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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의 해­여·야 모두 “필승” 다짐/3당 시무식 이모저모

    ◎신한국­“민족의 사활 걸린 해” 정권 재창출 결의/국민회의­「정권교체」 현수막… 대선 출정식 방불/자민련­TK의원들 불참속 JP “당 단합” 강조 「대선의 해」를 맞아 여야는 3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필승을 향한 도약과 결속을 다짐했다. ▷신한국당◁ ○…상오 여의도 중앙당사 지하강당에서 열린 당 사무처 시무식에서 강삼재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국가와 민족의 사활이 걸린 중차대한 해』라고 전제하고 『민생보다는 대권욕에 사로잡힌 야당에 2000년대의 전진을 기대할 수 없다』며 정권재창출을 다짐.강총장은 그러나 『성급한 대선분위기는 국민과 나라를 위해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니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할 일을 준비하자』며 『무엇보다 경제와 안보,민생문제 해결에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해 조기 대권논의를 경계. 강총장은 특히 『당의 결속과 단합을 해치는 사례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읍참마속을 하더라도 낙오해 뒤처진 사람을 위해 달리는 열차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며 일심동체로 「종착역」을 향해 매진할 것을 강도높게 독려. 앞서 이홍구 대표위원은 새해 첫 고위당직자회의를 주재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여야의 경색국면과 관련,『대화에 나서라는 국민 압력을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난관타개를 낙관.이대표는 또 『앞으로는 국민 반발때문에 인신공격 등 불미스런 일이 줄어들고 특히 올해는 정책대결이 여야간 주된 논의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 ▷국민회의◁ ○…대선승리를 통한 정권창출의지를 다지는 「대선출정식」을 방불케했다.이날 행사장인 당사 6층 대회의실에 「우리는 정권교체를 해야한다,할 수 있다」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필승」을 외치면서 「승리의지」를 다짐. 조세형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이번 대통령선거는 경제에서 결판이 난다』며 『우리가 집권을 하면 이 나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정책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조대행은 또 『내년에 물러나야 할 김영삼 대통령은 대선의 공정한 관리자로 남아야 한다』고 주문. 한광옥 사무총장은 『미국 민주당 보브 돌후보가예선전에서 너무 많은 힘을 낭비해 패배했다는 분석이 있다』며 당내 경선을 둘러싼 「소모전」을 경계.김대중 총재는 서울근교에서 휴식을 취하는 관계로 불참했고 이종찬·정대철·박상규 부총재,박상천 원내총무 등 30여명의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자민련◁ ○…상오9시 마포당사에서 김종필 총재와 한영수 부총재,김용환 사무총장,당직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대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김총재는 『금년 대사를 앞두고 모든 정성과 의지에 덕성까지 합쳐 혼연일체로 용황매진하여 목적을 성취하자』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여야가 국회에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영수회담을 거듭 촉구했으며 탈당한 최각규 강원지사 등에 대해 『불쌍한 사람들을 용서하고 그들을 나무랄 정열을 대선에 쏟아내자』고 당부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민족의 재도약을 위해 정권교체,자민련이 하겠다」는 현수막이 여럿 내걸렸으며 지역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김복동 수석부총재 등 TK(대구·경북) 출신의원들을 비롯,중진들이 대거 불참했다.
  • 위천공단 반대시위 잇따라/부산·경남 시·도의원 삭발 농성

    ◎환경단체 200여명 상경시위도 정부의 대구 위천공단 승인방침이 알려지자 부산·경남지역 시민·환경단체 회원들과 도·시군의회 의원들이 이에 항의,집단삭발과 철야시위를 벌이는 등 항의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지역 16개 구청장·군수협의회는 24일 부산 연제구청에서 정부가 위천공단 지정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신한국당 탈당,구청장직 사퇴,주민총궐기대회 개최 등 단계적인 반대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결의했다. 부산시의회도 지난 23일 열린 정기회에서 위천공단 조성반대 대정부 촉구 건의문을 채택,『정부가 그동안 밝힌 낙동강 수질개선대책이 한번도 제대로 이뤄진 적이 없다』며 『위천공단 조성계획이 백지화되지 않을 경우 의원직 총사퇴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의 경우 도의원과 환경단체 회원 30여명이 지난 20일부터 4일째 신한국당 경남도지부 4층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이들 가운데 8명은 집단삭발을 한채 농성에 동참하고 있다. 도의회는 『도의원을 중심으로 신한국당 탈당계 제출운동을 벌이도록 유도하고낙동강수질이 2급수로 개선될 때까지 취수중단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명석 경남도의회의장 등 도·시군의원과 경남지역 시민·환경단체 회원 200여명도 지난 23일 상경,정부종합청사와 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위천공단 조성계획의 전면철회를 촉구했다.
  • 탈북정국 여야 강경대치

