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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라노는 어떻게 닭이 되었나? 新‘공룡→조류’ 진화론 주목

    티라노는 어떻게 닭이 되었나? 新‘공룡→조류’ 진화론 주목

    현대 조류는 공룡으로부터 수천만 년에 걸쳐 서서히 진화된 결과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25일자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에든버러 대학 연구진은 현대 조류는 과거 공룡으로부터 수천만 년에 걸쳐 천천히 진화돼 나타난 형태라는 견해를 밝혔다. 본래 조류 진화의 최초 징후는 지금으로부터 2억년 전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용반류(龍盤類, 파충강 용반목에 속하는 공룡 무리)에서 포착됐으며, 오늘 날 깃털과 날개로 활공하는 새의 형태가 확립된 것은 1억 5천만 년 전 시조새 아르케오프테릭스(Archaeopterys)부터다. 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 벨로시랩터와 같은 일반 공룡이 갑자기 조류로 진화했다는 설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는데, 일부 학자들은 해당 공룡 화석에서 조류의 흔적인 가슴 부위 차골(叉骨, 목과 가슴 사이에 있는 V자형 뼈)이 발견되지 않았기에 공룡과 조류는 전혀 별개의 존재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991년, 차골이 존재하는 벨로시랩터의 화석이 발견되면서 ‘공룡→조류 진화설’은 다시 힘을 얻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아있었다. 약 6600만년 전 공룡이 갑자기 멸종되고 이후 조류가 등장하면서 두 종 사이를 잇는 ‘진화적 연결고리’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영국 옥스퍼드·에든버러 대학 연구진은 공룡과 조류 사이에 ‘잃어버린 진화적 고리’는 존재하지 않으며 공룡이 수천만 년에 걸쳐 서서히 조류로 진화했음을 알려주는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고대에 멸종된 150종 조류의 850가지 신체구조 데이터와 이들의 먼 친척뻘로 여겨지는 공룡들의 신체구조를 통계적으로 비교·분석해 방대한 진화 가계도를 구축했다. 결과를 보면, 공룡이 조류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날개 뼈, 차골 등의 해부학적 특징이 확인됐으며 공룡무리 중 조류의 특징이 가장 먼저 나타난 종들은 유독 빠르게 진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연구결과는 지구환경변화에 맞게 몸을 축소시키고 조류학적 진화를 일찍 시도한 일부 공룡 종들이 현대의 새 형태로 남게 됐다는 주장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 고생물학자 그레엄 로이드 박사는 “이는 일부 공룡 종이 오늘 날 다양한 형태로 변형된 조류의 원형이라는 가능성을 높여주는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진=Steve Brusatte/University of Edinburgh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포유류 진화 역사 바꾸는 ‘고대 다람쥐 화석’ 발견

    포유류 진화 역사 바꾸는 ‘고대 다람쥐 화석’ 발견

    지구상에 포유류가 첫 등장한 시기를 한참 앞당길 중요한 분기점이 될 골격 화석이 훌륭한 보존 상태로 발견돼 고생물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뉴스는 뉴욕자연사박물관, 펜실베이니아 인디애나대학교, 베이징자연사박물관, 중국 선양대학, 중국과학원 고생물학 공동 연구진이 지구상에 포유류가 등장한 첫 시기를 적어도 4000만년 앞당겨줄 생명체 화석을 발견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 고대 지층에서 진행된 3년간의 발굴 작업을 통해 최초 포유류로 추정되는 하라미이드(haramiyids)의 골격 화석을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출토된 골격화석은 총 6가지인데 이는 각각 3종류의 하라미이드(haramiyids)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포유류의 무게는 최저 28g에서 최대 283g사이로 여겨지는데 그 형태는 오늘날의 다람쥐와 거의 빼다 박은 듯 유사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포유류는 어금니 교두(咬頭) 즉, 치아도드리(앞니를 제외한 치아의 씹는 면에 솟아오른 돌기 부분)가 나있는 등 설치류에서 유래된 특이한 구강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이용해 주로 곤충, 견과류, 과일을 주식으로 삼았다. 이와 같은 구강구조는 약 1억 6400만년 전 쥐라기 중기에 번성했던 포유류인 다구치목(multituberculates)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학계에서는 하라미이드(haramiyids)와 다구치목이 같은 뿌리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하라미이드(haramiyids)는 다구치목과 달리 두개골, 고막 형태, 턱뼈, 발목 등에서 포유류만의 고유한 특징이 존재한다. 또한 등장시기가 적어도 2억 2000~2억년 전 사이인 중생대 트라이아스기로 추정되는데 기존 학계에서 짐작해온 최초 포유류 출현 시기인 1억 7400~1억 6400만년 전 쥐라기 중기에서 적어도 4000만년 이상 앞당겨내는 중요한 진화론적 의미를 가진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 11일자에 발표됐다. 사진=Natur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포유류 역사, 4천만년 앞당겨…‘다람쥐 닮은 화석’ 발견

    포유류 역사, 4천만년 앞당겨…‘다람쥐 닮은 화석’ 발견

    지구상에 포유류가 첫 등장한 시기를 한참 앞당길 중요한 분기점이 될 골격 화석이 훌륭한 보존 상태로 발견돼 고생물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뉴스는 뉴욕자연사박물관, 펜실베이니아 인디애나대학교, 베이징자연사박물관, 중국 선양대학, 중국과학원 고생물학 공동 연구진이 지구상에 포유류가 등장한 첫 시기를 적어도 4000만년 앞당겨줄 생명체 화석을 발견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 고대 지층에서 진행된 3년간의 발굴 작업을 통해 최초 포유류로 추정되는 하라미이드(haramiyids)의 골격 화석을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출토된 골격화석은 총 6가지인데 이는 각각 3종류의 하라미이드(haramiyids)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포유류의 무게는 최저 28g에서 최대 283g사이로 여겨지는데 그 형태는 오늘날의 다람쥐와 거의 빼다 박은 듯 유사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포유류는 어금니 교두(咬頭) 즉, 치아도드리(앞니를 제외한 치아의 씹는 면에 솟아오른 돌기 부분)가 나있는 등 설치류에서 유래된 특이한 구강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이용해 주로 곤충, 견과류, 과일을 주식으로 삼았다. 이와 같은 구강구조는 약 1억 6400만년 전 쥐라기 중기에 번성했던 포유류인 다구치목(multituberculates)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학계에서는 하라미이드(haramiyids)와 다구치목이 같은 뿌리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하라미이드(haramiyids)는 다구치목과 달리 두개골, 고막 형태, 턱뼈, 발목 등에서 포유류만의 고유한 특징이 존재한다. 또한 등장시기가 적어도 2억 2000~2억년 전 사이인 중생대 트라이아스기로 추정되는데 기존 학계에서 짐작해온 최초 포유류 출현 시기인 1억 7400~1억 6400만년 전 쥐라기 중기에서 적어도 4000만년 이상 앞당겨내는 중요한 진화론적 의미를 가진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 11일자에 발표됐다. 사진=Natur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포유류 진화역사 뒤바꿀 ‘다람쥐 화석’ 발견

