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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엡스타인 사진 추가 공개...미 정치권 또 흔들까

    트럼프-엡스타인 사진 추가 공개...미 정치권 또 흔들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 제프리 엡스타인과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이 미 정가를 달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의 사진도 발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 오래 전 관계를 끊었다며 중상모략이라고 치부했지만, 논란이 지속되는 데다 고물가 여파에 ‘안방’인 플로리다 마이애미 시장 선거도 민주당에 패하는 등 조기 레임덕(권력 누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2일(현지시간) 엡스타인과 트럼프 대통령, 다른 유명 인사들이 찍힌 사진 19장을 공개했다. 앞서 감독위는 엡스타인의 이메일과 노트북에 저장된 9만 5000여장의 사진을 확보했는데 일부를 선별한 것이다. 여기엔 클린턴 전 대통령과 게이츠 외에도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전 왕자, 영화감독 우디 앨런,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였던 우파 논객 스티브 배넌 등도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 옆에 선 채 한 여성과 대화하는 모습, 얼굴이 가려진 여성 6명과 나란히 서 있는 장면 등이 찍혔다. ‘트럼프 콘돔’을 4달러 50센트에 판다고 적힌 팻말도 있었다. 다만 공개된 사진만으론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유추할 근거는 보이지 않았고, 민주당도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엡스타인과 사진 찍은 사람이 수백명이다. 별일 아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자택과 별장 등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수십 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돼 2019년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엡스타인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정관계 유력 인사들의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등의 음모론이 제기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범죄를 몰랐으며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9일 치러진 마이애미 시장 선거에선 민주당 아일린 히긴스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지지한 공화당 에밀리오 곤살레스 후보에 19% 포인트 차이로 대승을 거뒀다.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인 마이애미에서 민주당 출신 시장이 나온 것은 약 30년 만이다. 공화당은 지난달 뉴욕시장과 뉴저지·버지니아주지사 선거에도 민주당에 참패했는데 안방까지 내주면서 내년 중간선거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 혈액 한 방울에 새겨진 ‘악마의 성(姓)’, Y염색체가 지목한 살인마[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혈액 한 방울에 새겨진 ‘악마의 성(姓)’, Y염색체가 지목한 살인마[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007년 대전 다방 종업원 살인사건의 재구성 물에 씻긴 점퍼에서 찾아낸 DNA그리고 성씨(姓氏) 분석의 과학수사범죄는 언제나 흔적을 남긴다. 그 흔적이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것일지라도, 과학의 눈을 피할 수는 없다. 2007년 4월, 대전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잔혹한 살인사건. 미궁으로 빠질 뻔했던 이 사건을 해결한 열쇠는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강가에 버려진 점퍼, 그리고 그 속에 숨어 있던 남성의 ‘Y염색체’였다. 이는 한국 과학수사 역사상 유전 정보를 통해 범인의 성씨(姓氏)를 추적해 검거한 기념비적인 사례로 기록된다. 핏빛으로 물든 일요일 아침2007년 4월 15일 일요일, 오전 8시 45분. 대전 대덕구의 한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P다방. 평온해야 할 휴일의 아침은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했다. 30대 남성 한 명이 거칠게 다방 문을 열고 들어섰다. 당시 가게 안에는 종업원 C씨(당시 47세·여) 혼자뿐이었다. 인기척 없는 지하 다방은 범인에게 최적의 사냥터였다. 약간의 몸싸움이 벌어지는가 싶더니, 범인은 주저 없이 품에서 흉기를 꺼내 들었다. 날카로운 칼날이 C씨의 목을 지나갔고, 그녀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화장실 차가운 바닥으로 쓰러졌다. 범인은 단순한 강도가 아니었다. 그는 쓰러져 피를 쏟고 있는 C씨의 시신을 향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다. 변태적인 성욕을 채우기 위한 시신 훼손이었다. 인간의 존엄성이 짓밟히는 참혹한 순간이었다. 그때, 또 다른 종업원 Y씨(당시 45세·여)가 출근을 위해 다방 문을 열었다. 평소와 다른 싸늘한 공기, 활짝 열려 있는 문, 계산대에 보이지 않는 동료. 불길한 예감에 고개를 돌린 순간, Y씨는 피 묻은 칼을 든 ‘악마’와 눈이 마주쳤다. 범인은 목격자를 살려둘 생각이 없었다. 다시 칼이 휘둘러졌고, Y씨 역시 복부에 중상을 입었다. 죽음의 공포 속에서 필사적으로 저항한 끝에 Y씨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져 탈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목격한 지옥의 풍경과 육체에 새겨진 상처는 평생 지워지지 않을 트라우마로 남았다. 사라진 단서, 그리고 강물에 씻긴 증거경찰은 즉시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현장은 처참했다. 과학수사대는 다방 내부에서 지문, 족적, 혈흔 등 50여 점의 증거물을 수집했다. 그러나 범인은 교활했다. 신원을 특정할 만한 결정적인 지문이나 유류품은 현장 내부에 남아있지 않았다. 목숨을 건진 Y씨 역시 극도의 공포로 인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했다. 수사는 초반부터 난항을 겪는 듯했다. 수사팀의 시야는 현장 밖으로 확대되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실마리가 잡혔다. 범행 현장에서 약 500m 떨어진 도로변에서 피 묻은 휴지 뭉치가 발견된 것이다. 이어 1.5km 더 떨어진 금강변에서는 검정색 점퍼가 발견됐다. 범인이 도주로에 버린 것들이었다. 특히 금강변에서 발견된 점퍼는 중요한 증거물이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았다. 범인은 증거 인멸을 위해 점퍼를 강물에 씻거나 헹군 뒤 버린 듯했다. 육안으로는 혈흔을 전혀 식별할 수 없었다. 흐르는 강물은 모든 죄의 흔적을 씻겨 보낸 것처럼 보였다. 보이지 않는 빛, 루미놀(Luminol)이 그려낸 진실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보내진 점퍼는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혈흔을 찾기 위해 ‘루미놀(Luminol)’ 시험이 진행되었다. 루미놀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철(Fe) 성분과 반응하여 청백색의 형광을 내는 화학물질이다. 그 감도는 실로 놀라워, 물이 가득 찬 욕조에 떨어진 혈액 한 방울(수백만분의 일 희석 배율)까지도 찾아낼 수 있다. 범인들이 범행 현장을 물청소하거나 옷을 세탁하더라도, 섬유 조직 깊숙이 박힌 미세 혈흔은 루미놀의 눈을 피할 수 없다. 특히 신선한 혈액보다 시간이 지난 혈흔에서 더 강한 발광 반응을 보이는 특성이 있다. 어두운 암실, 점퍼 위에 루미놀 용액과 과산화수소수 혼합액이 분무 되었다. 잠시 후, 어둠 속에서 푸르스름한 형광 빛이 피어올랐다. 범인이 지우려 했던 핏자국이 유령처럼 되살아난 것이다. 국과수 연구원들은 이 희미한 빛에서 DNA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분석 결과, 점퍼에서는 피해자 C씨의 DNA와 함께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의 DNA가 혼합된 상태로 검출되었다. 도로변에 버려진 휴지에서 나온 DNA와도 일치했다. 범인의 유전자 정보(프로필)를 확보한 것이다. Y염색체, 범인의 성(姓)을 지목하다범인의 DNA는 확보했지만, 수사는 다시 벽에 부딪혔다. 2007년 당시에는 범죄자 DNA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교할 대조군이 없는 DNA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었다.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유전자가 누구의 것인지 알아낼 방법이 막막했다. 그때, 국과수 유전자 분석실에서 획기적인 제안이 나왔다. 바로 ‘Y염색체’ 분석이었다. 인간의 성(性)염색체 중 Y염색체는 남성에게만 존재하며, 아버지에게서 아들에게로 100% 유전된다. 돌연변이가 일어나지 않는 한, 할아버지의 Y염색체는 아버지에게, 그리고 손자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한국 사회는 전통적으로 부계 혈통을 따라 성씨(姓)를 계승한다. 즉, Y염색체의 유전적 특징(STR-Short Tandem Repeat)이 같다면, 그들은 같은 부계 혈통, 다시 말해 ‘같은 성씨’를 가질 확률이 매우 높다는 논리다. 국과원은 즉시 범인의 Y염색체 하플로타입(Haplotype·유전자형 조합) 분석에 착수했다. 그리고 자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남성 1,000여 명의 Y염색체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범인의 Y염색체 구조가 데이터베이스에 있던 ‘오(吳) 씨’ 성을 가진 2명의 남성과 일치하는 패턴을 보인 것이다. 이는 범인이 오 씨 가문의 남성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시사했다. 수사팀은 즉시 사건 현장 주변을 탐문했다. 공교롭게도 현장 인근에는 오 씨 집성촌이 존재했다. 수사팀은 집성촌 주민들의 협조를 얻어 남성 19명의 구강 상피세포를 채취,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결과는 일관적이었다. 주민들의 Y염색체 역시 범인의 것과 특정 구간에서 동일한 공통점을 보였다. 국과수는 경찰에 통보했다. “용의자는 오 씨 성을 가진 남성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좁혀오는 포위망, 그리고 드러난 악마의 정체‘오 씨 남성’이라는 구체적인 타깃이 설정되자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광범위했던 용의선상이 획기적으로 좁혀졌다. 여기에 결정적인 단서가 하나 더 추가되었다. 범인이 버린 점퍼 주머니에서 발견된 일회용 점안액(인공눈물)이었다. 경찰은 해당 점안액이 일반 약국이 아닌, 안과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는 전문 의약품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경찰은 대전 시내 안과 병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해당 점안액을 처방받은 환자 명단을 확보했다. 수많은 환자 명단 속에서 ‘오 씨’ 성을 가진 30대 남성을 추려내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국과수의 Y염색체 분석 결과가 없었다면 수천 명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을 작업이, 단 몇 명으로 압축된 것이다. 수사망은 오모(당시 35세) 씨를 향해 조여들었다. 그는 사건 직후 연고가 없는 경기도 광명시로 도주해 은신하고 있었다. 경찰은 통신 수사 등을 통해 그의 위치를 파악했고, 사건 발생 50여일 만인 6월 4일, 그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서로 압송된 오 씨의 구강 세포를 채취해 점퍼에서 나온 DNA와 대조했다. 결과는 ‘일치’. 범인은 더 이상 발뺌할 수 없었다. 재범의 굴레 - 17년 전 같은 수법 범행으로 출소 2년 만에 재범드러난 오 씨의 과거는 충격적이었다. 그는 초범이 아니었다. 1989년, 충남 연기군(현 세종시)에서 금품을 노리고 집에 침입해 할머니와 손녀 등 일가족 3명을 무참히 살해한 강도 살인범이었다.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10대 후반이었다. 그는 이 범행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감형되어 15년을 복역한 뒤 2005년에 만기 출소했다. 사회로 돌아온 지 불과 2년 만에, 돈이 떨어진 그는 다시 칼을 잡았다. “교통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방에 들어갔다”는 그의 자백은 인명 경시 풍조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17년 전 범행 때와 마찬가지로 시신을 훼손하는 잔혹한 수법 또한 그대로였다. 이 사건은 한국 과학수사에서 ‘성씨 분석(Surname Inference)’이 실전 수사에 성공적으로 적용된 최초의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막막했던 수사 상황에서 유전학적 지식을 활용해 용의자 집단을 획기적으로 줄인 기지는 빛을 발했다. 하지만 한계점도 명확하다. 국과원 관계자는 “Y염색체를 이용한 성씨 분석이 만능은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다. 입양이나 혼외자 출생, 모계 성씨 사용 등 생물학적 아버지와 법적 성씨가 일치하지 않는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김, 이, 박, 최, 정 등 인구수가 많은 5대 성씨의 경우, 본관이 너무 다양해 유전적 일관성을 찾기 어렵다는 약점도 있다. 따라서 이 기법은 범인을 단정 짓는 증거가 아닌, 용의자의 범위를 좁히는 ‘수사 보조 수단’으로 활용될 때 가장 큰 효력을 발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7년 대전 다방 살인사건은 ‘완전범죄는 없다’는 명제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흐르는 강물도 핏자국을 지우지 못했고, 보이지 않는 염색체 속에 숨겨진 단서는 끝내 범인의 이름을 불러냈다. 억울하게 죽어간 피해자의 마지막 외침을 과학은 놓치지 않고 들어주었다.
  • [영상] 하늘에서 ‘쾅!’…공중 충돌 후 추락한 패러글라이더 [포착]

