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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들의 교통사고 왜 이렇게 많을까?

    연예인들의 교통사고 왜 이렇게 많을까?

    연예인들의 연이은 교통사고로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다. 21일 새벽 1시 30분 쯤 배우 이언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 앞에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숨졌다. 이언은 21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최강칠우’ 종방연에 참석한 뒤 돌아가는 길에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오토바이 사고가 올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29일에는 남성 듀오 먼데이키즈의 김민수가 사망했다. 김민수는 지난해 9월에도 오토바이 사고로 중상을 입어 수개월간 재활치료를 받은바 있다. 잊을 만 하면 연예인 관련 오토바이 사고기사가 나오는 탓에 ‘오토바이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게다가 연예인 차량사고도 빈번했다. 지난 2004년 8월 유명을 달리한 원티드의 멤버 서재호의 교통사고를 비롯해 같은 날 가수 동방신기의 차량 역시 원티드와 함께 부산에서 콘서트를 갖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앞 차를 들이받아 멤버들이 경상을 입었다. 2005년 11월은 원타임 맴버인 송백경이 새벽 서울 홍대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내 전치 16주에 해당하는 중상을 입었다. 또 2006년 8월 슈퍼주니어의 김희철도 서해안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다. 2007년 1월에는 SBS 개그맨 ‘미녀삼총사’가 행사를 위해 강원도 용평으로 가던 중 사고가 나 멤버 김형은이 숨졌으며 4월에는 슈퍼주니어 멤버 4명이 탄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 당시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은 상태가 심각해 중환자 실로 옮겨졌다. 이처럼 연예인들의 차량사고는 빡빡한 방송 스케줄로 인해 바쁘게 이동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자리잡아 무리한 스케줄은 잡지 말자는 자숙의 의견도 나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계에 더 이상 가슴 아픈 사고가 없기를 기도해본다. 서울신문NTN 홍태은 기자 keash@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체면 구긴 아르마니TV ?

    체면 구긴 아르마니TV ?

    ‘너무 비쌌나?’ 삼성전자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손잡고 내놓은 야심작 ‘아르마니 TV’가 초반 체면을 구겼다.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큰 화제 속에 국내에서 출시됐지만 일주일동안 단 한 대도 팔리지 않았다. 다행히 11일 6대가 팔렸다. 아르마니 TV는 지난 2일 수도권 일대 백화점과 삼성디지털플라자 주요 매장에 깔렸다. 당초 국내 판매 계획이 없었지만 소비자들의 문의가 폭주해 국내 출시를 전격 결정했다. ‘아르마니 TV’는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 가구박람회때 실물이 처음 공개되면서 전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아르마니 특유의 고급스러운 블랙 색감에 수작업으로 7번 이상 덧칠했다는 테두리(프레임) 등이 특징이다. 전원을 켜고 끌 때마다 아르마니 로고가 나타나게도 할 수 있다. 국내 출시 제품은 46·52인치 두 종류.46인치가 699만원,52인치가 869만원이다. 주문이 몰릴 것에 대비해 삼성전자측은 “한정 판매”라고 미리 못박았지만 아직은 잠잠하다. 삼성전자측은 “휴가철이라 그런 것 같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원래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대중상품이 아닌 만큼 조급해하지 않는다.”며 “게다가 진짜 승부처는 유럽시장”이라고 말했다. 아르마니 TV는 이달 말 유럽과 러시아에 동시 출시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모건 프리먼 이혼설…사고차 ‘동승녀’ 누구?

    모건 프리먼 이혼설…사고차 ‘동승녀’ 누구?

    모건 프리먼의 ‘그녀’는 누구?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지난 3일 교통사고를 당한 할리우드 스타 모건 프리먼(71)의 옆자리에 한 여성이 동승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여성과의 관계가 세간의 궁금증을 낳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드마리 메이어(Demaris Meyer)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정확한 나이가 밝혀지지 않았으며 전문 원예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현장을 조사했던 한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프리먼의 집이 위치한 찰스턴(Charleston)방향으로 함께 이동중이였으며 프리먼은 사고 경위를 설명하면서 “메이어가 날 집에 데려다 주는 길이었다.”면서 “그녀가 길을 몰라 내가 운전했다. 우리는 친구 사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멤피스의 병원으로 옮겨진 프리먼이 왼쪽 팔과 손에 중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것에 반해 메이어는 간단한 치료 후 곧바로 귀가했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메이어는 현재 진료명단에 이름이 올라와 있지 않다.”면서 “하지만 병원 규정상 가족들이 병원에 없을 경우 메이어를 프리먼의 보호자로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담당 경찰은 “메이어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면서 “프리먼의 아내와도 알고 지낸 것 같다. 사고 당시 트렁크에서 쏟아진 각종 원예 기구들이 현장에 널려있었다.”고 말했다. 드마리 메이어에 대한 정확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언론은 모건 프리먼의 이혼설에 이 여성이 깊숙이 관여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모건 부인의 한 지인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인은 모건이 자신의 친구와 은밀한 관계를 지속해 왔다는 것을 알고 매우 화가 나 있다.”고 말한 것과 “(모건 부인과)평소 알고 지낸 것 같다.”는 경찰의 말에 더욱 신빙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프리먼은 4일 밤 왼쪽 팔과 어깨에 수술을 받았으며 담당의사는 “완쾌할 수 있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사진=데일리메일(사진 오른쪽은 사고 당시 동승한 드마리 에이어)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건 프리먼 교통사고로 중상