    포유류 진화역사 뒤바꿀 ‘다람쥐 화석’ 발견

    지구상에 포유류가 첫 등장한 시기를 한참 앞당길 중요한 분기점이 될 골격 화석이 훌륭한 보존 상태로 발견돼 고생물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뉴스는 뉴욕자연사박물관, 펜실베이니아 인디애나대학교, 베이징자연사박물관, 중국 선양대학, 중국과학원 고생물학 공동 연구진이 지구상에 포유류가 등장한 첫 시기를 적어도 4000만년 앞당겨줄 생명체 화석을 발견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 고대 지층에서 진행된 3년간의 발굴 작업을 통해 최초 포유류로 추정되는 하라미이드(haramiyids)의 골격 화석을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출토된 골격화석은 총 6가지인데 이는 각각 3종류의 하라미이드(haramiyids)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포유류의 무게는 최저 28g에서 최대 283g사이로 여겨지는데 그 형태는 오늘날의 다람쥐와 거의 빼다 박은 듯 유사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포유류는 어금니 교두(咬頭) 즉, 치아도드리(앞니를 제외한 치아의 씹는 면에 솟아오른 돌기 부분)가 나있는 등 설치류에서 유래된 특이한 구강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이용해 주로 곤충, 견과류, 과일을 주식으로 삼았다. 이와 같은 구강구조는 약 1억 6400만년 전 쥐라기 중기에 번성했던 포유류인 다구치목(multituberculates)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학계에서는 하라미이드(haramiyids)와 다구치목이 같은 뿌리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하라미이드(haramiyids)는 다구치목과 달리 두개골, 고막 형태, 턱뼈, 발목 등에서 포유류만의 고유한 특징이 존재한다. 또한 등장시기가 적어도 2억 2000~2억년 전 사이인 중생대 트라이아스기로 추정되는데 기존 학계에서 짐작해온 최초 포유류 출현 시기인 1억 7400~1억 6400만년 전 쥐라기 중기에서 적어도 4000만년 이상 앞당겨내는 중요한 진화론적 의미를 가진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 11일자에 발표됐다. 사진=Natur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쥐라기 뱀파이어…1억년 된 흡혈벌레 화석 발견

    쥐라기 뱀파이어…1억년 된 흡혈벌레 화석 발견

    약 1억 년 전 실존했던 흡혈 기생충의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독일 본 대학 슈타인만 지질·광물·고생물학 연구소 (Steinmann Institute for Geology, Mineralogy and Palaeontology) 연구진이 쥐라기 시대 실존한 흡혈 기생충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기생충 화석이 발견된 곳은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담수호 지역으로 연구진에 따르면, 이 기생충이 번성했던 시기는 약 1억 6,500만년 전 쥐라기(Jurassic Period) 시대다. 발견된 화석으로 추정되는 기생충의 몸길이는 약 2㎝며 도롱뇽과 같은 양서류의 몸에 붙어 상당한 크기의 튜브 모양 빨판을 이용, 피를 빨아먹으며 생존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 이유는 해당 지역에서 다른 수천마리의 도롱뇽 화석 흔적이 함께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화석이 신비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몸에 비해 머리가 작고 튜브형의 빨판을 지닌 흡혈 기생충은 오늘 날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이 기생충은 쥐라기 시대를 비롯한 중생대에서만 존재하며 독특한 진화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돋보인다. 두 번째는 1억 년이 넘는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형체가 거의 변하지 않은 온전한 화석형태가 유지됐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해당 담수호에 박테리아 분해를 막는 미세한 침전물이 존재하기 때문으로 연구진은 판단한다. 이 기생충에 붙여진 학명 ‘Qiyia jurassica’ 역시 독특한 배경에 기초한다. Qiyia는 지역언어로 ‘이상한, 기괴한’, jurassica는 ‘쥐라기 시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현 화석은 흡혈충의 애벌레 단계며 성충이 됐을 때 어떤 모습을 취했을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Yang Dinghua, Nanjing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공룡멸종 비밀 담긴 ‘산불 화석’ 발견

    공룡멸종 비밀 담긴 ‘산불 화석’ 발견

    공룡멸종 당시 생태계 환경을 그대로 품고 있는 산불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 대학·서스캐처원 박물관 공동연구진이 6,600만년 전 산불에 그을린 나뭇잎 화석을 발견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서스캐처원 주(州) 남부 황무지에서 발견된 이 나뭇잎 화석은 버드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은행나무, 사사프라스(녹나무 과의 낙엽 교목)의 일부분으로 화재 초기 단계에 일부 그을린 것 같은 반점 형태가 여러 군데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들이 추측하는 해당 화석 형성 시기는 약 6,600만년 전으로 당시는 중생대의 마지막 시대인 백악기였다. 백악기는 우리에게 친숙한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등의 공룡들이 번성했던 마지막 시기이자 이들이 미스터리한 원인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멸종 시기이기도 하다. 지구에 군림했던 공룡들이 갑자기 사라진 원인은 운석충돌, 화산활동, 빙하기 등 여러 가지가 제기되고 있지만 뚜렷한 진짜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를 정확히 유추하기 위해서는 해당 시기 자연환경변화를 알아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증거가 필요한데 이 산불 화석은 당시 공룡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하나의 창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백악기 시대의 숲은 때때로 큰 산불을 겪었고 이 나뭇잎 화석은 해당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지금은 황무지이지만 오래 전 해당 일대는 북미 태평양 연안과 유사한 평균기온 10~12℃의 저지대 숲이었다는 것도 알려주며 공룡과 숲이 어떻게 공존하며 환경을 구성했는지 알려주는 중요 증거가 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나뭇잎 화석이 공룡 멸종 직전 숲의 생태환경과 생물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해 맥길 대학 한스 라르손 연구원은 “우리가 백악기 생태 프로세스를 명확히 이해하기 전까지는 공룡이 멸종된 역학적 원인을 밝혀내기 어려울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지구환경관련 SCI급 학술지인 ‘고지리, 고기후, 고생태 저널(Palaeogeography, Palaeoclimatology, Palaeoecology)’에 지난 달 발표됐다. 사진=Larsson/Bamforth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신의 선물에서 서민 음식으로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자연 상태에서 산과 들에 버섯은 자생한다. 버섯은 식물도, 동물도 아니고 미생물이며 미생물 중에서 곰팡이에 속한다. 학술적으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이 큰 곰팡이들은 대부분 생식기관인 독특한 자실체를 가지는데 이곳에 씨앗인 유성포자가 들어 있다. 우리가 먹는 버섯이라 부르는 것이 바로 자실체 부분이다. 생태계에서 버섯은 청소부다. 식물은 생산자이고 동물은 소비자이며, 버섯은 나무와 풀을 분해해 물과 가스로 변화시키는 분해자다. 버섯이 없다면 지구는 쓰레기 더미에 묻히게 될 것이다. 최초의 버섯은 약 1억 3000만년 전 공룡과 암모나이트가 번성했던 중생대 백악기 초기에 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 사회의 점술가, 사제, 무속인들은 마취 효과가 있는 각종 버섯을 이용했고 신성하게 다뤘다. 버섯이라는 이름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마야문명에서 버섯은 지하세계 또는 지옥을 의미했다. 스페인 사제들이 엮은 사전에 따르면 인디언들은 버섯의 환각성을 이미 많이 알고 있었고, 1550년 이전에 제작된 사전에는 버섯을 ‘자이발바이 오콕스’(지옥 버섯)라고 부르는데, 역시 버섯의 환각성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집트인들은 버섯을 신 오르시스가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했고, 파라오는 버섯을 너무 즐긴 나머지 평민들은 먹지 말라는 엄명을 내리기도 했다. 로마인도 초기에는 귀족만 버섯을 먹을 수 있게 했다. 로마의 네로 황제는 달걀버섯을 매우 즐겼는데 백성이 버섯을 따서 가져오면 그 무게만큼의 황금을 상으로 내렸다고 한다. 중세에도 버섯은 대량으로 인공재배가 이뤄지지 않아 왕이나 귀족의 전유물이었다. 근대 사회에서야 버섯은 서민 음식이 됐다. 양송이는 1650년쯤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 부근에서 재배됐는데 멜론 재배 이후 나오는 퇴비를 이용했다. 1825년에는 네덜란드에서도 동굴 재배가 시작됐고, 영국에서는 벽돌식 버섯 종균을 만들어 미국, 독일, 덴마크, 호주 등에 수출했다. 오늘날과 같이 버섯균을 순수 배양하는 방법은 1893년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가 개발했다. 이때부터 완벽한 버섯 재배 기술이 보급돼 비로소 서민도 버섯을 먹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아시아에서 최초로 버섯이 언급된 것은 포박자(抱朴子)라는 책이다. 317년 한나라가 망하고 100년이 지난 시점에 갈공이라는 학자가 저술한 포박자 선약편에는 균지(菌芝)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균지는 심산의 큰 나무에서 자라며 120종류가 있다고 했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의·약학 학술전문서인 신농본초경(?農本草經)에도 청지(靑芝), 적지(赤芝), 황지(黃芝), 백지(白芝), 흑지(黑芝), 자지(紫芝) 등 6종류의 영지가 나와 있다.
  • 종의 기원은 심해…1억8000만년 전 ‘바다조상님’ 화석 발견