    [영상] 하늘에서 ‘쾅!’…공중 충돌 후 추락한 패러글라이더 [포착]

    브라질 상공에서 2인승 행글라이더와 패러글라이딩이 공중 충돌해 패러글라이딩 조종사가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비행 교관 세르지오 마누엘 다 시우바가 학생과 함께 행글라이더를 타고 비행하던 중 필리프 에릭 헤글러(59)의 패러글라이딩과 충돌했다. 다 시우바가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그의 시야에 헤글러의 패러글라이딩이 들어오고, 곧이어 패러글라이딩 날개가 행글라이더 하단부에 닿으며 사고가 발생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충돌로 헤글러는 중심을 잃고 회전하며 추락했다. 현지 경찰은 ‘다 시우바가 부주의로 항공 스포츠 안전규정을 위반했다’고 결론 내리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기소 여부는 검찰이 결정할 예정이다. 다 시우바는 조사에서 “착륙 구역에 접근하며 학생의 다리 스트랩을 풀어주는 표준 절차를 수행하던 중 시선을 아래로 돌렸고, 3초가량 헤글러의 위치를 놓쳤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선을 다시 들었을 때 헤글러가 반대 방향에서 낮게 접근해 오고 있었으며, 회피 기동을 시도했지만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추가로 공개된 영상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다 행글라이더와 부딪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충돌 직후 패러글라이딩 캐노피(날개)가 얽히며 통제력을 잃었고, 헤글러는 리우 해안 인근 건물 11층 외벽에 부딪힌 뒤 약 45m 아래로 추락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가 중상을 입은 헤글러를 곧바로 인근 시립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다 시우바는 “항공 규정상 더 낮게 비행하는 조종사(헤글러)에게 우선권이 있었고, 사고는 순식간의 방심에서 비롯된 비극이었다”며 “헤글러는 내 우상으로 평소 존경하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사고에 대한 충격으로 심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사에 협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헤글러는 브라질 자유비행 대회에서 챔피언을 두 차례 수상한 베테랑으로, 사고 이틀 뒤인 11월 22일 60세 생일을 앞두고 있었다.
  • (영상) 패러글라이더·행글라이더 ‘공중 충돌’ 순간…조종사 1명 숨져

