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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북한 관계개선의 조건(사설)

    미국의 관계당국이 북한의 핵안전협정서명및 국제핵사찰수용 약속에도 불구하고 그 이행여부에 심각한 우려와 경계심을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2일 뉴욕에서 미·북한간 첫 차관급 접촉이 있을 것으로 보도됐다.이번 미·북한간 외교접촉은 과거 18차례나 북경등 제3국에서 있었던 참사관급 접촉과는 달리 비교적 고위급 접촉인데다 핵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국측은 이번 대북한접촉과 관련하여 북한과의 관계개선원칙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이같은 접촉수준이나 장소 격상이 북한의 핵협정서명과 사찰수락의사 표명에 따른 조치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단계에서 미측의 대북한정책이 확고부동함을 다시 확인하고자 한다. 며칠전 로버트 게이츠 미중앙정보국장은 상원 무기청문회 증언을 통해 북한의 핵협정 서명약속에도 불구하고 핵무기개발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게이츠 국장은 북한측이 그쪽 녕변핵연구센터에 있는 플루토늄생산 원자로의 재처리시설 존재조차 부인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남북한 비핵화 협정의 중요성과 가치는 앞으로 평양이 받아들일 핵사찰 형태에 의해 판가름 날 것이라고 북한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말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합의한후 남북양측은 그 선언서에 서명까지 해놓고 있는데도 이에 따른 북한측 이행자세는 국제적으로 불신감을 얻기에 충분할만큼 불성실하고 소극적이다.비핵화선언에 합의하던 바로 그날 북한 외교부와 빈 주재 대사는 협정서명비준·사찰수용을 국제사회에 약속했던 것이다.그러나 새해들어 현재까지 그를 뒷받침할 만한 아무런 행동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 국제무대에서는 물론 한반도문제에 접근하는 북한측의 자세가 미심쩍은 것은 비단 핵부문만이 아니다.북한측은 최근들어 부쩍 대남중상비방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북한의 선전매체들은 남북사이의 불가침 화해 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가 채택된후 남한관계보도의 양은 물론 질적인 측면에서도 중상비방의 비율을 오히려 높이고 있는 것이다. 북한에 대한 경계와 불신감은 최근 한국과 일본을 각각 방문한 부시 미대통령에 의해서도 심도있게 제기된 바 있다. 또 일전에 방한했던 미야자와(궁택희일)일본총리도 같은 입장을 보이며 북한측의 핵관련약속이행이 일·북한간 수교협상의 일관된 전제조건임을 거듭 분명히 한 바 있다. 우리는 북한이 미국이나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거나 정상화하는데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협조한다는 입장이다.그러한 관계진전이 북한의 경제난 타개는 물론 국제적 고립을 풀어주고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화해의 기운을 조성할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여기에는 확실하고 명백한 전제가 따른다.즉 북한이 핵과 관련된 의혹과 불신을 스스로 제거하는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뉴욕에서의 미·북한접촉을 지켜보고자 한다.
  • 승용차,버스 받아/한가족 3명 사상

    【양평】 18일 하오 1시40분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용두3리 앞길에서 경기3두 2241호 엑셀 승용차(운전자 김윤종·22·육군 상병)가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온천관광 소속 충남5바 3805호 버스(운전사 이영구·48)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씨의 어머니 박석순씨(50)가 숨지고 김씨와 아버지 김규철씨(59)등 2명이 중상을 입고 양평 제일의원에 입원,치료중이다.
  • 우즈베크,가격폭등 항의시위/대학생 1만명 참가

    ◎경찰발포… 수명 사상 【모스크바 AP DPA 연합】 구소련 우즈베크공화국이 가격자유화와 식품쿠폰제를 처음 실시한 16일 밤 수도 타슈켄트에서 수천명의 대학생들이 식품가격의 폭등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이면서 식품이 진열된 가게의 창을 부수다가 경찰과 충돌,1명이 사망하고 수명이 부상했다고 17일 모스크바의 중립적인 인테르팍스통신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경찰측에도 수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소요는 대부분의 구소련 공화국들이 이달들어 많은 상품에 대한 가격자유화를 실시한 후 발생한 소유사건중 가장 심각한 것이다. 학생들은 이날 타슈켄트의 대학촌에서 그들의 생활수준이 「빈곤선 아래」여서 값비싼 식품을 살 수 없다고 외치며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면서 대통령궁으로 행진하면서 과격시위를 벌였는데 시위에 참가한 학생수효는 한때 최고 1만여명에 달했던 것으로 보도됐다. 경찰은 처음에는 공포탄을 쏘며 학생들을 해산시켜려 했으나 수천명의 학생들이 식품상 창문을 파괴하는등폭동을 일으키자 실탄을 발사,여러 사람이 땅에 쓰러지는 것이 목격됐다고 안바르 우스모노프라는 타슈켄트의 한 기자가 말했다. 이 기자는 믿을만한 관변소식통을 인용,이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학생들을 곤봉으로 때리며 해산시키고 일부는 숙소까지 추적,최소한 1백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우스모노프 기자가 말했다.
  • 계속되는 북의 대남 비방 중상(사설)

