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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 바뀌는 의원회관 “명암 교차”(정가초점)

    ◎일부낙선자 갈곳못찾아 아직 이사못해/지방출신당선자 당사주변서 입주채비 요즘 여야 중앙당사 주변에는 이색적인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적당히 발붙일 데가 없어 이리저리 헤매는 15대 국회 당선자들이 많다.상당수가 의원회관 사무실에 아직 입주하지 못하고 있다.총선에서 낙선한 옛주인들은 상당수가 회관 사무실을 비웠다.그러나 「갈곳」을 찾느라 아직 버티는 사례가 더 많다.그렇다고 해서 낙담해 있는 「헌 주인들」을 강제로 내보낼 수 없다.국회법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권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국당의 경우 소속 당선자 1백50명 가운데 회관에 새로 이사한 당선자는 22일 현재 35명에 불과하다.14대에 이어 이번에 재입성하게 된 당선자는 회관 사무실이 있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않다.51명이 회관에 입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가운데 서울지역 지구당위원장 출신은 맹형규 홍준표 이신항 이신범 이재오 김충일 강성재 김명섭당선자 등 8명 뿐이다.나머지 지방출신 또는 전국구 당선자 43명이 쉬거나 일할 곳이 없어 당사주변을 맴돌고 있다. 김명윤 고문은 낙선한 민주당 이기택 상임고문이 쓰는 2백16호를 배정받았다.그러나 이고문측이 아직 방을 비워주지 않아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야당은 사무실배정 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신한국당의 과반수 의석확보에 대해 『열띤 대여투쟁을 벌여야 할 시점에 한가롭게 방배정이나 할 때가 아니다』는 당방침에 기인한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다선,나이를 기준으로 2,4,7,1,3,5,6층 등 순서를 정해 놓은 단계에 불과하다. 국민회의 박상천 원내총무는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는 보건복지위원장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신기하 전 임총무가 5월29일까지의 법적 임기를 주장하며 아직 사무실을 비워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박대출 기자〉
  • 신한국 “대야협상 노력”/이 대표 내일 회견… 입장 표명

    신한국당은 21일 이홍구 대표위원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야권의 장외투쟁 강행결정에 대한 대책과 경색정국타개방안을 논의,비공식대화채널을 가동해 협상국면을 조성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무소속당선자 영입과 국회개원은 정치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신한국당은 특히 야권이 장외투쟁의 명분으로 삼고 있는 무소속당선자 영입과 관련,여야협상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당분간 적극적인 추가영입은 자제키로 했으나 오는 26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강행할 경우에는 이미 입당의사를 밝힌 무소속당선자 영입을 강행한다는 생각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표는 오는 2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당 운영방향과 15대국회 원구성을 위한 야권의 협조등 정국전반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대표는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무소속당선자의 추가영입에 대해 『우리당은 최근의 정치상황을 고려해서 적극적으로 영입작업을 벌일 생각은 없다』면서 『그러나 원칙적으로 볼 때 정치인의 정당선택은 자유에 속한다』고 추가영입에 신축적인 입장을 보일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김경홍 기자〉
  • 신한국 초선당선자 정책논의 4시간(정가초점)

    ◎정치초년생들의 열띤 「민생」 토론/지방신보 허용 지역경제 활성화 제안/청소년범죄 대응 「범정부기구 설립」안도 신한국당의 초선 당선자 29명은 20일 여의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민생관련 정책토론회를 가졌다.지난 17일에 이어 두번째 자리였다.뜨거운 열기속에 와이셔츠 차림의 정치초년생들은 4시간여동안 유권자의 목소리를 꼼꼼히 대변했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격려사에서 『초선이 많다는 것은 새정치를 향한 이정표』라면서 『신선한 정책감각을 살려 입법활동의 원동력으로 삼자』고 말했다.김덕룡 정무장관은 인사말에서 『현실감이 뛰어난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토론내용은 다음과 같다. ▷민생부문◁ 강현욱당선자는 『지역의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신용보증기금을 허용할 것』을 강조했다.허대범당선자도 『무등록·영세중소기업이 담보물이 없어 금융권에서 멀어지고 부도사태가 거듭되고 있다』면서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했다.황규선·이사철당선자는 『수도권외곽과 농촌지역의 학교시설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황우여당선자는 『민생관련 법률안들이 폐기되는 일이 없도록 입법활동을 강화하자』고 당부했다.이어 권철현당선자는 휴흥업소의 영업시간규제 완화를 검토할 것을 요구했고 송훈석당선자는 농민자녀학자금과 노후어선에 대한 지원의 폭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개혁◁ 안상수당선자는 『국회의원윤리강령을 강화해 청렴성을 높이고 부패방지법을 제정해 고위관료와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상현당선자는 『깨끗한 선거,미래지향적인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현재 운영중인 지구당제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맹형규당선자는 특히 『원외후보의 유권자 접촉이 원천봉쇄된 현행 「비겁한 선거법」을 뜯어고쳐야 한다』면서 『중대선거구제와 선거공영제 검토를 위해 선거관련제도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독립적인 선거제도 연구기관을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치안문제◁ 김기춘·오양순당선자는 『학교폭력의 폐해를 예방하고 최근 잇따르는 인질범에 대한처벌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특히 김당선자는 『주택가에 청소년 유해시설을 없애는 대신 도시근교에 특별위락지구를 만들어 무도·도박장,성인영화관을 집중시키자』고 제의했다.맹형규당선자는 『청소년범죄를 줄이기 위해 국무총리직속으로 범정부차원의 기구를 상설할 것』을 주장했다. ▷국토개발◁ 한이헌·이경재당선자는 『그린벨트와 군사보호구역이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국민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규제완화와 법개정을 주장했다.홍인길당선자는 『도시계획법상 불합리한 시설·용도지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재개발의 사업추진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자치제도와 행정조직개편◁ 이신범당선자가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행정구는 그대로 두되 자치구는 서울을 4∼5개로 나누는등 광역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김학원당선자는 『서울시를 분할하고 도를 폐지해 전국을 50∼60개의 지방자치단체로 단일구조화하자』고 건의했다.박성범·최연희당선자는 지방자치단체의 정치색 배제를 주장했다.『지방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제도는 국민화합과 시민행정의 효율성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제도』라는 것이다.이를 위해 자치단체장을 임명직으로 환원할 것도 건의했다. ▷기타◁ 이국헌·김광원당선자는 『총선기간 지역공약을 해결하는 데 당이 적극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이사철당선자는 『부천은 차량증가율이 29.3%에 도로 증가율은 0.3%에 불과하다』면서 지하철 신설을 요구했고 유용태당선자는 영업용차량의 차고지 확보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촉구했다.김재천당선자는 지방자치단체가 개발사업을 강행함으로써 생기는 환경파괴를 줄이기 위해 환경영향평가제도를 개선할 것을 지적했다.권영자당선자는 유휴여성인력을 환경감시단속 요원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박찬구 기자〉
  • “지방자치제­총선선거구제 대대적 개혁 추진”/신한국 정책토론회

