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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고위간부 프로필

    ■ 황희철 법무부 차관 - 두산 비리의혹 수사 지휘 기획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로 재직하던 2005년에는 두산그룹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해 박용오 전 명예회장 등 총수일가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2006년 법조브로커 윤상림씨의 수표가 계좌에서 발견돼 대구고검 차장으로 전보되기도 했다. ■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 - 이론·실무 겸비 공안통 탄탄한 이론과 풍부한 일선 수사 지휘 경험을 갖춘 ‘공안통’으로 상황분석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는다. 철저한 원칙주의자이지만 함께 생활하는 직원들 사이에서는 인간적이고 자상한 성품의 소유자로 평가받는다. 동양고전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홍일 대검 중수부장 - 뚝심있는 수사 ‘강력통’ 뚝심있는 수사로 대표적인 검찰 ‘강력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7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때 이명박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과 BBK 의혹 수사를 진두지휘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존파 납치·살해,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등 굵직한 특수 및 강력사건을 도맡아 처리했다. ■ 신종대 대검 공안부장 - 수사·기획 능력 탁월 일선에서 공안 파트 경험을 두루 쌓았으며 수사와 기획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과묵하지만 원만한 성격으로 ‘신사’라는 별명도 붙었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07년에는 17대 대선을 전후로 들어온 각종 고소·고발 사건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 최교일 법무부 검찰국장 - 1세대 과학수사 전문가 친화력이 뛰어나다.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시절 대검 디지털 포렌식센터 건립을 주도, 검찰 ‘1세대 과학수사 전문가’로 인정받기도 했다. 2008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때 MBC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보도 명예훼손 사건, 정연주 전 KBS 사장의 배임 혐의 고발 사건 등을 지휘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檢 고위간부 인사 이르면 6일 단행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에 대한 인사가 이르면 6일쯤 단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휴가에서 돌아 오는 대로 검사장급 이상의 인선에 대한 재가를 받아 최종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나흘 간의 휴가를 마치고 6일 청와대로 돌아올 예정이다.앞서 김 장관은 지난 주말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를 만나 검찰 인사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개월 넘게 공석상태로 있었던 고검장 등 검찰의 핵심적인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검찰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사법연수원 10~12기가 채우고 있다가 12기인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으로 순식간에 공석이 됐던 5개 고검장을 포함해 법무연수원장, 법무부 차관, 서울중앙지검장 등 8개 고검장 자리는 모두 13~14기로 대체될 전망이다.한상대 법무부 검찰국장, 황희철 서울남부지검장, 박영렬 광주지검장, 황교안 창원지검장, 조근호 서울북부지검장, 정진영 서울서부지검장, 박용석 부산지검장 등이 유력한 승진 후보군이다. 14기의 노환균 대검 공안부장, 안창호 대전지검장, 채동욱 법무부 법무실장 등도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이른바 ‘빅4’인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노환균 대검 공안부장,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최교일 서울고검 차장과 한명관 대검 기획조정부장, 대검 중수부장에는 김홍일 대검 마약조사부장, 그리고 대검 공안부장에는 신종대 춘천지검장과 김학의 울산지검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金법무 인사 키워드 ‘능력·안배’

    金법무 인사 키워드 ‘능력·안배’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의 낙마를 계기로 청와대가 고검장급 승진 인사에서 ‘능력’과 함께 ‘도덕성’ 검증에 무게를 두는 것과 달리 김경한 법무장관은 ‘지역안배’와 ‘연공서열’, ‘능력’이라는 잣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언뜻 보기엔 청와대와 엇박자를 이루고 있는 듯하다. 특히 김 장관은 지난 15일 천 후보자가 총장에 임명될 것으로 보고 전날 ‘인사위원회’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당시 총장 이하 검사장 등의 인사윤곽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 있었다는 얘기다. 검찰의 한 고위 인사는 “인사위원회를 열었다는 것은 승진대상자에 대한 스크린이 끝났고, 청와대에 건넬 승진 대상자가 정해졌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 과정에서 ‘주특기 안배’에 크게 신경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중책을 맡기는 인사 방식이다. 예를 들면 대검 중수부장은 특수수사통, 공안부장은 공안통 중 해당 기수의 최고 전문가를 기용한다는 것이다. 또 총장 내정 전에 차장 검사를 임명한 것은 총장과 협의해서 고위급 간부의 인사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다. 차장 검사가 총장대행이므로, 새 총장이 내정되기 전에 인사를 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검찰청법에는 법무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고 대통령에게 검사의 보직을 제청하게 돼 있다. 하지만 청와대가 고검장급 승진인사에 도덕성 검증을 중요한 검증 대상으로 삼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김 장관의 이 같은 소신은 다소 의외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조직 안정과 능력 중시, 연공서열이라는 김 장관의 인사운용 방식에 대한 청와대의 스탠스가 눈길을 끈다. 김 장관은 천 전 후보자의 내정으로 퇴임한 사법연수원 10기와 11기 고검장급 인사들 중에서 차기 검찰총장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직을 중시하는 김 장관의 인사스타일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현재 총장 후보군에는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 문성우 전 대검차장, 김준규 전 대전고검장, 신상규 전 광주고검장, 이귀남 전 법무부 차관, 문효남 전 부산고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검찰 일각에서는 김 장관이 연공서열식의 인사에 집착하는 데 대해 다소 불만의 목소리도 있다. 검찰의 인사쇄신이 제대로 안 될 경우 국민의 관심사인 검찰 개혁 의지마저 빛이 바랠 수 있다는 우려다. 김 장관의 인사코드가 어떻게 조화를 이뤄 결론날지 주목된다. 오이석 장형우기자 hot@seoul.co.kr