    남북사이의 화해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적인 토대는 신뢰를 쌓는 일이다.신뢰의 바탕없이 화해는 있을수 없으며 대결상태만 지속될 뿐이다.신뢰를 쌓기위해서는 서로가 서로를 인정해야하며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중상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인간사회의 상식이다.그런데도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남북사이의 불가침·화해·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가 채택된 이후에도 대남비방과 중상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 국방부와 정보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남북사이의 기본합의서가 채택되기 이전에는 대남비방방송이 매주 평균 2백40건이었으나 그 이후에는 매주 평균 2백65건으로 늘어 났다고 한다.이를 유형별로 나누어 보면 시국관련비방및 선동 45건,우리정부의 통일정책비난 37건,반미감정조장 35건 등으로 되어 있다.새해에 들어서도 대남비방방송은 줄지 않고 있다.방송 뿐만 아니라 신문도 마찬가지이다. 로동신문은 지난4일 노태우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통일의 희망이 아니라 실망만 안겨주는 것으로 진실성이 결여된 내용」이라고 비난하면서「올해의 남조선 사회는 민주세력과 파쇼세력,통일세력과 분열세력,민족자주세력과 침략세력사이의 대립과 투쟁이 정세흐름의 기본이 될것」이라고 중상을 일삼고 있다.그러면서 재야및 일부 운동권학생들을 대상으로한 반정부투쟁을 선동하고 있다.조선중앙방송은 지난 7일 「노태우파쇼일당은 무자비한 총칼정치로 애국민족세력을 탄압하고 있다」고 비방했다. 우리는 김일성주석이 올 신년사에서 예년과는 달리 대남비방을 자제하고 남북사이의 합의서를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바 있다.그런데도 북한의 선전매체들이 노대통령의 신년사를 비방·중상하고 「군사깡패」,「파쇼도당」등의 격렬한 용어로 매도하고 있는 것은 선을 악으로 갚는 파렴치한 짓이 아닐수 없다.김일성주석이 유연한 자세를 보인데 반해 선전매체들이 정반대의 경직된 자세를 보이고있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남북사이에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남비방과 선동을 일삼고 있는 것은 인민들의 사상동요를 막고 결속을 다지기 위한 대내용으로 볼수 있지만 대남전략목표가 근본적으로는 변하지 않고 있음을 입증해주는 것으로 해석 할 수도 있다.이것이 사실이라면 어렵게 움터지고 있는 화해의 싹을 짓밟아버리는 어리석은 짓이며 체제유지에도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남북사이의 합의서에는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고 상대방을 비방·중상하지 않기로 명시되어 있다.북한이 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은 합의서의 정신을 살려나가는데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체제유지를 위해 그것을 악용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금할수 없다.북한은 지금부터라도 이러한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로 점철된 대남비방과 중상,그리고 격렬한 선동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
  • “정신대 규탄” 반일시위 확산/일 총리 방한 맞춰

    ◎보상 요구… 일왕 화형식도 미야자와 일본총리가 방한한 16일 「정신대」문제 등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고 보상을 요구하는 집회와 시위 등이 잇따랐다.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유족회」등 40개 단체로 구성된 「대일본국침략청산촉구 한민족회」소속회원 1백여명은 이날 상오11시 서울 종로2가 탑골공원앞에 모여 『미야자와 총리는 애국지사를 탄압한 서대문감옥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일본국왕의 화형식을 가졌다. 이들은 이어 일본대사관 앞으로 가두행진을 벌이려다 이를 막는 전경들과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독립운동가 연맹회장 이옥동씨(72)가 땅바닥에 넘어져 머리뼈에 금이 가는 중상을 입었다. 「6·3동지회」「태평양전쟁유족회」「사할린조선인이산가족회」「고려노인회」등의 회원 4백여명도 이날 상오9시30분쯤 탑골공원과 주한일본대사관으로 옮겨다니며 미야자와 총리의 정신대문제 사죄와 충분한 배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한국여성정치연맹」소속회원 4백여명은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로 프레스센터 20층 기자회견장에서 「정신대문제실상과 대처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일제만행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벌였다. 한편 재야의 이른바 「전국연합」과 백기완씨 등 재야인사 18명은 성명을 통해 『일본총리는 정신대 등 과거 일제의 죄상에 대해 엎드려 사과하고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에서뿐만 아니라 부산 광주 춘천 등 전국 각지에서도 같은 종류의 집회와 시위가 잇따랐다.
  • 북한,「합의서」 채택이후도/대남 비방방송 계속/국방부 밝혀

