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수부장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2
  • 의혹 광범위 조사… 새 폭로에 촉각/검찰 김현철씨 내사 안팎

    ◎구체적 혐의·증거 드러나면 재소환방침 검찰이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에 문제로 다시 긴장하고 있다.현철씨를 둘러싸고 끊임없이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병국 대검중수부장은 12일 「현철씨가 한보그룹 정보근 회장과 절친하게 지냈다」는 서울 송파구 G 남성클리닉 원장 박경식씨의 폭로와 관련,『언론이 돈키호테 같은 사람의 말만 믿고 왜 검찰의 말은 믿지 않느냐』고 강조했다.최부장은 그러면서도 세간에 떠도는 의혹에 대해서는 『설만으로는 수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철씨를 둘러싼 각종 설에 대한 검찰의 대응이 조금씩 변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박씨가 현철씨와 정회장과의 유착설을 제기하자마자 정회장과 리츠 칼튼 호텔관계자들을 전격적으로 소환,박씨 주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한 것도 검찰의 변화를 읽게 하는 대목이다. 정회장 등에 대한 조사에서는 현철씨와의 유착관계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정회장 형제 4명이 모두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을 갖고 있을 뿐만아니라 현철씨의 측근인 박태중씨(38)가 회원권을보유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따라서 검찰은 현철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폭넓게 진상 조사를 하면서 새로운 폭로나 양심 선언이 있을 것에 대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언제든지 증거물과 금품수수의 단서가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의혹들이 제기돼 현철씨를 재소환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특히 내부적으로 현철씨가 각료 및 군 고위직 인사 등에 광범위하게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금품 수수의 단서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현철씨가 인사에 개입하고 금품을 받았을 경우,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죄로 처벌할 수는 있지만 이를 증명하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을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최명선 대검 차장도 『현철씨가 인사청탁을 했다 하더라도 돈을 받았겠느냐』고 반문하고 『순수하게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해 인사에 개입했다면 도덕적인 책임은 있을지언정 사법처리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의혹이 드러나면 언제라도 현철씨를 재수사하겠다는 뜻은 분명히 읽을수 있다.최중수부장은 『범죄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사실이 드러날 경우 언제든지 수사에 착수할 자세가 돼 있다』면서 『언론도 설만 제기하지 말고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 검찰 “박경식씨 주장 사실무근”/정보근씨·호텔직원 소환

    ◎현철씨 헬스 비회원 확인/야,「국정개입 7대의혹」 발표… 파문 확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11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연합텔레비전뉴스(YTN)사장 인사와 관련한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한 서울 송파구 G클리닉 원장 박경식씨(46)가 『현철씨와 정보근 한보그룹 회장이 한번 만났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진상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정회장과 리츠칼튼 호텔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현철씨와 정회장이 서울 강남의 리츠칼튼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을 비슷한 시기에 구입해 이용했다』는 박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또 정회장과 호텔관계자들로부터 『회원권을 사준 일이 없다』,『현철씨 이름으로 된 회원권이 없을 뿐 아니라 이제까지 현철씨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 “소환조사 계획없다” 최중수부장은 『현철씨나 정회장측에서 박씨의 허위주장에 대해 어떤 법적 대응을 하지 않는 한 박씨를 불러 조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현재로서는 박씨나현철씨를 소환조사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즉각수사 강력 촉구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문민정부 출범이후 지난 4년동안 광범위한 인사개입과 국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들이 일부 사실로 확인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여야가 현철씨의 국회 국정조사특위 증인채택문제를 둘러싸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야당측이 현철씨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섬으로써 정국 경색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이날 『현철씨가 청와대와 정부,안기부,언론,군,검찰,신한국당의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며 당국의 즉각 수사를 강력 촉구했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현철씨의 정부인사 개입의혹은 한보사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설로 야당측의 요구는 받아들일수 없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어 여야간 논란을 빚고 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언론보도와 당차원의 제보를 종합하면 현철씨가 지난 94년 당시 육군참모총장이던 김동진 국방장관을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국방장관 취임의사를 타진하는 등 장관인사에 개입했고 연합텔레비전뉴스(YTN)사장 인사 뿐만 아니라 이원종 전 청와대정무수석을 통해 한국방송공사(KBS) 등의 고위간부직 인사에도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김현철씨 국정개입 7대의혹」을 발표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청와대와 신한국당은 바로 김대통령을 위해서라도 현철씨가 한보청문회에 나와 증언토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당 대변인의 공식 논평없이 서청원 원내총무가 『명확한 증거도 없이 청문회에 나서라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현철씨의 청문회 출석 주장을 거부했다.
  • “김현철씨 2천억 해외유출설 사실무근”

