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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의자 연행 전경3명 택시에 치여 중상/피의자는 도주

    10일 상오1시45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장로에서 폭행용의자를 데리고 차도를 무단횡단하던 부산시경 제4기동대 소속 이희택일경(21) 등 전경 3명이 마포대교에서 영등포쪽으로 가던 서울1 아8495호 스텔라택시(운전자 시성기ㆍ35)에 치여 전치 5∼10주씩의 상처를 입었다. 사고는 KBS사태는 부산에서 파견돼 정문경비를 하고 있던 이일경 등이 주민들로부터 집단폭행신고를 받고 출동,폭행용의자 정승강씨(21)를 전경련회관 옆길에서 붙잡아 함께 길을 건너다 일어났다.
  • 소에 위장결혼성행/신혼부부엔 소비재쇼핑 특권 혜택(세계의 사회면)

    ◎외제구두ㆍ금반지 싸게 산뒤 되팔아/결혼신청 커플 3분의1은 “가짜” 연인 사이인 스베타와 올레그는 결혼 신청서에 서명은 했으나 막상 결혼식 당일에는 웨딩벨을 들을 여유가 없을 것이다. 그들은 쇼핑에 온 정신을 팔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스베타와 올레그는 단지 신혼부부들만 이용할 수 있는 특별상점에서 쇼핑하는 특권을 얻을 목적으로 당국에 결혼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이은 소련인들이 음식물 등의 소비재 상품에 얼마나 굶주리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결혼신청을 하면서 올레그의 속마음은 수입 남성의류ㆍ커프스 단추ㆍ금은제 결혼반지ㆍ수입구두ㆍ속팬티ㆍ마스카라(눈썹물감)등을 열심히 곁눈질하고 있다. 스베타와 올레그 두사람에게 결혼은 궁핍의 사막과 같은 소련에서 전국 점포망을 가진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인 제미니 상점에서 쇼핑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 미혼 또는 이혼한 소련인들은 배우자와 함께 정부 등록사무소로 가서 15루블(24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결혼신청을 하면 결혼식 날짜를 공식 지정받을 뿐만아니라 제미니 상점에서 쇼핑하고 피로연을 위해 식료품상점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 쿠폰은 결혼식 당일까지 사용이 가능한데 결혼을 신청한 커플들이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으면 결혼신청은 자동적으로 무효화된다. 소련의 커플들은 결혼신청등록사무소에서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경우 이같은 과정을 처음부터 되밟아 소핑의 특권을 만끽할 수 있는데 스베타와 올레그가 서로 사랑하고 동거하면서도 정식 결혼할 의사는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이혼한 뒤로 이같은 계획을 은밀하게 진행시켜온 스베타는 실제로 지난해 11월 이혼한 뒤로 세차례에(올레그와 한번,다른 남자 친구들과 두번)걸쳐 위장 결혼신청에 성공했다. 소련 국영TV의 조간 뉴스프로인 「1백20분」은 지난 4월 당국에 결혼을 신청하는 전체 커플 가운데 3분의1정도가 특별 상점에서 쇼핑할 목적으로 위장신청을 하는 것이라고 폭로했다. 성스러운 결혼제도에서 돌파구를 찾아야할 만큼 국민들이 필요한 음식물과 소비재상품을 공급하지 못하는 소련에서 결혼이 생존기술이 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 한 여자친구와 결혼을 신청해 특별상점 쿠폰을 얻은 경험이 있는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빅토르(31)씨는 『사람들이 그같은 일을 하는 것은 조야한 음식물 외에는 돈 쓸데가 없는 이 나라의 실정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안과의사인 스베타(28)씨는 『제반 물자가 매우 부족한 상태여서 정규 상점에서는 아무것도 살 수가 없다』고 불평하면서도 당국이 그녀를 추적하는 것을 두려워해 성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스베타를 포함한 수천명의 소련인들이 하는 이같은 행위가 현행법을 어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녀의 우려는 대개 근거가 없는 것이다. 모스크바 제1결혼식장의 책임자인 발렌티나 브르첸코바씨는 한 인터뷰에서 『이것은 법이 아닌 도덕상의 문제이며 모든 형식요건이 준수된다면 그것은 만인의 권리』라고 말했다. 스베타는 『모든 등록 사무소들이 컴퓨터를 갖추고 있다면 한번 이상 결혼신청을 했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일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으나 소련정부에는 유능한 관료만큼이나 컴퓨터가 부족한 상태여서 소련 커플들은 원하는 만큼 위장 결혼신청의 술수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보르첸코바가 『이같은 일들은 물자부족 현상이 완전사라질 때까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털어놓을 만큼 소련정부의 관리들도 이같은 관행을 종식시킬 힘이 없음을 인정하고 있다. 스베타는 제미니에서 다른 상점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미국산 구두와 금반지 등을 구입한 뒤 인근 사회주의 국가를 여행하면서 큰 차익을 남기고 되팔았는데 다른 상품들도 차익이 크기는 마찬가지다. 그녀는 제미니에서 89달러에 살 수 있는 여성용 구두가 암시장에서는 2백43달러에 되팔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미니 같은 특별상점조차도 항시 물자가 풍족한 것만은 아니어서 위장결혼 성행 등의 영향으로 특별상점도 상품을 항상 공급하지는 못하고 있으며 간혹 6시간정도 기다려야할 만큼 장사진을 이루기도 한다. 제미니는 상품의 보고라는 점을 차치하고도 일단 대중상점과는 달리 마치 별세계처럼 아름다운 장식으로 화려하고 깨끗하게 꾸며져 있다. 한편 제미니 부근에는 결혼25주년이나 50주년을 기념하는 부부들만을 위한 더나은 상점이 있다.
  • 택시ㆍ승용차 충돌/3명 사상