    정부와 신한국당은 ▲지방선거의 정당참여배제와 4대 지방선거의 분리실시등 지방자치제도 개혁과 ▲행정구역 계층구조 축소 및 소선거구제 개편등 선거제도개선을 포괄하는 대대적인 제도개혁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15대 국회개원에 앞서 당내 의견을 수렴한뒤 공청회와 당정협의등을 거쳐 9월 정기국회에 관련법규의 개정안을 상정,처리할 방침이다. 신한국당의 손학규 제1정책조정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정책위 주관으로 열린 초선당선자 정책토론회에서 『지방자치제실시이후 광범위하게 제기된 문제들을 검토해서 법정비가 필요하다면 법개정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손위원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배제와 4대 지방선거의 분리실시 주장이 제기된 점을 지적하면서 『당 소속의원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공감대가 형성된 문제이기 때문에 공론화과정을 통해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혀 지방선거의 정당공천배제와 4대 지방선거의 분리실시를 재추진할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
  • 특별법 제정으로 예년과 입장 달라(정가초점)

    ◎5·18 특별법/여 “적극” 야 “차분”/“「역사 바로세우기」 성공”… 후속조치 착수­여/특별한 의식 없이 조촐하게 치르기­야 여야는 지난해 「5·18특별법」제정 등 「역사 바로세우기」 이후 처음 맞는 5·18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신한국당◁ 17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도 5·18입법을 주도한 여당이 실질적인 후속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분위기였다. 회의에서는 일단 18일 광주 망월동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김용호 광주시지부위원장이 참석하고 이홍구 대표위원은 조화만 보내기로 했다.손학규 제1정책조정실장은 개인자격으로 참석한다.당초 고위 당직자가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행사 주최측이 정치색을 배제하고 지역대표의 참석을 원했기 때문에 요란한 제스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지난해 특별법제정 전 여야합의대로 15대국회가 개원되면 가시적인 후속조치를 취해나갈 생각이다. 현재 광주 망월동묘역 주변의 도로가 확장되고 기념관공사가 계속중이지만 구체적인 망월동 묘역의 성역화사업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여야가 합의했던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문제도 당정협의와 여야대화를 통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총선과정에서 공약과 5·18관련단체들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검토작업에 착수 했다.이를테면 총선공약에서는 명예회복 차원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5·18피해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 방안등이 거론 됐다.5·18관련 시민단체들의 요구사항에는 망월동 묘역의 국립묘지 승격,광주 진압과 관련해 훈·포장을 받은 서훈자들의 서훈취소와 훈장박탈등이 있다.신한국당은 이같은 모든 문제들도 역사바로세우기 연장 선상에서 정치권의 합의를 이끌어 낼 생각이다.〈김경홍 기자〉 ▷야권◁ 국민회의·자민련·민주당 등 야3당의 분위기는 일단 조촐하게 치른다는 분위기이다.당 차원의 기념식이나 성명 말고는 눈에 띄는 행사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야 3당 가운데 국민회의가 가장 적극적이다.김대중 총재를 비롯,김상현·이해찬·한화갑의원,김옥두당선자등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에 연루된 인사들이 모여 있어 직접적인이해당사자라는 차원에서 바라보고 있다.18일 중앙당사에서 김총재와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고 망월동 묘역참배에는 유재건 부총재를 단장으로 한 방문단을 광주에 내려보내기로 했다.김총재는 총선 직후 이미 망월동을 방문,이번에는 내려가지 않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성명등을 통해 여야 합의사항인 5·18 기념일 제정등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총선패배에 따른 후유증으로 예전과 달리 행사를 계획할 여유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다만 이부영 최고위원을 대표자격으로 광주로 보내 5·18기념행사에 참석토록 하고 5·18기념일 제정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자민련은 지난해 5·18특별법 제정과정에서 유일하게 반대입장에 섰던 만큼 특별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양승현 기자〉
  • 신한국 신임당직자들 “새정치” 다짐

