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상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웨이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센터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버스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시마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87
  • 전화걸던 여대생 괴한에 맞아 중상

    5일 하오10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36의7에 하숙을 하고 있는 이화여대생 김미애양(21ㆍ수학과 1년)이 하숙집 앞 공중전화부스에 전화를 걸러 나갔다가 갑자기 흉기로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고 이웃 제일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 무리한 추월 경쟁… 30m 곤두박질/소양호 버스 참사

    ◎급커브길 과속… 중앙선 침범/추락뒤 3번 굴러 강물에 처박혀/생존자 대부분 중상… 사망자 더 늘듯 【인제=임시취재반】 4일하오 소양호 상류에서 일어난 관광버스 추락사고는 단풍관광철을 맞아 많은 차량들로 붐비는 2차선의 좁은 국도에서 자가용 영업행위를 하던 무허가 관광버스 운전사가 무리하게 추월경쟁까지 벌이는 바람에 일어난 참사였다. 변을 당한 승객들은 모두 재경 대구공고 40ㆍ41회 졸업생 및 그들의 가족으로 이날 상오 일찍 관광버스를 전세내어 서울을 출발,백담사에서 은거중인 전두환 전대통령 부부를 방문하고 당일로 서둘러 돌아오다 떼죽음을 당했다. ▷사고순간◁ 사고 버스는 인제읍 군축령을 막 넘어 경사 10도의 왕복 2차선 S자형 내리막길을 과속으로 달려 군축교위에 들어선뒤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월하기위해 중앙선을 넘는 순간 마주오던 복사트럭과 충돌,다리 왼쪽난간을 10m쯤 부수면서 30여m 아래 강물로 곤두박질 쳤다. 차체는 처음 다리 아래 비탈진 땅으로 떨어진뒤 2∼3바퀴를 굴러 깊이 5m의 강물속에서 뒤집혔다.구조된 승객 도봉환씨(41ㆍ관악구 신림동 630의83)는 『인제를 떠난뒤 깜빡 졸고 있는 사이에 버스가 기우뚱하는 느낌을 받는 순간 「꽝」하는 소리와 함께 강물로 추락했고 승객들이 버스 안에서 서로 탈출하기위해 아비규환을 이루었으며 나는 발로 창문을 깨고 헤엄쳐 나왔다』고 말했다. ▷구조◁ 사고 순간 곁을 지나던 승용차 운전사 등 10여명이 맨 처음 구조에 나서 차창 밖으로 승객들을 꺼내 다리위로 옮겼고 이어 경찰과 공무원 등 구조대 50여명과 소형 선박 2척이 동원되어 구조활동을 폈다. 구조반은 승객 한교봉씨(40) 등 20명의 사체를 인양,인제종합병원 영안실에 안치하고 도씨 등 생존자 및 부상자 21명은 같은 병원과 홍천읍 아산병원에 후송,치료하고 있으며 실종자 1명을 찾고 있다. ▷현장◁ 사고 버스는 추락하면서 차체가 크게 부서진 상태에서 거꾸로 뒤집혀 뒷부분만 조금 남기고 물속에 잠겼다. 버스가 추락한 지점은 소양호 상류부분으로 평소에는 강물이 없는 맨바닥이었으나 3일 하오부터 강원도지역에 내린 비로 물이 불어 깊이가5m로 수량이 늘어난 상태에서 물살이 빠르게 흐르고 있었다. 또 군축교는 길이 3백70m에다 너비 7m로 인제쪽 진입로가 심한 경사를 이루어 평소에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다. ▷승객◁ 참변을 당한 승객들은 모두 대구공고 40ㆍ41회 졸업생인 40대들로 모두 부부동반이었고 1주일전부터 동문회 총무인 도씨의 연락을 받고 백담사로 전두환 전대통령을 방문하기위해 회비 3만원씩을 내고 당일치기 관광에 나섰다. ○차량 강물추락 주요사건 ▲78년 7월23일=서울 용산구 이촌동 제1한강교 북단에서 봉천교통소속 서울5 사5255호 시내버스가 다리난간을 부수고 수심 90㎝ 강물로 추락,승객 33명 사망 14명 중경상. ▲82년 8월6일=충북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경부고속도로에서 경기6 바1144호 한진고속버스가 금강3교 다리난간을 부수고 추락,승객 등 1명 사망 42명 중경상. ▲85년 1월12일=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양강교에서 충남5 아2331호 시외버스가 다리난간을 부수고 얼어붙은 강으로 추락,승객 38명 사망. ▲86년 4월7일=충북 보은군 회남면 오곡리 앞길에서 대전통일교회 신도 13명 태운 봉고버스가 20m 아래 대청호로 추락,8명 사망 5명 중상. ▲88년 4월1일=서울 성동구 광장동 천호대교에서 재생타이어를 앞바퀴로 쓴 수도교통소속 서울5 사4961호 시내버스가 20여m 한강으로 추락,승객 19명 사망 35명 중경상. ▲90년 1월30일=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3리 북한강 강변도로에서 명진운수소속 경기5 차6160호 시내버스가 2m아래 강으로 추락,승객 6명이 숨지고 31명 중경상. ▲90년 9월1일=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부평1리 영동고속도로 섬강교에서 강원여객소속 강원5 아1063호 시외버스가 20m아래 남한강으로 추락,승객 26명 사망.
  • 권총 오발 치료받던 방범대원 끝내 숨져

    【인천】 지난27일 경찰관 권총 오발사고로 머리에 중상을 입고 인천세광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인천동부경찰서 주안1동 파출소 소속 방범대원 김덕순씨(37)가 사건발생 5일만인 31일 상오2시 55분쯤 숨졌다.
  • 폐수탱크 청소 직원/가스질식,4명 사상

    【부산】 28일 낮12시쯤 부산시 북구 삼익동 97의5 피혁가공업체인 수남상사(대표 문병태ㆍ40) 폐수탱크(용량 80t)안서 관리과장 이해영씨(35)와 직원 최범식씨(36) 대성종합환경 종업원 권한수군(19) 등 4명이 작업중 가스에 질식돼 이과장은 숨지고 최씨 등 3명은 중상으로 인근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최씨에 따르면 이과장 등과 함께 상오8시쯤부터 깊이 3m,가로 5m,세로 6m의 공장폐수 처리용 콘크리트 탱크에서 폐수찌꺼기를 퍼내던 중 상오11시50분쯤 탱크 안에서 쓰러졌다는 것이다.
  • 불발최루탄 터져/대학생 1명 중상