    6일 0시5분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397 강변도로에서 서울4 무1232호 소나타승용차를 운전하던 이상기씨(48ㆍ회사원)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새한택시소속 서울7 바3225호 포니택시(운전사 유의진ㆍ36)와 충돌,운전사 유씨와 승객 이상순씨(30ㆍ공원) 등 2명이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 이씨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마포대교에서 양화대교쪽으로 시속 60㎞로 1차선을 달리던 소나타승용차가 갑자기 차선을 바꿔 끼어드는 8t 청소트럭을 피하려다 중앙선을 넘으면서 일어났다.
  • 할머니 “빚 독촉”에 앙심/쇠망치로 살해기도/20대 주부 영장

    4일 하오1시30분쯤 서울 강서구 화곡1동 142의47 이순분씨(69) 집에서 임수경씨(22ㆍ주부ㆍ경기도 부천시 중구 원정동 209의15)가 이씨의 머리를 쇠망치로 때려 중상을 입혔다. 임씨는 지난 88년부터 1년동안 세들어 살면서 알게된 이씨가 『지난 1월에 빌려준 3백만원을 빨리 갚으라』고 독촉하자 이씨집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쇠망치로 이씨를 때려 살해하려다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옆방의 이존영씨(24)에게 붙잡혔다. 임씨는 경찰에서 『이씨에게서 빌린돈을 월부값과 살림비용 등에 다 써버린뒤 50만원밖에 안되는 남편의 봉급으로는 도저히 갚을 길이 없어 이씨를 살해하려 했다』고 털어놨다.
  • 주부 유인 사기도박/3억 챙긴 10명 영장

    서울시경 특수대는 4일 고광환씨(50ㆍ서울 강동구 명1동 삼익아파트201동 1203호) 등 주부상대 사기도박단 「용마파」일당 10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상습도박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의 꾐에 빠져 도박을 해온 남모씨(41ㆍ서울 강남구 청담동) 등 가정주부 16명을 상습도박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3일 하오7시쯤 남씨집에서 판돈 2천만원짜리 속칭 「도리짓고땡」도 박판을 벌이는 등 지난4월부터 지금까지 3억여원의 사기도박판을 벌여온 혐의다. 남씨 등 가정주부들은 대부분 공무원ㆍ건축업자ㆍ상인 등 중상층주부로 이들의 사기도박에 빠져 1인당 1천만∼3천만원씩의 피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고침◁ 서울신문 5일자 15면에 보도된 「주부유인 사기도박」관련기사중 구속된 고광환씨의 주소는 강동구 명일동 삼익아파트 201동 1203호가 아니라 「202동」이었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 외언내언