    모건 프리먼 교통사고로 중상

    영화 ‘쇼생크 탈출’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의 노장 스타 모건 프리먼(71)이 3일(이하 현지시간)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4일 시카고 트리뷴 등 외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 11시30분쯤 자택에서 10㎞정도 떨어진 미국 미시시피 근교 델타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가다 길 가장자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프리먼의 1997년형 닛산 맥시마가 전복됐으며, 그는 멤피스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대변인은 그가 팔이 부러졌고 한 때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의 대변인 도나 리는 “프리먼은 4일이나 5일 대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사고직후 구조되는 모건 프리먼 사진 공개

    사고직후 구조되는 모건 프리먼 사진 공개

    영화 ‘원티드’, ‘다크 나이트’ 등으로 활발할 활동을 하던 할리우드 노장 스타 모건 프리먼(71)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뒤 사고 당시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 프리먼은 지난 3일 밤 11시 30분 경 자택에서 10km떨어진 미국 미시시피 근교 델타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 길 가장자리를 들이받고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프리먼의 1997년형 닛산 맥시마가 전복됐으며 사고 직후 프리먼은 멤피스의 한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에 도착 후 프리먼은 팔·어깨뼈 등이 부러져 4시간 30분가량의 응급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사고 발생 후 프리먼이 구조되기 직전의 긴박한 모습이 담겨져 있다. 프리먼은 차량 내부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경찰과 목격자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발견 당시 프리먼은 몸 곳곳의 뼈가 심하게 부러져 있는 등 상태가 매우 심각했다. 한편 프리먼의 대변인은 “화요일 아침 식구들이 다녀갔다.”며 “프리먼은 현재 왼쪽 팔과 손의 상처가 심해 수술을 받고 좋아진 상태”라고 발표했지만 담당의사는 “심각한 상태”라고 밝혀 팬들의 염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건 프리먼, 교통사고로 중상

    모건 프리먼, 교통사고로 중상

    ‘쇼생크 탈출’ 등에 출연한 미국의 유명 흑인배우 모건 프리먼(71)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5일 AP통신과 CNN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프리먼이 3일 밤 11시 30분께(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 근교에게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프리먼 옆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여성이 동승한 상태였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은 프리먼의 자동차에서 에어백이 터지고 자동차는 고속도로를 벗어나 도랑으로 빠졌지만. 프리먼은 의식을 잃지 않고 구조대원과 농담을 주고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프리먼이 헬기로 후송된 지역의료센터의 대변인은 “현재 사고 경위를 수사중이며. 프리먼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혀 그의 건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쇼생크 탈출’.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등에 출연한 프리먼은 ‘밀리언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차기작인 ‘휴먼 팩터’에서는 넬슨 만델라 역을 맡기로 돼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춤추러 가자 꾀다가 거절한 여인 폭행

    대구경찰서는 11일 황(黃)모씨(42)를 폭력혐의로 입건. 황씨는 9일 밤 동원유원지에서 술을 마시고는 거나하게 취하자 술집앞을 지나가던 안(安)모여인(41)을 붙들고 『밤도 깊었으니 춤이나 추러가자』며 졸라대다가 안여인이 『춤을 추지 못한다』고 거절하자, 『여태 춤도 배우지 않고 뭘했으냐』며 마구 때려 전치 4주의 중상을 입혔다고. - 춤 못배운것도 죄되나. <대구> [선데이서울 71년 10월 24일호 제4권 42호 통권 제 159호]
  • 中 신장 자치구서 폭탄테러…16명 사망

    2008베이징올림픽을 4일 앞두고 또다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중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아침 8시 경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현재까지 16명의 무장경찰이 사망하고 16명이 중상을 입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7시 55분 두 대의 차량이 신장 카스(喀什)변방에 주둔하던 부대에 난입했으면 부대에서 훈련중이던 경찰 10명이 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었다. 차에서 내린 두 명의 테러범은 칼로 주위를 위협하며 내부로 침입해 새벽 훈련 중이던 대원들을 향해 2개의 수류탄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2명은 현장에서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으며 관계 당국은 피해현장을 봉쇄하고 자세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테러가 발생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테러단속을 통해 폭약 3만t이 압수된 바 있는 지역으로 ‘우루무치’, ‘투루판’ 등의 관광지로도 이름을 알린 곳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울산정밀화학센터 폭발…연구원 등 1명 사망·2명 중상