    ◎여­내일 「노동법 임시국회」 개회 강행/야­개회 원천봉쇄… 의장단 등원 저지 신한국당이 23일부터 소집키로 한 임시국회에 대해 야권이 개회를 원천봉쇄하는 등 전면 대여 투쟁을 선언하고 나서 최각규강원지사 등의 자민련 탈당으로 야기된 여야 대립국면이 일촉즉발의 정면대결 구도로 치닫고 있다. 신한국당은 21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안기부법과 노동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23일 임시국회 개회를 강행키로 했다.〈관련기사 4면〉 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임시국회 개회에 대한 원천봉쇄 방침을 세우고 개회 하루전인 22일 저녁부터 김수한 국회의장 공관과 오세응 부의장 사저에 소속 의원들을 보내 등원을 저지하고 이를 김의장에게 통보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회의를 「야당파괴및 지자제파괴 대책위」로 전환했으며 자민련도 비슷한 당내 기구를 설치,공동보조를 취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양당 총무회담을 열어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자민련은 「공작정치규탄을 위한 비상총회」를 구성,강력한대여투쟁을 선언하고 ▲강권통치 공작정치 중단 ▲복수정당제의 본질을 부정하는 반민주적 폭거 즉각 중단 ▲최지사 등의 공직사퇴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자민련은 또 당기위를 열어 탈당한 최지사 등 4명을 제명키로 결정했으며 이날 중앙당사 앞에서 이들에 대한 화형식을 가진 뒤 당직자와 사무처 요원들을 보내 강원도청을 항의 방문했다. 한편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야당의 임시국회 원천봉쇄는 민주주의와 의회정치를 봉쇄하는 것』이라며 원만한 국회 운영을 위한 야당측의 협조를 촉구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탈당사태는 전면적인 야당탄압이자 지방자치제 파괴음모의 일환』이라고 강도높게 성토했다.
  • 「머리보다 작은 모자」 부담 벗어/김덕룡 장관 왜 물러났나

    ◎청와대 관계자 “본인이 원했다” 김덕룡 의원이 「12·20 개각」에서 정무장관직을 물러났다.김의원은 신한국당 당내 대선예비주자 가운데 이홍구 대표위원 말고는 유일하게 고문단에 속해있지 않다.정무장관은 고위당직자회의 정식 멤버이긴 하나 서열상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등 당3역 밑이다.그동안 유력한 대선예비주자로서 격이 어울리지 않다는 평가였다. 김의원측은 일단 『잘됐다』는 표정이다.예상보다 개각이 빨리왔을 뿐,내년 2월쯤에는 그만두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의가 있었다는 전언이다.청와대관계자도 『본인이 원했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실 김의원측의 그동안 행보는 장관직을 부담스러워 한게 사실이다.당내 다른 주자들이 비교적 자유로운 처지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목소리를 높일 때도 장관으로서 운신의 폭은 극히 좁았다.미묘한 현안에 대해 소신을 밝힐 수 있는 기회가 잠재적인 경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얘기다.연말되면서 그 강도는 더했다는게 김의원 주변의 귀띔이다. 김의원은 개각발표가 있기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 참석,이대표에게 『무거운 짐을 벗은 것 같다』고 소회를 피력,의중을 직접 드러냈다. 그러나 김의원은 일단 백의종군의 처지다.현재 당내에서는 내년에 있을 당직개편때 상임고문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그렇게되면 다른 예비주자들과 보다 자유로운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어쨌든 김의원이 장관직에서 물러남으로써 예비주자들간의 물밑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다.본격적인 경쟁까지는 아니더라도 서서히 신한국당 대선호가 닻을 올리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 주민투표법 제정키로/지자체 중요사안 찬반 결정/당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7일 주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요결정사항등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투표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상득 정책위의장과 손학규 제1정조위원장,내무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주민투표법」안을 확정,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법안은 주요사안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장의 발의나 지방의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의결,투표권이 있는 주민 5분의1이상의 발의로 주민투표를 실시하도록 하되 대통령선거 등 4대 선거의 90일전부터 30일후까지는 이를 실시할 수 없도록 했다.
  • “추곡수매가 7%이상 인상”/신한국,정부에 요구

