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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나흘째 반정부 시위

    |테헤란·워싱턴 DPA AFP 연합|정치개혁 등을 요구하는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14일로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이날 새벽 대학 기숙사에 난입한 친정부 민병대의 공격으로 수십명의 대학생이 중상을 입는 등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란의 친정부 ‘바시즈 자원 민병대’ 소속 수백명이 14일 새벽(현지시간) 테헤란대학 교정 외곽에서 쇠파이프와 몽둥이 등을 휘두르며 반정부 시위대를 공격,최소한 15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이 중 1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알라메 타바타바이 대학 기숙사도 이날 새벽 괴한들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피플 인 포커스]블릭스 유엔무기사찰단장

    이라크전 발발 전 미국으로부터 이라크 정부에 끌려다닌다고 비난받던 한스 블릭스(사진·74) 유엔무기사찰단장이 미국에 반격을 가하고 나섰다.이라크 공격의 부당성을 제기하며 자신에 대한 미국의 압력과 중상모략 사실까지 폭로하고 있다. 블릭스 단장은 무기사찰단의 이라크사찰재개업무가 종료됨에 따라 이달말 퇴임한다. 블릭스 단장은 12일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정보기관이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선제공격을 개시하는 것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일”이라며 이라크에 대한 미·영 연합군의 공격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그는 “(이라크)전쟁이 정보보고에 근거해 시작됐지만 그것이 정확한 것인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앞서 11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가진 인터뷰에서는 “미 관리들이 이라크 무기사찰 보고서에 되도록이면 이라크에 불리한 표현들을 많이 사용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폭로했다.이어 미 정부 일각으로부터 심각한 중상모략도 당했다고 털어놨다.이날 미 ABC방송에는 이라크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미국의 정보가충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국가 지도자들은 잘못된 정보에 근거해서 행동해서는 안 된다며 일침을 가했다. 전경하 기자 lark3@
  • 사회 플러스 / 카드빚 20대 할머니·어머니 살해

    대학 중퇴생이 카드빚을 갚아달라고 행패를 부리다 할머니와 어머니를 목졸라 살해하고 형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났다.10일 0시 19분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조모(22·무직)씨 집에서 조씨가 할머니(87)와 어머니(49)를 차례로 목졸라 살해한 뒤 형(25)의 오른쪽 팔을 흉기로 찔렀다.형은 인근 성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피를 많이 흘려 중태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해 12월 대학 4학년을 다니다 중퇴하면서 가출한 조씨는 이날 집에 찾아와 ‘카드빚 5000여만원을 갚아 달라.’며 행패를 부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죽음으로 끝난 불륜

    6일 새벽 2시20분쯤 충북 청원군 오창면 종신리 상행선 중부고속도로에서 서울 45러XXXX EF쏘나타 승용차를 타고 있던 박모(49)씨와 김모(45·여)씨가 총에 맞아 김씨는 숨지고 박씨는 중상을 입었다. 머리에 총상을 입은 박씨는 지나던 서모(55·운전기사)씨에게 알려 경찰에 신고했다.서씨는 “서청주에서 동서울 쪽으로 화물차를 몰고 가던 중 피투성이가 된 남자가 차를 세우며 ‘사람이 다쳤다.’고 소리쳐서 가보니 승용차 조수석에 김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씨는 경찰에서 “4년 전부터 김씨와 내연관계를 맺은 처지를 비관,각자 머리에 공기총을 쏴 동반자살을 기도했다.”고 말했다.차안에서는 ‘불륜을 괴로워했다.’는 유서가 발견됐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 추돌 화재사고로 정전·연기 ‘아수라장’/ ‘1890m지옥터널’ 탈출 아비규환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의 악몽이 가시기도 전에 휴일 서울 도심터널에서 차량 추돌로 화재가 발생,수십명이 다치고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서로 도와가며 사고현장을 빠져나왔지만 터널 내부에 있던 일부 시민들은 연기를 피해 대피하기에만 급급해 엇갈린 시민의식을 보였다.특히 사고 직후 20분 동안 정전돼 송풍기 등 방재장치가 가동하지 않는 바람에 터널안에 유독가스가 가득 차 대참사를 빚을 뻔했다. ●사고 발생 6일 오전 9시15분쯤 종로구 홍지동 내부순환로 평창동∼홍제동 방면 홍지문터널(1890m) 800m 지점에서 서울 J교회 소속 25인승 콤비 미니버스가 테라칸 승용차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순간 버스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터널 벽에 부딪혀 화재가 발생,승용차에 옮겨 붙어 버스 승객과 승용차 탑승자 등 5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불이 나자 승객들과 뒤따라오던 운전자들이 차량을 그대로 세워둔 채 터널 밖으로 탈출하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이들은 유독가스로 가득 차고 칠흑같이 어두운 터널을 빠져 나오다비명을 지르고 신발이 벗겨지는 등 사고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버스에 탔다가 병원에 입원한 김근수(61)씨는 “갑자기 버스가 갈지자로 왔다갔다 하더니 뭔가를 들이받는 바람에 정신을 잃고 깨어나보니 주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뒤쪽에서 승용차를 몰던 한부남(72)씨는 “터널안이 매캐한 연기로 뒤덮였다.”면서 “너무 어둡고 숨이 막혀 코를 막고 몸을 숙인 채 400m쯤 뛰어 나왔다.”고 밝혔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사고 차량 탑승자 가운데 중상자 3명과 부상자 18명 등 24명은 경희의료원과 고대 안암병원 등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며,일부 터널안에 있던 승용차 운전자 30여명도 연기에 질식,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가 나자 소방차량 등 30여대와 119구조대원 등 100여명이 출동해 인명구조와 사고수습 작업을 벌였다. 이날 사고로 홍지문 터널을 중심으로 평창동∼홍제동 방면 도로가 2시간 남짓 전면 통제되는 등 인근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경찰은 버스 운전자 오모(66)씨와 승용차 운전자 김모(33)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엇갈린 시민의식 사고가 나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유리창을 깨고 서로 탈출을 도왔지만 터널내 일부 차량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리거나 그대로 대피하는 등 엇갈린 시민의식을 보였다.J교회 이길우(65) 장로는 “차가 뒤집히는 바람에 승객들이 유리창을 깨고 서로 도와주며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반면 뒤따르던 승용차 운전자 김모(46)씨는 “갑자기 차가 밀리는 바람에 어리둥절하다가 연기가 심해 반대쪽 방향으로 그냥 빠져나갔다.”면서 “워낙 아수라장이라 누가 누구를 도와줄 상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유명무실한 방재 시스템 터널 내부에는 소화전과 소화기,긴급전화 등 방재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지만 사고 현장이 어둡고 유독가스가 발생해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설관리공단 홍지문터널 관리소 관계자는 “사고 순간 정전이 됐지만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다.”면서 “사고 발생 20분 만에 정전이 복구되고 4대의 송풍기 팬을 돌려 연기를 빼냈다.”고 말했다.현장을 둘러본 건축안전전문가 이호성(서울산업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독일에서는 400m 간격으로 비상계단이 있지만 이곳은 600m를 지나서야 반대편 통로로 나갈 수 있게 돼 있다.”면서 “비상터널이 있지만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표시장치가 없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구혜영 이세영기자 koohy@
  • “아웅산 수지 머리에 중상”미얀마 군부지지자들에 맞아