  • [천성관 사퇴 이후] “조직은 돌아가겠지만 신뢰는…” 검사들 자괴감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사퇴로 지휘부 공백사태를 맞은 검찰은 15일 ‘대행체제’를 곧바로 가동해 혼란 수습에 나섰다. 긴박한 회의가 이어졌고, 운영방안 등이 논의됐지만 동요하는 모습은 곳곳에서 감지됐다. ●한명관 대행체제 가동… 혼란 수습 총장·차장·중수부장이 없는 대검은 총장 직무대행인 한명관 기획조정부장이 이날 오전 10시 예정에 없던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소집했다. 검사장급 부장과 국장, 기획관, 과장, 검찰연구관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과도체제’ 운영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회의 직후 조은석 대검 대변인은 “(총장 후보자 사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검찰 조직이 흔들림 없이 평소와 같이 운용되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검의 한 인사는 “침통한 분위기”라면서 “검찰이 생긴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점에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인사는 “조직이란 점에서 기계처럼 돌아가겠지만 땅에 떨어진 신뢰는 돌이킬 수 없게 됐다.”며 허탈해했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젊은 검사는 “정치적이다 어떻다 하는 이야기는 많이 나와도 도덕성과 청렴성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었는데,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면서 “마지막 남은 자존심마저 구겨졌다.”고 말했다. 특수와 공안 쪽은 40일째 이어지고 있는 총장 공백으로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없다. 이들 부서의 사건은 대부분 총장의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임 총장을 새로 물색하고,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감안하면 빨라야 8월 말이나 돼야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해명도 못하고 KO패” 자조 목소리 자조적인 목소리도 여전하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 검사는 “전직 총장들은 청문회나 국정감사에서 ‘배지’들과 언성도 높이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 줬는데 이번에는 변변찮은 해명도 못해 보고 케이오당했다.”며 “이래서 뭘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다른 부장 검사는 “사실상 총장, 지검장의 결심을 필요로 하는 묵직한 사건은 새로 하기 힘들어졌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천 후보자의 낙마 원인이 다름 아닌 도덕성 상실이라는 점에서 내부의 고민은 크다. 다른 부장 검사는 “앞으로 정치인, 대기업 등이 엮인 대형 사건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金법무 “나머지 인사라도 하겠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의 입김은 더욱 세질 전망이다. 지휘부가 모두 공석인 상태에서 김 장관의 인사권 행사가 더욱 확실해졌기 때문이다. 검찰 인사는 장관과 총장이 협의하는 게 관행이었다. 하지만 총장 인사가 늦어지면서 김 장관의 인사권 단독 행사가 가능해졌다. 김 장관은 이날 총장 인선은 제쳐두고라도 조직안정을 위해 나머지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검찰 내부의 우려 목소리도 있다. 한 고위 검사는 “총장이 결정되면 하는 게 맞다.”며 자칫 ‘힘 빠진 총장’을 경계했다. 오이석 유지혜 장형우기자 ho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트위터 창업자 “연아 가입에 우리도 흥분” “10명씩 본회의장에” 여아 초유의 합의 사흘에 80억원 흘려버린 합창대회 퇴직 예정자에 36억어치 상품권 ‘통큰’ 한전 음료수 같은 술에 입맛 적셔볼까 적가리골 정상 올라서면 설악 서북주름이…
  • 이인규 중수부장 퇴임 “수사책임론 걱정스럽다”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이끌었던 대검찰청 이인규 중수부장이 14일 오전 퇴임식을 갖고 25년간의 검사생활을 마감했다. 이인규 중수부장은 퇴임사에서 “수뢰사건 수사 중 예기치 못한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고 해서 수사팀을 비난과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은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중수부 폐지까지 거론되는 것은 도저히 수긍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사태의 원인과 본질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통해 정확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무현 수사팀’ 증인 채택 불발

    오는 13일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법사위 인사청문회에 민주당이 증인으로 채택하려던 ‘노무현 수사팀’이 출석하지 않게 됐다. 임채진 전 검찰총장, 사표를 제출한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 등이다.당초 민주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팀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세워 수사의 부당성을 따지고 검찰 개혁의 당위성을 추궁하려 했다.하지만 한나라당의 반대로 민주당은 8일 수사팀의 증인 채택 카드를 거둬들였다. 한나라당은 검찰총장 청문회에 증인을 채택한 전례가 없으며 관련 재판이 계속되고 있어 수사팀이 증인으로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민주당의 정략적 의도를 물고 늘어졌다.민주당은 대신 천 후보자의 주변 인물로 전선을 압축, 천 후보자에게 아파트 구입자금을 빌려준 사업가 박모씨를 증인으로 세우는 데 집중해 이를 관철시켰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우윤근 의원은 “계속 지적되는 천 후보자의 재산문제를 짚어봐야 한다.”며 여당을 설득했다.