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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다툼” 납치ㆍ칼부림/폭력조직 15명 구속/3개파 17명 수배

    서울지검 민생특수부는 26일 대전의 2대폭력조직인 「찬조파」와 「진술파」의 두목 박찬조씨(44ㆍ미림건설회장) 김진술씨(38ㆍ제일화재해상보험 충남대리점 소장) 및 서울의 「광명파」 부두목 노승대씨(26ㆍ광명시 철산1동 우성아파트) 등 조직폭력배 15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감금치상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진술파」 부두목 이철호씨(30ㆍ삿도카페사장)와 「광명파」 부두목 안영구씨(37) 등 1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실탄이 장전된 공기총 1정,가스총 4정,생선회칼,낫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박씨는 지난달 12일 상오2시쯤 대전시 중구 선화동 대림호텔 앞길에서 폭력배 4명을 동원,「진술파」 두목 김씨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노씨 등은 지난달초 서울 영등포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부동파」의 조직폭력배 7∼8명이 「광명파」 부두목 안씨가 경영하는 강서구 공항동 「활주로스탠드바」에 몰려가 행패를 부리는 등 자신들의 관할구역을 침범하려하자 이를 보복할 목적으로 가스총과 생선회칼 등 흉기를 가지고 아파트에서 합숙훈련하다가 붙잡혔다.
  • 김제파 2명 영장/화양동 폭력배 난투

    서울 화양동 조직폭력배 집단난동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동부경찰서는 24일 「김제파」행동대원 김모군(18ㆍ전북 완주군 이서면) 등 2명이 자수해옴에 따라 이들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조성일씨(22)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군 등은 23일 0시30분쯤 성동구 화양동 114 젤코다볼링장앞길에서 경쟁세력인 「화양리본토파」6명과 시비를 벌인끝에 박모군(17)의 머리 등을 일본도 등으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 절도범 뒤쫓다 윤화 의경ㆍ택시기사 사망

    24일 상오5시쯤 서울 강남구 세곡동 128 세곡네거리에서 성남경찰서소속 김용진의경(22)과 장준호의경(22)이 원광운수소속 경기1 카2158호 택시(운전사 김명헌ㆍ30)를 타고 도난신고 된 오토바이를 뒤쫓다 앞서가던 충북7 아3136호 11t트럭(운전사 최종천ㆍ26)을 들이받아 김의경과 운전사 김씨가 숨지고 장의경은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택시운전사 김씨가 범인을 잡기위해 과속으로 차를 몰다 신호대 근처에서 갑자기 멈추는 트럭을 피하지 못해 일어났다.
  • 경찰 강력사건 은폐 잦다/연쇄방화ㆍ미장원 강도 이어

    ◎응급실 살인범 놓치고 “쉬쉬”/공조수사 커녕 “도주 방조”/방범비상령 외면 문책모면 급급/“허탕 출동”알려지자 14시간뒤 보고 잇따른 방화사건,미장원ㆍ대낮 강도 등으로 민생치안이 극도로 불안한데도 경찰이 범인검거나 범행예방보다 사건을 감추는데만 급급해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연이은 강력사건으로 방범총비상령까지 내려져 있는 최근들어서도 경찰의 이같은 사건은폐행위가 계속돼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2일 상오 지방공사 강남병원 응급실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들의 칼부림 살인사건의 경우 사건직후 신고를 받은 서울 강남경찰서는 현장에 출동,범인들을 잡지못하자 사건을 숨기고 있다가 사건발생 14시간뒤인 이날 하오9시쯤에야 서울시경에 보고했다. 경찰서에서 불과 1백여m 밖에 떨어지지 않은 큰 병원응급실에서 조직폭력배들이 일본도를 휘두르며 수술준비중인 당직의사와 환자,보호자들을 위협하며 내쫓고 중상을 입은 라이벌 폭력배를 난자한 뒤 유유히 달아났는데도 경찰은 사건발생 자체를 은페,결과적으로 범인들의 도주를 방조한 셈이 되고 말았다. 경찰의 뒤늦은 보고도 제보를 받은 기자들이 취재를 시작하자 어쩔수 없이 한 것이었다. 서울시내에서 10여건 이상 연달아 발생했던 사건의 경우에도 지난달 6일 하오 서울 종로구 종로2가 서울미용실에서 사건이 발생하기 전 관할 중부경찰서 관내에서 2건,관악경찰서 관내에서 5건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11건이나 같은 사건이 발생했으나 경찰이 이를 모두 숨겨,범인들이 마음놓고 범행을 계속할수 있도록 해주었고 그후의 수사도 어렵게 만들었다. 또 연쇄방화사건의 경우도 지난해 12월20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첫 방화사건이 있은 뒤 지난달 1월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발생한 방화사건이 공개되기까지 10여건의 같은 범죄가 있었음에도 관할 경찰서는 모두 이 사실을 숨겨 방화범들이 마구 날뛰게 했음은 물론 사건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지난16일 상오 발생한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힐튼호텔의 기흥수화백 여인상 유화(시가 1억2천만원상당)도난 사건도 관할 남대문경찰서가 신고를 받고도 이를 시경에 보고하지 않은채 감추고 있다가 23일 이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보도예상보고서」를 올리면서 피해액도 5백여만원으로 축소했다. 지난달 11일 상오7시30분쯤 마포구 서교동 466의9 부림양행(대표 최재익ㆍ38) 창고에서 주사용 항생제에피신 등 의약품 12종 7천4백만원어치가 도난 당했던 사건도 마포경찰서가 숨기고 있다가 같은달 15일 상오 마포구 합정동 우리약업에서 또 항생제 8천9백만원어치 도난사건이 발생하자 뒤늦게 사건내용을 발표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도 지난달 10일 상오7시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993의3 안국약품 5층 건물의 1ㆍ2ㆍ3층에서 연쇄적으로 금고털이 사건이 발생,가계수표ㆍ유가증권ㆍ현금 등 3억7백여만원이 도난 당했으나 이 사실을 감추었다. 최근들어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경찰의 이같은 은폐행위에 대해 시민들은 『경찰이 민생치안 확립이라는 본분을 망각하고 상부의 문책이나 처벌을 모면하는데만 급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경찰이 이같은 행위를 계속하는 한 어떻게 안심하고 살수있을 정도의 치안이 확보되겠느냐』고 걱정하고 있다.
  • 폭력의 근원을 뿌리뽑자(사설)

