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소기업청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17
  • [강소 기업] MS 파트너사 ‘엑시포씨앤에스’…이노비즈-벤처기업 인증 획득

    [강소 기업] MS 파트너사 ‘엑시포씨앤에스’…이노비즈-벤처기업 인증 획득

    최근 정부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유망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청은 우수한 기술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 혁신형 기업들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노비즈’(INNO-BIZ) 등급 인증을 해주고 있다. 이노비즈란 혁신(Innovation)과 기업(Business)의 합성어다. 2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IT 컨설팅 전문업체인 ‘엑시포씨앤에스’(대표 이도정)가 이노비즈 A등급을 획득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노비즈 획득 기업은 현재 전체 중소기업 중 4.7% 뿐”이라면서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 및 내실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정하기 때문에 이노비즈 인증 기업은 정부로부터 성장 잠재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시포씨앤에스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연구개발 벤처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연구개발 벤처기업 인증은 기업의 보유기술 가치 평가, 미래성장 가능성, 혁신 능력, 재무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제도다. 약 300만개의 중소기업 중 1% 수준인 3만개 기업만 인증을 받았다. 이노비즈와 연구개발 벤처기업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엑시포씨앤에스는 세계적인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도 인정받을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 엑시포씨앤에스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클라우드 기반 ERP(전사적자원관리)인 ‘Microsoft Dynamics AX’의 개발 파트너로 선정됐다. 엑시포씨앤에스 관계자는 “이노비즈, 벤처기업 인증에 따른 혜택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자체 기술력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엑시포씨앤에스만의 차별화된 노하우와 기술력, 우수한 사업성 등으로 안정적인 MS ERP구축을 통한 업무 생산성 및 편의성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윈-윈 프로젝트’ 수출 카라반/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월요 정책마당] ‘윈-윈 프로젝트’ 수출 카라반/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엑스트레미스 말리스 엑스트레마 레메디아’(Extremis malis extrema remedia)라는 라틴어 격언이 있다.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범한 방법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뜻이다. 최근 수출이 다소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세계 경기 부진과 저유가 지속 등 불확실한 대내외 변수를 감안할 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수출지원 기관장, 금융기관장이 합동으로 1박2일에 걸쳐 산업단지를 찾아가는 ‘수출 카라반’을 기획했다. 정부의 수출 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여러 곳에 얽혀 있는 수출 애로를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지원 기관, 금융기관의 수장들이 처음으로 수출 현장에 다같이 출동한 것이다. 사실 정부의 현장 방문이 단발성의 보여 주기식 행사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애로 사항을 토로해도 현장에서 즉답을 내놓는 경우도 드물고, 검토하겠다고 해 놓고는 깜깜 무소식일 때가 다반사라는 기업인들의 얘기가 결코 과장만은 아닐 것이다. 바이어 찾기부터 금융, 자유무역협정(FTA) 활용까지 수많은 지원 기관에 흩어져 있는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직접 찾아다녀야 한다는 중소·중견 기업들의 하소연도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지난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수출 카라반 계획을 발표한 직후 수출 기업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수출지원기관, 금융기관을 선별해 드림팀을 구성했다. 또 기업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찾는 데도 애썼다. 기존 사업에 대한 만족도 평가, 수요 조사를 토대로 성과가 낮은 사업을 줄이고, 여기서 확보된 재원으로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산업부와 중기청 간 유사 중복 사업을 통폐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수출 기업이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는 번거로움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어렵게 마련한 자리였던 만큼이나 현장의 분위기는 매우 뜨거웠다. 반월시화 산업단지의 경영자협의회 대표는 “많은 사람이 다녀갔지만, 이렇게 다같이 찾아온 경우는 처음”이라며 기대감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중소기업뿐 아니라 수출 경험이 없는 중견기업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어느 중견기업 대표의 건의가 즉석에서 수용됐다. “해외 거래처 정보가 구체적이지 않다”는 한 기업인의 지적에 대해 주 장관은 즉시 부족한 부분을 찾고 보완 방안을 마련할 것을 해당 기관에 지시했다. 이처럼 기존의 의례적인 간담회와는 다르게 진행되자 참석한 기업인들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 시작했고, 매번 예정한 시간을 넘겨 진행되면서 KTX 열차를 놓칠 뻔한 진땀 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 사항의 대부분은 현장 혹은 추가 검토를 거쳐 수용하고 개선 조치했다. 안타깝게도 수용하기 어려운 경우엔 정부 입장과 그 배경을 상세히 전달해 막연한 오해나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카라반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충북 오송에서는 관계 부처까지 참여한 가운데 소비재 수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소비재산업을 한국의 대표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시회 지원 예산을 두 배로 확대하고, 중국과 브라질에서 대규모 한류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부터 연구개발, 세제, 인력, 금융까지 수출 확대를 위한 시급한 지원책을 모두 포함했다. 기발한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이 가능한 소비재산업의 경우 소규모 창업 기업 비중이 높은 편이다. 직원 두 명으로 패션기업을 운영 중인 청년 사장이 언어 장벽과 해외 정보 부족 등의 어려움을 토로하자 무역협회는 통번역 서비스 지원을, 코트라의 경우 지사화 사업과 교육 지원 등을 내놓았다. 수출 카라반은 정부와 수출지원 기관의 업무 방식을 ‘기다리는’에서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향후 전국 14개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연중 상시적으로 찾아가는 수출지원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국민이 모르는 정책은 없는 정책과 다름이 없다. 현장에서 만난 기업인들의 건의사항 중 상당수는 이미 시행 중인 것이 많았다. 이는 정책이 수요자에게 잘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카라반 행사 직후 정부 정책이 중소·중견 기업에 잘 전달되고 있는지 전달 체계를 점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개선 방안도 마련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 마루180·구글 캠퍼스 서울… 국내 스타트업 요람 가보니