    (영상) 패러글라이더·행글라이더 ‘공중 충돌’ 순간…조종사 1명 숨져

    브라질 상공에서 2인승 행글라이더와 패러글라이딩이 공중 충돌해 패러글라이딩 조종사가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비행 교관 세르지오 마누엘 다 시우바가 학생과 함께 행글라이더를 타고 비행하던 중 필리프 에릭 헤글러(59)의 패러글라이딩과 충돌했다. 다 시우바가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그의 시야에 헤글러의 패러글라이딩이 들어오고, 곧이어 패러글라이딩 날개가 행글라이더 하단부에 닿으며 사고가 발생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충돌로 헤글러는 중심을 잃고 회전하며 추락했다. 현지 경찰은 ‘다 시우바가 부주의로 항공 스포츠 안전규정을 위반했다’고 결론 내리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기소 여부는 검찰이 결정할 예정이다. 다 시우바는 조사에서 “착륙 구역에 접근하며 학생의 다리 스트랩을 풀어주는 표준 절차를 수행하던 중 시선을 아래로 돌렸고, 3초가량 헤글러의 위치를 놓쳤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선을 다시 들었을 때 헤글러가 반대 방향에서 낮게 접근해 오고 있었으며, 회피 기동을 시도했지만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추가로 공개된 영상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다 행글라이더와 부딪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충돌 직후 패러글라이딩 캐노피(날개)가 얽히며 통제력을 잃었고, 헤글러는 리우 해안 인근 건물 11층 외벽에 부딪힌 뒤 약 45m 아래로 추락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가 중상을 입은 헤글러를 곧바로 인근 시립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다 시우바는 “항공 규정상 더 낮게 비행하는 조종사(헤글러)에게 우선권이 있었고, 사고는 순식간의 방심에서 비롯된 비극이었다”며 “헤글러는 내 우상으로 평소 존경하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사고에 대한 충격으로 심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사에 협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헤글러는 브라질 자유비행 대회에서 챔피언을 두 차례 수상한 베테랑으로, 사고 이틀 뒤인 11월 22일 60세 생일을 앞두고 있었다.
  • ‘킥라니’ 막아선 엄마 중태…경찰, 대여 업체 입건

    ‘킥라니’ 막아선 엄마 중태…경찰, 대여 업체 입건

    어린 딸을 보호하려고 돌진하는 전동킥보드를 막아선 30대 엄마가 중태에 빠진 사고, 일명 ‘송도 킥라니’와 관련해 경찰이 킥보드 대여 업체 담당자를 입건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최근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로 공유 킥보드 대여 업체 책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0월 18일 오후 4시 40분쯤 연수구 송도동의 한 인도에서 여중생 B양 등 2명이 탑승한 전동킥보드가 30대 여성 C씨를 친 사고와 관련해 무면허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사고 당시 딸을 향해 전동킥보드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돌진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딸을 보호하기 위해 전동킥보드를 몸으로 막아섰다. 그는 충격을 받은 뒤 뒤로 넘어졌고 땅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킥보드 대여 업체가 면허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사고에 책임이 있다고 봤다. 도로교통법상 개인형 이동장치(PM)인 전동킥보드는 16세 이상이면서 원동기 면허나 자동차 면허를 소지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다. B양은 원동기 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채 1인 탑승 원칙을 어기고 2인이 탑승한 채 전동킥보드를 몬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B양 등을 수사하고 있다.
  • “태국 사람” 대답하자 맥주병 가격…한국서 태국-캄보디아 충돌

    “태국 사람” 대답하자 맥주병 가격…한국서 태국-캄보디아 충돌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국경선을 놓고 100년 동안 이어진 무력 충돌의 여파가 한국에서도 발생했다. 태국 언론 더 네이션은 9일 한국 영암 대불 지역의 노래방에서 지난 7일 캄보디아인 15~20명이 태국인 4명을 공격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주한 태국 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캄보디아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더 네이션은 캄보디아인들이 노래방에 있던 태국인에게 국적을 물었고 “태국 사람”이라고 대답하자 아무런 이유 없이 맥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쳤다고 전했다. 사건이 일어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태국 남성 두 명이 맥주병에 맞아 머리에 부상을 입었으며, 가해자들은 모두 현장에서 달아났다. 태국 피해자들은 E7 취업 비자 소지자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지역 교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봉합됐다가 이달 들어 다시 불거진 상황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양국 군인 간의 무력 충돌로 지뢰가 폭발하면서 총 48명이 사망했고, 30만 명 이상의 피난민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10월에 휴전 협정이 체결됐으나 지난달 10일 국경지대에서 지뢰가 폭발해 태국 군인이 다치면서 총격전이 재개됐다. 태국군은 교전 재개로 자국 군인 4명이 사망하고 6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자국 민간인 9명이 숨지고 20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주한 태국 대사관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한국에 있는 태국인들에게 캄보디아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여행할 때는 조심하라고 요청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태국인 숫자는 중국, 베트남에 이어 3위 규모인 18만 명 이상이며 캄보디아인은 약 5만 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 7월 양국 간 무력 충돌이 심각했을 때 캄보디아인들이 한국 서울 종각에서 태국을 성토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캄보디아인들은 “태국이 군사적 침략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평화를 위한 목소리를 계속 높일 것”이라며 “태국이 무고한 캄보디아를 먼저 공격했다. 당장 휴전하라!”라고 외쳤다. 한국 외교부는 태국과 캄보디아 접경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 ‘철수 권고’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지난 7월 양국 접경에 대해 2.5단계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국경에서 50㎞ 이내 지역에 3단계 경보를 내렸다. 외교부는 “대상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국민은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하기를 바라며, 동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은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대구서 생면부지 여성에게 흉기 휘두른 20대…현행범 체포