    ◎이 대표 “다라라진 모습보여주자” 독려/강 총장 등 팀웍 강조하며 의욕 보여 신한국당 여의도 중앙당사는 13일 하루동안 신임 당직자간 상견례로 분주했다.상오 청와대에서 중간당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끝이었다. 그러나 단순한 자축의 분위기는 아니었다.악수를 나누기가 바쁘게 현안을 다루는 실무회의가 이어졌다. 서청원원내총무는 상오 11시 15분 6층 사무실에서 부총무단 9명과 인사했다.내친 김에 기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비공개 실무회의를 강행했다. 현안인 개원협상을 앞둔 터에 「호흡 맞추기」를 한시라도 미룰 수 없다는 각오였다. 7층 정책위의장실도 바쁘게 돌아갔다.상오 11시 20분쯤 임명장을 받은 손학규·이강두·정영훈 정조1·2·3위원장과 김광원 민원위원장이 한차례 방문,분야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하오 2시에는 정책국장을 포함한 연구위원 6명도 가세했다.민생안정과 생활개혁의 해법이 한시가 바쁜 터이다.이상득정책위의장의 손발이 쉴새없이 움직였다. 강삼재 사무총장도 상오 청와대에 다녀온 직후 가쁜 숨을고르며 『일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힘을 주었다.『늦어도 내주초반이면 가시적인 당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총장은 조속한 당체제 정비와 일사분란한 대선기획업무에도 문제가 없다고 단언했다. 『일할 능력이 있고 일하기를 원하는 인사를 두루 배치했기 때문』이다.총선이후 다소 이완된 당내 분위기를 염무에 둔 것이다. 신임당직자들의 분위기 다잡기는 당내 계파간 알력설에 대해서도 예외가 아니다.새로 임명된 당직자들은 한결같이 「끈끈한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이홍구 대표위원이 직접 나서 『당직자들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새정치의 모습을 보이자』고 독려하자 다른 당직자들도 적극 동조했다. 김덕룡 정무장관은 『상황에 따라 전술은 달라지겠지만 각개약진은 있을 수 없다』면서 『협력과 팀웍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총무도 『고위당직자회의에서 하나하나 상황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팀플레이가 어느때보다 돋보일 것』이라고 『지켜봐달라』고 했다. 이날 신임 중간당직자 50여명은 청와대에서임명장을 받기 위해 상오 일찍 당사앞 두대의 대형버스에 삼삼오오 올라 탔다. 당총재인 「팀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진용이 막 닻을 올리는 순간이었다.〈박찬구 기자〉
  • “생활개혁 힘써야”/신한국 이홍구 대표 지시

    신한국당은 10일 4·11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적극 수렴하기 위해 민생과 직결된 생활개혁을 당 운영의 당면 과제로 설정하고 정책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이날 상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후 첫 고위당직자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생활과 직결된 민생정치에 힘써야 하며 이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감정치를 해야 한다』면서 이상득 정책위의장에게 정책개발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고 김철 대변인이 전했다.〈박찬구 기자〉
  • 신한국 구관들/“재도약 위한 재충전 기회로…”