    마피아가 날뛰는 서양의 갱영화에나 나옴직한 일이 날마다 일어나고 있다. 병원 영안실에서 폭력배끼리 칼부림을 벌이다 중상을 입히고 그 중상자가 수술을 받기 위해 누워있는 병상에 뒤쫓아가 의사와 간호원을 내몰고 칼질을 하여 기어코 죽게 만든 일이 또 일어났다. 금품을 뺏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범행을 저지르는 일은 오히려 예사고,조직끼리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난투극을 벌이는 일도 거의 날마다 일어나고 있다. 그들이 하고 있는 짓을 보면 법도 질서도 공권력도 우습게 보는 방약무인함이 극도에 달해 있다. 병원의 영안실이란 으슥한 골목길도 아니고 감춰진 개인집이나 멀리 떨어진 공터도 아니다. 공공의 열린 장소여서 붙잡힐 게 겁나고 법이 두려워서라도 그런 짓은 못한다. 게다가 의사와 간호원이 입회하여 시술을 하려는 병원의 침대까지 쳐들어가 생선회칼에 일본도를 휘둘렀다는 것은 세상에 겁나는 것이 없는 태도였다. 그것도 소리만 크게 질러도 들릴 만한 곳에 경찰서를 둔 위치에서 사람들이 활동하기 시작한 시간에 벌인 일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얼마나 우습게 보았으면 살인배들이 이토록 발호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런 세력이 이렇도록 길러진 것은 하루이틀 사이의 일이 아니다. 그 구성원들이 이른바 별을 예닐곱개씩 달고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폭력계에서 오래 숙련되어 포악할 대로 포악해진 세력들이다. 이런 세력이 한없이 양산되고 있으니 한두번 잡아들이고 가둬두어봐야 폭력의 경력만 높아갈 뿐이다. 양산되는 원천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노력을 해야만 효율을 기할 수 있다. 22일 서울지검에 의해 구속된 음란비디오 「불법복제」 조직같은 것도 폭력을 생산하는 원천세력의 하나다. 퇴폐와 음란은 폭력과 동반하는 것이고 그것을 보급하는 것으로 폭력은 전파된다. 불법을 양산하기 위해서 「폭력」을 고용하기도 하고 폭력을 지탱하는 자금원이 되기도 한다. 부실한 사회단체를 인수하여 폭력의 본거지로 삼은 무리도 구속되었다. 이것도 폭력을 양산하고 번식시키는 온상이다. 빈 집이 방치되어 있거나 짓다 만 가건물이 있으면 동네 부랑아가 들끓게 마련이다. 명색 모르는 사회단체나 정체불명의 회사따위는 으레 폭력조직의 근거가 된다. 이런 우범의 본거지가 될 만한 기구나 장소를 감시감독하는 일도 폭력이나 비리의 근원단속이 될 수 있다. 폭력배가 이렇게 창궐하는 것은 그들에 대한 수요가 끊임없이 확대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채업자나 유흥업소가 빚이나 외상을 받아내는 것에도 동원되고 청부살인의 수요도 있다. 도박판은 그들을 감시원으로 고용하고 마약조직은 폭력과 밀착되어 있게 마련이다. 이렇게 폭력으로 직접 범죄를 짓는 것만이 아니라 그걸 수단으로 생업을 해결하는 세력이 불어나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사회의 어떤 일면이 폭력의 다스림 아래 장악되어 버리는 이런 현상이 대단히 걱정스런 일이다. 폭력이 알을 슬고 그것이 애벌레가 되도록 자라게 하고,날개가 달려 날뛰게 하는 환경들을 원천적으로 정화하고 단속해야 한다. 하자고만 들면 얼마든지 근원퇴치에 접근할 수 있다.
  • 청백리는 미운가/이재근 논설위원(서울칼럼)