    마루180·구글 캠퍼스 서울… 국내 스타트업 요람 가보니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가 만들어진 이유는 아니다.” 소설가 파울로 코엘류의 말은 스타트업 창업자를 떠올리게 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해 어느덧 우리에게도 익숙해진 ‘스타트업’이란 용어는 기존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창업 기업을 말한다. 스타트업은 초기 비용이 10억원 이상 들어가는 벤처와 달리 소규모, 저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전 세계 300여개 도시에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Uber)나 기업가치가 세계적 호텔 체인인 힐튼과 맞먹는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 모두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실패할 가능성이 큰 것도 사실이다. 스타트업 주변에는 그들을 발굴하고 키우는 단체들이 있다. 스타트업 요람이라고 불리는 아산나눔재단의 ‘마루180’(MARU180), 구글의 ‘캠퍼스 서울’,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디캠프’(D camp), 중소기업청 산하 ‘팁스창업타운’, 네이버의 ‘D2 스타트업 팩토리’ 등이다. 이름은 다르지만 임대료가 가장 큰 부담인 스타트업에 물리적 공간을 제공하고 무엇보다도 스타트업의 자생적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이 공간들은 일종의 공동 사무실을 뜻하는 ‘코워킹스페이스’와 달리 선별된 스타트업에 공간뿐 아니라 교육, 마케팅, 홍보, 투자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트업 성지’로 부상 중인 테헤란로 서울 강남구 강남역에서 삼성역을 잇는 길이 4㎞, 너비 50m의 왕복 10차선 테헤란로. 이 일대는 2000년대까지 정보통신 기업과 벤처 기업의 메카로 군림했다. 2010년 이후 테헤란로는 마이크로소프트, 네오위즈, 넥슨코리아, 엔씨소프트 등이 빠져나가면서 점점 활기를 잃어갔다. 하지만 최근 테헤란로에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엿보인다. 역삼동에 ‘마루 180’, ‘D2 스타트업 팩토리’, ‘디캠프’ 그리고 대치동에 ‘구글 캠퍼스 서울’ 등 스타트업 요람들이 문을 열면서 미래를 위한 태동을 시작했다. 아산나눔재단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마루180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탐내는 입주 공간이다. 산등성이의 가장 높은 곳을 뜻하는 마루에 ‘역삼로 180’의 180을 덧붙였다. 개관 2주년을 맞은 마루 180은 그동안 86개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정주영 에인절투자기금’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한 돈만 1921억여원에 이른다. 현재 마루 180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은 10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등록된 카드를 접촉시켜야만 움직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오르자 마치 새로운 세계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전동휠을 타고 복도를 누비는 직원부터 족히 2m는 될 것 같은 태권브이 모형이 사무실 한가운데 놓여 있다.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이 넘쳐나는 것도 마루 180의 특징이다. 서로 다른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제품 개발 진행 상황을 묻거나 투자받은 기관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다. 계단, 벽 등 마루 180 곳곳에는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큰일에도 전력을 다한다’와 같은 고 아산 정주영 회장의 말들이 마음을 다잡게 한다. 5층에 나무들과 잔디가 어우러진 옥상 정원은 냉혹한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입주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한다. ● 개발에서 시험까지 한곳에서 가능 대치동 오토웨이타워 지하 2층에 지난 5월 들어선 구글 캠퍼스 서울에는 9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창업한 지 3년 이내, 직원 수 2~8명의 스타트업에만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구글이 말하는 ‘캠퍼스’는 작업공간, 회의실, 통신망, 카페테리아 등 물리적 공간과 구글 전문가 멘토링, 투자자 연결, 교육 프로그램 등이 함께 제공되는 곳을 의미한다. 캠퍼스 서울은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세 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다. 지하 2층이라 갑갑할 것이라는 생각은 기우다. 캠퍼스 서울에는 중정(中庭)과 비슷한 테라스가 있어 햇빛을 맘껏 즐길 수 있다. 로비에서 등록하면 발급되는 빨간색 스티커를 가슴에 붙이고 캠퍼스 투어에 나설 수 있다. 캠퍼스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안마 기계가 놓은 방이었다. 캠퍼스 입주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다. 입구 정면 긴 테이블에는 삼성, LG, 애플 등에서 만든 스마트폰은 물론 웨어러블 기기, 드론까지 구비된 디바이스랩이 마련돼 있다. 스타트업들에서 만든 앱 등이 여러 종류의 기기에서 작동이 되는지 한자리에서 즉시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캠퍼스 서울의 가장 큰 특징은 스타트업별 칸막이가 없다는 점이다. 브리짓 빔 구글 창업지원팀 수석매니저는 “창업의 길은 고독하고 힘든데 캠퍼스에 합류하면서 얻는 가장 큰 혜택은 ‘함께 꿈을 향해 뛰어갈 동료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스타트업 간 교류하면서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업자에 입소문… 입주 경쟁률 17대1 마루 180에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모바일로 개인 일정을 관리하는 앱인 ‘코노’(KONO)를 만든 코노랩스, 세계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영상 합성 엔진 기술인 얼라이브를 만든 매버릭, 사용자의 피부 상태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앱을 통해 피부 관리 팁을 제공하는 웨이웨어러블 등이 입주해 있다. 선발 심사를 거쳐 입주사를 뽑는데, 경쟁률이 17대1에 이른다. 마루 180의 인기는 든든한 지원에 있다. 입주사가 되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500만원 상당의 홍보 이벤트를 벌일 수 있도록 실비를 지원한다. 또 해외 출장 시 사무공간과 에어비앤비 숙소를 할인 제공한다. 교육과 이벤트도 활발하게 진행된다. 지난 2년간 마루 180에서 열린 스타트업 교육, 네트워킹 이벤트는 모두 769건, 누적 방문자는 32만 9000명에 달한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쫄지마! 창업스쿨’, ‘스타트업 그라인드’ 등이다. 또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링랩’을 통해 투자·홍보·데이터 분석 등 국내의 다양한 전문가들에게 스타트업에 필요한 정보와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사업설명회 개최 비용도 전액 지원 이런 전폭적인 지원은 성과로 나타났다. 2014년 4월 14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통계를 살펴보면 입주사들의 평균 직원 수가 입주 전에 비해 2배(5.8명→11.9명)로 늘었고 평균 투자금이 10.8배(1억 9500만원→21억 1600만원)로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마루 180 건물 4층에 입주해 있는 브레이브팝스(brave pops) 컴퍼니 이충희(38) 대표는 “저희가 개발한 ‘클래스 123’은 인터넷 학습 운영도구로 초등학교 교사들이 주요 타깃층인데 사업설명회가 꼭 필요했다”며 “지난해 마루 180에서 120여명의 교사들에게 사업설명회를 할 수 있도록 공간과 실비를 제공해 줘 큰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구글 캠퍼스 서울에는 스마트폰으로 부르는 야간버스 서비스를 만든 콜버스랩, 실시간 법률·정책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피스컬노트 등이 입주해 있다. 강윤모(31·여) 피스컬노트 한국지사 대표는 “스타트업에 입주 공간이 제공된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도움이 된다”며 “구글 캠퍼스 서울의 경우 스타트업과 관련된 행사가 끊임없이 열리다 보니 저절로 얻게 되는 최신 정보는 덤”이라고 밝혔다. 피스컬노트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동네후보’ 앱을 제공한 바 있다. 강 대표는 피스컬노트에 인수된 우리동네후보의 창업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중기청·부산시 업무협약 체결… “부산 중소기업 종사 비율 94%”