    ◎김 전 대표·서 전 총무 일서 휴식… 의원연맹 행사도 참석/김 전 정책의장 의정전념… 주 전 정무 미 오가며 집필활동 「인사의 계절」을 맞아 신한국당 여의도 중앙당사는 오는 이,가는 이로 분주하다.구관들은 신임 당직자의 그림자에 가리게 마련이지만 뒷모습이 그렇게 무거워 보이진 않는다.새로운 도약을 위한 재충전의 보따리를 저마다 하나씩 이고 진 모습이다. 김윤환 전 대표위원은 일찌감치 당사 사무실을 비우고 8일 하오 부부동반으로 일본에 도착했다.1주일간 일정으로 한일의원연맹 관련 업무도 협의하고 평소 지인들과도 만나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특히 그의 외유는 향후 정국 구상과 맞물려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종호 전 정책위의장은 이틀전 당사 짐을 정리했다.당분간 특별한 일정없이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그는 『당 어느곳에 있든 개혁정책을 완벽하게 수행하는데 헌신·공헌할 것』이라고 심경을 표현했다.한 측근은 국회사무실을 오가며 지역구 현안과 15대 의정활동 구상에 몰두할 것이라고 전했다.물론 후임인 이상득의원에게 인수인계 작업도 마쳤다.어느 때보다 정책위의 역할이 중요한 15대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서정화 전 원내총무는 당초 9일 한일의원연맹 행사차 일본으로 출국하려 했으나 밀렸던 개인업무 때문에 일정을 하루 미뤘다.일부에서는 서총무를 비롯한 유흥수·양정규·이해귀의원 등 민정계 인사들이 김전대표의 일정에 맞춰 일본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민주계위주의 당직인사에 따른 불만 표출』이라고 해석했다.그러나 본인은 『예정됐던 의원연맹 일정일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그동안 총무직을 무사히 끝낼 수 있게 걱정을 아끼지 않았던 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한다』는 말로 당직을 홀가분하게 매듭지었다. 8일 종합청사에서 이임식을 치른 주돈식전정무장관은 당분간 푹 쉴 작정이다.신문기자 출신인 그는 틈나는대로 『장관직을 그만두면 언론관련 일을 맡고 싶다』고 귀띔했다.당장에는 아들이 유학중인 미국을 드나들며 자유기고가 생활을 할 것이란 후문이다. 초선의원으로 집권여당의 대변인 역할을 무리없이 소화해낸 손학규전 대변인은 『그동안 중압감이 컸다』고 털어놨다.『어눌하고 미숙한 점을 도리어 칭찬하고 돌봐준 선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그는 당장 다음 주에 발표될 중간당직자 하마평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본인은 정치담당 정책조정위원장직을 은근히 바라는 눈치다. 당직개편을 앞두고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서석재·강현욱당선자,이성호·강재섭 의원 등은 지역구를 오가며 의정구상에 전념하고 있다.『미련은 오래갈수록 어리석은 법이며,지금은 새 정치를 위해 힘을 모을 때』라고 한 인사는 강조했다.〈박찬구 기자〉
  • 무소속 원유철 당선자 신한국당 입당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원유철씨(33·경기 평택갑)가 27일 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로써 신한국당 의석은 1백41석으로 늘어났다. 원씨는 입당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세기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정당이라고 생각해 신한국당 입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 영세기업 지원 대폭 확대/무등록공장 양성화 특별법 추진/당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26일 상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상득 제2정조위원장과 통상산업부 추경석 차관보,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김경만 전무 등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인이하 영세기업 실태조사결과 보고회의를 갖고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당정은 실질적인 민생개혁의 차원에서 영세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지원을 확대하고 지방신용보증조합 등 민간신용보증기관을 설립하는 등 취약한 신용력 보완을 통한 금융지원책을 적극 마련키로 했다. 이와함께 영세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해외산업기술연수생과 산업기능요원 신청때 공장등록증을 첨부하는 현행 제도를 폐지하고 여성·고령인력에 대한 제조업 취업 유인제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앞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영세소규모 기업의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무등록공장의 양성화와 입지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영세기업에 대한 특별지원제도를 마련하는 등 제도 보완책 마련을 서두른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박찬구 기자〉
  • “새정치위한 당대표 교체 당연”/물러나는 김윤환 대표 문답

    ◎“자리 연연안해… 전국위 끝내고 중·일 여행 계획”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위원은 25일 김영삼 대통령과 청와대 오찬회동을 마친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8개월여만에 대표직을 물러나게 된데 대한 소회를 피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대통령과 어떤 얘기를 나눴나. ▲대통령께서 『사의의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말씀하셨다.『수고 많았다』면서 『특히 총선등 어려운때 대표를 맡아 고생했다』고 노고를 치하하셨다. ­사의 수락에 따른 심경은. ▲총선을 끝낸 뒤 새로운 정치구상과 당체제 정비를 위해서는 대표를 교체하는 것이 당연한 절차라고 생각한다.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그래서 총선 직후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일괄사의 표명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아 그뜻을 대통령께 전달했던 것이다. ­후임에 대한 언질은 없었나. ▲일절 없었다. ­전국위 일정이 예상보다 앞당겨졌는데. ▲당초 5월 10일쯤으로 생각하신 것 같다.그러나 전국위가 너무 늦어지면 당의 공백현상이 지속되므로 빨리 치르는 게 낫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결국 대통령 일정을 고려해 7일로 조정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7일까지는 대표 아닌가.전국위가 끝난뒤 부부동반으로 일본이나 중국 등을 여행할 계획이다. ­국회의장직 제의가 있었나. ▲(웃으면서)무슨 쓸데없는 소리냐.나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8개월여 동안 5·18특별법과 정기국회,총선등을 치르면서 대표직을 맡았던 소회는. ▲보상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나라를 위해 일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정치적 평가가 있어야 할 것이다.〈박찬구 기자〉
  • 신한국­“개혁추진 국민의사 최대존중”/4당의 총선결과 반응·표정