    신한국당은 29일 올해 추곡수매가와 관련,지난해 13만2천680원보다 최소한 7% 오른 14만2천원 이상으로 책정할 것을 정부측에 요구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상득정책위의장과 강운태농림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곡수매가와 수매량 논의를 위한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당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부측은 『최근 산지 쌀값이 지난해 정부수매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고 지난 2년간 수매가의 동결로 올해도 수매가 인상에 대한 농민의 기대가 크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약정수매 시행과 관련,내년초 수매가와 수매량을 예시한뒤 내년 4월 약정체결과 동시에 선도금을 지급키로 했다.〈박찬구 기자〉
  • 신한국/원외위원장 챙기기

    ◎28일부터 이 대표 주재 권역별 정책간담/민생건의·애로 청취… 정책반영 기회 마련 신한국당이 원외위원장 「보듬기」에 나섰다.당지도부는 전국 116개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4차례에 걸쳐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권역별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지역구에서는 야당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시달리고 당에서는 「금배지」에 밀리는 「설움」을 당차원에서 쓰다듬기 위한 자리다.지역주민들에게 생색을 낼만한 민생정책을 건의하려고 해도 마땅한 「통로」가 없어 고민하던 원외위원장들의 하소연을 지도부에서 수용,간담회를 마련했다는 후문이다. 이홍구 대표위원이 직접 주재하고 이상득 정책위의장과 손학규·이강두·정영훈 제1·2·3정조위원장 등 정책팀이 모두 참석한다.특히 이대표는 간담회 직후 원외위원장들과 오찬을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원외의 외로움」은 23일 당무회의에서도 터져나왔다.양경자 위원(서울 도봉갑 위원장)은 『원외들에게도 정책건의의 길을 열어달라』며 체계적이고 조직적인중앙당 차원의 정책반영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자 송천영 대전시 지부장(대전 동을위원장)도 『충청권은 시·도지사뿐 아니라 지방의원까지 야당일색이어서 공정한 협의채널을 가동할 수 있는 곳은 검찰과 경찰,국세청뿐』이라며 원외지구당의 제안사항들이 당정협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이대표는 『예산집행과정에 있어서 야당 지자체단체장들은 그 내용을 알고 있으나 우리당 위원장들은 전혀 모르는 사례가 특히 충청과 호남지역에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당차원에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그 첫번째 시도가 이번 권역별 정책간담회인 셈이다.〈박찬구 기자〉
  • 2시간50분 대화… 최장 오찬/회동 이모저모·정치권 표정