    |방콕(태국)·샤름 엘 셰이크(이집트) AFP 연합| 미얀마의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가 지난달 30일 자신의 지지자들과 군사정부 지지자들간의 충돌 과정에서 중상을 입었다고 반(反)정부단체인 미얀마 연합정부 국민연대(NCGUB)가 밝혔다. 2일 국민연대측에 따르면 수지 여사는 머리를 얻어맞아 중상을 입었다.수지 여사는 그 뒤 수도 양곤으로 이송돼 동료 야당 지도자들과 함께 안전한 장소에 가택연금됐다고 NCGUB는 말했다. 수지 여사 구금에 대해 전세계적인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일 미얀마의 군정 지도자들에게 수지 여사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수지 여사와 그녀의 당원들이 구금됐다는 보도에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그녀와 지지자들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얀마 군사정부는 반체제인사들과 군사정부 지지자들간 충돌 과정에서 수지 여사가 중상을 입었으며 사망자가 70여명에 이른다는 태국 소재 미얀마 반체제단체의 주장을 일축했다.
  • 국제 플러스 / 체첸·스페인서 차량폭탄 테러

    |모스크바·마드리드 연합|체첸 수도 그로즈니 시내에서 30일 버스 폭탄 테러가 발생,3명이 숨지고 10명이 중상을 입었다.또 이날 스페인 북부 나바로 산세사시 광장에서도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경찰관 2명 등 3명이 숨지고 수명이 부상했다.올레그 지드코프 그로즈니 시장은 “사고가 난 도로는 체첸 내무장관이 매일 이용하는 길”이라며 “내무장관 차를 겨냥한 테러로 보인다.”고 말했다.체첸 검찰은 체첸의 완전한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무장 세력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스페인 치안당국은 폭탄테러사건이 스페인 북부와 남부 프랑스의 분리독립을 주장해온 바스크 분리독립주의 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 반달곰 장군이 ‘꿀통 습격사건’/ 1000만원어치‘냠냠’… 타지역 강제 이사

    “영양보충엔 역시 꿀이 최고야.” 지난 2001년 9월 지리산국립공원에 방사한 27개월짜리 수컷곰 반돌이와 장군이가 전남 구례군 토지면 한봉농가에서 키우는 벌꿀통을 습격,꿀을 훔쳐먹다 들켜 다른 지역으로 터전을 옮겼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7일 이 지역 한봉농가 주민들의 피해신고가 잇따르자 반돌이와 장군이를 다른 지역으로 극비리에 이주시켰다. 지난 4월 말부터 발생한 한봉농가의 피해는 크고 작은 것을 포함해 40여통 1000만원 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반돌이는 지난 20일 수의사와 관계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붙잡혀 강제 이주됐고 장군이도 26일 포획됐다. 반달곰들이 훔쳐먹은 벌꿀통은 민가에서 200∼300m 떨어져 있고 이들은 사람을 보면 도망가기 때문에 다른 안전사고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 반달곰관리팀 관계자는 “몸무게 60㎏,키 120㎝ 정도의 반달곰이 동면 후 먹잇감이 풍부한 저지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로 추정된다.”면서 “요즘은 이들이 주로 서식하는 중상부 지역에 먹잇감이 풍부해민가로 내려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단측은 한봉 피해에 대해서는 이미 가입된 보험사를 통해 보상할 계획이다.또 반달곰이 농가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철책설치 등 적절한 피해방지 시설을 만들어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유진상기자 jsr@
  • 사회 플러스 / 과기원 실험실폭발 1명숨져

    13일 오후 3시쯤 대전 유성구 구성동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전공 풍동(風洞) 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조정훈(25·박사과정 2년차)씨가 숨지고,강지훈(28·박사과정 4년차)씨는 다리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 진상조사 보고서 내용 / “제주 4·3사건 인명피해 3만명”