    ◎국민회의­“DMZ위기·공천헌금 악용” 여에 화살/민주당­참패 충격속 “새 야당 재건에 혼신” 다짐/자민련­여당과 사안별 협조·내각제 실현 시사 여야 4당 총재와 선대위의장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15대 총선결과를 평가한 뒤 향후 정국운영방향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은 상오 9시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당초 목표인 과반수 의석에는 미달했지만 선전에 만족한다』면서 『국민에게 겸허하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의장은 『총선결과는 문민정부가 목표로 삼은 「안정속의 개혁」이라는 원칙과 방향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와 여망이 담긴 것』이라며 『특히 서울등 수도권에서 신진인사들의 선전은 지역주의와 붕당정치에 얽매인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를 열고자 하는 국민의 간절한 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지지를 거듭나라는 격려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무엇보다 민생개혁 실천으로 국민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앞으로 새로운 정치마당을 열고 명실상부한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 21세기 일류국가 건설에 매진하겠다』면서 『특히 개혁정책의 추진과정에서 국민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고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의장은 『이제 국가발전의 발목을 잡는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로 21세기 일류국가를 향해 힘차게 달려갈 것』을 약속한뒤 『경쟁을 벌인 야당들도 화합의 정치를 이루는데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일문일답에서 이의장은 『1백39명이라는 숫자는 유권자들이 야당의 견제론보다 여당의 안정론을 긍정적으로 수용한 것』이라고 해석했다.특히 『여당을 주축으로 정국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러나 신한국당의 기조와 정치이념에 동조하면 문을 활짝 열고 얼마든지 수용할 것』이라고 말해 무소속 당선자들의 영입 가능성도 내비쳤다.〈박찬구 기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상오 9시에 갖기로 했던 기자회견을 2시간이 지난 상오 11시에야 김한길 대변인이 대신하는 등 패색이 여실한 분위기. 김대변인은 먼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당을 지지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며,성원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달성치 못해 죄송하다』면서 『당의 역량과 노력부족에 그 원인이 있다』고 자성했다.그러나 『더 큰 요인은 공명선거를 다짐했던 김대통령이 검찰·경찰·금권·TV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야당을 위축시키는 한편,DMZ위기와 공천헌금사건을 악용한 데 있다』며 여권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김대변인은 『다만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북한으로 하여금 우리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선거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오판하게 만든 것』이라며 책임을 북한에 돌렸다.〈김상연 기자〉 ▷민주당◁ 하루 종일 몇몇 하위 당직자들만이 마포 중앙당사를 지켰을 뿐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들은 일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한 충격을 반증했다.특히 이기택 고문은 측근에게만 행선지를 알리고는 사흘 일정으로 모처로 잠적,패배의 아픔을 달래는 모습이었다.다만 이부영 최고위원과 제정사무총장등 당내 「새정치주체선언」그룹인사들은 전화연락등을 통해 금명간 회동,당 정비방안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김홍신 대변인은 총선결과와 관련,성명을 내고 『야당분열에 대한 국민들의 매서운 채찍을 달게 받겠다』며 『오늘의 실패를 동트기 전의 마지막 어둠으로 삼아 새로운 야당을 재건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당에 과반수를 주지 않은 것은 야당과 대화하고 국민들을 보면서 정치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경고』라고 총선결과를 평가했다. 김총재는 자민련의 의석수와 관련,『적지도 많지도 않지만 원내에서 합리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의석』이라고 만족해하며 『앞으로 여당을 강력히 견제하되 「야당이기 때문에 사사건건 반대하는」 구태는 버릴 것』이라고 여당과의 사안별 협조도 배제하지 않았다. 대권도전과 관련,『임기중 내각제를 구현할 사람이 나서야 한다』고 출마를 시사한 뒤 『그러나 자기 혼자만의 생각으로 되는 게 아닌 만큼 당에서 결정할 문제이고 또시기적으로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확답을 피했다.〈정승민 기자〉
  • “총선계기 지역주의 종식돼야”/신한국당 강삼재 총장 인터뷰

    신한국당의 선거실무 사령탑으로서 4·11총선을 꾸려온 강삼재사무총장은 12일 『여당의 선전은 정치권의 신진대사와 변화를 갈구하는 국민여망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이날 상오 여의도 중앙당사 사무실에서 홀가분한 표정으로 기자들과 만나 소회를 피력했다. 강총장은 승리의 요인을 『김영삼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소야대의 불안감이 중산층의 안정희구심리를 촉발한 것』이라면서 『특히 개혁정책과 역사바로세우기작업 등 문민정부의 개혁작업에 대한 평가로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총장은 유례없는 서울·수도권 압승이 『객관적인 여론조사 결과에 의한 과학적인 후보자 관리 때문』이라며 「과학전」의 중요성을 지적했다.선거이틀전 당 부속 사회개발연구원의 여론조사 결과 예상의석수가 지역구 1백22,전국구 18 등 모두 1백40석으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그는 『6·27지방선거때 서울지역에서 23개 단체장을 놓쳐 이번에는 승부를 걸어보고 싶었다』며 『내심 최저 20석,최고 25석까지 노렸으나 예상을 넘어 27석까지 확보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정치신인들의 부상에 대해 강총장은 『여든 야든 오래 정치한 중진 정치인에 대한 식상함 때문』이라며 『평상시 지명도만 믿고 지역구를 관리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제 유권자가 용납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국민회의를 겨냥,『앞으로 지역성을 바탕으로 한 정치는 종식돼야 한다』면서 『패배한 정당은 나름대로 내부적 진통이 따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강총장은 이어 무소속이나 타당 당선자의 영입 가능성과 관련,『문은 항상 열려 있고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받아들일 것이지만 아직 원구성 때까지 시간이 있으니 조급하게 굴 필요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역구 마산회원에서의 4선고지 안착에도 성공한 강총장은 『선거기간을 포함한 총장 8개월이 피를 말리는 하루하루였다』고 털어놨다.뚜껑이 열리기 직전까지 「명예제대」와 「불명예제대」의 갈림길에서 가슴을 졸였다는 것이다.〈박찬구 기자〉
  • 신한국/“예상과 비슷” 차분한 분위기/4당 선거캠프 표정