민주당은 천 후보자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28억 7500만원짜리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중견업체 대표 박씨에게 15억원을 빌린 점을 주목하고 있다.이로써 여야는 증인으로 박씨와 참고인으로 변호사·병무청 공무원 등 5명을 확정, 당사자들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병무청 공무원은 천 후보자의 아들 병역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포함됐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재계 저승사자’ 이인규 중수부장 사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수사를 총지휘했던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이 7일 사표를 냈다. 이 부장은 “검사로서 소임을 다했다. 떠날 때가 됐다.”며 문성우 대검차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이 부장의 사의 표명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박연차 게이트가 ‘실패한 수사’로 끝난 데 따른 인책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책임론과 관련해 중심에 있던 인물이 검찰을 떠남으로써 정치권 등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됐다. 특히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의 사법연수원 동기가 전날 일괄 사퇴키로 한 데 이어 이 부장이 사표를 던짐으로써 천 내정자가 인적쇄신은 물론 대대적인 검찰개혁을 단행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장도 한 때 천 내정자 체제에서 검찰에 남는 것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부장은 앞길이 구만리 같은 중수부 구성원들의 앞길을 터주고 과장들도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용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검찰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기정사실화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천 내정자 “공공안녕 잘 보장돼야 인권도 보장”

    천 내정자 “공공안녕 잘 보장돼야 인권도 보장”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는 22일 “검찰이 법질서 확립하는 게 기본 임무”라면서 “국민을 편하게 하려면 공공의 안녕을 지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천 내정자는 총장 내정 후 처음 가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 정부가 공안 정국을 주도한다는 지적에 대해 “공공의 안녕이 잘 보장돼야 인권이 보장되는 것”이라면서 “과거 인권 침해 사례로 지적되는 일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공공의 안녕이 국민의 인권보다 더 중시된 적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했다. 그는 “수사를 받은 사람, 좁은 의미에서 인권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도둑이나 강도가 많아서 느끼는 불안도 있다.”면서 “공공의 안녕과 인권이 소중하게 같이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검찰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절차 등에서 조금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있는데 검찰이 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해주는 말이라 생각하고 귀담아 듣고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겠다.”면서 “검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열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검 중수부 폐지론에 대해서는 “부정부패를 다스리는 것도 검찰의 중요 책무”라면서 “명칭이나 대검에 둘지 등을 잘 검토해서 좋은 결론이 나도록 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파격 인사’로 고검장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는 것에 대해 천 내정자는 “훌륭한 경륜이 검찰 조직에 필요하다.”면서도 “(선배나 동기들이) 철학이 있고 거기에 맞춰서 결론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용퇴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천 내정자는 임채진 전 검찰청장(사시 19회) 보다 3기수나 아래인 22회이다. 후배나 동기가 총장이 되면 물러나는 검찰 관례를 고려할 때 검사장 10명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 인사 후폭풍이 몰아칠 기세다.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중수부장·공안부장 등 이른바 ‘빅4’도 천 내정자의 후배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장으로는 천 내정자의 사법시험 동기인 차동민(50·22회) 수원지검장과 후배인 한상대(50·23회) 법무부 검찰국장, 채동욱(50·24회) 법무실장이 물망에 오른다. 차 지검장은 연수원을 1년 늦게 들어간데다 동기 중 선두를 유지해 용퇴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 국장은 법무부에서 법무실장을 거쳐 검찰국장에 올랐다. 총장의 두 기수 아래가 지검장을 맡아온 전례를 감안하면 채 실장도 만만치 않은 카드다. 검찰 인사를 주무르는 법무부 검찰국장은 채동욱 실장, 소병철(51·25회) 범죄예방정책국장, 한명관(50·25회)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거론된다. 박연차 게이트 후폭풍을 짊어질 대검 중수부장에는 김진태(56·24회) 대검 형사부장과 채동욱 실장의 이름이 조심스레 거론된다. 이와 함께 ‘공안정국’의 핵심 인사가 될 대검 공안부장에는 김학의(52·24회) 울산지검장이 유력하다. 정은주 오이석기자 ejung@seoul.co.kr
  • [데스크 시각]검찰개혁 제대로 하려면/주병철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검찰개혁 제대로 하려면/주병철 사회부장