    ‘제주 4·3사건 진상규명위원회’가 발간한 ‘4·3 진상조사 보고서’는 이 사건을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극심했던 비극적인 사건으로 규정했다.보고서는 사건으로 2만 5000∼3만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진압과정에서 무고한 주민들이 희생됐기 때문에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추모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집단 인명피해는 이승만 당시 대통령에게 최종 책임이 있고,미 군정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관심을 모았다.다음은 보고서 내용 요약. ●경찰의 발포사건으로 촉발 4·3사건은 광복 이후 급격한 인구 증가와 실직,생필품 부족,콜레라 발생,흉년 등의 악재 속에 47년 3·1절 발포사건이 도화선이었다.3·1절 발포 사건은 경찰이 시위군중에게 발포해 6명 사망,8명 중상의 피해를 입혔고,희생자 대부분이 구경하던 일반 주민이었다. 이에 남로당 제주도당은 조직적 반경(反警) 활동과 ‘3·10총파업’을 벌였다.총파업은 관공서·민간기업 등 제주도내 전 직장 95% 이상이 참여한 한국 최초의 민·관 합동 총파업이었다.4·3사건 직전까지 1년 동안 2500명이 구금됐고,3건의 고문치사 사건이 발생했다.결국 1948년 4월3일 오전 2시 350명의 무장대가 12개 지서와 우익단체들을 공격하면서 무장봉기가 시작됐다. ●인명피해 2만 5000∼3만명 위원회에 신고된 희생자 수는 1만 4028명이지만 미신고·미확인 희생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돼 정확한 규모파악은 어렵다.위원회는 당시의 인구 변동 통계 등을 감안,인명피해를 2만 5000명∼3만명으로 추정했다. 위원회는 “1950년 4월 김용하 제주지사가 밝힌 피해자 2만 7719명 등을 감안한 숫자지만 향후 더욱 정밀한 검증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 사건으로 전사한 군인은 180명,경찰은 140명 안팎으로 추정됐다. ●대량 희생의 최종 책임은 ‘이승만’ 48년 10월부터 49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전체 희생자의 80%가량의 희생자가 나왔다.이 기간에 작전을 지휘한 9연대장과 2연대장에게 1차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하고 1949년 1월 국무회의에서 “미국측에서 한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많은 동정을 표하나 제주사건 등의 여파를 완전히 발근색원(拔根塞源)해야 미국의 원조는 적극화할 것”이라며 “지방 토색 및 반도 및 절도 등 악당을 가혹한 방법으로 탄압해 법의 존엄성을 표시할 것이 요청된다.”고 강경작전을 지시했다. ●미 군정 개입도 밝혀져 사건은 미 군정 아래에서 시작됐으며,미군 대령이 제주지구 사령관 자격으로 직접 진압작전을 지휘했다.미군은 대한민국 수립 이후에도 한·미간의 군사협정에 의해 한국군 작전통제권을 계속 보유했고,제주 진압작전에 무기와 정찰기 등을 지원했다. 중산간마을을 초토화한 9연대의 작전을 ‘성공한 작전’으로 높이 평가했다.군사고문단장 로버츠 준장이 송요찬 연대장의 활동상을 널리 알리도록 한국 정부에 요청한 기록도 있다. ●미완의 진상규명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전체 모습이 드러났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위원회의 평가다.경찰 등 주요기관의 관련문서 폐기와 군 지휘관의 증언거부,미국 비밀문서 입수 실패 등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게 위원회의 지적이다.보고서는 “국가 공권력에 의해 피해를 입은 희생자와 그 유족을 위로하고 적절한 명예회복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작곡가 코플랜드·기자 레스턴·관리 등 美저명인사 다수 증인대에 / 매카시 청문회 비공개 녹취록 ‘햇빛’

    미국 상원은 지난 1950년대 전반 오도된 ‘반공 선풍’을 불러일으킨 조지프 매카시 상원의원의 청문회에 관한 4000여쪽에 이르는 비공개 녹취록을 공개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녹취록에 기록된 400여명의 증인들 중에는 50년대 미국 사회의 저명인사 다수가 포함돼 있다.작곡가 아론 코플랜드와 뉴욕타임스 기자 제임스 레스턴,가수 겸 배우 폴 로버슨의 부인 에슬란다 구드 로버슨이 그 면면들이다.심지어 당시 집권당이었던 미 공화당의 정부 관리들과 장관들까지도 매카시가 쳐놓은 덫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위스콘신주 상원의원이었던 매카시는 1953년부터 1954년까지 소련과의 냉전 아래서 상원의 상임 조사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매카시 광풍을 주도했다. 녹취록을 정리한 역사가 도널드 리치는 매카시가 ‘빨갱이 사냥’을 벌인 숨은 의도를 따지기 이전에 그 수법의 무모함에 초점을 맞췄다.매카시와 그의 고문 로이 콘은 비공개 청문회의를 주로 이용해 무리하게 혐의를 뒤집어 씌우는 데 급급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매카시의 공산주의자 색출 작업은 종종 ‘마녀사냥’이란 비판을 불러일으켰으며,중상모략적인 공격을 의미하는 ‘매카시즘’이란,당시로서는 신조어를 낳았다. 특히 리치는 매카시가 비공개 회의를 선호한 것은 증인들이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히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매카시는 공개적으로 윽박지를 수 있는 증인들에게만 관심을 보였다고 것이다. 미 국무부 소속 외교관인 블라디미르 투메노프의 경우가 매카시의 마구잡이 공세의 전형적인 사례다.이스탄불의 러시아 대사관에서 러시아인 부모로부터 태어났다는 이유로 매카시로부터 소환됐기 때문이다. 비공개 청문회에서 투메노프는 “1917년 러시아 혁명 직후에 이스탄불에는 백러시아측 공관과 공산정부의 공관이 병존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그의 부모는 반공산당파였다면서 매카시를 공박한 것이다. 작곡가 코플랜드도 공개 회의에 소환되지 않았던 증인 중 1명이었다. 매카시 전기 ‘너무도 어마어마한 음모’를 쓴 텍사스대학의 사학과 교수인 데이비드 오신스키는“이같은 비밀회의는 누군가를 제물로 삼기 위한 ‘표적 회의’나 다름없다.”고 말했다.실제로 1930∼1940년대 미 정부내에 공산주의자들이 일부 침투했지만 매카시가 청문회를 벌일 당시에는 이미 정리가 된 상태였다는 게 오신스키의 부연설명이었다. 일례로 매카시는 에슬란다 구드 로버슨이 흑인의 투표권을 규정한 수정헌법 15조를 거론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거절할 수 있는 수정헌법 5조를 입에 올리자 매우 화를 냈다.오신스키는 “증인들이 5조를 언급하면 ‘5조공산주의자’들이라고 몰아세우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삐 풀린 미친 말처럼 내달리던 매카시의 광풍도 1954년 미군내 공산주의자들을 찾기 시작하던 무렵 퇴조의 조짐을 보였다.군 출신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매카시의 저열한 전술을 알리기 위해 청문회가 방송에 중계되도록 하면서부터다. 엉터리 빨갱이 사냥꾼 역할은 그에게도 상당한 스트레스였는지도 모른다.그는 1954년 상원 조사소위원회 위원장직을 사임해야 했고,수년간의 폭음으로 인한 간염으로 1957년 47세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사회 플러스 / ‘의경구타’ 책임 기동대장 직위해제

    경찰청은 지난 27일 발생한 기동대 의경구타 사건의 지휘책임을 물어 서울경찰청 3기동대장 김용택 총경을 직위해제하고,기동단장 강영규 경무관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29일 밝혔다.또 폭력을 휘두른 정모 상경을 구속했다.정 상경은 지난 27일 오후 5시30분쯤 3기동대 35중대 독서실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며 배모 일경을 마구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5월 호국인물’ 김창학 해군하사