    대구서 생면부지 여성에게 흉기 휘두른 20대…현행범 체포

    대구에서 일면식이 없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20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대구 동구 지저동 대구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한 식당에 들어가 종업원 B(여·20대)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중상을 입은 B씨 다른 식당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부터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B씨와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가 이전에 해당 식당을 방문한 전력이 있는지 등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과거 연인 관계도 아니었고,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로 파악됐다”며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정신병력 여부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 중국 항모, 레이더 조사 이어 일본 턱밑까지 진입…“본섬 190㎞ 앞까지 북상”

    중국 항모, 레이더 조사 이어 일본 턱밑까지 진입…“본섬 190㎞ 앞까지 북상”

    중국 항공모함이 일본 본섬인 혼슈 턱밑까지 근접 항해하면서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홍콩 명보는 9일 일본 방위성을 인용, “중국 랴오닝함 항모 전단이 7일 미야코 해협 동쪽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류큐 열도 동쪽을 따라 북상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중국군 항모는 미야코 해협을 통과한 후 서태평양으로 바로 진입해 훈련을 이어가는데, 이번 항로 변경으로 랴오닝함은 평소보다 일본 본토에 더 가까이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방위성 관측에 따르면 랴오닝함 전단은 이날 류큐 열도 동쪽 약 600㎞ 지점을 향해 북상해 규슈 남쪽 해역 가고시마현 관할 기카이섬 동쪽 약 190㎞ 지점까지 도달했다. 랴오닝함이 이후 계속 북상했다면 일본 본토를 중심으로 원형 항로를 형성하는 상황이었다. 이날 훈련에는 랴오닝함과 함께 055형 유도미사일 구축함 난창(선체번호 101)과 052D형 구축함 시닝(선체번호 117)과 카이펑(선체번호 124)이 합류했다. 중국 분석가들은 명보에 “랴오닝함과 055형 및 052D형 구축함이 이 지역에서 훈련하는 것은 상대의 중요한 통로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어떤 외교적 항의보다 훨씬 직접적인 행위이며 일본에 실질적인 압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명보는 “요코스카에 주둔 중인 미 항모 강습단과 일본 혼슈에서 출항하는 자위대 함정들의 대만 해협 개입에 있어서 (중국 항모전단이 항해한) 해당 지역은 매우 중요한 경로”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항모 전단의 이번 항해는 중국 전투기가 일본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준한 일과 관련한 진실 공방 속에서 이뤄졌다. 앞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7일 “전날 랴오닝함에서 발진한 중국 전투기가 오키나와섬 인근 공해 상공에서 일본 자위대 전투기를 향해 두 차례 레이더를 조사했다”면서 “이는 불필요한 위협 행위이며 향후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중국인민해방군 해군은 당시 레이더 조사가 정상적인 운용이었다면서 “도리어 일본 자위대 비행기가 여러 차례 공지된 중국 해군 훈련 해·공역에 근접해 비행 안전에 심각하게 위험을 미쳤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본 발표는 완전히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 즉시 중상과 비방을 중단하고 일선 행동을 엄격히 통제하기를 엄정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 [포착] 중국 항모, 일본 턱밑까지 진입 ‘일촉즉발’…“본섬 190㎞ 앞까지 북상”

    [포착] 중국 항모, 일본 턱밑까지 진입 ‘일촉즉발’…“본섬 190㎞ 앞까지 북상”

    중국 항공모함이 일본 본섬인 혼슈 턱밑까지 근접 항해하면서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홍콩 명보는 9일 일본 방위성을 인용, “중국 랴오닝함 항모 전단이 7일 미야코 해협 동쪽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류큐 열도 동쪽을 따라 북상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중국군 항모는 미야코 해협을 통과한 후 서태평양으로 바로 진입해 훈련을 이어가는데, 이번 항로 변경으로 랴오닝함은 평소보다 일본 본토에 더 가까이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방위성 관측에 따르면 랴오닝함 전단은 이날 류큐 열도 동쪽 약 600㎞ 지점을 향해 북상해 규슈 남쪽 해역 가고시마현 관할 기카이섬 동쪽 약 190㎞ 지점까지 도달했다. 랴오닝함이 이후 계속 북상했다면 일본 본토를 중심으로 원형 항로를 형성하는 상황이었다. 이날 훈련에는 랴오닝함과 함께 055형 유도미사일 구축함 난창(선체번호 101)과 052D형 구축함 시닝(선체번호 117)과 카이펑(선체번호 124)이 합류했다. 중국 분석가들은 명보에 “랴오닝함과 055형 및 052D형 구축함이 이 지역에서 훈련하는 것은 상대의 중요한 통로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어떤 외교적 항의보다 훨씬 직접적인 행위이며 일본에 실질적인 압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명보는 “요코스카에 주둔 중인 미 항모 강습단과 일본 혼슈에서 출항하는 자위대 함정들의 대만 해협 개입에 있어서 (중국 항모전단이 항해한) 해당 지역은 매우 중요한 경로”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항모 전단의 이번 항해는 중국 전투기가 일본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준한 일과 관련한 진실 공방 속에서 이뤄졌다. 앞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7일 “전날 랴오닝함에서 발진한 중국 전투기가 오키나와섬 인근 공해 상공에서 일본 자위대 전투기를 향해 두 차례 레이더를 조사했다”면서 “이는 불필요한 위협 행위이며 향후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중국인민해방군 해군은 당시 레이더 조사가 정상적인 운용이었다면서 “도리어 일본 자위대 비행기가 여러 차례 공지된 중국 해군 훈련 해·공역에 근접해 비행 안전에 심각하게 위험을 미쳤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본 발표는 완전히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 즉시 중상과 비방을 중단하고 일선 행동을 엄격히 통제하기를 엄정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 대구 식당서 칼부림, 20대 여종업원 중상…“일면식 없어”

    대구 식당서 칼부림, 20대 여종업원 중상…“일면식 없어”

    식당에서 일면식 없는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2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쯤 대구 동구 지저동 대구국제공항 인근 한 식당에서 종업원 B(20대·여)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중상을 입은 피해 여성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며, A씨는 범행 전부터 흉기를 소지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전에 해당 식당을 방문한 전력이 있는지 등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한 A씨 사망 시 혐의를 살인으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日 “中전투기, 52㎞ 앞에서 레이더 조사”…중국의 ‘정상 훈련’ 주장 진실은?

    日 “中전투기, 52㎞ 앞에서 레이더 조사”…중국의 ‘정상 훈련’ 주장 진실은?

