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식당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필리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햇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상징성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5
  • ‘선거법 위반’ 이천시장 직위 유지…검찰 항소 포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엄태준 경기도 이천시장에게 벌금 80만원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8일 “항소 기한(판결 선고일로부터 1주일 이내)이 7일이었는데 검찰과 엄 시장 모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만큼 지난달 31일 1심 재판부가 엄 시장에게 선고한 벌금 80만원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은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된 경우 당선을 무효로 하고 있어 엄 시장은 시장직을 잃지 않게 됐다. 앞서 여주지원 형사부(부장판사 최호식)는 지난달 31일 “엄 시장이 지역 정당위원장으로서 일부 당원들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식사를 한 점과 당시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점, 식사 제공비용이 1인당 1만여원에 불과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시장직을 잃을 만큼의 범죄행위는 아니다”며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엄 시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1월 4일 이천의 한 중식당에서 정당 지역위원회 당직자 12명에게 17만 4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0일 벌금 100만원이 구형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KT 임직원들 “아현동 식당 단골됐어요”.. 맛집 지도 배포

    KT 임직원들 “아현동 식당 단골됐어요”.. 맛집 지도 배포

    KT 임직원들이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서비스 장애를 겪은 소상공인을 돕자는 취지에서 피해 지역 근처 식당을 방문하다 찾게 된 맛집을 지도로 제작했다. KT는 서울 서대문구·중구·마포구 주변 식당을 소개하는 ‘아현 주변 100대 맛집’ 지도를 제작,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12월 약 4800명의 KT 임직원들은 광화문 사옥 구내식당 운영을 잠시 중단된 동안 화재 피해지역 근처 식당에서 점심·저녁 식사를 하며 소상공인 돕기에 나섰다. 구내 식당 운영이 지난달 재개됐지만, KT 직원들은 피해지역 내 식당들을 자발적으로 방문했다. KT는 참여한 직원이 누적 약 2만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직원들이 자주 찾은 식당은 ‘아현 주변 100대 숨겨진 맛집 지도’으로 발간됐고, 이번달부터 KT 임직원에게 배포되고 있다. 한식당 65곳, 일식당 14곳, 양식당 11곳, 중식당 10곳이 포함됐다. KT 광화문 사옥에서 근무 중인 한 직원은 “아현동 주변에 가성비 좋고 맛있는 식당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호창 KT 그룹커뮤니케이션단장은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아현 근처 지역 소상공인 피해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시작됐지만, 몇 번에 그치지 않고 점점 단골 손님이 된 직원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KT 통신구 화재에 따른 상생보상협의체는 지난달 30일 열린 3차회의에서 전수조사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보상하기로 결정, 3월 15일까지 보상 신청서를 접수한다. 업종과 월 평균 매출액, 피해액 등을 파악하는 보상 신청서 양식은 오는 13일 열리는 4차 회의에서 확정된다고 소상공인연합회가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선거법 위반’ 엄태준 이천시장에 벌금 100만원 구형

    ‘선거법 위반’ 엄태준 이천시장에 벌금 100만원 구형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엄태준 이천시장에게 벌금 100만원이 구형됐다. 검찰은 10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부장판사 최호식)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엄 시장에게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엄 시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1월 4일 한 중식당에서 정당 지역위원회 당직자 12명에게 17만4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9월 14일 불구속기소 됐다. 엄 시장 측은 “엄 시장이 당시 민주당 이천시 지역위원장이었고 참석자들은 모두 지역 당원들이었다”며 “당원 간 갈등을 해소하고 단결을 위해 가진 자리였을 뿐 선거운동과 무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엄 시장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3·1운동 진원지 서울 한복판서 ‘한성임시정부’ 수립 선포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3·1운동 진원지 서울 한복판서 ‘한성임시정부’ 수립 선포