    전쟁기념관(관장 박익순)은 6·25 전쟁 때 대한해협 해전의 영웅으로 불리는 김창학(얼굴·1929∼1950) 해군 하사를 ‘5월의 호국인물'로 28일 선정했다. 경기도 평택 출신인 고인은 1948년 6월 해군 신병 10기로 입대,전쟁 발발 당일 부산 앞바다에서 1000t급 북한군 무장수송선을 격침시킨 백두산함(PC-701)의 조타수였다.백두산함은 6월25일 오후 8시 부산에서 30마일 떨어진 해상에 병력 600여명과 탄약,식량을 실은 무장 수송선이 침투하는 것을 발견하고 4시간에 걸친 교전 끝에 격침시켰다. 고인은 적탄에 맞아 복부 내장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도 조타키를 끝까지 잡고 임무를 수행,수송선을 격침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공헌하고 사흘만에 전사했다. 대한민국 해군사상 첫 단독 해전이었던 당시 전투의 승리로 전쟁초기 남한의 전후방 지역을 동시에 전장화하려던 북한군의 기도가 봉쇄되고 아군이 해상통제권을 장악하는 계기가 됐다. 정부는 고인에게 1953년 1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5월15일 오후 2시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고인을 추모하는현양행사가 열린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밀레니엄]사회적 고통의 구조 / ‘빈부의 장벽’ 어느 세력이 조장하나

    얼마전 국내 한 경제연구소는 사회적 고통지수를 발표했다.물가상승률과 실업률,어음부도율 기준으로 각 시도별로 국민들이 겪는 사회적 고통을 조사한 것이다.인간이 느끼는 사회적 고통은 그러나 경제적 변수만은 아니다.건강,빈곤 뿐 아니라 정치,도덕,종교와 복지 등에서 비롯된다.가난한 사람의 불행이란 현상에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가 복합 투영되어있는 것이다.국내에서도 편·번역된 ‘사회적 고통’이란 책에서 폴 파머(Paul Farmer)미국 하버드의대 조교수는 자신이 아이티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난은 에이즈 등 질병 뿐아니라 다른 형태의 사회적 고통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한마디로 유아사망률과 질병 발생률의 과도한 편차는 바로 한 사회내의,또는 2개이상의 사회간의 빈부격차를 명확하게 드러내준다.보건정책과 사회 정책은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이다. 1) 한 시골 소녀의 비극 댐이 건설되는 바람에 삶의 터전을 잃어 버린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한 소녀가 마을 부근에 주둔하던 군인 아저씨의 눈에 든다. 소녀는 가족과 떨어져 있던 군인에게 육체적인 쾌락을 제공하고,군인은 그 대가로 약간의 용돈을 지불한다.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도회지로 나와 남의 집 가정부 생활을 시작한 소녀는 다시 한 남자를 만나 아기를 갖게 되고,임신부의 몸으로 가정부 생활을 계속할 수 없어 고향으로 돌아온다. 딸을 출산한 직후 그녀는 자신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세상을 떠나고,그 모습을 지켜보던 그녀의 아버지 역시 목을 매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2) 정치 폭력의 희생자 정치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던 시골 청년이 어느 날 버스를 탔다. 도로 상태가 워낙 나빠 버스가 심하게 흔들리자,그는 아무 생각없이 옆에 앉은 사람에게 몇 마디 불평을 늘어 놓았다. 잠시 후 버스가 검문소에 도착하자,갑자기 군인들이 청년을 끌어내리더니 다짜고짜 모진 매질을 가하기 시작했다.같은 버스에 타고 있던 사복 경찰이 그를 불순 분자로 지목한 탓이었다. 간신히 풀려나기는 했지만 청년은 그 일로 자신이 블랙 리스트에 올랐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다. 결국 청년은 뚜렷한 이유도 없이 다시 체포되었고,그로부터 사흘 뒤 관자놀이가 으깨지고 갈비뼈가 부러진 채 석방되었다.얼마 후 그는 1ℓ가 넘는 피를 토한 뒤 숨을 거두었다. ●구조적 폭력과 개인의 삶 믿기 어려운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지만,두 사건 모두 1990년대 초반 서인도 제도의 조그만 섬나라 아이티에서 일어난 실화이다. 문제는 위에 소개한 두 사람이 그런 불행을 당한 것은 개인적으로 부주의했거나 재수가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이티에서는 남성의 평균 수명이 50세에도 미치지 못한다(여성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그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원인 가운데 AIDS와 정치적 폭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아기를 낳다가 죽는 임산부 사망률은 선진국에 비해 500배나 높다. 이는 아이티의 구조적 폭력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사례이다.각 개인이 아무리 착하고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한다 해도 그 나라의 정치,사회,경제적 구조는 그들 가운데 일정한 수의 사람들의 삶을 완전히 망쳐 버리고 만다.그 속에 포함되느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요소는 개인의 의지나 능력과는 무관하다. 보다 가난한 사람일수록 그런 고통에 희생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일반적인 원칙만 적용될 뿐이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먹고 사는 걱정 없이 안락한 삶을 살아가는 다른 세계의 사람들에게는 별다른 충격을 주지 못한다.마음 먹고 신문을 뒤지면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보다 더 끔찍한 참상들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발견할 수 있다.그들에게는 지구 반대편에서 AIDS로,혹은 정치적 고문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의 고통보다는 눈앞의 금리와 주가가 훨씬 더 심각한 문제일 것이다. ●부자는 사회적 고통 불감증 들이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세 가지이다.첫째,‘남의 고통’은 낯설게 느껴지기 마련이다.그들의 고통받는 삶과 투쟁이 우리에게 감동을 주려면 우리의 경험과 비슷한 면이 있어야 한다.성별이 다르거나 지리적,인종적,문화적 거리가 먼 고통은 우리에게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그들의 고통을 제대로 파악할 수없는 두 번째 이유는 고통 그 자체의 속성 때문이기도 하다.제3자의 입장에서는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보고서의 기록과 수치만으로 그들의 고통을 실감할 수 없다. 셋째,고통의 역학과 분배 구조가 아직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개인에 대한 사례 연구를 통해 한 사람,혹은 여러 사람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말해줄 수는 있다.하지만 고통을 설명하려면 광범위한 문화적,역사적,정치적,경제적 틀 안에 개인의 전기를 담아야 한다. 위에서 예로 든 두 남녀의 사례가 일정한 대표성을 띤다는 점을 인정한다면,그들의 삶은 ‘민족지학(ethnography)’에 포함되어야 한다.지역적인 이해가 이루어진 다음 보다 규모가 큰 역사적 체제 속에서 현장 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수많은 사람들을 아이티 중앙 고원에서 살도록 명령한 사회적,경제적 세력은 그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며,나아가 다시 그 세력에 영향을 미친 세계적인 역학 관계를 알아야 개인의 고통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구조적 폭력이 인간의 고통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알수 있을까? 고통을 전세계적인 맥락에서 이해하고 설명하며 나아가 예측까지 할 수 있는 분석적 모델을 만드는 일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 몇몇 사람들은 이것이 대단히 어려운 작업이긴 하지만,그만큼 절실하며 또한 불가능하지도 않다고 주장한다. 다시 한 번 위의 사례를 이러한 작업에 대입하자면,우선 지리적으로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갈수록 끊임없이 상호 연관성이 커지고 있으며,특히 대량 학살과 같은 대규모의 사건이 발생할 경우 그로 인한 극심한 고통은 강력한 힘을 가진 세력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러한 분석은 역사적인 깊이를 필요로 한다.오늘날의 아이티 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군부 독재와 쿠데타는 물론,그들이 과거에 중상주의 경제를 살찌우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끌려와 설탕,커피,면화 등을 생산했던 흑인 노예의 후예들이라는 사실까지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 물론 흑인 노예의 후손이라 해서 누구나 AIDS에 걸리거나 부당한 고문으로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확률적으로 아주 드문 사례이긴 하지만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아이들은 수백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축구 선수나 야구 선수로 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행운아의 숫자가 무시해도 좋을 만큼 적다는 점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더 중요한 것은 사회적인 고통은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뒤얽혀 나타나는 구조적 폭력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이러한 문제를 연구하는 인류학자들은 얼마나 다양한 사회적 폭력이 개인의 불행과 고난으로 변화하는지 알기 위해 개인의 경험과 개인이 속한 광범위한 사회 구조를 모두 연구한다. 예를 들면 가난에서 인종 차별에 이르는 일련의 사회적 폭력이,어떠한 메커니즘에 의해 개인의 삶에 구체적으로 드러나는가 등이 연구의 대상이 된다.한 사회의 정치적,경제적 힘은 AIDS와 결핵뿐 아니라 전염성이 있는 다른 기생성 질병에까지도 구조적으로 관여한다.그러다 보니 기아,고문,강간과 같은 대부분의 극심한 고통의 형태가 모두 사회적 힘에 의해 구조화되어 있다. ●가난과 사회적 고통의 관계 나 지금이나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은 구조적 폭력의 주된 희생자이다.구조적 폭력은 극심한 고통의 본질과 그 분배에 대한 분석을 거부해 왔다.왜 그랬던 것일까? 이 질문의 대답 가운데 하나는 가난한 사람들이 고통에 쉽게 노출될 뿐만 아니라,말없이 그 고통을 받아들이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이다. 칠레의 신학자 파블로 리처드(Pablo Richard)는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언급하며 이렇게 경고했다. “우리는 제3세계에 또 다른 거대한 장벽이 들어선다는 사실을 안다.그 속에는 가난한 다수의 삶이 감춰져 있다.부자와 빈자 사이의 장벽은 가난이 권력자들을 성가시게 하지 못하도록 하고,가난한 사람들은 하는 수 없이 역사의 침묵 속에서 죽음을 맞는다.” 이러한 침묵을 깨기 위해 해야 할 일은 고통을 조장하는 세력의 정체를 밝혀내는 일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각각의 조건과 환경에 맞는 다양한 분석과 평가가 필요하다. 올바른 분석적 기법으로 고통의 본질을 해석할 수 있다면,그 악순환의 고리를제거하거나 적어도 약화시킬 수는 있을 것이다.어쩌면 우리의 희망은 결국 거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정리 번역가 안종설 폴 파머 ▲의사이며 인류학자▲세계은행 수석 컨설턴트▲미국 보스턴 소재 브리엄 여성병원과 아이티 외곽 본 소뵈르 클리닉 근무▲저서:에이즈와 비난,전염병과 불평등
  • 기양건설 관련 거짓말 유포 / 한나라 “전원 고소·고발”