    29일 오후 5시5분쯤 울산시 다운동 울산정밀화학센터 2층 화학소재분석실에서 발생한 강력한 폭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정밀화학센터 연구주임 한모(35)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실험용테이블 납품업체인 ‘CHC Lab’ 직원 이모(37)씨, 분석실 이용업체 우성환경 직원 서모(33)씨 등 2명은 크게 다쳐 동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강한 폭발로 2층 화학소재분석실과 1층 실험실 등이 크게 파손됐다.4층 건물의 외벽 유리창은 모두 깨졌다. 유리와 건물 파편 등이 20m나 튕겨져 나가는 등 주변이 아수라장이었다. 또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면서 분석실의 물질분석장비 등 실험장비 10여종이 불에 타 7억 8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사고 건물 주변에는 주택이 없어서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소방본부와 경찰은 실험용 테이블을 설치하던 중 화학소재분석실의 원소분석기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ocal] 경북, 호우 피해 주민 세제 혜택

    경북도는 지난 25일을 전후해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지방세 감면 및 납부 기한 연장 등 지원대책을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집중호우로 소실하거나 파손된 건축물 복구를 위해 2년 안에 신축 또는 개축하면 취득세와 등록세·면허세를, 자동차나 기계장비(건설기계)에 피해가 났으면 취득세와 등록세, 자동차세를 각각 비과세한다. 또 납세 의무자가 사망 또는 실종하거나 중상을 입은 경우는 최고 1년까지 지방세 납부 기한을 연장하거나 징수를 유예하는 등의 세제 지원을 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피해 발생일로부터 1개월 내에 해당 읍ㆍ면ㆍ동장에게 관련 서류를 제출해 확인을 받은 뒤 시ㆍ군에 신청하면 세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日 규모6.8 강진 130여명 부상

    |도쿄 박홍기특파원|24일 0시26분쯤 이와테현 등 일본 북부에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 주민들이 밤새 공포에 떨었다. 교도통신은 24일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중상 16명을 포함,130명 정도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또 31채의 건물이 일부 파손되거나 낙석 및 토사 붕괴 현상도 일어났다. 진동이 도쿄에서도 느껴질 정도였지만 지진이 직접 내륙을 강타하지 않은 데다 내진설계 등 덕분에 큰 피해는 없었다. 다만 아모오리, 미야기, 후쿠시마현 등 모두 8611가구에서 정전 사태로 고생을 겪었으나 모두 복구됐다.hkpark@seoul.co.kr
  • 국세청, 승진인사 지연 ‘속앓이’

    국세청이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조직의 가장 큰 관심인 승진 인사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달 초 단행된 관세청의 승진 인사가 부러울 뿐이다. 관세청은 이달 초 행정안전부의 양해를 얻어 예외적으로 국·과장급 이상의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승진 인사가 너무 지연됐다는 것이었다. 국세청의 승진 인사가 늦어진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새정부 들어 부처 통·폐합 등에 따라 직급별 정원을 재조정해야 하는데 이 문제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꿀먹은 벙어리처럼 인사보류가 해제되기만 기다리고 있다. 그러면서 국세청은 직급에 따라 국세공무원의 신분을 달리 규정하고 있는 데 대해 다소 억울해한다. 국세청 직원은 9급에서 6급까지는 세무직으로 분류되다 5급부터는 일반행정직으로 바뀐다. 다시 말하면 6급까지는 자체적으로 인사를 할 수 있지만,5급(행정사무관)부터는 행정안전부의 인사업무처리 지침을 적용받는다. 내부적으로는 이를 두고 시각이 엇갈린다. 국세공무원의 경우 다른 부처로 옮기는 예가 거의 없는데, 굳이 행안부의 지침을 적용받아야 하느냐는 것이다. 중하위직의 의견이 많다. 반면 중상위직 이상의 경우에는 타부처간의 교류나 이동 등이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다. 정부 관계자는 “새정부의 조직개편 등에 따라 인사가 늦어지는 것은 이해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면서 “그러나 국세청뿐만 아니라 부처 전반적으로 승진 인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공무원의 사기가 떨어질까봐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日 또 ‘묻지마 살인’ 공포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이 ‘누구라도 좋다.’는 식의 무차별 살인으로 또 다시 충격에 빠졌다.지난달 8일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7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은 이른바 ‘도리마(通り魔·거리의 악마) 살인’의 악몽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22일 저녁 도쿄 하치오지시에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 간노 쇼이치(33)는 이날 오후 9시30분쯤 하치오지시의 게이오 하지오지역 빌딩 9층에 있는 한 서점에 들어서자마자 무작정 흉기를 휘둘러 아르바이트 점원인 여대생(22)을 숨지게 한 뒤, 손님인 여대생(21)도 찔러 중상을 입혔다.간노는 범행 뒤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간노는 경찰에서 “회사 일이 잘 되지 않았다. 부모와 상의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아무나 죽이려고 했다. 사건 현장 인근 슈퍼에서 칼을 사서 서점으로 갔다. 누구라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간노는 하치오지시에 있는 제조회사 등에서 비정규직 파견근로자로 전전하다 최근에야 금속가공회사에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은 잇단 ‘무차별 살인’의 심각성과 관련,23일 “생명의 소중함을 교육 현장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확실하게 가르쳐 나갈 수밖에 없다.”면서 “기초로 되돌아가 교육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hkpark@seoul.co.kr
  • 불황·고물가시대 ‘날개’ 단 상품들