    【부산】 27일 하오7시쯤 부산대 정문옆 잔디밭에서 이 대학 이종원군(20ㆍ건축1)이 불발최루탄 폭발로 전치6주의 상처를 입었다.
  • 특전사 장교 술 마시다 시비/민간인 2명 찔러 중상

    ◎어젯밤 부천서 27일 하오11시쯤 경기도 부천시 중구 심곡2동 64 맘모스 스탠드바에서 9공수여단 52대대 소속 곽창엽중위(23)와 구장환중위(24)가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김영필씨(25ㆍ회사원ㆍ부천시 중구 도당동 동화아파트 나동)와 박길호씨(27ㆍ인천시 북구 삼산동 태산아파트) 등 2명과 시비를 벌이다 곽중위가 흉기로 김씨 등을 찔러 중상을 입혔다. 곽중위 등은 이날 부평에 있는 부대에서 휴가를 나와 스탠드바에서 술을 마시며 춤을 추다 김씨 등과 시비가 붙자 갖고 있던 흉기로 김씨와 박씨의 가슴 등을 마구 찔렀다는 것이다.
  • 대학생들 패싸움/흉기찔려 둘 중상/속리산서

    【보은】 26일 하오11시쯤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로얄타운장 앞 공터에서 이곳에 야유회를 왔던 경북 영주 경북전문대생과 충남 천안 호서대생들이 집단패싸움을 벌여 구만회군(20ㆍ전자공학1년) 등 호서대생 2명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경북전문대생 7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날 싸움은 여관 앞 공터에서 호서대생 50여명이 캠프파이어를 하고 놀고 있을 때 인근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나온 경북전문대생 박대기군(20ㆍ보건행정1년) 등 3명과 호서대생 구군과 안상욱군(20ㆍ전자공학1년) 등 2명이 사소한 시비끝에 구군과 안군이 박군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으며 일어났다. 이에 격분한 김호열군(25ㆍ호서대2년) 등 호서대생 5명은 각목과 쇠파이프 등을 들고 경북전문대생 52명이 묵고 있는 대추나무 민박집(주인 제종목ㆍ53)을 습격,나준영군(20ㆍ보건행정1년) 등 7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방문 3개를 부수는 등 20여분간 행패를 부렸다. 흉기에 왼쪽 옆구리를 찔린 구군과 오른쪽 팔목 인대가 절단된 안군은 청주시내 리라병원에 입원,치료받고 있다.
  • 「남북 총리 핫라인」 개설에 총력/정부

    ◎군사ㆍ경협 등 4개 협의회 합의 모색/북의 혁명가극 공연 수용 검토/12월 회담 전후 이산재회 촉구 정부는 오는 12월11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우리측이 2차 평양회담에서 제시했던 교류협력 및 정치군사협의회를 세분화,정치ㆍ군사ㆍ경제 협력ㆍ사회문화협의회 4개 분과위 구성과 총리간 직통전화 설치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쌍방의 기본 시각차가 노정된 화해협력공동선언과 불가침선언에 비해 4개 분과위의 구성과 직통전화 설치문제가 합의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고위급회담의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또 3차 서울회담 기간을 전후해 제2차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교환방문을 실현시키기 위해 북한측이 오는 11월15일 적십자회담 실무접촉에서 혁명가극 공연을 주장해 오더라도 이를 전향적으로 수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전략기획단(단장 송한호통일원 차관)이 2차평양고위급회담을 분석한 결과,북한측이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분과위 구성과 총리간 직통전화 설치문제가 3차 서울회담에서 가장 합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은 내용의 2차 평양회담 분석 및 3차 서울회담대책안을 조만간 열릴 강영훈 총재를 비롯한 회담대표의 2차회담 평가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고위급 본회담에서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합의 도출이 쉽지 않다』고 지적하고 『4개 분과위에서 정치ㆍ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다각적인 교류ㆍ협력실시 문제에 대한 협의를 거친 뒤 고위급회담에서 총리간 합의를 이뤄내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또 『정치협의회는 상호비방ㆍ중상금지와 TV 및 라디오 개방문제를,경제협력협의회는 금강산 공동개발을 비롯한 경협문제,군사협의회는 군비축소와 신뢰구축 문제,사회문화협의회는 이산가족 자유왕래와 교류문제 등을 각각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각 분과위 위원장은 회담대표들이 맡아 서울과 평양에서 번갈아 정례적인 협의를 하며고위급회담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3차 서울회담을 전후해 이산가족들의 2차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교환방문을 반드시 실현시킬 계획』이라며 『정부는 북한이 피바다ㆍ꽃파는 처녀 등의 혁명가극 공연을 주장해 오더라도 이를 수용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남북언론의 「깊은 골」/황석현 북한 부장(데스크메모)

