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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명제 정착해야 개혁 성공”/공보처 서울중산층 여론조사

    ◎80% 이상이 “정치·사회 나아질것”/“10월 금융대난설 불안” 26% 불과 서울지역 중산층의 86.8%가 금융실명제실시를 지지하며 58.5%는 실명제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지난 14일 서울주민가운데 자택과 자가용을 갖고 있고 월소득이 1백50만원이상인 중산층 5백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의 86.8%가 실명제실시를 지지했으며 반대는 9.5%에 불과했다. 실명제의 추진과정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넘는 58.5%가 잘 추진되고 있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린 반면 29.2%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대부분(72.9%)은 실명제실시와 관련,불편이나 불이익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27.1%는 불편하다고 밝혔다. 실명제실시의 불편사항으로는 은행거래및 실명확인의 번거러움이 54.5%로 단연 선두였고 자금회전의 어려움(13%) 경기위축(8.8%)등도 지적됐다. 실명제실시로 불편을 느낄 계층에 대한 물음에는 중소기업인일거라는 대답이 41.7%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사채업자(9.7%) ▲고위공무원(8.6%) ▲일반서민(8.5%) ▲정치인(7.3%) ▲자영업자(6.4%)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전체의 77.4%는 실명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해야만 정부의 개혁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명제 보완조치의 필요성은 67.2%가 찬성한 가운데 학력이 높고(대졸이상 69.5%),소득이 많을수록(월3백만원이상 73.4%) 보완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실명제가 실시됨으로써 정치분야에 좋은 영향이 있으리라는 예상은 응답자의 86%에 달했고 83.1%는 사회분야도 나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경제분야에 있어서는 응답자의 69%가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부정적 전망도 16%가 나왔다. 특히 자영업자의 22.9%,월소득 3백만원이상자의 20.1%는 실명제가 경제에 나쁜 영향을 주리라고 전망했다. 실명제로 인한 「10월 금융대란설」에 대해서는 72.3%가 그같은 얘기를 들은 적은 있으나 실제로 그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26.2%에 불과했고 43.2%는 그런일이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금융대란설의 유포배경에 대해서는 실명제를 반대하는 계층이 불안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30.2%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유언비어(8.1%) ▲급격한 개혁이 불안해서(5.7%) ▲가능성이 있으므로(5.2%)등의 순이었다. 금융실명제를 반대할 계층으로는 사채업자(25·3%)로 가장 많이 꼽혔고 그다음이 고위 공무원(15.6%) 정치인(13.9%) 중소기업인(8.9%) 부유층(7.5%) 대기업 경영인(6.5%) 음성소득자(5.2%)순이었다.일반 서민이나 봉급생활자는 실명제를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절대적이었다.
  • 중산층 86.8% “실명제 지지”/공보처 여론조사

    ◎“불편­불이익 없다” 72.9%/월소득 1백50만원이상 5백명 대상 여론조사결과 중산층의 압도적 다수가 금융실명제 실시를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과반수 이상이 실명제가 제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들어 중산층 상당수가 실명제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다는 일부의 주장이 근거없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공보처가 한국갤럽에 의뢰,서울에 거주하면서 자택,자가용을 보유하고 월소득이 1백50만원이상인 중산층 5백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6.8%가 실명제 지지의사를 밝혔으며 58.5%는 실명제가 잘 추진되고 있다고 답변했다.실명제추진과정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29.2%였다. 중산층 대부분(72.9%)은 실명제 실시와 관련하여 불편이나 불이익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으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계층으로는 중소기업인,사채업자,고위공직자들이 꼽혔다. 중산층은 금융실명제가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 걸쳐 좋은 영향(각각 86%,69%,83.1%)을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10월 금융대란설」에 대해서는 26.2%만이 그럴 개연성을 인정했고 부정적 견해가 43.2%로 훨씬 높았다.「10월 대란설」은 실명제 반대계층이 불안조성을 위해 유포하고 있다는 의견이 30.2%로 가장 많았다.
  • 위성용안테나/소형·고성능 개발경쟁 치열

    ◎일 미쓰비시/평면 40㎝짜리 가정용 실용화 눈앞/“설치 쉽고 화질 선명” 국내업체도 과감히 투자할 때 미·일·유럽등 위성방송 선진국들이 위성용 소형·고성능 안테나개발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95년 무궁화위성을 발사,위성방송시대를 열게될 우리나라도 이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산업기술정보원이 발간한 「세계기술 뉴스브리프」에 따르면 위성방송 선발국들은 지금까지의 크고 설치가 불편한 기존 파라볼라안테나 대신 작고 가벼우면서도 고효율의 수신 능력을 갖춘 평면안테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일본 미쓰비시사는 가로·세로 80㎝짜리 정사각형 평면안테나를 이미 실용화했고 40㎝짜리 가정용 위성안테나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평면형 안테나는 창문쪽이나 베란다쪽에 그대로 세워두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특별한 설치기술이 필요없다. 현재 국내의 많은 기업이나 가정들이 일본이나 홍콩등의 위성방송을 보기위해 파라볼라안테나를 설치하고 있다.그러나 이들은 지름 1.2∼2.6m짜리 대형 원추형 또는 타원형으로 설치가 번거롭고 가격도 70만∼80만원대로 비싼 편이다. 그러나 무궁화위성이 띄워지는 95년후면 집집마다 현재의 3분의1 크기 안테나로도 충분히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이 시급한 것.현재 국내의 10여개 위성용안테나 제조업체는 투자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인데다 조립생산에 의존하고 있으며 기술력도 크게 뒤진다. 선진국에서 개발중인 평면안테나는 크게 위성통신용 평면어레이안테나와 위성뉴스수신용(SNG)안테나로 분류된다. 위성통신용 평면안테나는 잡음이 거의 없는데다 수신효율도 매우 뛰어나다.이는 6개의 서브어레이와 LNA(원음증폭장치)6개,전원결합회로,LNB(직교류변환장치)등으로 구성되고 한개의 서브어레이에는 약 2백80개의 부품이 들어간다. 또 SNG용 평면안테나는 디지털 변조방식에 쓰이는 것으로 영상신호를 10분의 1∼20분의1로 압축시켜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다.이는 기존 FM변조방식 보다 전력소모가 적고 소형·경량으로 무선회선에 미치는 전파방해도 거의없다. 산업기술정보원의 유주형책임연구원은 『평면안테나는 여러가지 장점과 기술의 우수성 때문에 시장 경쟁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우리도 전자통신연구소(ETRI)등 능력있는 국가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이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새로운 위성통신방송시대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연필·종이 필요없는 메모리카드(해외 신기술)