    중기청·부산시 업무협약 체결… “부산 중소기업 종사 비율 94%”

    중소기업청이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부산시와 손을 잡았다. 중기청은 부산시와 부산 센탑(센텀기술창업타운)에서 창조경제를 견인할 경쟁력을 갖춘 지역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에는 전국 중소기업 354만개 가운데 7.4%인 26만 1000개와 중견기업 3846개 가운데 5.1%인 196개가 소재해 있다. 전국의 중소기업 종사자 비율은 87.9%인데 비해 부산 지역의 중소기업 종사자 비율은 94.0%에 달한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중기청과 부산시는 ▲지역 일자리 창출 ▲수출기업 육성 ▲연구개발(R&D) 협력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부산시와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부산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수출 증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부산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는 등 성과가 확산되도록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정건전화특별법] “지방교육특별회계 신설… 누리과정 先지원”

    [재정건전화특별법] “지방교육특별회계 신설… 누리과정 先지원”

    野 “누리예산 전액 국고 지원해야” 여소야대 20대 국회 법안 통과 미지수 정부는 약 41조 2000억원인 지방재정교부금에서 교육세 재원 5조 1000억원을 분리해 지방교육정책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특별회계 재원으로 누리과정과 초등돌봄교실 등 국가 정책사업에 우선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방교육정책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키로 하고 관련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당정협의를 거쳐 의원입법으로 발의했다. 야당이 누리과정 예산은 전액 국고로 지원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하고 있어 ‘여소야대’인 20대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할지는 알 수 없다. 올해 예산이 15조 8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커진 일자리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수요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고용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직업훈련 및 고용서비스 투자는 확대한다. 산업계 수요 등을 토대로 유망산업 인력을 양성하고,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고용복지+센터’는 100곳까지 늘린다. 공공근로 등 정부가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은 줄여나가되, 민간 기업과 연계한 취업 지원은 강화하기로 했다. 15개 직업훈련과 23개 고용장려금 사업은 사업 성격 등을 살펴 단계적으로 정비한다. 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수출지원 사업은 구조조정한다. 수출이 계속 부진한 가운데 부처별 수출지원 사업의 성과 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민간의 역량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각 부처의 관련 사업 성과를 다시 분석해 저성과 사업은 구조조정을 하고 기업 수요가 많고 성과가 높은 사업 위주로 재편한다. 정부는 또 농업 투자를 농촌과 중심으로 효율화해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구조적인 쌀 과잉생산을 방지하기 위해 논 조성 신규 사업을 중단하고, 쌀 적정 생산을 유도해 양곡관리 비용 등을 최소화한다. 전문 농업경영인이 민간 자본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 투자 유입경로도 확대한다. 예를 들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신설해 소액 투자자 참여를 유도한다. 지역혁신의 거점으로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기능·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먼저 혁신센터의 연계사업 조정권을 강화한다. 앞으로 혁신센터의 이런 조정 역할을 확대해 정부 부처나 지자체 의견을 받아 지원사업의 내용이나 방향, 지원의 수위 등을 조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혁신센터는 지원 대상 선정 권한이나 연계사업의 범위를 확대할 권한도 갖게 된다. 중소기업청의 벤처 지원사업 대상을 선정하거나, 창업·중소기업 위주인 연계사업을 일자리나 문화·글로벌 분야로 확대하는 식이다. 정부가 주거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 지금처럼 소득이나 자산뿐 아니라 앞으로는 주거비 부담이나 최저 주거 기준 등도 고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토부가 매년 11만 가구 수준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주거급여 평균 지급액도 늘리는 등 주거지원을 확대했지만 청년·고령층 위주로 사각지대가 여전히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공기관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기관 기능을 재조정하고 성과연봉제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6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에너지, 환경, 교육 등 3대 분야 공공기관의 기능조정 방안을 발표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부산중기청, 단디벤처포럼 개최 크라우드펀딩 확산·보급 나서