    「×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속담이 있다. 상쾌한 가을 아침에 또 글의 첫머리에 지저분한 속담을 인용하는 것이 송구스럽기는 하지만 요즈음 북한이 남쪽 언론을 상대로 트집을 잡고 있는 것을 보면서 얼핏 머리에 떠오른 것이 이 속담이다. 북한은 평양의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과 서울의 통일축구대회를 취재,보도한 우리 기자들의 태도와 기사내용에 대해 그동안 몇차례 불편한 심기를 노출해 왔다는 데 지난 23일과 24일에는 당 기관지 로동신문과 중앙방송을 통해 격렬한 비난공세를 퍼부었다. ○「겨 묻은 개」 나무라 중앙방송은 23일 「북한 선수단과 기자단이 통일축구를 위해 서울로 오던 날 판문점과 문산 사이에 수많은 탱크가 도열해 있었고 남쪽 요원들이 북한 선수단을 환영하려는 서울시민들을 골목으로 끌고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이날 「남조선 당국이 통일축구대회를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KBS 텔레비전을 통해 우리의 사회체제와 당의 혁명역사를 악랄하게 중상ㆍ모독하는영화를 방영하게 했는가 하면 신문들에도 우리의 체제를 헐뜯는 기사를 내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24일에도 「민족적 화해와 통일에 역행하는 모략선전」이라는 논평기사에서 「남조선 언론의 행동은 의심할 바 없이 통일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불안을 조장시키며 북남대결 의식을 고취하려 한다」고 주장하면서 평양의 남북고위급회담을 취재했던 남쪽 기자들은 『다시는 북쪽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 북한의 이같은 신경질적인 반응은 평양회담을 취재하고 돌아온 우리 기자들이 일제히 썼던 「방북기」 혹은 「취재기」 때문인데 북한의 입장에서는 그 내용이 그들의 주체사상을 헐뜯고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참을 수 없는 도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그들의 잣대로 남쪽 언론을 잰다면 그럴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의 시각으로서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언론의 기능을 오해 지난 며칠간 각 신문에 연재된 방북기 혹은 취재기를 필자도 빼놓지 않고 읽었는데 대부분이 퍽 조심스런 태도로 가능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쓰려고 애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북한의 획일적이고 통제된 사회체제를 비판하는 논조는 눈에 띄었지만 그 체제를 노골적으로 헐뜯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런데도 「흑백을 전도해가며 시비질을 했다」는 식의 반응은 언론에 대한 북한의 굴절된 시각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현재 북한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운 입장과 그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당 간부들의 초조감이 이런꼴로 폭발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갖게 한다. 방북기에서 북한의 주장대로 왜곡이나 편파보도가 있었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유언론의 다양성에 기초한 시각의 차이거나 실상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한 결과이지 고의적인 비방이라고 보는 것은 다원화 사회에서 언론이 갖는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알지 못한 데서 오는 오해일 뿐이다. 북쪽이 요즈음 남쪽의 보도태도를 놓고 삿대질을 하고 있지만 그쪽에서는 남쪽을 있는 그대로 또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도하고 있는가. 남쪽은 북한체제를 비판은 하되 터무니없는 거짓을 늘어 놓거나 악의에 찬 비방은 하지 않는다. 냉전논리에 따른 비난도 이제는 사라져 가고 있다. 6ㆍ25전쟁을 일으킨 장본인 김일성에게 「주석」이라는 칭호까지 붙여주고 있는 게 오늘의 남쪽 언론이다. 그런데 북한은 어떤가. 신문이나 방송의 논평기사에서 노태우 대통령을 「노태우」라고 쓰고 부르는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 「미제의 앞잡이」 「괴뢰」 「도당」이란 것이 반드시 앞뒤에 붙는다. 평양을 다녀온 기자들이 사실을 바탕으로 쓴 기사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북쪽 체제를 헐뜯고 있다」고 비난하는 그들이 남쪽을 매도할 때는 기상천외의 거짓을 만들어 태연하게 써먹고 있다. 한 일간지 기자의 방북기에서도 나왔지만 북한의 중앙통신은 『86년 현재 남조선의 AIDS환자는 60만명이 넘었다. 서울은 AIDS의 소굴이다. 그래서 서민들은 악수도 하지 않는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극단적인 예를 하나만 더 들어 보자. ○비판할 것은 비판 지난해 서울의 어느 주간지가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전망기사를 특집으로 꾸미면서 노태우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의 사진을 나란히 실은 적이 있었다. 당시 북한의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지금 서울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존영이 신문매대에 등장했다. 신문매대 마다에는 위대한 수령을 흠모하는 서울시민들이 구름떼같이 모여 들어 눈물을 흘리면서 존영을 뵈옵고 있다』고 떠들어 댔다. 이 허무맹랑한 거짓을 하루에 한ㆍ두 차례씩 1주일간이나 반복,보도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그런데 문제는 이같은 북한의 보도태도가 본질적으로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고 북한주민들은 신문과 방송을 철저히 믿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언론의 기능은 당과 정부의 도구로서 대중을 계도하고 사회조직을 통제하는 데 있다. 따라서 대중을 계도하고 사회조직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어떤 거짓도 「애국적인 사업」으로 인정 받고 있다. 글 첫머리에 「×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속담을 인용했지만 남쪽 언론에는 아직도 겨가 묻어 있고 이것마저 털어버리기 위해 진통을 겪고 있다. 그러면 남쪽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북쪽의 언론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슴이 답답하지만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다. 그것은 그쪽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로서는 통일이나 북한문제를 보도할 때 냉전적인 사고의 차원이 아니라 진실추구의 바탕에서 비판할 것은 비판해야 한다. 최근 사회일각에서는 북쪽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시각은 무조건 「냉전적」이요 「반통일적」이라고 매도하는 논리가 공감대를 얻고 있지만 이러한 논리야말로 「반통일적」이라고 생각한다. 언론이 통일촉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칭찬할 것은 칭찬하고 비판할 것은 따끔하게 비판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 경관 한밤 피습/20대 2명 흉기 찔러

    【대전】 지난21일 하오11시쯤 대구시 동구 신천3동 청구고교 앞길에서 동부경찰서소속 안원호형사(34)가 20대 2명으로부터 배 등 4군데를 칼에 찔려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안형사는 『사업을 하는 김모선배(36)를 만나러 가던중 마주오던 청년 2명이 갑자기 어깨를 부딪치며 흉기로 가슴 등 4군데를 찔렀다』고 말했다.
  • “남북 자유왕래 두려워 않는다”/북한노동당 비서 김용순 불지 회견