    중국 해군 함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사한 사건이 중국과 일본의 진실 공방으로 확대됐다. 앞서 7일(현지시간) 새벽 긴급 기자회견에 나선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6일 오후 오키나와섬 남동쪽 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중국 해군 항공모함 랴오닝함에서 출격한 함재기 J-15가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를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간헐적으로 레이더를 쐈다고 밝혔다. 레이더는 전파의 반사를 계산해 상대 전투기와의 거리를 측정할 때 사용된다. 특히 미사일을 발사할 때 공격 대상과 거리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조사당하는 쪽은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일본 방위성 측은 중국 함재기가 화기 조준과 발사 등에 사용되는 사격통제용 레이더(FCR·Fire-control radar)로 조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가운데, 레이더 조사 당시 거리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NHK는 9일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전투기가 두 차례에 걸쳐 레이더를 조사했을 당시 전투기 사이의 거리는 각각 약 52㎞, 약 148㎞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인민해방군 해군은 당시 레이더 조사가 정상적인 운용이었다면서 “도리어 일본 자위대 비행기가 여러 차례 공지된 중국 해군 훈련 해·공역에 근접해 비행 안전에 심각하게 위험을 미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일본 발표는 완전히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 즉시 중상과 비방을 중단하고 일선 행동을 엄격히 통제하기를 엄정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본은 “항공기의 안전한 비행에 필요한 범위를 넘어서는 위험한 행위”라고 반박하면서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52㎞ 앞에서 레이더 조사, 정상적인 운용 맞나F-15J 전투기를 기준으로, 레이더의 목표 탐지거리는 100~150㎞로 알려졌다. 중국 전투기 J-16 역시 탐지 거리는 150~200㎞로, 해당 기준으로 보면 1차 레이더 조사 당시 52㎞는 근거리 교전 범위에 가까운 것이 사실이다. 중국이 보유한 공대공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를 비교해도 각각 52㎞, 148㎞는 위협적인 거리일 수 있다. 중국이 개발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PL-12의 경우 국내 버전의 사거리는 70~100㎞로 알려졌다. 미국이 개발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IM-120의 경우 버전에 따라 50~180㎞의 사거리 기록이 보고돼 있다. 결과적으로 중국 전투기가 52㎞ 앞에서 레이더를 조사했다면 이는 중거리 미사일 사거리 안에 해당하기 때문에 ‘발사 직전’ 또는 ‘발사 준비’의 공세 행동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셈이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해당 항공기들은 탐색 레이더를 사용한 것일 뿐이며 공격용 사격 통제 레이더를 사용한 것이 아니다”면서 “중국 인민해방군의 훈련은 국제법 및 국제 관행에 완전히 부합하며 도리어 일본 전투기들이 중국의 훈련 구역과 공해상의 훈련 항로에 반복해서 근접 또는 간섭 비행을 했으므로 이는 중국의 정상 훈련을 방해한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함재기가 훈련 중 탐색 레이더를 켜는 것은 각국의 통상적인 방식” 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 방위성이 각각 52㎞, 148㎞ 앞에서 레이더를 비춘 것으로 보인다는 초기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레이더 조사, 국제법상 위반 여지 있을까?현재 UN 해양법(UNCLOS), 시카고협약(민간 항공 규범) 등 대부분의 국제 조약은 ‘군용기가 다른 군용기를 레이더로 조사하는 행위’를 직접 금지하지 않는다. 다만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일본, 호주 등은 국제적 군사 교전 규정에 따라 타국 전투기에 사격 통제 레이더(FCR)를 비추는 행위를 상대에 대한 명백한 공격 의도 또는 즉각적 교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적대적 행동으로 분류한다. 더불어 1972년 구소련과 미국 간에 체결된 해상충돌방지협정(Incidents-at-Sea Agreement·INCSEA)에도 ‘당사국 항공기 사령관은 다른 쪽 항공기 또는 함정에 접근할 때 최대한 주의하고 신중해야 하며 비행 또는 해상에서의 무기 흉내 내기(조준 등)를 금지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여러 국가가 군사적 위험 행위를 판단하는 틀로도 사용되고 있다. 물론 일본과 중국은 INCSEA 협정의 당사국은 아니고 협정 원문에 ‘레이더 조사’ 또는 ‘사격 통제 레이더’ 등의 용어가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NCSEA 협정의 해당 내용은 국제사회에서 관행적 해석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중국이 훈련 중 사격 통제용 레이더와 탐색 레이더 중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 일본 측 주장대로 중거리 미사일 사거리 내에서 레이더를 사용했는지 등을 두고 당분간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日 “中 전투기, 미사일 사거리 내에서 레이더 조사”…진실 공방의 핵심은? [밀리터리+]

    日 “中 전투기, 미사일 사거리 내에서 레이더 조사”…진실 공방의 핵심은? [밀리터리+]

    중국 해군 함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사한 사건이 중국과 일본의 진실 공방으로 확대됐다. 앞서 7일(현지시간) 새벽 긴급 기자회견에 나선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6일 오후 오키나와섬 남동쪽 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중국 해군 항공모함 랴오닝함에서 출격한 함재기 J-15가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를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간헐적으로 레이더를 쐈다고 밝혔다. 레이더는 전파의 반사를 계산해 상대 전투기와의 거리를 측정할 때 사용된다. 특히 미사일을 발사할 때 공격 대상과 거리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조사당하는 쪽은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일본 방위성 측은 중국 함재기가 화기 조준과 발사 등에 사용되는 사격통제용 레이더(FCR·Fire-control radar)로 조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가운데, 레이더 조사 당시 거리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NHK는 9일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전투기가 두 차례에 걸쳐 레이더를 조사했을 당시 전투기 사이의 거리는 각각 약 52㎞, 약 148㎞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인민해방군 해군은 당시 레이더 조사가 정상적인 운용이었다면서 “도리어 일본 자위대 비행기가 여러 차례 공지된 중국 해군 훈련 해·공역에 근접해 비행 안전에 심각하게 위험을 미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일본 발표는 완전히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 즉시 중상과 비방을 중단하고 일선 행동을 엄격히 통제하기를 엄정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본은 “항공기의 안전한 비행에 필요한 범위를 넘어서는 위험한 행위”라고 반박하면서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52㎞ 앞에서 레이더 조사, 정상적인 운용 맞나F-15J 전투기를 기준으로, 레이더의 목표 탐지거리는 100~150㎞로 알려졌다. 중국 전투기 J-16 역시 탐지 거리는 150~200㎞로, 해당 기준으로 보면 1차 레이더 조사 당시 52㎞는 근거리 교전 범위에 가까운 것이 사실이다. 중국이 보유한 공대공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를 비교해도 각각 52㎞, 148㎞는 위협적인 거리일 수 있다. 중국이 개발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PL-12의 경우 국내 버전의 사거리는 70~100㎞로 알려졌다. 미국이 개발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IM-120의 경우 버전에 따라 50~180㎞의 사거리 기록이 보고돼 있다. 결과적으로 중국 전투기가 52㎞ 앞에서 레이더를 조사했다면 이는 중거리 미사일 사거리 안에 해당하기 때문에 ‘발사 직전’ 또는 ‘발사 준비’의 공세 행동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셈이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해당 항공기들은 탐색 레이더를 사용한 것일 뿐이며 공격용 사격 통제 레이더를 사용한 것이 아니다”면서 “중국 인민해방군의 훈련은 국제법 및 국제 관행에 완전히 부합하며 도리어 일본 전투기들이 중국의 훈련 구역과 공해상의 훈련 항로에 반복해서 근접 또는 간섭 비행을 했으므로 이는 중국의 정상 훈련을 방해한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함재기가 훈련 중 탐색 레이더를 켜는 것은 각국의 통상적인 방식” 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 방위성이 각각 52㎞, 148㎞ 앞에서 레이더를 비춘 것으로 보인다는 초기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레이더 조사, 국제법상 위반 여지 있을까?현재 UN 해양법(UNCLOS), 시카고협약(민간 항공 규범) 등 대부분의 국제 조약은 ‘군용기가 다른 군용기를 레이더로 조사하는 행위’를 직접 금지하지 않는다. 다만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일본, 호주 등은 국제적 군사 교전 규정에 따라 타국 전투기에 사격 통제 레이더(FCR)를 비추는 행위를 상대에 대한 명백한 공격 의도 또는 즉각적 교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적대적 행동으로 분류한다. 더불어 1972년 구소련과 미국 간에 체결된 해상충돌방지협정(Incidents-at-Sea Agreement·INCSEA)에도 ‘당사국 항공기 사령관은 다른 쪽 항공기 또는 함정에 접근할 때 최대한 주의하고 신중해야 하며 비행 또는 해상에서의 무기 흉내 내기(조준 등)를 금지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여러 국가가 군사적 위험 행위를 판단하는 틀로도 사용되고 있다. 물론 일본과 중국은 INCSEA 협정의 당사국은 아니고 협정 원문에 ‘레이더 조사’ 또는 ‘사격 통제 레이더’ 등의 용어가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NCSEA 협정의 해당 내용은 국제사회에서 관행적 해석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중국이 훈련 중 사격 통제용 레이더와 탐색 레이더 중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 일본 측 주장대로 중거리 미사일 사거리 내에서 레이더를 사용했는지 등을 두고 당분간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강릉 대학가 원룸에 불…9명 중경상