    한달 남짓 전의 지난 5월28일. 전국 일선 경찰관들을 어리둥절케 한 날이다. 안전띠 안맨 차량 운전자를 한창 단속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만두라는 지시가 전달되었기 때문. 경찰관뿐 아니라 국민도 어리벙벙해진 날이다. 그 안전띠 안맨 운전자 단속이 어제부터 「진짜로」 시작되었다. ◆빈 총도 안맞은 것만 못한 것이 아니라 맞은 게 나았다 할까. 경찰행정의 갈팡질팡 속에서도 그날부터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은 부쩍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6월 중순께 경찰이 조사한 결과로서 나타난 것. 그에 의할 때 자동차 전용도로에서의 안전띠 착용률은 5월의 17%에서 61%로 늘었다. 고속도로의 경우 50%수준에서 91.5%로 높아졌다는 것이고. ◆주목해야 할 일은 안전띠를 많이 맨 6월에 교통사고가 줄어들었다는 사실. 5월1일에서 15일까지는 전국에서 1만2백16건의 사고가 난 데 비해 6월1일∼15일까지는 9천8백46건에 그쳤다. 물론 사망자와 부상자도 줄어들었고. 「큰 폭」이라 말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줄어들었다는 데에 뜻이 깊다. 안전띠를 착용하면서 「경각심」까지 함께 착용한 결과 아닐는지. 이달부터는 더 줄어들 것만 같다. ◆『말은 철회할 수도 있지만 생명은 도로 찾을 수 없다』고 말하는 레프 톨스토이. 그렇다. 한 사람의 생명은 하나뿐이다. 비록 사람이 만들어낸 말이라고는 해도 그래서 『천지지간 만물지중에 유인이 최귀하다』(동몽선습의 첫머리)는 가르침도 나오는 것. 그 생명을 스스로 지키는 데 게으르다면 누가 지켜줄 것인가. 사고가 났을 때 중상률·사망률을 60%쯤 감소시켜 준다는 안전띠. 「최귀한 생명의 띠」는 그러기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남이 강제하기 전에 스스로 매야 한다. 사람잡는 설마에 속지를 말고. ◆허리만 매는 2점식 띠는 안전성이 덜하다는 지적도 있다. 하여간 「교통사고·사망률 세계 제일의 불명예는 씻어나가야 한다.
  • 무기수,교도관인질 난동/부산/37시간만에 자수

    ◎이감 불만,흉기로 찔러 1명 중상/교도소장 한때 감금,권총ㆍ실탄 탈취/검찰,사건은폐ㆍ허위보고 경위 조사 【부산=김세기기자】 부산교도소에 복역중인 전과7범의 무기수 정수근씨(49)가 안동교도소 이감에 불만,부산교도소 양우석소장과 용도과장 김성운씨(48) 등을 차례로 인질로 잡고 경비교도대 병력 1백여명과 대치하다 37시간만인 26일 하오8시40분쯤 자수했다. 정씨는 이날 하오7시30분 인질로 잡고있던 용도과장 김씨를 풀어준뒤 1시간10분 뒤인 하오8시40분 양소장으로부터 탈취해 갖고 있던 권총을 대치중인 교도대원에 반납하고 기계실에서 나와 자수했다. 정씨는 지난25일 상오8시쯤 작업장에서 교도관들로부터 자신이 규율이 엄한 안동교도소로 이감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작업장을 순시중이던 김진길교위(48)를 길이10㎝ 가량의 대형 못으로 옆구리를 찔러 전치2주의 중상을 입힌뒤 김교위의 권총을 빼앗고 작업장내 기계실로 끌고 들어갔다. 정씨는 이어 양우석교도소장이 이날 상오9시40분쯤 부상한 교도관 김씨를 풀어줄 것을 설득하러 들어가자 김씨를 풀어주는 대신 양소장을 다시 인질로 잡고 안동교도소가 아닌 순천교도소로 이감시켜 줄 것과 양소장이 동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씨는 양소장이 이같은 사실을 상부에 보고해 허락을 받겠다고 말하자 양소장을 13시간만인 이날 하오10시쯤 풀어주고 용도과장인 김씨를 대신 인질로 삼고 기계실 문을 걸어 잠근 채 흉기로 위협하며 교도관들과 대치극을 계속했었다. 정씨는 지난86년 부산에서 강도짓을 저질러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로 구속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복역중이었다. 한편 검찰은 부산교도소측이 처음부터 이 사실을 숨기고 정씨를 안동교도소로 이감시켰다고 허위로 보고한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 사회주의 고수 다짐/북한

