주화와 민족통일,민생문제에 관한 정책을 능동적으로 펴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또 『새로운 시작을 위해 파행적 정치의 산물이었던 시국관련 인사들을 대폭으로 석방,사면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민자당」의 출범에 즈음해 대폭적인 구속자석방 사면조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신당의 지도체제및 내각제개헌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 신당 참여 거부 이기택의원(인터뷰)

    ◎“전통야당 간판 내려지는 걸 보니 비감” 『이번 정계개편은 명분이야 어떻든 현시국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할 1노3김의 정치적 위상을 보다 공고히 하려는 데 그 저의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30일 상오 서울 마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의 신당 합당을 결의하고 민주당기가 내려지는 순간 이기택총무는 독자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전통야당의 간판이 내려지는 것을 보니 이 나라 민주 헌정사의 비극을 예고하는 것 같다』며 비감한 심정을 피력했다. 4ㆍ19세대의 기수로 자처해온 6선인 이총무는 『이번 정계개편은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4ㆍ19정신과 부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5공특위위원장을 맡아온 나 자신이 5공청산도 안된 이 시점에 5공세력과 정당을 함께 한다는 것은 정치적 양심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며 신당 불참 이유를 밝혔다. 그는 금년 들어 정계개편 움직임이 본격화한 이래 계속 미온적인 태도를 견지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반정계개편 노선으로 선회한데 대해 『원내총무라는 직책 때문에 자동적으로 15인 통합추진위원이 됐고 회의에도 참석했으나 마음이 따라가지 못했다』고 해명하고 『특히 지난 25일 청와대 오찬모임 때는 그 자리가 내가 앉아서는 안될 자리라는 것을 절감했다』고 그동안의 심적 갈등을 설명했다. 그는 향후거취와 관련,『신당에 참여하는 것은 반대하지만 앞으로의 구상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해 당분간 무소속으로 잔류하면서 사태를 관망할 뜻을 비쳤다. 이총무는 김영삼총재가 통합 신당을 자신이 주도하게 되므로 5공청산과 5공핵심 인사 처리도 시간이 걸릴지라도 민주당의 당초 뜻대로 처리할 수 있다며 신당 참여를 종용했었다고 소개했다. 이총무는 『지금 이 순간에도 김총재의 의도대로 정치적 구상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면서도 『신당이 체구만 크다고 해서 정국안정 경제발전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신당 창당이 비극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예고해 여전히 신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 민주 전당대회 「통합」 의결/창당 33개월 만에 해체

    ◎김 총재에 전권 위임 민주당은 30일 상오 서울 마포 중앙당사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민정ㆍ민주ㆍ공화당의 통합 신당인 민주자유당(가칭)으로의 합당을 의결하고 합당철차 수행을 위한 수임기구 결정권등 합당에 관한 모든 권한을 김영삼총재에게 일임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난 87년 5월1일 창당한 후 2년 9개월만에 사실상 해체됐다. 이날 전당대회는 상오 9시에 시작돼 황명수부총재가 제의한 합당등에 대한 결의안을 토론없이 참석 대의원들의 박수로 채택하고 35분만에 끝났다. 그러나 이날 회의과정에서 정상구전당대회의장이 찬반토론을 생략하고 안건을 박수로 처리하며 일사천리로 진행하자 김상현부총재와 노무현의원 등은 「날치기」 「무효」라고 주장하다 청년당원들에 의해 대회장 밖으로 끌려나가는등 한동안 실랑이와 소란이 벌어졌다. 전당대회는 『우리는 대화와 타협의 민주적 정치문화를 정착시켜 민주화 완결과 개혁입법을 달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수임기구 지명을 위임받은 김총재는 정무회의를 수임기구로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합당 반대파인 김상현부총재와 노무현의원은 대회가 끝난 뒤 『공식적인 의안상정과 토론절차 없이 이루어진 이날 전당대회의 의결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합당결의 무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전당대회 대의원 1천1백64명 가운데 9백27명이 참석했다.