    불황·고물가시대 ‘날개’ 단 상품들

    고급커피점 매출 최고 200% 급증 살인적인 물가 폭등과 고유가로 서민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지만 고가 해외여행상품과 고급 커피, 에어컨 등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스타벅스, 탐앤탐스, 커피빈 등 고급 커피 전문점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들 매장의 커피 한 잔 가격은 일반 커피숍보다 2000원 이상 비싼 4000∼5500원선이다. 매장에는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스타벅스 측은 22일 “액수는 밝힐 수 없지만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아메리카노, 아이스라테 등 모든 품목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고, 여름철을 맞아 프라프치노 종류의 음료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본고장인 미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탐앤탐스도 매출액이 급격히 늘어 매장 수를 대폭 확대했다. 올 들어 46개 매장을 신설해 90개 매장이 전국에서 성업 중이다. 탐앤탐스 측은 “지난해보다 매장 수가 2배 이상 증가했고, 이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액도 200% 이상 신장됐다.”고 밝혔다. 470만원짜리 해외여행 예약 폭주 여름 성수기를 맞아 유럽, 미국 등 고가 해외여행 상품 판매도 늘고 있다. 상품가격은 지난해보다 비싸졌다. 유류할증 제도로 여행상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폭등한 탓이다. 하나투어의 경우 미국 관광 8일 상품은 20만∼40만원 오른 289만원이고, 유럽 관광 10일 상품은 30만원 인상된 339만원이다. 모두투어의 경우 유럽 4개국 9일 상품은 40만원 오른 470여만원이고, 미국 관광 7일 상품은 245만원이다. 여행업계는 고물가·고유가로 해외여행객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7월 들면서 예약률이 늘었고,8월 초중순의 최고 성수기에는 예약이 폭주하는 상태다. 하나투어의 경우 8월 예약률(7월22일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유럽 3.3%, 미국 1.2% 증가했다. 모두투어의 경우 미국은 지난해와 동일하고, 유럽은 44%나 폭증했다. 200만원 넘는 에어컨 품귀 현상 차량 홀짝제, 절전 등 고유가 극복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무더위 때문에 에어컨 판매량은 급증하고 있다. 전자랜드의 하루 에어컨 판매 대수는 3000여대. 관계자는 “매출액은 전년 7월 대비 3배 이상 늘었다.70만∼100만원대 에어컨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고,200만원을 넘는 고급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마트는 전년 7월 대비 판매량이 200% 이상 증가했다.200만원 이상 고가 에어컨들은 재고가 소진돼 품귀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곽수종 박사는 “중상위 계층의 소득은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되거나 증가하는 경향이 짙다.”면서 “이들이 소비하는 고가 해외여행상품과 고급커피, 에어컨 등은 물가나 유가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고정적인 매출액을 보인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 경제가 양극화된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승훈 김정은 장형우기자 hunnam@seoul.co.kr
  • 英특수부대, 전장에 ‘낙하산 탄 군견’ 투입