    “한인옥씨가 기양건설로부터 수십억원을 수수했다는 것을 부천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이 후보 일가에 10억원을 줬고 기양건설 대표 부인이 산 아파트에 살았다는 것 아니냐.” 한나라당이 20일 제시한 기양건설 관련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록이다.한나라당은 기양건설 비자금이 이회창 전 총재의 가회동 자택에 유입되고 부인 한씨에게 10억원을 제공했다는 설(說)이 검찰에서 무혐의로 결론나자 관련 인사들을 모두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하기로 했다.노무현 대통령도 포함시킬지 여부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박종희 대변인은 “민주당은 대선 기간 내내 대변인단과 선대위는 물론 특위까지 구성해 수차례 중상모략했고 ‘한인옥 10억 수수 온국민 분노한다.’는 현수막을 중앙당과 전 지구당에 내걸기도 했다.”면서 증거사진과 당보,23개의 발언 일지를 공개했다.이어 “당시 노무현 후보도 TV연설에서 ‘말이 의혹이지 돈 준 장부와 증언이 드러난 사실이다.’고 말하는 등 유세와 방송을 통해 여러 번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초강수를 띄우는 것은 김대업의 병풍 제기,설훈 의원의 20만달러 수수설 폭로 등에 이어 대선 전 폭로된 주요 의혹사건들이 잇따라 사실무근으로 판명나자 분노가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특히 이 전 총재의 측근들은 “향후 한나라당의 대응을 지켜보겠다.”며 벼르고 있다. 박정경기자 olive@
  • 건강에 좋고 맛도 깔끔 포도씨 기름 인기

