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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씨 비리수사­검찰 이모저모

    ◎출두 노재우씨 당황한듯 방향감각 잃고 “허둥”/선경 최 회장 밤샘조사 받아 귀추 주목/동부회장 31시간 신문… 돈 준 총수중 최장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수사착수 23일째인 11일에도 대검찰청을 찾는 기업인들의 발길은 계속됐다. 특히 노 전대통령의 사돈인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이 밤샘 조사를 받아 주목됐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동생 재우씨는 이날 하오8시 정각에 대검청사에 도착한뒤 11층 조사실로 직행. 재우씨는 현관 회전문에 들어서기전에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깐 포즈를 취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예』라고 대답한뒤 이를 지키지 않고 그냥 통과하는등 전격적인 검찰소환 탓인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 재우씨는 또 카메라플래시가 터지고 『형의 돈으로 빌딩을 매입했나』는 등 기자들이 질문이 한꺼번에 쏟아지자 일순간 방향감각을 잃고 제자리걸음을 하는 등 해프닝을 연출. ○…이현우 전청와대 경호실장이 이날 하오 2시쯤 검찰에 4번째 소환돼 4시간여동안 조사를 받은 뒤 하오 6시10분쯤 귀가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이전실장의 역할에 대한 추측이 무성. 필요에 따라 이전실장을 소환하겠다고 밝혔던 검찰은 이날도 3차 소환때 처럼 비밀리에 불러 조사한 뒤 『미진한 부분에 대한 확인 차원의 소환』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이날 소환된 최종현 선경회장의 진술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기업인 수사 5일째인 이날 소환대상자 5명 가운데 금호 박성용 회장이 상오 9시 51분쯤 가장 먼저 도착. 이어 대농 박용학 회장이 상오 9시 55분쯤 모습을 나타내 것을 시작으로 1분안팎으로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과 기아 김선홍 회장이 도착,수행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총총걸음으로 11층 조사실로 직행. ○…6공때 제2이동통신 참여 시도,태평양증권(현 선경증권)인수 등과 관련해 특혜를 받았다는 소문이 무성한 선경그룹 최회장도 상오 10시26분쯤 검찰에 출두. 최회장은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출두하라는 요구에 따라 왔다』고 말문을 연 뒤,『항간의 의혹과 노씨의 비자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것은 위에서(검찰에서)밝히겠다…』라고만 답변. ○…지난 10일 하오 1시50분 출두했던 동부 김준기 회장이 검찰출두 24시간이 지난 이날 하오 1시50분이 지나도록 계속 조사를 받자,대기중이던 동부측 직원들은 『괘씸죄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 아니냐』며 조마조마한 표정. 김회장은 당초 지난 7일 소환대상자였으나 출두하지 않고 갑자기 강원도로 잠적,이례적으로 출국금지조치를 당했으며 출두시기를 놓고 고민하다 10일 출두했었다. ○…검찰은 일요일인 12일에도 기업인들을 소환하는 등 기업인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 검찰주변에서는 이에 대해 『다음주에 강택민 중국주석이 방한을 하는데다 김영삼 대통령이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는 등 국가적으로 주요행사가 잇따라 있는데다 기업인 소환수사에 따른 어수선한 분위기를 하루 빨리 가라 앉히려는 의도에서 일요일에도 수사를 강행하는 것』이라고 나름대로 예측. ○…이틀밤을 꼬박 새운 검찰조사로 소환 기업인 가운데 최장조사시간을 기록한 노 전대통령의 사돈인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이수사사령탑인 안강민 중수부장과 지연과 학연이 같은 것으로 밝혀져 눈길. 안중수부장과 신회장은 같은 부산출신(41년생)에다 각각 경기고 55회,56회 졸업생으로 고교 1년 선후배 사이라는 것. ○…검찰이 해태그룹 박건배 회장 등 호남에 지역연고를 둔 재벌총수들을 상대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는 소문과 관련,안중수부장은 『(수사팀에게) 사실여부를 알아봤으나 그런 사실이 없었다』고 설명.
  • 수뢰 증거 확보… 노씨 구속 불가피/노씨 비리수사­사법처리 전망

    ◎부동산 투기 드러나 법망 피할 여지없어/성금명목 비자금도 정자법 위반에 해당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구속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주 중 재소환돼 구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하다. 사법처리 방안으로는 구속 말고도 불구속기소,기소유예 등도 상정해 볼 수 있지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지난달 20일부터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해온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그동안 이현우 전 청와대 경호실장과 재벌총수 26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노전대통령을 구속할 만한 범죄혐의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중수부장은 11일 『노전대통령을 빨리 불렀으면 좋겠다』면서 『기업인들의 뇌물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해 이 수사착수 이후 처음으로 노전대통령의 수뢰혐의와 함께 구속가능성을 시사했다.따라서 노전대통령이 재소환되면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들을 토대로 범죄조서를 작성한 뒤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 수사 초기부터 노전대통령의 뇌물수수 여부에 주안점을 두고 수사해 온 대목에서도검찰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노전대통령에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죄를 비롯,정치자금법위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횡령)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뇌물수수죄의 경우 수뢰액이 5천만원을 넘으면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이 때의 공소시효는 10년이다. 노전대통령이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5천억여원의 비자금 가운데 뇌물성자금이 수백∼수천억원에 이르면 해답은 뻔하다.「구속」이다. 이와 함께 부동산투기 의혹 부분에서도 일부 비자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밝혀져 구속 가능성을 짙게 하고 있다. 대통령 재임중의 「축재」에 대한 비난 여론을 감안하더라도 구속 이외의 「경우의 수」를 생각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노전대통령이 뇌물수수죄로 구속 등 처벌을 받게 되면 그에게 돈을 준 기업인들에 대한 처벌도 불가피하다.뇌물공여죄의 공소시효는 5년으로 90년 11월 이후에 돈은 준 경우가 해당된다. 뇌물성이 아닌 비자금은 일단 정치자금으로 간주할 것으로 보인다.이 때도 정치자금법위반죄가 적용되며 공소시효는 3년이다.대통령은 내란과 외환죄를 제외하고는 재임중 공소시효가 정지되는 것을 감안할 때 노씨가 퇴임한 지 3년이 되는 96년 2월24일까지는 이 죄목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규정을 어기고 돈을 준 사람역시 처벌하도록 돼 있으나 92년 11월 이전에 돈을 준 기업들은 공소시효가 끝나 처벌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벌받는 기업은 설령 있더라도 극소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전대통령측이 주장처럼 「통치자금」의 의미를 그대로 인정한다 하더라도 이를 부동산투기 등 다른 목적에 썼다면 횡령죄에 해당한다.특정경제 가중처벌법상의 횡령죄는 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이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 노씨 비리수사­동방 신회장 조사