  • 개회 35분만에 전격 “합당”선언/민주당 「해체 전당대회」 안팎

    ◎김총재,연단 두드리며 통합배경 설명/잔류파의 “날치기다” 항의속 일사천리 ○…민주자유당(가칭)으로의 합당과 통합수임기구 결정을 위해 30일 상오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임시전당대회는 의결과정에서 김상현부총재와 노무현의원 등 합당 반대파들의 격렬한 항의로 잠시 소란을 빚은 것 외에는 별다른 충돌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돼 35분만에 종료. 김동주사무차장의 사회로 상오 9시에 시작된 이날 대회에서 정상구 전당대회의장은 『오늘의 합당 결의는 집권여당의 간판을 내리게 한 전무후무한 역사적 사건』이라고 김영삼총재를 치켜세우고 『총재의 위대한 결단을 받아들여 총재에게 힘을 모아주자』면서 연단을 내리치는 등 톤 높은 개회사를 낭독. 이때 대회장 뒤쪽에 서있던 대의원 몇명이 『사기치지 말라』고 외치자 앞자리에 포진하고 있던 김총재 지지파 청년당원들이 『조용히 해』라고 맞고함을 쳐 소란이 벌어질 듯 했으나 김총재가 단상에 오르자 다시 조용한 분위기. 김총재측은 이날 반대파들의 대회진행 방해를 막기 위해 청년 당원들을 개회 30분전에 대회장에 들여보내 앞자리를 장악. ○…김총재는 『5공 독재치하 아래서 우리 당원이 아니면 누가 이당을 만들었겠느냐』고 참석자들을 치하하고 『무척 고뇌하고 괴로웠지만 4당체제로는 90년대에 대응할 수 없어 당을 깨기로 했다』고 격앙된 표정으로 연단을 쳐가며 통합 배경을 설명. 김총재는 합당에 따른 당원들의 신분보장에 대한 불안감을 의식한 듯 『김영삼이가 여러분의 개인입장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김총재의 치사가 끝나자 황명수부총재가 연단에 올라와 『지난번 정무회의에서 결정한 대로 3당합당을 정무회의와 김총재에게 위임하자』고 제의하고 『오늘로 민주당이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일어서는 것』이라며 대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 정의장은 황부총재의 제의에 재청 삼청이 있느냐고 물은뒤 『찬성하는 사람은 박수를 쳐 달라』고 유도. 이때 김상현부총재와 노무현의원이 『이의가 있다』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안건을 정식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찬반 토론을 벌여야 한다』고앞으로 달려나갈 기세로 항의했으나 주위의 청년당원들이 제지. 이같은 소란속에 합당을 지지하는 박수가 계속되자 정의장은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선포. 정의장은 뒷자리의 통합 반대 대의원들이 『날치기다』 『무효다』라고 소리치는 가운데 『만세삼창으로 전당대회를 끝내자』고 제의해 일제히 폭소. 만세삼창에 이어 사회를 보던 김동주사무차장이 전당대회 종료를 공포한 것이 상오 9시35분. 김부총재와 노의원은 『여당하기도 전에 날치기부터 실습이냐』고 계속 항의하다 청년 당원들에 끌려 강제퇴장. ○…김부총재와 노의원은 대회가 끝난뒤 기자실에 들러 『의안도 공식적으로 상정되지 않은 채 찬반 토론도 없이 의결한 것은 법률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하고 『합당결의 무효소송 등 법정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선언. 율사출신 노의원은 『우리는 승부 문제를 떠나 절차의 적법성을 위해 반대토론에 임할 생각이었는데 그 기회마저 박탈당했다』고 비난. 이들 합당 반대 세력은 이날 저녁 회현동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행동 방향을 밝히기로 합의. ○…이날 대회장 앞에는 청년당원 20여명이 배치돼 대의원들의 신분을 일일이 확인한 뒤 명찰을 나눠주고 입장토록 하는 등 출입자들을 철저히 통제. 당사 주변에는 정사복 경찰관 9백여명이 배치돼 돌발 사태에 대비.
  • 민주,오늘 전당대회/3당통합 반대파/민주당 사수대회

    민주당은 30일 상오 중앙당사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열고 민정ㆍ공화당과의 합당 결의를 한 뒤 합당추진 권한을 정무회의에 위임한다. 민주당 강삼재대변인은 29일 『전당대회에서 합당 반대 의사를 가진 대의원들은 법에 규정된 반론권의 행사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합당에 대한 찬반토론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3당통합에 반대하는 김상현부총재와 김정길ㆍ노무현의원 등 일부 원내ㆍ외 지구당위원장들은 29일 하오 서울 서교호텔에서 「민주당 사수대회」를 열었다.