    고급 식용유인 포도씨 기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콜레스테롤과 탄수화물,단백질이 전혀 없는 데다 맛도 깔끔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최근에는 ‘포도씨유 동호회’도 조직되는 등 중상류층을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고 일부 백화점 등에서 팔리는 제품은 히트 상품 대열에 오르기 직전일 정도로 찾는 소비자가 꽤 된다. ●식용은 물론 피부질환 치료·미용까지 포도씨 기름의 용도는 무척 다양하다.피부의 간단한 질환 치료와 미용을 위해 바르는 것에서부터 양식은 물론 한식과 중국 요리에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포도 생산량이 많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과 칠레 등 남미가 주생산지.유럽에서는 중세시대부터 수도원 등을 중심으로 포도씨 기름을 자체적으로 짜서 사용했다. 대중화는 1,2차 세계대전 중 식용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체품으로 사용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포도씨 기름은 음식에 향기를 더해주고 느끼함도 없다.샐러드 소스의 드레싱용으로도 좋고 빵이나 토스트에 버터 대신 발라 먹을 수도 있다. 포도씨 기름은 발연점이 250℃로 콩기름(210℃)이나 올리브 기름(199℃)보다 높아 튀김을 할 경우 타지 않고 속살까지 바삭하게 잘 익는다.튀김이 식은 뒤에도 기름 특유의 냄새가 없다. ●동맥경화·심장병 예방에도 효과 그러나 무엇보다 포도씨 기름의 매력은 식용유 가운데 유일하게 건강기능성식품으로 분류돼 있다는 점이다. 식품의 산화를 방지하고 동맥경화나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등 건강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나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불포화 지방산은 90%나 된다.몸에 좋다고 소문난 오리의 불포화 지방산 비율도 20%대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재성 책임연구원은 “불포화 지방은 관상동맥 질환과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포도씨에는 리놀레산,글리세린,스테아린 등이 들어 있다.리놀레산이 57% 이상 함유돼 있어야 포도씨 기름으로 인정받는다.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며 혈전 생성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포도씨 기름의 토코페롤은 기름의 산화와 부패방지에기여하며,주름과 탈모를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포도씨 기름은 또한 피부병 치료와 성적인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최근 발표됐다.포도씨 기름을 수입,판매하는 오일나라 최재석 경영기획실장은 “포도씨 기름을 아토피성 피부염에 바르면 증상이 가벼워진다.”고 말했다. 흠은 콩기름 등 다른 식용유 보다 비싸다는 것이다.포도씨가 작고 딱딱한 데다 기름 수율(8∼12%)이 낮아 추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보통 500㎖의 포도씨 기름은 1만 2000원선.500㎖ 한 병을 만들기 위해서는 약 500㎏의 포도가 필요하다. 서울 강남의 L백화점 등 일부 백화점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
  • 조폭 해외원정 패싸움·총격전/ 한국은 좁다?

    국내 폭력조직이 해외로 진출,이권다툼을 벌이다 총격전까지 벌여 국가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7일 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서 패싸움을 벌이다 상대 폭력배에게 권총을 쏴 중상을 입힌 전모(36·제주 S여행사 대표)씨 등 조직폭력배 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윤모(27)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태국으로 달아난 4명은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방콕 도심서 총격전… 13명 검거·4명 인터폴수배 방콕에서 11년째 쇼핑센터 2곳과 한약방을 운영하는 황모(35·구속)씨 등 6명은 지난해 12월3일 오후 3시쯤 쇼핑센터 사무실에서 “왜 약속대로 한국 관광객을 보내주지 않느냐.”며 전씨를 야구방망이로 마구 때렸다.이들 가운데는 부산 칠성파,이천 상조회파 소속 폭력배들이 포함돼 있었다.앞서 황씨는 2001년 전씨가 한국인 관광객을 쇼핑센터와 한약방에 몰아주면 수수료조로 매상의 절반을 주기로 계약을 한 뒤 선금으로 43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앙심을 품은 전씨는 지난 2월28일 ‘청량리파’와 ‘신이글스파’ 소속 폭력배 5명을 태국으로 불러들여 방콕 M호텔 로비에서 황씨측과 패싸움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황씨측 조직원 권모(29·구속)씨가 전씨측 박모(28·구속)씨에게 권총을 쏴 넓적다리에 관통상을 입혔다.그러자 박씨는 지난달 27일 자신이 속한 ‘신이글스파’ 조직원 5명을 방콕으로 보내 황씨를 협박,1000만원을 빼앗았다. ●국내 경기 침체 여파로 폭력배 해외 원정 늘어 경찰은 해외로 진출한 국내 폭력조직이나 현지 교민사회를 중심으로 자생한 조직이 폭력을 휘두르거나 이권에 개입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밝혔다.동남아와 중국 등 국내 관광객의 방문이 잦은 곳일수록 여행사나 쇼핑센터 주변에서 조직폭력배가 동원된 이권싸움이 자주 발생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자생 조직에 의한 사건이 대부분이었지만,최근 국내 경기 침체 등으로 폭력조직이 해외 원정을 떠나거나 아예 해외로 이주해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과테말라에서 교민과 국내 업체 현지지사를 상대로 폭력과 공갈,협박을 일삼던 고모(34)씨 등 폭력배 7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총기 밀반입될 수도 있어 경찰 긴장 특히 지난 90년 ‘범죄와의 전쟁’ 이후 붕괴된 폭력 조직의 일부가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해외 지역으로 진출,세력을 확장하고 있다.경찰은 이들이 현지에서 구한 총기가 국내로 밀반입될 수 있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큰 타격을 입은 동남아 현지 한국인 업주들의 심리를 이용,한국인 관광객을 보내주는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조직폭력배나 여행사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동남아 국가에는 현지 교민과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현지 치안시스템이 취약하고,베트남 등에는 주재관도 파견돼 있지 않다.”면서 “국내 폭력조직의 해외 진출 등 동향파악을 강화하고 인터폴과 공조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영표 이세영기자 tomcat@
  • 사회플러스 / 종교적 ‘수혈거부’ 보험사 면책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아내에 대한 병원측의 수혈 권고를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거부한 남편에 대해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서울고법 민사합의18부(부장 李人宰)는 14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내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하라.’며 유모씨가 삼성생명 등 3개 보험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사고당시 아내에게 수혈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사의 권유를 받고서도 자신이 믿는 종교를 이유로 수혈을 거부,적절한 치료를 시도하지 못한 점에서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면책 사유인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사망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골프특집 / 골프시즌 신제품 출시 봇물