    ◎“노씨돈 부동산 유입” 여러 증거 확보/「5천억 조성」·소명자료 허구성 드러날듯/증권사 설립 배경·실제 자금원 집중 추궁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으로 부동산을 매입·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노씨의 사돈인 신명수 동방유량회장의 검찰진술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상오 소환됐던 신회장은 이번사건과 관련,10일 상오까지 50시간 동안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그동안 참고인 자격으로 불려온 재벌총수들 가운데 가장 긴 시간을 조사받은 셈이다. 재계순위 50위권의 신회장은 나아가 8일과 9일 소환됐던 삼성 이건희 회장·현대 정주영 명예회장·LG 구자경 명예회장등 「거물」을 제치고 유일하게 극비소환이라는 특별대우를 받았다. 검찰은 신회장의 조사가 길어진 이유에 대해 『조사할 것이 많아서』,『입을 열지 않아서』라는 상식적인 답변만 둘러 댈 뿐 뾰족한 해답을 들려 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노전대통령의 재소환을 염두에 둔 검찰은 신회장이 열쇠를 쥐고 있는 부동산 수사를 통해 『5천억원을 조성했으며 1천8백57억원이남았다』고 주장한 노전대통령의 대국민사과 및 소명자료의 허구성을 입증할 증거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회장을 통해 상당한 「전과」를 올렸다는 감도 여기저기서 탐지된다. 신회장에 대한 검찰 신문의 핵심은 빌딩매입 자금의 출처와 계열사인 동방페레그린증권의 역할을 밝히는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울 대치동 동남타워빌딩과 소공동 서울센터빌딩 등 2곳의 대형 건물을 무슨 돈으로 매입했는지 집중추궁했다. 두 빌딩은 동방유량계열사인 정한개발과 경한산업이 90년 11월과 12월 각각 매입하면서 4백37억원의 돈을 투자한 것으로 돼있다. 검찰은 90년 당시 당기 순이익이 33억원에 불과한 동방유량이 무슨 방법으로 4백여억원의 돈을 동원했는지를 캐물었으며 신회장은 정확한 자금출처를 대지 않은채 『내돈으로 매입했다』며 계속 버텼다. 그러나 함께 소환된 박동현 정한·경한대표와 하기철 경한관리이사가 실토한 내용을 제시하자 손을 들었다는 후문이다. 검찰은 빌딩매입 시기에도 주목하고 있다.노전대통령이 신회장과 사돈을 맺은지 5개월 남짓한 시점이기 때문이다.이후 신회장이 92년 동방페레그린증권을 설립하면서 「노·신커넥션」이 절정을 이룬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검찰은 신회장을 상대로 동방페레그린증권을 설립한 배경과 자금조성 경위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방페레그린증권은 설립당시부터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을 전문적으로 관리한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특히 지난해 9월이후 3개월여만에 2만5천원대였던 동방유량 주가를 두배이상 껑충 뛰게 한 배경에는 5백억∼6백억원의 「괴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됐기 때문이며 이 자금의 전주는 노전대통령이라는 의혹이 무성했다. 따라서 앞으로의 부동산 수사는 신회장의 진술을 반박할 자금유입 증거를 하나 하나 찾아 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증거를 보강해 나가면서 추가 부동산과 「괴자금」의 정체를 밝히는데까지 수사 영역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검찰주변의 전망이다. ◎검찰수사 이모저모/50시간 조사받은 신회장 유달리 초췌/극동 김회장 수행차량 4대… 요란한 출두재벌회장들의 무더기 검찰출두는 10일에도 이어져 재벌조사 4일째인 이날까지 모두 21명이 조사를 받았다.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을 비롯,이날 검찰에 출두한 6명의 그룹총수들은 먼저 소환된 다른 그룹회장들에 비해 한결 느긋한 표정이었으며 일부회장들은 검찰조사를 「통과의례」로 여기는 듯한 인상마저 풍겼다. ○…이날 하오1시50분쯤 대검청사에 도착한 한화 김회장은 이때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다른 재벌총수와는 달리 『성금순위가 1백위안에 드는가』는 질문을 받고 『그 안에 못들 것 같다』고 응수. 김회장은 93년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어 이날의 출두가 개운치 않았을 것인데도 뜻밖에 아주 여유있는 태도. 한편 검찰의 1차 소환에 불응,출국금지된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은 한화 김회장에 조금 앞서 출두하며 아무런 말없이 곧장 조사실로 직행. ○…이날 소환된 재벌회장 6명 가운데 극동건설 김용산 회장이 상오9시55분쯤 가장먼저 출두한데 이어 10시를 전후해 태평양그룹 서성환 회장,한진그룹 조중훈 회장 등이 5분간격으로 잇따라 검찰청사에 들어섰으며 삼양사 김상하 회장도 약속시간인 상오10시30분에 정확히 도착. 극동 김회장은 변호사 등이 탄 수행차량만 4대나 되는 등 출두 모습이 다소 요란한 편이었으며 고희를 넘어선 한진 조회장은 느릿한 태도로 잠시 웃으며 포즈를 취해 「보스 기질」을 발휘. 지난 7일부터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갑작스레 출두통보를 받은 조회장은 거동이 다소 불편한 탓에 지팡이를 짚고 출두.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은 이틀밤을 새며 진행된 강행군 조사끝에 출두한지 50여시간만인 이날 상오10시50분쯤 귀가,지금까지 조사를 받은 그룹총수중 최장 조사시간을 기록. 신회장은 수염이 까칠하게 돋는 등 장시간 조사에 따른 피로로 유달리 초췌한 기색이었으며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서둘러 승용차에 탑승. ○…동방유량 신회장에 대한 조사시간이 48시간을 넘어서자 검찰은 인권침해 시비가 일어날 것을 의식,『신회장이 48시간을 넘더라도 구애받지 않는다고 동의를 했으므로 법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진 해명. 검찰은 특히 다른 재벌회장들의 출두시각을 하루전에 미리 통보해 준 것과는 달리 신회장은 극비에 소환,곱지않은 시선을 받은 탓인지 귀가 시각은 2시간전에 공개. ○…지난 9일 함께 출두한 7개 그룹회장 가운데 이날 상오9시30분쯤 마지막으로 귀가한 해태그룹 박건배회장은 『조사가 길어진 이유가 뭔가』『노씨에게 준 돈은 얼마인가』등의 질문에 고개를 조금 숙인채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수행원들의 안내를 받아 검은색 아카디아 승용차를 타고 서둘러 귀가. ○…안강민 중수부장은 이날 노태우 전대통령을 비롯,검찰조사를 받은 일부 기업인들이 「조사도중 잠을 잤다」거나 「휴식을 충분히 취하며 조사를 받았다」는 일부 주간지의 보도와 관련,『그런 말을 하지마라,우리는 열심히 조사를 하고 있다』고 불쾌하다는 반응. ○…스위스은행의 노씨 비밀계좌에 대한 자금동결조치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안강민중수부장은 『언제 비밀계좌가 발견되기라도 했습니까』라고 반문,아직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 안중수부장은이어 『발견될 가능성을 전제로 이야기한 것 같은데 단순히 「가능성」만을 가지고 묻지 말아달라』고 요청. ○…검찰은 이날 하오브리핑에서 선경그룹 최종현회장의 소환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국회와 언론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물어볼 것』이라고 말해 최회장을 상대로 장시간에 걸쳐 광범위한 조사가 진행될 것임을 시사. ○…이날 하오 7시30분쯤 조사를 끝낸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은 청사밖으로 나오다 한때 몸을 휘청거리는 등 피곤한 기색이 역력. 조회장은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채 『소감을 말해달라』는 보도진들의 질문공세에 『얘기할 기운이 없다』,『다음에 얘기하자』며 간단히 답한 뒤 수행직원의 부축을 받아 승차. 한진의 한 관계자는 『회장님이 고령인데다 당뇨와 고혈압등으로 병원에 계시다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면서 『자정을 넘기지않나 걱정이 많았는데 조사가 빨리 끝나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
  • “선경 최 회장에「특혜」받았는지 조사할것”/안 중수부장 일문일답

    ◎“동방유량 신회장 필요하면 재소환 가능”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10일 하오 기자간담회에서 11일 소환될 재벌총수의 명단을 밝히면서 『일요일에도 이곳으로 출근하라』고 말해 재계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내일 소환대상자는 누구인가. ▲상오10시에 기아 김선홍 회장,대농 박용학 회장,금호 박성용 회장,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상오 11시20분에 선경 최종현 회장이다.일요일 소환대상자는 내일 알려주겠다.대우 김우중 회장과 롯데 신격호 회장은 귀국일정에 따라 일요일이나 다음주 월요일에 소환조사받게 된다. ­은닉부동산 수사현황은. ▲동방유량 계열사의 관련계좌를 계속 추적중이다.동호빌딩에 대해서도 자금출처를 확인중이다.이 빌딩의 관련 소명자료도 입수했다. ­금진호 의원을 다시 소환할 것인가. ▲수사상 필요하면 더 부를 수 있다.그러나 지금 당장은 필요하지않다. ­소환되는 기업체 총수가 모두 몇명이나 되나. ▲30대 그룹권 소환이니 50대 그룹 소환이니 말이 많으나 누군지 모른다.수사상 나타나는 비자금조성 관련기업들은 모두 소환한다.소환대상 기업체 총수 가운데 외국에 간 분들이 몇분있다. ­동방유량 신명수회장을 다시 부를 것인가. ▲필요하면 부를 수 있다.동방페레그린증권에 대해 물었는지 안물었는지 모르겠다.수사내용은 말 할 수 없다(이회사는 노씨 비자금을 돈세탁해준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다). ­동호빌딩 수사에 대해 자세히 말해달라. ▲규모가 큰 것(부동산)을 중심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작은 것들에 대한 수사는 확인을 하지않아서 모르겠다(작은 규모의 부동산수사도 하고 있다는 느낌). ­동원 이연회장은 왜 왔나. ▲처음듣는 소리다.천성관검사가 수사중 참고로 필요해서 불렀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소환될 기업은 몇개나 되나. ▲계산해 보지 않았다.내일 소환대상자까지 30개 기업이라고 하나 좀 더 있다.갯수는 모르겠다. ­선경 최회장은 비자금조성외에 뭘 조사하나. ▲대답못할 부분이다. ­언론에서 제기한 특혜등에 대해서도 조사하나. ▲물어볼 것이다. ­노태우씨를 만약 재소환 한다면 사법처리를 전제로 한 것인가,아니면 조사를 전제로 한 것인가. ▲둘다다.그러나 재소환 날짜는 아직 안잡혀 있다. ­소환된 기업총수들이 검찰에서 노씨에게 준 돈의 성격을 뇌물도 아니고 정치자금도 아닌 에매모호한 것으로 진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조사는 어떻게 하나. ▲성금 및 불우이웃돕기명목등에 대해서도 다 물어봤을 것이다.그러나 필요한 것(뇌물성 여부)만 찾고 있다.
  • 노씨 자금 부동산 유입 집중 조사/안 중수부장 일문일답

