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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 포커스] 풍수지리로 본 3대 정부청사·세종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지난 2002년, 2004년, 2007년 3차례 걸쳐 선친과 직계조상의 묘를 이전했다. 세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도 이인제 국회의원,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등 유명 정치인들이 조상의 묘를 이전하는 이유는 ‘풍수지리’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정부 주요 관청이 들어선 곳은 명당일까.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설 세종시의 풍수는 어떨까. 서울신문은 최근 세종시 논란을 계기로 미래의 정부청사가 들어설 세종시와 현 3대 청사(정부중앙청사, 과천청사, 대전청사)를 직접 돌며 풍수지리학을 근거로 취재했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풍수학자인 우석대 교양학부 김두규 교수가 자문했고, 선문대 사회교육원의 최낙기 교수가 직접 동행했다. 행정부는 크게 3곳의 청사로 나뉘어져 있다. 세종시는 참여정부시절 서울과 과천에 나뉘어져 있는 12부4처2청을 옮기는 것으로 추진되다 현정부 들어 9부2처2청으로 수정됐다. 정부중앙청사는 세종로 현재 위치에 1970년 12월 준공됐다. 본관에는 국무총리실,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법제처, 소방방재청이 위치해 있으며 별관에는 외교통상부와 통일부가 자리했다. 정부과천청사는 1970년대 수도권 인구분산 계획에 따라 건립돼 1982년 입주를 시작했다. 기획재정부, 법무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노동부, 국토해양부 등 가장 많은 부처가 입주했다. 정부대전청사는 청(廳) 단위의 행정기능을 집중화하기 위해 1997년 준공됐다.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병무청, 문화재청, 산림청, 중소기업청, 특허청, 국가기록원이 들어서 있다. 광화문에서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세종로는 ‘육조거리’로 불리던 곳이다. 조선시대부터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앞에 의정부를 비롯한 주요 관청이 자리 잡았었다. 육조는 6개의 중앙관청인 이조·호조·예조·병조·형조·공조를 뜻한다. 세종로 거리는 조선이 건립된 14세기부터 약 600년 넘게 행정의 중심이었다. 과거 유교 이념과 풍수지리를 이용해 정부 관청 자리를 만들었던 것처럼 정부중앙청사도 이 점을 고려했다. 정부중앙청사는 조선시대 ‘예조’가 있던 자리다. 예조는 국가 의례, 외교, 교육을 관장하는 부서로 교과기부와 외교부를 결합한 기능을 수행했다. 단순한 정무집행기관 수준이어서 서열 3~5번째에 위치했다. 그런 이유로 예조는 경복궁을 기준으로 우측에 배열됐다. 우측(백호)에 예조, 중추부, 사헌부, 병조, 형조, 공조가 배치됐고 좌측(청룡)에 의정부, 이조, 한성부, 호조가 자리했다. 풍수지리에서 좌청룡은 권력을 상징한다. 때문에 조선시대 최고의 행정기관인 의정부가 청룡의 핵심 자리에 배치됐다. 풍수이론에 따른다면 총리실과 행안부가 있어야 할 ‘좌청룡’ 자리는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이나 문화관광부, 미국대사관, 정보통신부 등이 있는 곳이다. 정부과천청사는 관악산을 주산으로, 청계산을 안산으로 한 명당에 위치해 있다. 주산의 용이 청계산을 둘러 다시 관악산으로 돌아오는 모양의 회룡(回龍) 구조를 지녔다는 것이다. 관악산은 불꽃이 삐죽삐죽 솟아있는 모양의 화산(火山)이다. 정부과천청사 부지 중 정확한 우백호 자리는 기획재정부. 우백호는 재물을 의미하는데 그 핵심자리에 나라의 세금과 예산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가 있으니 용도에 맞게 정확히 입주한 셈이다. 최낙기 교수는 “과천은 ‘미니 서울’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서울과 구조가 비슷하다.”며 “주산이 화형산이기 때문에 화기가 많은 것이 단점이지만 터의 입구인 수구 부분에 나무가 많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는 대전의 갑천을 뒤로하고 앞으로는 넓은 평지가 펼쳐 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대전청사는 물이 모이는 ‘산진처(山盡處)’에 해당한다. 갑천과 유등천이 만나는 곳 사이에 주머니 모양으로 위치한 곳이 대전, 그중에서도 핵심 자리가 대전청사 자리다. 풍수에서는 물이 모이는 곳에 ‘돈’이 모인다고 한다. 이를 적용해 볼 때 정부대전청사에는 예산의 부족함이 없이 행정업무를 할 수 있는 청들이 입주해 있다는 얘기다. 청사의 증조산(曾祖山)격인 대둔산은 갑천방향으로 평평해지다가 대전정부청사가 있는 곳에서는 약간 볼록하게 솟았다. 이것은 지혜가 모여 있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식과 관련있는 특허청, 문화재청, 국가기록원 등이 자리잡은 것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중기청·문화재청 적극행정 눈길