    연필과 종이가 필요없는 소형 음성메모리카드가 선보였다. 가족이 집을 비우고 외출하기전 녹음을 시켜놓으면 찾아오는 사람이 무슨 일로 외출한 것을 알 수 있게 된다.미국의 중소기업인 디자인사가 제작한 메시지 센터의 가격은 29달러. ■2인승 자전거 어린이들이나 노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2인용 자전거가 선보였다. 주문 생산만 하는 이 자전거의 무게는 51파운드,길이는 3m정도이며 가격은 3천1백달러. ■야간용 조깅화 캄캄한 밤이나 해가 뜨기전인 어두운 새벽에 조깅을 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조깅화가 개발됐다. 미국의 LA기어사가 개발한 새 조깅화 뒤에는 불이 들어오도록 장치,야간 운전자가 멀리서도 식별을 할 수 있다.가격은 80달러.
  • “중기 자금지원 실태보고”/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2일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해 중소기업에 긴급 지원키로한 1조1천2백억원의 지원자금이 현재까지 실제로 얼마나 전달됐는지를 조사해 보고토록 하라고 홍재형재무장관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절차등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긴급지원 자금이 실제 중소기업인들에게 전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려 실명제 실시이후 중소기업자금난 해소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재무부측에서는 중소기업 지원자금에 대한 승인을 거의 다했으나 각 은행이 단계별로 내주고 있어 중소기업들에 대한 혜택이 늦어지고있다』면서 『따라서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에 지원자금이 영세중소기업인들의 손에 닿을수 있도록 하라는 뜻에서 그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재계,“세율 인하폭 확대를”/세제개편 반응

    ◎“한계세액공제 도입 환영”/전경련/제조업 감가상각 확충 필요/중기협/과세특례기준 조정했어야 세제개편안에 대해 재계는 1일 『정부가 법인세율을 2%포인트 인하하고 부가가치세제 완화조치를 취한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계 관계자들은 전반적으로 개편안 내용이 당장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되지는 않지만 정부가 기업을 도우려는 의지를 보였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 기업활동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기업의 경우 법인세율 하락폭이 그간 희망해 왔던 4%포인트에 미치지 못한 것을 미흡한 점으로 지적했으며,특히 금융실명제로 충격을 받을 것이 우려되는 영세기업들은 『부가세율과 과세특례기준을 조정하지 않고 한계세액 공제제도만 도입한 것은 영세기업의 세부담 경감에 별 도움이 안된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현대,삼성,대우,럭키금성,선경 등 대기업 그룹들은 급격한 세율인하로 큰 폭의 세수감소가 있을 경우 그 부담이 다시 기업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는 현실적 여건을이해한다며 향후 점진적으로 세율을 인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경련은 『조세부담의 완화수준은 미흡하며,제조업의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감가상각제도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또 기술·인력개발비의 경상지출분에 대한 세액공제 폐지방안은 재고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인들도 부가가치세제와 관련,과세특례자가 일반과세자로 전환됨에 따라 늘어나는 세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한계세액공제 제도를 도입한 것은 환영하지만 실명제로 영세중소기업들의 과세자료가 드러나는 점을 고려할 때 법인·소득세율의 인하폭은 기대에 크게 미흡하다고 말했다.
  • 2단계개혁 “점화”/중산층을 주체로/민생·교육·행정쇄신에 역점

    ◎근소세 인하·중기지원 활성화/감사도 의료·교통등 부조리 중점 청와대와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정부」출범 6개월을 계기로 대통령의 리더십에 의한 1단계 개혁은 궤도에 올라섰다고 보고 중산층을 개혁주체로 내세우는 2단계 개혁을 집중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과거 권위주의시대의 폐해를 일거에 해소하기위해 이제까지는 대통령 개인의 결단에 개혁추진을 의존해왔으나 그것이 궁극적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사회의 중심세력인 중산층이 개혁에 앞장서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김대통령의 개혁이 일반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음에도 안정희구세력을 주축으로한 일부 중산층이 우려의 시선을 갖고 있는 것을 얼마만큼 불식시키느냐에 개혁의 성패가 달렸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정치개혁·비리척결등 정권차원의 개혁을 계속하면서 2단계 개혁에 있어서는 민생생활개혁,행정개혁,교육개혁등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을 보호하고 질을 높이는 방안들을 중점 마련하기로 했다. 이들 개혁을 통해 실명제,공직자재산공개등의 조치가 결코 중산층에 불리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중산층이 정부의 의식개혁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금년말까지 돈안드는 정치제도마련과 민생생활개혁을 마무리짓고 94년까지 행정및 교육개혁을 추진한다는 일정을 짜고 있다.이어 95·96년 잇따라 실시될 예정인 지방자치단체장선거와 국회의원선거를 통해 정치권의 물갈이를 이룩하면서 「김영삼개혁」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국회는 이미 정치특위를 가동,「영국식 정치제도」도입을 논의하고 있으며 감사원이 올 하반기 감사일정을 민생분야에 초점을 맞추는등 이미 정부의 새 개혁일정이 가시화되고 있다.정부 각 부처도 의료·교육·이삿짐·소방서·장의사·토착비리등 국민일반생활과 관련된 부조리를 발본색원하는 추가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내년초쯤 행정기구를 대폭 축소개편하는 행정개혁을 단행한다는 방침아래 청와대·행정쇄신위를 중심으로 행정개편전담반이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전해졌다.행정개편반은 지역감정해소를 위해 기존의 행정구역을 일부 조정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각종 부문에서의 개혁추진과 함께 중산층의 소득보장,중소기업인의 투자마인드제고,공무원 의욕고취를 위한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중산층소득보장을 위해 근로소득세인하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공무원 인사적체해소및 봉급 대폭 인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무원인사적체해소를 위해 장기적으로 현재 9등급인 공무원직제의 다단계화를 추진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적체가 심한 5급 공무원이 과장보직을 받지 못하더라도 4급으로 승진할수 있는 길을 터주는 관계법령개정을 다음달중 하기로 했다.또 일반공무원 8급과 기능직 9등급도 일정 연수만 차면 자동적으로 각각 7급과 8등급으로 자동승진시키는 방안을 곧 시행하기로 했다. 내년 공무원 봉급인상률도 당초 3­7% 인상하려했으나 김대통령의 특별지시에 의해 8­9%로 인상폭을 높이는 것을 검토중이며 대통령임기내에 국영기업체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 외국특허 출원비용 보조/신청자 새달말까지 접수/발명특허협회