    ◎검찰,국민회의에 「명예회손」 조사협조 당부 한보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24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명예훼손 고소사건과 관련,국민회의측에 피고소인 조사에 협조해 달라고 통보했다. 최중수부장은 이날 국민회의 한광옥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고소인인 현철씨에 대한 조사가 끝났으니 소속 의원 등 피고소인 6명이 조사를 받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으나 한총장은 『당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답변했다고 전했다. 최중수부장은 또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이 미리 배포한 국회 대정부 질의서를 통해 『현철씨가 해외로 2천억원을 빼돌렸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현철씨 피고소인 곧 조사/검찰 한보수사/이영일 홍보위원장부터

    한보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최병국 검사장)는 23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 등 6명을 조만간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 피고소인들 가운데 현역의원이 아닌 이영일 홍보위원장을 먼저 불러 조사하되 24일 중 소환사실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피고소인들에게 일단 소환을 통보하겠지만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충분한 협의를 거쳐 조사날짜를 결정하겠다』고 말해,피고소인 조사가 임시국회 폐회이후로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국민회의측에 현철씨 관련 의혹설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거듭 요청하고,현철씨의 당진제철소 공사현장 방문설을 가리기 위해 당진제철소 소장 등 한보직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피고소인들을 상대로 「현철씨가 당진제철소를 방문했다」,「한보 특혜대출의 배후」라는 말을 흘린 경위와,물증 및 증인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캐묻기로 했다.
  • 외압공방 국회로 넘어갈듯/김현철 조사­처리 전망

    ◎야 의원 회기중 소환 불응… 검찰 “휴업”/정보근 회장과 친분설 사실무근 확인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한보 관련 의혹 수사는 22일 현철씨가 검찰의 조사를 받고 귀가함으로써 큰 고비를 넘어섰다.검찰 관계자들은 그동안 검찰의 발목을 잡아 온 현철씨 문제를 사실상 마무리한데 대해 홀가분해 하는 분위기였다. 대검찰청 최병국 중수부장은 앞으로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더이상 수사할 사항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현철씨의 한보 연루설을 캐기 위해 정보근회장 등 정씨 일가 4형제를 불러 조사했지만 그동안 항간에 나돈 의혹과 각종 설을 입증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선 현철씨의 당진제철소 공사현장 방문과 일본과 미국에서 보근씨와의 회동설 등은 모두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현철씨는 일본 아카사카에 들른 적은 있지만 그 자리에는 같은 고려대 출신인 모 재벌 2세가 있었을 뿐 정회장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때 정회장과의 회동설에 대해서도 한 음식점에서 정회장이 대표로 있는 하키대표단을 만나 음식값 500달러를 대신 내준 사실은 있지만 그때 정회장은 입국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현철씨의 「알리바이」는 정씨 형제들의 진술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2남 원근씨와는 3차례에 걸쳐 고려대 동문 모임 등에서 만난 사실이 새로 드러났지만 단순한 친목모임 이상의 성격은 아닌 것으로 검찰은 정리했다. 그러나 「한보철강의 시설재 도입과정에 개입해 거액의 수수료를 챙겼다」,「한보특혜 대출과정에 외압을 넣었다」는 설 등 핵심 의혹은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상태이다.현철씨와 정씨 형제들의 입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는 답을 받아냈지만 설득력을 갖기에는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정씨 일가 4형제와 현철씨를 한꺼번에 불러 밤새 강도높게 조사한 것에 대해서도 모양새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검찰도 「면죄부성 수사」에 그쳤다는 여론의 비난을 의식한 듯 피고소인 조사가 남아있는 이상 현철씨 의혹 수사는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 국민회의 한영애 의원 등 6명의 피고소인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지만 아무래도 장기전에 접어든 듯한 인상이다.이영일 홍보위원장을 뺀 나머지 5명이 국회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을 갖는 현역의원 신분이어서 임시국회중에는 조사가 어렵기 때문이다.따라서 현철씨 문제가 국회로 넘어가면 검찰은 한동안 관망할 공산이 높다.
  • “김현철씨 혐의 못찾아”/검찰 귀가조치