    <1부> 새 역사 임시정부의 형성 ③서울 ‘한성임시정부’ 1919년 3·1운동이 전국으로 퍼지자 일제는 헌병을 동원해 주모자를 검거·학살했다. 특히 조선의 수도이자 이번 운동의 진원지인 서울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 민족은 대담하게 적지(敵地)가 된 서울 한복판에서 임시정부 설립을 선언했다. 바로 노령정부(러시아)와 상하이정부(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수립된 한성정부다. 이 정부는 인민의 뜻을 수렴하기 위해 민주적 절차를 지키려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3·1운동 당시 감리교 전도사 이규갑(1888∼1970)은 평양 대표로 시위에 참석했다가 일제의 검거령으로 친척 집에 숨어 있었다. 3월 5일 오후 9시쯤 그에게 동지 8명이 찾아왔다. 이들은 “이번 시위로 우리나라가 독립이 될 수도 있으니 서둘러 임시정부를 수립하자”고 제안했다. 이규갑은 “정부를 세우는 건 한두 사람의 기분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국민의 총의를 모을 지역 대표부터 뽑자”고 설득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임정이 만들어졌다. 임정 설립 주도자는 검사 출신 홍면희(홍진·1877~1946)와 목사 출신 이규갑 등이다. 이들은 조선 황실 인사나 독립운동가 33인 등과 관계없는 순수 민간인이었다. 17일에는 검사 한성오(생몰연대 미상)의 집에 20여명이 모여 임시정부 준비위원회를 열었다. 정부 명칭을 ‘한성임시정부’로 정하고 민주공화제에 기반한 집정관총재 제도를 택했다. 이들은 보름 뒤인 4월 2일 인천 만국공원(현 자유공원)에서 ‘13도 대표자회의’를 열기로 했다. 각 도 대표들이 모여 민주적으로 결의하면 조선 국민 전체 의견으로 봐도 된다는 생각에서였다. 임정 준비위는 곧바로 전국 각지를 돌며 민족 대표 25명을 모집해 13도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당시 풍경을 묘사한 이규갑의 증언이다. “당일(4월 2일) 아침 권혁채와 홍면희, 안상덕 등과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인천으로 향했다. 그때는 3·1운동 뒤 각 지역에서 만세 시위가 일어나던 때라 일경(일본 경찰)의 경계가 심했다. 인천역에 내리자 불심검문을 받았다. 홍면희는 변호사여서 무사했지만 나는 검색을 당했다. 그러자 홍면희가 ‘이 사람은 약장사로 우리와 일행’이라고 둘러대 위기를 면했다.” 이날 만국공원에 찾아온 이들은 많지 않았다. 종교계와 서울·경기 지역 대표들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취재에 동행한 이원규(72) 작가는 “13도 대표자회의 장소를 만국공원으로 정한 것은 당시 이곳이 일본인을 중심으로 외국인이 모여 살던 곳이었기에 조선 독립 의지를 보여줄 좋은 장소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대표자회의 참석자들은 같은 달 23일 서울 종로 중식당 봉춘관에서 총회 격인 국민대회를 열어 임시정부를 선포하고 보신각에서 민중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3·1운동의 여파가 끝나지 않은 때 한번 더 일제의 허를 찌르겠다는 전략이었다. 실제로 이날 종로 일대에는 임시정부 선포문과 국민대회 취지서 등이 뿌려졌다. 집정관총재 이승만(1875~1965)과 국무총리 이동휘(1873∼1935), 내무총장 이동녕(1869∼1940) 등 각료 명단도 나왔다. 이런 내용은 미국의 UP통신(현 UPI)을 통해 전 세계에 타전됐다. 덕분에 한성정부는 국내외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임시정부가 됐다.●현실적 제약으로 ‘미완의 시도’ 평가도 다만 한성정부가 완전하게 수립된 임정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인천에서 열린 13도 대표자회의는 성원을 채우지 못했고 서울의 국민대회 역시 소수 학생들이 전단을 살포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는 것이다. 노령·상하이정부와 달리 국민 전체의 뜻을 반영해 민주공화정을 탄생시키고자 했지만 일제의 압박 등 현실적 제약이 많아 ‘미완의 시도’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이현희(1937~2010) 전 성신여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한성정부는 13도 대표나 임시정부 준비위원회 위원들을 집행부 임명에서 배제하는 등 공평무사한 인사를 단행하려고 했다. 절차적 정통성을 확보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이 덕분에 1987년 9차 개헌 당시 헌법 전문에 대한민국의 법통이 (한성정부를 계승한) 임시정부에 있음을 명확히 선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논란의 중심에 선 임정 초대 대통령 “(해방 당시) 대한민국이 갓 도입한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정부와 국민 모두 낯설고 서툴렀다. 이승만 정부는 (불가피하게 권위주의 방식으로 통치했지만) 그래도 헌법을 정지시키거나 국회를 해산하거나 언론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훼손하지는 않았다.”(이주영 건국대 명예교수) “이승만 정권에 대한 평가는 (같은 진영인) 박정희·전두환 정권에서조차 좋았던 적이 없다. 그럼에도 독재·반공 이데올로기는 이승만 정권과 연관성이 높기에 그를 치켜세워야 (독재·반공 정치체제가) 합리화된다. 이승만의 재평가 시도는 반대편을 종북이나 용공세력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다.”(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 한성정부 집정관총재에 추대돼 훗날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에 오르는 우남 이승만은 지금까지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그를 비판하는 이들은 “독립운동의 분열과 남북 분단, 한국전쟁 당시 그릇된 대처, 부정부패, 독재정치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꼬집는다. 하지만 이승만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마음놓고 그를 비난하는 자체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확립한 그의 공로”라며 “과(過)보다 공(功)이 훨씬 큰 만큼 업적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반박한다. 1896년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독립협회가 만들어졌다. 자주독립과 천부인권 존중, 한글 사용 등을 강조했는데, 배후에는 헨리 거하드 아펜젤러(1858~1902) 등 서양 선교사들이 있었다. 아펜젤러는 배재학당을 만들어 조선인에게 영어와 민주주의를 가르쳤다. 이승만은 이 학당의 학생이었다.●“일단 비위 거슬리면 타인 이해하려 안해” 독립협회는 종종 대중 집회인 만민공동회를 열었다. 배재학당 학생들도 대거 참여했다. 이승만은 여기서 주도적 역할을 하다가 고종 폐위 음모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7년간 옥살이를 했다. 이때부터 이승만은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조선사회에 환멸을 느꼈다. 조선이 일본으로부터 독립하면 반드시 기독교 이념에 입각한 미국식 민주주의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믿었다. 배재학당의 경험과 기독교의 이분법적 선악 개념 등이 더해져 훗날 남과 타협하지 않는 특유의 성격이 생겨난 것 같다. 이승만을 가까이서 도왔던 정치인 허정(1896∼1988)은 “평소 장난도 잘 치고 유머러스했지만 일단 비위에 거슬리는 일이 생기면 조금도 자기 뜻을 굽히거나 남의 사정을 봐주려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성정부 집정관총재를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로 통합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첫 대통령이 됐다. 하지만 그는 임정 대통령 재임기간 5년 6개월 가운데 상하이에는 반년 정도만 머물렀다. 대부분 기간은 미국에 혼자 머물며 전보를 이용해 ‘원격 통치’를 했다. 이 때문에 이동휘(1873~1935), 안창호(1878~1938) 등과 마찰이 생겼고 훗날 임정 전체가 내분에 휩싸이는 원인이 됐다.●“정부가 단 한 사람 때문에 법을 바꾼 사례” 그는 또 한성정부 집정관총재에 임명된 때부터 스스로를 집정관이 아닌 ‘대통령’(president)으로 칭해 논란이 됐다. 교민 성금 유용 의혹과 윤봉길(1908~1932) 의거 비난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최근에는 1918년 10월 그가 미국에서 작성한 1차 세계대전 징집 카드에 국적을 한국이 아닌 일본으로 적은 것이 알려져 비난을 샀다. 당시 미국에서 일본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좋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의도적 오기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주용(53) 원광대 교수는 “원래 상하이정부는 국무총리 제도였다. 하지만 이승만이 끝까지 대통령 직함을 고집해 결국 임정이 1919년 9월 개헌 때 통치제도를 대통령제로 바꿨다. 정부가 한 사람 때문에 법을 바꾼 보기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루스벨트·윌슨과 인연… 지도자로 급부상 그럼에도 이승만은 1919년 4월 15일 중국 길림성에서 선포된 고려임시정부에서 국무총리로, 17일 평안도에 설립된 신한민국임시정부에서 국방총리로, 19일 인천에서 수립된 조선민국임시정부에서 집정관총재에 선임되는 등 거의 모든 임정에서 1, 2인자로 지목됐다. 조선 사회는 왜 이승만을 새 나라의 최고 지도자로 여겼을까. 그는 31살이던 1905년 8월 기독교계의 주선으로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1858~1919)를 만나 한국의 독립을 청원한 경험이 있다. 또 민족자결주의를 주창해 약소 민족에게 희망을 준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1856~1924) 역시 이승만이 프린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을 때 학교 총장이었다. 당시 한국인으로서 갖기 힘든 경력이었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 이승만은 1차 세계대전 뒤 최강국이 된 미국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외교 카드’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미래유산 톡톡] 착색유리로 감싼 삼일빌딩 1971년 서울 비춘 랜드마크