    【도쿄 AFP 연합】 북한은 한국전쟁 개전 40주년을 맞아 인민들에게 「미제국주의자들」에 대항하여 사회주의를 고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북한 관영 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중앙통신은 「복수를 맹세하기 위한 전국 어린이 모임」이 지난 23일 한국전쟁을 기념하기 위해 황해도 밤나무골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또 다음날인 24일자 로동신문을 인용,미국이 1950∼1953년 한국전쟁때 보여준 잔혹행위가 『대를 이어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려는 우리 인민의 의지를 굳게 다져주었다』고 말했다. 로동신문은 이어 『제국주의자들이 사회주의를 어떻게 중상모략하더라도 가장 우수한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있는 우리 인민들을 놀라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 이덕화씨 중상/빗길 곳곳 윤화

    태풍 오펠리아호의 북상에 따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운전자의 시계가 나빠지거나 길이 미끄러워지는 바람에 24일 하룻동안 곳곳에서 교통사고 피해가 잇따랐다. 24일 하오4시50분쯤 전북 정주시 정1동 주천상회앞 삼거리에서 서울3 무7271호 지프(운전사 김영구ㆍ27)가 마주오던 대한여객소속 전북5 아1316호 시외버스를 들이받아 이차에 타고있던 TV탤런트 이덕화씨(38)와 운전사 김씨,버스승객 선행숙씨(25ㆍ여) 등 4명이 중경상을 입고 정주시 아산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 도로파괴ㆍ악천후로 구조대 접근못해/이란대지진… 아비규환의 현장