  • 통합 당내절차 착수

    ◎민정 “6ㆍ29선언 구체화” 지지결의대회/민주 정무회의,김영삼 총재에 전권위임/공화,중앙당 해체 실무작업 민정ㆍ민주ㆍ공화당은 23일 의원ㆍ지구당위원장ㆍ사무처요원대회를 잇따라 열고 3당통합 합의를 적극 지지할 것을 결의했다. 민정당은 이날 상오와 하오에 열린 사무처요원및 전국지구당위원장ㆍ국회의원 결의대회에서 당통합결정을 적극 지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박태준대표는 『6ㆍ29선언이 민주주의의 제도적 정착을 위한 결단이었다면 이번 3당통합은 6ㆍ29선언의 구체적 실현』이라고 말하고 『우리 모두는 기득권이나 소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신을 불살라 대의를 좇는다는 희생정신으로 새로운 역사창조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자』고 호소했다. 민주당도 이날 상오 중앙당사에서 정무회의를 열어 민정ㆍ공화당과의 합당에 관련한 일체의 권한을 김영삼총재에게 위임,청와대회담의 합당합의를 당차원에서 공식 추인했다. 김총재에 대한 권한위임은 이인제의원의 동의에 따라 재적 34명중 참석자 29명 전원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한편 최형우ㆍ김정길ㆍ노무현ㆍ유승규의원 등 4명은 24일 상오 9시 의원회관에서 3당의 합당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화당도 이날 상ㆍ하오 원외지구당 위원장간담회및 중앙위 운영위회의를 각각 열어 3당총재의 합당선언에 대한 추인을 받는 한편 당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공화당은 이에따라 2월말까지로 예정돼 있던 10여개의 지구당개편대회등 당조직과 관련한 일체의 행사를 중단토록 당해 지구당에 통보하고 중앙당 해체를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 대세몰이속 불협화음 해소에 부산/합당결정 이후의 4당 움직임

    ◎당위성은 수긍… 일부 원외 입지걱정 민정/동참 당부하자 “정도 아니다” 반격도 민주/소외그룹 무마,여진 없애기에 총력 공화/“인동초”론 다시 거론… 본격투쟁 전열 정비 평민 ○2월까지 대화 계속 ○…노태우대통령은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합당을 통한 중도온건민주세력 대결집에 따른 국민의 이해를 넓히고 민주자유당(가칭) 창당에 협력을 구하기 위해 각계인사들과 일련의 대화를 가질 계획.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23일 『노대통령은 오늘 아침 3부요인을 초청,조찬을 같이한 것을 시발로 정계원로 경제계 학계 종교계 언론계 문화계 인사들을 차례로 청와대로 초청,3당합당의 배경과 정계개편의 당위성을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대화는 주로 조찬ㆍ오찬ㆍ만찬초청 형식으로 이뤄지며 2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 청와대비서실은 이에따라 이날 상오 이철승 이민우 고흥문 유치송 이만섭씨 등에게 전화를 걸어 22일의 1노ㆍ2김의 3자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노대통령의 이같은 초청의사를 전달. 이철승씨는 비서실의 전화를받고는 70년대 중반 자신이 신민당대표최고위원으로 있을 당시 「중도통합론」을 주창했던 사실을 염두에 둔듯 『남의 지적소유권을 멋대로 도용하느냐』고 조크했다고. ○“일방통행에 섭섭” ○…민정당은 통합신당 창당과 관련,23일 상오 시도별로 지구당위원장 간담회와 사무처요원 신당창당지지 결의대회에 이어 하오에는 중앙당사에서 지구당위원장 합동회의를 잇따라 여는등 충격흡수에 분주한 모습. 민정당은 또 24일에는 전국 1천여명의 지구당 사무처요원을 서울 가락동 중앙정치연수원에 소집,결의대회를 갖기로 해 합당후 거취문제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사무처요원을 무마할 예정. 23일 상오 서울 전경련회관과 각 호텔에서 나눠 열린 시도별 지구당위원장 간담회에서는 대체로 신당창당의 당위성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나 당세가 약한 서울ㆍ부산ㆍ충남지역 일부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은 민주ㆍ공화당의 현역의원 우대 가능성을 염려한 듯 통합에 회의적인 의견을 제시. 특히 호남지역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은 지구당경합문제보다는 평민당 배제로인한 호남권의 소외감에 대한 근본치유책 마련을 건의. 이날 아침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서울지역 간담회에서는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의 입지가 곤란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으나 노태우대통령의 결단을 지지키로 의견을 모으고 다만 계보정치에 능한 김영삼ㆍ김종필총재의 페이스에 말려 민정당 세력들이 혼선을 빚을 것을 우려,각당 5명씩의 통합추진위원 숫자를 의석비율로 재구성,원외지구당위원장을 포함시키고 지구당위원장의 경선도 실시해 줄 것을 건의. 대부분 원내인 대구ㆍ경북지역 간담회에서는 대체로 통합신당의 당위성을 인정하는 분위기였으나 정호용 전의원의 사퇴반대 서명파를 중심으로 한 의원들은 민정당 해체및 신당추진이 당내의견 수렴절차도 생략한 채 일부에 의해 추진된 데 대해서는 섭섭함을 표시. 민정당은 이날 당소속 지구당위원장들과 전국구의원들에게 당해체에 앞서 마지막으로 총재명의로 위로금을 지급. ○“나만 믿고 따르라” ○…평민당은 거대여당의 기습적인 출현에 따른 충격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 「당내결속」을 강조하며 「본격투쟁」에 대비한 전열재정비에 착수.