    ◎노재우씨 빌딩 자금 흐름 일부 파악/이원조 전 의원 출국금지 검토 안해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9일 『재벌총수들에 소환조사가 최소 다음주 초까지 이어지고 빠르면 다음주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노태우 전대통령의 재소환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을 이틀째 조사하고 있는데 단서가 될 만한 진술을 받아냈나. ▲아직 보고 받은 바 없다. ­어떤 부분을 중점 조사하고 있나. ▲노태우씨의 비자금이 부동산 매입에 사용됐는 지 여부다.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거나 뇌물을 준 혐의는 없나. ▲아직 중점 조사대상이 아니다. ­신회장의 조사가 길어지는데 전격 구속 가능성도 있나. ▲더 조사해봐야 알 일이다. ­신회장을 비밀리에 소환하고,재계 5위인 선경그룹의 최종현 회장을 아직 소환하지 않는 이유는.노씨의 사돈기업이란 점이 고려된 것인가. ▲때가 되면 다 밝혀질 것이다. ­대선자금 수사는 어떻게 돼가나. ▲아직 특별히 말할만한 진전사항이 없다.비자금 수사의 일부분으로 보면된다. ­좀더 명확히 말해달라. ▲범죄수사를 하다보면 통상 그와 관련된 부분도 수사의 일부로 조사하게 된다. ­부동산 부분도 마찬가지 이유에서 수사하는가. ▲비자금의 일부가 부동산에 유입됐을 수 있는 만큼 비자금 총액을 밝히는 수사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노씨의 동생 재우씨가 소유한 동호빌딩도 수사하고 있나. ▲일부 자금의 흐름은 파악됐으나 아직 소환할 만큼 본격적인 수사단계는 아니다. ­스위스은행 비밀계좌를 수사하기 위해 외무부의 외교행낭을 조사키로 했다는데. ▲생각해보지 않았다. ­10일 출두키로 한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은 스스로 연락해왔나. ▲그렇다.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은. ▲아직 연락이 없다. ­한양그룹 배종렬 전회장의 소재파악은. ▲수사팀 가운데 일부로 전담팀을 만들어 배회장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재벌총수에 대한 조사는 언제쯤 마무리되나. ▲빠르면 다음주중에 끝날 수 있겠지만 늦어지면 알 수 없는 일이다. ­늦어지는 원인은. ▲지금 외국에 나가 있는 총수가 많아 연락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나도 빨리 끝내고 싶다. ­50대 그룹을 모두 조사하나. ▲다 끝난 뒤에 직접 세어봐라. ­재벌총수마다 조사시간이 다른데 어떤 의미가 있나. ▲수사진행 속도에 따른 것일 뿐이다. ­먼저 출두한 사람이 먼저 귀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나도 몰랐던 사실이다. ­이원조 전의원은 아직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았나. ▲그렇다.출국금지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 ­이현우 전청와대경호실장이나 이태진 전경리과장을 다시 부를 계획은. ▲필요하면 다시 부르겠다. ­끝으로 노씨의 재소환 시기는 언제쯤인가. ▲….
  • 노씨 비리수사­검찰 이모저모

    ◎긴장·여유·짜증… 출두·귀가표정 제각각/회사 임원들 」사법처리 여부」 정보얻기 분주/동부 김 회장 출두 소식에 “검찰 강공 먹혔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과 관련,8일에 이어 9일에도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회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속속 도착하면서 대검찰청사는 연일 긴박감과 긴장감으로 뒤엉켜 「폭풍전야」의 분위기가 계속됐다. ▷소환◁ ○…재벌총수의 무더기소환 사흘째를 맞은 이날 대검찰청사에는 정명예회장을 비롯한 7개 재벌기업총수가 상·하오에 걸쳐 한명씩 차례로 출두하는 진풍경이 연출. 이날 상오10시로 출두가 통보된 재벌총수 5명 가운데 두산 박용곤 회장이 상오9시58분쯤 가장 먼저 도착했고 이어 10시쯤 효성 조석래 회장,10시6분쯤 해태 박건배 회장,10시18분쯤 코오롱 이동찬 회장 등의 순으로 도착했으며 고합 장치혁 회장은 1시간가량 늦은 상오11시쯤 출두. 이들 역시 전날 출두한 삼성 이건희 회장등 5개 재벌총수처럼 굳은 표정으로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꾸없이 서둘러 청사 11층 조사실로 직행. ○…이날 출두한 재벌총수들은 전날 다른 기업 총수들의 소환모습을 지켜본 탓인지 사진기자들의 촬영에 응하기도 하는등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 애쓰는 흔적이 역력. 특히 해태그룹 박회장은 현관앞 30m 전에서 하차,수행원들과 함께 걸어오면서 시종 웃는 표정으로 사진촬영에 응하고 10여차례나 마치 인사하는 듯이 고개를 숙이는등 비자금과 관련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표시. ○…관심의 초점이 된 현대그룹 정명예 회장은 이날 예정보다 10분 빠른 하오1시50분쯤 검은색 뉴그랜저승용차를 타고 주치의 및 수행원등 4명과 함께 청사에 도착. 창백한 안색의 정명예회장은 차에서 내린 뒤 다소 귀찮다는 표정을 지으며 사진촬영을 위한 포즈도 취하지 않고서 11층으로 가기 위한 엘리베이터로 직행. 정명예회장은 그러나 현관계단을 오를 때는 힘이 부쳐 수행원의 도움을 받을 정도로 쇠약한 모습. 이 때문에 『정명예회장의 성격상 다른 총수들과는 달리 뭔가 충격적인 발언을 할지도 모른다』는 검찰주변의 기대는 물거품이 될 전망. ○…쌍용그룹 김석원 전회장은 이날 하오3시57분쯤 검은색 소형 코란도지프를 타고 검찰에 출두. 김전회장은 다소 상기된 표정이긴 했으나 사진기자를 위해 현관앞에서 10여초동안 포즈를 취하고,수행원 없이 혼자 나와 다른 재벌총수들과는 대조적인 모습. ▷수사◁ ○…지난 8일 상오9시에 출두한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에 대한 검찰조사가 하룻밤을 새면서 이날 하오 늦게까지 계속되자 검찰이 신회장을 전격구속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대두. 검찰은 이에 대해 『신회장에 대한 사법처리는 더 조사해봐야 한다』면서 전격구속설을 일단 부인하면서도 『수사진행속도에 맞춰 귀가시킬 것』이라고 설명,노씨의 사돈인 신회장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 검찰은 그러나 신회장에 대한 수사는 노씨의 비자금이 부동산에 흘러들어갔는지에만 국한되며 동방페레그린 증권등의 자금출처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부연. ○…노씨의 비자금파문과 맞물려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오른 대선자금수사에 대해 안강민중수부장은 『현재 벌이고 있는 수사의 일부분』이라고 시인하면서도 정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서인지 『지금은 특별히 할 얘기가 없다』고 구체적인 설명은 회피. ○…검찰의 소환에 불응한 동부그룹 김준기회장이 10일 상오10시에 검찰에 출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검찰 관계자는 『결국 검찰의 강공이 먹혀들어간 것』이라고 촌평. 검찰은 지난 3일 한양그룹 배종렬 전회장을 소환했으나 잠적하자 전국에 지명수배를 내린 데 이어 김회장에 대해서도 지난 6일 소환통보를 했으나 아무 연락 없이 출두하지 않자 다음날 바로 출국금지를 시키는등 기업인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견지. ○…현재 검찰의 조사대상에 오른 기업인이 10일 출두하라고 소환통보한 기업인을 포함,모두 22명에 이르자 검찰안팎에서는 당초예상대로 50대기업 모두가 결국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 안중수부장은 조사대상기업인의 수를 묻는 질문에 『기업인의 수를 밝히는 것이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반문한 뒤 『우리가 조사를 마친 다음에 헤아려보면 정확한 숫자를 알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브리핑 도중 한동안 폭소. ○…검찰은 한양그룹 배전회장이 잠적하자 중수부 수사팀내에 별도의 「소재수사팀」을 구성,배전회장의 소재를 탐지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 ◎조사 받은뒤 돌연 출국 추측난무­효성 조 회장/서환인사중 “최단시간 조사” 기록­현대 정 명예회장 ▷귀가◁ ○…9일 검찰의 조사를 받은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이 이날 하오 6시40분 도쿄행 대한항공 706편으로 출국해 그 배경을 놓고 추측이 무성. 조회장은 일본에 잠시 머물며 건강진단을 받은 뒤 미국 시카고로 건너가 모교인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자랑스런 동문상」을 받고 다음주중 귀국할 예정이라고 그룹관계자가 전언.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은 출두 3시간50분만인 하오 5시38분쯤 귀가,소환인사중 최단시간에 조사를 끝낸 기록을 작성. 그는 수행원의 부축을 받으며 조사실에서 내려와 일체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곧바로 승용차에 탔다. 이와관련,검찰 주변에서는 『정 명예회장이 14대 대선 출마전에 이미 「처음에는 30억부터 시작해 마지막에는 1백억원을 노태우씨에서 제공했다」고 폭탄발언을 한 것처럼 이날 검찰에서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사실대로 진술,가장 먼저 조사를 마친게 아니겠느냐』고 분석. ○…소환된 재벌총수 가운데 가장 먼저 출두한 두산그룹 박용곤 회장은 하오 8시23분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출두할 때와 마찬가지로 긴장한 표정을 지은채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랑곳하지 않고 김용섭 비서실장 등 수행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곧바로 승용차로 귀가. ○…고합그룹 장치혁 회장은 하오 11시 15분 귀가하면서 『밤늦게 기다리게 해서 미안합니다』라며 대기중이던 취재진들에게 미소를 곁들인 격려성 인사까지 건네,검찰조사를 무난히 끝낸 인상. 대기중이던 고합측 수행직원들도 자정을 넘기지않고 조사가 끝난 것에 안도한 듯 장회장이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나타나자 『수고많으셨습니다』라며 고개숙여 인사. ○…해태 박건배회장,코오롱 이동찬회장,쌍용 김석원전회장 등의 수행직원들은 이날 함께 소환됐던 7명의 회장 가운데 이들 3명의 총수만이자정을 넘기며 조사받자 『뭔가 잘못되고 있는 것 아니냐』며 검찰수사가 길어지는데 긴장하는 모습이 뚜렷.
  • 노씨 비리 수사­재계 표정·반응