    [미래유산 톡톡] 착색유리로 감싼 삼일빌딩 1971년 서울 비춘 랜드마크

    종로구 청계천로 85에 위치한 삼일빌딩은 지상 31층, 지상 높이 110m의 사무실 근린생활시설이다. 우리나라 고도성장의 상징물로 1971년 완공 당시 가장 높았다.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건물인 세운상가, 그리고 청계고가도로와 함께 그 당시 서울의 랜드마크였다. 장식을 과감히 생략하고 철과 착색유리를 사용해 모던한 느낌의 이 빌딩은 건축가 김중업의 후기 대표작으로 오피스 건물 중 수작으로 꼽힌다.중구 저동2가 78의 종로양복점은 1916년 개업해 맞춤 양복의 전성시대를 이끈 100년 업력을 지닌 맞춤 양복 전문점이다. 3대째 가업을 이어가는 이경주씨는 “정성은 끝이 없다”는 아버지의 말을 새기고 한 땀 한 땀의 정성과 손님과의 교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맞춤 양복을 만들고 있다. 중구 수표로 60-1에 위치한 송림수제화는 1936년 창업주 이귀석이 현 위치에서 ‘송림화점’으로 개업한 후 임명형 대표가 3대째 제화업을 이어가는 수제화 전문점이다. 1963년 수제등산화 생산을 시작한 이래 1977년 산악인 고상돈의 안나푸르나 등반을 위한 등산화 제작 협찬을 비롯해 1995년 허영호 대장의 남극 및 북극 횡단을 위한 특수 신발 제작을 협찬했다. 또 사격선수들의 사격화 및 골프선수들의 골프화 등을 제작 지원했다. 중구 을지로 124에서 화교가 운영하는 안동장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중식당으로 1948년 개업해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상호인 ‘안동’은 중국 산둥(山東)성에 있는 지명에서 따온 것인데 가게 안에는 오래전에 쓰던 ‘안동장’ 현판이 남아 있다. 종로구 창경궁로 88에 위치한 광장시장은 1905년 을사늑약 체결 후 경제국권 회복의 취지에서 설립된 최초의 상설시장으로 조선후기 서울의 3대 시장 중 하나인 이현시장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05년 한성부 시장 개설 허가를 낼 당시에는 동대문시장으로 명칭을 정했으나 1960년에 ‘광장시장’으로, 2010년 이후에는 ‘종로광장전통시장’으로 명칭을 바꿨다.황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
  • 장자연 문건 속 ‘조선일보 방 사장’은 누구일까

    장자연 문건 속 ‘조선일보 방 사장’은 누구일까

    ‘장자연 리스트’ 의혹 사건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을 5일 불러 조사했다. 이 사건은 고 장자연씨가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촉발된 사건이다. 당시 검찰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를 폭행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하고 성상납 의혹 관련 연루자는 모두 무혐의 처분해 논란이 일었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이날 낮 1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방 사장을 비공개로 불러 장씨가 사망하기 전 자필로 남긴 문건에 적힌 ‘조선일보 방 사장’이 누군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09년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방용훈 사장이 2007년 10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고급 중식당에서 장씨와 장씨의 소속사 대표인 김종승씨 등을 만난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물론 검찰도 방용훈 사장을 단 한 차례도 불러 조사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방용훈 사장이 2008년 가을에도 장씨를 만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에는 권재진 당시 대검찰청 차장과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등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상조사단은 또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이사 전무도 조만간 부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정오 전 전무는 2008년 10월 장씨와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로 처분됐다. 방정오 전 전무는 방용훈 사장의 형인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이다. 진상조사단은 방용훈 사장과 방정오 전 전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사 결과를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산 오징어를 국산으로 속여…유명 중식당 등에 유통

    중국산 오징어를 국산으로 속여…유명 중식당 등에 유통

    중국산 오징어를 국내산으로 속여 전국 유명 중식당 등에 팔아온 수산물 가공·유통업자들이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남 사천에 있는 수산물 가공 유통업체 A사와 B사 등 2곳을 적발, C(64)씨 등 5명을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사 관리부장인 C씨 등 2명은 올해 10월부터 한달간 1억 3000만원 상당의 중국산 오징어 17t을 가공한 뒤 국내산으로 속여 중식당 등지에 식재료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B사 관리팀장 D(53)씨 등 3명은 올해 9월부터 2개월간 중국산 오징어 5t(4900만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전국 유명 중식당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오징어가 식자재로 쓰이기 쉽게 손질해 가공제품 형태로 중국집 등지에 판매해 왔다. 특히 B사는 짬봉 재료로 쓰이는 칼집 오징어를 맛집으로 소문난 체인점 형태 중식당 등지에 국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했다. 이들은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으로 표시한 스티커를 상자에 부착해 포장하는 수법으로 원산지를 속인 것으로 해경 조사 결과 드러났다. 중국산 오징어가 국산과 비교하면 20% 정도 가격이 저렴하고, 중식당에서 국산 오징어를 선호하기 때문에 그 차익을 노리고 범행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국내 오징어 자원 감소로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중국산 오징어에 거짓으로 원산지 표시를 한 스티커를 붙여 국내산으로 속여 판 사례”라면서 “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뚜기 ‘오감포차 중화안주 2종’, 혼술 상차림에 ‘딱’ 중국집 요리가 ‘뿅’

    오뚜기 ‘오감포차 중화안주 2종’, 혼술 상차림에 ‘딱’ 중국집 요리가 ‘뿅’

    최근 1인가구 증가로 인해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이른바 ‘혼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안주류 제품들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오뚜기의 오감포차 중화안주 2종은 고급 중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크림새우, 칠리새우 등 고급 새우 요리를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하여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오감포차 크림새우’, ‘오감포차 칠리새우’는 바삭한 통살새우와 오뚜기의 노하우가 담긴 소스가 결합되어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안주류 제품으로, 술안주나 야식으로 즐기기에 좋은 제품이다. 오감포차 크림새우는 바삭한 통살새우 튀김에 진한 크림과 부드러운 마요소스가 어우러져 먹을수록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오감포차 칠리새우는 바삭한 통살새우 튀김과 매콤한 칠리소스가 어우러져 먹을수록 깔끔한 매운맛이 특징인 안주 제품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감포차 중화안주 2종은 큼지막한 새우와 오뚜기의 노하우가 결합된 맛있는 제품”이라며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맛있는 안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 오감포차 냉동 안주류 브랜드는 전문점 수준의 맛있는 안주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화닭발, 직화오돌뼈, 닭근위마늘볶음, 매운닭근위볶음, 쭈꾸미볶음, 매콤아구찜, 국물닭발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기부행위 위반’ 엄태준 이천시장 “선거운동과 무관”…첫 공판 열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당직자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엄태준 이천시장은 15일 선거운동을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최호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엄 시장은 변호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엄 시장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당시 민주당 이천 지역위원장이었고 참석자들은 모두 지역 당원들이었다”며 “당원 간 갈등을 해소하고 단결을 위해 가진 자리였을 뿐 선거운동과 무관했다. 참석자들 진술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변호인은 “공소사실은 인정한다.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 시장으로서 봉사하고 헌신할 기회를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엄 시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올해 1월 4일 이천의 한 중식당에서 정당 지역위원회 당직자 12명에게 17만4천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엄 시장이 이번 선거와 관련된 다른 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며 다음 재판을 6·13 지방선거와 관련된 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 만료일(12월 13일) 이후 열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따라서 재판부는 이에 따라 다음 재판을 12월 13일로 잡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나인룸’ 김희선-김영광-김해숙, 안석환에 시선고정 ‘미묘한 기류’

