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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인기科 382점 넘어야/입시기관 수능점수 분석 결과

    ◎특차모집 인문 388·자연 386 ‘안정권’/연·고대 정시모집 인문 368·자연 370점대/지방국립·수도권대 270점 돼야 지원 가능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27.8점이 높아짐에 따라 특차·정시모집 합격선도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대성학원,중앙교육진흥연구소,고려학력평가연구소 등 입시전문기관들은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점수를 분석한 결과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하려면 인문계는 382∼387점,자연계는 382∼388점이 돼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중하위권 학과는 인문계 371∼384점,자연계 360∼381점을 지원가능한 점수로 예상했다. 특차모집에서 상위권 학과 합격선은 인문계 388∼393점,자연계 386∼394점,중하위권 학과는 인문계 376∼387점,자연계 368∼385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세·고려대의 상위권 학과 특차모집에서는 인문계 374∼380점,자연계는 375점 이상이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정시모집에서는 인문계 368∼377점,자연계는 370∼382점이 돼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하위권 학과 특차모집에서는 인문계 361∼373점,자연계 362∼372점,정시모집에서는 인문계 350∼371점,자연계 347∼370점으로 예측했다. 한국외국어대·경희대·중앙대·한양대 등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들은 특차모집에서 인문계 345∼370점,자연계 340∼382점,정시모집에서 인문계 340∼369점,자연계 330∼381점이 돼야 지원가능한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국립대 특차모집에서 인문계는 295∼366점,자연계는 300∼378점,정시모집에서는 인문계 290∼370점,자연계 270∼373점을 지원가능 점수로 전망했다. 수도권대학 정시모집에 지원하려면 인문계는 270점 이상,자연계는 280점 이상이 돼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4년제 대학은 인문계 231점 이상, 자연계 226점 이상이 돼야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 천안 축협 권총 강도 추적

    ◎직원 2명 쏘고 1천만원 강탈… 30대 용의자 수배 충남 천안경찰서는 지난 12일 천안시 신방동 축협 신방지소에 침입,권총을 쏴 직원 2명에게 중상을 입히고 1,000여만원을 강탈해 달아난 용의자로 柳성호씨(33·경기도 안산시 사동)를 지목하고 행방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당일 현장에서 1.5㎞ 가량 떨어진 곳에서 범행 용의자 柳씨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폰,명함이 실려 있는 군청색 세피아 승용차를 발견했다. 특히 경찰은 용의자 柳씨가 축협 우유대리점을 운영하다 지난 2월 파산,축협을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13일 확인,柳씨가 축협과 얽힌 원한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柳씨의 사진 등이 담긴 수배전단 2만장을 제작해 전국에 배포,공개수배했다. 한편 머리와 가슴 등에 총상을 입은 축협 직원 孫모(28)·朴모씨(28·여)등 2명은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긴급 후송,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승객 등 130여명 탄 泰 여객기 추락/30여명 극적 생존

    ◎기상 악화로 참사… 나머지는 사망한듯 【방콕 AFP 연합】 승객 등 130여명을 태운 태국항공 소속 에어버스기 1대가 11일 저녁 7시10분(한국시간 저녁 9시10분)쯤 태국 남부 수랏 타니 공항 부근에 추락했다고 수테프 투아그수반 교통부 장관이 밝혔다. 수테프 장관은 방콕을 출발한 사고기가 수랏 타니 공항에서 3㎞ 떨어진 곳에 추락한뒤 곧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현지 경찰은 사고 비행기의 잔해에서 30여명의 생존자를 발견했다고 말했으나 다른 승객의 생사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 소식통들은 30명을 제외한 탑승자의 상당수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기가 기상 악화로 수차례 공항 상공을 선회하다가 추락했다고 밝혔다.한국인 사망자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사고 지역은 태국의 주요 관광지역중 한 곳이다.
  • 또 아수라장 ‘佛亂’ 조계사

    ◎승려대회측­정화개혁회의 난투극 철야 대치/화염병·돌 난무… 취재기자 등 30여명 중경상 총무원장 선거를 둘러싼 조계종 내분이 30일에도 대규모 폭력사태를 불렀다. 지난달 11일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폭력사태는 전국 16개 교구 본사에서 상경한 승려 1,200여명과 신도 500여명 등이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앞 왕복 6차선 차도에서 ‘전국승려대회’를 가진 뒤 3시35분쯤 조계사로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들은 조계사를 점거한 정화개혁회의측 승려들이 경내 입구에 설치한 그레이스 차량을 뒤집고 난투극 끝에 진입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두 세력 사이에는 각목이 등장했고 돌과 유리병이 난무했다. 특히 총무원 건물을 점거하고 있던 정화개혁회의측 승려들은 미리 준비한 화염병 10개,석유통 2개,벽돌 200여장,시너 등을 던지거나 뿌리며 격렬히 저항했다. 승려대회측 승려들은 저녁 6시40분쯤 총무원 건물 옆 덕왕전을 통해 1층으로 진입했으며 밤늦도록 공방전을 벌이며 대치했다. 충돌 과정에서 포교원 직원金유신씨(34)가 돌에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등 30여명이 부상,강북삼성병원과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한겨레신문 安昶賢 기자(28)가 정화개혁회의 승려들이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두개골 일부가 함몰되고 두피가 15㎝가량 찢어지는 등 중상을 입고 강북삼성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 5,00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나 종단 내부 문제라는 이유로 폭력사태에 개입을 자제했다. 한편 이날 승려대회에는 원로회의 의장 慧菴 스님을 비롯,呑星·知詵 스님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무분별한 교시를 남발한 月下 종정 불신임 ●12월24일까지 총무원장 선거 실시 ●총무원 건물을 불법 점거한 정화개혁회의 즉각 해산 등을 결의했다.
  • 오토차 시동 순간 급발진/백화점 3층 주차장서 추락

    지난달 29일 오후 2시50분쯤 서울 롯데 백화점 청량리점 옥외주차장 3층에서 咸基鉉씨(62)의 94년형 현대 엑셀 오토매틱 승용차가 시동을 거는 순간 13m 가량 그대로 돌진하다 150㎝ 높이의 철제난간을 부순 뒤 추락했다. 咸씨는 차가 2층 난간에 걸리는 바람에 목숨을 건졌지만 갈비뼈 4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咸씨는 “시동을 걸고 기아를 중립에서 주행으로 변속하는 순간 차가 튕겨나갔다”면서 “차가 돌진하는 순간 놀라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엑셀레이터는 전혀 밟지 않았다”고 말했다.
  • ‘호남의 젖줄’ 영산강 오염현장(4대강 上水源 긴급점검:5·끝)