    부산중기청, 단디벤처포럼 개최 크라우드펀딩 확산·보급 나서

    부산중소기업청은 부산시와 공동으로 지난 20일 크라우드펀딩 확산·보급을 위해 단디벤처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단디벤처포럼은 종전 엔젤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 활동(IR) 위주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크라우드펀딩 IR로 진행됐다. 크라우드펀딩은 창업기업 등 자금수요자가 온라인 상에서 자금모집 중개자를 통해 불특정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이날 열린단디벤처포럼은 포럼 회원과 일반투자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셜빈 김학수 대표(아동용 인디언텐트) ▲㈜타이어비즈 송봉균 대표(최저가 타이어 견적서비스) ▲㈜니더 신현식 대표(초단기 일자리 공유 서비스) 등 3개 창업기업이 소개됐다. 한국크라우드펀딩기업협의회 고용기 회장을 비롯해 쿨리지코너인베스먼트 권혁태 대표와 온·오프믹스 양준철 대표 등 3명의 크라우드펀딩 전문가들이 IR 기업과 크라우드펀딩 설명과 함께 투자 조언을 했다.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장은 “단디벤처포럼과 함께 크라우드펀딩 확산과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실패 기업인의 재도전 정부·금융사가 돕는다

    “사업 실패자라는 꼬리표 때문에 어딜 가도 믿어 주지를 않더라고요.” 2006년 조선기자재 사업을 시작한 전모씨는 부산 내 웬만한 조선소가 거래처일 정도로 잘나가는 사업가였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로 비극이 시작됐다. 납품했던 기업들의 부도로 전씨도 2011년 폐업했다. 실패 후 모든 것을 잃었던 그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주변의 의심이었다. 파산 면책부터 세금 체납까지 전씨의 발목을 잡았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재창업자금과 재도전 중소기업경영자 힐링캠프에서 만난 세무사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2014년 친환경세제 업체를 시작한 전씨는 4개월 만에 7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 정부와 민간 금융기관이 함께 사업에 실패한 기업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이고 재도전을 격려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은 19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우리은행·산업은행·수출입은행·서울보증보험 등 6개 금융기관과 ‘재도전 인식개선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기업인들의 사업 실패와 우수 재도전 사례를 발굴해 인식 개선에 나선다. 특히 한국판 ‘페일콘’(FAILCON)인 ‘재도전의 날’ 행사도 연다. 페일콘은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콘퍼런스로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홍보대사로 개그맨 윤정수씨가 위촉됐다. 윤씨는 연대보증 채무에 시달리다 개인파산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 사연 때문에 ‘재기의 상징’으로 유명하다. 캠페인 비용 9억 7000만원은 미래부(3억원), 중기청(3억 5000만원), 우리은행(1억원) 등이 부담한다. 박인환 미래부 정보통신방송기반과장은 “실패 기업인에 대해 가장 보수적이던 민간 금융기관이 참여해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부동산 재테크] 초저금리 시대, 상가 분양이 뜬다

    [부동산 재테크] 초저금리 시대, 상가 분양이 뜬다

    한국은행이 19일 기준금리를 연 1.50%로 10개월째 동결하기로 하면서 금융기관의 초저금리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리를 동결했지만 한국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자 투자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모습이다. 19일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초저금리 시대에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며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상가 분양은 은행 금리에 비해 높은 수익을 정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데다 향후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가 분양을 받을 때는 역세권인지 아닌지, 배후수요 및 유동인구는 얼마나 되는지, 미래가치는 풍부한 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후 신중하게 선택해야 투자 손실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점에서 경기도 수원시의 영통역 인근 상가가 최근 삼성전자 본사 이전으로 분양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에 있던 본사를 수원시 영통구 디지털시티로 옮긴 바 있다. 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영통역과 3분 거리에 위치한 클래시아 영통의 경우 영통역 이용객은 물론 삼성전자 근무자, 경희대학교 학생 등 유동인구를 상가 이용객으로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도 “클래시아 영통 등 영통역 인근 상가 주변으로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 동수원세무소, 수원우편집중국 등 관공서와 대형마트 등이 밀집돼 생활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남 및 수도권으로 접근하기 편리한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센텀시티에 기술창업육성센터 조성…부산형 ‘센탑’ 개소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기술창업 육성을 위한 거점센터가 들어선다. 부산시 오는 22일 오후 해운대 센텀시티 내 센텀기술창업타운에서 기술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부산형 팁스타운 ‘센탑’(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 개소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센탑은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로 운영된다.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중소기업청에서 연구개발 자금 등 최대 9억원을 지원한다. 센탑 1층에는 창업카페와 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서고, 2층에는 시제품제작소, 3∼4층에는 팁스운영사 및 창업투자사가 입주해 스타트업 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부산시는 민간주도로 유망 창업팀을 선발해 운영사와 창업팀이 같은 공간에서 연구·개발(R&D), 해외마케팅, 멘토링, 보육 등 종합지원을 받아 기술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1층 비즈니스센터에는 유망 창업기업인 EMS코어센터, 드림컴퍼니, 리안팩토리, 니더, 비플 등 5개 기업이 입주했다. 3층에는 팁스 추천 예정기업인 로하가 입주해 있고, 4층에는 팁스 운영사와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기업지원기관 등이 함께 입주한 상태다. 창업투자사로는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가, 엔젤투자법인으로는 선보엔젤투자벤처스,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입주했다. 부산시는 투자사와 창업기업을 한데 모아 운영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투자확대 등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창업지원 유관기관장과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자 등 150여 명이 개소식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술창업과 벤처투자를 결합한 센탑은 기업지원기관과 창업기업 간 유기적 결합으로 부산 기술창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길섶에서] ‘50m 미인’/구본영 논설고문