    ◎뚜껑열자 일부 선두회복… 활기 되찾아­국민회의/지도부등 중진들 낙선 전망에 풀죽어­민주당/“여론조사 잘못됐다” 비난속 희비 교차­자민련 4·11총선이 유례없는 박빙의 승부로 드러나면서 여야 지도부들은 손에 땀을 쥐며 투표과정을 지켜봤다.특히 마감직후 TV를 통해 여당의 압승 가능성이 전해졌다가 막상 투표함이 개봉되면서 전세가 반전되는 분위기여서 긴장감은 더했다. ▷청와대◁ ○…청와대는 11일 하오 투표 마감과 함께 발표된 방송3사의 합동여론조사 결과 신한국당의 압승으로 나타나자 공식 논평은 삼가면서도 크게 고무된 모습.그러나 실제 개표결과는 여론조사보다 다소 낮게 나타나자 『과반수를 넘거나 그에 가깝기만 해도 승리 아니냐』고 밝히기도.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상오 투표를 마친뒤 줄곧 관저에 머물면서 이회창선대위의장등 신한국당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한데 이어 투표 마감과 함께 방영된 총선 여론조사결과및 개표과정을 지켜봤다는 것. ▷신한국당◁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개표과정을 지켜보던 당직자들은 개표가 진행되면서 지역구 1백20여석에 전국구를 포함,1백40여석으로 예상 득표의석의 윤곽이 드러나자 당초 예상과 큰 차이가 없다는 반응.당직자들은 그러나 마감직후 TV를 통한 여론조사결과에서 지역구 1백55석에 전국구 포함,모두 1백75석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가 30여석이 깎이자 다소 시무룩한 표정. 당초 여의도 중앙당사 3층 상황실을 지키던 당직자와 사무처 요원 1백여명은 압승 예상 보도에 자축하는 분위기였으나 막상 투표함을 개봉하자 다소 가라앉은 모습. ○…하오 7시30분쯤 이회창 선대위의장이 상황실을 방문하자 근무자들은 기립 박수로 환영.이의장은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수고했다』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곧이어 강삼재선대본부장이 들어오자 한목소리로 『총장님 파이팅』을 외치며 격려. ○…당내 선거업무를 관리한 핵심요원들은 마감직후 압승가능성 보도에 『어제 하오 각종 여론조사결과를 놓고 최종 분석한 결과 최대 1백70석까지 나왔다』면서 『그러나 우리자신도 반신반의해 뚜껑이 열리면보자며 입조심을 했다』고 귀띔.이들은 그러나 개표작업이 진행될수록 예상의석수가 여론조사보다 부진하자 『끝까지 지켜봐야 하지 않느냐』며 초조한 표정.특히 의외의 선전에 고무됐던 당직자들과 사무처 요원들은 개표결과 분위기가 반전되자 자리를 지키며 차분하게 결과를 지켜보는 모습.〈박찬구·박준석 기자〉 ▷국민회의◁ ○…이날 하오 6시 투표마감과 동시에 4개 방송사가 일제히 「신한국당 압승」을 공동 여론조사 결과로 발표하자 김대중총재를 비롯,당관계자 모두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실제 개표가 시작되면서 탈락으로 예상보도된 수도권 후보자들이 선두를 달리자 당직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올리면서 『반드시 20석 이상은 뒤집어질 것』이라며 당초 점쳤던 여소야대도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분위기로 돌변.침통했던 상황실 근무자들도 지지자들의 격려전화가 빗발치면서 순식간에 활기띤 분위기로 반전.당직자들은 『예상이란 꼬리표를 달았지만 현실과 거리가 먼 내용을 무책임하게 보도해도 되는거냐』며 『이번 방송으로 방송사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을 것』이라며 분개하는 모습. ○…전국구 14번으로 배수진을 친 김대중 총재의 당선도 관심거리.TV 여론조사에서 국민회의 당선순번을 13번으로 예상,한때 당관계자들을 긴장시켰지만 지역구만 65석을 육박하자 김총재의 국회진출이 확실하다며 안도의 한숨.〈오일만 기자〉 ▷민주당◁ ○…하오 6시 각 방송사의 당선예상보도가 시작되면서 민주당은 초상집으로 변했다.중간개표결과 당 지도부의 낙선은 물론 전국구를 합쳐 전체의석이 10석 정도에 머물자 크게 낙담하며 망연자실해 했다.하오 8시 선관위의 개표상황이 발표되면서 몇몇 후보들의 선전에 한때 술렁이기도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예상보도가 현실화되면서 밤 11시쯤에는 거의 파장 분위기를 보였다.특히 당직자들은 장을병 공동대표외에 김원기 공동대표와 이기택 고문이 낙선하면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의 기대가 물거품이 되자 당의 진로를 걱정하며 침통해 했다. 5층 상황실에서 TV를 지켜보던 김원기 공동대표와 홍성우·이중재선대위원장등은 초반열세가 큰 변함없이계속되자 연신 줄담배를 피우며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김대표는 『아이구,염치가 없네.부동표가 다 저쪽(신한국당)으로 간 모양』이라며 탄식했고 이중재위원장도 『어떻게 저렇게 차이가 날 수 있느냐』며 마른 침을 삼켰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방송 3사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침통한 표정을 짓던 자민련은 개표가 진행되면서 자민련 우세지역이 속속 늘어나자 『언론조사가 잘못됐음이 입증됐다』며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 사무처 직원들은 자민련 후보들이 선두로 나서자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이대로 가면 45석은 무난할 것』이라고 의석수를 속단하기도.그러나 지도부는 지역구 40여석,전국구 12석등 총 52석 안팎에서 당선자를 낼 것으로 전망.일부 당직자는 방송3사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근거없는 여론조사를 방송한데 분개하며 격렬하게 항의. 청구동 자택에서 개표상황을 보다가 하오 8시50분쯤 당사에 나온 김종필 총재는 『방송사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쓴웃음을 지은 뒤 『승리했다고 볼 수 없으나 여러가지불리한 여건에서도 나름대로 선전했다』며 당선자와 당직자들의 노고를 치하.
  • 이홍구 고문/“북 도발은 대미협상·대남통일전술”(오늘의 인물)