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평민당 당무지도위원및 소속의원 연석회의에서 김대중총재는 『우리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일찍 꽃을 피우는 인동초와 같이 승리를 쟁취하자』고 위기상황때마다 인용했던 「인동초」론을 또다시 거론하며 의원들의 동참을 호소. 김총재는 『항상 여권이 우세했던 강원ㆍ충북지역에서도 3당통합과 내각제를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하고 서울등 대도시에서도 8대2정도로 거대 신당을 반대하고 있어 현정부가 당혹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하며 『평민당은 돈도 인물도 힘도 없으나 실패한 적이 없고 나의 판단이 잘못된 적도 없다』면서 자신을 믿고 따르라고 당부. 채영석의원은 야권통합파를 겨냥,『통합주장속에 김총재를 후퇴시키려는 공작이 개입해 있는지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김총재를 중심으로 뭉칠 것』을 강조. 야권통합파인 이상수의원은 그러나 『평민당만을 중심으로 뭉치자는 주장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경우에 따라서는 기득권을 양보해서라도 신당을 만들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통합파의 「범민주통합신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변했으나 참석자들의 호응은 미약했다는 후문. 한편 이날 회의장에는 거대여당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용의선상에 올랐던 몇몇 의원들은 모두 참석한 데 비해 전남ㆍ북출신의 OㆍKㆍK의원 3명은 지역구활동,건강 등의 이유로 불참해 주목. ○법적 문제 제기 시사 ○…민주당은 23일 상오 정무회의와 의원총회 합동회의를 열어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합당을 결의한 청와대회담 합의내용을 전폭 지지키로 결정하는 동시에 당공식의결기구인 정무회의를 통해 합당에 관한 모든 권한을 김총재에게 위임키로 하는등 발빠른 움직임. 이날 합동회의에서 박용만ㆍ황명수ㆍ황낙주ㆍ강신옥ㆍ신영국의원 등 발언에 나선 대부분의 참석자가 『김총재의 구국적 결단을 당이 단합해서 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김상현부총재는 『총재가 가는 길은 정도가 아니다』,노무현의원이 『이번 통합으로 동서화합을 위한 정치권의 노력은 실패로 돌아갔다』며 각각 이견을제시했으나 대세를 돌리기에는 역부족. 김총재는 이날 『어느 누구와도 상의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자신의 결단을 명예혁명에 비유한 뒤 『민주당은 앞으로 신당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것인 만큼 한사람의 낙오없이 동참해달라』고 당부. 한편 신당창당 절차와 관련,민주당측은 이날 『정당법에 따르면 합당은 전당대회나 중앙상무위원회를 열 필요없이 해당정당의 수임기구,즉 정무회의 등의 합동회의를 열어 결정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며 대의기관인 전당대회를 열지 않고 합당문제를 처리할 방침임을 밝혔는데 이에대해 신당불참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등이 법적 문제 제기를 할 의사임을 분명히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 ○일부는 노골적 불만. ○…민정ㆍ민주ㆍ공화3당의 합당선언과 함께 사실상의 당정리작업에 들어간 공화당은 23일 상ㆍ하오 원외지구당위원장 간담회및 중앙위운영위회의를 잇따라 열고 「원외 소외그룹」등으로부터 발전적 당해체의 당위성에 대한 추인을 받음으로써 당해체와 관련한 불협화음 발생의 가능성을 조기에 제거. 원외지구당위원장 해촉식과 같은 이날 상오 원외지구당 위원장모임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향후 자신들의 위치가 불확실한 때문인지 다소 불안해 하면서도 JP(김종필총재)의 결단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나 일부 원외위원장들은 『끝까지 야당정치인으로 남겠다』고 공식 선언하는등 합당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 김총재는 이날 상오 모임에서 『처음에는 외로운 주장이었고 해를 두번이나 넘기면서 이일을 추진해온 결과 결실을 맺게 됐다』며 장기포석에 의한 자신의 정계개편작업을 설명하고. 이어 토론에 나선 10여명의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은 대부분 JP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원외위원장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으나 일부 위원장들은 『야당을 하기 위해 공화당에 들어왔다. 여당과 싸울 뜻을 가진 사람은 나와함께 나서길 호소한다』(원광호ㆍ원주) 『이제 야당이 없어진 경상도에서 비판적인 세력으로 남겠다』(이복ㆍ울산 남)는 등 탈당의사를 노골적으로 표시하면서 반발,한때 험악한 분위기.〈김명서ㆍ김교준기자〉
  • 최고위원 5명의 집단 지도체제 예상/「신당만들기」 절차와 권력구조