    ◎식사시간 줄이고 현안논의에 비중/“할말 다했다” 두 김 총재 긍정반응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총재,그리고 이홍구 신한국당대표,김수한 국회의장의 「청와대 5자 오찬회동」은 낮12시부터 2시간50분동안 진행됐다.문민정부들어 공식 오찬으로서는 가장 길게 진행됐다.또 메뉴도 간단한 설렁탕이어서 실질적 대화시간이 많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회동은 시종 부드러운 분위기속에서 중남미 순방을 다녀온 김대통령의 인상기를 듣는 것으로 시작. 김대통령과 야당 두김 총재는 강릉지역 무장게릴라 침투사건 탓인지 안보문제 협력에 쉽게 의견이 일치.김대통령은 OECD 가입,중남미 순방결과,북한정세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야당 두김 총재는 선거사범수사,노사관계,물가문제 등을 집중 거론. 이날 낮 12시 정각 본관2층 오찬장에 들어선 김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야당 두 김총재가 『건강 괜찮습니까』『안녕히 다녀오셨지요』라는 인사를 건네자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한 뒤 오찬장에 마련된 원탁에 착석. 김대통령의 오른쪽에는 김대중 총재와 김수한 의장이,왼쪽에는 김종필 총재와 이홍구 신한국당대표의 순으로 자리를 잡았다. ○…신한국당은 이날 회동이 향후 정기국회에서의 여야관계를 다소나마 부드럽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신한국당은 그러나 야당의 두 총재가 이날 회동에서도 분명히 밝혔듯 검찰·경찰 중립화 등 국회제도개선방안에 있어서는 당장 야권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우리라는 분석.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회동을 마친 뒤 하오 3시 25분쯤 여의도 중앙당사에 돌아와 주고받은 대화내용을 설명. 김총재는 성과를 묻는 질문에 『만족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전제,『우리 얘기를 충분히 집요하게 했으며 이것이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전달한 것이 성과라면 성과』라고 설명.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하오 3시15분쯤 마포당사로 돌아와 밝은 표정으로 20분간 회담내용을 사안별로 상세히 설명. 김총재는 『여러가지 제약이 있어 모든 얘기는 못 꺼냈지만 현안위주로 할 말은 다했다』며 『대통령께서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했으니 기다려보면 성과는 자연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다소 흡족한 표정이었다.
  • 여·야 경제영수회담 제의/김대중 총재/“위기타개 대책위 구성”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6일 최근 경제위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간 「경제영수회담」을 열 것을 제의했다. 김총재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제의하고 『영수회담에서 상호협력 원칙에 합의하면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경제부총리 등 4자가 참여하는 경제위기타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경제 위기를 타결하기 위해 정부가 먼저 절약과 개혁에 대한 모범을 보여야 한다』면서 ▲97년 예산증액 11%로 억제 ▲내무부,총무처,공보처,정무장관실 폐지 또는 축소 ▲국영기업 민영화 등 일대 개혁 ▲내년 말까지 공공요금 인상 억제 등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 신한국 중앙당사에 “목탁소리”

    ◎당 불교신도회 문민정부 첫 정기총회 법회/신임회장 함종한 의원 등 회원 3백명 참석 14일 상오 여의도 신한국당사에 목탁소리와 찬불가가 울려 퍼졌다.문민정부 들어 처음으로 집권여당이 중앙당사에 임시 법당을 마련,법회가 열렸다. 당 불교신도회 정기총회와 신임회장 취임법회를 위한 자리였다.지하강당 행사장에는 합천 해인사 성법 주지스님 등 불교계 인사들도 초청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조계사 공권력 투입 이후 토라진 불심을 적극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마련됐다는 후문이다.신한국당뿐만 아니라 오는 16일 국민회의도 조계사에서 법회를 갖는 등 불심을 향한 정치권의 발길이 부쩍 잦아지고 있어 내년 대선을 겨냥한 「터닦기」 차원이라는 시각이 많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격려사에서 『평소 온갖 보화를 바치는 것보다 진리를 따르는 것이 최대의 공양』이라는 화엄경의 법문을 인용,『대선승리와 정국주도를 위한 사전준비작업에 큰 힘이 되어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국회 정각회장인 서석재 의원은 『미래를 얘기하는 사람은 많지만 준비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문민개혁의 포교사가 돼 중생구제를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법회에는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함종한 의원과 정재철 전당대회의장,김명윤·권익현·강선영 상임고문,양정규·김태호·하순봉·김호일 의원 등을 비롯,신도회 회원 3백여명이 참석해 삼귀의례와 반야심경을 봉독했다.
  • “대공 수사권 회복” 한목소리/여 안기부법 개정 여론수렴회 안팎