    한국발명특허협회(회장 김생기)는 오는 9월30일까지 외국에 특허나 실용신안을 출원한 개인이나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외국출원비용보조금 지원신청을 받는다. 신청대상은 92년9월1일부터 올해 8월31일까지 외국출원 송금사실이 있는 특허나 실용신안이다.555­6845.
  • 거액 인출­실명전환 계좌/증여·투기혐의자만 조사

    ◎국세청,「실명제 종합세무대책」 발표/골동품­귀금속상 세무강화/봉급자·1주택자·중기인 제외 봉급생활자와 생산적인 중소기업인은 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를 받지 않는다.또 1가구 1주택도 원칙적으로 조사받지 않는다.그러나 금융실명제로 자금이 옮겨갈 가능성이 높은 부동산이나 귀금속·고서화·골동품등에 대한 조사는 강화된다. 국세청은 17일 추경석청장 주재로 지방청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 「실명제 실시에 따른 종합 세무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실명전환 의무기간동안 거액을 인출하거나 거액이 있는 가명및 차명계좌가 실명으로 전환돼 그 명단을 통보받더라도 직업과 소득상황등을 분석해 정상적인 금융거래인 경우는 자금출처 조사를 하지않고 증여등 자금출처가 불명확하거나 투기혐의가 있는 경우만 조사하기로 했다.따라서 선량한 봉급생활자·생산적인 중소기업인·영세한 소기업의 자금출처는 원칙적으로 조사하지 않는다.또 부동산 거래를 하더라도 증여나 투기혐의가 있는 사람들만 조사하기로 했다.호화주택을 제외한 1가구 1주택의 경우는 원칙적으로 조사를 하지 않는다.이건춘재산세국장은 『국민에게 불필요한 불편과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중의 부동자금이 부동산 쪽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지방청 54개반 2백98명,세무서 3백50개반 7백명으로 구성된 부동산 투기대책반은 투기적발과 동시에 세무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대책반은 매주 부동산거래및 가격동향을 보고하며 토초세가 예정과세되는 지가급등 지역,양도소득세가 중과되는 지정지역,투기우려 지역의 지정 필요가 있는 경우 즉시 보고하고 투기를 조장하는 중개업자를 특별 세무조사한다. 세무서장은 지금까지 매월 한차례 등기신청서를 수집했으나 앞으로는 매주 2번씩 수집,투기를 단속하기로 했다.또 오는 25일부터 2개월동안 2백50명의 부동산 투기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국세청은 또 예술품에 대한 투기가 일어날 것을 우려,화가 서예가 조각가등 유명 예술가 50여명과 귀금속상및 예술품·골동품 판매업소를 특별관리하는 한편 투기성 고액 구매자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및 특별 세무조사를 벌인다. 또 자금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외화를 송금하는 사람과 해외 부동산 취득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지방청장회의에서는 하반기 세정집행 방향으로 음성·불로·투기 소득자,호화사치를 조장하는 대형 유흥업소,인기 모델등 호황업종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 “은행담보 90%까지 인정해달라”/상공차관­중기대표 30명 대화록

    ◎어음할인 급선무… 대책 마련을/사채시장 위축… 연쇄도산 불보듯/법인세등 특별경감세율 신설해야 정부는 16일 하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중소기업계대표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부측에서 이동훈상공자원부 차관,이건우중소기업국장 등이,업계에선 이병균 기협중앙회 부회장과 영세제조업및 수출업체대표 등이 각각 참석했다. ○자금공급원 차단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은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대출및 어음할인의 미비 ▲국세청의 세무조사로 인한 자금난의 가중 등에 대한 비판과 지적이 쏟아졌다. ○자금공급원 차단 이날 간담회의 건의내용을 간추린다. ▲김덕호(주)더코산업대표=사채시장의 동결과 위축은 기업운전자금의 조달및 어음할인을 주로 사채에 의존하던 중소기업의 자금공급원을 차단,연쇄도산 사태가 우려된다.부동산 담보에 의존하는 금융관행을 과감히 개선해달라.금융관행이 부동산 담보대출에 묶여 있는 이상 은행을 통한 중소기업의 대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금융관행 개선을▲김종인 동영알루미늄공업(주)대표=정부가 6천8백30억원의 긴급자금을 내놓았지만 이는 뭉쳐놓으면 클지 몰라도 전체 중소기업에서 보면 별것 아니다.은행이 진성어음도 즉각 할인해주는 적이 없다.어음할인시에도 부동산 담보를 요구하고 있다.정부의 조치는 탁상공론에 불과하다.은행거래가 없던 중소기업의 어음이 은행에서 어떻게 할인되겠으며,하루가 급한 자금이 필요한데 은행이 과연 중소기업에 당일대출 해주겠느냐.또 장사하는 사람은 국세청이 가장 무서운데 3천만원 이상 인출자를 세무조사하겠다고 겁만주고 있다.이 때문에 친구한테 돈을 얻으려해도 얻을수가 없다.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윤종석 영일기계대표=오늘아침 건축관련 허가를 받아 대출을 위해 거래은행에 가니 긴급한 어음이 아니면 할인이 안된다며 일단 보류해 달라고 은행원이 거절했다.막막하다.화장지업계의 40%는 무자료 거래에 의존하고 있다.이들은 어떻게 해야하다. ▲홍광 한신금속공업사대표=부가가치세 10%라는 무거운 세부담을 그대로 두고 실명제를 실시한 것은이해 안된다.어제 자금이 필요해 은행에 갔더니 담보여력이 있는데도 담보의 60%만 인정해 주겠다고 했다.자신들은 신용을 외치면서 왜 우리의 신용은 인정해 주지 않는가.은행이 담보를 90%까지 인정해 달라. ▲이병익 형제염직대표=선의의 차명계좌를 구제해 달라.선의의 차명계좌를 실명화 할 경우 이를 전액 구제해 기업자금화 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었으면 한다.또 음성자금이 양성화됨으로써 매출신장이 이루어 질 경우 합리적 세율조정으로 기업이 받는 타격을 덜어줘야 한다.매출누락분의 양성화로 인한 세금부담 완화를 위해 법인세및 사업소득세의 특별경감세율도 신설해야 한다. ▲권오현 (주)상진정공대표=2개월간의 실명기간을 한달 더 연장한다는 말이 있다. ○매출누락 양성화 가명예금이 도망갈 방안을 한달 더 생각해 보라는 것이냐.지금도 현금 인출 3천만원 이상이 되면 국세청에 통보한다고 해 자금 구하기가 힘들다. ▲김해영 골드파워시스템 대표=공제기금을 전금융기관으로 확산,운영하는 것이 시급하다.가장 큰 문제는 어음의 할인이다.대출도 그 다음문제이다. ▲윤광웅 서흥산업전무=실명제와 과세체계를 함께 조정해 동시 실시됐어야 옳았다.이 때문에 지금은 실명제의 장점보다 부작용이 더 부각된 상태다.
  • 중기 세부담 완화·증시부양에 초점/여야의 실명제 보완대책