    옛날엔 세상이 알아주는 청백리의 묘소에 백비를 세웠다. 비석은 있되 비명이 없는 백비는 한 공직자의 생전의 청백을 가장 장중하게 예우해주는 표현이다. 조선 명종때 박수량은 38년간 관직에 있으며 청렴을 실천했다. 그에게 청탁을 하는 것은 바로 죄를 주십사하는 요청이기도 했다. 형조판서로 있을때 같은 판서의 아우가 광주 목사로서 부정을 저질렀다. 동료판서가 청탁을 하자 파직할 죄량이 아닌데도 파직을 시켜버렸다. 「청렴강직」은 살았지만 그는 동료들로부터 미움과 모함,따돌림을 당했다. 그러나 명종은 박수량의 청백을 포상하기 위해 그의 고향 장성에 99간집을 지어 청백당으로 사명을 했고 그가 죽어서는 서해의 하얀 암석으로 백비를 세워 백면에 그의 일생을 강력하게 나타내게 했다. 같은 명종때의 한림 김렴(삼휴당)은 권신들의 청탁을 받는 족족 물리쳐 미움을 받아 한산군수로 좌천됐다. 그래도 중앙에서의 모략중상이 그치지 않자 그는 벼슬을 내던지고 초야에 묻혔다. 청백리는 밉상인 것이다. 지금은 공직을 떠난 한 세리를 나는 알고있다. 재직중엔 도시락ㆍ서류보자기를 들고 달동네에서 1시간을 걸어 출근했다. 그가 어찌어찌하다가 공무원 기강확립 작업과 관련,「서정쇄신기록부」에 등재되기에 이르렀다. 모범공무원,이른바 현대판 청백리가 된 것이다. 그런데 그 순간부터 주위의 눈초리가 달라졌다. 동료들이 따돌렸다. 그래 당신만 깨끗하고 우리는 모두 기름때가 묻었느냐는 힐난도 들려 몸둘바를 몰랐다. 청백리가 미움받는 예는 밖에도 있다. 집한칸없는 청백리로 유명한 태국 방콕시장 잠롱 스리무앙은 지난 1월 시장선거운동중 반대세력의 암살테러를 가까스로 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잠롱시장은 88년 부패정치인및 기업인 추방을 외치면서 팔랑다르마당을 창당,「가진자들을 위한 정치」를 비난하고 나섰다. 그때부터 일부 정치인과 부유층의 미움을 샀다. 그가 방콕시장이 된후 민원업무에 급행료와 뇌물이 통하지 않게 되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은 모두 그의 적이 되었다. 지나친 청렴결백이 목숨까지 위협하는 화근으로 변했다. 청백리는 동서고금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기존 가치와 수구적체제 속에서는 미운오리가 되기 싶상이다. 다산은 『청렴한 관리를 귀하게 여기는 까닭은 그가 지나간 곳은 산림도 천석도 모두 맑은 빛을 받게 되기때문이다』라고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가 보다. 맑은 빛이 되기는 커녕 거꾸로 그 산림과 천석에 묻힐 수밖에 없는 것이다. 중국 송대의 학자 육구연은 「상산록」에서 청렴한 공직자의 유형을 세등급으로 나눴다. 첫째 봉급 이외의 아무것도 받지않고 남는 것을 반환하는 사람,둘째 명분이 바른 것까지만 받는 사람,셋째 선례가 있는 것까지는 받으며 직권을 이용한 부정을 행하지 않는 사람. 공직의 어려움과 청백의 한계를 적절히 조화시킨 매우 융통성있는 청렴공직자상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게 볼때 시대가 뒤로 내려올수록 청렴한 관리의 이미지가 조금씩 흐려져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최근들어 관가가 유난히 술렁대고 있다고 들린다. 큰 여당이 나왔고 그래서 조만간 개각을 포함한 대대적인 인사개편이 있으리라고 보기 때문이다. 또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고 크게 개헌까지간다면 관직사회에 「경천진동」의 지각변동이 있을터이니까 시류따라 인맥따라 연줄을 잡고 몸조심 말조심하여 살아남아야겠다는 것이다. 바로 그런 때에 만연하는 것이 보신주의ㆍ무사안일ㆍ요령주의ㆍ방관ㆍ면피 등이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4년새 공무원 범죄가 두배로 늘었고 작년에만도 직무와 관련된 금품수수 등으로 1만2천명 가까이 적발됐다고 한다. 그 부정 비리내용은 대충 직무유기ㆍ직무상 기밀누설ㆍ금품수수(뇌물)ㆍ직권남용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두 전환기적 비위사례이되 그 수치와 내용이 관가의 술렁댐을 말해준다. 얼마전 홍콩에서 발행되는 중국계 신문(문회보)이 우리 사회의 뇌물수수와 부정부패에 관해 보도한 것을 보고 40여년 귀가 닳게 들어온 얘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나 했다. 그 기사에서 인용된 관련부처들이 벌집쑤신듯 흥분하여 결백을 증명하기에 바빴고 국제적인 항의끝에 결국 그 필자가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이젠 한국사회에 부정부패가 없다니 기쁘다』고 한 그 해명내용도 끝내 개운찮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전환기이다. 새정치질서 구축의 회오리 속에서도 국민들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공직자들의 자세이다. 공복으로서의 직분을 다하고 있는가,청백리엔 안가더라도 최소한 까마귀 싸우는 골을 이루지는 않는가 지켜보는 것이다. 정치의 풍향에 따라 공직사회가 흔들리면 나라의 발전이나 사회의 안정은 기약될 수 없다. 공직사회기강이 해이되면 공권력도 무력화 된다. 공무원도 사람이고 명예나 지위가 아니면 돈을 바란다. 기왕이면 모두 갖는게 좋을 것이나 하나씩만 가져도 괜찮다. 모두 가지려고 딴 생각하면 큰일난다. 자고로 청백리가 증오나 질시,심하면 암살의 대상이 되는 것은 그가 까마귀들 속의 백로로서 두려움과 신비의 인물인 탓이다. 같이 오염되고(거세개탁)한 패거리가 되어야하는데 그만이 홀로섰기(독야청청)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니까 청백리가 미움받지 않는 세상이 되려면 이렇게 하면 된다. 즉 모두가 청백리가 되는 것이다. 다소 무리이고 욕심일 수도 있지만 하려고만 들면 어렵지도 않다. 정치사회적인 전환과 변혁기에 모든 공직자가 본분과 책무를 지키어 하나만 갖는 청백리가 되어 청사에 남아보겠다는 각오를 가져봄직도 한 것이다.
  • 대학원생이 도박판 털어/쇠파이프로 뭇매/판돈등 천여만원 강탈