    ‘나인룸’ 김희선-김영광-김해숙, 안석환에 시선고정 ‘미묘한 기류’

    ‘나인룸’ 김희선-김영광-김해숙-안석환이 한자리에 모여 이목을 끌고 있다. 네 사람이 함께 대면한 것은 처음이라 ‘뜻밖의 사자대면’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된다. 파격 전개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연출 지영수/ 극본 정성희/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9일(금), 김희선(을지해이 역)-김영광(기유진 역)-김해숙(장화사 역)-안석환(봉사달 역)이 중식당에서 은밀히 접촉한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9-10회 방송에서 기유진(김영광 분)의 앞으로 자개함이 다시 배달됐고, 자개함 속에 진짜 기산의 사진이 들어있었다. 이를 보낸 이는 바로 ‘장화사 독극물 살인사건’의 담당 부검의였으며 현재는 산해병원장인 봉사달(안석환 분)이었다. 이에 봉사달이 기유진에게 그의 친부 ‘기산’의 사진을 숨긴 자개함을 다시 보낸 이유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김희선-김영광-김해숙-안석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네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러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김영광의 날카로운 눈빛이 포착됐다. 김영광의 눈빛이 향하는 곳은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인물인 안석환으로, 눈을 부릅뜨며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김희선은 두 손을 깍지 껴 식탁에 올려놓은 채 입술을 지긋이 깨물고 있다. 안석환의 이야기를 듣고 깊은 고민에 빠진 것. 그런가 하면, 김해숙은 식사를 하면서도 ‘분노’가 어린 눈빛을 안석환에게 보내며 그를 응시하고 있다. 이처럼 네 사람 모두 다른 생각에 빠진 모습으로, ‘뜻밖의 사자대면’이 왜 이뤄진 것인지, 과연 이 사자대면이 ‘나인룸’에 어떤 전개를 불러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나인룸’ 측은 “진짜 기산의 죽음과 ‘장화사 독극물 사건’의 진실을 아는 인물인 안석환이 자신의 패를 오픈하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김희선-김영광-김해숙은 안석환을 활용해 이경영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의 인생리셋 복수극. 매주 토,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이쿱생협 자연드림파크 괴산에 오픈

    아이쿱생협이 괴산군 칠성면 유기식품산업단지에 조성한 자연드림파크가 3일 문을 열었다. 2007년 12월 군과 아이쿱생협이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10여년간 공들여 추진해온 사업이다. 자연드림파크는 크게 친환경먹거리 생산시설과 지원시설로 구성됐다. 생산시설 공간에는 공정무역 원두커피와 차류를 생산하는 커피&티공방, 유기농 콩으로 키운 한우로 곰탕과 갈비탕 등을 생산하는 우당탕공방이 입주했다. 국산 참기름, 들기름, 천일염으로 김을 굽는 김공방도 들어왔다. 팝콘, 치킨, 탕수육 등을 생산하는 프라이드리 공방은 내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아이쿱생협은 공장을 공방으로 부른다. 지원시설에는 MSG 등이 없는 3무 짜장면을 판매하는 중식당, Non-GMO 콩으로 키운 축산을 판매하는 정육식당, 수제맥주집이 입점했다. 70여석을 갖춘 최신영화 개봉관 3곳과 식품 안전도를 살펴보는 식품검사센터도 입주했다. 아이쿱생협은 이날 자연드림파크 오픈식과 창립 20주념 기념식을 함께 열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이시종 충북지사, 이차영 괴산군수, 지역주민 등 3500여명이 참석했다. 아이쿱생협 송원경 홍보담당은 “자연드림파크는 식품공방, 검사센터, 문화시설이 모인 식품클러스터”라며 “4일부터 11일까지 일반인들도 조합원 가격으로 구매할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아이쿱생협은 소비자 조합원과 생산자가 함께 운영하는 사업체를 기반으로 윤리적 소비와 생산을 실천하는 협동조합이다. 1997년 창립돼 현재 전국 95개 지역조합과 조합원 26만명이 동행하고 있다. 아이쿱생협은 전남 구례에도 자연드림파크를 조성했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사진 자연드림파크 전경. 괴산군 제공
  • ‘엄마 나 왔어’ 홍석천 딸 최초 공개, 10년 전 입양...“보수적인 아빠”

    ‘엄마 나 왔어’ 홍석천 딸 최초 공개, 10년 전 입양...“보수적인 아빠”

    방송인 홍석천이 딸과 일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25일 방송되는 tvN 예능 ‘엄마 나 왔어’ 5회에서는 홍석천 부녀의 특별한 일상이 그려진다. 10년 전 누나의 두 자녀를 입양한 홍석천. 지난 10년간 아빠로 살아온 홍석천의 반전 모습이 펼쳐져 놀라움을 자아낼 전망이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홍석천은 딸 앞에선 보수적인 아빠로 변신하는 의외의 면모를 보였다. 또 자녀 입양 당시 속마음을 털어놔 보는 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배우 신이는 부모님과의 어색함을 타파하기 위해 ‘신다방’을 전격 오픈, 부모님의 맞선 장면을 재연한다. ‘신다방’을 통해 생애 첫 아메리카노를 시음하게 된 신이 아버지의 솔직한 반응이 재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난생 처음 아버지의 머리 염색에 도전하게 된 신이는 과연 아버지의 청춘을 되돌리며 가까워 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희석 가족은 현실 반영 200%의 에피소드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집에 놀러온 손님 대접을 위해 중식당 경력 25년차 아버지가 나서지만 어머니의 실수로 음식이 잘못되어버린 것. 분노 폭발한 아버지와 가출 선언까지 할 정도로 우울한 어머니의 분위기가 정반대로 흘러가는 가운데, 아들 남희석이 관계 개선을 위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엄마 나 왔어’는 독립한 지 오래된 자녀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과의 특별한 동거를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25일) 저녁 8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갤러리처럼 예술 입은 호텔… 호캉스族 사로잡다