    노선배 한 분이 책을 한 권 보내왔다. 팔순을 넘긴 연배에 책까지 쓴 열정은 높이 살 만했지만, ‘거리(距離)는 미(美)’라는 제목이 좀 생뚱맞아 보였다. 책 속에서 저자의 학창 시절 에피소드를 보고 제목을 단 의도는 이해됐다. 파라솔을 쓴 여학생의 멋진 뒷모습에 반해 종종걸음으로 쫓아갔지만 앞모습을 보고 적이 실망했다는 추억담을 읽으면서다. 하긴 ‘50m 미인’이란 흔한 속어도 있다. 멀리서 보면 미인인데 가까이서 보면 아니라는…. 다만, 그가 진짜 하고 싶었던 본론은 따로 있었다. “경제나 금융 문제도 거리를 좀 두고 볼 수 있게 되니 제대로 보인다”는 대목에서 진의가 감지됐다. 반평생 가까이 경제·금융 분야에 종사하며 시중은행장과 중소기업청장 등을 역임했던 그다. 그래서 경제의 발목을 잡는 규제 개혁만은 공무원들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는 그의 쓴소리가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그의 주장의 요체는 규제를 특권처럼 여기는 공직 사회와 거리를 두고 보니 비로소 객관적 현실이 보인다는 뜻으로 새겨졌다. 경제 활성화를 가로막는 온갖 추한 규제의 실상을 산업현장에선 다 아는데 정작 50m 밖 관료들은 모를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지역中企, 인근 중기청서 행정업무 가능

    # 경북 경주에 있는 A기업은 중소기업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해 2시간이 걸리는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을 방문해야 했다. 30분 거리에 울산청이 있지만 전혀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경기 시흥의 B기업은 지방중기청에서 실시하는 수출실무자 교육을 받기 위해 20분이면 갈 수 있는 인천청이 아니라 1시간 거리인 관할 수원 경기청을 찾아가야 했다. 중소기업청은 현재 행정구역 단위로 구분한 지방중기청의 행정 서비스 ‘관할구역 제한’을 14일부터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의 중소·중견기업은 거리가 가까운 지방청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12개 지방청(2개 사무소)은 관할구역이 행정구역 단위로 지정돼 있다. 그러다 보니 경계지역이나 지방청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기업들은 행정 처리에 따른 시간적·비용적 부담과 불편이 컸다. 이번 조치는 기업 불편을 해소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업무를 개선하려는 조치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남 양산에 있는 기업은 관할인 경남청뿐 아니라 지리적으로 인접한 울산청이나 부산청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행정서비스 제공 대상은 수출·창업·연구개발(R&D)·자금 등과 관련한 민원 처리와 중소기업확인서 발급, 각종 교육과 설명회, 시제품 제작터 이용 등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4·13 총선] 與 추경호·윤상직 국회 첫 입성… 더민주 기업인 김병관 당선

    [4·13 총선] 與 추경호·윤상직 국회 첫 입성… 더민주 기업인 김병관 당선

    최경환 4선·김광림 3선 성공 전하진 前한컴 대표는 석패 이번 총선에 대거 출사표를 던진 경제관료와 경제계 인사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야당이 꺼내 든 ‘경제 심판론’이 먹히면서 ‘안정권’이라는 평가를 받던 상당수 여당 후보도 예상을 깨고 분루를 삼켰다. 경제관료 중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총선을 진두지휘한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비례대표 2번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진박 후보’ 감별사로 전국을 누빈 경제부총리 출신의 새누리당 최경환(경북 경산) 의원도 4선에 성공했다. 재정경제부 차관 출신인 새누리당 김광림(경북 안동) 의원도 3선 고지에 올랐다. 중소기업청장 출신의 이현재(경기 하남) 의원 역시 여의도에 재입성했고, 대구 진박 후보의 대표격인 새누리당 추경호(대구 달성, 전 국무조정실장) 후보도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박근혜 정부에서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낸 윤상직(부산 기장) 새누리당 후보도 초선 의원이 됐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더민주의 김진표(경기 수원무) 전 의원과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정세균(서울 종로) 더민주 의원도 50% 안팎의 지지로 20대 국회에 나란히 입성했다. 특히 정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당의 대권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왔지만 본선에서는 ‘정치 1번지’ 종로를 거뜬히 지켜 냈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지낸 이종구(서울 강남갑) 전 새누리당 의원도 17, 18대에 이어 3선에 성공했다. 반면 새누리당 진박 후보에 밀려 무소속으로 나왔던 류성걸(대구 동갑)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더민주 후보로 나선 이용섭(광주 광산을) 전 국세청장은 낙선했다.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송석준(경기 이천)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과 권석창(충북 제천·단양)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도 금배지를 달았다. 기업인 중에서는 더민주 후보인 김병관(성남 분당갑) 웹젠 이사회 의장이 예상을 깨고 새누리당 후보인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을 누르며 여의도에 첫발을 내디뎠다. 새누리당의 박덕흠(충북 보은·옥촌·영동·괴산, 전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의원도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전하진(성남 분당을)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렸지만 2위에 그쳤다. 무소속 후보인 권은희(대구 북갑) 전 KT 전무도 진박 후보인 정태옥 전 대구시 부시장에게 밀려 낙선했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영입한 양향자(광주 서을) 전 삼성전자 상무도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제학자 출신으로는 무소속 유승민(대구 동을, 전 KDI 연구원) 후보와 이혜훈(서울 서초갑, 전 KDI 연구원) 새누리당 후보, 더민주의 비례대표 4번인 최운열 서강대 석좌교수가 당선됐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손톱밑 가시 제거’ 민관 유공자 25건 포상