    ◎發源地 담양호변 ‘마치 쓰레기장’/먹물같은 생활하수 하루 8만t 마구 쏟아내/광주종말처리장 처리수조차 인·질소 뒤범벅 노령산맥에서 발원해 광주·나주를 거쳐 목포에 이르기까지 136㎞를 흐르는 호남의 젖줄 영산강도 죽어가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영산강은 최근까지만 해도 목포의 식수원으로 사용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농공업 용수원으로서의 쓰임새밖에 못하고 있다. 영산강은 당장 발원지에서부터 시련을 맞는다. 발원지인 전남 담양군 용면 가마골. 이곳에는 10여개의 가든형 식당이 들어서 손님 끌기에 바쁘다. 여름철이면 수많은 행락객들로 붐빈다. 이 계곡과 이어지는 담양호 주변에는 낚시꾼이 버린 것으로 보이는 부탄가스통과 비닐백 등 각종 쓰레기들이 널려 있다. 인근 주민 鞠順玉씨(여·56·담양군 용면 용평리)는 “담양호 일대가 행락지로 변하면서 식당과 모텔 등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그에 비례해서 담양호의 수질도 눈에 띄게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수의 물은 올 여름 비가 많이 온 탓인지 겉으로 보기엔 비교적맑았다. 중상류 수계에 위치한 광주천은 흙탕물을 잔뜩 머금은채 극락교 지점에서 본류와 합쳐진다. 바로 윗쪽에는 광주 하수종말처리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하얀 거품으로 범벅이 된 시커먼 처리수가 그대로 흘러나온다. 생활하수와 오수를 모아 처리한 뒤 영산강에 그대로 흘려 보내고 있다. 하루 60만t 규모이다.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의 법정 허용 기준치가 20ppm에 이른다.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의 법정 허용기준치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영산강 수질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이 하수종말처리장은 하천 부영양화의 주원인인인(P)과 질소(N) 제거시설도 갖추지 않았다. 영산강환경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지난달 영산강 수계의 지점별 오염도를 보면 이곳(광주2지점)의 BOD가 9.1ppm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곳의 지난해 평균치는 무려 14.7ppm으로 광주천에서 유입되는 생활하수가 영산강의 주오염원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오염된 강물은 광주시를 통과하면서는 아예 시커멓게 변한다. 강 주변의 자연마을과 축사 등지에서 흘러든 오폐수도수질오염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곳을 거친 물이 중하류인 나주대교와 무안 몽탄지역에 이르면 농업용수로 사용하기도 어려운 3급수로 변한다. 나주대교 지점의 지난달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은 5.7ppm으로 나타났다. 하천자체의 정화능력 때문에 광주 인근지역보다는 오염도가 덜했다. 그러나 吳모씨(83·나주시 다시면 죽산리)는 “어렸을 때 멱감고 고기잡던 강이 이렇게까지 썩을지는 상상도 못했다”며 “지금은 이곳에서 잡히는 잉어나 붕어 등 물고기를 아무도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주를 지나 함평과 무안으로 이어지는 영산강은 갈수기를 맞아 강바닥을 부분적으로 드러냈다. 곳곳에 폐타이어와 비닐 등 쓰레기가 널려 있다. 지천인 황룡강·지석천·고막원천·함평천 등지의 상류에도 각종 축사와 모텔·식당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 시설에서 배출되는 오폐수도 영산강을 썩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영산강에는 하루 77만6,000여t의 오폐수가 흘러든다. 도시와 농촌의 생활하수가 66만여t으로 가장 많고 산업폐수 10만여t,축산폐수 1만여t 등이다.그러나 오폐수 처리용량은 90%인 69만6,000여t에 불과하다. 나머지 10%는 그대로 방류된다. 이에 따라 영산강에서는 수질개선의 기미를 찾아볼 수가 없다. 특히 강의 길이가 136㎞로 비교적 짧은데다 상류에 장성호 등 4개 농업용 저수지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하천의 유지수량이 적고 자정능력도 미미하다. 특히 민선자치 이후 급격히 늘어난 각종 위락시설도 영산강 오염을 부추기는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렇게 해서 160여만명 호남인구의 생명수 역할을 해온 영산강 물은 지난 96년까지 목포시의 식수원으로 사용된 것을 끝으로 주암호계통 도수관이 완공되면서 지금은 농공업 용수로만 이용되는 3급수로 전락했다. ◎朴明述 영산강 환경관리청장/“도시 오·폐수가 오염 주범 지자체 정화시설 늘려야”/식수댐 건설로 水量 줄어 수질 악화 가중 朴明述 영산강환경관리청장은 “수질오염에 대한 철저한 예방 및 대응체계를 갖춰 사고를 방지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영산강의 주 오염원은 무엇인가.▲영산강 수계에는 큰 공단이 없어 다른 강처럼 산업폐수에 의한 오염은 적은 편이다. 그러나 광주·나주 등 대도시를 관통하는 관계로 생활 오폐수가 큰 문제다. 이를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해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는 등 해당 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수온이 높아지는 초여름과 갈수기에 하천 부영양화가 우려된다. ­수질개선이 더딘 이유는. 유량이 적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광주호·담양호 등 전남 4대호가 축조된 이후 하천이 자체 정화능력을 잃었다. 하수종말처리장·분뇨처리장 확충등 각종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질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오염방지를 위한 주민감시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수질오염 방지 대책은. ▲올초 발족된 ‘영산강환경감시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감시대는 지난 9월 말까지 영산강과 섬진강 수계의 불법 오염원 배출업소 285곳을 적발,행정조치했다. 갈수기의 물고기 폐사 등 오염사고를 막기 위해 나주대교 등에 감시초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장마나 명절 등 취약 시간대에 순찰활동을 강화하고있다. 오염도가 심한 극락교 지점 등 2곳에 수질자동측정망을 설치,매일 용존 산소·벤젠·톨루엔 등 16개 항목을 24시간 체크하고 있다. ­효율적인 수계관리 방안은. ▲공단·농촌·도시 등 오염 영향권별로 환경보전 대책을 마련하겠다. 공단지역의 경우 특수중금속 사용업체에 대한 책임관리를 강화하고 도시권은 생활오폐수 처리용량을 늘리며 오염허용 기준치를 낮추기 위해 해당 자치단체와 협의를 지속적으로 펼 방침이다. ­갈수기 수질관리 대책은. ▲갈수기때는 적은 양의 오염원이 유입돼도 물고기가 집단폐사하는 등 오염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시·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수질관리 실무대책반 회의를 활성화하겠다. 또 환경감시대와 주변지역 주민들의 감시체계를 적극 활용,오염사고를 막겠다. 수질감시 초소 운영과 하천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강은 한번 오염되면 원상태로 복구하기가 무척 어렵다. 엄청난 자금도 소요된다.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재산인 만큼오염방지를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 상위권대 특차 375점 넘어야 가능