    英특수부대, 전장에 ‘낙하산 탄 군견’ 투입

    영국 특수부대 SAS(Special Air Service)의 군견들이 낙하산을 타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장에 투입된다. SAS는 위험지역에서의 사상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낙하산병을 대신하는 ‘낙하산 스파이견(犬)’ 투입 계획을 발표했다고 텔레그래프,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전용 산소마스크와 낙하복을 착용시킨 독일 셰퍼드종 군견들을 2만 5000피트 상공에서 낙하시킨다는 것이 이 계획의 주된 내용. 투입된 군견들은 머리에 고정된 카메라를 통해 전장의 이동 가능 지역과 적의 매복위치 등을 촬영하게 된다. 촬영된 영상은 본대에 자동으로 전송된다. 이같은 계획을 세운 이유는 지난 2년 동안 SAS 소속 낙하산병 두 명이 전사하고 8명이 중상을 입는 등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 SAS측은 군견들이 처할 위험을 인정하면서도 “누구도 이 군견들이 죽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것이 그들의 운명이라면 그리고 인간과 그들 중 누군가가 감당해야 한다면 지휘부로서는 이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군견들은 높은 고도에 익숙해지는 훈련부터 시작해 차후 낙하산을 타고 약 30분간 이동할 수 있도록 훈련될 예정이다. 사진=telegraph.co.uk/JULIAN SIMMONDS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시아 분쟁, 종교인이 해법 찾아야

    아시아 분쟁, 종교인이 해법 찾아야

    23년간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지속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분쟁, 미국의 침공 이후 심각한 사회 파괴의 후유증을 앓는 이라크, 팽팽한 긴장 속에 내전을 이어가는 필리핀 민다나오, 분단된 한국…. 정치, 사회, 혹은 종교적 원인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이 분쟁들을 끝내기 위한 평화로운 해결책은 과연 없는 것일까. 아시아의 분쟁들을 종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종교인의 역할을 논의하는 국제 세미나가 열린다. 사단법인 종교평화국제사업단이 분당샘물교회 봉사단의 아프간 피랍 1주년을 맞아 17∼20일 소피텔앰버서더호텔서 마련하는 ‘갈등지역에서의 평화 정착을 위한 아시아 종교인의 역할’ 세미나. 이라크,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이슬람 종교 지도자들을 비롯해 분쟁 지역 종교인들이 대거 참석, 세계 평화를 위한 화해자로서의 역할찾기에 머리를 맞댄다. ●종교 본연의 가르침 복귀 메시지 이번 세미나는 아프간 피랍 사태를 계기로 마련한 자리답게 참석자들이 이슬람 분쟁지역의 해법찾기를 놓고 집중 토의할 예정. 필리핀 민다나오지역의 이슬람·가톨릭 충돌 사례를 비롯해 이라크·아프가니스탄의 심각한 종교갈등 사례가 자세히 소개되며 불교, 기독교, 이슬람 종교인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발제는 아프간에서 불교 포교 활동에 나섰던 유정길 JTS 에코부다 대표의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충돌: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인가’와 미르 나와츠 칸 마르와트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의장의 ‘충돌과 대화:이슬람지역의 평화정착과 아시아 종교인의 역할’. 유정길 대표는 미리 배포된 발제문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의 분쟁과 전쟁, 내전의 역사는 영국이나 소련 등 강대국이 교두보로 활용하려는 이해가 아프간의 역사 속에 노정되어 전란의 참화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종교의 본래 가르침은 이러한 파괴적인 문명의 흐름을 거스르는 것임에도 아프간에서의 종교는 오히려 야만적인 문명의 한 부품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유 대표는 특히 “소련에 대항해 독립을 쟁취하는 투쟁의 힘과 죽음을 불사하는 신념은 바로 이슬람이라는 종교적인 에너지에서 비롯됐다.”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성전을 벌였고,3번의 영국 침략과 소련의 침공을 물리쳤지만 한편으로 그러한 종교적 에너지가 탈레반을 만들었고, 또 다른 종교적 교의가 아프간 내의 수니파와 시아파로 구별되는 종족간의 비극적인 내전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실은 종교로 하여금 종교 본연의 가르침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종교인 스스로 깊은 참회와 회개를 통해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종교인들의 평화유지군 구성 제안 마르와트 의장은 “국제연합은 팔레스타인, 캐시미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태국 남부지역, 한반도 그리고 스리랑카의 폭동 등 해묵은 분쟁들을 평화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모든 종교인들 특히 중도적인 학자, 지식인, 지도자들이 공통의 평화유지군을 형성할 것”을 제안했다. 마르와트 의장은 특히 “중도주의적이고 평화를 사랑하는 종교인들은 세계와, 특히 아시아에서 행해지고 있는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을 진정시킬 중대한 책임이 있다.”며 국제연합에 각 종교, 예언자, 그리고 종교지도자들에 대한 중상모략과 모욕적인 행위를 범죄로 규정, 적절한 응징의 틀과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E·LAND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E·LAND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의류업체를 꼽으라면 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이랜드를 얘기한다. 이랜드는 1994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매년 70% 이상의 매출성장률과 6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이랜드는 명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고급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상하이에서 가장 유명한 바바이반(八百伴) 백화점은 각 층마다 세계적인 명품 매장이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고객의 발길로 붐비는 곳은 이랜드가 직영하는 매장이다. ‘이랜드’,‘티니위니’,‘스코필드’를 비롯한 10개 브랜드들은 백화점 패션매장에서 매출 1∼2위를 다투고 있다. 상하이뿐 아니라 중국 전역 130개 도시의 500개 백화점에서도 이랜드의 매출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전역의 이랜드 매장 수만 1700여개나 된다. 가격도 국내보다 비싸다. 스코필드 여성 정장 한벌 가격은 5000위안(약 70만원)대다. 중국 대졸 초임(2500∼3000위안)의 2개월치에 해당하는 엄청난 가격이다. 이랜드의 중국 진출 성공 요인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이랜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를 마쳤고 철저한 현지화를 이룩했다.94년에 중국 법인을 설립해 99년까지 착실하게 생산 기반과 판매시장을 확보했다. 지금은 ‘이랜드’,‘티니위니’,‘테레지아’,‘에블린’,‘포인포’ 등 캐주얼, 여성, 내의, 아동복 등 15개 브랜드를 중상류층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공리에 안착시켰다. 별도의 디자인팀을 운영하며 중국 고객들의 생활방식과 선호 취향을 분석해 디자인과 제품 개발에 활용하기도 했다. 이랜드는 중국에서 ‘옷을 사랑하는 기업’이라는 뜻을 지닌 ‘이리엔(衣戀)’으로 불린다. 원래 이름인 이랜드에는 없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쉬운 중국어를 사용, 발음과 기억을 쉽도록 만들었다. 고가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고급화 전략도 주효했다. 부유층 소비자가 즐겨찾는 백화점에 매장을 두고 인테리어도 차별화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16일 “요양시설이나 보호시설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봉사활동을 통해 이윤만을 추구하는 외국 기업이 아닌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에 기여하는 유익한 기업이란 인식을 심어준 것도 큰 몫을 했다.”면서 “이랜드는 앞으로도 중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커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자동차보험 손해율 ‘뚝’