    ‘손톱밑 가시 제거’ 민관 유공자 25건 포상

    정부가 규제개혁에 기여한 민관 유공자에게 훈격이 높은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함으로써 국가 핵심 과제에 대한 개혁 의지를 다졌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 미래성장동력 확충 및 국민 생활 불편 해소에 공이 큰 개인 20명과 5개 단체를 포상했다. 포상 내역은 홍조근정훈장 등 훈장 2건, 포장 4건, 대통령 표창 9건, 국무총리 표창 1건 등 25건이다.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총리실 산하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의 한상원 부단장은 각종 규제 완화 대책이 기업·생활 현장에서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방문 간담회 등을 통해 ‘손톱 밑 가시’의 제거에 힘썼다. 지난해 30차례 현장 간담회와 대한상공회의소에 설치한 ‘오픈오피스’의 수시 접수를 통해 201건의 틈새 규제를 개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밀화학의 업종별 규제 등 109건은 후속 조치까지 완료했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영섭 대한상의 전무이사는 외국인 투자환경 및 규제지도를 정밀하게 작성해 전국에 걸쳐 외국인 투자와 기업 활동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의 행정 만족도, 규제·지원 제도 등을 기준으로 해마다 기업하기 좋은 지역의 순위를 매기고 색깔 표시로 구분하고 있다. 정부도 지역별 규제 상황을 이 규제지도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기업 지원에 적극적인 지방자치단체를 따로 소개하기도 했다. 규제에 관한 계량적인 영향 분석, 규제비용의 편익성, 규제비용 총량제 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놓은 이수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규제연구센터 소장, 서성아 한국행정연구원 전문연구원에 대해서는 각각 국민포장과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단체 포상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 여주시청이 대통령 표창을, 국가기술표준원과 ㈜퓨렉소프트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특히 여주시청은 지자체로선 유일하게 관할 지역의 규제지도를 제작해 기업에 배포함으로써 민원서류 하나 없이 찾아온 기업인에 대해 상담·협업·적극 행정 등을 펼쳐 투자 활성화를 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범부처 차원의 규제신문고와 민관합동 추진단의 규제 개선 성과와 노력이 마무리되고 있는 단계”라며 “올해는 상시 근로자 10명 이하 등 영세·중소기업을 상대로 진입 장벽 완화, 창업 투자 유도, 일자리 창출 등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해당 기관 줄줄이 반대 “조기 이전” → “계획 없다” 이전 부작용 지적도 빗발

    역대 어느 정권보다 관료 장악력이 세다는 아베 신조 정부도 지방 이전과 관련해 막강한 관료 반대를 쉽게 넘지 못하고 있다. 조기 이전을 유력하게 검토해 오던 특허청, 중소기업청, 기상청, 관광청 등 4개 기관에 대해 “현재 이전 계획이 없다”는 방침을 세운 것도 그 때문이다. 아베노믹스의 높아진 수입 물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부작용으로 중소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의 요람인 오사카에 대한 선심 쓰기에조차 실패했다. 오사카는 ‘특허청 서(西)일본 심사 거점’ 기능과 중소기업청 이전을 요구해 왔다. “이전이 이뤄지면 300명 이상의 중앙공무원들이 일하게 돼 여러 부수 기능이 오게 된다”며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이 이전을 적극적으로 요청해 왔다. 그러나 “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없고, 인재 확보가 곤란하다”는 관료 조직의 반대로 일단 물 건너갔다. 중소기업청과 관광청 등은 “(이전이 이뤄지면) 전국의 관점에서 기획·입안 업무 기능의 유지,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반대했고 기상청은 지진, 해일과 같은 기상재해 등에 대비해 “위기 대응을 위해 도쿄에 있어야 한다”는 관료들의 목소리를 역시 넘지 못했다. 관광청은 효고현과 홋카이도가, 미에현은 기상청 이전을 요구해 왔다. 정부 산하 연구·연수기관 등 독립행정법인 이전도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유치를 신청한 해당 지자체에 “지역 대학 및 관련 기관 시설을 활용한 연수 확대 및 활성화”라는 당근을 내밀면서 이전을 피해 가고 있다. 세계적 권위의 이화학연구소 같은 연구기관이나 삼림기술종합연수소 같은 연수기관 등도 여전히 “일부 이전” 수준의 검토만 진행 중이다. 기후현은 우주·항공 연구개발기구(JAXA)의 항공우주센터와 사가미하라연구소의 이전을 제안했지만 관료들은 “JAXA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기후현 과학관 등과의 연계 체제 구축을 강화하겠다”면서 “이전은 긴 안목으로 검토한다”며 지연책을 썼다. 국제협력기구의 개발도상국 관계자 전용 연수 기능 이전을 요구한 시마네현에 대해 국제협력기구 역시 “현지 대학과 연계한 연수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소극적인 반응이다. 국제협력기구 측은 “기획과 입안 능력을 가진 인재 이주가 어렵다”고 엄살을 떨었다. 오이타현은 국제교류기금의 일본어국제센터 유치, 오카야마현 등은 자위대 체육학교 이전을 요구했지만 두 기관 역시 “지역 기존 시설을 활용해 합숙을 많이 보내겠다”며 발을 뺐다. 이 때문에 “아베 정권이 애드벌룬만 올렸지 의지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정부는 지자체와 현지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 시설을 활용한 연수 확대 등을 약속하며 달래고 있다. 관료들은 “국회 대응이 어렵고 다른 부처와의 연계가 어려워진다. 부처 간 조정 기능도 약해진다”는 이유를 들었다. 중앙정부의 기능 이전 바람 속에 부작용 지적도 빗발친다. 경제산업성 등은 이전 대신 일부 기능 및 기관 파견 강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행정 비대화를 초래하고 지방 분권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행정조직 비대화를 비롯해 예산 급증, 관료 나태 및 감독 저하, 업무 효율 저하 등 이전에 따른 한국의 부작용 사례가 내부적으로 상당히 참고가 되고 있다”고 한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실물이 더 낫지 말입니다” 초량전통시장 경관조명 설치