    ◎신용대출 확대·자금출처 조사 개선 추진/골동품 양도세등 도입… 금리 하향안정화 16일 닷새 일정으로 소집된 임시국회는 금융실명제에 관한 대통령 긴급명령을 심의,처리하기 위한 「실명제 국회」이다.실명제의 전격 실시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대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야 모두 실명제 실시를 적극 지지하고 있어 긴급명령은 수월하게 승인될 것으로 보이지만 보완대책에 있어서는 정부·여당간,여야간에 다소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어 17,18일의 재무위 심의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민자당◁ ○…실명제에 따른 다소간의 어려움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세원이 노출되는 영세상인등의 어려움은 덜어줘야 한다는 점을 보완의 큰 줄기로 잡고 있다.이에 따라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열어 실명제 초기단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김종호정책위의장은 이날 두 차례 보고를 통해 『이번 1주일 간의 상황진행이 대단히 중요하다』며『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느냐가 실명제의 성공여부를 판가름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자당이 고려하고 있는 보완대책은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세부담경감,금융거래자들에게 적지않은 부담을 주고 있는 자금출처조사 완화,토지거래허가제 전국확대시행의 문제점 개선등이다. 김의장은 『이미 당정간에 합의된 중소기업인에 대한 세부담경감조치 이외에 중소기업인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은행의 담보대출 관행을 이번 기회에 신용대출 위주로 바꾸고 중소기업의 진성어음을 은행에서 할인해주는 문제를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또한 정부의 토지거래허가제 전국확대실시방침도 재검토를 요청한다는 방침이지만 건설부가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번 주에 열릴 예정인 건설당정협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민자당은 또 5천만원 이상의 가·차명예금을 실명화할 경우 출처 조사를 하도록 한 조치가 금융거래를 꺼리게 만들고 있는 만큼 조사대상 상한액을 높이거나 소명의 기회를 확대하는 등의 개선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밖에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근로자증권저축의 부활,기관투자가들의 매수우위원칙 고수등의 긴급대책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증권시장의 붕괴방지대책등이 시급하다며 이에 대한 보완을 집중거론한다는 방침.화폐재산이 부동산등으로 실물화하는 것을 막고 돈이 금융시장으로 모이도록 할 수 있는 유인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우선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으로 진성어음 1백%할인,부도유예제도의 도입,신용보증기금의 기본재산 확충및 보증한도 확대등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증시육성방안으로는 기본적으로 공급물량을 억제해야 한다는 방침아래 상장대기업의 증자및 신규상장을 유예하고 투신사의 보장형 펀드 만기 물량을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예상되는 자본의 해외유출을 막기 위해 세무조사및 외환관리법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3천만원이상의 금융거래를 국세청에 통보하는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할 방침이다. 투기방지책으로 명의신탁에 의한 토지거래 금지,고서화와 골동품에 대한 양도세부과 조기 실시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금리의 하향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채권의 장내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소액채권의 유통을 촉진시키기 위해 증권사내에 전담창구를 개설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안도 마련해놓고 있다. 종합소득합산과세의 준비기간을 정부안보다 1년 단축,94년 세법 개정에 이어 95년 단계적 실시를 거쳐 96년부터 전면 실시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 “중기일부 자금난속 자재확보 애로”/기획원,실명제이후 동향 분석

    ◎전반적으론 부도등 극한상황과 거리 금융실명제로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태에 빠진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많은 영세 중소기업은 아직도 실명제의 내용과 파급효과등을 잘 모르고 있다. ○대부분 내용 잘몰라 일부 보도처럼 자금 조달길이 막막해 전체 중소기업이 당장 부도위기에 몰리는 극한상황은 아니다.따라서 중소기업들이 정확한 실명제 내용을 이해하고 당국의 지원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경제기획원이 분석한 금융실명제 이후의 시장동향에 따르면 사채를 통한 급전 및 운전자금 조달이 끊기는 바람에 담보력이 부족한 일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졌다.물품 거래시에도 외상매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생겨 자재조달에도 애로를 겪고 있다. 그러나 사채시장의 마비에도 불구하고 실명제 첫날인 13일중 서울지역의 중소기업 부도업체 수는 3개로 7월 및 8월 들어 12일까지의 하루 평균 10개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실명제 2일째인 14일에도 8대 은행 40개 점포를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 부도업체는 없었다.다만 무자료 거래가 성행했던 업종의 경우 거래의 양성화가 불가피해짐으로써 거래자체가 위축될 가능성은 크다. ○1주일내 조치 필요 그러나 많은 영세 중소기업들은 아직도 실명제가 무엇인지,어떻게 되는 것인지를 모르고 있다.기획원 한성택자금계획과장은 『영세 중소기업들은 앞으로 1∼2주 이후에나 파급효과를 실감할 것 같다』며 『따라서 1주일 이내에 정부의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언론의 보도태도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우려섞인 지적도 많다.한 중소기업인은 『언론에는 실명제로 온 나라가 쑥대밭이 되는 것처럼 부작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아직 그 내용을 잘 모르는 우리로서는 잘 알 수 없다』며 『언론이 구체적인 사례 위주로 실명제의 내용을 정확히 알려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기획원 관계자는 전했다.
  • 중소기업 자금난(「실명경제」열리다:3)