    고유가로 자동차 운행이 줄어들면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크게 낮아졌다. 손해율이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중에서 보험금이 나간 비율로 70∼72% 정도를 적정 수준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5월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포인트 가량 낮아졌다.10개 손해보험사와 4개 온라인 자동차보험사 등 14개 자동차보험사의 1월 손해율은 71.5%로 지난해 1월 77.2%보다 5.7%포인트 낮아졌다.2월 손해율은 76.1%에서 69.2%로,3월 손해율은 77.9%에서 69.7%로 4월은 72.8%에서 69.7%로,5월은 74.4%에서 67.5% 등으로 하락했다. 사고건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사망·중상사고는 줄고 가벼운 부상사고가 늘어났고, 보험료율 조정으로 요율이 현실화된 것 등도 손해율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유가 상승 충격이 사라지고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 손해율이 다시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지금 보험료를 내리기는 다소 성급하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수능 제2외국어 아랍어 열풍

    수능 제2외국어 아랍어 열풍

    ‘학교에선 가르치지 않는다. 그래도 불어와 독어를 제치고 수능 제2외국어 중에서 최고의 인기과목으로 떠올랐다.’ 바로 아랍어 얘기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8개 과목 가운데 응시자 수가 네번째로 많다. 지난달 4일 수능 모의평가에서도 아랍어를 택한 수험생은 3820명이나 됐다. 일본어(1만 6486명), 한문(8665명), 중국어(8430명) 다음으로 당당 4위를 차지했다. ●불어·독어 제치고 응시자수 4위 불어(2815명)나 독일어(2454명)는 물론 스페인어(1384명)나 러시아어(605명)를 선택한 학생보다도 월등히 많았다. 정확히 4년 전인 2004년 6월 수능 모의고사에서 단 한 명이 아랍어를 선택한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라고 할 만하다. 왜 그럴까. 입시전문가들은 한마디로 점수를 따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조금만 공부해도 등급이나 표준점수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이미 입증이 됐다. 청솔학원이 6월 수능 모의고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아랍어 응시자의 원점수 평균은 15.99점(50점 만점)이었다. 일본어 평균 28.83점(50점 만점)보다 12점 이상 낮았다. 하지만 선택과목별 난이도를 고려한 표준점수와 등급을 분석해보면 아랍어를 선택한 수험생이 일본어 응시자에 비해 훨씬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랍어 1등급 구분 원점수는 29점(표준점수 68점),2등급은 24점(표준점수 61점),3등급은 20점(표준점수 56점),4등급은 17점(표준점수 51점)인 것으로 분석됐다.50점 만점 기준으로 15점만 받아도 중간 등급 정도에 해당하는 5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어는 만점자만 1등급이었고,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만점자의 표준점수도 아랍어가 9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일본어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이보다 32점이나 낮은 66점에 그쳤다. 독어나 불어의 만점자 표준점수(64점)와는 34점이나 차이가 났다. 때문에 현재 전국에서 아랍어를 가르치는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지만, 낮은 원점수로 높은 표준점수와 상위등급을 받기 위해 앞다퉈 아랍어를 선택하는 ‘기현상’이 최근 몇년새 반복되고 있다. ●독학하거나 EBS 등 통해 공부 아랍어는 가르치는 학교는 없지만, 엄연히 교육과정에는 들어 있기 때문에 수능에 출제되고 있으며, 학생들은 독학을 하거나 EBS 등을 활용해 따로 아랍어를 공부하고 있다. 실제로 2005학년도 수능에서 아랍어를 선택한 학생은 불과 531명으로 8개 선택과목 가운데 7위에 그쳤다. 그러나 2006학년도에는 2184명(6위),2007학년도에는 다시 두 배가 넘는 5072명(6위)으로 급증했다. 이어 2008학년도 수능에서는 1만 3588명이나 아랍어를 선택해 4위에 올랐다. 올해 수능에서도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솔학원 오종운 평가연구소장은 “조금만 공부해도 표준점수를 따기가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중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아랍어 응시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일부 문제는 아랍어를 몰라도 그림만 보고 정답을 추론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때문에 다른 과목과의 형평성이나 점수따기에 급급해 아랍어에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문제를 어렵게 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 어렵게 내는데도 한계 있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 제2외국어의 경우, 몇백 개의 단어 내에서 출제해야 한다는 등의 수능 출제 제약조건이 있어서 출제위원들이 아무리 어렵게 출제하려고 해도 한계가 있다. 교육과정평가원 김정호 수능처장은 “아랍어 수요가 현재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아랍어 응시자의 급증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현실적으로 제2외국어 수능출제 방향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친조카의 칼맞은 정구파(精九派)스님