    ◎“북한은 동구체제와 달라/개방돼도 사회주의 고수” 김용순 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는 22일 북한의 사회주의는 동구의 그것과 다르며 만약 남북한 자유왕래가 이뤄진다해도 북한주민은 사회주의를 계속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비서는 이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와의 회견에서 『남북한 자유왕래를 제의한 것은 바로 북한』이라고 주장하면서 북한 주민은 사회주의를 고수할 각오가 돼있기 때문에 남북한 자유왕래와 접촉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에서 열린 「조선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연락위원회(조평통)」 모임에 참석한 김비서는 한반도 문제해결 방안으로 「고려연방제」를 거듭 주장하는 가운데 『모든 인민이 사회의 주인』인 북한의 사회주의는 동구와는 다른 것이며 따라서 남북한 연방국가가 성립된후,아니면 그 이전에라도 인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하면서 『어느 체제가 더 좋은지』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비서는 이어 『사회주의자들은 개인을 희생시키는테러리즘에 반대한다면서 국제테러리즘에 관여하고 있다는 미국의 중상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과 대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사자와 대화도 갖지 않은채 일방을 비방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남측서 무례한 손님 접대”/평양 중앙방송,「통일축구」 취재기

    ◎“환영나온 시민 골목으로 끌고 가고/어용언론선 평양회담 일제히 비방” 북한은 23일 제2차 남북통일축구대회가 열리는 것과 때를 같이해 한국측이 서울을 방문한 북측 선수단에게 무례한 손님대접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어용신문」을 동원해 북한을 비방ㆍ중상하는 등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저해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상오 7시 「보도」(뉴스)에서 남북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할 북측 선수단 일행이 판문점에서 서울에 오는 동안 도로양편에 수많은 탱크들을 배치했으며 전민련과 전대협의 환영행사를 저지하고 북측 선수단을 환영하려는 시민들을 요원들이 골목 안으로 끌고 가는 등 무례한 손님대접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21일 저녁 김우중 한국축구협 회장이 주최한 만남에 대해서도 북측 선수들을 생소한 사람들 속에 앉힘으로써 그들에게 정신적 압박감을 주었다고 비난했다. 북한 중앙방송의 주요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북통일축구경기를 위해 서울을 방문한 우리 축구선수단과 그 일행은 첫 시작부터 불미스러운 일에 부딪쳐 불쾌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 판문점에서부터 서울에 이르는 근 2백리의 구간에는 남녘 겨레의 심정을 반영한 환영구호들도 적지 않게 걸려있고 손을 흔들며 환영하는 각 계층 인민들의 모습도 보였으나 이에 정반대되게 불신과 반목을 고취하는 일들도 우리 선수단의 면전에서 벌어져 그들의 가슴마다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졌다. 무엇보다도 우리 선수단과 일행은 판문점 남측 지역인 임진각으로부터 문산에 이르는 구간에서 「반갑습니다. 북에서 오신 선수단 여러분 한핏줄 한겨레」라고 쓴 환영구호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도로 양편에 수많은 탱크들이 포신을 쳐든 채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가슴들이 섬뜩했다. 과연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겠는가? 우리 공화국 북반부의 근로자들과 체육인들은 지난 9일 남북통일축구경기를 위하여 평양을 찾은 남녘 축구선수들을 통일의 사절로 맞이하였고 혈육의 정으로 그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우리가 제1라디오의 보도를 통해 경찰이 삼송리검문소 등지에서 임진각으로 가려던 범민족대회추진본부 환영단과 학생들을 가로 막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 내막을 알 수 있었다. 심지어 우리 선수단을 환영하려는 시민들을 골목 안으로 끌어가는 요원들의 모습도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눈에 띄곤했는데 이런 광경에 부딪칠 때마다 우리의 가슴들은 분노와 비감에 휩싸였다. 반목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예절없는 손님대접은 21일 저녁에 있었던 남측 축구협회 회장의 만찬석상에서도 드러났다. 이날 남측은 우리의 나어린 선수들의 좌석을 상대방의 선수들이 아닌 사람들 속에 정해 놓았다. 특히 우리를 불쾌하게 하다 못해 격분까지 자아내게 한 것은 반목을 조성하는 자들이 우리 선수단의 도착을 기다렸다는 듯이 어용신문ㆍ방송들로 하여금 우리를 비방ㆍ중상하는 포문을 열게 한 것이다. 어용신문들에 평양시내 5만명 청년학생들이 출연하는 대집단체조 「일심단결」을 시비하는 글이 실렸는가 하면 어용언론인들은 학생소년궁전에 어린 소조원들이 평화를 절규하고 반핵구호를 외친 것도 시비의 대상으로 삼고 임수경 학생의 석방을 요구해 나선 것도시비의 대상으로 삼았다.
  • 새마을금고에 권총살인강도/부산

    ◎대낮 청원경찰 살해… 현금 등 2억 털어/승용차타고 도주하다 15분만에 잡혀 【부산=김세기기자】 권총을 든 30대 강도범이 새마을금고에 침입,청원경찰을 살해한 뒤 돈을 강탈해 달아나다 경찰과 격투 끝에 붙잡혔다. 22일 하오4시55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3동 새마을금고에 최명복씨(34ㆍ특수강도 등 전과10범ㆍ부산진구 전포3동 354의8)가 실탄 6발이 장전된 브라질제 3.8구경 권총(총번 2064823)을 들고 옆문으로 침입,현금수송 준비를 하던 김학곤씨(31) 등 청원경찰 4명을 위협,돈을 요구하다 김씨가 가로막자 권총을 발사,김씨를 그 자리에서 숨지게하고 행낭수송차 운전사 구병연씨(33)에게 오른쪽 발목 관통상을 입혔다. ○행낭운반원 중상 범인 최씨는 창구 위헤 놓아둔 2억7천7백77만8천5백80원(수표 1억6천6백36만6천2백50원)을 강탈해 밖으로 빠져나와 시동을 걸어놓은 채 길가에 주차해 있던 부산1 라8287호 포니승용차 운전자 김낙주씨를 위협해 타고 부전동 방면으로 달아났다. 이때 부근을 순찰중이던 범천2파출소 소속 C3요원 김태우순경(29)이 새마을금고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최씨를 추격하자 1.5㎞ 떨어진 구경수외과의원 앞까지 달아나다 차가 밀리자 차에서 내려 김순경에게 권총 두발을 발사했다. 김순경이 이에 대항,권총을 꺼내 공포를 발사하려 하자 최씨는 김순경에게 다시 총을 겨누며 권총을 버릴 것을 요구하다 김순경이 몸을 피하자 골목길로 달아났다. 4백여M를 더 달아나던 최씨가 행인이 많은 곳에 접어들자 권총을 옷으로 감싸는 사이 김순경은 최씨를 뒤에서 덮쳐 15분여만인 하오5시10분쯤 검거했다. 경찰은 최씨의 권총과 실탄 2발,강탈한 현금중 도주과정에서 분실된 6천3백45만6천4백50원을 제외한 2억1천4백32만1천1백30원을 압수하는 한편,권총 입수경위와 범행동기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범인 최가 사용한 권총은 지난 7월23일 제일은행 부산 거제동지점에서 청원경찰 유창경씨(28)가 분실한 권총과 동일한 총번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이분실 권총에 대해 현상금 4백만원을 걸고 찾고 있었다.
  • 「남북 평화공존」­「하나의 조선」이 평행선/기조연설 남ㆍ북의 입장