    갤러리처럼 예술 입은 호텔… 호캉스族 사로잡다

    취향 저격 ‘가치소비’ 트렌드 대세 유명 디자이너 설계·예술작품 장식 파격적인 실험으로 틈새시장 공략 강남·홍대 등 지역 고유한 분위기 살려 中 의존 벗고 새 고객 확보 대안 떠올라국내 호텔업계가 최근 잇따라 부티크 호텔을 문 열면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호텔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른 데다, 최근 뚜렷한 취향을 갖고 자신이 선호하는 분야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호텔업계로도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부티크 호텔이란 일반적으로 특급 호텔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인테리어나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 서비스, 운영 방식 등이 독특하고 고유한 콘셉트를 가진 호텔을 말한다.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로비와 객실 등 시설물과 각종 문화 콘텐츠 등 색다른 경험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부대시설을 최소화한 대신 편리한 교통편과 표준화된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한 비즈니스 호텔과 대비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호텔 그룹인 아코르호텔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알코브 호텔 서울’을 개장하고 처음으로 국내에 부티크 호텔을 선보였다. 승가헌이 개발 및 브랜딩을 총괄했고, 아코르호텔과 국내 앰배서더호텔 그룹이 합자한 호텔 운영 전문기업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가 운영을 맡는다. 7가지 종류의 객실 108개와 야외 테라스 등 개별 공간을 마련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정릉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특징이다. 화려한 디자인이나 최신 유행의 콘셉트를 지양하는 대신 좋은 음식과 편안한 잠자리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개별 정원에서 미국식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아메리칸비스트로를 표방한 레스토랑 ‘살마나자르’를 비롯해 루프톱에 위치한 ‘클럽 리밋’, ‘블루우드 하우스 라운지 앤 바’ 등 5개의 식음료 업장을 갖췄다. 알코브 호텔 서울의 개발을 맡은 승가헌 관계자는 “호텔과 부대시설 모두 첨단 유행이 아닌 단골 고객들이 오랫동안 찾을 수 있는 ‘편안한 아지트’를 목표로 구성했다”고 말했다.신세계그룹도 지난 7월 서울 중구 퇴계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바로 옆에 첫 독자 브랜드인 ‘레스케이프’를 문 열면서 부티크 호텔 시장에 야심 차게 뛰어들었다. 이미 개장 약 2개월 만에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명소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레스케이프는 프랑스 파리에서 영감을 얻은 국내 최초의 어번 프렌치 스타일 부티크 호텔이다. 유명 디자이너 자크 가르시아가 설계한 호텔 객실은 19세기 귀족 사회를 본떴다. 모두 204개 객실 중 스위트룸이 80개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또 객실마다 다른 무늬의 고급 실크 자수 벽지와 낮은 조도의 조명, 꽃문양의 캐노피 장식, 고풍스러운 가구를 배치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했다. 식음료 업장도 전 세계의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6층에 마련된 메인 중식당인 ‘팔레드 신’에서는 홍콩 최고의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모트 32’의 딤섬과 베이징덕 등 시그니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또 호텔 최상층인 26층에 위치한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는 세계적인 레스토랑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며 늘 변화하는 미식 플랫폼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첫 번째 파트너로는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위치한 뉴욕 대표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더 모던’과 손을 잡았다.이 밖에도 호텔롯데는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를 표방하는 ‘L7’이 순항 중이다. 서울 명동과 강남에 이어 지난 1월에는 홍대에 3호점을 열었다. L7 홍대는 지역별 고유한 분위기를 살리고자 미술,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젊음과 자유분방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그 일환으로 호텔 곳곳에 홍대 일대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배치했고, 루프톱 바 ‘플로팅’과 수영장을 통해 유명 뮤지션의 공연 및 디제잉 파티를 진행하는 등 홍대 지역의 놀이 문화를 호텔로 들여왔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라인프렌즈 L7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가 입점했으며, 컨템퍼러리 아트 갤러리 ‘피프티 피프티’, 가상현실(VR) 테마파크 ‘히트브이알’ 등 이색 매장들도 들어섰다.세계적인 글로벌 호텔 기업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도 홍대 지역에 자리잡은 부티크 호텔이다.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들어선 이 호텔 역시 홍대의 지역적 특색인 청년 문화와 예술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호텔 인테리어 디자인에는 독일 베를린의 소호 하우스의 설계를 맡은 세계적인 디자인 건축 기업 ‘미켈리스 보이드’가 참여했다. 또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매칸’, 설치미술가 ‘박여주’, 사진작가 ‘로랑 세그리셔’, 페인팅 아티스트 ‘찰스 문카’ 등 개성이 뚜렷한 국내외 예술가들이 직접 4개의 아티스트 스위트룸의 디자인에 참여해 각각의 객실이 독립된 예술 작품이 되도록 꾸몄다. 이 밖에도 스트리트 패션 편집매장인 ‘웍스아웃’, 신진 작가들의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전시를 선보이는 ‘아라리오 갤러리’,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베이커리 카페 ‘타르틴’ 등이 입점했으며, 루프톱에는 청담동 바 ‘르 챔버’의 국내 최정상 바텐더와 협업한 ‘사이드 노트 클럽’이 들어섰다. 이처럼 업체들이 부티크 호텔로 눈을 돌리는 가장 큰 이유는 이미 5성급 특급호텔과 가성비가 높은 비즈니스 호텔로 양분된 기존의 호텔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한국호텔업협회에 따르면 2013년 191개(객실 2만 9828개)였던 서울 시내 호텔 수는 지난해 399개(객실 5만 3453개)에 달하는 등 큰 폭으로 늘었다. 절대적인 공급이 늘어난 만큼 독특한 콘셉트로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부티크 호텔이 대안으로 떠오른 셈이다. 여기에 최근 ‘호캉스’ 문화가 발달하면서 도심 호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보편화되면서 세분화된 고객의 취향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고유한 콘텐츠 개발이 절실해졌다는 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호텔·관광업계에서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지만,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등을 겪으면서 업계에서도 새로운 고객층을 발굴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커진 상황”이라면서 “부티크 호텔은 내국인 고객뿐 아니라 미주·유럽국가 관광객들에게도 선호도가 높아 다양한 고객층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정부 예산정보 불법 유출’ 심재철 “백스페이스 누르니 자료 뜨더라”