    ◎좌익세력 공권력 도전 위험수위/남용 우려 불식할 보완책 병행을 신한국당이 안기부법 개정을 위한 첫 시동을 걸었다.12일 이홍구 대표위원이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한데 이어 이날 하오에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법개정을 위한 첫 의견수렴 회의를 가진 것이다.논의의 초점은 지난 93년 법개정때 삭제된 국가보안법 제7조(찬양·고무)와 10조(불고지죄) 등에 대한 안기부의 수사권 복원이었다.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남용의 소지와 국민들의 우려를 어떻게 불식시킬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반면 안기부 관계자들은 국회정보위 설치로 안기부에 대한 감시와 규제 기능이 완비된데다 법개정때 「직권남용금지」 조항등 이미 제도적 보완장치가 마련되어 있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먼저 강삼재 사무총장은 『현 정부는 역대 어느 정권보다 대북창구를 개방하는 등 남북문제를 주도해 왔으나 불순세력의 건재로 충격이 크다』며 대공수사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고려,안기부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개정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김형오 기조위원장도 『친북좌익세력이 폭력을 수반해 국가공권력에 도전하고 있다』며 『대공 안보의식의 이상기류를 차단하기 위해선 제도와 법적 미비점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기부 오정소 제1차장은 보고를 통해 『여론조사결과,응답자의 61.7%가 안기부의 대공수사권 회복이 필요하다,46.6%가 대공수사권 회복이 정치개혁을 무효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국민들이 대공수사권 보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안기부 전직원은 현재 직권남용이 재발될 경우 존립자체가 위태롭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공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주체사상을 전파하는 등 지방대 김모 교수의 경우 혐의가 짙으나 찬양·고무에 대한 수사권이 없어 내사중』이라면서 『이적단체의 하부선 수사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애로를 털어놨다. 이날 회의에는 강총장을 비롯,김종호 정보위원장,강재섭 법사위원장,김기조 위원장,손학규 제1정조위원장, 서정화 김기춘 김도언 장영철 홍준표 정형근 김문수 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안기부에서는 오제1차장등 고위관계자 20여명이 대거 참석,의지를 과시했다.특히 안기부 고위관계자들의 당사방문은 문민정부 출범후 처음이다.
  • 이홍구 대표 “탈정치 행보”/지하철 출근…교통문제 “현장 체험”

    ◎위천공단 대구·부산 여론청취 계획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이 2일 지하철로 출근했다.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부터 여의도 중앙당사까지 지하철2호선과 5호선을 이용했다.그는 이날 지하철 안에서 승용차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출근의 차이점과 시민 사이에서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지하철의 개선점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이대표는 국무총리시절에도 삼청동 공관에서 세종로 정부종합청사까지 걸어서 출근한 적이 있다.일반서민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본다는 취지였다. 그는 이날 부산·경남,대구·경북의원 및 지구당위원장과 대구 위천공단 조성관련 간담회도 가졌다.이 자리에서 그는 본인의 의견을 개진하기보다 듣는 데 주력했다. 이대표는 조만간 부산과 대구 현지에서 공청회를 열어 호소도 하고 지역주민의 소리도 들을 계획이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일견 탈정치로 보인다.조화와 절충을 강점으로 하는 그의 정치적 특장과는 맥이 이어지지 않는다.여기에 정치인이면 누구나 피하게 될 현안을 비켜가지 않고,뒤따를지 모르는 책임이라는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맨몸」으로 부딪치고 있는 까닭이다. 이대표는 스스로 이러한 방식의 정치를 「선택의 정치」라고 표현한다.국민에게 현안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해결수순을 선택하게 한 뒤 뒤따를 효과를 충분히 알린다는 것이다.다원화사회에서 한꺼번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론에 기초한 발상이라고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현장과 가까워야 한다는 게 이대표의 지론이다.그의 아이디어로 이뤄진 연세대 방문,국토대청결운동,그리고 이날의 지하철출근 등 현장중시의 당무스타일도 이에 기인한다. 때문에 정치학자 출신인 이대표의 「이홍구류 정치」가 이제 시험무대에 오른 느낌이다.그는 정부의 새해예산과 위천공단조성,경제회생을 위한 처방 등에서 첫 현장적용을 시도하려는 것 같다. 그의 선택의 정치가 이론으로 머물지,아니면 해결에 도움을 줘 후한 「평점」을 얻게 될지 주목된다.
  • “인니 메가와티 소환 불응할 듯/변호인들 밝혀