    ◎선 신뢰구축이 긴장완화 첩경 강조 남/유엔 가입 등 긴급과제 다소 융통성 북/노 대통령 메시지가 돌파구 마련할지도 남북 쌍방은 17일 상오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총리회담 첫날 공개회의에서 각각 강영훈 총리와 연형묵 총리의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1차 서울회담에서 밝혔던 원칙과 제안들을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1시간40여분 동안 진행된 쌍방의 기조발언은 실체 인정을 통한 평화공존체제 구축과 「하나의 조선」정책 고수가 주조를 이뤘으며 이 부분에서 가장 현격한 의견차를 노정,회의가 끝난 뒤 남북 총리는 서로 악수도 교환하지 않는 등 2차 평양회담의 전망이 밝지 않음을 나타냈다. 우리측 강 총리는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 논리인 「하나의 조선」정책의 허구성과 1차 서울회담에서 북측이 제시했던 긴급과제 3개항의 부당성을 원칙론적 차원에서 조목조목 지적하는 등 시종 강한 톤으로 우리 입장을 전개했다. 강 총리는 특히 『북측이 남조선 혁명노선을 포기하지 않고 대결정책을 계속 추구한다면 남북고위급회담의 진전을기대할 수 없으며 대결상태 해소와 화해협력도 이룩될 수 없다』며 북측의 「하나의 조선」정책 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과거 남북대화 과정에서 북측의 억지 주장을 가능한 한 받아들이던 입장에서 크게 선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고위급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의 뼈대를 바로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우리 체제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진다. 다시 말해 최근 일북 관계개선에서 나타나고 있는 북의 2개 조선 인정 정책으로의 전환조짐을 차제에 확인해본다는 것이다. ○유엔 가입 저지 총력 그러나 공식회의에서 우리측이 이같이 이례적인 강성발언을 피력한 것은 18일의 비공개회의에서 원칙면에서의 우위를 차지,대북 협상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북한측은 우리측의 상호실체 인정을 통한 평화공존체구축 주장은 두개의 조선을 고착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하나의 조선정책을 완강히 고수하는 입장을 보였다. 북한측이 일북 관계개선 등 대외 개방정책으로 전환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이같이 대남 「하나의 조선」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아직 북측이 기본입장 전환의 명분을 찾지 못하고 있는 데서 나온 것으로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연 총리는 1차 서울회담에서 3대 긴급과제를 총리회담의 선결조건이라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 긴급과제의 하나인 유엔 가입문제를 빼고는 다소 신축적인 자세를 나타냈다. 북측이 실무접촉과 함께 총리회담에서 유엔 가입문제를 논의하고,총리회담에서 쌍방이 합의할 때까지 어느 일방도 유엔 가입을 하지 않는 등의 3개항의 새로운 안을 제시해온 것은 북측이 우리의 유엔 가입저지에 얼마나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느냐를 입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의 유엔 가입문제는 앞으로 총리회담의 지속 및 진전과 맞물려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북측은 우리측의 남북관계 기본합의서 제안을 거부하면서도 합의서의 일부 내용을 포함한 불가침선언을 채택하자고 주장,입장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리측도 북측의 3개 원칙을 수용,일부 내용을 개정한기본합의서를 제시했다. 북의 제안에서는 무력의 단계적 감축을 주장하고 있어 신뢰구축 선행이라는 우리측과는 입장을 달리하고 있으나 무력감축이 배제될 경우 이번 회담에서 합의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기본합의서 형식으로 될지 불가침선언 형식으로 될는지는 비공개회의에서 협의를 해 봐야겠지만 이번 회담에서 어느 정도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내야겠다는 쌍방의 의견이 부합되면 이 부분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 ○총리회담 희석 겨냥 연 총리는 이날 기조발언 처음과 끝부분에서 총리회담 의제를 정치ㆍ군사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등 3가지로 늘릴 것을 두 차례에 걸쳐 거듭 강조했으며 1차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교류협력보다는 정치군사적 대결상태 해소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측의 의제와 관련한 새로운 제의는 총리회담에서 그들이 선호하는 정치ㆍ군사적 문제를 중점 거론하고 총리회담의 초점을 흐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 총리는 이날 새로 3개 당면과제를 제시하고 상당히 구체적인 통신ㆍ통상ㆍ통행의 3통협정안을 제시했다.최소한 비방 중상금지 선언이나 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 설치 정도는 합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측이 비공개회의에서 어떻게 나올는지가 2차 평양회담의 관건이라할 수 있다. 강 총리가 18일 하오 김일성 주석과의 면담에서 주고받을 대화내용과 김 주석에게 전할 노태우 대통령의 구두메시지,이에 대한 김 주석의 노 대통령에 대한 구두메시지 등은 공식적인 총리회담과는 별개로 첨예한 이견대립 부분을 좁힐 수도 있을 것이다. □남북총리 기조연설 입장 대비표 ●남한 ▲관계개선 기본원칙 ㆍ「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기본 합의서」 전문에 7ㆍ4남북공동성명의 정신을 수용 ㆍ상호체제 인정,존중 및 상대방 내정 불간섭 ㆍ범법자 석방문제는 내정간섭 ㆍ북측 보도매체의 공정성 필요 ㆍ「남조선 혁명」노선 포기 ㆍ남북간 물자교류와 경제협력 적극 추진 ㆍ60세 이상 이산가족 고향방문 우선 실현 ▲중요제안 ㆍ남북 통행ㆍ통신 및 경제교류협력에 관한 제안(3통협정 구체적 제시) ㆍ교류협력협의회와 정치군사협의회의 구성ㆍ운영 ▲토의순서(1차 때와 통일) 선 다각적인 교류ㆍ협력 실시문제 ▲제안 주요내용:통행협정(10개항) ㆍ육로의 경우 장단과 판문점을 통과 지점으로 하고 경의선 철도와 문산,개성간 도로연결 ㆍ방문자에 대한 신변안전ㆍ무사귀환 보장 ㆍ남북통행위원회 설치 운영 ㆍ서울,평양,판문점에 공동연락사무소 설치,운영 ▲제안 주요내용:통신협정(9개항) ㆍ우편물 교환장소를 판문점으로 하고 주 1회 교환을 원칙으로 한다 ㆍ정치ㆍ군사적 목적 이용 금지 ㆍ남북통신위원회 설치,운영 ㆍ남북통신기술단 운영 ▲제안 주요내용:통상협정(13개항) ㆍ교환대상 품목은 상호보완원칙에 의해 선정 ㆍ교류물자 가격은 국제시장 가격을 고려,당사자간 합의에 의해 결정 ㆍ청산결제방식으로 거래 ㆍ스위스 프랑으로 결제 ㆍ비관세 ㆍ공동 대외진출과 협력사업 추진 ㆍ쌍방 부총리급을 위원장으로 한 남북경제협력공동위 설치운영 ▲1차 때와 비교:남북관계 기본합의서 ㆍ1차 때와 동일,다만 전문에 북측 주장인 7ㆍ4공동성명 수용 ▲1차 때와 비교:다각적인 교류협력 실시방안 ㆍ3통협정으로 세분화 ▲1차 때와 비교:정치ㆍ군사적 신뢰구축 방안 ㆍ1차 때와 동일 ▲1차 때와 비교:북측이 제시한 3대 선결과제 ㆍ1차 때와 마찬가지로 북측과의 합의도출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 피력 ●북한 ▲관계개선 기본원칙 ㆍ통일문제 해결에 철저한 주체 설정 ㆍ유럽식 신뢰구축방안과 독일식 통일과정 반대 ㆍ쌍방 모두 통일지향적 자세 견지 ㆍ상호불신에 대한 공동인식 필요 ㆍ정치 군사적 대결상태의 우선 해결 ㆍ통일문제 해결의 가깝고 합리적인 방도 모색 ㆍ단일제도에 의한 통일방안 반대 ㆍ자주ㆍ평화통일ㆍ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 원칙 재확인 ▲중요제안 ㆍ남북 불가침선언 초안 ㆍ유엔 가입과 관련한 3개항 제의 ㆍ의제토의를 「정치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다방면적인 협력ㆍ교류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 등으로 3분화 ▲토의순서(1차 때와 동일) ㆍ선 정치ㆍ군사적 대결상태 해소문제(의제에 대한 일괄합의,동시집행원칙 새롭게 제시) ▲제안 주요내용:불가침선언 초안(7개항) ㆍ무력 불사용 및 불침범 ㆍ분쟁의 대화,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 ㆍ불가침 경계선은 휴전협정 당시 군사분계선으로 한다 ㆍ군비경쟁 중지 및 무력의 단계적 감축 ㆍ쌍방군사 당국자간 직통전화설치 운영ㆍ통일실현 때까지 유효 ▲제안 주요내용:유엔 가입관련 제의 ㆍ유엔 가입문제 해결 위한 공동노력 ㆍ합의도출까지 토의 계속 ㆍ합의 전에 어느 일방의 유엔 가입 반대 ▲1차 때와 비교:남북관계 기본 합의서 ㆍ구체적으로 채택할 필요없고 불가침선언으로 대체 ▲1차 때와 비교:다각적인 교류협력 실시방안 ㆍ1차 때와 동일,우선적으로 정치ㆍ군사문제 해결 주장 ▲1차 때와 비교:정치ㆍ군사적 신뢰구축 방안 ㆍ1차 때와 동일 ▲1차 때와 비교:북측이 제시한 3대 선결과제 ㆍ팀스피리트훈련:고위급회담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만이라도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수준으로 약간 후퇴(1차 때:앞으로 2∼3년 중지주장) 방북구속자 석방:1차 때와 동일
  • 「서울 3차회담」 유도에 주력/2차 고위급회담 준비 상황