    ◎올 수능점수 작년보다 20∼30점 오를듯/300점 이상 수험생 18만∼19만명 추정/입시학원 180개高 가채점 분석 지난 18일 실시된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수험생들의 평균 점수가 지난해 보다 20∼30점 오르고 300점 이상 수험생도 지난해(11만여명)보다 7만명 가량 늘어난 18만∼19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상위권 층이 두터워져 이들이 주로 지원하는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 입시에서는 논술 및 면접고사와 영역별 가중치 등이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23일 대성학원과 종로학원,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 사설 입시기관에 따르면 120∼180개 고교의 수능 응시자를 대상으로 수능 성적을 계산해 본 결과,대성학원의 경우 4년제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 ‘상위 50%’ 수험생들의 평균점수는 인문계 292.6점,자연계 305.2점으로 지난해 보다 인문계 21.4점,자연계 24.1점이 각각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수능점수를 기준으로 한 상승폭은 인문계 ▲최상위권(370점 이상) 5∼9점 ▲상위권(350∼370점) 13∼16점 ▲중상위권(300∼350점) 19∼23점 ▲중하위권(250∼300점) 25∼27점 ▲하위권(250점 미만) 25∼28점 등으로 예상됐다. 자연계는 ▲최상위권 9∼10점 ▲상위권 14∼18점 ▲중상위권 21∼29점 ▲중하위권 30∼33점 등의 상승 폭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점수대의 인문계 수험생 보다 점수 상승폭이 높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 점수가 인문 20.8점,자연 28.7점이 오를 것으로,종로학원은 인문 29.4점,자연 30점의 상승 폭을 예측했다. 이에 따라 특차의 경우 서울대 상위권 학과는 390점대,중·상위권 학과는 380∼385점이 돼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세대와 고려대 상위권 학과는 375∼385점,지방 국립대는 330∼350점대로 예상됐다. 정시모집의 지원가능 점수는 서울대 상위권 학과는 380∼385점,중위권 학과는 375∼380점,연·고대 상위권 학과는 370∼380점으로 추정됐다. 서울의 상위권 대학과 학과는 350점대,중상위권은 330∼350점대,서울 소재 나머지 대학과 학과는 300점 이상으로 합격선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 통일신라 八部神衆像 첫 발굴/남원 실상사 백장암 석탑서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의 실상사 백장암에서 통일신라때의 불교사상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생령좌(生靈座) 팔부신중상(八部神衆像) 6점이 발굴됐다. 지금까지 팔부신중상 일부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생령좌 형태의 팔부신중상이 출토되기는 처음이다.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21일 “국보 제10호인 백장암 삼층석탑 기단부에서 국내 최초로 생령좌 형태의 팔부신중상이 새겨진 유물 6점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 올 수능점수 10∼20점 오를듯/서울 6개高 가채점 분석

    ◎360점 이상 고득점자 작년의 2배/서울대 인기학과 특차/390점 넘어야 자원가능 올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입시전문학원의 분석과는 달리 320점대 이상의 고득점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고 상·중·하위권의 평균점수도 적게는 5∼10점,많게는 10∼20점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360점 이상 최상위권은 1개 학급(50명 내외)당 지난해보다 두배 가량 늘었고 중상위권과 중위권 득점자도 학교에 따라 2배 가까이 늘어 고득점자가 무더기로 나올 전망이다. 대한매일이 19일 서울시내 6개 일반 고등학교(여학교 2개교 포함)를 대상으로 시험을 치른 3학년생들의 수능시험 가채점 집계를 분석한 결과 올 수능에서 수험생들의 평균 점수가 지난해 수능에 비해 15∼20점 가량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점수대별로는 360점 이상 상위권은 평균 5∼10점,320∼360점대 중상위권은 10∼20점,270∼320점대 중위권은 10∼20점 가량씩 높아졌다.계열별로는 인문계가 자연계에 비해 다소 높은 점수대를 보였다. 서울시내 A고의 경우 지난해 모두 40명이던 360점 이상 상위권 수험생이 올해는 90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중상위권도 94명에서 135명으로 증가했다.중위권 역시 165명에서 200명으로 늘었다. B고는 상위권은 10∼15점,중상위권은 10∼20점,중위권은 20점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중상위권 수험생층이 두터워짐에 따라 연세대와 고려대 중위 학과와 중위권대 상위 학과의 지원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한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상위권 수험생이 늘면서 이번 입시에서 처음 모집하는 서울대 특차에 지원하는 점수대는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입시기관들은 서울대 상위권 학과의 경우 특차의 지원가능 점수는 390점대,중위권학과는 380점대에 이상이 돼야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숙명여고 趙용일 교사(57·3학년 주임)는 “중상위권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점수가 10∼15점 이상 오른 것으로 분석돼 논술과 면접에 부담을 느낀 학생들은 특차 모집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상위권의 점수가 최상위권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진 만큼 이들의 상향지원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 속독­이해력 높여라/논술준비 이렇게

    ◎고전 많이 읽고 틈틈이 작문 연습/구상­집필­수정 시간 미리 배분 99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되면서 중상위권 이상 수험생들에게는 논술이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올 입시에서 논술을 치르는 31개 대학 중 상당수가 논술의 총점 반영비율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줄였지만 변별력은 오히려 높아질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서울대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1문항씩 출제해 각각 총점의 4%(32점 만점)·2%(16점)를 반영한다. 그러나 상하간 점수차를 최고 20점까지 벌리겠다는 방침이어서 변별력은 지난해보다 훨씬 클 전망이다.‘유난히 긴 제시문’이 특징인 서울대 논술에 대비하려면 속독과 이해력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 연세대는 논술 비중을 지난해 10%에서 4.14%(35점)로 낮췄지만 기본 점수를 줄여 총점에 미치는 영향력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대학보다 긴 시간(150분)에 가장 많은 분량(1,800자)을 작성해야 한다.전문가들은 내용 구상과 수정에 각각 15분 정도를할애하고 나머지는 집필에 활용하라고 충고했다. 지난해와 같이 총점 비중이 10%(100점)인 고려대 논술에서는 상하간 30점 정도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돼 논술 성적의 영향력은 어느 대학보다 클 전망이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鄭先學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남은 기간에 고전을 중심으로 ‘다독(多讀)→다작(多作)→평가’ 등 3단계로 준비하라”고 충고했다.
  • ‘수리Ⅰ’ 뜻밖에 어려워/상위권 특차경쟁 심할듯

    ◎수능 분석,상위­중상위권 변별력 높아져/서울대 주요학과 합격선 380점대 될듯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수험생들은 당초 쉬우리라고 예상했던 수리탐구Ⅰ이 의외로 어렵게 출제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그러나 언어영역과 수리탐구Ⅱ 및 외국어영역은 지난해보다 쉽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따라서 수리탐구Ⅰ이 대학 진학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는게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수학에 취약한 여학생들과 중위권 이하 학생들이 불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특수목적고생을 비롯한 상위권 학생과 재수생에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 金湧根 평가실장은 “전체 평균점수로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다”면서 “그러나 수리탐구Ⅰ이 어렵게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과 중상위권 학생간에 변별력이 높아진 것이 지난해 수능과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특차지원에서는 상위권 학생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성학원은 수리탐구Ⅰ(80점 만점)의 경우 인문계는 지난해보다 평균 2∼5점,자연계는 1∼4점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종로학원은 인문계 3∼10점,자연계 2∼11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언어영역(120점 만점)은 3∼7점 정도 외국어 영역(80점 만점)은 인문계 1∼6점,자연계 1∼7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입시기관들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서울대 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약간 높은 380점 안팎,서울대 중위권과 연·고대 상위권 370점대,연·고대 중위권은 360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처음 실시되는 서울대 특차는 정시모집 합격선보다 5∼7점 정도 높을 것으로 입시기관들은 예상했다. 모의고사 성적이 330점대였던 秋보라양(18·여의도여고 3년)은 “수리탐구Ⅰ의 경우 응용력이 필요한 몇몇 문제와 입체도형문제가 까다롭게 나오는 바람에 당혹스러웠지만 기타 영역이 쉬워 전체 평균점수는 올라갈 것 같다”고 말했다. 경신고 3년 朴基旭군(18)은 “과학탐구는 원리를 묻는 문제가 많았고 사진과 그래프 등 제시한 자료가 많았지만 지난해 문제보다는 약간 쉬웠다”고 말했다. 양천고 金世漢 교사(42·수학담당)는 “수리탐구Ⅰ 문제가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서울대와 연·고대 상위권학과 특차지원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영역별 가중치,표준점수 등 새로운 변수에 면밀하게 신경 써 진학지도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야 고소취하 안된다(사설)