    신한국당 이홍구 중앙선대위고문(62)이 8일 상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002년 월드컵 관련 외신기자회견을 가졌다.월드컵유치위 명예위원장 자격이었다.그러나 외신기자들은 오히려 통일원장관과 통일부총리 경력에 초점을 맞췄다.최근 북한의 심상찮은 동태를 의식한 때문이다. 이고문은 북한의 비무장지대 불인정과 잇따른 무장군 투입 배경을 『대미협상카드인 동시에 대남통일전술』이라고 해석했다.그는 『평화협정과 원조문제를 둘러싼 대미협상과 국제관계 등을 고려한 계산된 행동』이라며 『특히 복잡한 문제를 원하지 않는 미국의 속내를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랫동안 유지한 옛날식의 대남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선거를 앞두고 반정부적 표현이 나돌고 학생데모까지 겹쳐 다소 혼란스러운 남쪽 사정』을 최대한 활용,『대남압력을 통해 통일전선전술을 부각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고문은 그러나 안보위기론을 총선전략과 연계하려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태도를 보였다.오히려 북한문제가 아전인수식 정치논쟁으로 비화되면 『그렇지 않아도 지역할거구도에 식상한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더욱 저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찬구 기자〉
  • 오늘 공명선거 서명식/신한국

    신한국당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6일 상오 주요 당직자와 사무처 당직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중앙당사 현관에서 「공명선거 실천 다짐 서명식」을 갖고 결의문을 채택한다. 신한국당은 결의문에서 『4·11총선이 과거 낡은 정치에서 미래
  • 불붙은 득표전… 여야 비상체제로

    ◎신한국당­공명선거단·유세단 등 24시간 풀가동/국민회의­지도부 유세일정 확정… 총선체제 가동/민주·자민련도 상황실 개소… 본격유세 돌입 15대 총선 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둔 25일 야권이 선거상황실을 가동함으로써 여야 4당간 전략싸움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필승대책수립을 위한 사령탑의 두뇌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여의도 중앙당사 3층에 종합상황실을 마련,가동중이다.강용식 종합상황실장 아래에 공명선거단,기획단,조직단,유세단 등 4개단을 두었다.「글로리 4·11」이라는 총선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공세적 선거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실장은 특히 종래 여당식 전략에서 벗어나 즉각 대응체제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능동적인 선제공세 전략이 핵심이다.주3회 강삼재 선대본부장이 주재하는 실무회의에서 「총론」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매일 상오 강실장이 일일회의를 열어 「각론」을 정한다.야간에 2명의 직원이 숙직,24시간체제로 운영된다. 공명선거단은 통합선거법 안내와 상대당 불법선거운동에 대한지침을 하달하고 고소고발 대책을 컨설팅하는 법률자문팀으로 이뤄졌다.기획단은 선거전략과 이벤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획1·2반과 「신한국 텔」등 PC통신을 통해 선거전을 주도하는 정세분석반,언론동향과 야당 움직임을 파악,대책을 제시하는 정보관리반으로 구성됐다. 조직단 소속 4개반은 수도권,호남,영남,중부 등 4개 권역별로 나눠 일선 지구당 선거운동과 상대당 동향을 보고받고 대책을 세운다.유세단은 지도부의 유세일정,일선 지구당 정당연설회 일정 등을 조정하면서 연예인자원봉사단과 전문연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상황발생때마다 단기전략을 마련하는 「전략기획팀」은 상황실내의 비밀병기에 속한다.외곽에서는 과학적 여론조사를 통해 민심흐름을 제시하는 사회개발연구소가 활동중이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는 이날 상오 9시 중앙당사에서 김대중 총재 등 당 지도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상황실 개소식을 가진데 이어 유세대형버스 시승식,대형 현수막 부착 등으로 공식 총선체제에 돌입했다.특히 김대중총재 등 지도부의 유세일정을 최종 확정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준비지시를 전국 지구당에 내려보냈다. 또 당내에 설치된 중진반,「그린 캠프 21」등의 이벤트식 행사에 대한 준비도 마치고 공식 선거전에 돌입하면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상오 9시 마포당사 5층에서 홍성우·이중재 선거대책위원장과 주요 당직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종합상황실」개소식을 갖고 본격선거전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유인태의원을 실장으로 20여명의 실무요원이 투입된 이 상황실은 총선개표가 완료되는 4월12일까지 24시간 가동체제를 통해 전국의 선거상황을 점검·지휘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서울,부산,인천·경기,대전·충남,충북·강원,대구·경북,경남,호남·제주 등 8대 권역에도 지역상황실을 설치했다. 자민련도 이날 중앙선대위 직속 기구로 종합상황실(실장 윤재기)을 구성하고 기획·조직·총무·홍보·유세·부정선거대책·여성 등 7개단으로 판세분석과 선거진행,유세활동 등에 들어갔다. 자민련은 또 김종필 총재를 비롯해 24명의 중진인사로 총선유세반을 구성,오는 27일부터 상오 1차례·하오 3차례의 권역별 지원유세 일정을 확보했다.김총재는 27일 대구·경북 지역의 유세를 시작으로 선거일까지 총 24차례의 권역별 지원유세를 계획하고 있다.〈진경호·백문일 기자〉
  • 이훈평씨 야당 34년만에 전국구 배정(오늘의 인물)