    참여정부 후반기에 검찰의 고위 인사는 청와대와 검찰간의 불편한 관계를 이렇게 표현했다. “우리도 한때는 권력(청와대)과 가깝게 지낸 적도 있지만 결국은 끝이 좋지 않더라고. 그런데 요즘 청와대와 법원, 386들이 한통속이 돼 우리를 죽이려고 하는데 우리는 죽지 않아. 그리고 청와대와 법원간의 밀월관계도 끝이 좋지 않을 걸.” 실제 참여정부에서 검찰은 청와대와 갈등이 적지 않았다. 검찰에 대한 대통령의 불신이 컸던 탓이다. 이 와중에 법원이 검찰의 수사기록을 내던지고 피의자의 진술을 듣고 판단하라며 공판중심주의를 들고 나왔으니 검찰의 심기가 어땠는지는 짐작하고도 남는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둘러싼 법·검간에 파인 골도 이런 연유에서였다. 검찰은 새 정부 들어 새로운 길을 천명하고 나섰다. 참여정부 말기에 임명된 임채진 검찰총장은 ‘절제되고 품위있는 수사’를 변화된 검찰상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시험대에 오른 박연차게이트 수사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임 총장이 임기 5개월여를 남겨두고 물러나고 말았다. “1년 6개월동안 참 수없이 흔들렸다. 이쪽에서 흔들고 저쪽에서 흔들고 참 많이 그랬다. 법무부와 검찰은 항상 긴장관계다. 중수부를 폐지하면 부패공화국이 될 것”이란 말을 남겼다. 이 말속에는 검찰의 숙명과 함께 검찰조직을 보호하겠다는 이중적인 메시지가 녹아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박연차 게이트 수사가 막을 내리면서 검찰이 또다시 개혁의 시험대에 올랐다. 중수부 폐지, 중수부장의 인사청문회 실시,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피의자공표죄 처벌 강화 등이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것으로는 검찰이 ‘불신의 덫’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정말 검찰개혁을 하려면 두가지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려야 한다. 첫번째는 막강한 검찰권 행사를 제한하는 방안이다. 권력이 집중되는 곳에는 사고가 터지게 돼 있다. 권력을 가진 자는 과도하게 행사하려 들기 때문이다. 검찰은 너무 많은 권한을 갖고 있다. 어떤 다른 권력기관보다 시간적·장소적인 제약을 받지 않는다. 혐의가 있거나 의혹이 제기되면 언제든, 어디서든, 누구든 조사할 수 있다. 당장 조사하지 못해도 공소시효가 넉넉해서 별 걱정이 없다. 두번째는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의 역학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 법무부는 행정 부처 중의 하나이지만 장관은 교정·출입국관리·법률안 제출권 등 고유 업무외에 수사지휘권·검찰 인사권을 쥐고 있다. 검찰의 일탈과는 별개로 법무부장관이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권한을 행사하면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법무부와 검찰의 권한 분산이 검찰의 외도를 막는 또 다른 방안이라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다. 문제는 누가 이런 민감한 사안을 거론하고 해법을 찾을 것인가이다. 결국 권력 핵심부와 국회 등에서 토론하고 논의할 수밖에 없다. 이런 논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검찰 내부의 의지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의제가 무엇이든 검찰이 조직의 이기주의를 앞세워 정치권이나 살아 있는 권력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따라서 검찰이 내부 개혁에 대해 주도적으로 성찰하고 고민했으면 한다. 공석이 된 총장 자리에 조만간 누군가가 임명돼 ‘새로운 각오로 거듭나자’고 주문하고 내부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라며 자조섞인 푸념으로 넘어간다면 검찰의 미래는 어둡다. 대한민국 검사의 자존심을 걸고 검찰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야 하는지, 누가 이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 국민들은 검찰이 제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견뎌내며 겸손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바른 길을 찾아가는지 말 없이 지켜보고 있다. 주병철 사회부장 bcjoo@seoul.co.kr
  • [박연차 게이트 수사결과] 檢, 노 前대통령 혐의 확신

    검찰이 12일 ‘박연차 게이트’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혐의와 관련된 구체적 증거관계를 통상적 관례에 따라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공여자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내사종결 이유에는 “제반 증거에 의하면 피의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뇌물을 준 사람의 혐의가 인정된다면 노 전 대통령의 혐의도 인정된다는 의미다. ●청와대 통화내역 확인 가 요구 그러나 정황·진술 등을 들이미는 검찰에 대해 되레 노 전 대통령이 박 전 회장이 자신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진술하는 시기의 청와대 통화 내역 확인을 요청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검찰이 박 전 회장의 진술을 신뢰한 나머지 둘 사이의 통화내역도 확인해 보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리고 검찰은 “보존기간 경과로 확인불가”라는 청와대 경호처의 회신이 오기 직전 박 전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에게 40만달러를 보냈다는 사실을 밝혔다. 둘 사이의 통화기록이 없을 경우를 대비한 국면전환을 위한 사전포석의 성격이 짙어 보인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인망식 수사와 신병결정 지연, 보복수사 및 피의사실 공표 등 검찰에 쏟아지는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가족들에 대한 수사는 증거와 진술에 따랐고, 신병결정은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 늦춰졌으며, 측근에 대한 수사는 금품수수 단서가 나왔기 때문에, 수사브리핑은 최소한도로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검찰이 주장하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 사실을 인정할 수 없고, 검찰은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책임회피와 자기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미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을 두 번 욕보이는 행태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민이 알고 싶어 하는 진실은 검찰이 누구의 지시로 어떤 목적으로 왜 ‘정치적 기획수사’ ‘짜맞추기 표적수사’를 했느냐에 대한 것이다. 일방적으로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등 이번 수사와 관련된 검찰의 행태에 대한 통렬한 자기반성과 성찰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檢 “역사적 진실은 수사기록에 보존” 검찰은 “역사적 진실은 수사기록에 남겨 보존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역사적 진실이 그리 오래 묻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당은 서울남부지검에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 홍만표 수사기획관, 우병우 중수 1과장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고, 검찰이 피의사실 공표와 관련해 박 전 회장 진술의 신빙성을 따지는 과정에서 구체적 증거관계를 확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박연차 게이트 수사결과] 野 “비겁한 검찰에 절망” 與 “권력 부패 근절돼야”