    ◎한패 9명 구속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는 20일 이재호씨(26ㆍK대경영대학원생)와 변건복씨(27ㆍ경기도 하남시 덕풍1동 431의8) 등 대학원생이 낀 도박판털이 전문강도단 일당 9명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11일 0시30분쯤 도봉구 도봉1동 561의4 신라삼계탕집 밀실에서 포커판을 벌이던 손모씨(32) 등 4명을 덮쳐 쇠파이프와 야구방망이 등으로 마구때려 전치4주의 중상을 입히고 판돈 등 2백50만원과 30만원짜리 가계수표 10장,스텔라승용차 1대 등 모두 1천5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수사결과 이들은 손씨 등을 강동구 천호동 M여관으로 납치해 놓고 가족들에게 연락해 돈을 갖고 오도록 위협,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원생 이씨는 지난 88년부터 포커판에 빠져 3천여만원을 잃게되자 『본전을 찾게해 주겠다』는 변씨 등의 꾐에 속아 도박판에 끼어 같이 포커를 하다 변씨 등에게 연락해 현장을 덮치도록 했다는 것이다.
  • 새벽 음식점에 20대 살인 강도

    【의정부】 20일 상오3시쯤 의정부시 의정부1동 19의2 원조갈비(주인 김영희ㆍ37ㆍ여)내실에 20대청년 1명이 침입,김씨와 종업원 석병금씨(36ㆍ여)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김씨는 숨지고 석씨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김씨 등 2명이 내실에서 잠자고 있을때 범인이 들어와 흉기로 위협,석씨의 손을 나일론 끈으로 묶고 김씨를 폭행하려 해 석씨가 묶인 손을 풀고 이를 말리려 하자 갖고 있던 흉기로 석씨를 찔러 중상을 입히고 반항하는 김씨도 찔러 숨지게 한뒤 달아났다는 것이다.
  • 국내 3대 「기업형 폭력」 조직/「양은파」 부두목등 7명 구속

    ◎유흥가 장악… 반대파와 “유혈 경쟁” 서울지검 민생특수부 양재택검사는 16일 국내 3대폭력조직의 하나인 「양은파」 부두목 이빈씨(38ㆍ제주호텔 빠찡꼬전무ㆍ전과7범)와 순천지부책 양행렬씨(28ㆍ신천 로얄관광호텔 룸살롱사장) 등 7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오철훈씨(38ㆍ순천 금광호텔 빠찡꼬사장) 등 9명을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이씨 등 지난해 9월22일 하오 서울 구로구 독산1동 288 골든벨스탠드바 문앞에서 「양은파」 행동책으로 조직을 이탈한 이 스탠드바주인 박정세씨(34)가 수사기관에 조직을 밀고한 것으로 보고 살해하기 위해 생선회칼로 옆구리 등 14군데를 찔러 살해하려다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있다. 또 행동책 서재득씨(31ㆍ전과10범)와 최낙원씨(28) 등 3명은 지난해 9월28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양은파」 행동책 정택용씨 등이 경쟁 폭력조직인 「OB파」에게 아킬레스건을 끊겨 불구가 된 것을 보복하기 위해 광주 「OB파」 두목 이동재씨(38)를 칼과 도끼 등으로 목과 다리를 찔러 전치 4개월의 중상을 입혔다는 것이다. 구속된 사람은. ▲이빈 ▲양행렬 ▲서재득 ▲최낙원 ▲김정수(28) ▲변순철(26ㆍ순천 금강호텔 나이트클럽상무) ▲구성채(31ㆍ서초호텔 룸살롱대표)
  • 방화 용의자로 오인/대학생에 중상 입혀

    13일 상오3시50분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1동 127의9 신흥여인숙 앞길에서 방화범을 붙잡기 위해 비상근무를 하던 서울시경 제3기동대소속 문해철수경(24) 등 전경 2명이 김진생군(25ㆍ단국대 재료공학과 3년)을 불심검문하다 김군이 달아나자 방화사건 용의자로 오인,뒤쫓아가 검거하는 과정에서 곤봉으로 김군의 머리를 때려 중상을 입혔다.
  • 「선생님」들의 도박(사설)