    국방부 당국자는 16일 북한은 지난해 연말 남북합의서채택과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 이후에도 대남 비방방송을 계속하고 있어 대남적화통일전략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유엔동시가입이후 표면적으로는 평화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처럼 보이나 내면적으로는 개방·개혁시 체제붕괴를 두려워한 나머지 폐쇄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이중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올 연초 북한의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휴전선지역의 확성기방송은 지난해와 똑같이 한국을 『남조선 괴뢰도당』『미제국주의 침략국』『괴뢰파쇼도당』이라고 원색적인 용어를 사용,비방하고 있으며 대통령·국무총리·대법원장등 특정인에 대한 비난이나 선동발언도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남북한은 지난해 12월13일 남북화해기본합의서를 채택(2월19일발효)했는데 이 합의서 제1장 제3조에는 남북은 상호 비방·중상을 하지 아니한다고 돼있다.
  • 경관·대학생 30명 난투극/수배학생 검거중

    ◎경관 1명 중태·1명 갇혀/경상대서… 학생 3명도 부상 【진주=강원식기자】 13일 하오 6시쯤 진주경상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사전영장이 발부된 전 경상대 총학생회장 이일균군(26·행정학과4년)을 검거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과 학생들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졌다.이 과정에서 진주경찰서 보안2계장 최인옥경위(40)가 머리에 부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으며 강복승경사(35)는 학생들에게 감금됐다. 또 경찰을 피하려고 3층에서 뛰어내린 이군은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으며 전광석군(23·법학과3년)등 2명도 부상을 당했다. 이날 최경위등 경찰관 7명은 학생회관 3층 동아리연합회에 이군등 학생들이 은신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이들을 검거해 나오다 농성중인 학생 30여명과 난투극을 벌였다. 수배중인 이군은 지난해 3월부터 10여차례에 걸쳐 교내에서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9월17일 검거돼 조사를 받던중 달아나 교내에 은신하고 있었다. 한편 경찰은 감금된 강경사를 풀어주도록 학생들을 설득하고 있으나 학생들은 경찰서장의 공개사과와 피해보상을요구하며 대치하고 있다.
  • 휴일 곳곳에 윤화/넷 사망 19명 부상

    【전주=조승진기자】 11일 하오8시40분쯤 전북 김제군 용지면 남정리 신기부락입구 길에서 이리에서 전주로 가던 전북2 마5287호 엘란트라승용차(운전자 권영진·27·이리시 송학동 74의3)가 좌회전을 하다가 앞에 정차해있던 전북7 다1823호 1t급 화물트럭(운전자 최완식·33·김제군 백구면 도도리 435)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권씨와 이 차에 타고있던 권씨의 친구 임성훈씨(28·회사원·익산군 황등면 신기리) 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트럭운전자 최씨의 부인 이복순씨(32)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음성=김동호기자】 12일 상오8시10분쯤 충북 음성군 감곡면 문촌2리 앞길에서 강원2 나1541호 캐피탈승용차(운전자 장현철·53·강원도 정선군 북면 여량리 141)가 운전부주의로 오른쪽 가로수를 들이받아 같이 타고있던 장씨의 부인 최순이씨(50)와 50대 여자 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운전자 장씨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춘천=조한종기자】 11일 하오6시30분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유포1리 군 도로에서장평을 떠나 유포3리로 가던 강원5 자1098호 강원여객 시내버스(운전사 이교학·36)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높이 10m의 벼랑 아래로 추락,승객 김부기씨(48·유포1리 5반) 등 15명이 중경상을 입고 원주 기독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뺑소니운전 구청 계장/법원,이례적 영장 기각

    【부산】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아 운전사와 승객에게 중상을 입히고 뺑소니까지 쳤던 구청 계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 의해 이레적으로 기각됐다. 부산지법 민사3단독 박성철판사는 11일 부산 남부경찰서가 부산 영도구청 위생계장 강수화씨(42·부산 남구 문현3동 264의1)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도주차량)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 판사는 영장 기각사유를 『공무원이며 초범으로서 자수한데다 합의했고 종합보험에 가입되었으며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 불길 뛰어든 「살신모정」/두 아들 구하려다 함께 참변