    “실물이 더 낫지 말입니다” 초량전통시장 경관조명 설치

    “실물이 더 낫지 말입니다.” 부산의 관문에 위치한 초량전통시장이 최근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야간경관조명 설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초량시장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은 최근 초량시장 야간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시범운영에 이어 본격가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색색의 파노라마 조명을 통해 다채로운 시장 분위기 조성으로 시장을 찾아온 고객에게 초량전통시장만의 이색적인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 야간에도 활기 넘치는 시장으로 변화해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량전통시장은 2014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년 동안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길이 210m, 너비 10m의 아케이드를 설치했다. 초량전통시장은 지난해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돼 지난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전국 32곳 1년차 사업단 중 S등급(1등)을 받아 1년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도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자생력강화, 기반시설 구축, 이벤트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김종진 초량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야간경관조명 설치로 인해 조명과 아케이드가 어우러져 초량전통시장만의 특색 있는 시장 환경을 갖게 됐다”며 “시장 축제, 공연, 체험 행사 등 더 많은 고객이 초량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000억 여객선펀드 조성 낡은 선박 63척 교체한다

    정부가 2020년까지 낡은 여객선 63척을 새 여객선으로 바꾸고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새 여객선 건조를 지원하기로 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세월호 참사 2주년(4월 16일)을 앞두고 ‘연안 여객선 현대화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000억원 이상의 여객선 현대화 펀드를 조성해 일본 등지에서 중고 선박을 들여오지 않고 국내산 여객선 63척을 직접 건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기술·부품 구입을 위한 금융 이자에 대한 지원도 늘리고, 운송 비성수기를 감안한 탄력운임제를 확대한다. 또 일반 조선 기술에 비해 뒤처진 여객선 건조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 조선소를 육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운송 사업의 경쟁력을 위해 예매·정보 시스템도 개선한다. 정부는 또 회의에서 기업의 기술 신용을 평가할 때 전문 인력이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평가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기술 금융이란 기업의 재무제표만 보지 않고 기술력도 함께 고려해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빌려주거나 투자하는 금융 제도다. 기술 신용 평가에 참여하는 기술보증기금 등 28개 공기관이 서로 전문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허청, 중소기업청 등의 관련 데이터베이스(DB)도 통합해 금융권의 신용 평가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중소기업 기술 유출 벌금 10배 높인다

    중소기업 기술 유출 벌금 10배 높인다

    해외 유출땐 1억서 10억으로 국내 유출 벌금 5억으로 상향 중소기업의 독자 기술을 국내외로 유출하면 현재보다 10배 많은 벌금을 물어야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도입된다.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경찰에는 산업기술 유출 전담수사팀이 설치된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국가지식재산위원회를 주재하고 ▲법·제도를 통한 권리 보호 및 처벌 강화 ▲신고 활성화 및 기술 분쟁의 신속한 처리 ▲해외진출 기업의 보호 강화 ▲자율적 보호 여건 조성 등 중소기업 기술 보호를 위한 4대 전략과 13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회의에는 8개 정부 기관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에서 국외로 영업 비밀을 유출한 죄에 대한 벌금액을 현행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폭 올렸다. 국내에서 국내로 유출했을 때의 벌금도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했다. 더불어 피해 기업이 주장하는 손실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 책임도 물도록 했다. 1년 이상 걸리던 기술 분쟁 사건에 대한 처리도 빨라진다. 기술 유출 소송에 ‘집중심리제’를 적용하고 ‘처리 기한의 법정화제’를 신설했다. 재판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법원에는 박사급 전문 인력을 두고 검찰에서는 변리사 등을 특허 수사 자문관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에도 관련 전담팀이 신설돼 우선적으로 수사에 착수한다. 이 모든 조치는 내년 상반기 안에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로써 중소기업 기술 보호를 위해 사전의 상담부터 사후의 수사와 재판, 법 집행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강력하고도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한 셈”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디자인이나 기술을 그대로 베껴서 상품화하는 사례가 많다고 판단해 대기업이 미등록 디자인만 도용해도 형사처벌을 하도록 했다.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로봇·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과 철강·조선 등 분야에 대해선 보안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2017∼21년 지식재산 전략 수립 방향을 담은 ‘제2차 국가지식재산 기본계획 수립지침’과 지식재산 관련 정책 과제 등을 담은 ‘지식재산 이슈 정책화 추진 계획’ 등 4개 안건을 확정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이 자체적으로 평가한 중소기업 기술보호 역량(100점 만점)은 2010년 45.7점, 2012년 34.9점, 2014년 45.6점으로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부산 기장미역·다시마 축제’ 8일 개막

    부산 기장미역·다시마 축제’ 8일 개막

    “기장하면 기장미역·다시마 아인교.” 기장군은 부산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제7회 기장미역·다시마축제’를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일광면 이동항 일원에서 다채롭게 연다고 7일 밝혔다. 이 축제는 기장미역과 다시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지역 대표 먹거리축제로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한다. 올해는 “건강한 바다의 오감만족 기장미역·다시마”라는 슬로건 아래 개막 첫날 풍어제를 시작으로 길놀이, 식전공연, 개막식,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대나무 전통낚시체험을 비롯해 미역, 다시마를 직접 만져보고 캐서 가져가는 생초캐기체험, 사각건조틀에 미역을 건조하는 미역건조체험, 해초비빔밥, 미역국 무침 무료시식회 등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참여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축제 이틀째와 마지막 날에는 수산물 깜짝 경매와 현장노래자랑, 미역·다시마 문화공연, 미역·다시마 달인을 찾아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다시마콘서트와 불꽃쇼 등도 열린다. 기장미역·다시마는 조류의 상하운동과 영양염류의 수직순환이 활발한 청정 기장 앞바다에서 양식된다. 맛이 빼어나 예부터 임금의 수라상에 올랐다. 항산화·면역기능이 우수하고 특히 산후 회복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해독, 항암, 강압, 변비, 골다공증 예방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청은 2007년 4월 기장군을 ‘미역다시마 특구’로 지정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미역·다시마축제가 부산의 대표적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지역 양식어업인의 판로개척과 소득증대를 위해 해조류 육종융합연구센터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청년들, 혁신·위험·도전의 기업가 정신 필요”