    종의 기원은 심해…1억8000만년 전 ‘바다조상님’ 화석 발견

    끝이 보이지 않는 수천 미터 바다 속 심해는 인류에게 공포의 대상이기도 또는 풀어내야할 과학적 도달점이기도 하다. 수년 간 학계에서는 성게, 불가사리, 조개 등 각종 해양 생물을 비롯한 현 자연 생태계가 이 심해에서 기원했다는 추측이 오고가고 있으나 확실한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최근 이 가설을 뒷받침 해줄 유력한 증거가 나타났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유럽 고생물학 연구진이 알프스 산맥 일대에서 약 1억 8,000만년 전 쥐라기 시대 번성했던 것으로 여겨지는 고대 심해 해양생물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알프스 산맥 인근 글레센바흐 조지 계곡의 산사태로 드러난 중생대 퇴적층에서 발견된 이 무척추해양생물의 번성 연대를 약 1억 8,000만년 전 쥐라기 시대로 추정한다. 중요한 것은 이 이름 모를 생물이 현대 바다 생태계에 널리 분포하는 2,500여 가지 해양 동물들의 ‘궁극적 조상님’이며 얕은 바다에서 깊은 바다로 생태계가 이동한 것이 아닌 본래 깊은 바다가 해양 생물들의 다양성이 보존된 첫 창구였다는 이론을 증명해줄 유력한 증거라는 점이다. 연구진은 얕은 연안지역 보다는 깊은 바다에 더 다양한 생물군이 분포해 있다는 기존 가설이 해당 화석을 통해 증명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해당 연구를 주도한 룩셈부르크 국립 자연박물관 고생물학자 벤 투이는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깊은 심해가 다양한 생물종들의 마지막 피난처일 것으로 생각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21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진짜 쥐라기 공원 주인공? 신종 ‘미니 공룡’ 화석 발견

    진짜 쥐라기 공원 주인공? 신종 ‘미니 공룡’ 화석 발견

    지난 1993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10억 2900만 달러 (약 1조 900억 원)라는 천문학적 흥행수입을 기록한 영화 ‘쥐라기 공원’은 사실 쥐라기 시대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디플로도쿠스’, ‘아파토사우루스’보다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밸로시랩터’ 같은 백악기 공룡들이 주로 등장해 일부 관객들이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그런데 실제 ‘쥐라기 시대’의 사라진 공룡 핏줄 중 하나인 신종 미니 공룡의 화석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 닷컴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발견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마이모니데스 대학 고생물학 연구진이다. 연구진은 아르헨티나 중서부 네우켄 주(州) 건조지대에 위치한 중생대 지질층에서 약 1억 4,000만년 전 쥐라기 시대 살았던 것으로 여겨지는 ‘신종 공룡’ 화석 일부를 발굴해냈다. 이 공룡은 쥐라기 시대 번성했던 용반목 용각아목 공룡인 ‘디플로도쿠스’와 일명 뇌룡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아파토사우루스(브론토사우루스)’와 흡사한 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이 이 공룡을 디플로도쿠스 종과 같은 부류로 보는 이유는 발견된 골격 화석을 분석한 결과, 목이 길고 꼬리가 긴 전형적인 용각아목 형태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 가지 차이점은 디플로도쿠스나 아파토사우루스가 평균 몸길이 20~25m에 20~30톤이 넘는 거대 체형이었던 것에 반해 이 미니 공룡은 9m 정도의 작은 몸집을 가졌다는 것이다. 특히 꼬리 부분은 광범위한 근육조직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이 미니 공룡에 ‘Leinkupal laticauda’라는 학명을 붙여줬는데 현지 토착어로 ‘사라진 넓은 꼬리 공룡’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디플로도쿠스는 쥐라기 시대 무척 번성했던데 반해 백악기로 들어서면서 갑자기 자취를 감췄던 종인데 이 미니 공룡이 사라진 연결고리를 이어줄 열쇠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이 미니 공룡은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발견된 쥐라기 화석이라는 의미도 가지는데 마이모니데스 대학 고생물학자 파블로 갈리나 연구원은 “어쩌면 이 공룡은 가장 작은 디플로도쿠스 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PLos one’에 14일(현지시간)발표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초희귀 ‘고블린 상어’ 새우와 함께 낚였다

    초희귀 ‘고블린 상어’ 새우와 함께 낚였다

    전세계 100마리 안팎이 존재할 것이라 추정될 만큼 극히 희귀한 ‘고블린 상어’(Goblin Shark)가 낚였다. 지난달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인접 바다에서 거대한 크기와 기괴한 모습을 가진 상어 한마리가 새우와 함께 선상 위로 낚여 올라왔다. 약 5.5m 크기의 이 상어는 온몸이 핑크색으로 놀랍게도 코는 길게 튀어나와 있었으며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독특한 모습이었다. 당시 새우잡이에 나섰던 칼 무어는 우연히 낚아올린 기이한 상어를 사진만 찍고는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다.무어는 “난생 처음보는 이상하게 생긴 상어였다” 면서 “해양연구소로 상어를 보낼까 하다가 스마트폰으로 사진만 찍고 바다에 놔줬다”고 밝혔다. 한동안 잊혀졌던 이 상어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스마트폰에 촬영된 이 사진을 상어 마니아인 무어의 손자가 보면서 부터다. 뒤늦게 무어는 지난 1일 미국 해양 대기 관리처(NOAA)에 이 사실을 신고했고 사진을 접한 해양생물전문가들은 깜짝 놀랐다. 이 상어가 바로 거의 인간에게 모습을 드러낸 바 없는 고블린 상어였기 때문이다. 고블린 상어는 중생대 지층에서도 그 화석이 발견돼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며 거의 10년에 한번 인간에게 모습을 드러낼 만큼 극 희귀종이다. NOAA 소속 상어전문가 존 칼슨 박사는 “사진을 보고도 믿기힘들 만큼 놀라운 발견”이라면서 “사진 상으로 보면 다 자란 암컷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블린 상어는 500m 아래 심해에 사는 까닭에 좀처럼 사람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면서 “이 때문에 이 상어에 대해 알려진 연구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가장 오래된 익룡 ‘히든 드래곤’ 중국서 발견