    ‘정부 예산정보 불법 유출’ 심재철 “백스페이스 누르니 자료 뜨더라”

    정부의 비공개 국가 재정정보를 불법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실을 검찰이 압수수색하자 자유한국당이 ‘야당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신속히 실체를 규명해야 하기 때문에 압수수색을 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검찰은 심 의원실뿐만 아니라 정보가 유출된 한국재정정보원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의원실(심재철 의원실)은 정기국회 국정감사 준비를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예산회계시스템에서 접속권을 부여받고 합법적 예산정보를 조회했다”면서 “무슨 치부가 드러나기에 청와대까지 나서서 ‘손버릇’, ‘자숙’ 운운하며 이렇게 노골적인 야당 탄압행위에 나서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인 심 의원의 보좌진들을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전자정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기재부는 “보좌진들이 이달 초순경부터 상당 기간 대통령비서실, 국무총리실, 기재부, 대법원, 헌법재판소, 법무부 등 30여개 정부기관의 47만건에 이르는 행정정보를 무단으로 열람 및 다운로드했다”고 고발 사유를 밝혔다. 한국재정정보원 직원들은 지난 14일 심 의원실을 방문해 자료 반납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러나 심 의원은 “세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등의 정보는 국민이 당연히 알아야 하는 자료”라면서 반납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김재훈 한국재정정보원장 등을 무고 혐의로 지난 19일 검찰에 고소했다. 심 의원은 “정상적으로 접속해 다운로드받은 자료”라고 항변했다. 같은 날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심 의원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이 출석한 전체회의에서 “클릭만 하면 다 들어갈 수 있다”면서 “비정상적 방법? 백스페이스를 누르니 들어갑디다. 그것이 비정상이냐”고 따졌다. 하지만 김 부총리는 같은 날 전북 군산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 참석 후 취재진에게 “지난 10년 동안 아이디를 활용해서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을 이용한 사람들이 1400명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과 같은 사례는 한번도 없었다”면서 “비인가 구역까지 들어와 방대한 양을 다운로드받고 반납하지 않은 것은 중대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심 의원실은 입수한 한국재정정보원의 내부 보고서를 지난 20일 공개했다. 지난 13일 작성된 이 보고서는 심 의원실이 비인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원인에 대해 “통계 보고서 조회시 대상 통계가 없는 상황에서 백스페이스키를 연속 입력할 경우 본인 권한이 아닌 다른 사용자 권한의 보고서가 조회 가능하도록 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양측의 공방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진수)는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 있는 심 의원실과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재정정보원 사옥을 찾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다른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심 의원실 앞에 가서 검찰에 항의한 김 원내대표는 “국가재정 정보와 관련해서는 쌍방 고발 건인데, 고발인 수사도 제대로 했는지 답도 못하는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다”면서 비판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기재부에서 먼저 고발이 있었고, 의원실에서 무고라며 맞고소를 했다. 쌍방이 첨예하게 다투고 있는 상황이라서 신속하게 실체 규명이 안 되면 논란만 지속된다”면서 “신속히 실체를 밝혀야 하기 때문에 압수수색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압수수색을 위한 범죄 소명이 다 됐기 때문에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의원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당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를 비롯해 주요 부처들이 예산 지침을 어기고 업무추진비 사용이 금지된 곳에서 사적으로 유용한 사례를 무수히 발견했다”면서 한 예로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따라간 이들이 사적으로 예산을 썼다. 한방병원에서 썼다고 해서 확인해보니 그 호텔은 한방병원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심 의원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심 의원이 지적한 내용이 “인도 순방기간(2018년 7월) 중 인도 대사관 관계자들과 통상협력 강화와 관련된 한-인도 확대정상회담 사후 조치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간담회 비용으로 인도 뉴델리 Oberoi 호텔 내 중식당(Baoshuan)에서 집행한 것이며 이는 정상적인 집행 건”이라면서 “다만, 카드 승인내역에 가맹점 업종이 ‘한방병원’으로 나온 것은 신용카드사가 해외승인내역을 통보받아 입력하는 과정에서 국제업종코드(7011: 호텔)를 국내업종코드(7011: 한방병원)로 숫자코드의 자동입력에 따른 업종명 미전환 오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에서 허위 기재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靑, ‘정부 예산정보 유출’ 심재철에 “자숙해달라”

    靑, ‘정부 예산정보 유출’ 심재철에 “자숙해달라”

    청와대는 21일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수행한 사람들이 업무추진비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청와대는 “해당 건은 대통령의 인도 순방기간(2018년 7월) 중 인도 대사관 관계자들과 통상협력 강화와 관련된 한-인도 확대정상회담 사후 조치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간담회 비용으로 인도 뉴델리 오베로이 호텔 내 중식당에서 집행한 것”이라며 “이는 정상적인 집행 건”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카드 승인내역에 가맹점 업종이 ‘한방병원’으로 나온 것은 신용카드사가 해외승인내역을 통보받아 입력하는 과정에서 국제업종코드(7011: 호텔)를 국내업종코드(7011: 한방병원)로 숫자코드의 자동입력에 따른 업종명 미전환 오류인 것으로 확인되었는바, 청와대에서 허위 기재하였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청와대 지출내역에 ‘단란주점‘이 포함되어 있다는 등의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며 청와대에서는 업무추진비 등 정부 예산은 법령을 준수하여 정당하게 지출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 의원이 정부의 비공개 예산정보를 무단열람·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별도의 논평을 통해 “심재철 의원실 보좌관들이 한국재정정보원이 운영하는 예산회계시스템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예산정보 수십만건을 내려받아 보관하고 있다”면서 “이를 반환하라고 공문까지 보내도 막무가내로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는 명백히 정보통신망법, 전자정부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 의원은 이렇게 불법적으로 얻은 정보를 마음대로 뒤틀고 거짓으로 포장해서 언론에 제공하고 있다. 청와대를 공격하고 있다”며 “18일에는 얼토당토않게 단란주점을 들고 나오더니 오늘은 듣도보도 못한 한방병원”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심 의원에게 “자숙해달라”고 요구하면서 “5선 의원으로서, 국회의 어른으로서 후배 정치인들에게 본보기를 보여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날 검찰은 정부의 비공개 예산 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하고 유출한 혐의로 심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중식당 찾은 文 “우리도 맛보러 왔어요”…평양 시민들도 식사 중 “와~” “만세” 화답