    ◎“살려달라”절규에 장비없어 속수무책/생존주민들 여진 두려워 집에도 못가/“신이내린 시련”… 영국ㆍ이라크 등 각국서 원조나서 ○…21일 이란 북부를 폐허화한 강진으로 1만∼2만5천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정신적인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짤막한 성명을 통해 이번 지진은 「신의 시련」이라고 지적하고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에게 『인내와 협력을 통해 긍지를 갖고 이 시련을 극복하자』고 촉구.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대통령도 3일간을 공식 추도기간으로 선포하고 이란국민들에게 구조작업을 돕도록 당부. ○…이란정부는 각료회의를 소집한 뒤 IRNA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슬프고 고통스러우며 무시무시한 비극으로 지금까지 2만7천여명이 사망하고 2만9천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히고 이란의 모든 정부기관은 「전면적인 비상태세」에 돌입했으며 생존자들에 대한 공중구조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이란관영 IRNA통신은 또 하메네이와 라프산자니대통령이 구조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지진피해지역을 방문했다고 밝히고 구조활동의 협조를 위해 대통령직속 특별대책반이 구성됐다고 말했다. ○일선 의료진등 급파 ○…이란 정부는 이번 지진을 「끔찍한 비극」이라고 설명하고 남아프리카와 이스라엘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에게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원조를 요청. 이란 당국은 특히 전주민들에게 금요일 기도회에서 헌혈을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국제사회에 대해서도 지진으로 인해 부상한 사람들을 위해 혈액을 공급해줄 것을 호소. 한편 일본ㆍ프랑스ㆍ스위스ㆍ영국ㆍ호주도 앞서 미국에 이어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이란에 긴급원조를 제공하겠다고 제의. 일외무성은 이날 이란과 일본간의 우호적인 관계와 인도적인 측면을 감안,이란정부의 구호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정부는 적십자사를 통해 1백만달러를 기부할 것이며 53만9천달러 상당의 구호물자 및 의료품을 공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정부는 또한 12명의 구조대와 10명의 의료팀이 외무성 관리 2명 등과 함께 이날 저녁 이란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봅 호크 호주총리도 호주정부는 이란의 구호활동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영국 민간 자선단체소속 자원봉사대 17명도 이란 지진피해 구호활동을 위해 현지로 향할 준비를 갖추었다고 이 단체 관계자가 말했다. ○“관계개선 호기”분석 영외무부도 21일 이란정부의 구호 요청에 즉각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고 영국 적십자사도 우선 지진피해자들을 위한 담요ㆍ의약품ㆍ식료품등 구입 자금으로 1만파운드(1만7천2백달러)를 제공하겠다고 제의. ○…이란의 정치 분석가들은 이번 지진으로 미국 및 서방동맹국들이 이란측에 우호적인 태도와 관계개선을 위한 의사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 ○EC,1백만불 제공 ○…유엔은 주제네바 구호조직을 통한 즉각적인 지원활동에 들어갔으며 유럽공동체(EC)도 1백만 ECU(유럽통화단위ㆍ1백20만달러)의 구호금을 전달했다. ○…이란 제1의 적인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21일 새벽 북서부 이란을 강타한 지진과 관련,알리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대통령에게 위로의 전문을 보냈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후세인대통령이 수만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재난에 「심심한 유감」을 표시하는 내용의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중상자 테헤란 이송 ○…희생자들이 몇t씩이나 되는 자갈과 파괴된 건물속에 파묻혀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구조요원들이 사고현장으로 몰려가고 있으나 지진으로 인한 도로파괴와 악천후로 현장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IRNA통신은 사고현장으로 통하는 주요도로가 지진으로 대부분 파괴돼 육로를 통해 현장에 접근할 수없어 도로가 복구되길 기다리고 있으며 악천후로 공중수송도 용이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 또한 중상자들의 대부분은 현장치료가 불가능해 테헤란으로 이송되고 있다. ○…구조대가 겪고 있는 또다른 어려움은 정전. 지진으로 송전시설이 모두 파괴되는 바람에 피해지역 도시와 마을사람들은 칠흑같은 어둠에 싸여있어 조명장비 없이 투입된 구조대원들은 벽돌더미에 깔린채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는 부상자들의 비명을 듣고도 속수무책인 채로 발만 동동. ○한마을 4백명 사망 ○…전화로 접촉한카스피해 인근 라시트마을의 한 주민은 자기 마을에서만 4백명이 죽은 것 같다고 말하면서 살아남은 주민들도 여진이 두려워 집에 돌아갈 생각을 못하고 길거리에서 서성대고 있다고 울먹. ◎지진지역은 가장 비옥한 차생산지/대부분이 세라믹 벽돌집… 피해 극심 ○…21일 발생한 지진으로 폐허화된 이란 서북지역은 이 나라의 가장 비옥한 토지를 비롯,부유한 마을,경치가 수려한 산들로 이루어진 곳. 이란 관영 매체들은 이번 지진으로 총면적 5만㎢,주민수 4백만명으로 추산되는 길란 및 잔잔주에서만 1천9백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는데 소련 아제르바이잔공화국과의 국경으로부터 테헤란 북쪽 해안휴양지에 이르는 카스피해 해안을 품고 있는 길란주는 주로 건조한 기후의 이란에서 가장 강수량이 많은 지역이다. 길란주 농부들의 주업은 담배경작. 남쪽으로 잔잔주까지 뻗어있는 고원지대에서는 이란이 생산하고 있는 다작물 거의 대부분이 생산되고 있다. ○…이번 이란의 지진이 엄청난 피해를 부른 것은 이지역 지각을 이루는 2개의 판상이 유동적이며 죄는 형태로 산악지대를 형성,진동을 가져왔기 때문이라는 게 지진전문가들의 진단. 게다가 피해지역의 많은 가옥들이 홍수가 잦은 침전된 평야위에 지어진데다 건축자재가 콘크리트 보강재를 사용하지 않은 세라믹 벽돌이어서 외부충격에 쉽게 무너져 내렸다는 것. ○대수롭지 않게 보도 ○…이란 언론들은 21일 2만5천여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북부이란의 대지진에 대해 별다른 감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이채. 니코시아에서 수신된 이란 언론매체는 지진 보도에 신속성을 보여 이란통신의 경우 지진발생 30분만에 수도 테헤란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타전. 그러나 그뒤의 후속 보도들은 잔잔과 길란지방에서 많은 사상자가 우려된다고 짤막하게 언급했을 뿐 주로 농작물에 피해가 났을 것이라고만 전했다. 게다가 이란관영 IRNA통신의 최초 보도들은 재앙의 정도를 극적으로 과소평가하기도. 이 통신이 이날 늦게 사망자수를 1만명으로 보도한 사이 유엔주재 이란대사는 2만5천명이 죽고 수만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란 라디오방송은 6시간30분 뒤에야 지진보도를 했으며 TV는 한술 더떠 12시간이 지난후에야 아무런 논평없이 북부의 지진현장 장면을 반영. 하셰미 라프산자니대통령이 지진희생자들을 위한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음에도 TV는 아동용 만화와 교육프로를 내보내고 이집트와 영국간의 월드컵축구를 생중계하고 있었다. □세계 10대 지진 ▲1556. 1.24 중국 산서 83만명 ▲1737.10.11 인도캘커타 30만명 ▲1526. 5.20 시리아 안티오크 25만명 ▲1976. 7.28 중국 당산 24만2천명 ▲1927. 5.22 중국 난산 20만명 ▲1923. 9. 1 일본 도쿄 14만명 ▲1730.12.30 일본 북해도 13만7천명 ▲1920.12.16 중국 감숙 10만명 ▲1290. 9.29 중국 치흘리 10만명 ▲1201. 3 에게해 10만명
  • 30대 의처증 가장,딸 살해ㆍ장모 폭행