    가장 오래된 익룡 ‘히든 드래곤’ 중국서 발견

    현존하는 익룡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이 발견돼 학계는 물론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매체에 따르면 국제 연구팀이 중국 북서부 시슈고우 지층에서 발견한 1억 6200만년전 화석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익룡이라고 밝혔다. 약 2억 5200만년 전부터 6600만년 전까지 중생대에 존재한 익룡의 일종인 ‘테로닥틸로이드’는 종이비행기만한 크기부터 전투기만한 크기까지 다양하다. 이번 화석의 발견으로 테로닥틸로이드의 시대를 최소 500만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이 선사시대 동물에 ‘크립토드라콘 선조’(Kyrptodrakon progenitor)라는 별칭을 붙였다. ‘크립토’는 히든(Hidden)을 ‘드라콘’은 드래곤(Dragon)이란 의미로, 발굴 지역 인근에서 촬영된 영화 ‘와호장룡’(Crouching Tiger, Hidden Dragon)의 제목에서 별칭을 따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USF)의 고생물학자 브라이언 안드레스 박사는 성명을 통해 “크립토드라콘 선조의 화석은 극히 단편적인 일부지만 전체적인 크기는 약 1.4m이며 날개 길이는 9m 정도로 작은 편이었다”면서 “무시무시한 드래곤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드레스 박사는 “이 화석은 익룡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공백을 메운다”면서 “이들 익룡 선조는 완전 새로운 방식으로 걷고 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견은 연구팀이 지난 2001년 공룡무덤으로 유명한 시슈고우 지층에 있는 붉은 이암(진흙이 굳어 생긴 암석)에서 발굴된 한 화석을 실험하면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화석의 날개 부분에 있는 발바닥 뼈에 주목했고 이를 다른 익룡과 비교한 끝에 더 오래됐고 더 가늘었다는 특징을 발견했다. 공동저자인 미 조지워싱턴대학의 제임스 클라크 박사는 “이번 화석은 우리가 그 지층에서 발견한 두 번째 익룡류인데 매우 다양한 쥐라기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켜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생물학 분야 권위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 온라인판 24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위), 브라이언 안드레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북 청송군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

    경북 청송군이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군은 청송지질공원이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국가지질공원은 울릉도·독도, 제주도, 부산지질공원, 강원평화지역을 포함해 모두 5곳이다. 국내 최초 내륙중심형인 청송 국가지질공원 인증지역은 5개 읍·면(청송읍, 부동·진보·안덕·부남면) 175.26㎢에 이른다. 주왕산지구(122.46㎢)와 신성지구(52.8㎢)로 나눠지는 이들 지역에는 급수대 주상절리, 얼음골 등 지질명소 17곳과 주방계곡, 신성계곡 녹색길 등 4개 지질탐방로가 포함됐다. 청송은 선캠브리아기의 변성암류로부터 중생대 퇴적암과 화성암류, 신생대 화성암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질이 분포돼 있고, 지질 간 상호작용으로 단애·구과상유문암·페페라이트·공룡발자국·동굴·폭포 등 보기 드문 특징을 갖춰 고고학적·생태적·문화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군은 2012년부터 지역에 산재된 자연문화 유산과 다양한 지질·지형 등을 세계지질공원에 등재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었다. 군은 이 과정에서 지질탐방로·탐방객 안내센터·지질학습관·지질명소 안내판 설치·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등 관광기반을 마련했다. 국가지질공원 인증제도는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전하고 교육 및 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2012년 도입됐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앞으로 지질공원 프로그램을 잘 운영하는 한편 세계지질공원 등재도 추진하겠다”면서 “인근의 객주테마파크, 솔누리 느림보마을 등과 연계해 관광벨트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4개 시·군 25곳의 지질명소를 2017년까지 세계지질공원에 등재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이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청송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경북 청송군은 청송지질공원이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국가지질공원은 울릉도·독도, 제주도, 부산지질공원, 강원평화지역을 포함해 모두 5곳이다. 국내 최초 내륙 중심형인 청송국가지질공원 인증 지역은 5개 읍·면(청송읍, 부동·진보·안덕·부남면) 175.26㎢에 이른다. 주왕산지구(122.46㎢)와 신성지구(52.8㎢)로 나뉘며 급수대 주상절리, 얼음골 등 지질 명소 17곳과 주방계곡, 신성계곡 녹색길 등 4개 지질 탐방로가 포함됐다. 청송은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류로부터 중생대 퇴적암과 화성암류, 신생대 화성암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질이 있고 지질 간 상호작용으로 단애, 공룡 발자국, 동굴 등 보기 드문 특징을 갖춰 고고학적·생태적·문화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군은 2012년부터 이 지역을 세계지질공원에 등재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었다. 군은 지질 탐방로, 탐방객 안내센터, 지질학습관, 지질 명소 안내판 설치,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등의 관광 기반도 마련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앞으로 지질공원 프로그램을 잘 운영하는 한편 세계지질공원 등재도 추진하겠다”면서 “인근의 객주테마파크, 솔누리 느림보마을 등과 연계해 관광벨트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산 두도 화석은 백악기 공룡 유골”

    “부산 두도 화석은 백악기 공룡 유골”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2010년 1월 부산 사하구 감천항 입구의 두도(頭島·면적 1만 6000여㎡·해발 57m) 비탈사면 해안에서 출토한 화석 중 일부가 8000만년 전 백악기시대 공룡 유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부산해항청은 두도에서 출토한 유골을 김항묵 부산대 명예교수와 세계적 공룡 연구가인 코인 설리번 박사에게 의뢰해 공동 연구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백악기시대 초식공룡인 오로라세라톱스 또는 아채세라톱스의 골격 구조와 동일한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오로라세라톱스는 뿔을 가진 초식공룡으로 길고 좁은 주둥이가 특징이다. 아채세라톱스는 백악기 북미와 아시아에서 번성한 앵무새 같은 부리를 가진 초식공룡이다. 비교적 큰 머리와 약 1미터 길이의 두 발을 갖추고 있으며 먹이는 양치류·소철류와 침엽수의 잎을 날카로운 입으로 잘게 부숴 먹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경상도 50여개 지역을 중심으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다량 발견돼 ‘한반도가 중생대 백악기 시대 공룡의 낙원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에 발견된 척추동물의 화석은 중국에서도 사례가 희귀하며 익룡을 비롯한 기타 척추동물의 화석 발견 가능성과 관련 연구 잠재력이 높아 학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항청은 김 명예교수와 현재까지의 연구 성과를 문화재청에 보고하고 세계적인 공룡 연구가와 추가적인 협업 연구를 진행해 최종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해항청은 2010년 1월 부산 두도 비탈면 해안선 곳곳에서 공룡 알 화석, 발자국 화석, 뼈 화석, 배설물 화석 등 당시 공룡의 생활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다양한 화석과 고사리류인 양치식물 풀 화석과 겉씨식물의 나무둥치 화석 등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9000만년 전 고대생물 DNA 효소 부활 성공” (美 연구)

    “9000만년 전 고대생물 DNA 효소 부활 성공” (美 연구)

    수 천 만 년 전 생물에게서 추출한 DNA로 염증을 치료할 수 있다? 미국 연구팀이 고대 생물의 DNA에서 관절 염증으로 인한 통증 및 신장 결석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선사시대 DNA를 찾아냈다고 CBS뉴스 등이 22일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조지아공과대학 연구팀은 고대에 살았던 포유동물(공룡)의 DNA부터 현대의 포유동물의 DNA 염기서열의 다른 점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선사시대 DNA 효소를 새롭게 부활시키는데 성공했다.   요산이라는 물질이 혈액에 쌓이면 관절의 염증과 통증, 또는 통풍 등이 유발되는데, 연구팀이 ‘부활시킨’ 선사시대 효소 단백질은 요산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이 단백질들이 혈액에 쌓인 요산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거하는지를 실험한 결과, 오래된 DNA일수록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연구팀의 이번 실험에서 가장 큰 효능을 발휘한 것은 중생대 백악기의 9000만 년 전 DNA 단백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고대 DNA에 남아있는 분자화석(미세 유기물 흔적으로서 내부에 그것이 어떤 생명체인지를 말해 주는 생물학적 지표의 하나)을 통해 고대 생명체의 생물학적 진화 비밀을 캐내는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나우뉴스부 huimin0217@seoul.co.kr
  • 드디어 방영!

    드디어 방영!