    ◎회사채 발행시장까지 위축/사채도 막혀 대위기… 보증지원등 호소/영세업체 더 심각… 특별자금 확대대야 우량 중소기업으로 국내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H기업은 돌아오는 20일 10억원의 자금을 결제해야 한다.결제일에 맞춰 보증사채를 발행하려 했지만 실명제 여파로 회사채 시장이 위축돼 부도위기에 몰렸다. 이 회사 K사장은 『회사채 발행시장까지 위축될 줄 몰랐다』며 『기관투자가들이 회사채 인수를 꺼려 중견기업마저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했다. 실명제 실시로 사채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사채시장에서 어렵사리 자금을 융통해온 중소기업들이 기댈 곳이 없어져 버린 것이다. ○갈수록 어려움 커져 실명한파로 일부 중소기업들은 다가오는 결제일이 두렵다.게다가 원자재 값을 현찰로 요구하는 사례도 높아져 시간이 갈수록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실명제의 성패는 중소기업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명제 실시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이 중소기업이며 그 중에서도 제도금융권의 혜택을 못받는 영세 기업의 사정이 더 심각하다.부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심화되면 수출은 물론 성장과 물가 등 거시지표에도 나쁜 영향을 줘 신경제 자체가 위태롭게 될 게 자명하다. 종업원 25명인 A엔지니어링은 모처럼 1억원의 설비투자를 준비했다가 실명제 발표로 계획을 보류했다.자금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데다 사채마저 이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사금융 의존도가 낮은 기업은 그런대로 나은 편이다.신발 부품업체로 연간 외형이 2억원인 P사 사장은 『현재로선 큰 어려움이 없다』고 했다.『사채를 일부 쓰긴 했어도 친지로부터 끌어쓴 데다 당장 운영자금에 어려움이 없어 실명제 이전과 다를 게 없다』며 『단지 무자료 거래의 노출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39.8%가 사채이용 중소기업 진흥공단이 16일 1백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7개 업체가 자금운용이 어렵다고 응답했다.이중 67개 업체가 많건,적건 사채를 이용하고 있다. 한 업체 사장은 이렇게 대답했다.『사채시장이 마비돼 어음할인을 받을 곳이 없다.그 전에는 어음할인 한도를 초과해 융통어음을 발행,자금을 마련한 뒤 만기일 전에 갚곤 했는데 이제는 융통어음마저 발행이 어려워져 이미 발행한 융통어음이 만기가 되면 부도를 면하기 어렵다』 종업원이 5∼20명인 중소 업체의 사채이용도는 39.8%(중소기협중앙회 조사)나 된다.사금융 의존도가 높은 영세기업들은 자금난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비자금 문제로 고민하는 업체도 적지 않다.한 중소업체 대표는 실명제가 발표된 뒤 상공자원부에 전화를 걸어 『자금이 어려울 때 가명계좌의 비자금을 회사 운영자금으로 써왔다.3천만원 이상 인출하면 자금추적은 물론 세무조사까지 받는다고 해 걱정이다.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가명으로 비자금을 굴리는 게 현실이다.사금융의 제약도 있지만 바로 비자금 융통이 어려워 자금난이 가중된 소지도 없지 않다. ○신용심사 까다로워 정부는 중소업체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특별자금을 배정하고 신용보증을 늘리는 등 지원책을 마련했다.그러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기업들이 더 많다.중소기업 진흥공단의 한 관계자는 『자금지원을 늘린다고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금융기관을 활용해온 기업에 한정된 문제』라며 『은행문턱을 넘기 어려운 소기업은 담보를 내기도,신용보증을 받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신용보증을 받으려 해도 신용심사와 보증책임 문제가 따라 까다롭기 짝이 없다』며 『금융기관 직원의 면책범위를 넓히고 채권보전이 선행되는 자금이나 보증을 지원해주는 방안이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과거추적」도 좋지만 자금출처를 않는 대신 장기 산업채권 등을 통해 일정한 범위에서 음성자금을 산업자금으로 양성화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상장 중소기업의 증자요건이나 사모사채의 발행요건을 완화해 자금난을 더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주머닛돈」과 「쌈짓돈」을 구분 않고,심지어 자기 기업에 돈놀이까지 해온 일부 중소기업인이 있는 상황에서,실명제를 계기로 중소기업의 회계처리가 투명해져야 한다는 소리도 높다.
  • 법인·부가·근소세 인하 추진/실명제로 세수급증 전망

    ◎상속·증여세도 낮추기로/당정,「토지거래 허가제 확대」재검토 정부와 민자당은 14일 금융실명제 실시로 예상되는 부동산투기 방지를 위해 토지거래허가제를 전국토로 확대한다는 당초의 방침을 재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홍재형재무장관,서상목정조실장,노인환국회재무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실명제의 전면 실시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완대책을 논의,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토지거래허가제를 전국토에 확대적용할 경우 경기위축의 가속화 등 오히려 부작용의 소지가 크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완화하는 쪽으로 재검토키로 했다. 대신 과표현실화 등 종합토지세의 조기정착을 통해 부동산투기의 소지를 예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실장은 이와 관련,『토지거래 허가제 전국 확대는 자칫 경제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부동산 투기문제는 과표현실화등 세제개혁차원에서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당정은 이와 함께 음성소득에 대한 과세가 강화되면서 세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기업 근로자 영세상인 등에 대해 법인세,근로소득세,부가가치세 등의 세율을 점차 하향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세율로 인해 탈세를 유발시켜온 현행 상속·증여세에 대해서도 과세포착률이 크게 제고된만큼 세율을 크게 낮추기로 했다. 그러나 세율의 인하폭에 대해서는 금융실명제가 처음으로 실시돼 세수입의 증가액수를 예상하는데 아직 이르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세수입의 증대 규모 및 과표현실화 추진 실적등과 맞춰 결정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인들의 외형이 노출됨으로써 늘어나는 세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해 부가가치세 과세특례 기준점을 상향 조정,과세특례자를 대폭 확대하는 등의 1단계 세제개편안을 마련,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당정은 사채시장 마비로 인한 영세상인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신용협동조합 마을금고등 서민금고에 자금할당등의 지원대책도 함께 마련키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다음주중 기획원·재무·건설등 관련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확대 당정회의를 열어 중소기업 긴급자금지원 및 증시 활성화대책,사채시장 보완책 등 금융실명제실시로 인한 부작용 보완대책을 최종확정할 계획이다.
  • 은행·증권사 고객상담 “북새통”/실명제 첫날