    ◎김씨 “국민·아버님께 심려 껴쳐 죄송”/한보 정태수씨 네아들도 돌려보내 한보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22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상대로 그동안 제기된 현철씨 관련 각종 의혹들에 대해 26시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하고 돌려보냈다. 정태수 총회장의 종근(41·목재그룹회장)·원근(35·제약그룹회장)·보근(34·그룹회장)·한근씨(32·금융그룹회장) 등 아들 4형제도 모두 귀가시켰다. 최중수부장은 『현철씨를 상대로 특혜대출 압력 등 언론 등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을 광범위하게 조사했으나 뚜렷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로서는 더이상 의심할 부분이 없기 때문에 현 상태에서 현철씨를 다시 부를 생각은 없다』고 말해 추가 소환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최중수부장은 그러나 『앞으로 국회 국정조사특위가 현철씨를 고발하거나 국민회의 등에서 현철씨의 혐의 사실을 적시한 자료를 제출하면 다시 소환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현철씨는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를 떠나면서 『본의 아니게 국민 여러분과 저의 아버님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현철씨는 검찰조사에서 한보 정태수 회장의 셋째 아들인 정보근 한보그룹 회장과 95년 서울시내 음식점에서 학교 선배와 함께 식사한 적이 있으며 둘째아들 정원근 제약담당회장과는 95년 가을 고려대 동문모임에서 만나 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정원근 회장과는 이어 96년 서울 강북의 한정식집에서 같은 모임으로 만났고 지난 1월 학교 후배의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만나는 등 모두 3차례 만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총회장과 맏아들 정종근 목재그룹회장,넷째아들 정한근 금융그룹회장은 전혀 모른다고 진술했다. 현철씨는 『그러나 정원근·정보근씨를 혼자 만나지 않았고 대출 등과 관련해 청탁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고 최중수부장은 전했다. 검찰은 현철씨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에 두차례 갔다는 국민회의측의 주장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정보근 회장을 만났다는 주장도 출입국 관리대장을 확인한 결과 체류 날짜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 대출압력 등 근거없는 것으로 확인/최 중수부장 문답

    ◎보근씨 한차례·원근씨 3차례 만나 대검찰청 최병국 중앙수사부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한보그룹 대출외압설,한보철강 시설재 도입과정에서의 커미션수수 등 현철씨를 둘러싸고 언론들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모두 조사했다』며 『현재까지는 이런 의혹들이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철씨가 정보근 회장과 단 한차례 밖에 만나지 않은 것이 사실인가. ▲그렇다.지난 95년 시내 중국식당에서 학교 선배와 함께 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현철씨가 검찰에 출두하기전 고려대 동문회에서 한번 만났다고 했던 것은 착각인 것 같다. ­다른 형제들과의 만남은 어떤가. ▲장남 종근,4남 한근씨는 전혀 모른다고 했다.정태수 총회장도 마찬가지다.2남 원근씨와는 3차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95년 가을 고대동문모임에 후배의 권유로 참석해 강남의 한 일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다음해 강북 한정식집에서 같은 모임으로 만났다.지난 1월에는 후배 결혼식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했다. ­한보직원을 만난 적도없나. ▲그렇다. ­당진제철소도 방문하지 않았나. ▲그렇다.미국 올림픽때 애틀랜타에서 만났다는 설도 출입국조회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조사방향은. ▲그동안 시중에 나돈 의혹과 설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한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국정조사특위에서 고발하거나 국민회의측이 자료를 제출하면 현철씨를 다시 부를 수도 있다. ­현철씨가 갖고 온 봉투에 무엇이 들어있었나. ▲당진제철소 방문과 애틀랜타 회동설 등에 대한 해명자료다.
  • 울먹이며 “죄송”… 26시간만에 귀가/김현철 조사­이모저모

    ◎「수사력 한계」 보도에 최 중수부장 “불쾌”/“한보관련 야당의 주장 사실무근” 진술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22일 하오4시46분 검찰조사를 받고 귀가하면서 울먹이며 『본의 아니게 국민 여러분과 아버님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함구로 일관했으며 검찰 직원들에 둘러싸여 총총히 대검찰청 청사를 떠났다.검찰소환 25시간46분여만이다. 참고인조사를 받은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종근·원근·보근·한근씨 등 아들 4형제도 현철씨가 돌아간 뒤 차례로 검찰 청사를 빠져나갔다. ○…현철씨는 이날 하오4시46분쯤 다소 지친 표정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대검찰청 현관 로비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서서 5초가량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했다.검찰청에 출두할때 들고 있던 노란색 서류봉투는 보이지 않았다. 『소감을 말해달라』 『한보 특혜대출과 관련 의혹설에 대해 검찰에서 무엇을 말했나』 『정보근 한보회장과는 동문회에서 한번 만나 것외에는 없는가』는 등 기자들의 잇따른질문에 머뭇거리던 그는 『본의 아니게』라는 말로 입을 열었다.이어 띄엄띄엄 말을 이어가며 『본의 아니게 국민여러분과 저의 아버님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짧은 답변임에도 현철씨는 끝내 울먹이며 말을 맺었고 눈가엔 눈물이 비쳤다.곧 이어 고개를 숙여 인사한뒤 현관을 거쳐 대기하고 있던 쏘나타승용차에 탑승,검찰청사를 빠져나갔다.그러나 기자들의 질문에는 출두때와 마찬가지로 함구로 일관했다. ○…현철씨가 돌아간뒤 참고인조사를 받은 정태수 총회장 아들 4명도 곧 차례로 검찰청을 빠져나갔다.검찰관계자는 『조사가 끝나는 사람 순서대로 돌려보냈다』며 귀가순에 큰 의미를 두지 말라』고 당부. ○…당초 이날 상오 귀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현철씨에 대한 조사가 연장되자 갖가지 추측이 난무. 이정수 수사기획관과 주임검사인 박상길 중수2과장은 하오3시45분쯤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실에 모여 조사상황과 귀가시간 등을 놓고 숙의를 거듭한뒤 4시20분쯤 『현철씨가 20여분뒤 귀가할 것』이라고 보도진에게 통보. 귀가에 25시간이상 걸린데 대해 검찰주변에서는 『수사팀이 고소내용을 포함해 앞으로 국정조사에서 거론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안들을 사전 점검하느라 늦어진 것』이라는 분석과 『강도높게 조사한다는 인상을 외부에 심어주려는 차원』이라는 관측이 대두. ○…최중수부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이날 상오8시45분쯤 정상출근,이정수 기획관 등 수사팀 간부들과 간략한 회의를 가진뒤 곧바로 김기수 검찰총장에게 현철씨 조사상황을 보고. 최중수부장은 『현철씨 조사가 잘되고 있느냐』 『언제 귀가조치할 것이냐』등의 질문에 비교적 밝은 표정을 지으며 『조사를 더 해봐야 알겠다』고 답변한 뒤 더이상의 언급을 회피.그러나 「대검 중수부 수사력에 한계가 있다」는 등의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화가 난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현철씨는 비교적 예의를 깍듯이 갖추며 조사에 응했으며 수사팀의 신문에 대해서도 성의껏 답변했다는 후문. 검찰관계자는 『현철씨는 전날 자정까지 조사받은뒤 수면을 취하고 이날 상오부터 다시 조사받기 시작했다』며 『전날 저녁식사때와 마찬가지로 아침과 점심은 인근식당에서 한식을 주문시켜 해결했다』고 설명. 이어 『비교적 광범위한 신문내용에 대해 성의껏 답변,조사를 수월하게 했다』면서 『지금까지 주장해온대로 현철씨는 야당측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부연.
  • 김현철씨 오늘 검찰출두/고소인 자격으로