    지난 2008년 경기도 화성시에서는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중생대 백악기 전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공룡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종류의 뿔공룡으로 밝혀지면서 발견지인 화성시의 이름을 따 ‘코리아케라톱스화성엔시스’로 명명됐다. 지난 여름에는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를 모델로 한 캐릭터 ‘코리요’를 주인공으로 한 TV시리즈 3D애니메이션 ‘꾸러기케라톱스 코리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화성시 지방자치단체가 코리아케라톱스화성엔시스를 알리기 위한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선 것이다. 그리고 이제, 반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꾸러기케라톱스 코리요’가 오는 2월 17일부터 브라운관을 통해 어린이 시청자들을 만난다. 코리요는 2월 17일 오후 4시 25분부터 13주간 매주 월요일(2편 씩)에 KBS 2TV를 통해 방영된다. 주인공은 천재발명가 공룡인 코리요다. 그의 여자친구 트리는 아역배우 서신애가 더빙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줄거리는 코리요가 티라노사우르스 ‘T-렉스’로부터 청미르숲과 친구들을 지켜내는 이야기다. 슬랩스틱 코미디 장르를 차용해 재미를 한껏 살렸다는 분석이다. 장르가 슬랩스틱이니만큼 주 시청대상은 5~7세. 코리요라는 캐릭터에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요 제작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공룡을 주인공으로 큰 즐거움을 주면서 교육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은 애니메이션이 될 것”이라며 “코리요가 한국을 대표하는 공룡캐릭터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대 악어는 개처럼 뛰어다니며 공룡 피해”

    “고대 악어는 개처럼 뛰어다니며 공룡 피해”

    공룡이 육상을 지배하던 시절 악어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최근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이 고대 악어는 살아남기 위해 개처럼 빨리 달렸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일반적으로 악어의 조상은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말에서 쥐라기 초에 나타난 프로토수쿠스(Protosuchus)로 파악되고 있다. 약 2억 3500만년 전 부터 6500만년 전 사이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는 지금과는 환경이 많이 다른 것이 사실. 현재의 악어가 주로 습지에 살면서 최고의 포식자로 군림하는 것과는 달리 고대 악어는 자신보다 강한 포식자들을 피해 다녀야만 했다. 연구팀은 악어의 조상을 연구하기 위해 100개가 넘는 악어 화석을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악어가 생각보다 훨씬 환경에 잘 적응하며 진화해 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를 이끈 브리스톨 대학교 톰 스터브 박사는 “오늘날의 악어와 고대 악어는 많이 다르다” 면서 “공룡이 악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연구됐지만 악어 또한 매력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대 악어는 육지에서는 빠르게 달리고 바다에서는 지금의 범고래처럼 사냥을 했다” 면서 “악어는 지구 환경 변화에 맞춰 서식지와 먹이를 바꿔나가 공룡처럼 멸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뉴칼레도니아 원시기록