    강릉 대학가 원룸에 불…9명 중경상

    9일 오전 1시 34분쯤 강원 강릉 성산면 금산리 대학가의 한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원룸에 있던 19명 중 9명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고, 10명은 스스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구조된 9명 가운데 20대 여성은 2층에서 떨어지고, 50대 여성은 연기를 흡입했다. 이들 모두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나머지 7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불은 원룸 1개 실과 복도 등을 태우고 25분여만에 진화됐다. 재산 피해액은 소방서 추산 7500여만원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건물 1층에서 불이 발화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강진 발생한 日, ‘동일본 대지진’ 재현 우려?…“거대지진 가능성 높아져”

    강진 발생한 日, ‘동일본 대지진’ 재현 우려?…“거대지진 가능성 높아져”

    밤사이 일본 혼슈 동북부 끝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9일 처음으로 발표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아오모리현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응해 이날 새벽 2시쯤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평상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2022년 도입된 이 주의 정보는 일본 해구·쿠릴 해구를 따라 거대 지진 발생이 예상되는 진원 지역에서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 평소보다 거대 지진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되는 경우 주의를 촉구하는 정보다. 앞으로 일주일간은 평소 대비 상태를 재확인하고, 신속한 피난을 위한 준비 등이 요구된다. 실제 2011년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에서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이틀 전에도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난 바 있다. 아오모리현서 규모 7.5 지진…한때 ‘쓰나미 경보’ 앞서 전날 오후 11시 15분쯤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7.5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 깊이는 54㎞다. 진원에서 가장 가까운 아오모리현의 하치노헤시에서는 진도 6강, 오이라세초와 하시카미초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6강에서는 사람이 서 있을 수가 없고 고정돼있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여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6약에서도 창 유리나 벽의 타일이 파손되는 수준이다. 아오모리현에서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1996년 10월 관측계 설치 이후 처음이다. 이번 지진으로 혼슈 아오모리현과 이와테현, 홋카이도의 태평양 해안가 지역에는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도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2시 45분쯤 모든 쓰나미 경보를 주의보로 전환했으며, 오전 6시 20분쯤 쓰나미 주의보도 모두 해제했다. 이날 오전 2시까지 실제로 관측된 쓰나미는 이와테현 구지항 70㎝, 홋카이도 우라카와초 50㎝,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와 롯카쇼무라에서 40㎝, 홋카이도 에리모초 30㎝ 등이다. 원전 이상 확인 안돼…다카이치 “일주일정도 유의” 일본 원자력 당국에 따르면 홋카이도 도마리 원전,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 원전,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 등에서 특별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총리 관저에서 “계속해서 피해 정보 파악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후발 지진 주의 정보가 발표된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일주일가량은 기상청과 지자체가 제공하는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라며 “평소 준비해 온 가구 고정 등의 지진 대비를 재점검하고, 진동 감지 시 즉각 대피할 수 있도록 피난 태세를 확립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오전 3시 기준 총 13명이다. 중상 1명, 경상 8명, 부상 정도를 알 수 없는 사람 4명 등이다. 다만 날이 밝은 뒤 피해 상황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는 전날 강진 이후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52분쯤에도 규모 6.4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약 10㎞다.
  • “후 불어야 운전 가능” 영국도 적극 찬성…음주운전 방지 ‘알콜락’이 뭐길래

    “후 불어야 운전 가능” 영국도 적극 찬성…음주운전 방지 ‘알콜락’이 뭐길래

    영국 운전자 대부분이 음주운전 방지를 위해 신차에 ‘알콜락’(Alcolock·시동잠금장치)을 도입하는 방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과 자동차협회(RAC) 조사에 따르면 운전면허 보유자 239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 중 82%는 알콜락이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라고 답했다. 알콜락은 운전자가 시동을 걸기 전 숨을 불어 넣어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뒤 기준치를 넘는 경우 차량에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하는 장치다. 영국에서는 음주·약물운전 적발 사례 중 17%가 재범자일 정도로 재범 문제가 심각하다. 최근 조사에서 운전자 10명 중 1명꼴로 음주운전 경험을 인정했으며, 음주운전 수치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별로는 25세 미만에서 18%, 25~44세에서 14%가 음주운전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영국 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음주운전으로 260명이 사망하고 1600명 이상이 중상을 입었다. 로드 데니스 RAC 대변인은 “현재 처벌 방식만으로는 음주운전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법원이 알콜락 설치를 의무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는 알콜락 제도가 보편화되고 있다. 핀란드, 벨기에,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의 일부 지역에서는 음주운전을 한 사람에게 일정 기간 운전을 금지하고, 다시 운전을 허용할 때 1년간 장치 사용을 강제한다. EU는 지난해 7월부터 모든 신차가 알콜락을 장착할 수 있도록 사전 설계를 의무화하기도 했다. 영국은 발표를 앞두고 있는 ‘도로안전전략’(Road Safety Strategy)’에 이와 같은 조치를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해부터 음주운전 재범자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장치’(IID) 장착을 의무화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5년 안에 2차례 이상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는 시동을 걸기 전 호흡으로 알코올 농도를 측정해 기준치를 넘으면 엔진이 작동하지 않는 장치를 차량에 부착해야 운전할 수 있다.
  • 30대 ‘콜뛰기’ 기사, 도로 한복판서 만취 손님 폭행…징역 1년 6개월