    ◎「노태우 총재­김영삼 대표」 체제 유력/합당의결→창당추진위→선관위 신고 수순 확실 22일 청와대회담으로 합당 대원칙이 정해짐에 따라 여기에 참여한 민정ㆍ민주ㆍ공화 등 3당이 어떤 형태와 절차로 통합을 이룰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우리 헌정사상 유례없는 여야3당의 통합이 어떤 형태의 지도체제를 유지할 것인지와 그동안 여와 야로 나뉘어 체질적으로 동화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져왔던 인적 구성 및 당운영방식이 새로운 당명아래 조화될 수 있을 것인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현행 정당법상 정당통합방식은 ▲기존정당의 해산후 신당창당 ▲새로운 당명의 신설합당 ▲다른 정당에 흡수되는 흡수합당 등 3가지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신당추진은 3당이 기득권을 포기한채 대등한 입장에서 대통합을 이루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새로운 당명의 신설합당」 형식을 취하고 있다. 왜냐하면 신설합당의 경우 합당전 정당의 권리의무가 그대로 승계되고 전국구의원의 승계권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신당창당 방식은 전국구의원 승계권 및 정치자금 국고보조 등에 있어 일부 기득권 포기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3당이 당 대 당통합 방식을 취할 경우 각 당은 전당대회등 대의기구나 대의기구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수임기구의 합동의결로써 합당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각정당의 당헌에는 합당을 전제로 한 수임기구를 위임해 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개최치 못할 경우 당의 해체 및 합당을 민정당의 중집위나 민주당의 정무회의,공화당의 당무회의가 의결할 수 있느냐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이들 기구의 합동의결로 가능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각당별로 합당의결후 3당은 신당창당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중앙선관위에 ▲발기인의 취지 ▲정당의 명칭(가칭) ▲발기인과 대표자성명ㆍ주소 등을 신고한 뒤 6개월안에 지구당을 창당해 지역선관위에 신고절차를 밟아야 한다. 창당추진위는 45개 지구당 이상 등록증 사본을 첨부,중앙선관위에 정당등록 신청을 하면 창당의 법적 절차는 마무리된다. 신당에 대한 국고보조는 통합형식을 취하게 될 경우 의석수와 3당의 득표비율을 합친 수치대로 배분되며 신당에 참여 않는 의원들은 지역구와 전국구 상관없이 무소속으로 남게 되며 의원이 아닌 당원들은 당원자격이 상실된다. ○…신당의 지도체제는 노태우 대통령이 신당의 총재직을 맡고 김영삼ㆍ김종필총재와 박태준대표위원외 당의석비율에 따른 영입인사 2명 등 5명이 최고위원을 맡는 집단지도체제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회담후 각 당들은 5명씩의 신당창당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도체제 및 당명ㆍ합당절차ㆍ인적구성에 대한 본격적인 절충을 벌일 예정이다. 합당과정에 있어서는 지도체제등 권력구조 문제뿐 아니라 지구당위원장과 중복,사무처직원들의 조직재편 등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지구당위원장의 중복문제는 신당내 계보별 협상과 중선거구제로의 선거법개정 약속 등으로 해결해 나갈 전망이나 기득권을 둘러싼 알력은 신당내 새로운 통합 저해요인으로 상존할 전망이다. 사무처요원도 민정당의 경우는 대부분이 공채요원으로 구성돼있지만 민주ㆍ공화당의 경우 당료출신 및 특채요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대우 및 자리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당의 기구확대 및 사무처요원 전문화과정 등을 거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합당형식의 신당이 창당될 경우 당명은 무엇이 될 것이며 당사는 어느 곳을 사용할 것인가에도 설왕설래가 됐으나 당명은 「민주자유당」으로 결론. 그동안 수십개 이상의 정당들이 명멸한 상황에서 이미 좋은 당명은 거의 다 사용돼 왔기 때문에 통합신당에 걸맞는 작명이 상당한 고민거리였었다. 그런 면에서 3당은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민주」라는 단어 외에 남북관계 개선을 지향하고 민주화를 추진한다는 뜻에서 「자유」라는 단어를 접목,대통합의 역사적 의의를 살리기로 했다는 후문. 당사문제에 있어서는 현재 민정당의 관훈동 당사가 독립건물로 가장 규모가 큰 이점이 있으나 이미 민정당도 신축 또는 이전을 검토한 바 있고 신당의 이미지가 퇴색된다는 의미에서 한때 민정당이 당사이전을 검토했던 종로4가의 구전매청사가 거론되고 있으며 여의도 또는 마포쪽의 신당사 마련방안도 대두. 중앙당사가 새로 마련될 경우 각 정당은 계보별로 정당재산과는 별도로 계보사무실을 확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앙당사 이외에도 시ㆍ도지부 및 지구당사의 재산처리문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으나 신당 등록시 정당재산등록 과정에서 공동재산으로 등록화하거나 용도변경 등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공화당이 민정당을 상대로 제기중인 민정당 가락동 정치연수원등 구공화당 재산반환 청구소송은 자연 소멸되게 됐다. 신설합당 절차와 함께 창당추진위에서는 통합의 대명제인 지속적인 국가발전,전방위 자주외교,남북 및 지역ㆍ계층간의 민족대화합이란 차원에서의 자유체제 수호와 통일을 지향하는 정강정책을 마련하게 된다.