    여야는 지난 16일 ‘3당3역회의’ 첫 모임을 갖고 지난 6·4 지방선거 때 서로 고발·고소했던 사건들을 일괄 취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아직 공식 합의는 아니라지만 그런 보도를 접하는 국민들의 감정은 착잡하다. 국민들은 여야가 극한 대결을 그치고 국난극복을 위해 나서주기를 진정 바라고 있다. 그래도 그렇다. 3당 3역이 현 정부 출범 후 처음 만난 자리에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게 고작 ‘고소·고발 일괄 취하’란 말인가. 여야가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일은 물론 중요하다. 그렇지만 혼탁한 선거풍토를 정화(淨化)하는 작업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물론 여야의 고소·고발 일괄 취하로 선거관련 피소자들이 모두 법망에서 풀려나는 건 아니다. 친고죄나 무고죄등에만 한정된다. 그동안 검찰은 6·4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4,310명을 입건,3,900여명을 사법처리했다. 그 가운데 명예훼손등 흑색선전 사범은 656명으로 대부분 처리를 마친 상태다. 여야가 고소·고발을 일괄 취하하게 되면 아주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공업용미싱’발언으로 대통령 모욕죄가 적용돼 기소돼 있는 한나라당 金洪信 의원도 법원의 공소기각 결정으로 발을 뻗고 자게된다. 당시 국민회의는 金의원을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원직 제명까지 거론하며 초강경 대응을 했었다. “이땅에서 음해나 중상·폭언의 풍조가 사라지도록 만들겠다”던 국민회의쪽 호언을 국민들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국민들은 검찰과 법원이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나 후보자 비방등에 대해 너무 무르게 대응하지 않는가 하는 느낌을 갖고 있다. 그런 마당에 여야가 고소·고발은 일괄 취하하게 되면 다른 선거사범들에 대한 사법처리에도 당연히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특히 ‘망국병’으로 지탄받는 지역감정 조장사범의 경우가 그렇다. 지역감정 조장 혐의로 기소된 사람은 6명으로 그 가운데 4명은 이미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상태다. 6·4 지방선거 때뿐만 아니라 몇몇 보선 때도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언동이 극에 달했었다. 명색이 국정을 맡겠다는 정치인이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것은 민주주의 내용을 유린하는 범죄행위이다. 길게 말할 것 없다. 여야는 협력 분위기를 내세워 고소·고발을 일괄 취하해서는 안된다. 피의자들을 검찰수사와 법원의 판결에 맡겨 엄벌해야 한다. 그래야만 혼탁한 선거풍토가 다소나마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사회 생활상(IMF시대의 자화상:6)