    30대 ‘콜뛰기’ 기사, 도로 한복판서 만취 손님 폭행…징역 1년 6개월

    만취한 손님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바닥에 넘어뜨려 뇌 손상을 입힌 30대 ‘콜뛰기’ 기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 신현일)는 중상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불복한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결 이후 양형의 조건이 되는 사항에 별다른 사정 변경을 찾아볼 수 없다”며 “원심의 양형은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4일 자정쯤 경기 평택시 한 도로에서 40대 손님 B씨를 밀치고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넘어뜨린 뒤 바닥에서 일어난 B씨를 재차 여러 차례 때려 넘어지게 하면서 B씨의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무면허 여객자동차운송사업(콜뛰기)를 하던 중 “술을 마신 뒤 귀가하려는 손님이 있다”는 유흥주점 업주의 요청을 받고 B씨를 태우고 콜뛰기를 하던 중 피해자가 “운전 ×같이 한다”는 말을 듣고 화가나 차량에서 함께 내려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몸싸움으로 B씨는 12주간 치료가 필요한 뇌 손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자가 먼저 욕설하고 폭행했으므로 이를 특별양형인자 중 감경 요소로 참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런 사정만으로 피해자에게 범행의 발생이나 피해 확대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 중일 갈등 점입가경…전투기 ‘레이더 조사’ 논란에 무력 충돌 가능성도(종합)

    중일 갈등 점입가경…전투기 ‘레이더 조사’ 논란에 무력 충돌 가능성도(종합)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이 확대일로다. 일본 여행 자제와 각종 문화 교류를 제한하는 중국의 ‘한일령’(限日令) 보복과 양국의 수출 중단 움직임, 여기에 전투기 레이더 ‘조사’(照射·겨냥해 비춤)를 둘러싼 상호 비방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무력 충돌 가능성도 우려하는 모습이다. 일본 방위성은 7일 중국군 전투기가 공해 상공에서 일본 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이날 새벽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한 항의 의사는 가나이 마사아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주일 중국대사관 차석 공사에 전달하고, 주중 일본대사관도 중국 외교부에 전했다고 방위성은 밝혔다. 중국군 항공기의 자위대에 대한 레이더 조사를 방위성이 발표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2분쯤부터 3분간 오키나와섬 남동쪽 공해 상공에서 중국군 J-15 함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에 레이더 조사를 간헐적으로 했다. 이에 대해 중국군은 일본이 ‘정상적 훈련’을 방해했다며 비난했다. 왕쉐멍 중국인민해방군 해군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중국 해군의 랴오닝함 항모 편대(전단)는 미야코(宮古) 해협 동쪽 해역에서 정상적으로 함재 전투기 비행 훈련을 조직했고, 사전에 훈련 해·공역을 발표했다”면서 “그 기간 일본 자위대 비행기가 여러 차례 중국 해군 훈련 해·공역에 근접해 소란을 일으켜 중국의 정상적인 훈련에 심각하게 영향을 줬고, 비행 안전에 심각하게 위험을 미쳤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일본 발표는 완전히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 우리는 일본이 즉시 중상·비방을 중단하고 일선의 행동을 엄격히 통제하기를 엄정히 요구한다”며 “중국 해군은 법에 따라 필요한 조처를 해 자기 안전과 합법적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해 긴장감이 한층 높아질 것 같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 지연”중국 “일본이 포토레지스트 수출 중단”중일은 경제 분야에서도 상호 보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양국은 희토류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출 중단 같은 서로의 아킬레스건을 정조준하고 있어 향후 무역 전쟁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중국의 일본 기업에 대한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가 평소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일 관계 악화가 배경일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 정부는 중국 측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희토류를 포함한 중요 광물의 수출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고의적인 괴롭힘인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갈등 관계인 상대국을 겨냥해 자신들이 세계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희토류의 수출을 압력 수단으로 사용해왔다. 중국에서도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의 대중국 수출을 사실상 중단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최근 홍콩 아시아타임스 등 외신은 일본이 지난달 중순부터 중국에 보내던 포토레지스트 출하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부인…“수출 관리 변경된 거 없어”日수출 제한 현실화 땐 중국 반도체 생산 차질하지만 일본 정부는 포토레지스트의 대중 수출을 중단했다는 소문을 공식 부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반도체 회로 형성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의 중국 수출을 중단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일본의 무역관리 상황과 관련해 포토레지스트 조치는 변경된 것이 없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본이 포토레지스트의 중국 수출을 은밀히 중단했거나 공급망을 축소·지연시키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된 바 있다. 포토레지스트는 실리콘 웨이퍼에 정밀한 회로를 그리는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반도체 핵심 소재다. 반도체 미세화·고도화 추세에 따라 포토레지스트 시장은 확대되는 추세다.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하는 주요 일본 기업은 JSR, 신에츠 화학, 도쿄오카공업(TOK)이며 글로벌 포토레지스트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고순도 포토레지스트 기준 시장 점유율은 95%에 달한다. 일본산 소재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국에서는 공급 차질 가능성만으로도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수출 제한이 현실화하면 중국 파운드리 업체인 SMIC와 메모리 업체인 CXMT 사업에 큰 차질이 발생한다. 실제로 2021년 일본 신에츠화학이 생산 문제로 포토레지스트 공급을 중단했을 때 SMIC의 생산 효율은 20% 감소했다.
  • “별명이 천사” 40대女 트로트 가수, 친딸 살해 혐의 기소…동거남은 맨발로 도망쳐