    【강진】 22일 0시쯤 전남 강진군 강진읍 덕남리 103 김권심씨(68) 집에서 김씨의 사위 최형채씨(36ㆍ강진읍 덕남리 449)가 장모 김씨와 장녀 최은하(8) 차녀 은비양(6) 등 3명을 몽둥이 등으로 폭행,차녀 은비양이 숨지고 장모 김씨와 장녀 은하양은 중상을 입었다.
  • 중국 호남성 대홍수/40년내 최악/1백98명 사망… 이재민 2천만

    【북경 AFP 연합】 중국 남부 호남지방에 큰 홍수가 발생,1백98명이 사망하고 1천5백2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호남성 외무당국의 한 관리가 20일 밝혔다. 이 관리는 지난 40년간 발생한 홍수중 최악인 이번 홍수로 이지방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천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액만도 2억1천2백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어 관공서와 학교가 이번 홍수로 문을 닫았으며 2백45만t 가량의 곡식이 떠내려가는가 하면 2만5천명의 주민들이 완전 고립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웃 광동지방에서도 18일 발생한 태풍으로 적어도 15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차이나 데일리지가 보도했다.
  • “중국의 대외 개방창구”등질방/“극비 방한” 등소평 2남은 누구

    ◎미서 물리학박사 취득… 전형적 기술관료/대 서방경제 담당,신기술 도입의 “산파역” 지난달 비밀리에 한국을 방문,삼성등 관계자들과 만나 면담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최고실권자 등소평의 2남 등질방은 부친의 명성과는 달리 중국 정계와는 별다른 관계를 맺지 않고 있는 전형적인 학자 스타일의 엘리트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최고 명문인 북경대를 거쳐 미국 로체스터대학교에서 물리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현재 중국 국제신탁투자공사(CITIC) 자회사인 중신흥업공사의 기술담당 부사장직을 갖고 있으나 실제로는 중국의 기술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서방 선진공화국과의 경제외교를 담당하고 있다. 그가 중국 정계에 투신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지난 60년대 중반 중국의 문화혁명기간 동안 부친 등소평이 큰 시련을 겪은 데다 하나뿐인 형인 박방이 홍위병에 의해 학교 교실창밖으로 내던져져 허리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사건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 또 박방이 무역업체인 화강공사 사장직을 맡으면서 중국의 지체부자유자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등 활발한 대외적 활동을 벌인 반면 질방은 외부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채 학문에만 몰두해 왔다. 그는 형 박방과 함께 등소평의 세번째 부인 탁림의 소생으로 2남3녀의 형제자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나 부친의 총애를 가장 많이 받고 있다. 그의 바로 위 누나인 등남은 중국 국가과학위원회 국장직을 맡고 있는 기술관료. 한편 지난해 천안문광장 민주화요구시위 발생 당시 조자양 전당총서기의 아들 조대군(해남 화해공사총재) 중고위부주임 박일파 아들 박희성(북경 관광국장)등이 학생들로부터 권력형 부정부패에 앞장선 지도층자녀로 매도당한데 비해 질방등 등소평의 자녀들은 매우 검소한 생활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홍콩=우홍제특파원〉
  • 행인치고 뺑소니/만취 기관원 검거

    19일 상오1시10분쯤 서울 구로구 독산1동 1009 육교밑에서 안기부 기획조정실 사무관 이관철씨(51)가 술에 취해 서울2 로1444호 프레스토 승용차를 과속으로 몰고가다 길을 건너던 이병국씨(31ㆍ독산동 1076)를 치어 중상을 입힌뒤 1㎞쯤 달아나다 뒤쫓아온 삼용운수소속 서울1 아8537호 택시운전사 김종훈씨(23)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사고장소가 육교밑이긴 하지만 사고를 낸 이씨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0.25%이며 뺑소니까지 쳤기때문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루마니아 평온 회복/보건부,“사망 6명ㆍ부상 5백여명”