    ◎업무 폭주… 전산망 마비 소동/금값 뛰고 금고구입 문의 쇄도/사채시장은 “볼장 다봤다” 허탈 평온한 듯한 겉모습속에 엄청난 파고를 동반하게될 우리 경제의 앞날을 점치는 분주함이 교차된 하루였다. 충격적인 금융실명제실시가 발표된뒤 하룻밤을 지낸 13일 많은 사람들은 너나 할것없이 이제도가 몰고 올 파장을 분석하는 등 흥분된 분위기속에서도 당장의 생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점등을 의식한 듯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실무준비관계로 이날 하오에야 문을 연 은행·단자·증권회사등 제도권 금융회사는 한꺼번에 몰려든 고객들의 예금인출요구및 문의에 응하느라 눈코뜰새 없었으며 일부 시중은행의 경우 전산망이 마비돼 한때 업무가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또 화랑·골동품상·보석상등 역시 이 제도의 실시로 지하금융권의 자금을 흡수,활기를 띨것으로 기대하면서 나름대로의 고객유치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었다. ▷은행 및 증권시장◁ 이날 전국의 은행,단자회사및 증권회사등에는 아침부터 현금인출방법등의 변화와 투자요령,주식시장전망등을 묻는 문의 전화가 빚발쳤으며 하오 개장사실을 모르고 아침에 나온 일부 고객들은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대부분의 은행,증권회사는 창구등에 전담 상담요원을 배치,고객들의 문의에 응했으나 평소보다 많은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주민등록증을 지참하지않아 발길을 돌리는 고객도 적지않았으며 「동창회,친목회등으로 조성된 자금은 어떻게 하느냐」「남편통장을 부인이 관리하는 경우는 어떻게 사용하느냐」등의 문의가 잇따랐다. 이날 상오 하나은행 서울 태평로 지점에는 한중소기업인이 『실명제에 따른 사채시장의 붕괴로 더이상 자금조달을 하기 어려워졌다』며 자진해 부도신청을 내기도 했다. ▷사채시장 및 부동산업계◁ 부동산업계는 기대반 우려반의 전망속에 사태를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부동산업자들은 『부동산구입자금에 대한 철저한 추적과 토지거래허가지역 확대로 경기가 당분간 위축될것으로 본다』고 우려를 표시했고 또다른 사람들은 상가등 비교적 법적제재가 약한 부동산에대한 투자는 오히러 활기를 띨 것이라며 조심스런 낙관론을 폈다. 서울 명동과 강남일대의 사채업자들은 재산공개파동이후 위축돼온 사채시장이 이제 완전히 발붙일 곳을 잃었다며 허탈해했다. ▷귀금속상가◁ 서울명동·종로·강남·인사동등의 귀금속상가 등은 이번조치가 이들 업계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업자들끼리 정보를 교환하는 등 오랜만에 기대에 찬 표정이었다. 또 금고제조업체가 몰려있는 서울 청계천등에는 금고의 종류와 시세등을 묻는 전화등이 빗발쳐 금융제도개편때마다 누려온 특수에 나름대로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값은 이날 전날보다 돈쭝당 5백원이 오른 4만1천5백원에 거래됐으며 앞으로도 조금 더 오를 전망이라는게 업자들의 분석이다.
  • 부도 기업주 불구속수사/대검 지시/구속따른 중기 연쇄도산 막게

    ◎부도수표 전액회수땐 기소유예/상습·고의적 부도사범은 엄단키로 대검찰청 형사부(김규한검사장)는 3일 수표를 발행했다가 부도를 낸 기업주에 대해 가능한한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사건을 처리하라고 전국 검찰에 시달했다. 검찰의 이번 지시는 최근 일시적 자금난으로 부도를 낸 중소기업인들이 구속됨에 따라 기업을 다시 살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연쇄도산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경제부처와 재계의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지시에서 부정수표단속법위반혐의로 구속되거나 입건된 기업주등이 부도수표를 전액 회수할 경우 기소유예제도를 적극 활용,하루빨리 기업경영에 전념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업계는 검찰의 이번 지시로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운영자금이 쪼달려 수표를 발행했다가 도산위기에 몰린 중소기업의 업주가 상당수 구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 수표를 부도낸 기업인의 신병을 처리할때 ▲부도사유 ▲노동조합및 채권자의견 ▲부도기업의 종업원수 ▲부도기업의 업종 ▲기업회생 가능성과 연쇄부도의 위험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대검관계자는 이와관련,『최근 당정간 개정논의가 일고 있는 부정수표단속법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그러나 상습적이고 고의적으로 부도를 내고 재산을 빼돌린 악의적 부정수표사범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구속수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행 부정수표단속법은 『수표발행자가 예금부족·거래정지등으로 부도를 냈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수표발행액의 10배 이하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린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부정수표단속법위반혐의로 적발된 사람은 1만8천8백44명으로 이 가운데 6.4%인 1천2백9명이 구속·기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 “경제질서 확립” 중기인들 다짐/「바른경제 동인회」 창립 세미나

    ◎“뒷거래·기업 대물림 척결” 중소기업들이 경제질서의 확립에 나섰다. 건전한 기업윤리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3월 창립된 중소기업인들의 모임인 「바른경제동인회」는 17일 서울 강남 반도아카데미에서 재계등 관련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 세미나에 이어 기업들이 한국의 고질병을 없애는데 앞장서자는 「기업인신생활운동」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종규대표간사는 『그동안 우리기업들은 자기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데 급급해 기업의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지 못했다』면서 『우리기업들이 안고 있는 고질적 한국병인 뒷거래,기업의 대물림,노사대립등을 척결하는 데 중소기업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대표간사는 『기업들이 자기 직책을 이용해 뒷거래로 챙기는 돈은 1년에 6조원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 때문에 기술개발보다는 음성적인 거래에만 관심이 쏠려 선진기술을 개발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대표는 이어 『대기업들이 2세에게 경영권을 대물림하는 관행도 사라져야 하며 노사문제도 대립과 불신의 관계에서 협력과 신뢰의 관계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서경석경실련사무총장,이부영 민주당최고의원등 대부분의 참석자들도 기업주들이 사리사욕을 없애고 친족을 통한 대리경영을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또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경영이익을 근로자와 함께 공유해야 하며 정부도 생산자위주의 산업정책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건강과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쪽으로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이어 「신생활운동」선언식을 갖고 기업은 사회의 공기임을 인식해 사회적 이익과 환경보호를 추구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뒷거래의 배격 ▲소비자이익 극대화 ▲근검절약의 생활화 ▲기업회계의 공개 ▲종업원지주제의 장려등을 5대실천과제로 정했다.
  • 부정·부당·불공정척결 경제단체 나서라(최택만 경제평론)