    억대의 판돈을 걸고 상습도박을 하던 국민학교 교사가 구속되었다. 「선생님」이,그것도 국민학교 선생님이 노름죄로 구속되었다는 보도는 우리를 허탈하게 만든다. 더구나 이들 교사들에는 충북 관내의 국민학교들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다. 순박한 지방의 중년 교육자들이 이렇게 고른 분포로 걸려든 것을 보면 도비를 가릴 것 없이 노름에 병들어 있는 것이 우리 사회임을 뜻하는 것 같다. 이미 「고스톱공화국」이라는 비칭이 붙을 만큼 때도 장소도 가리지 않는 노름 성행의 사회이기는 하지만 그렇더라도 학교 선생님 사이에까지 「억대도박」이 이렇게 예사롭게 만연되어 있다는 사실은 우리를 암담하게 한다. 다른 분야가 다 오염되었어도 「선생님」들만은 그렇지 않기를 바라는데 오히려 더 적극적인 증상에 빠져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지 않아도 도박에 관한한 국민학교에서 고교에 이르는 전 계층의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어서 상당히 심각한 지경인 것이 우리 형편이다. 국민학교 아이들을 상대로 전자도박을 하는 기계가 학교주변에 즐비하고 소풍이나 수학여행 길에서 학생들이 빠져드는 놀이가 「디스코」를 앞질러 「고스톱」이라는 것은 일선교사들이 이구동성으로 입증하는 일이다. 심지어는 학교 교실등에서도 판을 벌여 등록금이나 책값을 날리는 중고생들이 적지 않을 지경이라는 것이다. 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농촌에서조차 한번 단속을 시작하면 군단위에서도 멀쩡하게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상습 도박꾼 속에 포함되어 걸려든다. 주부도박단은 심심하면 줄줄이 잡혀들고 범죄조직과 반드시 연계되게 마련인 폭력도박조직에 말려들어 범죄의 하수인이 되고 이혼에 패가망신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이 망국적인 현상이 요즘들어 부쩍 심해지고 있으니 그걸 보고 자라는 청소년들이 물드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전문가들의 진단에 의하면 오늘날의 우리 사회에는 도박중독증적인 중상을 지난 노름인구가 급증중이라고 한다. 충동조절의 기능에 장애를 받는 일종의 정신질환인 이 노름병은 마약이나 알콜만큼 질기고 그폐해는 더 크다. 상대가 있어야 하는 속성 때문에 피해범위가 넓고 한번 빠지면 그것이 악습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도 않으면서 그 피해를 도박으로만 만회할 수 있다는 집요한 환상에서 놓여나지 못하기 때문에 고치기가 매우 어려운 질환인 것이다. 그런 질환성 행태에 다름아닌 교사들 자신이 빠져드는 일이 많다는 것은 참으로 걱정스런 일이다. 성인이 되어 노름병에 빠져드는 사람들의 경우를 분석해보면 사춘기에 도박구경을 자주했거나 심부름을 많이 한 경우,부모가 돈타령을 너무 하고 그 관리에 허황된 습성을 보인 경우 등이 많이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사회를 지키는 도덕적 파수병이어야 할 「선생님」들이 파렴치한 인격파탄의 전형인 노름꾼적 범죄에 의외로 많이 빠져들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절망을 안겨주는 일이다. 새마을운동이 성공적이던 시절,분명히 치유의 성과를 올렸던 경험을 살려서라도 이 망국적 질환에서의 회생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교육환경에서의 각성이 시급하다.
  • 외언내언

    드문 폭설이다. 그러나 눈은 폭우나 폭풍과는 달리 문학적 기상이다. 김진섭이 썼듯이 「눈이 내리면 온 세상이 일제히 고요한 환호성을 소리높이 지르는 듯한 느낌이 난다」. 하기는 냉정한 문학적 견해도 있다. 「그것은 무척 신비로우며 땅위에 내려서도 단념하고 땅에 어울리지 못하는 물질이다. 게다가 차가워 생명을 거부한다. 눈이 생명을 보호하여 준다는 것은 나도 알지만 그러나 생명은 눈을 녹이고서야 살아날 수 있다」­앙드레 지드의 글이다. ◆그래서 또 정서를 먼저 말해야 할지,실제의 설화를 먼저 염려해야 할지 주춤거려진다. 77년 12월1일의 대설기사를 들추어 본다. 「서울시내에서만 빙판사고로 2명 사망 59명 중상,30분거리 2시간에 지하철도 대혼잡,완전 무질서 교통에 차부속품상만 재미」라는 제목들이 박혀있다. 서울이 그때보다 나아졌는지 아닌지를 말하기는 어렵다. 「눈은 죽은 비(우)다」라고 쓴 노신의 느낌이 더 옳을지 모른다. ◆폭설도 실은 이상기상이다. 아시아지역에서는 1963년 일본에서 대표적 폭설을 기록했다. 일본 북륙지역을 전부 뒤엎은 이 눈은 1월7일부터 만 1개월간 계속된다. 눈녹은 수량으로 계산해서 1백억t의 눈이 내렸다. 사망 2백38명 부상 3백56명 건물피해 1만5백동 산사태 1백30개소가 설해집계이다. 이상기상으로서의 눈은 이제 눈이 없는 곳이었던 지역에도 내리고 있다. 레바논ㆍ시리아ㆍ인도에도 대설과 교통두절을 70년대 이후부터는 심심치 않게 경험한다. ◆우리는 눈에 익숙한 편이다. 그러나 벌써 설해의 수치들이 쌓이고 있다. 전국 70곳 도로두절,산간 20개 마을 고립,가옥붕괴와 파손들이 집계되고 있다. 우선 인명피해만이라도 적어야겠다. 누구나 다같이 피해축소를 위한 지혜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 「제2의 김대두」 살인마 심영구 주변과 범행 수법