    12일 검찰의 ‘박연차 게이트’ 수사결과 발표를 놓고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여권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민주당은 검찰을 맹비난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검찰은 무슨 지은 죄가 그리 많아 변명이 저리 많은지 쓴웃음이 난다.”면서 “표적·보복 수사가 아니었다는 치졸한 변명, 살아 있는 권력에 하염없이 작아지고 비겁한 검찰,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놓고도 여전히 반성 없는 모습에 절망감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과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 대한 수사 종결을 놓고도 “대선자금 수사는 처음부터 아예 금 그어 놓고 안 하겠다고 선언했다.”면서 “어찌 그리 ‘친절한 검찰’인지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연차-천신일 특검’ 도입 및 국정조사, 김경한 법무부장관과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의 즉각 파면 등을 거듭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핵심 몸통과 거물, 전·현직 대통령 식구의 언저리는 불구속하고, ‘전직’인 깃털 6명만 구속기소했다.”며 부실 수사를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이 궁금해하는 노 전 대통령 관련 수사 내용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국민의 눈과 입, 귀를 막은 것은 국민의 검찰이 아니다.”면서 “무기력한 검찰에 농락당한 기분”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지도층부터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한다는 교훈을 줬다.”며 검찰에 힘을 실어 줬다. 조윤선 대변인은 “권력형 부패의 근절을 향한 검찰의 지난한 노력이 앞으로 이런 사건의 재발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다만 조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검찰이 법과 공정함이라는 방패와 칼만 갖춘다면 아무리 외롭고 험한 전장에서도 국민은 검찰의 편에 설 것”이라고 에둘러 지적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검찰 수사관행 이것만은 고치자] (4) 대검 중수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또 한번 존폐의 기로에 섰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검찰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대검 중수부의 태생적 한계가 도마에 오른 것이다. 검찰총장의 ‘특수부대’로 불리는 중수부는 어떤 조직일까. 중수부는 전두환 정권 출범 직후인 1981년 4월에 탄생했다. 2004년 12월 개정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중수부에는 제1과와 제2과, 첨단범죄수사과를 두며 모두 검찰총장의 명령을 받아 직접 수사할 권한을 갖고 있다. 공안부, 형사부, 마약조직범죄부 등 일선 지검 등 관련 사건을 지휘·기획만 하는 다른 대검 부서와 역할이 확연히 다르다. 과장은 부장검사급이며 수사기획관이 검사장급인 중수부장을 보좌한다. 그러나 검찰연구관으로 일하는 대검 소속 검사 수십명을 활용할 수 있고 전국 일선 지검의 검사들을 언제라도 파견받을 수 있다. 검찰총장의 직할부대이다 보니 중수부는 대형 사건을 도맡아 왔다. 1982년 이철희·장영자씨 어음사기 사건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노태우 전 대통령,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홍업·홍걸씨를 구속했다. 특히 2003년 불법 대선자금 수사 때는 살아 있는 권력에도 칼을 들이대 당시 안대희 중수부장은 ‘국민 검사’라고 불렸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고 나서는 전 정권의 비리를 파헤치는 ‘청부수사’를 맡아 ‘정치 검찰’이라는 오명을 운명처럼 뒤집어 썼다. 최근 중수부는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과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국장의 뇌물수수 사건, 한국석유공사와 강원랜드 등 공기업 비리 의혹 사건에서 잇따라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노 전 대통령과 가족·측근을 전방위로 소환·조사하면서 ‘표적·과잉 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뇌물수수죄를 적용할 증거를 확보하지도 못한 채 중수부가 전직 대통령을 전방위로 압박했다는 비판이었다. 노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비판은 중수부 폐지론으로 이어졌다. 중수부 폐지론은 단골메뉴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처음 불거졌는데 당시에는 중수부를 없애는 대신 특수수사 업무 부서만 두는 방안이 모색됐다. 노무현 정부 때는 ‘공직자부패수사처’를 설치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그러나 송광수 당시 검찰총장이 “검찰 수사로 피해를 본 사람이 검찰의 권한 약화를 노린 것”이라며 강하게 저항했다. 결국 청와대는 법무부에 감찰위원회를 신설해 견제장치를 두고 중수부 5과를 3과로 축소하는 선에서 타협했다. 5년이 지난 이번에는 민주당 등 야권에서 중수부 폐지를 들고 나왔다. 정권 교체 때마다 불거지는 전임정권에 대한 보복사정의 악순환을 끊어 내자는 것이다. 12일 오후 3시 이인규 중수부장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노 전 대통령의 수사 내용도 포함하기로 했다. 이 중수부장이 수사의 정당성을 국민이 이해할 만큼 설명할 수 있느냐에 따라 중수부의 운명이 달라질 것으로 점쳐진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사면초가 대검 중수부

    대검 중수부가 ‘박연차 게이트’의 수사 조기 종결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인규 중수부장은 8일 “하지도 않았고 하려고 하지도 않은 말과 일들이 언론에 나오고 있다.”면서 항간의 수사 조기 종결론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조은석 대검 공보관을 통해 “강한 우려를 표시한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이 부장은 “수사를 깔끔하고 엄정하게 마치고 평가를 받겠다는 자세로 밤낮없이 일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수사가 계속될 것임을 내비쳤다.이같은 의지에도 불구하고 검찰 주변에서는 임채진 전 검찰총장이 수사책임을 지고 물러난 마당에 탄력이 붙겠느냐는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검찰 내 주류의 의견도 이와 비슷하다. 정치권과 여론이 ‘검찰 책임론’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상황에서 중수부 수사팀이 제 아무리 훌륭한 수사결과를 내놓는다 해도 액면 그대로 믿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수사팀 내부에서조차 “외부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그런 맥락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위기돌파 차원에서 수사팀 교체설도 흘러나오지만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있다. 참고인들이 출석을 거부하고,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등이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린 상황에서 수사 동력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중수부 폐지론까지 나오고 있는 중수부가 이래저래 사면초가에 몰렸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검찰 수사관행 이것만은 고치자] 피의사실공표죄 유명무실