    의식개혁운동이 성공하려면 어느 집단이나 단체보다도 기업집단이 앞장서야 한다.기업인은 관가에서 공직자를,생산현장에서 같은 기업인이나 유통상인을,시장에서 소비자와 각각 만난다.기업인은 이처럼 우리사회의 누구보다도 많은 사람을 접촉하기 때문이다.기업인 가운데 재계인사는 정치인도 자주 만나 활동범위가 더 광범위하다. 최근 민간단체가 의식개혁운동을 시작했다.그러나 광범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인들의 모임인 경제단체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기업은 경제활동이 광범위할뿐 아니라 주로 화폐를 매개로 거래를 하고 있어 다른 어떤 부문보다 돈과 관련된 불조이나 비리를 자행할 가능성이 많고 실제로 부정하게 돈을 쓰는 사례가 적지 않다. 기업인 가운데 적지 않은 기업인이 공직자에게 급행료와 뇌물을 주었고 재계인사는 정치자금을 상납한 일이 있을 것이다.중소기업인은 대기업에게 물건을 납품하고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하거나 대기업 계열회사보다 싸게 납품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이른바 하도급거래에서 피해를 입은 일이종종 있을 것이다. 기업인은 상품을 과대선전하거나 허위광고를 하여 폭리를 취한 일이 있을 것이다.기업계에서 돌아가는 이런 일들이 바로 부정에 속하거나 비리에 해당한다.그러나 그동안 업계에서는 이런 일이 만연되다 보니 「필요악」처럼 되어 버렸다.돈을 주고 지름길을 가는 이른바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부패구조에 물들어 있다는 것 같다. 뼈를 깎는 아픔과 진통이 없이는 치유가 불가능한 상황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기업인과 공직자,기업인과 기업인,기업인과 소비자 등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조리나 비리를 시정하는 것은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누구보다도 기업인이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물론 비리의 다른 한고리에 해당하는 공직자와 소비자의 의식개혁 내지는 정화운동이 절실한 것이 사실이다.공직사회에 대한 의식개혁운동은 정부에 의해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고 소비자를 비롯한 민간의 의식개혁은 민간단체인 「정사협」에 의해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계의 경우 일부 기업에서 그동안 전개해온 경영혁신운동을 의식개혁운동과 연결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을 뿐 눈에 띄는 의식개혁운동이 펼쳐지지 않고 있다.사실상 부조리나 부패추방에 큰 몫을 하지 않으면 안될 주체가 아직 깨어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따라서 경제단체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정운동을 전개하기를 촉구하고 싶다.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전국 상공인의 모임인 대한상의,중소기업단체인 중소기업협동조합 등이 자정운동을 주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제단체 가운데 전경련은 지난 3월 부터「건전한 경제분위기조성을 위한 기업의 자기혁신운동」을 펴고 있으나 의식개혁운동은 펴지않고 있다.경제단체는 정권이 바꿀 때 마다 자구책으로 건전한 기업윤리운동을 내세운 것을 기억한다.그렇지만 그 운동의 구호는 거창한데 비해 성과는 별로 없었다. 경제단체는 이번에는 조용하면서 내실있는 의식개혁운동을 펴기 바란다.경제단체는 1단계로 「불정한 돈거래」를 하지않고 「불공정한 상거래」를 하지 않으며 「불당한 가격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 있어야 하겠다.불정·불공정·불당 등 이른바 「3불척결」에 나서기 바란다.경제단체는 이 운동을 통해 기업인이 공직자에게 촌지와 뇌물을 주고 그 대가로 이권을 따내거나 정경유착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부조리나 비리를 추방해야 할 것이다. 대기업이란 우월적지위를 이용하여 중소기업에 납품대금을 늦게 지급하는 일도 그만 두는 것이 소망스럽다.또 대기업이 계열회사로 부터 납품받을 때는 비싸게 사면서 다른 중소기업으로 부터는 싸게 구매하는 불공정 거래를 시정하기위해 일대 자기혁신이 있어야 한다.그리고 과대광고와 사기세일을 통해 폭리를 취하는 불법행위는 중지할 때도 되었다. 이러한 1단계운동에 이어 2단계로 소유분산에 전향적으로 대처하려는 사고와 의식전환이 있어야 하겠다.재계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는 전경련은 2단계운동으로 회원사들의 소유분산을 위해 기업공개를 과감히 유도하는 것이다.3단계운동은 경제성장에 따른 과실을 국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부의 사회적 환원을 전개하는 일이다.경제단체는 이제 역사적인 개혁운동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3불척결」부터 시작하기 바란다.
  • 영창악기 신디사이저 “세계석권”/첨단 전자피아노… 악기쇼서 선풍