    중소기업청과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행정이 눈에 띈다.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에 사용할 전용 홈쇼핑 공간을 찾고 있고 문화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인터넷 방송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위주의 소극적인 행정에서 탈피해 근원적인 처방을 찾는 모습이 엿보인다. ●중기청, 내년초쯤 사업자 선정 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소기업제품의 판로확보를 위해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을 추진하고 있다. 종전 제품의 생산단계까지만 지원했던 중소기업 정책의 범위를 생산품을 직접판매하는 데 까지 넓히려는 것이다. 특히 정보나 구입에 필요한 접촉성이 떨어지는 중소기업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는데 홈쇼핑을 적극 활용한다는 정책적 첫 시도인 것이다. 그동안은 국내 5대 홈쇼핑은 대기업이 운영하다 보니 중소기업들의 진입이 어렵고 고비용을 수반해 적극 활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따라서 중기청은 공공성에 초점을 맞춰 비용 및 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필요재원을 600억원 정도로 잡고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유통센터 등과 공동 추진하고 있다. 또 서울 목동의 유통센터 매각을 비롯해 중소기업 조합 등의 출연, 외부 펀딩 등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할 계획이다. 내년초쯤에는 사업자 선정기준을 고시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활발히 판촉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는 것”이라며 “정부기관이 참여함으로써 신뢰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한국의 초상화’ 제작 돌입 문화재청은 대중화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내년 상반기 개국 예정인 ‘헤리티지 tv’를 계기로 누구나 알기 쉽고, 이해할 수 있는 문화재 행정을 구현하려 한다. 현재 5~6분 분량의 ‘한국의 초상화’가 제작에 들어갔다. 헤리티지 tv는 제작된 프로그램을 각종 매체와 열차, 전광판 등에 제공해 전방위적 접근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영어버전으로도 제작해 유튜브(YouTube) 등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매개체로 활용할 방침이다. 장인의 숨결을 담은 전통문화상품의 진면목도 보여준다. 제품의 제작과정과 배경 등을 영상에 담아 그 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전문가만 알고 보존만을 강조해오던 그동안의 문화재 행정을 누구나 알기 쉽고,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홈플러스 강릉 옥천점 1개월 개점정지 권고

    중소기업청은 5일 홈플러스 강릉 옥천점(대형마트)에 1개월간의 사업개시 일시정지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이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아닌 대형마트에 이런 권고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기청은 홈플러스 옥천점 입점 예정지가 강릉시 옥천동 중앙시장 인근이어서 기존 상권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일시정지 권고 배경을 설명했다. 강릉중앙시장번영회는 지난 8월28일 강릉시 옥천동에 대형마트를 개설하려는 홈플러스를 상대로 사업조정 신청을 제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행정플러스] 중소기업청 새 CI 선보여

    [행정플러스] 중소기업청 새 CI 선보여

    중소기업청은 28일 정책비전 및 고객지향적 가치를 담은 새로운 CI(기업 이미지)를 선보였다.새로운 CI는 중소기업인과 함께 호흡하고 성공을 향해 달리는 역동적 모습과 중소기업 성장의 ‘징검다리’를 형상화했다. ‘S’자형은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Small but Strong), 지원(Support)과 성공(Success)의 첫 글자를 표현한 것이다. 또 파랑(희망), 하늘(무한도전), 초록(상생), 주황(창조), 빨강(열정) 등 각각의 색깔에도 의미를 담았다.
  • 南使 - 北勞 ‘화합의 힘’

    南使 - 北勞 ‘화합의 힘’