    [검찰 수사관행 이것만은 고치자] 피의사실공표죄 유명무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검찰은 확정되지 않은 혐의를 직접 중계하거나 내부 ‘빨대(취재원)’를 통해 언론에 흘렸다고 비판받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수사책임자인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과 홍만표 수사기획관, 우병우 중수1과장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형법 제126조는 수사기관이 피의사실(혐의)을 공판청구 전에 공표(公表)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피의사실공표죄는 1953년 형법 제정 때부터 존재했다. 당시 법제사법위원장 대리였던 엄상섭 의원은 “요새 경찰서 문 앞에만 가도 당장에 신문에 나서 혐의를 받는 사람이 명예를 유지하는 데 대단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확정판결 전까지는 무죄로 추정한다는 헌법상 원칙에도 어긋나고 소문이 퍼진 뒤에는 다시 주워 담지 못하는 결과를 낳아 법조항을 신설한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 피의사실공표 사건 기소 전무 이러한 입법 취지는 56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타당하다. 하지만 현실에서 피의사실공표죄는 ‘죽은’ 법조항이나 다름없다. 형사처벌을 받은 검사나 경찰관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2005년 1월 이후부터 올 4월까지 검찰에 접수된 피의사실 공표 사건 116건 가운데 기소된 것이 하나 없고 확인되는 대법원 판례도 없다. 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수사기관이 처벌 대상자라 피해자가 고소·고발하더라도 검찰이 불기소 처분하거나 기소유예로 재판에 넘기지 않아 범죄 통계나 판례가 축적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검찰의 기소독점주의가 불러온 폐단이라는 설명이다. 형사처벌이 불가능하자 ‘피의사실 공표’ 피해자들은 국가배상을 청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검사가 구속 피의자의 혐의 사실을 자료로 배포한 것은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99년 1월 처음 나왔지만, 그후에도 피의사실 공표 수사관행은 바뀌지 않았다. 대법원이 선진국에 비해 기준을 관대하게 정했기 때문이다. ▲국민의 정당한 관심 대상이고 ▲정당한 목적이 있는 수사 결과를 ▲발표할 권한이 있는 사람이 ▲공식 절차에 따라 ▲유죄를 속단할 수 있는 표현을 피해서 ▲충분한 증거나 자료를 바탕으로 공표하면 형사처벌은 물론 민사배상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 美선 수사기관 정보누설 엄격 금지 반면 선진국은 수사기관의 정보 누설을 엄격하게 금지한다. 미국의 카젠바흐-미첼 가이드라인은 ▲피의자의 성격에 관한 진술 ▲피의자 진술이나 자백, 알리바이 ▲피의자 진술상 오류나 진술거부 사실 ▲지문·거짓말탐지기 등 과학수사에 피의자가 응하지 않은 사실에 관한 언급 등을 공표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예를 들면 “미국 주택의 계약서를 찢어 버렸다.”는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진술이나 “아내(권양숙 여사)가 회갑선물로 받은 고급 시계를 버렸다.”는 노 전 대통령의 진술을 언론에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피의사실공표죄가 유명무실하다 보니 검찰은 ‘언론플레이’로 피의자를 압박해 자백을 이끌어 내고 ‘여론재판’으로 법관의 유죄 심증을 굳히려 시도한다. 그런 사례가 노 전 대통령 수사에서도 있었다. 대검 중수부는 지난 4월30일 노 전 대통령을 소환했을 때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대질할 계획이라고 미리 언론에 공식 발표했다. 노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며 거부하자 곧바로 이 사실을 공개했다.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이 떳떳하지 않아 대질신문에 응하지 않은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했다. 한발 더 나아가 검사가 피의자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했다고 민사소송을 내기도 한다. 지난 대선 때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검찰수사를 받던 김경준씨가 검찰이 이명박 당시 후보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주면 형량을 낮춰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주장하며 메모와 녹음테이프를 건네자 시사주간지 ‘시사IN’이 이를 보도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김씨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한 것처럼 보도해 검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시사IN을 상대로 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1심 법원은 김씨 가족 말만 듣고 보도했다며 언론사가 36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래도 피의사실공표죄가 되살아날 여지가 아예 없지는 않다.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검찰이 피의사실 공표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더라도, 고소·고발인이 법원에 재정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법원이 사건을 재심리해 재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수사관을 피의사실공표죄로 기소하게 된다. 노 전 대통령 사건이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6월 국회 열긴 여나

    6월 국회 열긴 여나