    ◎경찰 출두서류 법률상 결함 많아” 【자카르타 AFP 로이터 연합】 인도네시아 야당지도자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의 변호인들이 4일 경찰 소환장에 법적 하자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어 그가 5일 경찰소환에 응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메가와티의 변호인중 하나인 루후트 판가리부안씨는 『변호인들은 출두할 예정이나 메가와티가 함께 출두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어용 파벌에 의해 지난 6월 인도네시아 민주당(PDI) 당수직에서 축출된 메가와티는 지난 2일밤 경찰로부터 5일 자카르타 경찰청에 출두해 최근의 격렬한 반정부 시위에 대해 답변하라는 소환장을 받았으며 그의 변호인중 한 사람은 지난 3일 그가 출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PDI 간부인 퀴크 키안 기에씨는 그러나 『소환장이 메가와티가 어떤 자격으로 소환되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는 등 많은 하자를 갖고 있음』이 변호인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퀴크씨는 메가와티가 상원의원이자 하원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소환장이 그를 상원의원으로 칭했을 뿐아니라 그의 지지자들이 중앙당사 밖에서 자유연설집회를 통해 수하르토 대통령을 비난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증인으로 지칭했다고 전했다.
  • “남북관계 초당협력 전도”/신한국 대변인

    ◎「남북합의서 무시」 발언파문 전말/종교인들 만난 자리서 「현정권이 잘못한 것」 주장/통일원 “북에 이행 촉구” 반박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정부가 남북합의서를 무시하고 실천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는 발언을 둘러싸고 여야간,나아가 통일원까지 가세해 이에 대한 반박 논평을 내는 치열한 삼각 안보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그렇지않아도 야권의 여야영수회담 거부로 한랭기미를 보이고 있는 정국기류가 안보문제까지 겹치면서 한동안 꼬일 것으로 예측된다. 문제의 발단은 김총재가 이날 낮 중앙당사에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 대표들의 방문을 받고 한 발언 내용이다.김총재는 이 자리에서 『남북합의서에는 대한민국 총리와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총리 명의로 서명,비준서를 주고받는 등 서로를 독립국가로 인정하였다』며 『현정권이 (합의서를) 무시하고 실천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즉 남북합의서의 불이행이 우리정부의 책임이라는 논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 김총재의 이같은 발언내용이 전해지자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남북합의서가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북한의 책임』이라며 김총재의 발언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김대변인은 특히 『초당적 협조까지는 없다고 해도 거꾸로 정부를 공격하고 그것도 사실과는 정반대로 비판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근본이 잘못됐다고 하지않을 수 없다』고 지적,이른바 「색깔론」까지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사태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신한국당의 반박성명이 나온 직후 통일원도 브리핑 형식으로 김총재의 발언내용을 반박함으로써 안보논쟁의 불씨는 일파만파의 상황으로 확대됐다.통일원 김경웅 대변인은 『그동안 대통령 연설이나 부총리 성명을 통해 기본합의서 이행과 분야별 공동위원회 개최를 지속적으로 촉구해왔으나 북한의 거부로 무산됐다』며 김총재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문제가 확전 기미를 보이자 김총재는 정동영 대변인에게 『진의가 왜곡됐다』며 윤호중 부대변인이 의례적으로 발표한 브리핑내용에 대한 수정본과 반박성명을 내도록 지시했다는 후문이다.수정본에 「현정권」이라고 씌여진 부분을 「남북한」으로 고치고 논평도 반박수위를 조절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상황에서 발언 파문이 확산되어봤자 득될 게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진의 왜곡” 수정 이에 따라 브리핑을 윤호중 부대변인 대신 박홍엽 부대변인이 『터무니없는 비난을 퍼부으면서 고의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려는 처사』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국민회의의 의도와 달리 이미 정국은 안보논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상태여서 당분간 확산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오일만 기자〉
  • 미성년자 성폭행/친고죄서 제외/당정/친족범위 「8촌이내」로 확대

    정부와 신한국당은 16일 친고죄 축소,친족범위 확대,친족범위에 의부 포함 등을 골자로 하는 성폭력특별법 개정안을 마련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손학규제1정조위원장 등 당관계자와 내무·법무·교육·보건복지부,정무제2장관실,경찰청 등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성폭력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당정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행을 친고죄 대상에서 제외,피해자의 신고가 없어도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현행 성폭력특별법에는 친족에 의한 성폭행과 장애인에 대한 성폭행,특수강간 등에 한해 친고죄의 예외조항으로 규정하고 있다. 당정은 또 공청회 등을 거쳐 친고죄를 전면 폐지하는 방안과 성폭행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으면 처벌하는 불고지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성폭력특별법에 규정된 친족의 범위를 「4촌이내」에서 「8촌이내」로 확대,친족 성폭행에 대한 가중처벌의 대상을 늘리고 지금까지 법률적으로 친족에 포함되지 않던 의부도 친족의범위에 포함시켜 처벌에 따른 법적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박찬구 기자〉
  • 여야 “동상이몽”… 「특위」 앞길 험난(정가 초점)