    ◎재벌회장 「소환 한파」에 긴장… 당혹…/“문제 없을것” 애써 태연… 사태추이 주시­삼성/“반대급부 받은적 없는데 왜 소환하나”­LG·대림/“사실 그대로 밝히겠다” 진술자료 챙겨­동아 「재계 최악의 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최원석 동아·이준용 대림·김중원 한일그룹 회장 등 주요재벌 총수들이 8일 검찰에 소환되자 재계는 완연한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9일에는 쌍용·두산·해태·코오롱·효성·고려합섬 등 6개 재벌 회장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환될 예정이이서 「노태우 비자금 파문」이 재계에 최악의 한파를 몰아오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의 소환에 무척 당혹한 모습이다.이회장의 소환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탓이다.현명관 비서실장과 배동만 전략홍보팀장을 비롯,비서실에서 10명의 임직원이 나왔고,현실장은 이회장의 한남동 자택부터 줄곧 수행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회장은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된 것일 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혹시문제가 생길 경우 그룹과 이회장의 이미지 손상에 타격이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LG그룹은 비교적 여유를 보이고 있다.한 관계자는 『구자경 명예회장이 가장 당당하게 검찰청에 들어가지 않았느냐』는 말로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이다.김동인 법률고문 등 3∼4명이 구명예회장을 수행해 이건희 회장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다른 그룹처럼 의례적인 정치자금은 제공했지만,의혹을 살만한 반대급부를 노리고 건넨적은 없다고 LG쪽은 밝히고 있다.구명예회장은 지난 87∼89년 전경련회장을 역임해 당시의 그룹별 정치자금 내역을 정확히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검찰소환 예정시간이었던 상오10시를 전후해 안강민 중수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상의 이유로 소환시기를 늦춰줄 것을 요청,검찰이 수락함에 따라 9일 하오2시로 소환시기가 연기되자 다소 여유있는 모습. 이날 상오 검찰에 출두한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은 7일 리비아에서 도착하자 마자 이종훈 기획관리실장과 같이 서울 장충동 자택으로 가 이실장으로부터 비자금파문과 관련한 사태전말을 보고 받고 검찰에서 진술할 사항을 밤늦게까지 준비했다는 후문. 최회장은 진술할 자료를 직접 챙겼으며 예상 답변은 준비하지 않았다고 측근들이 전언.그룹의 한 관계자는 『최회장이 귀국하기 전에 시나리오와 대책등을 마련했었으나 최회장이 사실 그대로 진술할 마음을 굳혀 측근들의 「역할」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 대림그룹은 이날 하오 검찰이 비자금제공 혐의까지 들며 갑작스럽게 이준용 회장을 소환하자 의례적인 소환과는 성격이 다른게 아니냐며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에 따라 여러 채널을 통해 소환배경을 알아보느라 부산하게 움직였으나 납득할 만한 정보를 얻지못하자 불안해 하는 표정이 역력. 한 관계자는 『6공 시절 특별히 덕본 것도 없는데 느닷없이 불러들이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이회장도 상오까지는 정상적으로 업무를 한 것으로 미루어 소환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또 쌍용·두산·해태·코오롱·효성·고려합섬 등 6개 그룹 고위관계자는 밤늦게까지 대책회의를 열고 검찰수사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 안 중수부장 일문일답/“「의혹빌딩」 관리회사계좌 압수수색 방침”