    ◎돌발상황 대비,완벽한 도상훈련/서울∼평양 직통전화 2회선 연결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키 위해 16일 상오 북한에 들어가는 우리측 대표단은 지난 9월초 1차 서울회담이 끝난 뒤 수시로 대책회의를 갖고 나름대로 그 성과를 분석,우리측의 기본입장 등에 대한 마무리점검을 이미 완료한 상태. 특히 이번 회담은 지난 1차 때와는 달리 평양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대표단의 영접,경호 및 숙소·회담장 준비 등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만큼 대부분 회담전략 및 우리측 대응방향 등 회담 내적인 부분에 관해 총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우리측 자세에 큰 변화는 있을 수 없다는 대원칙 아래 ▲상호실체 인정 및 존중방안 마련 ▲이산가족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교류확대 ▲통일 이전까지도 상부상조 정신으로 협력강화 등 회담에 임하는 우리측의 3대 기본입장을 정리. 또한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지난 1차 때 쌍방간에 의견이 접근된 고위 군당국자간의 직통전화 설치와 상호 비방·중상 금지,대규모 군사훈련의 사전통보 등에 관한 논의가 순조로울 경우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남북간 공동성명을 도출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 ○…우리측이 이번에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평양에서 대표단과 수행원에 포함된 남북전략기획팀이 현장 대책회의를 갖는 것이 숙소인 백화원초대소 내의 도청 가능성으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우리측은 가급적 평양에서의 대책회의를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북측의 태도변화 등 여러가지 돌발적 상황에 대한 도상훈련을 실시하는 등 세심한 준비. 우리측은 이와 함께 고위급회담의 지속적 개최가 남북 관계개선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내지는 못하더라도 연내에 서울에서 3차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 ○…우리측 대표단이 16일 상오 9시 판문점을 통해 입북,19일 하오 1시30분 다시 돌아올 때까지 총 76시간여의 남북체류일정에 대한 취재편의를 위해 남북대화사무국은 15일 하오 2시부터 19일 하오 5시까지 사무국 내에 서울 프레스센터를 설치,운영. 이에 따라 평양상황은 남북 직통전화 2회선과 FAX 2회선,사진전송기 2회선을 통해 국내 각 언론사에 전달되며 판문점 상황은 직통전화 2회선을 통해 기사가 송고된다고 사무국의 한 관계자가 설명.〈한종태 기자〉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2)