    ◎사소한 시비에도 칼부림 예사로/8개월간 7명 살해… 10차례 강도/중1 중퇴… 구두닦이ㆍ막노동 “밑바닥 생활” 8개월동안 10여차례나 살인강도행각을 벌이며 무고한 시민 7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희대의 살인마가 경찰에 붙잡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22일 경기도 성남경찰서에 구속된 심영구씨(30ㆍ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 6324ㆍ전과1범)(30일자 서울신문 사회면보도). 범인 심씨는 단순강도 살인미수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보강수사중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서울ㆍ성남 등 10군데서 7명을 흉기로 무참하게 찔러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살인강도 및 살인미수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해 5월21일 상오1시20분쯤 성남시 태평3동 368의2 이경희씨(23ㆍ여)가 운영하는 미장원에 침입,등산용 칼로 이씨의 목을 4차례 찔러 중상을 입히고 현금 7천원을 빼앗은 것을 비롯,6월16일 상오2시30분쯤에는 서울 관악구 남현동 1058 앞길에서 귀가하던 김애화씨(42ㆍ주부)의 등과 가슴을 찔러 살해한뒤현금 10만원을 강탈하는 등의 수법으로 광적인 살인강도행각을 벌여왔다는 것이다. 심씨의 살인강도행각을 범행 날짜별로 보면 지난해 5월과 6월 이ㆍ김씨에 강도ㆍ살인행위를 한 것을 비롯,6월11일 성남시 신흥3동 골목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신순희씨(42ㆍ여ㆍ술집경영)가 욕을 한것에 격분,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으며 8월4일에는 김선자씨(43ㆍ가정주부)를 성남 단대1동 골목길에서 살해했다. 또 11월16일 새벽2시쯤에는 성남시 수진동에서 철야기도를 마치고 귀가하는 강민석씨(53)가 들고가는 성경책을 돈가방으로 알고 등뒤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했으며 2시간뒤인 4시쯤에는 성남시 신흥1동 5562 목영순씨(45)의 르망승용차를 훔쳐 달아나는 등 닥치는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같은날 26일에는 노점상 이성립씨(57)를 경기도 구리시에서,27일에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서 사소한 시비끝에 김종팔씨(29)를 칼로 찔러 각각 살해했다. 범인 심씨가 경찰에 검거된 것은 지난해 12월25일 상오4시쯤 집부근 슈퍼마켓에 침입,10번째 범행을 하다 주인 조영연씨(37)가 거세게 반항하자 달아나다 신고있던 슬리퍼 한짝을 남긴것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성남경찰서는 이 사건을 인근 불량배들의 소행으로 보고 슈퍼마켓을 중심,반경 1㎞이내의 불량배 8백여명을 대상으로 사진대조 수사끝에 심씨를 포함한 3명을 용의자로 압축,추적수사를 펼쳤었다. 경찰은 지난19일 하오7시쯤 서울 강서구 등촌2동 520 애인 진모양(23) 집에 숨어 있던 심씨를 검거,장물과 함께 슈퍼마켓범행을 자백받고 범행수법이 동일한 그간의 강도살인사건에 대한 여죄를 추궁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은 것이다. 범인 심씨는 8살때 부모가 이혼한뒤 계모와 4명의 의붓동생들 사이에서 살아왔고 중학1년을 중퇴한후 신문팔이ㆍ구두닦이ㆍ막노동 등을 하며 지내왔으며 지난88년 6월에는 강도상해죄로 3년6월의 실형을 살고 출소,인형공장에 다니는 생모와 함께 어렵게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 6개월간 7명 살해/30대 강도범 자백

    【성남=김동준기자】 지난해 서울과 성남 등지에서 6차례에 걸친 살인강도행각을 벌여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22일 성남경찰서에 구속된 심영구씨(30ㆍ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 6324ㆍ전과1범)가 경찰조사결과 3명을 더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심씨는 당초 경찰에서 7명에게 강도행각을 벌여 4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혔다고 진술했으나 29일 경찰조사결과 지난해 5월부터 6개월동안 모두 10차례의 범행을 저질러 7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혔다고 자백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해 5월21일 상오1시20분쯤 성남시 태평3동 3683 이경희씨(23ㆍ여)가 운영하는 미장원에 등산용 칼을 들고 들어가 이씨의 목을 4차례 찔러 전치 5주의 중상을 입히고 현금 7천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을 비롯,6월16일 상오2시30분쯤에는 서울 관악구 남현동 1058의5 앞길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김애화씨(42ㆍ여)의 등과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뒤 현금 1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이다.
  • “대마 환각” 상습강도/3명 영장/여관 투숙객 10차례 털어

    서울 관악경찰서는 29일 안현상씨(26ㆍ주거부정) 등 3명을 강도상해 및 대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3일 상오3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금성장호텔에 손님을 가장,203호실에 투숙한 뒤 대마초를 피우고 환각제를 복용한 뒤 1층 내실에 있던 주인 이완우씨(52)를 침대시트로 묶은뒤 현금 7만원을 빼앗고 다시 102호실로 들어가 잠들어 있던 신모씨(26)와 조모씨(25ㆍ여)를 흉기로 위협,금품을 요구했으나 신씨가 반항하자 신씨의 옆구리를 찔러 중상을 입히고 안주머니 등을 뒤져 현금 1백만원과 손목시계 및 조씨의 밍크코트 등 6백만원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신씨의 소나타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것을 비롯,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10여차례에 걸쳐 5천여만원의 금품을 털어 온 혐의를 받고있다.
  • 룸살롱 남녀종업원등 4명 피살/어제 새벽 구로동