    ‘골프는 장비가 절반’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면 대개 장비에 대한 애착이 있기 마련이다.‘명필이 붓을 가리느냐.’는 옛말도 있지만 골프에서만큼은 통하지 않는다.어떤 종목보다 장비에 예민한 게 바로 골프.사람마다 스윙 자세가 다르고 성향이 다른데,자신에게 맞지 않는 장비를 사용하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자신의 특성에 맞는 장비는 필수다.골프 장비에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느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맞지 않는 장비를 바꾼다고 나무랄 일도 아니다.최근의 장비들은 골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분히 수용하고 있다.같은 종류의 장비라도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혀 놓았다.겨우내 언 땅이 녹고,금색의 잔디도 푸른 빛을 띠어가고 있다.골프시즌이 열린 것이다.화려한 플레이를 상상하며 자신에게 꼭 맞는 장비를 골라 보자. 곽영완·이창구기자 kwyoung@ ■야마하 인프레스 시리즈 골퍼들의 스코어에 따라 각각 나타나는 고민과 문제점을 해결한 3종류의 드라이버 시리즈.골퍼의 85%를 평균스코어 기준으로 80∼89,90∼99,100∼109타 등 세 그룹으로 나눈 야마하는 이 그룹들이 각각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야마하 솔루션 이론’을 탄생시켰다. 평균타수 100∼109인 1그룹은 스윙이 불안정하고 미스 샷이 많은 데다 슬라이스가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지적한다.이들은 공을 페어웨이에 보내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들을 위해 출시된 드라이버는 인프레스G.공이 헤드 중심에서 벗어나 맞아도 안정적인 탄도를 유지할 수 있고,방향성에 중심을 둬 슬라이스가 줄어든다.반발계수 0.860 이상으로 헤드 크기는 400㏄의 대용량이고 클럽 길이는 44.75인치. 2그룹에 속하는 평균 타수 90∼99타의 골퍼들은 어느 정도 샷도 안정돼 있어 거리에 욕심을 내게 된다.이들에게는 인프레스D가 안성맞춤이다.임팩트를 강조해 파워있는 골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인프레스D는 드로성 타구로 만족스러운 비거리를 내준다.반발계수 0.865 이상,헤드 크기 370㏄,클럽 길이 44.75인치. 80∼89타를 치는 마지막 3그룹의 골퍼들에게는 인프레스V가 적당하다.이들은 코스를 읽을 수 있고 그에 따라 원하는지점에 공을 정확하게 보내는 컨트롤이 가능하다.이 그룹의 골퍼들은 정확한 코스 공략을 고민하게 된다.이들에게 좌우 스핀이 가능한 인프레스V는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낼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야마하는 인프레스 시리즈를 개발할 때 ‘백티에서 플레이를 하자’는 개념을 도입,모든 골퍼들에게 비거리와 방향성에서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치중해 실제로 모든 그룹에서 20야드 이상의 비거리 증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오리엔트골프 수입.(02)879-1500. ■카타나 New 88ATi 드라이버 드라이버의 선두 주자 카타나가 ‘좀더 멀리,좀더 쉽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비거리와 방향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 카타나의 독자적인 드라이버 개발 모델을 한층 진화시킨 신제품으로 380㏄의 대형 헤드에 최적의 반발 성능을 실현시켰다.이 헤드에 가장 적합한 샤프트를 적용해 편안한 티샷과 함께 실수를 최대한 줄여준다.헤드가 커지면 중심 위치가 올라가게 되고 무거워진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헤드 윗부분과나머지 부분의 재료 비중을 달리해 운동 방향의 균형을 꾀했다. 무게중심을 낮게 해 스윙을 보다 편안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실제크기에 견줘 작게 보이도록 디자인돼 골퍼의 심리적 부담감도 덜어 준다. 대형 헤드에 맞춰 설계된 샤프트는 헤드의 진동을 억제해 헤드의 진행 방향을 정확하게 해준다.또 샤프트의 무게를 줄였으면서도 스윙에 적합한 강도와 휨을 적절하게 유지시켜 안정된 타구감을 준다. 카타나의 또다른 드라이버인 TM 320Ti는 샤프트의 길이를 늘리지 않고도 강한 임팩트와 편한 스윙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카타나의 데뷔작이자 이용 골퍼의 90%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된 스워드 300,325Ti의 개념을 계승했다.헤드페이스는 반발력이 뛰어난 슈퍼 애즈롤 티탄을 썼다. EX 350 드라이버도 여전한 인기.카타나가 업계 최초로 채용한 듀얼 티탄 덕택에 압도적인 비거리를 자랑하는 EX 350 드라이버는 헤드 윗 부분과 옆면에 KS120 티탄을 채용했다.얇지만 강하고,강하지만 가벼운 헤드가 가장 큰 매력이다. 카타나는 공을 띄우기쉽고 강한 탄도를 컨트롤할 수 있는 505 ATI 아이언도 선보였다.환봉단조로 제작한 티탄 페이스와 뒷면을 일체형으로 단조해 중심을 보다 낮고 깊게 했다.(02)3662-2346. ■맥그리거 맥텍 NV2 iX-400 드라이버 일본시장에 출시되자마자 4주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한 신제품.헤드 용량 400㏄의 대형으로 헤드 페이스는 TVC 단조 베타 티타늄을 사용해 경쾌한 타구음과 안정된 타구감이 일품이다. 헤드 페이스와 뒷면을 기체도,고체도 아닌 ‘제4의 물질’로 용접하는 플라스마 용접법을 사용한 것도 큰 특징.이같은 용접법으로 헤드 무게를 7g 정도 줄였고,대신 뒷부분에 10g 정도의 텅스텐을 붙여 중심각을 넓혔다.이에 따라 헤드가 큰 드라이버에서 나타나기 쉬운 열림을 방지해 방향성과 비거리가 좋아졌다. 가벼운 대신 탄성을 높인 샤프트도 자랑거리.44.75인치의 샤프트는 그립부문과 중앙부분,헤드부분 등 3부분이 모두 나름대로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그립부분은 다운스윙 때 힘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고,중앙부분은 강하게 제작돼 헤드의 궤도를 안정시켜준다.또 헤드부분에는 스윙시 가속이 붙는 특수 장치가 있어 비거리를 늘려준다. 전체적인 색깔도 품위를 원하는 골퍼들의 취향을 감안해 짙은 푸른색을 택해 화려한 보석을 연상케 한다.수입 판매원은 ㈜에이비에스무역. ■맥켄리 픽서스 드라이버 픽서스(FIXUS)는 최고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엑시우스의 뒤를 이어 ㈜맥켄리 인터내셔널이 올해 야심작으로 출시한 드라이버. 사용자에 대해 보다 강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큰 특징. 픽서스 드라이버의 헤드는 단조 SP-700을 사용해 표면 경도와 인장강도가 일반 헤드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헤드 소재의 인장강도가 높으면 표면 두께가 얇아도 임팩트 순간 생기는 충격에 영향을 받지 않고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픽서스는 빅헤드급 410㏄와 중급 370㏄ 두 가지로 개발됐다.빅헤드 드라이버는 샤프트 길이가 길어도 무게가 가볍고 유효 타면이 넓어 미스 샷을 줄여 준다.헤드 부피가 크지 않아도 정타성 타구를 구사할 수 있는 골퍼는 370㏄의 중형급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게 좋다.헤드의 외곽에는 공기의 흐름을 유도하는 그루브(Groove)를 만들었다.그루브는 공기가 지나는 통로가 돼 스윙에 저항하는 공기가 빨리 빠져나가도록 한다.또 페이스를 깊게 만들어 클럽 헤드의 무게중심을 더욱 아래로 이동시켜 유효타면을 넓혔다.(02)551-6011. ■나이키 프로콤보 아이언 아시아인 체형에 맞는 중상급자용 아이언세트.데이비드 듀발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 아이언은 부드러운 타구감이 특징인 연철 단조헤드를 택해 거리와 방향성을 향상시켰고,정교한 샷을 가능케 해준다. 3·4번 아이언은 헤드 뒷면을 깊게 판 풀 캐비티,5∼7번 아이언은 반만 판 머슬 캐비티,8·9번과 PW AW SW 등은 캐비티가 없는 블레이드 형태로 구분,각 아이언의 성능을 최적화했다. 스틸로 된 샤프트는 기본형과 딱딱한 것 두 종류가 있고,일반적인 스틸샤프트에 비해 25g 정도 가볍다.값은 230만원. 이와 함께 ‘나이키 투어 포지드웨지’도 상급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3·56·58·60도 등 4가지가 있고 역시연철 단조헤드를 장착해 타구감이 부드럽고 스핀을 주거나 거리를 컨트롤하기 쉽다. 이 외에도 샤프트를 짧게 하거나 무게를 가볍게 하는 등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고,그립도 아시아인의 체형 조건에 맞게 다양하게 구성했다.값 25만원.(02)2006-5867. ■미즈노 S-30V 아이언 쉽게 치고 타구감도 좋아야 한다는 두 가지 점을 모두 고려해 제작한 신형 아이언 세트. 스윙시 공이 맞는 지점의 뒤쪽을 두껍게 해 힘을 높일 수 있게 돼 있고 페이스 면적을 넓혀 편안한 느낌을 준다.이를 통해 공이 정확하게 맞지 않아도 나는 방향이 크게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갖췄다.당연히 타구감도 좋아졌다.또 기존 미즈노 사용자들에게는 이전의 클럽보다 페이스를 공에 대는 셋업 단계부터 치기 쉽다는 느낌을 준다는 게 수입판매원인 ㈜덕화스포츠의 설명이다.실제로도 스윙이 편해 미스샷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둥근 느낌을 줘 어떤 지형에서도 셋업이 편하다.특히 러프 탈출에 강한 자신감을 준다. 번호별로 소재와 설계가 다른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 3∼9번 아이언과 피칭웨지의 페이스면은 마일드스틸 정밀 단조로 꾸몄고 뒷면은 수지 플레이트로 돼 있다.포지드웨지와 샌드웨지는 전체가 마일드스틸 정밀 단조.전체적으로는 반사경 효과 처리가 돼 있다.(02)3143-1288. ■넥센 BIGYARD 공 국내 골프공 업계를 평정하고 있는 ㈜넥센은 신개념 3피스 공인 빅야드(BIGYARD) I.C.B.M을 시판하고 있다. 이 공은 기존 3피스 공의 단점인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했고,방향성이 뛰어나다.공 중간층에 삽입한 하이엘라스토머라는 탄성체가 클럽이 때릴 때 주는 충격 에너지를 손실없이 운동에너지로 바꾸어 주기 때문이다.넥센이 자체 개발한 중간커버인 하이엘라스토머는 우레탄보다 탄성이 좋고 아이오노머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어프로치 샷을 할 때도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다. BIGYARD I.C.B.M은 넥센이 처음 적용한 ‘PHC 딤플’ 배열을 채택하고 있다.이 배열의 특징은 서로 다른 크기의 원추형 딤플을 공기 역학적으로 배분해 양력과 중력이 균형을 이루도록 한 것이다.저탄도를 유지해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으며,공기의 저항력을 감소시켜 비거리를 늘린다. 순수 국내업체인 넥센은 외국산 골프용품의 시장 장악력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서도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2002한·일월드컵축구 공식 골프공을 독점 생산,공급하기도 했다.
  • 부시의 전쟁 / 또 오폭… 쿠르드족등 60여명 사상