    뉴칼레도니아 원시기록

    이 작은 섬나라에 ‘낙원’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소설1)과 드라마2)였다. 여행기자로서의 명명은 좀 달라야 한다는 부담감. 그러나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찬사는 이미 다 사용됐다. 검증만이 남았다. 1) <천국에 가장 가까운 섬> 일본 여류작가 모리무라 가쓰라가 1965년 출간한 소설로 우베아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베아는 뉴칼레도니아 본섬에서 북동쪽으로 자리잡은 로와요떼 군도 중 하나다. 소설(영화화되기도 했다)의 유명세 덕택에 일본인들이 종종 찾아오지만 아직 개발의 손길을 덜 타서 파라디 우베아라는 이름의 호텔이 하나 있을 뿐이다. 2) <꽃보다 남자> 2009년 초 방영된 KBS 드라마로 뉴칼레도니아에서 촬영된 장면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켜 한국에 ‘프렌치 파라다이스’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민호(구준표 역), 구혜선(금잔디 역), 김현중(윤지후 역), 김범(소이정 역), 김준(송우빈 역) 등이 이 드라마의 성공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프랑스 죄수들이 건설한 도시 누메아에는 현재 뉴칼레도니아 인구의 40%가 살고 있다 New Caledonian History 그들은 배를 타고 왔다 섬이란 묘한 곳이다. 그 은근한 고립감은 사람을 유혹하기도 하고, 또 숨 막히게 하기도 하므로. 뉴칼레도니아는 침묵 같은 섬이다. 한번 흘러들어간 이야기조차 다시 나오는 법이 없다. 여기서 영원히 머물러도 좋다고 생각해서였을 것이다. 그것이 낙원의 속성이므로. 그 섬에 죄수들을 보낸 이유 1864년 5월, 처음 이 섬에 도착한 프랑스 죄수들의 생각은 달랐다. 가장 가깝다는 대륙인 호주조차 1,000km 이상 떨어져 있는 고립무원의 섬이 그들에게 낙원으로 보일 리 없었다. 정치범, 관습범, 매춘부, 강제 추방자들은 지금도 비행기로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먼 거리를 몇 달간 배에 실려 항해한 끝에 남태평양의 작은 섬에 도착했다. 지금은 본섬인 라 그랑드 떼르와 하나로 연결된 누메섬이 당시 입도하는 죄수들이 건강검진을 받던 관문이었다. 이 섬의 원래 주인은 3,000년 전부터 살고 있었던 카낙족Kanak1)이었지만 뉴칼레도니아라는 이름을 붙여 준 것은 제임스 쿡(1728~1779) 선장이었다. 1774년 항해에서 자신의 고향이었던 스코틀랜드(옛 이름이 ‘칼레도니아’였다)를 연상시키는 섬을 발견하고 뉴칼레도니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1853년 이 섬을 점령한 사람은 프랑스의 나폴레옹 3세였고 프랑스식 정식 명칭은 누벨칼레도니Nouvelle-Caledonie다. 수도 누메아Noumea를 프랑스처럼 만드는 과업은 죄수들의 몫이었다. 1864년 첫 이송 이후 22년 동안 2만1,000여 명의 프랑스 죄수들이 75회에 걸쳐 뉴칼레도니아에 실려 왔다. 98%의 남자, 2%의 여자(고아, 과부, 창녀, 알콜중독자 등)로 구성된 그들은 8년간의 의무 노동으로 항구와 도시를 건설했다. 우엔토로 언덕128m이나 F.O.L 전망대에 올라가면 당시에 지어진 ‘신식민지 스타일’, 혹은 ‘뉴트로피컬 스타일’ 건축물들이 알알이 섞여 있는 풍경이 촘촘하게 들어온다. 1877년 완공된 (현재의) 누메아 시립 박물관이나 1887년부터 10년 동안 건설한 생 조셉 성당2)도 그중 하나다. 형을 마친 사람 중 많은 인원이 섬에 남았다. 가족들의 여행 경비를 지원할 정도로 프랑스 정부의 지원이 적극적이었다. 누메아의 고아만Baie de L’Orphelinat에는 이름 그대로 고아원이 있었다. 이곳 출신들은 대부분 죄수들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렸다고 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00만명 미군이 남긴 것 낙원이 따로 있겠나. 정 붙이고 살다 보면 낙원이지. 하지만 1853년 니켈3)이라는 노다지의 발견은 뉴칼레도니아를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만들었다. 땅속이 다 금고라서 이 ‘그레이 골드’를 그냥 꺼내 쓰기만 하면 된다. 그 수혜를 받는 뉴칼레도니아의 인구는 고작 25만여 명. 그래서 이 섬에는 치열한 경쟁이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인구의 15%가 20세 이하라서 섬은 여유로우면서도 활기차다. 이주민과 기독교도의 증가에 따라 식민 체제를 굳힌 이 섬에 낯선 신인류가 착륙한 것은 1942년이었다. 이후 4년 동안 15척의 군함을 타고 자그마치 100만명이 넘는 미군이 이 섬을 거쳐 간 이유는 뉴칼레도니아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미군과 연합군의 태평양 사령부였기 때문이다. 전쟁이 끝나고 퇴군길에 미군은 들고 왔던 무기와 군함을 거두어 갔지만 초콜릿, 껌, 코카콜라, 비타민, 파이, 담배 등을 남겨 놓았다. 재즈와 클럽 문화도 남겨졌다. 별다른 나이트라이프가 없는 섬에서 클럽은 여행자들의 오아시스가 됐다. 해상에 방갈로처럼 떠 있는 레스토랑과 바 ‘르 루프Le Roof’는 젊은이와 여행자에게 지나치기 어려운 방앗간이라 주중에도 항상 붐비고 주말에는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멜라네시안4) 혼열인 듯 건강한 피부색을 지닌 여인의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았다. 미군들은 구매력이 높은 손님이기도 해서 뉴칼레도니아에 처음 상점이 생긴 것도 이 시기였다. 그린 파파야 사슴 구이, 생선 샐러드, 일데뺑의 달팽이 요리. 박쥐 스튜 등은 뉴칼레도니아에서 처음 맛보는 별미였다. 과일과 채소를 파는 상점들도 생겨났다. 모젤 항구Port Moselle 앞 아침 시장의 풍경 너머에 그런 스토리가 있었다니, 생선 한 마리도 예사롭지 않다. 와인, 치즈 등 프랑스 식문화의 영향도 분명하고 낯선 열대의 과일, 아시아 음식들, 그리고 마이크로네시안의 주식인 타로토란와 얌참마 등, 작은 시장 안에 뉴칼레도니아의 역사와 문화가 모두 섞여 있었다. 뉴칼레도니아는 이제 프랑스의 식민지가 아니라 자치령이다. 2차 세계대전 전후 가속화된 인종차별금지와 탈식민지화의 영향으로 1946년에는 시민권 권리 법규가 금지되었고 1957년에는 보통 선거권이 실행됐다. 1998년에는 누메아 조약을 통해 자치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경제적인 이점 때문에 실제로 완전 독립을 원하는 여론은 크지 않은 편. 하지만 낙원에도 만장일치란 없는 것인지, ‘선 경제자립, 후 독립’을 주장했던 카낙의 민족지도자 ‘장 마리 치바우Jean-Marie Tjibaou’는 1989년 극단주의자에게 암살당하고 말았다. 2014년과 2018년에 독립과 관련된 투표가 있을 예정이지만 찬성이 다수가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한다. 1) 카냑족 멜라네시안에 속하는 카냑족은 뉴칼레도니아 인구의 절반 이상이며 나머지는 유럽 혼열과 아시안, 폴리네시안 등이다. 하와이 말로 ‘사람’을 뜻하는 ‘카나카’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전통의상인 뽀삐네popinee를 고수하며 아직도 짚으로 만든 지붕에 흙벽으로 이뤄진 전통 가옥 ‘꺄즈case’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있다. 2) 생 조셉 성당 꼬꼬디에 광장 근처 경사면에 우뚝 자리한 생 조셉 성당은 당시 남태평양 유일의 고딕성당이었다. 지금도 누메아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소리 울림이 좋아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공연을 한 적도 있다. 뉴칼레도니아 인구의 99%는 기독교이며 구교와 신교의 비중이 6:4 정도다. 3) 니켈 뉴칼레도니아는 캐나다,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 니켈 수출국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25%, 생산량의 12%를 차지한다. 채광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초기에는 산에 불을 놓아서 오래도록 꺼지지 않으면 니켈광산이 있는 곳으로 추정했다. 가볍고 단단해서 동전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한국에서는 수년 전 포스코가 진출해 광산개발사용권과 한국수출권을 획득했다. 4) 멜라네시안 멜라는 ‘검다’는 뜻으로, 원주민들이 피부색이 어두워서 붙여진 이름. 오스트리아 북동쪽으로 파푸아뉴기니, 비스마르크 제도, 솔로몬제도, 뉴헤브리디스, 바누아투, 피지 등이 멜라네시아Melanesia에 속한다. 서태평양 지역은 폴리네시아, 마이크로네시아, 멜라네시아로 구분되지만 그 기준은 그리 명확치 않다. New Caledonian Ecosystem 야떼를 여행하는 법 잠깐 사이였는데 일행을 놓쳤다. 좀 전까지 사람을 피해 일정한 거리를 두며 숨바꼭질을 하던 카구Cagou새들의 태도가 돌변했다. 상대가 수적으로 적다는 것을 파악하자마다 눈빛이 달라졌다. 빨간 눈동자로 레이저를 쏘듯 째려보며 포위망을 좁혀 왔다. 겁 없는 녀석들. 그러나 오싹한 기분. 뒤도 안 돌아보고 줄행랑을 쳐야 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지구상에서 오직 뉴칼레도니아에만 살고 있으며 국조로 보호받고 있는 카구새1)는 날지 못한다. 울음소리도 얄궂어서 마치 짖는 듯하다. 천적이 없어서 나는 기능이 퇴화할 정도로 태평성대를 누리던 카구 새들은 개와 고양이 등 뉴칼레도니아에 살지 않았던 외래종이 유입되면서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현재는 400여 마리밖에 남지 않는 국제보호조류다. 놀라운 것은 카구새가 뉴칼레도니아에 사는 7,000여 가지 희귀 동식물 중 하나일 뿐이라는 점. 이 섬이 아니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나무와 꽃들의 원조는 공룡 시대 이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간단히 말해 뉴칼레도니아는 생태적으로 시간이 멈춘 섬이다. 그 이유는 지리적 환경에 있다. 뉴칼레도니아는 뉴질랜드, 호주와 남극과 함께 곤드와나Gondwana 대륙에 속해 있다가 약 6,000만년 전에 뉴질랜드와 함께 떨어져 나왔다. 그후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가라앉아 2,300만년 전 즈음에는 대륙의 93%가 바다 밑으로 잠겨 버렸다. 그때 가장 높은 지대에 속했던 지역이 현재의 뉴칼레도니아와 뉴질랜드다. 오랜 시간 동안 극적인 지각변동과 기후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뉴칼레도니아는 여전히 공룡시대와 가장 유사한 생태계를 유지고 있다. ‘생물학적 노아의 방주’, ‘생태계의 엘로라도’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종 다양성에 있어서 아마존, 인도-말레이시아, 파푸아뉴기니, 마다가스카르에 이어 세계 5위로 꼽힌다. 그 원시의 자연은 멀리 있지도 않다. 누메아의 주택가에서는 마당의 정원수가 바오밥 나무다. 붉게 펄럭이는 꽃 때문에 불꽃나무라고 불리는 플레시아나도 흔한데 역시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나무다. 공원의 절반 정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블루리버파크The River Blue Park라면 또 얼마나 많은 희귀종들을 보유하고 있겠는가. 수도 누메아에서 남동쪽으로 1시간 정도 차를 몰아 야떼Yate지역에 도착했다. 공룡보다 오래된 소나무 가이드 프랑소와 트랑Francois Tran씨는 생태학자이자 한번 들은 한국어 단어까지 정확하게 구사하는 비상한 기억력,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폭포수처럼 쏟아내는 어려운 설명들은 하나로 지루하지 않았다. 뉴칼레도니아의 생태계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적임자였다. 공원으로 진입하는 동안 프랑소와씨가 가장 열정적으로 설명한 것은 아로카리아Aroucaria 나무였다. 뉴칼레도니아의 대표 수종인 이 나무는 사실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기가 힘든 만큼 까마득한 소나무의 조상님이다. 2억5,000만년 전 중생대 초반에 나타났으니 공룡보다 오래 살아남은 셈. 