    대중식당 찾은 文 “우리도 맛보러 왔어요”…평양 시민들도 식사 중 “와~” “만세” 화답

    北주민과 직접 대화는 사상 처음 예정 없던 金위원장 부부도 참석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대동강수산물시장에서 시민들과 어울려 평양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함께했다. 남한 대통령이 북한 주민이 이용하는 일반 식당에 가서 직접 대화를 나눈 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청와대는 정상회담에 앞서 평양에서의 한끼는 평양 시민들이 이용하는 식당에서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북측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평양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이 마련됐다. 애초 만찬에는 문 대통령과 경제인 특별수행원만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김 위원장이 뒤늦게 참석 의사를 밝혔다. 평양 시민들은 자신들의 생활 공간에 불쑥 찾아온 남북 정상을 신기한 듯 바라봤다. 문 대통령은 평양 시민들이 식사하는 자리를 돌며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식사 중인 테이블을 찾아가 “어떻게 왔습니까”라고 묻자 40대로 보이는 평양 시민은 “3대가 함께 왔습니다”라고 답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좋은 시간 보내세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식사 자리마다 찾아가 “음식 맛있습니까? 우리도 맛보러 왔습니다”라고 묻는 통에 김정숙 여사가 “이제 그만 가십시다”라며 문 대통령의 옷깃을 잡아 끌기도 했다. ‘서양료리식사실’에서 식사하던 북한 주민들은 문 대통령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보다 조금 늦게 식당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웃으며 “오늘 내가 너무 시간을 많이 뺏는 것 아닙니까”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평양 시민들은 식당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만세를 외치며 두 정상을 반겼다. 대동강구역 능라동에 위치한 대동강수산물시장은 지난 7월 30일 문을 연 북한을 대표하는 수산물 시장이다. 우리로 치면 노량진수산시장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크고 작은 연회룸을 갖춰 평양 시민이 가족 또는 직장 동료와의 회식 때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점심 때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내외는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에서 냉면, 자라탕, 잉어달래초장무침 등 12가지 음식으로 식사를 했다. 리설주 여사는 옆에 앉은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에게 “여기가 그 계기(판문점 회담)로 평양에서도 더 유명해졌다. 외부 손님들이 와서 계속 랭면 랭면 한다”며 “상품을 광고한들 이보다 더하겠냐”고 말했다. 유 교수는 “서울에서도 유명한 평양냉면집은 1시간 이상 기다려야 먹는다. 아주 붐이 일었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판문점 회담 기념 메달과 북·미 정상회담 주화 등 기념품도 전달했다. 평양공동취재단·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검찰, 엄태준 이천시장 ‘기부행위 위반’ 혐의 기소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이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엄 시장을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14일 밝혔다. 엄 시장은 올해 1월 4일 이천의 중식당에서 정당 지역위원회 당직자 12명에게 17만4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엄 시장에 대해 수사를 벌여 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검찰은 혐의 입증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 엄 시장을 재판에 넘겼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현장 행정] AG 조정 ‘은빛 질주’ 빛낸 송파, 생활체육 메카로

    [현장 행정] AG 조정 ‘은빛 질주’ 빛낸 송파, 생활체육 메카로

    “송파구는 생활체육 메카가 될 수 있는 기반이 탄탄합니다. 이를 잘 활용해 송파구의 생활체육이 전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벤치마킹’하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합니다.”지난 5일 낮 12시, 서울 송파구의 한 중식당에선 송파구 조정선수단원들의 희망 가득한 웃음이 넘쳐났다. 이날 마련된 박성수 송파구청장과의 소통 자리에 참석한 배일환 감독, 최지연 선수 겸 코치, 김서희·전서영·김민영·배은호 선수 등은 제각각 가슴에 품은 말들을 박 구청장에게 얘기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첫 실업팀으로 송파구를 택한 김서희 선수는 “송파구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조정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며 “20여년의 전통과 체계적·과학적인 훈련프로그램이 국내 최강 선수단을 만들었다”고 했다. 배 감독은 “구에서 비인기 종목인 조정에 한결같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 주셔서 선수들이 경기에만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송파구의 체육행정이 다른 비인기 종목들도 육성, 세계적인 기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박 구청장은 “고된 훈련을 이겨내며 그동안 이룬 성과에 대해 구민들을 대신해 감사함을 전한다”며 “선수들께서 건의하신 내용을 구정에 반영, 송파구를 명실상부한 ‘체육·건강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구는 비인기 종목인 조정의 균형 발전을 위해 2000년 11월 조정선수단을 창단, 전국을 제패하고 있다. 최 선수는 전국체육대회 5년 연속 무타페어 1위를 차지했고, 김서희 선수와 전 선수는 ‘2018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 무타페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영 선수와 배 선수는 지난달 22일 부산에서 치러진 ‘제44회 장보고기전국조정대회’에서 싱글스컬·더블스컬 금메달 2관왕을 달성했다. 송파구가 생활체육을 선도하고 있어 구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정선수단 외에도 태권도시범단, 여성축구단, 리듬체조단 등 여러 체육 단체를 지원하며 구민들에게 재능 발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년마다 구민체육대회가 열리고, 2016년엔 서울 자치구 최초로 대규모 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됐다. 구 관계자는 “송파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체육대, 올림픽공원 등 물적·인적 자원이 풍부하다”며 “테니스장, 족구장, 풋살구장 등 체육시설은 23곳에 달한다”고 전했다. 박 구청장은 “생활체육은 주민들이 재능을 발현하고, 지친 일상에서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송파구 인프라 활용과 생활체육 지원을 통해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민원 종류 따라 행정기관 제각각…주민센터서 ‘원스톱 처리’ 안 될까요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민원 종류 따라 행정기관 제각각…주민센터서 ‘원스톱 처리’ 안 될까요