    한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20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21일 하오 3시에 검찰에 출두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철씨가 고소인자격이나 그동안 한보사태와 관련,정치권 등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폭넓게 조사할 방침이다. 최중수부장은 『현철씨가 고소인자격이지만 이번 사건과 동일체의 양면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다보면 의혹부분에 대해 자연스럽게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철씨의 조사는 한보사건의 주임검사인 박상길 중수2과장이 맡는다. 현철씨는 지난 18일 측근을 통해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을 비롯,한영애·설훈·이상수·김경재 의원 등 현역의원 5명과 이영일 홍보위원장 등 6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 한보수사 현장서 쏟아진 말… 말… 말

    ◎“마음에 안들면 「편파」고 들면 「공명」인가”/“육법전서 어디에도 「떡값」이란 말은 없다”/“정치인 5천만원 받은 것도 뉴스거리냐”/축소수사 비판일자 “증거 제출하면 조사” 한보 특혜대출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는 수사기간에 쏟아진 「말」로 화제가 만발했다. 브리핑을 전담한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수사착수 첫날 「PK(부산·경남)검사」라는 지적과 함께 편파수사의 의구심이 제기되자 『마음에 안들면 「편파」고,마음에 차면 「공명」이냐』고 되받았다.「말잔치」의 첫 포문이었다. 전·현직 은행장 및 정치인 소환의 공개여부가 관심을 끌자 『참고인은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100% 순수한 의미의 참고인은 없다.수사과정에서 참고인이 용의자가 되고,더 나아가 피의자도 되는 게 아니냐』며 강도를 높여 관련자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범죄구성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표현도 수사중반부터 유행한 말.일부 대선주자 등 몇몇 정치인에게 「면죄부」를 주는 논리로 작용했다. 또 금품수수 정치인에 대한 사법처리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자 최중수부장은 『돈을 받아도 처벌하지 않을수 있고,안 받아도 처벌할 수 있다』는 모호한 말을 던져 진의를 두고 한때 설왕설래.또 「떡값」이라는 말이 회자되자 『육법전서 어디에도 떡값이란 말은 없다』며 『가십성 루머까지 수사하느냐』고 일축했다. 하지만 정치인의 연루설이 계속 이어지자 최중수부장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갖고 수사하라는 말이냐』,『수사의 초점이 아니다』,『설이 아닌 구체적인 혐의를 대라』면서 축소수사라는 지적을 피해나갔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더 나아가 『(정치인이) 5천만원을 받은 것도 뉴스거리냐』는 말로 검찰입장을 정리했다. 최중수부장은 김현철씨 연루의혹과 관련,『단순한 설에 불과해 수사대상이 아니다』고 했다가 축소수사라는 비판이 거세자 『구체적인 증거나 혐의를 제출하면 언제라도 불러 조사하겠다』며 수사방침의 선회를 시사했다.
  • 제기된 의혹과 검찰견해