    전쟁에서 오발·오폭은 안타깝지만 불가피한 사고인가.미국의 이라크 공습과정에서 오인폭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제기되는 의문이다. 6일(현지시간)에도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서 미군 전투기의 오폭으로 미군과 쿠르드족 특수부대원 등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45명 이상이 중상을 입는 개전 이후 최악의 사고가 발생했다.쿠르드민주당(KDP)의 호샤르 제바리 대변인은 이날 함께 이동 중이던 미군과 쿠르드족 특수부대가 이라크군과 교전이 벌어져 미군에 근접 공중지원을 요청했으나 불행히도 미 항공기 2대는 아군에게 폭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영국 토네이도 전투기가 미군 미사일에 격추돼 조종사 2명이 사망한 첫 사고 이후 벌써 7번째다. 이에 대해 군사전문가들은 아군과 적군이 뒤섞인 전장에서 오폭피해는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글로벌시큐리티의 군사전문가 패트릭 가렛은 “어떤 전투에서도 오폭 발생률 0%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군이 오발·오폭 사고를 막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의 신호체계는 각각의 병기와 통신위성이 디지털신호를 주고받는 시스템이다.각 무기들이 통신위성에 보낸 신호는 중앙 컴퓨터가 모아 그 결과를 다시 병사 개개인에게 보내게 된다.이 때 자국 병기의 위치는 파란 신호로 적군의 무기는 붉게 표시되며 그 정보는 끊임없이 업데이트된다.하지만 이 놀랄만한 최첨단 시스템은 현재 이라크에 파병된 미군 가운데 4개 사단만이 보유하고 있다.다른 사단에서는 주파수를 이용하는 ‘아군·적군 식별 장치(IFF)’에 의존한다.문제는 이 IFF시스템이 종종 오류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사람의 실수도 이같은 사고의 원인이 된다.6일 발생한 오폭사고 역시 정황상 조종사의 판단착오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당시 미군과 쿠르드족 특수부대원,기자 등은 트럭과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차량 10여대에 나눠타고 이동 중이었으며 이 차량 중 5대가 지붕 위로 주황빛 연기를 내며 미군 전투기에 위험신호를 보냈으나 그 주위를 2∼3바퀴 돌던 미전투기가 2,3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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