    ◎운영방향 시각차 좁히기 고심/설치 결의안 제출일 싸고 티격태격/국조특위도 설전만 벌이다 끝날듯 6일 상오 국민회의 박상천 원내총무는 신한국당 중앙당사 사무실로 서청원 원내총무에게 전화를 걸었다.제도개선특위구성 결의안 제출시기를 놓고 한바탕 설전이 벌어졌다. 박총무는 개원식이 열리는 8일을 고5했고 서총무는 10일 제출을 제의했다.민주당측이 의장석을 점거하면서까지 제도개선특위의 동참을 요구한 마당에 임시회 개회 첫날 결의안을 제출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그러나 박총무는 『민주당 의원을 특위에 포함시키려는 숨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맞받았다. 여야는 7일 하오 늦게까지 실랑이를 벌이다 끝내 절충선인 8일로 결정했다. 이날 신경전은 특위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 대목이다.특위의 활동방향과 중점사안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의제별 이견도 뚜렷하다.제도개선특위에서는 검·경의 중립성 확보 문제가 최대쟁점이다.야권은 『검·경의 편파성이 시정되지 않으면 내년 대선결과는 뻔하다』며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의 인사 청문회와 퇴임후 3년간 공직임명금지,국회출석 등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신한국당은 대통령의 인사권과 헌법상 공무담임권 침해,정치권의 중립성침해 등을 들어 반박하고 있다. 특히 야권의 경찰중립화 주장을 박일용경찰청장이 지휘서신을 통해 정면으로 반박한데 대해 야권이 박청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어 더욱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야권이 공식성명으로 공세를 취하자 여당은 『경찰의 문제를 정치 논리로 봐서는 안된다』며 맞받는등 신경전이 한창이다. 정치자금법 문제도 난제다.야권은 여당에 집중된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하거나 의석비율에 따른 배분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신한국당은 『지정기탁금제의 취지에 어긋난다』며 정치자금 모금·사용의 투명성 제고와 후원회 모금액 상한의 상향조정 등을 내세우고 있다. 통합선거법 개정문제는 여당이 적극적이다.신한국당은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와 4대 지방선거의 분리실시,단체장에 대한 처벌규정 신설문제를 집중거론할 예정이다.야권은 『지자제를 파괴하고 야권의 정치 기반을 허물려는 음모』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국회법은 신한국당이 물리적 의사진행방해 등에 대한 규제강화와 개원국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의 보완을 시도할 계획이지만 야권은 국조권발동과 증인 출석요건의 완화에 힘을 쏟을 태세다.방송법개정문제는 야권이 방송위원의 국회추천 확대와 방송허가권의 방송위 이양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신한국당은 정부가 제출한 단일방송법안을 관철하되 야권 요구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15대 총선 공정성 시비에 관한 국정조사특위」는 더욱 힘들다.공방전만 벌이다 끝날 가능성이 높다. 야권은 「선거부정백서」에서 지목한 23곳의 여당 당선지역을 우선조사대상으로 꼽고 있으나 신한국당은 『법원의 배포중지판결을 받은 백서는 증거능력이 없다』고 강력 반박하고 있다.조사대상 지역과 후보 선정단계에서부터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박찬구 기자〉
  • 경유값/휘발유 63%수준 인상/당정/경유차 매연 여과장치 부착케

    신한국당과 정부는 2일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주오염원인 경유 가격을 현재 휘발유가격의 45%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선진국수준인 63%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또 버스 등 중대형 경유차량 55만4천여대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00년까지 매연여과장치의 부착을 의무화하고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당정은 이날 하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정영훈 제3정조위원장과 정종택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당정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시행을 위해 최소 2조원 규모의 예산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박찬구 기자〉
  • 침체경제 타개 논의/내일 연쇄 당정회의