    개성공단의 북한 근로자들이 한국 기업들도 따내기 어려운 정부의 고품질 인증서를 획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북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식품용기 제조업체 ㈜성림정공이 대한상의와 중소기업청이 수여하는 ‘싱글 PPM 품질인증’을 처음으로 획득, 이날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성림정공 싱글PPM 개가 이 인증은 최근 6개월 동안 생산한 제품에서 불량품 비율이 100만개 중 10개(0.001%·10PPM) 미만일 때 주어진다. 현재까지 이 인증을 받은 남한 공장은 1664개에 불과하다. 인증 획득기업은 정책자금과 병역지정업체 평가에서 우대 혜택을 받는다. 성림정공은 지난해 7월부터 싱글PPM 품질혁신 활동을 시작해 1년2개월 만에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심사한 대한상의는 “남한 기업이 2∼3년 걸려야 받을 수 있는 인증서를 불과 1년여 만에 달성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성림정공은 플라스틱 용기인 식용유 뚜껑을 생산해 CJ제일제당에 납품하는 회사로 2008년 4월 개성공단에 공장을 설립했다. 현재 88명의 북한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옥준석 사장은 “평등을 중시하는 북한 체제 특성상 성과급은 허용되지 않았고, 대신 특식 제공이나 운동기구 설치와 같은 근무환경을 개선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북한 근로자들의 애사심이 높아지면서 작업효율도 좋아졌고, 설비가 고장 나거나 부품이 마모되면 자발적으로 개선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근무환경 개선하니 작업효율 ‘쑥’ 그 결과 가동 초기 매달 650개에 달했던 불량품이 품질 혁신활동이 자리를 잡은 올해에는 15개 수준으로 뚝 떨어졌고, 불량률은 1.8PPM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대한상의로부터 3단계 품질인증(싱글PPM, 100PPM, 1000PPM)을 받은 기업 111개사의 평균 불량률 31.3PPM보다 17배 이상 낮은 수준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외국인근로자 수급 딜레마

    [서울신문 보도 그후] 외국인근로자 수급 딜레마

    해외 동포 및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수급과 관련해 정부가 딜레마에 빠졌다. 경기 회복 조짐으로 중소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회복과 상관없이 국내 고용은 여전히 침체 상태여서 외국인 근로자를 추가 입국시키는 것은 내국인 일자리를 줄이는 사태를 가져올 수 있다는 데 정부의 고민이 있다. 동포 및 외국인 근로자의 부족 현상은 예견됐었다. 경기 침체로 인한 내국인 근로자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입국 쿼터를 지난해 10만명에서 올해에는 66%나 줄였기 때문이다. 내년 2월까지 국내에서 일하게 될 외국인 근로자와 동포의 입국 쿼터는 각각 1만 7000명씩, 총 3만 4000명에 불과하다. 더욱이 중국 동포들은 중국 영사관이 입국 허가자 수를 줄였다. 대부분 식당 등 서비스 업종에 종사해 내국인 근로자와 고용 갈등을 일으킨다는 이유에서다. 이로 인해 9월 현재 4000명만 입국한 상태다. 외국인 근로자는 1만 5000명이 입국해 있다. 정부는 오는 10월까지 올해 쿼터를 다 채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 이상 입국시키지 않을 경우 내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중소기업들의 인력 부족 현상은 심해질 수밖에 없다. 동포 및 외국인 근로자가 부족하면 이들이 많이 취업하는 식당이나 중소기업 사업주는 인건비 부담을 지게 된다. 지방 종합고용지원센터 담당자는 “지역 사업주들이 외국인 근로자 구인을 위해 센터에 왔다가 충분히 알선이 안 된다고 불평을 많이 한다.”면서 “공장 가동을 재개하는 데 저임금 인력이 줄어 경영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소기업 평균 가동률은 69.2%로 올해 1월 62.6%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중소기업청은 7월 중소기업 신설법인이 5501개로 지난해 7월에 비해 9.9%(495개) 늘었다고 밝혔다. 식당에 근무하는 동포들도 그 수가 적어지면서 월급이 100만~130만원선인 내국인과 비슷해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3월 56만 8906명이었던 취업자격 체류 외국인은 7월 55만 1406명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늘수록 정부의 고민은 깊어진다. 외국인 근로자를 더 유입하기에는 국내 고용 사정이 바닥권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조업 취업자수는 380만 2000명으로 지난해 7월에 비해 4.3%(17만 3000명) 줄었다. 동포들이 많이 취업하는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 수도 7월 557만 2000명으로 지난해 7월에 비해 2.9%(16만 5000명) 감소했다. 정부 관계자는 “ 외국인 근로자 충원이 한발 늦으면 중소기업들은 경영 부담이 되고, 한발 빠르면 내국인 근로자의 일자리를 빼앗거나 사람들의 반감에 봉착할 것”이라면서 “현재는 여러가지 상황을 살피고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영등포 교보문고 사업조정 대상 포함