    ◎새벽 가정집 화재 【전주=조승용기자】 10일 상오4시20분쯤 전주시 덕진구 조촌동 화전마을 614의 4 장길영씨(52·농업)집에서 불이나 장씨의 처 조덕순씨(48)와 아들 만석(19·전주상고 3)·인석군(18·전주 진북고 2)등 일가족 3명이 불에 타 숨지고 장씨가 연기에 질식돼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장씨에 따르면 안방에서 잠을 자던중 연기가 스며들어와 처와 함께 거실로 나와보니 두아들이 잠자고 있던 건넌방이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는 것이다. 조씨는 자녀들을 구하기 위해 불길에 휩싸인 방안으로 뛰어들었다가 아들과 함께 숨졌다. 장씨는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려다 오른 손목 동맥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연기에 질식돼 마을 주민들에 의해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확인을 조사중이다.
  • 콩나물에 농약 뿌려 속성재배/10명 구속

    ◎5년간 수원백화점 등에 팔아/인체흡수땐 혈압상승등 부작용 커 【수원=김학진기자】 수원지검 형사3부는 9일 인체에 유해한 농약으로 콩나물을 재배,백화점 등에 팔아온 수원시 정자동 67의5 대성식품 대표 김대성(48),수원시 오목천동 36의9 교동식품 대표 강성운(53),안산시 일동 564의15 동광콩나물 대표 유화자씨(34·여) 등 콩나물 재배업자 10명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87년 6월쯤부터 콩나물을 재배,시중에 팔아오면서 인체에 매우 해로워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농약 톱신엠을 물에 섞어 콩나물에 주는 수법으로 재배해 지난해말까지 하루 평균 1백20㎏을 시중 슈퍼마켓과 시장 등에 팔아 1억5천만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다. 유씨 등도 같은 수법으로 만든 콩나물을 수원시내 N백화점과 시장 등에 팔아넘겨 1억5천만∼3천만원씩의 이득을 챙겼으며 특히 강씨는 이처럼 농약성분이 포함돼 있는 콩나물을 무공해 식품이라고 선전해 시중에 팔아왔다는 것이다. 이들이 판매한 콩나물에서 검출된 톱신엠은 보통독성 1급에 해당하는농약으로 인체에 다량 흡수될 경우 동공축소,의식혼탁,협압상승,폐수종 등의 중상을 보이며 1회 투입량이 50ppm이 넘으면 치사율이 50%를 넘는 독성 농약이어서 식용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구속자는. ▲김대성 ▲강성운 ▲유화자 ▲최홍기(49·용인군 용인읍 마평리 663 형제식품) ▲신옥현(64·수원시 영화동 580의6 신원식품) ▲임태근(52·광명시 광명7동 312의7 풍년식품) ▲신봉학(40·시흥시 수암동 422의2 안산신두채) ▲김주섭(35·수원시 천천동 428 삼주식품) ▲이준수(42·수원시 고색동 394의15 형제식품) ▲문영수(37·평택시 용두동 335의1 기린식품)
  • 교통사고 68% 안전수칙 외면이 원인

    ◎작년 “사상최대” 기록… 실태와 대책/보행자·어린이 사망률 선진국의 2배/“인명경시 풍조”… 난폭·음주운전 안줄어/초보운전때부터 철저한 안전교육 절실 한때 주춤했던 교통사고가 다시 늘어나 지난 한햇동안 25만7천8백여건이 발생,무려 1만2천8백여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다는 경찰집계는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0년은 전년도에 비해 0·2%의 교통사고가 줄고 그 사망자수 또한 2·2%나 줄어들어 하향국면으로 접어들던 교통사고가 91년에는 발생건수와 사망자수가 1·0%와 4·4%씩 증가,사상 최고치에 이른 것이다. 요즘처럼 자동차 보유대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하에서 교통사고를 완전하게 예방할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사고가 안전운전의 불이행(63.7%)이나 안전거리 미확보(4.4%)등 아주 간단한 교통수칙을 무시하는데서 비롯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특히 날로 급증하는 차량대수를 따르지 못하는 도로여건 등으로 사소한 법규위반이나 부주의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그가운데 상당수가 대형교통사고로 연결되고 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6일 하오8시20분쯤 강원도 원주군 부림면 노림리 영동고속도로에서 서울로 올라오던 서울4토 7409호 캐피탈승용차가 마주오던 동부고속버스 경기6마 2370호와 정면 충돌,캐피탈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신모씨(51)와 부인 현모씨(45)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아들 M군은 중상을 입었다. 신씨는 맞은편 차선이 안보이는 커브길에서 앞차를 앞지르려다 참변을 당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12일 하오1시5분쯤에는 경기도 동두천시 송내동 경원선 서남건널목에서 속셈학원 어린이 13명을 태우고 가던 마이크로 버스가 일단정지를 무시하고 철길을 건너다 화물열차에 받혀 어린이 6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는 몇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보행자 사고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우리나라 보행자의 사망률은 전체 사망자 가운데 52.3%나 된다.미국 14.7%,일본 28.9%,프랑스 15.0%에 비해 2∼3배 높은 수치다. 또 어린이 희생률이 매우 높다는 점도빼놓을 수 없다.14살 이하의 어린이 사망률이 12.5%로 5.6%인 일본의 2배를 넘고 있다. 이와함께 우리 사회에 짙게 깔린 인명경시 풍조로 난폭·과속·음주운전이 줄어들지 않고 있고 초보운전자의 사고발생률이 해마다 증가하는 점도 심각한 문제라할 수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차량보유대수와 신규면허취득자가 급속히 늘고 있어 초보운전자에 의한 사고가 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초보운전자들이 기존 운전자의 난폭한 운전습관을 쉽게 본받아 교통사고의 공포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처럼 사상최악의 상태에 빠져들고 있는 교통사고를 줄여나가기 위해 올해를 교통사고 줄이기 5개년 계획의 원년으로 선언,오는 96년까지 교통사고 발생 및 사망자수를 91년의 7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신규면허 취득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리고 면허정지자에 대한 교정교육을 임의교육에서 의무화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실무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사고가 많은 전국 6천5백55개 지점에 2천억원을 투입,안전시설을 보완하는 한편 교통경찰관 5천여명을 증원할 방침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깊은 인식과 건전한 교통문화의 정착을 위한 우리 모두의 공동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모든 운전자들이 「보다 빨리,보다 거칠게」운전하는 습관을 벗어나 안전운전에 동참할 때 비로소 운전자 자신과 우리의 이웃을 죽음과 부상의 고통으로부터 구해낼 수 있음은 물론이다. 경찰청의 허남오교통안전과장은 이와관련,『96년까지 1조8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안전시설을 보완하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상당한 개선효과를 거둘 수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같은 교통여건의 개선에 앞선 시민의식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혼요구 부인 찔러/중풍 남편 음독자살