    6월 임시국회가 오리무중이다. 6월 첫 주에 열렸어야 했지만, 7일 현재 의사일정을 위한 협상마저 예정된 게 없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집안싸움’이 날로 격해지고 있고, 민주당은 ‘장외 정치’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로에게 ‘요구 조건’만 던져 놓은 상태다. ●임시국회 개회일 엇갈린 셈법 민주당의 요구는 다섯 가지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 법무부장관·대검 중수부장 파면 등 수사 관련자 책임규명, 국회 국정조사 실시, 국회 검찰제도개선특위 구성, 천신일 특검법 발의 등이다. 한나라당은 ‘상임위만이라도 열자.’고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를 당장 열지 않더라도 상임위부터 열어 민생법안을 다뤄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9일부터 다른 정당과 함께 상임위를 열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이날 오후 긴급 의총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6월 국회를 즉각 개회하자.”고 주장했다. 정치적 요구에는 늘 에누리용이 들어있기 마련이다. 민주당은 국회 검찰제도개선특위 구성, 천신일 특검법을 특히 중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일단 상임위의 문이라도 열어 놓으면 국회 공전의 책임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어차피 ‘조문 정국’의 여파로 이른바 ‘속도전’을 밀어붙이기는 부담스럽다. 민주당은 이같은 줄다리기 정국을 주도해 나갈 방안으로 ‘거리 정치’를 준비 중이다. 오는 10일 야4당 및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6월 항쟁 계승 및 민주주의 회복 국민대회’에 참여한다. 동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를 지내는 7월10일까지 추모 촛불 문화제를 이어갈 생각이다. 국회가 열리면 열리는 대로, 외부의 에너지를 동력 삼아 미디어관련법·비정규직보호법 등 쟁점 법안의 통과를 막겠다는 것이다. ●‘거리정치’ 이슈 줄줄이 대기 정세균 대표는 지난 4일 의원 연찬회에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 직접 접촉하고 교감·소통하겠다.”면서 “‘정세균 체제’에서는 장내·장외가 따로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주부터 금속노조 및 화물연대의 파업과 6·10항쟁 22주년 기념집회 등 민감한 정치·사회 일정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이에 부담을 느낀 여권이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6월 정국이 긴장도가 지나쳐 탄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나라당의 ‘집안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져 정치 상황을 조율할 여력이 없을 것이라는 시각에서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남은 ‘朴게이트’ 수사는

    검찰의 ‘박연차 게이트’ 수사는 다음 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태호 경남지사,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 부산고법 P판사 등만 남았다. 검찰은 이들을 소환조사한 뒤 지난 3월 말 조사를 받은 한나라당 박진, 민주당 서갑원 의원 등과 함께 일괄 기소할 방침이다. 하지만 장수(임채진 검찰총장)를 잃은 전투는 아무래도 맥이 빠질 수밖에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의 반대급부로 진행됐던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등의 세무조사 무마로비에 대한 수사는 법원의 천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기각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검찰이 세무조사 무마로비의 또 다른 가담자로 보고 있는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를 시도한다고 해도, 천 회장의 영장이 기각된 것과 비슷한 이유로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끊임없는 책임론도 수사팀엔 부담이다. 검찰 내부에서조차 ‘중수부 책임론’이 거세지는 상황이다. 이인규 중수부장을 비롯한 수사팀이 혐의점이 뚜렷하지 않은 전직 대통령의 측근과 가족을 샅샅이 뒤지는 등 ‘절제와 품격’없이 무리수를 두는 바람에 검찰총장의 사퇴는 물론 조직 전체에 지우기 힘든 오명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책임추궁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중수부장의 조기 사퇴와 함께 하반기 인사 때 중수부 실무라인 교체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이번 수사를 이끌어왔던 수사팀 전원 교체는 곧 수사의 끝을 의미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여 “수사의 당위성 밝혀” 야 “檢개혁특위 만들 것”

    검찰이 “수사 정당성이 손상돼선 안 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검찰 책임론’을 반박하자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나라당은 2일 “검찰이 사건 본질에 대한 기본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두둔했다. 반면 민주당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갔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차제에 검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겠다.”며 국회내 ‘검찰개혁 특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위에서는 대검중수부 폐지, 특별검찰청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일선 지검장의 국민선출제도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아울러 당내 정치보복 진상조사 특위를 출범시켜 검찰개혁 문제를 본격 제기하기로 했다. 위원장을 맡은 박주선 최고위원은 “검사가 기소했다가 무죄로 판결나면 이를 인사에 반영하는 방안과 불공정하게 수사하는 특정 검사를 피하는 회피신청제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또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과 홍만표 수사기획관, 우병우 1과장 등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이날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반면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검찰이 수사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밝힌 것”이라면서 “원론적인 입장에서 성역없는 수사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변인은 “검찰의 브리핑이나 피의사실 공표 등의 관행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檢 “박게이트 수사 정당성 훼손 안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깊은 침묵에 빠졌던 검찰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사저 인근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한 지 9일 만인 1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노 전 대통령 수사를 논의 주제로 올렸다. 