    중소기업청은 15일 서울 영등포동 4가에 개점 예정인 교보문고 영등포점과 이마트 영등포점을 사업조정 대상으로 확정, 발표했다. 대형서점이 사업조정 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사업 일시정지 권고 조치는 취하지 않고 당사자간 협의 및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 서점조합은 지난 7월30일, 서울동작영등포슈퍼마켓협동조합은 지난 11일 각각 자금력을 앞세운 대형 서점 및 마트 입점시 영세서점과 상인 폐업, 지역경제 악화가 우려된다며 입점 철회를 위한 사업조정을 신청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 상당수의 수요 감소 및 경영안정에 현저히 나쁜 영향 등 사업조정의 형식·실질적 요건이 충족된다고 판단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90일 이내 당사자간 자율교섭을 통해 조정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문고는 품목 특성상 돌이킬 수 없는 피해 발생 우려가 적고, 이미 대형마트가 입점해 있는 점을 고려해 일시정지 권고를 내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 육철수△심의위원 박대출△기획부장 박정현■통일부 ◇부이사관 승진 △교류협력국 교류협력기획과장 김남중◇서기관 승진△통일교육원 강연서■행정안전부 △행정선진화기획관 정태옥△선진화담당관 최현덕■지식경제부 ◇전입 △산업경제정책관 이관섭■중소기업청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최창호△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최철안◇과장급 전보△소상공인정책국 시장개선과장 하종성△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 조규중◇서기관 승진△기술혁신국 산학협력과 이상헌■부산시 △부산시립박물관장 양맹준■KAIST △감사실장 김영길■대성산업 ◇신규영입 △건설사업부 상무 정경태△유통사업부 이사 윤순용◇승진△유통사업부 이사 조민수
  • 마트주유소 확대, 지자체 “NO” 정부 “YES”

    마트주유소 확대, 지자체 “NO” 정부 “YES”

    ‘마트 주유소’의 진입 장벽으로 떠오른 지자체의 ‘이격 거리(대규모 점포와 주유소간 거리 제한)’ 규정 도입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기름값 인하를 위해 마트 주유소에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지자체가 이를 가로막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격거리 관련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어서 양측간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10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주유소 등록요건에 이격거리 규정을 고시한 지자체는 통영을 비롯해 여수와 천안, 강릉 등 모두 17곳으로 집계됐다. 논산과 당진, 연기도 이격거리 도입을 추진 중이며 충주와 제천, 목포 등 지자체 10여곳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실상 대형할인점이 있는 전국의 모든 도시에서 마트 주유소 진입이 쉽지 않는 셈이다. 이격거리 규정이 도입되면 대형할인점이 주유소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인근 부지를 매입해야 하거나 필지 분할 등으로 우회해야 한다. 손님을 끌기 위한 ‘미끼 상품’으로서 주유소의 가치가 사실상 없어진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자체가 오히려 (마트 주유소를) 장려해야 하는데 이익집단에 휘둘려 소비자들이 비싸게 기름을 구입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이격거리 도입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며 불만을 내비쳤다. 정부도 사태 파악에 나선다. 지난달 지자체 관계자들을 불러 의견을 들은 데 이어 조만간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를 중심으로 합동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 모임에서 고시를 제정한 이유와 균형있는 시각에서 판단해 달라고 당부를 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전국으로 확산될 줄은 몰랐다.”면서 “정부 부처간 팀을 꾸려 합동 실태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이같은 ‘지자체 고시’에 맞설 수단이 없어 고민이다. 마트 주유소가 기름값 경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독려하고 있지만 지자체가 행정처리를 지연하거나 이격거리 고시로 제한하면 손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자체와 원만한 협의를 위해 행안부가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내년 선거를 앞두고 지역 유권자들을 의식해야 할 지자체 단체장들이어서 정부의 약발이 어느 정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지경부가 지난달 27일 지자체에 ‘고시 자제’를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천과 문경시는 강행했다. 한국주유소협회 관계자는 “기름값 인하를 위해서는 전국의 주유소들이 망해도 된다는 것인지 정부의 태도가 의심스럽다.”면서 “협회는 1차 목표로 대형할인점이 있는 모든 지자체에 이격거리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에 이어 구미에서도 이마트에 설치될 주유소를 대상으로 사업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군산 이마트 주유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창업 성공한 김기갑씨 조언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창업 성공한 김기갑씨 조언