    【장승포=강원식기자】 5일 상오 8시40분쯤 경남 거제군 연초면 송정리 하송부락 인근 야산에서 이동네 박상곤씨(44·무직)가 이혼을 요구하는 부인 제유순씨(32·회사원)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뒤 달아났다가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개월 전부터 중풍을 앓아온 박씨는 지난해 8월 가출했던 부인 제씨가 4일 집으로 와 이혼을 요구하자 말다툼을 벌이다 하오 6시30분쯤 흉기로 제씨의 옆구리를 찔러 부상을 입히고 달아났었다.
  • 후기대 경쟁 4대 1로 낮아질듯/어제 원서교부 시작

    ◎고득점 전기낙방생 재수 선호/“내년에도 쉽다” 학원에 몰려/분할모집학과 합격선 상승 전망 전기대입시가 마무리되고 30일부터 후기대 원서 교부가 시작돼 후기대 입시의 막이 올랐다. 15개 후기분할모집대학과 54개 후기대를 포함,69개 대학에서 모두 5만9천4백54명을 뽑는 이번 후기대 입시에서는 전기대와 마찬가지로 학력고사가 쉽게 출제될 전망이어서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교육부는 그동안 전기대 입시 낙방생의 40%정도가 후기대를 지원했던 점을 감안,이번 후기대에는 25만여명이 응시,지난해의 4.6대 1보다 다소 낮은 평균4.3대 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입시전문가들은 내년에도 학력고사가 쉽게 출제될 전망에 따라 전기대 입시에서 실패한 수천명의 고득점수험생들이 후기대를 포기하고 재수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실제경쟁률은 예상보다 낮은 4대 1 안팎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양대·경희대·건국대·외국어대 등 후기분할 모집을 하는 서울소재 중상위권 사립대학의 경우 그동안 후기선발의 합격선이 전기때보다 5점이상 높았던 점으로 미루어 올해도 후기대 인기학과의 문턱은 전기대 입시때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한편 전기대입시에서 탈락한 3백점이상의 고득점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후기진학을 포기,재수를 할 채비여서 벌써부터 전문입시학원의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대가 일요일인 29일 전기대로서는 마지막으로 합격자를 발표하자 30일부터 이른바 명문입시학원으로 불리는 서울 J·D학원등엔 하루 3백∼4백통의 학원입학문의 전화가 잇따라 다른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이다. 이는 예년의 경우 후기대 입시원서접수가 시작된뒤 7∼8일이 지나야 본격적인 문의와 상담이 이뤄지던 것과는 판이한 양상이다. 이들 학원은 새해 1월4일부터 14일까지 원서를 받아 무시험전형을 제외한 정원의 3분의 1가량을 시험을 치러 선발할 예정이나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이미 2백∼3백명씩 원서접수를 마친 상태이다.
  • 고득점 양산… “대입지도 불학실시대”/올전기대 입시의 특징과 파장