    ◎고스톱 열풍 꺾이고 火葬엔 긍정적/‘종교로 불안 해소’ 미약… 40%가 무종교/불교 25·기독교 22·천주교 11%順/점집 찾은 사람 34% “사회 어수선해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아래에서도 국민들의 믿음은 큰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종교를 믿는 사람의 대부분이 ‘97년 이전부터 신앙을 갖고 있었다’고 답해 종교를 통해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추세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올 들어 점(占)을 본 세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사회가 어수선해 점을 봤다’고 응답,점을 통해 마음의 평정을 찾으려 했음이 엿보였다. 또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전생(前生)의 존재를 믿었다. ◆국민 10명 중 4명이 무종교.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대한매일과 유니온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민 라이프스타일 조사결과 응답자의 39.8%가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기존 종교 중 불교가 25.1%를 차지,가장 많았으며 기독교와 천주교가 각각 22.8%와 11.3%였다.불교는 50세 이상 여성 신자들이 많았으며 젊은층과 대재 이상,화이트칼라에서 무종교 응답률이 높았다. 종교인들은 한 주일에 평균 2시간15분을 종교활동에 할애하고 있었다. 1시간 이하가 39.5%로 가장 많았고 2∼3시간은 28.2%,4시간 이상도 20.9%나 됐다.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57%)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 반응은 8.5%에 불과했다. ◆전생(前生)이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엇갈려. 최근 귀신이야기가 유행하는 것은 사회불안 탓=응답자의 53.6%가 전생을 믿고 있었다. ‘없다’는 의견은 45.6%였다. 남성보다는 여성이,노년층보다는 20대 젊은층이 전생을 더 많이 인정했다. 최근 방송이나 사회 일각에서 귀신이나 전생에 대한 이야기들이 유행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65.6%가 ‘IMF 체제 이후 불안한 미래를 반영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견은 고학력,생활수준 중상층에서 높은 동의도를 보였다. ‘실제로 귀신이나 전생이 존재한다’는 의견도 19.8%에 달했다. ◆올해 점을 본적이 있는지,봤다면 이유는?=응답자의 16%가 올해 한 차례이상 점을 봤으며 이유는 ‘예전부터 봤기 때문’(38.2%),‘요즘 사회가 어수선해서’(34.7%),‘그냥 재미로’(25.9%) 순이었다. 50대 여성과 저학력층이 습관적으로 점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직과 부도에 시달리는 40대에서 ‘불안’ 때문이라는 응답률이 높았다. 점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 ‘믿지 않는다’(42.5%)가 ‘믿는다’(4%)를 압도했으나 ‘경우에 따라서 믿는다’가 53%를 차지해 점을 본 결과를 작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많았다. ◎화투·포커 등 노름성 오락/“지난해 비해 빈도 줄었다” 80%/최근 한달내 경험 27%/85%가 “그냥 재미로” 한때 ‘망국병’으로까지 불렸던 고스톱이 거센 IMF 파고에 꼬리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화투와 포커 등 노름성 오락 횟수가 줄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여성과 종교인을 제외한 모든 계층이 여전히 고스톱을 치고 있었으며 특히 30대 대졸이상 남성들의 화두와 포커 빈도가 가장 높았다. ‘최근 한 달 이내에 화투나 포커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7.2%가 ‘했다’고 대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37.5%로 여성 16.8%의 두 배이상이었다. 교육수준별로는 대졸 이상이 32.2%로 중졸 이하 20%보다 높았다. 기·미혼은 물론,직업·소득·지역 등에 관계없이 전 계층에서 화투나 포커를 즐기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화투와 포커 등을 하는 빈도의 증감’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응답자(80.3%)가 ‘줄었다’고 답했다. IMF 체제 이후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30대 화이트칼라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반면,경기침체 여파를 타고 있는 자영업자의 감소세는 완만했다. ‘화투나 포커를 하는 목적’에 대해 응답자의 85.3%가 ‘그냥 재미로’라고 답했다. ‘돈을 따 보려고’(6.5%)와 ‘시간이 남아서’(5%)는 소수에 그쳤다. ◎火葬 어떻게 생각하나/“국토 이용 측면에서 찬성” 70%/연령 높을수록 거부감/법제화엔 신중한 입장 崔종현 SK그룹회장 작고 이후 사회 지도층 일부에서 일고 있는 장례문화 개선운동에 대해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를 법제화하는 데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화장(火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0.5%가 ‘국토의 효율적 이용 측면에서 볼 때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17.9%는 ‘자식들의 결정사항’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고 ‘전통적인 장례 풍습인 매장(埋葬)을 따르겠다’는 의견은 11.9%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화장에 대한 거부감이 컸으며 30대의 동의도(74.1%)가 높았던 반면,20대는 유보적인 태도가 두드러졌다. 종교별 화장 동의도는 천주교가 75.5%로 가장 높았으며 기독교(71.7%),불교(67.4%) 순이었다. 지역별로 수원과 인천 등 수도권지역이 80%에 이르는 높은 동의도를 보였으나 울산지역은 60.2%에 불과했다. ‘화장의 법제화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응답자의 43.3%가 찬성했으나 25.2%가 반대했으며 ‘무어라 이야기할 수 없다’는 유보적 태도도 31.5%에 달했다. 남녀간의 의견 차가 없었던 반면,기혼이 미혼보다 10%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는 불교도들의 동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뜻밖이었다. ◎정부정책 높은 인지도/가정폭력 방지법 66% ‘동의’/심야영업 해제 64%가 ‘반대’/의료보험 통합 73% ‘찬성’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분야 정책에 대해 응답자들은 비교적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분야별로 찬반이 엇갈렸으며 특히 가정폭력방지법의 경우 성별에 따라 큰 의견 차이를 보였다. ‘가정내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사용했을 때 법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3.6%가 ‘안다’고 답해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생활 및 교육수준이 높을수록,연령이 낮을수록 더했다. 그러나 ‘가정폭력의 법적 처벌’에 대해선 성별 및 연령에 따라 큰 견해차를 보였다. ‘가정내 폭력도 처벌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응답이 66.6%였으나 ‘가정내 폭력은 가정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대답도 30.2%에 달했다. ‘남의 가정사를 법적으로 비화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은 2.6%에 그쳤다. ‘가정폭력의 법적 처벌’에 대해 여자의 75%가 동의하고 있는 반면,남자는 58.3%에 불과했다. 특히 20대 여성 동의율은 84.6%였다. 남녀 모두연령이 높을수록 ‘가정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 9월15일부터 심야영업 제한이 풀린 다방 제과점 호프집 등과 내년 3월부터 같은 혜택을 받는 룸살롱 나이트클럽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4.4%가 소비향락 문화 및 범죄발생 증가 우려를 이유로 ‘반대’,35.2%는 소비활성화를 이유로 ‘찬성’하는 등 의견이 엇갈렸다. 나이가 어릴수록 심야영업 해제에 긍정적인 반면 고연령일수록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지역의료보험조합과 의료보험관리공단을 통합,의료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에 대해 응답자의 47.5%는 ‘전국 어디에서나 의료보험 서비스를 받는다’는 이유로,25.7%는 ‘불필요한 인원을 줄이는 계기가 된다’는 이유를 들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반해 18.6%는 ‘보험료가 오른다’는 이유로,또 7.3%는 ‘직장조합이 지역조합의 적자를 메우게 된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 印尼 시위 격화/軍 발포 최소 5명 사망

    【자카르타 AP AFP 연합】 인도네시아의 정치개혁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군부대의 유혈충돌로 최소한 5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치는 등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13일 목격자와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2,000여명의 시위대가 이날 돌과 불을 붙인 타이어를 던지며 최고입법기구인 국민협의회(MPR)가 정치개혁법안을 심의중인 의사당으로 진입하자 500여명의 군인과 2대의 장갑차가 발포,대학생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그러나 부상자중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성난 시위대는 정부군이 MPR 경비를 위해 소집한 예비군중의 한사람에 린치를 가해 숨지게했다고 적십자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12일에도 시위대와 경찰,군부대와 충돌,고등학생 1명과 경찰이 숨지는 등 이번 시위는 지난 5월 수하르토 하야이후 최악의 폭력사태를 낳고 있다.
  • 북,지하시설 투명해야(사설)

    핵시설로 의심받고 있는 북한 영변 인근 지하시설의 사찰문제를 둘러싼 북·미간의 입장이 점점 경직되고 있어 자칫 제네바 핵합의가 깨질까 우려된다. 북한은 지난 9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지하시설에 대한 미국측의 사찰은 중상모략이며 난폭한 내정간섭이라면서 이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강변까지 했다. 북한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 8월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미국측의 지하시설 사찰요구에 대해 ‘민수용 시설이며 보여줄 수 있으나 핵시설이 아닐경우 북의 권위를 실추시킨 데 대한 보상을 요구’한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지하시설 사찰에 대한 북한의 강경입장 표명은 16일부터 예정된 찰스 카트먼 미 핵대사의 방북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다. 북한의 사찰거부 움직임에 대해 미국은 11일 북한 지하시설에 대한 사찰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제네바 핵협정’을 파기할 수도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하고 나섰다. 영변 지하시설이 핵시설이라는 상당한 증거를 가지고 있으므로 북한은 ‘제네바 핵협정’에 따라 당연히 사찰에 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이 불응할 경우 미국도 핵협정 준수의무를 포기할 권리가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핵파기는 물론 대북경제제재 완화,그리고 식량원조등도 무산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미국의 대북 강경 메시지의 의미도 카트먼특사의 방북협상에서 북한측의 사찰수용을 유도하는 가시적 성과를 얻기 위한 사전포석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클린턴 행정부로서는 북한 지하핵시설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공화당의 거센 반발로 대북정책의 수정이 사실상 불가피하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 의회는 내년도 대북 중유지원예산 3,500만달러를 승인하면서 지하핵시설 의혹 해소및 미사일 수출금지 약속과 연계시켜두고 있다. 분명한 것은 북한 지하시설의 핵 관련여부는 반드시 확인돼야 한다는 점이다. 설령 북한의 주장대로 지하시설이 군사시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북·미 핵합의 정신에 따라 사찰은 수용해야 한다. 제네바 핵 합의는 북한 핵활동즉각 동결,관련시설 해체,일정시점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안전조치의무 전면이행 조건으로 북한에 경수로 2기와 중유를 공급하기로 한만큼 북한 지하시설의 사찰은 당연한 조치다. 북한은 북·미 핵합의 이후에도 IAEA의 정규 및 특별사찰을 8차례나 기피한 사실이 있는만큼 이번에는 사찰에 응해서 지하시설의 투명성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 ‘마녀사냥’에 쐐기(張潤煥 칼럼)