    김기갑(47·서울 창동)씨는 넉 달 전 자신의 이름 앞에 ‘대표’라고 쓰인 명함을 새겼다. 서울 광장동에 작은 홍삼 판매점을 차리면서다. 40㎡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시작한 사업이지만 “힘들게 준비해 왔던 과정을 생각하면 지금이 꿈만 같다.”고 김씨는 말했다. 1993년 5년여간 다니던 레미콘회사가 부도나면서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김씨는 4년 동안 이곳저곳을 전전했지만 처우 등의 문제 때문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997년 외환위기가 터졌다. ‘위기가 곧 기회’라고 여긴 김씨는 회사에서 퇴직한 뒤 모아둔 돈을 털어 ‘건강원’을 열었다. 민물고기, 과일 농축액 등을 팔며 그럭저럭 가게를 유지했지만 2004년 이후 손님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를 생각하면 가게를 지키고만 있을 수 없었다. ‘홍삼 전문점’으로 업종전환을 결심한 김씨는 지난해 9월부터 두 달간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5단계 패키지 창업 교육’에 참여했다. 창업자금 5000만원을 5.3% 저리로 빌려 주는 것도 매력적이었지만 무엇보다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받고 싶어서였다. 김씨는 “선배들이 들려주는 ‘창업 성공기’나 창업 뒤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창업계획서’를 토대로 전문가로부터 1대1 컨설팅을 받았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씨의 계획서는 컨설턴트로부터 ‘성공 가능성 매우 높음’이라는 최고점을 받았다. 김씨가 좋은 평가를 받은 건 1년6개월여의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철저히 시장조사를 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입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김씨는 가게 터를 찾기 위해 수백 곳의 점포를 직접 돌아다녔다. 부단히 발품을 판 덕분에 서울 광장동에서 ‘명당’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는 “건강식품을 주로 선물 받는 경제적 상위층보다는 중산층을 주고객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해 아파트 밀집지역을 돌아다녀 좋은 매장을 계약했다.”고 말했다. 업종 선택에도 공을 들였다. 경험이 있는 건강식품 장사를 계속해야겠다고 생각한 김씨는 한국사회에 ‘웰빙바람’이 불기 시작한 뒤 고객들이 동물성보다 식물성 식품을 선호한다고 판단, 홍삼 판매점을 내기로 한 것이다. 김씨는 “처음 창업하는 사람들은 도서 대여점이나 치킨집 등 손쉬운 업종에 도전하지만 이미 포화상태인 경우가 많아 성공 확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김씨는 “매장을 개장한 지 넉 달밖에 안 됐지만 점포 임대료를 내고도 수백만원의 돈을 손에 쥐고 있으니 사업 초기임을 감안했을 때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정부 “대형마트 주유소는 SSM과 다르다”

    정부가 대형마트 주유소 설치 규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 25일 대형 유통업체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 확산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SSM 사업조정 권한이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간 데 반해 주유소 설치에 대한 권한은 여전히 중소기업청이 갖고 있다. 정부는 지역 주유소 업계 민원을 감안해 대형마트 주유소 진출을 막는 20여개 지자체 관계자들을 지난 27일 소집해 규제의 근거 등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주유소 진입 문턱을 낮추는 ‘로키(Low key)’ 전략을 유지해 왔다. 정부는 대형마트 주유소가 기존 주유소와 가격 경쟁을 벌여 기름값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대형마트 주유소 자체가 정부 정책에 따라 도입된 제도이기도 하다. 정부는 지난해 3월 물가급등에 대처하고 서민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 52개 생활필수품 물가대책을 내놓았는데, 이때 석유 가격 안정방안으로 대형마트 주유소 확산정책을 꺼냈다. 지난해 12월 신세계이마트가 경기도 용인 구성점에 처음 주유소를 열었고, 지난 5월 롯데마트도 주유소 개설에 합류했다. 시중 가격보다 ℓ당 100원 정도를 싸게 파는 대형마트 주유소가 들어서자 한국주유소협회는 반발해 왔다. 지난 12일에는 한국주유소협회 군산시지부가 전북 군산 경암동 이마트에 들어서기로 한 주유소를 상대로 사업조정 신청 절차에 착수하기도 했다. SSM 개점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반응과 같은 대응을 폈지만, 결과도 같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중기청, 대형마트 사업조정신청 첫 기각

    중소기업청은 27일 다음달 광주 광산구에 개점 예정인 롯데마트 수완점에 대한 사업조정을 기각했다.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통틀어 사업조정 신청을 기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일 광주시슈퍼마켓협동조합은 대형마트의 자금력을 앞세운 영업에 영세상인의 폐업이 늘고 지역경제 악화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입점 철회를 위한 사업조정을 신청했다. 중기청은 사업조정제도 세부지침에 따라 ▲사업의 인수·개시·확장 해당 여부 ▲중소기업 상당수 수요감소 ▲중소기업 경영안정에 현저히 나쁜 영향이 있는지 등을 검토한 결과 ‘조정대상 아님’으로 최종 결정했다. 광주 수완지구는 택지개발을 통해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로 이미 상권이 형성된 지역이 아니기에 중소기업 상당수의 수요 감소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 또 24개 아파트 단지에 18개 슈퍼마켓이 영업 중이나 아파트 단지 형성과 함께 순차적으로 입점해 롯데마트 개점으로 경영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영업 중인 슈퍼들이 대형마트 입점 사실을 2006년부터 알고 있었던 점도 감안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사업조정제도는 대기업 진입에 따른 모든 피해 해소 목적이 아니라 중소기업 상당수에 현저하게 나쁜 영향을 초래하는 것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지자체 SSM 사업조정 출발부터 ‘삐걱’