    【부쿠레슈티 AFP 연합】 루마니아의 반정부 시위대들과 현정부에 충성하는 군의 충돌로 지금까지 모두 6명이 숨지고 중상자 7명을 포함,5백2명이 부상했다고 루마니아보건부가 16일 발표했다. 보건부가 이날 수정,발표한 통계는 정부군이 부쿠레슈티 대학에 진입해 처음 충돌이 발생한 지난 13일 4명이 사망하고 93명이 부상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새 집계는 나머지 2명의 사망자와 4백명의 부상자는 정부가 질서회복을 위해 불러들인 친정부 광부들과 시위대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날 부쿠레슈티의 상황은 광부들이 국제적 비난을 의식,철수함에 따라 평온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루마니아 경찰은 부쿠레슈티의 야당당사 주위에 배치돼 경계를 폈다. 그러나 부쿠레슈티에서는 이틀째 친정부 신문들만이 보일뿐 야당계 신문들은 발행되지 않았으며 국영 TV와 라디오도 광부들의 30시간에 걸친 난동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 폭력배 영안실서 난동/5명/상대파 3명 흉기로 찌르고 도주

    【부산】 건설회사 사장 아들과 시비를 벌이다 공기총을 맞고 숨진 구포관광 나이트클럽 영업부장 최신구씨(24)의 사체가 안치된 병원 영안실에 괴청년들이 몰려와 조문객들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6일 하오6시쯤 부산시 남구 광안4동 세강병원 영안실 앞길에서 숨진 최씨의 조문객 김창욱씨(27) 등 3명이 신원을 알수 없는 20대 초반의 청년 4∼5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조문객들에 따르면 이날 조문객중 20여명이 영안실 앞길에서 나와 앉아 있는데 갑자기 신원을 알수 없는 청년들이 나타나 김씨 등에게 『잠깐 이야기 하자』고 말을 건네 김씨 등이 일어서는 순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찌른 뒤 승용차를 타고 시내 방면으로 달아 났다는 것. 피해를 당한 김씨 등도 세강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행방을 감추었다. 경찰은 김씨 등이 구포일대 신흥폭력조직의 일원이며 지난 5일 상오 최씨가 사망한 이후 병원 영안실 주변에 각목과 흉기로 등을 실은 차량을 대기시킨 것은 다른 폭력조직의 습격에 대비한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는 폭력조직간의 세력다툼에서 빚어졌을 것으로 보고 김씨 등을 습격한 청년들과 이들이 타고 달아난 스텔라승용차와 프레스토승용차를 긴급수배했다.
  • 기업형 강도단 9명 영장/금은방등 1백여차례 15억대 털어

    서울 북부경찰서는 6일 「동기파」두목 정동기씨(34ㆍ전과7범ㆍ중랑구 면목2동 193의1 한신아파트 6동1411호) 등 기업형강도단 9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동안씨(27)를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가스총 7개,가스분사기 17개,가스분사액 13개와 대형절단기 등 50여점과 금반지 시계 전자제품 등 1백여종 2천여점을 압수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8월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84의8 금은방인 금성당에 침입해 주인 박상철씨(26)를 흉기로 위협하고 가스총을 쏜뒤 다이아반지 등 3억여원어치의 금품을 털고 반항하는 박씨를 훔쳐 타고온 서울3로 1546호 그랜저승용차로 치어 중상을 입히는 등 지난해 7월부터 1백여차례에 걸쳐 15억여원의 금품을 털고 피해자 20여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지난 80년부터 서울 종로구 예지동 「금은방골목」에 하니금은방까지 차려놓고 훔친 귀금속 등을 처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8년 서울ㆍ성동ㆍ부산구치소 등에서 서로 알게된 이들은 지난해 7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삼창프라자빌딩 12층에 10평규모의 사무실을 낸뒤 사업가와 회사원으로 위장해 서울 대전 등 전국의 금은방 및 전기 전자제품대리점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다. 경찰은 지난 2일 서울 북부서에 차량절도범으로 검거된 공범 박현진씨(23)가 갖고 있던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7장을 추적한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 살인혐의등 기소중지 강력범/두달간 5백70명 검거