    “별명이 천사” 40대女 트로트 가수, 친딸 살해 혐의 기소…동거남은 맨발로 도망쳐

    “마음 씀씀이가 너무 천사 같아서 천사 가수님이라고 불렀죠.” 6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역 유명 인사이자 천사 가수로 불렸던 40대 여성이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사건을 조명했다. 서울의 유명 대학 의대를 졸업하고 각종 미인대회에서 우승했다는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인 김세라(가명·46)씨는 지역사회에서 각종 봉사활동과 선행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홍보대사를 역임했다. 그러나 그의 실체는 지난 9월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 9월 22일 오후 4시 54분 김씨는 경남 남해의 한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김씨는 차 뒷좌석에 누워 있는 딸을 살려달라고 다급하게 외쳤고, 급히 응급조치가 이루어졌지만 딸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 딸은 파일럿을 꿈꾸던 대학교 1학년생 이서연(가명)씨였다. 김씨는 응급실에 오기 직전까지도 딸과 대화했다며 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런데 이씨의 온 몸에선 오래되지 않은 시퍼런 멍과 심각한 화상 흔적 등이 발견됐다. 20대 성인의 몸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앙상하게 마른 상태였던 이씨는 영양실조와 탈수 증세까지 보이고 있었다. 부검 결과 이씨의 사인은 전신 손상에 의한 합병증으로 밝혀졌다. 지속적인 외부 충격으로 인해 근육이 파열되고 피하 출혈이 발생해 쇼크사에 이른 것이다. 김씨는 하루 전 소방 훈련의 음향 장비 설치를 위해 경남 남해의 문화원을 방문했는데, 이때 딸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상을 입은 딸 김씨는 차 안에서 무려 25시간 동안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즉각 김씨를 유기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며 딸을 그렇게 만든 범인은 자신의 동거남인 안모씨라고 주장했다. 안씨가 평소 딸을 폭행했을 뿐만 아니라 성추행까지 저질렀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나 김씨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김씨를 30년간 알고 지냈다는 한 지인은 제작진에 “김씨는 숨만 쉬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다. 안씨는 착한 사람이며 만약 집을 나가지 않았다면 안씨가 김씨에게 맞아 죽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실제 안씨는 김씨의 집착과 폭력을 견디다 못해 지난 3월 김씨의 집에서 맨발로 도망쳐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 10월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김씨를 구속 기소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이씨가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에 불만을 가진 김씨는 3월 안씨가 가출하자 딸에게 ‘너 때문에 안씨가 나갔다’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이씨가 매니저 업무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 욕설과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씨 사망 이틀 전에도 각목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김씨에게 자기애성 인격 장애가 있는 것으로 추론된다고 전했다. 검찰은 김씨가 딸의 생명이 위독한 상황임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점을 들어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다.
  • 창원 흉기 난동 20대, 과거에도 SNS로 10대 꾀어 범행…전자발찌 부착은 기각

    창원 흉기 난동 20대, 과거에도 SNS로 10대 꾀어 범행…전자발찌 부착은 기각

    경남 창원 모텔에서 10대 남녀 3명을 흉기로 찔러 2명을 살해한 20대 피의자 A(26)씨가 과거에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자를 물색하는 등 범행 수법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범죄자 관리·감시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5일 법원 판결문과 취재 결과 등을 종합하면 A씨는 강간죄로 5년간 복역했다가 올 6월쯤 출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019년 SNS에서 만난 당시 14세 여중생을 협박해 집으로 불러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돼 2020년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항소와 상고했으나 기각돼 2021년 형이 확정됐다. 당시 1심 재판부는 “14세에 불과한 여중생을 강간하고 협박해 죄질이 나쁘고 여중생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여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보다 앞서 A씨는 2016년에도 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여학생을 강제추행해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사건과 관련해 1심 재판 과정 중 시행한 성범죄자 재범 위험성 평가에서는 ‘높음’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법원은 “실형 선고로 재범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기각했다. 징역 5년과 함께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5년도 함께 선고받았던 A씨는 출소 후 누범 기간(3년 이내) 이번 사건 범죄를 저질렀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5시 7분쯤 창원 마산회원구 소재 4층짜리 모텔 3층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10대 남녀 중학생 3명을 흉기로 찌르고 또래 여학생 1명을 위협했다. 이 일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 사건에서도 A씨는 SNS 공개 채팅방에서 피해자들을 물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일로부터 약 2주 전 공개 채팅방을 통해 피해 여학생 B·C양을 알게 됐다. 그는 첫 만남 때 피해 여학생들을 자기 집으로 불렀고 이후 지속해 B양에게 연락했다. 범행 당일 B양에게 이성 친구가 있다는 걸 알게 된 A씨는 모텔에 들어가기 2분 전인 오후 2시 43분쯤 인근 마트에서 흉기와 술 등을 샀다. 그러면서 B·C양에게 “만나자”고 연락했고 B·C양은 오후 4시 25분쯤 A씨가 있는 모텔에 갔다. 다만 A씨가 성범죄를 목적으로 피해 여학생들을 불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객실에서 A씨는 “B양과 이야기할 게 있다”며 C양을 밖으로 내보냈다. 곧 객실에서 ‘쿵’ 소리가 들리자 C양은 근처에 있던 남학생 D·E군을 불렀다. 5명은 한 객실 안에 있게 됐고 대화를 나누던 중 A씨와 10대들 간 시비가 일었다. 그러다 격분한 A씨는 C양에게 흉기를 겨눈 뒤 B양과 D·E군을 공격했다. 112 신고는 오후 5시 7분쯤 접수됐다. 신고한 B양은 별다른 말이 없었지만 경찰은 수화기 너머로 고함과 함께 “하지 마”라는 소리를 들었다. 긴급상황이라 판단한 경찰은 창원소방본부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3분 뒤에는 C양이 112에 모텔 위치만 알려주고 급히 전화를 끊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이 객실 문을 두드리자 창밖으로 뛰어내려 사망했다. 피해자 4명 중 B양과 D군도 목숨을 잃었다. E군은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고 C양은 다치지 않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C양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가 B양에게 호감이 있었는데, B양이 거부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는 등 진술 일부는 확보했다. 흉기를 미리 산 이유는 무엇인지, 모텔 안에서 어떤 이유로 시비가 붙었는지 등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시신 부검과 함께 휴대전화 포렌식,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할 계획이다. 다만 범죄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 “호감 거부당해 격분”… 모텔 흉기 난동 계획범죄 무게

    “호감 거부당해 격분”… 모텔 흉기 난동 계획범죄 무게

    경남 창원에서 벌어진 모텔 흉기 난동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가운데 투신 사망한 20대 피의자가 범행 전 흉기를 미리 구입한 사실이 확인돼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4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7분쯤 창원 마산회원구 소재 4층짜리 모텔 3층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20대 남성 A씨가 10대 남녀 중학생 3명을 흉기로 찌르고 또래 여학생 1명을 위협했다. 애초 A씨와 10대 3명이 사건 현장에 있었다고 알려졌지만 경찰은 이날 1명이 더 있었다고 전했다. 본지 취재 등을 종합하면 성범죄로 5년간 복역했다가 올해 6월쯤 출소한 A씨는 피해 여학생들과 2주 전쯤 공개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됐다. A씨는 B·C양과 한 차례 직접 만난 뒤 B양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했다고 한다. 범행 당일 B양에게 이성 친구가 있다는 걸 안 A씨는 오후 2시 43분쯤 모텔 인근 마트에서 흉기와 술 등을 샀다. 만나자는 A씨의 연락에 B·C양은 오후 4시 25분쯤 모텔에 갔다. A씨와 B양이 이야기를 나누던 객실에서 큰 소리가 나자 바깥에 있던 C양이 남학생들을 불렀고, 5명이 모인 객실에서 시비 끝에 격분한 A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피해자 쪽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객실 문을 두드리자 창밖으로 뛰어내려 결국 숨졌다. B양과 D군도 목숨을 잃었다. E군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치지 않은 C양은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부검과 휴대전화 포렌식,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A씨가 사망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경찰은 이른바 ‘조건 만남’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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