    유통시장이 개방되기 전인 1990년대까지만 해도 20대 남녀가 책을 사고 짜장면을 먹은 뒤 영화를 보고 커피를 마시려면 서점과 중식당, 영화관, 다방을 일일이 돌아다녀야 했다. 당시 극장은 한 개의 영화만 상영하는 단관(單館)이어서 원하는 영화를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알아보고 가야 했다. 하지만 지금의 20대는 그런 식으로 데이트를 하지 않는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있는 복합쇼핑몰에 가면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서다. 이를 모방해 시청이나 구청, 주민센터도 지금의 복합쇼핑몰처럼 주민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공급자 중심인 대한민국 공공서비스 경기 파주에 사는 주부 장모(39)씨는 다섯 살배기 딸을 키우면서 현 정부 업무방식에 아쉬움이 많다. 서비스 제공 기관이 산재돼 있다 보니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일일이 찾아다니기가 쉽지 않아서다. 예를 들어 매달 자녀에게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신청·상담하려면 집 근처 주민센터로 가야 한다. 반면 아이 실종에 대비해 지문을 사전 등록하려면 경찰서나 지구대를 방문해야 한다. 두 가지 모두 아이 관련 서비스임에도 방문기관이 다르다. 세금도 마찬가지다. 주민세와 같은 지방세 민원은 지자체를 찾아가야 하지만 연말정산 등 국세 관련 민원은 세무서에서 해결해야 한다. 사실 주부 입장에서는 뭐가 국세이고, 뭐가 지방세인지 구분 자체가 어렵다. 자동차 관련 법규 위반도 처리하는 곳이 서로 다르다. 주차 위반이나 자동차 정기검사 위반 과태료는 구청 등에서 처리하지만, 신호 위반·과속·차선 위반 범칙금은 경찰서에 문의해야 한다. 각종 증서의 발급처도 제각각이다. 운전면허증은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에서, 건강보험증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여권은 구청에서 처리한다. 소방점검 관련 장비를 빌리려면 소방서로 가야 하고, 아이에게 쓸 착유기(모유를 짜주는 기계)를 빌리려면 거점 보건소로 가야 한다. 국민연금 신청은 국민연금관리공단 지사로, 실업급여·육아휴직급여 신청은 지역 고용노동청으로 가야 한다. 온라인의 경우 ‘정부24’(www.gov.kr) 사이트에서 어느 정도 공공서비스 통합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서비스는 단순히 외부 사이트를 연계해 주는 ‘통로’ 역할에 그치고 있다. 장씨는 “민간 영역은 소비자 편의에 맞춰 모든 서비스를 발전시켜 가는데 공공 영역은 여전히 주민 눈높이에 못 미친다”면서 “우리나라 전자정부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하는데, 왜 공공서비스를 모두 통합해 제공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나의 사업도 규제기관 나뉘어 있어 불편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이모(33)씨는 몇 년 전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황당하다. 당시 한 지방자치단체(시)가 공모한 창업 지원 사업에 식품 배달 관련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내 호평받았다. 해당 지자체는 이씨가 속한 팀의 사업을 다각도로 검토한 뒤 “좋은 아이디어”라며 창업 자금을 대줬다. 하지만 사업에 나선 뒤 한 달쯤 지나자 구청에서 “이 사업은 현행법 위반”이라며 행정처분에 나섰다. 결국 이씨는 동료들과 상의한 뒤 사업을 접었다. 이씨는 “시에서는 창업하라고 돈을 대주고는 나중에 구에서 이를 금지하는 행태가 이해하기 힘들었다”면서 “미국 실리콘밸리나 이스라엘처럼 창업자는 아이디어만 내고 사업성이나 법률 저촉 여부 등은 돈을 대는 지자체 등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 정부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일부 분야에서 서비스 일원화에 나서고 있다.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는 농업용 드론이 한 예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규제혁신 해커톤’(한정된 기간 안에 참여자가 팀을 이뤄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토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행사)과 드론 제작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안전성 인증과 농업기계 검사기관을 일원화하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문제는 하나의 사업에 여러 규제기관이 얽혀 있는 것이 농업용 드론만 있는 게 아니라는 데 있다. 전기차 관련 사업 역시 규제기관이 환경부와 국토부로 나뉘어 있어 일반인은 자신의 민원을 어느 부처에서 해결해야 할지 파악하기도 쉽지 않다. 부처별로 유권해석이 다르면 이에 대해 책임도 지지 않는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런 현상은 ‘불편한 건 주민이지 공무원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공직사회 저변에 깔려 있기 때문에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공공서비스도 한곳에서 통합 서비스돼야 이 때문에 시청이나 구청, 주민센터 등을 ‘공공서비스 플랫폼’으로 거점화해 모든 종류의 민원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이 힘을 얻는다. 이러면 인력 운용 효율이 높아져 야간 업무도 가능해진다. 노인에게는 행정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것도 힘든 일인데, 거점 센터는 고령화 사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공공서비스 통합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호주의 ‘센터링크’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복지와 고용, 창업 등 주민이 정부 지원 관련 민원을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처리하고 결과를 책임진다. 주민들은 정부로부터 돈을 받아야 할 일이 있으면 구체적인 절차를 몰라도 일단 센터링크를 찾아가 민원을 상담한다. 이 교수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육아 관련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처리하는 시범 사업을 제안한다”면서 “유모차가 ‘마패’(프리패스 상징)처럼 통용되도록 거점센터에서 모든 국가적 역량을 통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치흠 행안부 민원서비스정책과장은 “현재 행정학계 등에서도 주민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모든 종류의 민원을 한곳에서 통합해 해결하자는 주장이 나온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 등을 통해 지금의 공공서비스 공급 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스위트룸이 40% 차지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스위트룸이 40% 차지

    지상 25층 규모… 총 204개 객실 구성 중식당·더 살롱·스파 등 부대시설 완비 “향후 5년간 5개이상 호텔 선보일 것”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독자 브랜드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가 19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신세계조선호텔은 17일 서울 중구 퇴계로 레스케이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랑스 파리를 모티브로 한 국내 최초의 ‘어반 프렌치 스타일’ 부티크 호텔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레스케이프호텔은 ‘2040 소비층’을 주 고객으로 한 라이프스타일형 호텔을 추구한다. 구도심과 신도심이 만나는 회현동의 지리적 특성을 살리고, 근처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면세점 등 계열사 유통망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레스케이프는 프랑스어의 정관사 ‘르’(Le)와 탈출을 의미하는 ‘이스케이프’(Escape)의 합성어로 달콤한 일상 탈출을 꿈꾼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상 25층 규모로 6가지의 스위트 객실과 4가지의 디럭스 객실 등 모두 204개 객실로 구성됐다. 이 중 스위트룸이 80개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한다. 객실은 부티크 호텔 인테리어의 대가인 자크 가르시아가 19세기 귀족 사회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다. 이 밖에도 모던 중식당,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티 살롱, 커피 스테이션, 바, 피트니스, 스파, 이벤트룸 등 각종 부대시설도 갖췄다. 6층에 마련된 중식당 ‘팔레드 신’에서는 홍콩의 유명 레스토랑 ‘모트 32’의 시그니처 메뉴 딤섬과 베이징덕을 선보이고, 최상층인 26층에 있는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에서는 꾸준히 세계적인 레스토랑과의 교류를 통해 이들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미식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첫 파트너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있는 ‘더 모던’이다. 이용호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첫 독자 브랜드 호텔로 특급호텔도 검토했지만, 다른 호텔과는 차별화된 세상에 없는 호텔을 만들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방향을 잡았다”면서 “레스케이프를 시작으로 신규 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콘텐츠의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진행해 향후 5년 동안 5개 이상의 호텔을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