    지자체 SSM 사업조정 출발부터 ‘삐걱’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둘러싼 분쟁에 대한 사업조정권이 중소기업청에서 지자체로 위임됐지만 실효성 여부가 의문시되고 있다. 지자체가 권한 위임을 ‘뜨거운 감자’로 받아들이는 데다 조정 기능의 핵심인 사전조정협의회 구성을 놓고 갈등이 빚어지는 등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지난 5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사업조정권을 위임받은 인천시는 시간부, 시의원, 교수, 인천발전연구원, 이해당사자 등 9인으로 사전조정협의회 심의위원을 구성했다. 사전조정협의회는 중소 유통업단체 등이 SSM 관련 사업조정을 신청했을 때 당사자간 자율적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90일 동안 조정하는 협의체다. 하지만 중소 상인들은 자신들과 협의 없이 시가 독단적으로 사전조정협의회를 구성했다며 반발하자 인천시는 이 구성안을 백지화시켰다. 중소 상인들은 사전조정협의회에 슈퍼마켓협동조합 관계자 1명만 포함된 것에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청은 사업조정 신청인과 피신청인은 협의회에 배제하라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 시 또한 당사자보다는 제3자 위주로 협의회가 구성돼야 중재가 원활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중소 상인들은 당사자 배제에 반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사전조정협의회 구성이 완료된 지자체는 25일 현재 전북과 경남 2곳에 불과하다. 이들 지자체에서는 이해당사자들이 배제됐다. 사전조정협의회가 구성됐다 하더라도 당초 취지대로 사전조정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양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사안인 데다 현실적·기술적으로 마땅한 ‘윈-윈’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협의회에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것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전조정협의회 구성을 둘러싼 갈등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SSM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어서 협의회가 중재보다는 갈등의 장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종의 1심 기능인 사전조정협의회의 자율조정이 무위에 그치면 2심에 해당되는 중소기업청 사업조정심의회로 안건이 넘어가게 된다. 사업조정심의회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이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현지 실정을 잘 아는 지자체 심의 결과가 존중되지 않겠느냐.”며 지자체 심의의 연장선상에서 사업조정심의회 활동이 이뤄질 개연성을 시사했다. 사업조정심의회의 심의 결과는 다시 지자체로 이관돼 단체장이 조정권고 등을 내리게 된다. 결국 조정기능의 뚜렷한 중심이 없이 돌고 도는 기이한 구조다. 때문에 SSM 관련 사업조정제가 어느 쪽도 총대를 메지 않으려는 ‘핑퐁 게임’으로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부가 정책으로 풀어야 할 문제를 근본 대책도 세우지 않고 지자체로 넘겼기 때문이다. 경실련은 25일 성명을 내고 “허울뿐인 사업조정제도만을 내세울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관련 법안을 정비해 근본적인 처방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부산·울산·경남 채용박람회

    경남도는 26일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와 부산지방노동청 창원지청, 경남지방중소기업청이 공동주최하는 부·울·경 채용박람회가 다음달 3·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박람회 첫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구인·구직 행사가 열린다.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노인일자리 경진대회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남에서 STX조선해양과 ㈜무학, 동환산업을 비롯해 신생사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텍 등이 참여한다. 또 부산에서는 에어부산㈜ 등 7개사, 울산에서는 ㈜대원산업 등 3개 시·도에서 모두 370개 유망업체가 참여해 700여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부·울·경 합동 채용박람회는 2007년 부산에서 처음 열렸으며 올해가 세번째다. 채용박람회의 취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행사에 앞서 다음달 1일쯤 홈페이지(www.knjobexpo.co.kr)에 참가업체정보를 미리 공개할 계획이다. 박람회에 참여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구직희망자는 노동부 취업희망카드에 등록해 관리하기로 했다. 한편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박람회 행사장에 ‘급성열성호흡기증상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고열과 기침 등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사람은 참여를 제한할 수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모닝 브리핑] SSM 세부지침 마련… 농협유통 조정대상에

    중소기업청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사업조정제도의 세부지침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고 25일 밝혔다. SSM 사업조정제도의 일부 규정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어 지자체의 판단을 돕기 위한 것이다.세부지침에 따르면 사업조정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은 대기업이 진출한 사업으로 인해 경영안정에 현저하게 나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중소기업단체 또는 중소기업으로 규정했다. 대기업 여부는 개별 판단하되 농협중앙회가 출자한 자회사(농협유통·농협대구경북유통·농협충북유통)도 사업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정부 R&D 투자비 내년 10% 늘린다