    ◎후기대.내년「합격작전」수정 불가피 괴외 추방.고교교육 정상화엔 도움/일부선 “문제 쉬워 변별력 측정에 한계”주장 29일 서울대의 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92학년도 전기대 입시가 막을 내렸다. 이번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예년보다 문제가 쉽게 출제돼 고득점자 사태가 빚어졌고 이에따라 3백점이상을 얻고도 떨어지는 수험생이 무더기로 나왔다. 지금까지는 학력고사에서 3백점을 맞으면 합격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으나 올해는 「3백점=합격」이라는 종전의 「대입등식」이 완전히 깨져 버렸다. 학력고사의 평이한 출제는 입시위주로 돼가는 현재의 고교교육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또 고액과외를 추방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사람이 많다.그러나 난이도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올 학력고사로 인해 그간 일관돼왔던 학력고사의 흐름이 무너졌다는 점을 들어 「불확실 시대를 알리는 서곡」이 울렸다고도 평가하는 측도 없지않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학력고사가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교육당국의 방침에 따라 이제까지의 진학지도기준 등에 대폭적인 궤도수정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나아가 94학년도부터는 대입제도가 학력고사·내신성적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내신성적·대학별고사로 다양화됨에 따라 과도기적 진통이 필연적으로 뒤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번 입시는 또 전례없는 변별력시비를 불러일으켰는데 옳고 그름의 가치판단은 교육관계전문가들의 정밀한 진단을 통해 검증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득점자양산 이번 입시에서는 서울대에 3백점이상 고득점자가 3천9백24명 합격한 것을 비롯,연세대 2천5백65명,고려대 2천81명 등 3백점이상 고득점 합격자가 1만2천여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서울대에서 3백점이상 얻은 불합격자가 2천5백95명 나온 것을 비롯,3백점이상 고득점 탈락자가 3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결국 이번 입시에서는 전기대 응시자 62만6천여명의 2·4% 가량인 1만5천여명이 3백점이상을 받은 셈이 됐다. 이처럼 고득점자가 많이 나옴에 따라 3백점이상 합격자의 분포는 경희대·중앙대 등 중상위권 대학에도 광범위하게포진하게 됐으며 학과별 최저·최고학과 합격선 격차도 눈에 띄게 줄어들어 상향평준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고득점자대거탈락사태 3백점 탈락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일부 상위권 대학에서 많이 나왔다. 문제가 쉬워 각 대학의 합격선도 평균 20∼30점가량 상승시키는 결과를 빚었다. 이와 관련,중앙교육평가원 오덕렬원장은 국어·영어·수학의 평균정답률을 50∼60점 선으로 유지하는데 이번 입시의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지난해 입시에서 수험생들의 평균점수는 수학이 37점(1백점기준),영어 46점(〃)이었다. 따라서 이번 입시에서 수험생들의 영어·수학성적을 평균 50점이라고 가정한다면 수험생들의 성적은 평균 17점이상 높아지게 되는데 아직까지 정확히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결과는 지금까지 나타난 상황으로 볼때 거의 들어맞았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평균점수가 껑충뛰게됨에 따라 종래의 3백점이상이면 합격보장이라는 신화는 무너지게 됐으며 1백점 기준으로 할때 94점선인 3백20점대가 대신하게 됐다. 변별력시비 우수학생을 가려내는 변별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은 주로 상위권대학과 입시학원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입시의 결과에서 드러났듯이 3백점이상 고득점자가 예년처럼 인기대학·인기학과에 몰려 기존의 질서가 계속 이어졌다. 결국 이번 입시는 고득점자를 많이 배출하긴 했지만 크게 보아 수험생 개개인의 능력을 측정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할수 있다. 평이한 출제의 가치판단은 교육이 다수를 위한 것이어야 하느냐,소수를 위한 것이어야 하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서 출발해야 한다. 인문계·실업계고를 포함,고3생은 올해 74만여명에 이르지만 서울대등 인기대학의 정원이 1만2천여명에 지나지 않고 전·후기대학 모두 합해야 21만여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고교교육은 입시위주로 이루어져 다수의 비진학자들은 뒷전에 물러앉을수 밖에 없었다. 또 대입학력고사성적이 좋다고 해서 반드시 대학성적이 뛰어나지는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둘때 상위권 대학에서 제기하는 변별력논쟁도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즉 일정한 자질이상을 갖춘 학생이면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그 결과는 사뭇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 이번 입시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연세대의 경우 재학생과 재수생의 합격비·서울출신학생과 지방출신학생의 구성비가 크게 차이가 나지않은 점도 음미해볼만 하다. 전망 평가원은 다가올 후기대입시는 물론 내년도 학력고사도 이번 전기대 출제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일선학교 교사들은 이번 입시에서 나타난 새로운 「질서」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더구나 94학년도부터는 내신성적의 비중이 30%에서 40% 이상으로 높아지고 대학 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고사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과 일선학교에서는 다소의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 선을 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실체가 무엇인지 아직 고교교육현장에서는 제대로 가늠하지 못해 시행착오를 거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내신성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돼 고교교육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지금까지 고2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결과 수험생과 일선교사들은 수학능력시험문제가 종합적인 사고력을 묻고 있어 암기식·주입식 위주의 교육이 사고력과 추리력에 바탕을 둔 토론식 수업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평이한 출제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대입학력교사에서 내신 1등급 격차에 따른 2점간격을 따라잡기도 더욱 어렵게 됐다.
  • 후기대 오늘부터 원서교부/69개대/새달 3∼7일 접수·22일 입시