    친조카의 칼맞은 정구파(精九派)스님

    대처승이 조카 자식을 상대로 8년동안 「호모·섹스」를 강요하다 마침내 그 조카 칼에 맞아 피투성이가 됐다. 16살에 고아가 되어 삼촌인 그 대처승에게 맡겨져 밤마다 시달려 오던 끝에 칼을 휘둘렀다는 조카가 경찰에서 털어놓은 사연은-. “떠들면 쫓아내 버릴테다” 한밤중에 온 작은아버지 9월12일 하오 1시쯤 서울시내 영등포 봉천동 ○○사 법당에서 주지스님 하(河)준정씨(40·가명)가 피를 흘리며 뒹굴었다. 겨드랑이와 등허리, 손바닥등 모두 7군데에 칼을 맞고 중상을 입은 하스님은 곧 이웃 H의원으로 옮겨졌고 가해자로 조카 하모군(23)이 잡혀 노량진경찰서에 구속됐다. 『죽이려고 그랬읍니다. 그런 놈은 백번 죽어 마땅합니다』 하군은 취조관에게 거침없이 외쳤다. 그도 그럴 것이 하군은 하스님의 친조카인데다 천애고아로 하스님이 부모나 다름없이 길러온 처지. 취조관앞에서 털어놓은 하군의 범행사연은- 하군의 고향은 충북(忠北) 괴산(槐山). 3살때 아버지를 여의고 16살때는 어머니마저 세상을 등졌다. 가난한 집안의 외아들인 하군은 유산이라곤 땅 1마지기도 이어받지 못했다. 별수 없이 작은 아버지인 하스님이 그의 양육을 떠맡을 수밖에. 친척가운데 가장 가까운 일가이기도 했고, 주지스님이어서 비교적 살림이 윤택했던 때문. 당시 하스님은 충북 괴산에 있는 ○○사의 주지스님. 『절의 잔심부름을 해주고 얻어먹고 살게 됐어요. 절 밖에 있는 살림집에는 방이 2간이었어요. 저 혼자 사랑채에서 자곤 했지요』 며칠이 지난 어느날 깊이 잠든 하군은 야릇한 움직임에 눈을 떴다. 누군가 어둠속에서 그를 발가벗겨 놓고, 그의 「심벌」을 잔뜩 움켜 쥐고 있었다. 엉겁결에 놀라 일어나려 하자 우악스런 손이 입을 틀어 막았다. 『조용히 있어. 떠들면 쫓아버릴테야. 그러면 거지가 되고 마는 거야』-작은 아버지의 위협에 하군은 힘을 잃고 말았다. 그의 큰손이 이윽고 하군의 손을 잡아 당겨 자기의 사타구니로 끌고갔다. 하군은 미처 자위행위도 모르는 어린 소년이었다. 작은 아버지가 시키는대로 손을 놀렸다. 『처음엔 멋모르고 시키는대로 했는데 갈수록 더욱 이상해 져요. 전신을 만지게 하고 정말 죽기보다 싫었어요』 차차 하군은 작은 아버지가 징그러운 짐승처럼 느껴졌고, 그래서 밤이되면 사형장에 끌려가는 듯한 느낌으로 견딜 수 없었다. 『초저녁부터 다투기 시작해서 새벽까지 실랑이를 벌일때가 하루 건너 한번씩 있었어요. 밤새도록 저를 벗기려는 작은 아버지와 싫다고 피하는 저는 죽자하고 싸웠지요』 도망쳤다간 또 잡혀오고 7년동안을 생지옥 생활 결국 견디다 못한 그는 18살 되던 1962년 봄, 산으로 나무하러 가는체하고 절을 뛰쳐나와 천안의 외가로 줄행랑. 그러나 그의 행방을 쫓던 스님에게 불과 두달만에 잡히고 말았다. 『그때 외할머니에게 저의 사정을 얘기했으면 될텐데. 저는 만약 제가 그런 소리를 하면 작은 아버지 체면도 있고 친척들이 소동을 일으킬까봐 말을 못하고 끌려 갔어요』 하스님은 아버지를 대신해서 자기가 공부시켜 주려했는데, 공부를 싫어해 집을 뛰쳐 나왔다고 둘러댔다는 것. 