    ◎20대 두 손님,외박 거절하자 온몸 찔러 29일 상오1시5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2동 808의40 지하 「샛별」룸살롱(주인 오병로ㆍ31)에서 종업원 김창환군(16ㆍY공고 1년ㆍ관악구 신림6동),김은희양(19),강민정양(18)과 이웃 보영당구장 종업원 유영범군(16ㆍY공고 1년ㆍ성동구 성수2동) 등 10대 4명이 예리한 흉기에 온몸을 찔려 숨져 있는 것을 같은 건물 1층 미희카페 여주인 원미자씨(49)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원씨는 『자정쯤 영업을 마치고 잠자리에 누워 있는데 아래층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20분쯤 뒤에 내려가보니 김양은 지하출입문 밖에,유군은 홀 안에,김군은 내실에서 각각 숨져 있었고 강양은 홀안에서 피를 흘리며 신음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건이 일어난 술집에는 계단입구에서부터 피가 흥건히 괴어 있었고 홀 출입문 앞쪽과 벽면 곳곳에도 핏방울이 묻어 있었다. 숨진 김양은 왼쪽 어깨와 배 등에 14군데나 칼자국이 나있는데다 왼쪽 귀가 떨어져 나갔으며 유군은 목이 절반쯤 잘려 있었고 여종업원 2명은 옷이 모두 벗겨져 있었다. 중상을입은 강양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다 숨졌다. 경찰은 28일 하오9시쯤 스포츠머리를 한 25살가량의 청년 2명이 들어와 숨진 강양과 함께 한시간동안 양주 1병과 맥주 2병을 마신뒤 밖으로 나갔다가 하오11시40분쯤 다시 찾아와 강양에게 외박을 요구했었다는 주인 오씨의 말에 따라 이들이 범인일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있다. 경찰은 강양에게 외박을 강요했던 청년들이 지난해 연말과 지난 21ㆍ25일에도 이 술집에 찾아와 술을 마셨고 이웃 고목카페에도 자주 들렀다는 오씨의 말에 따라 이 청년들이 오씨가 나간뒤 다시 찾아와 종업원들과 시비를 벌이다 살인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 구로경찰서 오봉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1m75㎝정도의 키에 호남지방 말씨를 쓰는 두 청년을 찾고있다.
  • 6차례 강도,4명 살해/30대 범인 구속

    【성남=김동준기자】 경기도 성남경찰서는 22일 서울과 성남을 무대로 6차례에 걸쳐 살인 강도행각을 벌여 모두 4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심영구씨(30ㆍ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 6324)를 강도살인혐의로 구속했다. 심씨는 지난해 12월23일 하오8시35분쯤 서울 종로구 예지동에서 노점상을 하던 박혜숙씨(54ㆍ여ㆍ서울 성북구 석관동 261의309)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현금 17만원과 버스회수권 2백40장을 빼앗은 것을 비롯,지난해 11월27일 하오9시40분쯤 자기집앞에 차를 세우려던 김종필씨(29ㆍ서울 종로구 창신1동 303ㆍ상업)를 칼로 찔러 살해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혐의도 받고있다.
  • 후기대 입시 분할모집대 합격선 낮아질듯

    ◎“고득점자 응시 포기 늘어 2∼5점선 하락”/출제수준은 작년과 비슷/평균경쟁률 4.36대1 기록 22일 실시된 90학년도 후기대학입학시험 문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돼 고득점 전기대 탈락지원자가 지난해보다 훨씬 준 점을 감안하면 서울의 분할모집대학은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2∼5점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대학과 지방대는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 서울과 지방대학합격선의 폭이 좁아질 전망이다. 이날 전국 61개 후기대학 2백12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후기대 입시는 입학정원 5만6천3백36명에 24만5천8백56명이 응시,평균 4.3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결시율은 지난해보다 높은 5.2%였고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의 응시율이 비교적 높았다. 한양대 성균관대 동국대 등 중상위권이상 전기대탈락자들이 몰리는 서울소재 분할모집대학은 6∼7%의 높은 결시율을 보여 경쟁률이 더욱 떨어졌다. 문교부는 이날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의 고사장입실시간을 상오8시10분에서 30분 늦춰 1교시 시작시간인 상오8시40분까지 입실을 허용하도록 했으나 시차제출근탓인지 지각사태는 별로 없었다. 입시전문가들은 『모든 문제가 지난해 후기수준으로 출제되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분할 모집대학의 합격선이 그만큼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3백점이 넘었던 경희대와 한양대 의예과 등은 3백점을 약간 밑돌 것으로 보이며 성균관대 외국어대 등의 주요학과도 지난해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합격자는 오는 2월3일까지 각 대학별로 발표한다. ◎주요과목 출제경향 분석/국어 독해력 바탕,감상능력ㆍ응용력 평가/수학 주관식 적고 복잡한 계산문항 줄여/영어 대화ㆍ편지등 실용문안 측정에 주안/사회 경제분야 비중 높이고 시사성 많아 90학년도 후기대학 학력고사문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출제경향은 전기대학때와 마찬가지로 주관식 문항이 총점 3백20점 가운데 29%를 차지하는 93점이었고 주ㆍ객관식문제 모두 단편적인 지식을 묻기보다는 이해와 응용력 및 사고력 측정에 치중했다. ▷국어◁ 현대문은 거의 모든 문제가 지문이해를 통해 답을 구하는 것으로 폭넓은 독해력을 바탕으로 한 감상능력ㆍ응용력ㆍ어휘력 등을 평가하려 했다. 고문은 고전산문과 고전시가에서 고루 출제하여 고전작품의 총체적 감상과 이해력 측정에 주안점을 두었다. 전기보다 난이도는 낮아 학교공부를 충실히 한 학생이면 70%이상 정답을 쓸 수 있게 출제됐다. ▷수학◁ 인문계 및 예체능계 수학 ΙㆍΙΙ­1과목은 주관식 5문항을 포함해 24문항,자연계 수학 ΙㆍΙΙ­2는 주관식 7문항 등 33문항이 출제됐다. 복잡한 계산이 필요하거나 단편적 지식만을 묻는 문제는 가급적 피했다. 주관식도 풀이과정이 길지않고 과정이 한두가지 뿐인 것들로 전기보다는 높은 점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회◁ 사회과목은 정치ㆍ경제ㆍ사회문화 3개분야중 경제문항의 비중을 높여 경제이해능력을 높이고자 했다. 지리는 학습내용을 지도와 도표에 관련지어 물어온 문항이 많았고 시사문제들도 많이 포함됐다. ▷영어◁ 문법이나 어휘문제도 영어권 문화에 대한 이해 또는 인문지식의 습득과 결부해 출제됐다. 글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한뒤 재구성 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데 주안점을 두어 지문의 길이가 대체적으로 지난해보다 길어졌다. 대화ㆍ편지 등 실용문도 지문속에 집어넣어 실용영어의 이해도를 측정하고자 했다. ▷과학◁ 고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4∼6종의 교과서에서 공통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만 출제됐다. 주로 기본개념을 묻는 문제들로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 해안 초병 피습 방위병 절명/통영/흉기든 괴한 2명에