    정부와 신한국당은 2일 연쇄 당정협의를 갖고 경상수지악화와 수출부진 등 경제전반의 이상징후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당정은 이날 상오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상득 정책위의장과 서상목 한승수 차수명 의원 등 당정책전문의원들과 나웅배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간담회를 갖고 「96년 하반기 경제운영방안」을 논의한다. 간담회는 고임금·고이자·고물류 비용 등 고비용구조 탈피방안과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종합대책등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특히 사회간접자본(SOC) 시설투자 등에 방해가 되고있는 지역이기주의 타개책과 거품경제 해소방안 및 수출입 균형방안 등을 중점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이어 하오에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상득 정책위의장과 이강두 제2정조위원장,이명박 의원,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입 동향과 전망 및 대책」을 놓고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 등 최근 수출이 부진한 중화학공업의 경쟁력 강화방안과 중소기업 육성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 신한국 지자제 1년 평가·발전방향 토론회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없애야”/국가의 권력 대폭 이양 연방제형태 도입/님비현상 완화위해 행정조정법 제정을 신한국당은 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소속의원과 학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 1년 평가와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손학규 제1정조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낙제점은 아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문제점의 조속한 개선 필요성에 동감했다. 특히 대부분 의원들은 지역감정의 폐단을 줄이기 위해 현행 「도」의 폐지와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배제를 주장했다.전주시장등 기초단체장 보궐선거에 신한국당 후보를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강력 제기됐다. 김장권 교수(숭실대 정치외교학과)는 「지방자치 1년­정치적 평가」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특별시·광역시·도 등 광역단체를 없애고 인구 10만∼30만 단위 기초단체 중심의 지자제를 운영하는 방안과 ▲국가가 기존의 광역단체에 권력을 대폭 이양해 연방제 형태를 도입하는 방안을 모델로 제시했다.「국가­광역­기초」의 자치계층구조에 대한 대폭 수정을 전제로 「분권화 촉진 특별법」 추진도 제안했다. 지정토론에서 김용래 전 서울시장(경희대 산업정보대학원장)은 『조직개혁 차원에서 인구 50만이상 시의 구제도는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지역간 대립과 갈등을 일으키는 「님비현상(혐오시설 배척)」과 「핌피현상(선호시설 유치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광역행정조정법」 제정도 건의했다. 김익식 교수(경기대 행정학과)는 『현행 행정계층 수의 축소방안으로 「도」의 기능을 보완·강화하되 특별시와 광역시는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건영 국토개발연구원장은 『지역개발사업으로 국토광역개발계획의 틀이 훼손되지 않도록 사전 모니터링제도 도입 등 국토개발 심의위원회의 기능을 보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자유토론에서 전석홍 의원은 『기초단체장의 탈정치화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무성 의원은 『광역시를 없애고 불합리한 행정 경계를 개편해 행정계층구조를 두단계로 줄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신범 의원은 『북한 미그기 남하때 서울의 공습경보가 작동되지 않았는 데도 시장이 책임을 지지 않는 사태는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단체장 견제를 위해 주민소환제도나 주민투표제,단체장징계위원회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기재 의원도 『서울시장이 1년동안 한차례도 구청장회의를 소집하지 못한 현실에서는 교통·환경 등 대도시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없다』며 대도시 행정능률 저하현상을 우려했다. 이재오 의원과 정의화 의원은 『문민 후반기는 「도」폐지를 포함,현재 2백45개 자치단체를 50개 정도로 줄이고 단체별 의원수를 20명 안팎으로 조정하는 대개혁의 적기』라고 피력했다.〈박찬구 기자〉
  • 내년 예산 72조 규모/올해보다 14% 늘려/당정 첫 심의

    정부와 신한국당은 24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97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첫 당정회의를 열고 정부측이 제시한 71조8천억원 규모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당정은 그러나 구체적인 예산편성 기조와 규모 등에 대해 견해차를 보였다. 나웅배 경제부총리,김정국 재경원예산실장,이상득 당정책위의장,이강두 제2정조위원장 등 당정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나부총리는 『내년 예산편성의 원칙은 세입내 세출의 건전재정』이라고 말해 흑자예산 기조의 방침을 분명히 했다.〈관련기사 7면〉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그러나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공약과 15대 총선 공약사업,서민생활 안정과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 등을 위해 세입과 세출이 동일한 균형예산이 돼야 한다』고 주장해 앞으로 당정간 절충작업이 주목된다. 정부측이 책정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 63조6백억원보다 14%쯤 늘어난 것이다.〈박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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