  • “이젠 한길로”… 9시간 마라톤 대좌/청와대 통합회담ㆍ각당의 표정

    ◎노대통령 직접설명에 의총,박수로 환영 민정/중진들,신중속 이기택씨 합류 시사 민주/의원 대부분 “국민신뢰 얻는데 주력” 공화/“국민주권에 대한 반란행위” 신랄한 비난 평민 ▷청와대◁ ○…22일 상오 10시 청와대 대식당에서 열린 민정ㆍ민주ㆍ공화 등 3당합당을 위한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총재의 3자회담은 하오 7시까지 합당에 따른 세부문제등을 무려 9시간 동안 진지하게 논의해 청와대회담 가운데 「최장마라톤」 회의를 기록. ○…회담을 마친 노대통령과 두 김총재는 하오 7시 정각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대접견실에 나란히 입장,이날 합의한 「새로운 역사의 항로를 위한 공동선언」을 노대통령이 TV와 라디오로 전국에 중계되는 가운데 낭독. 노대통령이 높이 10㎝의 연단에 올라서서 공동선언문을 읽어가는 동안 김영삼 민주총재는 노대통령의 왼쪽에,김종필 공화총재는 오른쪽에 서 있음으로 해서 공동발표 형식을 취했지만 이날 공동선언문 발표현장의 모습은 3인의 공동대표라기 보다는 노대통령을 좌장으로 「우 YS 좌 JP」의 분위기를 연출. 노대통령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현재의 정치구조가 오늘의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지난 2년간의 결론』이라며 『자유와 민주의 이념을 함께 나누며 정책노선을 같이하는 정치세력이 뭉쳐 정책중심의 정당정치를 실천하는 것이 시대적 요청』이라고 역설. 노대통령이 15분간에 걸쳐 공동선언문을 읽는 동안 김종필총재는 두 손을 앞에 모아 경청했고 김영삼총재는 뒷짐을 지고 시종 상기된 표정. 노대통령은 공동선언문을 모두 낭독한 뒤 옆에 서있던 두 김총재의 손을 마주 잡고 사진기자들을 위해 다정한 포즈를 잡기도. ○…공동선언문 발표가 끝나자 최창윤정무수석비서관은 『회담도중 자신이 4차례나 불려들어가 합당세부절차에 따른 세분의 확인사항에 대해 답변을 하거나 관계자료를 제시했다』고 밝혀 3자의 회담이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까지도 이뤄졌음을 시사. 최수석은 노대통령이 총재를 맞고 김영삼총재가 대표최고위원을 맞는 안은 논의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지도체제 문제도 깊이 있게 논의됐으나 일단 전당대회까지는 3인이 공동대표로 하되 그 이후의 구체적인 문제는 15인 통합추진위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다소 이견이 있었음을 시사. ○…노대통령은 이날 회담이 끝난 뒤 청와대에서 열린 민정당 의원총회에서 『3당이 통합해 정계개편을 한 것은 우리 헌정사에 있어 처음있는 명예혁명』이라면서 『앞으로는 국민에 부담을 주고 나라발전에 장애를 주는 정치는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 노대통령은 또 『오늘의 3당합당으로 야당도 지역성을 탈피하게 돼 지역성문제는 90년대에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민정당은 낡은 껍질을 깨고 새로워져야 하며 오랜 야당의 길을 버리고 희생적으로 들어오는 새 동지를 포용,새 정치풍토를 이룩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 ○…노대통령과 두 김총재는 회담장인 대식당에서 2시간20분 동안 얘기를 나누다가 회담장을 나와 1백여m 떨어진 한옥연회장인 상춘재로 자리를 옮겨 낮 12시40분부터 하오 2시20분까지 1시간40분 동안 오찬회담을 계속. 노대통령과 양 김총재는 지금까지의 청와대회담과는 달리 피아가 아닌 같은 아군분위기 속에서 얘기를 나눴다고. ▷민정당◁ ○…청와대회담 시작시간에 맞춰 22일 상오 10시부터 중앙당사에서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합당에 따른 당 중진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나 이미 전날 자세한 내용을 통보받은 탓인지 합당원칙에는 이론을 제기치 않고 합당에 따른 문제점만을 보완해 줄 것을 요구하는등 당초 예상보다는 조용한 분위기. 민정당은 이날 하오 7시35분 청와대에서 당총재인 노대통령 주재로 의총을 열어 3당합당의 배경과 당위성에 대해 노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었는데 참석의원들은 전혀 이의를 달지 않고 박수로 총재의 뜻에 환영을 표시. 