    정부 R&D 투자비 내년 10% 늘린다

    정부는 내년에 연구개발(R&D)에 13조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12조 3000억원)보다 10% 정도 늘어난 금액이다. 녹색·신성장동력 부문의 중소기업형 R&D투자는 2013년까지 중소기업청 R&D 예산의 50% 수준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이공계 출신의 고위 공무원직 진출 비율을 2012년까지 3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제31차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는 전날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분위기로 시작됐다. 국민의례가 끝난 뒤 회의를 시작하기 전 이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묵념을 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冒頭) 발언을 통해 “국가과학기술위 1차 회의는 지난 1999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시 이뤄졌고 오늘까지 왔다.”며 “서거하신 김 전 대통령께서 과학기술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것을 상기하고자 한다.”며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 이 대통령은 “이번 경제위기 이후에 새로운 세계경제 질서 속에서 한국이 어떤 위상을 갖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초와 원천기술 R&D 예산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데 국가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을 증액시키겠지만 예산증액보다 더 중요한 것은 효과적으로 예산을 쓰는 것”이라며 “집중과 선택이란 전제 아래 보다 효과적으로 예산을 집행하는 데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일단 내년도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정부 R&D 투자비 중 기초연구 투자 비중을 올해 29.3%에서 내년엔 31~32%로 높이기로 했다. 원천연구 투자비중도 올해 9.6%에서 내년에는 11~12%로 높아진다. 중기청은 현행 정부 R&D 예산의 4% 수준인 중기청 R&D예산을 2013년까지 6%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녹색·신성장 동력 및 지식서비스 등 일자리창출 유망 분야에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키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공계 출신 진출을 늘리기 위해 고위공무원단 내 이공계 인력 비율을 지난해 25.5%에서 2012년까지는 30% 이상이 되도록 연차별 목표를 정해 추진키로 했다. 특히 우수 이공계인력 확보방안으로 기술계고, 전문·기술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를 도입하고, 5급 신규 채용인원 중 기술직 채용비율 40%를 유지키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사설] 총액인건비제 악용해 고위직 늘린 부처들

    정부가 재작년 도입한 각 부처 총액인건비제를 전면 재정비하는 작업에 나섰다고 한다. 도입 취지와 달리 고위직을 늘리고 복리비용으로 전용하는 등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행자부의 용역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총액인건비제 적용을 받는 27개 중앙부처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13곳이 이 제도로 절감된 예산을 5급 이상 공무원의 직급을 올리는 데 쓴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중소기업청 같은 경우 5급 이하에게 지급될 초과근무수당을 절감한 돈을 4급 이상 간부의 복지비로 돌렸다고 한다. 한마디로 총액인건비제가 눈먼 돈, 쌈짓돈을 만드는 도구로 전락한 셈이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총액인건비 지침으로 인해 인력 충원이 여의치 않자 앞다퉈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하는 편법을 동원, 결과적으로 지방예산 부담만 가중시키는 역효과를 내고 있기도 하다. 총액인건비제란 각 부처별로 총인건비 한도를 정해 이 안에서 각 부처가 직급별 정원을 조정하고 성과급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하는 제도다. 부처 자율성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도입했다. 정원 1명을 늘리는 데도 일일이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야 했던 과거와 달리 총액인건비 한도 안에서 정원의 3%까지 자율적으로 증원할 수 있는 등 부처 자율성 확대에 큰 기여를 한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제도 그 자체라기보다는 이를 각 부처가 악용하고 있고, 이를 견제할 장치가 변변치 않다는 데 있다. 도입 당시에도 자리 늘리기처럼 편법으로 운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한 견제장치를 마련치 못한 점은 주무부처인 행안부가 비판받아야 한다. 아무리 좋은 취지라 해도 도입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제도는 존재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근본적인 수술을 기대한다.
  • 지자체 예산전용 더 심각…기관장책임 법에 명시를