    국민회의의 이훈평 유세위부위원장(54).야당가에선 그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불릴 만큼 마당발이다.걸쭉한 입담으로 야당가의 비화를 얘기하면 웃지않고 배겨날 사람이 없다.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3층 출입기자실은 그의 주요 「출입처」.하루도 거르지 않고 들른다. 그가 이번에 전국구 16번을 배정받았다.지난 62년 어느날,재경목포동우회를 만들기 위해 당시 초선의원이던 김대중총재를 만나면서부터 야당판에 뛰어들었으니까 꼭 34년만에 「턱걸이 번호」에 안착한 것이다. 이부위원장은 목포상고 38회 졸업생이다.김총재(22회),권노갑 선대위상근부위원장(27회)의 「새카만」 후배로 권부위원장이 김총재의 분신이라면 이훈평은 「리틀(작은)권」인 셈이다.〈양승현 기자〉
  • 4·11총선 「열전 16일」 돌입/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

    ◎4당 수뇌 “필승” 다짐/신한국당­“과반의석 확보해야 정국 안정”/국민회의­“총체적 「3독정치」 심판을”/민주당­“70석 이상 차지… 정계개편 주도”/자민련­공명선거 4당영수회담 제의 여야 4당 총재와 선대위의장은 공식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5일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에 임하는 입장을 밝히고 필승을 다짐했다.〈관련기사 5면〉 신한국당의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여당의 과반수 안정의석 확보가 진정한 국가·정치·경제안정을 이루는 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의장은 「국민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여소야대의 정국하에서 당리당략에 치우친 견제는 정치불안과 혼란을 가져올 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2백53명 후보 전원을 선정한 국민정당은 신한국당밖에 없다』면서 『특정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세력으로는 국민 통합을 이루어낼 수 없다』고 야권을 겨냥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도 상오 기자회견에서 『3분의 1 의석을 얻지 못하면 정국은 내각 책임제 개헌의 소용돌이와 정당간 이합집산으로 큰 혼란에 빠져들 것』이라며 표몰이를 촉구했다.김총재는 『이번 선거의 의미는 독선,독주,독단의 3독정치를 통해 나라일을 총체적인 실패와 혼란속으로 몰고온 김영삼 3년통치에 대한 심판』이라며 『비자금등 정부 비리에 대해 국정조사권을 발동,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거듭 청문회 개최를 약속했다. 민주당 홍성우 선대위공동위원장도 기자회견에서 『총선에서 70석의 의석을 확보하고 전국적으로 고른 득표율을 바탕으로 전국정당,국민정당임을 평가받아 이를 통해 총선후 정계개편을 주도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홍위원장은 『도덕정당이자 국민정당인 민주당이 승리해야 우리 정치가 바로 선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3김정치 구도에 쐐기를 박을 것을 주장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회견에서 『이번 선거가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대통령과 각당 총재가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만나는게 바람직하다』며 여야 영수회담 개최를 공식 제의했다.김총재는 『캐스팅 보트는 소수당만 행사하는 것이아니라 제1당도,제2당도 행사할 수 있는 것』이라며 총선에서의 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양승현·박찬구 기자〉
  • 이등휘 직선총통 당선/대만선거/「국민대표」국민당 1백83석 차지

    【대북=이기동 특파원】 대만 집권 국민당의 이등휘후보가 지난 23일 실시된 대만 총통선거에서 압승,총통 연임에 성공했다. 대만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최종 개표결과 이후보가 53.99%로 1위,20.9%를 기록한 민주진보당의 팽명민후보가 2위,무소속의 임양항후보와 진리안후보는 각각 14.7%와 9.87%의 득표에 그쳤다. 국민당은 또 이날 총통직선과 함께 실시된 3백34석의 국민대회 대표선거에서 과반수를 훨씬 넘는 1백83석을 차지했다. 이번 국민대회선거에서 야당인 민진당은 99석,친중국계인 신당은 46석을 각각 차지했다. 이로써 이총통은 보다 안정되고 강력한 입장에서 총통선거를 앞두고 일련의 군사훈련으로 대만에 무력위협을 계속해온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에 있는 국민당 중앙당사에서는 이후보가 이날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러닝메이트인 연전 행정원장과 함께 장내에 들어서자 당원들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두 사람의 승리를 축하했다. 이 총통 당선자는 이날 당사에서 지지자와 보도진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민주주의의 문이 활짝 열렸다』면서 『우리 2천1백만의 대만국민은 대만의 40년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기록하게 됐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번 총통선거는 대만정권 수립후 40년만에 처음으로 직접선거로 치러졌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줄기찬 경고와 무력시위에도 불구,전체유권자가운데 4분의 3 이상이 투표에 참가함으로써 정치적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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