    ◎“재벌총수 조사에 보강수사팀 전원 투입” 재벌총수들이 무더기로 소환된 7일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조사내용에 대해서는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그러나 느긋한 표정에서 수사가 예상대로 잘 진행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다음은 일문일답. ­소환된 재벌총수들에 대한 조사는 잘 진행되고 있나. ▲아직 보고받은 바 없다. ­철야조사할 예정인가. ▲수사실무진이 알아서 할 일이다.조사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재벌총수별 담당검사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고 과장(부장검사)들을 포함,보강된 수사진이 전원 조사에 투입됐다. ­노태우씨 친인척명의의 부동산 관련 수사는 어떻게 돼가나. ▲서울센터빌딩과 동남빌딩의 매입에 관련된 신명수 동방유량 회장,성순현 동방유량 상무,하의철 경한산업 관리이사,박동현 정한개발 및 경한산업 대표이사 등 4명을 오늘 상오에 소환했다. ­뭘 조사하나. ▲어떤 자금으로 부동산을 사들였는지다.또 부동산 관리와 관련된 정한개발과 경한산업 명의의 계좌인 상업·서울·조흥·한일은행 등4개은행 16개 계좌에 대해 오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할 방침이다. ­신회장을 직접 소환한 이유는. ▲검찰의 요구로 제출한 소명자료에 부족한 내용이 있었다.회장이 직접 밝혀야 할 부분이다.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 대한 수사는. ▲특별히 진행된 것이 없다. ­이태진 전청와대 경호실 경리과장이 노씨의 비공식 스위스방문에 동행했다는 언론보도가 있는데. ▲참고자료로 활용하겠다. ­외무부에 관련자료를 요청했나. ▲요청했으나 아직 답이 오지 않았다. ­이씨가 검찰조사에서 이 부분을 언급했나. ▲말할 수 없다. ­오늘 돌아간 진로그룹 장진호회장의 진술내용은. ▲보고받은 바 없다. ­김우중 회장과 신격호 회장은 언제 출두하나. ▲아직 연락이 안되고 있다.배종렬 회장도 소재파악이 안된다. ­9일 출두하도록 통보한 현대·두산·해태·코오롱·효성·고려합섬 총수들은 모두 출두하나. ▲그렇게 알고 있다. ­기업인 소환이 본격화됐는데 소환순서의 기준을 밝힐 수 없나. ▲특별한 기준은 없다.수사의 효율성을 고려해 소환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7일과 8일 소환된 기업은 원전수주와 관련,뇌물을 준 기업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모른다.알아도 대답할 수 없다. ­금진호 의원에 대한 조사결과는. ▲한보와 대우그룹에 모두 8백99억원을 실명전환토록 알선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금의원이 노씨의 자금조성 과정에도 개입했나. ▲그 부분은 밝힐 수 없다.
  • 노씨 비자금 부동산매입 확인/검찰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 등 4명 환문/관련회사 16개계좌 출처 조사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재임중 조성한 총비자금은 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노전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밝힌 5천억원에서 추가된 2천억원은 부동산매입 등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8일 이를 확인하기 위해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과 이 회사 계열사인 경한산업 및 정한개발 박동현 대표이사(54)경한산업 하의철관리이사(42)동방유량 성순현 상무등 4명을 소환,부동산 매입자금의 출처와 매입경위등을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경한산업과 정한개발이 명의자인 서울 중구 소공동 서울센터빌딩과 강남의 동남타워빌딩 매입에 노씨의 비자금이 일부 유입된 것으로 포착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한개발과 경한산업의 상업·조흥·한일·서울은행 등 4개 은행 16개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매입자금의 출처를 조사중이다. 검찰이 노씨 비자금이 친·인척의 부동산 매입자금에 흘러들어갔다는 사실을 공식확인함에 따라 노씨가 당초 밝힌 비자금 총규모(5천억원)와 잔액(1천8백57억원)은 최소 1천억∼2천억원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안중수부장은 신회장의 소환조사와 관련,『동방측이 서울센터빌딩과 동남타워빌딩의 매입경위에 대한 소명자료를 냈으나 신회장이 직접 밝혀야 할 부분이 있어 소환했다』고 밝혔다. 검찰조사 결과 강남구 대치동의 18층짜리 동남타워빌딩(시가 8백억원)의 경우 소유권자로 되어 있는 정한개발은 자본금이 1백70억원밖에 되지 않는데도 90년 12월부터 91년 3월까지 모두 2백50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이 빌딩 매입에 노씨의 비자금이 차액 80억원을 포함,최소한 80억원이상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경한산업이 90년 11월부터 94년 9월까지 두차례에 걸쳐 1백65억원에 매입한 중구 소공동 17층짜리 서울센터빌딩(시가 1천억원)에도 비자금이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매입자금출처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노씨의 동생인 재우씨(61·성화산업회장)의 아들호준씨(32)가 명의자로 되어있는 서초구 반포동 동호빌딩(시가 1백억원)매입에도 노씨의 비자금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이부분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 노태우씨 비리 수사­기업인 소환조사

    ◎“어째서 얼마줬나” 규명에 초점/“불법” 확인된 일부기업 사법처리 가능성/「노씨 수뢰」 입증할 진술 얻어낼지는 의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과 관련,7일 소환된 장진호 진로그룹회장의 검찰조사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 장회장과 함께 출두통보를 받고도 이날 소환에 불응한 김준기동부그룹회장과 미국 출장중이어서 나오지 못한 김중원 한일그룹회장 등 3명은 30대재벌그룹 총수 가운데 1차소환대상자로 지목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 수 밖에 없는 처지다. 검찰주변에서는 이들의 소환은 10대 재벌을 부르기에 앞서 「구색갖추기용」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검찰이 8일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회장,구자경 LG그룹명예회장,김우중 대우그룹회장,최원석 동아그룹회장,신격호 롯데그룹회장을 동시에 소환한 것이 기업인수사의 권한이다. 검찰은 이번주말까지 하루에 4∼5명씩 20여명의 기업총수를 줄줄이 소환할 방침이며 기업총수소환순서에 특별한 기준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노전대통령에게 돈을 준 50여명의재벌기업 총수 대부분이 소환될 마당에 누가 언제 검찰에 불려 오느냐는 「논외의 문제」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소환순서에 촉각을 곤두 세울 수 밖에 없는 기업측으로서는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이지 않는 눈치다. 1차 소환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언론에 집중조명돼 결과적으로 기업이미지와 대외신용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다는 것이다.따라서 초점이 분산될 가능성이 높은 후반부에 속해 집중타를 면하겠다는 속셈이다. 따라서 1차 소환대상에 재벌순위 20위권의 기업을 뽑은 것은 10대 그룹총수 소환을 앞두고 여론의 관심을 「희석」시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검찰이 소환대상 기업인을 상대로 무엇을 조사할 것인지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조사의 윤곽은 대충 그려 볼 수 있다. 안강민 중앙수사부장이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조성경위의 불법행위를 파헤치는 것」이 이번 수사의 핵심이라고 거듭 강조해온 대목을 눈여겨 봐야 한다. 노전대통령이 조성한 비자금 5천억원의 주요 「파이프라인」이 기업체인 이상 기업인들이 준 돈의 성격과 규모를 규명하는데 수사의 초점이 맞춰질 것은 명약관화하다. 통상 재계의 정치헌금은 ▲경제단체나 정경간담회를 통한 공개적인 기부 ▲협회의 헌금 ▲개인별 또는 건별 헌금 등으로 분류돼왔다. 이가운데 비공개적으로 이뤄진 개인별·건별 헌금이 검찰의 주요신문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는 노전대통령에게 특가법상의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는 열쇠이기도 하다. 기업총수들의 개별헌금은 5·6공을 통틀어 설·추석 등 명절과 선거·정당행사,대통령의 외유,대통령및 영부인의 생일때 「인사치레」성으로 이뤄져 왔다는 것.대통령독대를 통해 내놓은 금액은 10대그룹의 경우 한번에 30억∼50억원선이라는 설이 92년 정현대그룹명예회장의 폭로에서 확인됐다. 검찰은 그동안의 계좌추적과 지난해 초의 내사자료 그리고 이현우 전청와대 경호실장의 진술을 통해 돈준 기업인 명단은 물론 돈의 「성격」에 대해서도 밑그림을 완성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사법처리여부도 주목된다. 안중수부장이 『계좌추적을 통해 몇몇 기업의 돈이 노전대통령에게로 흘러 들어간 연결고리를 찾았다』고 언급한 점에서도 일부기업의 사법처리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 “재벌총수 소환기준 없다”/노태우씨 비리 수사­중수부장 문답

    ◎김우중·신격호 회장 조기귀국 약속/부동산 명의자 소명자료 모두 받아 안강민 대검 중수부장은 7일 하오 브리핑에서 『내일 현대 정주영명예회장 등 6개 재벌회장들을 소환한다』고 밝혔으나 이미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금진호 의원에 대한 조사내용은 함구로 일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의 요지. ­오늘 소환한 기업인들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동부그룹회장은 강원도에 가 있다는데 연락이 안된다.출국금지시킬 예정이다.진로회장은 하오 6∼7시에 나오겠다고 했다.진로측은 처음부터 하오 6∼7시에 나오겠다는 것은 아니고 하오에 나오겠다고 했다가 6∼7시에 나오겠다고 한 것이다.내일 여러분(기업체 총수)을 불렀는데 수사팀을 보강하기로 했다.서울지검 특수3부 김성호 부장검사 한분과 이영렬·홍만표 검사 두분이다. ­내일 소환되는 기업인들은. ▲현대 정주영 명예회장,삼성 이건희 회장,LG 구자경 회장,동아 최원석 회장,대우 김우중 회장,롯데 신격호 회장이다.대우와 롯데는 회사일로 독일과 일본에 나가 있다.연락을 취해 가능한 한 빨리 나오겠다고 했다. ­최원석 회장은 외국에 있다는데. ▲내일 들어온다고 확답했다. ­금진호 의원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밤샘조사를 하나. ▲이제 수사했는데 수사중계를 하란 말이냐. ­은닉 부동산 명의자들로부터 소명자료는 받았나. ▲3곳에서 다 받았다고만 보고받았다.확인작업중에 있다. ­보강수사팀은 어떤 수사를 하나. ▲나누어서 수사한다.기업인 수사를 한다.(대검중수부로)직무대리 발령난다. ­금진호의원 수사에 대해 한마디라도 해달라.언제 내보내느냐. ▲수사팀에서 수사하는데 내가 어떻게 하느냐.수사가 빨리 끝나면 빨리 내보내고 늦으면 늦게 끝나지 않겠는가. ­실명전환 경위와 비자금 조성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나. ▲실명전환 경위를 조사하고 비자금 조성도 물어보겠다. ­기업체 총수들 소환기준은 뭔가. ▲무기준이 기준이다.방침도 없다.그때 그때 정해진다(소환기준을 절대 밝힐 수 없다는 의미에서 말한 것으로 보임). ­스위스 은행건은 조세형 의원은 미국검찰에서 자료를 받으면 수사가 쉬울 것 같다는데. ▲우리가 그대로 하고 있지 않나. ­두 기업 총수 소환조사에 자금담당 실무자도 함께 하나. ▲기업인들이 자금담당 실무자를 대동할 가능성이 높다.총수들에게 자금 실무책임자 1명씩 데려오도록 했다.실무자들도 함께 조사받을 것이다. ­김회장과 장회장은 따로 조사하나. ▲물론 따로 조사할 것이다. ­기업인들은 특별 조사실서 조사받나,아니면 일반 조사실서 조사받나.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 ­두 회장이 피의자 자격으로 조사받나. ▲아직 피의자가 아니다.참고인이다. ­금의원도 피의자는 아닌가. ▲마찬가지다. ­배 전회장이 지명수배 통보된 것을 뇌물공여 혐의로 첫 입건된 사람으로 볼 수 있나. ▲입건자는 아니다.입건은 사건부에 정식기재돼야 하지만 아직 기재하지 않았다.뇌물공여 혐의도 아직은 모른다.하오에 만나자.
  • 노씨 「스위스은 계좌」 수사착수/검찰