    ◎날뛰는 흉악범… 설 땅을 주지말자/때ㆍ장소 안가리는 「충동범죄」 급증/강도ㆍ살인ㆍ강간등 매일 20여건 발생/투망순찰등 24시간 방범체제 갖춰야 살인ㆍ강도ㆍ강간 등 강력범죄가 판을 치고 있다. 때와 장소도 가림없이 사건들이 잇따라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공원ㆍ아파트단지 안에서 산책하던 젊은이들이 폭행을 당하고 귀가길의 여학생들이 차량으로 납치돼 봉변을 당하는가 하면 주택가에도 밤낮없이 살인강도가 뛰어든다. 치안본부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도 벌써 4천2백여건의 강력범죄가 발생,지난해보다 3.5%나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날마나 24건씩의 강력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특히 살인과 강간 등 흉악범이 기승을 부려 살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나 늘어난 2백36건이었으며 강간은 5.3%가 늘어난 1천4백43건이었다. 이에반해 단순강도는 2천44건으로 6.9%가 줄어들어 범죄자들이 갈수록 잔인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의 강력사건은 뚜렷한 원한관계나 범행동기도 없이마구 저질러지고 있다는데서 심각성이 더하다. 예전 같으면 단순절도범이나 좀도둑에 그칠 범죄자들도 걸핏하면 흉기를 휘두르고 인명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다. 14일 상오4시30분쯤 서울 구로구 독산동 신모양(23) 집에 침입한 강도만 하더라도 그저 장롱을 뒤지고 있다가 신양이 깨어나자 갑자기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또 지난6일 부산 진구 부전2동 S식당에서 김광식씨(20) 등 6명은 식사도중 김모양(23) 등 6명이 그저 쳐다본다는 이유만으로 마구 때리며 이웃 여관으로 끌고가 욕을 보이기까지 했다. 3일 하오11시50분쯤 대전 은행동 H회관 앞길에서는 이모씨(20) 등 15명이 길가던 고모씨(23) 등 3명과 시비를 벌인 끝에 각목과 깨진 유리병 등을 마구 휘둘러 2명을 그자리에서 숨지게하고 1명에게는 중상을 입혔다. 강력사건들은 이와함께 주택가건 도심지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시장이나 상가는 물론 이제 학교나 교회,사찰에까지도 강력범이 날뛰고 있다. 걸핏하면 터지는 강도ㆍ강간 등의 흉악범죄는 또한 갈수록 연소화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4일 부산 부산진구 계금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허모군(18) 등 7명이 부모뻘이나 되는 박모씨(48)와 서모씨(46ㆍ여)가 산책하는 것을 보고,박씨를 마구 때려 실신시킨뒤 서씨를 욕보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치안본부의 한 수사관계자는 『시민들은 그렇다치고 이제는 범인들마저 경찰을 우습게 안다』고 개탄했다.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에 팽배한 한탕주의ㆍ배금사상ㆍ인명경시풍조 등이 가치관의 혼란을 가중시켜 범죄발생을 부채질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우리사회가 이같은 범죄로부터 안전해지려면 경찰력의 강화가 시급하며 그보다 앞서 시민 스스로 자경의식을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범인을 잡는 것은 경찰의 일이지만 보다 빨리 범인을 검거하려면 시민들의 신고가 그만큼 신속해야 하고 범죄의 예방에는 무엇보다도 스스로의 경계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논리이다. 모든 시민이 범죄자를 주시할 때 범죄자들은 설 땅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한 검사는 『경찰의 수사력을 높이는 것은 단기적인 방법』이라면서 『근원적으로는 사회가 안정되고 범인은 반드시 잡힌다는 의식이 확산돼야 범죄로부터 자유스러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통일위한 남북 기본합의」 모색/정부 방침

    ◎평양총리회담서 10개항 제시/평화공존ㆍ비방금지ㆍ군축 포함/북 태도 보아 팀스피리트 격년 실시/3차회담 연내 서울개최 다각 노력 정부는 지난 1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우리측이 제시했던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기본합의서 8개항과 북측의 3대원칙을 포괄적으로 담은 「민족통일을 위한 남북 기본합의안」을 마련,오는 16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2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한측에 제의할 방침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민족통일을 위한 남북 기본합의안은 남북한이 민족대단결을 위한 평화적 통일을 조속히 이뤄내도록 공동 노력을 경주한다는 대원칙 아래 ▲통일될 때까지 상호체제 인정을 통한 평화공존 유지 ▲상호 비방ㆍ중상 금지 ▲민족 공동이익을 우선 추구 ▲군사적 신뢰구축과 군비감축 ▲휴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 등 10개항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2차 평양회담에서 91년도 팀스피리트훈련 규모의 단계적 축소방침을 밝히고 북한이 대남적화통일노선의 논리적 근거인 「하나의 조선」 정책을 고수하지 않는다면 92년부터는 격년제로 실시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우리측 수석대표인 강영훈 국무총리는 오는 17일 제1차 공개회담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이 평화적 통일을 위해 공동노력을 경주한다는 등 10개항으로 된 민족통일을 위한 남북 기본합의안을 북측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 기본합의안은 지난 1차 서울회담에서 우리측이 제의했던 남북 관계개선 기본합의서 8개항과 북측의 3개항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 명칭은 북한측과 협의를 거쳐 조정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특히 2차 평양회담에서 상호실체인정을 통한 평화공존을 강조할 방침이며 이는 이미 작성되어 있는 강 총리의 만찬사 및 4번의 성명을 통해 구체적으로 밝혀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은 기본합의를 담은 기조연설문안은 평양 현지에서 부분적인 문구 손질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우리측은 이번에 91년 팀스피리트 한미 연례합동 군사훈련의 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임을 밝힐 계획』이라며 『북한이 「하나의 조선」 정책고수 대신에 남북간 교류협력과 상호 실체인정 등에 성의를 보인다면 팀스피리트훈련을 92년부터는 격년제로 실시할 수도 있다는 적극적인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2차 평양회담의 비공개회담을 가능한 부문별회담 형식으로 유도,남북 경제협력공동위 및 군사공동위원회와 같은 분과위 구성합의를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1차회담에서 남북간에 의견이 접근된 불가침선언 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 설치,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 등과 통행ㆍ통상ㆍ통신의 3통협정 체결 등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부는 또 지난 1차 서울회담에서 남북이 합의했던 적십자회담 재개를 촉구,빠른 시일내 2차고향방문단 교환과 60세 이상 이산가족들의 방문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이밖에 고위급회담의 지속적인 개최와 이에 따른 실질적인 성과를 유도하기 위해 연내에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을 서울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보라매집회」이후 곳곳 산발시위