    ◎커미션 은행장­이형구·장명선 행장은 극구 사양/공무원 더 없나­박재윤·이석채·한이헌씨 무혐의/정치인 더 없나­정 회장 “소수에만 부탁했다” 진술/진짜 배후 없나­홍 의원 「깃털」진술 여론 확대해석/대선자금 관련­“이 사건 무관… 본질 흐리지 말라”/한보철강 부도­“부도과정 청와대의 입김 없었다” 검찰은 19일 한보사태 중간수사 발표에서 이 사건을 부패한 기업주와 부정한 공직자가 결탁한 「부정부패사건」으로 규정했다.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그러나 『최선을 다했으나 사건이 방대하고 정태수 총회장의 입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어 미진한 부분도 있다』고 털어놨다.「실체에 접근하지 못했다」는 세간의 평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그동안 제기됐던 의혹들과 검찰견해를 점검해본다. ◇커미션 은행장 3명 뿐인가=검찰은 신광식·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우찬목 전 조흥은행장을 구속,또는 추가 기소했다.그러나 산업은행 이형구 전 총재,장명선 외환은행장 등은 조사만 받고 귀가했다.검찰은 『이들 은행장이 검찰조사에서 정총회장의 돈은 위험해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정총회장이 대출커미션을 주려고 했으나 극구 사양했다는 것이다. ◇경제부처 등 공무원 등의 연루 가능성은=당진제철소 부지 추가매입,시베리아 가스전 개발사업 진출,거액대출과정 등에서 한보측이 김우석 전 내무장관외 다른 공직자들에게도 로비했을 것이란 의혹이다.검찰은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장관,이석채 경제수석,한이헌 전 경제수석 등을 조사했으나 혐의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다.정상적인 행정절차에 따라 인·허가됐다고 덧붙였다. ◇진짜 배후는=한보사건 초기부터 숱한 배후설이 제기됐다.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이 스스로를 「깃털」로 표현,의혹이 증폭됐다.검찰은 『우리는 깃털이나 몸체를 수사하는 게 아니라 범죄 구성요건이 되느냐 아니냐에 관심이 있다』며 빗겨나갔다.「깃털이냐 몸체냐」는 사회·정치적 용어이지 검찰용어는 아니라는 것이다. ◇또 다른 정치인의 연루 가능성은=홍의원 및 신한국당 황병태·정재철 의원,국민회의 권노갑 의원 뿐이냐는 의혹이다.검찰은 『구속자외 정총회장의 로비자금을 받은 정치인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거듭 밝혔다.정총회장도 『대출 로비는 몇 사람에게 부탁하면 되지 여러 사람에게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자금 관련여부=최중수부장은 『대선자금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질문에 답변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한보철강의 부도배경=엄청난 자금을 지원한 뒤 왜 부도를 방치했느냐는 것이다.검찰은 『96년 9월부터 자금사정이 악화돼 채권금융기관들이 경영권포기를 종용했으나 이를 거부,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부도과정에서 청와대의 입김이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 “수뢰 정치인 더 있을수도”/최 중수부장 일문일답

    ◎정 회장 영향력 있는 소수에 집중 로비/홍 의원 받은 돈 지구당 운영비 등 사용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19일 『한보철강의 부도원인 및 거액대출과 관련한 특혜여부,대출금 유용 및 사용처,언론 등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사항에 중점을 두고 수사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한보사건을 어떻게 보나. ▲검찰은 법률적 판단만 한다.사회적인 평가는 하지 않는다.부패한 업주와 공직자가 유착한 부정부패사건으로 판단한다.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산업은행총재와 외환은행장에게 로비하지 않은 이유는. ▲산업은행과 외환은행은 정총회장의 성향과 수서사건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하다고 판단,정총회장의 부탁을 완곡히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당진제철소 인허가 과정에서 공무원의 뇌물수수는 없었나. ▲정총회장이 광범위한 로비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우려가 있다고 생각해 영향력있는 소수에게만 로비했다.지난 89년 인허가 과정도 조사했으나 관계부처는 우리나라에 철강산업이 필요하고 한보가 철강산업을 하고 있어 인허가했다고 밝혔다. ­정총회장이 95년 이전에는 홍인길 의원에게 청탁하지 않았나. ▲한보는 95년부터 자금난에 시달렸다.그 전의 인허가과정은 순조로웠기 때문에 로비할 필요가 없었다.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이석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에게는 무엇을 조사했나. ▲대출과정 및 코렉스공법 도입과정 등 의혹사항 전반에 걸쳐 조사했다.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2백50억원은 어디에 사용됐다고 보나. ▲뇌물·은닉·증여 등 다양할 것으로 본다.이 부분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 ­국회 국정조사특위가 자료제출을 요구하면 응하겠는가. ▲수사중인 사건은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 ­정총회장은 유용된 자금을 어떻게 관리했나. ▲한보철강의 공기를 과다하게 계상하고 한보상사에 돈을 빌려주는 방법으로 자금을 유용했다.유용된 자금은 은행을 거쳐 현금으로 빠져나가 정총회장외에는 아무도 모른다. ­구속된 정치인 외 정총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사람은 없나.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 ­홍의원이 받은 10억원의 사용처는. ▲지구당 운영비·선거비용 등에 사용했다.
  • 24일만에 마무리 한보수사 이모저모