    ◎친인척 21명 명단 스위스에 통보 검찰은 6일 노태우씨의 동생 재우씨 등 친·인척 21명의 명의로 된 계좌가 스위스 은행에 있는 지를 외무부를 통해 스위스당국에 공식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외무부는 이 명단을 스위스정부에 통보했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해외로 빼돌린 노씨의 비자금에 대한 수사가 상당히 진척된데 따른 것이다. 안 중수부장은 이날 『노씨의 동생 재우씨와 장남 호준씨등 21명의 친·인척명의로 된 계좌가 실재 스위스에 있는 지를 확인하기위해 외무부와 업무협조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검찰이 스위스은행의 관련자료를 확보하려면 법무부­외무부­주한 스위스 대사관­스위스 외무부­법무부을 거쳐 스위스 법무부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자료를 입수한 뒤 역순으로 전달하게 된다. 또한 스위스 정부가 우리 수사에 협조하려면 ▲범죄에 연루된 돈임이 입증되고 ▲돈의 보관처인 스위스 특정은행 특정계좌가 제시되는 등의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가능하다.
  • 수뢰­부정축재 물증확보 급진전/노태우씨 비리 수사­검찰수사 초점

    ◎계좌추적서 비자금­기업 연결고리 찾아/경제충격 감안… 재계인사 조사 조기매듭 노태우 전대통령의 수뢰및 부정축재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검찰수사가 6일 본궤도로 접어들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계좌추적과 참고인조사를 통해 노전대통령에게 돈을 건네준 기업과 사용처를 대부분 파악,기업인들을 상대로 이를 확인하는 한편 부동산투기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이 이날부터 기업관계자들을 부르고 노전대통령의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센터빌딩과 동남타워빌딩·동호빌딩 등 3곳의 매입자금 출처조사에 나선 대목에서도 수사방향을 읽을 수 있다. 이는 결국 노전대통령의 개인비리를 들춰내 사법처리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풀이다. ◎빌딩자금 출처 조사 검찰의 본격수사를 앞당긴 「1등공신」은 이현우 전청와대 경호실장.이전실장은 지금까지 3차례나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 노전대통령을 옭아맬 수 있는 「폭탄진술」을 했다는 후문이다.여기서의 폭탄발언은 노전대통령의 개인비리를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이밖에 비자금의 조성경위 뿐만 아니라 돈의 성격,자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상세히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검찰 고위관계자도 『이전실장이 수사에 협조해줘 상당한 진전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현우 리스트」에 올라있는 50여명의 기업인 가운데 실명전환을 해주거나 뇌물성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10여명을 이미 선별,이번주 안에 1차 소환조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이들을 포함한 기업인에 대한 조사는 특정기업이 부각되는 것을 희석시키기 위해 하루에 4∼5명씩 소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업인 조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빠르면 이번 주말쯤 노전대통령에 대한 2차소환및 사법처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검찰관계자는 그러나 수사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주 안에 끝내기는 어렵다고 주내 소환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소환대상 10명 선별 검찰이 기업인들을 신속히 조사하기로 한 것은 국내 50대 그룹이 거의 다 망라된 마당에 기업의 대외신용도와 경제에 미치는 파장만 우려,조사를 계속미룰 경우 「득」보다 「실」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다섯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정국에 미칠 영향을 따져 본 결과 하루라도 빨리 기업인조사를 종결하고 노전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를 마무리하는 것이 「최상책」이라는 결론을 도출해 낸 것 같다. 안강민중수부장은 『기업체와의 연결고리를 찾고 있는데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 돈이 어느 기업체에서 나온 수표인지도 확인되고 있다』고 수사에 자신감을 보였다. 안부장이 말한 기업은 뇌물을 제공한 업체로 여겨지고 있으나 그가 기업체의 이름과 숫자는 「수사기밀」이라고 함구로 일관해 현재 특정기업의 이름은 새어나오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검찰주변에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한보·한양·청우 등이 아닌 또 다른 기업일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한편 검찰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이날 『규모가 작은 기업부터 소환하면 「피라미」만 잡고 축소수사라는 말이 나오기 때문에 대기업 관계자부터 소환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우선 대우를 비롯한 10대그룹 위주로 소환할 것임을 내비쳤다.
  • 노태우씨 비리 수사­안 중수부장 문답

    ◎“기업 발행 수표 노씨 통장 입금 확인”/한보·대우 외 실명전환해준 회사는 없다/정태수씨 10개 계좌·수표 1백90장 추적 대검중앙수사부는 6일 계좌추적등을 통해 노태우 전대통령에게 돈을 준 것으로 드러난 기업인을 차례로 소환조사할 것이라고 밝혀 기업인에 대한 수사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또 스위스 사법당국에 노씨의 친인척 21명의 명단을 건네줘 비밀계좌 개설여부를 파악키로 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안강민 중수부장과의 일문일답. ­한보·한양그룹에 대한 수사는. ▲수서사건 수사때 파악하지 않은 한보그룹의 정태수 회장의 신한은행등 9개 금융기관의 10개 계좌와 수표13묶음,1백90매에 대해 압수수색영장 발부받아 추적중이다.한양그룹 배종렬 전회장의 22개 계좌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다. ­배종렬씨와는 연락이 닿았나. ▲아직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계좌추적 작업은 어떻게 돼 가는가. ▲어느 기업체에서 발행한 수표가 노전대통령의 어느 통장으로 갔는지 일부가 확인됐다.성과를 조금 올렸으나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하다.­7일 기업총수가 소환될 때에 언론에 공개하는가. ▲검찰로서는 단지 소환해 놓았을 뿐 언론이 이들이 소환될때 취재여부는 우리가 관여할 바는 아니다.그러나 은밀하게 청사 뒷문이나 지하실 등을 통해 불러들이거나 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이번 소환기업은 계좌추적결과에 따른 것인가. ▲계좌추적결과도 있고 다른 곳에서 확인한 것도 있다.지금까지 수사 결과 나온 것으로 보면 된다. ­친인척명 명의로 된 노씨 비자금이 있는가. ▲아직 수사가 그 단계까지는 나가지 못했다. ­한보 정회장과 한양의 배전회장의 계좌와 수표는 어느 은행에 있던 것인가. ▲정회장의 경우 신한은행 등 9개 금융기관에 있는 것이고 배씨는 국민은행 등 6개 금융기관에 있는 것이다. ­당시 수표추적이 않된 이유는 무엇인가.혹 자의적으로 수사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지. ▲수사를 외압등으로 덮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당시 수사상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안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돈을 갖다준 기업들에 대한 사법처리 기준도 마련했는가. ▲그것은 수사의 최종단계에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한보·대우외에 실명전환해 준 기업은.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추가 출국금지자가 있나. ▲(잠시 생각하다가)지난3일 배종렬씨와 함께 당시 한양그룹 배종민전무를 출국금지했다. ­배종민씨를 소환조사했나. ▲말할 수 없는 부분을 계속 묻지 말라. ­노씨일가의 부동산에 대한 조사는. ▲서울센터빌딩,동남타워빌딩등 우선 3곳 명의자들의 자금원을 살피고 있다.이들중 일부는 소명자료를 제출했다.필요하다면 이들을 소환조사하겠다. ­스위스 비밀계좌 수사는. ▲미국 산호세 연방검찰청에 20만불 분산예치 사건기록을 부탁했고 스위스 사법당국에 노씨의 직계가족과 친인척 21명의 명단을 건네줘 이들 명의의 비밀계좌가 있는지 확인키로 했다. ­노씨가 소명자료(수사참고자료)에서 부동산 부분을 언급했나. ▲밝힐 수 없다.
  • 노태우씨 비리 수사­검찰수사 언저리