민정당은 이처럼 소속국회의원들에 대한 당차원의 행동통일 「의식」과는 별도로 이날 낮 중앙당사에서 사무처요원들을 소집,박준병총장이 통합추진 경위를 설명한 데 이어 23일에는 상ㆍ하오에 걸쳐 사무처요원과 지구당위원장 결의대회를 잇따라 열어 당의 진로를 설명하기로 하는등 내부결속에 계속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이에 앞서 민정당은 21일밤 서울 롯데호텔에서 확대당직자ㆍ고문연석회의를 긴급 소집,통합추진과정과 청와대회담 개최배경을 설명하고 곧이어 안가로 자리를 옮겨 통합에 따른 당의 입장을 최종 점검. ▷평민당◁ ○…신당창당이 발표된 이후 평민당은 김대중총재의 표현대로 「비장한 분위기」가 감싸여 있는 가운데 민정ㆍ민주ㆍ공화의 지도부에 대한 성토로 일색. 김대중총재는 22일 의원직 총사퇴와 내각제 개헌을 묻는 총선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총재단회의의 결의를 이례적으로 기자들에게 직접 설명하면서 『3당통합은 대의정치와 선거제도에 대한 쿠데타이며 국민주권에 대한 반란행위』라고 비난. 평민당 당직자들은 『오늘부터 사실상 양당체제가 시작된 만큼 앞으로 김영삼ㆍ김종필씨의 상대역은 부총재급이 맡아야 하며 총무ㆍ총장회담에서도 평민당의 상대역은 각 1명씩으로 제한해야 할 것』이라고 비아냥. 특히 평민당에서 신당으로 갈 의원이 2∼7명이라는 소문과 관련,가능성이 있는 의원들이 거론되며 설왕설래하고 있으나 김대중총재는 『믿어지지 않는다』는 한마디로 일축. 김총재는 하오 4시쯤 『더이상 논평할 것이 없다』면서 당사를 떠나 동교동 자택으로 직행한 뒤 측근인사외의 일체면담을 사절,착잡한 심기를 노출. ▷민주당◁ ○…청와대회담을 마친 민주당 김영삼총재는 22일 하오 7시35분쯤 당사에 돌아와 상기된 표정으로 청와대회담의 경과를 설명. 김총재는 『민주자유당이란 명칭은 내가 제안했고 노대통령과 김종필총재가 좋다고 해서 채택됐다』면서 『약칭을 민주당으로 하자는 얘기까지도 했었으나 이견이 있어 나중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소개. 김총재는 『앞으로 국정전반에 관해 깊이있게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며 3자가 1주일에 최소한 한번은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이 시간 이후 민주당이 여당이냐』는 질문에는 『국가경영에 책임지는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시인. 김총재는 이날 설명에서 『내각제문제는 잠시 논의했으나 내가 천천히 얘기해도 되는 문제라는 점을 주장,깊이 얘기하지 않았다』고 밝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아무 결론이 나지 않았음을 거듭 강조해 눈길. 김총재는 『거국내각 구성 또는 민주당 입각문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함께 경영한다는 말에 모든 것이 포함되지 않았느냐』고 말해 부정하지 않는 태도. 한편 이날 이기택총무가 『신당 합류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김총재 노선에 대해 사실상 승복의사를 밝힘에 따라 민주당내에서 신당참여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인사는 최형우 김정길 노무현 장석화 김광일의원과 김상현부총재 정도로 압축되기도. ▷공화당◁ ○…이날 하오 7시45분쯤 마포 당사로 돌아온 공화당의 김종필총재는 당무회의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대부분의 소속의원들과 일부 원외지구당위원장 출입기자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30여분 동안 회담내용을 설명. 김총재는 『특별히 말씀드릴 것은 없고 공동선언문에 담긴 내용이 주요 골격』이라고 운을 뗀 뒤 『9시간의 회담중 신당창당 이후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방법으로 해나가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부분이 가장 길었다』고 소개. 김총재는 지자제실시 연기방안이 제기되고 있다는 보도등에 대해서도 언급,『당초 약속된 대로 시행키로 확인했다』고 밝히고 『거국내각 구성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지적. 김총재는 특히 신당창설 움직임 이후 지역감정이 다시 노골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 『고의로 어느 지역이나 특정인물을 배제한 적도 없고 제한을 둔 적도 없다』고 강조하고 『4당체제 자체가 지역적으로 분할돼 있었던 만큼 이번 신당창설이 단계적 치유방법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해석.