    ◎분할모집대 합격선 높아질듯 29일의 서울대 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전기대 입시가 마무리됨에 따라 69개 후기대학이 30일 일제히 각 대학 창구와 시중은행,서점 등에서 원서교부를시작,후기대 입시가 개막된다. 이번 후기대 입시에서는 15개 후기 분할모집 전기대 1만1천5백7명과 54개 후기대 4만7천9백47명 등 모두 5만9천4백54명이다. 원서교부는 1월7일까지,원서접수는 3일부터 7일까지며 학력고사는 1월22일 실시된다. 한양대·경희대·건국대·외국어대 등 후기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서울 소재 중상위권 사립대학의 경우 통상 후기합격선이 전기보다 5점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도 후기대 인기학과의 문턱은 오히려 전기대 입시때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후기대 학력고사는 전기대에 비해 약간 쉽게 출제되는 것이 상례였으나 올해의 경우 전기대 고사가 유례없이 쉽게 출제돼 후기대도 전기대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주임교사수당 월3만원 지급/보훈기본연금은 9.6% 인상

    ◎정부,내년부터 처우개선·지원확대/소요예산 1백74억 확보/주임수당/전상자·미망인 수당 신설/보훈연금/노 대통령,「인상」 특별지시 월 3만원씩의 주임수당이 지급된다. 교육부는 24일 일선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주임교사에게 수당을 지급하는것이 시급하다고 판단,주임수당 신설에 필요한 공무원수당규정개정안을 마련해 총무처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끝내고 오는 27일 국무회의에 상정,통과시킬 계획이다. 교육부가 마련한 공무원수당규정개정안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 초·중·고교의 주임교사 4만8천4백여명에게는 내년 1월부터 매달 3만원씩의 주임수당이 육성회수당(월 1만1천원)과는 별도로 지급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주임교사들은 주임수당과 육성회수당을 합쳐 월 4만1천원씩 받게 된다. 교육부는 주임수당 지급에 소요되는 예산 1백74억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충당키로 했다. 교육부의 주임교사수당신설에 따라 최근 한국교총이 전국의 교사들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교육경시풍조 종식을 위한 전국교직원 서명운동」은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당초 주임교사에게 수당을 주기로 하고 이에 소요되는 국고부담예산 2억원을 지난 정기국회에 상정했으나 삭감돼 재원확보에 실패하자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활용,지급한다는 계획아래 공무원수당규정개정을 서둘러 왔으나 총무처가 다른 공무원과의 형평에 어긋난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수당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보훈처,7차계획 국가보훈처는 24일 내년부터 시작될 제7차 경제사회발전5개년사업중 보훈부문 사업계획을 확정,전국17만5천여명의 보훈대상자에게 매달 지급하는 기본연금을 현행 25만원에서 9.6% 인상한 27만4천원으로 지급키로 했다. 국가보훈처는 또 신설수당 등 급여체계도 개선,6·25나 월남참전상이자 3만1천여명에게 월7천원의 전상수당과 부인만 있는 3만2천여가구에 월8천원의 미망인수당을 신설지급키로 했다. 또 중상이자에 지급하는 간호수당도 대폭 인상,1급 상이자의 경우 현행 월25만원에서 40만원으로,2급 상이자는 12만5천원에서 15만원으로 60∼20% 인상했다. ◎월27만4천원으로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총11만5천3백85명의 국가유공자에 대한 기본연금을 현행 월25만원에서 월27만4천원으로 9.6% 인상하여 내년 1월1일부터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민경배보훈처장으로부터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기본연금이 소폭 인상됨에 따라 상이군경회등 보훈단체들이 애로를 겪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국가유공자의 기본연금은 지난 88년 월3만원에서 89년 8만원,90년 15만원,91년 25만원으로 대폭 인상되어 왔다.
  • 새벽 여동생방에 흉기든 군인/레슬링선수 오빠가 검거