    ◎대검,3백76명을 구속 대검은 5일 지난 2개월동안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5백70명의 기소중지자를 검거,이 가운데 3백7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사람을 죄명별로 보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자가 1백92명으로 가장 많고 특수강도혐의 67명,강도상해혐의 43명,강간치상혐의 18명,상해치사혐의 14명,살인혐의 12명 순이었다. 이번 단속에서는 지난해 6월11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3동 우성독서실 앞에서 D룸살롱 여주인 신선희씨(42ㆍ성남시 신흥1동)를 칼로 찔러 살해하는 등 모두 7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수배됐던 심영구씨(29ㆍ무직ㆍ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 6324)가 검거됐다.
  • 「콘도사기」급증… 피해자 속출/휴가철 앞두고

    ◎「유령회사」70여곳 전국서 성업/“기공식 안내”허위책자 배포/입회비ㆍ보증금 챙긴뒤 도주/“이용하려면 실물여부 확인을”/전문가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콘도미니엄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거짓으로 분양광고를 내거나 회원을 모집하는 유령콘도미니엄 회사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4일 현재 이들 유령콘도회사들은 전국적으로 허가업체의 두 배를 웃도는 60∼70여개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은 4∼5평쯤 되는 사무실을 빌려 일반 콘도미니엄업체와 비슷한 상호로 간판을 내걸고 안내책자를 대량으로 만든뒤,영업사원들을 통해 연고지 위주로 입주회원과 이용회원을 모집한 다음 입회비와 보증금ㆍ연회비 등을 챙기고는 사라지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들은 분양 및 회원가입비의 30%정도를 입회비와 보증금조로 받아 유령회사라는 사실을 뒤늦게 안 계약자가 해약을 원하더라도 이 돈은 그대로 챙기는 수법도 쓰고 있다. 이들은 「콘도복덕방」 및 다른 업체의 정규회원 들이 사용하다 남은 회원권 등을 사들여 전국의 모든 콘도미니엄을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을 울리고 있다. 또 숙박업소 허가로 여관을 지은 뒤 객실내부에 불법적으로 취사시설을 갖춰놓고 콘도미니엄인 것처럼 꾸며 체인점까지 확보해 회원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 「S콘도회사」의 3백10만원짜리 회원권을 계약했던 가정주부 박모씨(35ㆍ인천시 남구 도화동)는 4일 이 회사 영업사원에 속았다며 입회비와 보증금 등 1백30만원을 돌려주도록 한국소비자보호원에 고발했다. 박씨는 지난해 4월 이 회사가 같은해 7월까지 설악산과 용평 등지에 콘도미니엄을 준공한다는 영업사원의 말을 믿고 회원가입계약을 했다. 그러나 사실이 다른 것을 알고 지난해 12월 해약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영업사원이 그만뒀기 때문에 모른다』며 아직까지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자동차회사에 다니는 김모씨(31) 등 2명은 지난해 11월 서초구 잠원동 「T레저타운」 영업사원으로부터 지난 3월까지 수안보와 충북 단양에 콘도미니엄을 짓는다는 말에 속아 분할 3백60만원짜리 회원권을 계약했다. 지난 4월 서울 관악경찰서에 사기혐의로 구속된 김영렬씨(42)는 서울 방배동에 「풍진레저」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제주도에 지상5층ㆍ지하2층 크기의 콘도미엄을 분양한다고 속여 광고를 보고 찾아온 회사원 구모씨(35) 등 30여명으로부터 회원가입비조로 1억7천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한국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부 서비스과 허정택대리(35)는 『국민관광활성화에 따른 레저붐으로 콘도미니엄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중상층을 상대로한 콘도미니엄의 변칙ㆍ불법 분양사기를 하는 유령콘도회사들이 크게 늘어 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계약을 할때 전문가의 조언을 얻거나 콘도 보유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학강의실 칸막이용 벽 강풍에 무너져 5명 사상

    ◎계명대 성서캠퍼스서 【대구=김동진기자】 30일 하오4시50분쯤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 성서캠퍼스 자연대 5층 517호 강의실에서 높이 4m의 칸막이용 간이벽이 무너져 강의실에 있던 강경탁군(18ㆍ전산학과 1년)이 블록더미에 깔려 숨지고 강사 윤종두씨(37)와 여근우군(20ㆍ산업공학과 1년)등 4명이 중상을 당했다. 강의실에 함께 있었던 양만호군(20ㆍ산업공학과 1년)등 학생들은 『하오 4시부터 전산학과와 산업공학과 학생 80여명이 2시간 강의로 예정됐던 일반수학 강의를 받고 있는데 중간 휴식시간에 갑자기 마침 열려있던 창문으로 강풍이 몰아닥쳐 벽이 넘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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