대검 소속의 부장, 과장, 검찰연구관 등 간부 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현재의 위기를 정면돌파하는 쪽으로 결론이 모아졌다. 검찰은 조은석 대검 대변인을 통해 “토론 결과 수사의 당위성과 정당성이 손상돼서는 안 되며 수사팀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관련, 나머지 수사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임채진 검찰총장과 이인규 중수부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야당의 공세와 관계없이 예정된 수사는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노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 진상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성이 있다는 데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배경과 경과, 신병처리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사실관계를 오인, 검찰을 비판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적절한 방법으로 진상을 알릴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있었다.”고 조 대변인은 밝혔다. 그동안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정치권과 여론으로부터 무리한 수사, 표적수사라는 비판에 시달렸다. 검찰은 또 관행적으로 해오던 수사브리핑에 대해서도 개선할 뜻이 있음을 드러냈다. 언론보도를 위해 편의상 진행하던 수사 관계자의 브리핑이 오히려 부메랑이 됨에 따라 다른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대검 중수부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그동안 해오던 브리핑을 중단했다. 검찰 구성원의 단합을 통해 사태 수습에 나선 검찰의 승부수가 통할지 주목된다. 오이석 장형우기자 hot@seoul.co.kr
  • 대학생, 대검 수뇌부 고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검찰 책임론’이 제기된 가운데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 수뇌부를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됐다.27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대학생 김모씨가 노 전 대통령의 혐의 사실과 수사 상황을 언론에 보도되게 했다며 임채진 검찰총장과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 홍만표 수사기획관, ‘신원 불상의 빨대(취재원)’를 피의사실 공표죄로 기소해 달라며 26일 고발장을 냈다. 형법 126조는 수사기관이 업무 중 알게 된 피의사실을 기소 전에 공표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檢 ‘제살부터 도려내기’… 다음은 법원·경찰 겨눈다

    검찰이 제 식구에게 먼저 칼날을 겨눴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내부 인사 가운데 가장 고위직인 민유태 전주지검장이 동료들에게 조사를 받았다. ●표적수사 논란 잠재우기 제 식구부터 엄정하게 형사처벌해 죽은 권력에 대한 표적 수사라는 세간의 비판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민 지검장이 올 초까지 대검 마약조직범죄 부장으로 임채진 검찰총장을 보좌했고, 이번 수사를 총괄하는 이인규 중수부장과 사법시험 동기(24회)라는 점에서도 검찰의 정면돌파로 해석된다. ‘내부 인사 감싸기’ 논란이 불거지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까지 평가절하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듯하다. 제 식구를 도려낸 뒤에는 자연스레 판사와 전·현직 경찰 고위간부, 언론인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피내사자 신분으로 직무관련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혀 민 지검장이 박 전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음을 내비쳤다. 검찰이 민 지검장이나 최 과장을 피의자가 아닌 피내사자라고 밝힌 이유는 뇌물수수 혐의 적용을 위해선 받은 금품이 직무와 관련된 사실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민 지검장은 지난해 6월 말 베트남 출장 당시 호찌민의 호텔에서 태광실업 베트남 현지법인인 태광비나 김모 전무에게 1만달러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민 지검장과 동행해 5000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대검 최모 과장도 이날 함께 불러 조사했다. 민 지검장은 검찰 조사에서 김 전무에게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한 반면, 최 과장은 5000달러를 받았지만 다음날 귀국길에 박 전 회장에게 돌려주라며 민 지검장에게 맡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지검장은 이 5000달러를 박 전 회장에게 주려고 했으나, 세무조사가 시작돼 돌려줄 수 없어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회장 돈 받은 적 없다” 민 지검장과 박 전 회장은 1990년 ‘검사-피의자’로 만났다. 민 지검장이 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일 때 탤런트와 부산의 호텔에서 히로뽕을 투약하고 성매매한 혐의로 체포된 박 전 회장을 수사하면서 얄궂은 인연이 시작됐다. 검찰은 박 전 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지만, 그는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교도소에서 정·관계 인맥의 필요성을 절감한 박 전 회장은 이후 민 지검장의 후원자를 자처해 20년간 인연의 끈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순천지청장으로 재직할 때 민 지검장은 서갑원 민주당 의원, 박 전 회장 등과 함께 태광실업 계열사인 정산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쳤다. 검찰은 민 지검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고 나서 박 전 회장으로부터 ‘전별금’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다른 검찰 간부 3~4명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이밖에 박 전 회장의 여비서 다이어리에 등장하는 고등법원 부장판사와 경찰 고위 간부, 국가정보원 직원 등을 차례로 불러 금품 수수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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