    ‘월간 조선’ 11월호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인 崔章集 교수(고려대 정외과)의 해방 전후 인식과 6·25전쟁관을 문제 삼고 나와 벌어진 사회적 논란이 가닥을 잡을 것 같다. 서울지법 민사합의5부(재판장 申暎澈 부장판사)에서 11일 崔교수가 조선일보를 상대로 낸 ‘월간 조선’ 11월호에 대한 발행·판매·배포금지 가처분신청을 일부 받아들이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법원이 주요 중앙일간지가 발행하는 잡지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조선일보쪽이 이 결정에 불복하고 이의신청을 내겠다고 하니 상급심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 알 수 없으나,이번 결정은 언론자유와 공인에 대한 검증,그리고 공정보도와 명예훼손의 경계(境界)등에 관한 법적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언론의 검증기능은 인정 재판부는 우리 헌법의 기본원리가 자유민주주의인만큼 국가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인이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고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것은 언론자유에 속한다고 판시(判示)했다. 공직 임명자에 대한 사전 청문회 등이 완비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과 다른 허위내용의 보도,대상인물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리는 주장,비방 중상이나 과도한 인신공격,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일부 내용의 부각을 통한 왜곡,특정 부분의 의도적 발췌등은 명예훼손적 보도이기 때문에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논평은 자유로되,사실은 신성하다”는 언론의 일반원칙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재판부는 반국가단체 찬양·고무를 처벌하는 국가보안법이 엄존하고 있는 우리 현실에서 어떤 사람이 좌경사상을 신봉한다는 사실적 주장은 물론,단지 그에 동조하거나 좌파적 또는 친북한적이라는 정도의 표현만으로도 그 사람의 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한마디로 말해서 언론은 공직자를 검증할 자유는 있지만,그 방법은 사실에 바탕을 둔 공정한 논평이어야 하며,검증 대상도 특정인의 ‘사상’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지 여부에 국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조선일보 등에 의한 진보적 인사들에 대한 ‘사상검증’이라는이름의 ‘마녀사냥’은 쐐기가 박히게 됐다. 굳이 재판부의 판시가 아니더라도 우리 헌법의 기본원리는 자유민주주의다. 자유민주주의체제는 다양성을 강점으로 하는 체제다. 그 다양성에는 사상의 다양성도 물론 포함된다. 사상의 다양성이란 열린 정신과 관용성을 전제로 한다. 때문에 보수든 진보든 각자가 갖는 입장은 자유이고,또 그런 차이는 자유민주주의의 자산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주장을 공격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에 배치된다. 더구나 남북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현실에서 다른 사람을 색깔론으로 공격하는 것은 바로 테러행위나 진배없다. ○개혁 흔들기 경계해야 더구나 조선일보가 사상시비를 걸고 나온 崔교수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이라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崔교수를 표적 삼아 공격함으로써 金大中 정부의 정체성에 ‘색깔’을 덧씌우려 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 목적은 물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을 좌절시키는 데 있을 것이다. 金대통령은 반개혁세력의공세에 결코 밀려서는 안된다. 개혁이 좌절되면 우리 나라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 개인경제 부문(IMF시대의 자화상:3)

    ◎달라진 가계 패턴/“생활비 줄이자” 절약풍조 확산/“나는 중류층” 33.5%로 크게 줄어/‘월소득 100만원이하’ 20%로 증가/“저소득층 먹는것 줄였다” 38.9% 돈이 개인의 행복을 좌우한다는 극단적인 생각이 우리 사회에 팽배하다. IMF(국제통화기금)시대,실직과 소득감소 등에 따른 생활고가 ‘물질만능주의’적 사고를 낳고 있는 것일까. 어느덧 돈이 행복을 가늠하는 절대적인 척도로 자리잡고 있다. ○소득 낮을수록 행복 직결 ◆돈은 행복의 대명사?=대한매일과 유니온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민 라이프스타일 조사결과 ‘개인경제 부문’에서 응답자의 64.4%가 ‘돈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35.6%는 ‘정말 그렇다’,28.8%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반면 ‘전혀 그렇지 않다’(4.9%)거나 ‘그렇지 않다’(7.8%)는 부정적 의견은 12.7%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보통이다’로 가치판단을 보류한 쪽은 22.8%. 소득수준과 학력이 낮을 수록 돈을 행복과 직결시키는 경향이 짙었다. ‘정말 그렇다’는 답변은 월평균 가구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계층에서 43.6%로 가장 높았다. 300만원 이상은 32.6%로 가장 낮았다. 중졸 이하는 40.3%,고졸은 38.2%,대재는 21.2%,대졸 이상은 33.2%로 각각 나왔다. ○상류층도 1.5%로 줄어 ◆중산층이 줄었다=작년에는 자신의 경제적 지위가 ‘중류층(中의 中)’에 해당한다고 인식한 사람들이 41.0%로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서는 이 비율이 33.5%로 뚝 떨어지면서 1위 자리를 ‘중하층(中의 下)’이라는 응답자(33.6%)에게 내주었다. 자신을 ‘중상층(中의 上)’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작년 16.6%에서 6.0%로 크게 감소했다. 중류층과 중상층의 감소가 다른 계층보다 낙폭이 훨씬 커 중산층 감소 현상이 눈에 띄게 두르러졌다. 나머지 부류도 상대적 빈곤감을 느끼기는 마찬가지다. 스스로 상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작년 4.2%에서 1.5%로 준 반면,하류층이라는 사람은 작년 17.4%에서 25.4%로 늘었다. ◆소득감소 탓이 크다=돈과 행복을 동일시하거나 생활수준에 대한 비관적 인식은 IMF 이후 손에 쥐는 돈이 급격히 준 데서 비롯됐다. 월 평균소득(이자 및 임대소득,보너스 등 소득 전체)이 100만원 이하라는 응답은 IMF 이전 8.3%에서 20.0%로 크게 늘었다. 200만원 이상은 43.1%에서 24.5%로 감소했다. 전체적으로는 215만1,000원이던 월평균 소득이 173만2,000원으로 41만9,000원(19.5%) 감소했다. ○경조사비 씀씀이도 알뜰 ◆허리띠를 졸라맸다=월평균 생활비로 80만원 이하를 쓰는 사람이 대폭 늘어났다. IMF 이전은 26.1%,이후는 34.4%다. 151만원 이상을 쓰는 사람은 26. 4%에서 17.7%로 줄었다. 지출 항목별로는 ‘저축·보험금·곗돈’(32.7%) 등 여윳돈을 우선적으로 줄였다. 옷값(30.6%) 문화·레저비(26.2%) 식비(25.0%) 유흥비(22.0%) 등도 씀씀이가 크게 줄었다. 계층별로는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이 먹는 것(38.9%)을,300만원 이상은 문화·레저비용(38.4%)을 가장 많이 줄였다. 경조사비 씀씀이도 알뜰해졌다. 작년 4만∼5만원(46.5%)에서 올해는 3만원 이하(51.7%)가 가장 많았다. 1회 평균 지출 비용은 작년 4만6,500원에서 4만200원으로 감소(14%)했다. ◎재테크는 어떻게/‘은행에 저축’ 64.5%로 최다/위험도 높은 주식투자 33%나 줄어들어 IMF 체제 들어 재테크는 어떻게 변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투자대상의 우선 순위는 대부분 그대로 유지됐다. 잇따른 금융기관 퇴출 등 금융환경의 급변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재테크 방법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경제사정이 나빠지면서 여유자금이 크게 줄어든 탓에 재테크를 하는 투자자들의 절대인구는 크게 줄었다. 특히 주식 투자자 수가 크게 줄었다.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한 재테크 방법은 ‘일반 은행에 저축’(64.5%)을 드는 것.IMF 이전에도 68.3%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보험 가입’(41.5%)과 ‘농·축·수협 및 우체국 예금’(25.3%)으로 역시 IMF 이전과 순위에서 변동이 없었다. ‘상호신용금고 저축’(9.9%)이 9위에서 6위로 올라선 게 눈길을 끄는 정도다. 각 재테크 수단별로 전체 응답자 중 투자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이전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10개 항목중 ‘상호신용금고 저축’을 뺀 모든 항목의 응답자 대비투자자 비율이 줄었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주식’(-33%)투자자가 가장 많이 줄었으며 ‘투자신탁’(-31.4%) ‘계/사채’(-26.8%)등도 급감했다. ◎저축·부채 추이/‘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저소득층 빚늘고 저축 감소/가구당 평균부채 417만원 저축·부채 통계에서도 IMF 체제의 우울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모든 계층에서 저축액이 줄었지만 특히 저소득층은 저축감소와 함께 부채가 크게 늘었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해 ‘가지지 못한’ 계층은 ‘가진’계층보다 훨씬 더 깊은 시름을 앓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순수 저축액(부동산 투자 제외) 평균은 377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IMF 이전(521만1,000원)보다 144만원(27.6%) 줄었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이하인 가계의 평균 저축액은 IMF 이전 315만원에서 138만2,000원으로 급감(56.1%)했다. 반면 월평균 소득이 300만원 이상인 계층은 평균 저축액이 789만6,000원에서 718만원으로 9.1% 주는데 그쳤다.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의 경우 434만4,000원에서 277만1,000원(-36.2%)으로,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은 628만2,000원에서 459만4,000원(-26.9%)으로 각각 줄었다. 부채 현황에서는 희비가 더욱 엇갈린다. 저소득층은 빚이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계층은 오히려 준 것이다. 소득 수준별로는 100만원 미만(12.3%)과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14.2%)은 부채가 늘었고,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1.1%)과 300만원 이상(-1.7%) 계층은 감소했다. 가구당 평균 부채 총액은 IMF 이전(388만7,000원)보다 7.4% 가량 늘어 417만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희망대학·학과별 집중학습 필요/수능 D­5 전략 이렇게 짜라