    ◎「축소수사」비판 의식 발표문 작성 고심한 듯/정씨,이웃집 변호사 소개로 홍 의원과 첫 대면/수사팀 108명 투입… 박재윤씨 등 300여명 조사 대검 중수부는 19일 한보그룹 특혜대출 사건에 대한 24일간에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짓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홀가분해 하면서도 수사 발표 내용에 대한 여론의 평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이날 하오 대검청사 15층 대회의실에서 전국에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30여분 동안 발표문을 낭독. 최중수부장은 발표를 끝낸 뒤 기자들과 별도로 만나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이해를 구했다.이어 『수사 역량이 미치지 못한데다 사건이 워낙 방대하고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의 진술에만 의존해야 하는 특수성을 이해해 달라』면서 『축소수사와 같은 오해는 말아달라』고 간곡히 당부. 특히 김우석 전 내무부장관을 제외하고 고위 공직자들이 처벌받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정총회장의 진술을 처음으로 공개. 최중수부장은 『정씨는 은행대출을 광범위하게 로비하면 더 어렵고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소수에게 집중적으로 로비를 하면 된다고 하더라』고 설명. 기자회견장에는 내·외신기자 100여명이 몰려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반영. ○…최중수부장은 이날 상오 8시30분쯤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지금 잠깐 보자』면서 발표내용을 미리 알려줄 듯했으나 끝내 함구. 이정수 수사기획관은 피로가 쌓인 듯 수척한 얼굴에도 기자들에게 『그동안 수고했다』고 먼저 인사를 건네는 등 여유. 안종택 중수3과장은 『이제 다 끝난 거냐』는 물음에 『이제부터 시작이다』고 말해 보강수사를 계속할 것임을 시사. 검찰은 수사 종결 단계에서 「축소수사」「짜맞추기 수사」라는 등 여론이 비난이 거세게 일자 공소장과 발표문 작성작업에 애를 먹었다는 후문. ○…검찰은 이번 사건의 명칭에 대해 「한보사태」,「한보사건」,「한보 특혜대출 비리사건」 등을 놓고 고민하다 「한보사건」으로 최종 정리하고 발표문에 「한보사건 수사결과」라고 표기. 명칭 자체가 사건의 성격을 함축하기 때문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검찰 관계자의 설명. ○…검찰은 이번 사건에 투입된 수사인력은 108명이고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은 사람은 300여명이라고 발표. 참고인으로는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장관,한리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석채 경제수석,윤진식 경제비서관을 비롯,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해양수산부·은행감독원 실무자들이 망라. 박 전 장관 등은 서울지검 등 대검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검찰은 정태수 총회장과 신한국당의 홍인길 의원을 연결해 준 사람은 정총회장의 이웃에 살았던 변호사였다고 공개.정총회장은 홍의원이 청와대 총무수석에 재직 중일때부터 교분을 쌓아오면서 대출 청탁을 했다는 것. 그러나 홍의원은 총무수석일때는 청탁의 대가로 2억원만 받으면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면 선거자금을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검찰은 설명.실제로 홍의원은 지난해 8억원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 한보수사 발표­비자금 2,136억 어디썼나

    ◎정계­은행에 32억 제공 확인/사채·부동산구입 등 1천억대 개인치부/규명못한 250억 정·관계 로비자금 추정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비자금」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많게는 2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았지만 검찰이 발표한 비자금규모는 2천1백36억원이다. 검찰은 19일 정총회장이 금융기관 대출금 4조8백81억원 및 회사채발행 등을 통해 모두 5조5백59억원을 조성한 뒤,이 가운데 시설·운영자금 등 정상적인 경비로 4조8천4백23억원을 투입하고 이른바 비자금으로 2천1백36억원을 유용했다고 밝혔다.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이날 『정총회장은 한보철강의 제철소건설비 등을 과다계상하거나 허위대여금명목으로 돈을 빼내는 등의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관리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비자금 2천1백36억원 가운데 1천8백55억원을 뺀 나머지 2백50억원의 사용처를 확인하지 못했다. 검찰이 규명한 비자금사용처를 보면 정총회장일가 개인의 전환사채인수 및 세금납부·부동산구입 등에 모두 1천49억원,대동조선 등 계열사주식인수에 4백37억원,외국 바이어 및 기술자접대 등으로 2백74억원,해외출장경비 55억원,정총회장의 전처에 대한 이혼위자료로 40억원 등이다. 반면 초미의 관심사인 정·관·금융계 등에 대한 로비규모는 32억5천만원이었다.바이어 접대비용으로 2백억원이상을 쓰고 이혼위자료로 40억원을 집어줄 만큼 손이 큰 정총회장이 대출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로비자금으로 32억여원정도만을 썼다는 것은 설득력이 약한 것도 사실이다.따라서 사용처가 밝혀지지 않은 2백50억원 가운데 상당액이 로비자금으로 흘러들어갔을 것으로 봐야 할 것같다.신한국당의 홍인길 의원이 청와대 총무수석으로 재임하면서 2억원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밝혀진 것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특히 한보철강에 대한 금융권의 대출이 급증한 94∼95년 사이의 「비리커넥션」에 대해서는 거의 규명된 것이 없다.고위공직자 가운데 김우석 전 내무부장관만이 연루됐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검찰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계속 수사하겠다고만 말할 뿐 구체적인 수사계획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 국정조사에서 특별한 증거가 제시되지 않는 한 수사는 종결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기류다.검찰의 수사의지도 거의 감지되지 않는 실정이다.
  • 「각종설」포함 광범위하게 조사/현철씨 조사 어떻게