    ◎재벌소환 본격화… 수사방향 굳힌듯/소환자 선정 “뇌물성·액수와 무관” 강조/「수뢰혐의」 알려지자 연희동측 다시 긴장 노태우씨 비자금조성에 연루된 기업인 및 정치인에 대한 전격 소환수사를 하루 앞둔 6일 대검찰청은 분주한 움직임은 없었으나 관련자료를 정리하는 등 조사에 대비한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검찰은 1차 소환대상기업인 3명의 명단을 밝히면서 『이들 기업은 노씨에게 제공한 비자금의 과다 및 뇌물성 여부 등과 무관하게 수사의 편의상 무작위로 선정했다』고 강조,선정기준에 오해가 없기를 당부. 그러나 검찰주변에서는 『중소기업이 우선 소환될 경우 대기업비호라는 비난이 일 것을 우려,일차적으로 대기업 가운데 소환대상을 선정한 것이 아니냐』고 분석. 특히 검찰은 이들 기업총수가 소환에 응해 7일 당장 출두할 것인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전언. ○오늘 출두 미지수 ○…수서사건과 한양비자금사건기록 검토과정에서 발견된 정태수 한보총회장 및 배종렬 전한양회장 명의의 30개 계좌와 수표 1백90장을다시 추적하기로 한 검찰의 결정과 관련,검찰주변에서는 『당시 사건수사가 결국 축소수사였던 것으로 드러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다시 일기도. 검찰은 이에 대해 『당시의 사건본질과 무관했기 때문에 수사대상에서 제외했을 뿐 결코 외압으로 인한 축소수사는 아니었다』고 해명. ○…검찰은 스위스은행에 노씨 친인척 명의의 비밀계좌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노씨의 직계가족 및 국내외 거주 친인척 21명의 명단을 작성,외무부를 통해 스위스정부에 통보했으나 『스위스은행들의 고객비밀보호관행이 워낙 까다로워 성과를 얻을지는 미지수』라고 자신 없는 모습. ○…안강민 중수부장을 비롯한 중수부의 과장이상 간부가 이날 상오 확대간부회의에 전원참석,1시간가량 자리를 비우는 등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 『수사가 뭔가 매듭지어지는 단계에 돌입한 징조』라는 추측이 무성. 또 그동안 무수하게 거론되던 재벌총수 및 정치인에 대한 소환을 7일부터 본격화하기로 결정한 것도 지난 주말과 휴일을 거치면서 앞으로 수사의 향방에 대해 확고한 방침이 섰음을 입증. ○저녁약속도 취소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도 『이번 주는 몹시 바쁠 것 같다』면서 예정된 저녁약속까지 취소하는등 주중에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듯한 분위기를 암시. ○…안중수부장은 이날도 정치권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수사 조기종결설을 의식한 듯 『수사는 아직 초기단계』라며 수사의 완급에 대해 제3자가 왈가왈부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불편한 심경을 표출. ○「조기종결설」 불쾌 ○…노씨비자금 일부의 부동산매입자금 유용 및 수뢰혐의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희동 노씨 집에는 이날 하오2시40분쯤 최석립 전경호실장에 이어 10분쯤 뒤에는 노씨의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한영석 전청와대 민정수석이 모처럼 방문,연희동측이 다시 긴장하고 있음을 반증.
  • 한일·동부·진로 회장 오늘 소환/검찰

    ◎노씨 비자금 실명화 주선 금진호 의원도/대우 자금이사 어제 신문/정태수·배종렬씨 거액 계좌 추적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안강민검사장)는 6일 노전대통령에게 돈을 준 50여개 기업중 한일그룹 김중원 회장(47·미국체류중)과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51),진로그룹 장진호 회장(43)등 3명을 7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재벌그룹 회장들을 노전대통령에게 소개하거나 비자금의 실명전환에 개입한 민자당 금진호 의원(63·영주영풍)도 함께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금의원은 노전대통령의 동서다. 검찰은 2차 소환대상자로 지목된 이들의 선정경위에 대해 『비자금조성에 관여한 기업으로 금액의 다과나 뇌물성 여부와는 관계없이 무작위로 편의상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계좌추적과 이현우전청와대 경호실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뇌물성 자금을 건넨 혐의가 짙은 기업을 포함,하루에 4∼6개 기업의 대표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소환대상기업들은 ▲뇌물성 자금을 건넨 사실이 드러난 기업▲특혜·이권에 연루된 기업 ▲노전대통령 비자금의 실명화 및 조성·운영에 개입한 기업 등이다. 안중수부장도 이날 『지금까지 계좌추적과 이전경호실장등 소환된 참고인의 진술을 통해 일부기업체의 돈이 노전대통령의 비자금계좌에 흘러들어간 사실이 확인된 만큼 기업총수들을 직접 소환,비자금을 준 경위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3백억원을 실명전환한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이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점을 감안,우선 대우그룹 자금담당이사를 이날 소환해 실명전환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며 한양 배종민전전무를 출국금지조치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금껏 드러나지 않은 한보그룹 정태수총회장 명의의 9개 금융기관 13개 수표다발로 된 수표 1백90장과 한양그룹 배종렬전회장의 6개 금융기관 22개 계좌를 추가로 발견,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추적을 벌이고 있다. ◎“부회장 대신 출두” 한일그룹은 이날 『김회장은 현재 미국 출장중』이라고 전하고 『아직 소환장을 받지 않았으나 소환장을 받으면 김정재 그룹 부회장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비자금 조성과정 불법성캐기 주력/노태우씨 비리 수사­검찰수사주변

    ◎제3장소서 기업인 조사 가능성 시사/안 중수부장 「노씨 구속뒤 입원설」 일축 안강민 중앙수사부장,이정수 수사기획관,문영호 중수2과장,김진태 연구관 등 대검 수사팀들은 수사 착수 이후 3번째로 맞는 일요일인 5일에도 모두 출근,문을 걸어 잠그고 수시로 수사 대책회의를 갖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안중수부장은 5일 『이번 수사는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조성 과정에 불법성이 있는 지를 밝히는게 초점이고,한보그룹 등에 대해 실명전환 경위 등을 조사하는 것도 같은 의미로 봐야한다』며 수사 방향을 다시 천명. 안부장은 특히 『그렇다면 사용 과정의 불법성에 대한 수사는 하지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잠시 말문을 멈춘 뒤 『탈세사실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간략히 언급,대통령 선거 자금 지원 등 사용 과정 상의 불법성에 대한 수사는 뒷전임을 시사. ○…안중수부장은 이날 『노씨 측근들의 비자금 관련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면 한다』고 밝혀 금진호 의원,이원조씨 등 측근 인사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출국금지조치를 내릴 것임을 시사. ○…안중수부장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노 전대통령 구속 뒤 병원입원조치 시나리오」에 관해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일축. 그는 또 『수사가 다음 주 중으로 끝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어림없는 소리』라며 조기수사 종결 가능성을 부인.그러나 『여론때문에 수사가 예상보다 빨라진 것은 사실』이라며 노 전대통령의 재소환이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은 『내이름으로 실명전환한 돈이 노씨 돈인줄 알았다면 하지않았을 것』이라는 당초 주장과 달리,4일 검찰소환조사에서 『5백99억원이 노씨 돈인줄 알고 실명전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 검찰에서는 이와관련,『정씨가 노씨 돈인 줄 알고 실명전환을 했다는 것은 노씨와 정씨의 관계가 어떤 정도인지를 가늠케 하는 것』이라면서 『수서 이외에 또다른 특혜가 오갔는지도 모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 검찰은 또 『지금까지 청사 밖에서 조사한 기업인들은 없다』면서도 『앞으로는 묻지말라』고 해 경우에 따라서는 청사 밖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중구 서울센터빌딩,강남의 동호빌딩 등 노씨의 비자금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부동산 소유주들의 재산 실태를 국세청과 함께 조사하고 있다』며 노씨의 은닉 부동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밝혔다. 검찰은 은닉부동산 수사에 대해 『실제 소유주로 등기부상에 올라있는 사람들의 재력을 알아기보기 위해 국세청 직원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재력이 해당 부동산을 살만한 재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노씨 비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봐야하지않겠느냐』고 해 언론에 보도된 서울센터빌딩등 3개 빌딩에 노씨 비자금이 흘러들어간 것이 아니겠느냐는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음을 표시. ○…안중수부장은 국민회의의 이종찬 의원이 『검찰이 노전대통령을 조사하면서 상당시간을 김대중 총재에 대한 대통령 선거자금 지원부분에 할애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자 불쾌감을 표시. 안중수부장은 『노씨가 검찰조사에서 「정치자금에 대해 말한다면 김대중 총재가 훨씬 깨끗하다」고 진술했다』는 이의원이 주장에 대해 『그런 말 한 적없다.거짓말이다』라고 일축. 이의원측은 이에대해 『노씨 수사 과정을 폐쇄회로 TV를 통해 지켜본 수사관계자가 전한 내용』이라고 주장.그러나 이는 또 『검찰 수뇌부는 폐쇄회로 TV를 보지않고 있다』고 한 안중수부장의 발언과도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가중.
  • 정치권,검찰수사 간섭말라(사설)