    ◎영역별 반영비율따라 총점 같아도 차이 커/상위권,수리탐구 Ⅰ·Ⅱ 결과가 합격 최대 변수/중하위권,사회·국사·윤리 등 중점 점검해야 ‘희망 대학과 학과에 합격하는데 유리하도록 수학능력시험 전략을 짜라.’ 오는 18일 수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미리 진학할 대학·학과를 정해 놓고 영역별·과목별로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수능 점수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진 데다 수능의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총점이 같더라도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특차로 선발하는 대학이 138개(전체 모집정원의 30.1%)나 돼 수능점수가 합격 여부를 가르는 절대 변수가 될 전망이므로 전략적으로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특히 중상위권 수험생이 여기에 해당한다. 얼마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수능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14∼17점 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상위권을 포함한 중위권대 수험생의 ‘고득점화’가 두드러질 것이므로 수리탐구Ⅰ과 수리탐구Ⅱ에서 점수배점(2∼4점)이 높은 문항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충고한다. 반면 중하위권은 수리탐구Ⅱ의 공통사회·국사·윤리 등 비교적 쉬운 과목에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희망하는 대학의 수능가중치 반영여부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자연계는 수리탐구Ⅰ에,인문계는 외국어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고려대 이화여대 등 37개 대학이기 때문이다. 수능 표준점수제도 주요 고려 대상이다.선택과목 문제의 난이도와 응시집단간의 점수 차이를 따져 객관적인 점수(상대평가)를 산출하기 위해 도입된 표준점수제는 점수 차이에 따라 크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특성을 갖고 있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金영일 부장은 “표준점수제 하에서 고득점자의 경우 수리탐구Ⅰ·Ⅱ에서 제대로 점수를 얻지 못하면 당락에 결정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金영선 실장은 “수능시험이 쉬워지고 특차모집이 늘어난 이번 입시의 관건은 수능점수”라고 지적했다.金실장은 “그러나 높은 점수를 받더라도 희망하는 대학에 따라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에서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수리탐구Ⅰ의 경우 인문계는 수학Ⅰ,자연계는 수학Ⅱ의 주관식 문제 등에서 상대적인 점수를 따겠다는 영역별 특화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印尼軍­시위대 유혈 충돌

    ◎군경 3만명 비상경계… 野黨 조기선거 촉구 【자카르타 외신 종합】 인도네시아 군이 11일 의사당 진입을 시도하던 2,000여명의 학생 시위대를 향해 경고성 발포를 가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또 군과 시위대가 충돌,수명이 부상당했으며 경계를 서던 군인들에게 시위차량이 돌진,한 명의 군인이 중상을 입고 9명이 부상하는 등 시위가 폭력사태로 격화되고 있다고 경찰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날 군은 최고 입법기구인 국민협의회(MPR) 개최에 항의하기 위해 의사당 진입을 시도하던 시위학생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허공을 향해 경고 사격을 가했다. 목격자들은 군이 곤봉 등 폭력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학생 등 야당측은 MPR이 개혁요구를 외면하고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추종세력의 온상이 되고 있다면서 회의 개최를 반대해 왔다. 야당측은 정부에 조기 선거실시를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0일 개막된 MPR회의에 대해 학생 등 재야세력의 반대가 높아지자 수도 자카르타 일원에 1만6,000명 등 전국적으로 3만명의 군·경 병력을 동원,비상경계에 들어갔다.
  • 한국 정치 현주소(IMF시대의 자화상:1­1)