    ◎민주당 박찬종부총재등 20명,돌맞고 부상/윤이병 대신 누나참석,「사찰」 규탄 평민당측이 주최하고 민주당과 「전민련」 등 9개정당 및 재야단체가 참여한 「보안사 불법사찰규탄 및 군정종식국민대회」가 끝난 13일 하오6시쯤 집회참석자 가운데 1만5천여명의 재야단체회원 및 학생들은 보라매공원에서 대방동 공군본부앞 등지로 나가 『해체보안사』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공원정문에 집결해 공군본부 앞까지 왕복 6차선도로에서 3㎞정도 가두행진을 했다. 이들은 경찰이 공군본부앞과 대방역 등에서 시위를 막자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하오7시30분쯤까지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보라매공원에서 여의도로 가는 대방로가 마비돼 2시간여동안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날 보라매공원에서의 집회가 끝날 무렵인 하오5시55분쯤 일부 참석자들이 무개차를 타고 집회장을 돌던 민주당의 이기택총재 일행에게 야권통합을 요구하며 돌과 깡통 등을 던져 박찬종ㆍ김현규부총재 등 20여명이 머리 등에 부상을 입었다.이 가운데 박부총재는 머리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치료후 퇴원한 것을 비롯해 김현규부총재와 장석화대변인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으며 안동수 인권국장(40),홍순규 인권국차장(27) 등 10여명은 중상을 입고 여의도성모병원 등 서울시내 병원에 분산,입원가료중이다. 경찰은 이날 평화적 집회를 허용하되 가두시위는 막는다는 방침에 따라 상오부터 집회장소인 보라매공원 주변에 6천여명의 전경을 배치해 화염병ㆍ시위용품의 반입을 막았으며 가두시위에 대비,도심곳곳에 3천여명을,보안사 등 중요시설물에도 4천5백여명을 배치했다. 이날 참석여부가 주목됐던 윤석양이병(24)은 집회장에 나오지 않았으나 대신 윤이병의 큰누나 석례씨(41)가 참석해 『프락치활동을 뉘우치고 보안사의 민간인사찰을 폭로한 석양이가 자유로운 몸이 될 수 있도록 수배를 해제할 것』을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에 참가한 2백60명을 격리차원에서 연행한뒤 대부분 훈방했다.
  • 무면허운전중 사고낸 30대/경찰서 풀어줘 말썽

    ◎피해보상않고 잠적 【부산연합】 부산진경찰서가 어린이 2명을 치어 중상을 입힌 무면허 운전자에 대해 면허소지 여부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채 풀어주는 바람에 가해자가 잠적해버려 말썽이 되고 있다. 지난7일 하오2시쯤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3동 동의대 진입로 입구에서 스텔라승용차를 운전하던 이준원씨(38ㆍ회사원ㆍ부산시 북구 학장동 210)가 김현수씨(33ㆍ부산시 부산진구 가야3동 131)의 아들 동욱군(7)과 친구 이강희군(7) 등 어린이 2명을 치어 전치 5주씩의 중상을 입혔다. 당시 부산진경찰서는 가해자 이씨의 운전면허가 지난7월 취소됐는데도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채 『운전면허증을 집에 두고 왔으며 종합보험에도 가입돼 있다』는 이씨의 말만 믿고 그대로 풀어 주었다는 것이다.
  • 남북 「경협·군사공동위」 구성 추진/정부

    ◎평양총리회담때 합의도출 노력/불가침등 공동제안 타결 모색/올 안에 3차 서울회담 개최도 타진 정부는 오는 16일 평양에서 열릴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적어도 교류·협력 및 정치·군사부문에서 공동분과위원회 구성에 북한측과 합의를 이뤄내는 한편 1차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이 공통적으로 제의했던 상호비방·중상금지 선언·불가침 선언·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 설치 등에 대해서도 합의를 도출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지난 1일 고위급회담 전략기획단(단장 송한호 통일원차관)회의를 열고 2차 고위급회담에 임하는 정부의 입장을 최종 점검했으나 2차회담에서 북한측과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북한측이 2차회담에서 분과위를 설치,교류·협력 및 정치·군사문제를 계속 협의하자고 제의해올 가능성이 높고 우리측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기 때문에 남북 경제협력공동위원회나 군사공동위원회 등의 분과위 설치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고위급회담의 지속적인 진전을 가져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하나의 의제라도 합의를 도출해낸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1차 고위급회담에서 쌍방이 공통적으로 제의했던 상호비방·중상 금지선언,불가침 선언,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 설치 등에 대해 합의를 이뤄내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차 고위급회담에서 새로운 제의는 하지 않고 1차회담에서 제시했던 8개항의 기본합의서안에 대한 합의를 북측에 계속 촉구하며,수석대표인 강영훈 총리의 기조연설과 만찬사 및 4번의 성명(판문점 통과·평양 도착 및 출발·판문점 귀환) 등을 통해 남북한의 평화공존의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강조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2차회담에서 연내 서울에서의 3차 고위급회담 개최합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