  • 총장 박준병/총무 정동성씨/민정 후속 인사/정책위 의장등은 유임

    민정당 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6일 상오 민정당 사무총장에 박준병의원,원내총무에 정동성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박태준 신임대표위원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당직개편을 하고 박대표를 비롯한 신임 당직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노대통령은 남재희중앙위의장,이승윤정책위의장,김진재총재비서실장,김중권ㆍ구용상 사무차장,박희태대변인 등 나머지 당직자들은 유임시켰다. 노대통령은 신임 당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이번 당직개편은 전임자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당이 90년대의 새로운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였다』면서 당결속에 앞장서 줄 것을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이날 낮 청와대에서 박태준 신임ㆍ박준규 전임 등 신구 대표위원과 강영훈국무총리ㆍ홍성철대통령비서실장과 함께 오찬을 나누면서 박 전대표의 노고를 치하한 뒤 박 신임대표의 임명을 계기로 당정협조를 더욱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정당은 이날 상오 중앙당사에서 신구 당직자 이취임식을 가졌다. 박 신임대표는취임사를 통해 『제2창당의 각오로 당내 결속을 강화하여 힘있고 능력있는 집권여당의 위상을 되찾자』고 호소했다. 박 신임사무총장은 『내적으로 정치적 역량을 배양하면서 밖으로도 문을 열어놓는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해 연정및 외부인사 영입 등 정계개편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뜻을 밝혔다. 정 신임총무는 『원만한 여야 대화를 통해 정국을 안정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며 『정치안정 유지원칙이 지켜지는 범위내에서 4당들이 국민을 위한 정책을 같이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신임사무총장 약력(56ㆍ충북 옥천 출신)=▲육사 12기 ▲서울대 사학과졸 ▲국군보안사령관 ▲12ㆍ13대 국회의원 ▲국회보사위원장 ▲민정당 사무총장 ◇정 신임원내총무 약력(51ㆍ경기 여주출신)=▲경희대 정치외교과졸 ▲미 애리조나주립대학원 수료 ▲10ㆍ11ㆍ12ㆍ13대 국회의원 ▲민정당 총재비서실장 ▲국회 교체ㆍ상공ㆍ내무위원장
  • 주뉴욕 총영사 채의석씨/아가나 총영사 최용씨

    정부는 5일 주뉴욕총영사에 채의석 주유엔차석대사(사진)를 주아가나총영사에 최용외무부본부대사를 각각 임명,발령했다. 정부는 또 초대 주소영사처장으로 내정된 공로명 주뉴욕총영사를 외무부 본부에 근무토록 했다. ◇채총영사 약력(56ㆍ전북 옥구) ▲서울대 행정학과졸 ▲주불참사관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실장 ▲주카메룬대사 ▲주튀니지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주유엔차석대사 ○강총리,민주총재 방문 강영훈국무총리는 4일 김대중 평민,김종필 공화당총재를 예방한데 이어 5일 민주당 김영삼총재를 중앙당사로 방문,당면 경제난국 극복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 민주ㆍ공화 통합추진 시사/김영삼 총재 “지자제실시전 정계개편 돼야

    ”◎공화 신중 반응… 두 김 총재 오늘 골프 회동 민주당 김영삼총재는 5일 『지자제선거에는 연합공천보다 정계개편을 함으로써 책임지고 정당을 대표해서 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해 지자제실시 이전에 다른 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할 의사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김총재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거행된 시무식에서 『현재의 4당체제는 계속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불확실한 시대로 가게하고 있으므로 고칠 수밖에 없다』고 자신의 정계개편 주장을 거듭 피력한 뒤 이같이 말했다. 김총재는 정계개편의 내용과 관련,『대통령에 출마하기 위해 당을 깨고 나가는 이합집산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의 차원에서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뒤 『민주당만의 이익을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총재는 이날 통합대상 정당에 관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이같은 김총재의 발언에 대해 대부분의 민주당관계자들은 공화당과의 통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와관련,민주당의 황병태총재특보는 『지자제가 금년상반기로 예정돼 있는 만큼 공천등을 감안할 때 늦어도 3월까지는 김총재의 정계개편 구상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화당의 김종필총재는 이날 『정계개편을 인위적ㆍ물리적으로 추진하면 다른 문제가 생긴다』면서 민주ㆍ공화 합당설에 대해 『그렇게 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휩쓸려들어갈 필요가 없고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소극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영삼총재와 김종필총재는 6일 상오 또 한차례 골프회동을 갖고 정국운용 방안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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