    ◎현역병 중상… M16 2정 뺏겨/군ㆍ경,경남도내 검문검색 강화 【충무=이정규기자】 20일 하오7시20분쯤 경남 통영군 산양면 풍화리 육군○○부대 해안 2대대 명지초소에서 1백m쯤 떨어진 매복호에서 근무중이던 신일호일병(21)과 탁봉주방위병이 흉기를 든 괴한 2명에게 피습,탁이병은 그자리에서 숨지고 신일병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괴한들은 신일병 등이 휴대하고 있던 M­16소총 2정을 빼앗아 달아났다. ○실탄은 장전안돼 이 총에는 실탄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옮겨진 실일병에 따르면 『초소에서 나와 매복호에 이르자 갑자기 괴한 2명이 뛰어나와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고 말했다. 신일병은 흉기에 찔린뒤 이들을 피해 초소로 되돌아 오던중 신호탄을 터뜨러 사고를 알렸다. 군경은 사고직후 범인들의 도주로를 차단하기 위해 도내전역에 20여개의 임시검문소를 증설,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합동수사반을 편성,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군경은 현장부근에서 길이 30㎝되는 식칼 1개를 발견했다. 군경은 일단 이날해안의 일기가 파도가 세고 바람이 센 점으로 미루어 해안으로부터 범인들이 침입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군경은 이 일대 지리에 밝은 불량배의 소행으로 보고 있으나 대공용의점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중이다.
  • 술집 주인이 손님 살해 암매장/종업원등 7명 영장

    ◎야산에 끌고가 철사로 교살/예금통장 빼앗아 8백만원 인출 서울 태릉경찰서는 17일 술을 마시러 온 손님을 위협,돈을 빼앗고 살해한뒤 암매장한 서울 중랑구 면목2동 194의18 「해와달」주점 주인 김명구씨(23)와 동업자 홍종한씨(25),종업원 안모군(19) 등 7명을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30일 상오4시쯤 이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술값을 지불하던 손님 박재남씨(28ㆍ용접공ㆍ중랑구 망우1동 151의16)가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3장을 자랑삼아 보여주는 것을 보고 돈을 빼앗기 위해 술에 취한 박씨의 양손과 발을 끈으로 묶고 술집 내실로 끌고 들어가 박씨가 갖고 있던 3백만원과 8백만원이 든 예금통장 및 도장을 빼앗은뒤 박씨를 협박해 통장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이들은 이어 이날 낮12시쯤 서울 중랑구 상봉동 S렌터카에서 서울1 거7127호 제미니승용차를 빌려 뒤트렁크에 의식을 잃고 있는 박씨를 싣고 경기도 남양주군 별내면 수락산중턱으로 끌고가 삽과 곡괭이로 박씨를 폭행하고 철사줄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들은 박씨의 사체를 암매장하려 했으나 땅이 얼어 파지지 않자 숨진 박씨를 싣고 서울로 돌아와 중랑구 중화2동 속칭 망우리 쌍굴다리근처에 승용차와 함께 6일동안 버려두었다. 신정연휴를 지낸 이들은 지난4일 낮12시쯤 시체가 실린 승용차를 타고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리 야산중턱에 도착,준비해 간 석유 2ℓ로 시체를 태워 신원을 알아볼수 없도록 한뒤 깊이1m 정도의 구덩이를 파고 암매장했다. 이들은 박씨를 살해하기 전인 지난달 30일 상오9시30분쯤 국민은행 태릉지점에서 1백만원권 자기앞수표 3장을 현금으로 바꾸고 박씨의 통장에 예금된 돈은 4∼5일에 걸쳐 서울 및 경기일원의 국민은행에서 48차례로 나누어 모두 찾았다. 살해된 박씨는 대우조선의 하청업체 용접공으로 일하다 지난해 3월 작업중 오른쪽 발목과 왼쪽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서울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해 9월 퇴원했다. 박씨는 사건발생 4일전인 지난달 27일 회사로부터 산재보험금으로 1천4백만원을 받아 8백만원은 예금하고 나머지는 갖고 있다변을 당했다. 경찰은 박씨 가족들로부터 가출인신고를 받고 수사를 해오다 박씨가 갖고 나간 예금통장과 수표를 추적,지난16일 하오5시쯤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64 S모텔에 은신중이던 김씨 등을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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