    ◎1대 3천불… 일제보다 비싼값에도 불티 지난 1일 아침 청와대에서의 일이다. 기술개발에 공이 큰 중소기업인과 대통령과의 조찬자리가 갑자기 박수로 뒤덮였다.대통령이 영창악기 남상은 사장의 설명을 듣고 『훌륭한 일을 했다』며 박수를 제의했던 것이다. 화제는 영창악기가 차세대 악기로 개발한 「신디사이저」 K­2000에 관한 것이었다.K­2000은 피아노 등 2백가지 기본음에다 한번에 24가지의 소리를 합성,현존하지 않는 「미래의 소리」까지 만들어내는 최첨단 전자악기.「신이 내린 최고의 소리」라는 호평 속에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다.야마하의 아성도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야마하의 신디사이저가 대당 2천7백달러인 반면 「K­2000」은 대당 3천달러이다.청와대의 갈채는 바로 K­2000을 위한 박수였다. 전통 피아노를 고집해온 영창이 전자악기에 눈을 돌린 것은 80년대 중반.전자화 추세 속에서 전통 악기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기술이었다.손재주에 의존해온 악기산업에 첨단 전자기술이 있을 리 없었다.사장이 직접 일본 전자악기 메이커를 찾아다녔으나 곳곳에서 문전박대였다.『전자악기용 반도체 칩을 사다 쓰라』는 식이었다.그것도 한물 간 것이었고 값도 터무니 없이 비쌌다. 미국과 유럽으로,연구소까지 돌아다녔으나 여의치 않았다.그 즈음 82년에 전자악기를 처음 개발한 미국의 쿼즈와일 박사가 전자악기의 심장에 해당하는 「음원 칩」의 사업화에 손댔다가 연구비와 판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남사장은 즉시 쿼즈와일 박사를 만났다.『손잡고 일합시다.우리가 연구소를 인수하고 당신을 기술회장으로 앉히겠소』 90년 여름 보스턴에는 쿼즈와일 박사를 책임자로 하는 연구원 30명 규모의 영창악기 기술연구소가 세워지고 이듬해 1월 전자악기의 꽃으로 불리는 신디사이저용 칩 개발에 성공한다.이를 내장한 신디사이저가 KOREA 2000년을 뜻하는 K­2000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나온다. 이 제품은 곧 세계 2대 악기쇼의 하나인 미 악기상협회 주관의 NAMM쇼에 대당 3천달러에 출품됐다.야마하의 신디사이저와 같은 값이었다.야마하의 전속모델 칙코리아(전자악기 연주자)조차 『차세대를 이끌 환상의 사운드』라며 K­2000에 격찬을 보냈다.이틀후 야마하 제품의 값은 2천7백달러로 떨어졌다.1천5백여 메이커가 참가한 쇼에서 K­2000은 「빅히트 제품」의 영예를 안았다.7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메세쇼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K­2000은 지난해 9천대나 수출됐다.올해엔 3만대 가량 팔릴 전망이다.요즘은 거꾸로 일본업체들이 기술을 달라고 사정한다. 영창은 65년 야마하와 기술제휴를 맺고 71년부터는 수출에도 나섰다.「YOUNG CHANG」브랜드로 수출하려 하자 야마하가 『그 상표로 팔리겠느냐.야마하로 붙여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당시 김재섭사장(현 회장)이 『그렇게 되면 일본의 하청공장으로 전락하고 만다』며 영창 브랜드를 고집했다.그래서 국제 시장에서는 「양창」「융창」 피아노로 불린다.야마하는 이 일로 76년 영창과의 기술제휴를 연장하지 않고 발을 뺀다. 영창은 피아노 생산규모가 세계 1위다.재무구조가 건실하며 회장의 친인척이 회사에 한명도 없다.남사장도 27년 전에 입사한 전문경영인이다. 84년 기업공개 후 지금까지 고률배당(소액주주 15%)을 해왔지만 김회장은 배당금을 한푼도 갖고 가지 않았다. ◇회사개요 ▲매출액:1,539억원(92) ▲당기순이익:21억원(92) ▲부채비율 224%,유보율 362%,종업원 4,597명 ▲56년 창립,84년 기업공개 ▲시장점유율:캐나다 26% 미국·EC 12% ▲인천공장,중국에 프레임공장,미국목재 가공공장.
  • “개혁마인드 다지자”/공직자 잇단 연찬회

    ◎총리실 필두로 신경제토론회 등 개최/총무처선 간부급 2백74명 의식교육 공무원들도 「개혁」의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김영삼대통령의 취임 1백일을 맞아 개혁추진의 중점이 국민의식고양으로 옮아가는 느낌을 준다.대통령의 개혁의지를 일반 국민에게 전파시키는 1차 창구는 공무원이다.공무원들이 과거 권위주의시대의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국민들에게 의식개혁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임에 틀림없다. 4일 국무총리실을 필두로 시작된 공무원연찬회는 공무원 스스로부터 「개혁마인드」로 강력하게 무장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이다. ○…이번 연찬회는 과거의 예와는 진행양식이나 기획의도가 전혀 다르다는 것이 총무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제까지의 연찬회는 장·차관에 국한된 경우가 몇차례 있었으며 특별한 정부시책홍보가 필요할 경우 부처별로 모임을 가지는 정도였다.그러나 이번은 4일부터 20일까지에 걸쳐 전 부처의 모든 공무원이 대상이 된 집중연찬회를 갖는다.특히 장관및 정부산하단체장과 차관급은 부처별 연찬회와는 별도로1박2일의 모임을 갖고 개혁의지를 거듭 다질 예정이다. 정부측은 이번 연찬회의 목적을 ▲신한국창조를 위한 국정책임자로서의 개혁의지천명 ▲국정현안에 대한 공동인식과 부처간 협조체제강화 ▲공직및 일반사회에 개혁의지확산을 위한 계기마련으로 규정하고 있다. 연찬내용도 이에 따라 의식개혁,신경제도약,효율적 홍보전략등 3분야 강의와 함께 중소기업인및 일반인들의 사례발표를 통한 민의수렴을 하는 것으로 구성됐다.이어 참석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개혁추진방향을 놓고 발표및 토론을 하도록 되어 있다. ○…4일 하오 정신문화연구원에서 열린 총리실연찬회에는 황인성국무총리 뿐아니라 「개혁실세」인 김덕용정무1장관이 강연자로 나서 주목. 황총리는 이날 공직자들이 개혁의 주체로서 신한국창조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를 확립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김정무1장관은 「신한국창조를 위한 개혁과 국가발전」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공무원들이 중단없는 개혁에 매진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김정무1장관은 『급변하는 세계에서의 생존원리는 힘이 아니고 적응하는 것』이라면서 『우리에게 적응이란 자기 혁신이자 개혁을 의미한다』고 강조. ○…공보처는 이날 양평 남한강연수원에서 각 부처공보관모임을 갖고 정부의 개혁추진을 국민들에게 올바르게 홍보하도록 지침을 시달했다. 총무처도 5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5급이상 간부급 공무원 2백74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자의식개혁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에서 최창윤총무처장관은 공무원을 대표하는 총무처직원들이 「개혁주체」로서 수범을 보여야한다고 당부한뒤 공직자의식개혁을 위한 총무처의 역할과 자세를 둘러싸고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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