    “청년들, 혁신·위험·도전의 기업가 정신 필요”

    국내 경제성장률이 1%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수출 부진, 채산성 악화, 금리와 환율 변동 등 아찔한 대내외 경제 여건도 문제지만 청년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갈등, 주력 산업 성장 둔화, 중국의 빠른 기술 추격 등 복합적인 경제 위협에 근본적인 기업의 체질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지금껏 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대기업보다 ‘작고 창조적인 중소기업’의 역할을 주문한다. 중소기업은 국내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한편 국내 일자리의 88%를 지탱하는 국민 경제의 근간이다. 지금 우리 기업들에 필요한 건 뭘까.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4회 ‘2016 중소기업 SEC(the Seoul-shinmun Economy Conference)’가 열렸다. 올해는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중소기업의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국내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국외 기업 혁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영만 서울신문사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과거 왕성한 기업가 정신이 우리 경제의 기적을 이끈 동력이었다면 이젠 보다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이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원천이 돼 가고 있다”며 “청년 고용 창출과 경제성장 재도약을 위해서는 이런 정신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해답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주력화와 신산업 창출, 벤처 창업 활성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발표에 나선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기업가형 생태계’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혁신’과 ‘위험 감수’, ‘도전 정신’ 등 ‘기업가 정신’을 청년들에게 심어야 한다는 얘기다. 첫 발표에 나선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은 “1980년대 젊은이들의 해외 도전이 신화를 만들었다”면서 “학생들에게 돈을 주는 게 아니라 꿈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문화 교류가 골자인 ‘아시아판 에라스뮈스 모델’을 제안한 뒤 “학생 교류가 중심인 에라스뮈스 모델을 통해 현지 창업 등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한파’ 경영학자인 아이만 타라비시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교수 역시 ‘기업가적 생태계와 전 세계 학생 교류’를 주제로 유럽의 에라스뮈스 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 여러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유럽 공동의 감각을 배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엔 많은 중소기업과 고등교육연구기관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문 인식 토털 솔루션 기업 크루셜텍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강경림 전무의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강 전무는 “큰 회사보다 좋은 윤리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게 중소기업들의 목표가 돼야 한다”며 조직원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조직 간의 유기적인 작용, 사회공헌 활동, 성장 등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2부에서는 ‘사람 중심, 기업가 정신의 중소기업’을 주제로 약 80여분간의 자유 토론이 이뤄졌다. 박광태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1부 발표자를 포함해 김형영 중소기업청 창업벤처 국장, 오태석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 국장, 홍민식 교육부 대학지원관실 취업창업교육지원과 지원관이 참여했다. 오태석 국장은 “청년 창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부모라는 말이 있다”면서 “과연 내가 우리 자식들에게 자신 있게 창업을 권장하고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을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형영 국장은 “마크 저커버그도 어린 시절 민간에서 시작한 창업 교육을 받고 중·고등학교 때 창업에 가까운 경험을 해 봤다”며 “기업가 정신 교육은 가치관이 형성되는 어린 시절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특성화고에서 이뤄지고 있는 ‘비즈쿨’(비즈니스+스쿨)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업 계획서를 쓰는 일부터 실제 물건을 만들어 파는 일까지를 체험해 보게끔 유도하는 교육이다. 홍민식 지원관도 초·중등교육 과정이 한국의 기업문화 자체를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그는 “진로 교육이 좀 더 다양하고 체계적이면서도 전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주최로 2013년부터 열린 ‘중소기업 SEC’는 중소기업의 벤처 생태계와 창조경제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 등으로 화두를 넓혀 왔다. 행사는 교육부, 미래부, 중소기업청, 코트라가 후원했고 IBK기업은행, 농협중앙회, 네이버, SKT가 협찬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계원예술대, 경기중기청과 손잡고 수출지향 프로젝트 추진

    계원예술대, 경기중기청과 손잡고 수출지향 프로젝트 추진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대학 역량 강화와 기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한 산학협력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에는 계원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서승원)이 손을 잡았다.  계원예대는 경기중기청과 함께 경기도 내 중소기업을 엄선, 수출 3000만달러 돌파를 목표로 한 ‘디자인 익스포트 클럽(Design Export Club)’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디자인 익스포트 클럽이란 세계시장이 지향하는 ‘스마트&웰-라이프(SMART&WELL-LIFE)’ 생활소비제품의 의미와 가치를 재해석해, 해외시장 개척을 주도하는 수출지향적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국내 다수의 중소기업들은 좋은 아이디어와 질 좋은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제품의 가치를 높여주는 ‘디자인’ 부분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게 계원예대와 경기중기청의 판단이다. 이런 상황 인식을 공유한 두 기관은 디자인 익스포트 클럽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수출판로 개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외 전시회 참여만 지원하던 기존의 단발적 사업과는 달리 초반부터 글로벌 소비시장에 적합한 제품만을 엄선, 디자인 교육부터 제품디자인 컨설팅, 수출지원 등 수출에 필요한 전반적인 항목에 대한 지원까지 포함한다.   디자인 익스포트 클럽은 전시회 참여 품목으로 적합한 50개 사에 디자인 교육을 실시한 뒤 최종 참여기업 30개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수출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디자인 교육, 디자인 컨설팅, 이탈리아 HOMI 전시 참가, 업체 맞춤형 사후관리의 단계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탈리아 HOMI 전시는 세계 최대의 소비재 박람회로, 밀라노 인근 전시장(Fiera Milano Rhp)에서 열릴 예정이다.  계원예술대학교 학교기업 ‘계원창작상단’의 안수연 교수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디자인부터 해외전시회 참가 및 수출까지 전폭적인 지원 통해 반드시 가시적 수출을 달성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하는 기업들 간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및 효율 극대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