    ◎25일 김 대통령 담화… 금주내 마무리 예상/물증없어 현철씨 반박듣는 선서 끝날듯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18일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 등 6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조만간 고소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두해 조사받게 된다.한때 고소대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김대중 총재는 제외됐다. 대검중수부(최병국 검사장)는 이날 하오 3시10분쯤 현철씨가 측근을 통해 제출한 고소장을 건네받아 고소내용과 함께 국민회의측 인사들의 발언내용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현철씨측은 대검청사 8층에 있는 총무과에 표지를 포함해 모두 6장 분량의 고소장을 냈다.현철씨는 『정의원 등이 의원총회나 기자회견 등 공식석상에서 고소인이 마치 당진제철소에 2번이나 내려간 것처럼 거짓사실을 흘려 명예를 훼손했다』는 등의 내용을 적시했다. 현철씨에 대한 조사는 20일부터 이번 주말 사이에 이루어질 전망이다.다음주초에는 김영삼 대통령이 한보사태 등과 관련해 민심수습방안을 발표하기 때문이다.피고소인 조사는 대상자가 6명이나 되기 때문에 상당 기간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검찰 조사는 고소 내용에 국한하지 않고 수사과정에서 항간에 떠돈 각종 의혹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이루어진다.최중수부장도 몇차례에 걸쳐 외압의혹과 명예훼손사건은 「동전의 양면」에 해당한다고 규정했었다. 따라서 현철씨가 당진제철소에 내려간 사실이 있는지,미국에서 한보 정보근회장을 만난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물론 금융권의 한보 대출과정과 사업 인·허가 과정에 현철씨가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는지 여부가 주요 조사내용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조사는 국민회의측 주장에 대한 현철씨의 반박을 듣는 선에서 끝날 공산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야당측이 현철씨를 거론하면서 뚜렷한 증거자료를 내놓지 않은데다 검찰로서도 현단계에서는 현철씨를 추궁할 별다른 단서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현철씨에 대한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오든간에 현철씨 조사를 계기로 그동안 축소·짜맞추기 수사라는 비난여론이 수그러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현철씨 고소장 접수돼야 조사”/최 중수부장 문답

    ◎권 의원 유죄입증 문제없어 한보 특혜대출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최병국 중앙수사부장은 17일 김영삼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에 대한 조사는 19일 이후에나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피의자들은 19일에 일괄기소하는가. ▲그렇다. ­불구속기소자가 있는가. ▲지금으로서는 말할수 없다. ­현철씨 고소사건은 언제 조사하나. ▲고소장이 접수돼야 조사에 착수할 것 아닌가.현재 현철씨측으로부터 고소일자 등과 관련해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 ­현철씨를 조사한 결과 당진제철소에 갔었다는 등의 야당측 주장이 입증되지 못하면 피고소인을 무고죄로 처벌하나. ▲꼭 그렇지는 않다.비록 사실이 아니더라도 주장하는 사람이 착각했다고 인정되면 처벌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정태수 총회장의 혐의에 횡령도 포함되나. ▲중요혐의중 하나다. ­권노갑 의원이 계속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데 공소유지가 가능한가. ▲중요한 것은 권의원 스스로가 돈받은 사실과 그 액수를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본인 주장대로 순수한 정치자금이라면 그렇게은밀히 받았겠는가.본인이 극구 부인해도 사회통념상 유력한 정황증거가 있다면 유죄입증은 문제 없다. ­정총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정분순씨 자매는 의도적으로 붙잡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악의적으로 해석하지 말라.(검거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 사건관련 은행장들에 대한 은행감독원의 고발이 있었나. ▲아직 없다.
  • 김현철씨 19일이후 조사/검찰/한보 중간수사결과 내일 발표