    노태우씨의 부정축재 수사가 장기화하면서 수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정치권이 당리당략 차원에서 검찰 수사에 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지금 국민들은 전직대통령의 부정축재에 크게 분노하고 있으면서도 그 돈의 일부가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간 데 대해 실망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 국민들은 이번 사건의 실체가 낱낱이 밝혀지고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노씨는 물론 관련 정치인들과 기업인들도 적법절차에 따라 사법조치가 내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검찰 수사는 최종적으로 비자금의 사용처에 집중되어야 하고 결국 정치권의 부패고리도 철저히 규명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축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일이 중요하며 검찰이 나름대로 성역없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본다.실체파악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누구 누구를 구속하라」,「누구 누구도 조사하라」고 사법기관에 대해 간섭하는 언행은 월권행위가 아닐 수 없으며 결코 진실을 규명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사건을 담당한 안강민대검찰청중수부장이 검찰이 열심히 수사하고 있는데도 정치권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불만을 터트린 것도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나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행태가 실체 규명의 핵심을 흐려놓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수사권도 없는 정치권이 불구속 또는 구속수사 운운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인상을 주거나,수사내용을 알지도 못하면서 「짜맞추기 수사」라고 매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치권은 수사의 결과를 지켜본뒤 수사의 미진한 점을 지적하고 실체규명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마땅하다.더욱이 수사 기법상 실체규명 후 검찰이 사용처에 대한 수사가 뒤따를 것이 당연한데도 서로들 특정 정당에 대한 선거자금을 수사하라며 이전투구의 헐뜯기 작태를 벌이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국민들의 아픈 가슴을 달래주지는 못할망정 못질을 해서는 정치권 전체가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정치권의 자성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 정태수 회장 「노씨 돈」 599억 실명전환

    ◎전액 「한보」 사업자금 전용/검찰,정 회장 철야조사서 확인/동화·국민·상업은 계좌 정밀조사/「수서」 관련 2백억 제공 혐의 포착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가운데 일부가 한보그룹의 사업자금으로 전용된 사실이 검찰수사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또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 결과 정씨가 수서택지 분양과 관련,2백억원이상의 자금을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제공한 혐의도 포착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정회장의 은행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당시 전달된 정확한 돈의 액수 및 전달 경위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6공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문영호 부장검사)는 5일 철야조사후 귀가시킨 한보그룹 정태수(72)총회장으로부터 실명전환해 준 노씨의 비자금 5백99억원 전부를 사업운용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정회장이 실명전환한 동화·국민·상업은행등 3개은행 6개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비자금 총액수와 조성경위등에 대한 계좌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상업은행 전서대문지점장 장모씨와 국민은행 관계자를 소환,상업은행이 노씨의 비자금 계좌를 실명전환해준 경위를 추궁했다. 정회장은 검찰조사에서 실명전환을 노씨가 직접 부탁했는지,당시 청와대 실세인물등이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정회장이 노씨로부터 빌린 5백99억원이 비자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정회장과 노씨간의 또다른 비자금커넥션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만간 정회장을 재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91년 수서택지개발 비리사건 이후 극심한 자금난에 쪼들려온 정회장이 5백99억원 이외에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추가로 실명전환해 주고 이 돈을 사업확장에 사용해 온 혐의를 잡고 한보그룹 계열사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도위기에 몰렸던 한보그룹은 93년이후 상아제약·삼화상호신용금고·한보관광등을 잇따라 인수하거나 신설하는등 사업을 확장,자금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안강민중수부장은 이날 『정회장이 실명전환한5백99억원 가운데 3백69억원은 검찰자체 계좌추적과정에서 드러난 것이며 나머지 2백10억원은 노씨측에서 제출한 소명자료등을 통해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검찰이 밝힌 5백99억원과 노씨측이 소명한 5백77억원에는 20억원의 차액이 생기며 노씨측이 이를 일부러 빠뜨렸을 경우 총잔액은 노씨가 소명자료에서 밝힌 1천8백57억원보다 많은 1천8백77억원이 된다.
  • “DJ는 깨끗” 「이종찬 발언」 논란

    ◎검찰 “노씨 신문중 그런말 나온적 없다”/“김대중 총재 향한 과잉충성” 민자 비판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의 「김대중 총재 추어올리기」가 「과잉충성」으로 정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노태우 전 대통령이 검찰신문에서 야당후보에 대한 선거자금 지원문제와 관련한 추궁에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김총재는 깨끗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이부총재의 발언을 검찰측이 정면 부인했기 때문이다. 이부총재가 「깨끗한 김총재」발언을 한 것은 지난 3일 당무위원및 의원연석회의에서다.그는 한걸음 더 나아가 『대선 당시 노씨가 자기를 돕지 않았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주장은 거짓말이며 노씨를 토사구팽 하자는 것』이라고 김 대통령을 겨냥해 직격탄을 쏘아올렸다. 노씨 발언 진위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확인에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4일 『(노씨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이부총재 주장은)거짓말』이라고 잘라 말했다. 당연히 민자당은 발끈했다.이신범 부대변인은 『이부총재 발언은 검찰에 확인한 결과 작문(꾸며낸 얘기)인 것으로 밝혀졌다』며그의 「근거없는」 주장들을 비난했다. 여권의 반박에 대해 이 부총재는 『검찰이 그렇게 자신있으면 노씨의 진술 조서를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되받아쳤다.그는 『김 대통령을 비난한 것도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검찰이 수사중 진술조서를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은 여권의 핵심적 위치에 있었던 이 부총재가 누구보다 잘 아는 사실』이라고 일축했다.이 당직자는 당지도부가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부총재는 5공때 정치를 시작,6공때까지 사무총장과 원내총무,정무장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92년에는 민정계의 단일후보로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에까지 참여했었다.누가 뭐래도 그는 5·6공의 「수혜계층」이다. 따라서 국민회의로 옮긴뒤 대여 비판의 최선봉에 서 있는 이 부총재의 이런 변신에 오랜 야당생활을 한 인사들조차 고개를 갸우뚱거릴 정도다. 당내에선 김총재가 「구여권 끌어안기」 전략에 따라 이부총재를 편애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소리도 들린다.이부총재로서는 그만큼 「사랑」에 보답해야 하는 의무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결국 이부총재의 강성 발언도 김총재의 김대통령 비난발언을 뒷받침하는 「보조공격수」로서의 책임감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야당인으로의 이미지 전환을 위해 조금은 과격한 제스처를 보일 필요도 있고 노씨의 부정축재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다른 5·6공 인사들과의 차별성을 꾀해 보려는 계산을 하지 않았겠느냐는 분석도 있다. 이부총재의 강성 발언이 김대중 총재에게 궁극적으로 도움을 줄 것인지,그리고 5·6공에서 많은 혜택을 누렸던 과거를 하루아침에 씻고 야당투사로 만들어 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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