그러나 그해 겨울, 하군은 다시 절을 도망쳐 무작정 상경, 남대문 근처에서 구두닦이로 벌어 먹었다. 『63년 봄에 우연히 길가에서 사촌형을 만났지요. 사촌형도 제가 공부하기 싫어서 나온줄 알고 작은 아비지에게 연락을 했어요』 그때 하스님은 청주시 수동의 ○○사로 옮긴뒤였다. 연락을 받은 즉시 상경한 그는 『책임지고 공부시킨다』며 하군을 다시 데려갔다. 이번에는「호모·섹스」의 방식이 진일보, 더욱 하군을 못살게 굴었다. 그달도 채못가 견디다못한 하군은 ○○사를 탈출, 서울의 영등포구 구로동 외삼촌 집으로 도망쳤다. 『그때 처음으로 외삼촌에게 제가 당한 고역을 고백했읍니다. 외삼촌은 그럴 수 없다면서 모두 때려 부수겠다고 작은 아버지를 찾아가 싸웠죠』 그러나 작은 아버지는 『조카가 허무맹랑한 소리를 한다. 공부하기 싫으니 되레 뒤집어 씌운다』고 펄쩍뛰더라는 것. “고아된 몸 키워줬다지만 이젠 죽어도 더는 못참아” 『그러면 그렇지 그럴수가 있나』라고 생각한 외삼촌에게 실컷 꾸중만 들은 하군은 또다시 작은 아버지에게 맡겨졌다. 그후에도 공주 갑사로 도망치기도 했고, 부산으로 도망치기도 했으며, 청주의 매형에게도 가있었다. 그때마다 작은 아버지는 끈덕지게 수소문해서 하군의 거처를 알아내고 악착같이 그를 데려갔다. 이러는 동안 친척들이 모두 내용을 알게됐고 작은 어머니 마저도 사실을 알게됐다. 『충주 매형에게 있으면서 자동차학원에 들어가 운전기술을 배웠어요.화물차 조수로 취직해서 그런대로 생활을 했는데, 작년에 작은 아버지가 저의 숨어있는 곳을 알아내고 찾아 왔읍니다』 하스님은 매형에게 정중히 사과하며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고 맹세까지 했다. 스님의 정성스러운 태도에 넘어간 매형이 하군을 『작은 아버님이 마음을 잡았으니까 돌아가라』고 권했다. 결국 매형의 권유를 따라 서울에 올라왔다. 『여전했읍니다. 그러나 이젠 다 컸으니까 만만하게 응하지 않았지요. 1주일만에 뛰쳐 나와 다시 충주에서 취직했읍니다』 사건이 나기 1주일전, 매형집에 들렀다가 작은 아버지가 편지를 했다는 것을 알았다. 선량한 매형까지 괴롭히려는 작은 아버지를 죽이려고 결심한 것은 이때였다고. 그래서 지난 6월12일 아침 충주를 떠나 서울에 와 칼을 사들고 봉천동 ○○사에 뛰어 들었다는 것이었다. 『그게 짐승이지 사람입니까? 16살때부터 그렇게 악착같이 저의 뒤를 쫓아다니며 추악한 짓을 해온 작은아버지가…』 삿대질까지 하며 지긋지긋한 악몽의 7년을 연상하는 듯 그는 눈물까지 글썽거린다. 이러한 경우 법은 그에게 과연 어떤 형벌을 내릴것인가? <식(植)> [선데이서울 71년 9월 26일호 제4권 38호 통권 제 1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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