공룡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촬영할 때 뉴칼레도니아를 찾아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아로카리아가 추운 날씨에 적응한 것이 지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침엽수종의 소나무이고 더운 지방에서는 잎 모양이 넙적하고 부드러운 카오리 나무가 됐다. 그 잎 모양도 제각각이어서 현재 전 세계에는 19종의 아로카리아 나무가 남아있는데 그중 13종을 블루리버파크에서 볼 수 있다. 숲에서 직접 마주친 수령 1,000년 이상의 카오리 나무는 그 그늘의 폭조차 가늠하기 어려웠다. 높이 40m, 둘레 2.7m, 펼친 가지의 폭이 35m나 된다. 얼마 전에는 수령 700년 이상의 카오리나무 350그루가 새로 발견되기도 했다. 4,500년 넘게 살고 있다는 카오리 나무는 어떤 모습일지는 도무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 야떼는 열대림과 건조림2)이 섞여 있는 거대한 산림이다. 완주하려면 며칠씩 걸리는 트레킹 코스에 캠핑장, 호수, 연못, 폭포 등을 모두 포함한다. 그중에서 블루리버파크는 야떼 호수를 중심으로 9,000ha에 이르는 땅이다. 야떼Yate호수는 수력발전용 댐 건설로 생긴 담수 인공호수다. 호수에 잠긴 냐울리Niaouli3) 고사목은 물비늘을 뚫고 금방이라도 솟아오를 것 같았다. 오래 쳐다보기가 어려웠던 이유는 세기말적인 풍경이어서가 아니라 오후의 눈부신 은광 때문이었다. 드넓은 숲을 탐방하느라 점심 피크닉이 꽤나 늦어졌었다. 프랑소와씨가 만들어 온 새콤한 샐러드에 금방 구워낸 사슴고기, 멧돼지 소시지를 더하니 색다른 진수성찬이 차려졌다. 프랑스식인지, 원주민식인지 모르겠지만 이날의 점심은 2시간 가까이 충분한 휴식과 수다로 채워졌다. 우리와 계절이 반대인 뉴칼레도니아는 가을이 깊어지고 있었다. 지금쯤은 평균 기온 15~25℃ 사이의 겨울을 관통하고 있을 것이다. 뉴칼레도니아 사람들은 이런 환경을 ‘에버 스프링’이라고 부른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뉴칼레도니아의 숲에는 분명 영원에 가까운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블루리버파크 | 위치 누메아에서 동쪽으로 45km 거리. 차로 45분 정도 소요된다. 개장 오전 7시~오후 5시(입장은 오후 2시까지 가능, 월요일 휴관) 입장료 400퍼시픽프랑 문의 687-43-61-24 가이드 투어 예약 칼레도니아 투어스 687-78-68-38 caledoniatours@lagoo.nc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카구새 몸 크기가 평균 55cm로 눈동자는 빨간 색이고 부리도 다리도 붉다. 수명이 30년 정도 되는 카구새는 1년에 1개의 알을 낳아 35일간 품은 후 부화시키는데 분가할 때까지 7~9년 정도를 가족 단위로 생활한다. 날지 못하는 대신 뛰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며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한쪽 다리를 세워 바로 도망갈 자세를 취한 상태로 멈춰서 경계한다. 2) 냐울리 껍질이 하얗고 속살은 검어서 나무다멜라누까(블랙 & 화이트)라는 별칭이 있다. 껍질이 마치 종이처럼 벗겨지는데 불이 붙어도 겉만 타고 안은 잘 타지 않아서 목재로 잘 사용된다. 수액에 여러 가지 효능이 있어서 감기약이나 비누를 만들고, 사탕으로 먹기도 한다. 3) 열대림 vs 건조림 칼레도니아의 서쪽 해안지대, 한 해 강수량이 50cm~1m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400여 종 이상의 식물들이 살고 있다. 냐울리 나무는 대표적인 건조림 수종이다. 건조한 환경에 적응해서 자라는 키 작은 관목지대를 ‘마이닝 마키아Maquis miniers’라고 부른다. 반면 동쪽 해안의 한 해 강수량은 3~6m 정도라서 풍성한 열대우림을 이루고 있다. 이 중 82%가 고유종이다. New Caledonian Island 비오는 날의 일데뺑 일데뺑Ile des Pins으로 가는 에어칼레도니 비행기는 20분간 태평양 바다 위에 떠 있었다. 바케트를 닮았다는 본섬과 그 둘레로 푸른 띠를 그린 라군들, 그리고 작은 부속섬들을 감상하기 위해서였지만 날이 흐렸다. 뿌연 시야에 잡히는 것은 가물거리는 형상들뿐이었다. 그리고 흐린 날씨는 일데뺑 일정 내내 계속됐다. 부니 나무를 닮은 사람들 기대에 찼던 오로 자연풀장Baie d’Oro et Piscine Naturelle에 도착했을 때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얕은 수심, 투명한 물, 고운 모래사장, 앙증맞은 열대어 무리까지, 완벽한 스노클링 조건을 갖춘 오로 풀장이었지만 단 한 가지, 날씨가 받쳐주지 않았다. 수온이 뚝 떨어져 수영은 포기. 입고 온 비키니가 무색했다. 하지만 그런 날씨조차 자연의 일부가 아니던가. 쭉쭉 뻗은 아로카리아 나무의 결기도, 부드러운 모래사장을 숨기고 있는 오로만의 청정함도 그대로였다. 해가 없어도 열대어들은 열심히 빵을 먹기 위해 모여들었고, 사위는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게다가 아름다운 해변, 그 하나만을 기대하기에는 일데뺑은 의외로 큰 섬이었고 풍경은 여러 갈래다. 첫 갈래는 일데뺑의 남동부, 귀향자 수용소였다. 1871년 파리 코뮌이 실패로 끝난 후 쏟아진 정치범들, 알제리에서 일어난 까빌 반란 사건의 정치범 등 중범죄자들은 외딴 섬 안의 또 다른 외딴 섬인 일데뺑까지 보내져 수용소에서 생을 마쳤다. 규모가 꽤 컸던 이 수용소는 지금 폐허 위의 폐가로, 넝쿨에 휩싸여 있다. 시간의 옷을 입고, 숱한 이야기의 무대가 되었을 장소의 기운은 예사롭지 않았다. 수용소를 출발한 차가 쿠토 비치Baie de Kuto에서 카누메라 비치Baie de Kanumera로 연결되는 도로를 달릴 때였다.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졌다. 울창한 부니Bugny 나무가 드리운 그늘 터널이었다. 부니 나무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거대한 ‘엔트’처럼 금방이라도 어깨를 흔들며 걸어 다닐 것 같았다. 우락부락하지만 강하고 듬직한 모습. 바오 마을Vao Village에서 만난 카낙족의 모습은 부니 나무를 닮아 있었다. 어떤 경계도 느껴지지 않는 적당한 무관심, 그러나 건네는 인사를 따뜻하게 받아주는 온정. 그리고 호기심보다는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 이 마을의 중심인 바오 성당은 1860년 죄수들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멀리서 보면 전면 입구의 파사드와 후면의 붉은 첨탑이 퍼즐처럼 겹쳐 스위스 산장처럼 아담해 보인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생 모리스 기념비는 온통 산호석과 전통장승, 꽃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처음 가톨릭을 전파해 준 선교사들을 기리를 마음이 지극해 보였다. 바다거북과 함께 춤을! 일데뺑에서 다시 모터보트를 탔다. 마치 인형 속에 더 작은 인형이 줄줄이 나오는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처럼 작은 섬에서 또 작은 섬으로, 그리고 더 작은 섬으로 가는 중이다. 아직 정박할 만한 곳이 없는데 보트의 속도가 갑자기 느려졌다. 거북이의 등장이었다. 뉴칼레도니아의 바다에는 녹색 바다거북, 큰머리 거북, 붉은 바다거북 등이 살고 있다고 들었다. 배의 추격을 물리치고 도망가려는 거북이를 노칠세라 한 남자가 첨벙 물속으로 다이빙을 했다. 우리가 발견한 것이 거북이가 아니라 듀공dugong이었다면 그의 다이빙은 허락되지 않았을 것이다. 돌고래와 인어 전설의 기원이라는 듀공은 해초를 먹고 살기에 ‘바다의 소’라고 불리지만 몸길이가 3m나 된다니 말이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는 앵무조개1)도 뉴칼레도니아의 심해 속에 살고 있다. 30분쯤 지났을까, 갑자기 새하얀 모래사장이 등장했다. 마치 사막의 신기루를 만난 것처럼 반갑고 기이하나 한편으로는 현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구심마저 솟구친다. 배에서 내려 모래섬 위에 발을 내딛고 나서야 비로소 이 새하얀 모래섬이 현실임을 실감케 된다. 지금 내가 내려선 곳이 바로 그 유명한 노깡위Nokanhui Island라는 황홀한 현실. 이 풍경을 가능케 한 것은 라군2)이었을 것이다. 폭이 55~78km밖에 되지 않고 길이는 500km에 이르는 뉴칼레도니아는 섬의 둘레를 따라 세상에서 두 번째로 긴 1,600km의 라군석호이 띠를 두르고 있다. 섬과 산호초 사이의 바다를 이르는 라군은 파도가 없어 항상 잔잔하다. 그리고 그 사이에 일데뺑과 로와요떼 군도에 속하는 리푸, 마레, 우베아섬 등의 작은 섬들이 자리잡고 있다. 산호가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은 따뜻한 수온과 풍부한 햇볕이다. 산호초가 많으면 물속에 산호공급이 활발해 수중생물에게도 살아가기 좋은 조건이 된다. 그래서 산소탱크를 메고 깊은 바다에 들어가지 않아도 뉴칼레도니아에서는 살아있는 바다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앙증맞은 조개껍데기와 산호 조각을 모아서 손바닥 위에 굴리면 만화경을 보는 것처럼 변화무쌍하다. 그런 자잘한 재미를 만끽하지 않는다면 노깡위를 섭렵하는 산책은 채 20분도 걸리지 않는다. 그 산책을 잠시 방해했던 것은 트리코레예라고 불리는 무지개뱀Rainbow Snake이었다. 빠비용처럼 띠무늬를 지닌 이 바다뱀은 물속에서 유유히 헤엄치다 인기척에 놀라서 나무더미 사이로 몸을 숨겼다. 독이 있지만 입이 너무 작아서 사람을 물 수는 없다고 하니 두려워할 존재는 아니다. 마지막으로 손에 쥔 마트료시카 인형은 개인 소유인 메트르Maitre섬이었다. 파도를 헤치는 요트 항해 끝에 도착한 이 섬은 2004년 에스카파드 아일랜드 리조트Escapade Island Resort의 개장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뉴칼레도니아 유일의 수상 방갈로가 S자로 줄지어 선 풍경은 꿈꾸던 바다 위의 휴가를 현실로 재현한 느낌이다. 테라스에 설치된 계단의 마지막 스텝은 열대어가 유영하는 바다다. 비 오는 일데뺑 여행은 마치 그 마지막 계단에서 우뚝 멈춰 서 버린 듯한 느낌이었지만, 그것이 다시 뉴칼레도니아를 가고 싶게 만든 이유이기도 했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뉴칼레도니아 관광청 www.new-caledonia.co.kr, 에어칼린 www.aircalin.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앵무조개 3억4,000만년 전부터 살았던 두족류 동물로 수심 150~600m의 심해에 살고 있다. 지름 20cm, 혹 9cm의 크기로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갈색의 방사상 띠로 이루어진 껍질의 무늬가 앵무새의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앵무조개라는 이름이 붙었다. 누메아 아쿠아리움에서 살아있는 앵무조개를 볼 수 있다. 2) 뉴칼레도니아 라군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24,000㎢의 라군으로 2008년 7월에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폭이 좁게는 30km, 최대 200km까지 펼쳐진 곳도 있다. 둘레의 총 길이는 1,600km로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다음으로 길다. ▶travie info 항공편 2008년부터 에어칼린이 인천-누메아 사이를 주 2회(월, 토, 약 9시간 30분 소요) 운항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기내 환경 업그레이드로 이코노미 좌석이 기존보다 15도 더 젖혀지며 손잡이도 자유자재로 조절이 가능해졌다. 개인별 최신 통합 리모콘뿐 아니라 USB 및 애플용 포트도 탑재했다. 이 밖에도 한국인 통역원이 탑승하고 있으며 기내식으로 김치를 제공하는 등 지역 맞춤형 서비스도 충실하다. 동계시즌인 10월30일부터는 수·일요일로 요일을 변경해 신혼여행객이 이용하기에 더 편리해질 예정이다. 문의 02-3708-8581 시차 한국보다 2시간 빠르다. 날씨 평균 기온 15~32도 사이의 초여름 날씨. 계절은 한국과 반대다. 화폐 퍼시픽프랑을 쓴다. 한국에서는 달러보다 유로화로 바꿔 가는 것이 유리한데 환전 수수료가 높으므로 웬만한 것은 카드로 결제하는 게 낫다. 물가는 유럽 수준.
  • 무려 17m…거대 입 가진 고대 괴물 물고기