    한보그룹 특혜 대출 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17일 정태수 총회장 등 이 사건으로 구속된 9명을 오는 19일 일괄 기소하기로 했다.〈중수부장 문답 21면〉 검찰은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18일 국민회의 한영애(전국구)·설훈 의원(서울 도봉 을)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더라도 19일 이후에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최중수부장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정총회장의 구속 만기일인 19일 하오 관련자들을 일괄 기소한 뒤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현철씨가 내일(18일) 고소장을 내더라도 19일 전에 조사를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힘들다』고 밝혔다.
  • 현철씨 빠르면 오늘 조사/고소인 자격

    ◎한보대출 청탁 의혹 등 폭넓게 한보 특혜 대출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16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38)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사건의 고소인으로 빠르면 17일 중에 조사할 방침이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이날 『현철씨가 17일 국민회의 한영애(전국구)·설훈 의원(서울 도봉을) 등을 고소하기 위해 직접 검찰청사에 나오면 당일 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7일 조사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정태수 총회장의 기소일인 오는 19일 전까지는 현철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국민회의 한·설의원 등을 불러 지난 11일 국민회의와 자민련 합동의총에서 현철씨를 한보사건의 배후로 지목한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현철씨를 상대로 당진제철소 방문 등 국민회의측이 제기한 구체적인 사실 관계의 진위와 한보철강에 대출해 주도록 금융기관에 청탁을 했는지 등 각종 의혹에 대해 폭넓게 조사할 방침이다.
  • “「현철씨 조사」 특별예우 없다”/최병국 중수부장 문답

    ◎이미 구속된 인사들 수뢰액 더 늘어날수도/한보수사 발표때 정치자금 일부 확인될 것 대검찰청 최병국 중앙수사부장은 16일 한보 특혜 대출 비리 사건과 관련,『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직접 고소장을 내러 올 경우 필요하면 즉시 조사할 수도 있다』고 밝혀 빠르면 17일중 조사가 이루어질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현철씨 조사 준비는 됐나. ▲아직 고소장도 접수되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 말할수 없다. ­현철씨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두차례 방문했다는 주장이 나온지가 꽤 오래됐는데 이미 다 조사해 놓은 것 아닌가. ▲아니다.루머에는 관심없다. ­고소인 자격에만 의미를 두면 본인이 부인할 경우 별로 조사할 게 없는 것 아닌가. ▲동전의 양면과 같이 고소 사실을 조사하다 보면 시중의 의혹이 자연히 해소되지 않겠나. ­현철씨에 대한 예우는 어떻게 하나.조사때 경호원들도 입회하나. ▲별다른 예우는 없다.조사실에는 혼자 들어간다. ­현철씨의 고소 대상으로 알려진 국민회의 한영애·설훈 의원 등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는 언제하나. ▲고소인부터 조사한 뒤 추후에 한다. ­오는 19일 발표 예정인 수사결과에 현철씨 고소사건 조사 결과도 포함되나. ▲고소장을 빨리 접수시키면 즉시 조사를 실시,같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하지만 늦어지면 별도로 발표할 수도 있다. ­발표 내용에 정태수 총회장의 비자금이 정치자금으로 사용된 사실이 포함돼나. ▲일부는 확인될 것이다. ­김덕룡 의원 등이 5천만원씩을 받았다는 설 등은 수사하지 않나. ▲시중에 나도는 모든 설을 모두 수사할 수는 없다.범죄 구성요건에 해당되어야 수사한다.수사를 하고 안하고는 검찰이 판단한다. ­홍인길 의원이 총무수석 재임중에도 돈을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인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미 구속된 사람들의 수뢰액이 기소때 늘어날 수도 있나. ▲그렇다.
  • 김현철씨 주내 검찰 출두/고소인 자격

    ◎야 의원 2명 내일 명예훼손 고소 한보 특혜 대출 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15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38)가 오는 17일 국민회의 한영애(전국구)·설훈(서울 도봉을) 의원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내는대로 현철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현철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부분 외에도 한보그룹 특혜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폭넓게 조사할 방침이다. 최중수부장은 이와관련,『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게 되지만 조사를 하다보면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면서 『그동안 정치권 등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부장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사건의 고소인 조사지만 한보사태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중수부에서 맡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검찰 조사가 끝나면 현철씨를 둘러싸고 나돌았던 의혹들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현철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한·설의원도 곧바로 불러 『현철씨가 당진제철소에 두차례 내려가는 등 한보사태의 배후』라고 주장한 경위와 배경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자신의 한보비리 연루의혹을 주장한 국민회의 한영애·설훈 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검찰에 제소키로 하고 오는 17일중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 측근은 이와관련,『현철씨가 한·설 두의원외에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정동영 대변인과 김경·이상수씨 등까지 고소의 대상으로 할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