    ◎10분간 격투… 중상 【춘천=조한종기자】22일 상오6시쯤 강원도 춘천시 효자2동 178 박원구씨(25·파스퇴르유업소속 레슬링선수)집에 춘천 ○군단 소속 최종율상사(38·춘천시 효자2동 군인아파트)가 흉기를 들고 침입했다 가족들에게 발각,집주인 박씨와 격투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등과 왼쪽 팔등을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춘천 성심병원에 입원,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박씨에 따르면 이날 새벽 안방에서 어머니와 함께 자던 여동생(23)이 갑자기 『사람살려』라는 비명을 질러 뛰어가보니 강도가 문을 뛰쳐나오며 도망가 50m가량 뒤쫓다 골목에서 10여분간 격투를 벌이던중 경찰이 출동해 함께 검거했다는 것이다. 박씨는 고3때인 지난 84년 미국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한남대 1년때인 지난 85년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등 레슬링 상비군 선수로 활약했으며 지난 12∼14일 열린 올림픽대표선발전 74㎏급 그레코로만형에 출전한 바 있다. 한편 춘천경찰서는 박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키로 했다.
  • 대입합격선 대폭상승/세무대 30·숭실 28·서강 26점 높아져

    ◎어제 합격자 발표 전기대 합격선이 당초 예상보다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21일 합격자를 발표한 서강대,국립 세무대학(수원소재)및 숭실대 등 일부대학의 합격자 사정 결과에 따르면 학과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대체로 26∼30점 가량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서강대의 경우 전체 합격자의 평균점수가 작년대비 26점이나 높아졌으며 3백점이상의 고득점자만도 합격자 1천6백10명의 26·8%에 달하는 4백31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숭실대도 전체 38개 학과의 합격선(합격자 1천3백70명)이 작년보다 평균 28점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백50명의 합격자를 발표한 세무대학 역시 합격선이 예년에 비해 30점 이상 높아졌다. 이같은 추세에 비춰볼 때 중상위권 및 중위권 대학의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시험직후에 예상했던 것보다 10점 이상 높아지고 지난해와 대비하면 20∼30점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대의 경우 법학과는 3백15∼3백18점선 ▲경제·영문·정치·경영 3백10∼3백12점 ▲물리·항공우주3백14∼3백16점 ▲의예 3백10∼3백12점 수준이 될것으로 분석된다.
  • 허위·과장광고 제재 대폭 강화/공정거래위,표시방법등 지침 개정

    ◎위반땐 명단공개… 수정광고 의무화/규제대상 사업자까지 확대 「영광굴비」가 아닌 것을 「영광굴비」로 표시해 팔거나 저질수입품을 국산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등이 일체 금지된다. 또 허위·과장광고를 일삼는 업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이나 고발조치외에 명단공개,같은 크기의 수정광고게재등 제재조치가 한층 강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이같은 내용으로 「표시·광고에 관한 공정거래지침」을 개정,시행에 들어갔다. 개정된 공정거래지침은 그동안 상품과 용역에만 적용해오던 표시·광고에 관한 공정거래지침을 사업자에게까지 확대,객관적인 기준없이 사업자자신과 생산규모·생산시설을 「세계최고」라고 선전하는 행위등을 금지토록 했다.기업체의 수상경력과 사업계획등에 관한 허위 과장광고나 중상·비방도 공정 거래법위반으로 간주,규제키로 했다. 또 저개발국에서 수입되는 완구류등을 국산품인 것처럼 표시해 팔거나 국내유명산지에서 생산되지 않는 제품을 사실과 다르게 「영광굴비」「한산모시」「경기미」등으로 속여 표시하는 행위도 규제키로 했다. 이와함께 주요도시에만 애프터서비스체제를 갖추고도 「완벽한 전국적인 애프터서비스시스템」이라고 광고하는 것등 애프터서비스의 표시와 광고도 규제대상에 포함시키고 특정회사나 제품명을 표시하지 않은채 「경품‥TV 세탁기」라고 애매모호하게 표시·광고하는 행위등도 제재키로 했다. 이밖에 ▲수공이나 반자동으로 만든 제품을 최첨단생산설비로 만든 것처럼 광고하는 행위 ▲기계로 생산된 공예품을 수공예품이라고 허위광고하는 행위 ▲외국유명회사와 기술제휴를 하지 않고도 기술제휴로 생산했다고 광고하는 행위등도 제재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공정거래위는 표시·광고에 관한 공정거래법 적용대상을 이같이 확대하는 한편 상습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이나 고발조치외에도 매년 연말에 명단을 공개하고 시정광고도 허위광고 크기만하게 게재토록 하는등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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