    몸길이 17m에 달하는 고대 물고기의 실체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제프 리스턴 교수팀은 3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최대 경골어류로 알려진 리드시크티스(Leedsichthys)의 생물학적인 특징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23일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피어리뷰 저널’(peer-reviewed journal)로 공개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리드시크티스는 약 1억 6000만년 전인 중생대 중기 서식했고 공룡 멸종과 같은 시기 절멸했다. 리드시크티스는 기존 연구를 통해 몸길이 13.5~17m 정도로 추정됐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골격 화석으로는 그 증거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연구진은 이 어류의 골격 대신 내부 성장 구조를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는 나이테를 분석해 나무 나이와 크기를 추정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한다. 최대 수명 40년 정도로 추정된 이 물고기는 20년쯤 지나면 몸길이는 8~9m까지 성장하고 38년쯤 살면 16.5m까지도 자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오늘날 가장 큰 어류인 고래상어보다도 큰 크기다. 참고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고래상어는 12.6m로 알려졌다. 또 리드시크티스의 무게는 기존 3.5~4톤이 아닌 무려 21.5톤으로 추정됐다. 이는 2층 버스 2대 혹은 지상 최대 포유류인 아프리카코끼리 3마리를 합친 무게라고 한다. 아울러 이 거대한 물고기는 커다란 입을 가지고 있어 한번에 수천 마리의 새우나 해파리와 같은 작은 어류를 흡입하듯 잡아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이 거대 물고기의 먹이 개체 수가 절멸 당시 크게 변했을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로 당시 해양의 생태학적 생산력 변화를 짐작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고기왕 가족의 나쁜 식탁(김민화 글, 소복이 그림, 스콜라 펴냄) 고기가 없으면 못 사는 아기 고기왕. 아빠 고기남씨도 역시 고기 애호가다. 엄마 소금녀씨는 음식에 간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과다한 육식 섭취로 아들은 아토피에, 아빠는 복부 비만에 시달리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고기왕 가족이 나쁜 식탁을 버리고 건강한 초록 식탁으로 식단을 바꾸기까지의 과정이 유쾌한 만화와 동화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1만원. 늑대박쥐(빙보 글, 박경숙 옮김, 조우영 그림, 보림출판사 펴냄) 남극의 얼음 계곡에서 발견된 중생대의 늑대박쥐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사람들은 늑대박쥐를 없애려 하지만 두 어린이는 늑대박쥐, 의사와 소통하게 되면서 이 종이 처한 운명을 알게 된다. 중국 공상과학소설로 보림출판사가 중국 현대문학 100주년을 맞이해 기획한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가운데 하나다. 1만 1000원. 창의적인 생각이 왜 세상을 바꿀까?(박상민 글, 김명진 그림, 어린이나무생각 펴냄)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상대방의 신상 정보까지 한눈에 보여 주는 구글 안경이 처음 출시됐을 때 사람들은 창의력의 중요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창의력이 하룻밤 사이에 키워지는 건 아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한국인 최초로 세계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국제 심사위원 자격을 획득한 저자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활 속에서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을 안내한다.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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