    2007년 도입된 총액인건비제도가 ‘고위직 자리 늘리기’나 ‘조직 몸집 불리기’ 등 역효과를 낳고 있다. 총액인건비 제도는 예산당국이 각 부처별 인건비 예산의 총액만 관리하고 각 부처는 정해진 인건비 한도 내에서 직급조정·팀 설치·각종 수당 등 인사·조직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제도다. 13일 전문가들은 지난해 조직개편 등으로 위축된 각 부처의 총액인건비제도의 자율성확대에 공감하면서도 제대로 된 직무 분석을 통한 ‘자리 나눠먹기’ 방지와 성과급 강화, 각 부처의 인사·조직 책임자인 장관에 대한 책임성 명시 등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성과급 확대 통해 효율성 제고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총액인건비제 운용과정에서 남는 예산을 이용한 상위 직급 이동 남발을 막기 위해서는 꼼꼼한 직무분석을 통한 직무가치 판단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제도 자체의 문제보다 총액인건비제를 ‘쌈짓돈’처럼 생각하는 부처의 운용상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상위직급을 마음대로 늘리지 못하도록 직무분석을 제대로 해 직무와 직급을 늘리거나 높여도 되는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뒤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총액인건비제는 각 부처 소속 공무원 정원에 직급 급여의 평균 값을 산정해 정해진다. 때문에 직급이 높은 공무원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부처에 할당되는 총액인건비 규모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2009년 총액인건비 운영지침’에는 불필요한 직급상향조정과 인력 증원을 제한할 것과 의도적인 노력을 통한 생긴 잉여 예산을 총정원의 3% 내에서 정원을 자유롭게 늘리거나 줄이도록 하고 있다. 이 교수는 “직급을 올리더라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인원을 할당해 놓는 게 필요하다.”면서 “성과급 확대를 통한 조직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절감 예산 고위직 복지로 쓰기도 행정안전부의 ‘총액인건비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기관의 업무특성에 맞게 적절하고 유연한 조직·보수제도의 운영을 통한 예산의 효율적 사용과 성과를 중시한다는 총액인건비제 기본취지와 달리 시행 2년간 예산절감의 방법으로 성과관리방안을 제시한 부처가 전무했다. 보고서는 “자율성 증가에 따른 견제 장치가 없어 기관장의 특별채용 권한에 의한 정실인사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일부 기관은 총액인건비 절감 예산을 고위직 맞춤형 복지로 이용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5급 이하에게 지급하는 초과근무수당의 의도적 절감분을 4급 이상 상위직 공무원들의 맞춤형복지비로 추가 지급했다. ●인건비 사용내역 공개 필요 최순영 한국행정연구원 인적자원연구단장은 “소방방재청에서 내려보낸 소방인력 비용을 전시성 행사에 전용해 써버리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총액인건비제 실태는 더욱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인건비에 대해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도록 사용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효율성을 감시할 감사기구를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부처의 자율성이 확대된 만큼 책임도 강화해야 하며 연간 운영평가시스템도 갖춰줘야 한다.”면서 “총액인건비제의 성공은 각 기관장이 조직운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만큼 기관장의 책임을 법적으로 명시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연말 예산 몰아쓰기 여전

    정부 부처들이 예산을 제대로 쓰지 않다가 연말에 몰아쓰는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2008 회계연도 결산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6일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동안 41개 정부 부처의 예산 전용액은 모두 8431억원으로, 이 가운데 연말인 11∼12월에 집행한 전용액은 4262억원이나 됐다. 연말에 예산을 몰아쓰는 행태는 해당 사업의 불용액을 최소화시켜 다음해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려는 의도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가장 많은 예산 전용액을 남긴 부처는 교육과학기술부로, 1542억원에 달했다. 방위사업청이 1359억원으로 두번째였다. 이어 국방부(867억원), 보건복지가족부(825억원), 국가보훈처(788억원), 경찰청(650억원), 지식경제부(414억원), 외교통상부(410억원), 중소기업청(298억원), 국세청(275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전용액 가운데 87%인 1346억원이 연말에 집중됐다. 방위사업청은 73%인 995억원, 국방부는 80%인 698억원, 경찰청은 44%인 285억원이 연말에 몰렸다. 보고서는 통일부와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노동부, 대통령실, 검찰청, 금융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회 등 12개 부처는 결산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올해 예산 심의에서 연말에 예산을 전용하는 행정부의 잘못된 관행을 엄격히 따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SSM 사업조정 신청 봇물

    전국소상공인연합회 출범 중소기업청이 지난 4일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조정권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긴 뒤 전국적으로 14건의 사업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틀 동안 SSM 13곳과 대형마트 1곳 등이 사업조정 심사 대상이 됐다고 6일 밝혔다. 중기협은 이 중 서울 신당동 소상공인들이 롯데슈퍼를 상대로 낸 사업조정 신청을 서울시가 결정할 수 있도록 판정을 내렸다.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자율조정 단계를 거치게 돼 주목된다. 지자체들은 대부분 관련 업무처리 방침도 정하지 못한 상태여서 혼란도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한국의류판매업조합 등 22개 소상공인 단체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칭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를 출범시켰다. 유통·안경·제과·자동차 정비·공구·의류 등 업종이 다양하다. 이들은 발기문에서 “소상공인들이 국민 경제의 뿌리임에도 취약한 자본과 경영기법, 인력난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유통·서비스 시장 개방과 대형업체 진출에 따른 시장잠식 등으로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래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대기업 점포 입점 저지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소상공인들의 사업조정 신청도 업종을 불문하고 제기될 것으로 점쳐진다. SSM 외에도 지금까지 한국주유소협회가 대형할인점 주유소 6곳을 상대로 사업조정 신청을 검토 중이고, 한국산업용재공구상협회도 경남 창원에 설립될 대형 공구상가에 대한 사업조정 신청을 준비 중이다.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는 560여곳에 달하는 대기업 직영 정비업체를 상대로 한 사업조정 신청을 고민 중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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