    ◎한국인의 정치의식/정치인·정치수준 평균 38점 그쳐/“나는 진보적” 24% “보수”의 2배/새정부 개혁정책 다소 영향 미친듯 우리 국민은 스스로를 ‘보수적’이라기 보다는 ‘진보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이 바라보는 ‘정치인과 정치권의 수준’은 ‘국민의 정치 수준’에 비해 후진성을 면치 못했다. 특히 ‘국회의원의 자질’은 정치인 평균 정치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정치 관심도’도 낮았다. ‘국민 정치의식 조사’에서 ‘정치성향’을 묻는 질문에 ‘보수적’이라는 응답이 12.1%,‘중도’ 35.4%,‘진보적’이라는 답변이 24.4%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방법은 다르지만 지난 96년 1월 한계레신문이 실시한 사회정치의식 조사에서 국민의 보수진보 성향(보수 -1,진보 +1)이 +0.14로 조사된 것과 비교해볼 때 돼 국민들의 진보성향이 착실히 자리를 굳혀가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이같은 경향은 ‘국민의 정부’개혁드라이브가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수적’이라는 응답은 남여 모두 12.1%였으나,‘진보적’이라 평가는 남자 29.9%,여자 18.9%로 남자가 여자보다 진보적이었다. 연령이 낮을 수록 진보적이고,높을수록 보수적인 색채가 강했다. 교육 수준별로는 대학 재학생의 경우 진보적이라는 응답이 38.2%인데 비해 보수는 5%에 불과,가장 진보적인 집단으로 분류됐다. ‘정치인및 정치수준’은 100점 만점에 평균 38.89점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평균 37.46점,여자가 40.32점으로 여자가 남자에 비해 후한 점수를 줬다. 지역별로는 인천 42.3점,수원 42.01점,춘천 41.94점,광주 41.55점 등 순이었다. ‘국민들의 정치수준’은 48.59점으로 정치인 및 정치수준에 비해 평균 10점가량 높았다. 20대는 47.37점,30대 49.34점,40대 47.62점 등으로 평균이하의 점수를 줬다. 지역별로는 창원시민이 53.51점,광주시민이 51.29점 등 다소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에 비해 ‘국회의원의 자질’은 100점 만점에 평균 30.61점으로 국민들의 정치수준 보다 17.98점,정치인의 평균 수준에 비해서도 8.28점이나 낮았다. 성별로는 남자(29.42점)가 여자(31.76점)비해 낮게평가했다. 정치 관심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7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2.1%가 ‘관심 정도가 매우 낮다’(1점)고 답한 반면,‘매우 높다’(5점)는 4.2%에 불과했다. ‘관심정도가 다소 낮다’(1점)는 31.5%,‘다소 관심이 높다’(4점)는 17.7%였다. ‘다른 사람과 비슷하다’(3점)는 34.6%나 됐다. 남자는 40대(3.04점)50대(3.09점)에서,여자는 60대(2.74점)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다. ◎정치인 선호도/좋아하는 정치인 金大中·李會昌순/싫어하는 정치인 李會昌·金泳三순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질의엔 ‘없다’와 ‘무응답’이 각각 36.5%,20.6%로 전체의 57.1%를 차지했다. 金大中정권의 집권 초기인 만큼 아직 뚜렷한 대선주자들이 부상하지 않았고 내각제 개헌 등 향후 혼미한 정국 상황을 반영,‘유보 답변자’가 많았던 탓이다. 그러나 3000명의 대상자 가운데 李會昌(7.5%) 李仁濟(7.3%) 朴燦鍾(2.5%) 金鍾泌(2.2%) 趙淳(1.7%) 순으로 차기 대통령감을 꼽았다. 6위부터 金大中(1.6%) 鄭夢準 高建 金民錫 李壽成 盧武鉉 등 순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지적됐다. 연령별로는 40∼60대에서는 李會昌을,20∼40대 청·장년층은 李仁濟를 제1위 차기 대통령감으로 선호했다. 3위 朴燦鍾 전 의원은 20대 여성과 40대 남성들의 지지가 많았다.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 베스트 5는 金大中(16.2%) 李會昌(5.3% ) 盧武鉉(3.2%) 朴正熙(3.0%) 金民錫(2.5%)이 선정됐다. 반대로 가장 싫어하는 정치인 워스트 5는 李會昌(15.8%)­金泳三(7.8%)­金鍾泌(4.8%)­朴燦鍾(4.8%)­金大中(4.2%) 순이었다. 그러나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정치인이 ‘없다’와 ‘무응답’이 전체 50%에 육박,‘정치 무관심’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베스트 1,2위에 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워스트 1,5위에 李총재,金대통령이 각각 꼽힌 것은 지난 대선의 ‘여파’가 아직도 가셔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경우 광주­전주­춘천­수원­서울 순으로 ‘싫어하는’ 비율이 높았고 대구­부산­창원 등 이른바 ‘텃밭’ 지역에서는 하위 수순에 머물렀다. ‘가장 믿을수 없는 사람’으로 정치가를 꼽은 사람이 78.2%로 압도적 다수를 기록했다. ◎정치개혁 방향은/“그래도 대통령제가 좋다”/내각제 선호 국민 이원집정제보다 낮아 대통령제 54.5% 찬성/적정국회의원수 평균 208명 소선거구제 유지하자 정치권은 내년초쯤이면 현행 대통령제와 내각제를 둘러싼 개헌논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 현재 공동정부의 두 축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기 다른 정치체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대한매일이 조사한 ‘라이프스타일’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부구조로 내각제보다는 대통령제와 내각제 혼합형태인 이원집정부제를,이원집정부제보다는 대통령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방후 지금까지 나타난 대통령제의 폐해에도 불구,역시 대통령제를 가장 좋아하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제도와 관련,적정국회의원 수는 응답자 평균 208명이었고 선거구제는 현행대로 소선거구제도를 유지하자는 사람들이,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찬성하는 쪽이많았으나 이 제도자체를 모르겠다고 한 사람들이 62.2%로 과반수를 넘었다. ‘정부구조’를 분석해보면 대통령제를 선호하는 사람이 전체의 54.5%,이원집정부제는 28.3%,내각제는 17.1%로 조사됐다. 주목되는 부분은 이원집정부제를 원하는 국민들이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합의한 내각제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이다. 내년 초 개헌논쟁이 시작될 때 ‘약속한대로’ 내각제로 가야한다는 당위성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이원집정부제를 내각제에 가까운 형태로 볼 경우에도 이 둘을 합해도 45.4%에 그쳐 대통령제를 넘어서지 못한 사실이다. 내각제를 선호하는 층은 연령별로는 40대,교육수준별로는 고졸출신,직업별로는 자영업,생활수준별로는 중상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역시 자민련의충청인구가 많은 인천,대전,수원,부산,대구등의 순으로 내각제를 원했다. 내각제를 원하는 사람들은 개헌시기로 응답자의 69.3%가 ‘현대통령 임기내’를 선택했으며 ‘현대통령 임기이후’로 하자는 의견도 30.7%로 나타나 소모적 개헌논쟁에 휘말릴 것을 우려는 층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의 선호가 전체평균 60.2%로 가장 많으나 30대와 대졸이상의 학력을 가진사람,화이트칼라층,중상층,수원과 창원지역에 사는 사람들 절반가량이 한 지역구에서 2명이상의 의원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참신한 인재선출이 가능하기 때문’(71.7%)에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현재 여권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추진중인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찬반을 묻는 문항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2.2%가 ‘잘 모르겠다’고 응답,이 제도 도입에 앞서 대국민 홍보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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